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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北 송금 담화/일문일답

    김대중 대통령은 14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대북 송금 담화를 발표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2000년 당시 임 특보로부터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어떤 말을 했는가. 그때 남북정상회담이 있어 거기에 몰두하고 있었다.현대 관계 보고를 잠깐 들은 기억이 있다.이미 이뤄진 문제였고,남북의 평화나 국익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큰 이의를 달지 않고 수용했다. ●특검제 도입을 통해서 대북 송금문제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것을 법률적으로 문제삼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이미 표시했고,감사원과 검찰도 그런 생각에서 법적으로 문제삼는 것을 유보했다.정치권에서도 우리 남북관계를 생각해서 또 국익을 생각해서 그러한 방향에서 선처해 주시기 바란다. ●대선 후 노무현 당선자와 청와대에서 만났는데. 노 당선자와 만났을 때 이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자세한 것을 모르니까 구체적인 것은 임동원 특보가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해서 임특보가 당선자에게 가서 설명을 했었다. ●임 특보는 당시 국정원장으로서 송금편의를 제공했으나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임 특보)송금편의 제공요청을 현대로부터 요청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환전편의제공이 가능한가 하는 것을 관계 부서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그 후에 그것이 어떻게 됐다는 보고를 전혀 받지 못했다.이 일이 남북 정상회담 있기 전 대략 한 주일 전에 일어난 것 같은데 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하고 있어서 이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지 못했고 보고를 받지 못해서 (돈이) 갔는지도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알게 됐다.물론 대통령께는 제가 몰랐기 때문에 보고 하지 못했다.그렇다고 원장으로서 책임이 없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현대가 처음에 환전 서비스 제공을 요청했을 때 무슨 명목이었나. (임 특보)현대가 환전 편의제공을 요청해 올 때는 6월 초인데 이미 현대와 북측간에 7대 경협사업이 합의가 되고 그 권리금으로서 5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현대측이 약속한 시간에 보내는 데 절차상 문제가 있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편의제공을 해 달라고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4월 북한에 갔을 당시에도 북한에 어떤 금전 제공 등의 약속을 한 일이 있는가. (임 특보)작년 4월도 그렇고 금년 1월 말도 그렇고 제가 대통령특사로서 방북을 했을 때는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다녀왔다.전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의된 바가 없다. ●문화부장관 시절 싱가포르에 갔을 때 개인용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이 없는가. (박 비서실장)당시 싱가포르에 가서 북측의 송호경 아태부위원장을 만났다.남북 당국간 접촉을 시작하면서 북측에서는 몇 차례 성명을 통해 국정원이 개입하지 말도록 촉구를 해서 아마 제가 특사로 결정됐지 않았나 생각한다.한마디로 정상회담의 탐색전이라고 할 것이다.그러나 그쪽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이것은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국회에서 질문하셨을 때 외교관례상 전모를 말씀드리지 못하게 된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미래를 보는 北 송금 해법을

    김대중 대통령이 어제 ‘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김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치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사과했다.국정 최고책임자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해법이라는 점에서 담화 발표와 기자회견은 의미가 있고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본다.해명의 핵심은 대북송금이 실정법 위반이지만 평화와 국가이익을 위해 수용했다는 것이다.문제의 돈은 현대가 북에서 7개 사업권을 따낸 데 따른 권리금 성격으로 설명했다.김 대통령은 따라서 법적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보충설명을 통해 현대는 모두 5억달러를 보내기로 했으며,이 가운데 2억달러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며칠 전 송금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명이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지만 미래를 보는 눈으로 대승적으로 풀어야 한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한나라당은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부풀렸다.”면서 특검제의 불가피성을 거듭 주장했다.무엇보다도 대북송금과관련된 의혹들을 모두 현대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현대에 4000억원을 대출해 준 이유,북한으로 송금한 경로,남북정상회담의 대가성 여부 등 기존의 의문점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요구하기에는 충분한 진상규명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가 “진상이 공개되면 현대가 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이유도 이날 해명 수준으로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남북의 미래를 보며 과거에 지나치게 집착해선 안될 것이다.미진한 대목은 국회가 나서서 밝혀야 할 것이다.우선 관련 상임위에서 당사자들을 불러 추가 해명을 듣고 진상을 따지는 것도 순리라고 본다.그래도 부족하면 특검 등 다른 방안을 택하면 될 것이다.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파문의 장기화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북핵위기 등 나라 안팎으로 긴박한 일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누구나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결론만 내려진다면 특검까지 갈 이유는 없을 것이다.국가의 이익과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해법을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 향락산업 지하경제 머니게임

    “3000여평 남짓한 이 동네에서는 매일 밤 쏟아지는 2억여원을 둘러싸고 생존게임을 벌입니다.돈을 놓고 다투는 정글이라고 할까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588’에서 10년 남짓 포주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만(가명·55)씨는 지난달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김씨가 데리고 있는 윤락여성은 모두 4명.화대 6만원 가운데 3만원은 윤락여성의 몫이다.절반은 김씨에게 떨어진다.그러나 새로 ‘영입’한 윤락여성의 소개비 300만원과 집세 150만원,전기세·수도세 등 관리비 100만원을 빼면 김씨의 이달 순수입은 155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연수입 2억원이면 괜찮은 편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잘 나가는 ‘기술자’(윤락여성) 한 명 연수입이 3억원인데 뭐가 괜찮냐.”며 화난 듯 말했다.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조직폭력배의 노골적인 갈취는 다소 줄었지만 집단 윤락촌의 먹이 사슬은 여전히 복잡하다.윤락여성과 포주 말고도 윤락여성을 공급해주는 소개소,‘자금줄’인 사채업자,카드깡(신용카드할인)업자,건물 실소유자들이 윤락가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공생하고 있다. 소개소는 윤락여성 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챙긴다.3개월이 지나 재계약을 하려면 포주는 200만원을 다시 지불해야 한다.147개 업소가 밀집한 ‘청량리 588’에는 한달 200여명의 여성이 들고 나는 탓에 업주들이 소개소에 지불하는 돈만 해도 매월 6억원에 이른다.재계약 비용을 빼더라도 연간 72억원이 소개비조로 나가는 탓에 소개소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사채업자는 윤락여성의 빚 때문에 돈을 번다.포주는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 윤락녀가 이전 업주에게 진 빚을 대신 갚는다.포주 이모(40)씨는 “여성 대부분이 2000만원 이상 빚을 안고 들어온다.”면서 “강남과 달리 이곳 업주들은 큰 돈이 없기 때문에 사채업자에게서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세무서 관계자는 “윤락녀의 빚과 포주의 보증금·권리금 등을 감안하면 청량리의 사채 규모는 연간 1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최근들어 카드를 이용하는 손님이 늘면서 카드할인업자까지 공생의 한 축에 끼어들었다.대부분 개인사업자로등록한 ‘카드깡’ 업자는 카드 업무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뗀다. 서울의 ‘향락 특구’ 강남 유흥가의 돈 흐름은 강북과 비교할 때 단순하지만 규모는 훨씬 크다.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고객들로부터 끌어모으는 돈만도 연간 수조원대”라고 말했다.이렇게 모인 자금의 상당량은 다시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의해 소비된다.유흥업소 주변에는 고가의 명품의류점과 미용업체,숙박업소,성형외과 등의 ‘유관업소’가 몰려 거대한 ‘향락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업주들은 ‘노다지’ 돈으로 업소를 더욱 확장하는 데 쓴다.유흥업소에 모인 돈이 새로운 향락을 창출하는 셈이다. 강남구 삼성동 K비즈니스클럽 L양의 한달 수입은 3000만원이나 된다.이 가운데 업주로부터 받은 선금을 갚는 데 지출되는 300만원을 뺀 나머지는 L양 몫이다.수입 중에서 외모를 가꾸거나 취미생활에 많이 쓴다.도곡동 T룸살롱 마담 한모(32)씨는 “수입이 많은 만큼 아가씨들 씀씀이도 크다.”면서 “주변의 명품 가게,미용업소,성형외과,호스트바들이 덩달아 배를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룸살롱 6개를 소유한 박모(41)씨는 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나이트클럽을 개장할 예정이다.업종을 다각화해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자는 생각에서다.일종의 ‘문어발식’ 확장전략인 셈이다.그는 “기업가형 향락재벌이 강남에만 수십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업주들은 5,6명씩 ‘순환출자’를 해 ‘트러스트’를 형성한다.이같은 방식으로 ‘몸집’을 키운 업주들은 ‘잘 나가는’ 마담과 여종업원들을 공유하거나 자금을 조달한다.Y룸살롱 업주 김모(38)씨는 “업소간 ‘물 좋은’ 아가씨 모시기 경쟁이 심해져,아가씨들에게 빌려줄 선금이 넉넉하지 않으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업소간 짝짓기를 통한 몸집 불리기는 강남 유흥업계의 대세”라고 했다.강남세무서 관계자는 “상권의 규모가 워낙 비대해져 정확한 소득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누락 소득의 상당액이 부동산이나 사채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떴다방서 프리미엄 주고 분양권 매입 “아파트 계약 취소 정당”판결

    ‘떴다방’의 저축증서 불법양도로 아파트분양권을 획득한 사람에 대해 아파트건설업자가 주택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金東潤)는 31일 “불법사실을 몰랐는데 아파트 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한모씨 등 2명이 L건설 등을 상대로 낸 공급계약유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고액의 프리미엄(권리금)을 주고 아파트분양권 명의자가 아닌 ‘떴다방’을 통해 분양권을 양도받았다.”면서 “주택건설촉진법상 공급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들이 지급한 3200만∼5300만원의 프리미엄은 통상적인 중개수수료로 보기 힘들다.”면서 “불법양도라는 것을 모르고 분양권을 샀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상가발전비 권리금 아니다”

    상가분양 때 임차인이 선납하는 상가발전비는 권리금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이번 판결은 지난 1월 서울고법이 내린 판결에 반하는 것이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는 1일 밀리오레 명동점에 입주했다가 계약을 해지한 권모(42·여)씨 등 15명이 밀리오레를 상대로 낸 상가발전비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가발전비는 권리금처럼 이미 형성된 무형의 재산적 가치에 대한 양도 또는 이용의 대가가 아니라 앞으로 형성될 무형의 가치에 대한 재원으로 판단된다.”면서 “원고가 상가발전비에 대한 반환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었지만 5년계약을 했다가 1년 만에 해지했다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반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이 종료된 점포를 제3자에게 새로 임대할 때에도 개발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발전비 잔여금을 원고들에게 반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김석수 총리인준 청문회/ 쟁점별 문답

    1. 기업 사외이사 ◆(원유철·민주당)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실권주 500주를 받았다.상법 위반과 도덕성 논란이 있는데. 상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권주가 소화되지 않으면 회사 운영에 지장을 초래해 임원에게 일괄적으로 배정된 것으로 안다. ◆(송광호·자민련) 실권주를 배당받고 ‘타워팰리스’를 분양받은 것이 위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법의 형식보다 법의 정신으로 살아왔다.”는 후보자의 말과 배치된다. 실권주는 가벼운 마음으로 받았다.그러나 만약 앞으로 사외이사가 되면 실권주 배당을 절대 안 받겠다. ◆(김성순·민주당) 공직자윤리위원장을 겸하면서 삼성전자 실권주를 받았다는 오해가 있는데. 99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하고,공직자윤리위원장은 지난 5월 말부터 해왔다.겸직하면서 실권주를 받은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실권주 배정에 대해 “찬성·반대 표시 없었다.”,“이사회 결정사항인지 몰랐다.”고 애매하게 얘기하다가 입장을 바꿨는데. ‘확인하고 얘기할 것을….’이라고 지금 후회하고있다. ◆실권주 배정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제한한 것은 아닌가. 독립성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그렇게)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본다. ◆(심규철·한나라당) 사외이사들이 실권주를 받는 것은 특별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다. ◆당시 삼성전자 시세가 12만 6000원인데 6만 9900원에 배정받았는데. 솔직히 말해 시세도 몰랐다.실권주 배정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4회에 걸쳐 있었다. ◆(김학송·한나라당) 삼성전자 실권주 매각 차익 1억 1350만원을 수재민에게 희사할 용의는. 인생의 정리단계가 되면 모든 재산을 어떻게든 적절히 처리하겠다. ◆실권주 매입금액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삼성전자에서 보증을 해줬나. 삼성전자 주선으로 개인명의로 돈을 빌렸다. 2. 아들 병역·稅탈루설 ◆(배기운·민주당) 장남이 ‘중추신경퇴행성변화’라는 병으로 군에 못 갔다고 하는데 솔직히 못 갔나,안 갔나. 장남이 공부도 잘 하고 해서 군에 가길 원했고,본인도 육사시험도 치고 했는데 이런 일로 군에 가지 않아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안영근·한나라당) 장남의 미국 주유소 운영권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은 병 때문에 병역면제되지 않은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 미국에서 주유소 영업을 시작한 것은 9월 초이며,주유소 영업권은 2년 임대료를 한꺼번에 내는 권리금이라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신고대상이 아니다. ◆차남은 직업이 없는데. 둘째는 현대자동차와 한성자동차를 거쳐 외환위기 직후 물러난 뒤 정비사자격을 얻어 세차장을 운영하고 개인 업체에서 경차를 정비하고 있다. ◆99년 소득이 없었음에도 지금은 예금이 상당액이 있는데. 둘째의 4000만∼5000만원 예금은 (본인이) 노력해서 저축한 것이다.실직한 뒤에는 생활비를 월 100만∼150만원 주었다. ◆증여액이 3000만원 넘어가면 과세한다.한 달에 그 정도씩 주면 3000만원이 넘는데. 둘째는 실직한 지 3,4년 됐다.논란 이후 계산해 보니 4000만원이더라.증여세 대상이 되면 낼 생각이다. ◆(문석호·민주당) 취업한 적이 거의 없는 장남의 재산이 97년 3486만원에서 최근 1억 4000여만원으로 증가했는데. 장손이라 집안에서 도움을 받았다.집사람이 장남 명의로 저축했다.(장남이) 돈을 안 써서 모은 것 같다. ◆(송광호·자민련) 의사인 차녀는 3년간 소득신고액이 7000여만원에 불과한데 5년 만에 2억 5000여만원이 증가한 것은 편법 증여로 가능한 것 아니냐. 병원에서 받은 것을 저축하고 학비는 내가 대주었다.집사람이 용돈도 주었다.이 돈을 증여로 간주한다면 증여세를 내겠다. 3. 재산증식 ◆(송광호·자민련) 공직퇴임 이후 5년 동안 재산이 16억원 이상 증가한 이유는. 실권주 차익과 골프회원권 증가,부동산에서 4억원의 차익에 예금 이자도 있다. ◆퇴임 후 배우자의 재산은 3억 4000만원으로 4배 늘었고,장남은 1억원 이상 증가했고,차남 부부가 5년여 만에 모은 돈이 3억 2000만원인데,젊은 사람들이 스스로 번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다.증여세를 냈는가. 증여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면 증여세를 내겠으나 증여로 보면 억울하다.연금과 변호사 수입,사외이사 수당은 전부 집사람 통장으로 들어가고 집사람이 생활비로 쓴다. ◆‘타워팰리스’ 아파트를 사서 5억원의 차익을 남겼는데. 차익에 대해서 잘 모른다. ◆(김성조·한나라당) 최근 3년간 재산증가액이 16억원인데 수임료로 5억 2000만원을 벌었다는 것 등을 인정해도 8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가족 6명의 생활비는 어디서 나왔는가.재산신고를 누락한 것 아닌가. 절대 누락한 것이 없다. ◆변호사 개업 후 해외여행을 77번 갔으면 1회 100만원씩만 해도 총비용이 7700만원인데. 공무로 간 것도 있고,회사일로 간 것도 있다.개인적으로 쉬러 간 것은 일본과 중국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후보의 월 수임료가 1억원이라는 데 대해 의심한다. 87년 개업하자마자 87건,4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승철·한나라당)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변호사 수임이 300여건이라면(한 건당 수임료를 평균 1000만원으로 볼 때) 30억원의 수익이 산술적으로 나온다.변호사 총수익이 19억 2000만원이라고 하는 것은 수익을 축소한 것 아닌가. 동의할 수 없다. 4.하동 땅 의혹 ◆(김덕배·민주당) 상속받았다는 하동 땅이 6차례에 걸쳐 매매한것으로 돼 있다.증여·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당시 4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안다.서류관계는 사촌동생이 했다. ◆처음 등기를 낸 65년에는 판사로 재직중이었다.사촌동생이 해서 모른다는 것은 도덕적 책임 회피가 아닌가. 물려받은 재산을 한 푼도 팔지 않고 갖고 있다가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했다. ◆하동군에 갖고 있는 논 2필지는 등기부상 장남이 4살 때 할머니로부터 매입해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경지 정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농지개량조합에서 등기를 다시 했다.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김학송·한나라당) 당초 장남 앞으로 돼 있다가 최근 김 서리 앞으로 된 땅도 있는데. 착오라기보다 최초 신고는 정리가 제대로 잘 안돼 있어 등기 미필·분할중 등의 주를 달아서 신고했다.등기 안 된 것도 다 찾아서 신고했다. ◆주민등록상 하동군에 언제까지 있었나. 학교를 다닐 때까지는 돼 있었다.법관 이후에는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심규철·한나라당) 63년 이후하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데도 매입한 농지가 6건이나 된다. 선대부터 갖고 있던 것을 부동산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한 것이다. ◆특조법에 따르더라도 농지매매증명이 필요한데 어떻게 등기가 됐나. 소유관계는 분명한데 매매 당사자가 돌아가셔서 없을 경우는 농지매매 증명이 필요 없었다. ◆하동땅 농지는 지금 누가 경작하나. 어머니께서 사실 때에는 어머니가 했고,지금은 사촌이 경작한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사설] 공기업 언제 정신차리나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이해와 관용의 수준을 넘어섰다.국민과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독점적 지위를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정부가 추진 중인 ‘4대 개혁’과제 가운데 공기업부문의 개혁이 가장 뒤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직원들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머니를 채우고,사장은 동생에게 이권을 특혜분양하는 등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한몫 챙기기에만 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국정감사 때면 으레 폭로되는 비리 유형으로 치부하기에는 도가 지나치다. 감사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의 사장은 지난해 5월 사옥 지하매점을 동생 부인에게 특혜 임대하고,동생은 권리금 2500만원에 임대매점을 제3자에게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한달 전 사장이 개인비리로 해임되기까지 덮어져 있었다는 얘기다.한전의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직원들은 친구들과 마신 술값 830여만원을 업무추진비와 개발비로 회계처리했다가 적발됐다.회사 돈을 주머닛돈처럼 여기는 기업 분위기가 낳은 결과다. 그런가 하면 한국토지개발공사 직원들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토공이 분양하는 요지의 땅을 분양받은 뒤 거액의 단기 차익을 남기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제한규정에 묶인 땅을 사들이기 위해 친인척과 친구들까지 끌어들이는 등 편법도 서슴지 않았다.하지만 토공은 직원들의 토지 분양을 제한하는 규정은 외면한 채 이들을 옹호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현재 2조원 안팎의 부채를 떠안고 있음에도 직원 가족용 무임승차권을 남발해 경영 부실을 부채질하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직원 복지용’이라는 해명도 궁색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공기업 개혁’이 화두가 될 때마다 공기업 노사는 ‘국부 유출’‘산업평화 저해’등 온갖 논리로 저항해 왔다.공기업의 비리와 부실은 곧바로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공기업의 개혁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상가 임대료 20%이상 상승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내년 실시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사업포기가 크게 늘고 있다.이 법이 시행되면 건물주들이 임대료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5년 인상분까지 한꺼번에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커피숖을 하는 나모씨는 최근 장사를그만두기로 했다. 건물주가 3000만원인 보증금을 7000만원,월 160만원인 임대료를 250만원으로 인상 요구한 탓이다. [피해사례 속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장사를 하는 문모씨는 최근 “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을 받고 두차례 나눠 인상분을 내겠다고 사정을 했지만 바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문씨는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만도 1억원에 달해 어떻게든 장사를 해볼까 했지만 건물주가 이렇게 야박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세입자 21명은 평당 1200만원의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은 뒤 이중 15명은 권리금과 시설투자비를포기하고 나갔다.6명만이 명도소송중이다. 상가임대차보호운동본부는 영세상인들의 피해사례가 민주노동당에 1500여건,전국임차상인연합회에 200여건,참여연대에300여건 등 모두 2000여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세입자피해신고센터 임동현 부장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한꺼번에 인상,임차인들이 제발로 나가도록 유도한다.”면서 “연초부터 건물주와 세입자간 임대료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얼마나 올랐나] 올들어 서울 강남,신촌,여의도 등주요상권의 상가임대료는 30∼40%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2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고재영 사장은 “경기가 회복세인데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잘못된 이해로 상가임대료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놓고 있는 정부] 정부는 지난달 서울시 등 6개 도시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강화해 상가임대차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나마서울시에만 피해사례를 접수·상담해주는 ‘임대차분쟁조정상담실’이 있다.상가임대차보호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대책도 법의 내용을 몰라 세입자와 건물주간에 불필요한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금껏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다 문제가 커지자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 그나마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임대차보호법 시행 앞두고 상가임대료 폭등

    내년 1월1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상가 임대료가 최근 넉달새 10∼50% 상승했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서울 16개 주요상권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발표된 이후 임대료가 이같이 올랐다고 9일 밝혔다.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 점포주들이 임대료를 올려받기 어려워짐에 따라 서둘러 임대료를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강남역 일대는 10∼15평 규모의상급지 1층 상점이 권리금 3억∼4억원에 보증금 4000만∼5000만원,월세 180만∼2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월세가 20∼40% 올랐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부근에 형성된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권리금 1억 5000만∼2억원의 10∼15평 점포가 보증금 5000만∼1억원,월세 250만∼300만원으로 보증금과 월세가 20∼30%씩 상승했다. 또 잠실 신천도 이 기간에 상가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30∼40%,10∼20% 뛰었으며 양재역 부근도 월세가 15∼20% 높아졌다. 특히 청량리역 일대의 상급지 1층 점포의 월세는 10∼50% 올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명동의 경우 10∼15평형 점포가 권리금 2억∼3억원에 보증금 1억∼2억원,월세 1200만∼1500만원으로 보증금과 월세가 30%씩 올랐다. 또 대학 밀집지역인 신촌은 올들어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25∼35%,20∼30%가량 올랐고 종로는 보증금과 월세가 10%씩 상승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남이사 과열’ 두반응

    8일 정부가 서울 강남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것과관련,교육 관련 단체와 학부모들은 고질적인 강남 이주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교육당국은 강남의 부동산 값 상승은 교육환경 때문이아니라 부동산 투기 탓이라며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박신자(朴信子) 간사는 “학생 개인의 소질과 특기보다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에 의해 진학이좌우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강남지역을 투기과열 지역으로 막는다고 해서 학부모들의 이주 현상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간사는 “무엇보다 공교육 정상화와 함께강남지역에 밀집된 교육시설의 분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강남지역의 투기과열 현상은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안심리가 표출된 것”이라면서 “부동산 과열억제 정책도 중요하지만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교육정책 전반의 재검토가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서정원 사무국장은“불리한 내신성적과 조기유학으로 빠져나갔던 학생들이 최근 되돌아온 탓도 있다”면서 “특히 대치동은 인근 서초동이나 압구정동에비해 학원비가 싸면서도 유명학원이 많아 학부모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치동에 사는 성모씨(41)는 “8년 전 2억3,000만원을 주고 산 31평짜리 아파트가 지금은 5억5,000만원까지 폭등했다”면서 “학부모들의 이상 교육 열기에 진절머리가 나지만 ‘그래도 여기에 있어야 아이들이 서울의 명문대에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이사를 가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소규모 학원들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8년째 대치동에 사는 학부모 유모씨(41)는 “남편 직장 때문에 이사왔는데 주민 전체가 부동산 투기나 사교육에 매달리는 것처럼 인식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치동 K학원 김모 원장(55·여)은 “투기 목적의 상가 전문 임대꾼이 활개를 쳐 소규모 학원은 임대료와 권리금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건물의 투기 단속도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인적자원부 등 교육계는 강남지역 투기과열의 주요 원인으로 교육환경을 꼽는 것에 불쾌감을 보였다.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강남 학군에 몰려 아파트 값이 올랐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전입생이 최근 약간 늘었지만 강남지역은 몇년째 학생수가 줄어 학급수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주요 대학의 진학률이 높고 학원이 많아일부 학부모들이 강남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은 재건축을 앞둔 투기 쪽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강남 입시·보습·어학원 실태.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른 강남지역에지난해 말 기준으로 1,947개의 학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0년 1,908개에 비해 2% 증가한 것이다.특히 서울전체의 입시·보습학원과 어학원 가운데 각각 15%와 38%가강남에 몰려 있어 ‘학원 1번가’임이 드러났다. 수강생 수는 2000년 42만4,958명에서지난해 45만1,249명으로 6.2% 늘었다. 강남의 입시·보습학원 증가율은 2000년 605곳에서 지난해668곳으로 10.4%,어학원 증가율은 126곳에서 159곳으로 26.1%이다. 이는 서울 전체의 입시·보습학원이 2000년 6월 3,643곳에서 지난해 3,870개로 6.2%,어학원이 354곳에서 409곳으로 15.5%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각각 4.2%포인트와 10.6%포인트높은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전국 전체의 학원수,수강생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강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늘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강남 빌딩숲 주택·상가 ‘돈방석’

    강남지역의 단독주택과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상승과 매물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단독은 임대수요를 겨냥,집을 헐고 원룸을 지으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매물이 크게 줄어 값이 오르고 있다.상가도 역삼동 스타타워 등 대형빌딩 주변을 중심으로 권리금이 오르고 물건도 귀해지고 있다.대형 상권 형성을 노린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강남일대는 대부분 오른 가운데,특히 테헤란로주변이 크게 뛰었다.다른 곳에 비해 임대수요가 많고 원룸건축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역삼동은 연초 평당 650만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800만∼1,000만원으로 150만∼350만원 가량 올랐다. 원룸주택의 임대료도 13평 기준 전세가가 연초 5,500만∼6,5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7,000만∼8,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동 일대 역시 원룸을 지을 수 있는 단독부지의 값이평당 750만∼1,000만원으로 연초대비 20%가량 올랐다.이일대는 현재 원룸주택붐이 크게 일고 있다.포스코센터에근무하는 직원들의 임대수요가 많을 뿐아니라 내년 2월로동부금융센터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상가]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매물출시도 뜸해졌다.특히 이달 중순 입주 예정인 역삼동 스타타워(옛 아이타워) 근처는 아예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다.스타타워가 입주할 경우 이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상가 권리금은연초 2,000만∼3,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4,000만∼6,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스타타워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타워를 인수,이름을 바꾼것으로 지하 8층, 지상 45층짜리 초고층빌딩으로 연면적 6만4,300평의 국내 최대빌딩.상주인구 1만명에 유동인구만해도 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투자전략] 강남일대 단독 매물은 거의 소진된 상태다.남아있는 매물도 이미 가격이 꼭지점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따라서 강남일대 단독주택을 구입,원룸 등을 짓고자 할경우 인근 임대료와 건축비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음식점을 내는 방안도있다.그러나 이 때도 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건축 중인 대형건물 주변에 투자할 때는 적어도 1년전쯤 투자하는 것이 요령이다.스타타워 인근의 경우 음식점이 유망하다.주변에 음식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도 건물에 들어서는 업종이나 규모를 먼저살펴봐야 한다.중복업종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가 영구임대한 임차인 언제라도 계약해제 가능”

    상가를 영구임대하기로 계약한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을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9일 상가를 영구임대한 임차인 이모씨가 상가 분양업체인 S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영구임대 계약에서 임대차 기간의보장은 임대인에게는 의무가 되나 임차인에게는 권리의 성격을 가지므로 임차인들은 언제라도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와 충분한 권리금이 형성될 때까지 임대차 기간을 보장하고 임차인들이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영구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임대차 만료일도 따로 정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임대계약 해제등의 환급 주장은 정당하다”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시원 투자 돈되네

    고시원이 틈새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시지망생이 늘어난데다 일반 수험생들과 승진·전직을노리는 직장인들도 고시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신림동 등 전통적인 고시촌은 물론 강남 등 도심지까지 고시원(건축법상 독서실)이 확산되고 있다.월세수입을노린 투자자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고시원 건축붐 고시원의 메카인 신림동은 요즘 고시원 건축이 한창이다.관악구에만 신축중인 고시원이 100여곳에 달한다.서울시 도시계획법이 개정돼 용적률과 건폐율이 강화되기 이전에 너도나도 고시원 증축에 나섰기 때문이다.안정적인 수입을 노린 여유자금도 고시원으로 몰리고 있다. ■역세권 고시원 늘어 고시원이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의대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승진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강남역과 역삼역,선릉역,삼성역을 비롯 양재역,신사역 등 7·3호선 역세권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수익 짭짤 보증금 100만∼1,000만원에 월 20만∼50만원대가 많다.신림동은 화장실 포함해 3.5평짜리 원룸이 월 35만∼45만원.세면대가 딸린 5.5평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다. 신림동에서 고시원을 새로 건축한 A모씨의 경우 이면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70실(실당 3.5평) 짜리 고시원을 짓는데 부지매입비(8억1,000만원),건축비(8억7,750만원),취득세와 등록세 등 기타 비용(7,250만원) 등 모두 17억6,000여만원이 들었다.이 가운데 6억원은 연리 8.5%로 대출받았다. 미니 원룸 형태의 이 고시원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40만원으로 월수입은 2,800만원.관리비(700만원),대출이자(425만원)를 빼면 월 1,675만원의 수익이다.실투자비 대비 연수익률이 18.44%에 달한다. 수익면에서는 토지매입비가 필요없는 임대고시원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선릉역주변에서 고시원을 하는 C모씨는 90평을 임대해 1.5평짜리 40실을 운영 중이다.시설비 명목 권리금이 8,000만원,보증금 7,000만원에 월임대료는 280만원.반면 월수입은1,200만원으로 임대료 등 지출 총액을 빼면 700만원으로 월평균 수입은 500만원선이다. ■투자유의 사항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중 독서실로 승인이난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특히 방화시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세금도 문제다.고시원이 부가세를 부담하는 숙박업이라는 판결이 나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무조건 싸다고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다.커뮤니티 공간이나 사생활보호,주거면적과 수납장,동선라인,화장실 등 쾌적성을 많이 따지는 추세다.가격대는 월 30만원 내외가 수요가 많다. 임대고시원을 할 것인지 건설고시원을 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임대고시원은 수익률이 높지만 영업권에 제약이따를 수 있다.시설을 바꿀때 주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2년후에 건물주가 탐이 나서 재계약을 안하는 수도 있다.장기임대계약이 유리하다. 또 고시원만을 위해 건설한 뒤 수요가 감소해 다른 용도로바꿀 경우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구두닦이 없는 과천청사

    과천 정부청사에 구두닦이가 없어 불편하다는 공무원들이많다.11개 정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과천청사에는 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적지 않은 공무원들이 구두닦이가 없어 ‘품위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만을 터트린다.과천청사관리소측은 과천청사가 보안상 ‘가급’시설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구두닦이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구두닦이들이 각 부처의 국장실은 물론차관,장관 집무실까지 수시로 드나들면 기밀 유지에 구멍이뚫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구두닦이가 워낙 이권이 큰 사업이라 권리금이 생겨나게 되고 나중에는 재산권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될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하지만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관리소측이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직원들의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청사가 과천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밖에서 구두를닦기도 힘들어 때론 먼지 투성이 구두를 신고 다닐 수밖에없다며 볼멘소리들이다. 복지부 K모 부이사관은 “외부 인사나 민원인들을 자주 만나야하는데 구두를 닦지 못해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장애인단체 등에 구두닦이 사업을 주면 일거리 창출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방향을제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 마케팅’ 논쟁 법정가나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월드컵 마케팅’을 둘러싸고입씨름이 한창이다.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공식후원사인 현대차측과 이 대회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는대우차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발단은 대우차가 이달초 출시된 2002년형 누비라Ⅱ 판촉을위해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5월 한달간 누비라Ⅱ를 사는 고객에게 내년 7월 이후의 할부이자를 면제해 주고할부원금도 100만원 한도내에서 깎아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비롯됐다.대우차는 이 영향으로 내수시장의위축에도 불구하고 누비라Ⅱ의 판매가 전월보다 20% 이상 늘자 행사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홍보대행사인 ISL과 현대차의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 등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ISL은 최근 대우차에 공문을 보내 “대우차의 마케팅 활동은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FIFA와 ISL은 손해배상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사자인 현대차는 PR광고를 통해 내년 월드컵 후원사임을 알리면서 누비라Ⅱ의 동급 차종인 아반떼XD를 홍보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우차는 “‘월드컵’은 보통명사로 ISL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개의치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있다. 수천만달러의 권리금을 주고 광고 및 판촉활동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따낸 현대차와 ‘정당한 마케팅’으로 맞불작전에나선 대우차의 신경전이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종로 약국가 “아 옛날이여”

    ‘그래! 종로5가,○○약국!’ 귀에 익은 라디오 광고처럼 한때 ‘약국 1번지’로 불리며호황을 구가했던 서울 종로 5가 약국가가 의약분업 이후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11일 의약계에 따르면 종로5가에는 대형약국이 한때 40여개에 달했지만 의약분업 이후 지금은 34개만 남아 20% 정도가 문을 닫았다. 의약분업 전에 일반약과 전문약을 도매로 팔았지만 분업이후에는 전문약을 팔지 못하게 됐고 처방조제 환자도 발길을 끊어 매출이 절반 정도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B약국 약사는 “종로 5가 약국들은 일반약을 도매해 왔기때문에 의약분업으로 치명타를 맞은 셈”이라면서 “약사들인건비를 겨우 해결하는 약국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약국들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분업 이전에 비싼 권리금을 주고 문을 열었지만 경영이어려워 문을 닫으려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자금회전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울산 문수경기장 28일 오픈

    ‘꿈의 구장이 열린다’-.월드컵 D - 400일 하루전인 25일 경부고속도로 울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문수로를 5분쯤달렸을까.울산광역시 외곽 옥동 산 5번지 일대 27만5,973평의 부지 위에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자태의 문수경기장이 취재팀을 맞았다.경기장 외관은 울산의 시조(市鳥)인학이 막 날개짓하려는 순간을 형상화했다.특히 학의 날개부분에 해당하는 인장 케이블이 신기해 보였다.기둥이 없는 대신 64개의 마스터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위,아래,옆으로 당겨주고 받쳐주는 국내 최초의 공법이 빚어낸 결과였다. 북쪽 경기장 입구에 이르렀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것은시원스런 물줄기를 내뿜는 벽천폭포.폭포에 새겨진 고래형상은 울산의 자랑인 반구대 암각화에서 따온 것으로 울산의 해양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곳 문수경기장이 오는 28일 2002월드컵축구대회를 위해 국내에 지어지는 10개 경기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다.지난 97년 8월 첫삽을 뜬 이래 1,514억원을 투입한 대역사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편리한 관람석=검표소를 통과해 파릇파릇한 잔디구장을바라보는 데까지 열 다섯 걸음이면 충분했다.턱이 없어 계단 하나 밟지 않고 스탠드 중간에 이를 수 있는 게 신통했다.장애인들은 바로 이곳 중간통로에 휠체어를 댄 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모두 276석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은 중간통로에서 계단을 이용,위 아래층으로갈 수 있게 했다.본부석(노란 색)을 중심으로 남쪽(붉은색) 서쪽(푸른 색) 북쪽(녹색) 스탠드 등 관람석에 따라티켓과 게이트,이동 안내선의 색깔을 통일해 쉽게 좌석을찾도록 했다.게이트가 32개여서 4만3,550석을 꽉 채운 관중이 일시에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분 내외에 불과하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호흡하는 내부구조=기둥이 없으므로 골포스트 뒤쪽 모서리 부분에서도 그라운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아래층은 18도,위층은 34.5도로 관람석이배치돼 앞좌석 관중에 방해받지 않고 그라운드 상황에 몰입할 수 있다. 골문 뒤쪽 맨 앞좌석에 앉으면 엔드라인과의 거리는 불과 7m.선수들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과 거친 호흡까지 느낄수 있는 거리다. 모든 구조물이 조립식으로 얹혀져 2·3층 스탠드 의자 아래 빈 공간이 생겨난 것도 특이했다.엄청난 함성과 소음을 자연스레 흘려보내 잔향(殘響) 시간을 FIFA 기준보다 낮은 3초 이내로 줄일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장내 아나운서의 전파음도 웅웅거리지 않게 됐다.또한 이 빈틈은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잔디의 생장을 돕는 역할도 한다.조명은 1,500룩스가 기준이지만 HD-TV의중계에 대비해 2,000룩스로 높였고 전광판 스크린(16m×7. 68m)도 아주 선명해 관중들이 화면을 통해서도 생동감을느낄 수 있다. ◇치밀한 훌리건 대책=관객과 미디어,대회운영위원,선수들의 이동 행로가 뒤섞이지 않도록 배려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관중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로 이동케 했다.훌리건이 선수나 경기진행 요원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다. 또한 본부석 위 3층에 있는 중앙통제센터가 경기장 안팎에 숨겨진 95개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관중석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도록 했다.훌리건이 준동할 경우엔 통제센터 위 탐조등에서 강렬한조명을 쏟아부어 이들을 무력화시킨다.맨 아래쪽 관람석 앞에는 폭 3m의 회랑이 파여 있어 훌리건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것을 막게 된다. ◇문화 향기 물씬한 체육공원=경기장 밖으로 눈을 돌리면단연 옥동저수지가 자랑거리다.천연저수지인 이곳에 높이60m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분수가 영롱한 무지개를 연출하고 호수 주위 산책로를 2,002m 둘레로 만들어 2002월드컵을 상징했다.호반공원 아래에는 1,500석 내외의 문화공연장도 꾸몄다.이곳엔 나무바닥으로 된 수상 데크 위에서 연꽃 등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도 꾸며져 있다.28일의 문수구장 개장축하 행사는 우리나라의 월드컵이 빈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곳에서 치러지는 2002월드컵 경기는 6월 1일과 3일의예선 2경기,21일 8강전 등 3경기.그날의 함성이 못내 기다려진다. 울산 임병선기자 bsnim@. *울산 문수경기장 운영 문제 없나. 28일 문수경기장을 시작으로 속속 문을 여는 우리의 월드컵 경기장은 여전히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대회를치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지만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남은 400일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사후 운영.일본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사후 활용대책이 가장 잘 서 있다는 요코하마 경기장(97년 완공)도 지난 4년간 매년 5억엔 이상의 운영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대표적 구장인 상암경기장을 보자. 서울시는 구장 안에 편의시설,쇼핑센터 등을 유치해 연 20억원의 흑자를 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엔 서울 연고 프로축구팀이 생긴다는 전제가깔려 있다.하지만 서울 연고팀 창단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시는 현재 축구계에 경기장 건설비 부담액 25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프로축구연맹의 상급단체인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연고구단 창단시 구단으로부터 권리금으로 242억원을 받아 이를 충당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서울시는 시 조례를 적용,연고구단이 상암구장을 이용하는데 따른 각종 수익도 계상하고 있다.입장료의 5%인 체육진흥기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20%를 운동장 사용료명목으로 받는다는 것 등이다.결국 연고구단이 생기지 않으면 흑자운영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장 주변 교통도 문제거리 가운데 하나다.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듯이 4만∼6만명에 이르는 관중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경우 발생할 인근 교통혼잡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따라서 경기 직후 문화공연을 실시,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장이 대회를 치르기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서귀포경기장이 이에 해당한다.이달초 대륙간컵 조추첨행사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은 안토니오 마타레세 부회장 등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은 서귀포경기장의 경관이 한·일 20개 경기장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칭찬하면서도 시설자체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토로했다. 우선 건설공정이 스케줄보다 느리다면서 매달 건설진행상황을 보고하도록 조치했다.또 다른 FIFA 관계자는 서귀포경기장이 선수들의 탈의실과 대회 진행요원실,도핑 시설 등에서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정인호 건설본부장 “시민들 함께하는 체육단지로”. “월드컵 구장인 만큼 축구경기장으로서의 쓰임새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컴플렉스로 꾸며나갈 계획입니다” 착공 44개월만에 문수경기장 등 복합 스포츠단지를 탄생시킨 정인호 울산광역시종합건설본부장은 개장에 즈음한소감을 이처럼 밝혔다.정 본부장은 개장행사가 끝나면 바로 체육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공정 가운데 95%가 공장에서 찍어낸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어서 많이 힘들었다.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기둥 하나 없는 건축물을 실제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1만9,000평의 수변(水邊)공원을 꾸민 것과 뜻 있는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완벽한 조경을 이룬 점도 자랑하고 싶다. ◇FIFA는 어떤 평가를 하고 있나. 구조물에 대한 극찬이많았다.음향은 가히 세계 최고수준이라 했고 조경과 환경조화를 고려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이 경기장 전용인 입체 교차로가 두 곳이다.현대조선소 30분,현대자동차 20분,공단에는 5분만에 닿을 수 있어 산업관광을 겸할 수 있게 했다. 경주도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문화와 월드컵 관광을 연계할 수 있다.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은데. 현재 울산시내만 따지면 그렇다.하지만 경주나 대구 등의 일부 업소를 활용하면 그다지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구장 운용계획은. 우선 28일 개장행사와 새달30일부터 치러지는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3게임이 중요하다. 개장행사 당일에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브라질 보타포고팀간 축구대회를 연다.이같은 대회들을 통해발견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할 생각이다.8월 극동4개국 여자축구대회를 치르고 나면 더욱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 이우충 신문공정판매 회장 문답

    신문시장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신문고시’제도가 2년6개월 만에 부활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13일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으로 신문업계는 ‘자율규제 강화’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 이우충(李愚忠·57)회장은 이번 공정위의 ‘신문고시’에 대해 “초안에서 많이 후퇴해 실망스럽다”며 “일선 지국이나 보급소의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과 같은 결정”이라고비판했다.다음은 이 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신문고시’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어떤내용인가? 공정위가 당초안보다 무가지 살포 비율을 높이고,경품 제공을 허용한 것은 대단히 문제라고 본다.신문시장의 혼탁을 오히려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신문 판매 일선의 실정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같다.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일부 신문들이 필사적으로 반대한 이유는? 본사와 지국과의 떳떳지 못한 약정서 작성 등이밝혀지거나 지국장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본다.현재 신문사들은 지국의 권리금 인정문제 등으로 일선 지국장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신문업계의 자율규약 이행 기능성을 어느 정도 기대할수 있나? 기존 신문협회의 ‘공정경쟁 규약’도 제대로만지켜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러나 열 사람이 도둑하나 못지킨다고 했듯이 판매 일선에서는 이같은 규약을 별로 안중에 두지 않는다.신문협회가 적은 인원으로 제대로된 규제를 하기가 쉽지 않다.신문협회에 고발된 건수는 빙산의 일각이며,신문협회가 이를 처리하는 건수는 접수된건수의 절반도 안된다. ◆본사와 지국,보급소와의 관계는 어떤 점이 가장 문제인가? 본사와 지국간의 일방적이고도 불공정한 ‘약정서’가 가장 문제다.대부분의 신문사 본사에서는 지국에 보내는지대계산서에 유가부수를 명시하지도 않은 채 돈만 받아간다.지국장들은 적절한 금전적·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 의약분업 시행 6개월…실태와 문제점

    의약 분업이 실시된 지 6개월이 지났다.그러나 내부는 요지경 속이다.의약분업의 실태와 대책,전문가 의견을 알아본다. 회사원 K씨(40·서울 강서구)는 감기에 걸린 아들을 인근병원에 데려갔다.의사 B씨의 간단한 처치가 끝나자 간호사가 처방전을 건네주며 인근 약국을 안내해 준다.약국에서 처방전을 내놓자 곧바로 준비해둔 약을 꺼내줬다.이 정도는 고전적인 담합행태다.날이 갈수록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가 지능화하고,과감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서는 아예 병원에서 팩스를 보내주면 약국에서 병원으로 약을 배달까지 한다.병원 직원이 복약지도를 하기도 한다. 가짜 처방과 가짜 조제도 이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는병원 업무가 끝난 뒤 병원측에서 허위로 작성한 처방전을 약국에 건네주고 있다.의료기관과 약국이 거짓 환자를 만들어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하기 위해서다. 병원에서 고가약을 처방하지만 병원의 묵인 아래 담합약국에서 저가약으로 조제를 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브로커가 개입,약국을 차려주고 권리금을받기도 한다. 담합의사는 간단한 소화제도 약사의 대체조제 요구를 묵살한다.서울 영등포의 모병원 의사는 이같은 수법으로 동생이운영하는 약국과 담합,특정 위장약을 4억원 어치나 팔았다. 약국을 먼저 들렀다가 병원을 찾는 웃지 못할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의약분업 이전 ‘관절염 전문치료약국’으로 이름이 높았던 서울의 모 약국은 아예 의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은 직접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담합 행위는 아니지만 약국의 불법 대체조제와 임의조제,병원의 원내조제 등 탈법행위도 계속되고 있다. 법을 악용해 약국이 먼저 들어서고 약국을 분할,병원을 차리는 담합행위도 생겨나고 있다.약국은 병원 근처에 들어가면 개설허가를 안해주지만,병원에 대해서는 근거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법 및 탈법 행위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먼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의약분업 실시이후 하루에 250건을 청구하는 의원이 생겨났다.1∼2분의 진료시간으로 의료의 질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의약분업 실시 이전 병원과 약국의 월평균 급여청구액은 7,000여억원에서 1조원을 넘어섰다. 리베이트 관행도 여전하다.최근 1,000명의 의사가 제약회사로부터 약을 쓰는 조건으로 대가(랜딩비)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제약회사에서 로비를 받은 의사는 담합약국과 연계,새로운 약으로 처방을 한다.이는 동네 약국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인근에 병·의원이 없는동네약국은 가까스로 인근 병원들의 약을 준비했다 하더리도 수시로 바뀌는 처방전 때문에 약 구입비가 늘어나고 재고량만 쌓이고 있다. 여기에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의약분업 시행 6개월…복지부 대책. 복지부는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들을 준비 또는 시행하고 있지만 불법행위가 다양화·지능화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담합 방지=약사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병원과 전용복도를 설치한 약국은 모두 ‘법정 담합약국’으로 간주,폐쇄할 방침이다. ‘행위별 담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1차적으로 전국의 유명한 병원과 약국이 대상이다.이들중 상당수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을 많이 사용,국민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의사가 약사를 고용하고,약사가 의사를 고용한 형태여서 의사와 약사를 모두 처벌할 방침이다. 또 연내에 제약회사와 도매상의 공동출자로 의약품 물류센터를 설치,모든 의약품은 물류센터를 거치도록 유통 시스템을 현대화할 방침이다.물류센터가 구축되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한 의약품의 대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이 병원이나약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제약회사 등에 지급하게 된다.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의약품 오남용,담합행위를 막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제·항생제= 주사제의 오남용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본다.의약분업 전 57%이던 것이 55% 수준으로 효과가 미흡하지만 주사제 처방료와 조제료를 없애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주사제를 기준 이상으로 사용할 경우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주사제 사용률을 연차적으로 30%까지 낮추겠다는것이다. 이와 함께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국민들이 주사제가 국민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항생제도 심사기준을 강화하면 줄어들 것으로 본다. ◆재정=진료비나 약제비를 과다 또는 허위로 청구할 경우 해당 의사나 약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페널티를 주는 방안은 시작에 불과하다. 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방침,건강보험공단 운영경비 절감,의약품 금여수가 10∼15% 인하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연간 1조원 가량의 낭비요인을 줄인다는 각오다. 강동형기자. *의약분업 시행 6개월…전문가 의견.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을 막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전통적 방법이지만 소비자단체의 감시가 있어야 한다.또 정부에서 단속을 하는 것 이외에 의료계나 약사회 스스로 자정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주민신고 포상제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시민단체가 시민운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도 끊임없는 제도보완과 단속을 실시하면 어느 정도 해소할수 있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적자 누적이 의약분업의 원인이라고는할 수 없다.원가보전 차원에서 처방료와 조제료를 인상한 측면이 있다.그동안 국민들이 약국에서 직접 돈을 내고 약을지어 먹었다.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제도권으로 들어와 보험급여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민들도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자신의 주머니에서 나가던 것이 보험에서 나간다는 의미에서 보험료 인상 등 재정건실화에 협조해야 한다. 불필요한 재정을 줄이기 위해 우선 심사평가원이 가지고 있는 보험급여의 적정성평가 기능을 십분발휘해야 한다.그래야만 과잉·부당청구 등을 막을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진료비의 행위별 수가제를 포괄수가제로 바꾸는 등 지불제도 개편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 김창엽교수
  • 국유부동산 272건 내일 임대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5일 국유부동산 272건에 대해 임대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물건은 정부소유 잡종재산을 자산관리공사에 관리·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1년동안(연장도 가능) 안정적으로임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유형별로는 주택이 11건,근린생활시설이 45건,사무실 및 창고 26건,공장 24건,나대지 및 임야가 166건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사무실이나 근린생활시설 물건은 소규모 창업이나사무실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임대조건은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없이 사용료만 내면 1년간 사용할수 있으며 연간 사용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회에 걸쳐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주민등록증과 도장,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입찰은 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관 3층 입찰장에서 실시된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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