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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황운하 ‘김영란법’ 위반 의혹…“3인 밥값, 경제인이 지불”

    [단독] 황운하 ‘김영란법’ 위반 의혹…“3인 밥값, 경제인이 지불”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저녁 식사로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낳은데 이어 당시 동석한 경제인이 밥값을 다 지불해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오후 선거구 내 한 횟집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 대전 택시 관련 조합 이사장 A씨 등 3명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가 끝난 뒤 A 이사장이 3명의 밥값으로 모두 16만원 안팎을 지불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황 의원에게 이 부분을 묻자 “세 사람 밥값이 15만 몇천원 나와 A 이사장이 다 냈고, 내 몫으로 A 이사장에게 현금 5만원을 건넸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황 의원은 2018년 3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이 불거진 울산지방청장 때도 협력단체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내 라운딩 비용을 내려고 계산대에 가니 이미 협력단체 관계자가 계산한 상태였다”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상의 없이 계산한 것을 경고하고 15만원 가량을 현금으로 줬다”고 해명했었다. 황 의원은 A 이사장 등과 가진 저녁 모임과 관련해 이날 “식사 모임에서 한 사람이 카드결제하고 나머지 동석자가 자기 몫을 회비 성격으로 정산하는 건 매우 통상적”이라는 추가 해명을 내놓은 뒤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보도는 심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A 이사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직은 답변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시민들은 황 의원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눈치다. 중구 태평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 김모(50)씨는 “밥값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도 아니고, 지역 유지라는 이들이 합쳐봐야 10만원 좀 넘게 나온 것을 나눠서 내는 게 아직은 일반적인 밥자리 문화는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더구나 어떤 경제인이 ‘갑’인 국회의원한테, 그것도 추접하게 5만원을 밥값으로 받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씨는 이어 “그런 사람들 때문에 애먼 식당만 피해를 본다”고 비난했다. 김영란법은 시행령에 ‘공직자는 사교, 의례 등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식사·다과·주류·음료 등) 수수 한도를 3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2~5배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이 위반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고 기록이 남아 인사상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개별 카드결제 등 근거를 남기기도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회의원도 청탁금지 대상자로 규정한다. ‘식당 5이 이상 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불러온 문제의 황 의원 식사 자리는 닷새 뒤인 지난달 31일 A 이사장과 염 전 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드러났다. 음성이 나와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 중인 황 의원은 “3인 식사가 맞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아니다”며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3명 중 한 명이 염 전 시장과 친분이 있고, 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일행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방역 수칙을 어기면 식당 주인은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대전 중구청이 현장 조사 후 ▲두 팀의 입장 시간이 다르다 ▲메뉴가 다르고 밥값도 따로 결제했다 ▲테이블이 1m 이상 떨어지고 중간에 칸막이가 있었다 등을 이유로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6명 일행’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사] 한국도로공사, 국민권익위원회, 울산신문, 경찰청

    ■ 한국도로공사 ◇ 선임 △상임감사위원 김택수 ■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경제제도개선과장 홍영철 △ 위원장 비서관 이덕희 ■ 울산신문 △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김진영 △ 상무이사 겸 광고사업본부장 신성호 △ 편집이사 겸 뉴미디어국장 김정규 △ 편집부국장 겸 취재본부장 김지혁 △ 편집부국장 겸 정치부장 최성환 △ 경제부장 김미영 △ 편집부장 조윤희 △ 편집부 차장 김경화 △ 사업부장 하주화 △ 총무부 차장 이은광 ■ 경찰청 ◇ 치안감 승진·전보 △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 정용근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 이충호 경찰청 교통국장 △ 이형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 박지영 중앙경찰학교장 △ 김병수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 고기철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이상 승진) △ 이영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형사국장 △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 김진표 대구경찰청장 △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 유진규 울산경찰청장 △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 △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 주민에게 떠넘기는 지자체

    강추위에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아직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지자체가 적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2014년 겨울철 얼어터진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사업자인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수도계량기는 일선 시·군·구가 사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설치한 장치인 만큼 관리 책임이 지자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권익위의 권고가 나온지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지자체들은 여전히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정읍, 진안, 무주, 부안 등 5개 지자체가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받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최근까지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가구로부터 3만원 가량의 교체 비용을 받았다. 일부 지자체는 수도계량기 부품 값 뿐 아니라 교체작업에 들어간 인건비까지 부과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대부분의 시·군은 동파된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주는데 비해 5개 지자체만 사용자인 주민들에게 교체비용을 전가시키자 형평성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전주시, 정읍시, 부안군 등은 올 상반기 안에 조례를 개정해 동파 사고 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진안군과 무주군은 아직도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 조차 없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에대해 전북도 오성록 상하수도담당은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주민들에게 부과하지 않도록 올해 안에 도내 모든 지자체의 상수도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로 불가피하게 중국 체류했다면 아동복지수당 지급해야

    코로나로 불가피하게 중국 체류했다면 아동복지수당 지급해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쩔 수 없이 해외에 머물렀다면 해당 기간의 아동복지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출신인 A씨는 최대 명절인 춘절을 친정에서 보내기 위해 4세 자녀와 함께 올해 초 출국했다. 당시 귀국하는 항공편까지 예약해둔 상태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귀국 항공편이 취소돼 친정인 중국 옌타이에 계속 머물러야 했다. 이후 지난 9월 칭다오-김해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를 이용해 국내로 들어왔다. A씨는 귀국 직후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아동복지수당 지급이 정지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이 90일 이상 국외에 체류하면 수당 지급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취소된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90일 이상 국외에 체류했다는 이유로 수당 지급을 정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가 출국 당시 귀국 항공편을 예약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항공편이 취소됐고, 중국 내 대중교통 이용도 원활하지 않았으며, 귀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직후 바로 귀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권익위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국외에 체류했다면 적극행정을 통해 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당 지자체에 체류 기간 동안의 수당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선택은 결국 ‘非검찰’… 초대 공수처장 특명은 역시 ‘檢개혁’

    文 선택은 결국 ‘非검찰’… 초대 공수처장 특명은 역시 ‘檢개혁’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결국 판사 출신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었다. 이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검사장 출신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추천한 가운데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를 공수처장에 임명해 공수처가 검찰을 견제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복안이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이 조국·추미애 등 법무부 장관들의 잇따른 ‘불명예 퇴진’으로 좌초되지 않고 공수처를 통해 탄력을 받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도도 엿보인다. 청와대는 30일 김 후보자를 초대 공수처장으로 지명하면서 “김 후보자가 중립성을 지키며 공수처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인권 친화적 반부패 수사 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지명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 등 기관 간 균형성에 방점을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법조계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색이 없는 원칙론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가 몸담고 있는 헌법재판소에서는 ‘독이 든 성배’와 같은 자리에 김 후보자가 최종 추천되고, 그가 고사하지 않는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1998년 2월까지 서울지법에서 근무했다. 같은 해 3월 개업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2010년 1월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검팀에 수사관으로 파견돼 결과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돼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국제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공수처 출범에 대한 여러분들의 기대 그리고 걱정을 잘 알고 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내용의 짤막한 입장문을 내놨다. 이날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 우려 등에 대해 “출범하면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수사 대상 1호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인사청문회 때, 그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31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후보자로서 첫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착수한다.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수처 출범은 초대 공수처장 지명으로 9부 능선을 넘었지만 공식 출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 추천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상대로 추천 의결에 대해 무효 확인을 청구하는 본안소송과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가 지정되면 개정 공수처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은 “친정부 인사가 임명돼 공수처가 권력자를 비호하는 친위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을 견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각각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혐의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음주 폭행’ 사건을 1호 공수처 사건으로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새 법무·공수처장 모두 판사 출신… 靑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유력

    새 법무·공수처장 모두 판사 출신… 靑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유력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에 더불어민주당의 3선 박범계(57) 의원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국정 운영 부담을 덜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달라”며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밝혔다. 노 실장의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며 이르면 3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는 1년 동안 이어진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윤 총장의 직무 복귀로 귀결되면서 초래된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인적 쇄신의 첫 단계이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3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함께 다음달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장 인선과 3개 부처 개각, 참모진 사의까지 전광석화로 이뤄진 것은 지지율 하락 분위기를 반전시켜 집권 5년차 국정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민정·법무 비서관을 지낸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 시즌2’를 이끌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 지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국(교수) 전 장관, 추미애(판사·정치인) 장관에 이어 비(非)검찰 출신 기조도 이어졌다. 다만 사법연수원 동기(23기)지만 세 살 위인 윤 총장과는 인연과 악연이 겹친 터라 7월까지 ‘불편한 동거’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올 우려도 있다. 첫 공수처장으로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를 지명한 것도 공수처의 존재 이유가 권력기관 개혁, 특히 검찰 견제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와 함께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던 이건리(57)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립성을 지키며 성역 없는 수사를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노 실장 등의 사의 표명에 대해 정 수석은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후속 인사와 관련, 정책실장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이호승 경제수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으로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유력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환경부 장관에 민주당 한정애(55) 의원,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63)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관료나 학자들이 맡던 환경부 장관에 3선의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로나19 재난문자 불편 ‘코로나 세이퍼’로 해결

    코로나19 재난문자 불편 ‘코로나 세이퍼’로 해결

    ‘코로나19 확진자와 자신의 동선이 겹칠 때에만 재난문자로 알려준다.’ 수시로 울리는 재난문자로 인한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제안자는 ‘코로나 세이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20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솔·직 챌린저’ 행사를 갖고 모두 10건의 우수작을 추려 이 가운데 ‘코로나 세이퍼’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솔·직’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국민이 직접 개발한다는 의미다. ‘ICT로 대비하는 슬기로운 코로나 이후 생활’이라는 주제로 2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 행사에는 일반 국민이 직접 창안한 아이디어 345건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코로나 세이퍼는 직장인 참가자가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자신과 관계 없는 재난문자로 방해를 받는 불편함에 착안해 만든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이 돌봄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워킹맘과 주부맘을 연결해주는 솔루션, 관광지를 스캔해 가상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도록 대중교통 경로를 알려주고 일정을 관리해주는 솔루션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시연·발표를 거친뒤 온라인 시민투표로 진행됐다. 모두 1만 719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 권익위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한편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권익위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민원은 모두 29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생활·문화 관련 민원이 2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방역 18.8%, 경제·노동 18.5%, 교육·육아 8.4%, 돌봄 1.3% 등의 순이었다. 시기별 한주 평균 민원 건수는 1차 대유행 때인 3월 9690건에서 2차 대유행 때인 8월 7421건, 3차 대유행 시기인 12월 7851건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초기에는 방역 관련 민원이 많았으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생활문화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기 지자체들, 올해 10대 뉴스 속속 발표…코로나19 관련 뉴스 상위권

    경기도 지자체들이 한 해를 결산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뉴스에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대부분 상위권에 선정됐다.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던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위기 등이 가장 크게 시민에게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군포, 의왕시 두 지자체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1위로 꼽았다. 과천시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가정과 지역경제 살리기”가 3위에 선정됐다.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이어 시민들은 대부분 시가 1년간 펼친 사업 중 시민과 가장 밀접한 부문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군포시는 10대 주요 뉴스로 “GTX-C노선 정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코로나19 관련 다음으로 선정했다. 군포시는 전철 1·4호선 환승역이자 GTX-C 노선 정차역이 될 금정역 일원에 1만㎡이상의 인공대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이곳에 환승센터, 복합건물 등을 건립하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와 ‘온택트 토크 콘서트’가 3, 4위에 올랐다 의왕시는 2위에 ‘국민권익위 청렴도 최우수 등급 영예’에 이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개통’을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의왕시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이용하는 의왕역 상하행선 승강장 등 총 8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시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국토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대상지 선정’, ‘청년창업주택 청년 e-Room 건립’ 등도 눈에 띈다. 과천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제도’가 코로나19관련 뉴스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되는 이 제도는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해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5위에는 과천청사 앞 ‘과천시민광장 지키기’ 올라 주목을 받았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확대 방안 후보지로 정부과천청사 일부와 앞 유휴지가 선정되자 과천시와 전 시민이 나서 이를 반대하며 유휴지 시민광장을 지키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현재도 시민광장에 시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10대 뉴스 선정은 각 지자체가 지난 1년간 펼친 주요 시책에 대한 성과를 분석, 평가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정도를 살펴 다음해 반영하기 위해 매년 연말 실시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靑 “성역없는 수사 기대”…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靑 “성역없는 수사 기대”…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검사 출신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함께 둘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인사지만, 예상대로 ‘판사 출신’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낙점한 것이다. 공수처의 목적이 검찰개혁에 있음을 감안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한지 이틀만에 속전속결로 지명절차를 끝냄으로써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이면 공수처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진행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에서 추천한 두 분 모두 훌륭한 후보였지만, 김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의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 공익 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해 왔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에서 역량과 중립성을 심도있게 논의한 만큼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며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인권친화적 반부패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특히 1999년에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2010년부터 헌재 선임연구관으로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맡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 지명

    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판사 출신의 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공수처 출범 취지가 권력기관, 특히 검찰 개혁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어 1998년부터 12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초대 공수처장 후보 여야 모두 김진욱 연구관 전망

    초대 공수처장 후보 여야 모두 김진욱 연구관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공통으로 2명의 후보 가운데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수처장 최종후보 2명에 대해 “한 사람은 형식적으로 끼워 넣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의 최종 지명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권력의 의중이 어디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진욱 연구관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으면서도 “조직 운영해본 경험도 없고, 수사 경험도 없다. 이 정권의 요직에 지망했다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겹쳐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후보인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검사 출신은 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비춰왔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신임 공수처장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정권비리 사건을 빼앗아 가서 사장할 확률이 있다”며 “말하자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를 보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 요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선출직이 아닌 일반 공무원에 대한 탄핵은 사실 국회의 고유기능이다”며 국회가 검찰총장을 탄핵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업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으로 문 대통령이 누구를 택할지 여부에 대해 “김진욱 후보자를 최종 공수처장으로 낙점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될 반헌법적 수사기구라는 개인적 입장에는 변함없다”면서도 “공수처는 제2의 검찰로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조직 규모도 있어 탁월한 수사 경험은 물론 충분한 조직운영 경험과 관리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관은 특검 수사관으로 짧은 기간 근무한 것 외 수사경험이 없고 기관장으로서 조직관리나 조직운영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건리 변호사를 지명하는 것이 그나마 순리에 따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인사가 만사”라며 “추미애 법무부장관 하나 잘못된 인사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정권을 휘청거리게 만든 것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그 어리석음은 누굴 탓하겠나”라고 한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서울신문은 29일 제134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12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이번 달 회의도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영(변호사박준영법률사무소),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달엔 심층 기획은 없었지만 글로벌 인사이트와 특파원 생생리포트, 뉴스를 부탁해 등 고정 코너에서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이 많았다. 또 최근 국내와 전 세계에서 번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의 수많은 방역 지침이 쏟아졌는데,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이동규 독자 입장에서 일문일답 형식의 Q&A 기사가 눈에 띄고,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궁금증도 쉽게 해소된다. 12월에는 백신 접종, 진단 검사,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 관련 정부 대책뿐 아니라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폐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소비자 편익 등 다양한 소재를 뽑아 문답 형식으로 잘 정리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방역 대책은 큰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 특히 백신 접종 이슈는 시기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12월 한 달에만 최소 15번의 사설에서 정책적 제언과 국민에 대한 협조 촉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통계청의 통계 자료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달에 소비자물가동향, 2020 한국의 사회동향 등 각종 통계 관련 분석 기사가 나왔는데, 저출산 이슈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개발된 ‘육아휴직통계’ 등에도 더 관심을 두면 좋겠다. 유승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관련 이슈를 쉽게 잘 전달했다. 특히 정부 감시 기관으로서 방역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을 제대로 짚었다. 8일자 ‘자기격리자 한 차로 이동’, 16일자 ‘역학조사관도 0명’, 24일자 ‘손쉬운 봉쇄만, 지원책은 하세월’ 등은 국민 희생만 강조하며 대책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14일자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16일자 ‘파티룸, 호텔방 꽉 찼다’ 등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시민을 향한 비판 기사도 많았다. 경고성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계속 나와도 과하지 않다. 또 8일자 ‘코로나 문책 지침에 몸 사리는 공무원’ 기사 등으로 코로나 시기 달라진 삶을 짚었는데, 공무원 외 기업 직장인, 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일상을 다루면 좋겠다. 코로나 외에 눈에 띄는 건 정치와 법조 기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나 윤 총장 징계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등을 다루며 깊이 있게 분석했다. 보통 정치 이슈는 이전 기사를 보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쉬운데, 이번 달엔 언제 봐도 이해하기 쉬웠다. 김숙현 국제면을 비롯해 특파원 생생리포트, 글로벌인사이트, 뉴스를 부탁해 등 코너에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백악관의 인사 관련 기사, 중국 공산당원의 영국 내 영사관이나 대학 비밀 취업을 다룬 기사는 매우 신선하고 시의성이 높았다. 22일자 북유럽 ‘노르딕 방역’ 기사는 K방역에 시사점을 줬고, 17일자 미국 청년들의 ‘빚투’ 기사는 국내 젊은층의 ‘영끌 투자’ 현상이 한국만의 특징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 15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기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사건을 계기로 일본 금품 관련 스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최근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혐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일본 내 유력 인사들의 혐한 관련 동향을 심층 분석한 기사나 1월 바이든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관한 전문가 대담과 특집 기사 등을 기대한다. 박경미 이번 달부터 독자권익위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론을 담는 언론의 역할은 민주주의 발전에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신문의 코로나 방역 관련 기사는 독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일자 기사에선 방역 지침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제목으로 뽑았고, 허용되는 활동과 금지되는 활동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복잡한 이슈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전달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최근 논란이 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등을 다룬 1일자 기사에 예비타당성조사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영남 지역에 국한된 이해 갈등만 다룬 그동안의 언론 보도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야간노동을 다룬 ‘달빛노동 리포트’의 1일자 기획 대담은 야간노동의 구조적 문제와 그와 관련된 경제적 문제를 두루 살폈다. 낙태죄 폐지를 앞두고 진행한 21일자 대담 기사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좋은 기획이었다. 박준영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시민들의 분노를 상품으로 접근하며 사건을 소비한다는 식의 기사는 나왔지만, 조두순 등 수형자에 대한 교정 교화를 다룬 기사가 없어서 아쉬웠다. 현재 교정 현장의 노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없이 조두순이 12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전제로 사회적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그간 조두순을 관리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 6000명가량의 교도관에게 무력감을 안겨 줄 수 있는 만큼 소외받은 교정 행정까지 다뤘으면 좋았겠다. 정신질환자나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수자를 다룬 보도도 돋보였다. 23일자 안병은 정신과 의사 인터뷰 기사는 주변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을 무시한 채 정신질환을 개인의 문제로만 보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선을 짚었다. 22일자 청각장애인 택시운전사 등 인터뷰 기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경험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타인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하는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기사가 많아지길 바란다. 정성은 오피니언 면에서 노석환 관세청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직접 기고문이 눈에 띄었다. 기관장의 직접 기고는 정보 전달 측면에서 의미 있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글이다. 25일자 노 청장의 ‘마약 전쟁의 최전선’은 국민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과 통계가 잘 제시돼 유익했다. 앞으로 기고의 의미가 더 살아나도록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또 11월 25일자 바실리 레베데프의 ‘러시아가 존경하는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김청풍’이나 8일자 조영학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칼럼 등은 매우 유익한 양질의 칼럼이었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이 공유됐으면 한다. 서평은 많은 독자가 기다리고 애독하는 기사다. 신문 독자의 지적 수준과 취향에 맞는 책을 소개해 줄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11일자 ‘재미난 수학책’ 기사 등은 돋보였으나 한정된 지면에 짧게 여러 책이 소개돼 아쉬웠다. 목요일에 서평이, 다른 요일에 칼럼식의 책 소개가 실리는데 이를 함께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정리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다시 추진된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리해 중단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관련 행정심판 사건을 심리한 결과,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강원도 양양군의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오색케이블카는 오색약수터에서 끝청 구간 3.5㎞를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환경부가 지난해 9월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사업을 부동의 처리하자 양양군은 이에 반발해 같은 해 12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성남시 부정 채용 신고자 참고인 조사

    경찰, 성남시 부정 채용 신고자 참고인 조사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에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1시30분 성남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사직한 이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5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에 은 시장의 캠프 출신 27명(캠프 인사의 가족·지인 2명 포함) 등 33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성남문화재단·성남시자원봉사센터 등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내용의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씨는 이날 조사에 앞서 “은 시장 측에 그동안 내가 한 측근 비리 보고를 묵살한 것에 대한 사과와 부정 채용자들을 6개월 내 퇴사 조치하도록 요구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 공익신고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씨는“성남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오랜 기간 묵시적으로 행해져 온 악습의 고리를 끊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 “공익신고를 하기까지 사직 전·후 은 시장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보고하고, 시정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주었으나 남아있는 1%의 신뢰까지 깨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특히 자신의 폭로 이후 지난 23일 은 시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몇 가지 점은 명확하게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가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공격한 것을 반박했다. 은 시장은 “이모 전 비서관은 동료 폭행 등으로 심각한 물의를 일으켜 사직한 분이며, 사직 전·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나 주장을 반복하고 심지어 위협으로 느껴지는 언행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채용비리와는 전혀 무관한 저급한 글로 공익신고자인 저를 음해하는 입장문을 낸 것은 논점을 흐리기 위한 비열한 물타기 주장”이라며 “앞으로는오직 채용비리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만 모두가 집중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또 “조폭 사업가로부터 차량 및 운전기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아슬아슬하게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이번엔 그때와 상황이 다를 것 같다”며 “부패한 정치인 처벌을 통해 공정사회 구현이 되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사를 마친 이씨는 “오늘 부정 채용을 뒷받침하는 일부 증거를 제출했고,추가로 자료를 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논문 봐줄게, 70만원”…또 불거진 전북대 교수 비리 의혹

    “논문 봐줄게, 70만원”…또 불거진 전북대 교수 비리 의혹

    국민권익위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4등급을 받은 전북대에서 교수 비리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됐다. 29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공과대학 A 교수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교수에 대한 비리 의혹은 ▲학위 취득 대가 금품 수수 ▲제자 논문 1저자 변경 ▲대리 강의 등이다. A 교수는 제자들은 학위 논문 심사비와 식사비 명목으로 1인당 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자 논문의 1저자를 정형외과 개업의로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대학원생 등에게 대리강의를 시키고 수강생들을 관리토록 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대해 A 교수는 “학위 취득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대학원생들에게 대리 강의와 수강생 관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논문의 제1저자가 바뀐 것은 저널 측의 실수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소비자·중개인 모두 수긍하는 부동산 중개료 체계 돼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어제부터 새해 1월 8일까지 12일간 ‘주택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 국민선호도 조사에 들어갔다. 공인중개사와 국민들은 개선안에 대한 선호도 표시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를 내년 1~2월쯤 국토교통부와 17개 시도에 권고할 예정이다. 권익위 권고는 위법·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한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와 지자체는 이를 수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산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천정부지로 오른 부동산 가격과 함께 눈덩이처럼 커진 부동산 중개 수수료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전국 집값은 평균 8.35%, 전셋값은 평균 6.54%나 올라 각각 14년, 9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개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가중돼 부동산 소비자들은 이삼중의 고충을 겪고 있다. 서울 아파트매매 평균 가격대인 9억원의 매매·임대 수수료는 720만~810만원에 달한다. 특히 6억~8억원대의 중개 수수료는 요율이 달라 임대계약 수수료가 매매보다 더 높은 기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권익위는 현행 0.3~0.9%의 수수료 요율 범위 내에서 거래금액이나 매매·임대의 구분을 없애는 등 5가지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나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미흡해 보인다. 이미 부동산 소비자들은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 중개인 없는 계약 체결에 나서고 있다. 매도·매수자 모두가 똑같이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중개 비용 여부 등도 불만이다. 이왕 제도 개선에 나선 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시장 상황을 분석·예측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나 중개인의 노동력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권고안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 검찰개혁특위 띄운 與, 효력집행정지 맞선 野, 새해 정국도 ‘가시밭길’

    검찰개혁특위 띄운 與, 효력집행정지 맞선 野, 새해 정국도 ‘가시밭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독주’에 이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까지 밀어붙이며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로 받은 정치적 타격을 원내에서 만회하려는 여당과 이번 기회에 여론을 등에 업고 선거 주도권을 잡아 보려는 야당이 강대강으로 부딪치며 새해 정국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윤석열 사태’로 검찰개혁의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민주당은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8일 기존 권력기구개혁 태스크포스(TF)를 검찰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한 이낙연 대표는 “특위를 중심으로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과 문재인 정부, 민주당을 위한 충정의 의견들을 특위 안에서 지혜롭게 조정해 당에서 책임 있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개혁특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법사위 운영을 둘러싸고 또다시 중립 논란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혜련, 김남국, 김용민, 김종민, 박범계, 박주민, 소병철 등 여당 법사위원들도 특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시대적 과제인 공수처 출범을 막는 것이야말로 개혁을 망쳐 역사의 죄인이 되는 일임을 국민의힘이 명심하길 바란다”며 “공수처 출범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단계 제도 개혁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고발 조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후보 검증 권한을 박탈한 채 민주당과 이에 동조하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이번 추천은 인정할 수 없다”며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효력집행정지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후보로 추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은 수사 경험이 일천하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직 차관급 인사로 누가 보더라도 여당 후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추천위 결정에 반발해 29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변 후보자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 작성, 특별·부정채용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여당 단독에 기립 표결 방식으로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재가하면서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야당 동의 없는 26번째 장관이 됐다. 야당 반발에도 장관 임명을 강행한 사례는 노무현 정부 3명, 이명박 정부 17명, 박근혜 정부 10명이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여야 간 정쟁은 수위가 더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대선 전초전인 보궐선거를 맞아 여야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며 “2019년보다 더 최악인 2020년, 2020년보다 더 최악인 2021년 국회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변창흠·공수처장 밀어붙였다… 巨與 또 독주

    변창흠·공수처장 밀어붙였다… 巨與 또 독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으로 김진욱(왼쪽·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오른쪽·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28일 추천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인사를 재가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연 뒤 “야당 추천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두 차례의 표결 끝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이건리 후보자를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수처법 시행(7월 15일) 166일 만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완료됐다. 문 대통령은 2~3일 내에 한 명을 지명할 예정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처장이 탄생한다. 이르면 1월 중순쯤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결은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도 의결정족수가 성립됐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늦게나마 훌륭한 두 후보를 추천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두 후보 모두 친정부 인사”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26명 중 찬성 17표, 기권 9표로 변 후보자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은 전원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권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으로 결격 사유를 명시하는 조건으로 찬성했다. 변 후보자는 29일부터 국토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다.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6번째 장관급 인사다. 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여야 갈등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최종 후보 한 명 지명을 기점으로 추 장관 사의 수리와 부분 개각, 청와대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진욱, 판사 출신 첫 특검 이력… 이건리, 檢출신 5·18특조위원장

    김진욱, 판사 출신 첫 특검 이력… 이건리, 檢출신 5·18특조위원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하면서 누가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후보로, 법조계에서는 검사 출신인 이 부위원장보다 판사 출신인 김 선임연구관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부위원장은 검찰 출신임에도 현 정부에서 중용됐다는 점에서 이 부위원장에게 공수처를 맡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대구 출신인 김 선임연구관은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인문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수료했다.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1998년 2월까지 서울지법에서 근무했다. 같은 해 3월 개업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2010년 1월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검팀에 수사관으로 파견돼 결과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돼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추천위는 김 선임연구관에 대해 “국내 최초 특검인 ‘조폐공사파업 유도사건’의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수사 능력도 인정받았다”면서 “변협 초대 사무차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공익활동도 수행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 “후보자는 현재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는 등 법조인으로서 청렴한 모습을 보여 줬다”며 “정당 가입을 비롯한 정치적 활동을 한 사실이 없어 정치적 중립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임연구관은 공수처 운영계획과 관련해 “개별 사건 수사에 세부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도·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남 함평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과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등을 거쳐 2012년 7월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2017년 9월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한 국방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듬해인 2018년 4월엔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 권익위가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에 대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추천위는 “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면서 정치적으로 치우치거나 외압에 굴복해 부당하게 수사업무를 처리하지 않았으며, 수사 과정에서 범죄피해자의 권리를 회복시키고 적법 절차의 보장을 통해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는 등 법질서의 확립과 국민의 생명·재산 및 자유의 보장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위원장은 추천위에 “정치적 중립과 법원칙을 준수하며, 직무권한의 남용과 외부의 압력 또는 간섭을 단호히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낙연 “공수처 출범 한걸음 더 접근…권력기관 개혁 열매”(종합)

    이낙연 “공수처 출범 한걸음 더 접근…권력기관 개혁 열매”(종합)

    이낙연 “文정부와 미주당이 애써 추진”“후보 중 1명 곧 대통령이 선택할 것”공수처 추천위, 김진욱·이건리 선정…野 퇴장野추천위원 “정치 중립 결함 심각” 소송 제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종 2배수’로 선정된 것과 관련, “공수처 출범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애써 추진해온 권력기관 개혁이 굵은 열매를 맺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곧 대통령이 선택할 것”이라면서 “법은 고위공직자에게도 평등해야 한다. 그 당연한 이치를 공수처가 증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변협 추천 김진욱·이건리,공수처장 초대 후보 선정 추미애 추천 전현정 변호사는 탈락 이날 공수처 추천위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둘다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이다. 지난 회의에서 5표를 받아 김 연구관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 법무부가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는 이번 회의에서 추천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차 회의를 열고 기존 후보군에 대한 표결을 거쳐 7명 중 5명의 찬성표를 받은 두 후보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추천위는 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위가 압축한 2명의 후보 중 1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한다.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직에 오른다. 임정혁 변호사의 뒤를 이어 야당 몫 추천위원을 맡게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날 회의 중 새 후보를 추천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추천위는 한 교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천위의 의결 강행에 한 교수와 이헌 변호사 등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野추천위원 “김·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무효 소송 29일 제기” 한편 야당측 공수처장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초대 공수처장 2명이 선정된 것과 관련,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헌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행정법원에 추천의결 무효확인 행정소송,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및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한변(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공익소송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이건리 김진욱 피추천자들은 현 정부 고위직에 있거나 지원한 바가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추천은 개정 공수처법에 의한 야당 추천위원의 비토권 박탈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내일 헌재 앞에서 공수처법 위헌여부 신속결정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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