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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선거운동 공방전/與 “후보음해 중단하라”

    ◎野 “검찰총장 탄핵소추” 여야는 25일 서로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6·4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선거전이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검찰이 한나라당 후보를 구속하고 당 소속 현역의원을 구인하려는 등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金泰政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 金哲 대변인은 이날 총재단회의 후 “여권이 야당후보를 구속하는 등 총체적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으며,그 중심에 검찰이 있다”면서 “표적사정 등을 없애고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선대위 집행위원회의를 열어 야당이나 무소속이 광역단체장으로 있는 영남과 제주,강원 등에서 관권을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중앙당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책을 수립키로 했다.
  • 체포영장 발부는 野 파괴공작/李信行 의원 기자회견 갖고 단식돌입

    ◎국민회의 입당 타진설엔 두루뭉술 답변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이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6·4지방선거를 치른뒤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이며 오늘부터 중앙당사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는 요지다.이번 사건이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이며 6·4지방선거전략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李의원은 회견을 통해 “(주)기산 사장 재직시 S개발과 C건설 등 협력업체에게 공사발주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검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회사돈을 유용,선거에 이용한 적도 결단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李의원은 국민회의의 입당권유설과 본인의 국민회의 입당 타진설의 진위를 묻자 “저쪽(국민회의)에서도 그런 의사가 있었고 저도 지역구 형편을 고려,의사를 타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가 “입당제의를 받고 검토를 했으나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초라해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고 번복했다. 회견직후 서울지역 당소속 의원들은 朴相千 법무장관을 방문,“검찰의 李의원 구속방침은선거운동 핵심책임자인 지구당위원장 발을 묶고 다른 의원들을 협박하려는 행위”라며 “이는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행위 금지’ 조항과 ‘선거의 자유방해죄’를 위반한 관권선거 획책 의도”라고 주장했다.
  • 한나라 ‘李信行 의원 소환’ 강력 반발

    ◎“선거 앞두고 氣꺾기 위한 음모” 통박/黨3역 朴 법무 찾아 “소환 불응” 단언 한나라당이 당 소속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의 검찰 소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여당의 조직적인 관권선거 음모라는 것이다.李相兆 밀양시장 후보의 구속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한다.21일 趙淳 총재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는 핫 이슈로 다뤄졌으며,검찰소환 불응을 결론으로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당사자인 李의원도 참석,“내가 검찰에 출두하면 구로지역 선거는 끝”이라면서 “검찰은 확인도 않고 언론에 마구잡이로 혐의를 흘려 전형적인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李의원은 “검찰에는 출두하지 않겠으며,상황을 봐가며 단식투쟁이라도 하겠다”고 강경입장을 천명했다. 徐淸源 사무총장은 한발 더 나아가 “李의원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기를 죽이려는 다목적 포석”이라고 규탄했다. 徐총장과 河舜鳳 원내총무, 李祥羲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은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朴법무장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金哲 대변인도 “검찰의 李의원 소환요구,金德龍 부총재 소환설 유포는 여당측의 관권선거 음모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를 며칠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인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것은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우리당의 대국민 이미지를 먹칠하려는 의도”라고 여권을 통박했다. 일각에서는 한때 여권의 영입 대상이었던 李의원이 이를 거절하자 ‘괘씸죄’를 적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지도부도 이같은 개연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 崔 중앙선관위장 문답/감시체계 강화 공명선거 주력

    ◎경제난국 감안… 돈안쓰는 풍토 만들어야 崔鍾泳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18일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와 비교해 달라진 점과 불법·탈법 선거에 대한 대비책은. ▲6·27 선거 때는 후보등록전에 위반건수가 796건이었지만 이번에는 420건 남짓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후보자 수가 전국적으로 1만5천명가량으로 예상돼 불법 선거가 되살아날 우려가 있다.우리는 1만4천명의 감시요원과 택시기사,이·미용사,공익요원 10만명으로 구성된 불법선거 제보요원을 확보,신고 및 제보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선거가 치러져 돈안쓰는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보자별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자료를 수집,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선거가 끝난 뒤 실사과정에서 허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의법처리 하겠다. ­현직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관권선거 대책은.▲기초 자치단체장 별로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단체장들의 활동을 일일이 감시하고 있다.지방선관위를 통해 단체장들에게 철저한 계도도 했다.선거운동기간 중 공무원들이 선거상황실이나 유사기구를 만들어 현직 단체장의 선거에 개입하는 것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 국민의 정부 첫 5·18 의미­5·18 光州민중항쟁 18주년

    ◎“아시아민주화운동 도화선” 재평가/亞 인권선언대회 주체 계기/기념식 국제행사로 발돋움 “5·18은 아직도 광주에 갇혀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 맞는 5·18의 화두(話頭)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5월1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여러 여건은 4·19에 맞먹는 민중항쟁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그럼에도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도 기념행사 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5·18 민중항쟁 제18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李基洪)’는 올해 행사의 목표를 ‘5·18정신의 전국화·세계화추진,그리고 광주와 5·18의 향후 방향성 제시’로 세웠다.5·18을 시공(時空)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엮어 전국적,나아가 세계 인류 모두에게 제대로 인식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 5·18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50년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이다.또 유엔 세계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다.광주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인권헌장’선언대회가 열리고 있다.아시아지역 2백여개의 비정부민간조직의 쟁쟁한 인권운동가들이 모여 21세기를 맞아 아시아민중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추구해야할 기초적인 권리를 담은 헌장을 채택하는 행사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5·18은 아시아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국제적 민중운동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광주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국민 전체의 역사로 기록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시간의 관점에서 5·18의 근·현대사적 위상 재고찰이 필요하다.5·18 묘역에 설치된 체험공간 일곱마당 부조물은 ‘임진왜란 의병­동학혁명­광주학생운동­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중항쟁­통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일곱마당에는 빠졌지만 4·3제주항쟁도 같은 맥락에서 부각되어야 한다는게 5·18연구학자들의 주장이다. 공간적으로는 다른 나라 민중항쟁과의 비교 검토가 요구된다.중국의 천안문사태,대만의 2·28사태 및 고웅사태 등이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일부 학자들은 버마 8888항쟁,태국 5·18 항쟁과 최근 인도네시아의 반(反)수하르토봉기 등 80년대 후반 이후 아시아권의민중항쟁들을 ‘민주화 갈망’이라는측면에서 같이 묶어보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다. 결국 5·18이 역사에서 제 위치를 차지하려면 명확한 진상규명이 전제되어야 한다.발포명령자,사망자 숫자 등이 확실히 규명되어야 한다.집단암매장 여부,행방불명자 추적,헬기기총소사 등의 참혹행위 여부도 밝혀져야할 대목이다. ◎광주 민중항쟁 일지 ▲80.5.17=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5.18=전남대생 600여명 학교정문 앞 계엄군과 첫 충돌.광주민주화운동 발발 ▲5.27=신군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9.1=전두환 11대 대통령 취임 ▲9.17=김대중 내란음모죄 1심 사형선고 ▲10.25=계엄군법회의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175명 선고공판사형5명,무기7명 등) ▲12.9=광주 미문화원 방화 ▲81.4.3=실형 관련자 특사,감형 실시 ▲82.3.18=부산 미문화원 방화 ▲84.11.18=민정당사 점거 시위 ▲85.5.23=서울 미문화원 점거 ▲6.7=국방부‘광주사태 전모’발표.사망자 191명(민간인 164,군인 23,경찰 4명) ▲86.11.1=광주 직할시 승격 ▲88.4.26=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정당 완패.국회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정국 형성 ▲88.11.18∼89.2.24=국회 광주 특위 및 청문회 가동 ▲89.3.10=노태우­김대중 회담,상무대 공원화등 일부 치유책 합의 ▲91.5.11=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보상 지급 완료 ▲93.5.13=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 관련 담화 발표 ▲94.5.13=정동년 5·18 광주항쟁 연합 상임회장,두 전직 대통령 및 군지휘관 35명을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고발 ▲95.7.14=5·18 관련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 구성 ▲7.18=검찰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포기 발표 ▲7.19=5·18 유족 부상자 등 150여명 명동성당 농성 ▲11.25=5·18 특별법 제정 ▲96.1.23=두 전직대통령 등 5·18 관련자 8명 내란혐의 기소 ▲97.4.17=대법원 전두환 무기,노태우 17년형 확정 ▲5.9=국무회의 5·18 국가기념일 제정 ▲12.22=두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5.18 관련자 사면,복권
  • 5·18재단 광주민주화운동 재조명 심포지엄 기조 연설

    5·18민중항쟁 18돌을 앞두고 5·18기념재단(이사장 李基洪)은 한국사회학회(회장 文石南)와 공동으로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화시대의 인권과 사회운동­광주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요한 갈퉁 노르웨이대 교수와 알랭 투렌 프랑스 사회과학원 교수가 각각 ‘인권,보편적인 것인가,아닌가’,‘세계화와 사회운동’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기조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권 보편적인 것인다/개인·집단권리 동시 인정해야/요한 갈퉁 노르웨이 교수 세가지 초점,즉 제3세계,인권,사회주의의 붕괴를 가지고 오늘날의 세계를 조망하고자 한다.1948년에 유엔이 창립되면서 세계인권선언을 발표했지만 제3세계 국가들에서 인권의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은 아니다.또 89년에 옛 소련을 위시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하면서 이 국가들은 또다른 제3세계 국가군이 되었다. 인권은 개인의 권리다.그러나 인권은 국가에 의해 보장되는 까닭에 오늘날 지구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세계화와 사유화(私有化)가 국가의 자율적 영역을 축소시키면서 인권에 일면으로는 긍정적,다른 면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인권이라는 개념은 서구 근대사회의 산물이다.인권과 민주주의는 제3세계 국가들에 있어서 정치체제의 정당성을 높여준다.그러나 오늘날의 세계화는 경제에 있어서 공공부분의 비중을 낮춤으로써 개인의 인권과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개별 국민국가의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인권을 한 국가에 한정된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적인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이다.오늘날 세계에는 유엔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NGO)와 국제사면기구와 같은 비공식적이고 민간이 주도하는 세계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이 기구들은 인권을 국가 매개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단체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새로운 흐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인 중심의 인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에 대한 집단적 인권을 주장하고 있다. 두번째는개인이 한 국가에 소속되어 그 국가를 통해 인권과 복지를 보장받고 의무를 수행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유럽연합(EU)처럼 세계시민 의식을 갖는 것이다.세계시민은 세계사회의 목표와 구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결집하며 세계적 차원의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며 이를 지킬 의무를 지닌다.언젠가는 NGO가 다국적 기업에 대해 소비자 파업을 주도하고 세계시장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국가를 대체할른지도 모른다. 세계의 문화를 서구의 개인중심 문화와 비서구의 집단중심 문화로 구분한다면 개인중심 문화와 집단중심 문화의 갈등은 인간 존재의 불가피한 측면이다.개인들은 자기의 자유와 집단의 소속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인류에게는 개인 중심의 문화가 제공하는 자유도 필요하며 집단에의 소속감도 필요하다.해결책은 두가지 문화를 평화롭게 공존시키는 것이며 두 문화의 관용성을 늘리는 것이다.민주주의는 앞으로 토론과 투표뿐만 아니라 대화와 조화의 문화를 함께 추구해야 할 것이다. 또 인권은 개인의 권리뿐 아니라 집단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이렇게 하는 것이 다양한 문화와 집단의 관점에서 인권이 정의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세계화와 사회운동/세계 금융위기로 사회갈등 심화/알랭 투렌 佛 사회과학원 교수 현재 세계는 20세기초 힐퍼딩이 묘사한 금융자본의 시대와 유사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Globalization)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회운동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세계화의 개념적 및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는게 필요하다. 오늘날 정보화로 제3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다.그러나 정보기술이 사회조직을 바꾸지는 않으며 세계적으로 통일된 문화를 낳는 것도 아니다.오늘날 무역보다 더 빨리 성장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세계 금융시장이다.최근 멕시코·아르헨티나·태국·인도네시아·한국의 금융위기는 이러한 금융자본에 대한 규제가 부재함을 반영하고 있다.금융자본의 막강한 위력은 정보산업의 발전과는 별로 무관한 현상이며 통제력이 없는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은 신흥공업국(NICs)과 함께 선진국에도있다. 세계화의 급속한 확산은 냉전체제의 종식과 사회주의 국가 붕괴의 결과다.미국은 이제 정치·경제·군사뿐 아니라 문화 차원에서도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다.세계화에도 불구하고 국민국가는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단위로 남아있다.첫째로 실업,사회보장과 같은 국내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전히 국민국가일 수 밖에 없고,둘째는 세계적 금융자본의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정부이기 때문이다. 세계화는 현상이고 사실이라기보다는 과장된 이데올로기다.세계적 차원에서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문화적 변동이 자유주의적 시장경제로 일관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그러나 무역은 여전히 국민경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유럽의 경우 국가가 국민총생산의 절반을 세금과 복지제도를 통해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시장경제에 반대하는 집단행동과 지배계급에 대항하는 집단행동은 구분돼야 한다.환경운동이나 여성운동은 세계적 차원에서 조직되고 있으나 정치적 운동이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은 여전히 국민국가의 수준에서 조직된다.기존의 정당은 좌파건,우파건간에 다같이 중도로 수렴할 것이 예상되므로 극좌 및 극우집단은 기존의 정당체제 밖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앞으로의 사회운동이 개량적일까,혁명적일까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국가정책의 중점을 둘 것인가,아니면 국내적 문제의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세계화는 결국 세계경제 문제의 국내로의 전이를 가져와 국내에서의 사회갈등을 증폭시킨다.그 결과 집단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며 갈등의 해소가 중요한 정책적 이슈가 될 것이다.결론적으로 시장경제가 주도하는 세계화가 세계의 사회변화에 있어 주된 요인은 아니다.세계화는 많은 혜택과 함께 사회문제도 야기한다.문제의 관건은 국민국가내에서 그 사회가 내적인 갈등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는가이다.
  • 대타협 못하면 勞使 공멸

    ◎“노사정위 출범이 경제회복 지름길” 각계 한 목소리/민노총도 대화 참여… 위기극복 동참해야/과격한 가두시위 외국인 투자 내쫓는 길 멈칫거리는 노사정위원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불안하다.민주노총이 곧 출범할 2기 노사정위 참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꼬일대로 꼬인 우리 경제의 미래는 노사정위 성사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제2의 환란(換亂)이 오느냐,또는 외국인 투자의 물꼬를 터 위기를 극복하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은 이렇다.노사가 원만한 타협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춤할 수 밖에 없다.다시 외화는 부족해 지고 각종 경제지표는 곤두박질 친다.외국인 투자가 들어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과격한 노조 활동은 외국인 투자를 내쫓아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든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등의 재협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은 4일자 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노동자의 시위와 파업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내부에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화로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민주노총에 대해 우호적인 상당수 인사들도 노사정 참여를 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의 도입 검토 등 정부가 노동계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만으로도 명분은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LG경제연구원 金周亨 상무는 “5∼6월이 춘투(春鬪)기간임을 감안해도 노사 불안이 국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수준에 이르면 결과는 뻔하다”고 걱정했다. 서울대 金信行 교수(경제학과)는 “민주노총이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파기하려는 생각은 잘못”이라면서 “우리의 경제위기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자본은 불안한 곳에 모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신여대 姜錫勳 교수(경제학과)는 “개혁을 하려면 정부·기업·근로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 고통이 따른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의 정치적 결단과 기업의 자구노력은 물론 노동계의 자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柳鍾星 사무총장은 “정부와 재벌의 책임도 크지만 민주노총은 부정과 거부보다 부당 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사업장을 적발해 정부에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회사원 崔鍾哲씨(36·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는 “노동계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 줘 경제난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주부 趙仁淑씨(42·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는 “노동자들이 실직 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난은 폭력 시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동서증권 회생 가능성/美 호라이즌社 인수 의사… 인가취소 보류

    ◎고려도 대만서 인수의향서 영업정지중인 동서증권의 인가취소 요청이 5월20일까지 보류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소집한데 이어 1일 임시회의를 개최,미국계 투자신탁인 호라이즌 홀딩스사가 2억달러 예치 계획을 공식 밝혀온 동서증권의 인가취소 요청을 오는 20일까지 보류해 줄 방침이다.호라이즌 홀딩스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변호인을 통해 20일까지 신한은행에 2억달러를 예치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금감위에 전달해왔다. 이에 앞서 금감위는 지난 24일 동서증권에 대해 호라이즌사의 재무건전성 입증자료 및 증권업 영위 경력과 함께 인수자금 1억달러의 국내 금융기관 예치증명 등을 30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5월1일자로 재정경제부에 인가취소를 요청하기로 의결했었다. 한편 고려증권도 대만의 대화증권이 기존의 채권단합의가 유효하고 영업재개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5천만달러를 출자,51%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전달해 왔다며 금감위에 허가취소 요청을 보류해 줄것을 요구,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부정선거 철저 단속”/2기 노사정위 바로 출범해야/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관련,“이번 선거는 민주선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관권선거를 없애고 위법사항을 철저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선거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장하는 것과 부정,혼란선거를 방조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고 “금품제공 중상모략 흑색선전폭력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경에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경제를 살리고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2기는 바로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근로자와 기업 모두 노사정 1기 합의사항 실천에 불만이 있는 만큼 2기는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활동을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金대통령은 그러나 “필요하다면 (1차 합의사항의) 골격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여 근로자파견제,노조의 경영권 참여 금지 등 노사의 불만사항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국민연금은 생활안정,복지,노후를 위해 중요한 것이니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바른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합의되지 않은 사항조차 함부로 발표해 부처간 대립인상을 주지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정국안정 힘보태 국난 극복”/野 탈당 의원 5인의 변

    ◎지역구 활동에 한계느껴 여당행 결심/국민편에 서서 실직·교육 대책 등 마련 28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5명의 의원은 한결같이 ‘정국안정을 통한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서’라고 탈당이유를 밝혔다.그러나 야당의원으로는 지역구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여당행(行)을 결심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가 됐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徐廷華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이제 여와 야라는 극한개념을 떠나 국민이 정치권에 바라고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시,온 힘을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말로 탈당의 변을 대신했다. 서한샘 의원(인천 연수)은 “당내 특정계파에 속해있지 않은 만큼 교육전문가로서 역량을 펴기 위해서는 (여당으로)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지역구의 의견이 많았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어차피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면 앞당겨 실행함으로서 지방선거를 주체적으로 치르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李康熙 의원(인천 남을)은 “근로자 출신 정치인으로 실업자의 고통을 덜기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여당으로)간다”면서 “월드컵개막식을 지역구에 있는 문학경기장으로 유치하고,낙후한 지역구를 개발하기 위해서도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李聖浩 의원(경기 남양주)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정치안정을 통한 국난극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뒤 “특히 남양주는 인구급증 지역으로 교통과 교육시설의 확충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야당의원으로는 한계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金仁泳 의원(수원 권선)의 비서관은 “야당으로는 책임있는 정책추진이 어려운데다,60세의 나이로 야당의원이 되어 여권을 상대로 투쟁을 하는 일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탈당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 “이변은 없었다”/한나라 경기지사 후보 경선

    ◎손학규 전 의원 압도적 승리/두 후보 임창열씨 공격 일치 【수원=朴贊玖 기자】 이변은 없었다.28일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孫鶴圭 전 의원이 예상대로 張慶宇 전 의원을 따돌렸다.득표율 74.5%의 압승이었다.지도부는 30일 부산시장,5월4일 서울시장 후보경선으로 열기를 몰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설 참이다. ○…투표시작 2시간30여분만인 하오 3시30분쯤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두 후보는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축하와 격려의 환호에 답했다.孫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의 林昌烈후보를 겨냥,“환란(換亂)에 책임이 있는 사람,경기도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얼토당토 않게 데릴사위를 자처하는 뻔뻔한 사람이 경기도민을 대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기필코 승리해 金大中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막겠다”고 기염을 토했다.孫후보는 특히 “金鍾泌 총리서리마저 林후보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며 “때문에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여권의 연합공천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이에 앞서 두후보는 정견발표에서 현 정권과 林후보를 신랄히 비판,선명성 경쟁을 벌였다.상호 비방은 없었다.孫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계개편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여당의 잘못된 지방자치관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야당후보를 자임했다.張후보는 “저는 말단 은행원에서 중소기업사장을 거치면서 민생 실물경제를 체험,탁상행정에 치우친 林후보를 누를 수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두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탈당 등 해당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경선장에는 소속 의원들의 집단탈당과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을 비난하는 발언이 잇따라 규탄대회를 방불케 했다.趙淳 총재는 격려사에서 “우리 당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을 모르고 한나라당을 파괴하려는 여당의 음모에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당원들은 앞날이 어떻게 될지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탈당 후유증을 막는데 애썼다.田瑢源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어제의 적에게 백기를 들고 투항하는 정치철새,정치쓰레기는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비난했다.탈당한 金仁泳 李聖浩 의원의 수원권선,남양주지역 대의원석은 출석률이 저조해 썰렁했다.
  • 秘資金 근절할 수 없나(社說)

    金泳三 정부의 경제실정(失政)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기아그룹 金善弘 전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秘資金)을 조성,기아그룹의 제 3자인수를 막기위해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 비자금은 대선(大選)전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정치권에 뿌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金전회장은 통상의 방법이 아닌 특별한 수법을 써 비자금을 조성해 더욱 개탄스럽다.기업비자금 조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상품가격·특허사용료·연구개발비·사원복지비·광고비·금융비용 등을 과다하게 계상한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비자금은 정·관·경유착의 고리이자 부패의 매개체(媒介體)로 사용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그러나 지금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5공화국과 6공화국 시절은 ‘비자금의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권력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탈취한 뒤 정통성 없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돈이 필요했다. 이들은 이른바 ‘정치자금’을 염출하기위해 재벌에게 각종 이권(利權)과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비자금을 상납받았다.이 ‘검은 돈’을 정부 고위층과 정치인이 챙김으로써 거대한 부패고리가 형성되었던 것이다.권력층의 이같은 정경유착(政經癒着)은 사회전반으로 번져 말단 공직사회도 부패의 연결고리속에 얽혀 있다는 비난까지 나왔다. 과거 정권때의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수서사건·한양(漢陽)비자금사건에 이어 문민정부에 들어서도 종금사(綜金社)인허가와 PCS사업권을 둘러싸고 비자금이 오간 사실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특히 외환위기의 중요 요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기아그룹 비자금 비리(非理)를 보면서 기업사회에서 비자금을 영원히 추방시키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정부는 세무회계상 손비(損費)처리규정을 강화,기업이 각종 비용을 과다하게 계상하여 차액을 비자금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지배주주와 경영진이 비자금조성 등으로 인해 일반 주주에게 손해를 입힐 경우 상법상 손해배상과 배임죄적용을 강화해야 한다.상장기업은 사외(社外)감사와 감사소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재무구조가 불량한 상장(上場)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사외이사를 파견토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증권선물위원회 등이 주주들에게 투명한 회계(會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회계기준을 작성하고 사외이사의 직무규범도 마련하여 주주들의 활용도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오랜 현안인 내부거래와 시세(時勢)조정행위에 대한 증감원의 수사권부여문제도 긍적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 금란교회 金弘燾 목사 MBC에 36억 損賠訴

    대한감리회 감독회장 金弘燾 목사(서울 금란교회)는 MBC의 ‘시사매거진 2580’보도와 관련,지난 20일 MBC를 상대로 30억원의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金목사는 또 지난 1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 중재를 신청했다.金목사는 MBC의 성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정정보도가 없어 소송을 제기 했다며 호화주택 소유와 금권선거,여자문제들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한나라 “힘으로…”/청문회 재촉구·총리인준 투표함 개봉 요구

    ◎국회 농성·지방선거 보이콧 등 수위 더 높여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여권이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전 정계개편 음모를 노골화한 만큼 더이상 여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없다는 강경자세다.지도부 일각에서는 그동안 견지해온 정경분리 원칙을 거둬들여야 하지 않느냐는 강경론도 나오고 있다.실업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에 적극 협조했음에도 야당 파괴공작만 일삼는 여권에 거야(巨野)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내엔 위기의식이 상당하다.여권의 집요한 ‘새판짜기’에 결국 굴복하는 것 아니냐는 무력감이 곳곳에 스며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생존권 차원에서 이번 전투를 독려한다.이번주부터는 지난 17일 趙淳 총재의 대여(對與) 전면전 선언이후 단계별 투쟁전략을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우선 국회운영,법사,정보위를 열어 ▲여권 수뇌부의 대북 연계설 ▲관권선거 기도의혹 ▲신(新)공안정국 조성의혹 등을 철저히 따질 방침이다.종금사 및 PCS사업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도 야당파괴 음모가 게재돼 있는 만큼 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경제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지도부는 총리 임명동의안 투표함 개함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대여 강성기류와 당의 단합을 통해 이 문제를 밀어붙일 경우 여권에 또한번 타격을 입힐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나아가 현 정부의 실정 및 정책혼선 백서와 인사백서를 발간,여권을 집중공격할 방침이다.이같은 원내투쟁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당을 곧바로 비상체제로 전환,국회 집단농성,대규모 규탄궐기대회,1천만 서명운동과 지방선거 보이콧 등 단계적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밀리면 끝장” 한나라 벼랑끝 강공

    ◎야당파괴 비대위 구성… 현직대통령까지 고발/초·재선의원 지도부 불신에 눈돌리기 포석도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전방위(全方位) 대여공세를 선언했다.총재단 조찬회동에 이어 주요당직자회의,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시·도지부 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 이날 여의도 당사는 여권과의 한판승부를 염두에 둔듯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이같은 초강수는 여권이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속속 빼가고 종금사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공작의 일환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趙총재는 지금의 정국을 ‘정치공황’상태로 규정했다.그만큼 위기의식이 굉장하다.당내에 야당파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파괴공작에 맞서 다단계 대여투쟁 돌입을 천명한 것은 이런 기류를 잘 대변한다.한마디로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얘기다.생존권 차원의 대응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 개최 및 국정조사권 발동,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조직적인 원내투쟁을 전개하되,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국회 농성과 대규모 규탄집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그럼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지방선거 보이콧도 심각히 고려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조아래 DJP연합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와 金龍煥 자민련부총재 등 4명을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현직 대통령 고발은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안이다.여권의 강력한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은 정국의 ‘한랭전선’이 오히려 당의 울타리를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같다.또 DJP연합을 이슈화함으로써 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을 저지하려는 계산도 배어 있다.趙총재는 이와 관련, 연합공천을 ‘전대미문의 정치희극’이라고 성토했다.나아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과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을 관련 상임위에 출석시켜 관권선거기도 움직임,검찰의 표적사정등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물론 강경투쟁의 이면에는 초·재선의원들의 지도부 불신 등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측면도 있다.지도부는 최상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란 생각을 하는것같다.
  • 20대 자매 집안서 피살/면식범 소행 추정

    【수원=金丙哲 기자】 16일 하오 1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3가 安재성씨(57·무직) 집 건넌방에서 혜자(26),수진씨(23) 등 安씨의 두 딸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金혜숙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安씨와 별거중인 金씨는 “딸들을 보기 위해 갔다가 방문이 열린 건넌방 안에서 두 딸이 방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혜자씨는 오른쪽 옆구리에,수진씨는 명치 부분에 각각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집안을 뒤진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인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韓·南阿共 협력증진 방안 논의/金 대통령,음베키 부통령 접견

    ◎金 대통령­남아공 방문 요청 쾌히 수락/음베키­취임식때 만델라 불참 사과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낮 청와대에서 타보 음베키 남아공 부통령을 면담,두나라 사이의 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음베키 부통령 일행을 위한 공식 환영오찬을 베풀었다.金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음베키 부통령의 남아공 방문 초청에 “빠른 시일내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수락의사를 전하고 만델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이 세계인권선언 50주년 영상메시지를 보낸 데 맞춰 이뤄진 탓인지 공식 방한중인 음베키 부통령과의 면담과 오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金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음베키 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30분동안 환담했다.金대통령은 음베키 부통령에게 “남아공이 과거의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날 국민대화합을 이뤄 경제발전을 이루는 등 모든 점에 대해 감동하고 있다”고 치하했다.이에 음베키 부통령은 취임식때 참석하지 못해 거듭 사과드린다는 만델라 대통령의 말을 전하고金대통령의 남아공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
  • 세계인권선언에 보내는 金 대통령 영상 메시지

    金大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의 세계인권선언 50주년 기념행사에 인권옹호를 다짐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냈다.다음은 金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인류역사 이래 사람이 있는 곳에 인권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권력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인권의 침해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인권의 침해가 있는 곳에는 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투사들이 있었습니다.그들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예수님은 고통받고 천대받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잘하고 못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해서 잘하고 못한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그에 따라서 상벌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부처님은 개인의 인격이 이 우주속에서 가장 고귀하다고 선언했습니다.유교의 맹자는 백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임금에 대해서 백성들은 하늘을 대신해서 이를 추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에 대한 문제가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권리로 세계 각국에 의해서 승인된 것은 지금부터 50년전 ‘세계인권선언’의 선포부터였습니다.그 이후 유엔인권위원회를 포함한 무수한 인권단체와 인권투쟁가들이 세계 도처에서 고귀한 희생과 노력을 바치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인류에 대한 희생과 노력이 계속되는 한 세계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의 인권은 날로 신장되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나는 40년에 걸쳐 다섯번의 죽을 고비와 6년의 감옥살이,10년의 망명과 연금생활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인권을 위해 싸워왔습니다.앞으로도 내 여생을 바쳐서 이를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인권의 옹호를 위해 싸우는 세계의 모든 벗들에게 감사와 축복을 보냅니다.
  • 히로뽕 맞고 교통사고 自害 공갈/26명 영장·수배

    ◎교정교육 운전자 대상 억대 갈취/병원과 결탁 거짓 진단서 발급 가능성 수사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0일 李龍學씨(4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휴동) 등 1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1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李씨 등은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로교통안전협회 서울시 지부 부근 골목길에서 具모씨(54)가 운전하는 포터트럭에 일부러 뛰어들어 자해한 뒤 “치료비 6백여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2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48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 등은 자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히로뽕을 여관 등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맞았다. 이들은 운전면허정지처분을 받아 도로교통안전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정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직접 운전을 한다는 약점을 이용,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이들이 자해한 뒤 일부 병원들과 결탁해 거짓진단서를 발급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 장애학생 인권선언 공포 서강대 ‘알바트로스’

    ◎“장애자란 이유로 권리·명예·특전 제한될 수 없다” ‘장애 학생은 모든 비장애 학생들이 누리는 기본인권을 당연히 누려야 한다’ ‘장애자란 이유로 권리 명예 특전이 거부되거나 제한될 수 없다’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달 23일 ‘장애학생 인권선언’을 공포한 서강대 ‘알바트로스’.장애학생의 인권향상을 위해 결성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연합모임으로 새의 이름에서 따왔다. 8개항의 인권선언에는 ‘학교 운영에는 반드시 장애학생들의 특수한 필요성과 상황이 감안돼야 한다’ ‘신체적 결함으로 장애학생들이 외면당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들어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서명운동도 벌여 1천3백여명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회원은 15명으로 이 가운데는 언어장애 2명,하반신마비 2명이있다. 장애 학생들에게는 비장애 학생들이 던지는 곱지 않은 시선이 가장 견디기 어렵다.그래선지 장애 학생수도 점점 줄고 있다.서강대는 지난 95년 18명이던 장애자 입학생이 올핸 2명으로 크게 줄었다. 비장애 회원들은 장애학생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듣고 이의 시정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뇌성마비 학생을 위해 시험시간을 늘리고 휠체어 사용 학생을 위해 강의실에 분리된 책·걸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회장 조병찬군(23·국문 4년)은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이 활동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어렵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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