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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직종 31년만의 대수술… 어떻게 바뀌나

    공무원 직종 31년만의 대수술… 어떻게 바뀌나

    이르면 내년부터 계약직·기능직 공무원이 사라진다. 현행 공무원 직종 체계가 확립된 1981년 이후 31년 만의 대수술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 직종 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일반직과 특정직, 기능직(이상 경력직), 정무직, 별정직, 계약직(이상 특수경력직) 등 6개 공무원 직종 가운데 기능직과 계약직을 폐지한다. ●정년보장·차별대우 개선 이는 공무원 직종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공직사회 내부적으로 ‘신분제’처럼 작동하고, 승진이나 보직 이동 등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 기능직은 하위 계급으로 취급되는 등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도 일반직이나 특정직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 인사와 처우 문제 역시 일반직과 특정직을 중심으로 운용돼 왔다. 이에 따라 당정은 기능직·계약직 전체와 별정직 대부분을 일반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다만 장관 정책보좌관과 비서, 비서관 등 정무적으로 임용되는 경우에 한해 별정직을 제한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장·차관 등 정무직과 경찰·군인·교사 등 특정직은 현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개편안의 초점이 그동안 신분 보장과 실적주의가 적용되지 않았던 특수경력직의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데 맞춰진 셈이다. 공무원 수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직종 체제 개편에 따른 예산 부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당정은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종 개편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안에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예정대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안 10월 국회 제출 개편 대상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0% 수준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국가·지방 공무원 90만 2271명 가운데 기능직은 8만 1203명, 계약직은 5855명, 별정직은 5059명이다. 또 특정직은 가장 많은 50만 4203명, 일반직은 30만 5594명, 정무직은 357명이다. 직급 전환은 동일 직급으로의 전환을 원칙으로 할 전망이다. 다만 기능직 5급의 경우 일반직 5급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리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직 6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종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직종 구분에 따른 승진·전보 제한이 사라지고, 직종 간 불필요한 갈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與 대선공약개발단 출범… 박근혜 캠프와 ‘닮은꼴’

    새누리당이 9일 대선 공약개발을 위한 ‘5000만 행복본부’를 발족, 본격적인 공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기본방향부터 ‘나 그리고 우리의 행복’을 강조하고 있어, 박근혜 캠프의 슬로건인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와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한구 원내대표 “국민통합 의미 담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세부 분야 공약단장들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5000만 행복본부는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던 기존 선거풍토를 극복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국민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5000만 행복본부’는 ▲청년희망 ▲엄마·아빠 ▲어르신 ▲여성당당 ▲이웃사촌 ▲경제키움 ▲희망나눔 ▲지역발전 ▲미래도약 ▲평화지킴 등 10개 분야별 공약단으로 구성돼 있다. 실천가능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공약 재원조달을 위한 공약재원팀도 별도 가동한다. 여론조사(ARS·인터넷)나 토론회 등을 통한 여론수렴 과정과 국민참여단 운영으로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안자의 이름을 딴 ‘공약실명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공약실명제 도입… 공약재원팀도 별도 가동 각 공약단은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희망나눔공약단장인 이종훈 의원은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 실현 등을 위해 필요한 조세·노동·자영업자·중소기업 대책 부문 공약을 개발하는 것이 임무”라고 밝혔다. 어르신 공약단장인 권성동 의원은 전체 노인의 70%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기초노령연금의 경우 부유층에 적게 주고 빈곤층에 더 많이 지원하는 선별적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 밖에 각 공약단은 다양한 가치의 행복 추구, 사회통합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공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지원, 3차 소환도 불응 방침

    25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3차 소환에 민주통합당은 온 종일 어수선했다. 박 원내대표 측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모색했다.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불참한 박 원내대표는 오후 늦게 원내대표실에서 김명진 비서실장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검찰이 자신 있으면 소환장만 남발할 게 아니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된다.”면서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여야는 박 원내대표의 전날 법사위 발언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가 법사위 소속인 박 원내대표의 법사위 ‘퇴출’을 요청했다.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어제 박지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 ‘유신시대의 검찰’ ‘정신적 고문’ 등을 언급, 법무부 장관을 강하게 압박하며 수사 방해를 했다.”며 퇴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 의장은 “의장이 상임위를 배정하지만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고 각 당 교섭단체 대표들의 요청을 받아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이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새누리당이 박 원내대표를 두고 법사위에서 빠져라, 마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따졌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발언이 피의사실 공표에 집중돼 문제 없다고 했지만 어제 박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법사위원장에 대한 협박이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8월 ‘방탄국회’ 논란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 대변인은 “7월 임시국회에 8월 4일에 연이어 하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여야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면 될 것을 새누리당은 무조건 8월 국회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4일은 토요일이다. 얼마나 물 샐 틈 없는 방탄을 하고자 했으면 국회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에까지 소집하자고 하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황비웅·송수연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성범죄자 신상공개 소급 추진”

    새누리당이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및 전자발찌제도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도 도입 전에 형이 확정된 성범죄자까지 소급 적용하고, 신상공개 범위도 현행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서 전체 성범죄자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25일 “전자발찌나 신상공개는 형벌이 아닌 보완처분 제도”라면서 “법률적으로 소급·확대 적용이 가능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성범죄자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실제 경남 통영 초등생 성폭행 살해 피의자 김모씨는 2008년 이전 형이 확정돼 전자발찌제도(2008년 도입)와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2010년 도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씨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성범죄자는 전국에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26일 정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정협의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별도의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보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는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및 경남 통영 한아름양 피살 사건과 관련, 경찰의 ‘치안 부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성범죄자알림e’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는데, 성범죄자 정보가 경찰청 사이트에는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야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용 경찰청장은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권 법무 “대선자금 구체적 단서 나오면 수사 나설 것”

    권 법무 “대선자금 구체적 단서 나오면 수사 나설 것”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민간인 불법사찰’,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은 언론사 파업 문제를 거론하며 공영방송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0~2세 영유아 무상보육이 중단위기에 처한 데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압박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BBK 가짜 편지와 민간인 불법 사찰의 배후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권재진 법무부 장관 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왜 눈과 귀를 닫고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드러났다.”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이어 “이상득 전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수사에서 대선자금 단서가 확보된 것 아닌가.”라고 묻자, 권 장관은 “현재까지는 단서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 구체적인 단서가 나오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의 80%가 노무현 정부 때 작성된 것인데 국정조사 범위에 과거 정부도 포함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몰아세웠다. 권 장관은 “일부 문건이 참여정부 때 작성된 문건이라고 알고 있다. (조사 범위는) 논의 중이다.”고 답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동생 지만씨의 삼화저축은행 연루 의혹과 관련, “박지만씨에 대해 제대로 수사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권 장관은 “주식거래 관련 의혹은 수사되고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언제든 구체적 단서가 있으면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의원 친인척은 치외법권을 가진 특권층”이라고 비꼬았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대통령 사저 문제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호부지 매입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이런 의혹은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도 똑같은 선상에서 해야 한다.”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은 “근거 있냐.”라고 소리쳤다. 이 의원은 “조용히 하십시오. 잘 알고 있어. 자료 줄게.”라고 맞받았다. 문화 분야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좌파인사 숙청 문건’을 꺼내들면서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실이 2008년 8월 27일 좌파 예술인사 숙청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좌파 집단에 대한 인적 청산은 소리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이명박 정부가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란 이름 아래 진보 성향 문화예술 말살정책을 추진해왔다. 한국판 문화대혁명을 하자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권 장관은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고 범법행위의 단서가 나오면 검찰에서 수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0~2세 영유아 무상보육 중단 위기도 거론됐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무상보육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묻자, 김 총리는 “지자체와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이뤄져 혼란이 생긴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100% 전 계층에 대해 지장 없이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신경전도 있었다. 장 의원이 “노조법이 어떻게 개선되는 게 국민의 뜻인가. 쌍용차에서 3000명이 해고당하고 22명이 사망했다.”고 하자, 이 장관은 “아무리 의원이라지만 나를 모독하는 발언은 하지 마라.”며 언성을 높였다. 강 의장은 대정부 질문이 끝난 뒤, “고용부 장관은 장 의원의 질문 시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 국회 폭력의원 刑종료 후 10년간 피선거권 박탈

    새누리당이 국회 폭력 근절을 위해 ‘폭력 의원’은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 폭력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 국회폭력처벌강화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성동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TF에서 논의한 결과 결국 충격적인 요법을, 극단적인 방법을 도입해야만 국회 폭력이 사라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국회법은 기본법이고 절차법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관련 조항을 넣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물리적 폭력이 추방돼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국회 내 물리적 폭력을 추방해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에서 마련한 법안에 따르면 국회 회의장 건물 안에서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는 벌금형을 배제하고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도록 했다. 또한 국회에서의 폭행 등에 관한 처벌은 ‘5년 이하’, 공무집행방해 등에 관한 처벌은 ‘1년 이상 7년 이하’, 중상해에 관한 처벌은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기존 형법보다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은 이 법에 규정된 죄를 범한 자를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하고 그 고발을 취소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일반 범죄로 인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형 종료 시까지만 피선거권이 제한되지만 특별법에서 규정된 죄를 범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징역형 종료 후 10년간, 집행유예 선고 확정 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폭력 행사한 의원 징역형 처벌 보좌진·당직자 피선거권 제한”

    새누리당이 국회 안에서 폭력을 행사한 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은 물론 보좌진·당직자에 대해서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공직선거법을 고치기로 했다. 국회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국회 사무총장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하고 여야 합의 등 어떤 이유로도 고발을 취소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국회폭력 처벌강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7월 초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폭력 처벌 강화 TF팀장인 권성동 의원은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할 경우 해당 의원을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 처벌 시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의원직이 상실된다. 권 의원은 “징역형만으로 처벌받게 되면 최소 형량인 집행유예 선고 시에도 자연히 의원직이 상실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의원들끼리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문제지만 보좌진이나 당직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문제”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해당 직원은 차후에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은 물론 공기업 임직원, 시·도의회 의원으로 등용될 수 없다. 보좌진이 본회의장 점거, 물리적 충돌에 동원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들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피선거권 제한’을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사무총장의 고발 의무 신설은 지난해 11월 민노당 김선동 의원의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사건처럼 처벌이 유야무야되는 전례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권 의원은 전했다. 강도 높은 입법화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권 의원은 “국회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입법부의 고유 권한을 사법부에 일부 이양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 폭력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등 본회의 막판 표결처리에서 소수당이 물리적으로 저항할 경우 국회선진화법을 동원해도 유효적절한 처벌 방안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7월 1일 TF팀 최종 회의를 거쳐 이르면 7월 초순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중부양·최루탄·망치 땐 의원직 박탈?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박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국회 폭력 처벌 강화 태스크포스(TF)는 최루탄 투척과 ‘공중부양’, 쇠망치와 전기톱 등으로 상징되는 18대 국회에서의 폭력 행위가 19대에서는 더 이상 재연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국회 내 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TF팀장인 권성동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가벼운 벌금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로 국회 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자행하는 폭력에 대해 의원직 박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은 헌법상 자율권이 보장돼 있고 수사기관 역시 고발이 없을 경우 삼권분립의 원칙을 존중해 국회 폭력에 관대한 편이다. 고발이 있어도 검찰이나 법원의 처벌 수위가 약해 벌금 2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에 그친다. 의원직도 유지된다. 권 의원은 “절차가 있는데도 마지막 법안 상정 단계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회 폭력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없애고 징역형만 둬 집행유예 이상의 실형으로 처벌함으로써 의원직을 상실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단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되면 경과를 지켜보고 효과가 없을 때 처벌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국회 폭력 처벌 강화 TF는 오는 25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국회 내 폭력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SNS 이용 땐 가중처벌 낙선 목적 허위 공표도

    SNS 이용 땐 가중처벌 낙선 목적 허위 공표도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8일 주요 선거범죄의 형량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양형 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던 ‘곽노현 사건’이 부담이 된 듯 ‘매수 및 이해유도’ 유형 범죄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경 사유가 없는 이상 원칙적으로 징역형만을 권고하기로 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매수는 형량이 가중되면 징역 8개월~2년을, 당선인에 대한 매수는 가중 형량으로 2년 6개월~5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양형위는 또 ‘기부행위 금지·제한 위반’과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행위도 특별한 감경 사유가 없는 이상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 또는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특히 낙선을 목적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감경되더라도 징역형 또는 300만~6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지도록 권고해 사실상 당선이 무효되도록 양형을 강화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후보자 비방 유형으로 분류해 징역형이나 100만~3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지도록 권고했다. 선거운동 기간 위반과 선거운동 방법 위반은 각각 70만~150만원, 70만~200만원의 벌금형을 기본으로 해 당선무효의 경계선상에 올려놓았다. 행정범적인 성격이 강하고 다른 선거범죄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정형이 낮은 점 등이 고려됐다. 하지만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기본 양형으로 징역 8개월~1년 6개월을 권고해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유도했다. 양형위는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 당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를 가중처벌하도록 했고,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위력을 감안해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한 행위에 대해 더욱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 양형 기준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 지난 4·11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선거사범들에 대한 1심 재판이 본격화되는 때다. 새누리당은 김태호·이현재·권성동·강기윤·조현용·박성호·김성찬 의원 등 43명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재균·김근태·박상은 의원 등 5명이 재판에 회부됐다. 민주통합당은 신장용·이원욱·양승조·박완주·민홍철 의원 등 37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김관영 의원이 기소됐다. 무소속 박주선·김형태 의원 등 11명도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양형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증권·금융, 지식재산권, 폭력, 교통범죄 양형 기준도 확정 의결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는 이른바 ‘주폭’(酒暴)에 대해서는 상습범과 누범을 별도의 범죄유형으로 분류해 높은 형량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잔혹한 범행수법에 의한 ‘묻지마’ 범죄와 공무집행 방해도 가중 처벌을 권고하기로 각각 의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제로 금리”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가스 공급”

    새누리당은 7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여야 간 원구성 협상 지연으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자, 정책의총이라도 열어 국민들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의원들은 대체로 민생 현안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아울러 당 정책위원회는 민생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461일 국민을 찾아가는 새누리당’이라는 민생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국회의사당만이 국회가 아니며, 삼천리·반도·강산 모두가 우리의 국회”라면서 “1461일 국민을 찾아가는 새누리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민생 현장에 의원들이 항상 계시는 새누리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19대 국회 업무 개시일인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한 ‘희망사다리’ 12개 법안과 민생투어 내용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면서 “테마별로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생 투어든 정책 제안이든 끈질기게 오랫동안 끌어서 민생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지 투어만 해선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19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린 정책의총임을 의식한 듯, 의원들은 각자 염두에 두고 있는 정책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특히 서민들을 위한 정책 제언이 특히 많았다. 정두언 의원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1억원 한도 내에서 제로금리로 대출해 주는 법안을 제안한다.”면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금리 없이 대출해 주면 주택경기가 활성화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시장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법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장우 의원은 “저소득층 가정이 아직도 값비싼 석유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가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강석호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장기 무기계약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 주장했다. 민간인 사찰 방지 특별법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권성동 의원은 “민간인 사찰 방지 특별법이 앞으로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로 윤리지원관실 사찰 금지, 당사자 통보제 등을 실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북 논란과 관련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심재철 의원이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에 대해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 첫 충청출신 의장… 의장은 親朴·부의장 親李 안배

    첫 충청출신 의장… 의장은 親朴·부의장 親李 안배

    2014년 상반기까지 2년간 19대 전반기 국회 운영을 책임질 국회의장과 여당 몫 부의장에 친박(친박근혜)계 강창희 의원, 친이(친이명박)계 이병석 의원이 내정됐다. 계파·지역 배분을 고려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친박계인 강 의원은 비주류 친이계인 정의화(부산 중동) 의원을 눌렀다. 헌정 사상 64년 만에 첫 충청권 출신 국회의장이 확실시된다. 그는 앞서 출마의 변에서 “헌정 사상 64년간 유독 충청권과 제주도 출신 의장만 배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인의 염원으로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당선 소감으로는 경청을 강조하면서 ‘123 기법’을 소개했다. “한 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맞창구치는 123 기법을 좋아한다.”면서 “여당에는 한 번, 야당에는 두 번, 국민에게는 세 번 물어 의견을 듣겠다. 훗날 19대 국회에 강창희 의장이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 움직임에 대해서는 “(의원 자격심사) 법 조항이 있더라도 여야 원내대표들끼리 합의가 돼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의장 당선 전까지는 관련 입장을 유보할 뜻을 내비쳤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에 이어 차기 국회의장에도 친박계가 지명되면서 한쪽에선 ‘친박 독식’ 논란도 예상된다. 정 후보가 48표를 얻으며 선전한 것도 비주류계와 76명이나 되는 초선 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통합당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우리 국회가 언제까지 과거 회귀형이어야 하는가의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면서 “강창희라는 이름 앞에는 ‘육사25기 하나회 멤버’, ‘신군부 막내’, ‘민정당’이라는 과거형 수식어가 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부의장 자리 역시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결이었다. 친이계인 4선 이병석(포항 북구) 의원이 총 130표 중 76표를 얻어 54표에 그친 친박 4선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을 누르고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친이 핵심이라는 이유로 현 정부에서 오히려 비중 있는 역할을 맡지 못하는 등 역차별도 받았다.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직에 2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0년 원내대표 경선에선 주류인 친이계의 당 화합론 속에 친박 김무성 의원에게 원내대표직을 양보했고, 지난해 경선에도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풍부한 원내 경험을 바탕으로 강창희 의장이 펼칠 19대 의정 전반기에 대한민국 국회를 선진국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이재오, 정몽준 등 비박 대선주자들은 민생투어 등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용태, 권성동, 정두언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의 불참도 눈에 띄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총회 시간에 맞춰 의총장에 도착해 맨 뒷좌석에서 투표 진행을 지켜봤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이정현·이준석·김상민 등 물망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 이후 마지막으로 남은 최고위원단 두 자리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이 일주일여 공석인 탓이다. 이를 포함해 아직 주인이 비어 있는 자리는 제1·2 사무부총장과 여의도연구소장직이다. 새누리당은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지역과 세대를 고려해 1명은 호남 출신, 다른 1명은 2040세대 또는 여성 몫으로 안배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거론하고 있다. 24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대표로는 4·11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서 분패한 전남 곡성 출신 이정현 의원과 5·15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김경안 전 전북도당위원장이 적임자로 꼽힌다. 2040세대 중에서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김상민·이재영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지도부 내에서 최고위원 1명은 호남권으로 하자는 데 이의가 없고, 나머지 1명도 2040세대 중 능력과 비전이 검증된 인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 다른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배려가 부족했던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원외에서 찾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사무1부총장은 친박계가 지도부를 독식한 상황에서 비박계인 심재철 최고위원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여의도연구소장은 교체된 지 5개월여에 불과해 김광림 의원의 유임 여부를 놓고 관측이 엇갈린다.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및 전략 개발, 대선 공약 개발을 맡는 중책이다. 23일 임명장을 받은 정책위 부의장단은 대부분 비박 계파로 꾸려졌다. 친박 계파인 당 지도부가 차별성을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정문헌(외교통상·국방 담당), 권성동(법사·행정안전), 나성린(정무·기획재정), 조해진(문방·환노) 의원이 진영 정책위의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회 선진화법 통과 안팎] 막판까지 여야없는 舌戰

    [국회 선진화법 통과 안팎] 막판까지 여야없는 舌戰

    국회선진화법 찬반 토론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반대토론에 새누리당 김영선·심재철,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나섰다. 찬성토론에는 민주당 박상천, 새누리당 황영철·남경필 의원 등이 나왔다. 김영선 의원은 “이 법안은 국회 의사구조를 바꾼다.”면서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의원들이 국가기관으로서의 권한을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소수파의 발목잡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식물국회를 만들어 내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강기갑 의원의 반대 관점은 약간 달랐다. 강 의원은 “이 법은 비교섭단체나 소수정당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의사일정을 밀어붙이게 하는 폐해를 낳는다.”면서 “소수당들은 아무런 역할을 할 수가 없는 만큼 반대하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상천 의원은 “필리버스터 종결은 5분의3 의결로만 가능한 게 아니라 회기 종료에 의한 것도 있는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은 “식물국회를 걱정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직권상정으로 냉각기 국회를 맞았고, 식물국회보다 못한 빙하기 국회였다.”면서 ”이 법이 시행되면 적어도 상정 놓고 싸울 일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찬반이 엇갈렸듯 표결도 엇갈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찬성을 던졌지만 친박계인 이성헌·윤상현·구상찬·김을동·이경재 의원 등은 반대했다. 친이계에서도 정양석·윤진식·정두언·안형환·권성동·배은희·임동규 의원 등이 반대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투표’를 결정했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 박근혜·안철수·문재인 ‘학맥’ 미약

    대권주자와 학맥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을까.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18일 현재까지 여야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빅3’ 후보들만 보면 그들을 조직적으로 뒷받침해줄 학맥을 당내에서 연결짓기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대선 학맥을 마냥 ‘실속 없다’고 단정 짓기에는 여전히 학연·지연·혈연을 따져가며 한 표를 호소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주소상 시기상조다. 가장 강력한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박 비대위원장은 서강대 출신이다. 새누리당에서 서강대 출신은 4선 서병수 의원이 유일하다. 부산에 지역구(해운대기장갑)를 둔 서 의원은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로 친박 몫의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모교인 성심여고 출신 의원은 없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정몽준 의원은 중앙고-서울대 출신으로 직계는 심윤조(서울 강남갑) 당선자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새누리당 당선자 152명 가운데 40명(26.3%)이나 된다. 그만큼 같은 대학이라도 표가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거센 가운데서도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으로 5선에 당선된 이재오 의원이 나온 중앙대 출신들은 이번 선거에서 승승장구했다. 당선자는 모두 7명으로 당내 학맥으로는 5번째로 많은 규모다. 권성동·이군현·노철래·김을동·이노근 당선자 등이 있으나 절반은 친이계가 아닌 친박계에 속해 있다. ●김문수, 유승민과 경북고 동문 친이계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북고-서울대 라인이나 경북고 출신 유승민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전 대표비서실장이었고, 이한구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경제 선생님’으로 불린다. 민주당의 친노(친노무현)계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경남고-경희대 출신이다. 문 고문을 제외하고 경남고 출신은 부산 사하을에서 3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다. 5명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경희대 출신에는 스타급 정치인인 박영선(3선) 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실세 대학’으로 뒷심이 주목 받고 있다. ●손학규 경기고·서울대 최대 학맥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정계 최대 학맥을 이루고 있는 경기고-서울대 라인이지만 동문들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종걸 의원, 친노계 대표격인 신기남·유인태 당선자 등 다른 계파가 다수여서 힘이 모일지 미지수다. 전주고-서울대 출신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최규성, 김춘진 의원 등 5명이 전주고 학맥을 구성했고, 대학 동문이기도 한 절친인 MBC앵커 출신 신경민 당선자도 있다. 화력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영식·이인영·신계륜·전해철 당선자 등 친노·486그룹을 중심으로 한 13명의 고려대 인맥을 보유했으나 후보 지지율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부산고 출신이지만 러브콜을 부르는 민주당에는 부산고 출신이 없으며 새누리당 정의화 국회 부의장, 이재균·나성린·김정훈 당선자가 동문이다. 안 원장이 새누리당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고 파워가 재연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4·11 총선 이후] ‘수사권 갈등’ 檢·警 금배지 대결서는…

    [4·11 총선 이후] ‘수사권 갈등’ 檢·警 금배지 대결서는…

    수사권과 이송지휘 등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검찰과 경찰은 법 개정 과정 등에서 ‘자기 편’을 들어줄 국회의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검찰과 경찰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했지만 결과는 양쪽 모두 기대 이하이다. ●檢 12명 당선됐지만 18대보다↓ 검사 출신 당선자는 12명으로 18대 때보다 6명 줄었다. 출마자 37명 가운데 3분의1 정도만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검사장급인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김회선(57) 당선자가 서울 서초갑에서, 부산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도읍(48) 당선자가 부산 북·강서을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초선의원 대열에 들어섰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광주고검장을 지낸 임내현(60) 당선자가 광주 북을에서 여의도행 티켓을 따냈다. 현역의원 가운데는 장윤석(62) 새누리당 의원이 경북 영주에서, 박주선(63) 무소속 의원이 광주 동구에서 당선됐다. 박 의원은 막판까지 상대 후보와 접전하다 신승했다. 박민식(47), 이한성(55), 권성동(51) 새누리당 의원 등도 재선에 성공했다. 홍준표(58) 새누리당 의원은 4선 도전에 실패하면서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권영세(53) 새누리당 의원도 탈락했다. 경찰 출신들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며 출마했던 경찰 고위직 출신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경찰 출신 후보자는 새누리당 3명, 민주통합당 1명, 무소속 7명 등 모두 11명이었지만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과 무소속으로 거제에서 당선된 김한표 전 거제서장 등 2명만 금배지를 달았다. 18대 국회에서 경찰 출신은 새누리당 이인기 의원 1명에 불과했다. ●警 11명 출마했지만 줄줄이 쓴잔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은 충남 공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서울 노원병에서 노회찬 통합진보당 당선자에게 패했다. 최기문(경북 영천) 전 경찰청장과 김석기(경북 경주) 전 서울경찰청장, 김철주(전남 여수갑) 전 전북경찰청장, 최석민(경기 광주) 전 경찰종합학교장, 엄호성(부산 사하갑) 전 서울 중부경찰서장, 강광(전북 정읍) 전 전주경찰서장 등도 모두 탈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권 독립에 의지를 가진 후보들이 낙선해 검경 수사권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또 막혔다.”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여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동현·최재헌기자 moses@seoul.co.kr
  • 강원 간 박근혜·인천-제주 간 한명숙…지원유세 현장서도 ‘불법사찰 때리기’

    강원 간 박근혜·인천-제주 간 한명숙…지원유세 현장서도 ‘불법사찰 때리기’

    朴 “野, 저보고 사찰 피해자라더니 또 말바꿔” “이명박 정부가 강원에 해 준 게 뭐가 있는데요. 호남보다 홀대받은 데가 강원이래요.” 2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 풍물시장. 한 40대 시장상인의 말처럼 총선을 앞둔 강원도는 오랜 ‘지역소외론’이 팽배해 있었다. 전통적인 여당 텃밭에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야도(野道)로 돌아선 강원도 민심은, 새누리당에는 척박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썰렁했던 풍물시장은 들썩였다. 마이크를 잡자마자 순식간에 500여명이 모여들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박 위원장은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는데 앞으로 춘천 발전을 위해 젊고 참신한 일꾼이 필요하다. 소신 있는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발전을 위해 도전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춘천을 인구 50만명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김 후보도 시장 앞 유세차량 연설에서 “지역예산이 필요하면 국회의사당 앞에 누워서라도 따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만 믿고 가도 되겠죠.”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찾은 홍천군 홍천읍 유세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내세우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대변인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황 후보야말로 횡성 한우처럼 믿을 수 있고 듬직한 후보다. 재선의원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강원도 지역구 9곳 가운데 호락호락한 곳이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무소속과 야권연대의 파괴력도 예측불허다. 춘천은 무소속으로 나선 허천 의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오후에 찾은 강릉에선 불법사찰 공방과 관련,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권성동 의원과 함께한 차량연설에서 “지난해에 현 정부가 저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던 게 지금의 야당인데 이제 와서 제가 불법사찰의 동조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말 바꾸기고 뒤집어 씌우기 아니냐.”면서 “불법사찰은 특검에 맡겨 두고 정치권은 재발 방지를 위한 민생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박 위원장은 속초와 삼척, 태백을 차례로 방문해 정문헌, 이이재, 염동열 후보 등을 지원하며 강원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춘천·홍천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韓 “MB정권·與 책임 떠넘기기 야만적·치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일 제주에서 1박을 하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대표가 한 지역에 하룻밤 머물며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제주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17대에 이어 18대까지 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한 ‘야도’(野島)다. 초접전 지역을 뒤로하고 한 대표가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제주에서 1박을 한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의 차별화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박 위원장이 제주에서 유세를 마친 뒤 50분 만에 곧바로 광주로 향한 것을 놓고 ‘얼굴도장 찍기’라고 혹평하면서 한 대표의 ‘1박2일’ 행보와 박 위원장의 ‘50분’ 행보를 대비시키려 애썼다. 여기에 더해 일정의 초점을 3일 열리는 4·3항쟁 위령제에 맞추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이날 오후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한 대표는 제주 도착 직후 강창일(제주갑)·김우남(제주을) 후보와 함께 제주시 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4·3 항쟁 위령제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을 만큼 제주도민을 홀대했다.”며 “4·3항쟁 명예회복을 약속하고 정부 차원에서 사과한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동문사거리에서 김재윤 후보 지원을 위한 연설 직전 제주 지역 당직자들과 인사를 하던 중 유세트럭에 놓인 80㎝ 높이 단상이 무너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한 대표는 유세를 이어 나갔다. 3일 오전에는 제주 지역 총선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제주 4·3항쟁 64주년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제주행에 앞서 오전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와 함께 양당의 야권단일 후보 지역인 인천 6개 선거구 유세를 갖는 것으로 4·11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1차 순례를 마쳤다. 한 대표는 투표를 통해 인천의 민생 변화를 이끌어 내자고 주장했다. 특히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와 박 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하며 ‘MB·새누리당 심판론’을 띄우는 데 공을 들였다. 한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 중 국민을 사찰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불법 사찰을 전 정부가 했다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떠넘기고 있는데 정말 야만적인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역행한 민주주의를 되살릴 기회는 4·11 총선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안동환·서울 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몽준 “박근혜·비대위 무한책임져야” 유정현·석호익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정몽준 “박근혜·비대위 무한책임져야” 유정현·석호익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이 4·11 총선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당내 공천 잡음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후보들 금품살포 의혹 제기 유정현(중랑갑) 의원과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전 KT 부회장은 18일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박형준(부산 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이다. 조진래(경남 의령·함안·합천) 의원은 국민참여경선 과정에서 조현룡 후보의 금품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심재엽(강원 강릉) 후보는 권성동 의원이 관내 교회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을 제기하며 공천위에 재심사를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인 정몽준 전 대표는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무한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활동이 3개월을 지났고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공천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대위를 정조준했다. 그는 “왜 비대위를 만들었고 무엇을 위해 쇄신했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당의 정체성은 훼손되고 공천은 친박(박근혜) 감싸기로 변질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 특정인을 위해 당의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면서 “분열하면 모두가 죽는다는 식으로 압박을 가하며 당내 비판 세력을 제거하고 입맛에 맞는 인물들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사당화가 진행되면 새누리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결과에 관련없이 큰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鄭 “친박 감싸기로 변질” 질타 정 전 대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먼저 비대위를 쇄신하고 개인이 아니라 그야말로 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을 사유화하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총선결과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입당하지 않은 비대위원이 있다면 입당절차를 밟거나 사퇴하는 것이 정치도의적으로 최소한의 필요한 조치”라며 “당내 민주화를 위해 사실상 폐지된 중진회의를 부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4·11 총선 후보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3월 20일 현재)

     [서울]  강남갑 심윤조(57) · 前 외교통상부 차관보  강남을 김종훈(59) · 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강동을 정옥임(52) · 現 국회의원  강북갑 정양석(54) · 現 국회의원  강북을 안홍렬(54) · 前 새누리당 강북을 당협위원장  강서갑 구상찬(55) · 現 국회의원  강서을 김성태(54) · 現 국회의원  관악을 오신환(41) · 前 서울시의회 의원  광진갑 정송학(59) · 前 광진구청장  광진을 정준길(45) · 前 대검 중수부 검사  구로갑 이범래(53) · 現 국회의원  구로을 강요식(50) ․ 現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  금천구 김정훈(61) ·現 조선대학교 교수  노원갑 이노근(58) · 前 노원구청장  노원병 허준영(60) · 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노원을 권 영 진(49) · 現 국회의원  도봉갑 유경희(46) · 現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이사  도봉을 김 선 동(48) · 現 국회의원  동대문갑 허용범(48) · 前 국회 대변인  동대문을 홍준표(57) · 現 국회의원  동작갑 서장은(47) ·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  동작을 정몽준(61) · 現 국회의원  마포갑 신영섭(57) · 前 마포구청장  마포을 김성동(58) · 現 국회의원  서대문갑 이성헌(54) · 現 국회의원  서대문을 정두언(55) · 現 국회의원  서초갑 김회선(56) · 前 국가정보원 제2차장  서초을 강석훈(47) · 現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갑 김태기(56) · 現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을 김동성(41) · 現 국회의원  성북을 서찬교(69) · 前 성북구청장  송파갑 박인숙(63) · 現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송파병 김을동(66) · 現 국회의원  송파을 유일호(57) · 現 국회의원  양천갑 길정우(57) ·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양천을 김용태(42) · 現 국회의원  영등포갑 박선규(51) ·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영등포을 권영세(53) · 現 국회의원  용산 진 영(62) ·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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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횡성 황 영 철(46) · 現 국회의원    [제주]  서귀포 강지용(59) · 現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제주시갑 현경대(73) · 前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주을 부상일(41) · 前 제주도당위원장  
  • “MB 탈당에 부정적… 친이계, 의중 읽었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이른바 ‘비박(非朴)연대’ 신당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은 최근 공천과 낙천자의 탈당 문제에 대해 뚜렷한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첫째, 출마 여부는 개인이 판단하는 것이며 둘째, 공천은 당에서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했거나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사람들 중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집단탈당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본인이 (새누리)당에 남는다고 했는데, 이른바 MB맨이 새로운 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이상한 것이며, 이렇게 되면 결국 이 대통령과 당을 달리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출마를 한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잘 아는 사람들인데, 청와대 참모 출신을 비롯한 MB맨들 중 낙천자들에게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을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았으며, (대통령의 뜻을) 다 알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이 대통령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권성동 전 법무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으로 이번에 공천을 따낸 인사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지만 낙천자들에게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부 인사들의 불출마는 청와대와 일정한 교감하에 이뤄진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주부터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중 낙천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한 뒤 무소속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이 대통령의 ‘낙천자 탈당 반대’라는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서울 종로에서 낙천한 뒤 불출마를 선언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을 4년간 모신 참모로서 어찌 대통령의 뜻을 모르겠느냐.”면서 “내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 중구 공천을 받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낙천자들의 불출마가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은 공천에 관여할 입장이 아니고, 따라서 선거 개입이라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동대문을 홍준표·영등포갑 박선규 공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동대문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은 영등포갑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양천갑에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광진을에 정준길 전 대검 중수부 검사를 공천했다. 송파을에는 유일호 의원이 공천됨으로써, 전략지역으로 묶인 강남벨트에서 현역 공천이 그대로 확정된 첫 사례가 됐다. 부산은 동래에 이진복, 남갑 김정훈, 북·강서갑 박민식 등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울산 남갑은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이종훈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강원 춘천에 김진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강릉에 권성동 의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염동열 전 당협위원장, 충남 공주에 박종준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경북 포항남·울릉에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여상규 의원 등이 공천됐다. 공천확정 지역은 총 118곳으로 늘었고 미공천지역은 경선지역 47곳을 포함해 128곳이다. 홍 전 대표는 당에 거취를 일임했으나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했다. 박 전 차관은 서울 양천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지역구를 영등포갑으로 돌려 공천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낙천됐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충남 공주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세종시 투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영남권 현역의원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되는 4차 공천안을 발표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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