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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대위 일성 “내로남불 수렁에서 나오겠다”

    與 비대위 일성 “내로남불 수렁에서 나오겠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당 수습방안과 관련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첫 공개 회의에서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모든 책임은 오직 저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노와 질책,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안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며 “소통과 경청은 그 폭을 더욱 넓히고, 변화와 쇄신은 면밀하고 세밀하게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다”며 “패배 원인을 신속하고 면밀히 분석해 선거 백서에 빠짐없이 기록하고 국민 목소리도 가감 없이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관련해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 “결과는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엄중하게 묻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주소 공개·가족 위협 ‘막가는 배달’

    주소 공개·가족 위협 ‘막가는 배달’

    권익위, 코로나 일상 배달 민원 보니 여성에게 ‘새벽에 돈 받으러 갈게’ 문자카톡에 있는 아이 사진 들먹이며 협박음식에 꽁초… 리뷰 나쁘다고 주소 올려과다 수수료·갑질·위생 등 호소가 많아개인정보 유출 행위 처벌 등 개선 제안 ‘배달앱으로 주문한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 환불은 받았지만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음식을 만들 때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배달음식을 문 앞에 놔두고 가라고 해도 꼭 벨을 누르고 대면하는 배달원들이 있다. 그냥 가 달라고 하면 욕설을 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배달음식이 일상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와 민원이 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관이나 부처에 접수된 민원 사례를 보면 욕설이나 협박 문자, 소비자 주소 공개 등 심각한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여성 민원인들은 정신적 고통까지 호소했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달대행 민원은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모두 2186건으로 한 달 평균 60.7건에 이른다. 2018년 353건에서 2019년 595건으로 늘었다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123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108.1% 수준이다. 민원을 신청한 사람은 남성이 10명 중 7명꼴(68.9%)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민원에 따른 피해나 보복이 두려워 상대적으로 신고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원 가운데는 여성 본인에 대한 직접적인 협박이나 가족을 위협하는 사례까지 보인다. 한 민원인은 “음식 배달을 받은 후 배달원에게 배달비를 주는 것을 깜빡했는데, 다음날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새벽에 돈 받으러 너네 집 찾아갈게’ 등이 담긴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점 주인이 카톡에 있는 내 아이 사진까지 들먹이며 계속 협박했다”고 호소했다. 배달앱에 음식 리뷰를 나쁘게 남겼다가 주소가 공개된 사례도 있다. 여성 민원인은 “음식점 사장이 리뷰 댓글에 제 실제 주소까지 다 올려놨다. 혼자 사는 집 주소가 본인 동의 없이 공개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점에서 광고문자가 지속적으로 온 경우도 있었다. 반대로 배달 주문을 받은 기사가 음식을 갖고 갔는데 소비자가 연락두절인 ‘노쇼’ 민원도 상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들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주문중개업체의 과다 수수료, 배달대행업체의 갑질, 배달앱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현금영수증 발행, 배달원 부당 해고, 주문중개업체 과대·허위 광고, 음식 위생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배달앱 가입 시 등록된 소비자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아 관련 부처에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배달앱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고 배달앱 사용수수료를 인하하는 한편 주문중개업체에서 가맹음식점을 광고할 때 영업허가증을 의무적으로 확인해 불법 무허가 음식점의 주문중개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치료와 보상을 위한 배달대행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산재보상보험 미가입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1건당 5만원인 과태료를 상향할 것을 권고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전국에서 하루 수만건씩 배달이 이뤄질 텐데 문 앞까지 배달하다 보니 그 접점에서의 태도가 문제가 된다”면서 “집 앞에 택배 박스를 설치하고 문자로 배달 사실을 알리는 식으로 배달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이어 배달앱 중개업체들이 자체 교육을 강화하고 어느 정도 교육을 이수해야 배달원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보완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투기 의혹’ 前경기도 투자팀장·LH 직원 연쇄 구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처음 구속되는 등 전현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지법 정우석 영장전담판사는 8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택지개발 지역에서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LH 전북지역본부에서 ‘완주삼봉 공공주택사업 인허가 및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주변 토지를 가족 명의로 매입해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B씨도 이날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됐다. B씨는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C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의 주변이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현재 시세는 25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수사 등으로 B씨가 업무 비밀을 이용해 이 땅을 사들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안의 토지 4필지를 장모 명의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법원은 경찰이 B씨가 사들인 토지 8필지에 대한 경찰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도 지난 5일 허용했다. 광주 광산구의 간부 출신 퇴직 공무원 D씨 역시 부동산 투기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광주시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D씨를 부패방지법상 부동산 투기와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 직원 E(52)씨도 이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투기 혐의 구속 사례는 지난달 29일 구속된 포천시 공무원에 이어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경기도청 전 팀장 등으로 이어졌다.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지역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들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LH 직원과 지인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혐의 경기도 전 공무원 구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혐의 경기도 전 공무원 구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개발예정지 인근의 토지를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이 8일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를 구속했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8년 10월 부인이 대표인 B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를 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클러스터 개발예정지와 맞닿은 곳으로 해당 사업부지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5배인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사가 이 땅을 매입한 시기는 경기도가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 등을 방문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던 시점이었다. 이에 경기도는 A씨가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23일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그를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단서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안의 토지 4필지를 장모 명의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경찰이 A씨가 사들인 토지 8필지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지난 5일 받아들였다. 부동산 비리 사태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투기 혐의로 구속된 사례는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에 투기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된 포천시 공무원과 전북 완주의 개발지역 토지를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들인 혐의로 이날 구속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에 이어 A씨가 세 번째 이다. 한편,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지역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들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LH 직원과 지인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북경찰, 미공개 정보 투기 혐의 농어촌공사 직원 구속

    경북경찰청은 8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업무상배임·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 직원 A(52)씨를 구속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검은색 옷을 입은 채 변호인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농어촌공사가 영천시에서 위탁받은 임고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을 담당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5600여 ㎡가량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땅은 구매 당시 ㎡당 평균 2만여 원을 줬지만, 현재 공시지가는 평균 4만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한 뒤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LH 직원 첫 구속-전북본부 직원 영장 발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첫 구속됐다. 전주지법 정우석 영장전담판사는 8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전북본부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5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완주군 삼봉지구 택지개발 지역에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LH 전북지역본부에서 ‘완주삼봉 공공주택사업 인허가 및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지난 1일 A씨를 불러 4시간여 동안 부동산 취득 경위와 부당이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는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당 토지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몰수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처분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건 이첩요청 기준 의견 달라’” 검경에 공문 보낸 공수처

    “사건 이첩요청 기준 의견 달라’” 검경에 공문 보낸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경 등 관계기관에 사건 이첩요청 기준과 관련 의견을 보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 공수처법 24조 1항에 따르면 공수처가 다른 수사기관과 중복되는 수사에 대해 수사의 진행 정도나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직접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첩 요청하면 해당 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공수처는 이날 “해당 조항에 의거한 이첩 요청과 관련 검찰, 경찰, 해양경찰, 군검찰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첩 요청의 세부적 기준이나 절차, 공수처 요청 후 이첩 완료까지 소요되는 합리적인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등에 관한 의견을 받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의견 수렴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중복되는 범죄수사에 대한 이첩요청 기준이 마련되면 공수처가 관계기관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의 특혜조사로 논란이 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은 공수처가 요청할 경우 수원지검이 이첩 의무를 따라야 하는 대상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동일한 내용의 공익제보 신고에 대해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수처가 지난달 7일 이 지검장을 비공개 면담·조사하면서 조서를 남기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수처가 이 사건에 대해 이첩요청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대검찰청은 이날 이 지검장 특혜조사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김진욱 공수처장을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다.한편 공수처법 25조 2항(검사 범죄에 대한 수사)을 둘러싸고 불거진 공수처와 검찰 간 갈등에 대해 법무부가 “두 기관이 협의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다만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부패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수사기관”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달 19일 법무부에 ‘김학의 사건의 검찰 재이첩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 분리 이첩이라는 공수처 입장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법무부가 중립적인 태세를 취하면서도 사실상 공수처 편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출금 의혹을 수사해온 수원지검 수사팀은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야 하는 법 조항에 따라 사건을 이첩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검사 인선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며 사건을 검찰로 되돌려보내며 ‘수사 후 송치하라’는 공문을 보내 검찰의 반발을 샀다. 수원지검은 지난 1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규원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문의와 지역 내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지난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 추이를 분석한 ‘2021년 3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는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관련한 문의가 모두 370여건으로 전월 대비 98.1% 늘었다.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대구시 민원이 3월에 비해 2배 이상(112.0%) 증가했다. 권익위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LNG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1만여건이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3만 3000여건 접수됐다. 이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민원은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권익위는 4월의 관심 키워드로 ‘전월세 신고’를 선정하고 관련 기관에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주택임대차계약 내용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6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실시되는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전월세 신고와 관련해 소급 적용 여부, 신고 주체와 신고 기준일 문의, 임대사업자의 전월세 신고 여부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당 부처와 기관이 관련 대책을 미리 마련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운용되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재계약 건의 경우에도 6월 1일 신고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오피스텔이나 사무소도 전·월세 계약 신고 대상인지 알고 싶다’ , ‘신고 주체가 임대인·임차인 모두인지, 한쪽만 신고하면 되는지 문의드린다’ 등의 민원들이 접수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청렴, 적극행정, 친절.’ 최근 한국주택도시공사(LH) 사태로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공공기관의 기본 덕목인 청렴과 친절, 적극행정에 대한 주요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먼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지난 1년간 취약분야를 발굴해 6개 영역, 24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했다. 주민들의 업무 만족도가 곧 청렴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렴 서한문, 업무 단계별 청렴 문자 발송, 청렴 모니터링 확대 등을 시행해 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높이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사례 중심 교육, 적극행정 퀴즈, 적극행정 다짐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적극행정 인식부터 높였다. 또 업무 추진 시 규정이나 지침 해석의 어려움으로 의사결정이 힘든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기구, 서울시, 감사원 등의 컨설팅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는 ‘사전 컨설팅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관련한 제도를 적용해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동작구형 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해 총 2526개 점포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착한 임대인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민간전문가 평가단이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한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구가 최우수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된 주요 이유다.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도 성과를 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 대상 민원상담창구 운영, 민원인 의사소통 지원 편의용품 비치 등을 제공했다. 특히 해외취업·국제결혼 등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외국인들 편의를 위한 민원 통역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방문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청렴도 향상과 다양한 적극행정 업무추진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업자등록했다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 해지는 위법”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사업자등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중도해지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적립금을 지원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가입일로부터 2년간 모두 300만원의 자기 부담금을 납입하면 고용노동부가 청년에게 취업지원금 등으로 1300만원을 지원한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전기업체에 입사하면서 청년공제에 가입한 뒤 개인 사업자등록을 했다. 이에 관할 노동청은 A씨를 개인사업자로 간주해 청년공제 가입을 중도에 해지하는 처분을 했다. 중앙행심위는 이 같은 처분이 위법하다며 A씨가 행정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사업자 등록을 한 사실은 있으나 실제 사업은 하지 않았다”며 노동청의 가입 해지 처분이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사업자 등록만 하고 실제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취업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 대한 권리 구제 범위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익위는 요양급여비용 부정 수급, 불법 의료광고 등 부패·공익침해 신고자 23명에게 보상금 등으로 모두 4억 3212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3월 한 달치 지급 액수”라면서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되찾은 수입금액은 44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사무장병원을 열어 요양급여비용을 부정 수급한 의사 등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억 4000여만원이 지급됐고 누리집에 치료 후기를 중복 게재해 후기 건수를 과장하는 등 불법의료광고를 한 안과의원을 신고한 사람은 1000만원을 받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북경찰청 LH전북본부 직원 가족 조사

    전북경찰청 LH전북본부 직원 가족 조사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전북경찰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가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은 6일 LH 전북본부 관계자 한모씨의 가족 A씨를 불러 농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A씨의 가족 1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씨와 그의 가족 5명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 신도시 노온사동 용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에게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공직자가 아닌 가족 등에게는 농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한씨의 가족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씨를 불러 내부 정보 이용 혐의를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지난달부터 LH 직원 등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적발해 내·수사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택지개발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LH 전북본부 직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의회, 부동산 투기 여부 자발적 전수조사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이어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의원들도 부동산 투기의혹 자발적 전수조사에 나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각종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잇따른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자발적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송지용 도의회 의장과 최영일·황영석 부의장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무원뿐 아니라 지방의원도 다양한 개발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판단돼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자발적 전수조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전북도의회 전체 의원 39명과 배우자, 자녀 등이다. 전북도의회는 성역 없는 조사를 위해 전북도 감사관실이나 국민권익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의원들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와 투기 근절 서약서를 받아 조사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송 의장은 “철저하고 공정하게 조사해 지방의회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도내 14개 시·군 기초의회 전수조사도 (기초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의회 전체 의원 58명과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소유 부동산 보유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업과 관련한 재산 취득 여부는 알기 어렵고 직계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어 투기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4년간 1025명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4년간 1025명

    ‘공직자 부모가 근무 기관의 무기계약직 채용시험에 응시한 자녀에게 좋은 점수를 주도록 면접위원에게 청탁해 채용 성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특정 업체가 납품할 수 있게 담당자를 소개해 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계약을 성사시킨 뒤 현금 500만원 수수.’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사례다. 채용 청탁을 받은 면접위원은 벌금 300만원을, 공직자 부모는 과태료 1200만원을 물었다. 지자체 공무원은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권익위는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이처럼 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공공기관 종사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이권이 개입된 공공기관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나 공직자 특혜 등 부적절한 관행이 이뤄지고 있는 취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습직원(인턴) 모집, 장학생 선발, 논문 심사와 학위 수여, 교도관 업무 등 부정 청탁이 금지되는 대상 직무를 구체화하고 신고자 보호를 위한 비실명 대리신고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탁금지법 개정 작업도 추진 중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징계부과금 등 제재 처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25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같은 조사(2016~2019년)에서 집계된 621명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공공기관의 신고에 따라 수사나 과태료 재판을 받고 있는 인원도 1086명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때 770명보다 증가했다. 다만 연도별 신고 접수 건수는 2017년 1568건에서 2018년 4386건으로 늘었다가 2019년 3020건, 2020년 1761건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익위는 “2018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 등을 통해 각급 기관의 엄정한 제재와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위반 신고도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투기 의혹 前경기도청 간부 매입 ‘55억 상당‘ 부동산 법원, 몰수보전 결정

    투기 의혹 前경기도청 간부 매입 ‘55억 상당‘ 부동산 법원, 몰수보전 결정

    전 경기도청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가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 등으로 매입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8필지 2400여㎡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했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경기도 간부 공무원 출신 A씨 가족회사 명의 부동산 등 8개 필지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청구를 인용했다. 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A씨 측은 이 사건에 대한 확정 판결 전까지 해당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검찰에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신청과 함께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했고,이를 검토한 검찰은 당일 법원에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건은 검찰에서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A씨 측은 지난 2018년 8~10월 대상 부동산 8개 필지를 6억3200여만원에 매입했다.현 시세로는 55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경기도에서 기업 투자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 한 때는 2019년 2월이다. 따라서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책 살펴보니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책 살펴보니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들이 행정처분을 받았을 때 이를 구제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이들 소상공인이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경우 국선대리인 선임을 확대하는 등 구제방안을 적극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영업허가 취소 또는 정지 처분을 받아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경우 해당 처분이 위법하진 않지만 불합리한 경우에는 취소처분을 정지처분으로, 정지처분을 감경처분으로 변경하여 구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제적 사유로 대리인 선임이 어려울 때는 국선대리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처분이 위법·부당 하지 않더라도 청구인의 주장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구제할 수 있는 의견표명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행정심판 운영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처분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권익위 입장이다. 단심제로 운영되는 행정심판은 절차가 비교적 단순하고 행정소송에 비해 처리기간이 짧으며 별도의 심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행정심판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국가기관이나 광역자치단체장의 처분에 대해 국민이 청구한 사건을 심리, 재결하는 경우와 17개 시·도 행정심판위원회가 관할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 사건을 심리, 재결하는 경우로 나뉜다. 단심제로 운영돼 행정 소송에 비해 처리기간이 짧고 심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행정심판에서 기각 결정이 나면 청구인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인용 결정이 날 경우에는 피청구인이 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수처 기소 우선권, 재판부 판단”… 재보선 후 이성윤 기소 무게

    “공수처 기소 우선권, 재판부 판단”… 재보선 후 이성윤 기소 무게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의 수사무마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황제조사’ 파문이 확산하면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권력기관 견제를 취지로 정치적 논란 속에 가까스로 출범한 공수처가 ‘1호 수사’라는 시험대에 오르기도 전에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높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검사 범죄에서 공수처에 수사·기소 우선권이 있는지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검찰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이 지검장도 기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4일 대법원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공수처가 검사의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권·공소제기권을 검찰보다 우선해 보유·행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담당 재판부가 법률을 해석·적용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회신했다. 앞서 검찰은 ‘수사 후 송치’하라는 공수처 요청을 무시한 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와 윗선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난 1일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와 검찰은 그동안 공수처법 해석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 왔다. 수원지검은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는 공수처법 25조 2항에 따라 이 검사와 이 지검장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면서도 공소제기권은 여전히 공수처에 있다고 주장해 검찰의 반발을 샀다. 이날 대법원 답변으로 이 문제는 이 검사 사건 재판부 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은 4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이 지검장을 4·7 재보궐 선거 후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검찰 안팎에서 많다.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을 수사하려 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외압을 가해 중단시킨 의혹을 받는 사건의 주요 피의자이다. 이 지검장은 그동안 공수처가 사건을 맡아야 한다며 검찰 출석을 거부해 왔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공익신고 사건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면서 공수처가 ‘중복 수사’를 이유로 사건을 다시 이첩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법조계에서는 황제조사 논란으로 공정성 의심을 산 공수처가 검찰에 이 지검장 사건을 다시 이첩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공수처가 휴일인 지난달 7일 이 지검장 면담을 위해 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를 제공한 것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수처는 “보안상 이유”를 들었지만 더욱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김 처장은 이 지검장을 1시간 동안 만나면서 출입기록은 물론 조서도 남기지 않았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공수처가 고위 검찰 관료의 편의를 봐준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하며 김 처장을 직권남용,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 시작 전인데도 잡음이 이렇게 많은데 김 처장 체제가 잘 운영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재명·전현희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이재명·전현희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직자 부동산 투기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 제도를 마련한다. 또 공익·부패 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선제적 보호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경기도청에서 ‘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부동산 투기를 비롯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제도를 마련하고 공익·부패 신고자 보호와 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심사 중인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공정한 질서가 깨지고 약육강식이 일상화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공직자들이 권한을 남용해서 사익을 취하고 강자들의 횡포에 부화뇌동하면 급격히 사회체계가 무너지게 되는 만큼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고 청렴과 결백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LH를 중심으로 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이 생선가게를 고양이에 맡긴 심정일 것”이라며 “10년 동안 추진한 이해충돌 방지법이 이번에는 입법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입법 내용의) 알맹이도 끝까지 잘 지켜야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LH 사태로 정부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지면서 국가 청렴도 향상에도 난관을 초래했다”며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하루속히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건축물 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건축물 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건축물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해당 행정청이 직권으로 정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건축물 대장상 소유자가 개인사업자의 ‘상호명’으로 잘못 기재됐으니 이를 개인 명의로 고치게 해달라는 A씨의 고충민원에 대해 행정청이 직권으로 정정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인 A씨는 사업자 등록을 한뒤 건축물 사용승인시 건축주를 상호명으로 적었다. 이후 등기관서는 개인사업자의 상호명은 등기신청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을 각하했다. 그러자 A씨는 건축물대장에 개인 명의로 소유자를 변경하려 했으나 관할 지자체는 “소유자를 변경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우선 등기관서에서 등기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등기관서와 관할 지자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자 A씨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상호명은 사업자등록을 위한 것으로 신청인과 동일한 주체라고 볼 수 있고, 해당 지자체가 사용승인을 할때 건축주를 변경하도록 고지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때 지자체가 건축물대장상 소유자를 개인 명의로 직권 정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A씨의 경우 처럼 건축물 대장상 소유자를 정정해 달라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이같은 민원 23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소유자가 잘못 작성된 경우에는 건축물 사용 승인이 나더라도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권익위는 “행정절차를 잘 알지 못해 건축주 명의 변경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건축물대장이 잘못 작성돼 등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민 입장에서 행정청이 적극 검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익위, 공기업 윤리경영지침 만든다

    권익위, 공기업 윤리경영지침 만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를 계기로 공기업 윤리준법경영지침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최근 LH사태를 계기로 공기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윤리준법경영지침을 만들어 LH에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윤리준법 경영지침과 구체적인 지표 개발, 행동규범 제정 등에 참여할 사회각계 분야 전문가 15명을 위촉했다. 학계에서는 조창훈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 이영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감사 등이 참여한다. 경제계와 직능단체에서는 박종근 한국지멘스 윤리경영실장, 유정민 광교회계법인 실장, 이병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위촉됐다. 권익위는 “국가 청렴성 향상과 부패방지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참여기관의 추천을 받아 위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시민사회·경제·직능·언론·학계·공공·공익 등의 분야에 모두 3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009년부터 기업 임직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과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윤리경영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세계화 시대에 부패가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특히 이번 LH사태를 계기로 공기업 등에 대한 반부패 윤리준법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前경기도 간부직원 구속영장

    경찰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前경기도 간부직원 구속영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 A씨를 경찰이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지난1일 A씨가 사들인 땅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처분이다. A씨는 도 투자진흥과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10월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4필지 1500여㎡를 5억 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사가 이 땅을 매입한 시기는 경기도가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하던 때여서 경기도는 A씨가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23일 A씨를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그를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이 땅을 사들인 정황을 포착,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서 비롯된 부동산 비리를 밝히기 위해 18개 시도경찰청과 국세청·금융위원회·한국부동산원 파견 인력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서 구속영장, 몰수보전을 신청한 것은 포천시 공무원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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