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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강변살자’ 152개 한강잇기

    경기도는 3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한강·임진강 합류지점에 대한 준설사업을 하는 등 경기지역 한강을 살리기 위한 152개 ‘한강잇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강변살자’라는 테마로 추진되는 한강잇기 사업은 ▲한강 본류(양평 양수리~한강 하구)와 ▲남한강(여주·이천~양주 양수리) ▲북한강(가평~양수리) 3개 권역으로 나눠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한강잇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잇기 등 6대 기본 방향, 20개 분야 15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강 권역에서는 한강·임진강 합류지점 준설, 김포~개성간 육상 도로망 확충,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 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등 53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김포 강령포, 조감포, 마근포 등 한강 하구와 나루터를 복원하는 등 한강 일대를 수변 복합문화도시로 조성한다. 북한강 권역에는 5254억원을 투자,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대 생태복원사업, 양평 소나기마을 인근 공원 조성, 가평 대성관광지 조성, 청평 호반 레저스포츠 시설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친환경 휴식 및 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모두 6조 1969억원을 투자해 문화·예술의 체험관광지로 육성할 예정인 남한강 권역에서는 남한강 테마 관광열차 운행, 이포나루 등 6개 포구·나루 복원, 이천 남한강변 수상스포츠 시설 설치, 여주 한글타운 조성, 여주 강천면 남한강 도리섬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권역별 사업과 함께 전 한강 수계 24개 시·군에 걸쳐 398㎞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해당 사업에 1조 980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2조 1701억원, 내년 3조 8746억원, 2011년 이후 14조 852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강 잇기 사업은 단절된 한강의 남북을 잇고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전남도가 민간투자로 추진 중인 20여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조선산업을 축으로 형성된 전남 서남부 경제가 구조조정 파동으로 휘청거리면서 조선산업 특구 조성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권역별 특성에 맞게 민간투자로 도내에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일반산업단지는 22개(국가산단 1개 제외)이고, 이들 가운데 장기계획인 4개를 제외한 18개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분양을 추진해야 할 해남 화원반도는 사업시행자인 대한조선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진도 군내, 광양 신금 일반산단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더딘 상태다. 또 장성 나노, 나주 미래, 광양 익신, 고흥 도양, 장흥 해당, 강진 성전, 목포 대양, 신안 압해도 등 8개 일반산단도 토지보상과 실시계획을 거쳐 공사 일정이 나와야 하나 민간투자자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단되면서 불투명한 실정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공동일반산단(함평)과 보성, 장흥 회진, 곡성, 영광, 담양, 목포 용당, 여수 적량 등 8개 일반산단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산단 지정과 실시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신안 압해도 조선타운의 경우 영암 현대중공업이 사업투자를 일찌감치 철회했고, 투자자인 해남 대한조선을 비롯해 진세조선이 기업개선작업으로, C&그룹이 퇴출 위기에 놓여 투자여력이 거의 없다. 때문에 당초 이달쯤으로 예정됐던 산업단지 지정도 늦춰졌다. 진세조선은 신안조선타운에 투자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1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물거품이 된 상태다. 고흥 도양 일반산단도 지난해 미래도시, 건일, 부산저축은행 등 3개사가 ‘고흥조선타운’이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나 금융권의 자금대출이 어려워졌고 투자를 약속했던 8개사도 투자 계획을 거둬들였다. 더욱이 전국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가 개발하는 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던 나주 미래산업단지도 투자자인 서희건설이 금융권 대출에 난색을 표명, 토지보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밖에 장흥 해당산업단지도 전남도 산하 전남개발공사가 지방채를 발행해 공사를 시행하나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입주업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전남도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비와 공업용수 관로 확충 등 국비와 도비로 민간투자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위광환 도 지역계획과장은 “시·군마다 일반산단에 투자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으나 투자철회에 대비해 민간인 투자공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자치구2009 핵심사업]양대웅 구로구청장

    [자치구2009 핵심사업]양대웅 구로구청장

    ‘서울 구로구가 새로운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공장이 즐비했던 구로지역이 첨단 디지털 도시로 변신했고 신도림역 주변 개발로 대대적인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성공했다. 이어 올해는 21세기 첨단 주거도시로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2일 구로구에 따르면 천왕동 서울구치소 이전을 시작으로 고척동 반돔형 야구장을 포함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착공 등 굵직한 사업이 속도를 낸다. 또 독창적인 ‘광역개발’로 가리봉동, 개봉동이 새 주거도시로 태어난다. 양대웅 구청장은 “구로구가 서울 최고의 주거·문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민선 4기의 마지막 과제인 ‘주거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오류동 등 단계별 재개발 양 구청장이 민선 3기부터 추진한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이 광역개발 방식으로 탄력을 받는다. 광역개발은 기존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진행되는 각 구역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도시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도로와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 조성 사업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로구는 1단계 사업으로 구로2동과 구로본동, 가리봉2동 일대의 72만 5000㎡를 제1지역, 개봉본동과 고척1·2동 일대 65만 6000㎡를 제2지역, 오류1동과 개봉1동, 궁동 일대 55만 8800㎡를 제3지역으로 정해 개발하기로 했다. 양 구청장은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를 등한시한다면, 이는 구청장으로서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미 구로와 신도림 역세권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 가리봉 도시정비 사업은 ‘카이브시티’란 도시 브랜드와 홍보관을 열었다. 사업시행 인가와 용적률을 상향하는 정비계획 변경이 끝나는 2010년에 첫 삽을 뜨게 된다. 이밖에 개봉역 일대의 생활중심권 육성, 오류동과 천왕동 일대 전원형 신도시화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모든 초중교에 원어민 강사 양 구청장이 7년간 이뤄낸 문화, 교육, 도심정비 등 놀라운 변화는 꿈이 현실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공연예술전문고교인 서울공연예술고와 친환경인증시범학교인 신도림고가 첫 신입생을 받았고 지난해 특목고인 세종과학고와 개방형자율고인 구현고의 문을 열었다. 이는 열악했던 구로구의 교육 인프라가 탄탄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문의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 모든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원어민 교사를 지원했다. 또 영어체험센터(고산초), 국제관(구로중)은 외국어체험실, 글로벌 문화체험관 등으로 재미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와 구로 아트밸리 개관 등 지역에 크고 작은 공연장이 들어서면서 문화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구청장은 “꿈은 가슴에 품은 사람의 것”이라면서 “내년이면 주거환경, 문화, 교육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서울 최고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음식쓰레기 감축 범시민운동

    부산시는 2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각 구·군에 10개씩 모두 160개 시범아파트 단지를 지정, 운영한다. 시범단지에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집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된다.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푸드 뱅크’를 구·군마다 만들고, 대형시장이나 음식점, 대단위 아파트에 기부 식품함을 만들어 모인 음식을 소외계층 등에 나눠 주는 ‘푸드 마켓’을 4개 권역별로 운영한다.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인센티브제를 늘리고, 음식물 쓰레기 10% 감량 선포식과 시민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UCC공모전 등도 개최해 시민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내최대 장애인 작업장 10월 준공

    경남에 2013년까지 장애인 전문작업장 6곳이 건립된다.경남도는 26일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일하며 자립할 기반 시설로 장애인전문작업장 6곳을 연차적으로 건립한다고 밝혔다.모두 195억원을 들여 중부권 2곳과 동·서·남·북부권 1곳 등 권역별로 아파트형 전문작업장을 건립한다. 1곳당 200명 이상이 일하는 대규모 시설로 보호 고용 형태가 아니고 생산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시장 진입형 사업장이다.먼저 45억원을 들여 창원시 도계동 533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장애인전문작업장을 오는 10월 준공한다.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이 작업장은 130여명의 장애인이 있는 경기 수원의 무궁화전자보다 커 단일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60억원을 확보해 도내 시·군과 읍·면·동에 장애인 행정 도우미 317명을 배치한 것을 비롯해 기업체의 장애인작업장 설치 등 모두 838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양전지 우리가 유치” 영·호남 갈등

    “태양전지 우리가 유치” 영·호남 갈등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세부분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영·호남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권역별로 확정했다. 그러나 호남권(광주, 전남·북)의 신재생에너지분야와 대경권(대구·경북)의 그린에너지분야의 세부특화 분야 가운데 ‘태양전지’가 중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말쯤 최종 결정에 앞서 예산 중복투자 등을 우려해 최근 두 경제권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모아 놓고 태양전지 분야를 조정하도록 권고했으나 양쪽의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24일 간부회의에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제출한 신재생에너지의 태양전지와 태양전지 제조장비 등 핵심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대응논리를 개발하라.”고 강도높게 주문했다. 그는 전남이 태양광, 풍력, 조력 등 미래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이기 때문에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를 만드는 등 관련산업 유치 여부에 전남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양전지는 실용단계인 실리콘에서부터 실험단계인 박막형이나 유기화합물까지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남도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분야”라고 못박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호남권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보급 촉진법’을 근거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률적 지원 근거와 명칭도 없는 대경권의 ‘그린에너지산업’은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 자치단체의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 부문은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지역산업 특화 등을 고려해 반드시 호남쪽으로 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호남권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자칫하면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최종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2017억원 등 2011년까지 3년 동안 권역별 선도산업에 9000억원을 투입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2011년 영등포지역은 ‘자전거 천국’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17일 “영등포는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산이 없는 지역이라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림동 자택에서 당산동 구청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 구청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매연도 줄여 건강까지 챙기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자전거 예찬론자’로 통한다. ●산이 없는 영등포에서 자전거 ‘씽씽’ 김 구청장은 “2011년까지 생활권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해 지역 전역을 잇는 40개 구간 50.459㎞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을 여의·당산·대림권역으로 나눠 자전거 친화타운을 조성하고, 각 권역을 잇는 십(十)자 축의 전용도로를 만들어 한강·안양천·도림천을 연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여의권역을 자전거 친화 타운으로 조성하고, 내년엔 당산권역, 2011년엔 대림권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자전거 전용도로 외에도 각 권역별로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 4곳과 무료대여소 16곳, 종합서비스센터 4곳, 어린이 교통공원 및 자전거 시험장을 조성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구청사 안에 자전거 전용 주차타워를 건립, 지하철 2·5호선과 연계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주차타워는 자동 입·출고가 가능한 무인방식으로 입·출고하는 데 길어야 10초밖에 소요되지 않는 첨단 설비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 천국 만들기가 구의 특성을 살린 역점사업이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구민들이 어려운 경제 현실을 무난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려울 때에는 희망을 말하자” 이를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 내수 경기를 살리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충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재정 지출을 확대해 올 한해 동안 63개 사업분야에서 5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이달 초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금리를 연 2%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전추진단과 주민센터 직원과 통·반장 등 1179명으로 이뤄진 민생안전지원단을 구성, 위기 가정 발굴 및 긴급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가장 혹독한 한 해가 될 수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생각하고, 희망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초구, 지자체 최대 노인요양원 건립

    서초구, 지자체 최대 노인요양원 건립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중풍·치매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전담할 ‘노인전문요양원’(조감도)이 생긴다. 서초구는 2010년까지 서초동 380의4 일대에 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요양원 건립하기로 하고 18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전문요양원은 169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5703㎡)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전문요양원 건립 예정지는 남부순환로, 우면산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연녹지 지역으로 쾌적한 녹지를 활용할 수 있다. 1~4인용 요양실(200병상)과 물리치료실, 진료실, 재활실, 체력단련실, 간호원실 등이 들어선다. 구는 실버방문 간호, 호스피스 자원봉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재활과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민은 우선적으로 입소가 가능하며, 다른 자치구 주민들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권역별로 지역밀착형 노인종합복지관도 만든다. 4월에는 방배노인종합복지관, 6월에는 서초노인복지관이 문을 연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사회적응을 돕는 서초장애인문화센터도 9월 개관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과거에는 가족이 노인을 부양했지만 현재는 도시화, 핵가족화로 부모를 곁에서 돌봐 드리기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노인전문요양원 건립으로 노인성 질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이 보다 자유롭게 경제·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설 연휴 수일전쯤 그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명절 때면 으레 한국 땅에서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가 우체국이고,이를 총괄하는 곳이 체신청이라 현황 취재를 하기 위해서 였다.하지만 그땐 서로가 바빴다.  그로부터 한참을 늦춘 지난 11일 오후 늦게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김재섭(51) 서울체신청장을 잠시 만났다.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너편의 인텔리전트 건물인 포스트 타워에서였다.수년전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금은 명동의 명물이 된 터라 꼭 한번 들르고 싶었던 건물이었다. 김 청장은 안면 덕분인지 기자를 살갑게 맞았다.그의 호의에 사람사는 곳에서는 역시 ‘안면 장사’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그는 “설 대목이 지나 조금 여유를 찾았다.”며 바빴던 저간의 사정을 기자에게 전했다.  이내 “일반 통상의 감소가 가시화돼 걱정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미국발 금융위기 지속, 국내 내수부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하게 볼 것이 없다.최근 수년간 민간 금융기관,민간 택배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제사 피부에 와닿는 미국발 실물경기 침체는 더 큰 걱정거리라고 했다.보험,택배가 주축인 우체국 사업은 경기와 현장 여건에 따라 성과 차가 크게 난다.  서울체신청은 말 그대로 거대 조직이다.4만 조직원의 젖줄 격이다.수치로 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전국 8개 지방청 가운데 총 세입은 70%대에 육박하는 66.5%에 이른다.우편 접수물량도 우정사업본부 전체의 78%대다.배달 물량은 53.8%에 이른다.여기에다 예금 수신고는 전체의 43.2%,보험 계약고는 32%를 점유한다. 이 정도면 우정사업본부를 ‘먹여 살리는 곳’이 서울체신청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는 사업과 관련해 “성과는 발걸음에 비례한다.”며 일 욕심을 냈다.지난 해 9월 서울청장 취임 이후 늘상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라고 했다.우체국은 우편물 배달과 택배,그리고 보험 등 현장에서 승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좌담 중간 중간에 “한발 더”란 단어를 자주 썼다.그는 “여건이 어려워진 지금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직원들의 현장 노하우와 경쟁력은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하다.”며 조직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과의 사각지대’를 더 줄여야 한다는 말도 강조했다.‘CEO와의 열린대화’ 라든가 ‘CEO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동호회 활동’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다.‘직장이 편해야 일을 잘한다’는 자신의 신념과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명절 비상근무 때면 현장 직원에게 응원 문자도 보낸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 청장은 올해 신경을 더 써야 할 일이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배달업무 활용하는 사업이다.서울청에서만 올해 1만900명을 채용한다.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서민 가정을 위해 만든 또다른 사업이기 관심이 무척 크고 신경도 더 쓰인다.  그가 내내 강조한 것은 ‘가치’와 ‘열정’이었다.‘가치’는 정확히 ‘고객의 가치’라고 설명했다.우체국 조직의 특성상 ‘접수창구에서 배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가치가 존중돼야 친구같은 고객이 된다는 말이라고 했다.‘열정’ 또한 성공한 조직에서 나타나는 ‘제1 덕목’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행위를 일으키는 ‘동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조직원이 동기를 가지면 그 조직은 필연코 살아남는다는 얘기다.우체국은 공직자 조직이면서 사업을 하는 곳이어서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말에는 조직에다 ‘중간 리더’를 많이 만들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고개가 끄떡여졌다.  사업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올해는 택배 서비스 품격을 더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전화 및 SMS를 활용한 배달시간 사전 안내,주소이전 신고 서비스 활성화,우편물 실시간 종·추적 정보 제공,아파트지역 무인배달 시스템 운영 등의 확대가 포인트다.택배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민간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우체국 택배는 민간업체에 비해 배달 사고가 적어 최근 기관과 단체에서 주는 최고 상을 그 중 많이 받았다.  금융부문에서도 그는 대여금고 서비스 및 ‘에버리치’ 稅테크 현장 상담서비스 시범 운영,고객 초청 권역별 자산관리 강좌 등을 통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365자동화코너를 372개에서 405개로 확대 설치하는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정보센터장을 잠깐 맡았었다.재임 중이던 지난해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원격지 개발시스템인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원격지 개발이란 IT서비스기업이 발주처 인근에서 상주하면서 정보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본사나 원격지 딜리버리센터에서 개발을 마치고 공급하는 서비스 형태다.  김 청장은 “전진하는 조직이 살아남는 게 진리”라며 “내가 한발 더 뛰고 직원들도 한발 더 걸으면 올 한해가 우려하는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는 기자에게 “타 조직과 비교해 나은 ‘공직자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친절’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들을 곧 준비해 내놓을 것”이라고 다음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의 약력  1.행정고시(22회) 합격(58년생)  2.정통부(현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관리담담 사무관,기획예산담당관  3.강원체신청장·경북체신청장·충청체신청장을 거쳤고,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정보센터장을 역임해 우정본부의 정책·기획과 현장 요직을 가장 많이 거친 기획통  4.서민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외유내강형,화합형이란 평가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김재섭 청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내놓은 조직발전 방안  1.어렵고 힘든 업무는 타 조직 및 구성원의 도움과 협조를 구하라.  2.혼자 처리하는 것보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  3.사실(팩트)과 통계를 중시하고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4.일 추진에서는 이행력 확보하고 피드백을 하라.  5.예측 가능성,투명성,공정성을 갖도록 항상 노력하라.  6.정보는 공유하고 토론하고,의사소통을 중시하라.창의성이 지속가능 경영의 키워드다.벽이 없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다.  7.현업의 요구사항,고객의 민원사항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처리해라.시간이 요하는 사안은 중간 답변이 꼭 필요하다.  8.부정적 표현보다 긍정적 표현의 힘이 크다.  9.대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10.사고와 실수는 빨리 공개해 치유하는 것이 상책이다.  11.리더의 역할이 있고,활기차고 답합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12.성과는 발자국 수에 비례한다.  13.신뢰와 함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성공열쇠다.      
  • 경찰, 특수기동대 운용

    경찰청은 화염병 시위, 시설 점거농성에 대비한 특수기동대를 별도 운용키로 했다. 또 최근 10년간 모습을 감췄던 최루탄 사용을 검토키로 했다. 경찰청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과의 실무당정협의에서 “경찰 기동대 일부를 특수기동대로 지정해 화염병 시위, 시설 점거농성 등에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폭력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 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수임무 수행 중 안전 장비로 초순간 진화기와 투척용 소화기 등을 사용키로 했으며 농성장 진입 장비로 특수 컨테이너, 벽 투시 레이더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거 농성, 화염병 투척 등의 진압훈련이 가능한 종합훈련장을 권역별로 신축하는 한편 점거 농성에 대한 단계별 행동요령을 적시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가 특공대 등 과도한 공권력 투입에 따른 과잉 진압에서 비롯됐는데도 경찰은 공권력 행사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 없이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와 시민을 힘으로 제압하기 위해 더 강력한 진압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경제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지원과 한국환경자원공사와의 통합 업무는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이 둘은 꼭 필요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성장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각종 ‘녹색뉴딜’사업들이 환경관리공단에는 다시 찾아 오기 힘든 성장의 기회인 만큼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해 환경관리공단의 최대 현안은 환경자원공사와의 통합을 전제로 한 ‘한국환경공단’(2010년 1월 출범)의 설립이다. 환경관리공단은 수질·대기·토양 오염 제거와 환경개선시설설치,하수관사업 등을 담당하고 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재활용과 영농폐비닐 수거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양 기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0일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법’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양 기관의 직급·급여 차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노조는 잉여인력의 전환배치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면서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직원 1047명, 자산 4조 4800억원, 매출액 2054억원 규모이며, 환경자원공사는 직원 1116명, 자산 3조 440억원, 매출액 98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이사장은 현재 녹색성장 관련 인력수요가 큰 만큼 공단의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탄소 배출권 국제거래 새 시장 창출” “애초 환경자원공사는 환경관리공단에서 분리된 만큼 한 식구라고 할 수 있죠. 비슷한 업종간 공기업을 통합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인 만큼 내년 1월까지 한국환경공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습니다. 양 기관의 통합으로 업무가 중복되는 인력(150여명 추정)은 전원 공단의 미래 ´블루오션´이 될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업무에 투입할 생각입니다.” 양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당시부터 여러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지식경제부 등 기존 부처 소관이어서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 현실화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양 이사장은 환경관리공단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녹색성장 관련 아이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환경부에 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등 25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 중 6개가 채택됐다.대표적인 사례가 올 가을 출범을 목표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 국제거래소의 설립이다. “현재 유엔으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거래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무리 피하려고 발버둥쳐도 2013년 이후에는 우리나라도 포스트 교토체제에 편입돼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에 들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환경관리공단이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나서 기존에 없던 새 시장을 창출해 보려고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국제거래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거래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산업 민간기업 주도는 대세” 양 이사장은 선진국의 사례에서처럼 국내 물 시장도 장기적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하려고 한다. 환경관리공단은 현재 행정구역 단위로 나눠 수백개로 나뉘어 운영되는 하수도 관리를 강 줄기별로 통합하는 ‘하수처리 광역화’도 추진 중이다. 하수도 체계를 경제성이 확보되는 큰 단위로 재편해 이를 운영할 수처리 전문기업들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댐 권역별로 하수시설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행보가 결국 수도 민영화로 귀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민간기업이 하수처리에 나설 경우 처리비용이 폭등해 시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양 이사장은 경기도 이천시 하이닉스 반도체의 사례를 들며 반박했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금 프랑스 베올리아사에 하수처리를 맡기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수처리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비용은 이전보다 30%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베올리아가 효율적으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은 우리 지자체들의 상하수도 관리가 지나치게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상하수도 민영화가 가격을 끌어 올릴 것으로 우려하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물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처럼) 하수도 처리시설은 국가가 갖되 운영만 민간에게 맡기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무리한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결국 이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주 ‘인본·예술의 도시’로

    광주 ‘인본·예술의 도시’로

    광주시가 앞으로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공공디자인의 기본 방향을 ‘인본(人本)+예술(藝術)’로 확정했다. 시는 21일 “광주의 대표적 이미지인 민주, 인권, 평화를 아우르는 ‘인본’과 남도문화의 본고장을 상징하는 ‘예술’을 도시 디자인 속에 녹여 나간다를 의미를 담아 이같이 기본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광주의 정체성과 특성조사를 통해 공공 디자인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공공 시설물 현황 조사와 분야별 과제 위주로 추진 계획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제시된 가로시설물 디자인의 기본방향은 비우는 디자인, 통합하는 디자인, 기능적인 디자인, 지속적인 디자인으로 분류된다. 이를 토대로 공공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한 10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10가지 원칙은 ▲공간 점유 최소화 ▲시각·심리적 개방감 ▲교통약자 배려 ▲시설확장·유지관리 대비 ▲친환경성·안정성 도모 등이다. 또 공공시설물이 도시공간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설물마다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버스 승강장·가로등·펜스·휴지통·자전거 보관대·안내표지판 등 9개 시설물에 대한 표준 디자인 개발도 마무리했다. 이번에 제안된 공공디자인 사업 가운데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옛 도심에 대한 공공디자인 시범 사업이 눈에 띈다. 시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이 현재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가치와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권역별로 나눠 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역은 금남로(가로)와 문화전당 주변(공공시설물), 우체국·학생회관(광장), 예술의 거리(골목) 등으로 나뉜다. 시는 22일 이같은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공공시설물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설연휴 교통상황 113시간 연속 생방송

    설연휴 교통상황 113시간 연속 생방송

    tbsFM(95.1㎒)은 tbs DMB와 함께 설 연휴를 맞아 ‘113시간 연속 설날교통 특별생방송-tbs와 함께’를 방송한다. 23일 정오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113시간 연속 생방송이다. 이 기간 10분 단위로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 상황을 전달하며, 설날(26일)에는 망우리와 벽제, 광주 등 주요 성묘가는 길에도 방송통신원을 배치해 소식을 전한다. 또한 매시간 권역별 기상정보와 열차, 버스 승차표 발매 정보도 제공한다. 설날 특별 생방송 탓에 tbsFM의 진행자들은 연휴에도 대부분 DJ석을 지켜야 한다. 김흥국·정연주, 김학도·박희진, 최재원·김혜림, 홍서범, 이종환 등 tbs FM의 대표 DJ들이 총출동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달리는 4시’의 DJ 홍서범은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남산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tbs와 국악방송이 공동제작하고 가수 이안이 진행하는 ‘흥겨운 우리가락, 즐거운 설날’은 이날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다. 이와 함께 이번 특별 생방송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석 추기경,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희망 메시지 릴레이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tbsFM은 서울시의 설날 종합상황실에도 리포터를 배치해 서울시의 설날 교통대책, 연휴기간 의료대책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tbs가 운영하는 케이블채널 tbs TV에서는 설연휴에 32시간 생방송으로 ‘희망 2009! 설 교통특별생방송’을 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Zoom in 서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통합 추진

    서울 뉴타운사업이 재개발·재건축·역세권 시프트사업 등과 통합돼 광역 개발방식으로 전면 재조정된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 정비구역의 규모가 확대되고, 뉴타운 등 정비사업의 개발 속도가 조절될 전망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는 15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각각 나뉘어 추진돼 온 서울시의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5대 생활권역별 특성과 주택 수급률을 감안한 광역 개발방식으로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자문위는 이날 뉴타운·재개발·재건축·역세권 시프트(장기전세주택)·소형 저가주택 등 세분화된 주택공급 계획안을 하나로 묶어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5대 생활권역별로 광역 개발하는 내용의 주거환경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자문위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통합해 광역 개발방식으로 전환하면,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아파트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원룸과 기숙사형 주택, 부분 임대형 아파트, 단지형 다가구 주택, 소규모 블록형 주택 등 다양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특히 2009년과 2011년 사이에 뉴타운 개발이 집중돼 기존 주택 멸실(滅失)량이 신규 주택 공급량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보고, 5대 권역별로 소형 저가주택 공급계획을 고려해 개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문위가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최종 자문안을 마련하면, 시는 이를 토대로 다음달 중 종합적인 주택정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악법” vs “MB 약법” 설 민심잡기 메시지 전쟁

    ‘MB 악법(惡法)’ VS ‘MB 약법(藥法)’ 2월 입법대치전을 앞두고 여야가 메시지 개발과 전파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12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쟁점법안을 ‘재벌은행법’, ‘휴대전화도청법’, ‘네티즌탄압법’ 등으로 규정하며 여론전을 이끌었다는 분석 때문이다. 여야는 2월 입법대치전에서도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가 여론의 지지를 이끌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1차 입법대치전에서 사실상 패배한 이후 민주당의 ‘재벌언론법’ 주장에, ‘경제살리기 보약법’으로, ‘방송 마저 재벌 줄래’ 구호에 ‘방송 몽땅 외국 줄래’로 맞서는 등 홍보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폭력정당’ 공세에 ,‘청와대 하청정당’으로 반박하고 있다. ●시각적 효과 노린 동영상도 여야는 이같은 메시지와 함께 법안 찬반 요지를 담은 홍보지침서나 특별당보를 만들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당원 교육 등을 목적으로 시각적 효과를 노린 파워포인트 자료나 동영상까지 준비하고 있다. 여야는 메시지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바닥민심 훑기에 나섰다. 2월 임시국회 직전인 이번 설 명절이 여론전의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14일 대구·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권역별 법안 알리기에 들어갔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각 지역을 동시다발로 순회하며 국민에게 중점법안과 법안의 2월 국회 통과 당위성을 홍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당 지도부는 대구·대전을 거쳐 창원·충북·천안·전북·부산(15일), 서울·광주·전남·울산(16일),춘천(20일), 제주(22일) 등을 찾는다. 지역 홍보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145쪽 분량의 ‘주요법안 해설자료’도 배포했다. ●여야 전국 순회 홍보전 주력 민주당은 15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별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MB악법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쟁점법안의 문제점과 국회 폭력사태의 원인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법안관련 홍보지침서도 배포키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시도당 연석회의에서 “여권의 행태는 물건을 훔치려다 들킨 도둑이 주인에게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격”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봄바람 불면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봄바람 불면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2009년 4월 울산 남구 장생포항. 관광객을 태운 260t급 ‘탐구 5호’가 부두에 늘어선 수만명의 환송을 받으며 연안 고래탐사를 위한 돛을 올린다. 탐구 5호의 힘찬 출항으로 국내 첫 해양 고래관광 시대가 활짝 열린다. 우리나라의 포경(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이 1986년 국제포경협회의 고래포획 금지조치 이후 23년 만에 고래잡이가 아닌 관광을 통해 ‘고래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해양 관광의 역사를 쓴다. ●고래관광 어떻게 하나 울산 앞바다 고래관광은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해 관측 가능성을 최대한 높인다. 관광객을 실은 탐사선은 울산 앞바다 위를 비행하면서 고래 관측 자료를 보내는 무인 비행선(길이 11m, 폭 3m)의 도움을 받아 운항한다. 비행선은 최고 시속 70㎞의 속도로 4시간 동안 울산 앞바다를 누비며 고래의 움직임을 탐사하게 된다. 무인 비행선이 찍은 고래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관광선에 전송하면, 관광선은 이를 토대로 고래의 위치를 찾아 움직인다. 고래 관광선은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해상탐사선으로 이용했던 260t급 ‘탐구 5호’(39.4m, 폭 8m)를 개조해 사용한다. 탐구 5호는 오는 3월까지 관광선에 맞게 고래탐사 관람석, 선상 문화공연장, 세미나실, 홍보관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오는 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이름도 갖게 된다. 탐사선은 매주 1회씩 장생포항을 출항해 정자항~간절곶~온산항 등 울산연안을 2~3시간 운항한다. 승선인원(승선료 무료)은 140명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탑승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울산 앞바다에는 참돌고래와 낫돌고래, 상괭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고래연구소가 지난 한해 동안 연안에서 총 28회의 탐사를 벌인 결과, 참돌고래 및 밍크고래 5회, 낫돌고래 2회, 상괭이 6회 등 13회에 걸쳐 3000여마리가 목격됐다. 이는 두번 탐사에 한번꼴로 고래떼의 군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한 종류의 고래가 여러 차례 발견된 것은 울산 앞바다가 고래탐사 관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울산은 포경 전진기지에서 이제 해양 고래관광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고래관광벨트 구축 울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권역별로 특성화된 고래 관련 시설물을 갖출 계획이다. 선사유적인 반구대암각화와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2일 확정된 ‘울산시 고래테마 관광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고래관광은 울주의 반구대암각화에서 고래의 역사를 공부한 뒤 남구에서 관광선을 타고 해양 고래탐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동구와 북구에서 고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남구에는 공업탑광장~신여천사거리~울산대교광장을 잇는 ‘고래테마거리’가 조성되고,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고래조각공원·고래분수광장 등이 만들어진다. 동구에는 대왕암지구 내에 고래생태체험장·고래체험장이, 일산해수욕장지구 내에는 고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고래 터치 풀’이 각각 들어선다. 또 북구의 강동지구에는 고래조형등대와 돌고래쇼장(아쿠아리움) 등이 설치된다. 울주군에서는 반구대암각화지구에 암각화벽화와 스토리텔링 안내판이, 간절곶과 KTX 울산역에는 고래테마광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6130억여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87억여원, 고용유발효과 6423명이 창출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번엔” vs “이번에도”… 입법 여론전

    “이번엔” vs “이번에도”… 입법 여론전

    ■한나라 전열 재정비 한나라당이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에 대비해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당내 일부 강경파가 협상 실패에 따른 원내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당 지도부의 수습으로 반발 기류는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친이(친이명박) 진영의 대표적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8일 오찬 회동을 갖고 원내지도부 책임론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모임 대표인 심재철 의원은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은 많았지만, 홍 원내대표의 거취와 앞으로 대처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친이재오계의 한 의원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쳤지만 더 이상 확전하는 것은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원내대표단을 두둔하고 있고, 친이계 중진인 이상득 의원도 책임론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자, 강경파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최종적인 승리 목표는 2월 국회”라면서 “지금은 경제살리기 법들을 꼭 통과시키도록 홍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항해 중에 선장을 뛰어 내리라고 할 수 없다. 한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홍준표 사퇴론’을 일축했다. 이로써 전날 친이 진영의 차명진 대변인이 여야 합의안을 ‘항복문서’라고 비판하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된 강경파의 반발도 ‘찻잔 속 태풍’으로 정리되는 형국이다. 대신 당내에서는 분위기를 일신해 2월 임시국회에 임하자는 주문이 쏟아졌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나라당, 웰빙정당이라는 근본적인 체질을 고쳐야 한다.”면서 “언론은 한나라당의 모습에 대해 지리멸렬이라고 평가하지만 내가 보기엔 전멸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들도 민주당 의원들 못지않게 의원직 사퇴도 불사한다는 결연한 자세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금까지 쟁점법안에 대한 대국민 여론전에 실패했다고 보고, 미디어관련법 등의 대대적인 홍보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방송 토론과 당보 제작, 지구당 교육, 의원총회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홍보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설날 전에 당보 30만부를 찍어 전국 당협위원회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 문학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이정희 의원을 국회 파행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점을 들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민주 2월국회 결의 입법 대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민주당이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일부 쟁점법안의 ‘무조건 처리’를 공언하고 있어 마냥 승리감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라는 기류가 짙다. ‘두번 실패한 법안은 영원히 실패한다.’는 국회의 통념으로 볼 때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의 2차 입법전에선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원혜영 원내대표는 8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는 것은 합의처리하도록 지난 합의문에서 못을 박았다.”고 강조한 뒤 “국회를 전쟁터로 전락시키기 위한 시도는 또 한번의 심판을 불러올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김부겸 의원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가지 상황을 막았다고 해서 자랑스러워하거나 승리를 자축할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제동을 걸었다. 2차전은 새해 정국주도권 문제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기다. 똑같은 입법 대결이라 하더라도 2월 임시국회는 향후 정치지형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은 여야간 정쟁과 거리를 둔채 녹색뉴딜 정책, 4대강 정비사업, 비상경제정부 선포 등 2기 국정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민주당은 이를 쟁점법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쟁점법안 대다수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하는 기초토대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2월 싸움은 여야 대치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당 고위관계자의 관측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여권의 국정독주를 견제해야 할 제1야당으로서 능력까지 요구받게 된다. 그 다음은 곧바로 4월 재·보궐 선거다. 정세균 대표는 이를 감안한 듯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언론관계법이 제일 중요하며, 금산분리 관련법이나 휴대전화 도·감청 관련 통신비밀보호법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핵심 법률들도 철저하게 막아야 된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같은 상황인식 아래 대대적인 바닥 여론 다지기에 들어간다. 1차전 승리의 견인차였던 여론전에서 지지세를 확대하려는 복안이다. 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리는 당 지도부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권역별로 ‘MB악법’ 저지를 위한 대국민보고대회를 갖는다. 당 핵심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MB악법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1차 저지선의 성과도 알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의 폐해를 쉽게 알리기 위해 ‘재벌언론법’,‘재벌은행법’ 등 ‘네이밍(이름짓기) 홍보전’도 지속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공기 5년새 맑아졌다

    서울시의 대기오염도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시내 대기의 평균 미세먼지농도(PM10)가 ㎥당 55㎍(마이크로그램)으로 1995년 미세먼지농도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대비 동북권 24.9% 감소 또 극미세먼지(PM2.5)도 평균 26㎍/㎥로 나타나 200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날(세계보건기구 기준 미세먼지 20㎍/㎥ 이하)이 2001년에는 10일 정도에 불과했으나 2006년 이후부터는 매년 28일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도 2003년 대비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감소율은 도봉구, 강북구, 중랑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24.9%(2003년 71.7㎍/㎥→2008년 53.9㎍/㎥)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등 서북권 23.2%(71.4→54.8), 강동구·송파구 등 동남권 17.4%(66.3→54.8), 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 등 서남권 16%(68→57.1) 등의 순으로 서울 전역에서 대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이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남산 3호터널과 홍지문터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오염도 조사에서도 대표적 유해화학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와 원소성 탄소(EC)의 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 터널들내 PAHs와 EC는 2007년에 비해 각각 24.9%, 27.9%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의 공기 질이 확연히 좋아진 것은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급 등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시의 전방위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채희정 저공해사업담당관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LPG 엔진 개조 등 경유자동차 저공해사업과 CNG 버스 보금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만 2000여대의 경유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체 시내버스 7750대의 70%인 5420대를 액화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했다. ●市, 1400억 투입 미세먼지 줄이기 가속 올해도 1400억원을 투입해 경유자동차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t의 미세먼지를 줄여 미세먼지 농도를 51㎍/㎥ 수준으로 끌어내릴 방침이다.서울시는 또 지난해 3월 개정된 정부의 수도권특별법에 근거해 7년 이상 경과한 2.5t 이상의 경유차량이 매연 여과장치를 부착하지 않거나 LPG 엔진으로 개조되지 않으면 시내 운행을 제한하는 조례를 올 상반기에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나머지 경유 버스 2330대를 CNG 버스로 모두 바꾸고 청소차와 택배 차량에 대해서도 CNG 엔진 개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버너’를 설치하는 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5+2 광역 경제권 프로젝트 어떻게 돼가나

    5+2 광역 경제권 프로젝트 어떻게 돼가나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토 균형발전 계획인 ‘5+2 광역 경제권’ 사업이 새해 본격화된다.기존 시·도 행정구역을 초월해 지역의 인구 규모,인프라 및 산업 집적도,역사·문화적 특수성과 지역 정서 등을 고려,전국을 ‘5+2 광역 경제권’으로 묶어 개발하자는 전략이다.선진국에서 붐이 일고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수준의 경제권역을 획정해 낙후된 지역을 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다.정부는 지난해 권역별 선도 산업 및 프로젝트를 선정해 발표했으며,이달 중 관련 법도 개정할 방침이다.정부와 5+2 광역경제권은 다음달 말까지 권역별 발전계획을 확정,4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에 걸쳐 추진될 이 사업에는 총 50조원(균형발전특별회계)가량이 투입돼 권역별 선도산업을 비롯해 ▲전략산업(시·도별) ▲인력양성 ▲과학기술 ▲발전 거점 육성 및 교통·물류망 확충 ▲규제완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도모한다.하지만 일부 광역 경제권역에서 ‘지역 홀대론’을 펴며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등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대경권(대구·경북) 전국 7개 광역경제권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광역경제권 중 처음으로 ‘대경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안)’을 마련,같은 달 18일 대구경북연구원 리더스클럽에서 시·도 및 기업,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이어 이달 중 2차 공청회를 가져 전문가 및 기업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광역경제권 추진팀과 연구단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확정될 발전 계획에 종합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대경권은 정부가 지난해 전국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3대 문화권(신라·가야·유교)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해 성과를 거뒀다.30대 선도 프로젝트가 대부분 인프라 분야인 점을 감안하면,이례적인 성과를 낸 셈이다. 민병조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대경권이 다른 광역경제권에 비해 5+2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2006년부터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추진하면서 공동 기구를 운영하는 등 경제통합을 위한 축적된 노하우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난 11월부터 광역경제권 추진팀을 구성,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추진팀은 부·울·경 3개 시·도에서 5급과 6급 이하 1명씩과 연구인력 2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공동 팀장은 3개 시·도 기획관리(조성)실장이 맡았다.추진팀은 발전 계획 수립은 물론 ▲광역경제권 사업 발굴과 광역경제권위원회 구성,정식 사무국 발족 준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전 계획은 동남권을 환태평양 시대 기간산업 및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아래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게 한다는 것이다. 부산전략산업기획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각 사업마다 3개 시·도가 30%씩 참여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나 이견을 보일 때가 많아 진통이 적지 않다.”며 사업 추진 준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지난해 12월부터 ‘충청권 광역 경제권 추진팀’을 공동 구성,가동 중이다.우선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앞으로 자문단 등도 구성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에너지 반도체 등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재 지식경제부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다.하지만 어려움도 많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도가 분야별로 1~2개씩 나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로 자기 지역에 유리한 아이템에 치중하다 보니 알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아이템 2~5가지를 놓고 지경부와 협의하고 있으나 ‘다른 광역경제권과 중복된다.’‘너무 광범위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세부 아이템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개발 계획에 대해 ‘호남 홀대론’을 강하게 펴며 국가 차원의 별도 지역발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은 대경권과 동남권으로 2개 권역인데 반해 호남은 단일 권역으로 향후 모든 세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영남의 절반에 불과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해 송년 기자회견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민의 의사를 정부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역경제권과는 별도의 호남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역시 정부가 호남권을 배제한 채 ‘5+2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을 확정 발표한 만큼 독자적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이 때문에 광주와 전·남북이 협의를 통해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경제권 재조정 논란에 휘말리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원권 ‘의료융합산업’ 및 ‘의료관광산업’이 선도산업으로 결정되면서 기존 의료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의료융합산업으로 바이오 및 신소재를 토대로 한 의료·바이오산업 분야(메디케어)와 의료기기,IT,자동차 부품을 융합한다는 것이다. 의료관광산업은 숙박,여행,의료업 등 관련 산업이 다른 지자체에 비교 우위에 있고,연관 산업(바이오,의료기기 등)이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동북아 의료관광의 허브,국내 의료관광의 거점’을 비전으로 관광산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제주권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레저분야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동안 구체적인 육성분야에 대해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진행,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했다.분야는 ▲회의산업(Meeting)▲포상여행산업(Incentive tour) ▲총회산업(Convention)▲전시산업(Exhibition) 등 마이스(MICE) 산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양적 성장위주의 제주 관광 전략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에서다. 도는 제주에 대규모 연수원을 짓는 대기업에는 마을 공동목장이나 국공유지 등을 우선 제공하고,중국을 비롯해 동남아권 다국적 기업이 제주로 대규모 포상 여행을 할 경우 항공료와 숙박비를 할인해 주는 인센티브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제주가 갖고 있는 컨벤션산업의 장점을 아시아 지역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민·관 지원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총력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구 달서구 독서도시 뜬다

    대구 달서구 독서도시 뜬다

    대구 달서구가 독서도시로 탈바꿈한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 어디에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추진한다. ●2012년까지 구립 3개 신축 달서구는 29일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만들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각 권역별로 3개의 마을단위 구립 도서관이 더 건립된다. 2010년 본리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980㎡규모의 성당·본리권 도서관을,2011년에는 송현동에 송현권 도서관을 같은 규모로 각각 건립한다.또 2012년에 월배에 구립 월배권 도서관이 세워질 예정이다. 달서구에는 지난 23일 개관한 이곡동 성서도서관을 비롯,6개의 구립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계명대 도서관 등 대학 도서관 3곳을 포함하면 2012년까지 모두 12개의 중·대형 도서관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주민들이 자신의 집에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공공도서관 수도 6만 5000명당 1곳으로 전국 7대 도시 평균 15만~16만명당 1곳보다 크게 앞선다. ●아파트내 사립문고도 16→36개 아파트 내 도서관 등 사립문고도 현재 16개에서 36개로 20개 늘리고 중·고등학교 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토록 할 방침이다.중·고등 도서관 주민개방은 지난 7월부터 감삼중학교에 ‘감삼행복도서관’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달서구는 도서관 건립과 함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도 마련했다.내년 구정 역점시책을 ‘책 읽는 동네,즐거운 사회’로 정했으며 달서독서대학 운영,책 박람회 개최,도서사랑나눔터 운영,수필 공모전 개최,시가 있는 거리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모든 도서관 대출 연계 도서관별 독서동아리를 현재 12개에서 130개로,도서관 자원봉사자를 300여명에서 1500여명으로 각각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도서관에 가입한 회원수를 현재 8만 3000여명에서 2012년까지 10만 3000여명으로 늘리는 등 모든 가구가 1명 이상의 독서 회원으로 가입토록 할 방침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내년부터는 도서회원증 하나로 달서구의 모든 도서관 책 정보와 대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서관끼리 연계를 활성화하겠다.또 책을 읽은 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릴레이 대출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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