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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에 ‘송년판소리’ 여는 안숙선 명창 “통통하고 겹겹이 싼 좋은 소리 얻는 ‘득음’의 순간엔 끝이 없지요”

    2년 만에 ‘송년판소리’ 여는 안숙선 명창 “통통하고 겹겹이 싼 좋은 소리 얻는 ‘득음’의 순간엔 끝이 없지요”

    “옛 어른들 말씀대로 한마디로 ‘난리가 난 일’인데 어떻게 할 수가 없죠. 우리는 소리를 못 해서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큰일이니 잠시 숨을 가다듬고 다시 그 좋은 시간들을 마련하면 좋겠어요.” 매년 12월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한 해를 마무리했던 안숙선(72) 명창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송년 무대를 한 차례 건너뛴 아쉬움을 담담하게 말했다. 여전히 답답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나마 이제야 ‘좋은 시간’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된 안도도 담겼다. 벌써 2년 가까이 힘겨운 시간을 보낸 서로를 위해 안 명창은 오는 1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해학이 가득한 흥부가(흥보가의 표준어)와 흥겨운 남도민요로 위로를 건넨다.안 명창은 1986년을 시작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 30회 최다 출연 기록을 세웠고 2010년부터는 해마다 송년 무대를 함께하며 깊고 진한 성음으로 판소리에 담긴 희로애락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만난 그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다 쉬지 않고 해놓으니까 누가 급하게 빠지면 제가 했더니 이제 ‘완창판소리’ 하면 ‘안숙선’을 떠올려 주시고 좋은 명창 선생님들이 많은데도 ‘송년판소리’를 독점하게 된 것 같다”면서도 “저야 쉬지 않고 연습을 많이 하게 되니 흐뭇하고 좋다”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면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에 창극까지. 60년이 훌쩍 넘도록 소리를 갈고닦은 명창은 “나이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세월 앞에 새삼 겸손해졌다. “만정 김소희(1917~1995) 선생께서 ‘나이 오십이 될 때까지 좋은 소리를 들려드려라’ 강조하셨지요. 그 뒤엔 옛날처럼 무대에서 온몸을 다 사용한 좋은 목소리를 낼 수는 없으니 자신을 추스르면서 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마음대로 안 돼서 이제 그 뜻을 이해하죠. 잘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면 좀 꾀소리를 내기도 해요.”관객들에겐 깊고 청아한 그의 청이 한결같이 들리지만 “제 자신은 안다”며 스스로를 평생 채찍질했다. 사계절 내내 머플러로 목을 감싸고 탄산음료나 차가운 물은 일절 마시지 않으며 목을 지켜왔고, 불 꺼진 국립창극단 연습실에서도 소리를 멈추지 않아 오래도록 ‘연습실 귀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루만 쉬어도 금방 티가 나니까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며 달려왔고 청을 잘 잡는 날엔 아직도 “신이 난다”고 한다. 안 명창은 “소리가 다 만들어졌다고 자만하는 것은 곧 소리를 그만둔다는 이야기”라며 좋은 소리를 만드는 ‘득음’의 순간에도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여름에도 목을 감쌀 땐 ‘무슨 죄를 지어서 이 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다”면서도 “운동선수들이 몸을 관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웃음도 지었다. 다만 그의 세월은 또 다른 힘으로 굳어졌다. “몸의 힘은 부족해지는 대신 시김새나 짜임새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여유는 생겼어요. 이렇게 말없이 소리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힘을 비축하고 공력을 많이 들여야 살이 통통하게 찌고 속이 꽉 찬 좋은 소리가 되지요.”안 명창은 그의 뿌리이기도 한 만정제 흥부가로 알찬 속을 겹겹이 풀어 낸다. 김소희 명창에 의해 전수된 유파로, 섬세하고도 간명하게 이야기를 그려 가며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선 제자이자 후배인 정미정, 김미나, 박애리, 김준수가 함께한다. “아주 경쾌한 자진모리부터 한없이 슬픈 진양조, 그사이 엇모리, 중중모리, 중모리 등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정을 가득 담은 것이 흥부가요, 판소리”라고 그는 설명했다. 놀부 매맞는 대목이나 흥부 애원, 중타령 등을 나즈막하게 풀어 내는 작은 목소리에도 힘이 가득했다. 명창은 이어 관객들에게 당부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추임새를 안 해 주시면 기운 떨어져서 할 수가 없어요. 참 멋있는 음악인 소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야 합니다.”
  •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증시에서 방황하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면서 ETF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 코로나19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갈 곳 잃은 자금이 간접투자로 흘러든 영향이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잇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나서면서 ETF가 대중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 약 2조 9482억원에 이어 지난달 말 3조 7435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1302억 6500만달러(153조 6866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미국, 82억 6300만달러(9조 7487억원)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TF 시장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52조 365억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서면서 이 속도대로라면 내년에는 ETF시장 100조원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468개에 불과했던 ETF 종목 수는 최근 526개까지 늘었다. 특히 메타버스,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 이슈를 반영한 테마형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S&P(H) ETF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 테마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12조 6520억원으로 2019년 말(5015억 원) 대비 2년만에 2400%가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건물 2곳 연쇄 방화한 뒤 119 자진 신고 50대 긴급체포

    건물 2곳 연쇄 방화한 뒤 119 자진 신고 50대 긴급체포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건물 2곳에 연달아 방화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수원 장안구 영화동의 다가구 주택과 권선구 금곡동 모텔 건물에 연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주병에 등유를 담아 불을 붙인 뒤 던지는 방식으로 범행했는데 불을 지를 때마다 “방화했다”고 스스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다가구 주택에 번진 화재를 즉시 진압했고, 모텔 건물에 불도 크게 번지지 않고 꺼져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2시간여 만인 오전 3시 40분쯤 화성시 마도면의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온정의 계절…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시작

    온정의 계절…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시작

    3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기간에 보낼 회비 모금 지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공직자 선거중립 위반 제보센터 만든다

    공직자 선거중립 위반 제보센터 만든다

    정부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해 ‘제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불거진 ‘공약 개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인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전날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제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보센터를 설치해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 자료집을 4개 당 대선후보에게 이미 전달한 만큼 앞으로는 정치권의 자료 요구에 더욱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논의도 나왔다. 앞서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나오자 국무총리실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정리한 ‘정부의 주요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자료집을 원내 4개 정당에 전달했다. 정부가 대선후보에게 중요 정책 자료를 전달한 것은 처음으로, 여야에 똑같은 자료를 제공해 ‘관권선거’ 의혹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여가부와 산업부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관여한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정부가 국정 전환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감찰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지만 과거 대책을 재탕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선거철마다 ‘공명선거 대책추진단’ 등을 설치하고,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지만 대선공약 개발 의혹 등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 새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40% 증가… 주택난 숨통?

    새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40% 증가… 주택난 숨통?

    ●12월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 물량 40% 증가새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새 아파트에 1만 4051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월 평균 입주물량 40%가량 많은 것이다. 특히 최근의 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입주 물량 증가가 주택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12월 서울 3개단지 1402가구, 인천 1개 단지 811가구, 경기 11개 단지 1만 183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모두 15개 단지 1만 4052가구로, 올해 월평균인 1만 68가구와 비교하면 40%가량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1116가구의 입주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지에스타워 54가구, 강남구 개포동 더샵트리에 232가구도 새달 입주 이삿짐 차량이 속속 도착한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동 쌍용더플래텀부평 811가구 유일하게 입주민을 새로 맞는다. 경기에서는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과천제이드자이 647가구, 안양시 동아나구 비산동에 있는 평촌자이아이파크 2637가구,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수원하늘채퍼스트 1, 2단지 3236가구 등에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 서울 입주 10% 감소…주택난 심화 예고하지만 내년에는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고됐다.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15만 3072가구)보다 10%가량 적은 14만 728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새해 서울의 입주 물량은 3만 800가구로 올해(4만 5380가구)보다 32%가 줄어든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연간 적정 입주물량을 4만 7662가구로 잡는 것에 크게 부족하다. 반면 인천은 올해(1만 5549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만 242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올해(9만 2143가구)보다 9% 감소한 감소한 8만 3962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적정 입주 수요인 6만 7747가구를 훨씬 웃돈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12월 입주물량 상당수는 의무거주 기한이 있어 임대차 시장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작년에 행사한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가 돌아오면서 주택 임대차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상] 차별금지법에 대한 윤석열 생각 들어보니

    [영상] 차별금지법에 대한 윤석열 생각 들어보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저녁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막겠다고 하는 차별금지법도 개별 사안마다 신중하게 형량 결정이 안 돼서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했다. 사실상 반대 뜻을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등이 발의한 차별금지법 제정안은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떤 차별도 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동성애 이슈와 맞물려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입증 책임에 대한 지적도 있다. 차별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면서 입증 책임을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에게 부과한 점이다.이날 윤 후보는 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민주 사회의 가장 기본인 언론의 자유, 언론 기관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질병도 자연 치료가 되는 것도 많고,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을 것과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나뉜다”며 “마찬가지로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질이 안 좋은 반칙은 엄단해야겠지만, 법 집행을 한다며 개인의 사적 영역에 함부로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20주년 기념식’에서 “20년 전 우리는 인권이나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지 못하고, 인권위법 안에 인권 규범을 담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우리가 인권선진국이 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차별금지법’, ‘평등법’이라는 정확한 명칭 대신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에둘러 말했으나,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최근 유명 브랜드 햄버거에서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또 다른 브랜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비닐이 나와 업체가 잘못을 시인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의 20대 직장인 A씨는 금주 초 밤늦게 퇴근해 인근 조치원의 B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세계적인 유명 햄버거 체인 브랜드로 알려졌다. 그런데 햄버거를 절반쯤 먹고 다시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입으로 베어 물었던 햄버거를 살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안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던 것이었다. A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햄버거 속의 비닐은 고기 패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씹힌 흔적이 뚜렷했다.A씨는 다음날 오전 점포에 연락해 비닐이 들어 있는 햄버거를 제시하며 항의했다. 점포 관계자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비닐 포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또 A씨가 지불한 햄버거값을 환불해줬다. B 체인점의 본사는 해당 점포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으며, 비닐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 체인점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에는 경기 수원시의 또 다른 햄버거 브랜드에서 배달시킨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집게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집게벌레를 제보한 20대 여성 C씨는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토마토가 삐져나와 살펴보다가 2.5㎝ 크기의 집게벌레가 아직 살아있는 채로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점포에 항의했다가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 취급을 받은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관할 지자체인 수원시 권선구청은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했다. 다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햄버거 업체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게 되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20년 전 우리는 인권이나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지 못했다. ‘인권위법’이라는 기구법안에 인권규범을 담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인권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정치권은 물론 사회단체, 종교계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차별금지법의 입법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인권 규범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지난 2007년 제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폐기된 후 14년 동안 발의와 폐기가 반복돼왔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약속을 유보해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은 수많은 이의 헌신과 희생이 일군 성과이며 우리 존엄과 권리는 우리가 소홀하게 여기는 순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있는 명동성당은 독재에 맞서 자유와 인권의 회복을 외친 곳이자 인권위의 독립성이 위협받던 시절 저항의 목소리를 낸 곳”이라며 “모두의 인권을 폭넓게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는 길이다. 항상 인권을 위해 눈뜨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인권존중 사회를 향한 여정에 끝이 없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의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경험했다”며 “다른 사람의 인권이 보장될 때 나의 인권도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위가 설립된 20년 전 평화적 정권교체로 정치적 자유가 크게 신장됐지만 인권국가라고 말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인권 보장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자 일부 참석자가 “대통령님, 성소수자에게 사과하십시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차별금지법 즉각 추진하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성추행 피해를 알린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가 행사장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중 문 대통령을 만나 요구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 현장에 있었던 군인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사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 특검으로 다시 들여다봐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보고받아서 잘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이필근 경기도의원 지역상권-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토론회 개최

    이필근 경기도의원 지역상권-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민주·수원3)이 좌장을 맡은 ‘지역상권과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22일 수원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무너진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신기동 경기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에 더하여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스마트화 추진 전략, 소상공인의 법정 정의, 업종별 특화 정책 마련,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창구 단일화 등 실행 가능성이 높은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필근 도의원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골목상권에 대한 많은 분의 마음을 느꼈고 오늘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정책에 잘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심규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당당하고 용기 있는 원더우먼, 이 시대에 꼭 필요”

    “당당하고 용기 있는 원더우먼, 이 시대에 꼭 필요”

    최근 여성 인물을 원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남녀 주인공도 관계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대표적인 드라마가 지난 6일 종영한 ‘원 더 우먼’이다. 드라마의 인기만큼 여성 주인공 이하늬의 조력자인 이상윤과 이원근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SBS 금토극 흥행을 이끌었다. 종영을 기념해 최근 화상으로 만난 두 사람은 “드라마 흥행의 가장 큰 공은 이하늬의 열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윤은 “대본도 재미있었지만 이하늬가 워낙 날아다녔다”고 전했고 이원근도 “대본의 8할을 차지했는데 대사 NG 한번 내지 않았다”며 이하늬에게 공을 돌렸다. ‘원 더 우먼’은 법조계와 재계의 비리를 통쾌하게 파헤친 코믹 액션물로 최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검사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반전 인생’을 살게 된 조연주(이하늬)는 재벌가 ‘빌런’ 한성혜(진서연)를 상대로 응징에 나선다. 조연주의 ‘사이다 복수’를 도운 두 남성은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이상윤이 맡은 한승욱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귀국한 재벌 3세로 듬직함을 보여 줬다. 반면 이원근이 맡은 검사 안유준은 10년째 연주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이었다. 이원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시청평 중 ‘한승욱은 대형견 같고 안유준은 작은 강아지 같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두 사람은 연기에 있어 조연주를 잘 돕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상윤은 “내 편이 없는 사람을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이라 여기에 최선을 다하면 저 역시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버지와 얽힌 승욱의 서사도 있지만 어떻게 연주를 잘 서포트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원근도 “연주의 편을 묵묵히 들어주고 남자다운 모습을 가진 연하의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돌이켰다. 서로 돕는 분위기 때문인지 현장에서도 늘 웃음이 넘쳤다고 한다. 작품으로 보여 주고 싶었던 ‘원 더 우먼’에 대해서도 “당당한 사람”이라는 같은 답을 내놓았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일수록 끈끈하게, 용기를 잃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 권선징악을 이뤄 내는 모습”(이원근), “모든 면에서 당당하고 거침없는 사람”(이상윤)이라는 정의다. 시대가 요구하는 캐릭터라 시청자들이 공감한 것 같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원 더 우먼’을 통해 좋은 기운을 얻은 이상윤은 “코미디에 욕심이 많이 났는데 이번에 많이 자제했다”며 “시트콤을 정말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대표작이 생겼다”고 의미를 부여한 이원근은 “앞으로 욕심내지 않고 겸손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19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집 근처 B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길이 2.5㎝ 정도 되는 집게벌레를 발견했다. 이미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햄버거 속 토마토가 빠져나와 살펴보니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점포로 항의했지만 “그럴 리 없다”며 도리어 그를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한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신고 후 열흘가량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구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사진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벌레가 어떻게 제품에 들어가게 됐는지 밝히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향후 B 햄버거 체인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이의가 없으면 12월초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내렸다. A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햄버거 속에서도 살아있던 벌레, 너무 놀라 사진만 찍었다” A씨는 “매장 직원이 햄버거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다고 우겨 화가 많이 났다”면서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벌레가 소스에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다리를 움직이며 살아있었지만, 너무 놀라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하고 사진만 여러 장 찍었다. 햄버거와 벌레를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햄버거 업체는 “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자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철저한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으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시계 잊고 온 수능 수험생…경찰관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내어줬다

    시계 잊고 온 수능 수험생…경찰관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내어줬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251개 시험장에서 50만 9000여명 수험생이 일제히 시험을 치뤘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수능 지원자 중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수능에 응시할 의사가 있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일 자가격리 대상들은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고, 확진 수험생은 이미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31곳에 나뉘어 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봤다. 수능시험일인 이날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경기지역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사상 초유의 수능일 버스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앞 대규모 응원전은 없었다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제30지구 제17시험장) 앞에는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지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가벼운 포옹으로 자녀를 격려하며 배웅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은 체육복과 점퍼 등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선후배들의 우렁찬 응원전은 없었지만, 일부 선생님들이 시험장을 찾아 제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조용한 응원’을 했다. 권선구 소재 권선고등학교(제30지구 제2시험장)도 응원전이 사라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 비켜라,수능좀 보자!!’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응원을 대신했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없었다. 거리에 내걸린 정치인들의 ‘힘내라’는 현수막만이 이날이 수능일임을 인식하게 했다. 아들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도 한참 동안을 발길을 떼지 못하던 학부모 A씨는 “시험을 치르는 아들보다 내가 더 긴장된다. 노력한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 태성·중고교(제41지구 제4시험장)도 과거의 수능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포근한 날씨에 매년 찾아오던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은 차에서 내려 잰걸음으로 총총히 시험장으로 들어갈 뿐이었다. 이재정 교육감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찾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지구내 시험장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 교육감은 양주에 있는 덕현고등학교로 이동해 시험 현장 경찰,교직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입실하는 수험생을 응원했다. 경찰은 이날 순찰차 1934대와 경찰오토바이 417대, 그리고 인력 1만2557명을 동원해 수능 대비 교통관리를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65명의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줬으며, 수험표 찾아주기, 수험생 차량 에스코트, 시험장 착오에 따른 수송, 기타 편의 제공 등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 화순에서는 수험생 194명이 탄 관광버스 4대가 교통혼잡으로 늦어질 상황에 처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 또 광주에서는 수험생 탑승 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긴급히 1명이 현장 조치를 하고 1명은 순찰차에 수험생이 탑승한 후 수송한 일도 있었다. 서울 구로구 경인고에서는 신분증을 놓고 온 학생 대신 주거지에서 신분증을 가져와 준 덕분에 수험생이 간발의 차로 차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남 목포 영흥고 앞에서는 손목시계를 가지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자 교통경찰관이 손목시계를 대여해 입실하도록 했다. 울산시 북구 매곡고등학교 고사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수험표와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학생이 울면서 뛰어나와 경찰을 급하게 찾았다. 경찰관들은 이 학생을 순찰차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학생 집까지 7㎞를 5분 만에 도착해 다시 수험장까지 이송했다. 또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고사장에 내려 우왕좌왕하는 수험생 2명이 순찰차를 타고 2㎞ 떨어진 원래 고사장을 찾아가기도 했다. 울산경찰은 이날 총 9건의 수험생 편의를 제공했다.
  • 경기도, 수원 고색동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9만1964㎡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기도, 수원 고색동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9만1964㎡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기도는 정부의 공공정비사업 후보지인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 9만1천964㎡를 오는 9일부터 2023년 11월 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예정구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수원시 고색동 88-1번지 일원은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의 ‘3080+ 민간 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로 선정된 17곳 중 하나로,주민의 개발 수요를 반영한 공공정비사업(공공재개발)이 진행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도 관계자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주거지역 내 토지 면적을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기준면적(180㎡ 초과)의 최저 수준인 10%(18㎡)까지 강화해 투기 억제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전 국민에 최하 30만~50만원 추가 지급”5차 재난지원금 한 달 만에 불쑥 주장사전 조율 없이 요청받은 여당 당혹감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은 위헌 소지도원희룡 “표 매수” 심상정 “세금 빼먹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쑥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던졌다. 여당은 이 후보의 조율되지 않은 재난지원금 발언에 당혹감을 드러냈고, 야당은 포퓰리즘 정치·금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31일 경기 고양 상암농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GDP 대비 지원 규모가 1.3%에 불과해 적다.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고 재정 당국을 조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에도 1인당 최소 100만원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거론했다.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부동산 신설 등 이 후보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상쇄할 부동산 공약도 쏟아졌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수사권이 부여된 부동산 감독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는 “요새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투기 요소보다는 공포 수요일 가능성이 많다. 이제 끝물”이라고 확언하는가 하면,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그토록 ‘마귀 조심해라, 돈이 마귀다’라고 했는데, 마귀에 넘어가 오염된 사람이 일부 있었던 것은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과 재난지원금 이슈를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한 배경엔 국면 전환 시도가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장동 사업에서 이 후보의 역할에 대해 물은 결과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답변이 55%,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는 답변이 30%로 이 후보 책임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워 온 정책 선명성을 돌파구로 삼는 기류다. 하지만 부동산 백지신탁과 부동산 감독원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위헌이나 과도한 규제 논란 여론이 적지 않다. 부동산 백지신탁의 경우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헌재는 부동산이 고액이고 쉽게 팔기 어렵다며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만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지난 만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한 부동산 감독원 역시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가 모두 제기된다.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안은 제정법이라 야당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선별이냐 보편이냐를 두고 당정 간 논쟁이 치열했던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예산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정책위에서 추진 여부를 논의한 뒤 추경으로 처리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당에 공식으로 요청했으니 논의는 해 보겠다”고 말했다. 여야 이견 없이 추진했던 5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대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라 야당의 반발도 변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통령이 된 듯이 표를 매수하겠다는 아무 말 잔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 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세금, 꿀단지 아냐”…심상정, ‘李재난지원금’에 한마디

    “세금, 꿀단지 아냐”…심상정, ‘李재난지원금’에 한마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31일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세금은 집권 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면서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할 때”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뜬금없이 국민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할 때” 그는 “재난지원금은 집권 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순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의료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 및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고, 양자 대결 구도는 양당 독재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대선 앙자 대결에는 제3의 시민의 자리할 공간은 없는 만큼, 수많은 보통 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원희룡 “이재명, 지지율이 떨어지자 급기야 금권선거 카드”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성남 분당 백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과 관련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국가 재정에 대해 고민을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대통령이 된 듯이 표를 매수하겠다는 아무 말 잔치”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캠프 손영택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지율이 떨어지자 급기야 금권선거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무분별한 현금 살포가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짐을 지우는 일인지 정녕 모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코로나 초기에 가계 지원, 소위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금액을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지급된 것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턱없이 적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50만원은 (지급)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부 이어 여가부도 민주 공약 개발 조직적 관권선거… 명명백백 조사해야”

    “산업부 이어 여가부도 민주 공약 개발 조직적 관권선거… 명명백백 조사해야”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여성가족부도 여당의 대선 정책공약 개발에 깊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여가부 장관, 차관을 즉각 경질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관권선거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 7월 29일쯤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차관 주재 정책공약 회의를 열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정 자료를 8월 3일까지 제출하라는 지시를 메일로 전파했다. 이 메일에는 외부 전문가 조언을 구할 때 ‘공약 관련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도록 용어를 ‘중장기 정책 과제’로 통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하 의원은 “‘공약 검토’라는 말을 쓰지 말 것을 당부한 것은 행정부의 정치 중립 위반 문제를 충분히 의식하고 입단속시켰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실은 여가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가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하 의원은 지난달 산업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문제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청와대가 정치 중립 시비를 선제 차단하겠다며 강력 경고했지만 실은 관권 선거를 지휘하는 진짜 배후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산업부 차관이 일부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을 빚었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시 추진된 내부 회의는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중장기 정책과제 개발을 위한 것이었으며, 특정 정당의 공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 광명8구역 등 17곳, 도심 공공주택 사업 후보지로 선정

    광명8구역 등 17곳, 도심 공공주택 사업 후보지로 선정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8구역 등 전국 17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7곳 후보지에는 1만 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사업 후보지는 대부분 지자체가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서울 위주로 선정됐으나 이번에는 주민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통합공모 방식을 도입해 서울 이외 지역이 대거 선정됐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 가운데 15곳과 서울 자치구가 제안한 2곳을 더해 17곳을 후보지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경기도에서 10곳, 서울과 부산이 각 2곳, 인천·대구·대전 각 1곳 등이다. 성남시 금광2동 행정복지센터 북측(13만 3711㎡) 후보지는 3037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광명8구역(5만 8004㎡)은 광명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곳으로 1396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경기 부천시 송내역 남측2(3만 2154㎡·857가구), 경기 부천시 원미공원 인근(3만 1833㎡·748가구), 구리시 구리초교 인근(1만 5164㎡·409가구), 인천 미추홀구 도화역 인근(11만 5675㎡·3240가구),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1만 7343㎡·657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458일원(5만 6975㎡·1442가구), 부산 금정구 장전역 서측(8만 2958㎡·2055가구) 등 9곳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뽑혔다. 공공정비사업 후보지로는 서울 강서 마곡나루역 북측(1만 7451㎡·410가구), 경기 의왕시 내손체육공원 남측(4만 5839㎡·782가구),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8-1일대(9만 1919㎡·1826가구) 등 3곳이 선정됐다. 서울 구로 고척고 동측(6508㎡·188가구), 경기 안양시 인덕원중 북측(3213㎡·106가구), 고양시 원당도서관 남측(1780㎡·69가구), 시흥시 신천역 북측(2873㎡·76가구), 대전 중구 성모여고 인근(9698㎡·387가구) 등 5곳은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 고위 당정청, 내년 대선까지 중단… 靑이 먼저 거리두기 하나

    고위 당정청, 내년 대선까지 중단… 靑이 먼저 거리두기 하나

    여권의 최고위급이 매주 모여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중단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만큼 선거 중립 시비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17일부터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 선출 다음날인 11일이 마지막 회의였다. 고위 당정청 협의는 매주 일요일 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고정 멤버다. 정책 당정과 달리 여권 수뇌부가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기구로 통한다. 고위 당정청이 집권여당 후보 선출과 동시에 중단된 데는 청와대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과 별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 지시가 있었다기보다는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에는 정부 측이 참석하기 때문에 오해 내지 (비판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사안이고, 청와대가 철저하게 자기 경계에 들어갔다고 받아들인다”며 “후보는 후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선공약 발굴’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엄중 질책을 했고, 7월 초에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 달라”고 지시하는 등 거듭 정치 중립 의사를 강조해 왔다.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대 임기 5년차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복원에 쏟고 있다. 반면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건 야권은 끊임없이 청와대를 대선 국면 정치공방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런 상황에선 고위 당정청의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장점보다 ‘여권 후보 밀어주기’나 ‘관권선거’ 비난의 빌미를 주는 등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 후보가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 아니어도 당청 협의 채널은 유지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원칙적·상징적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경기지사에서 사퇴하면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이고,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당 공식 회의도 후보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국감 후 지체 없는 사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與 대선까지 고위 당정청 중단…선거 중립 시비 선제 차단

    與 대선까지 고위 당정청 중단…선거 중립 시비 선제 차단

    여권의 최고위급이 매주 모여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중단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된 만큼 선거 중립 시비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17일부터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 선출 다음날인 11일이 마지막 회의였다. 고위 당정청 협의는 매주 일요일 주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고정 멤버다. 정책 당정과 달리 여권 수뇌부가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기구로 통한다. 고위 당정청이 집권여당 후보 선출과 동시에 중단된 데는 청와대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과 별도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 지시가 있었다기보다는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에는 정부 측이 참석하기 때문에 오해 내지 (비판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사안이고, 청와대가 철저하게 자기 경계에 들어갔다고 받아들인다”며 “후보는 후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선공약 발굴’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엄중 질책을 했고, 7월 초에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 달라”고 지시하는 등 거듭 정치 중립 의사를 강조해 왔다.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대 임기 5년차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복원에 쏟고 있다. 반면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건 야권은 끊임없이 청와대를 대선 국면 정치공방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런 상황에선 고위 당정청의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장점보다 ‘여권 후보 밀어주기’나 ‘관권선거’ 비난의 빌미를 주는 등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 후보가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 아니어도 당청 협의 채널은 유지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원칙적·상징적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경기지사에서 사퇴하면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이고,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당 공식 회의도 후보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국감 후 지체 없는 사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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