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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권은희 ‘선서’, 김용판 선서 ‘거부’

    [포토] 권은희 ‘선서’, 김용판 선서 ‘거부’

    15일 오후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채 자리에 앉아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국감 이슈] 김용판, 청문회 이어 또 증인선서 거부… 與도 “진술 누가 믿겠나”

    [국감 이슈] 김용판, 청문회 이어 또 증인선서 거부… 與도 “진술 누가 믿겠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5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8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이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축소·은폐 수사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당시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이날 또다시 선서를 거부하면서 한때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는 김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김기용 전 경찰청장,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 22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이 출석했다. 김 전 서울경찰청장은 다른 21명의 증인들이 일어서서 증인 선서를 하는 순간에도 혼자 증인석에 앉아 선서를 거부했다. 그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국민의 기본권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3조 1항,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라 선서와 증언, 서류 제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서울경찰청장이 또다시 증언을 거부한 것에 대해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일제히 비판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후안무치하게 앉아 있는 김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나가 달라”고 호통쳤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도 “선서하지 않은 증인의 진술을 누가 믿느냐”면서 “증인은 생각을 바꿔 증인 선서를 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김병찬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이 국정원 직원과 통화한 뒤 국가 안보 등을 내세워 수서경찰서에 전화해 국정원 직원 소환 반대 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계장은 이에 대해 “국정원 직원이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국정원 직원 소환 조사는 증거분석을 끝낸 다음에 하는 게 어떠냐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권 전 수사과장은 “김 계장이 국정원 직원 소환에 반대한 것 맞다”고 증언했다. 진 의원은 당시 수서경찰서가 작성한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의 피의자 신문조서가 권 전 수사과장의 결재 등 합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울경찰청 증거분석팀에 공유됐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계장은 “경찰청 지침에 따르면 중요사건은 지방경찰청이나 본청(경찰청)에서 직접 관련 서류를 열람하고 지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 제도개선위 “서면으로 수사지휘”

    경찰수사 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신동운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상부의 부당한 수사 개입을 막기 위해 경찰의 수사 지휘를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상사의 부당한 수사 지휘에 대한 이의 제기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사 이의 심사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제도개선위원회는 30일 경찰 내부의 수사지휘 방식과 절차에 대한 5대 분야 20개 세부 과제를 담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경찰청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번 권고안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상급 관서가 수사 지휘를 할 때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해 지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게 했다. 지방경찰청 등 상급 관서가 수사를 지휘할 필요가 있는 사건 유형으로는 살인과 인질납치, 불법시위 등으로 지정하고 지휘 대상이 아닌 대부분 사건에 대해서는 일선 경찰서의 수사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 수사 지휘와 관련해 이의 제기권을 명시한 경찰법 24조 2항에 이의 제기의 방식과 절차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를 범죄수사 규칙 등에 구체적으로 규정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울경찰청의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사전 보고가 부실했고 관련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의견을 밝혔다는 점에서 조심성을 촉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경찰청, ‘언론 인터뷰’ 권은희 과장에 경고

    서울지방경찰청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지시 명령 위반으로 경고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권 과장이 언론 인터뷰에 대해 사전에 보고하도록 한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고 사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개인적 판단과 사견을 발표한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권 과장이 인터뷰에서) ‘국정원과 서울경찰청이 하는 말이 똑같은 것을 보고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변해 3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에 대한 개인의 추측과 판단이 언론에 보도된 점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권 과장은 최근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폭로 이후의 심정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경고가 권 과장에 대한 손보기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수뇌부가 권 과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내부 폭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 ‘국정원 폭로’ 권은희 과장에 ‘경고’

    경찰, ‘국정원 폭로’ 권은희 과장에 ‘경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축소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경찰로부터 공식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권은희 과장이 상부 보고 없이 무단으로 특정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고를 내린 주체는 서울경찰청장이다. 권은희 과장은 최근 한 신문사와의 정식 인터뷰를 통해 폭로 이후의 심정을 토로했고 이는 전날 해당 신문에 보도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언론과 공식 접촉할 때에는 규정상 지휘 선상에 있는 상관에게 보고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권은희 과장은 어떤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경찰 간부의 행동은 조직 기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오늘 서면 경고하기로 최종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경고가 권은희 과장에 대한 일종의 ‘손보기’ 내지 ‘경찰 수뇌부의 압박’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여지도 있다. 권은희 과장이 언론과 국회 청문회, 재판 과정에서 ‘내부 고발자’가 됐고 이후 폭로의 정당성을 줄곧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권은희 과장의 폭로와 이번 경고는 무관하다”면서 “경찰 간부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과장은 지난 4월 국정원 직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수사 축소와 은폐를 지시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변희재 “종북검사 모조리 잘라내야”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변희재 “종북검사 모조리 잘라내야”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를 둘러싼 배경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법무부가 이날 오전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착수라는 강수를 발표한 것이 채동욱 총장이 자진 사퇴하도록 한 결정적인 압박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채동욱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된 데에는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혼외자’ 빌미로 몰아내고 말 잘 듣는 총장을 앉히려?”라면서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토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그러면서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이라면서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 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교수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말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면서 혼외 자식 의도를 최초로 보도한 조선일보와 정권 차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채동욱 검찰총장, 법무 장관 사상 최초 총장 감찰 지시에 사퇴! 또 다시 불행한 검찰역사의 반복? 박근혜 정부 6개월 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라면서 향후 사태를 걱정했다. 반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트위터에 “채동욱 사의표명. 쯔쯧, 조사하면 사실 드러날게 뻔하니 도망가네요. 권은희와 함께 전라도 지역구 공천 노리나 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채동욱이 하나 쫓아낸 걸로 안 되고, 국정원과 경찰 무너뜨리려 증거 조작한 진재선 등 남은 종북 검사들 모조리 잘라내며 검찰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7) 새누리 박인숙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7) 새누리 박인숙

    “여성의 말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 속에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박인숙(65·서울 송파구 갑) 의원은 지역에 나갈 때마다 ‘아줌마’들의 말을 유심히 듣는다고 했다. “교육, 복지, 동산 문제와 관련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그들이 쏟아내는 목소리에 해법이 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박 의원은 자신의 생각에 의문이 들 때마다 아줌마들에게 묻고 해답을 찾는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 철학도 ‘현실 정치’를 내세웠다. “모든 현안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원은 ‘민생’이라는 전쟁터의 야전사령관”이라고 정의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몇 안 되는 지역구를 가진 여성의원이다. 김을동(재선), 김희정(재선)·권은희(초선) 의원과 함께 지역구 여성의원 4인방 중 하나다. 박 의원은 ‘남성일색’의 새누리당 의원 틈바구니 사이에서 여성과 의료계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애쓰고 있다. 물론 한계도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지역구 현안 해결 문제라면 ‘예산 확보’에서의 기술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 공원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동안 서서히 망가지고 있어 올림픽 공원을 세계 제일 가는 스포츠 공원으로 바꿔 놓겠다”고 결심했으나, 예산이 문제였다. 박 의원은 “다선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가져가는 모습을 볼 때 초선 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회 내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공원 인근에 있는 스크린 경륜·경정장도 정리해 올림픽이라는 역사의 현장을 되살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방이동 모텔촌 정비, 잠실관광특구 지정 등의 추진 계획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선 의원들이 갖는 정치적 ‘감’(感)도 박 의원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전문분야가 아닌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부동산, 지역개발 등까지 모두 파악하고 이해하고 입장을 내기가 어려운데 어떤 다선 의원들은 척 보면 딱 하고 즉각 입장을 내더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후로 “국회의원은 슈퍼맨이 돼야 한다”는 지론을 갖게 됐다. 나아가 “병원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있다며 달려가면 모든 것이 용서되지만, 국회에서는 일정이 겹쳐 일정 하나를 빠트리면 변명할 수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박 의원은 울산의대 소아심장과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장을 지냈고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보건복지위를 택하지 않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갔다. 의료계의 문제를 근본부터 고치려면 전공 교육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랐다. 박 의원은 “커피전문점 내듯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부실·엉터리 의대의 신설을 막아야 한다”면서 “보건 의료인 양성이 제대로 돼야 보건·복지도 잘된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지금&여기] ‘스타 경찰’에 굶주린 국민/김경두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스타 경찰’에 굶주린 국민/김경두 사회부 기자

    잘나가는 검사 출신 정치인이 사석에서 했던 얘기다. 그는 “검사는 본질적으로 실세 정치인들을 잡아넣고 싶은 ‘DNA’를 갖고 있다. 특히 젊은 검사일수록 뼛속 깊이 박혀 있다”며 농반진반 소리를 했다. 젊은 혈기의 공명심인지, 불타는 정의감인지 해석하기 나름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권력 앞에서 좌고우면할 때가 많다. 눈치를 살피고 때를 기다리며 숨도 고른다. 그때마다 국민들은 “죽은 권력이나 잡아들인다”며 “하이에나 같다”고 비판한다. 욕도 해댄다. 다만 거기엔 채찍질뿐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애정도 담겨 있다. 그 배경엔 권력자를 향해 준엄한 칼을 휘둘렀던 ‘스타 검사’에 대한 향수와 기대가 없지 않아 보인다. ‘정치인’ 홍준표에 대한 호불호는 갈린다. 하지만 ‘검사’ 홍준표는 다르다. 국민은 한때 홍 검사의 등장에 뜨겁게 환호했다. 그는 정권 실세를 겨냥한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했고, 6공의 황태자인 박철언 전 의원을 잡아넣었다. 그의 칼날에 추풍낙엽이었다. 안대희 전 중수부장은 어떤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참여정부 실세들도 그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팬클럽이 생길 정도의 스타였다. 시선을 돌려 보자. 검찰과 함께 양대 사정기관인 경찰은 어떤가. 국민적 스타가 있었던가. 아! 스타가 있긴 하다. ‘별’(전과기록 은어)을 단 전직 경찰청장들이 적지 않다. 조현오 전 청장을 비롯해 강희락 전 청장, 최기문 전 청장, 이택순 전 청장이 별을 달았다. 그런데 13만 경찰 총수가 별을 단 이유가 좀 구리다. 권력과 맞짱을 뜬 것이 아니라 뇌물을 챙기고, 보복 폭행에 연루되거나 죽은 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삐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실망감은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한 열렬한 격려로 나타났다. 여야가 이해관계에 따라 바라본 것과 달리 시민들은 권 과장의 용기 있는 행동에 빵과 치킨, 편지를 보내며 응원했다. 인터넷은 더 뜨겁다. 그런 국민적 환호에 당황했는지 경찰 수뇌부의 반응은 복잡해 보인다. 권 과장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거나 얼버무리곤 한다. 일각의 예측처럼 권 과장의 발길이 향후 여의도로 향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권 과장을 통해 나타난 ‘스타 경찰’에 대한 국민적 갈증을 경찰이 돌아볼 때가 아닌가 싶다. golders@seoul.co.kr
  • 김용판 “경찰청장이 압수수색 영장 재검토 지시”

    김용판 “경찰청장이 압수수색 영장 재검토 지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판(55)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첫 재판이 23일 열렸다. 국회 국정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김 전 서울청장은 이날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측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이날 첫 재판에서 검찰 측은 한 시간가량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정원이 불법 댓글 작업을 했는지 규명해 달라는 고발사건을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만 살펴보고 범죄 사실이 없다고 발표해 유권자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댓글’로 분석범위를 제한해 나머지 불법 댓글이나 찬반글은 발견해 놓고도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어 “김 전 서울청장의 범행은 공정한 선거라는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다음 선거에 이런 범죄가 다시 반복돼도 되는지 김 전 서울청장과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판에는 이번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직접 공판에 나서 검찰이 이번 재판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곧바로 이어진 김 전 서울청장 측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변호인은 “국정원 직원이 컴퓨터를 임의 제출할 때 조건대로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댓글로 분석 범위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런 분석 범위를 넘어서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압수 수색 영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어 “김 전 서울청장은 압수 수색에 동의했지만 경찰청장의 영장신청 재검토 의견이 전달됐다”면서 “대검에서도 부정적 의견을 피력해 수서경찰서장이 압수 수색 신청을 보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19일 국회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김 전 서울청장이 직접 전화를 해 압수 수색을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격려차 전화를 했을 뿐이라는 김 전 서울청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진술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청장 측은 서둘러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해 대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에 대해서도 “중간수사 결과 발표는 정치권의 요구였다”면서 “경찰도 처음부터 분석 결과가 나오면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곧바로 발표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서울청장은 지난해 대선 직전 수서경찰서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에서 나온 키워드 78개를 분석해 달라는 수서경찰서의 요청에 대해 4개로 간추릴 것을 지시하고 수사를 조기에 끝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이 공판에는 권은희 수사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진태 “광주경찰 발언, 지역감정 아니었다”

    김진태 “광주경찰 발언, 지역감정 아니었다”

    국정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 당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다그쳤던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문제가 없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어 김 의원의 두둔 발언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워는 2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의원의 발언은 권 과장을 광주의 딸이라고 지칭한 문희상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4월 발언을 들면서 민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에 휘둘리지 말고 대한민국 경찰의 입장에서 행동하기를 요청했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의 지역감정 개념에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서 “그의 발언은 지역감정을 들먹인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히려 청문회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진골 TK’라고 지칭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더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경우 자신은 박 의원을 맞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조명철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었다”고 반박했다. 박남춘 의원은 김 의원이 지적한 문 비대위원장의 광주의 딸 발언에 대해 “그것은 지난 4월 21일 민주당 광주시당 대의원 대회에서 부당한 수사지시에 항거해 이틀 전 양심선언을 한 권 과장의 용기에 대한 찬사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장소와 시점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는 뜻이다. 박남춘 의원은 박영선 의원의 진골 TK 발언에 대해서도 조 의원의 발언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구분했다. 그는 “당시 박 의원의 발언은 김용판 전 청장을 비롯해 서울청 수사부장, 수사과장, 수사2계장, 사이버 수사대장, 수서경찰서장까지 모두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같은 영남 출신으로 구성된 사실을 들며 그 같은 수사라인이 과연 공정하게 수사를 했을까 하는 의구심과 인사편중을 지적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여 “지역적 민감 발언 유감”… 민주, 조명철 윤리위 제소 결정

    “우발적인 발언이었다고 해도 여야 의원 간 통합을 해칠 수 있는, 지역적으로 민감한 발언이 있었던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유감을 표명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유감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 대통합이야말로 국민의 지상명령이었고 최고 가치 중 하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당 소속 조명철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진골 TK(대구·경북)’ 발언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황 대표 측은 해석했다. 조 의원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고 질문해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샀다. 박 의원은 16일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진골 TK’로 표현했고,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권 전 과장의 폭로 이후 ‘광주의 딸’이라는 표현을 썼었다. 한편 민주당은 조 의원을 22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제소 사유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겨 국정조사 품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문회 스타’ 권은희 과장에게 응원의 선물 쏟아져

    ‘청문회 스타’ 권은희 과장에게 응원의 선물 쏟아져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국 곳곳에서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지난 19일 치러진 청문회 이후 22일까지 권 과장의 사무실에는 익명의 시민들이 보낸 화분 10여개가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분에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있고, 청문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무색하게 하듯 ‘부산시민’이라는 리본을 두른 꽃다발도 있었다. 권 과장이 증인석에서 손수건으로 땀을 닦던 모습 때문인지 스탠드형 선풍기를 보낸 시민도 있었다. 지난 21일 오후 4시쯤에는 치킨 15마리가 배달되기도 했다. 배달원은 “한 중년 여성이 가게에 들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앞으로 배달해 달라며 돈을 내고 갔다”고 전했다. 치킨 꾸러미 안에는 손글씨로 적힌 메모도 포함됐다. 또 2시간쯤 뒤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 수도권 고등학교 재학생 7명이 수사과장실을 찾았고, 학생들은 응원메시지가 적힌 4절지 종이와 함께 빵 100여개를 권 과장에게 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권 과장의 청문회 증언 영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유튜브 사이트에 올라온 ‘권은희 수사과장의 용기있는 증언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이틀 사이 25만건 이상 조회됐다. 영상을 편집해 올린 네티즌은 “경찰의 명예와 양심을 지키려 진실을 말하는 모습들 참 고맙더군요”라며 동영상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황우여 “조명철 ‘광주경찰’ 발언 대표로서 유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같은 당 조명철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에 대해 “우발적 발언이었다고 해도 통합을 해칠 수 있는 지역적으로 민감한 발언이 있었던데 대해 당 대표로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대통합이야말로 국민의 지상 명령이었고 최고 가치 중 하나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언행은 남김없이 새겨진다고 생각하며, 조선시대 사관에 의해 작성된 사초와 같다”면서 “당 대표인 저부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저도 부족한 점을 돌아볼테니 모두 다시 한 번 자성의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추궁해 물의를 일으켰다. 황 대표의 측근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는 조 의원의 발언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TK(대구·경북) 발언 ’을 모두 겨냥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 역시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진골 TK”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 “실체적 진실 못 밝힌 정치공방” 폄하… 야 “국정원·경찰 범죄행위 드러나” 자평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국조 성과를 둘러싸고 여야가 20일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는 등 2라운드 공방을 이어 갔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조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 정치 공방에 불과했다고 폄하한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과 경찰의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무용론을 폈다. 국조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 개입이 있었느냐,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가 있었느냐 등에서 검찰의 (선거법 위반) 기소가 많은 문제를 내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제대로 밝히기 어려운 사항을 강제처분 권한이 없는 국회가 국정조사에서 밝혀내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수사, 재판 중인 사안은 더욱 그렇다”면서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이 증인선서를 거부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제도를 바꿔 국민과 민생을 위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국정조사가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입을 통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이하 간부들의 공모 범죄가 검찰의 공소장 그대로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날 2차 청문회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많은 국민이 검찰 공소장 내용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청장의 범죄 사실이 많이 드러났다”면서 “국정조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정조사가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불씨를 지폈다는 부분에 대해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1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에 불참키로 한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참석 여부에 상관없이 강행할 방침이라고 정 의원이 밝혔다. 이에 따라 3차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반쪽 청문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50여일간 계속된 국정조사도 사실상 마무리된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활동을 정리하는 결과보고서도 현재로서는 여야 간 청문회 등의 결과에 대한 이견이 커 합의채택이 어려울 것 같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확인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 합의채택이 불발되면 통합진보당과 함께 야당만의 독자적인 보고서 발간을 추진키로 해 이 부분에서도 여야 갈등이 예상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박원동·민병주 ‘가림막 증언’ 충돌…파행 끝 오후 일부 잘라내고 진행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박원동·민병주 ‘가림막 증언’ 충돌…파행 끝 오후 일부 잘라내고 진행

    국가정보원의 댓글 의혹과 관련한 19일 청문회는 국정원 직원의 ‘가림막 증언’에 대한 여야의 대립으로 오전 내내 공전됐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 가운데 국정원에서 퇴직한 이종명 전 3차장은 가림막 밖에서 증언했지만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 단장, 댓글을 직접 달았던 김모씨와 김씨의 직속 상사인 최모 팀장 등 4명은 가림막에서 증언했다. 민주당은 박 전 국장과 민 전 단장의 공개 증언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이에 항의하면서 청문회장을 나가는 등 파행을 겪었다. 청문회에는 모두 26명의 증인·참고인이 무더기로 출석했으나 회의 시작 2시간이 넘도록 여야의 격렬한 공방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한마디도 증언하지 못했다. 공방 끝에 여야는 오후 청문회부터는 가림막 아래쪽 일부를 잘라 내고 가림막 안에 있는 증인의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증인들은 태도는 저마다 달랐다. 댓글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권은희 전 수사경찰서 수사과장은 공격적 질문에 거침없는 폭로성 답변을 하는 등 주눅 들지 않은 모습이었다. 새누리당에서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욱 국정원 전 직원은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제시하며 여직원 김씨를 미행 의혹을 제기하자 “차 번호를 대라. 내가 세금 내고 살아가는데 어디를 간들 범죄냐”고 맞받아쳐 신기남 위원장으로부터 “질의에 명료하게 답변만 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이 전 국정원 3차장과 민 전 단장 등은 국정원 댓글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방어하는 차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증인 가운데 유일한 현역 의원인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오후에서야 신기남 특위 위원장이 소회를 물어 처음으로 발언 기회를 얻었다. 강 의원이 “국정원의 뻔뻔함이 하늘에 닿았다”고 주장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에게 소회를 왜 묻냐. 회의 진행이 편파적”이라며 전원 퇴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중간수사 발표 하루 전날인 지난해 12월 15일 서울경찰청 증거분석실을 방문, 수사 종료를 종용하면서 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보규 서울청 디지털범죄수사팀장은 “50만원은 철야근무를 하며 야식을 시켜 먹었고 김 청장은 신속하게 하되 정확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여야는 이날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디지털증거분석실의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민주당은 당시 경찰 분석팀이 정치 관련 글 등을 확인하고도 이를 은폐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CCTV 영상을 짜깁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지역감정 발언도 나왔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권은희 전 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물었다. 이에 권 전 과장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라고 답하자 조 의원은 “그런데 왜 권 증인을 두고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냐. 참 이상하지 않으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삼가 달라”고 지적하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나왔을 때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TK’(대구·경북)가 어떻고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 민주당에서 먼저 광주의 딸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권은희·여직원·박원동 증언이 핵심…수사 축소 의혹 ‘불꽃논쟁’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권은희·여직원·박원동 증언이 핵심…수사 축소 의혹 ‘불꽃논쟁’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9일 2차 청문회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 당사자인 여직원 김씨와 최초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등의 증언이 핵심이었다. 경찰수사의 축소·은폐 의혹을 둘러싸고 가장 불꽃 튄 논쟁이 벌어졌다. [권은희·증거분석팀 공방] 권 전 과장은 경찰 윗선의 수사 외압을 주장한 반면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 직원들은 “분석 결과는 한 치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며 정면충돌했다. 권 전 과장은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으로 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12일 (김씨 오피스텔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 방침을 정하고 준비하는데 김 전 청장이 직접 전화를 해 ‘내사사건인데 압수수색은 맞지 않다’ ‘검찰이 기각하면 어떡하느냐’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내내 수사팀은 어려움, 고통을 느꼈다. 그러한 것들은 주변에서 수사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는 것을 막는 부당한 지시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권 전 과장은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의 수사 작업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분석관들에게 ‘왜 증거를 의뢰받은 관서에서 혐의 사실이라는 최종 판단을 했느냐’ ‘수사팀이 관련 있는 행위라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외하느냐’는 등의 공방이 벌어진 적이 있다”며 수사 과정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병하 전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 디지털증거분석팀 직원 김보규·김수미·장병덕·김하철·임판준씨 등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김수미 디지털증거분석관은 “너무 억울하다. 저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호소했다. 한등섭씨는 “분석 결과는 한 치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박진호씨도 “적법 절차에 따라 분석했다”고 항변했다. 김 분석관은 또 ‘권 과장과 자신 중 누가 더 사이버 증거분석 전문가라고 생각하냐’는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분석에 관해서는 공인자격증이 있고 2009년부터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 교육을 하고 있다. 분석에 있어서는 (내가) 전문가”라고 말했다. [여직원 감금 논란] 여직원 김씨는 “댓글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대선 개입 혐의는 부인한 반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3일간 자신의 오피스텔에 갇혀 있었던 데 대해선 ‘감금’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 단장으로부터 선거 개입 지시를 받았느냐는 권성동 의원의 질문에 “선거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심리전단에서 직접 게시글도 쓰나”고 질책하자 “재정신청이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피스텔 대치 상황을 놓고는 권 전 과장과 공방전을 펼쳤다. 김씨는 “정말 위급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이었다”면서 “(감금) 첫날(12월 11일) 권 전 과장과 통화할 때 바깥 상황을 통제해 달라고 했지만 ‘컴퓨터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황 통제가 어렵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 컴퓨터와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임의 제출한 이유에 대해선 “감금된 상태에서 나갈 방법이 없어서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전 과장은 “감금은 유무형적으로 장소 이전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도 ‘통로를 열어 주겠다’고 제안했고 감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컴퓨터를 임의 제출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다”고 맞섰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이 김씨에게 ‘노트북을 지키려고 안 나온 것 아니냐’고 따지자 김씨는 “제가 협조하겠다는 것은 집 내부상황을 확인시켜 주겠다는 것이었다. PC 제출 부분은 제가 협조할 수 없다고 처음부터 말했고 그게 해결 안 되면 상황통제가 어렵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3일째 감금당해 가족도 못 만났다. 음식물을 전해 주는 것조차 협조가 안 됐다”며 울먹였다. [박원동·여권 커넥션]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국정원 댓글과 새누리당 대선 개입 의혹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핵심 증인이었다. 지난해 12월 16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통화 사실이 드러난 박 전 국장은 박영선 의원이 “16일 이전에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통화했나”라고 묻자 “다른 날 통화한 것은 전혀 기억 못한다”고 답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김 전 청장에게 전화해서 (수사가 늦어진다고) 화를 내지 않았나”라고 통화 내용을 캐물었다. 이에 박 전 국장은 “국정원 문제로 (경찰이) 고생하는 것 같아 인사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권영세 주중대사와 언제 통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정원 청문회 후폭풍… ‘광주의 경찰’ 발언 비난+꿋꿋했던 ‘왕따’ 응원

    국정원 청문회 후폭풍… ‘광주의 경찰’ 발언 비난+꿋꿋했던 ‘왕따’ 응원

    19일 열렸던 국정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를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특위 위원들간의 공방과 증인들을 상대로 한 거친 질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고질적인 지역감정 조장 및 색깔론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청문회 당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대뜸 “권은희 과장은 광주의 경찰입니까, 대한민국의 경찰입니까?”라고 물었다. 권 증인이 황당한 표정으로 “질문의 의도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도 “대답하라”고 다그치기만 했다. 이어 “모든 경찰은 대한민국의 경찰”이라고 권 증인이 답하자 “그런데 왜 권 증인에게 ‘광주의 딸’이라고 하는지 이상하다”는 논리를 폈다. 앞서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도 민주당 총선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던 김상욱 전 국정원 간부에게 “증인은 고향이 어딥니까?”,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나왔습니까?”라는 등 지역을 부각시키는 질문을 잇따라 몰아붙였다. 이 의원은 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리켜 “종북 얘기할 때 반론하는 분은 종북세력과 가까운 분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근거없는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들에 대해 각계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0일 ‘국정조사 청문회 현장의 낡은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청문회장에서 보여준 여야 간 상호 정제되지 않은 막말공방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낡은 정치행태”라면서 “스스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조 의원의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은 명백하게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대한민국 경찰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할 국조특위 위원이 자극적 언사를 통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또 “후진적 발언”이라면서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공공연하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다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정책의지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조 의원을 발언을 두고 “조 의원에게 묻는다. ‘대한민국 의원이냐, 평양 의원이냐’ 대한민국에 오셨으면 이곳 수준에 좀 맞춰주세요. 어디서 북조선식 선동입니까?”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청문회에서 “수사 축소·은폐는 없었다”는 서울경찰청 분석관들에 둘러싸여 혼자 ‘왕따’가 돼 소신발언을 이어왔던 권은희 증인에 대해서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국정원 댓글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권 증인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정치개입 의혹 댓글을 찾기 위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강압적인 요청을 받았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 등 대선개입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왜 14명이 아니라고 하는데 혼자만 맞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국정원 직원의 감금을 현장 수사과장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비롯해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기를 바랐고 지금도 대통령이 문재인 후보였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뜬금없는 공세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은 “진실을 왜곡한 수뇌부를 대신해 국정조사에서 당당하게 진실을 밝힌 권 과장의 소신있는 발언이 자랑스럽다”고 했고, 또 다른 경찰은 “경찰관으로서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지키는 걸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문회 상황에 대해 “증인 한 사람에게 수많은 사람이 여러가지 다른 전문성 또는 시각, 의견으로 돌아가면서 집단적인 공격을 하는 린치상황이었다”면서 권 증인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권 증인의 마지막 답변은 ‘경찰 수사권은 독립돼야 하고 독립을 위해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일선 경찰들은 저를 지지하는 경찰이 많다고 생각한다’였다. 왕따 현장의 청문회에서 한치 흔들림도 없이 답변하는 내공에 저도 놀랐고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김용판, 압수수색 말라 전화” 댓글女 “선거개입 지시 받은적 없다”

    권은희 “김용판, 압수수색 말라 전화” 댓글女 “선거개입 지시 받은적 없다”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9일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 12일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권 전 과장에게) 전화한 것은 맞지만 격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김 전 청장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권 전 과장은 이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정치 개입 의혹 댓글을 찾기 위한 키워드를 줄여 달라는 강압적인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 관계자들은 “단어(검색어)만 늘린다고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ID)와 닉네임으로 분석하는 게 타당하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축소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인터넷 댓글 활동에 대해 “국정원 상부로부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를 반대하는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었고, 스스로도 선거 개입이라는 인식을 갖고 활동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과 종북세력의 선전선동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이뤄진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 직전인 지난해 12월 16일 김 전 청장과 전화통화한 데 대해 “적절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문회는 이날 여야 간 막말 공방으로 세 차례나 파행을 거듭했다. 오전에는 국정원 직원의 ‘가림막’ 뒤 증언 등을 놓고 두 시간 넘게 파행했으며 오후와 저녁에도 각각 설전을 벌이다 정회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청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 조명철 “광주경찰이냐?” 청문회 말말말

    정청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 조명철 “광주경찰이냐?” 청문회 말말말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19일 26명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 가운데 여야 특위 위원들의 발언들도 격한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미 오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주고받고 고성이 난무하면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데다 가까스로 오후부터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막말이 오고갔다. 증인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일방적인 편들기식 질문, 다그치는 질문을 비롯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나왔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했던 경찰청 CCTV 동영상 등을 가리켜 “민주당이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정청래 민주당 간사는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존경한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의원들이 상대 의원들을 가리켜 “존경하는 OOO 의원님”이라고 관례적으로 말하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정 간사는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문가들한테 질문할 때는 공부 좀 하고 오라”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만날 조작하고 왜곡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아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발끈하며 큰 목소리로 항의했고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돼지라는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댓글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뜬금없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물으면서 “권 과장에게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비아냥거렸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김상욱 전 국정원 직원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재차 묻는 등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는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가림막 설치를 두고도 갈등이 격화됐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저 (가림막)안은 치외법권 지역처럼 아주 편안히 앉아서 밖의 증인들과 차별이 심하다”면서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국회 증인감정법률을 해석함에 있어 국어 공부를 다시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 간사는 “박 의원과 법적 논쟁을 벌이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사법시험에 합격한 권성동의 법해석을 믿을 것인지, 박영선 의원의 해석을 믿을 것인지 알아서 생각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명철 “광주 경찰이냐?” 뜬금 질문에 권은희 발끈…지역감정 조장 난무

    조명철 “광주 경찰이냐?” 뜬금 질문에 권은희 발끈…지역감정 조장 난무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19일 26명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댓글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사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물었다. 이에 권 증인이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자 “대답하라”고 다그쳤다. 권 증인은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왜 권 증인을 두고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냐. 참 이상하지 않느냐”면서 “이번 사건은 국정원에서 잘못된 전·현직 직원들이 사주해서 국정원을 상대로 정치공작한 게 민주당이고 그 결과를 다시 국정원에 죄를 뒤집어 씌우는 또 다른 범죄행각”이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도 전 국정원 직원이었다가 민주당 총선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던 김상욱 증인을 향해 “고향이 어디세요?”라고 물었다. 김 증인은 “광주”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후에도 “전남대 부속고등학교 출신 맞느냐”, “OOO가 고등학교 선배 맞느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러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문에 정청래 민주당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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