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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문재인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국립현충원 방문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의 현충원 참배에는 당 지도부들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앞서 전날 문 후보는 당내 경선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끝으로 과반 득표를 확정해 대선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봉하마을 집회 못한다? 200m 바깥에서라도 분명히 할 것”

    변희재 “봉하마을 집회 못한다? 200m 바깥에서라도 분명히 할 것”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이번주 일요일(9일) 오후 2시 분명히 집회한다”고 말했다. 변희재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박근혜 지지 단체, 한 달간 봉하마을 집회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변 전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김해서부경찰서는 “봉하마을 주민들이 한 달 가량 집회신고를 내서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봉하마을 주민들이 먼저 집회신고를 했기 때문에 친박 단체들이 집회를 열지 못한다는 것. 봉하마을 주민들은 태극기 집회의 ‘소음’ 등을 이유로 집회 신고를 냈다. 이에 변 전 대표는 “(봉하마을) 200미터 바깥에서라도 이번주 일요일 오후 2시 분명히 집회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변 전 대표는 다른 게시글에서 “노사모들의 방해공작으로 이번 9일 오후 2시, 집회는 권양숙이 사는 아파트 바로 앞, 서의지 공원에서 열고, 봉하마을로 행진, 거기서 30분 집회를 더 한다”며 “어제(2일) 순서와 반대”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린 친박 집회에 나온 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원 하나 받은 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달러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마을서 태극기 집회 처음 열려…집회 참가자-노사모 승강이 벌어져

    봉하마을서 태극기 집회 처음 열려…집회 참가자-노사모 승강이 벌어져

    지난 2일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태극기 집회가 봉하마을에서 열린 것은 처음으로 집회 참가자들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등이 집회 과정에서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이하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봉하마을 주차장 앞 도로에서 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비판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정진 국민저항본부 경남본부장은 광화문 촛불 집회를 ‘바보들의 행진’으로 비유하며 “종북 세력이 국가를 뒤흔들고 대통령까지 구속시켰다”며 “이번 탄핵도 헌법 제84조를 위반한 불법 탄핵인 만큼 원천무효”라고 비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달러 뇌물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다 투신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가족은 뇌물로 받은 돈과 호화 사저를 즉각 국가에 반환하고 스스로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태극기 등을 흔들며 박 전 대통령 석방과 탄핵무효를 외쳤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봉하마을 자택에 머물렀다. 경찰은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과 사저 경비를 강화했다. 태극기집회는 이날 1시간가량 열렸다. 부산과 대구·경북,수도권 등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장소에서 진영읍 서의지공원까지 4㎞를 행진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노사모 회원 등은 집회 과정에서 일부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양측 간 충돌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일부 노사모 회원은 “봉하마을은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건한 장소이고 참배객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경찰이 집회 신고를 내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盧, 의로운 죽음 아냐…논란 발언, 시비 걸지 말란 취지”

    홍준표 “盧, 의로운 죽음 아냐…논란 발언, 시비 걸지 말란 취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일 노 전 대통령이 “의로운 죽음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14년 자신이 밝힌 ‘노 전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이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비판했다. 홍 지사는 “권양숙 여사께 인사도 드리고 명절이 되면 선물을 보낸다”면서도 “정치적인 반대 입장에 있고, 돌아가실 때 의로운 죽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앞서 노 전 대통령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야권에) 저급한 시비를 걸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자신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형식상’ 상고됐지만 노 전 대통령은 그 금액의 60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300배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홍 지사는 논란성 발언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유된다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좀 무지막지하다”며 “저는 철저히 계산된 발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탄핵 기각돼도 승복해야”… 安 ‘盧 수사 때 뭐했나’ 질문에 눈물

    文 “탄핵 기각돼도 승복해야”… 安 ‘盧 수사 때 뭐했나’ 질문에 눈물

    문재인 “사유 넘쳐 그럴 일 없을 것 인용 땐 정치가 국민 분열 치유해야” 안희정, 盧 전 대통령 사위 비판에 “곁에 가고 싶어도 못 가…” 울먹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씨의 장례식이 26일 엄수된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들은 전날 늦은 밤까지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빈소 방문에 앞서 MBN에 출연해 ‘만약 탄핵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각이 되더라도 정치인들은 승복해야 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우선 제가 갖고 있는 법 상식, 국민들의 법 감정으로 보면 탄핵 사유가 넘치기 때문에 탄핵이 기각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대한민국은 워낙 몰상식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경각심을 내려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탄핵 결과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은 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탄핵을 끝으로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분열을 하나로 묶어 내는 그런 역할들을 정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날 빈소를 방문하기 전 전북 전주시 KBS 방송총국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이 수사받을 때 무엇을 했느냐’고 언급한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의 글에 대한 질문에 그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까지 노 전 대통령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저는 샅샅이 당했다”면서 “제가 (노 전 대통령) 곁에 가고자 해도 못 가던 형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하도 걱정돼 봉하마을에 찾아가 진영읍에 내렸다가 대통령께서 ‘자네나 나나 득이 될 게 없으니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온 적도 있다”며 “그 시대를 제가 그런…”이라고 답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이재명, 오늘 권양숙 여사 모친상 조문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이재명, 오늘 권양숙 여사 모친상 조문

    야권 대선주자들은 25일 모친상을 당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잇따라 조문한다. 노 전 대통령의 두 ‘적자’로 불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각각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경남 김해에 마련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서울에서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애초 부인 김혜경씨가 대신 조문을 가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꿨다. 이 시장은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 후 직접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는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경남 김해서 진영읍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7시이다.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산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모 별세… 정세균 국회의장 등 잇단 조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모 별세… 정세균 국회의장 등 잇단 조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씨가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박씨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부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함께 지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권 여사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면서 “아내는 청와대에 있을 때나 퇴임한 후에나 친정어머니를 오랜 세월 함께 모시고 살았다. 장모님은 연세에 비하면 지금도 비교적 건강하시다”고 썼다. 이날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은 25일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권 여사를 포함해 창좌·진애·기문씨 등 2남2녀가 있다. 상주는 권 여사 남동생인 기문씨가 맡는다.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7시,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영이다. 전전면은 권양숙 여사 가족이 봉하마을로 이사를 오기 전 살았던 곳이다. 선영에는 권 여사 부친인 권오석씨의 묘가 있다. 봉하재단 사무실(055-344-1004).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모친상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96)씨가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박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무렵부터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후 발간된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권 여사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면서 “아내는 청와대에 있을 때나 퇴임한 후에나 친정어머니를 오랜 세월 함께 모시고 살았다. 장모님은 연세에 비하면 지금도 비교적 건강하시다”라고 썼다. 박씨는 슬하에 권기문, 권창좌, 권양숙, 권진애씨 등 2남 2녀를 뒀다. 상주는 권 여사 남동생인 기문씨가 맡는다.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055-345-9444) 201호. 발인은 26일 오전 7시,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영이다. 전전면은 권양숙 여사 가족이 봉하마을로 이사를 오기 전 어릴 때 살던 곳이다. 선영에는 권 여사 부친인 권오석 씨 묘가 있다. 유족은 최대한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하재단 사무실(055-344-1004).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권양숙 여사 모친 박덕남 여사 별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가 24일 별세했다. 96세. 박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18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새 사저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권 여사 측이 전했다. 박 여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무렵부터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함께 거주해 왔다.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에 차려진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영이다. 상주는 권기문, 권창좌, 권양숙, 권진애씨 등 2남2녀이다. 유족들은 최대한 조용하게 상을 치르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일부 일정을·변경하고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한 뒤 이어진 행보다.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유 의원은 방명록에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30분가량 대화했다. 권 여사는 “잘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등 여러 가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평생 항거하다 대통령이 되셨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셨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 의원 역시 현재는 지지율이 낮지만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봉하마을에 갔을 때 비판하는 시위대가 몰렸던 반면 이날 유 의원의 방문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유 의원은 이어 거제 고현시장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해운산업 위기에 대해 “조선산업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해·거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7일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직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해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의 묘소를 다녀온 대선주자는 유 의원이 유일하다. 유 의원은 “지금 국민들 간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승복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분들의 공과(功過)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마당에 전직 대통령 모든 분께 예의를 표하는 게 도리”라며 “우리 역사에 모든 족적을 남기신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일지] 대권 노렸던 반기문 전 총장 행보

    [일지] 대권 노렸던 반기문 전 총장 행보

    ▲2016년 12월 21일-“국가 발전에 한몸 불사르겠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뉴욕 유엔본부 한국 특파원단 기자회견) ▲12월 31일-유엔 사무총장 공식 퇴임 ▲2017년 1월 12일-인천공항 통해 귀국 ▲1월 17일-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예방 ▲1월 19일-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1월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황교일 대통령 권한대행 예방 ▲1월 21일-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회동 ▲1월 23일-여론조사 지지율 첫 10%대 하락(리얼미터) ▲1월 27일-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회동 ▲1월 29일-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회동 ▲1월 30일-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회동 ▲2월 1일- 전격 불출마 선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서 文 견제 팽목항 분향소 찾아 유족들 위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았다가 고초를 겪었다. 사실상 정치적 ‘적진’과 다름없는 두 곳이다 보니 ‘통합’ 행보가 녹록지 않았다. ●노사모·시민단체 방문 반대 시위도 봉하마을에서는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싸움이 일어났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반 전 총장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다퉜다. 또 시민단체 회원들의 저항으로 반 전 총장이 묘역 앞까지 100m를 이동하는 데만 8분이 걸렸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따듯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진력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35분간 예방했다. 권 여사는 “혹시 밖이 시끄럽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반 전 총장은 “민주 사회에서 이런 정도야 늘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사생결단, 죽기 살기 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는 이런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빌려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운동본부 회원들이 “Mr. Ban Stop the Show!”(반기문씨 쇼를 중단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이들의 거센 시위를 뚫고 세월호 팽목항 분향소를 찾은 뒤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광주 길목인 영암 마을회관서 1박 이어 반 전 총장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렸으며, 이어 영암읍의 한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실무준비팀원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영암을 방문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광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월출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한편 반 전 총장 측은 인터넷에 들끓고 있는 ‘반기문 턱받이·퇴주잔’ 논란 등에 대해 “악의적 트집 잡기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해·진도·영암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 방문…“유업 기리겠다”

    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 방문…“유업 기리겠다”

    권양숙 “반기문,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귀국 축하” 반기문 “가까이 모시겠다…한국 오니 어렵고 어려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를 17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난 반 전 총장은 “이제 귀국했으니 앞으로 권 여사님을 가까이 모시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도 기리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께서 저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도 해주시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이렇게 돌아와 인사를 드리니 감회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약 35분간 권 여사와 얘기를 나누며 “유엔에서 10년 동안 강행군을 해왔다. 뉴욕에서는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했는데, 한국에 오니 어려우면서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여사는 이날 반 전 총장에게 “유엔으로 떠나신 게 엊그제 같은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신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권 여사는 “우리나라는 이래저래 복잡한 일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다”며 “반 총장님은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이니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마을 간 반기문 “노무현도 ‘정치교체’ 말했다”

    봉하마을 간 반기문 “노무현도 ‘정치교체’ 말했다”

    차기 대권 유력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우리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자신이 내세운 정치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과 리더십은 아직도 국민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 개혁과 통합을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권 여사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며 “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면서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 사생결단, 죽기살기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 이런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 말씀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사회, 반칙 없는 사회, 사람이 사는 세상, 이런 것을 갈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제 정치하는 분들이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국민들 소리에 진솔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매년 朴대통령에 하던 신년전화 올해는 ‘패스’

    반기문, 매년 朴대통령에 하던 신년전화 올해는 ‘패스’

    직무정지 朴과 ‘거리두기’ 해석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매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던 ‘신년 전화인사’를 올해엔 건너뛴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연합뉴스에 “박 대통령이 반 전 총장과 신년에 통화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해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2월 27일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2일, 2015년 1월 2일, 2016년 1월 1일 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신년 인사를 했다. 지난해 통화에서는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를 두고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박 대통령과 현안 관련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신년 전화인사 생략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현재 직무 정지 상태인 데다가 유엔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이 작용해 전화하기가 힘들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높은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과의 신년 전화를 생략함으로 ‘거리두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반 전 총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사실상의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게는 이미 새해 인사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호남 지지 필요” 潘 “한국 재도약 기여”

    文 “호남 지지 필요” 潘 “한국 재도약 기여”

    새해 첫날인 1일부터 대선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반 전 총장이 12월 31일(현지시간) 밤 12시 8대 유엔 사무총장에서 공식 퇴임하고 공식적으로 ‘민간인’의 몸이 된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문 전 대표는 새해 첫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 올라 해맞이를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때 ‘호남 지지가 없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호남의 지지를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다. 또한 “국민의당이 개혁보수신당인 비박(비박근혜)계와 손잡는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염원을 배반하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때 잠시 길이 어긋났지만,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해야 할 존재”라며 야권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에서 퇴임하고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새해 안부전화를 걸어 “새해 더욱 복을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여사는 “한국에 오셔서 모든 일이 잘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김대중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전화를 해 왔다고 노무현재단 관계자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안부를 물으며 “임기를 잘 마쳤다. 새해 잘 보내시고,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노 전 대통령 추모차) 많이 온다는데 그분들에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 여사도 덕담을 전하며 “사무총장을 10년 동안 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건강히 잘 귀국하시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이 1월 중순쯤 귀국한 후 대선 출마를 위한 공식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 인사회를 시작으로 국립현충원,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신년회 참석 후 현충원 참배에 동행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힘든 세상이지만 함께 희망을 나누어야 할 시간”이라며 짧은 새해 메시지만 남긴 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여권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은 전날 강원 최전방의 한 부대를 방문해 하룻밤을 보내고 장병들과 새해 아침을 맞았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해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낡은 구시대의 적폐를 일소하고, 우리 모두 다시 뛰는 새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측근 “반기문 기존 정당 합류 없이 신당 창당 뜻 밝혀”

    반기문 측근 “반기문 기존 정당 합류 없이 신당 창당 뜻 밝혀”

    지난달 31일 유엔 사무총장 10년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친 반기문 전 총장이 신당 창당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이희호·권양숙 여사에게 새해 인사차 전화를 걸어 덕담을 나누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45년 지기로 알려진 전직 국회의원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은 “‘창당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반 전 총장이) ‘해야죠. 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반 전 총장이 신당 창당의 방향성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이 제시한 창당 목표는 국민 행복과 번영을 위한 정당, 젊은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당, 유엔과 같은 대통합 정당, 남북 통일을 이루는 정당이라는 것이 임 회장의 전언이다. 그러면서 기존 정당 합류 가능성엔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다만 “반 전 총장이 당장 창당 작업에 나서진 않을 것 같다”면서 “이달 중순쯤 귀국해 각지를 돌며 국민들과 충분히 만난 뒤 창당 절차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이희호·권양숙 여사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잘 도와주셔서 퇴임을 잘 마치게됐다”며 신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의 전화에 이 여사는 “한국에 와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덕담했고, 권 여사는 “고생 많았고 잘 들어오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로 분류되는 나경원 의원은 탈당한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지 않고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발언에 날이 선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엔 사무총장은 고국의 대통령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쟁과 기아로 아이들이 죽어갈 때 몸을 불살라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반기문 유엔 총장이 과거 ‘아동 인권 2015 연례 보고서’의 블랙리스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인 아랍 연합군을 삭제했던 것을 질타한 것. 당시 반 총장의 대처에 여론과 인권단체들은 크게 반발했고 반 총장에게 연대 서한을 보내 블랙리스트 삭제 결정을 철회하라 요구한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총장은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조문조차 하지 못했던 분”이라며 “(반 총장이)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고 해마다 권양숙 여사에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같은 날 반 총장을 향해 “가면을 바꿔쓰고 친일 독재 부패세력의 꼭두각시가 되려 한다면 촛불광장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찬성, 박근혜 지원 발언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부터 불식시켜주시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은 고위공직에 있는 동안 무엇을 했냐. 지금은 고위공직이나 벼슬 그 자체가 장점인 시대가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의 막강한 권한을 지녔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없다면 그건 단점이다. 게다가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오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정부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반 총장에 대해 “국가 지도자가 될 철학ㆍ자질ㆍ능력이 없다”면서 비판했다. 최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노무현 정부 때 일을 했기에 반 총장을 조금 안다”면서 “권력욕이 앞서니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몸을 불살라 조국에 바치겠다고? 말로 애국ㆍ애족, 민족과 나라 앞세우는 사람들의 진면목은 박근혜 대통령 하나로 족하다”면서 “(반 총장은) 소신과 철학도 부족한, 좋은 거 좋은 스타일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니 지도력이 검증되었다고들 하는데, 그 자리는 강대국의 눈치를 잘 살펴 비위만 잘 맞추면 된다”면서 “내가 본 반 총장은 국가의 지도자가 될 철학도 자질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로만 국가와 민족을 앞세우는 세력들에게 국민들이 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제가 10년간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盧 전 대통령 배신 지적에 “정치적 공격” 강한 반박

    盧 전 대통령 배신 지적에 “정치적 공격” 강한 반박

    예정시간 넘긴 50분 이상 진행 방북 무산엔 “남북관계 악화 탓” 귀국 후 국민보고 “계기 있을 것”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실에 모습을 나타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마지막 기자회견을 한국 특파원단과 하게 됐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유지하던 반 총장은 대선 출마와 새누리당 입당 여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 논란, 방북 무산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난감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반 총장이 이날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리더십 부재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제 한 몸을 불사르고, 몸을 사리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는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물불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했던 발언 중 가장 강력한 톤으로, 대권을 향한 ‘권력 의지’를 거침없이 발산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내용 면에서는 대선 출사표를 던진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이날 당초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어 50분 이상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에서 이룬 업적을 일일이 열거하며 자평한 뒤 자신이 “세계를 위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총장을 역임하면서 성공한 지도자상을 잘 알고, 실패한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했다”며 ‘준비된 리더’임을 부각시켰다. 반 총장은 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적극 해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치적 공격이다. 평생 살면서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서울에 가거나 매년 1월 초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드렸다”며 반박했다. 방북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세 번의 방북 기회가 북측의 일방적 취소로 이뤄지지 못했는데 북한이 내가 한국 출신이라는 데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악화된 남북 관계 탓으로 돌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평가에 지나치게 동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도자 찬양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반 총장은 ‘반기문재단’ 설립 계획은 없지만 작은 사무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2~3일까지 관저에 머문 뒤 ‘지하’로 가서 쉬려고 한다. 귀국 비행기 날짜를 잡지 않았다. 가게 되면 신고하고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귀국 후 국민 보고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 연설자로 초청해 주면 영광이지만 민간인이니 국회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뉴욕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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