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성동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몽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신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압박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정수석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07
  •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기 수습을 위해 빠르게 수장을 뽑아야 하지만 계파와 선수별 의견이 갈리며 후보군 ‘쇼트리스트’를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은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20일까지 선수별로 추천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제출하라. 주말에 고민해서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초선 의원인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한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구심점을 잃었지만 탄핵 반대파나 친윤에 대한 반대 기조는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가깝거나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들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 회동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김대식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으로 당을 이끌면서 경륜을 가진 분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초선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뉴스는 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도 모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0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엄태영 의원은 “(후보) 실명이 거론된 것은 없고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해서 단일대오로 가는 안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투톱’ 체제로 가는 안이 있었다. 의견은 반반이었다”고 전했다. 3·4선 모임도 20일 진행된다. 한 3선 의원은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을 한다면 찬성이다. 다만 김기현 의원은 “(당에) 영남 의원이 숫자가 많지만 수도권 정서를 감안해 양보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4선 의원 중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나 의원의 입장이 탄핵을 반대하는 지역 강성 지지층 여론과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에서다. 3·4선 의원 26명 중 영남권 의원은 17명(65.4%)으로 과반이 넘는다. 5선 이상(8명)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주요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명태균 측 “나불대지마” 경고에 “파렴치범” 받아친 홍준표…공방 격화

    명태균 측 “나불대지마” 경고에 “파렴치범” 받아친 홍준표…공방 격화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씨 측 간 ‘진실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홍 시장이 명씨를 통해 국민의힘 복당을 시도했다는 게 핵심으로 양측은 연일 날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최근 명씨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명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하면서 홍 시장과 명씨 측 갈등이 수면으로 올랐다. 명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 통화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홍 시장을 향한 명씨 발언을 전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씨를 사기꾼’이라고 한다는 말에 “(명씨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나 자꾸 나불거리면 끝장을 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뭘 갖고 끝장을 낸다라는, 내가 뭘 쥐고 있다고 혹시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으나 그렇게 이야기했다. 정치 브로커다, 사기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렇지는 않다”며 “그분들(홍준표·오세훈 등) 다 명태균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분들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남 변호사는 18일에도 홍 시장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홍 시장이 명씨를 통해 김 전 비대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남 변호사는 ‘명태균 씨한테 복당을 할 수 있게 길을 닦아 달라든지 연결해 달라 이런 부탁을 홍준표 시장이 했다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는 “그때 당시 비대위원장은 김종인”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홍 시장은 “명태균의 변호사와 명태균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며 “털끝만큼도 나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자신 복당에 명씨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의 변호사라는 자가 MBC라디오에 나와 내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에게 복당을 부탁했다고 거짓말했는데, 김종인은 19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사건 때 함승희 검사 (내가) 대신 조사실로 들어가 뇌물자백을 받은 뇌물 사범”이라며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시 나는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이 복당 신청을 할 때도 김종인에게는 복당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2012년 4월 총선 때도 박근혜 비대위에 김종인이 있어서 ‘뇌물사범에게 공천 심사를 안 받는다’고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당에서 동대문을 선거구에 출마할 사람이 없다고 신청조차 하지 않은 나를 전략 공천한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신의 복당이 이준석 현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맡을 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를 향해서는 “그 변호사라는 자도 경남도지사때 정무실장으로 6개월 데리고 있다가 함량 미달이라서 바로 내보낸 자인데 탈당하고 김경수 지지 선언 한 자”라며 “명태균, 강혜경을 여론조작범으로 고발한 뒤 두 번째 고발이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런 가증스러운 파렴치범은 그냥 둘 수 없다. 그자가 날 팔고 다녔지만,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 못 알아볼 바보가 아니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남 변호사는 19일 재반격에 나섰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홍 시장은 명씨에게 복당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한다’는 질문에 “명씨를 통해서 복당을 시도한 정확한 증거들을 다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2021년 4월 홍 시장이 명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하는 내용으로 통화했었다”며 “이에 명씨는 ‘마무리 지어주겠다’며 그해 4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인 A씨 소유 제주도 별장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홍 시장 복당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또 “홍 시장 최측근인 B씨가 홍 시장 복당에 찬성하는지에 관한 여론조사 관련 링크를 명씨에게 보냈었다”며 “저와 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곧바로 무고로 대응할 것이니 홍 시장은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강조했다. 검찰 ‘황금폰’ 포렌식 작업 마치고 선별 작업 시작2022년 5월 9일 김 여사와 명씨 통화 녹취 확보이들 간 날선 공방은 ‘황금폰’ 조사가 일정 부분 진행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씨 측은 지난 12일 오후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에 명씨가 과거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를 제출했다. 명씨는 이 휴대전화를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썼다. 이 기간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당선된 창원 의창구 보궐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린다. 검찰은 제출된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치고 증거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21년 5월 10일까지 선별 작업을 마쳤고 이후 날짜들 선별 작업도 명씨 측 입회하에 이어갈 계획이다. 검찰은 포렌식을 마친 휴대전화 안에서 명씨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5월 9일에 나눈 통화 녹음 파일도 발견했다. 이날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 파일을 보면 이날 윤 대통령은 명씨와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명씨는 같은 날 김 여사와도 통화했다고 지인에게 말한 바 있다. 당시 명씨는 지인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바로 끊자마자 마누라(김 여사)한테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 꼭 오십시오.’ 이래 가지고 전화 끊은 거야”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2022년 지방·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한기호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공천 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김재섭? 또 어떻게 죽이려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김재섭? 또 어떻게 죽이려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을 내세워 어떻게 죽이려 하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우 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 대표 자리는 정치인들의 무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한 의원을 축출하자고 하면서 (탄핵에 찬성한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우자고 한다”면서 “또 어떻게 죽이려고 그런(생각을 하느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와 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수별로 의견을 모아 비대위원장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들이 김 의원장에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면서 당이 탄핵 찬성으로 당론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우 전 의원은 “(내가 김 의원이라면 제안을) 안 받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김 의원이 가자는 길로 따라올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경우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친윤계 의원들이 전권을 줘야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면서 김 의원에게는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허수아비이자 ‘독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금요일(20일)까지 선수별 의견을 들어보고 주말에 고민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권성동 “한덕수 권한대행에 ‘양곡법 등 6법’ 재의요구 행사 요청”

    권성동 “한덕수 권한대행에 ‘양곡법 등 6법’ 재의요구 행사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겸 권한대행은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이재명 국정파탄 6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가격안정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 ‘이재명 국정파탄 6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고, 이 법안들은 모두 민주당이 거대 야당의 위력을 악용해 충분한 검토와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한 법안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의 자동부의를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예산안 의결 기한을 12월 2일로 정해놓은 헌법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나머지 5개 법안 모두 위헌 소지가 크고, 법질서 전반에 혼란을 가져오며 막대한 국가 재정 부담을 초래하는 법안들”이라고 설명했다. 권 권한대행은 “여기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당연한 책무”라며 “민주당은 ‘국정파탄 6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계속 반대해 왔다. 민주당이 ‘청소 대행’을 운운하며 권한대행의 권한을 따지는 것은 어떻게든 재의요구권 행사를 막기 위한 얄팍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탄핵으로 으름장을 놓는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를 야당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오만한 발상을 버리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양곡관리법 등 야당 주도로 통과한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권성동, MBC 기자 질문 패스…“다른 언론사 하라”

    권성동, MBC 기자 질문 패스…“다른 언론사 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MBC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당 소속 의원들의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사진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내용을 브리핑했다. 브리핑에 앞서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소속사 좀 말씀하시고 질문해달라”고 말했고, 짧은 브리핑을 마친 권 권한대행은 “질문 3개만 받겠다”라고 했다. 한 MBC 기자가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원내에서…”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려고 하자 권 권한대행은 “다시, 저기 다른 언론사 하세요”라며 고개를 돌렸다. 권 권한대행은 이어 다른 기자들의 질문 3개를 받은 뒤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후 김대식 원내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기자가 “아까 MBC에서 질문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질문을 받지 않고 그냥 갔는데 이유가 있나”라고 묻자 김 수석대변인은 “누가 MBC였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쪽에서 손들고 저쪽에서 손드니까 이렇게 간 것 같다”고 했고, 이에 MBC 기자는 “제가 먼저 손을 들었는데 넘겼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건 뭐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걸로 아는데, 제가 한 번 파악해보겠다. 그런 점이 있다면 이해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만은 협치해 진정성 보이길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만은 협치해 진정성 보이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첫 번째 회동을 가졌다. 지금은 안보와 국방은 물론 외교와 경제까지 무엇 하나 꼬이지 않은 것이 없는 비상 상황이다. 무엇보다 민생은 그야말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한시바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차고 넘치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덕담에 그쳤을 뿐 실질적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모두발언일망정 여야 대표가 모처럼 우리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언성을 높이지 않고 서로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권 대행은 “전부 아니면 전무인 대통령제를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도 “정치가 복원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정치가 아닌 전쟁”이라면서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3석의 임명 문제로 첨예하게 맞서는 여야의 자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임명을 의도적으로 미룬 민주당에 원죄가 있다고 해도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농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양곡관리법과 재계가 반발하는 국회증언감정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내란 혐의로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횡포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정치 복원’에만은 이견이 없었던 것은 다행이다. 민생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 이상의 정치는 없다. 그렇다면 국정 수습으로 가는 길이 다르더라도 민생만큼은 이날 최소한의 합의를 이뤘어야 했을 것이다. ‘국정안정협의체’는 누가 제안했든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 대표는 “다 양보할 수 있다”고 했으니 협의체 이름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정치 복원은 민생 안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또 친윤, 또 검사, 마땅한 대안 없는 與… ‘선수별 추천위’ 띄운다

    또 친윤, 또 검사, 마땅한 대안 없는 與… ‘선수별 추천위’ 띄운다

    권성동 겸임 ‘원톱’ 땐 쇄신 어려워 권영세, 중진 무게감 속 친윤 발목나경원, 비윤 강점이지만 선호 갈려초선·재선·3선 모임 각각 후보 추천‘제3의 인물’ 거론될 가능성도 커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이 ‘비상 당권’을 지휘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고심을 이어 갔다. 여기에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당 패싱’과 전방위 압박에 원내 중대 사안 논의가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비대위 구성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선수(選數)별로 추천 명단을 꾸려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5선·강원 강릉)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 ‘원톱 리스크’에 5선의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 또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비대위를 맡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비대위 설치와 관련해 아직 의원들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초선, 재선, 3선 모임에서 의견을 수렴해 저에게 적합한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고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별로 이른바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의견을 모으는 만큼 비대위원장 인선은 다음주쯤 가능할 전망이다. 당내 후보군은 제한적이다.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원톱 체제’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지만 메시지가 일원화되고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그가 당의 유일한 ‘간판’이 되면 쇄신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총회 직전 열린 중진 간담회에서도 ‘투톱 체제’로 가야 한다는 중론이 모였다고 한다. ‘권영세 비대위’에 대한 의원들의 선호도 갈린다. 수도권 중진이라는 강점과 함께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이자 ‘서울대 법대 검사’라는 약점을 동시에 가졌다. 다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3인이 모두 ‘검사’가 돼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 의원은 ‘수도권 비윤(비윤석열) 중진’이라는 게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최근 탄핵 반대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수도권 감성’과 괴리된 주장을 이어 가고 있어 반대도 크다. 영남권 의원들이 ‘나경원 비대위’를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다. 선수별 추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제3의 인물’이 거론될 가능성도 커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에 반대했던 중진 의원 중 1명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히면 당이 속된 말로 ‘골로 간다’”고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편적 시각과 상식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 權 “남발했던 탄핵 철회” 李 “정치 복원, 민생 추경”

    權 “남발했던 탄핵 철회” 李 “정치 복원, 민생 추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여야 지도부 회동을 갖고 “정국 혼란을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며 총론에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향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등 중앙대 고시반 선후배 인연을 부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각자의 정국 안정 해법은 달랐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적 탄핵의 철회와 함께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들고 나온 반면 이 대표는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듭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예방하고 야당 주도로 통과된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 탄핵과 관련해 “국정 상황 수습을 위해서라도 이전에 남발했던, 정치 공세적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국회 차원에서 철회해서 헌법재판소의 부담을 좀 덜어 주자”고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헌정사에서 이번까지 세 번째 탄핵 정국인데, 대통령 중심제 국가가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시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대표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대통령제가 가진 한계 등을 추가 설명했고 이 대표는 경청했다고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한 이 대표의 결정에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회동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국 해법으로 정치 복원·추경·국정안정협의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정이 매우 불안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 마치 전쟁처럼 상대방을 제거해 버린다든지 오로지 나 혼자만 살겠다는 태도를 가지면 공동체 유지가 될 수 없다”면서 “현재는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 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경제가 너무 어렵다. 조속히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 부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비공개 자리에서 “잠재성장률 정도는 보완을 해 줘야 된다”고 한 번 더 강조하자, 권 원내대표는 “이제 2025년 예산이 결정돼서 아직 집행도 안 됐는데 급하지 않으냐. 추경을 편성한다면 구체적 항목이 협의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 있다”며 야당이 협의체를 주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 비공개 회동에서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는 각각 중점 처리 법안으로 반도체 특별법·전력망 확충법 제정과 상법 개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거론했다. 15분 공개 발언과 30분 비공개 면담 순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양 지도부 간 특별한 합의를 이루진 못했지만 자주 만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건 성과다. 이 대표는 “오른손은 서로 싸우더라도 왼손으로는 서로 협상하고 합의하자”는 표현을 쓰며 양당 원내지도부 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회동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내란죄 등을 놓고 충돌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가 중앙대 법학과 2년 선후배 사이로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쌓은 교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 협치로 진정성 보여 주길

    [사설] 權·李 ‘정치 복원’ 공감, 민생 협치로 진정성 보여 주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첫 번째 회동을 가졌다. 지금은 안보와 국방은 물론 외교와 경제까지 무엇 하나 꼬이지 않은 것이 없는 비상 상황이다. 무엇보다 민생은 그야말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한시바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차고 넘치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덕담에 그쳤을 뿐 실질적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모두발언일망정 여야 대표가 모처럼 우리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언성을 높이지 않고 서로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권 대행은 “전부 아니면 전무인 대통령제를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도 “지금은 정치가 아닌 전쟁”이라면서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3석의 임명 문제로 첨예하게 맞서는 여야의 자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임명을 의도적으로 미룬 민주당에 원죄가 있다고 해도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농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양곡관리법과 재계가 반발하는 국회증언감정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내란 혐의로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횡포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정치 복원’에 뜻을 모은 것은 의미가 있다. 민생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 이상의 정치가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국정 수습으로 가는 길이 다르더라도 민생만큼은 이날 최소한의 합의를 이뤘어야 했을 것이다. ‘국정안정협의체’는 누가 제안했든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 대표는 “다 양보할 수 있다”고 했으니 협의체 이름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정치 복원은 민생 안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한덕수 대행, ‘6개 법안’ 거부권 고심…정부 ‘주2회 F4회의’ 열기로

    한덕수 대행, ‘6개 법안’ 거부권 고심…정부 ‘주2회 F4회의’ 열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민생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 2회 F4(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회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6개 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 국민 시각에서 봤을 때 어느 것이 타당한지 최종 순간까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을 거부하면 (한 대행을)탄핵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에 대해선 “정부는 헌법과 법리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이르면 1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6개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여러 해석도 있고 논란이 있어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즉답하진 않았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정부로 이송된 상황이라 한 대행 앞에는 여야 모두와 갈등을 빚을 수 있는 지점들이 쌓인 모양새다. 거부권 행사 여부는 내년 1월 1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한 대행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처음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주목하며 “여야 합의로 오늘이라도 당장 불러주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안정협의체를 통해 여야와 소통하는 창구를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수습 일환으로 당분간 민생 치안 등에 초점을 두고 국정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위관계자는 “한 대행께서 전 부처가 경제·사회·민생·치안·국방 등 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며 “민생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 2회 F4 회의를 진행하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최근 국무총리실 직원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이 적힌 집무실 명패나 시계 같은 기념품도 일절 제작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제작해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저출생대응수석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야당이 18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인사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2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 의결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위원장·간사 선임, 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된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자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호선으로 박 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법상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만큼 기존 연장자 김기웅(61년생) 국민의힘 의원보다 나이가 많은 박 위원장을 이용우 의원 대신 특위에 투입해 회의를 소집했다. 야당 간사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 간사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었지만 곽 의원의 불참으로 선임이 보류됐다. 특위는 오는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튿날인 24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내란사태 때문에 국정 공백이 심각하고 국민들의 가슴이 뻥 뚫렸는데 앞에 (불참으로) 뻥 뚫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를 보며 안타깝다”면서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건 본인들이 내란 공조세력이란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남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헌법재판소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손바닥 뒤집듯 반대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판을 최대한 미루려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판결이 늦어지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극우 지지층의 발언 기회가 많아져 당 결집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확정 판결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이럴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법조계·학계에서도 권한대행의 임명권을 인정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임명 불가’ 입장은 장기적으론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계엄옹호당’으로 가겠다는 것이자 임기가 한참 남은 의원들의 오판”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선출한 3인은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을 받을 뿐 실질적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것”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의 임명은 국회의 책무인 만큼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김한규 의원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헌재의 첫번째 변론준비기일부터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 목표”라면서 “26일 내지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추천안을 결의하고 그날 바로 대통령실에 보내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도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배님…한번 안아볼까요” 이재명 제안에 권성동 반응

    “선배님…한번 안아볼까요” 이재명 제안에 권성동 반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취임 인사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가운데 부드러운 호칭과 인사말이 오갔지만 최근 정국에 대한 입장은 간극이 있었다. 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잇따른 사퇴 이후 양당의 수장이 처음 만난 자리였다. 이날 예방에는 조승래·김태선·이해식 민주당 의원, 박수민·박형수·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권 권한대행을 맞으며 “선배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권 권한대행이 80학번, 이 대표가 82학번이다. 사법고시는 권 권한대행이 제27회, 이 대표가 제28회 사시에 각각 합격했다. 이 대표는 “어제도 (권 권한대행에게) 전화 드렸는데, 대학 선배이고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 했던, 옆방 쓰던 선배님”이라며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본격적인 회동을 위해 취재진이 퇴장할 때 즈음엔 이 대표가 권 권한대행에게 “카메라도 많은데 언론인들을 위해 우리 그림 하나 만들어 드릴까요”라며 “악수 말고 한번 안아볼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권 권한대행이 장난스럽게 응수하자 이 대표 역시 “거봐, 안 하잖아”라고 웃어 보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학교 동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사이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회동에 들어가서 양측은 서로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가감 없이 주고받았다. 권 권한대행은 “이전에 남발했던 정치 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국회 차원에서 철회해서 헌법재판소의 부담도 좀 덜어주자”고 제안하며 “대통령 중심제가 과연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인데 현재는 좀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 상황이다.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면서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가 다 양보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로서는 좀 더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내가 김종인에 복당 부탁? 사기꾼과 엮을 생각 마라”

    홍준표 “내가 김종인에 복당 부탁? 사기꾼과 엮을 생각 마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과거 자신의 복당에 명태균씨가 관여했다는 명씨 측 주장에 대해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사기꾼과 나를 엮을 생각하지 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홍 시장이 명씨를 통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는 주장을 펼치자 즉각 반박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의 변호사와 명태균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털끝만큼도 나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어 자신이 김 전 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는 명씨 측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명태균의 변호사라는 자가 MBC라디오에 나와 내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에게 복당을 부탁했다고 거짓말했는데, 김종인은 19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사건 때 함승희 검사 (내가) 대신 조사실로 들어가 뇌물자백을 받은 뇌물 사범”이라며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당시 나는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이 복당 신청을 할 때도 김종인에게는 복당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2012년 4월 총선 때도 박근혜 비대위에 김종인이 있어서 ‘뇌물사범에게 공천 심사를 안 받는다’고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당에서 동대문을 선거구에 출마할 사람이 없다고 신청조차 하지 않은 나를 전략 공천한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복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내 복당은 김종인 퇴출 이후 우리 당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복당시킨 것이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남 변호사를 향해서도 “그 변호사라는 자도 경남도지사때 정무실장으로 6개월 데리고 있다가 함량 미달이라서 바로 내보낸 자인데 탈당하고 김경수 지지 선언 한 자”라며 “명태균, 강혜경을 여론조작범으로 고발한 뒤 두 번째 고발이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런 가증스러운 파렴치범은 그냥 둘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자가 날 팔고 다녔지만,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 못 알아볼 바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 권성동, 이재명에게 “남발한 탄핵 철회하자”… 李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

    권성동, 이재명에게 “남발한 탄핵 철회하자”… 李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치 공세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이 대표는 계엄 사퇴로 촉발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권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 14건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이다.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서 헌재가 언제 다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 수습을 위해서라도 이전에 남발한 탄핵소추 중 정치 공세적 성격이 강한 것은 철회해서 헌재 부담 덜어주고 국정 마비를 풀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탄핵 정국이 이번까지 3번이다. 우리 헌법이 채택하는 통치구조인 ‘대통령 중심제’가 우리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헌법체제 이후 일곱번째 대통령을 맞이했는데, 제대로 잘했단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거의 없다. 이제는 국민 의견이 반영되고 협력이 가능한 제도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대표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며 “현재는 좀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 상황이다.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권 권한대행이) 약간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로서는 좀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당 대 당 토론이나 논의는 사실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 통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잠재성장률에 맞춰서, 너무 형식적인 균형·건전재정 얘기에 매몰돼서 사실은 정부의 경제 부문에 대한 책임이 너무 미약했다는 생각”이라며 “조속하게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매우 불안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권 권한대행에게 “선배님”이라고 추켜세웠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인연이 있다.
  •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사설] 與 헌법재판관 임명 ‘몽니’도 볼썽사납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가 재판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을 맡아 현재의 6인 체제로 오는 27일부터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공석인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수싸움도 시작됐다.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이 없으니 계속 공석으로 두자고 하고 야당은 임명을 서두르자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대책회의에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앞세웠다. 헌재가 탄핵 사건을 심리하려면 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현재의 6인 체제에서는 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여당은 재판관 추가 임명을 막아 6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탄핵을 막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 논리를 편다. 야당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특위 가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후보자 3명 추천의 주체를 놓고도 맞선다. 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에 여당은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고 맞선다. 여야가 추천한 대로 후보자 3명이 임명되면 진보계 5명, 중도 1명, 보수계 3명이 된다. 이런 논란의 싹은 민주당이 키운 측면이 크다. 지난 10월 재판관 3명이 퇴임했지만 자신들이 탄핵소추한 방송통신위원장, 검사들에 대해 헌재가 심리를 못 하도록 의도적으로 두 달 넘게 공백 상태로 뒀다. 그렇더라도 지금 여당의 주장도 몽니로 들린다. 한 권한대행에게 야당 입법독주에 거부권은 행사하라면서 재판관 임명권은 없다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도 않는다. 내란죄로 기소된 대통령을 비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與의원 65%가 영남 텃밭… ‘친박’ 때와 다른 ‘친윤’의 건재함

    與의원 65%가 영남 텃밭… ‘친박’ 때와 다른 ‘친윤’의 건재함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폐족’ 위기에 놓였던 것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는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고 친윤계와 대립해 온 친한(친한동훈)계가 쪼개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17일 “2016년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보수 전체가 쓸려 나갔다”며 “영남 지역 위주로 탄핵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남 의원들이 친윤이기 때문에 친윤이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권 의원이 59명(65.6%)이다. 19·20대에선 절반을 넘지 않았던 영남권 비율이 21대(69.0%)부터 60%대로 높아졌다. 영남 지역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친한계 한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은 탄핵과 같은 위기가 오면 지지층이 더 결집하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과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반면 비영남권 위주의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계파 결속력이 급속도로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을 주재했는데 ‘공개 친한’으로 분류된 22명의 의원 중 참석자는 절반에 그쳤다. 당직을 맡았던 박정하 전 비서실장, 서범수 전 사무총장과 장동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 핵심’도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구심점을 잃은 친한계는 당분간 당내 ‘소장파’ 역할을 자처하며 친윤계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전망이다. 친한계는 이날도 “당명이 내란의 힘이냐”(조경태 의원), “계엄의 바다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올 것”(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라며 친윤계에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에는 당내 60여명에 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중 29명이 집단 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했으나 친한계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내 20명 안팎에 불과한 친한계 의원 중 8명이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들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비례대표를 제외한 의원들이 모두 탈당한다 해도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의원 20명을 채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창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18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당 간판을 내리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국가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환부작신’(썩은 것을 싱싱한 것으로 바꾼다는 뜻)하자”고 강조했다.
  • 제동 걸린 韓대행 ‘재판관 임명권’… 6인 체제는 정당성 논란도

    제동 걸린 韓대행 ‘재판관 임명권’… 6인 체제는 정당성 논란도

    ① 한덕수 대행, 재판관 임명권 있나황교안, 박근혜 탄핵 이후 임명 사례정치 부담에 임명 않거나 늦출 수도② 헌재 ‘6인 체제’로 선고 가능한가6인으로도 의결정족수 채울 수 있어심리는 가능해도 선고까진 힘들 듯③ ‘보수’ 주심, 심판에 영향 미칠까일각 “국가 중대사, 법·원칙 따를 것”헌재 “재판 속도·방향 영향 못 미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공석인 재판관 3명의 임명이 미궁에 빠진 모습이다. 헌법재판소가 즉각 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지만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만 신임 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면 한 대행이 정치적 부담 탓에 임명을 하지 않거나 늦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헌재는 정원 9인 중 6인 재판관으로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심리는 가능해도 선고까지 내리는 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한다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예전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임명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황 전 대행은 2017년 3월 10일 헌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 후’ 같은 달 29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것이라 사안이 다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전 대행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기 전’인 2017년 1월 31일에도 박한철 당시 헌재소장이 퇴임해 공석이 발생했지만 후임을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속하는지를 두고선 법조계 의견이 계속 엇갈린다. 승이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 어느 헌법기관도 유권해석을 내린 적이 없다”며 “결국 한 대행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 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재의 ‘6인 체제’가 지속될 경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헌재법은 ‘탄핵을 결정하는 경우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6인 체제에서도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어 이론적으로 심리는 물론 결정도 가능하지만 ‘대통령 파면’이라는 중대성을 감안하면 추후 정당성 논란이 지속될 수 있다. 헌재도 이날 “(6인 체제에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는 재판부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주심으로 헌재에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정형식 재판관이 지정돼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36년째 법관의 길을 걸은 정 재판관이 국가 중대사인 이번 심판에서 성향과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만 충실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같은 중대한 사건에선 재판관 전원이 소신 있게 의견을 제시하기에 주심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헌재는 소장도 소수의견에 서는 등 수평적 관계에서 심리를 한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전날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가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 등 서류를 보냈으나 윤 대통령 측은 17일까지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가 인편과 일일 특송 우편, 전자문서 시스템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송달을 시도했기에 당일 수신이 이뤄졌다면 윤 대통령 측은 오는 23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송달이 미뤄지면서 답변서 제출 기한도 늦춰지고 있다.
  • 여야 ‘헌법재판관 임명’ 충돌

    여야 ‘헌법재판관 임명’ 충돌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두고 여야가 17일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 선출을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황교안 대행도 탄핵안이 헌재에서 최종 인용된 이후에 대법원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가 있다”며 “당시 민주당은 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는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전인 지난달 여야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 3인 중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조한창(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민주당은 정계선(27기) 서울서부지법원장, 마은혁(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통상 국회 몫 인사는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변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여당이 제동을 건 것이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불참 의사도 공식화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궤변’이라며 반발했다. 황 대행 시절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임 임명은 대통령 지명 몫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것이지 지금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의 주장은 대통령 몫과 대법원장 추천 몫을 섞어 사람들을 속이는 궤변”이라며 “국회 몫 3인을 국회가 추천하고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건 소극적 행위”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대통령 직무정지 시 대행이 임명을 못 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연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법이 정한 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탄핵 심판 시기를 놓고 여야가 수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엄 사태의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지연 전략을 써야 하는 여당과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야당의 충돌이란 것이다. 대통령의 탄핵은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동의해야 해 현재의 6인 체제에선 만장일치가 되지 않는 한 심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 자리에서도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양당 원내대표 사이에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3일과 24일 인사청문회를 하고 27일 본회의를 열어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에 본회의를 하겠다는 건 인사청문회를 여는 걸 전제로 한 일정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협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 與 의원 65%가 영남 텃밭…‘친박’ 때와 다른 ‘친윤’ 건재함

    與 의원 65%가 영남 텃밭…‘친박’ 때와 다른 ‘친윤’ 건재함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폐족’ 위기에 놓였던 것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는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고 친윤계와 대립해 온 친한(친한동훈)계가 쪼개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17일 “2016년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보수 전체가 쓸려 나갔다”면서 “영남 지역 위주로 탄핵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남 의원들이 친윤이기 때문에 친윤이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권 의원이 59명(65.6%)이다. 19·20대에선 절반을 넘지 않았던 영남권 비율이 21대(69.0%)부터 60%대로 높아졌다. 영남 지역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친한계 한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은 탄핵과 같은 위기가 오면 지지층이 더 결집하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과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반면 비영남권 위주의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계파 결속력이 급속도로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을 주재했는데 ‘공개 친한’으로 분류된 22명 의원 중 참석자는 절반에 그쳤다. 당직을 맡았던 박정하 전 비서실장, 서범수 전 사무총장과 장동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 핵심’도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구심점을 잃은 친한계는 당분간 당내 ‘소장파’ 역할을 자처하며 친윤계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전망이다. 친한계는 이날도 “당명이 내란의 힘이냐”(조경태 의원), “계엄의 바다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올 것”(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라며 친윤계에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에는 당내 60여명에 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중 29명이 집단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했으나, 친한계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내 20명 안팎에 불과한 친한계 의원들 중 8명이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들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비례대표를 제외한 의원들이 모두 탈당한다 해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20명을 채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창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18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당 간판을 내리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국가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환부작신’(썩은 것을 싱싱한 것으로 바꾼다는 뜻)하자”고 강조했다.
  •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선례를 근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추천 몫이었던 과거 선례와 국회 추천 몫인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정부 소속이 아닌 독립적 헌법 기구로서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의 임명은 그 권한 행사의 범위를 신중하고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게 권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특위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18일부터 특위 활동을 시작해 오는 23~24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헌재 9인 재판관 체제’를 완성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절차 진행의 신속성과 파면 결정 시 정당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며 “양당 합의 하에 후보자를 추천했고, 청문회 개최와 청문 위원 명단까지 합의해 놓았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합의마저 뒤집을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 절차부터 지연 전략을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 국정 혼란의 원인이 내란범 윤석열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이란 사실을 모두가 안다”며 “이미 위헌 정당 해산의 근거가 충분히 쌓였다. 반헌법적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2017년 박한철 당시 헌재 소장은 대통령 지명 몫이고,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은 국회 추천 몫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러니 ‘윤석열 탄핵’을 외치던 국민이 이제는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