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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권익위 명예 암행어사에 배우 이상엽씨 위촉

    국민권익위 명예 암행어사에 배우 이상엽씨 위촉

    배우 이상엽(사진)씨가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홍보대사 겸 명예 암행어사로 위촉됐다.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주연배우인 이씨는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듯한 이미지가 세계 20위권 청렴선진국 진입을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홍보 영상에 참여하는 등 200만 공직자와 일반 국민에게 이해충돌방지법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오는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권익위를 상징하는 암행어사 마패를 전달한다.
  •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19일부터 시행된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19일부터 시행된다

    부정한 사익 추구를 막기 위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19일 본격 시행된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포함해 전국 1만 5000여개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200만 공직자가 대상이다. 2013년 국회에 처음 제출된 지 10년째를 맞아 비로소 법이 시행되는 셈이다. 그동안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 각종 비리 의혹이 터질때마다 법 시행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번번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채 외면 받아왔다. 반면 지난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LH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을 계기로 권익위가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서는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조속한 법 제정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실효적인 관리장치이자 예방조치”라면서 “법 적용 대상 기관에서는 소속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이해충돌방지 담당관을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 신고로 공공기관 수입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되고, 신고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불이익 조치로 정직, 파견근무를 하게 돼 임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조금을 지급한다. 공직자는 공무 수행시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속 기관의 청렴포털 표준신고시스템에 접속해 관련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전 위원장은 “법 시행을 앞두고 각급 기관의 이행 상태를 조사해보니 신고 의무를 인식하지 못해 위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10대 행위기준과 위반시 형사처벌, 과태료 등 처벌규정을 담고 있다. 10대 행위기준에는 신고·제출 의무 5가지와 제한·금지 의무 5가지를 담고 있다. 신고·제출 의무는 직무 관련자가 사적이해관계자인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이를 신고하고 해당 업무 회피를 신청토록 하는 조항,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토록 하는 조항 등을 담았다. 고위공직자의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 제출·공개,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퇴직자 사적 접촉 신고도 포함된다. 제한·금지 의무 5가지는 직무 관련 외부활동·가족 채용·수의계약 체결 제한과 공공기관 물품의 사적 사용·수익 금지, 직무상 비밀이용 금지 등이다. 권익위는 또 고위 공직자들의 의무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올 하반기에 실시한다. 내달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물론 새 정부에서 임용된 국무위원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 “차량 제공 받고, 금품·향응 눈 감고”

    “차량 제공 받고, 금품·향응 눈 감고”

    한 도청의 A과장은 일자리보조사업 수행업체 관련자에게 골프 접대를 비롯해 2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또다른 군청의 B과장은 조카가 산하기관 계약직 채용시험에 응시하자 면접위원으로 선정된 과장 등에게 연락해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 한 시의회의 C의원은 관내 업체 소유 법인 차량을 제공받아 장기간 사용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사례를 비롯해 지난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공직자 321명이 처벌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당사자에 대한 수사의뢰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한 사례도 48건 적발해 해당 기관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28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각급 기관에 접수된 신고·처리 실태를 점검, 조사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각급 기관에 접수된 법 위반 신고는 모두 1만 2120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7842건(64.7%), 금품등 수수 3933건(32.5%), 외부강의 등을 통한 초과사례금 수수가 345건(2.8%)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으로 법을 위반해 제재처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463명이다.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 학교 및 학교법인 직원 등이다. 금품수수가 137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부정청탁 73명, 외부강의 등 초과사례금 11명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법 시행 직후인 2017년 1568건에서 2018년에는 4386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에는 연간 100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제재처분을 받은 인원은 2017년 156명에서 2018년 334명으로 늘었다가 이후 매년 300명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권익위는 “법 시행 초기 높은 관심과 2018년에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으로 부정청탁 신고가 크게 급증했으나, 이후 법이 정착되면서 위반신고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A요양원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근무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직원의 입·퇴사일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정부보조금 4억 2351만원을 부정수급했다. B어린이집 원장은 본인의 지인들을 누리과정 교사, 연장반 교사, 조리원 등으로 허위 등록하거나 교사들에게 처우개선비 등으로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1634만원을 챙겼다. 또 C회사 대표는 2019년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사업을 하면서 이미 개발 완료된 제품을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해 관련 자료와 보고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수법으로 연구개발비 4억 80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들이다. 시간제 직원을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비 1억 7134만원을 받거나, 거짓으로 휴업신고를 하고 직원들을 상시 근무시키는 방법으로 고용유지지원금 3억 5109만원을 챙기는 등 부정수급 유형은 천태만상이었다. 협동조합 대표가 국고보조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류 조작, 수강생 허위 등록 등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혈세로 마련된 공공재정이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새 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3개월간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유아보육료 요양급여 등 복지분야,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사업 등 고용·노동분야, 연구개발비 등 산업분야, 농업보조금과 FTA폐업 지원금 등 농림·수산분야, 비영리단체·협동조합 보조금 등 민간분야가 신고 대상이다. 신고자 본인의 인적사항과 부정수급 행위 관련 증거 자료 등을 기재해 정부합동민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이나 청렴포털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분 비밀 보장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면서 “개인과 영리사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등의 부정수급이 적발돼 공공기관의 수입회복이나 증대, 비용 절감 등이 생기면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이상민 행안부 장관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맞춤 서비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맞춤 서비스”

    이상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지역 균형 발전, 재난 예측·대응 강화에 힘쓰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편리하고 업그레이드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선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역량을 높여 중앙정부에 의존해오던 과거의 관행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도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의 이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후배다. 전날 임명된 이 장관은 13일 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했으며, 취임식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으로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공무원 항소 기각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공무원 항소 기각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북 영천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원심이 선고한 추징금 4억 7000여만원보다 늘어난 4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늘어난 추징금은 1심 재판 때 누락된 일부 부동산 보상금액이다. A씨는 2018년 7월 아내와 조카 명의로 영천시 창구동 일대 350여㎡ 터를 3억 3000만원에 사들였고, 이후 70㎡가 도로 확장 구간에 편입돼 2020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보상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도로 확장으로 나머지 땅값도 구매할 때보다 많이 올라 이득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고, 범죄혐의가 명백한데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수사에 지장을 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민원 키워드, 아파트-교통-교육 순

    지난해 민원 키워드, 아파트-교통-교육 순

    지난해 정부 민원창구에 가장 많이 접수된 사안은 아파트, 교통,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국민신문고 민원 1500만여건의 이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련 사안이 가장 많았다. 주로 재건축, 주택청약과 분양, 설계·시공 관리, 시설물 하자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과 부동산 가치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두 번째는 교통 분야로, 교통안전과 광역철도·지하철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어 자녀의 통학안전이나 주거지 인근 학교설립 요구 및 배정 요구,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분야 민원이 세 번째를 차지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버스 배차 간격 단축 조정, 무정차 신고 등 버스 이용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도 다수 접수됐다. 민원 접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40대 30.3%, 50대 16.0%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10~20대의 경우 교육·군대·학자금·교통, 30~50대는 아파트·신도시·교육·교통, 60~70대는 의료·조세·교통·아파트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43.6%, 서울 15.9%, 인천 7.9%로 민원 10건 가운데 7건 정도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어 부산(3.8%), 대구 (3.7%)의 순이었다. 권익위는 “수도권 민원이 많은 것은 인구가 많고 아파트 공급과 신도기 개발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면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위 민원 키워드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대표 민원 키워드를 보면, 서울의 경우 교통-쓰레기-아파트, 경기는 교통-폐기물-아파트, 인천은 교통-버스-환경 등의 순이었다. 동물학대와 개농장 관련 민원은 부산, 울산, 강원, 충북 등 9개 시·도에서 다수 접수됐고, 코로나19와 마스크, 국민지원금 관련 민원도 6개 시·도에서 대표 민원 키워드로 꼽혔다. 지난해 민원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월별로는 9월에 가장 많았다.
  • ‘엉뚱 시험지 배부’ 코레일, 새달 18일 재시험[서울신문 보도 그후<4월 27일자 18면>]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에서 엉뚱한 시험지를 배부해 논란을 빚었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한 달 만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16일 대구 상서고등학교에서 치러진 대구·경북 권역 신입사원(전기·통신직렬) 필기시험에서 ‘전공’(전기이론)이 아닌 운전·차량직렬의 ‘선택과목’(전기일반)이 잘못 배포돼 피해를 입은 12명에 대해 6월 18일 재시험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4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진행한 뒤 30일 최종 합격자(1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재시험 확정까지 절차가 지연됐지만 신입사원 전체 선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경북 권역 전기·통신직렬 선발 인원(13명)과 필기시험 응시자(233명)를 고려해 재시험을 통한 선발 인원을 2명으로 정했다”며 “국가권익위원회 및 법률 자문, 유사 사례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일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이상하다”는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시험 감독에 들어온 코레일 직원과 민간 감독관은 시험지가 바뀐 사실을 알지 못했다. 코레일은 “위탁 대행사 책임자가 코레일 시험 감독관과 협의 없이 그대로 시험을 진행시켰다”고 해명했지만 시험 관리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신입사원 필기시험에 엉뚱한 시험지 배부, 코레일 내달 ‘재시험’

    신입사원 필기시험에 엉뚱한 시험지 배부, 코레일 내달 ‘재시험’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에서 엉뚱한 시험지를 배부해 논란을 빚었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한 달 만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서울신문 4월 27일자 18면>코레일은 지난달 16일 대구 상서고등학교에서 치러진 대구·경북 권역 신입사원(전기·통신직렬) 필기시험에서 ‘전공’(전기이론)이 아닌 운전·차량직렬의 ‘선택과목’(전기일반)이 잘못 배포돼 피해를 입은 12명에 대해 6월 18일 재시험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4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진행한 뒤 30일 최종 합격자(1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재시험 확정까지 절차가 지연됐지만 신입사원 전체 선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경북 권역 전기·통신직렬 선발 인원(13명)과 필기시험 응시자(233명)를 고려해 재시험을 통한 선발 인원을 2명으로 정했다”며 “국가권익위원회 및 법률 자문, 유사 사례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채용 시험의 외부 위탁과 관련한 개선 과제가 확인됐다. 당일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이상하다”는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시험 감독에 들어온 코레일 직원과 민간 감독관은 시험지가 바뀐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시험 출제 및 과목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 보니 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위탁 대행사 책임자가 코레일 시험 감독관과 협의 없이 그대로 시험을 진행시켰다”고 해명했지만 시험 관리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더욱이 전날 이뤄진 시험지 포장 과정에서 잘못된 시험지가 들어갔지만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채용시험의 외부 위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각지대’가 드러나면서 공공기관들의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살신성인 의상자, 신청기간 지나도 의료급여 지원해야

    살신성인 의상자, 신청기간 지나도 의료급여 지원해야

    살신성인한 의상자에게 신청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의료급여 지원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의상자로 인정 받았으나 의료급여가 지원된다는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신청기간 3년을 초과했더라도 의료급여를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1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의상자 인정 결정 당시 관할 구청이 의료급여 지원 제도를 안내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 단순히 신청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의료급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의상자란 직무 이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의 신체나 생명, 재산의 위해를 구하려다 다친 사람을 말한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1998년 여름 폭우로 강원 양양군 쌍천교 아래에 고립된 행락객들을 대피시키다 넘어져 왼쪽 팔꿈치가 골절돼 그해 11월 의상자로 선정됐다. A씨는 2005년 뒤늦게 의상자가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할 구청 등에 의료급여 수급을 신청했지만 의상자 인정 결정일로부터 3년인 신청기간을 넘겼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A씨는 의상자 결정 당시 의료급여제도를 안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관계 기관도 안내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권익위는 ‘의료급여를 의상자인 A씨에게 지원하는 것이 공공 이익을 크게 훼손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가 의료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의견을 보냈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의사상자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사회적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지원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고충민원을 계기로 전국 의사상자 현황과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고소장 접수 악전고투기/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고소장 접수 악전고투기/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를 두 번 단행했다. 검찰의 표적 수사(1차 수사)가 미치는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로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2022년 ‘검수완박’을 밀어붙였다. 두 개의 산을 넘고 보니 애초 문제로 지적되던 검찰의 1차 수사권은 남아 있고, 오히려 검찰의 좋은 기능인 일반 형사사건 수사통제(지휘)와 보완수사가 박살났다. 법률가들과 법학자들이 입을 모아 ‘중대입법재해’라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범죄 피해는 예상할 수 없기에 피해를 당하면 대부분 뭘 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아동이나 고령의 피해자, 장애가 있거나 가난하거나 배움의 기회가 없던 취약한 피해자는 범죄 피해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알아채도 신고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그나마 스스로 또는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적어 제출할 여력이 있는 보통 피해자의 상황이 얼마나 퇴보했는지 보겠다. 우리나라는 ‘고소 사건’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항고할 수 있다. 수사권 조정 전에는 모든 경찰 사건이 검찰로 송치돼 수사통제가 됐지만, 2021년부터 경찰의 수사 종결(불송치 결정)에 대해 별도로 ‘이의신청’을 해야만 그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다. 설상가상 일주일 전 국회는 검수완박 법안을 졸속으로 처리하면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전면 박탈했다. 앞으로 고소 여부는 경찰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자격처럼 될 수 있기에 고소장 접수는 더 중요해질 것이다. 수사권 조정 전에 범죄 피해자는 가까운 경찰이나 검찰 어디에라도 고소장을 낼 수 있었다.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처벌 의사가 없는 고소장, 진의가 아니거나 이중 제출된 고소장은 반려(접수 거부)되기도 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 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문턱은 낮았다. 수사권 조정으로 이른바 ‘6대 범죄’를 제외하고는 검찰청에 고소장을 낼 수 없게 됐다. 거의 모든 사건의 고소장을 경찰서로 내야 했는데, 경찰이 사건 종결권까지 갖게 되면서 업무량이 폭증했다. 사건 처리가 전례 없이 늦어지며 경찰의 희한한 ‘고소장 반려’ 사태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증거가 부족하니 반려, 죄명이 여러 개니 반려, 공범이 있으니 반려. 변호사의 고소장 제출 후 피해자에게 고소를 취하하라고 따로 연락하는 경찰, 당한 죄명별로 고소장을 쪼개 작성해 각각 다른 팀으로 제출하라는 경찰도 있었다. 수사 중 고소장을 추가로 내는 것도 근거 없이 거부됐다. 고소장 제출 후 몇 달이 지나서야 고소인 조사를 하면서 “기존 고소장을 반려할 테니 오늘 다시 접수한 것으로 하자”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소장 접수에 진이 빠져 우편으로 고소장을 보낸 사람도 있었지만, 접수는커녕 “그런 서류 도착한 적 없다”는 모르쇠가 돌아왔다. 결국 고소장 접수라는 큰 벽을 넘지 못한 피해자들은 국가에 억울함을 알리길 포기하기 시작했다. 고소장 접수 악전고투 사례가 줄을 이으며, 작년 5월 법원은 경찰관의 무리한 고소장 반려를 직무의무 위반으로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확정했고, 6월 국민권익위원회도 경찰의 고소·고발 반려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퇴보한 현실은 제자리다. 졸속으로 법을 바꾸고 무작정 시행하면서 정작 격무에 고생하는 경찰이 온갖 민원과 원망에 시달리는 상황이 됐지만, 국회와 정부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새 정부 임기가 시작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저절로 쌓이는 나라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검찰제도가 탄생한 본연의 역할인 ‘수사통제’와 ‘보완수사’를 복원하는 데 새 정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 범죄피해자 조사시 충분한 정보 제공해야

    범죄피해자 조사시 충분한 정보 제공해야

    고소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은 범죄 피해자에게 형사절차상 권리과 경제·심리·법률적 지원제도 등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10일 고소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고소인인 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안내서’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주택 아래층 거주자를 주거침입죄로 고소한 뒤 한달 후 담당경찰관의 조사를 받으며 진술조서를 작성했다. 이후 A씨는 조사 당시 재판절차상 참여 진술권 등 피해자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지원제도를 설명받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조사 당시 담당 경찰관의 행위가 부당하다며 지난 1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피해자가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전에 피해자 권리와 지원제도 등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경찰관이 작성한 피해자 진술조서에는 안내서 출력 등 관련 기록들이 누락돼 있었다.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에 따르면 경찰관이 범죄 피해자를 조사할 때는 재판절차 참여 진술권 등 형사절차상 권리 보호와 지원제도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2018년 범죄피해자 정보제공 강화계획을 전국 시도경찰청에 통보했다. 최정묵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수사 과정에서 고통을 겪는 범죄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은 피해 구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일선 수사 경찰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참전기록, 등본 생일 달라 유공자 등록거부 안돼

    참전기록, 등본 생일 달라 유공자 등록거부 안돼

    6·25 참전 유공자 여부를 결정할 때는 참전 기록이나 주민등록등본상 생일을 단순 대조해서는 안되며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에 따르면 모 지방보훈지청장이 고인인 A씨의 참전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데 대해 과학수사기관 등에 고인의 사진 감정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재조사해 유공자 등록 여부를 결정토록 행정심판 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군사수송 작전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된 A씨는 결국 참전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다.  앞서 A씨의 아들은 ‘철도공무원이던 부친이 전쟁이 발발하자 국방부 군무원으로 징발돼 군사수송작전에 515일간 참전했다’며 참전 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관할 지방보훈지청장은 ‘6.25 참전 종군기장과 제적 등본상의 생년월일이 닷새 차이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의 아들은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종군기장(從軍紀章)이란 전쟁이나 작전에 참가한 군인에게 주는 기장을 말한다.  이에 중앙행심위가 직권 조사한 결과 A씨와 출생연도가 같은 동명이인이 참전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거나 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력증명서와 주민등록표, 신분증명서의 주소, 본적 등이 모두 A씨와 같은 점을 볼때 단순히 생일이 달리 기재됐다고 해서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방부 과학연구소에서 사진감정 작업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생일이 달리 기재된 두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확인작업을 거쳐 결국 A씨는 참전유공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 지난 2018년 도입된 행정심판 조정 결과는 행정심판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지난 5년간 241억 지급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지난 5년간 241억 지급

    지난 5년간 부패·공익 신고자들에게 지급한 보상·포상금이 241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신고된 접수 건수는 모두 5만 8307건으로 이 가운데 27.7%인 1만 6147건이 수사·조사 기관에 이첩, 송부됐다. 그 결과 비위면직자 194명을 적발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지난 2020년 제정·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1515억원에 이르는 공공재정 지급금 부정청구액을 환수하고 제재부가금 10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공재정 지급금은 법령이나 자치법규에 따라 공공재정에서 제공되는 보조금, 보상금, 출연금 등을 말한다.  권익위는 “앞으로 신고자 보호·보상 규정을 단일법으로 통합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실질적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패방지권익위법, 공익신고자보호법, 공공재정환수법, 부정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5개 법률에 산재한 신고자 보호·보상 규정을 단일법으로 통합해 법 적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신고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보상금 상한금액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지난해 신고자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517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 보호·보상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달 폐수 무단방류, 사회복지서비스 비용 부정수급 등을 신고한 부패·공익 신고자 23명에게 모두 5억 2883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53억 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다고 알린 공익신고자에게는 보상금 3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으며, 해당 업체에게는 수질초과 배출 부과금 43억여원을 부과했다.
  • [씨줄날줄] 굿바이 청와대 게시판/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굿바이 청와대 게시판/박현갑 논설위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9일 문을 닫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인 2017년 8월 19일 시작해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약 5년 만에 사라진다. 윤석열 차기 정부는 기존 권익위의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의 광화문1번가 등 다른 민원 창구와 통폐합해 관리할 방침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의 광장을 표방했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 ‘We the people’을 본떠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청원 게시판 방문자는 5억 1600만명,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2억 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 286건에 대해서는 정부가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청원 답변 등 두 차례에 걸쳐 답변했다. 국민청원의 긍정적 성과로는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을 했다는 점이다. 단일 이슈로 9건의 청원에 769만명 동의라는 최다 동의 기록을 세운 텔레그램 N번방 청원을 계기로 불법 촬영물 판매뿐만 아니라 소지, 구입, 시청도 처벌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한 게 대표적 성과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주취·심신미약 감형 폐지 등도 마찬가지다. 부작용도 있었다. 과잉 입법 논란에다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 추방 등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거나 이념 대결의 선전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2019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9살 김민식군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차량 운행 속도 제한과 사망이나 상해 사고 가해자에 대한 가중처벌 등 어린이 보호 조치 강화안이 나왔다. 하지만 운전자 과잉 처벌 등 졸속 입법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지난달 실시한 국민청원제도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1292명 중 535명(41.4%)이 ‘국민청원에서 특정 집단과 개인에 대한 공격과 혐오 여론이 무차별적으로 표출된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로 국민청원 게시판은 사라진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청원 게시판에 의지해 온 국민들로서는 아쉬움이 있을 게다. 차기 정부의 민원 창구 통폐합 시 국회의 국민동의 청원 제도와 연계해 청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어떤 식으로든 국민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더 강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공공실버타운 만들고 K컬처 아카데미 조성”

    “공공실버타운 만들고 K컬처 아카데미 조성”

    “어르신들을 모시는 서울형 공공실버타운인 ‘은평카운티’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조성하겠습니다.” 홍인정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평구에 서울에서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서울형 공공실버타운인 은평카운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서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홍 후보는 복지정책에 있어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국무총리실 복지여성정책관실 여성가족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며 복지분야의 전문성을 꾸준히 길러 왔다. 홍 후보는 은평구를 여성과 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은평카운티는 서울형 공공어린이집과 같이 서울시와 은평구, 민간이 힘을 합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비용부담을 줄이고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어르신들의 부양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가족의 행복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현재 3만 3000평(약 10만 9090㎡) 규모의 서울혁신파크 내 일부를 서울시에서 내주고 구에서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이 상주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면 임대아파트처럼 저렴하게 어르신들이 지낼 곳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연하게 연예인이나 유튜버, 인플루언서의 꿈을 지닌 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인 ‘K컬처 아카데미’를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케이팝의 요람을 은평구에 만들면 구민들도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번째 구청장에 도전하는 홍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눈으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구정을 지켜봤다”면서 “여성으로서 섬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을 펼친 점은 인정하지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공청렴도 25위(2021년 국민권익위 조사), 도시청결도 25개 구 중 23위(2021년 서울시 조사) 등 성적은 최하점을 받았다. 은평구 구민들께서 선거로 엄중하게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재개발·재건축 신속히… 문화관광 벨트 완성”

    “재개발·재건축 신속히… 문화관광 벨트 완성”

    “민선 8기에는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발족해 실무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겠습니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평구의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성 최초로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지내며 ‘2030 서울플랜’ 수립을 주도했고, 은평구청장으로서 ‘2040 은평계획’을 만들었다”면서 “구청장이 바뀌어 새롭게 사업을 파악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다간 은평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관합동 재개발·개건축 신속추진단 사무실을 구청 1층에 마련해 구민들이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사람 중심의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투기 수요는 낮추고 원주민 정착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처음 은평구청장에 당선된 김 후보는 국립한국문학관 진관동 유치, 은평성모병원 완공·개관, 국제규격 빙상장·인라인경기장 유치, GTX A 노선 착공 등 민선 7기에 적극 지역발전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민들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민선 7기부터 준비해 온 수색에서 불광천을 거쳐 진관동 한옥마을까지의 문화관광 벨트를 완성해 지역 문화와 예술인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월 불광천에서 개최한 은평의 봄 콘서트에 3만명이 모였다”면서 “사람들이 은평구로 찾아와 즐기고 소비할 만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에서 조사한 자치구 공공청렴도에서 은평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한 데 대해 “100%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져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국민권익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평가체계를 개편할 예정으로 안다. 그럼에도 2022년에는 청렴 및 반부패 종합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은평구의 청렴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구급차 막은 택시 처벌’ 공감대 73만명 동의 얻어 신호체계 변화 희귀 난치병 보험 혜택도 끌어내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주장 진영 대결 부추기는 글도 꾸준 인수위, 국민신문고 등 통합 구상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심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 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해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 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9일 서비스 종료“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하는 공론장”“갈등 분출·진영 대결이라는 한계도”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강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 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 넘는 동의를 이끌어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포토] ‘대검청사 나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포토] ‘대검청사 나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완료와 함께 2년 임기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검찰을 떠났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힌 그는 법무부 차관 시절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수사권 조정에 관여했으나 검찰총장이 된 뒤에는 ‘검찰개혁’ 최종 형태라 할 수 있는 ‘검수완박’ 저지를 이끄는 처지였다. 그러나 70여년 역사의 검찰 기능이 사실상 폐지되는 것을 막지 못해 명예롭지 못한 중도 퇴임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김 총장이 지난달 22일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 첫 사직서는 만류했으나 ‘검수완박’ 법안 입법 절차가 완료되자 사퇴를 허가했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은 검찰 인사로 평가받았다. 2017년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북부지검장에서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영전했고, 2018년 법무부 차관이 된 뒤에는 2020년까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의 후보군에 계속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가 되기도 했다. 검찰을 떠난 2020년에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텁지 않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법무부 차관 시절에는 법무부와 대검찰청 사이의 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고 정권 편에 섰다는 비판이 나왔고, 특히 조국 전 장관 수사 당시에는 대검에 윤석열 당시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해 후배 검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도전 끝에 검찰 수장이 된 뒤로도 ‘내우외환’은 끊이지 않았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김 총장 본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면 조사를 받게 돼 수사 지휘를 회피할 수밖에 없었고, 윤 당선인 부인·측근 관련 사건 등은 추미애 전 장관 시기의 검찰총장 수사 지휘 배제 조치가 해제되지 않아 손을 대지 못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작년 10월에는 총장 취임 전 5개월여에 걸쳐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검 감찰부가 전·현직 대검 대변인의 언론 소통용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것을 사실상 승인해 취재진과 마찰을 빚었고, 이 시점에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 압수수색 명목으로 공용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그대로 제출받으면서 ‘하청 감찰’ 논란도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본격적으로 밀어붙인 지난달에는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김 총장은 스스로가 법무부 차관으로서 관여한 2019년의 검찰개혁과 ‘검수완박’은 다르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두 차례 사직서를 냈으나 결국 입법을 막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장과 검찰은 다소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가 지난달 19일 출근길에 취재진에 “수사지휘는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해볼 수 있다”고 하자 대검이 “그에 관해 검토한 바 없다”며 즉시 부인 입장문을 발표한 일이 그 예다. 이틀 뒤에는 “국민이나 국회, 여론이 원치 않는 수사는 하지 않는 게 필요할지 모른다는 판단을 해 본다”는 말을 해 검사들을 놀라게 했다. 청와대로 국회로 동분서주했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뒤에는 수사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의 의심도 샀다.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의 ‘중’자도 들어본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대검 내부에서는 김 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퇴임식을 여는 방안이 논의됐다가 뒤숭숭한 검찰 분위기 속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이날 대검 로비에서 직원들과 만나 “임기가 있는 검찰총장인데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국민 여러분과 검찰 구성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검찰이 어렵지만 저력이 있으니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내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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