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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기술지도대학 생긴다/중기청 이달부터 운영

    ◎전국 260개 대학과 연계/인력 활용 실업예방 효과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TRITAS)이 생긴다. 중소기업청은 22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정부·대학·중소기업간 삼각 기술협력체계인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지정제도를 도입,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소기업에 전국 260여개 대학의 풍부한 기술인력(교수)과 잠재적 기술인력(대학생)을 효과적으로 연계,대학졸업생의 실업예방과 함께 산업현장의 애로를 없애주기 위한 것이다.내년도 대졸 취업예정자 수는 취업 재수생 13만명을 포함,30만명에 이른다. 중기청은 이 제도의 효율적 정착을 위해 올해에는 대전권의 대전산업대와 충남권의 건양대를 기술지도 시범대학으로 지정했으며 내년부터는 권역별로 3∼5개대씩 지정,전국 50개 대학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중기청은 정부·대학·중소기업간 삼각협력체제 구축에 따른 소요비용은 중기청과 대학이 80대 20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간 중소기업 기술지원 경쟁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지원 우수대학과 지도교수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술지도 대학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5개 市道지사·환경장관 참여/한강 수계관리위 만든다

    ◎환경부 “수질개선­지역개발 분쟁 조정” 팔당 상수원 등 한강유역의 물 분쟁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해당지역 시·도지사와 환경부장관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상설 조정기구가 신설된다. 환경부는 최근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안’ 발표로 촉발된 한강 상·하류지역간 물 분쟁 등 현안을 협의 및 조정하기 위해 앞으로 한강변 5개 광역자치단체의 시·도지사와 환경부장관,수자원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장으로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환경부 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은 “한강 상·하류를 끼고 있는 경기·강원·충북·서울·인천 등 5개 광역자치단체 시·도지사가 돌아가면서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환경부에 상설 사무국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팔당 상수원 등 한강 유역의 수질개선과 지역개발 계획,주민지원 사업비 배분 등 유역 관리에 대한 주요사항을 사전협의하고 상수원을 공급하는 상류지역과 상수도를 사용하는 하류지역 간의 물 분쟁 등 현안을 조정하는 역할을맡는다. 또 팔당호와 잠실,남한강 상류와 북한강 상류,임진강 영향권 등 유역별로 해당 시·군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한강수계관리위원회도 구성·운영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상수원 관리와 오염업소 지도 및 단속,행정처분 등 한강수계에 관한 총괄기능을 전담할 수 있도록 청장이 차관급인 한강유역관리청을 신설하거나 현재의 한강환경관리청을 1급 기관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물관리정책 조정위원회 아래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이 가동되고 있어 환경부의 팔당유역 관리체제 정비방안은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 與 선거제도개혁 최종안 무얼 담았나

    ◎지역獨食 방지 ‘東西분할’ 타파/선거연령 하향조정… 개혁·청년세력 육성/소수정당 난립 방지·저비용 정치에 초점 4일 국민회의가 발표한 선거제도개혁안은 망국적인 지역구도 타파와 저비용 정치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지역구 의석의 대폭 축소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1대1 비율로 확정했다. 비례대표의석만 정당별로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이른바 일본식 정당명부제의 도입인 것이다. 따라서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각각 125석씩,총 의원정수는 250석 내외가 된다. 현행 299명에서 50명선이 줄어든다. 당초 2(지역구)대1(비례대표)안이 거론됐으나 “동서 지역분할 구도를 허물어야 한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뜻이 전달되면서 획기적 변화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비례대표 배분은 서울,부산권 등 6개 권역으로 최종확정했다. 권역별로 비례대표 의원후보 명단을 발표,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각각 선출할 수 있다. 따라서 한 후보가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에 동시에나서는 중복 입후보제도 금지된다. 당연한 결과로서 1인2표제가 도입된다. 하지만 심혈을 기울인 대목은 특정 정당의 독식(獨食) 방지 조항이다. 즉 한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100%의 유효득표를 얻었어도 비례대표 배분은 최고 3분의2로 규정했다. 지역구도 타파를 최우선 목표로 잡은 만큼 특정 정당의 ‘싹쓸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선거연령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하향 조정했다. 국민회의가 야당시절부터 줄기차게 주장한 것으로서 개혁·청년 세력 육성을 간접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소선거구제는 인구비례가 원칙이다. 1지역구 당 약 26만∼27만명 선이다. 대도시 최대 선거구는 약 39만명,농어촌 최소선거구는 약 1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행 253개 지역구가 125개로 절반 이상 축소,한국 선거문화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소수정당의 난립을 예방하는 조항도 도입했다. 지역구 3석 이상,전체유효득표 5% 이상을 얻은 정당에 한해 비례대표 배분이 돌아간다. 국민회의안은 자민련과 협의를 거쳐 최종 여권안으로 도출될 전망이지만 한나라당과의 최종조율 과정에서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 한나라 당권경쟁 가속도/총재 후보 휴일 움직임

    ◎이회창씨­전국 조직 점검/이한동씨­역전 전략 수립/김덕룡씨­내일 지지 모임/서청원씨­수도권 표 훑기 한나라당 당권경쟁이 급류를 타고 있다. 24일 후보등록을 전후해 주자들의 발걸음에 가속이 붙고 있고 당내 일부 계파의 특정후보 지지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휴일인 23일에도 후보들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훑기’에 여념이 없었다. 후보등록 이후 31일 전당대회까지 1주일동안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날 참모회의를 통해 전국 조직망을 점검했다. 24일부터는 권역별 공략에 나선다. 24일 인천·강원,25일 대구·경남·북,26일 호남,27일 충청,28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순이다. 李명예총재쪽은 1차투표에서 55% 안팎의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계보인 ‘민주동우회’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李명예총재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더욱 고무된 표정이다. 李漢東 전 부총재는 이날 서울에서 일부 원내외 위원장들과 접촉한데 이어 24일 서울,25일 대전·충남·북,26일 강원·경기,27일 울산·대구·경북,28일 부산·경남,29일 광주·전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李전부총재쪽은 현재 李명예총재를 7%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의원 바닥표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당대회 당일에는 1차투표에서 5% 미만으로 격차를 좁힌 뒤 2차투표에서 ‘반(反)李會昌’표를 결집,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金德龍 전부총재는 충북과 서울지역 순방으로 휴일을 보냈다. 24일에는 고향인 전북지역을 찾는다. 특히 金전부총재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모임을 갖고 세 확산을 시도한다. 26일과 27일은 각각 대전과 강원지역 대의원들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徐淸源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 대의원들을 집중 공략했다. 주초 부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일으킨 ‘바람’을 충청과 강원 등 중부권으로 몰고 간다는 계산이다. 徐전사무총장은 현지 숙박을 통해 대의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작정이다.
  • 경기/‘경기개발硏’ ‘도정정책 개발팀’(지방정부 싱크탱크:15)

    ◎“21세기 비전 우리머리서 나온다”/경기개발硏­젊은박사 24명이 주축 중장기전략·청사진제시/道政개발팀­정책전망·예측력 탁월 구체적 시책개발에 혼신 경기도의 비전은 ‘경기개발연구원’과 ‘도정정책개발팀’의 양대 축에서 나온다. 싱크탱크로 불리는 이들 팀은 30∼40대 박사들이 중심이다. 경기도의 각종 현안사업의 조사 및 연구는 물론 도의 중·장기 개발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兪焄)은 세계화·지방화시대를 맞아 도의 경쟁력 강화 및 정책 개발 프로그램을 창출하기 위해 95년 3월 창설됐다. 창설기금은 도와 31개 시·군,관내 기업체의 공동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개원 3년밖에 안됐지만 탄탄한 연구 영역을 구축하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버금가는 지역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24명의 젊은 박사들.愼原得 선임연구원(40·행정학 박사)과 金興植 책임연구원(41·경제학박사)을 제외하고는 모두 30대다. 이들은 총괄기획,생활환경,산업경제,도시·지역계획,교통정책연구부,수질환경연구소 등에 포진해 있으면서 왕성한 연구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개인별로 연간 10여편의 연구보고서와 학술논문을 펴내고 있다. 또 틈나는 대로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한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의 부문별·권역별 장기발전계획을 담은 ‘제1차 경기발전 5개년계획’과 최근 발표된 ‘경기도 교통종합기본계획’도 이들의 작품이다.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투자계획과 지역개발,교통정책수립 등은 이 계획서를 토대로 수립된다. 기획관리실 산하 ‘도정정책개발팀’도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경기 비전’을 그려내는 한 축이다. 지난해 3월 구성된 이 팀은 실제 집행을 전제로 한 과제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차별화된다. 도정에 곧바로 접목할 수 있는 도정 전망 및 예측 분석,시책의 개발,주요 정책자료의 수집·분석,도정 중장기계획의 검토 등이 중점 연구분야다. 趙大鉉(39·행정학박사),鄭丙斗(40·토목공학박사),崔烋種(37·경영학박사),崔埈鎬(39·행정학박사),朴洙哲(35·도시계획기술사),趙成鎬씨(35·행정학박사) 등 6명의 젊은 박사와 고시출신의 李在律 심의관이 팀의 주축이다. 이들은 그동안 ▲주거지 주차개선대책 ▲택지개발 방향과 도시별 토지이용계획 수립 ▲행정정보 체계화 사업 ▲도로관리사업의 개선방향 등 20여건의 정책 대안을 발표했다. 대부분 관련 부서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중 ‘도정 주요지표 동향분석’은 전국의 자치단체 중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앞으로의 도정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林昌烈 도지사가 지난달 구성한 ‘도정책위원회’도 활약이 기대된다. 林지사를 포함,도의원 대학총장 교수 등 16명이 멤버다. 도의 중장기 계획 및 주요 정책 수립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회는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수도권 정비계획 등 규제개선,외국투자유치 활성화,물 문제 등을 올해 10대 토의 과제로 선정했다.
  • 폐교 문예산실로 거듭난다/창작 스튜디오로 활용

    ◎문화부 내년 시범설치/예술인 창작의욕 부축 폐교가 창작스튜디오로 활용된다. 문화관광부가 창작공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에게 폐교 등 사장된 공간을 제공하기로 한 것. 문화부는 우선 내년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영·호남권 등 권역별로 1∼2개소의 창작스튜디오를 시범설치한 뒤 이를 각 시도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단체,민간기업이 추진중인 창작공간사업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창작스튜디오는 작품활동 위주의 창작공간과 전시 및 공연·강좌·세미나 등의 다목적 공간,인터넷 등 정보통신과 비디오 필름 서적 등을 갖춘 자료실,예술체험과 작품제작실습을 위한 학습체험공간,화장실·주방·숙박시설을 갖춘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이들 스튜디오는 3가지 유형으로,작가의 성향과 주민의 문화수요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A형은 회화실·판화실을 갖춘 평면조형 위주이고,B형은 목조형실·철조형실·단조실로 구성된 입체조형 위주,C형은 유리공예실과 도예실·금속장신구실 등의 창작공간을 갖춘다. 작품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기와 기구,설비 등은 공통적으로 갖춰진다. 지금까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문예단체가 농촌지역의 폐교에 창작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과 장비 등의 미비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창작스튜디오가 본격 운영되면 창조적인 작품활동의 산실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소중한 예술체험 학습장으로,또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지역 문화예술의 교류장터로,주변 문화공간과 문화유적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폐교 가운데 600개가 활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작스튜디오의 운영은 지자체에 맡기되 관리는 문화예술단체나 스튜디오 입주자들에게 위탁할 예정이다. 현재 문예진흥원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작스튜디오는 2곳. 충남 논산시 양촌초등학교의 장원분교,강화군 불은면의 신성초등학교 등에 설치돼 있다. 지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되어온 문화예술분야 투자는 도서관 박물관 문예회관 등 주로 주민 문화향수권 확대에집중돼 왔다. 그러나 이번 창작스튜디오는 생산자를 위한 즉,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작품활동 여건 조성에 주력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는 지난 76년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한 미국의 비영리 미술공간을 모델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매년 4천여명이 활용하는 70여개의 창작스튜디오가 폐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도 3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북(지방정부 싱크탱크:3)

    ◎학계·언론계·기업체·사회단체 전문가 70명 ‘경북 비전’ 이끈다/95년 8월15일 ‘경북발전委’ 설립/李 지사에 틈틈이 도정 조언·자문 경북도가 추진중인 각종 개발계획은 ‘신경북 비전’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 역시 이 비전을 토대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96년 1월 도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일명 ‘신경북비전’이 바로 그것이다. ‘신경북 비전’은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위원장 金泳鎬 경북대 경상대학장)에서 구상해 냈다.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가 바로 경북도의 싱크탱크다. 위원회는 민선 1기 출범 직후인 지난 95년 8월 15일 구성됐다.당시 李義根 지사는 경북의 미래지향적 방향과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학계 언론계 기업체 사회단체 등지의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중 金 위원장과 李海斗 대구대교수,崔鳳基 계명대교수,禹東琪 영남대교수,宋花燮 대구대교수,柳種卓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 등의 활동이 매우 돋보인다. 李孝秀 영남대교수,申景鎬경북통상사장,金水源 위원장,李盛根 영남대교수 金鎭福 영진전문대교수,金宅圭 향토문화연구소장,尹龍熙 경북대교수,崔致敎 예총경북지회장,崔外出 영남대교수,李鎬撤 경북대교수 등도 수시로 李 지사와 만나 도정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행정·문화 ▲환경·복지 ▲여성정책 ▲농어촌 발전 ▲지역 경제 ▲지역 개발 등 6개 분과위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분과위에는 경북도 관련 국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이 소속돼 있다. 전체 회의는 년 1회 갖지만 분과위별 활동은 대단히 왕성하다. 실례로 경북도는 2001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구에서 유치할 경우 각종 경기를 경북도에서 치루도록 하기 위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21세기 발전위원회’에서 경제난 등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대구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계획을 수정토록 했다. 안동 국제유교문화제 개최,문경 경북자연생태계 종합 문화벨트조성 등‘21세기 발전위원회’가 기획한 대표적인‘걸작’으로 꼽힌다. 李 지사의 도정 자문도 이 위원회의 몫이다. 동북아 자치단체협의회의 상설 사무국 유치를 위해 바쁘게 뛰던 李 지사에게 유치의 명분과 근거를 위해서 ‘동북아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해 성사시켰다. 위원회는 이 밖에 경산학원연구도시 조성,주민참여 행정실현,첨단행정 실천,4대권역별 개발계획,여성정책개발원 설립,낙동강연안 종합개발계획 등 다양한 자문을 했고 도는 곧 바로 이를 도정에 반영했다. 지사 비서실 산하 정책개발팀도 ‘21세기 발전위원회’와 함께 도정 자문을 해왔으나 팀원 중 상당수가 지난 6·4 지방선거 이전 李 지사 선거캠프로 빠져 나가면서 지금은 해체된 상태다.
  • 팔당호 완충지대 “울고 싶어라”

    ◎환경부 방침에 해당지역 거센 반발/건물 신·증축 규제 강화땐 땅값 폭락/퇴비 못쓰면 영농비 부담 엄청 증가/국고 보조 하수처리시설비도 안돼 팔당호 상수원 양안(兩岸)에서 일정한 거리 이내를 완충지대로 설정해 오염원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고,유역별·권역별로 오염물질 배출허용량을 정한 뒤 이를 초과할 때는 건물 신·증축을 금지하는 내용의 팔당호 수질개선대책이 난항을 겪고 있다.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6일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때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완충지대의 범위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이 팔당호 현지를 몇 차례 답사했으나 환경부 관계자들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광주군 양평군 남양주시 등 팔당호 대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환경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완충지대로 지정되면 신규 건축이 전면 금지돼 부동산 값이 떨어지기때문이다. 또 숙박·접객업소는 하나에 3,000만∼5,000만원씩 하는 합병정화조를 설치해야 한다.가축을 기르면서 가축분뇨로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 복합농가들은 퇴비가 아닌 화학비료를 써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든다.양평군에서는 벌써 양평군민포럼 애향동지회 등 60여개 단체가 지난 16일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환경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군(郡) 전체가 상수원 특별대책 1권역으로 지정된 광주군의 경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특별대책 1권역에서는 일반 건축물은 연면적 800㎡ 이상,음식·숙박업소는 400㎡ 이상 신·증축이 전면 금지돼 있다.광주군은 또 군 전체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존권역,초월 퇴촌 남종 중부 등 4개 면(面)이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중부면 남한산성 일대가 공원구역,3곳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지금도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광주군청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허용량제가 실시되면 개발이니 뭐니 모두 끝”이라고 말했다.
  • “東西화합 없이는 미래없다”(제2건국 향한 총체개혁:4·끝)

    ◎金 대통령 “정치개혁 핵심은 사회통합”/與 기득권 포기로 지역감정 해소 노력 택시를 탔다. 운전기사에게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로 가자”고 했다. 순간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운전기사가 힐끔 쳐다보며 물었다. “저는 군산인데 손님은 전라도 어디냐”는 것이다. ‘국민회의 손님=전라도 사람’이라는 인식이 몸에 벤 듯한 반응이었다. 각종 선거 결과가 이같은 인식을 고착화시켰다. 지난 6·4 지방선거만 봐도 그렇다.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호남·충청지역등 서쪽을,야당인 한나라당은 영남지역 등 동쪽을 나눠 가졌다. ‘여서야동’(與西野東)이란 신조어를 낳았다. ‘호남정당’‘충청정당’‘영남정당’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지난 대선은 지지층이 다른 지역기반의 연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지역색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일부 후보들은 지역주민의 정서를 자극하는 ‘지역감정’을 최대한 활용했다. ‘국민의 정부’100여일. 金大中 대통령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단안을 내렸다. 金대통령은 지난 00일 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대회에서 “야당은 서쪽으로 뻗고 여당은 동쪽으로 뻗어나가 여야 모두 국민을 대표하는 전국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국민회의는 곧바로 이 선언을 구체화하는 정치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핵심은 사회통합을 겨냥한 전국 정당화의 모색이다. 단기적으로는 ‘사람 바꾸기’로 요약된다. 멀리는 ‘제도 바꾸기’로 연결된다. 여권이 추진중인 ‘여소야대 구도 타파’의 정계개편도 이같은 개혁의 한 흐름이다. 사회통합의 전 단계로 인적구조의 변환작업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개혁성향의 인물,과거 질곡의 이력을 밟은 인물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당내 기득권층에도 ‘살신성인’(殺身成仁)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호남의원 교체론’도 같은 맥락이다. 명망있는 영남권 인사의 수혈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지역구인 서울 성동을을 내놓고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 후보로 뛰어들었다. ‘제도 바꾸기’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 추진으로 구체화 할 방침이다. 소선거구제의 골간속에 권역별로 비례대표제를 혼용하는 방식이다. 독일식 정당명부제의 변형 형태다. 영남지역에 호남후보가,호남지역에 영남후보가 각각 당선될 수 있다. 金대통령은 이 제도의 도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趙대행은 전한다. 한나라당 소장의원 상당수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된다 하더라도 지역갈등 구조가 단시일에 극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람과 제도의 변화에 맞춰 일반 유권자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본적지’제도 없애는 등의 행정분야 개혁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金대통령 지시/趙世衡 대행에 보고받아

    ◎국회개혁·공천방법 민주화도 추진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정치권의 지역분할 구도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독일식 정당명부제’(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라고 국민회의에 지시했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소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가미,특정 정당이 일부 지역의 의석을 독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선거제도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회 상시 개회 등 국회개혁,공천 방법의 민주화 등 정당개혁도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개혁을 위한 당의 뒷받침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이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趙대행은 “당이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으며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보고 했다. 金대통령과 趙대행은 대야(對野)협상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당 총무 경선을 25일쯤 실시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 권역별 비례대표제 필요한가

    여권이 지역분할의 정치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를 두고 여야 간의 찬반논쟁도 뜨겁다. 찬반론자의 논리를 소개한다. ◎찬성/국민회의 李基文 의원/黨 임명 전국구 민의반영 안돼/지역굴레 벗고 국민정당 변모 정치개혁의 근본 취지는 정치권의 틀을 바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영·호남,충청권등으로 대별되는 현재의 ‘지역별 특정정당 지배 구조’는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구 의원은 중앙당에서 임명하는 하향식이어서 민의 반영과는 거리가 멀다 .여권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제도는 전국구의 개념과 지역구(소선거구제)의 개념을 혼합한 것이다. 현행 선거구 수를 일정 부분 줄이고,그 만큼의 의석수를 권역별 또는 전국적인 정당 득표율에 정당별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되고,반대로 부산이나 대구에서 국민회의 의원이 배출된다.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있고,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 나아가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정당의 굴레를 벗어나 전국정당,국민정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선거구를 어떻게 줄이느냐는 논란의 소지가 많다고 본다. 또 비례대표 명부를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국적으로 할 것인지도 논의의 대상이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의 분배 방식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할 경우 일정 득표율(예를 들어 5% 이상)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게 일정 의석을 분배하고, 나머지는 득표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을 상정할 수 있다. 전국적인 경우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르면 된다. ◎반대/한나라당 孟亨奎 의원/與 영남의석 늘리기 위한 발상/소선거구제 유지 적절치 않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듯이 ‘지역주의’는 21세기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극복돼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여권이 검토하고 있다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권의 의도가 호남을 싹쓸이하고 영남에서도 지분을 찾아 자연스럽게 의석 수를 늘리자는 발상이라면 문제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의원과 시의원 정수를 줄인 것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자는 뜻이었다. 따라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지 않을 명분은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최대 공약수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저비용 정치 구도’의 창출이다. 여당이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면서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찬성할 수 없다. 고비용 정치의 탈피라는 점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도시에는 대선거구제를,지방에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등의 선거구제 개편문제의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의원들에게 지역구 관리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해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게 해야 한다. 중·대선거구제는 지역감정의 표출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법이나 제도가 아니라 운영이다. 여권이 국회법에 정한 시한까지 어기며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을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문제 제기가 적절한 지 의문이다.
  • ‘구태의 틀’ 완전히 벗는다/국민회의 당선자대회 이후 진로

    ◎정치개혁없이 IMF 극복 불가능 인식/野大 허물고 정치·경제개혁 강력 시동 국민회의가 총제적 국정개혁의 ‘청사진’ 마련에 착수했다. 16일 金大中 대통령이 ‘21세기를 향한 총체적 국정개혁’ 단행을 천명함에 따라 ‘개혁의 견인차’로서 최일선에 나선다는 각오다. 辛基南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金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거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최우선 과제는 정치개혁이다. 정치개혁없이 경제재건 등 IMF 체제극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金대통령도 이날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국민회의의 ‘6·4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정치권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원내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한 정계개편이 첫 출발점이다. 이어 동서화합을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이 “야당은 서쪽으로 여당은 동쪽으로 뻗어나가 전국적인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에 따라여권은 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뒤 곧바로 15대 국회 후반기원구성 협상에 나서 ‘개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단순한 정계개편에 머물지 않고 법과 제도개선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당면과제로 ▲국회제도 개선 ▲예산기구 단일화 ▲2단계 정부조직 개편으로 꼽고 있다. 당 지도부가 총동원,여·여(與·與)의 긴밀한 협조와 대야 협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6일 국회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폭넓은 의견을 모아 예결위 상설화와 국회의장의 당적이탈,복수 상임위 배정 등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개혁 청사진을 제시,강력한 ‘개혁정책’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책위가 중심으로 당정협의에서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금융개혁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金대통령도 이날 “법테두리안에서 모든 노력과 힘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 與西野東 타파 사회통합 겨냥/여권 “권역별 비례대표제”추진 배경

    ◎상대 텃밭 교차진출로 지역감정 해소/여야 이해관계 얽혀 조율에 진통 클듯 金大中 대통령이 16일 국민회의의 ‘6·4 지방선거 당선자대회’에서 밝힌 ‘전국정당 발돋움’의 구상이 어떻게 구체화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金대통령의 정치개혁은 ‘깨끗한 정치’와 ‘지역구도 타파’가 요체다. 특히 ‘지역구도를 벗어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것이야 말로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래서 나온 것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단순한 ‘지역연합’ 차원이 아닌 사회통합의 그림을 구체화하는 제도로 할용하겠다는 복안이다. 6·4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여서야동(與西野東)의 지역분점 구도를 해소하고 깨끗한 선거도 치를 수 있는 ‘비책’(秘策)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도는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간을 유지하면서 선거구를 일정 부분 줄이고 그 만큼의 의원을 비례대표로 뽑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이른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골간으로 하고 있다.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은 6대 4로 잡고 있다. 비례대표의 ‘권역’은 16개 시·도 별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유권자는 선거때 해당 지역구후보와 권역별 정당명부에 동시에 투표하게 된다. 따라서 각 정당은 소선거구별 당선 의원 외에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따른 당선자를 내게 된다. 이 때 제1당은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의 70% 이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1당 독식’을 하게되면 ‘정당명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현재 부산의 21개 선거구를 10개 또는 11개로 줄이고 나머지는 정당별 득표비율에 따라 ‘정당명부’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국민회의도 부산 권역에서 얻은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을 확보,‘호남당’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고 전라도에서도 한나라당이 의석수를 가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제도의 도입 검토에는 金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金대통령은 지난 대선에 이어 6·4 지방선거에서도 지역분할 구도가 재현되자 “이대로는 안된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강한 결심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야 합의가 없으면 도입이 어렵다는 점이다. 여야가 선거구 재조정,비례대표 정수 조정등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까지는 엄청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권역별 비례대표제 추진/여권 金 대통령에 보고

    여권은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방안의 하나로 ‘권역별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안은 金大中 대통령에게 최근 보고됐으며 金대통령은 15대 국회의 하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는대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이 추진중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모델로 한 것으로 기존의 지역구를 절반 가량 줄이고 그 만큼의 의석을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는 제도다. 여권은 정계개편의 하나로 추진되는 야당 의원들의 영입때 ‘지역구 확보보장’보다는 이 제도의 도입을 제안,의원직을 유지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환기에 선 수도권 정책’/本社 주최 세미나 주제 발표

    ◎‘서울 집중’ 신드롬부터 극복을 2기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움트는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지역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가 15일 하오 2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지역학회 공동주최로 열렸다.‘전환기에 선 우리나라 수도권 정책’을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崔相哲 교수(환경대학원) 등 4명의 지역정책 전문가가 주제 발표자로 참여,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수도권과 지역간의 균형발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정책변화와 새 패러다임 정립/기능·시설 지방분산 바람직/崔相哲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책은 시대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돼야 한다.수도권 및 지역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계는 냉전체제 종식 이후 미국으로 대표되는 세계적 자본주의의 독무대가 됐다.그러나 한편으로는 WTO체제의 등장이 암시하듯 약육강식의 세계 금융자본주의의 횡포가 시작됐다.또 국가를 초월한 지역간의 통합·협력관계로 상징되는 연성 지역주의(Soft Regionalism)가 등장했다.영국이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의회를 구성한데서 보듯 세계적인 지방분권화 추세에 따른 새로운 지역주의도 부상하고 있다.광역도시화 및 인구노령화로 인한 거주체제 변화와 새로운 삶의 공간 개념이 나타나고 성장보다는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정책이 중요한 전략적 목표로 떠올랐다. 이처럼 세계적인 규모로 전개되는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을 강요하고 있다. 우선 한국적 신드롬을 극복해야 한다.서울의 비대화와 수도권 집중화를 지양하고 수도권의 경쟁력을 살리면서 다른 지역을 잘 살게 하는 상향평준화정책을 써야 한다.이를 위해 거대도시와 주변지역이 성장을 냉엄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경쟁력과 관계없는 수도권의 기능과 시설들을 지방으로 분산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 지역 경제의 성장이나 소득의 평준화를 위해 한 지역의 개발을 억제하고 다른 지역을 지원하는 제로섬 게임식 지역정책은 지양해야 한다.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해 계획과 관리능력에 있어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정책의 올바른 길이다. 우리 지역정책은 잘 사는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라는 채찍만을 사용해 왔다.그러나 적절한 유인책이 없는 채찍정책은 시장 메커니즘을 왜곡하고 정부개입을 합리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환경 및 교통유발부담금·과밀부담금과 같은 각종 부담금 정책을 없애고 개발유치 및 개발촉진지역 등에 대한 홍당무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밖에 이원적 길을 걸어온 도시와 농촌개발을 도농통합적 개발정책으로 바꾸어 도시는 농촌답고 농촌은 도시다운 전원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또 환경친화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하며 정부와 기업 뿐 아니라 정부와 주민,주민과 기업,기업과 대학 또는 정부·기업·주민·대학 등이 지역개발에 협조하는 파트너십 정신을 끌어내야 한다. ◎수도권정책 어디로 가고 있나/지역개발정책과 조화 이뤄야/黃明燦 건국대 교수·행정학 수도권정책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한 가지는 국토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 수도권에 대한 개발을 제한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토지 이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많은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개발제한 구역,상수원보호 구역,군사시설보호 구역 그리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권역별 입지 규제는 주민과 기업들에 많은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72년 1차 국토개발계획(1972∼1981)의 수도권 억제구상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 외곽에 그린벨트를 설정하여 개발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수도권정책을 시행해왔다. 94년에는 이른바 신수도권정책이 수립됐는데 골자는 첫째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 억제,둘째 수도권 인구와 산업의 지역 분산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셋째 과밀지역에 대한 규제와 외곽지역 이전 정책을 통한 수도권 내부의 불균형 해소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수도권개발 억제 정책과 함께 지역발전 정책도 나란히 펼쳐왔다.지난 72년부터 지방에 500군데의 공단을 조성했다.그 가운데 국가공단이 35개이며 지방공단 134개,나머지는 농공지구이다.그동안 정부의 수도권 정책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수도권집중 억제라는 측면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90∼95년 동안의 수도권 제조업체 수나 고용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전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연평균 0.5%씩 감소했으나 수도권의 감소율은 0.9%나 됐다. 또 수도권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80∼90년 3.4%였으나 90∼95년엔 1.7%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도권 개발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자칫 ‘수도권 죽이기’로 변질될 수도 있다.수도권 개발이 지역개발 정책과 조화를 이뤄야만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사는 공생관계가 성립될수 있을 것이다. 결국 수도권 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역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산업입지 정책·균형발전 전략/기존 자원 효율적 활용 고려를/朴杉沃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IMF체제하의 한국은 경제위기 극복이 당면과제다.이를 위한 구조조정이 사회 전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산업입지 정책은 다음몇가지를 전제로 제시돼야 한다. 먼저 구조조정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개발해야 하며 우리의 산업적 특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용안정을 꾀하고 대규모 투자보다는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각 지역의 잠재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효율성과 균형발전을 꾀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하며 기술혁신을 중시해야 한다.이를 전제로 6가지 산업입지 및 산업공간 조직의 정책방향이 필요하다. 먼저 산업네트워크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다.네트워크 강화는 기업에만 맡길 수 없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지자체에서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 둘째는 불황 타개를 위해 필수적인 지역의 기술혁신이다.기술혁신에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민간과 공공부문이 협력해 기술혁신에 나서야 한다. 셋째로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여기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각 산업공단이 생산성과 기술혁신을 높이는 재편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기존 공단이나 대기업이 이전한 곳에 주택이나 상가,오피스 빌딩을 건립할 것이 아니라 혁신적 중소기업들이 창업보육기능과 기술개발 능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는 외자 유치다.외자는 금융위기 극복은 물론 국내산업에 부족한 자본과 기술을 보완하고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며 국제 산업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행정절차의 간소화,값싼 용지 공급,투자 뒤의 철저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필요한데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전용단지를 건설해야 한다.전용단지 건설은 각 지자체에서도 적극 추진해야 하며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이 따로 하지 말고 공동의 전용단지를 건설,집적효과를 높일 수 있다. 끝으로 동북아 산업협력체계 구축과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지구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것들을 통해 산업입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토지·주택정책 반성과 대안/국토 이용 사회적 합의유도 긴요/李兌一 건설산업硏 부원장 IMF체제는 우리 경제와 사회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았다.오랫동안 유지돼온 여러 정책과 제도가 외화 확보와 경제회생을 위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양상을 맞고 있다.이런 상황이 현재와 미래의 국토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판단이 쉽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와 같은 폐쇄적 국토공간 안에서의 지역간 문제는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문제를 보는 시각이 국내가 아닌 세계가 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지역정책의 기조는 ‘지역간 정책’이었다.인구나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였던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열세인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요체였다.수도권은 다양한 규제와 정책수단을 통해 개발을 통제하고 기능의 집중을 막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각종 유인책을 제공하는 쪽으로 추진됐다.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이같은 정책 기조는 변화할 수밖에 없다.앞으로는 광역 정책이 아닌 소규모 지역별로 생활환경 개선,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토지정책도 변해야 한다.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각종 제도의 폐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토지 및 주택정책 기조가 허물어지고 있다. 우선 토지이용계획 제도를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각급 공간계획에서 환경 및 생태계보전 기능을 더욱 강화,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중앙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개인적 또는 국지적 접근으로 보전이 어려운 생태민감 지역을 국토관리계획을 통해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필지별 용도 배분과 행위제한은 지자체의 하위계획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계획수립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 물량확대 차원에서 추진해온 재개발과 재건축 계획도 재검토돼야 한다.정밀하고 체계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을 결정하되 환경과 인프라에 맞춰 개발 및 정비를 해야 한다.또 분화가 안된 토지재산권의 개념을 사용권 개발권 수익권 등으로 분화시켜 토지 이용을 위해서는 총체적 재산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안됐던 관행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주택정책에 있어 정부의 시장 개입은 영세민주택 공급,주택금융 지원 등 일부에만 국한시키고 시장의 자율기능에 의해 수급이 조절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나라 ‘全大 시기 갈등’ 봉합

    ◎趙 총재 8월 제의에 虛舟 빼고 찬성/당권 싸움 본격화… 계파별 세 불리기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趙淳 총재는 10일 7·2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9월 정기국회 이전,즉 8월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당권파는 물론 중도파 중진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비당권파의 金潤煥 부총재만 거듭 재·보선에 앞서 전당대회를 열 것을 고수하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당권파의 한 축인 李會昌 명예총재는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면서 趙총재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다.까닭에 자칫 ‘외톨박이’신세가 될지 모르는 金부총재의 입장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8월 전당대회로 가닥을 잡은 데는 크게 두가지 점이 감안된 것 같다.첫째는 재·보선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것이고,둘째는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뜻으로 읽혀진다.물론 이 두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깊은 연관이 있다.재·보선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당 분열이 가속화될 게 뻔하고 이는 여권의 정계개편에 ‘+α’로 작용할 공산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물리적으로 재·보선 이전 전당대회 개최는 힘들다는 현실적인 측면도 보태진다.趙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7·21 재·보선은 우리가 당면한 고지”라면서 “7개 재·보선을 잘 치른 뒤 다음 고지로 향해야 하며,반드시 전원 당선시키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李漢東 부총재도 “재·보선 지역은 모두 우리당이 차지했던 곳”이라면서 “100% 당선돼도 본전”라고 趙총재를 뒷받침했다. 이처럼 전당대회는 한달 가량 늦춰졌지만 당권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총재 경선을 겨냥한 각 계파 보스들이 재·보선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1차 힘겨루기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세 불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이 과정에서 다양한 합종연횡도 예상된다.
  • 한나라 정계개편 ‘폭풍전야’

    ◎총재단 “군불 때던 여당이 선풍기 작동” 경계/권역­選數별 모임 잇따라 열어 당진로 논의 국회부의장을 지낸 7선의 한나라당 吳世應 의원이 8일 상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같은 당의 수도권 초선인 洪文鐘 의원이 동행했다.“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다.吳의원쪽은 “국익을 추구하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한·미 의원 친선협의회장 자격으로 金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에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金대통령과 비공식 접촉할 가능성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내에는 吳의원이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다느니,洪의원의 탈당이 임박했다느니 말이 많다.정계개편의 회오리에 내몰린 한나라당의 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당 지도부가 느끼는 위기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불을 때던 여당이 선풍기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경계했다.이들은 “선거가 아닌 권력에 의한 정계개편은 반(反)정당정치적 폭거”라며 여권을 집중 성토했다.대국민 서명운동,집단 농성,단식 투쟁 등 단계별 투쟁 방안도 논의됐다. 金哲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 의석구도를 주머니 속의 공깃돌처럼 생각하는 여당”과 “스스로를 공깃돌로 비하해서 정계개편 음모에 추종하는 인사”를 싸잡아 비난했다.金대변인은 특히 “국민회의식 정계개편은 우리 당의 축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자민련의 퇴출을 겨냥하고 있다”며 두 여당의 틈새를 공략했다. 내부 단속을 위한 총재단의 발걸음도 다급해졌다.권역별 모임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동요를 막고 전의를 북돋고 있다.이날 趙淳 총재는 강원·경기지역을,李漢東 부총재는 인천을 맡았다.金潤煥 金德龍 부총재는 수도권의 계보 의원을 다독였다. 지역별 선수(選數)별 모임도 잦다.부산지역 의원과 수도권 초선 의원 등이 이날 각각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와 거취를 논의했다.‘폭풍전야(前夜)’가 끝나가는 분위기다.
  • 국민회의­청년당원 6인 1조 불법감시단 가동/마지막날 각당 표정

    ◎자민련­지역별 판세분석… 유권자 투표 권유/한나라당­‘반집 승부’ 격전지에 지도부 총출동 열전 16일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던 여야는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고정표 단속 및 부동표흡수를 위한 마지막 호소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흑색선전 차단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구당별로 6인승 승합차와 청년당원 6명이 1조가 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전 당직자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국민회의는 청년층의 기권 방지를 위해 PC통신 가입자들을 겨냥,이­메일을 통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 韓和甲 원내총무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 薛勳 기조위원장 등 지도부는 3일 아침 마지막 중앙선대위집행위를 열고 투·개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집행위에서 趙대행은 “이번 선거는 과거 여당의 전매 특허였던 관권 금권선거가 사라진 대신 야당의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조장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국민은 이러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전날 24시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각 지역별 선거 판세를 재검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마포당사 지하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는 투·개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후보자 현황과 투개표상황판을 설치하고 소속 후보들과의 비상연락망을 갖췄다. 중앙선대위는 막판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해 상대방 후보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에 나서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이와 함께 선거승패는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반집 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에 막판 당력을 쏟았다.수도권·강원·부산·울산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었다.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모두 차지하고 수도권·강원지역 4곳 가운데 2곳을 노린다는 목표다. 趙淳 총재는 상오 예정된 기자회견마저 취소한 채 강원도로 직행,고성·속초·강릉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변’이 기대되는 인천지역을 돌았다.李漢東 金潤煥 辛相佑 金德龍 李基澤 부총재 등도 권역별 전략지역에 투입돼 마지막 유세전을 벌였다.특히 李明博 전 의원과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은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함께 무개차를 타고 다니며 서울 표밭을 다졌다.상업은행 명동지점 앞길에서 열린 ‘98 서울 승리,시민과 함께’라는 행사에는 李명예총재와 金부총재도 가세했다.부산지역에서는 당 소속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텃밭 사수’의 각오를 다잡았다.
  • 재벌그룹서 후발·부실은행 인수 합병/선도은행 설립 4가지 유형

    ◎국민­주택銀,대형市銀 인수뒤 전문화/권역별 지방우량은행 합쳐 조대형화 은행간 짝짓기를 통한 선도은행(리딩뱅크)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6월 중순 은행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큰 흐름은 4가지이다.자본금은 3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으며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한 선도은행은 배제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참여를 전제로 부실은행을 흡수한다=외환은행이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해 선도은행의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국민·하나·조흥은행 등도 외국 금융기관과 지분매각을 협상 중이다.외국지분을 끌여들인 뒤 2차적으로 대형 시중은행들을 흡수,자연스럽게 리딩뱅크로 발돋움할 수 있다. ■재벌그룹이 주체로 나선다=대우그룹이 씨티은행 등 미국과 일본 자본을 끌어들여 제일은행을 인수하려는 계획과 일맥 상통한다.현대그룹이 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을 합병시키려는 것이나 LG그룹이 보람은행과 LG종금을 합친 뒤 미국과 캐나다의 유수은행을 참여시키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동부그룹이 후발은행인 H은행과 부실은행 1∼2개를 함께 인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주택·장기신용·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특화한다=소매 및 산매금융의 선두주자인 국민과 주택은행이 대형 시중은행을 인수,전문영역을 더욱 넓힐 가능성도 크다.장기신용은행은 투자은행으로 특화하면서 시중은행을 끌어안을 수도 있다.조흥·한일·상업은행을 묶어 슈퍼은행을 만든다는 얘기도 있으나 실현성은 떨어지며 그보다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재편될 공산이 크다. ■초대형 지방은행이 나온다=권역별 우량은행끼리 합치는 방안이다.경남­동남,대구­대동간 합병은 1차 단계이고 2차적으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은행들이 합쳐져 선도적 지방은행으로 거듭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광주·부산·충청은행 등의 합병이 그것이다.
  • 6·4 지방선거 D­10/표밭 공략

    ◎휴일 잊은 한표 호소… 교회로 시장으로/高建 후보­“개혁정책 펼 수 있게 밀어달라”/崔炳烈 후보­“여권 후보 공개토론 기피” 주장 6·4 지방선거가 중반에 이른 24일 여야 각 정당 지도부는 휴일임에도 불구,선거중반 판세점검을 기초로 후보들의 백중(伯仲) 및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강화했다.그러나 선거전이 점차 가열되면서 후보자들 가운데 지역감정 조장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鄭均桓 사무총장 주재로 중앙선대위 집행위원 간담회를 열어 중반 선거판세를 점검분석했다. 공식 선거전이후 첫 휴일을 맞은 이날 高建 후보는 북한산 입구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인데 이어 주요 교회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高후보는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산을 물려주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25일 방송될 KBS라디오 방송연설을 녹화,“국민의 정부가 힘있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자민련의 韓英洙 부총재는 서울 강남 구민회관앞의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하오내내 강남 일대에서 후보지원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유세한뒤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방송대학 체육대회에 참석했다.崔후보는 이어 옛 민주당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회의 高후보의 병역 문제를 거듭 거론했다.그는 “60년대에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이라면 高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그는 “수도권의 여권 후보들이 후보간 공개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여권이 주요시간대의 TV토론을 계속 거부한다면 신문과 방송광고를 통해 여권 후보들의 토론기피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孫鶴圭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과 분당지역에서 개인연설을 펼쳤다.특히 전날 발대식을 가진 孫후보의 ‘희망유세단’도 이날 대학가,시장,공장,북부지역,남부지역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지원 유세에 나섰다.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하오 인천백화점 앞마당에서 ‘인천 살리기 대토론회’를 갖고 “인천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市)가 부채액수와 내역을 솔직히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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