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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복권 1등 비법은 ‘나눔의 미학’?

    누구나 꿈꾸는 연금복권 1등 당첨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4일 한국연합복권㈜에 따르면 2011년 7월 6일 연금복권520 첫 추첨 이후 매주 2명씩, 총 4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1등 당첨자들이 그들만의 당첨 비법을 공개했다. 연금복권 1등 당첨자들은 ‘나눔의 미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평소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항상 복권을 나눠 주다 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회와 20회차 당첨자가 나눔의 미학을 실천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마음을 곱게 쓰니 행운이 찾아왔다는 의미다. 당첨자 대부분은 적은 금액이지만 취미로라도 꾸준히 복권을 구입하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취미로 구입한 복권이 당첨된 경우는 7명이나 해당된다. 최근엔 복권을 공동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 “친구나 직장 동료와 함께 구입해 1등과 2등에 나란히 당첨된 사례가 실제로 있다.”고 귀띔했다. 8회와 14회차 당첨자가 주인공이다. 당첨을 노리는 사람들은 행여 7등(당청금 1000원)에 당첨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7등에 당첨된 복권으로 교환한 복권이 1등이나 2등 복권에 당첨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회, 4회, 8회 등 7명의 1등 당첨자가 ‘7등의 행운’을 거머쥔 케이스다. 그렇다면 연금복권 1등 당첨자들은 주로 무슨 꿈을 꿨을까. 연금복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당첨금을 수령한 행운의 주인공 중 절반 가까이 조상꿈을 꾼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변 꿈, 불나는 꿈, 동물(호랑이, 뱀, 백마 등)이 나오는 꿈이 많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표결 분석해 보니

    표결 분석해 보니

    재석 170명 중 찬성 151표, 반대 7표, 기권 12표. 22일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때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본회의장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의원은 모두 24명이다. 전체 169명 중 157명이 비준안 표결에 참석했고, 이 중 14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7명은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과 자유선진당 심대평, 류근찬, 권선택, 이진삼, 임영호, 김낙성 의원 등이다. 지역구가 강원도 홍천·횡성군인 황 의원은 농축산업이 밀집한 지역 여론상 한·유럽연합(EU) FTA 때도 반대표를 던졌다. 황 의원은 “소신에 따라 반대했지만 대부분 동료 의원들이 찬성하는 상황이라 착잡하다.”고 밝혔다. 선진당 의원들은 ‘선(先) 피해대책 후(後) 비준’ 당론에 따라 대거 반대표를 행사했다. 반면 선 비준 불가피론을 피력한 이회창 전 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 기권표를 던진 12명은 국회 폭력에 반대하는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으로 협상파로 꼽혀 온 김성식, 김성태, 임해규, 정태근, 현기환 의원과 농촌지역 출신인 김재경, 김광림, 성윤환, 신성범, 여상규, 정해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1명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다. 본회의에 불참한 한나라당 의원은 12명이다. 대구 팬사인회 참석 중 본회의 소집을 통보받은 이재오 의원은 부랴부랴 상경하다 상황 종료 소식을 접했다. 김충환, 안형환 의원은 해외 출장 때문에, 김용태 의원은 병원에서 정기 정밀진단을 받는 바람에 본회의에 불참했다. 대구에서 대학 특강이 잡혀 있던 원희룡 최고위원과 이경재, 조진형, 이군현, 정희수 의원도 불참했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일건설·한일시멘트 등 7곳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중견건설업체인 한일건설 본사와 한일시멘트 그룹 등 계열사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10시간 넘게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한일시멘트그룹의 허동섭 회장 일가가 2008년 주식이 급등락하는 시점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허 회장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허 회장 일가는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건설사의 위기론이 불거졌을 당시 계열사인 한일건설 주식을 대량 사들인 뒤 리비아 대형공사를 수주해 막대한 주가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일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부채비율이 높아지자 지난해 10월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한일건설은 최근에도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선거구 8곳 분할·5곳 통합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천기흥 전 대한변협회장)는 11일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8곳의 선거구를 분할하고, 5곳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분구 대상은 경기의 수지, 기흥, 파주, 권선, 여주 등 5곳과 강원 원주, 충남 천안을 등이며,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을 해운대갑과 해운대을로 나누는 대신 해운대·기장을을 기장군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다만 기흥과 파주, 원주의 경우 인구 편차가 커 다음 회의에서 형평을 맞추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합구 대상은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이고, 대구 달서구 갑·을·병은 갑·을로, 서울 노원 갑·을·병은 갑·을로 합치도록 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역구의 인구 상한선은 31만 406명, 하한선은 10만 3460명으로 기준을 제시했다. 또 지역구를 분할할 때에는 광역 시·도의원 지역구 기준을 존중하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증권사 투자대회 수술대에

    투기와 불공정거래의 온상이 돼온 증권사 투자대회가 수술대에 올랐다.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도박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투자대회 개선에 금융당국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0일 “증권사들이 투자대회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조만간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내부통제는 투기나 불공정거래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미 행정지도 지침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이를 문서로 만들어 각 증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침에는 증권사들이 투자대회에서 지나치게 많은 상금을 내걸거나 수익률 위주로 순위를 매겨 과열 경쟁을 촉발하는 것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자율의 영역이었던 투자대회에 당국이 개입하기로 한 것은 투자대회에서 횡행하는 투기와 불공정거래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실전투자대회를 석권한 ‘주식왕’이 대회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뒤늦게 들통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투자대회에서 반복적인 허위주문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막대한 수익을 챙긴 A씨를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투자대회가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른 데는 금융당국의 방임도 한몫했다. 투자대회를 개최하는 증권사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을 필요가 없다. 금융투자협회의 간단한 심사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 절차도 투자대회가 광고의 적정한 요건을 갖췄는지만 보는 것으로, 투기와 불공정거래 예방과는 무관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행정지도를 하더라도 투자대회에서 불공정거래를 막는 것은 증권사 스스로 할 일이다. 투자대회 전반을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동산 침체속 아파트 분양성공 비결 살펴보니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것일까. 아니면 뛰어난 판촉전략의 결과인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분양에 나선 새 아파트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 성공의 이유는 가지가지다. 실수요가 살아난 측면도 있지만, 주택업체의 뛰어난 판촉전략도 한몫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시 분양 성공의 배경을 잘 파악한 뒤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 자칫 실속보다는 거품이 낀 아파트에 청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 성공에는 판촉전략도 작용을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 “청약 전에 인기 요인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를 선점했다 대우건설은 세종시에서 공무원 대상 특별분양에서부터 일반분양까지 무려 2592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했다. 세종시 아파트 수요가 한정된 점을 감안해 조기에 분양, 수요를 선점하자는 전략이었다. 전략은 그대로 맞아떨어졌고, 모든 가구 분양에 대성공을 거뒀다. ●이슈를 활용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말 인천 계양구에서 ‘계양 센트레빌2차’ 709가구를 분양했다. 결과는 평균 1.13대1의 경쟁률로 수도권 분양치고는 괜찮은 성적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큰 평형은 미달이 났지만 85㎡형 352가구에는 427명이 신청해 1.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자들이 경인운하 개통 이후의 미래가치를 상당 부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로 승부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창원 감계지구에서 감계힐스테이트 1082가구를 분양한 결과 1순위에서 2.53대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지난 주말 계약을 받자마자 계약률이 70%를 넘어섰다. 성공 비결은 브랜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창원 일대에서는 3~4년간 유명 브랜드 아파트분양이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3.3㎡당 817만원으로 녹록지 않았음에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안 되는 곳은 분양가를 낮추거나 미뤘다 그동안 미분양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택업체들은 서둘러 분양하기보다는 될 곳을 먼저 분양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 죽율동에 11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미룬 상태다. 현대건설도 충남 당진 송악지구 800여 가구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GS건설도 경기 용인 신봉지구에 400여 가구의 물량이 있지만 분양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분양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분양성이 좋지 않은 수도권에서는 분양가로 승부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서 ‘서수원푸르지오’ 1366가구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20만원대로 잡았다. 인근 시세(3.3㎡당 900만원 안팎)보다 80만원쯤 낮았다. 다른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최대 3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교회개혁 제자훈련 프로그램 25일부터 실시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종운 백종국 오세택)가 다섯 번째 교회개혁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회개혁 제자훈련이란 올바른 목회와 투명한 교회 운영을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열어 온 교회 개혁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수료자 가운데는 중·대형 교회 부목사를 사임하고 작은 교회를 개척하거나 신개념 목회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목회자가 적지않다. 그런가 하면 매년 열리는 각 교단 총회를 참관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학생이며 교회개혁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가정주부와 집사 등 평신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100주년기념교회 제2별관에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할 예정. ‘건강한 교회상’‘교회 내의 구조’‘민주적 정관’‘교회재정의 건강한 운용’‘교회 분쟁과 법적 해결’‘복음적 영성’ 등 모두 6개의 주제를 다룬다. 강사로는 오세택 목사(두레교회), 방인성 목사(함께여는 교회), 백종국 교수(경상대 정치외교학과), 최호윤 회계사(제일회계법인), 강문대 변호사(법률사무소 로그), 박득훈 목사(새맘교회)가 참여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장동훈 간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금권선거를 비롯해 한국 교회의 타락과 오염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탓인지 훈련 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올해는 건강한 교회와 교회 분쟁, 복음적 영성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02)741-2793.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키로

    국도와 함께 사용되던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가 마침내 내년 사라진다. 지난 1983년 지정된 뒤 29년 만이다. 김문수 경기지사,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5일 도청에서 수원 비상활주로의 대체 시설을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하고, 완공과 동시에 현재의 비상활주로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라 공군은 수원비행장 내 대체 비상활주로를 오는 2013년까지 설치하며, 이 공사에 필요한 200억원의 비용은 경기도 40%, 수원시 40%, 화성시 20%의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공사 완료와 동시에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친 2.7㎞ 구간의 비상활주로는 해제될 예정이다. 비상활주로는 수원비행장 바로 옆 수원시 권선구 대황교동부터 화성시 진안동 간 국도 1호선 2.7㎞ 구간에 건설된 왕복 6차선 도로로, 지난 1983년 비상활주로로 지정됐다. 이 활주로가 수원비행장 안으로 이전하면 이전 비상활주로 주변인 권선동, 세류동, 장지동 등 수원 지역 3.97㎢와 화성시 반정·진안동 등 3.91㎢가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된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비상활주로 지정 해제에 맞춰 해당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수원시 1만 6000여 가구 4만여명, 화성시 1만여 가구 2만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규제가 풀리면 건물을 최대 45m 높이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2의 인생 찾아주는 ‘포스코 미소금융’ 현장 가보니

    제2의 인생 찾아주는 ‘포스코 미소금융’ 현장 가보니

    30일 인천 남구 문학동 ‘올방개만두’. 점심시간을 맞아 가게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인용 식탁 4개는 손님으로 찼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만두 피를 빚는 정윤선(49)씨의 손길이 바빴다. 정씨는 1987년 롯데호텔 한식당에서 조리사로 일했다. 차곡차곡 모은 급여를 목돈으로 1993년 지인과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장사가 안 돼 6개월 만에 파산했다. 빈털터리가 됐고, 수표 부도로 교도소에서 10개월을 보냈다. 출소 뒤 마약에 손을 대며 방황했다. 교도소도 수시로 드나들며 폐인이 됐다. 2007년 정신을 차렸다.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딸아이와 아내 얼굴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족을 위해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정씨는 자장면 배달 등을 하며 부도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의사에게서 “심장이식을 해야 한다.”는 비보를 접했다. “당시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심장이식이 쉬운 게 아니잖아요. 약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정으로 찾아가… 신념 믿고 대출 몸은 아프지만 생계 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 평소 꿈꾸던 만두가게를 해보고 싶었다. 가게를 얻으러 다녔지만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 한 부동산에서 포스코미소금융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소상공진흥원, 새마을금고 등을 찾았지만 매번 퇴짜를 맞아 반신반의하며 포스코미소금융을 방문했다. “금융권에선 천대만 받았는데 포스코미소금융은 따뜻하게 맞아줬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부터 가게를 구하는 것까지 일일이 상담해주며 1000만원을 지원해 줬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대출금으로 보증금을 내고 지금의 가게를 얻었다. “영업 이후 줄곧 적자였는데 이달부터 몇 십만원이지만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정씨의 환한 웃음 뒤로 통 속에서 만두 익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메밀국수 전문 ‘서미모밀촌’ 김진숙(39·인천 동구 송림동)씨도 포스코미소금융의 도움으로 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김씨는 포스코미소금융에서 창업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꿈에 그리던 가게를 얻었다. “이곳저곳 대출을 의뢰했지만 안 된다는 말만 되돌아 왔어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포스코미소금융을 찾았는데 제 신념을 믿고 거금을 대출해 줬습니다.” 김씨 가게는 맛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문전성시를 이룬다. 1일 평균 매출은 지난 3월 50만원에서 최근 100만원으로 올랐다. ●올 3월부터 지점 없는 지역… 이동출장소 운영 포스코미소금융이 재기를 꿈꾸거나 제2의 인생을 열려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에게 2~4.5%의 저리로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해 12월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지역 등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개설하며 서민 대출을 시작했다. 이날 현재 총 858건에 92억 1700만원을 대출했다. 출연금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50억원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에 출연, 올해까지 150억원이 적립됐다. 2018년까지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는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지역의 서민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정선, 영덕, 남원, 고흥, 울릉도 등 15개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 7억 4000만원을 대출해줬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활용 폐자재 중간 수거업자 지원 상품 개발, 현장 방문 컨설팅 등 앞으로 미소금융의 대출 대상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국정감사] 한 “4대강 덕에 홍수 줄어” vs 민 “다리 5개 붕괴 등 피해”

    22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여당의원의 4대강살리기사업 예찬에서 비롯된 여야 간 감정싸움은 위원장까지 가세한 지리한 줄다리기로 번졌고, 정회가 잇따랐다. 화두는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던졌다. 백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언론이나 정치인, 학계 등 4대강 사업에 반대한 사람들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4대강 사업 덕분에 홍수 피해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발끈했다. 김진애 의원은 “16개 보 중 수문을 닫은 보가 하나밖에 없어 수질을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면서 “다리가 5개나 무너지는 등 4대강 사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자화자찬 일색”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백 의원의 질의는 수차례 끊어졌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이를 지켜보던 장광근 위원장은 의사봉을 3차례나 세게 두드리며 첫 정회를 선언했다. 장 위원장의 입에서도 고함이 터져나왔다. 이때가 낮 12시 10분쯤. 감사는 오후 2시 10분 속개됐으나 앙금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여당에선 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가장 큰 문제는 위원장의 의사 진행에 있다.”며 반발했다. 김진애 의원도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오후 3시 20분쯤 다시 정회를 선언했다. 오후 4시 2분쯤 재개된 감사에 앞서 양당 간사들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사태를 수습했다. 이미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의 뿌리 깊은 감정의 골을 드러낸 뒤였다. 한편 의사진행 발언에선 다음 달 개통 예정인 경인운하(아라뱃길)의 영종대교 진출입 구간 설계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현대건설의 ‘경인운하 영종대교 통항 안전성 검증·보완을 위한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영종대교를 지나 경인항을 거쳐 운하를 오가는 선박 17척 중 3척(17.6%)이 항로를 이탈, 벽면과 충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강서 힐스테이트 잔여물량 분양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건설 중인 강서 힐스테이트 잔여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강서구 화곡3지구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6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52㎡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몫은 879가구다. 분양가는 3.3㎡당 1750만~2000만원이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했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 1577-5156. ‘서수원 푸르지오’ 1366가구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16-11 일대에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1366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1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282가구, 84㎡ 1084가구다. 2014년 4월 말 입주 예정이다.(031)294-2262.
  • 경기도, 추석연휴 무료급식소 14곳 운영

    경기도, 추석연휴 무료급식소 14곳 운영

    추석 연휴인 10~13일 경기도가 독거 노인과 노숙인 등을 위해 수원과 성남, 안양, 용인, 안산, 평택, 의정부 등 도내 7개시 14곳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또 수원 나눔의집(수용인원 30명·권선구 고등동 300), 희망연대(80명·권선구 고등동 229의 1)를 비롯해 의정부시가 노숙인을 위한 임시보호소(20명·금오동 437의 6)를 각각 마련한다. 숙식과 함께 의료서비스와 생필품을 제공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타이완, 난사군도에 태양광 발전 설치 왜?

    타이완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 내 타이핑다오(太平島)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다. 타이핑다오는 수천여개의 난사군도 내 섬과 암초 가운데 가장 크며 타이완이 점유하고 있다. 타이완이 지난 7일 타이핑다오 내 간이비행장 부근 공원에서 국방부와 내무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해양경비대 관계자는 “용량 120㎾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6개월 뒤 완공되면 섬 전체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력을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의 타이핑다오 저탄소 프로젝트와 난사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핑다오에서는 지금까지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친환경’이라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남중국해에서의 주권선언이라는 정치적 속내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올봄 베트남,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분쟁 과정에서 중국은 타이완에 ‘공동대응’을 제의했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를 거부했다. 난사군도 한복판에 있는 타이핑다오는 타이완이 수십년간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난사군도에서는 유일하게 식수가 나온다. 한편 필리핀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3개의 레이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의 동방조보가 필리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차관급 인사 안팎] 신제윤 금융위서 6개월만에 친정복귀

    6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 4명 가운데 경제부처 차관 2명이 눈길을 모은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제부처 차관(급)의 핵심 중 핵심이기 때문이다. 과천과 여의도 관가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인사라는 반응들이다. 신제윤(행정고시 24회)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수평이동하고 추경호(25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재정부는 차관과 1급이 24회로 채워지게 됐다. 당초 추경호 비서관이 재정부로 가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25회 차관 아래 24회 1급들이 근무하는 상황이 빚어질 판이라 조직 안정 차원에서 금융위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신 차관은 재정부 국제업무정책관으로 있다가 금융위로 간 지 6개월 만에 친정으로 컴백하는 상황이 됐다. 재정부에서는 강호인 차관보,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박철규 기획조정실장, 백운찬 세제실장 등이 24회 동기다. 백 실장만 빼고 3명은 지난해 현직에 올랐다. 신 차관의 전임인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도 24회다.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기로 ‘잘나가는 24회’로 불린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우기종 통계청장 등이 최근 인사에서 임명된 24회들이다. 24회 전성시대로 불릴 만하다. 금융위는 추경호 부위원장과 함께 김주현 사무처장,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행시 25회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최수현 수석부원장이 동기다. ‘934일 경제정책국장’이라는 신기록을 남긴 윤종원(27회) 국장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기획재정부에 인사요인이 발생해 후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임에는 최상목(29회) 정책조정국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최상목 국장이 이동할 경우 최원목(27회) 재정관리협력관, 유복환(27회) 성장기반정책관의 경쟁이 점쳐진다. 재정부의 주요 국장들은 행시 26~29회, 금융위의 주요 국장들은 27~28회에 걸쳐 분포돼 있다. 한편 이삼걸(24회) 행정안전부 제2차관 내정자는 이번 인사로 차관보로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해 주목받았다. 경북 행정부지사직을 마감하고 행안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긴 게 지난 6월 10일이었다. 3개월 만의 승진은 그만큼 풍부한 지방행정 경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배 전 차관이 지난달 24일 충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2차관 자리를 놓고 이 내정자와 박재영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조윤명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 비서관은 행시 25회로 이 내정자보다 1년 후배고, 조 수석전문위원은 행시 23회로 선배이지만 지방행정 경험은 이 내정자보다 부족한 점이 인사에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김찬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2004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문화재청이 차관급 기관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차장에서 내부 승진한 사례다. 2004년 이후 청장을 역임한 유홍준, 이건무 전 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돼 물러나는 최광식 청장은 모두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 내부에서도 김 차장의 청장 내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차장에서 청장으로 내부 승진한 김찬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공직생활은 재무부에서 시작했으나 1988년 당시 문화공보부로 전보된 이후 현재까지 문화 정책을 담당해 오고 있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개신교 금권선거, 이번엔 뿌리뽑힐까

    개신교계 단체들이 오는 19∼23일 일제히 열리는 교단총회를 감시하기 위한 연대 활동에 돌입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한 17개 단체는 최근 ‘교단총회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결성, 총회장에 참관단을 파견하는 등 금권선거를 비롯한 교단총회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교단 정기총회는 각 교단 운영 사항을 보고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 그런 만큼 기독교 NGO 단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총회 감시활동을 벌여 왔지만 총회의 총회장·총무 선거에서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공대위는 올해 총회에선 한 치의 부정도 놓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근 한기총 해체 운동이 교계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고 각 교단에서도 자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이번 총회를 개신교계의 정화계기로 확실하게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공대위가 참관단을 파견할 교단은 예장 통합과 합동, 고신, 합신 등 4개 교단. 이 4개 교단은 지난 연말 대표회장 금권선거에서 비롯된 한기총 사태와 관련이 있거나 한기총 탈퇴 헌의안이 상정돼 있는 교단들이다. 공대위는 이들 교단 총회에 파견하는 참관단의 활동으로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과 ‘한기총 탈퇴 헌의안 통과 지원’을 우선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각 교단 노회들이 지난봄 총회에 상정한 한기총 탈퇴 요구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혀 교단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공대위는 총회 참관단 모집을 마친 데 이어 7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금권선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참관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前부인 살해 유명 블로거 ‘공개수배’

    前부인 살해 유명 블로거 ‘공개수배’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두 달째 행방이 묘연한 황덕하(52)씨를 살인 혐의로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황씨는 키 178㎝에 건장한 체격으로 주로 등산복을 입은 채 다니며 고시원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인물이라고 경찰은 인상착의를 전했다. 황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7시25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자신의 부모 집에서 2년 전 이혼한 전 아내(5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의 차량은 범행 장소에서 7㎞ 떨어진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 주변에서 발견됐다. 황씨는 범행 당일 아내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부모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나도 죽겠다.”고 말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IG건설 CP 부당 발행…그룹 회장 등 검찰 고발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 회사의 기업어음을 발행토록 한 LIG그룹의 회장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7개사 주식과 1개사 기업어음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혐의로 2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LIG그룹의 회장과 LIG홀딩스의 대표이사는 LIG건설에 대한 그룹의 자금지원 중단 등으로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알고도 LIG건설이 242억 2000만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토록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룹 회장 등은 그룹의 자금 중단, 지주사의 자회사 편입 포기 등의 사실을 은폐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LIG건설 자금담당 이사를 포함해 관련자 3명과 LIG건설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외에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기 위해 5300여회의 시세조종 주문을 내고 70억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S사 대표이사 등 6명, 1500여회의 시세조종을 통해 2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M사의 임원 2명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길자연 한기총 회장 복귀

    길자연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복귀했다. 금권선거 논란으로 직무정지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한기총은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지난 24일 길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직무정지를 취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길 목사는 “남은 임기 동안 한기총을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도록 회원 교단과 단체, 그리고 총회대의원 및 실행위원들과 일심으로 합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공식일정으로 31일 소록도 방문행사를 열 예정이다. 길 목사는 지난 연말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뽑혔으나 금품살포 의혹이 일면서 지난 3월 ‘한기총 개혁을 위한 범대책위원회’ 소속 목사 16명이 길 목사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선진당·국중련 합당… 대표 심대평

    선진당·국중련 합당… 대표 심대평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은 17일 당 대 당 통합과 함께 국중련 심대평 대표를 새로운 당 대표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기획단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선진당 권선택 최고위원과 국중련 김용원 국민통합위원장이 밝혔다. 두 사람은 논의 결과 발표문에서 “선진당이 심 대표를 새로운 당의 대표로 추대하기로 제안했고, 국중련은 이를 수락했다.”면서 “양당의 이념,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실질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첫 내집마련 평균 8.5년으로 늘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더욱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주거 면적이 늘어난 반면 월세 가구 비율이 증가해 변화된 주거문화의 흐름을 대변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에 위탁한 조사는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짝수해에만 모두 세 차례 이뤄졌다. 홀수해에는 노인, 장애인 등 특수가구를 위한 조사만 진행된다. 우선 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평균 8.4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구성 뒤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시기를 조사한 것이다. 2006년 8.07년이던 것이 2008년 8.31년, 2010년 8.48년으로 계속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내 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9.01년 걸려 2006년 7.90년, 2008년 8.96년에서 더 길어졌다. 자가가구(54.25%)와 전세가구(21.66%) 비율은 2008년보다 감소하고 월세(보증부 월세+월세+사글세·21.43%)가구 비율이 3.18%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월세로 전환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하, 반지하, 옥탑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체 가구 수의 3.9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가구의 6.92%가 지하 및 반지하에 거주해 광역시 0.88%, 도지역 0.65%에 비해 높았다. 전세난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는 수순이다. 반면 지난해 1인당 주거면적은 28.48㎡로 2006년 26.16㎡, 2008년 27.80㎡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71㎡로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2008년 69.29㎡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184만 가구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2008년 212만 가구(12.7%)보다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는 이번 주거실태조사결과를 홈페이지(www.mltm.go.kr)와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 국토연구원 홈페이지(www.krihs.re.kr)에 각각 공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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