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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언제쯤 따뜻한 봄날 맞을까

    철강업계, 언제쯤 따뜻한 봄날 맞을까

    이번 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철강회사들이 빙하기를 지나 제대로 봄날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마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철강회사들의 이익은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제외하면 3년간 빙하기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철강업계 국내 1위 포스코를 시작으로 25일 국내 2위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현대하이스코를 제외하고 모두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포스코에 쏠려 있다. 지난달 취임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첫 성적표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상태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받게 됐지만 앞으로 포스코의 방향성을 점검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1분기 실적 결과가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실적이 쭉 떨어진 상태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권 회장 취임 후 경영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전문임원제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기까지 했다. ●포스코 영업이익 5000억원대 초반 추정 포스코의 1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업계에서 보는 포스코 본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 초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억원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느 정도 이익을 봤지만 앞으로도 가격 면에서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2분기다. 원자재 가격 외에도 포스코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여부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까지 동부제철 인천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끝내고 다음 달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수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재무구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인수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저점으로 개선 전망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1분기 2300억원에서 2분기 2760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2분기 실적이 뛰는 이유로는 제철원가 하락 및 봉형강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38억원, 현대하이스코는 468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해 이익을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철강 수요 업계에서는 가격을 인하하라는 압박이 계속되는 등 철강업계가 불확실성에 놓여 있는 상태”라면서 “가격 결정 등의 주요한 사항들이 2분기에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2분기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T 이어 삼성도… 구조조정 ‘태풍’ 예고

    KT 이어 삼성도… 구조조정 ‘태풍’ 예고

    재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KT가 2만여명 대상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계열사 사업개편을 단행한 삼성그룹 역시 삼성중공업 등 핵심계열사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이 예상된다. 13일 재계 관계자는 “청와대나 정치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KT에 이어 재계 1위 삼성까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이 체감하는 위기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했지만 눈치만 보던 기업들이 ‘이제 맘 놓고 구조조정을 해도 되는구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재계 구조조정 바람은 삼성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조만간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조직통폐합 등에 들어갈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 삼성은 지난 2~3월 15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두 달에 걸쳐 삼성중공업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전년대비 24.2%, 20.6%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경영진단을 위해 이처럼 많은 인원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역시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부문에 대한 새판짜기도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등은 조직을 통폐합시키고 임직원 수를 줄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구조조정 규모가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구조조정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1998년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타의에 의해 제살깎기식 구조조정을 했다면, 지금의 구조조정은 자발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구조조정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건설사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합병했다. 화공플랜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건설수주에 힘들 쏟으려는 것이다. 한화그룹도 자회사인 드림파마와 한화L&C 건축자재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지난달 취임하면서 비핵심사업의 중단·매각·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계 20~30위권 기업들은 존폐를 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STX와 동양그룹이 지난해 이미 해체됐고, 동부·현대 그룹 등은 은행권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몸 낮추고 고객 찾아 나선 포스코

    몸 낮추고 고객 찾아 나선 포스코

    한때 갑(甲)이었던 포스코가 몸을 낮춰 핵심 고객인 조선업체를 방문하고 나섰다. 철강업계 부진에 따른 경영 방식의 변화로 해석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4일 오전 울산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을 만나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거제도로 이동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만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조선, 철강업계의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세계 최고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처럼 포스코가 직접 현장에 나가 상생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등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부진을 겪으면서 가만히 앉아 고객을 기다리는 것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선사는 포스코의 후판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핵심 고객”이라면서 “이번 권 회장의 방문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포스코의 기술 기반 솔루션마케팅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기술 기반 솔루션마케팅이란 기술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통합해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중국 철강사 파산으로 포스코 수혜”

    “중국 철강사 파산으로 포스코 수혜”

    중국 철강사의 파산으로 포스코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안에 재무구조 개선, 철강 가격 인하 압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1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 민간 철강사들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역내 주요 철강사들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민간 철강사 중 최대 제철 기업인 하이신 철강은 최근 30억 위안(약 5300억원) 규모의 은행 대출 상환에 실패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고 파산 직면에 놓이게 됐다. 하이신 철강은 민간으로는 최대 제철기업이나 철강 생산량으로 보면 중국 내 30위 밖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신 철강의 채무불이행이 의미하는 것은 중국 내 철강산업 재편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역내 주요 철강사가 수혜를 본다는 얘기다. S&P는 중국 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민간 철강사들이 밀려나면서 중국 정부가 소유한 국유 대형 철강사들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S&P는 앞으로 2년 동안 역내 주요 철강사인 한국의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가 대외적으로는 긍정적 전망을 얻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권오준 회장 체제를 수립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액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포스코의 당기순이익은 1조 3552억원으로 2011년(3조 7143억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권 회장은 지난 1일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은 거리가 멀다”면서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 포스코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1일 포스코의 주가는 4500원 오른 30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부채 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압박과 함께 관련 업계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라는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을 이번 2분기 내에 해결할 수밖에 없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철강협회장에 권오준 포스코회장

    철강협회장에 권오준 포스코회장

    한국철강협회는 21일 제8대 회장에 포스코 권오준(64)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포스코 사장을 거쳐 지난 14일 포스코 회장에 선임됐다.
  • 포스코 임원, 기본급 10~30% 반납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이달부터 급여 30%를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경영 정상화 의지를 피력한 행보로, 회장이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자 임원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열린 첫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새 비전으로 정한 ‘위대한 포스코’는 양보다는 질을, 매출액보다는 이익을 우선해 회사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임원들이 수익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급여 반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윤동준 부사장이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임원들도 급여 반납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전 임원이 급여의 10∼25%를 자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은) 취임 전부터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조기에 극복하려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주변에 여러 차례 밝혀왔다”면서 “경영진의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권오준 ‘기술·마케팅 융합’ 첫 작품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밝힌 ‘기술과 마케팅 융합’의 첫 작품이 나왔다. 기존 스테인리스보다 저온에 강하고 저장용량도 20배나 큰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를 개발, 새 먹거리로 꼽히는 에너지 강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는 18일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저장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고망간강 격자형 LNG 저장탱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고 저장량을 기존 1000㎥에 비해 20배나 많은 2만㎥까지 늘리고 기존 사용하던 스테인리스보다 용접성이 우수해 탱크 제작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가 양산에 성공한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 견디는 에너지 강재로 영하 162도로 보관되는 LNG에 적합하다. 저장탱크의 고망간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카이스트의 격자구조 기술도 적용했다. 저장탱크 안에 설치된 격자구조는 외벽에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시켜 저장량이 늘어도 외벽이 두꺼울 필요가 없다. 격자형 압력용기로 불리는 이 탱크는 모양도 단순한 직육면체라 대형탱크 제작도 쉽다. 기존탱크는 구형 또는 원통형이라 제작이 쉽지 않았다. 또한 고망간강 가격이 스테인리스의 3분의2 수준이어서 1만 5000㎥급 기준으로 제작비가 약 20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가스텍 2014’에서 이 탱크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삼성전자 등기이사 보수한도 26%↑ 480억

    삼성전자 등기이사 보수한도 26%↑ 480억

    ‘슈퍼 주총데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등 모두 116개 상장사가 1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4대 그룹 가운데 21일로 잡혀 있는 SK그룹 계열사만 제외된 주총 빅데이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등기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보다 26.3%(100억원) 늘린 480억원으로 설정했고, 현대차는 우리 나이로 77세인 정몽구 회장을 3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주주 264명(주식 총수 9324만 7027주)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 삼성전자 등기이사의 보수한도가 480억원으로 인상됐다. 일반 보수는 지난해와 같은 300억원이었지만 3년 장기성과 보수는 100억원이 늘어 180억원으로 정해졌다. 9명의 이사회 멤버 중 사외이사 5명의 연봉은 1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CE부문장)·신종균(IM부문장)·이상훈(경영기획실장) 사장 등 사내이사 4명이 475억원의 연봉을 나눠 받게 된다. 1인당 평균 118억원으로 2012년(52억원), 지난해(84억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 안건 통과 과정에서 한 소액주주가 “배당금은 작은데 임원 보수만 너무 높이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식의 올 초 배당금은 주당 1만 3800원(보통주 기준), 배당률 0.97%다. 이에 대해 주주총회 의장인 권 부회장은 “정보기술(IT)은 급변하는 사업으로 최근에도 많은 IT 회사들이 급격히 쇠퇴했다. 삼성전자는 부품과 세트를 함께 제조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기술이 필요해 이를 사거나 인수·합병(M&A)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주주 환원의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배당금 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원 보수에 대해서는 “2011∼2013년 등기이사 성과에 대한 보상을 2014∼2016년에 걸쳐 50%, 25%, 25%씩 나눠 지급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수준이며 보상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의 개별 연봉은 이달 31일 공개된다. 지난해 국회가 5억원 이상 등기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도록 자본시장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40분 만에 끝났다. 삼성가에서 유일하게 등기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주총에서 의사봉을 잡았다. 성장과 도약의 원년을 선언한 이 사장은 “면세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집결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향수·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호텔 사업은 절대적인 품질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1500여명의 주주가 참여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충호 사장이 의장 역할을 맡아 오전 9시에 시작해 채 30분도 안 돼 마무리됐다. 주총 시작 전부터 양재동 본사 앞 시위 인원으로 인해 경비인력이 다수 투입되긴 했으나 큰 소란은 없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어느 주총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LG전자 주총도 정도현 최고재무책임(CFO) 사장이 의장을 맡아 별다른 진통 없이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은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포스코 주주총회에서는 권오준 사장(기술부문장)을 제8대 회장으로,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윤동준 경영인프라본부장(부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본점에서 주총을 열고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의 사내이사는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사장, 박 부사장 등 3명으로 변경됐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는 이날 주총에서 맥주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맥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주총에서 해외 화장품 시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진출한 지역 거점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대중공업, 한화케미칼, 한진해운 등 662개사는 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김양진 기자·산업부 종합 ky0295@seoul.co.kr
  • “90여개 사업 경쟁력 등 재검토” 포스코, 대규모 구조조정 시사

    “90여개 사업 경쟁력 등 재검토” 포스코, 대규모 구조조정 시사

    14일 8대 포스코 수장에 공식 취임한 권오준 회장은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철강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을 개선하는 한편 전임 회장 때 추진됐던 방만한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요한 기업을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숙명을 어떻게 완수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책임이 큰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정준양 전임 회장이 재임 중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을 꼬집으며 “(포스코가)투자를 방만하게 해선 안 된다. 전임 회장께서 꿈도 많으시고 포부도 커서 많은 사업이 사업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면밀하게 살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회장 임기 당시인 2011년에는 계열사가 70개까지 늘어났고, 포스코의 빚은 지난 5년간 20조원가량 불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008년 17.2%에서 2013년 4.8%로 곤두박질쳤다. 권 회장은 “그동안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해왔지만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중단, 매각, 통합하는 등 과감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회장이 추진했던 90여개 사업을 경쟁력과 시장성을 따져 재편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조조정의 기준으로 ‘진입장벽’을 언급했다. “포스코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진입장벽을 높여 다른 기업들이 넘볼 수 없는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정권 외압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승계카운슬 제도가 처음 시행된 터라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다”면서도 “(후보자 인터뷰 때) 대학 시험 이후 처음으로 시련을 맛봤다. 이렇게 엄격한 절차를 거쳐 CEO(최고경영자)를 뽑는 회사에 외압이 작용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 경영임원 50%이상 축소… 강한조직 위해 전문임원제 도입

    포스코 경영임원 50%이상 축소… 강한조직 위해 전문임원제 도입

    포스코가 권오준호(號) 출범을 사흘 앞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 임원도 50% 이상 줄였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단행의 면면을 보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적 및 성과를 중시하겠다는 점이 엿보인다. 포스코는 기존 기획 재무와 기술, 성장투자,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을 철강사업과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 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의 군살을 빼며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동시에 ‘철강’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탄소강, 스테인리스, 성장투자 등 사업 분야별로 운영하던 조직을 철강사업 및 생산 등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했다는 점이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 솔루션 기능이 합쳐져 신설됐고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분야는 철강생산본부로 통합됐다. 기존 성장투자사업부문은 수익확보 등 재무적 성과 검증을 위해 재무분야와 통합해 재무투자본부로 재탄생했다. 경영인프라본부는 기존 경영지원부문과 언론 홍보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투자 사업과 경영정책 등을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을 보면 포스코가 목전에 둔 과제 중심으로 편제됐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권 회장이 철강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강화 및 성장투자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새 조직의 핵심인 철강생산본부장과 철강사업본부장에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인 김진일 사장과 장인환 부사장이 임명됐다. 다른 사내 이사 후보인 윤동준 전무와 이영훈 부사장은 각각 경영인프라본부장과 재무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에는 전문임원 전무로 자리를 옮기게 된 조청명 전무가 임명됐다. 특히 포스코는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 수를 대폭 줄인 대신 전문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영임원은 기존 31명에서 14명으로 50% 이상 줄었다. 전문임원은 연구, 기술, 마케팅, 원료, 재무, 법무, 전략, 인사, 홍보 분야에서 선임됐다. 이정식 전무가 경영임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창희, 김원기, 고석범, 김지용, 이영기, 김세현, 장인화 상무가 경영임원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계열사에서는 최종진 포스코ICT 상무, 이원휘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노민용 포스코켐텍 상무가 경영임원 상무로 포스코에 복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권오준 포스코 회장, 5개 계열사 물갈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물갈이에 나섰다. 포스코는 내달 17일 열리는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6곳의 상장 계열사 중 포스코강판을 제외한 5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권 회장 내정자와 함께 포스코 회장 물망에 올랐던 이동희(64)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나고 전병일(58) 사장으로 CEO가 교체된다. 포스코ICT는 조봉래(61) 사장에서 전국환(55) 대표 전무 체제로 바뀐다. 조 사장은 포스코켐텍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다. 김진일(61) 포스코켐텍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난다. 포스코엠텍은 윤용철(61) 사장이 물러나고 이경목(58)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실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임기가 만료된 강창균(58) 사장 대신 유광재(61)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CEO를 맡는다. 포스코강판은 신정석(61) 사장이 유임됐다 .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물갈이’ 포스코… 권오준號 친정 강화

    ‘물갈이’ 포스코… 권오준號 친정 강화

    다음 달 새롭게 출범하는 포스코 ‘권오준 호(號)’의 윤곽이 드러났다. 계열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부문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물갈이 인사를 통해 회장 직할 체제를 강화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선 모양새다. 포스코 이사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권 내정자를 비롯해 김진일(61) 포스코켐텍 사장, 윤동준(56)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2실장, 이영훈(55)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등 4명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 이들은 다음 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사내이사 5명 중 4명이 교체된다. 포스코는 다음 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사장)과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장(사장)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눈에 띄는 건 사내이사 임기가 아직 1년이나 남은 김응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도 교체됐다는 점이다. 김 부사장은 권 내정자가 취임을 앞두고 만든 태스크포스(TF)인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부사장은 권 내정자가 회장직에 오르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 안팎에서 ‘공신’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기가 남은 김 부사장 등을 교체한 것은 쉽게 말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박기홍, 김준식 사장 등은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정준양 회장도 자연스럽게 사내이사에서 제외된다. 기존 사내이사 중에는 장인환 포스코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만 유임됐다. 장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성장투자사업부문장에서 제철소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탄소강사업부문장으로 옮기면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에서는 마케팅 분야에 정통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권 내정자 인사의 특징은 각 분야 전문가 전진 배치와 계열사와의 소통 강화로 정리된다. 새로 구성될 사내이사진 전원이 한번씩 계열사에 몸담았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은 경영기획실장, 재무실장 등을 두루 거친 기획·재무통이다. 정준양 회장의 인수합병(M&A) 등 확장 경영을 보좌했던 인물 중 한명이다. 윤동준 전무는 사내에서 인사·조직 혁신 전문가로 통한다. 조직인사실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쳐 2010년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무 쪽 일을 맡다 지난해 3월 복귀했다. 새로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은 권 내정자와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경합했던 인물이다. 권 내정자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동문이며 포항제철소장과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거친 철강 생산 전문가다. 포스코 부사장을 맡다가 2011년 3월 포스코켐텍 사장에 취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권오준 내정자, 포스코 혁신 첫발

    권오준 내정자, 포스코 혁신 첫발

    권오준(64)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가 29일 인수위원회 성격의 ‘혁신 포스코 1.0’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포스코 혁신에 나섰다. 권 내정자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사내 인사들에게 내정자 신분으로 정식 인사를 한 뒤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TF 구성 방안을 보고했다. 사내 인사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준식 사장, 박기홍 사장, 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부사장 등 5인이다. 현재 포스코 기술총괄부문 사장을 맡고 있는 권 내정자는 특히 기술과 마케팅을 연계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혁신의 중심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인사·조직 혁신을 포함한 경영 전반,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등을 다루는 총 4개팀으로 구성된다. 신성장동력 창출팀은 기술과 마케팅 연계를 통한 구체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며 재무구조 개선팀은 부실 계열사 정리 방향 등을 정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인사·조직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현재 기술(권 내정자), 기획재무(박기홍 사장), 성장투자사업(김준식 사장), 탄소강 사업(장인환 부사장), 경영지원(김응규 부사장), STS사업(서영세 전무) 등 6개 부문과 CR본부(황은연 부사장)와 원료 본부(서명득 전무) 등 2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인수위는 계열사 임원 등을 포함해 10여명의 임원과 30여명의 직원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의 실무 총괄은 부사장급이 하며 팀장은 전무·상무급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의 참여는 배제됐다. 특히 인수위 참여 멤버 가운데 정 회장 측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권 내정자가 제대로 경영 혁신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권 내정자는 다음 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 신소재 등 성장동력 창출 주력

    포스코, 신소재 등 성장동력 창출 주력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수익성 강화 및 경영혁신이 절실한 가운데 권오준 차기 회장 내정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스코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20일부터 포스코의 각 사업부문과 46개 계열사의 업무파악에 나선다. 포스코 조직은 크게 6개 사업부문, 2소(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본부·CR본부·원료본부)로 구성돼 있다. 1986년 입사 이후 ‘기술 외길’을 걸어온 권 내정자는 계열사를 포함해 전반적인 경영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뒤 성장세가 꺾인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을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내놓을 계획이다. 권 내정자는 지난 15~16일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의 면접에서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술혁신과 첨단 신소재 개발, 시장확대 등 기술 주도의 신성장 엔진 육성 방안을 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도 예고된 수순이다. 권 내정자는 자신의 경영구상을 뒷받침하고자 투자의 중심축을 신기술·신소재 개발에 두고 관련 사업 부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준양 현 회장을 제외한 등기이사 4명 가운데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과 김준식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의 임기가 3월 21일 끝나는 것과 관련해 물갈이도 점쳐진다. 한편 포스코는 19일 설을 앞두고 거래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약 40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 경쟁력 높일 방안 만들겠다”

    “포스코 경쟁력 높일 방안 만들겠다”

    “공부하겠다. (경영 능력을) 닦아 나가겠다.”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로서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첫 출근을 한 권오준 기술총괄사장이 위기의 포스코를 이끌기 위해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또한 포스코 내부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의식한 듯 “포스코를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철강산업이 올해도 부진을 이어 갈 전망인 가운데 포스코 안팎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제고 과제를 해결할 포스코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날부터 차기 회장 인수인계 작업에 돌입한 권 내정자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포스코센터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아침 운동을 했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지난 16일 오후 집무실에서 기술총괄사장으로서는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2년간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포스코 안팎에선 권 내정자가 기존 내부 출신 회장들과 달리 철강 기술 분야에만 몰두해 온 이른바 ‘기술통’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대 회장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부터 정준양 회장까지 총 7명의 역대 회장 대부분은 제철소장 출신이었다. 반면 권 내정자는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 전문가로, 포스코의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편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준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내부인사 회장 전통 세운 포스코와 경영쇄신

    포스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에 권오준 기술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안팎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포스코 회장에 내부인사가 선임된 의미는 적지 않다. 무엇보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혁 전 회장에 이어 정준양 현 회장까지 내부인사가 회장을 맡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정치권에서 회자한 외부 인사 내정설(說)을 뒤집고 내부 인사가 또다시 회장에 발탁된 것은 포스코의 앞날을 위해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포스코가 국민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하나라는 점에서도 순리에 따른 내부 승진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1986년 포항제철에 입사한 권 회장 내정자는 대표적인 기술통이라고 한다. 그를 회장으로 내정한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도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할 능력을 갖춘 것을 비롯해 경영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하지만 권 내정자가 직면한 최근의 경영 환경은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공급 과잉과 경기 위축이 겹치면서 세계 철강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 역시 7조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3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며 추진한 사업다각화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회장의 발탁은 분명 정치적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후보의 역량을 정당하게 평가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선임 과정이 권 내정자 체제에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 정치권의 간섭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술로 세상을 점령하라”고 강조한다는 권 내정자의 소신에 기대를 걸어본다. 기술에 입각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포스코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기 바란다. 마침 포스코의 숙원인 인도 제철소 건설 계획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권 내정자의 당면 과제는 경영 혁신이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없지 않았을 내부의 반목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포스코가 자랑하는 철강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부에서 선임된 경영진이 포스코를 명실상부한 국민 기업으로 발돋움시켰을 때 정치권도 낙하산 인사는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국민 역시 정치력이 아닌 경영 능력으로 회장에 이른 인물이 포스코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사장 내정 안팎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사장 내정 안팎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로 권오준(64)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을 낙점한 것은 권 회장 내정자를 포스코의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이룰 인물로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권 사장을 회장 후보로 내정한 직후 밝힌 배경설명에서도 잘 묻어난다. 이 의장은 “철강업체 전체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신성장 고유 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포스코 차기 회장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먼저 차기 회장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실적 부진’이다.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철강산업은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 안팎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제고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포스코는 2010년 5조 7383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2년 3조 6531억원까지 떨어지는 등 수익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1~3분기)에는 단 한 번도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63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200억원)보다 3870억원(37.9%) 줄었다. 조선업과 건설경기 역시 철강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수출 여건도 낙관적이지 않다. 때문에 포스코 차기 회장에겐 포스코의 부진을 해결할 경영 혁신이 요구된다. 권 회장 내정자는 포스코의 기술 전문성을 키우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경영 혁신과제를 해결할 만큼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세간의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철강산업은 장기적인 전략과 안목이 필요한 분야다. 하지만 포스코는 민영화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가 중도 하차했다. 상당수 역대 회장들이 보장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포스코 개혁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권 회장 내정자 역시 앞으로 장기적인 경영 혁신 전략을 세우고 추진력을 내려면 5년의 임기를 충분히 보장받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한편 권 회장 내정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윈저대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각각 금속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대 7명의 포스코 회장 가운데 초대 박태준(육군 사관학교 졸) 회장과 4대 김만제(미 덴버대 경제학과 졸) 회장을 제외한 5명의 역대 회장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었다. 권 회장 내정자 역시 서울대 출신인 데다 이구택(4대) 전 회장과 같은 금속공학과 출신이란 점에서 서울대 금속공학과가 포스코 내 새로운 ‘성골 라인’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만장일치 ‘포스코 맨’ 권오준

    만장일치 ‘포스코 맨’ 권오준

    권오준(64)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이 차기 포스코 회장에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 및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을 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택 전 회장,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내부 인사가 회장을 맡는 전통을 이어 가게 됐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철강 공급 과잉과 세계 경기 위축 등으로 포스코뿐만 아니라 철강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포스코그룹의 경영 쇄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권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 내정자는 “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어 우리 국민들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는 데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 내정자는 1986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을 거친 뒤 2012년부터 기술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유럽연합(EU) 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 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 차기회장 ‘5파전’

    포스코 차기회장 ‘5파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정하고 사외이사들로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CEO 추천위는 포스코 운영 규정대로 사외이사 전원(6명)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이사회가 최종 확정한 회장 후보군은 내부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총 5명이다. 내부인사로는 권오준(64) 포스코 사장, 김진일(61) 포스코 켐텍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63)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포함됐고 외부인사로는 유일하게 오영호(62)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가 끝난 뒤 “애초 20여명이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이 중 포스코를 이끌어갈 적임자 후보로 5명을 선정했다”면서 “정치적 고려 없이 포스코와 국가경제 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최종 후보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가 후보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포스코 회장 선임 때마다 불거졌던 ‘낙하산 인사’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5명의 후보 가운데 내부인사 4명은 모두 포항제철이나 산하 연구원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기술통’이다. 이에 따라 철강 경기 불황에 따른 포스코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내부인사가 승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포스코 자동차강재연구센터장, 포스코 기술연구소 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김진일 사장 역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포스코 수요개발실담당 전무, 제품기술담당 전무를 거쳐 포항제철소 소장, 탄소강사업부문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포스데이타와 포스코ICT 등 포스코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포스코 대표이사와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부문장도 지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 이사 부회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 출신이며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유일한 외부인사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행시 23회로 산업자원부에서 차관까지 지낸 관료 출신이다.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거쳐 2011년 코트라 사장 자리에 올랐다. 내부인사에 비해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내부혁신을 단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CEO 추천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자격 심사를 벌여 단수 후보를 결정, 29일로 예정된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 차기회장에 권오준 포스코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에 권오준 포스코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권오준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오준 사장을 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전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장(사장·64),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63),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63), 오영호 코트라 사장(62),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61) 등 회장 후보 5명을 확정하고,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CEO 후보 추천위는 15, 16일 양일간 후보별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포함한 2차에 걸친 인터뷰 등을 진행했으며 비전 제시 및 성과 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해 최종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철강 공급과잉, 원료시장 과점심화 등의 시장 여건으로 인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철강업계 전체가 한계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포스코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고유기술 개발을 통한 회사의 장기적 메가성장 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라고 판단해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권오준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 기관인 리스트(RIST)에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포스코 기술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오준 사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로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재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권오준 회장후보는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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