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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유의 야당의원 위원장 세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초유의 야당의원 위원장 세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출범했다. 야당 의원이 집권여당 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것이 이례적인 일이어서 사실상 양 의원이 입당하는 수순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특위 회의에서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가 맡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도체 산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시대적 공감대, 그 위대한 변화에 제 7년이 노력도 담겨있다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특위의 과제로는 규제 개혁, 세액 공제, 인재 양성을 꼽았다.  양 의원은 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지낸 반도체 전문가로,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국면에서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관심을 모았다. 양 의원이 국민의힘의 요청을 수락한만큼 향후 입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광역시 서구을로, 현재 국민의힘에 호남 의원은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뿐이다. 양 의원이 입당하게 되면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  첫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양 위원장께서 수락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어떻게 해야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것인가, 새 전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자 특위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위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과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맡는다. 김영식·양금희·조명희·윤주경 의원, 정덕균·황철성·김용석·박친철 교수와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 외부 인사도 참여한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진중권 “윤핵관, 이준석 내치면 정권 올바로 순항할까…의문”

    진중권 “윤핵관, 이준석 내치면 정권 올바로 순항할까…의문”

    진중권 작가가 국민의힘 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향해 이준석 대표를 밀어낸다면 큰 탈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작가는 지난 27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윤핵관은 옛날 MB(이명박 정부) 때 그 사람들로 거기에 하나 더 얹혀진 게 검찰 조직이다”면서 “이준석을 내친다면 그 정권이 올바로 순항을 하겠는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진 작가는 “대선은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그 사람들(윤핵관)이 경선도 본선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박빙 승부가 됐다)”면서 “그나마 선거를 끌고 온, 역할을 했던 게 이준석이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너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며 이 대표 역할을 인정 안하고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 것도 이준석 때문이 아닌데 (이준석 탓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날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연사로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를 포위, 고립시키려는 신의 꼼수를 부렸다”면서 “결국 이준석을 포위하겠다는, 이준석 고립 작전이다“고 비난했다. 여기서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장 의원 주도의 포럼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 등 윤핵관 핵심과 안철수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58명이 몰렸다.  또 진 작가는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이 참석했다라는 것은 사실상 계파 모임을 한 것“이라며 미래혁신 포럼이 친윤 계파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 연일 경찰 때리는 與 “김창룡 치안 사보타주”

    연일 경찰 때리는 與 “김창룡 치안 사보타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논란에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까지 경찰의 반발이 거세지자 여당이 ‘경찰 때리기’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경찰은 수사권, 정보권, 인사권을 독점하고 있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경찰 권한이 무소불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안부의 경찰행정 지원부서 신설은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지금 경찰은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되고 싶으면서도, 겉으로는 민주투사 흉내를 내고 있다. 욕망과 언어의 불협화음이 애처로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한데는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기 의무를 버린 치안 사보타주(고의적 방해 행위)”라고 맹폭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김 청장을 향해 “민주 투쟁이 되는냥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부 출범 초기 경찰의 조직적인 반기를 초반에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경찰 누르기’에 주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 문란’이라는 초유의 표현을 쓴데도 이런 배경이 숨어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당시 검찰을 향해 ‘무소불위 권력’이라고 비판한 메시지를 차용해 경찰도 통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 출신의 이만희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안부 경찰행정국 설치는 정쟁 요인이 될 수 없다”며 “30년간 고위직 인사와 중요 치안정책 대해 민정수석실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은밀하게 경찰을 직접 통제해왔다”고 과거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30년 전 치안본부로 돌아가는 것 아니다. 지금과 같이 본연 업무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면서 최소한의 기구 인력 갖추겠다는것”이라고 옹호했다. 국민의힘에는 경찰 출신 의원 7명이 있는데,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이 행안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한 것 외에는 모두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착수한 데 대해 “야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치도의가 아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특사로 이날 오후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한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에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1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탄 독단”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출국 전 민주당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에서 민주당이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고,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우리 당이 제소한 부분을 취하하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며 “그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저쪽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연락하고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만난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지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에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면 저쪽서 쇼한다고 비판할 것이고, 안 만나고 (필리핀에)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느냐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에 지금 상황에선 만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에 만남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촉구하는 데 대해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에서 민주당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그만큼 절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與 “사개특위 불가” 野 “7월 단독 임시국회”

    與 “사개특위 불가” 野 “7월 단독 임시국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 법제사법위원장 조건부 양보안’을 거부하고 민주당에 ‘선(先)국회의장·법사위원장 동시 선출’을 역제안하자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꺼내 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이달 말까지 민주당의 양보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 수순으로 돌입하겠다는 초강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에는 손톱만큼의 진정성도 없고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정략에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다”며 “금명간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현안과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양보 조건으로 내건 사개특위 구성 및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헌법재판소 소 취하와 관련해 거듭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과반 의석인 민주당 단독으로 의장 선출 및 원 구성에 나서는 방안까지 포함해 국회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대화를 열어 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달 말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단장 자격으로 출국, 28일 밤부터 7월 1일 새벽까지 자리를 비운다는 점이 변수다. 출국 전 원 구성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결국 민주당의 의장 단독 선출 수순으로 흐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임시회 소집 시 3일 전에는 공고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28일 중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대해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입법 독주를 한다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단과 돌려주기로 한 법사위원장만 선출하면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응하겠다”며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의장을 먼저 선출하고 의원을 강제로 상임위에 배정해 운영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제원 포럼 열자… 이준석 빼고 친윤 60명 총집합 “의총 같았다”

    장제원 포럼 열자… 이준석 빼고 친윤 60명 총집합 “의총 같았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당내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의 27일 오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특강에 의원 약 6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정작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는 40여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강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윤핵관들과 김정재·박성중·박수영·배현진·임이자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의원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의원총회 같다”는 말이 나왔고, 참석자를 호명하는 데만 5분이 소요됐다. 윤핵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바로 옆 회의실에서 열린 조경태 의원 행사에 참석했지만 특강에는 오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의 길을 묻다’는 주제의 특강에서 “국민의힘은 원래 뿌리가 대통령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소속된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집단 아닌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그에 따라 정당이 반응을 보내야 다음에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으면 그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포럼에는 회원이 아닌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김 전 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친윤계와 손을 잡고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장 의원은 친윤계 세력화 가능성과 안 의원과의 연대설을 부인했다. 장 의원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혁신포럼은 20대 국회에서 시작됐고 21대 국회에 제가 이어받아 새로운 멤버와 출범했다”며 “서른몇 분이 원래 회원이었고 추가로 열몇 분 정도 가입한 것으로 안다. 안 의원이 가입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의총에 참석자가 저조하자 권 원내대표는 “참석 인원이 오전에 했던 초청 강연회보다 적고, (지난 22일)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아침 모임보다도 적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준석의 혁신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에 15명 전원 참석했지만 김빠진 모습이었다. 조해진 부위원장은 “선거 이후 당의 모습은 책임 있는 집권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며 “민생은 숨을 허덕이고 국정 현장은 3중, 4중의 파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매일같이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를 생산하면서 딴 세상에 사는 집권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 권성동, 尹 순방길 환송… 이준석은 안 나왔다

    권성동, 尹 순방길 환송… 이준석은 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배웅했다.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들은 공군1호기 앞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 부부는 트랩을 오른 뒤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내 정치는 신경 쓰지 말고 이번 외국 방문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잘 달성하십시오”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다녀와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환송 인사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 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야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당대표는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가자는 말씀을 드리진 않았다”고 했다.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MBN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환송행사를 하지 않는 등) 허례허식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데 제가 부합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권 원내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 때는 여당 지도부가 나와 환송하는 게 관례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환송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국빈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도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이 대표를 배제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 공공요금發 인플레 도미노 우려… 與 “文정부 탈원전·적자 외면 탓”

    공공요금發 인플레 도미노 우려… 與 “文정부 탈원전·적자 외면 탓”

    정부가 27일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연간 최대 조정폭인 킬로와트시(◇)당 5원까지 인상하면서 하반기 물가 관리에 ‘먹구름’이 짙어졌다. 도시가스요금도 메가줄(MJ)당 1.11원이 인상된다. 당초 한전이 요청했던 ◇당 3원보다 더 높은 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한전의 적자를 충당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물가와 공기업 부실이란 난제가 여전히 병존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공공요금을 억제한 탓이라는 지적이 여권을 중심으로 나왔다. 정부는 ‘고물가’에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기준연료비’가 직전연도 가격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전기·가스료 인상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요금만 분기별로 조정이 가능하다. 한전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한 조정단가는 1◇당 33.6원에 달했다. 한전이 연료비 요인에 따른 적자를 면하려면 3분기 조정단가를 33.6원은 올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적자를 냈다.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조정단가가 1원 인상되면 한전의 연간 수입은 5300억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5원 인상분을 오는 12월까지 적용한다고 해도 1조 3250억원의 수입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 강연에서 ‘지난 정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10번 요청했지만 1번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했다. 국민의힘은 탈원전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무리한 욕심’, ‘어설픈 정책’ 등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한전이 원전 가동 비율은 줄이고 가스·석탄 발전 비율을 높이다 보니 가스·석탄값이 오르면서 결국 적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잘못은 전 정권이 하고 사과는 새 정권이 하게 생겼다”고 몰아세웠다. 지난해 인구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전년보다 5.1% 증가한 1만 330◇로, 2018년 최고 사용량(1만 195◇)을 3년 만에 경신했다. 전기 사용량이 세계 3위지만 2020년 기준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h(메가와트시)당 103.9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1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시장 가격이 반영되지 않는 왜곡된 전기요금 체계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 ‘윤핵관’ 장제원 주도 김종인 특강에 60명 몰려 성황

    ‘윤핵관’ 장제원 주도 김종인 특강에 60명 몰려 성황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당내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의 2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특강에 의원 약 6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포럼 회원이 아닌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강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윤핵관들과 김정재·박성중·박수영·배현진·임이자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의원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의원총회 같다”는 말이 나왔고, 참석자를 호명하는 데만 5분이 소요됐다. 반면 윤핵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그는 “국민의힘은 원래 뿌리가 대통령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소속된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집단 아닌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그에 따라 정당이 반응을 보내야 다음에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으면 그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최근 인플레 현상이 심화하고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시장경제를 이야기하면서 시장경제의 본질을 건드리는 그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한국전력 같은 경우 적자가 엄청나게 많은데 전기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해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가격에 간섭해서는 시장경제가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안 의원은 예정에 없던 축사를 통해 김 전 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친윤계와 손을 잡고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장 의원은 친윤계 세력화 가능성과 안 의원과의 연대설을 부인했다. 장 의원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혁신포럼은 20대 국회에서 시작됐고 21대 국회에 제가 이어받아 새로운 멤버와 출범했다”며 “서른몇 분이 원래 회원이었고 추가로 열몇 분 정도 가입한 것으로 안다. 안 의원이 가입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준석의 혁신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최재형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룰을 한번 만들어 보려고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김정재 의원이 제가 혁신위에 5명을 지명했다는 허위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손지은·고혜지 기자
  •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대통령 출국…윤핵관 나왔고 이준석 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준석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배웅했다.  27일 오후 서울공항에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들은 공군1호기 앞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 부부는 트랩을 오른 뒤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이 대표는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환송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 때는 여당 지도부가 나와 환송하는 게 관례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공항에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환송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국빈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박 대통령도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이 대표를 배제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동맹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며 “어차피 가시니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회담에서 나오는 내용과 언행에 국익을 걱정해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민영·이혜리 기자
  • 김종인, 與 포럼서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는 집단 아닌가”

    김종인, 與 포럼서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는 집단 아닌가”

    “돈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정당이라고 인식”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은 원래 뿌리가 대통령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소속된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집단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그에 따라 정당이 반응을 보내야 다음에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으면 그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해 “승리의 결과를 냉정하게 보자면 그 좋은 환경에서 여론조사기관이나 많은 사람이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견했는데 왜 선거 결과가 불과 0.7%포인트 격차밖에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것의 의미를 냉정히 판단하고 무엇이 잘못돼 그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냉정히 분석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서는 1년 후 총선을 어떻게 할 건지 제대로 전망이 서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과거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등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기득권 정당이다, 돈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정당이라고 (인식)해서는 지금 변화하는 국민들의 정서 속에 절대로 표를 극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권성동, 정진석 등 친윤계 의원들 대거 참석 그는 또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특정 사안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나라 전반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거기에 맞게 정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절대로 국민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집단은 변화하는 국민의 정서를 따라가지 못하면 절대 성공을 못 한다”며 “정당의 혁신이 다른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변화에 순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 “최근 인플레 현상이 심화하고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시장 경제를 이야기하면서 시장 경제의 본질을 건드리는 그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해서는 절대로 효율도 가져올 수 없고, 바라는 혁신도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대거 집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럼 대표인 장제원 의원과 함께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은 60명에 달했다.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 친윤석열계와의 스킨십 확대를 통해 당내 기반 넓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안 의원은 예정에 없던 축사를 통해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무실 개소식 때 (김 위원장이) 와서 격려와 따뜻한 말씀을 해줘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쓴 책을 전부 다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날 미래혁신포럼을 둘러싼 친윤 세력화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강연 뒤 기자들에게 “미래혁신포럼은 20대 국회에서 시작됐고 21대 국회에 제가 이어받아 새로운 멤버와 출범했다”며 “발족할 때는 안 나오더니 코로나 때문에 안 하다가 재개하니 세력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장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본인들을 저격했다고 세간에서 해석하는 ‘간장 한 사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이준석 간장 발언? 안철수 “속이 타나 보죠” 안 의원은 ‘안 의원의 이번 포럼 참석 등을 두고 이 대표가 간장 한 사발이라고 겨냥해서 말했다’, ‘간장이라는 표현에 대해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이 연달아 나오자, 안 의원은 발언 취지가 “이해가 안 간다”면서도 웃으며 “속이 타나 보죠”라고 반복했다. 주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를 겨냥해 비꼰 것으로 해석됐다. 장 의원도 “이준석 대표와 저와 어떤 갈등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자꾸만 갈등을 유발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이어 “서른몇 분이 원래 회원이었고 추가로 열몇 분 정도 가입한 것으로 안다. 안 의원이 (포럼에) 가입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오픈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입을 안 해도 얼마든지 와서 들을 수 있다”면서 안 의원과의 연대설도 일축했다. 한편 안 의원은 “필요하다면 가입할 테고 앞으로 또 포럼에 여러 가지 주제들이 나올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보고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고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가입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날 강연장 맨 앞줄 김 위원장의 양옆 자리에는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앉았다.
  • “언행 신중했으면” “순방 환송키로” ‘尹 나토 정상회담’ 상반된 여야 반응

    “언행 신중했으면” “순방 환송키로” ‘尹 나토 정상회담’ 상반된 여야 반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이나 다른 정상회담은 모르겠지만 군사동맹의 한 축에 있는 곳에 참석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순방을 직접 환송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토는 다른 정상회담과 다른 군사조약 기구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다시 과거처럼 신냉전으로 회귀한다는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앞으로 중국·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까지 각오하겠다는 의사로 비쳐질 수 있어서 꼭 참석해야 하는 문제였느냐는 걱정이 든다”며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교민들은 괜찮은지 검토는 된 것인지,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대한민국이 얻을 국익이 뭔지 외교 전문가들과 통화해봐도 걱정하는 분들이 다수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어차피 가시니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회담에서 나오는 내용과 언행에 국익을 걱정해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첫 순방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직접 환송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며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환송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간대에 최재형 의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출국한다.
  • 與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野 “그게 받을 것이냐” 거부

    與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野 “그게 받을 것이냐” 거부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며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법사위원장 동시 선출로 합의 이행의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권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그게 받을 것이냐”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권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한 뒤 “벽 하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신중히 제안을 검토해보지 않고 거절하는 모습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과연 원구성과 국회 정상화를 고민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필리핀 특사로 출국한다는 보도에 깜짝 놀랐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특사로 간다는 것은 애초부터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없던 것 아니냐”고 권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도 “여당 원내대표가 보여준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며 “오늘 오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을 기다리겠다. 몽니 억지로 국회 정상화를 거부하면 더이상 민생을 방치하지 말라는 국민의 요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장 단독 선출 카드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박순애 교육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재송부 기한이 29일로 임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밤 필리핀 특사를 위해 출국했다가 다음달 1일 새벽 귀국한다. 실제 여야의 협상이 가능한 날짜는 27~28일이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 남북 정상회담·적폐 청산 겨냥한 국정원 내부 감찰

    남북 정상회담·적폐 청산 겨냥한 국정원 내부 감찰

    국가정보원이 1급 보직국장 27명 전원을 물갈이한 데 이어 대대적인 내부 감찰에 나서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 지우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정원이 지난 22일 본부 1급 보직국장, 지역 지부장 등 27명을 대기발령한 데 이어 한 단계 아래인 단장급을 직무대리로 임명한 조치가 출발선 격으로 해석됐다. 통상 정권이 바뀌면 국정원은 고위직을 대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받은 후 인사검증 등을 거쳐 재신임 여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과정 전에 선(先)대기발령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외교관 출신인 김규현 국정원장을 임명하고, 1·2·3차장을 모두 국정원 출신 인물로 채웠다. 또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 조치 및 고강도 내부 감찰은 국정원의 인적 쇄신 및 정상화 개혁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특히 내부 감찰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성사 과정,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원에 설치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위법성 여부 등을 들여다보는 게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성사를 고리로 부적절한 대가·지원 약속이 오갔는지를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2018년 4월 남북 정상 간 판문점 도보다리 대화 때 북에 건네진 USB 내용, 싱가포르·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성사 과정 등도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정원 소식에 밝은 한 여권 인사는 “적폐 청산 TF 소속 친북 민간 인사가 보안이 필수인 국정원 메인 서버를 열람했다는 의혹도 정보 비공개 서약서와 별개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정원의 대규모 인사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잘못된 안보관과 절연하기 위한 결단으로, 국정원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 ‘윤핵관 포위망’ 좁혀오는데… 이준석, 나 홀로 뚫을 수 있을까

    ‘윤핵관 포위망’ 좁혀오는데… 이준석, 나 홀로 뚫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건을 다룰 당 윤리위 날짜(7월 7일)가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이 대표에 대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포위망’도 더욱 좁혀지는 인상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한 구애로 포위망을 뚫으려 하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37세인 이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흰머리 세 가닥이 나란히 놓인 사진과 함께 “흰 머리카락 3가닥, 동시에 뽑은 것은 처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는 관측과 함께 ‘세 가닥’이 배현진·안철수·장제원 의원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디코이(decoy·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했다”며 “다음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끼는 친윤 배현진 최고위원, 간장은 ‘간 보는 안철수’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연신 설전을 벌였고, 대선 때부터 안·장 의원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며 자신을 공개 비판한 보도도 공유했다. 장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연구모임 ‘미래혁신포럼’은 27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특강을 여는데, 여기에 안 의원도 참석하기로 하면서 두 의원의 밀월 관계는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와 장 의원 모두 실명을 걸고 상대방을 비판하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가게 됐다”고 했다. 상황은 이 대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장 의원은 “대통령에게 부담이 돼선 안 된다”며 차단막을 쳤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달 중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선을 긋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하지만, 이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환송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둘 다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에는 여당 지도부가 공항에 나가 배웅하곤 했지만, 대통령실과 이 대표 간 불편한 기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민주 “법사위 양보” 물꼬 텄지만… ‘사개특위’ 새 뇌관

    민주 “법사위 양보” 물꼬 텄지만… ‘사개특위’ 새 뇌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조건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로 정리하면서 후반기 국회 원 구상 협상이 ‘검수완박 2라운드’로 흐르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새롭게 제시한 검수완박 관련 조건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책임론도 꺼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의원 워크숍 후 “법사위원장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며 “양당 합의 이행이 조건”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후속 입법 절차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헌재에 낸 권한쟁의심판 취하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새로운 조건이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가 법사위 권한 추가 축소를 장기 과제로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것처럼 설명했으나, 지난해 8월 이미 국회가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을 처리했기에 그와 맞물린 법사위원장 양보에 새 조건을 붙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검수완박 관련 민주당의 새 조건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하고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까지 제기했는데 그 부산물인 사개특위를 어떻게 받느냐”며 “사개특위를 받고 헌재 제소를 취하해 달라는 게 (민주당의) 2가지 조건인데 그건 검수완박을 추인하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반문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조건 뒤에 붙였던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면서 마치 무슨 큰 결단을 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극명한 입장 차에도 여야는 협상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르면 27일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가 28일 저녁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특사로 국회를 비우는 만큼 협상이 6월을 넘기지 않도록 여아가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나온다.
  •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원 구성 제안 1시간도 안 돼 거절”“민생 챙기겠다는 의지 있는지 의심”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장기 공전하고 있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협의해 낸 제안을 집권당 원내대표가 1시간도 안 돼 거절한 모습을 보니 어이없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국회 정상화 발로 걷어차” 우 위원장은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국정 난맥의 사례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찰 인사와 관련해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내 보고시스템 문제 발생”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발표가 공식 입장이냐”고 지적하고, 검찰총장 장기 공백 상황에는 “한동훈 사단을 전부 검찰에 전진 배치한 다음에 바지사장으로 검찰총장을 앉히겠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들을 종합해볼 때 대통령 집무실 내 보고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본다”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발표 내용은 청와대와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치안감 인사도 행안부 담당자들과 상의됐던 것이고 일부 내용은 청와대(대통령실)에도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당에 가서도 정책내용을 상의했다는데, 그러면 당·정·청(대통령실) 협의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 아니냐”며 “여당 대표는 보고를 들었는데 대통령은 모를 수 있느냐. 이런 시스템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도어스테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언어가 거칠고 단정적인 것도 우려스럽다”며 “국가 혼란의 문제로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공식 취임 후 지금까지의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시작해 혼란스럽던 정당이 활발한 평가 과정과 워크숍을 거치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전대 등 여러 문제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조정해서 잘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한국전쟁 72주년…與 “튼튼한 국방력” 野 “최고의 안보는 평화”

    한국전쟁 72주년…與 “튼튼한 국방력” 野 “최고의 안보는 평화”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이한 25일 여·야는 나란히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안보를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북한 핵을 비롯한 안보 위협에 맞서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야권은 남북 대화 등 한반도 평화 체제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히 ‘굳건한 안보’ 강조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워주신 미국을 포함한 22개 국가 유엔군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 개발 등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수차례 평화를 외쳤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 굴종적 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며 “오직 자강과 동맹만이 우리의 평화를 보장한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며 “72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의 비극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하지만 보수 정부를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는 도리어 북의 도발에 안일하게 대처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지만 굳건한 국방 태세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며 “평화는 최고의 안보이자 경제다. 남과 북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고, 손에 잡히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영 정의당 비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린다.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은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72년 전 한반도 전쟁은 국제연대와 평화의 소중함을 역사적 교훈으로 남겨주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외교·안보·경제 후폭풍이 한반도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기념행사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국내·외 참전용사,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직위자, 시민, 학생 등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대한민국은 호국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이 더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온 마음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공적이 확인돼 70여년 만에 무공 훈장을 받게 된 고(故) 이영훈 중위, 고 심임섭 상사, 고 윤준걸 하사, 고 이원재 병장, 고 신명철 병장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참전용사들이 지켜내신 자유의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지켜나가겠다”며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도리이자, 조국이 나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헌신에 보답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대한 진정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 이제는 국회 열리나 했더니…사개특위, ‘여야 대립’ 새 뇌관으로

    이제는 국회 열리나 했더니…사개특위, ‘여야 대립’ 새 뇌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측에서 맡도록 한 지난해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늦어지만 다행”이라고 반응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달 가까이 지연된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물꼬가 트인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후속 작업을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사실상 반대급부로 내걸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개특위가 원 구성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법사위원장 합의 지키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고 발혔다.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과정이 있고 민생위기와 관련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원내 1당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도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약속 이행이 굉장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금이라도 이행 다행” 최근 여야는 법사위원장 문제를 놓고 대치해왔다. 민주당에서는 법사위가 상임위원회의 상왕 격으로 군림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해왔다. 이 권한을 조정하지 않으면 지난해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대로 법사위를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막상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는 이뤄지지 않았던 이러한 조정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당장 이를 개선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21대 국회 내에 반드시 대안을 마련해 22대 에서는 법사위를 누가 맡느냐로 국회가 파행하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법사위가 지니고 있던 법안의 체계·자구 심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개선해나갈 장기 과제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극한 대립에서 한발짝 물러난 모습이다.하지만 새로운 갈등의 싹도 피어 올랐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전직 원내대표들의 약속이지만 (법사위를 넘기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인이 직접 한 합의의 이행 여부에 대해 상응하는 답을 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사개특위가 새 쟁점으로 떠올라 이것은 지난 5월 검수완박 입법 당시 권 원내대표가 약속한 사개특위 구성 등을 지키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또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입법 합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권한쟁의심판과 헌법소원 등을 취하해달라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국민의힘의 답신을 기다리겠다고 마지노선도 정해놨다. 국민의힘에서는 곧바로 반발했다. 민주당이 ‘그 대신 국민의힘도 양당 간 지난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권 대표는 “뭉뚱그려 얘기해서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미 검수완박 관련 사개특위 문제는 국민들로부터 비토·거부를 당한 사안”이라며 “부적절한 평가를 받았고 그로 인해 지방선거 결과가 나타났다고 본다. 여론조사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사개특위를 동의한다면 검수완박 법안 자체에 동의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권 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줘도 못 받는다는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법사위원장을) 준다는 게 아니라 그건 당연한 일”이라며 “어음을 부도내겠다고 하다가 다시 지킨다는 것이므로 그건 양보한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뭔가 시혜를 베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뭘 더 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장을 뽑고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면 된다”면서 “단순하게 해결할 문제를 갖고 이 조건 저 조건 내걸면서 하는 건 결국 협상하지 말자는 얘기이고 협상 타결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재논의 가능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1시간여 비공개로 만났지만 당장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 이행이 어느 수준인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즉시 모든 것을 다 이행하는 방법도 있을 테고, 시간 차이를 두고 하는 방법도 있을 수도 있고 양당이 양해 가능한 선에서 타진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사개특위를) 지금 당장 정상화하는 것은 우리 당에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당초 합의했던 내용이 국민적 비판에 따라 이미 끝난 상황이다. 국민의 심판이 끝난 사항이라서 우리는 협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직 추가 회동에 대해 딱부러지게 정하진 않았지만 양당은 이르면 26일 다시 만나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재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대출 금리 인하 압박받는 은행들 “하긴 해야 하는데…”

    대출 금리 인하 압박받는 은행들 “하긴 해야 하는데…”

    정부·여당이 은행들을 상대로 연일 ‘대출 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을 이어가면서 은행권이 실제로 금리 인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은행권이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일각에서는 관치금융이 부활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17개 국내은행 은행장들을 만나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 “금리를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산정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취임 이후 첫 간담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강도가 센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융당국 수장들은 시장금리에 개입하는 것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정은보 전 금감원장은 지난해 11월 “기본적으로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라며 “이에 대해선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대 금리차를 공시한다는 대통령 공약이 있었던 만큼 금융당국의 강한 메시지는 예견됐던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면 금융사의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금리 인하 압박에 윤석열 대통령도 한 마디 보탰다. 윤 대통령은 20일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 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23일 “그동안 시중은행들이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로 과도한 폭리를 취했다는 비판이 계속돼왔다.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통분담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대마진 확대 등으로 주요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2조 6000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9%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속도가 대출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처럼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정부·여당에 압박의 당위성을 부여한다. 강도높은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자 대출금리를 내린 은행도 있다. 케이뱅크는 금감원장과 은행장의 간담회 직후인 21일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를 최대 연 0.41% 포인트 낮췄다. 농협은행도 24일부터 전세자금대출에 우대금리를 0.1% 포인트 확대 적용한다. 대출금리를 직접 낮추는 대신 우대금리를 확대해 고객이 금리 혜택을 볼 수 있게끔 우회하는 방식이다. “조달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다른 은행들도 금리 조정 수준과 방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를 낮추기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정부가 강조한 취약차주에 한해 금리를 조정하는 방안 등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가 민간 금융사의 금리 수준까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의 자금 필요성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다”며 “정부가 압력을 넣어 강제로 예대마진을 줄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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