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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사진)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28기)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8년에는 울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가장 우수한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을 밝히고 여권에서 ‘역사 왜곡 금지법’을 추진하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는 글을 쓰는 등 판사 시절부터 법조계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쓴소리 판사’로 불린 바 있다. 2021년 2월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부위원장 공석에 따른 인사”라며 “김 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충처리에 있어서 균형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도학숙, 성희롱 피해자에 사과하고 뒤로는 소송비용 청구”

    “남도학숙, 성희롱 피해자에 사과하고 뒤로는 소송비용 청구”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광주시 국감서 적극 해결 촉구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남도학숙이 성희롱 피해자에게 7년 만에 공식으로 사과하고도 소송 비용을 청구해 보복성 조치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남도학숙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2차 가해가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라며 “광주시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심각한 것은 지난 9월 22일 남도학숙이 7년 만에 홈페이지에서 공개 사과하고도 피해자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했다는 점”이라며 “앞에서는 사과하고 뒤에서는 소송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공익소송에 대해서는 소송비용 회수에 예외를 두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며 “광주시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남도학숙 뿐만아니라 모든 직장에서 성희롱은 엄격히 처벌받고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익소송의 경우 억울함이 없도록 조례를 활용해서 가능한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남도학숙에 근무하던 A씨는 직장 상사 B씨로부터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2016년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1심은 B씨가 성희롱 등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항소심은 장학회와 B씨의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A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재판에서 이겼지만 2차 가해 부분은 일부 패소했으며 남도학숙 측은 소송비용을 A씨에게 청구했다.
  •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을 매입했더라도 임차인의 영업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0일 건물을 협의 매수했다는 이유로 임차인에게 영업손실을 보상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건물을 빌려 편의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인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 설치를 위해 건물소유자와 협의해 건물을 매입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전 후 지자체에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자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은 건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익사업이 아니고, 협의를 통한 매수로 손실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자체의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에 대해 토지보상법상 지자체가 설치하는 공공용 시설에 관한 사업으로 ‘공익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토지보상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의 취득 또는 사용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제 수용이 아니라 합의(협의)를 통해 매입이라도 손실 보상대상으로 결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토지와 건물을 협의취득했어도 영업손실 보상 대상이 되고, 토지보상법령도 사업인정이나 수용이 전제돼야 영업손실 보상 의무가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권익위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9개 지방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당시 영업을 하던 임차인에 대해 영업손실을 보상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토지·건물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 보상은 법령에 따라 인정되는 권리로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자전거 이용 증가와 함께 자전거 도난·분실 및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전거 등록제’가 확대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9일 도난·방치 자전거 발생을 줄이고 국민 불편·피해 예방를 위한 ‘개선방안’을 228개 지방지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천과 인도 등에 버려지거나 무단 방치되는 자전거가 증가하면서 보행자 불편 및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 조례에 무단 방치 처리가 자전거 주차장에만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수거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각 지자체 조례에 자전거가 방치된 장소에 관계없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도난·분실, 무단 방치 방지 대안으로 ‘자전거 등록제’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등록 여부가 자전거 보유자 자율인데다 지자체도 등록제 시행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자전거 등록제 시행 지역은 17개 지자체, 등록대수는 11만 3314대에 불과했다. 자전거 등록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신문고 설문 결과 응답자(962명)의 92.8%는 등록제가 방치자전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국민도 90.3%에 달했다. 특히 80.8%는 자전거 소유주의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위는 지자체에 자전거 등록 확대를 위해 지자체 조례에 구체적 등록 근거와 절차 마련, 등록 활성화를 위한 등록자 우대 근거 마련 등을 권고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제도 개선이 자전거 도난·분실, 방치 자전거로 인한 국민 고충과 불편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불편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임직원, 음주운전 초범도 퇴출 가능

    공공기관 임직원, 음주운전 초범도 퇴출 가능

    앞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은 ‘초범’이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퇴출’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8일 농림·해양, 산업·경제, 국토·안전 분야 75개 기타공공기관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총 538건의 개선안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부패영향평가 결과 68개 기관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양정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매우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초범자나 음주 측정 불응자에 대해 정직, 재범자·운전면허 정지취소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자에 대해 정직 또는 해임 등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기준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 추세에 역행할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권익위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해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해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해임 및 파면 처분까지 가능하도록 권고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초범이라도 해임 처분이 가능하게 징계기준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퇴직자 및 퇴직자가 임원으로 취업한 법인·퇴직자 단체와 2년간 수의계약 금지, 입찰·계약 시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 근거 마련을 권고했다. 기관장 표창 공적으로 인한 징계 감경대상에서 부장급 이상 관리직 제외와 채용 비위, 갑질 등도 징계 감경을 금지하는 비위행위에 반영하는 등 부패유발 요인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2020년부터 실시해 온 506개 공공기관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가 마무리됐다”며 “사규로 인해 발생하는 관행적·반복적 부패를 줄이고 국민 불편 규제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임직원 음주운전 단 한 번으로도 퇴출”

    “공공기관 임직원 음주운전 단 한 번으로도 퇴출”

    앞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은 ‘초범’이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퇴출’을 각오해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8일 농림·해양, 산업·경제, 국토·안전 분야 75개 기타공공기관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총 538건의 개선안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부패영향평가 결과 68개 기관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양정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매우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초범자나 음주 측정 불응자에 대해 정직, 재범자·운전면허 정지취소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자에 대해 정직 또는 해임 등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기준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 추세에 역행할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권익위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해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해 혈중알콜농도에 따라 해임 및 파면 처분까지 가능하도록 권고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초범이라도 해임 처분이 가능하게 징계기준을 강화토록 했다. 이와함께 퇴직자 및 퇴직자가 임원으로 취업한 법인·퇴직자 단체와 2년간 수의계약 금지, 입찰·계약 시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 근거 마련을 권고했다. 기관장 표창 공적으로 인한 징계 감경대상에서 부장급 이상 관리직 제외와 채용 비위, 갑질 등도 징계 감경을 금지하는 비위행위에 반영하는 등 부패유발 요인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2020년부터 실시해 온 506개 공공기관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가 마무리됐다”며 “사규로 인해 발생하는 관행적·반복적 부패를 줄이고 국민 불편 규제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렴도평가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중남미에 첫 전수

    청렴도평가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중남미에 첫 전수

    청렴도평가·부패영향평가·신고자 보호제도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이 중남미에 첫 전수된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7일 청렴연수원에서 코스타리카 감찰원과 파라과이 감사원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반부패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 정부가 외교부를 통해 반부패 우수사례 공유 및 자국 공무원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권익위는 한국과 코스타리카·파라과이와의 수교 6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반부패 연수과정 개설은 처음으로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순차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에는 호세 로뻬스 발토다노 코스타리카 감찰원 공직윤리국장과 아우구스토 파이바 파라과이 감사원 부원장이 수석 대표로 참여했다. 권익위는 양국 정부의 공통적인 교육수요를 반영해 청렴도평가,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제도, 청렴포털 시스템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과 제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중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청렴도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의 개선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2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태국·몽골 등 5개국에 전수돼 각국 공공부문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부패 예방정책으로 정착되고 있다. 권익위는 유엔반부패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반부패 기술지원 의무 이행을 위해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지역까지 반부패 기술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 광명시의회, ‘청렴의식 함양과 청렴문화 확산 앞장 선다’

    광명시의회, ‘청렴의식 함양과 청렴문화 확산 앞장 선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조직 내 반부패 및 청렴의식 함양과 함께 청렴문화를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날 시의회는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김효광 강사를 초청해 이해충돌 방지법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심층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안성환 의장은 “의원의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하려면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청렴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서 “앞으로 시민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광명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현희 그만둘 것처럼 말하더니” “정해진 임기 지키는 게 법치주의”

    “전현희 그만둘 것처럼 말하더니” “정해진 임기 지키는 게 법치주의”

    ‘알박기’와 ‘사퇴 압박’ 논란 속에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전 위원장이 임기 완수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여당은 우회적으로 사퇴를 종용했고, 야당은 감사원의 압박 행보를 직격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 논란과 관련해 “수익을 늘리는 데 권익위가 민원처리를 등에 업고 유관기관을 알선했다”며 “권익위가 선별적 민원처리위원회가 됐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희곤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 (전 위원장이) 그만두실 것처럼 말하고 고별인사도 했는데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최승재 의원은 “유력 정치인의 뜀틀로 사용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치적으로 유리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현 정권에 맞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전 위원장의 소신을 강조하며 정부의 사퇴 압력, 불법 감사의 부당성을 부각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위원장에 대해 “임기를 보장받으려면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비정상적 방법으로 기관을 정치 보복에 활용하라”며 최재해 감사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용산 핵심과 문자로 자주 소통하라”며 청부 유권해석 논란을 거론했다. 전 위원장은 “법이 정한 임기를 지키는 게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 갔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묻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민간 활동 내용 등을 충실히 신고해야 하는데 한 총리는 (김앤장 고문 활동 내역에 대해) 두 줄 정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 [국정감4] 정무위, 전현희 거취 공방...양 탈 쓴 강아지 인형 ‘대똥이’ 또 등장

    [국정감4] 정무위, 전현희 거취 공방...양 탈 쓴 강아지 인형 ‘대똥이’ 또 등장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정무위 국감, 여야 ‘전현희 위원장 거취 충돌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직을 지키고 있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야당은 권익위를 향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거론하며 전 위원장을 엄호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 국감장에 다시 나타난 대똥이정무위 국감장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선보인 ’대똥이‘를 다시금 들고 왔다. ’대똥이‘는 양의 탈을 씌운 강아지 인형이다. 송 의원은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권익위가 의견 표명한 것과 관련해 전현희 위원장이 “양두구육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3. ’MBC 최대 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尹’ 발언 보도 “경위보면 날조 아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왜곡된 보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적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고 질타하자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저희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MBC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이 그렇게 듣고, 그렇게 썼는데 어떻게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할 수 있나.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4. ‘감사원장 사건 잡고 있으라’ 보도 관련해 김진욱·여운국 “사실무근”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한 언론이 보도한 여 차장이 휘하 검사에게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감사원장 고발 사건을 잡고 있으라. 검찰도 그러는데 우리는 왜 안 되나”라고 지시한 의혹 관련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과 여운국 차장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2022.10.13
  • 국민 77% “국가자격시험 공직경력 인정 폐지하라” 불공정 반발 확산 [따져 봅시다!]

    국민 77% “국가자격시험 공직경력 인정 폐지하라” 불공정 반발 확산 [따져 봅시다!]

    일정 자격을 갖춘 공무원에 대해 국가자격시험에서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하거나 자격을 자동 부여하는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가 불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58회 세무사 시험에서 세무공무원 출신은 면제받는 ‘세법학 1부’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이 과목의 과락률이 80.1%에 달하면서 불공정 논란이 점화된 이후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에 대한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2일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와 관련해 지난달 8~30일 ‘국민생각함’에서 진행된 의견 수렴에 참여한 3534명 중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자 비중이 76.9%(271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직 중 부패·성범죄 등 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에 대한 공직경력 인정 특례를 적용하는 데 있어선 90.1%(3183명)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전문자격 취득 후 직전 소속기관 공무원과의 접촉 신고 등 행위 제한에 89.3%(3156명)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직경력 인정 특례는 세무사·관세사·법무사·변리사·노무사 등 일부 국가전문자격 시험에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공직자에 한해 적용된다. 공직 재직 중 쌓은 전문성을 인정, 유관 자격시험에서 특혜를 인정하는 것인데 지난해 세무사 시험 이후 특례제도에 대한 일반 응시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한 분야에서 쌓은 수십년의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시험 제도를 공정하게 설계해 공직경력자를 향한 특혜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허청 출신이 변리사 시험을 볼 때에도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가 적용되지만, 최근 3년 동안 특허청 출신 변리사 합격자는 연평균 1명에 불과하다. 2000년 이후 5급으로 10년 이상 특허청에 재직했을 경우 1차시험을 면제하고 2차시험에도 특례 조항을 적용하고 있지만, 공직 경력자와 비경력자가 모두 치르는 필수과목의 변별력을 높인 덕분이다. 특허청 출신은 또 정원 외로 선발해 일반 변리사 응시자와 차별화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정성 확보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이번 국민생각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내 국가자격시험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폐지’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직을 선택할 때 국가자격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는 점 또한 고려하기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청회와 전문가 평가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가전문자격시험 공직경력 특례인정 ‘불필요’

    국가전문자격시험 공직경력 특례인정 ‘불필요’

    “공무원에 대한 국가자격제도 혜택은 공정한 사회적 가치에 역행” “경력은 경력일뿐 경력이 시험에 도움이 되서는 안된다”.일정 자격을 갖춘 공무원에 대해 국가자격시험에서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하거나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가 불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2일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와 관련해 지난달 8~30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설문 참여자 3534명 중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이 76.9%(271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직경력 인정 특례는 세무사·관세사·법무사·변리사·노무사 등 일부 국가전문자격 시험 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공직자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세무사 시험에서 세무공무원이 면제받은 ‘세법학1부’ 과목의 일반 응시생 과락률이 80.1%에 달하면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재직 중 부패·성범죄 등 징계처분을 받은 공직자에 대한 공직경력 인정 특례를 적용하는데 있어선 90.1%(3183명)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고, 전문자격 취득 후 직전 소속기관 공무원과 접촉 신고 등 행위 제한에 89.3%(3156명)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한 분야에서 수십년의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공직경력 특례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허청은 최근 3년간 변리사 합격자가 연평균 1명에 불과하다. 제도 개선이 이뤄져 청 출신은 정원외로 선발해 일반 응시자와 차별화했다. 2차 시험(필수 3과목·선택 1과목) 총점은 필수과목으로 집계하고 선택과목은 기준 점수만 통과하는 방식으로 19개에 달하는 선택과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중 문제를 해소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연내 국가자격시험 공직경력 인정 특례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폐지’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직 선택시 국가자격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는 점 등도 고려키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정회와 전문가 평가 등 백지상태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각 자격증에 대한 판단을 거쳐 유예와 폐지, 유예기간 부여 등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존엄사의 경계/박찬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존엄사의 경계/박찬구 논설위원

    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은 호스피스의 날이다. 죽음을 앞둔 환자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평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본인 결정이나 가족 동의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2018년 시행됐다. 사전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40만명에 이르고, 등록기관은 2018년 291곳에서 올해 567곳으로 늘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그 대상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로 규정하고 있다. 말기 환자는 치료에 의한 회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반영됐다. 하지만 실제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법 시행 5년을 맞아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한 병원은 대상 기관 3227곳 가운데 330개에 그친다. 담당 의료인의 연명의료 교육 수료율도 의사는 5.9%, 간호사는 2%로 턱없이 낮았다. 대만에서는 이른바 ‘왕샤오민 사건’을 계기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됐다. 교통사고로 48년 동안 식물 상태로 살던 왕샤오민이라는 여성의 어머니가 안락사를 청원했고, 이를 통해 지난 2000년 심폐소생술 유지와 중단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안녕완화의료조례’가 시행됐다. 조례에는 치유할 수 없는 말기 환자가 심폐소생술이나 연명의료 시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말기 환자가 의사 표시를 하지 못하면 가족이나 의료진, 윤리위원회가 대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도입한 ‘환자자주권리법’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비단 대만의 사례가 아니라도 국내에서도 연명의료결정 사례가 늘고 있어 의료인의 교육 수료율을 높이고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때마침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임종기 환자 외에 말기 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우리 사회도 짊어지게 됐다.
  •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유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문재인 정부를 노린 현 정부의 ‘하명 감사’로 몰아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과장됐다며 방어막을 쳤다. 유 총장은 이날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일에 관해 “이관섭 수석과 사적 친분이 없고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문자 내용은)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며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고 했다.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이 ‘과거에도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느냐, 전화 통화한 적 있느냐’고 묻자 유 총장은 “답변드리지 않겠다. 기억도 흐릿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재차 묻자 “답변드릴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유 총장과 이 수석 간 문자 메시지를 둘러싼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과장됐다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고 물었고, 최 원장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 의원 질의에도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직무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특정 감사 요구나 훼방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질의에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에 따라 감사 요구는 감사원과 국회·국민청원·국무총리만이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감사를) 요구할 수 없다’는 조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아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 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 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 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 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언급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이 공직자 7000여명의 지난 5년간 KTX·SRT 이용 내역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법무부와 국세청, 질병관리청에도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는 질의엔 “제가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했다”며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최 원장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사적 친분이 없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수석과 소통한 것은 지난 5일 포착된 문자메시지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라면서도 “소통은 정상적이었고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배우신 분이, 저 문장이 ‘또’의 주어가 어디에 걸릴지를 이렇게 해석하시는 것은 제2의 ‘날리면’, 제2의 ‘바이든’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여야는 이날 초반부터 의사진행 발언 순서를 두고 충돌하면서 감사가 시작 9분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여야 의원간 고성이 이어지자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간사간 협의를 하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20여분만에 속개한 국감에선 본격 질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야 의원 16명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 낮 12시 11분 정회할 때까지 2시간 동안 한 명도 질의를 하지 못하고 파행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 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감사원법 50조 2항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고충을 겪어 왔던 세종시 조치원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군작전상 비행안전구역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권익위가 조치원 비행장의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표명했다. 권익위는 비행장을 군용 헬기 위주로 운용해왔지만, 과도하게 넓은 지역까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해, 고도 제한을 한 경우 인근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어 군 당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권익위의 의견표명은 조치원 비행장이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된 탓에 50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아왔다는 비행장 인근 주민 1771명의 고충 민원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권익위의 의견표명에 주민재산권 보호 등 주민 동의의사를 밝혔다. 세종시는 권익위 결정사항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이 2025년 말까지 완료되도록 노력하고 국방부 등 군 당국으로부터의 요청사항에 대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민권익위 의견표명은 비행안전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고충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과도하게 설정돼 인근 주민의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6일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세종시에 있는 조치원 비행장은 50년 간 군용 헬기만 운용하고 있는 데도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수송기 등도 사용하는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돼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1771명)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집이 부대에서 2㎞ 떨어진 주민 A씨는 “50년째 거주하면서 가옥이 노후돼 건물을 증측하려 했지만 군부대에서 비행안전구역으로 고도 제한이 있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헬기만 뜨고 내리는 데 고도 제한이 필요한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민원이 제기되자 법령 검토와 현장 실사,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군사기지법’에 비행안전구역은 군 작전 수행과 군용기 비행안전 등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정하고 불필요시 즉시 조정토록 했다. 특히 군부대가 헬기만 운용하고 있고 인근 부대에서도 수송기 이용실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이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사적 목적이라도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어진 규제인지를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며 “규제혁신 기조에 맞춰 국가안보 원칙을 충실히 견지하되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최근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았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장인 전현희 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감사원은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을 위한 삼각편대 정치공작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측 유권해석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 여러 차례 감사 기간을 연장한 감사원, 유족 측의 검찰 고발이 서로 연결돼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에 이용되었다는 게 전 위원장의 견해다.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말 모 국민의힘 의원이 권익위에 느닷없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입장을 묻는다며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7월 중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다른 국민의힘 의원이 유권해석 질의와 답변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위에서 공개적으로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수사 의뢰가 언급됐고, 그다음날 오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 7월 27일 윤상현 의원이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적극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고, 다음날인 7월 28일 감사원이 권익위에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 진행을 통보했던 사정을 설명한 것이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감사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그때까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던 사안인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관련 유권해석에 대해 당시 담당 실무 직원을 소환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서해 공무원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가 권익위 서해 공무원 유권해석과 관련된 특정 보수 언론사의 기사를 근거로 권익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일련의 일들이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 [포토多이슈]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논란의 문자들

    [포토多이슈]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논란의 문자들

    [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국회의원과 고위관료 등의 문자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되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문자사진을 되짚어 보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시 꺼내 보았다. 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대통령실 보고문자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5일 대통령실에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감사위원회 의결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해명 계획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가져야 할 감사원이 주요 사안에 대한 내용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 국정감사 첫 날부터 골프약속 잡는 국회의원 문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무 현황을 보고하던 중 골프 약속을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은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감이 열린 첫 날이었다. 문자를 보낸 시간 역시 국감회의가 시작된 후여서 국회의원의 가장 큰 책무 중에 하나인 국정감사 시간에 전념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쳐져 비난을 받고 있다. 3. 이준석 징계 논의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문자 지난달 19일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에게 포착 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를 나눈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이전에 주고받은 문자라고 해명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자신의 징계를 상의했다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이 보도를 ‘허위보도’라고 주장하며 “응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냈고 이에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외는 ‘응분의 조치’ 운운한  집권 여당의 행태에 강한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편협하고 편향적인 시각으로 몰아세우는 점에 깊은 실망감을 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4.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나눈 ‘내부총질’ 텔레그램지난 7월 26일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긴 사진이 언론에 찍히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대화내용 중 나온 ‘체리따봉’ 이모티콘까지 유행할 정도였다. 당시 국회사진기자단이 권 원내대표의 문자 내용을 포착해 사진 찍었다. 해당 사진에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게 됐다. 5. 이재명 대표의 전쟁선포 문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달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김현지 보좌관이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보낸 내용이었다. 이 문자 역시 국회출입 사진기자에게 포착된 문자다. 이 문자는 이 대표가 고의로 언론에 노출시켰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 이유는 본회의장에서 원내대표의 자리는 항상 가장 뒷자리에 위치한다. 이 자리는 본회의장 윗층 방청석에서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이 휴대폰을 촬영하기 가장 어려워 의원들 사이에서는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 이 대표가 문자를 언론에 노출하면서 본인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 전직 대통령 사례 열거하며 반박한 감사원 “국민 숨져 조사 당연” “정권 행동대장 자처”

    전직 대통령 사례 열거하며 반박한 감사원 “국민 숨져 조사 당연” “정권 행동대장 자처”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로 ‘성역 없는 감사’와 ‘무소불위’ 권력기관이라는 대조적 평가 속에 역할론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로 지목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를 표적감사한다는 의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조사까지 감행하며 신구 권력 충돌의 ‘폭풍의 눈’이 된 형국이다. 감사원은 3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질문서 발부 사례를 열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 맞섰다. 감사원은 “1993년 노태우 전 대통령, 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각각 감사원이 보낸 질문서를 받아 답변했으며, 이를 감사 결과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질문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수령을 거부해, 감사원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감사 결과를 정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감사원은 이회창 당시 원장 주도로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각각 ‘율곡사업’, ‘평화의댐’ 감사를 진행하며 서면조사를 통보했다. 김 전 대통령 역시 퇴임 직후 감사원의 칼 끝을 피하지 못하고 1998년 외환위기 관련 서면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 박 전 대통령은 국방 관련 사안으로 질의서를 받았다.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서 전달 과정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전직 대통령에게 감사원장 명의 질문서를 발부한다”며 감사원법 제50조에 따라 질문서를 작성해 전달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고 했다. 질문서는 지난달 28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결재했다. 감사원은 “해당 사건의 실지감사를 오는 14일 종료할 예정”이라며 “중대한 위법사항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요청하고 그 내용을 국민들께 알려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감사원은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조사가 과연 정치적 중립성을 갖는지를 놓고서는 찬반이 엇갈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해 중도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 것도 기관 고유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이 없어진 뒤 감사원·검찰의 사정 권력이 한층 비대해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국민의 생명·인권에 있어 숫자는 1(명)이든 100(명)이든 중요치 않다. 국민이 숨졌다는 사실이 중요하기에,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도 감사원이 월권으로 조사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억울할수록 의혹 없이 투명하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감사원 감사에 성역이 있을 순 없지만 국민 신뢰 역시 포기할 수는 없다”며 “감사원 스스로 현 정부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며 정쟁에 스스로 뛰어든 것은 아닌지 냉정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감사원이 (정당한) 법적 절차라고 항변하지만 정치적 규범이 더 중요하다”면서 “전임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전·현직 권력의 극한 대립이 결국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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