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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에 더 가까이”/3당후보 주말행보

    ◎“포항을 동북아 핵심공업도시로”/YS/달동네 찾아 소외층 생활고 청취/DJ/잇단 당원대회… “경제대통령” 목청/CY ○“나도 어부의 아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4일 하오 포항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근로의욕 저하와 부정부패 등 이른바 「한국병」치유를 통한 경제재도약을 역설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총재는 이날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지역 당원및 유권자의 대다수가 포항제철 및 관련산업 종사자임을 의식,『땀흘리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씨뿌린 자가 거두는 사회가 「신한국」의 요체』라면서 「근면한 근로자상」재정립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거듭 강조하는 등 연설시간의 상당부분을 경제재건문제에 할애.김총재는 또 『포항에 신소재·정밀화학 등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오는 21세기에는 동북아시아의 중심공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해양자원 개발 ▲화물유통단지 확충 ▲맑은 물 공급 등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 그는 특히 『중립내각 구성으로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으나 가장 걱정스러운 일은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금권선거 풍조』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번 대선에서 누가 돈을 많은 쓰는 후보인지를 살피는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 김총재는 이에 앞서 포항제철 및 연관산업체인 조선내화 공업사,죽도어시장등을 둘러보고 근로자·어민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에도 진력. 김총재는 이날 박태준전포철회장이 외국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포철을 방문,직원식당에서 근로자 5백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자당을 떠난 박전최고위원을 『「포철신화」를 창조한 분』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박전회장은 포항제철의 명예회장으로서 포철을 대표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리라고 믿는다』는등 박전최고위원과의 「연대」관계 불변을 애써 강조. 김총재는 이어 포항 수협을 방문 어민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나도 여러분과 같이 어촌에서 태어난 어민의 아들이기에 어촌발전에 남다른 관심이 많다』면서 『우리 어촌이 겪고있는 제반 어려움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고,21세기 해양의 시대에 미리대비해 해양산업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 ○조찬기도회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나라를 위한 조찬기도회」를 가진데 이어 신길동의 달동네를 방문하는등 서울에 머무르며 분주한 득표활동. 김대표는 이날 상오 기독교의 각 종파 목사 3백여명과 가진 조찬기도회에서 『어려운 소외계층과 국민,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성실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이어 영등포구 신길동 황금선씨(67·여)의 무허가주택을 방문,황씨가족·세입자가족및 반장등 주민들로부터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어려운살림을 하는 사람은 집주인이건 세입자이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면서 『큰 길뿐만이 아니라 좁은 뒷골목에까지 따뜻한 빛이 비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위로. 김대표는 또 도시서민정책전문가인 제정구의원,국회노동위원장인 장석화의원과 함께 이 마을의 한빛교회에서 주민 1백여명과 도시 서민주택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서민주택정책을 설명. 김대표는 『이제 우리나라는 의·식·주 가운데 먹고 입는 것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주택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대형주택의 건설은 민간업자에게 맡기고 정부는 20평내외 서민주택건설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날 하오에는 성균관을 방문,유림들에게 『정도전의 「인심즉 천심」이란 사상은 조선왕조 5백년의 통치이념이 되었다』면서 『이러한 한국 유교의 훌륭한 전통을 살리기 위해 집권하면 유교방송국을 설립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가톨릭대학에서 수여한 명예문학박사학위의 취득 축하식을 개최. ○고 박 대통령 극찬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구미프린스호텔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구미지구당(위원장 강구휘)창당대회와 강원지역 3대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양금청산과 「경제대통령론」을 내걸고 득표전을 활발히 전개. 정대표는 이날 구미지구당 대회에서 이 지역이 박정희전대통령의 고향임을 의식,『박전대통령은 항상 국민들을 잘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노심초사 해오신 진정한 「경제대통령」』이라며 극찬한뒤 『박전대통령과 나는 20여년전 경부고속도로를 세계에서 가장 싼값으로 건설했다』고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 정대표는 『그러나 당시 야당인사들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극력반대했었다』고 지적하고 『소위 위정자라면 최소한 5∼10년은 내다볼 안목은 있어야 한다』면서 양금씨를 성토. 이에 앞서 정대표는 이곳 상모동에 있는 박전대통령의 생가를 방문,고박대통령 내외의 영전에 분향.정대표는 이어 원주대회장에 참석,『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동해∼울진 철도부설 ▲양양공항 확충 ▲국립공원 관리권 시·도로 이관시키겠다』고 공약을 제시하며 몰표를 호소.
  • 그 「금권」부터 차단하라(사설)

    정부와 중앙선관위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준법」을 촉구한데 대해 민자 민주 국민 3당이 탈법·불법 사전선거운동의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번 대선을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공명선거를 정착시키자는 국민적 열망의 성취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고 싶다. 민자당은 선거공고일까지 김영삼총재의 시장방문등을 중단하고 당내집회에 주력하기로 한데 이어 선거운동기간중에도 대규모 유세는 피하기로 했다고 한다.잘 한 일이다.5년전 서울여의도집회나 부산 수영만유세처럼 1백만이상이 동원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재현되어서는 안된다.그런 집회는 선거분위기의 과열과 사회혼란만 조장할뿐 유권자의 판단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민주당은 위법으로 지적받은 버스 유세를 중단하고 15일 호남에서의 집회계획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또한 지역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김대중대표의 호남지역유세는 자제할 계획이라고 한다.민주당의 올바른 문제의식과 협조 자세가 반영된 결단이라고 본다. 김권선거문제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국민당도 시계등 금품제공행위,「현대」직원의 노골적인 정주영대표 지지행위등 명백한 위법사항은 일체 금지토록 긴급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민당이 이른바 당원교육이란 이름으로 서산간척지와 울산현대자동차공장에 대한 선심관광을 계속 강행키로 한 것은 유감이다.헌법기구인 중앙선관위가 위법사항으로 적시하고 정부 역시 불법선거운동으로 단속하고 있는 선심관광을 유독 국민당만이 당원현장 교육이라고 강변,강행하는 것은 온나라의 공명선거 노력에 대한 도전이요,국민을 오도하는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설사 그것이 국민당 주장대로 위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루에 수억원이 소요되는 그런 과소비가 깨끗한 선거,깨끗한 정치의 구현에 과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냐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김권타락선거의 소지는 차단돼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당의 재고와 협조를 촉구한다. 12월 대선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과정과 분위기를 선거풍토 개혁의 차원에서 보면 미흡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5년전 선거와 비교한다면 훨씬 조용하고 차분해졌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지금 각 당이 보이기 시작한 준법자세와 과열선거 자제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확산된다면 이번엔 꼭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각 당의 긍정적 인식과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그리고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국민적 감시,선거풍토를 정책대결 중심으로 유도하는 언론및 사회단체의 노력등도 지속되기를 아울러 당부한다.
  • 기업 가지급 등 용처 감시/공명선거 장관회의 논의 내용

    ◎기부·접대비 과다지출도 정밀조사/관광지에 전담요원 파견,「매표」 차단 제3차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금권·타락선거등 각종부정사례를 조기에 엄단키로 결정한것은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됨에 따라 각정당및 후보자의 과열·불법선거운동양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판단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명선거관리의 핵심현안으로 떠오른 금권·타락선거를 뿌리뽑기위해 검경및 국세청이 긴밀히 협조,금품을 변칙제공한 기업은 물론 개인에대해서까지 철저히 추적조사해 단속키로한 점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각급단체의 집회가 특정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를 주장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할 경우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며 합법적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불순세력의 테러·재야운동권의 불순한 책동등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했다. 이날 보고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경석국세청장=기업자금의 변칙적 선거유입에 대해서는 법인세조사등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엄정히 추징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겠다. 특히 변칙유출가능성이 높은 가지급금이나 선급금의 정당한 용도사용여부와 기부·접대비등 소비성경비의 과다지출및 각종 비용명목으로 위장한 기업자금유출을 정밀 확인하겠다. 또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특정기업이나 기업주의 음성·탈루자금의 변칙유입에 대해 자금 원천을 추적·조사하겠다. 기업자금의 변칙유출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각종 세금을 추징하고 금융자금의 목적외 사용및 정치자금에 관한 위법사항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즉각 고발해 의법조치토록 하겠다. ◇백광현내무부장관=오늘 열린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회의」가 주최한 「국민대회」의 경우 대통령선거법·집시법등 관계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동원,가두행진·서명운동및 선전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례발생시에는 단호하게 의법조치하겠다. 앞으로 정치활동우려가 있는 각종 사회단체의 집회신고에 대해서는 대선법등 관계법을 준수하겠다는각서를 받고 조건을 붙여 허가하되 선관위와 협조해 위반사례 발견시 사법처리하겠다. 대통령선거 관계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주민등록 일제정비·선거인구기준일 결정(10월31일)·부재자 신고준비·투표통지표 교부·선관위 투개표 종사인력지원등 법정선거관리사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서는 신분상 조치를 취하고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하는 통·반장에 대해서는 법정기한인 16일까지 해임·해촉을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11일까지 3백90명이 해임·해촉됐다. ◇이정우 법무부장관=그동안 신고·고발에만 의존하지 않는 적극적·능동적 수사를 전개한 결과 선거법위반자 1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등 44명을 형사입건했다. 선거일공고를 전후해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전국50개 검찰청에 가동중인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에 대해 선거종료일까지 3단계 특별근무를 실시토록 하겠다. 선거일 공고이후에는 검찰이 접수한 고소·고발사건 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까지도 검찰이 직접 수사하겠다. 불법선거운동의 온상이 되고있는 온천·관광지·대형음식점 등에 전담요원을 수시 파견,검문·검색을 실시하고 관광알선업체·요식업체·인쇄업체·홍보전문업체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등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겠다. 또 선심관광·금품및 향응제공·유권자 매표행위 등을 색출,엄단함으로써 선거분위기를 정화시키겠다. 불순세력의 테러기도등 선거방해책동을 분쇄키 위해 선거테러 전담체제를 구축하고 테러징후·문제단체·인물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겠다. 이와함께 학원등 운동권세력의 특정후보 당락선동등 조직적 불법선거운동에도 강경 대처하겠다. ◇윤성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공직자 엄정중립자세의 지속실천과 범국민적인 공명선거 실천분위기를 조성해 선거혁명을 성취하겠다. 이를 위해 금권선거·흑색선전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경을 총동원,단속하고 담화문발표·기자회견등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정부의지를 재천명하겠다. 특히 공명선거실천에 관한 각부처간의 긴밀한 협조·지원·조정기능을 수행키위한 「정부합동 공명선거관리상황실」을 총리실에 설치해 선거공고일전부터 종료일까지 운영하겠다. 또한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저해하는 외부압력·청탁을 차단하는 한편 공직자 중립실천 확보를 위해 총리실 정부합동 특감반과 부처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
  • 경기·부산 등 순회/3당 득표활동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공고 1주일을 앞둔 13일 선거전략회의를 소집하거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는등 공고에 대비한 조직정비 작업과 득표활동을 벌였다. 【평택=김현철기자】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 평택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와 신한국건설 실천결의대회에 참석,『지금 우리는 김권타락선거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서 정치권이 먼저 새롭게 태어나야 겠지만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고 고발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저녁 올림픽경기장 역도경기장에서 당청년단이 주관한 「신한국창조를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청년층은 이제 신한국건설에 젊음과 정력을 쏟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으며 청년당원들은 청년시대를 선언하는 6개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부장,최고위원,선대본부 분과위원장 합동회의에서 『버스순회유세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자제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될 때까지 버스순회유세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당은 법적으로 아무 위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노태우대통령정부가 공명선거를 약속했고 선관위도 공명선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에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선관위,정당이 모두 힘을 합쳐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산=윤두현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부산 사하구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경남지역「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취약지역인 영남권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정대표는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와 사하지구당대회에서 『대선자체가 아니라 대선이후가 더 문제』라고 전제,『세계경제대전의 파도가 부산항을 통해 밀어닥치고 있으며 부산경제는 이미 침몰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부동표를 부동표로”지지 넓히기 가속/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부패척결 앞장서게 밀어달라”/YS/근로자보호 등 정책차별성 역설/DJ/“침체 한국 재건할 십장노릇 할터”/CY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13일 서울과 경기도·부산등지에서 당원대회에 참석하거나 시·도지부장회의를 주재하는등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선거혁명 이룩 강조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과 평택군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지역공략을 본격화. 김총재는 이날 상오 안산올림픽체육관에 이어 하오에는 안중문예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전제,『내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중립선거내각을 주장한 것은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 그는 또 『중립선거내각의 출범으로 관권선거·행정선거의 우려는 없어졌으나 금권타락선거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 김총재는 이어 『30년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정열을 바쳤던 내가 앞으로는 부정부패척결에 헌신할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한뒤 『변화와 개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며 「실천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 김총재는 이어 이날 밤에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전국 각급 청년당원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 창조를 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신한국 건설을 위해 청년들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향한 실천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 이에앞서 김총재는 상오 평촌 신도시건설현장을 방문,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경남기업관계자에게 『서민용 아파트는 전체아파트중 어느 정도의 비율로 건설되고 있느냐』고 묻는등 서민주택에 대해 관심을 표명. ○당간부와 유세전략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3일 선관위가 지적한 지방순회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대신 당간부·각계인사를 두루 만나 유세전략과 일정을 확정하느라 바쁜 일정. 김대표는 이날 상오9시부터 4시간여동안 진행된 최고위원,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이번에는 갈아보자」「무조건 바꿔보자」는 변화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의식은 농어민·노동계·재야·중산층등 할것없이 모든 계층에 퍼져있어 당선이 확실하다고 얘기는 못하지만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표시. 김대표는 3당의 공약이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언론의 지적과 관련,『타당의 공약은 역대군사정권의 연장선에서 나온것이지만 안기부법개정,경찰중립,노동운동의 자유,도시에 앞선 농촌발전,통일에 대한 일관된 정책추구는 우리당 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 김대표는 하오2시 서교호텔에서 한광옥선대본부장·신순범유세위원장등과 함께 선거공고일인 20일 이후의 유세일정을 확정하고 전략을 숙의. 이 회의에서는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방식인 「버스순회유세」를 20일 이후부터 계속하되 「세몰이」를 위해 주말마다 7개 도청소재지에서 중·대규모의 옥외집회도 병행키로 결정. 또 이기택대표가 강원지역과 영·호남을,김대표가 서울을 비롯한 충·남북등 중부권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되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의 대형집회에서는 두 대표가 모두 참석할 것을 고려. 유세대책회의가 끝난 뒤 김대표는 평소 친분이 있는 학계인사등을 모처에서 만나 선거자문을 받기도. ○택시기사들과 간담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부산 신평장림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사하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3대국민운동 실천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경제대통령」과 「양금역할소멸론」을 역설하며 민자당의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산에 박차. 정대표는 이날 하오 3대국민운동 결의대회에서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인파에 크게 고무돼 『양금씨는 비록 과거 군정투쟁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나 그 관록으로는 나라를 살릴수 없다』며 『이제 시골에 가서 편안히 쉬어야 한다』고 주장. 정대표는 『지금 우리나라는 침몰직전의 난파선』이라고 비유한뒤 『이 난파선을 다시 태평양,대서양을 횡단할 수 있는 배로 만드는 십장노릇을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정대표는 또 이웃에 있는 범어사와 부산불교연합회관을 방문,조정관·김대호스님등 70여명의 스님들과 만나 『할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라며 자신과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한뒤 불교의 호국정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마산·창원지역 택시기사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등 강행군.
  • “선거사상 가장 깨끗한 대선으로”(국무회의:13일)

    ◎노 대통령/금권·관권 개입 엄정대처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권·금권선거척결을 위해 내각이 단호한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하고 지난번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후속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출장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을 대신한 노창희외무차관의 한·일정상회담결과보고,김동익정무1장관의 정기국회관련보고에 이어 노대통령의 지시순으로 40여분동안 진행됐다. ○기강확립에 만전을 ◎…노대통령은 공명선거실천과 관련,『이번 선거가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성이 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역대선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관권개입 시비소지를 없애는 것이 내각의 1차적인 과제이고 이에 못지않게 금권타락선거를 막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자금과 인력이 선거쪽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일부 불순단체들의 위법·탈법적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 노대통령은 『중립내각출범으로 공직자들의 중립이 확실히 보장되고 실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모든 공직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듣고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확립에 각별히 유의하여 지휘체계나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을 풀지말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일본교토(경도)에서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언급,『지난 65년 국교정상화이후 양국정상이 최초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 국제정세와 양국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일본언론도 이번 회담이 일본내에 한국에 대한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보도했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정상회담을 한차례 잘 치렀다고해서 하루 아침에 호전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전제,『양국이 서로 믿고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노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주변4강과 모두 공식관계를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전방위외교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가운데 중국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노대통령은 또 정기국회운영과 관련,『이번 국회가 과거와 같은 소모적 정쟁의 모습에서 진일보하여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형성의 장이 되고있는 것은 민주정치발전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것은 정부가 당당한 소신과 충분한 설득논리를 개발하여 쟁점사안별로 적극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 ○미래지향 관계 구축 ◎…노외무차관은 한·일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통해 『이번 회담은 한·일양국이 과거 역사의 골을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 노외무차관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 재확인,중국·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기대표명,한반도 안전을 위한 일본의 협조 확인,국제무역환경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조합의등을 정상회담의 성과로 보고. 김정무1장관은 『이번 정기국회가 내실있는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9·18결단과 중립내각의 출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국무위원들은 노대통령과 미국 빌 클린턴대통령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참석자가 소개.
  • 20∼25일 후보등록후 유세 돌입/대선일 공고이후의 선거일정

    ◎전국 연설회 1천5백회 가능/선거인 명부서 누락땐 28일까지 이의신청/군부재자 12월5∼14일 투표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결정됨으로써 선거운동 및 투·개표 관련일정도 함께 확정됐다. 이번 대선이 지난 13대와 다른 점은 선거운동기간이 30일에서 28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오는20일에 선거실시가 공고된다. 선거공고직후의 주요 일정은 후보자등록접수 및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출마희망자는 공고일인 20일부터 25일 사이에 구비서류를 갖춰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한다. 후보자는 법정 지구당(48개이상)을 갖춘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대별된다.정당추천의 경우 정당추천서와 본인의 승낙서만 있으면 되지만 무소속은 정당추천서 대신 선거권자 5천인이상 7천인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선관위 검인·교부)을 첨부해야 한다. 또 각 후보자는 기탁금을 내야한다.13대때는 정당추천은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을 기탁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정당 및 무소속 후보 모두 3억원을 기탁금으로 내도록 상향조정됐다. 선관위등록을 끝낸 후보자는 바로 선거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선거운동은 17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투표일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번 대선부터는 기존의 선거운동 이외에도 후보자간 TV토론과 방송시설을 이용한 대담·토론 및 정당·후보의 광고가 허용됐다. 각 정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연설회는 개표구단위 5회씩이 허용돼 전국적으로 최대 1천5백40회의 옥·내외 연설회 개최가 가능하다. 반면 선거사범에 대한 제재도 강화,선거소송처리기간을 1백80일이내로 단축하고 선거사범 재판기간도 3심을 1년내에 끝내도록 했다.선거법 위반관련 각종 형량도 상향조정됐다.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이달25일까지 일반선거인이,26일까지는 불재자 선거인이 확정된다. 선거인명부는 구·시·읍·면의 장에 의해 작성된다.유권자들은 이달26일부터 28일사이에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선거인명부에 자신이 등재되어 있는지를 열람한뒤 정당한 사유없이 누락됐을 경우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심사후 선거인명부에 추가될 수 있다. 선거인중에서 절차가 복잡한 것은 부재자이다. 대선법은 ▲선거인명부작성이전에 주민등록지를 떠나 선거일까지 귀환할 수 없는 자 ▲법령에 의해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간 기거하는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선박등에 장기 기거하는 자를 부재자로 규정하고 있다.개정대선법은 이에 더해 ▲신체의 중대한 장애로 거동할 수 없다고 대통령령에 따라 확인을 받은 자 ▲각급 선관위 위원·직원 기타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도 부재자로 추가했다. 이들 부재자는 이달20일부터 25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에게 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해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일반 선거인은 투표일 이틀전인 12월16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이 보내오는 투표통지표를 교부받아 선거일 당일인 12월18일 상오7시∼하오6시 사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투표를 하러갈 때에는 투표통지표와 함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가야 투표용지를 교부받을 수 있다. 부재자는 12월3일에서 5일까지 투표용지를 우편등을 통해 교부받게 된다.우편투표는 12월18일 하오6시까지 시·군·구 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영내나 기관에 소속된 부재투표자들도 이번부터는 시·군·구 선관위 혹은 선관위허가아래 설치된 불재자투표소에서 반드시 정당추천참관인의 참석하에 투표하도록 관권선거시비소지를 없앴다.불재자투표함이 설치되는 기간은 12월5일에서 14일 사이이다.
  • 현 총리­3당선대위장 무슨 얘기 나눴나

    ◎“후보·당의 탈법 방치 않겠다”/“「공명」에 협조… 이젠 금권방지가 관건”/정 위원장/“유권자 접촉할 기회 많이 보장해야”/이 위원장/“불법운동 단속 형평성 유치하도록”/김 위원장 현승종국무총리가 11일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선거대책위원장을 특별히 만찬에 초청,각 정당이 대선법을 철저히 준수토록 축구한 것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3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하오7시부터 2시간20분동안 등산·공관건물이야기 등 가벼운 이야기가 오간뒤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총리는 각정당과 후보자가 국민의 바람대로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공명선거를 이룩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총리와 3당선대위원장들이 나눈 대화의 요지이다. ▲현총리=정부는 이번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중립내각을 발족시켰고 본인도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까하여 비상한 각오로 중립적 선거관리에 임하고 있다. 이미 불법사전선거운동에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니 이제 정당 특히 대통령후보자신들이 공명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야한다. 각 후보자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후보나 정당은 물론 누구든지 선거법을 위반하면 절대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정원식 민자당선대위원장=총리공한을 받고 민자당은 환영을 표시했고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하고 노력키로 했다. 그동안 민자당은 정당활동을 하면서 미흡하거나 오해받을 수있는 부분을 보완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조직활동을 중지시켰으며 새 선거법및 시행령해설집을 지구당에 내려보냈고 선거법위반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기택민주당선대위원장=우리도 당무회의에서 정부의 공명선거노력에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법을 고칠때 법위반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도록 조정했어야했는데 그렇지못해 아쉽지만 법대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번 대선이 공명선거가 되지않으면 선거전에 총리직을 사퇴할 용의는 없는가. ▲현총리=물론이다.내가 욕심이나 미련을 갖고 이 자리를 맡은 것이 아니다.최선을 다하겠으며 선거를 공명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중도에서 물러날 각오로 일하고있다. ▲이위원장=이번에는 관권선거의 우려가 줄어들었으니만큼 금권선거를 철저히 다스려야한다. ▲김동길국민당선대위원장=나 자신은 국회의원선거때 한달에 한번씩 유권자와 만나기로 약속해 선거법위반여부에 신경쓰지않고 통상적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다 당국의 소환을 받게됐다. 내가 구속돼도 좋고 의원직을 상실해도 좋으니 공명선거가 실효를 거두자면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 절대 정치적으로 고려하지말고 조속히 처리해주어야한다. ▲현총리=조사중인 사건은 빨리 결말내도록 지시하겠다.아울러 정부의 선거관리사무및 선거사범단속에 미흡한 점을 지적해주면 시정하겠다. ▲이위원장=선거일을 12월18일 금요일로 잡은 것은 토·일요일로 이어져 자칫 연휴가 되어 투표율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이점을 고려치 않은 것같다.국민의 투표참여기회를 줄어들게 한다면 중립내각의 의지가 의심받는다.재고해달라. ▲현총리=애당초 17일 또는 18일로 내정했다.대선법및 시행령의 개정으로 선거관리공무원이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날짜를 늦춰 현실적으로 휴일과 겹치지않는 마지막날로 정한 것이다. 학교가 방학을 하고 곧 크리스마스와 연말연휴가 있으니 그에 앞서 연휴분위기가 되지않을 것이다.만약 그럴 우려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각 기업과 사업장에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토요일에 휴무하지 말도록 행정지도하겠다.전혀 다른 의도가 없다. ▲3당위원장=오늘 분위기가 대단히 좋은데 선대위원장뿐아니라 3당후보도 만나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 총리가 3후보를 만나면 피부에 와닿는 얘기를 직접 할수있고 서로 비방이나 의심도 안하게 될 것이다. ▲현총리=3당후보가 모두 바쁘겠지만 꼭 모시겠다.
  • 버린 농기계/농촌의 새 공해로/매년 7만∼8만대 논밭·하천 방치

    ◎환경오염·경제손실 심각/처리법규 없고 수리비과다 원인 못쓰게 된 농기계가 논밭과 하천등에 멋대로 버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버려진 폐농기계에서 기름찌꺼기와 녹물등이 개천과 논밭에 흘러들어 농촌의 새로운 공해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상오 충남 천안군 직산면 부송리 부송농공단지 주변에는 마을사람들이 버린 경운기 탈곡기 양수기등 폐농기계 10여대가 못쓰게 된 손수레 가전제품과 뒤섞여 있었다. 이보다 나은 경우지만 이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교동의 한 농기계점에는 수리를 위해 맡겼다 찾아가지 않은 콤바인과 경운기 5대가 마당에 버려져 있었다. 이곳 말고도 추수를 끝낸 전국의 들판 곳곳에는 사용연한이 지났거나 고장난 폐농기계들이 마구 버려지고 있어 논밭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자연경관마저 훼손하고 있다. 이처럼 농기계과 마구 버려지는 것은 폐농기계의 처리법규가 마련돼있지 않은데다 고장난 농기계를 고치는데 수리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고물상들이 타산이 맞지 않아 폐농기계의 수집을 꺼리는 것도 농민들이 농토나 집주변에 폐농기계를 버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 경운기 트랙터등 농기계의 사용연한은 6∼8년정도이나 한해 농기계를 사용하는 기간이 2∼4개월에 불과해 관리소홀로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가의 농기계 2백59만대가운데 해마다 폐기되는 농기계가 7만∼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들 폐농기계의 대부분이 들녘에 방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폐농기계 방치에 따른 환경오염과 경제적 손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폐농기계를 생산업체에서 회수하거나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사들이는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 김대중대표 회견장면/경관,비디오찍다 잡혀

    【수원=조덕현기자】 3일 상오10시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민주당 경기도지부사무실에서 김대중총재의 기자회견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던 수원남부경찰서 정보과 조철제경장이 청년당원에게 붙잡혔다. 조경장은 이날 기자회견장면을 촬영하던도중 경호원들이 『누구냐』며 신분증제시를 요구하자 달아나려다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이에대해 경기경찰청은 『선거사범의 자료수집을 위해 촬영하던 것이지 다른 용도로 쓰기위해 촬영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금권선거」 구속수사/노 대통령 지시/“공명대선 되게 철저 색출”

    ◎사전운동 혐의 25명 내사/사정수석 보고 사직당국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사전선거운동혐의로 2일 현재 총4건에 7명을 입건,2명을 구속했으며 19건 25명을 내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후 청와대사정수석비서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거사범 단속현황을 보고하고 『내각에서는 각당의 선거법위반동향및 그 관리대책과 선관위감시지원강화방안,관변단체의 선거개입 의혹소지 차단방안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운동중에 돈을 뿌리는 선거사범은 철저히 찾아내 구속함으로써 절대적으로 공명선거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선거운동으로 입건된 7명은 민자당 1명,국민당 4명,기타 2명이며 이들중 구속자는 경남 창녕군 주민 2백67명에게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는 국민당 창녕지구당위원장등 2명이다. 김수석은 보고를 통해 『각 당의 후보예정자들이 당원단합대회나 지구당 개편대회등을 명목으로 전국을순회하며 사실상의 유세활동을 전개,선거가 조기과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석은 『특히 각당 후보예정자및 관계자들이 경쟁적으로 당내 행사등을 빙자,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일부 정당에서는 유세용 특별제작버스까지 동원,농촌지역을 순회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수석은 이어 『앞으로 공선협등 건전공명선거감시기구를 활용하여 공명선거실천분위기가 사회 밑바탕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조성되도록 적극 유도하겠으며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을 더욱 독려하여 선거사범의 철저한 단속과 엄정·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선거운동 배후까지 추적/정부 국감 답변

    ◎장선거 95년 의회와 동시실시 바람직/시장·군수 이동… 관권 차단을/대선 공명선거방안 집중추궁/대정부질문 국회는 2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및 통일·외교·안보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국회는 27일 경제1,28일 경제2,29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3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총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한다. 이날 상오 정치분야대정부질문에 나선 이한동·유흥수·강신옥(민자)김상현·홍기훈(민주)김동길의원(국민)등은 ▲내각의 선거중립 의지및 공명선거실시방안 ▲관변단체와 군의 정치적중립 ▲조선노동당 간첩사건 ▲선거제도개선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어 하오에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질문에서 이세기·노승우·곽영달(민자) 손세일·강창성(민주) 조순환의원(국민)은 ▲한중수교와 남북관계 ▲북한의 핵사찰문제 ▲일본의 PKO파병과 군비현황 ▲노태우대통령의 방일현안 ▲KAL기 격추사건진상 등을 물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이날 답변에서 공무원의 선거관여금지등 공명선거방안에 대해 언급,『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실천지침을 마련,11월 중순까지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남한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간첩혐의로 구속된 김락중 등이 오랫동안 학계와 정치권에서 활동해오면서 정치권인사들과도 접촉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것이 간첩혐의와 관계있는 것인지는 수사당국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 사실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이 민자당의원들에게 탈당을 자제토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부인하고 청와대측의 신당결성방해설에 대해서도 『그런 보도를 들었으나 그럴리 없다』고 역시 부인했다. 현총리는 또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해 선거횟수를 줄이고,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하기 위해서 95년에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국회에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감안,국회에서 선거시기를 합리적으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인모노인 송환문제는 전체 이산가족 재회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문제를 포함,북한의 인권신장에 도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완급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불법 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그 배후까지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경찰은 선거공고일부터 비상체제를 갖추고 후보자에게는 경호전담요원을 배정하고 유세장에는 신변보호전담반을 배치하는 등 신변경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논란을 빚고 있는 체포장제 도입문제와 관련,『체포시한및 구속기간조정등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이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첫질의에 나선 이한동의원(민자)은 『공정선거는 정부의 중립적 선거관리만 가지고는 어려운 만큼 각당의 대통령후보자는대국민선언을 통해 선거법준수와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김상현의원(민주)은 『관권부정선거에 연루돼온 시장·군수·구청장에 대한 전면적인 수평이동을 단행,연고지유착을 통한 관권선거에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간첩사건의 선거악용중지등을 촉구했다.
  • 「청권정치·청부경제」 제시/민자당 대선공약에 담긴 것

    ◎여당적 전통에 과감한 야성개혁 접목/대학정원 자율화·농지거래 규제 완화 민자당은 23일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3백여명의 정책평가위원들을 초청,대통령선거 정책공약토론회를 가짐으로써 대선공약의 주요항목을 공개했다. 이번에 드러난 민자당의 정책공약은 여당적인 전통을 승계하면서 그 바탕위에 광범위한 개혁정책이라는 「야성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독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대선의 특수성과 김영삼대통령 후보의 이미지를 고려할 때 개혁의 과감한 시도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역대 정권이 축적한 업적과 성과를 토대로 출발했다는 점은 향후 민자당의 진로와 정책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민자당공약의 기본 개념은 「2000년의 신한국」,즉 「통일된 선진 민주국가의 건설」로 압축된다. 민자당은 그 출발점으로 3단계의 정권창출과정을 내세우고 있다.대통령후보의 자유경선,중립선거내각을 통한 관권선거배제,선거문화의 선진화 등이 그것이다. 이는역대 집권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함으로써 민자당의 개혁의지를 크게 부각시켜 변화를 바라는 계층의 호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약의 기본 바탕을 이루고 있는 「청권정치」와 「청부사상」에 입각한 신경제실현은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김후보 자신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으며 지도층이 솔선수범토록 하는 「윗물맑기운동」과도 연결되어 있어 민자당공약의 기조와 강도를 짐작하게 한다. 이번 공약의 대강은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인간성회복을 위한 교육개혁▲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활기찬 경제▲살기좋고 희망찬 농어촌▲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여성에게 열린세계,평등사회의 실현▲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등 7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부문별로 7∼10개의 주요과제가 적시되어 있다. 부문별 주요과제는 간편한 행정·국민적합의에 의한 통일실현·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쌀수입개방반대등 6공의 정책을 계승하는 부분과 농지거래 규제완화·군복무기한 단축·대학정원자율화·기술한국건설·주택6백만호 건설 등과 같이 개혁의지가 반영된 공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이와 관련,공약개발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총선때 우리당의 캐치프레이즈를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자」로 정했다가 「다시 뛰는 한국인 앞장서는 민자당」으로 바꿨는데 모정당에서 이를 본떠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각 당마다 상대당 공약내용을 파악하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고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농지거래 규제완화등 후보가 직접 결단을 내려야할 미묘한 사안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하게 되면 상황에 맞는 특별공약도 제시할 가능성도 남아있어 선거막바지까지는 유동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민자당공약 내용으로 볼때 농어촌에 꿈을 심는 구체적인 공약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비춰 이 부문의 내용이 다소 미약하다는 것이 일반의 지적이어서 보충해야할 과제로남아있다.
  • “청와대 대선서 엄정중립”/“대선 조기과열 차단을”

    ◎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불법·타락선거분위기를 초기단계에서 잡아 나가야지 대증요법식의 사후처리만으로는 이를 철저히 제압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특히 선거법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초기단계부터 단호히 대처하여 정부의 공명선거실천의지를 가시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하고 『내각은 사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선거가 과열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불법·탈법사례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게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청와대비서실을 순시하는 자리에서 『중립내각의 출범으로 관권선거에 대한 염려는 많이 덜어진 만큼 금권선거풍토를 뿌리뽑는데 보다 치중하라』면서 『사전선거움직임에 대해 미리 경고하고 선거때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막아 조기과열분위기를 자제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 “일 핵개발 의혹… 대응책 뭔가”(국감중계:22일)

    ◎미 클린턴 승리해도 안보 큰 영향 없어/「남북합의서」 국회동의절차 왜 안거쳤나/비료·농약계정 적자 1조 보전대책은 ▷외무통일위◁ 통일원감사에서 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문제와 통일정책결정 과정에서의 통일원역할및 위상제고방안등을 집중 거론. 특히 민주당및 국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대화및 통일정책에 대한 안기부 개입의 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 안무혁의원(민자)은 통일원의 예산 규모와 위상을 연결시켜 지적한 뒤 대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주관하는 통일원의 위상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남북합의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국회동의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같은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는가고 질의.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총괄조정함으로써 통일원의 위상을높이도록 하겠다』고 전제,『그러나 통일원 조직과 기구의 한계로 정보수집및 판단은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성격과 관련,국회의 비준동의절차가 필요한 조약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정부는 이를 조약으로 보지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남북합의서」를 소급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위◁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개발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국가중의 하나이나현재까지 비핵삼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받고 있어 비밀리에핵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 최장관은 또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중 일부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을 위반,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의 정비지원 명목으로 변칙 사용됐다는 민주당 권로갑의원의 지적과관련,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정비분야의 경우 할당액만한미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돼 있으며 구체적인 정비기종 및 대수에 대해서는 미측에 그 집행이 위임되어 있다고 설명. ▷재무위◁ 성업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조폐공사등 5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매각부진문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편중 현상▲양담배수입 급증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덕용(민자) 이동근 박은대의원(민주)등은 일제히 재벌부동산 매각부진 문제를 거론,『금년 8월말 현재 5·8부동산조치와 관련,재벌비업무용 부동산중 미매각 부동산은 2백82건 1천1백64만평에 감정가로 1조5천6백72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5·8대책이 발효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재벌부동산의 약 4분의3이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추궁. 김의원은 특히 『롯데측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공매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불복하며 항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재벌의 공매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농협자금이 대기업에 1천억원 가까이 대출된 이유와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관리공사의 막대한 수익을 출하자들에게도 분배하는 방안등을 집중 질의. 이길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현재 농협이 삼성 대우 현대등 30대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8백27억원에 이른다』면서 농협자금이 농민을 위해 쓰여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민태구의원(민자)은 『농촌개발을 위한 목적세신설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은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장이 잦은 농기계의 수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농협이 정부로부터 비료·농약공급업무를 위탁받았으나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아 91년말 비료·농약계정 적자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 ▷내무위◁ 내무부감사 이협의원(민주)등 민주당의원들은 일선 시장등 내무관련 8명을증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들에 대해 거액의 보조금지원 이유및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사용내역등에 초점을 맞춰 질문. 백광현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관변단체를 「관련단체」로 지칭하며 『이들 단체 임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 백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에 언급,『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내년 2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단체장선거의 『내년도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는 95년에야 실시 가능하다』고 답변. ▷보사위◁ 환경처및 산하기관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물공급대책과 환경영향평가제,환경보전 중장기계획등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폭넓게 질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충주댐지천등 전국4대강 수계에서 수은 시안등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유해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중금속의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오염원을 물질별로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이재창환경처장관은 이에대해 『공장폐수를 농도만으로 규제하는 지금의 폐수관리행정은 문제점이 있어 폐수의 배출총량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는 폐수의 총량규제 방법을 현재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량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산업체에 대한 오염물질별 배출량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년에 수도권 특정지역에 총량규제시범지역을 설치·운영한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전·청주지법 및 대전고검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당초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조용히 종료. 강수림의원(민주)은 『양심선언을 한 한씨만 구속되고 이종국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한 것은 이지사의 제2 양심선언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난 총선 당시 대전지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함석재의원(민자)은 『한씨가 폭로한 관권선거부정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폭로한 것일 뿐 전체 공무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부정에 가장 앞장선 한씨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질의. ▷건설위◁ 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 등 건설부산하 4개 관련기관에 대한 감사는 의원들이 23,24일 이틀간의 건설부감사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탓인지 주마간산식의 질의응답으로 일관해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신경식의원(민자)은 감정원감사에서 『감정원이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불과 23%를 고용하고 있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담보평가사업수익의 60%를 차지한 것은 준독점기관의 담보감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 이석현 오탄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지가 공시제도가 시행된뒤 공시지가산정에 대한 이의신청건수가 점점 늘어나 90년에 21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백61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감정원의 감정평가가 공신력과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아니냐』고 질타.
  • 연기의혹 대아건설/관공사 낙찰률 98%

    【대전=최용규기자】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사건과 관련,지난 14대총선당시 이종국 전충남지사에게 선거자금을 건네준것으로 알려진 대아건설(대표 성완종·42)의 충남도 관급공사 낙찰률이 무려 98·6%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입찰예정가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 민주·국민 공조체제 균열음/대선 60일 앞두고 당내 미묘한 신경전

    ◎노 대통령 탈당·「간첩단」 계기로 결별/득표노려 상호비방·인신공격까지/선거일 가까워질수록 공방 가열될 듯 그동안 민자당에 맞서기 위해 야권공조체제로 연합전선을 구축해온 민주·국민 양당의 사이가 최근 크게 벌어지고 있다. 양당은 대통령선거가 60일도 남지않은데다 신당창당·중립내각구성 등 정국변화에 따른 손익계산을 한 끝에 득표전략의 일환으로 상호비방은 물론 서로 아픈 곳까지 건드리는 인신공격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양당의 공조관계균열은 조금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양당은 대선전략상 이번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과정을 통해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및 취소과정등 이른바 「7대의혹사건」과 충남 연기군 관권선거문제등 6공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집중 추궁,반사적인 이익을 나눠가지려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조관계의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양당의 결별이 가속화된 계기는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과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으로 볼 수 있다. 9·18선언은 기본적으로 정치권의여야 개념을 상실시켜 민주당과 국민당을 이어오던 공조의 끈을 단절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간첩사건은 국민당이 민주당에 대한 결별을 촉발시키는 직접적인 동기부여가 됐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국가안전기획부가 간첩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지 3일뒤인 지난 9일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표밭인 광주 북갑·북을·동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서 『대통령후보가 간첩사건과 관계돼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자질론을 제기하며 김대표의 후보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대표는 특히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15일의 국회 대표연설에서도 『간첩단사건에 일부 정치인과 관련된 단서와 첩보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건』이라며 『정부당국은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를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김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당초 민주당은 간첩사건과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이 계속적인 비난과 공격을 퍼붓는데도 자칫 「사상론쟁」에 말려들 것을 우려해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해 왔다. 그러나 영남등 일부지역에서 김대표와 관련한 유언비어가 확산되는등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대표의 국회연설뒤부터는 태도를 바꿔 정면대응을 시작했다. 정대표의 연설뒤 민주당의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은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대표가 방북당시 남한과 견주어 북한을 찬양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국가보안법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김대표는 지난 18일 현대그룹의 아성인 울산을 방문,『울산은 사실상 현대그룹의 소유』라면서 『이러한 전근대적이고 현실에도 맞지않는 경제체제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현대와 정대표의 사업행태를 비난,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어 19일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당의 금권선거운동사례를 적시하며 『법적인 제재수단도 강구하겠다』고 국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양당의 틈새가 갈라지게 되고 특히 국민당이 먼저 민주당에 공세로 나온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당은 우선 이번 간첩사건을 민주당 김대표의 대선가도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악재로 보고 있다.국민당은 따라서 민주당이 간첩사건으로 인한 「레드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이 문제를 거론,흠집을 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간첩사건과 관련,반론에 나설 경우 자연스레 사상논쟁이 부각되면 유권자들의 반공심리를 깨우쳐 실향민인 정대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양당의 공방은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양당중 어느 한쪽이 공세를 늦출 경우 자칫하면 기선을 빼앗긴다는 인식도 양당을 멀어지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 “채권입찰 수익,임대주택에 투자”(국감중계:20일)

    ◎이장림목사의 종말론 실체 공개하라/질의/승부조작 등 부정경마 막게 제도 보완/답변/“선경의 이통반납 국민화합차원… 다른 배경 없다”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감사는 의원들이 이동통신사업자선정문제를 계속 물고늘어졌으나 이미 언론에 보도된 재탕삼탕식 질문공세에 알맹이없는 답변으로 맥빠진 분위기. 노승우의원(민자)은『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자진반납하면서 그대가로 자원개발사업의 대형프로젝트 특혜를 받고 외국컨소시엄사에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 정상용의원(민주)은 『체신부에서 계획대로 제2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특정회사가 1천5백억원정도의 설비투자를 해 연간 1천8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될수 있어 자체기술개발보다는 외국기술을 단순도입케 된다』고 지적하고 『제2이동통신의 경우 개별업체 독점적 사업권을 주는 것보다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합자회사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 변정일의원(국민)은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으로는 주파수 수용능력이 95년에는 한계에 달해 현단계에서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멀잖아 디지탈방식으로 전환해야하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중복투자의 위험이 있다』며 『사업자선정을 디지탈방식이 실용화단계에 이를 때까지 연기하는게 어떠냐』고 질의.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국내 이동통신과 관련한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정치적목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선경이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배경이 없다』고 강조. 송장관은 또 전화도청문제에 언급,『우리의 법제도상으로 합법적으로 전화도청을 할 수 없다』면서 『범인색출등 꼭 필요한 전화요청을 위해 법에의한 제도화를 추진중에 있다』고 언급. ▷행정위◁ 총무처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직자의 윤리법운영실태및 관용차량의 폐차처분문제에 대해 중점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총무처가 공직자윤리법시행 10년동안 법에 규정된 허위등록재산과 은닉재산에 대한 실사 실적이 단 한건도 없어 입법취지를 유명무실케하는등 법집행에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존의 등록된 공직자재산도 현행법에 의거,허위등록및 재산은닉여부를 철저히 실사하라』고 촉구. 박명환의원(민자)은 『정부는 관용차량관리규정상 최단운행기준인 5년조차도 다 채우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용차량을 폐차처분하는등 국가예산낭비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폐차처분하고 새로 구입하는데 소요된 예산및 폐차여부를 검토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치는 지를 밝혀달라』고 요구.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서류 4천6백29건을 심사,이가운데 33건은 자료보완을 요구했고 올해에는 4천6백58건을 심사,이중 5건의 자료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하고 『재산은닉 또는 허위등록의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얻어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그 결과에 따라 징계를 요구할 수 있으나 아직 그같은 사례가 없다』고 답변. ▷내무위◁ 충남도 감사는 상오11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연기군 관권선거사건이 다시 거론되는 것을 반대하는 충남도의회의원들의 제지로 1시간가까이 지연. 이날 이대희충남도의회의장등 도의원들은 상오10시에 임시총회를 열고 『국회내무위가 도에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운데 70%이상이 연기군관권선거사건과 관련된 것이어서 이번 국감이 충남도민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는 계기가 될수 있다』며 감사를 실력저지할 것을 결의한뒤 도청상황실에 도착한 내무위(위원장 서정화의원)소속 위원들에게 국감반대의사를 전달하고 실랑이. 그러나 서내무위원장의 설득으로 사태가 수습돼 예정시각인 상오 11시보다 1시간 늦게 국감이 시작. ▷건설위◁ 서울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하수처리시설대책및 시운영 공원내 매점운영권의 특정인 편중현상에 관한 특혜여부등 「난맥상」이라 불리는 시정의 곳곳에 나타난 문제점을 추궁. 이석현의원(민주)은 『서울시는 6공들어 4만9천평을 공원부지로 새로 지정한 반면 이의 8배에 가까운 38만1천평의 공원부지를 해제,결국 공원부지가 33만여평이나 줄었다』면서 『더욱이 감사원·수방사등 공공시설 신축에 의한 해제면적이 전체해제면적의 87·1%인 33만평을 차지,관이 오히려 공원부지해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분명한 해제이유를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영구임대주택 4만6천여가구중 강서구와 노원구에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2만8천가구를 짓는 것은 영세민집단촌 형성을 초래,결과적으로 도시발전의 불균형이 아닌가』고 질타. 이상배시장은 『채권입찰제는 아파트분양가와 주변시세간의 차이가 30%이상인 경우 적용된다』면서 『채권입찰제로 인한 수익금은 영구임대주택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 ▷경과위◁ 경제기획원 감사는 여야야 중진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하는등 열기도 뚜렷한 이슈도 없이 진행. 이명박의원(민자)은 『경제기획원의 업무와 조직을 국내 경제여건과 구조를 감안해 바꿀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아파트경기가 내리막임을 감안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최운지의원(민자)도 『종합무역상사가 재벌규제에 묶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이에대한 대응책을 질의. 김채겸의원(민자)은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입과 세출예산에 각각 다른 환율을 적용,적자예산을 은폐한 흔적이 있다』면서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 조세형의원(민주)은 『각 부처에서 사용하는 정보비가 내년의 경우 8천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전제,안기부예산을 제외한 다른 부처 정보비의 사용내역공개를 주문. ▷농수산위◁ 수산청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감사에서 의원들은 해양오염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대책과 중국산 수산물의 무분별 수입에서 야기되는 어민들의 피해보상대책 등을 집중 추궁. 허재홍의원(민자)은 『최근들어 매립·간척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장황폐화로 어민들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으로 연안지역관리법을 제정하고 블루벨트를 설정하며 연근해자원 조성·관리를 위한 가칭 「어업자원공사」를 설립할 용의는 없느냐』고 촉구. ▷보사위◁ 보사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신체 절단부위,1회용 주사기,수액세트 및 피묻은 거즈 등 병원 적출물의 처리대책에 대해 집중추궁. 특히 이해찬의원(민주)은 이들 적출물이 야적된 상태로 방치된 증거물을 사진으로 제시하면서 보사부의 행정불재를 맹공.이의원은 『전국종합병원의 자체 소각로 보유실태와 운영현황,적출물 발생량조차도 제대로 파악돼 있지 않다』고 질타한뒤 『더구나 병원의 적출물 처리실태를 감독해야할 보건소 조차도 자체에서 발생한 적출물을 일반쓰레기와 섞어 몰래 버리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유원하 보사부의정국장은 『앞으로 전국 45개의 화장장을 최대한 활용,인체조직이나 피고름이 묻은 거즈는 소각처리하고 나머지 적출물은 화장장내에 별도 장소에 소각시설을 건립토록 유도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검찰청과 서울고검·지검 감사에서 의원들은 수사실무자들에 대한 감사인만큼 최근 잇따른 대형비리·의혹사건과 남한조선로동당 사건,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검찰권의 중립의지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함석재의원(민자)은 『검찰의 대형비리사건 수사에서 그 결과를 믿지 않으려 하는 불신이란 한국병의 치유를 위한 검찰권신뢰책은 없는가』라고 질의하고 『후기대 시험지도난사건 등 미제사건의 해결방안과 최근 구속된 종말론의 주창자 이장림목사가 수사시 말한 종말론의 실체에 대해 사회안정차원에서 공개해 줄것』을 주문. 정구영검찰총장은 『형사피의자 인권침해소지를 없애기 위해 임의동행 48시간구금의 대안으로 체포장제도를 검토중』이라며 『한준수전연기군수 신병석방은 법원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답변. ▷교청위◁ 마사회감사에서 의원들은 조교사 2명의 연쇄자살사건으로 증폭된 부정경마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면서 마사회의 방만한 운영,장내·외경마장 주변에 기생하는 폭력조직 실태 등을 집중 추궁. 박범진의원(민자)은 『경마가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스포츠가 아닌 도박장 및 폭력배들의 범죄 온상으로 전락했다』고 전제,『도박성을 없애기 위해 1인당 마권구입액 한도를 현행 2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유승국회장은 이에대해 『경마를 국민의 건전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필관리에서 인사관리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하고 『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승부조작 등 부정경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 “승리하되 공명선거로…”/민자당 선거사령탑 정원식씨

    ◎“관권개입 국민이 용납 않을 것” 『이번 14대대선을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공명정대하게 치러 민주주의가 토착화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직총리 신분으로 19일 민자당 선거사령탑을 맡은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며칠간이 생애동안 가장 어렵고 외로운 시간이었다』면서 『미력이나마 당내 동요진정과 정국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개인적 희생쯤은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자리에 서게됐다』고 선대위원장 수락동기를 털어놓았다. 정선대위원장은 이날 상오 선대위현판식이 끝난뒤 기자들과 20여분간 만나 시종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취임소감은. ▲누구보다도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일조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지금 서서히 뿌리 내리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토착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당에 온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선대위원장을 고사한 이유는. ▲3가지 이유에서 고사했다.첫째는 개인적으로 정당생활 경험이 전혀없어 낯선 정치판에 뛰어들어 일할 자신감이 없었다.둘째는 총리직을 그만 둔뒤 학계로 돌아가 집필생활을 하고 싶은 개인적 소망을 갖고 있었다.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난 1년4개월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이제는 좀 쉬고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게된 동기는. ▲평소 민자당에 일정수준이상의 애정을 가진게 사실이다.특히 내마음을 크게 움직인 것은 『민자당이 내적으로 동요돼 큰 혼란을 겪고 있는터에 내가 당에 들어오면 당과 정국안정에 큰 기여를 하게 될것』이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대위의 운영방법과 선거전략은. ▲오늘 처음 당사에 출근한 만큼 앞으로 김영삼총재를 비롯한 선대위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빠른시일내에 선대위운영및 선거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확정하겠다. ­총리를 지낸분이 당선대위원장을 맡게돼 공명선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노태우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 6·29선언으로 시작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는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이제는 정당이 아무리 관권선거를 의도하더라도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 가능성이 없다.총리를 지낸 사람이 설사 관권동원을 시도한다해도 공직사회가 이를 받아들일리 없으며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선대위원장 수락이 개인적명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마이너스측면이 있다.나는 평생에 남겨야 할 3권의 책이 있고 그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그런데 이번일 때문에 그같은 계획의 실현가능성이 적어졌다. 그러나 나로인해 민자당의 동요가 진정되고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개인적 희생쯤은 얼마든 감수하겠다. ­김영삼총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총재와는 오랜 당정협의를 통해 교분을 쌓아왔다.김총재에 대해서는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정선대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오늘부터 정치인으로 출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대위란 것이 대선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인 만큼 대선이후 문제에 관해서는 무엇이라고 말할수 없다』면서 『그 문제에 대한 판단은 유보해 달라』며 웃었다.
  • “금권선거 시비없게 선거사범 엄중 단속”/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관권선거,금권선거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 엄중히 단속해 나가라』고 지시하고 『벌써부터 금품 살포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정확히 파악,엄히 의법조치하여 이번에는 도저히 금권선거를 할 수 없다는 확신을 심어 주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9·18결단의 참뜻은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 공명선거를 이루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특히 엄정중립의지가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청와대부터 언동에 특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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