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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 방향·파장

    41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00년 총선 시민연대’(총선연대)가 발족,4·13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총선연대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감시활동을 하기로 한 경실련과 달리 낙선운동과 선거법 개정 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더욱이 참여연대와환경운동연합 등 기존 대형 시민단체 이외에 정치,법조,교육,환경,언론,여성,예술,학술 등 풀뿌리 시민단체들까지 참여,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연대는 우선 15대 전·현직의원 320명에 대해 공천 반대인사 리스트를선정하는 작업에 주력,20일쯤 50∼100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공천 반대 인사의 수를 경실련(164명)보다 적게 잡은 이유는 숫자가 너무 많으면 공신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객관성과 공정성 및 적정성의 확보다.이를 위해 사실 관계를 토대로 공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설문조사,유권자 100인 위원회 심의,전문가 집단과의 토론 등을 거칠 방침이다. 선거법 87조 폐지 운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 “선거법 87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조항”이라면서 “노조와개인의 정치활동을 인정하면서 시민단체만 금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총선연대는 87조를 폐지하기 위해 500명 정도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해외 시민사회단체(NGO)들로 하여금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서명작업을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일반시민도 총선연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전국을 10대 권역으로 나눠 간담회를 갖고 권역별 연대기구도 결성,시민들의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과 모금운동,언론 광고도 하게 된다. 아울러 총선연대 사이트(www.ngokorea)를 정보네트워크로 운용,사이버 공간도 활용한다.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에게 파고 들기 위해 ‘대학생 총선 행동단’을 모집하는 등 전방위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총선연대는 “한길리서치와 함께 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 8%가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74.8%는 ‘시민단체의 공천·낙선 대상자 선정 발표가 정치개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81.1%는 ‘시민운동의 낙선운동 대상자 발표는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3黨총무 합의,정치개혁법 14일 처리

    지루하게 끌어오던 여야의 선거법협상이 오는 14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11일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입법을 14일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는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박총무가전했다. 그러나 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처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 ‘총선 체제정비’ 급피치

    여권의 총선체제 정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고 새천년민주당 지도부의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다.10일 3차 조직책 22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조직정비에도 여념이 없다. 여권은 선거법개정문제를 총선길목에서의 첫 ‘장애물’로 인식한다.그래서 ‘주내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이런 식으로 (야당에) 끌려다니면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단독처리’ 해법을 주문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규정(李圭正)지방자치위원장도 이에 가세, 표결처리 가능성을 높였다. 새 당 지도부에 대한 그림도 완성돼가고 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기정사실화시키며 ‘당 대표’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영남권 공략을 고려,이만섭(李萬燮)민주당창준위공동대표-이수성(李壽成)전총리-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의 대표카드가 유효한 분위기다.그러나 ‘이수성 대표-이인제 선대위원장’카드는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는 ‘조합’이다. 여권에서는 이번 지도부가 ‘한시적 관리체제’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그래서 영입인사인 김민하(金玟河)전교총회장의 대표기용설도 있다. 선거대책기구는 중앙선대위 밑에 ‘권역별 선대위’를 둬 선거기구를 단일화하는 데 비중을 둔다.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이상 수도권),장을병(張乙炳)부총재(강원),김중권 전실장(대구·경북),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이상 부산·경남),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이상 호남)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 사무총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중 한 사람이,대변인에는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이나 이득렬(李得洌)전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근태·노무현 부총재와 민주당의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이준(李俊) 창준위 상임부위원장은 최고위원 후보감에 꼽힌다. 조직정비와 관련,여권이 이날 조직책 선정에 충청지역을 넣은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충주지역 조직책에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임명됐다.전국정당을 표방하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전국정당의취지를 살려 충청권 공천도 강행해야 한다는 이인제 위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해 자민련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권은 주요 인접도시간 당선가능한 명망가들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벨트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유민기자 rm0609@
  • 與 선거법 ‘단독처리론’ 확산

    여권 내부에서 선거법 ‘단독처리 불가피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10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면서 “임시국회 회기 마감일인 15일까지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했다. 조세형(趙世衡)·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은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혁의지없이 현행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면서 “여권 단독으로 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도 “야당 전략은 현행제도를 고수함으로써 당내 반발을 무마하자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한나라당의 입장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우리가 단독처리해도 야당이 결코 선거 보이콧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에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5일내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총무접촉을 갖고 선거법 협상을 계속했으나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과 비례대표의 기표방법 등에 관한 입장차이로 진통을 겪었다. 여야 3당 총무들은 이날 접촉에서 쟁점사항인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한나라당이 1인2표제를 강력히 반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개최할 예정이던 국회 정치개혁 관련 소위는 열리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權永吉 민주노동당 상임대표

    “21세기에 걸맞은 민주정당의 모습으로 다가서겠습니다” 4·13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상임대표의 각오는남다르다.최근 자체여론조사에서 이번 총선 정당지지율이 7%대에 육박하고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총선에서 부정부패척결과 평등사회건설을 이슈화할 작정이다. 권대표는 “부패사슬에 얽매이지 않은 사람만이 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면서 “이는 노동자가 만든 당만이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또 “IMF이후 80%의 희생으로 20%의 사회가 됐다”면서 “이제는 80%의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선거법협상과 관련,1인2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지지하고있다.총선후보는 각 지구당 당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울산 등 공단지역과 사무·전문직이 대거 포진해 있는 수도권 지역을 주공략지점으로 삼고 있다.10여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대표는 기대했다. 권대표는 또 “민주노총과의 연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도 10여명의 민주노총 간부를 추천받아 출마시킬 작정이다. 권대표는 “지금까지 지역정치에 매몰돼 왔던 국민들이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민주노동당은 새로운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3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총선에 뛰어든다.이에 앞서 이번주 초 전국 40여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다.22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후원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금감위 “채권시장 활성화” 은행도 사채 거래

    앞으로 은행들도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채권딜러간 중개회사(인터딜러브로커·IDB)도 다양한 금융기관에 허용된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3월까지는 해체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금융기관 채권담당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들도 회사채를 인수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은행은 국공채와 특수채,지방채의 경우 인수·판매를 하지만 회사채는 할 수 없도록 돼 있다.증권 종합금융 투신사는 현재도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금감위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금융권역별 겸업화추세에 따라 은행도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 채권시장 발전을위해서는 증권업협회와 자금중개회사뿐 아니라 증권회사 컨소시엄 등 기본시설과 여건만 갖추면 누구나 채권딜러간 중개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이길녕(李吉寧) 은행감독 1국 수석전문역은 “대우채권에 대해 95%를 지급해주는 2월 8일 이후에도 금리상승 요인이 없을 때에는 점진적이고단계적으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해체할 것”이라며 “이르면 3월 이전이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원칙’ 없는 정치개혁협상

    정치개혁을 둘러싼 여야 협상을 지켜보노라면 종종 당혹스럽다.지난 5일에도 그랬다.국회에서 열린 3당3역회의에서 비리에 연루돼 재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에 대한 공소취소 문제까지 거론됐다. 야당이 제기한 것이라 한다.세밑에 밀레니엄 대사면이 발표되자 많은 국민들이 환영하는 가운데서도 “법 체계를 뒤흔드는 조치”라고 비난했던 바로그 사람들어서 더욱 혼란스러웠다. 여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다지만 ‘대화와 타협’차원에서 물밑협의는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다. 정치협상이라면 다 이래야 되는 것인지….이와 비슷한 사례가 여러차례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공직자의 국회의원 출마를 어렵게하고,선거공영제 확대를 빌미로 밥그릇을 챙기고,공정보도 명목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여야는 이런 일로이미 여론의 호된 비난을 받고서도 나아진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선거구제 협상에 이르면 더욱 가관이다.지역구 인구 상한선을 백명 단위까지 나누자는 안도 나왔다는 후문이다.텃밭을 지키기 위한 시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일정이 부족하다면서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생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외부인사를 빼고 의원끼리 선거구를 적당히 나눠먹겠다는 소리처럼 들린다. 의원정수 감축은 일찌감치 물건너간 듯 하다.이 모두가 ‘대화와 타협’의결과다.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여야 협상은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시작한 작업이었다.그러나 합의내용 가운데 개혁이라는 알맹이는 별로 없다.지역당 탈피를 위해 마련했다는 권역별비례대표제와 1인2표제 정도다. 이쯤되면 ‘누더기 개혁’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크게 항변할 말이 없을 듯하다.이 협상을 위해 실로 값비싼 대가를 치렀는데도 말이다.선거법 협상에발목잡혀 늦춰지고 고쳐진 민생·개혁법안도 한둘이 아니다.해를 넘겨 지금까지 통과되지 않은 것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여야가 협상의 본질을 잊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대화와 타협을 내세워 ‘원칙’에는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원칙이 빠진 타협은 야합에 지나지 않았던 과거 교훈을 들춰볼 때다. 이지운 정치팀기자 jj@
  • [미리 보는 문화프로젝트 2000](1)광주 비엔날레

    새천년의 첫해인 올해는 볼 만한 문화예술행사가 유난히 많을 것 같다.지나간 역사를 기념하고 새 시대를 축하하는 기쁨과 염원을 담은 작품들이 의욕적으로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 문화예술계가 국내,혹은 해외에서 펼칠대규모 문화 프로젝트들을 미리 보는 시리즈를 싣는다. 한국 유일의 국제미술전인 ‘2000광주비엔날레’가 오는 3월29일 개막을 향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행사로 3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2회 전시를 끝낸 지 4개월 만인지난 98년3월 이사회를 열어 조직위원회를 전시기획위원회로 변경하고 최민전시총감독을 선임하면서 3회 개최준비에 들어갔다.그간 전시총감독이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바뀌는 등 곡절이 있었지만 제반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세계유수 작가들이 과연 어떤 미술작품들을 출품하고,또이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할 때 관람객들이 얼마나 예술적 감흥과 자각을 느낄 것인가가 비엔날레 준비의 궁극적 문제일 것이다.이를 염두에 두고전시기획위원회는 전시주제,전시 커미셔너 및 큐레이터,그리고 출품 작가 등을 차근차근 선정해왔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미술작품들이 숨이 막힐 만큼 많이 선보이는 비엔날레는 거대한 미의 장치라 할 수 있어 이를 움직이는 중추엔진으로서 주제를 갖기 마련이다.2000광주비엔날레는 ‘인(人)+간(間)’을 주제로 삼았다.인간이란 글자를 해체해 재구성한 신조어로 오광수 전시총감독은 “인과 간을 대립항으로 놓았을 때 원래 인간으로 있을 땐 묻혀있던 의미들이 되살아난다”면서 “사람은 더욱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띠는가 하면 간(間)은 단순한 사이가아닌 상황, 조건,환경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고말한다. 또 2000광주비엔날레는 특수한 지역성과 보편적인 시대성을 다같이 포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이 주제가 설명되고 있다.5·18민주화운동 20주기를 맞는 광주는 현대예술의 주요한 관심사의 하나인 인간과 그 조건에 대해 어느 곳보다 치열하게 대응한 지역이다.그리고 2000년은 새로운 천년과새로운 세기의 문턱같은 시점으로 예술이나 인간에 대한 새 인식이 요청되고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과 민족,정치적·사회적 현실에 따라 빚어지는 다양한 양상안에서 인간의 참된 의미 표현’라는 주제로 세계현대미술이 총집결하는 2000광주비엔날레는 예전처럼 주제전과 특별전으로 나눠진다.광주 중외공원 문화벨트에서 펼쳐지는 비엔날레의 핵심은 1회 때 건립된 비엔날레관의 2,300여평 4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주제전(본전시)이다.유럽·아프리카,한국·오세아니아,아시아,북미,중·남미 등 5개 지역코너와 특별코너를 설정,각 코너의기획을 전담하는 6명의 커미셔너를 선정했고 이 커미셔너들은 전세계에 걸쳐 90명의 작가들을 뽑아 출품을 의뢰했다.한국작가 13명이 포함된 본전시 작가들은 1점에서 수점씩 모두 240여점을 출품하기로 커미셔너와 계약을 맺었다. 3월초부터 속속 광주로 운송될 출품작들은 이미 발표된 구작도 있지만 60% 이상이 신작이라고 이원일 전시1팀장은 말한다. 비엔날레 1층전시관과 인근 교육홍보관 시립미술관 본관 등에서 펼쳐질 특별전은 ‘인간과 성’ ‘예술과 인권’ ‘북한미술의 어제와 오늘’‘한·일 현대미술 단면’ 등으로 6명의 큐레이터가 130명의 출품작가들을 선정했다.이밖에 긴 흙벽 위에 2,000여명의 미술인들이 집단적·점진적 창작행위를하는 ‘인간의 숲, 회화의 숲’특별전도 계획되어 있다.또 놀이판 성격의 복합문화축제를 지양하면서 전야제 개막제 등 축제행사와 사진전시 상영 등 영상행사도 짜임새있게 준비중이다. 총 경비가 100억원에 달할 전망일 이번 행사는 6월7일까지 71일간 진행되는데 총괄하는 재단법인 측은 60만명의 유료관객(입장수입 39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2회 때는 모두 85만명이 관람했었다. 김재영기자 kjykjy@ * ◆5개 권역별 전시 주안점 2000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성(性)’을 특히 중시하고 있다고 장석원 전시기획실장은 강조한다.1,2회가 서구 비엔날레를 모델로 해 다른 비엔날레와차별성을 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성이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고 들러리 역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많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전시엔 아시아 작가가 33명(한국 13명포함)으로 전체의 37%(2회 27%)에 달하며 본전시공간구성에 있어서도 맨 첫방을 아시아 전시관으로 배정했다. 여성 작가가 36%,30∼40대 작가가 68%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2회 때 12.8%에 머물렀던 평면회화가 27%로 매우 높아진 반면 설치는 29%,비디오는 23%로많이 줄어들었다. 유명 작가보다는 신진들에게 문호를 넓게 개방한 점과 함께 서구 비엔날레와의 차별성으로 읽혀지는 변화다. 또 독일 카셀 현대미술관장으로 이번 유럽·아프리카 권역 커미셔너를 맡은르네 블록은 유럽과 아프리카를 한 덩어리로 보아 북유럽과 남아프리카를 남북의 두 축으로 중시하면서 중동지역 몇 명을 포함하는 형태로 작가를 선정했다.그 결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지의 작가들이 ‘탈락’해 통상적인 유럽의 작가 개념을 부숴 버려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북미지역 커미셔너 토마스 핀켈펄은 서구미술의 오랜 전통 개념인 ‘자화상’ 개념을 도입,한국의 오래된 거울들을 입구에 걸어 거울에 자신을 비춰본 관객들로 하여금 북미 작품들을 문화적 거울로서 더 실감케 할 계획이다.북미 코너에는 한국 여성으로 뉴욕에서 활동중인 니키 리가 포함되어 있다.그는 뉴욕에 혼재하는 각종 서브컬처에 모습을 변장하고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작업을 해왔다. 일본 우츠노미야 미술관장인 타니 아라타가 맡은 아시아권은 전체적으로 골고루 작가가 선정되어 아시아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한국·오세아니아 커미셔너 김홍희는 한국 전시공간을 모더니즘과 민중미술,회화와 매체미술이 대조를 이루면서 차분한 느낌이 나오도록 하겠다는의도다. 중·남미를 맡은 김유연은 ‘미지의 이국적 풍물,이국적 문화의 정체성’을주제로 내걸었다.오광수 총감독이 맡은 특별코너는 개별 전시구성이 아닌 5개 권역 전시 중간중간에 놓여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작용을 할 예정이다. 특별전 ‘예술과 인권’은 한국,중국,일본의 인권작가가 주류를 이루며 일본 원로평론가 하리우 이치로가 큐레이터로 나선다.‘인간과 성(性)’은 한국의 서정걸과 프랑스의 마리 로르 베르나닥이 각각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성을 삶과 문화의 뿌리로 보는 전시를 펼친다. 김재영기자
  • 여야, 권역별 비례대표제 합의

    여야는 5일 국회에서 선거구제 조정 등 선거법 협상을 위한 3당3역회의를갖고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의원정수를 현행 299명으로 유지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그러나 선거구제 인구 상하한선 조정과 1인1투표 또는 1인2투표의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을 둘러싸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최종 협상타결에는 실패했다. 이날 공동여당은 1인2표제 도입과 중복 입후보 허용,인구 하한 8만5,000명∼상한 34만명 방안을 제의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현행 1인1표제를 유지할 것과 현행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여당의 석패율제 도입 방침과 관련,“당내 계파정치를 조장하고 중진 인사의 당선을 보장하려는 의도”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총장·총무간 막후 교섭을 벌인 데 이어 6일 3당3역회의를 재개,막판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선거법 절충 이모저모

    여야가 막바지 선거법 협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여야는 5일 3당3역회의와 주요당직자간 연쇄접촉을 통해 쟁점 현안의 이견 조율에 나섰다. 이날 3당3역회의에서 여야는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라는 기본 골격에 어렵잖게 합의했다. 지난 3일 공동여당이 복합선거구제 도입 방안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은데따른 것이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야가 인구 상하한선 조정과 비례대표 선발방식 등을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절충에 어려움을 겪었다.유리한 지역의 선거구 감축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여당은 이날 하한 8만5,000명,상한 34만명 안을 제시했다.지역구 의원이 현행 253명에서 229명으로 24명이 줄게 된다.의원 총수를 유지한다는 방침에따르면 전국구가 그만큼 늘어난다. 이에 한나라당은 ‘선(先) 선거구 획정원칙 합의,후(後) 인구하한선 결정’을 요구했다.현행 선거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의정활동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행정구역을중심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여당안을 수용하면 텃밭인부산의 4개 선거구와 안동,경주 등 일부 우세지역의 선거구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속내다. 이에 따라 여야간 협상은 하한선 8만5,000명,상한선 30만∼32만명 선에서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비례대표 선발방식을 둘러싼 이견도 해소되지 않았다.여당은 지역주의 구도를 완화한다는 명분에 따라 1인2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연합공천에 유리한 1인2표제를 막아야 한다는 전략에 따라 현행 1인1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여당의 석패율제도에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3억원 이상 소득세 법인의 소득 1% 의무기탁 방안’등 정치자금법 개정 당론을 관철시키는 대신 일부 선거법 쟁점을 양보하는 쪽으로 정치개혁입법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선거법협상 남은 과제

    여권 수뇌부가 국회의원 선거구제와 관련,‘중선거구제’를 포기하고 ‘소선거구제’로 여당안을 전환키로 결정한 것은 이상보다는 정치적 현실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여야가 ‘선거법 합의처리’를 약속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망국적 지역구도를 완화한다는 취지에서 ‘중선거구제’를 추진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 군소정당이 난립,야당이 분열되고 존립근거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했다.이에따라자민련은 도·농 복합선거구제를 중재안으로 내놓았으나 이 역시 야당에 의해 거부되면서 ‘소선거구제’냐,아니면 ‘여당 단독처리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가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75%가 소선거구제를 지지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결국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은 현실과 대세를 따른 차선책인 셈이다.‘선거법 합의 처리’라는 야당과의약속도 고려됐다. 지역구 의원을 뽑는 방식이 ‘소선거구제’로 확정됐다고 해서 선거법이 타결된것은 아니다.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아직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관철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마지노선’이며 공동여당연합공천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1인1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지역구도 완화라는 명분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1인2표+권역별 비례대표제’로 합의될가능성이 높다.대신 야당에는 ‘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도’가 ‘선물’로주어질 것 같다. 의원정수와 관련,자민련은 ‘270명 감축안’을 강력하게 주장해왔지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현행 유지를 희망,299명으로 그대로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국민회의쪽이 주장하는 중복입후보제도와 석패율제도는 한나라당의 반대가 심해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선거법협상…통합·분구 예상 지역 선거법협상이 소선거구제 유지쪽으로 기울자 여야는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설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당은 하한선 7만5,000명,상한선 30만명의 현재 기준을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만5,000∼32만명으로 상하한을 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공동여당안대로 된다면 현행 253개인 지역구는 8개가 줄어든다.대신 46명인 비례대표 숫자는 54명으로 늘어난다.여야는 하한선 8만5,000명,상한선 32만∼34만명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전망이다. 상한선을 34만명으로 할때 통합예상지역은 서울 성동갑·을(李世基·金學元),울산 남갑·을(車秀明·李圭正),구미갑·을(朴世直·金潤煥),전남 여수갑·을(金星坤·金忠兆)지역이다.상한선을 32만명으로 할때 서울 종로구(盧武鉉)와 중구(朴成範)가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송파갑·을·병(李會昌·孟亨奎·金秉泰,66만4,800명)은 2개 선거구로 통합 조정이 예상된다. 부산 동래갑·을(朴寬用·姜慶植),남갑·을(李祥羲·金武星),금정갑·을(金鎭載·金道彦),사상갑·을(權哲賢·辛相佑),대구 서갑·을(白承弘·姜在涉),대전 동갑·을(金七煥·李良熙)도통합이 예상된다. 또 강원도 춘천갑·을(韓昇洙·柳鍾洙),원주갑·을(咸鍾漢·金榮珍),강릉갑·을(黃鶴洙·趙淳),전북 군산갑·을(蔡映錫·姜賢旭),경북 경주갑·을(金一潤·林鎭出),안동갑·을(權五乙·權正達)과 전남 목포신안갑·을(金弘一·韓和甲),순천갑·을(金景梓·趙淳昇),전북 고창(鄭均桓)과 부안(金珍培)이 통합 될 것으로 보인다. 분구 예상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고양 덕양,고양 일산,용인 등이다. 하한선 조정으로 통폐합·편입 예상지역은 충북 괴산(金宗鎬),충남 서천(李肯珪),연기(金高盛),전북 임실·순창(朴正勳),곡성·구례(梁性喆),무안(裵鍾茂·7만1,367명)지역이다.또 경북 의성(鄭昌和),경남 창녕(盧基太)도 편입대상이다. 박준석기자 pjs@
  • 3당3역, 오늘 선거법 최종절충

    여야는 선거법 협상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내주초쯤 총재회담을 가진 뒤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4일로 4·13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는 총선 출마후보 선정을 조속히 끝내고 당 체제를 총선체제로 전환시킬 예정이어서 사실상‘총선열전’이 시작됐다. 총재회담 일정과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임시국회 잠정회기인 7일까지 선거법이 매듭되면 10일쯤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여야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5일 3당3역회의에서 선거법개정안을 최종 절충한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낮 당3역 오찬모임을 갖고 ‘소선거구제에 1인2표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도입을 골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회담에서 여야는 선거구간 인구편차와 1인2표제 등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방법,지역구-비례대표제 동시출마 허용여부 등 쟁점에 대해 최종 절충을벌인다.유민기자 rm0609@
  • 여야 시무식및 정국전망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이 총선 분위기로 달궈지고 있다.여야 모두 선거채비를 서두르면서 기선잡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저마다 ‘총선 D-100일’을하루 앞둔 3일 시무식을 갖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등이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대행은 “정치적 안정 없이는 나라의 경제회복과 개혁,통일은 불가능하다”며 “십자가를 메는 심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여여(與與)공조를 강조했다.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도 시무식에 이어 20개 지구당 조직책에게 임명장을 주는 등 총선행보를 가속화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시무식에서 “우리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하는때가 왔다”면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정성을 기울여온 신보수대연합을 완성,건전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확립해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신년 연휴 각 언론기관 여론조사와 의원들의 지역구 순방에서민심이 호전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고무된분위기를 보였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시켜서 국민이 안심하고 주권을 맡길 수 있는 정당이 한나라당임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주문했다. ●총선을 의식한 듯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대화정치’와 ‘대결정치’를 넘나들고 있다. 총재회담을 추진하면서 일단은 대화정치를 표방하고 있다.회담에서도 불편한 논의는 피할 것같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민감한 현안은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이대행의 자민련 비판 발언으로 야기된 공동여당간의 갈등분위기도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전반적으로 극한 대립정국을 벗어나 화해기류가 외형적으로는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기세싸움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를 ‘총선용’이라며 거칠게 공격했다.또 ‘언론문건’국정조사,‘옷로비’,‘천용택(千容宅)전국정원장 발언파문’등 정치쟁점들을 계속 문제삼겠다는 태도다.화해기류를 뒤집고 대치정국으로 회귀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선거법 협상은 계속 진통을 겪고 있지만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도·농복합선거구제를 고집해온 자민련측이 ‘연합공천 지분확보’라는 고리를 걸긴 했지만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잠정합의한 대로 ‘소선거구제+1인1표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주신당 지도체제 시안

    새천년 민주신당의 지도체제가 김대중(金大中)총재 중심의 단일체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기존의 국민회의와 차별화를 두는 차원에서 총재권한대행대신 대표직을 신설,대표가 실질적인 당무를 관장하는 시안을 마련했다. 부총재단은 각각 5인과 4인의 권역별·분야별 대표주자로 임명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명칭도 부총재 대신 최고위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 신당 당헌에 담길 지도체제 구성방법은 경선제가 유력하다.그러나 1월20일창당대회때 결성될 신당 지도부는 4월 총선 선거대책기구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경선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오는 9월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경선을 통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는 방안을 신당 지도부에 제시한 바 있다.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이번에 결성될 지도부는 대통령의 지명보다인선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경선’과 ‘지명’의 중간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신당 대표로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가 첫번째로지목된다.권역별 최고위원(부총재)으로는 서울·수도권의 이종찬(李鍾贊)·김근태(金槿泰)부총재와 함께 장을병(張乙炳·경기 강원 제주)부총재,이인제(李仁濟·충청)당무위원,,김중권(金重權·영남)부위원장이 유력하다.호남에서는 한화갑(韓和甲)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함께 재야·여성·경제·과학으로 구분될 분야별 최고위원(부총재)으로는 이재정위원장,이창복(李昌馥)고문,장영신(張英信) 창당준비위 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김은영(金殷泳)·박원훈(朴元勳)위원이 물망에 오른다. 주현진기자 jhj@
  • 선거법 이르면 5일께 타결

    여야가 팽팽히 맞서왔던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1인1표에 의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31일 “우리 당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이같은 방안을 전제로 조속히 합의해줄 것을 촉구했으며,박총재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사실상 잠정 합의한 것으로 자민련이 도농복합선거구제 당론을 철회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새해 초 열리는 3당 3역회의에서 최종 합의안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빠르면 새해 5일쯤 여야 총재회담 등을 통해 선거구제를 포함한각종 정치현안이 마무리된 뒤 여야는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본격적인 선거구 획정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구 인구 상·하한선을 놓고 국민회의는 34만명과 8만5,000명으로선거구제 조정작업을 진행중이며,한나라당은 협상여지를 남겨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진보정당 뿌리 내릴까

    16대 총선에서는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이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진보진영은 고무적 분위기다.이번 총선이 최대 호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사회적인 변화가 이같은 가능성을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사회적으로는 정치실종에 따른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정점에 달해 있는 점을 들고 있다.여론조사때마다 무당파(無黨派)층의 지지가 50%를 넘나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보정당에 대한 ‘색깔논쟁’도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최근 치러진 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낸 후보가 45.9%의 높은 득표율로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치적 여건도 성숙됐다.지난 97년 대선 참패 이후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흩어졌던 진보진영은 현재 똘똘 뭉쳐있다. 민주노동당(창당준비위 상임대표 權永吉)이 대표적이다. 57만명 조합원을 거느린 민주노총이 확실한지지를 보장했다. 노동자,농민,빈민대표 등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새해 8∼9일쯤지구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같은 달 30일에는중앙당 창당이 예정돼있다.울산·창원·안산 등 공단지역과 사무직근로자들이 많은 일산·분당 등 대도시 주변에 후보를 내면 3∼4석은 충분히 확보할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채택되면 원내진입은 훨씬 수월해진다.여기에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지운기자 jj@
  • 신당창당 선언 김용환의원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김의원은 29일 오전 총리집무실로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를 찾아가 탈당의사를 통보했다.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 “김총리가 ‘2∼3일만 더 생각해보고 다시 만나자’고 간곡히 만류했지만,김의원은 자기 갈 길을 가겠다며 나갔다”고 전했다. 김의원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이유를 밝혔다.“자민련의 환골탈태(換骨脫胎)를 기대했으나 소망으로 그치고 말아 장고 끝에 갈 길을 정했다”는 설명이었다.내각제 무산이 결정적 원인임도 밝혔다.김의원은 “내각제문제가 정치인들의 권력놀음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같아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김총리가 다시 내각제를 한다는데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 게 도리”라며 JP를 공격했다. 그동안 준비해온 ‘벤처신당’은 내년 1월11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준비위구성과 법정지구당 창당,2월 초순 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당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한 예비당명 가운데 ‘희망의 한국신당’(약칭한국신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김의원은 신당참여 세력과 관련,“지역구 의원 몇몇을 비롯,권역별,직능별로 대표성을 가질 만한 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으며,발기인대회가열리는 시점이면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충청권 28개 전 지역구에 되도록모든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송업교(宋業敎·전국구)의원도이날 함께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만류했다”고 강조했다.송의원과 김칠환(金七煥)의원은 선거구제 문제가정리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선거법 연내처리 무산

    여야가 선거법 협상의 연내 마무리를 위해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209회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협상진행상황이나 물리적인 일정을 감안할 때 선거법의 연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여당간 이견이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감안,해를 넘기기 전에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쏟고있다.두 여사무총장이 물밑 협상의 창구 역할을 맡았다. 공동여당이 소선거구제에 합의만 하면 내년 1월 초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어렵잖게 선거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이미 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수용 가능한 협상안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의 한 고위당직자는 29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 이전에선거구제에 관한 공동여당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그는“자민련 소속 영남권 의원들이 중선거구제를 고집하는 바람에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것으로 비춰져 스스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금명간 여당당론을소선거구제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민련 내부에서도 선거법을 합의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건부로 소선거구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제기되고 있다.지역구 상·하한선 조정과 의원수 감축 등 자민련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조건을 전제로 복합선거구제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민련 내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데다 복합선거구제 포기의 명분도 마땅치 않아 공동여당간 최종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당 3역회의에서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여당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내년 1월19일까지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소선거구제를 관철시킬 태세다.특히 한나라당은 여당의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중복입후보 주장 등을 수용하는 대신 정치자금법상 ‘3억원 이상 법인세의 1% 의무기탁’ 조항 등을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각 당의 막판 신경전으로 이날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와 3당 총무회담은 열리지 못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선거법진통 원활한 마무리를

    선거법협상을 둘러싸고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정상이지만 회기가겨우 이틀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여여간 조율(調律)마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거법 처리는 해를 넘기거나 아니면 현행선거법대로 선거를 치르게 될가능성마저 없지 않다고 한다. 두 여당은 이런 문제를 풀어보자고 27일 두 당 수뇌급이 낀 확대회의까지열었으나 양당간에 이견만 드러낸 모양이다. 공동 여당간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밖에서 보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국민회의가 선거법 협상에서 자민련은 집안이니 잘될 것으로 알고한나라당과만 협상 하는 데 골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 그렇다면 자민련은 진작부터 문제를 다그치지 않고 있다가 얘기가 대충 끝나가는 때에 이르러서야 ‘몽니’를 부리는 까닭이 무엇인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자민련으로서는 그동안에도 중선거구제 내지 복합선거구제를 꾸준하게 거론해온 게 사실이다.그러니‘몽니’가 아니라고 하고 또 영남권의원들의 정치적 사활이 걸린 문제이니 한가하게 ‘몽니’운운할 계제도 아니긴 할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다소 생경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이 그렇게 중차대(重且大)했다면 자민련은 협상과정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에는 소선거구제+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제로 가닥을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판국에 자민련은 복합선거구제 당론에서 한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고 하면 선거법 협상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선거법 협상이 무산돼 정치개혁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와 선거법 문제로 공동여당간에 균열이 생기고 그것이 자칫 병으로 커지는 사태이다.그렇지 않아도 합당이 깨지면서 서먹해진 터인데 선거법 문제로 더이상 마찰이 생기면 일이 아주 잘못될 경우도 없지않을 것이다. 공동여당간 공조체제에 금이 가면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기때문이다. 합당문제가 물건너가면서 그렇지 않아도 수도권에서 두 당간에는 연합공천문제에서나 선거전에서 적지않이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제도에는 각기 일장일단이 있고 당은 당대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다. 공동여당간에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이번 선거법문제는 결국엔 두 당 최고 지도부의 결단에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리고 그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 벽지주민에 원격 영상진료

    강원도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산간 벽·오지 주민들을 위해 내년에 사업비 1억4,800만원(도비 50%,시·군비 50%)을 들여 도내 16개 시·군의 보건소와 벽·오지 보건진료소를 연결하는 원격 영상진료 시스템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거리와 환자이용률 등을 감안해 설치지역을 선정하고 6월까지 각 지역 보건소와 보건진료소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7월부터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격 전자청진기까지 포함된 원격 영상진료 시스템은 시·군 보건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 벽·오지 보건진료소 사이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주민들이 보건소 의사와 영상을 통해 대화하면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첨단의료서비스 시스템이다. 시·군 보건소에서는 공중보건의나 관리의사가,벽·오지 무의촌 보건진료소에서는 보건진료원이 환자의 진료나 처방을 돕게 된다. 이같은 원격 영상진료 시스템이 도입되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는 물론광범위한 주민건강상태 관리,임산부나 영유아 건강관리,전염병 발생예방 모니터 활용 등 보건진료기능이 다양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효과가 좋으면 점차 확대하고 강릉·원주·춘천권 등 권역별 종합병원과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5월부터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춘천보건소와 북산면 조교진료소,사북면 고탄진료소간 영상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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