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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6일부터 직관할 수 있다

    프로야구 26일부터 직관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가 2개월 만에 종료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방역수칙이 준수된다는 전제 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런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6일 일요일 치르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프로축구는 다음달 1일부터 프로야구와 같은 규모의 관중 관람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과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언급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방역 강화조치 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면서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료진 63% “정서적 고갈”… 정부, 장기·체계적 대책은 ‘안갯속’

    의료진 63% “정서적 고갈”… 정부, 장기·체계적 대책은 ‘안갯속’

    전문가 “당장 대유행 땐 진료 속수무책”간호사 47% “건강 나빠져” 직종별 1위피로 누적돼 진료과정 감염 우려 커져 정부, 간호사 확충·근무 여건 거론 안해“예산 투입해 경력있는 간호사 육성해야단기 대책보다 현장 문제 알고 대처를”코로나19 방역과 치료의 최전선에서 싸우느라 체력이 바닥나는 이른바 ‘번아웃’에 내몰리고 있는 현장 의료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걱정과 함께 정부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23일 현장 의료진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오더라도 현재로서는 의료진의 헌신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정작 의료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에서 시들어 가고 있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중환자 치료를 잘해서 사망률을 낮추는 게 중요한데 이를 해낼 수 있는 필수의료 인력이 많지 않다”면서 “결국 부족한 인력에 업무가 몰릴 수밖에 없다. (역대 정부들이) 해방 이후에 필수의료 인력 양성에 신경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이날 의료인력 4000명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발표했지만 장기적인 안일 뿐 당장 대유행이 왔을 때는 속수무책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의 탈진 문제는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6월 발표한 ‘1차 경기도 코로나19 의료·방역 대응팀 인식 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의료진과 현장 대응팀 1112명 가운데 62.9%가 ‘코로나19 업무로 인한 정서적 고갈 상태’라고 답했다. 이 연구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간호사들이 느끼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이다. 유 교수팀 연구 결과를 보면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자 417명 가운데 직종별로는 간호사(47.7%)가 수위를 차지했고, 업무로 인한 정서적 고갈 평균 점수(7점 만점) 역시 간호사가 3.5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작 이날 당정협의는 의사 확충에만 주목했을 뿐 간호사 확대와 근무여건은 제대로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12년차 간호사인 대구 동산병원 최호정씨는 “원래 중환자가 위험한 상황이면 기본 3~4명이 의사를 돕는다. 하지만 (대구·경북 집단감염 때) 간호사 1명이 중환자 3명을 돌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대구지역 중환자 병상 200여개를 모두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쓴다고 가정하면 간호사가 1100명이 필요하다. 이 인력을 몇 달 만에 어디서 구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간호사 교육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경력 있는 간호사를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3년 만에 그만두는 간호사 수만 줄여도 장기적으로 감염병 대응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장 간호사 10명 중 6명꼴(66.54%)로 근속연수가 3년밖에 되지 않고, 1년 이내에 그만두는 간호사가 37.15%에 달했다.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면 진료 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커진다. 의료진 감염은 병원 내 집단감염을 통해 의료체계 붕괴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방역 업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기관 종사자는 133명이다. 직군별로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 잦은 간호사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복지부는 의료진 재교육 후 중환자실 투입, 의료진 권역별 재배치 등을 대책으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중환자 대응 문제만 하더라도 낙후된 시설들을 증축, 보강하는 한편 교육시스템을 새롭게 정립하고 간호사의 경우 법적으로 일정한 수의 사람을 강제로 배치할 수 있게 하는 등 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단기적인 대책이나 사람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대 정원 한시적 증원… 지방 의료공백 해소 역부족 지적도

    의대 정원 한시적 증원… 지방 의료공백 해소 역부족 지적도

    한국 의사 수, OECD 평균의 71% 수준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지역 편차 커의대 증원 4000명 중 3000명 지역의사공공의료대학원, 감염내과 전문의 양성의협 “총파업” 반발… 병협 “더 늘려야”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14년간 굳게 닫혀 있던 의대 정원 동결이라는 문도 열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23일 당정 협의에서 나온 정원 확대 규모로는 인구 규모에 비해 현격히 부족한 의료인력 확대에는 여전히 모자란 것이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날 당정협의에서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는 10년에 걸쳐 4000명 규모다. 현재 3058명인 연간 의대 입학 정원을 10년간 해마다 400명씩 늘리는 방식이다. 4000명 가운데 3000명은 지역의사, 500명은 특수 전문 분야, 500명은 의과학 분야로 특화시키도록 했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폐교된 전북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유지한다.당정 발표는 지역의사와 특수분야, 그리고 공공의료 담당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마디로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특히 오랜 개혁 과제였던 의사 인력 확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현직 의사가 2명(한의사 포함하면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의 71%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서울은 인구 1000명당 3.1명인 반면 전남 1.7명, 경북 1.4명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극심하다. 중증외상이나 감염내과, 역학조사관 등에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국가와 공공이 필요로 하는 역학조사관과 감염내과 전문의 등을 양성하기 위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의료체계가 부실하고 역학조사관이나 감염내과 전문의가 부족한 현실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지난해 기준 감염내과 전문의는 전국에 277명, 소아외과 전문의는 48명에 불과하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정원 13명 중 현원은 5명에 불과하고, 13개 시도 전체 역학조사관 정원 23명 중 17명은 공중보건의를 활용하는 실정이다. 당정이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계획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과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 계획”에 반대한다며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의대 정원을 (연간) 500명 증원하면 2065년, 1500명 증원하면 2050년이 되어야 비로소 의사 수급이 적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늘어나는 의료 이용량을 감당할 수 없고 지역 간, 전공과목 간 고질적인 의사 수급 불균형 문제도 해소하기 어렵다”며 정원 100~150명 규모로 권역별 공공의대를 별도로 신설하고 기존 의대 정원도 대규모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4.8%…하락세 멈춰[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4.8%…하락세 멈춰[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4.8%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주까지 8주째 이어지던 지지도 하락세가 일단 멈춰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7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68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변동 없는 44.8%(매우 잘함 24.3%,잘하는 편 20.5%)이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 포인트 오른 52.0%(매우 잘못함 39.2%,잘못하는 편 12.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은 0.9% 포인트 감소한 3.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2% 포인트로 지난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 이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주중 집계는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서 “광역도시철도 조기 착공 등 신·구도심 균형발전 초점”

    강서 “광역도시철도 조기 착공 등 신·구도심 균형발전 초점”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마곡지구와 강서구 구도심의 지역균형발전을 민선 7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전반기 2년간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노 구청장은 “(민선 7기) 전반기 2년을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 구정 비전 아래 5대 구정목표를 실현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민선 5·6기를 포함해 지난 10년은 강서발전의 핵심 사업들이 실행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7기 후반기에는 미래 첨단 스마트도시로의 도약과 서남권 중심도시, 동북아 관문도시로의 기반을 더 굳건히 다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 76개 중 37개 사업을 완료했다. 노 구청장은 “특히 주민 숙원사업인 원종-홍대선 등 광역도시철도망의 조기 착공과 권역별 지구단위계획을 완료해 신도심과 구도심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까치산역 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지역발전을 추진하고, 마곡지구 개발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공항대로 주변의 토지이용을 합리화할 계획이다. 또 구민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지역쇠퇴지수가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노 구청장은 “3년 차에는 대부분의 공약이 당초 계획했던 목표까지 완료될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판 뉴딜’ 요란한데… 공공보건의료 확충·돌봄 확대는 없다

    ‘한국판 뉴딜’ 요란한데… 공공보건의료 확충·돌봄 확대는 없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반년이 지났다. ‘뉴딜’ 구호는 넘쳐 나지만 공공보건의료 확충, 돌봄 확대 등 코로나19 이후 한국 사회 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은 제대로 거론조차 안 되고 있다. 성장지상주의 속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보건복지부의 ‘3무(無)대책’을 3회에 걸쳐 해부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접한 공공보건의료 관계자들과 보건복지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실망과 당황으로 수렴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공공병상과 공공의료인력 확충, 돌봄 확대가 모두 빠져 버렸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이는 복지부가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존재감을 상실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환자 치료, 역학조사, 지역사회 예방조치 등 코로나19 대응은 전적으로 공공의료 시스템과 헌신에 힘입었다. 공공의료 과부하는 곧 코로나19 위협에 국민들이 직접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뉴딜을 예고했을 때 공공의료 확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실제 발표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복지부가 지난 20일 한국판 뉴딜에 따른 복지부 추진 과제를 설명한 자료에서도 상병수당 도입 추진과 긴급복지 확대 등만 있을 뿐 공공의료 관련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를 보면 복지부의 존재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2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다면서 정작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공공의료와 관련한 내용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복지부의 전통적인 정책과제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도드라진 것은 스마트병원, 비대면의료 등 보건산업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인력 확충과 공공병원 호소에 대통령은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전문의가 없는 병원과 디지털로 협진하겠다’고 답했다”면서 “감염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는 최첨단 모니터가 아니라 감염내과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부족한 건 진단기술이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접근권”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공지능이 없어 사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복지부는 한국판 뉴딜에서 왜 존재감을 상실했을까. 익명을 요구한 전직 복지부 관계자 A씨는 “다른 이유 있겠느냐.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2018년 복지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도 부실한 계획이라는 비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 모두 복지부의 의지 부족을 보여 주는 사례”라면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막혀 있는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국민건강과 관련한 사안은 예타 면제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판 뉴딜 추진이 공공보건 확충이 아니라 보건산업 강화에 쏠린 것은 복지부 조직 자체의 무게중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예산 비중이 가장 높은 게 보건산업정책국이다. 당연히 발언권도 세고 직원들 지원도 몰린다”면서 “스마트병원, 인공지능 디지털 돌봄, 웨어러블 기기 모두 보건산업과 연관돼 있다.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보건산업부”라고 털어놨다. 복지부에 대한 비판에서 박능후 장관도 자유롭지 못하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한 위원은 “박능후 장관이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능력 문제겠지만 그냥 경제 관료들에게 맞서지 않으면서 임기만 늘리려는 건지 판단이 안 선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공의료는 뒷전, 보건산업만 챙기는 정부

    ●코로나19 국내 발생 반년이 지났다. ‘뉴딜’ 구호는 넘쳐나지만 공공보건의료 확충, 돌봄 확대 등 코로나19 이후 한국 사회 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은 제대로 거론조차 안 되고 있다. 성장지상주의 속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보건복지부의 ‘3무(無)대책’을 3회에 걸쳐 해부해 본다. ●‘한국판 뉴딜’은 당황스럽고, 복지부는 실망스럽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접한 공공보건의료 관계자들과 보건복지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실망과 당황으로 수렴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응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공공병상과 공공의료인력 확충, 돌봄 확대가 모두 빠져 버렸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존재감을 상실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환자 치료, 역학조사, 지역사회 예방조치 등 코로나19 대응은 전적으로 공공의료 시스템과 헌신에 힘입었다. 공공의료 과부하는 곧 코로나19 위협에 국민들이 직접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뉴딜을 예고했을 때 공공의료 확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실제 발표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복지부가 20일 한국판 뉴딜에 따른 복지부 추진과제를 설명한 자료에서도 상병수당 도입 추진과 긴급복지 확대 등만 있을 뿐 공공의료 관련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를 보면 복지부의 존재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2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다면서 정작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공공의료와 관련한 내용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면서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복지부의 전통적인 정책과제가 제대로 반영이 안된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도드라진 것은 스마트병원, 비대면의료 등 보건산업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인력 확충과 공공병원 호소에 대통령은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전문의가 없는 병원과 디지털로 협진하겠다’고 답했다”면서 “감염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는 최첨단 모니터가 아니라 감염내과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부족한 건 진단기술이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접근권”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공지능이 없어 사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존재감 상실, 못 하는 건가 안 하는 건가 복지부는 한국판 뉴딜에서 왜 존재감을 상실했을까. 익명을 요구한 전직 복지부 관계자 A씨는 “다른 이유 있겠느냐.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2018년 복지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도 부실한 계획이라는 비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 모두 복지부의 의지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막혀 있는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국민건강과 관련한 사안은 예타 면제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판 뉴딜 추진이 공공보건 확충이 아니라 보건산업 강화에 쏠린 것은 복지부 조직 자체의 무게중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예산 비중이 가장 높은 게 보건산업정책국이다. 당연히 발언권도 세고 직원들 지원도 몰린다”면서 “스마트병원, 인공지능 디지털 돌봄, 웨어러블 기기 모두 보건산업과 연관돼 있다.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보건산업부”리고 털어놨다. 복지부에 대한 비판에서 박능후 장관은 자유롭지 못하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한 위원은 “박능후 장관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능력 문제이겠지만 그냥 경제 관료들에 맞서지 않으면서 임기만 늘리려는 건지 판단이 안 선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경수 “참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와대 이전도 포함”

    김경수 “참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와대 이전도 포함”

    김 지사,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뒤“행정수도 이전 국가적으로 꼭 필요수도권 전국에 2~3개 만들어져야”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노무현 정부때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에 청와대 이전 예정 부지까지 들어있었던 사실을 상기하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데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여정부 당시)노무현 전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했고 당시 국회와 청와대까지 이전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이전 문제는 국회가 입법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은 예정대로,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청와대 이전 예정부지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에 다 들어가 있었다”면서 국회 이전과 관련해 국회가 입법적으로 해결하기 전에 국회 분원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때 대통령 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과 공보담당 비서관 등으로 근무했다. 김 지사는 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의장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한 뒤 “균형발전과 지방발전은 반드시 같이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던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방분권안은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비수도권이 시·도 단위로는 수도권과 경쟁하기 정말 어렵다”면서 “초광역 단위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경제권 수도권이 전국에 2~3개는 만들어져야 수도권 (집중)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비수도권지역도 수도권과 같은 광역대중교통망 조성이 필요하다”며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김 지사에게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단순한 방역에 그치지 않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일 먼저 제시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도 국가균형발전 차원 권역별 뉴딜과 메가시티 등을 강조하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호평했다.박 의장은 “수도권이 전 국토의 12.8%밖에 안 되는데 인구의 과반 이상이 몰려 살면서 여러 문제점을 낳고 있기에 국가균형발전은 우리가 꼭 추진해야 할 과제다”면서 “세종국회가 성사되면 균형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지사 의견에 공감했다. 박 의장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던 당시 국토위원회 위원으로서 협상을 맡았던 일을 소개하며 “1차로 공공기관을 이전한지 15년쯤 됐으니 이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논밭이었던 마곡지구 ‘상전벽해’… 이젠 지역내 균형개발 중점둘 때

    논밭이었던 마곡지구 ‘상전벽해’… 이젠 지역내 균형개발 중점둘 때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2017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다. 2017년 강서구의 GRDP 규모는 16조 7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나 증가했다. 강서구의 GRDP 성장률이 급등한 것은 마곡지구 개발로 LG사이언스파크, 롯데컨소시엄, 에쓰오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등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그런 마곡지구 개발의 산증인이다. 특히 현재 마곡지구의 명소가 된 서울식물원은 그의 노력이 없었다면 커다란 물웅덩이가 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마곡지구가 자리잡으면서 최근 그의 관심은 지역 내 균형개발로 옮겨 가고 있다. 4선 구청장인 그에게 강서구의 미래와 지방분권에 대해 들어봤다. -마곡지구가 이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말 그대로 흙바닥이던 곳이었는데 많이 바뀌었다. 마곡 산업·연구단지에는 현재 150여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고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곳이 R&D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이화의료원도 문을 열어 구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현재 유보지로 돼 있는 마곡나루역 인근의 특별계획구역도 조만간 개발을 시작할 것이다. 마곡지구는 앞으로 강서구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산업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곡지구가 이렇게 빠르게 자리잡고 성장한 이유는 뭔가. “개발 계획이 체계적으로 진행된 것도 한 이유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입지라고 본다. 마곡지구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 가까워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 일하기 편한 곳이다. 중국기업 바이어의 경우 아침에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도착해 마곡지구에서 기술 관련 브리핑을 듣고 수도권의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가 저녁에 돌아가는 게 가능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R&D센터를 마곡에 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곡지구 개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 “현재 서울식물원 자리에 들어오려던 요트 정박장을 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참 보람되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10년 두 번째 구청장직을 맡았을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개발을 하면서, 현재 서울식물원 자리에 요트 선착장 등 워터프런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가만히 도시계획을 보고 있으니 그곳에 워터프런트가 들어오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워터프런트를 만들려면 마곡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한강과 연결시키기 위해 대규모 토목공사를 해야 한다. 공사비만 1조원이 넘었다. 또 워터프런트가 만들어진 이후에 물을 끌어와 요트 정박장 등을 운영하게 되면 수질 관리가 어렵고 환경 문제도 발생한다. 당시 계산했을 때 연간 수질관리 비용만 100억원이 들었다. 여기에 지금과 같은 장마철에는 수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시민과 강서구민들에게 필요한 게 요트 정박장인지 도심의 공원인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쉽게 나온다. 오 전 시장과 대립도 하고 설득도 해서 결국 현재의 서울식물원으로 만들었다.”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서울식물원 조성안을 관철한 전략은 무엇인가. “서울시에 대안을 제시했다. 오 전 시장 당시 서울시의 가장 큰 고민은 ‘빚’이었다. 그런데 마곡지구에 워터프런트를 만들면 비용이 1조원이나 들었다. 반면 식물원으로 만들면 그보다 비용이 훨씬 줄었다. 지역의 정치인이 지역 개발 예산이 줄어든다며 나를 공격했지만, 결과물을 보면 식물원으로 만드는 게 옳았다는 게 눈에 보이지 않나.” -마곡지구는 많이 발전했지만 주변 지역은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다. “민선 6기부터 고민하는 사안이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역세권인데도 발전이 더딘 까치산역 주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주민열람공고를 마치고 올해 5월 서울시 자문을 거쳐 까치산역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기존 20만 5510㎡에서 22만 1169㎡로 1만 5659㎡ 넓혔다. 또 화곡터널 주변은 2022년 상반기까지 강서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이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도 조성하기로 했다. 강서구청 주변 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키고 화곡동의 발전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 등의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의 규모가 커진 것에 비해 청사가 좀 좁은 것 같다.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현재 본관 청사와 7개 별관으로 공간이 쪼개져 있는데 이로 인해 구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 지금의 청사로는 구민들의 행정서비스 수요를 감당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용역 중이다. 검토 결과 마곡에 청사를 새로 짓는 게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자체 용역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 검증을 하고 있다. 최종적인 결과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구청이 마곡으로 가면 현재 강서구청 주변은 더 낙후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지우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구청장만 4선이다. 지방분권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지방분권의 역사가 30년이 됐지만 아직 반쪽도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이는 재정분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방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과 중앙의 세수는 2대8 수준이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의 20%만 지방정부로 들어오고 80%는 중앙정부로 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각각의 지역이 가진 문제도 다르고, 지역민들이 가진 행정에 대한 요구사항도 다 다르다.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이런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과 중앙의 세수를 4대6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방향이 맞다고 본다. 다만 국세의 지방세 전환 속도가 느리다. 좀더 빨리 재정분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얘기를 해 보자. 강서구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집단감염은 또 별로 없다. “별로가 아니라 아직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한 지역 안에서만 경제활동을 하거나 생활하는 게 아니어서 확진자 발생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다만 지역 내의 방역과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시행함으로써 집단감염을 막으려고 한다. 의료진과 구민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954년 경기 파주 출생 ▲경기 문산초, 서울 보성중, 경기고, 한국외대 일본어과, 일본 와세다대 석사졸업 박사과정(일어학), 한국외대 박사(언어학) ▲고려대 조교수 ▲민선 2기(1998), 5·6·7기(2010~) 강서구청장 ▲제17대(2004)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강서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2012~2015)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2012~2014) ▲부인 박광숙씨와 1남 1녀 ▲저서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
  • “대선판 지각변동” 이재명, 이낙연 오차범위 내 추격

    “대선판 지각변동” 이재명, 이낙연 오차범위 내 추격

    이낙연 23.3%, 이재명 18.7%, 윤석열 14.3%진보진영 이낙연-이재명 접전…보수는 윤석열 독주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내로 추격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의원이 23.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18.7%, 윤석열 검찰총장은 14.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심상정 정의당 대표 3.9%,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3.5%, 원희룡 제주지사 2.8%,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 2.5%, 김경수 경남지사 2.0%,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윤석열 총장이 보수층에서 가장 높은 25.6%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의원이 13.4%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이낙연 의원 23.8%, 이재명 지사 17.2%, 3위 윤석열 16.1%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33.4%로 이재명 지사(32.9%)에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이낙연 42.0%, 이재명 21.5%)와 서울(이낙연 26.1%, 이재명 17.3%), 대구·경북(이낙연 23.7%, 홍준표 15.5%)에서 이낙연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경기·인천(이재명 23.1%, 이낙연 18.6%)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세했다.연령별로는 60대(이낙연 28.6%, 윤석열 18.0%)와 30대(이낙연 27.9%, 이재명 18.9%)가 이낙연 의원을 지지했고, 40대(이재명 28.3%, 이낙연 23.8%)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이재명 15.4%, 심상정 14.3%)는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이낙연 26.6%, 이재명 25.2%)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가 양걍 구도를 형성했다. 70세 이상(이낙연 22.6%, 윤석열 19.3%)은 이낙연 전 총리와 윤석열 총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도권 일주간 일일 확진자 40명 넘으면 ‘2단계 거리두기’

    수도권 일주간 일일 확진자 40명 넘으면 ‘2단계 거리두기’

    정부가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수도권에서 일일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주간 평균 40명을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 수 있게 된다. 인구 규모가 적은 충청·호남·경북권에서는 일주일간 일일 평균 20명, 강원·제주에서는 10명을 넘었을 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이런 내용의 ‘권역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기준’을 보고했다. 지난달 28일 중대본이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중수본이 지역별 기준을 마련했다. 중수본은 지역별 거리두기를 시행할 권역을 공동 의료대응 체계 등을 고려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호남권(광주·전북·전남), 경북권(대구·경북), 경남권(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등 7개 권역으로 나눴다. 또 지역별로 거리두기 수준을 격상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1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국내 발생)’로 정했다. 권역별 인구수를 고려해 수도권은 40명, 경남권은 25명, 충청·호남·경북권 20명, 강원·제주는 10명을 넘으면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반영한다. 재생산지수는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2이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데 기준은 1.3 내외”라고 소개했다. 다만 특정 시·도에서 감염 확산이 급격히 발생할 경우는 자체적으로 방역 수위를 조정할 수 있다. 시·도 내 지역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이상인 상황에서 확진자 수 2배 증가가 1주내 2회 이상 발생시 격상이 가능하다. 또 격상 이후 지역에서 감염 확산이 안정화되고 1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가 기준치 이하로 감소하면 단계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인 3단계 격상은 필요성과 구체적 기준을 중수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미리 논의해야 한다. 3단계 방역체계에서는 1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고위험·중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등교 수업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지원협의체 전략회의

    경기 성남시는 16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지원협의체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도시계획·첨단산업·도시문화 분야 대학교수 13명(자문팀), 성남시 13개과 과장(집행팀), 시·성남산업진흥원·성남문화재단·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간사팀) 등 3개 팀, 31명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젝트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밸리별·권역별·유형별 등의 기준으로 중점 추진사업 분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성남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가’, ‘어떤 삶을 누리게 할 것인가’ 등 창조도시 기반의 도시공간을 재정의하는 스토리텔링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성남을 미래산업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거점 도시로 만들어 시민 모두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세계적인 창조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의회는 ‘창조도시기반의 도시공간 재정의’를 통해 시민들의 창조성에 기반한 상상력, 열정 등으로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유한 문화색채를 개발하여,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토론을 했다. 신경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꿈꾸는 창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남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석열 자진 사퇴해야” 27.8% “추미애 탄핵 찬성” 34.7%

    “윤석열 자진 사퇴해야” 27.8% “추미애 탄핵 찬성” 34.7%

    ‘검언유착’ 사건 등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은 윤 총장의 자진 사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미래통합당 지지층, 대구·경북, 60세 이상에서는 사퇴 반대와 함께 윤 총장을 차기 대선 주자로 선택한 비율도 높아 윤 총장이 야권 대권 경쟁의 상수로 자리잡은 듯한 양상을 보였다.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6.2%가 윤 총장의 자진 사퇴에 반대했다. ‘윤 총장이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27.8%에 그쳤다. ‘자진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지지 정당별로는 통합당 지지층(84.6%)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5.9%,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68.1%였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29.6%) 의원, 이재명(15.3%) 경기지사에 이어 13.5%로 3위를 차지했는데, 60세 이상에서는 24.0%로 1위 이 의원(29.4%)과 비슷했다. 윤 총장과 대척점에 서 있는 추 장관에 대한 야권의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선 반대가 40.0%였다. 다만 탄핵 추진 찬성 의견도 34.7%로 만만치 않았다. 윤 총장의 자진사퇴 반대와 추 장관의 탄핵 반대 비율은 엇비슷하지만, 윤 총장 자진사퇴 찬성보다는 추 장관 탄핵 찬성 여론이 6.9% 포인트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신을 보수적 또는 진보적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으나 중도층 의견은 엇비슷한 것도 특징이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34.9%가 탄핵 소추에 찬성했고, 35.9%는 반대했다. 진보층에서는 탄핵 반대가 70.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보수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59.6%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당, 내년 재보선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 53%

    “민주당, 내년 재보선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 53%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소권이 없더라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한 사퇴 또는 사망 때문에 치러지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이 없더라도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은 66.6%로, ‘공소권이 없으므로 사건 자체를 종결해야 한다’는 의견(26.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다. 세대와 성별에 따라 입장이 다소 엇갈렸다. 18~29세는 77.4%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40대는 56.0%에 그쳤다. 특히 18~29세 여성(80.5%)이 진상규명에 가장 적극적이고, 40대 남성(50.8%)은 소극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해 보면 미래통합당(87.5%)과 국민의당(88.8%)뿐 아니라 정의당(71.3%) 지지자까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진상규명 찬성(48.5%)이 반대(41.9%)보다 많았다. 진영 논리보다 진상규명 요구가 더 크게 작동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와 박 전 시장 사망으로 인해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도 괜찮냐는 질문에는 ‘괜찮다’(52.5%)는 의견이 ‘안 된다’(33.7%)는 의견보다 18.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봤을 때 서울(54.2%)과 부산·울산·경남(52.0%) 지역 응답자들이 ‘후보를 내도 괜찮다’는 쪽에 더 힘을 실은 점이 눈에 띈다. 보수(55.3%) 지지층은 민주당이 공천을 하면 안 된다고 봤지만 중도(54.2%)와 진보(75.2%) 지지층은 후보를 내도 괜찮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오는 20205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갯벌이 복원된다.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거래가 활성화하고, 해양 드론을 활용해 불법 어선을 단속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해양수산 분야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및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여의도 면적(2.9㎢)과 유사한 3.0㎢ 규모의 갯벌을 복원키로 했다. 지난 10년간 복원한 갯벌 면적(1.5㎢)의 2배에 달한다. 수산물 판매 분야에서 온라인 거래를 이끌어갈 벤체기업과 강소 어업경영체를 적극 육성한다. 전국의 권역별 산지에는 스마트 유통센터와 스마트 소비지 분산 물류센터 등을 설치해 주요 산지와 실제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전거 바퀴의 중심(Hub)과 바큇살(Spoke)의 관계처럼 권역별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센터를 연결해 비대면 유통에 특화한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판매에 맞춰 노령층을 위한 건강·기능식이나 청소년 층을 위한 간식, 영유아를 위한 필수영양소 제공 식품 등 소비계층별로 적합한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해저 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CO2)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합동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통합 실증과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나 서핑 이용자 등을 위해 파도의 높이, 수온, 물 때 등을 지역별 해양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해양관광지수’를 새로 마련한다. 해양드론을 활용한 불법어업 단속과 해양환경 감시 등을 확대 추진하고, 해양드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보] 유은혜 “코로나로 배움 중단 안돼…미래 교육 대전환”

    [속보] 유은혜 “코로나로 배움 중단 안돼…미래 교육 대전환”

    부산서 교사·학생·학부모와 간담회등교개학 이후 학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학생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배움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에서는 미래 교육으로 교육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제외고에서 ‘제1차 권역별 포럼’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온라인 개학, 원격 수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한 학기를 지나고 보니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열정과 저력이 느껴졌다”면서 “오늘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미래 교육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대학·기관이 토론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 협치가 중요한데, 교육부도 정책적·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해군 지역 조식·야식 이 책안에 다 있다

    남해군 지역 조식·야식 이 책안에 다 있다

    경남 남해군은 관광객과 음식점 이용 주민 등의 편의를 위해 ‘보물섬 남해 조식&야식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표지 포함 모두 42쪽으로 된 음식점 안내 책자에는 남해군 지역에 있는 조식과 야식 음식점 대표메뉴와 영업시간, 연락처, 주소 등이 수록돼 있다.군은 아침 이른 시각과 밤 늦은 시각에 음식점을 찾는 여행자 등에게 남해 조식&야식 가이드북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 대표먹거리와 모범음식점, 개별·권역별 행복맛집, 보물섬 남해 12경, 남해 여행지도, 주요 관광지, 축제, 남해 특산물 및 구입처 정보 등도 담고 있어 남해군 관광 길잡이 안내서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음식 안내 책자를 지역 숙박업소 132곳과 민박업소 790곳에 나눠줄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소에도 비치해 남해군 대표먹거리와 문화관광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리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식 가이드북 제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의 어려운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7주 연속 하락,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8.7%로 나타났다. 이는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도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46.5%로 역시 3월 3주차(47.9%) 이후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도 3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람 등이 전체 지지도 하락에 꾸준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문제는 이번 조사 결과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모두 하락했는데, 30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8.4%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다. 1주 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30대의 낙폭이 가장 커 하락을 이끌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30대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 온 연령층이다. 리얼미터는 “특정 이슈에 따라 30대가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전주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7%, 미래통합당 29.7%,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무당층 14.0%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4%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0.4%포인트 하락해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전주 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30%대를 기록해 15주 만에 처음으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8만명 참여한 공무원시험...코로나19 문제는 없었다

    18만명 참여한 공무원시험...코로나19 문제는 없었다

    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18만명이 참여한 공무원시험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전국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코로나19 확진자 발견 없이 치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 코로나19 유행으로 한차례 미뤘던 대규모 시험으로 응시자만 18만 5203명에 달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국가 주관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발견한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인사혁신처는 시험실 수용인원을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88개 시험장(1861개실)을 추가 확보했다. 또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자진신고 시스템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권역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그동안 국가 주관 시험에서는 시험 수칙과 관련된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서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 노력

    황대호 경기도의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 노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8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개최된 도의회와 도교육청,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개방형 축구클럽’모델 발표회에 참석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체육환경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9년 6월 도의회와 도교육청, 대한체육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무TF를 통해 개발한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모델인 ‘개방형 축구클럽’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개방형 축구클럽’이란 기존 학교 운동부와는 별개인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학교와 협약을 맺고 독립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면서도 합동훈련과 대회출전이 가능하도록 한 학교스포츠클럽 모델로,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비영리법인인 축구클럽에 소속되고 법인은 학생의 훈련 및 대회출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 일체를 지원하며, 학교는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우리나라 체육환경의 중심이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경기도와 함께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추진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하고, “황대호 의원의 노력으로 대한축구협회와 MOU를 통해 인기가 많은 축구 종목부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접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상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학교운동부 학생들의 위장전입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을수록 인생이 풍성해지고 나라도 건강해진다”며 “학생들이 공부도 운동도 모두 마음껏 즐겁게 할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은 “학교운동부로 대표되는 엘리트체육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개방형 축구클럽’은 진학과 관계없이 운동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미활동과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의 저변 위에서 엘리트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학교운동부의 위축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면 이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구분하지 않고 상생을 통해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학교운동부 활성화에도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누구보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왔던 황대호 의원은 그동안 학교체육비리 사고가 터질 때마다 비위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철저히 조사해 징계를 내리기보다는 손쉽게 학교운동부 자체를 해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던 도교육청의 행정 관행에 경종을 울려왔다. 또 도의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5분발언 등을 통해 학교운동부 비위지도자들의 제한 없는 재취업 실태를 고발하고, 비위지도자에 대한 징계이력 관리를 통한 학교운동부의 비위행위 근절대책 마련 등 현 체육계 시스템의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적해왔다. 이번 ‘개방형 축구클럽’은 황대호 의원이 학생들의 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석해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군 단위 스포츠거점학교 운영을 통한 클럽스포츠 활성화’의 방안으로 개발된 모델이며, 학교운동부의 개선과 성장을 위한 ‘학교운동부 상생협의체’ 구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기반한 체육대안교육시설인 ‘권역별 체육중점센터’개설, 기존 G-스포츠클럽의 문제점을 개선한 ‘G-스포츠클럽 시즌2’ 및 ‘우수 운동부 운영 학교에 대한 포상제도 마련’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작하게 됐다. 황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같은 체육계의 병폐와도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학교운동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에 편승해 학교운동부를 해체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금메달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엘리트체육은 구시대적 체육이라는 오만, 생활체육으로 다 해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깨진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엘리트체육을 위한 학교운동부 활성화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기반의 생활체육은 각자의 영역에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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