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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제2ATC, 한반도 동쪽 공역 관제 첫 도입 ATCC 교통량 조정·예측국내 항공교통을 총괄 조정할 기구와 이 기구들을 관할할 기관이 대구에 생긴다. 대구시는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원활한 흐름 관리, 사전예측·조정, 위기 대응을 담당할 제2항공교통센터(제2ATC)와 항공교통통제센터(ATCC)가 오는 7월 동구 상매동 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선다고 21일 밝혔다. ATC는 1952년 미 공군이 항공로 관제를 위해 중앙항로관제소를 대구에 설립해 운영하다가 2001년 인천공항 개항에 맞춰 옮겨간 것이다.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전체를 담당한다. 대구에 제2ATC를 신설하면 인천 ATC와 관할 구역이 동서로 양분된다. 인천 ATC는 한반도 서쪽 공역(인천·무안·제주공항), 제2ATC는 김해·청주공항 등 동쪽을 맡는다. 유사시에는 어느 한쪽이 전역을 다 관제할 수 있도록 한다. 제2ATC 터에 구축하는 ATCC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항공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에 이미 도입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TCC가 가동되면 그동안 관제사 경험과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 항공교통량을 예측하고 조정해 관제기관별 수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 상황을 종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직속으로 인천 ATC와 대구 제2ATC, ATCC 등 우리나라 항공교통을 총괄 관리하는 항공교통본부 역시 오는 5월부터 ATCC 내에서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대구의 항공 연계 산업을 발굴·육성해 내륙에 갇힌 도시가 아니라 세계 속의 열린 도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날의 함성’처럼… 다시 불러보는 250만 대구 자긍심

    ‘그날의 함성’처럼… 다시 불러보는 250만 대구 자긍심

    21~28일 대구시민주간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에서 보듯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 앞장섰다. 대구시는 이 같은 시민정신을 되살려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민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열린다고 대구시가 16일 밝혔다.행사가 시작되는 21일은 국채보상기념일이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나랏빚 갚기 운동’을 말한다. 1907년 1월 29일 항일구국지로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의 대구지사원인 대구 광문출판사 김광제 사장과 부사장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구의 유력 인사들이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고 주권을 회복하자’며 모금운동에 나섰다. 당시 일제는 군수품을 들여오면서 담배도 함께 도입, 대구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그러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담배 유통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후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행사 마지막날은 2·28민주운동 기념일이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 8개 고교생이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것이다. 마산의 3·15 부정선거 항의시위로 이어졌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오는 9월쯤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국채보상운동 선열들 책임정신 되새겨 ‘시민주간’을 진정한 ‘시민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15년 11월부터 대구시교육청, 대구문화재단,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만들어 여러 차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구시민주간의 하이라이트는 21일 열리는 선포식이다.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선포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문화행사로 뮤지컬 갈라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공연된다. 국채보상운동과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40분간 진행되는 선포식은 ‘열정의 발걸음’이라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시민주간을 샌드아트 영상으로 소개하고 지역 기관단체장 10명이 선포 세리머니를 한다. 또 권 시장이 비전을 발표하고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축하 메시지를 낭독한다. 이날 권 시장은 시민주간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5개년간 비전을 직접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250만 시민 대표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퍼포먼스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400명의 시민 대표가 참가해 ‘대구찬가’,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오카리나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메인행사가 마무리되면 축하행사도 준비돼 있다. EBS 국사 선생이자 ‘KBS 역사저널 그날’의 출연자이기도 한 최태성 강사가 ‘역사 속의 대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슈퍼스타K 시즌 4의 우승자이자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등으로 인기를 끈 가수 로이킴이 미니콘서트를 준비해 새로운 시민축제의 탄생을 축하하게 된다. 선포식에 앞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구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권 시장, 류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대신해 나랏빚을 갚기 위해 나선 선열들의 책임정신을 되새긴다. 오후 4시부터는 엑스코 325호실에서 ‘대구 알기 가족 골든벨’이 열린다. 초·중·고등학생들이 가족 1명과 1팀으로, 모두 200여팀이 참가한다. 예선과 패자부활전 본선 등을 거쳐 20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대상 1팀에게는 100만원, 금상 3팀 각 90만원, 은상 3팀 각 60만원, 동상 10팀 각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문제는 대구의 문화, 역사, 인물, 기타 인문소양 등에서 나온다.●대구 상징물 가면 쓰는 ‘복면 가요제’ 23일부터 26일까지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가 공연된다. 기적소리는 국채보상운동을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2015년 12월 초연된 후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3회 공연됐다. 누적 관객 1만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공연을 이어 오면서 ‘대구의 가슴을 울렸다’, ‘대구의 정체성을 봤다’는 호평을 들었다. 24일 오후 6시부터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청년복면가요제’가 열린다.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해 추진하는 것이다. MBC 인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청년 예술가들이 제작한 사과, 팔공산 등 지역 상징물 복면을 쓰고 가창대회를 펼친다. 복면가요제 예선은 17일 오전 10시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명이 심사위원인 시민청중평가단 앞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대상과 금상, 은상 각 1명에게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장려상 1명에게도 20만원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25일에는 도심문화 역할수행게임(RPG)이 진행된다. 참가자가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즐기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주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근대골목 등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학생과 연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김광석 노래 가사 맞히기’, ‘과자 먹기 릴레이’, ‘약초 이름 맞히기’, ‘음표 맞춰 반주하기’, ‘고무신 던져 받기’, ‘태극기 들고 있는 여학생 찾기’ 등은 물론 키워드 카드를 조합해 장소를 찾는 ‘최종 미션장소를 찾아라’라는 게임이 마련돼 있다. 26일에는 노보텔에서 ‘대구정체성 포럼’이 열린다. 100여명이 참가하는 포럼에서는 대구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대구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시대정신을 찾는다. 여기서 나온 정체성을 인식하고 재해석해 현재 대구 지역 시대정신을 규명하게 된다. ●민주운동 기념식 영호남 인사 한자리에 28일에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대구 두류공원 학생 의거 기념탑 앞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2·28기념사업회 회원과 정치, 경제, 사회, 여성, 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국민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5·18기념재단 이사, 5·18 관련 단체장 등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사 때도 윤 시장 등이 참석했었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시민 주간 기념세미나가 열린다. 주제는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억의 재구성(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중심으로)’이다. 이재필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센터장이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과 세계화 전략,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뿌리 2·28민주운동 재조명,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억의 재구성 등을 주제발표하고 종합 토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 경북대에서는 2·28민주운동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2·28민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 실태와 기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권영진 시장 “시민정신이 위기 속 빛” 한편 대구시는 10월 8일 열리는 ‘시민의 날’도 시민주간으로 옮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민의 날은 1981년 직할시 승격 100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1982년 조례 제정과 함께 제1회 대구시민축제를 개최한 뒤 지금까지 기념행사 등을 해 왔다. 권 시장은 “대구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더욱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다”면서 “시민주간 선포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창조대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전기차 사업 관련 법안 표류에 양산계획 ‘빨간불’

    대구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차 사업의 핵심인 전기화물차 상용화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발의된 ‘전기화물차 특례 법안’이 6개월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행법상 허가를 받은 화물차만 택배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정부는 10년간 번호판 증차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공급 과잉으로 영세한 화물차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발의된 전기화물차 특례 법안은 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전기 화물차에 한해서만 증차를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완성차 생산, 충전 인프라 등을 통한 전기차 선도도시 도약을 구상해 왔다. 쿠팡과 택배 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협약을 맺었고 르노삼성과도 손을 잡았다. 또 디아이씨(DIC)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에 4만㎡ 규모의 전기상용차 생산공장을 건립,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기계 생산기업인 대동공업도 르노삼성·LG전자와 손잡고 대구에서 1t급 전기상용차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테슬라로부터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특례법이 국회에서 잠을 자면서 전기화물차 양산 시기를 미뤄야 할 입장이다. 쿠팡과의 친환경 물류사업 역시 추진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대구에서 화물차를 비롯한 전기상용차를 만들어도 운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물의 도시…대구의 물 오른 ‘물산업’

    대구시가 글로벌 물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시는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가시화됨에 따라 운영시스템 확정, 우수기업 유치, 국제물주간(KIWW)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11월 1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물기업 중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16개 사를 유치해 입주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네트워크 구축, 건축가이드 라인 확정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물기업 맞춤형 지원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적합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테스트베드에 국제 규격시험이 가능한 대용량 성능시험설비를 추가 건설키로 했다. 또 혁신적인 물순환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처리수 재이용을 통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 분야 최고의 클러스터에 걸맞은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이 수출선도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중국협력사업 참가, 동남아 물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진출의 여건을 확대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물 중심도시 도약의 2단계 사업으로, 지역 일원에 세계적 규모의 ‘워터 빌리지’를 국가사업으로 유치해 물 분야를 종합적으로 홍보·전시·체험할 수 있는 국가 물분야 랜드마크 조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시설에 대한 용역은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물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 터 14만㎡ 법 개정으로 개발 본격화

    대구시의 경북도청 이전 터(대구 북구 산격동)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국유재산 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도청이 빠져나간 부지를 국가가 사들인 뒤 해당 지자체에 무료로 주거나 장기 무상 임대해 지자체가 이 부지를 개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청 이전 터에는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 2월 이전해 갔으며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2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적은 14만 2586㎡로 부지 매입 금액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은 대구시의 숙원 사업이었으나 그동안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넘지 못해 답보 상태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주해 진행 중인 ‘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는 다음달에 나온다. 또 터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용역비 2억 4000만원은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이 용역은 경제·문화복합타운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구시는 주도적으로 이전 터 개발 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필요하다면 시청사 등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전 터 개발 기본계획수립 때 행정타운조성사업을 추가하면 이 일대는 시청사 이전 후보지군에도 자연스레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관련 법 개정과 예산 반영을 지원한 대구·경북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북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구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4개 시·도 “수도권 유턴기업 세제혜택 반대”

    지방투자 보조금 상향 등 요구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정부의 ‘수도권 유턴 기업 세제 혜택 관련법 개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19일 조세특례제한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협의체 공동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정부가 지난해 말 ‘유턴기업’이 세제·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했다. ‘유턴기업’이란 해외에서 국내로 되돌아온 기업들로, 이 유턴기업이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지 않는 경기 수원, 안산, 파주, 동두천, 양평, 이천 등으로 이전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성명서를 통해 “탄핵정국을 틈타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의 충분한 의견 수렴도 없이 지역균형발전에 배치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민들은 심한 배신과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유턴기업의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특혜조항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을 재심의 및 재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송 지사는 “헌법에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됐지만, 정부가 이와 배치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결정했다”며 “비수도권 지역 경제를 악화시키는 조세특례제한법은 재심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한 상황 속에서 수도권 집중현상을 초래하는 정책은 비수도권 자치정부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더불어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지역이 곧 미래”라며 “수도권 위주의 지역발전은 안 된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이날 성명서를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리퍼트 美대사 “대구 명예시민 됐어요”

    리퍼트 美대사 “대구 명예시민 됐어요”

    권영진(왼쪽) 대구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그동안 대구치맥축제와 국제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대구 알리기에 힘써 왔다. 대구 연합뉴스
  • 대구시·테슬라, 미래 전기자동차 로드맵 함께 만든다

    대구시·테슬라, 미래 전기자동차 로드맵 함께 만든다

    11월 대구車엑스포 지원도 약속 CES에 지자체 첫 전시관 설치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세계 최고 전기자동차기업인 테슬라 모터스와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CES에 공동전시관을 설치했고, 대구 16개 기업을 포함한 2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어 권 시장 등 대구시사절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팩토리에서 필립 로젠버그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 코헤이 토미타 전략구매 총괄부장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대구시는 9일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18일 니콜라스 빌레제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을 대구에 보내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만든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2017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인력 파견과 기술 자문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에 있는 관련 연구기관에 컨설팅 지원도 약속했다. 대구시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설치, 테슬라 자동차 구매 등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테스트베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는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협약을 한 점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일원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역을 조성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전기화물차 분야에서 시가 추진하는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엄에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협업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 사절단은 테슬라가 외부에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생산라인 내부를 직접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테슬라 한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테슬라는 지역 미래자동차 발전 로드맵에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대구시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영진 대구시장 CES 참관 5일 출국

    권영진 대구시장 CES 참관 5일 출국

    권영진 대구시장이 미래산업 육성·발굴을 위해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을 참관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에 열리는 CES는 세계 정보기술·전자·자동차 업체가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권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래형자동차,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인 5일에는 테슬라(Tesla) 본사를 방문해 전기자동차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6일에는 CES대구공동관과 혼다, 닛산, 패러데이퓨처, 현대차 등 자동차 관련 전시부스를 찾아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살펴본다. 7일에는 LG, 쾰컴, 인텔, DJL, 세그웨이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방문한 뒤 지역 기업, 기업 지원 기관, 연구기관 등과 함께 대구 미래기술기업 타운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권 시장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기술정보와 동향을 살펴보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한다. 대선 주자급 광역자치단체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은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정병국 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은 3일 “내일 오전 7시 5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참여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당 회의에 참석한 뒤 제주도로 이동해 뜻을 함께하는 도의원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따뜻하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말해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해 말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며 탈당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원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대선을 치를 염치가 없다. 결국 보수가 재편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는 그런 식으로 국정을 농단하라고 해도 할 수가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원 지사가 신당에 입당하면 남 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포함해 여권의 50대 대선 후보군이 모두 신당 소속이 된다. 이들 외에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신당 입당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권영진 대구시장 탈당 고려 안 해…“미래 위해 움직일 각오” 여운은 남겨

    권영진 대구시장 탈당 고려 안 해…“미래 위해 움직일 각오” 여운은 남겨

    새누리당 내 비박계의 탈당으로 지역 여당 소속 단체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은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7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은 무겁게 행동하고 대구시민을 위해 자존심을 지키는 행동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당장 정치인들을 뒤따라 탈당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권 시장은 “대구시장이 움직일 때는 울림이 있도록 해야 된다.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의 이익에 큰 울림이 있을 때 어떤 길이라도 주저 없이 움직일 각오가 돼 있다”며 탈당에 대한 여운은 남겼다. 권 시장은 또 “새로운 신당에 참여하라는 요청은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4년 단임으로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완성할 수 없다. 희망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선 적어도 8년은 필요하다”면서 시장 재선 도전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권 시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과 관련해서 “통합 대구공항은 유럽, 미주노선을 띄울 수 있는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반드시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 권 시장은 “시민들의 온정 어린 성금과 몸을 사리지 않는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은 인근 건물과 인계해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상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점심엔 삼계탕·오리탕…지자체 소비촉진 운동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과 오리 외식업체를 강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최근 닭과 오리 외식업소 9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곳이 AI 발생 이전인 10월 대비 54.8% 매출 감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처분으로 가격이 연일 치솟는 달걀과는 반대로 크게 줄어든 생닭 소비로 인해 산지 닭 가격이 뚝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외식업소에 배달되는 닭 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닭을 취급하는 외식업계는 매출 감소와 공급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자체들은 닭과 오리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매주 수요일을 닭과 오리 먹는 날로 정했다. 앞으로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닭이나 오리 요리가 나온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대구시청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 20여명과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은 데 이어 저녁에도 지역 8개 구·군 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닭요리로 식사를 했다. 22일에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23일에는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 대구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축협,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1000여명이 먹은 메뉴는 삼계탕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내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달걀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AI에 감염된 닭은 깃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직원들은 최근 신안동 오리고기거리의 한 식당에서 점심때를 이용해 오리탕을 먹었다. 북구는 부서별로 점심 식사 때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충북농협도 이날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둘로 갈라서는 보수… 비박 “진짜 보수 시작” vs 친박 “배신”

    둘로 갈라서는 보수… 비박 “진짜 보수 시작” vs 친박 “배신”

    김문수·권영진도 탈당 동참할 듯 친박 “우릴 치려다 안 되니 나가” 정우택 “혁신 비대위원장 모실 것”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3명이 오는 27일 집단 탈당하겠다고 21일 선언했다. 주류 친박계 의원들도 비주류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비상대책위원장 물색에 나섰다. 헌정 사상 첫 보수 정당의 분당(分黨)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 의원 30명은 이날 긴급 모임을 한 뒤 탈당을 결의하고, 탈당계를 작성했다. 김현아 의원은 탈당 결의는 했지만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당장 탈당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 불참한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4명도 탈당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원외에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동반 탈당 의사를 내비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지사·김기현 울산시장·권영진 대구시장도 탈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정병국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신당 명칭은 가칭 ‘보수신당’으로 결정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 개혁, 보수 혁명을 통한 정치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국민이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우리 자식들한테도 떳떳할 수 있는 보수를 새로 시작하도록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 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면서 “이런 상황을 목숨 걸고 싸우며 막아야 했지만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했다. 주류 핵심 의원들은 비주류의 탈당 선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상현 의원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힐난했고, 조원진 의원은 “탈당하는 3선 의원 대부분 당에서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정훈 의원은 “서로 양보하면서 당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친박을 밀어내려다 안 되니 당을 나가겠다고 한다”면서 “대선 국면에서는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특정인으로 하는 게 안 된다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당 분열을 걱정하는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탈당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당의 근본적 혁신, 신보수 깃발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경륜 있는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원봉사, 대구 시민의 문화로 만들자”

    “자원봉사, 대구 시민의 문화로 만들자”

    “봉사기회 넓혀 달라” 지적 많아 ‘저출산·고령화’ 미래의제 논의 대구시민원탁회의가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지난 14일 열렸다. 올 들어 네 번째로 주제는 ‘자원봉사, 대구의 시민문화로’였다. 첫 번째 주제는 ‘대구시민복지, 이건 어때’, 두 번째는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세 번째는 ‘내가 낸 세금, 내가 결정하는 대구살림·주민참여예산 어디까지 왔니’였다. 토론에서는 2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대구에서 활동하지만 자원봉사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지 못하는 현실을 짚어봤다. 특히 스펙 관리용, 접근성 한계, 자발적 시민참여 결여, 맞춤형 프로그램 부족 등을 함께 고민하고 바람직한 봉사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토론은 420명의 시민이 참가해 3시간 동안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구자원봉사 개선사항’을 토론했다. 참가자 27%가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 접근성 한계’를 개선사항으로 들었다. 봉사의 정보나 개념교육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다. 18%는 ‘봉사자 관리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봉사점수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봉사 마일리지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13%는 ‘시민 재능 및 삶에 맞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봉사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0%는 ‘봉사자 동기부여 방안개선’과 ‘스팩봉사 근절’을 꼽았다. 5%는 편견 등 자원봉사 수혜자들의 태도 개선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2부에서는 자원봉사로 풀어야 할 대구의 미래의제를 토론했다. 43%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인과 아이가 함께 즐거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19%는 무뚝뚝한 양반 등 지역 이미지 개선을 지적했다. 14%는 철저한 재난모니터링으로 재난대응 전문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확산시키고,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탈당이냐 잔류냐” 새누리 단체장들 ‘고심 또 고심’

    “탈당이냐 잔류냐” 새누리 단체장들 ‘고심 또 고심’

    분당 위기에 정치 입지 저울질 대선출마·계파 따라 입장 달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을 계기로 새누리당에 내분이 발생하면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정치적 입지에 고민을 하고 있다. 김무성(65) 전 새누리당 대표는 내년 1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있다. 14일 소속 단체장들은 대선 출마 여부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냐, ‘비박’(비박근혜)계냐에 따라 입장이 서로 달랐지만, 탈당이나 잔류, 신당 참여 등을 선언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남경필(51) 경기지사는 지난달 22일 일찌감치 탈당하고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당을 박차고 나왔다. 남 지사는 신당 창당은 정치권 새판 짜기를 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대선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정치활동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안상수(70) 창원시장은 지난 12일 “친박계 인사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나머지 인사들이 당을 나갈 수밖에 없다”며 탈당과 신당 창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안 시장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탈당해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 당을 만들지 않으면 건전한 보수는 다 죽는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보수 존립을 걱정하는 많은 자치단체장도 탈당 의원들을 따라 나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탈당하고 친박만 남는 새누리당은 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김관용(74) 경북지사는 친박계가 주축이 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의 공동대표를 맡아 친박계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구미시장 3선에 경북지사 3선을 더해 6선 자치단체장인 김 지사는 14일 “구당(救黨)을 넘어 구국(救國)을 위한 것”이라며 “국가운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서병수(64) 부산시장은 “당분간 새누리 당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시장은 “산적한 부산시정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탈당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을 봐서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의 복심이자 친박계인 유정복(59) 인천시장도 “국내외 엄중한 상황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풀고자 지역 현안을 챙기고 해결하는 민생행정에 집중하겠다”며 당장 정치적 행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유 시장은 2005∼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의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 비박계인 원희룡(52) 제주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은 시기상조”라면서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 당시 “탈당을 하려면 50명 정도는 해서 지각변동을 일으켜야지, 지금은 개별 행동을 먼저 하지 말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자 “국민이 새누리당도 탄핵한 것이며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친박 청산’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탈당에 신중한 유승민 의원 등과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54) 대구시장은 “새누리당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지 일절 신경 쓰지 않겠다. 대구와 대구시민들을 위해 대구시장으로서 직무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다. 김기현(57) 울산시장은 “당의 역할이 상실됐다”면서 “새누리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창당 수준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비박계와 비슷한 입장이었다. 성완종 리스트 연루로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아 대선 출마가 어려운 홍준표(62) 경남지사는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도정에만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이 밉다고 비난하고 뛰쳐나가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 누릴 것 다 누리고 자기가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다”라고 탈당 인사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탄핵 가결]민주당 소속 단체장 “빠른 후속 절차” 촉구…새누리 단체장은 “반성·변화” 강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탄핵 이후 빠른 후속절차와 박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들은 안타깝다며 반성과 변화, 화합을 강조했다.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새 시대,? 새 역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만이 아니다”며 “국민은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부패한 정경 유착을,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촛불 혁명은 이제 첫 고비를 넘고, 두 번째 고비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닥칠 여러 국면도 국민의 명령과 역사의 정의에 합당하게 전개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 국민의 명령과 역사의 정의는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조속히 국가를 개조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그 일을 위한 출발로서 박 대통령이 지체 없이 퇴진하고 응분의 심판을 받아야 옳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가장 엄정한 판단을 가장 신속히 내려야 하고, 특별검사는 가장 신속하고, 가장 엄정한 수사결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전북도민들은 부도덕성, 비선 권력, 정치적 꼼수에 기댄 국민기만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가결에 따른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탄핵을 초래한 사태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그나마 지방자치가 뿌리 내리면서 시정에 흔들림이 없어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새로운 상황의 시작”이라며 “탄핵 정국에 휩쓸려 시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시정에 한 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업무에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상 최악의 비선 실세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고 촛불 민심이 이뤄낸 또 하나의 혁명”이라며 “온 국민의 함성이 독선과 불통, 무능의 리더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헌정을 유린한 박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을 기대하지 말고 즉시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처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이 그동안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국정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대구시도 시민들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직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순실 사태는 헌정사에 큰 오점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남은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민의 지상명령에 따라 무너진 시스템을 복원하고,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데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탄핵을 정쟁의 도구로 삼을 게 아니라 촛불 민의를 완성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을 맹종하고 방관해왔던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를 내린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친박과 비박은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생산적 경쟁을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실천과 비전,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춘 인물들로 새로운 보수의 재편에 획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 “현안해결과 흔들림 없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전국종합·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포토] ‘몇 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투표 결과

    [서울포토] ‘몇 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투표 결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234표로 가결되자 권영진 의사국장이 정리된 투표결과를 건네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朴대통령 방문 이후 음해성 글만 난무… 피해 수습 전념할 때”

    “의도적 영접 회피 아냐… 文·安은 대책본부서 만난 것” “서문시장 화재 피해 수습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상황에 음해성 글들이 난무해 안타깝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 이후 문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항의성 글을 하루 100여건씩 받는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 모든 것에 진영 논리로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나쁜 정치가 개입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한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명예로운 퇴진의 길로 가야 한다. 그게 어려우면 헌법과 법의 절차에 따라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시국에 대해 자식의 생각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며 “대구시장으로서 일하는 데 방해된다”고 했다. 문재인·안철수 등 야당 정치인들은 영접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만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구시에 공식적으로 박 대통령 방문을 2번만 통보했다. 지난달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을 통해 1일 오후 3시 30분 방문 예정이라고 했고 다음날 오전 9시쯤 청와대 재난안전 담당 행정관이 대변인실로 취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1일 오전 11시쯤 김영오 서문시장상인연합회장이 찾아와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니 김 회장 혼자 나오라고 했다고 알려 왔다. 권 시장은 청와대가 방문 통보도 비선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통령 뜻을 존중, “대책본부에서 대기했으나 오지 않았고 피해 상인들도 만나지 않고 가셔서 오히려 당황했다”며 섭섭해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시장 ‘朴대통령 왜 피했나’ 악성 댓글에 곤혹

    대구시장 ‘朴대통령 왜 피했나’ 악성 댓글에 곤혹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일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온라인 댓글에로 곤욕을 치렀다. 박 대통령 열혈 지지자로 보이는 이들은 권 시장이 어려움에 부닥친 박 대통령과 만남을 피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집단으로 댓글 공격을 했다. 박 대통령이 김영오 상가연합회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볼 때 권 시장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이들은 ‘화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권 시장 페이스북에 욕설을 퍼붓고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방문한 것과 엮어서 “문재인은 영접하고 대통령은 모른 체했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러나 문 전 대표 현장 방문에는 김 상가연합회장과 소방관계자가 수행했고, 권 시장은 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영접 문제를 빌미로 삼았지만, 댓글 곳곳에서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잃어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한 권 시장 발언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4일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음해성 글이 SNS에 퍼져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장 대책본부에 있을 때 상인회장이 본인 외에 일체 수행하지 말라고 한다는 청와대 행정관 요청을 전했다“며 ”대책본부에서 브리핑 자료를 점검하며 중구청장과 함께 대기했는데 대통령은 대책본부에 오지 않고 피해 상인도 만나지 않고 그냥 갔다“고 해명했다. 또 ”저와 공무원,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을 기다린 것밖에 없는데 SNS에 말도 안 되는 음해가 난무한다“며 난감해 했다. 이런 해명에도 악성 댓글은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을 ’떼촛불 양아치‘라고 표현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이를 나무라는 시민과 논쟁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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