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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분이네’ 부산 명물로 계속 남는다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른 ‘꽃분이네’가 고액의 권리금 문제로 폐업 위기에 몰렸으나 부산시의 중재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꽃분이네가 문을 닫으면 도시브랜드 저하는 물론 국민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가게 운영자와 건물주, 국제시장번영회장 등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건물주인 손모(60)씨와 꽃분이네 운영자인 신미란(37)씨를 불러 권리금을 조정하고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직접 체결하도록 주선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국제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오는 11일쯤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꽃분이네는 송모(60·여)씨가 몇 년 전 건물주 손씨로부터 세를 얻어 장사하다 다시 신씨에게 보증금 500만원, 월 180만원에 세를 놓았다. 송씨가 건물주 손씨와 맺은 임대차 계약은 오는 5월까지이며 신씨와 송씨의 전전세 계약은 다음달까지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이 12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이른바 ‘대박’을 쳤으나, 정작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양말, 벨트 등을 파는 꽃분이네를 비롯한 국제시장 상인들은 영화흥행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신씨는 “이곳은 주로 이불이나 장판, 벽지 등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아 손님이 그렇게 많은 곳이 아니었다”며 “영화흥행으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권리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시는 국제시장번영회와 공동으로 국제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수요를 맞추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빈 점포를 활용해 흥남부두 철수, 파독 광부·간호사, 월남파병, 이산가족 상봉 등 영화 속 장면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김용운 국제시장번영회장은 “이번 권리금 사태는 건물주인 손씨와 가게 운영자인 신씨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유재산에 대해 제삼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영화 속 ‘꽃분이네’가 존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건물주와 신씨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마트 인수계약 마찰에… 50대 여성 분신자살

    마트 인수계약 마찰에… 50대 여성 분신자살

    1일 오후 5시 11분쯤 경기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마트에서 김모(50·여)씨가 분신하면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김씨가 숨지고 마트 점장 송모(47)씨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날 당시 마트 안에는 김씨 남편 이모(53)씨와 마트 직원 및 손님들이 많았지만 불이 나기 전부터 “인화성 물질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미리 대피해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었다. 불은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655㎡ 규모 마트 건물 대부분을 태운 뒤 1시간 3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불은 마트 안쪽 사무실에서 마트 사장 김모(52)씨와 임대차 계약 해지 문제로 다투던 김씨가 사무실 문을 잠근 채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점장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트 안에서 휘발성 인화물질 냄새가 강하게 나는 데다 사무실에 무슨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잠겨 뒤쪽 사다리로 올라가 창문 내부를 살피는데 김씨가 갑자기 3ℓ짜리 기름통을 들어 바닥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송씨는 “화염에 놀라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9일 마트 사장 김씨에게 보증금 1억원, 시설 및 권리금 5억 5000만원을 주고 마트 운영권을 올 4월쯤 넘겨받기로 계약하면서 계약금으로 5000만원을 건넸다. 김씨 부부가 개인 사정상 계약 파기와 함께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고, 마트 사장 김씨가 “이미 돈을 다른 곳에 써 버렸다”며 거부해 양측의 갈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초 이날 오후 4시쯤 딸과 함께 마트를 방문해 마트 사장 김씨와 한 시간가량 다투다 밖으로 나갔고, 잠시 후 들고 들어온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마트 사장은 분신 전 사무실 밖으로 나와 화를 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마트 사장, 김씨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39분쯤에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의 15층 아파트 4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집주인 박모(56·여)씨가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이송 중 숨지고 베란다 실외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김모(29)씨는 경상을 입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 대박집’ 건축물 정보 누구나 볼 수 있게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 정보 2억 8000만여건이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학원·음식점·태양광 발전사업 등과 같은 건축물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창업 비용이 줄어들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른 건물 가치(임대료·권리금)를 매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건축행정 시스템에 입력된 건축·주택 관련 정보를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open.eais.g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정보를 전면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개인정보를 뺀 건축물대장(2억건), 건축인허가(5300만건), 주택사업승인(840만건), 말소대장(1800만건), 건물에너지정보(1만 2000건) 등 1504개 항목, 2억 8000만여건이다. 원시데이터뿐만 아니라 맞춤형 검색 서비스, 지도·도표 서비스와 같은 데이터·통계 형태로도 제공된다. 건축물 정보 개방으로 건축물 정보를 생산·수집·가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관련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 발전,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여러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용 인터페이스’(오픈API)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김진숙 건축정책관은 “건축 정보 개방은 단순한 행정공개 차원을 넘어 창업 활동, 부동산 개발 등 신산업 창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물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보를 건축물 단위로 묶어 내는 건축물 정보 융·복합 시스템을 2018년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달 걸리던 현장조사 3일로 끝… 창업 쉬워진다

    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행복도시로 이사 온 김미경(가명)씨는 영어학원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행복도시에 들어선 모든 상가 건물을 훑다시피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학원입지를 결정하는 데 힘이 부쳐 결국 컨설팅사에 맡겼다. 학원창업 입지 컨설팅비만 300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공개되는 건축물 정보를 이용하면 학원이 들어설 수 있는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지역·건물 용도별 입주 업종 현황이 공개돼 앉아서 학원자리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지역, 어느 건물에 학원·음식점·빵집을 열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임대료·권리금·관리비 등 다양한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료가 싼 상가를 고르는 데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단계로 다음달에 건축물 정보를 개방하고, 2018년까지는 다양한 인문사회(업종별 입주 현황 등)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따라서 건물을 임대하는 창업자는 문을 열기에 앞서 객관적으로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에 앞서 시범 활용한 결과 만족도도 높았다. 태양광발전 사업성 분석 컨설팅사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해당 건물의 구조 및 지붕형태, 인접 건물의 높이와 떨어진 거리 등을 종합해 일조량을 계산한 뒤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었다. 5~6일 걸리던 현장 조사 및 일조량 분석 등이 10분 만에 끝난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햇빛지도’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사업성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창업입지 컨설팅사도 유치원 설립 컨설팅에 유용하게 활용했다. 유치원 설립 조사분석 요구가 들어오면 관할 동(洞)근처에 문을 연 유치원 현황을 알기 위해 교육청을 방문, 개원 현황 자료까지는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일일이 지도에 표시하고 주변 영·유아 인구정보와 비교하는 데 2명이 1주일 이상 걸렸다. 건축물 정보를 이용한 결과, 의뢰자가 원하는 지역의 어린이집 용도의 건축물을 금방 찾아내 지도에 표시할 수 있었고 어린이집 규모도 확인할 수 있어 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는 시세매물 서비스를 위한 건축정보를 분석하고 기초조사에 드는 비용을 50% 이상 줄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택지개발 및 기업 입지 조사에 이 정보를 이용, 분석 시간을 30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외주 비용 14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50만여건에 이르는 창업입지 컨설팅에 적용할 경우 비용이 연간 1조원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용산 건물주 재산처럼 세입자 권리도 보호받아야”

    “용산 건물주 재산처럼 세입자 권리도 보호받아야”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6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 2007~08년 강제 철거로 이 곳 60여명의 세입자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전날부터 천막을 세우고 철거민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한 지석준(45)씨와 유영숙(55·여)씨도 당시 쫓겨난 세입자들이다. 지씨와 유씨는 용산참사로 가족을 잃거나 큰 부상을 입었다. 유씨는 2009년 1월 용산 철거민들과 연대 투쟁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윤용헌(당시 50)씨의 아내다. 윤씨와 함께 연대투쟁에 나섰던 지씨는 경찰이 남일당 건물 망루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옥상에서 뛰어내리다 다리와 허리를 크게 다쳤다. 6년이 지났지만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지씨는 “옥상에서 떨어진 후 병원에만 3년을 입원했고 퇴원 이후에도 수술과 퇴원을 반복했다”며 “지금도 발목과 허리를 굽힐 수가 없어 일자리는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이어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며 하루도 쉬지 못하는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유씨는 “지금도 1월만 되면 죽은 남편 생각에 잠을 못 잔다”며 “두 아들과 나의 삶은 참사 이후 정지됐다”고 고개를 떨궜다. 천막에는 한기가 감돌았다. 바닥의 매트는 냉기를 막지 못했고 천막을 덮은 비닐은 바람에 계속 흔들렸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무릎 담요와 침낭에 의지해 추위와 맞섰다. 순화동 철거지역에서 세를 얻어 식당을 운영하던 두 사람은 강제철거 당시 권리금과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쫓겨났다. 용산참사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씨는 “건물주의 재산만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입자의 권리도 소중한 것”이라며 “빼앗긴 주거권과 생존권을 되찾는 것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용역업체 동원 비용이면 세입자들한테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고도 남았을 텐데….” 유씨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난한우 최정호 CEO의 성공스토리 “대구 달서구 맛집이 되기 까지…”

    불난한우 최정호 CEO의 성공스토리 “대구 달서구 맛집이 되기 까지…”

    “같은 상권에서 장사하는 주변 상인들이 여기에 소고기집을 내면 1년도 버티지 못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1년여 만에 주변상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어요. 음식점의 기본인 맛에 충실했기 때문에 결국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 ‘대구한우맛집’이라는 근사한 이름표를 달게 된 거예요.” 숙성한우 전문 ‘불난한우’의 최정호 대표는 젊은 CEO로서 뼈아픈 실패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성공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20대 후반 건설업 대표에 올랐던 그는 6년 전 외식 프랜차이즈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프랜차이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적극적인 성격의 최정호 대표는 5년 동안 무려 3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했다.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그는 말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는 무모한 도전이었어요. 실패를 맛 본 후 가장 절실히 느꼈던 것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혹하는 마음과 그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시작하면 100% 실패한다는 점이었죠.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 예를 들어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 유통구조 등에 대한 무리한 요구에서 점주는 자유로울 수 없어요. 그 때 생각했죠. 불합리한 횡포 아닌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이에요.” 최 대표는 미지의 상권에 음식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다들 상권이 좋지 않다며 그의 도전을 말렸다. 하지만 나름의 계획이 있었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좋은 상권이라도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권리금과 보증금 등의 오픈 비용과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이 곳이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그는 “음식점은 상권 등 모든 요소가 잘 맞아 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요.”라면서도 “롱런하려면 우선 가장 기본인 맛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후에 마케팅 요소를 접목시키는 게 순서라고 판단했어요.”라고 전했다. 물론 오픈 4개월 간은 예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소수의 손님이라도 음식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면 된다고 믿었다. 맛으로 어느 정도의 입소문이 나자 그는 본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돌입했다. 전단지를 제작해 나눠주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자 고객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열악한 상권의 조건을 음식점 성공의 9할 이상을 차지하는 맛으로 역전시킨 것이다. 이제는 불난한우 앞에는 ‘대구맛집’이라는 호칭이 반드시 따라다닐 정도다. 명실공히 대구한우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불난한우는 숙성한우 전문점과 한우 특수부위 전문점의 콘셉트로 고객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숙성을 통해 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누구나 맛볼 수 없는 특수부위를 취급함으로써 불난한우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매장은 투플러스(1++, 1+) 등급의 한우 숙성등심과 숙성안심을 비롯해 살치살,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 업진살, 부채살, 치마살 등 일반 한우식당에서 맛보기 힘든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제공하고 있어요. 이제는 ‘대구달서구맛집’, ‘대구회식장소 전문고깃집’, ‘대구모임장소 고깃집’이라는 이름으로 불난한우가 불리면서 정말 많이 유명해 졌답니다.” 불난한우는 지난해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 1년 만에 5억의 매출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같은 상권의 상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될 정도다. 그는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에는 10억 매출 달성이라는 야무진 목표를 내걸었다. 최정호 대표는 “외식사업은 종합예술과도 같아요. 연기, 연출, 촬영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구성한 뒤 모든 조건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야 완성도 높은 영화가 나올 수 있듯이 외식업도 모든 요소가 하나가 돼야 해요. 외식업은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하나의 상품을 완성시켜 고객에게 제공하는 곳이니까요.” 현재 불난한우에서는 1명의 교육생이 최정호 대표의 숙성한우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주변에서는 장사가 잘 되는데 체인점을 내며 확장하지 않냐고 의아해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게 최정호 대표의 생각이다.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 “장사가 잘 된다고 무조건 체인점을 내면 반짝하고 끝날 수 있어요. 모든 것이 준비되고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며 천천히 준비할 계획이에요.” 직화로 살짝 구운 한우고기가 그 어떤 산해진미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내는 불난한우. 젊은 CEO의 톡톡 튀는 경영철학과 실패를 통해 배운 성공의 비결을 바탕으로 더욱 큰 성공을 거둬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맛있는 숙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053 563 74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속사정 살펴보니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속사정 살펴보니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속사정 살펴보니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약국은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무슨 속사정있나 보니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무슨 속사정있나 보니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무슨 속사정있나 보니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약국은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2004년 이전 문 연 약국만 판매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2004년 이전 문 연 약국만 판매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2004년 이전 문 연 약국만 판매 “도대체 왜?” 전국에서 120여곳의 약국이 여태껏 담배를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아직도 120곳 “담배 판매 포기 못하는 이유는?”

    담배 파는 약국, 아직도 120곳 “담배 판매 포기 못하는 이유는?”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아직도 120곳 “담배 판매 포기 못하는 이유는?” 전국에서 120여곳의 약국이 여태껏 담배를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담배 권리금만 ‘1억원’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약국은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전국에 120곳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전국에 120곳 “도대체 왜?”

    담배 파는 약국 담배 파는 약국, 아직도 120곳 “도대체 왜?” 전국에서 120여곳의 약국이 여태껏 담배를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 넘는 곳도 있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 넘는 곳도 있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원 넘는 곳도 있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원 넘는 곳도 있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약국은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원 넘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권리금만 1억원 넘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전에 담배판매업소로 지정받은 약국에 대해서도 앞으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안을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복지부에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일부 약국 권리금만 1억 넘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일부 약국 권리금만 1억 넘어

    ‘담배 파는 약국 120여곳’ 담배 파는 약국이 전국에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담배 판매 약국 현황을 파악해보니, 2013년 239곳에서 2014년 현재 120여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야 할 약국이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파는 데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약사들을 상대로 담배를 취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자발적 담배 판매 중단을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로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에 문을 연 약국은 담배를 팔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기획재정부로부터 담배판매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은 담배를 팔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판매업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의 담배판매 권리금만 1억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약사회가 담배판매권을 가진 약국에 영업권을 자진 반납하도록 권유하기도 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이 쉽게 담배 판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킨텍스 지원시설용지 장기 임대 논란

    [이슈&이슈] 킨텍스 지원시설용지 장기 임대 논란

    경기 고양시가 수천억원대 알짜 시유지를 대기업 등에 헐값에 장기 임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양시는 2009년 6월 킨텍스(종합전시장) 지원시설용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2606에 있는 4만 8793㎡ 규모의 부지를 지역건설업체가 대주주로 있는 ㈜원마운트에 공시지가의 1%(연간 9억원)만 내는 조건으로 35년간 임대를 줬다. 원마운트는 이곳에 실내스키장과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 60%를 짓고 나머지 40%는 상가로 신축해 임대를 주고 있다. 15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어 최장 50년간 사용할 수 있다. 헐값의 임대료마저 대폭 깎아줬다. 정규직·비정규직 관계없이 ‘상시 평균 고용인원 200명 이상 사업장’이라는 이유다. 지금은 연간 2억 3000만원만 내고 있다. 원마운트가 이곳에 신축한 소형 상가의 월 임대료는 보증금 1억 2000만원에 월 700만원이다. 워낙 위치가 좋다 보니, 지난해 4월 첫 임대 당시 기본 권리금(바닥피)만 20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상업용지인 이 토지는 일산신도시·일산호수공원·한류월드·현대백화점 등과 인접해 있어 시세가 3.3㎡당 1500만~3000만원에 이른다는 게 주변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바로 옆 토지는 2012년 12월 3.3㎡당 1100만원에 매각되자, 고양시의회에서 “2010년 감정가격이 1600만원이었는데 500만원이나 싸게 헐값 매각한 배경이 무엇이냐”며 강도 높게 추궁했었다. 이 토지의 총매매가는 2010년 인접 토지 감정가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2361억원에 달한다. 본래 국공유지 대부 요율을 공시지가의 5%에 임대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관리조례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외국자본이 조금이라도 지분을 갖고 있으면 1%로 낮출 수 있다. 현행 고양시공유재산관리조례는 국공유지의 대부 요율을 ‘재산평정가격(공시지가)의 1000분의50’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근거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공유재산을 빌려줄 경우에는 1000분의10으로 감면할 수 있다. 그러나 원마운트에 일부 외국인 투자가 있지만 이 시설의 실질적 소유자는 ‘구 청원건설 대주주’라는 사실은 웬만한 고양시민이면 다 안다. 인접한 대화동 2606-1에 있는 2만 5881㎡는 ㈜일산씨월드도 2010년 6월 원마운트와 같은 조건으로 임대받았다. 일산씨월드는 이곳에 수도권 최대 수족관인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신축해 지난 4월 개장했다. 지상 4층 규모로 전체면적이 1만 3223㎡에 달한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2배, 63빌딩 수족관의 4배 규모다. 2~3층에 수족관과 동물원을 갖춘 이 시설의 토지 역시 공시지가(458억원)의 1%(4억 5000만원)를 매년 납부하는 조건으로 35년간 장기 임대했고, 15년 범위 안에서 대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곳도 미국의 수족관 아크릴 전문 기업 레이놀즈 폴리머가 10%를 공동출자해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5%에서 1%로 낮출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2004년쯤 고양시가 우선협상사업자를 공모해 결정하고 이후 임대계약을 맺기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협상하면서 고양시가 사업자 편에서 일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밝혔다. 또 “임대료를 규정하는 공유재산관리조례가 사업자에 유리하도록 수차례에 걸쳐 개정됐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와 고양시의회도 “과거 어떻게 해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임대차가 이뤄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무책임한 공모사업이 수천억원대 시유지를 반세기 동안 터무니없는 헐값에 임대하게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시 임대차 계약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보고 할 수 있다면 제대로 임대차 계약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수 경기도의원(새정치연합·고양8) 역시 “대부료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가짜로 외자유치를 한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규형 고양시 전시컨벤션사업팀장은 “2004년도에 매각 또는 대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임차인을 구한 것”이라며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최 팀장은 “당시 4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고,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현 사업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보면 대부금액이 터무니없이 적은 것 같지만 당시에는 적절한 행정절차를 거쳐 정상적으로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사업자 편에서 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공무원이 아닌,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는데 원마운트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며 가능성이 낮은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최 팀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배 아프게 볼 수 있지만 당시 원마운트와 한화아쿠아라는 관광시설이 들어온 것은 킨텍스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유리한 결정이었다”면서 “향후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외자유치 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10% 이상(최소 1억원 이상)을 외국인이 지분출자하고, 이를 유지해야만 된다”면서 “만약 외자유치가 허위이고, 중도에 지분출자를 철회하거나 매각할 경우 계약해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어디가 좋을까?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어디가 좋을까?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노후대책이나 재테크 등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는 바로 부동산이다. 부동산 투자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다른 투자에 비해 손실부담이 적으며 철저한 자료분석과 계획이 동반된다는 가정하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투자는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정확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최근 트렌드를 들여다보자면, 과거의 경우 아파트 등 주거 건물이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상업용 상가건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성 초기 단계의 신도시는 상업용 부동산 매물 중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경우 권리금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말을 기점으로 국가안전처, 한국정책방송원 등 각종 정부기관들이 이주를 완료하는 세종특별차지시가 주목 받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사실상 중심상업지구 단 하나의 블록만으로 계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 2-4생활권(CB6-2BL)에 들어서는 ‘르네상스 빌딩’이 분양을 시작했다. 세종시 르네상스 상가 분양 관계자는 “세계적인 커피프랜차이즈 기업 등 1층, 2층은 이미 분양 전에 임대예약이 들어와 있던 상태”라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최고의 입지임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2,200만평 가운데 상업 업무 용지는 단 2.1%로 타 신도시 대비 상업용지 공급량이 현저히 낮다. 오피스 건물 외에도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점 역시 상가로서 투자금액 대비 최고의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한 특징이다. 세종시 르네상스 빌딩은 총 8층으로 1~2층은 상가, 3~8층은 오피스(사무실)로 접근성과 풍부한 배후세대를 갖추고 있다. 국세청 입구와 신축예정인 백화점 U.E.C 바로 옆에 위치해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BRT도로변 근방에 위치해 세종시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르네상스 빌딩 오피스 및 상가 분양에 관련된 자세한 일정 및 관련문의는 전화(1688-7977)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대문’이 답한 정책 아이디어] “정책 좀 쉽게 만들어 줘”

    [‘남대문’이 답한 정책 아이디어] “정책 좀 쉽게 만들어 줘”

    지난 20일 찾은 서울 남대문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오전 9시쯤 찾은 시장에는 상인들이 하루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지만 30분이 지나자 행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10시부터는 취재진이 질문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상인과 행인들로 시장이 북적였다. “내년에는 무엇이 바뀌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상인들은 “지금은 바빠서 대답하기 어렵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질문을 거듭하자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 문제를 해결하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공무원연금 등에 대한 불만은 자연스럽게 국민연금 문제와 노후 걱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상가 임대료 인하, 노점 단속 등 남대문시장과 직접 연관된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좀 더 관심을 두기를 바랐다. 또 한·일 관계와 같은 거시적인 문제가 결국 민생과 연결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장 살리기가 곧 경제 활성화”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당수 시민들은 ‘경제활성화가 곧 남대문시장 살리기’라고 입을 모았다. 대형유통매장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주부 최인영(35)씨는 “대형마트에 가면 우리 돈이 기업에 가지만 재래시장에 가면 우리 돈이 서민에게 간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은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남대문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유동인구가 더 많아야 남대문시장이 산다고 말하는 상인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일부 상인들은 관련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서울시가 협의 없이 공원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광옥(65·여)씨는 “현재도 남대문시장의 주차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가도로를 공원화하면 차량 유입이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결국 과도한 공원화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일 관계 나빠서 日관광객 줄어든다” 엔화 약세 등으로 뚝 끊긴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은 명동과 동대문시장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인은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선호한다는 조사가 나올 만큼 일본인들의 ‘남대문 사랑’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15년째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안승영(44)씨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 악화라는 외교적 문제 때문에 남대문시장의 일본인 관광객이 더욱 줄어든 것 아니냐”면서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전상 이모씨는 “내년에는 노점 단속 좀 그만하게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속 노이로제’가 걸렸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 “신문 보고 단속반이 나를 찾아오면 큰일나는 것 아니냐”며 이름은 물론 나이까지도 절대 말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씨는 “저축한 돈도 있고 땅도 있으면 이렇게 노점을 하겠냐”면서 “그날 벌어서 그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줄줄이 나와서 노점을 하는데 단속해서 벌금을 매기니 하루하루 살기가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나이라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요즘 강남에서 노점 철거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걱정이 더 커졌다”면서 “70대로만 알라”고 했다. 젊은 상인들도 노점상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단속이 필요하지만 무작정 내쫓아서는 안 된다는 당부였다. 신발가게에서 일하는 김원민(28)씨는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노점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무작정 철거하면 충돌이 일어나니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생계형 노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민대출 이자 싸고 무조건 손쉽게” 비싼 임대료와 대출 이자 등은 상인들의 큰 걱정이었다. 정부가 홍보하는 ‘서민 대출’에 대한 불만도 컸다. 양말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상인은 “은행에서 돈 빌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종류도 많다”면서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되니 결국 일부만 혜택을 받고 나 같은 사람은 바보처럼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이것저것 하지 말고 싼 이자로 손쉽게 빌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정책을 쉽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인들은 임대료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28년째 남대문시장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이성철(65)씨는 “권리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임대차 보호법 개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가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컸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임경숙(47·여)씨는 “정치권이나 정부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나 서민 전·월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가능하겠냐”면서 “결국 상가는 개인 재산인데 임대료를 올리지 말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80세 이상은 모두 기초연금 줘야” 상인들은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에 동조하면서도 복잡하게 얽힌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문제에 대해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자신을 해군 출신의 국가유공자라고 소개한 정모(81)씨는 “공약대로 했어야 하는데 왜 삭감을 했냐”며 기초연금 공약 수정 문제에 강하게 항의하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정씨는 “80세 이상은 재산과 무관하게 기초연금을 줘야 한다”면서 “재산이 아닌 나이에 따라 액수를 다르게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차피 80세 이상은 사람도 얼마 없지 않으냐”고도 되물었다. ‘야쿠르트 아줌마’ 손모(60)씨는 “얼마를 벌면 얼마의 연금을 준다는 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내가 얼마를 받게 될지를 모르니 어느 정도로 노후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연금 정책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일하는 앞줄보다 노는 뒷줄이 배불러…” 남대문시장의 한 카메라 수리점에서 만난 이경승(40·여)씨는 건강보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수입도 제대로 없는데 집 한 채 가지고 있다고 보험을 내라고 한다”면서 “내가 무슨 돈으로 돈을 낼 수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보험료는 한도가 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면서 “보험료 최고 한도를 좀 더 높이면 가난한 사람들이 보험료를 덜 낼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씨는 “내년에는 좀 더 공평한 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에 가면 일은 앞줄에 앉은 아가씨들이 다 하는데 돈은 뒤에 앉은 간부들이 더 많이 번다”면서 “뒷줄보다 앞줄에 있는 사람이 더 배부를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권리금 없는 신규 상가 각광…희소가치 높은 광교 인근 상가 관심집중

    권리금 없는 신규 상가 각광…희소가치 높은 광교 인근 상가 관심집중

    -광교 역세권 상가 ‘리치프라자’, 인근 상가 건물 중 최대 규모…분양가도 저렴최근 신규 상가를 찾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상가는 권리금이 형성되지 않아 권리금 문제로 골치 아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권리금은 임대차 계약과 별도로 설비, 영업권들의 유무형의 이익을 금전거래 하는 임차인들끼리 오가는 돈을 말한다. 실제 임대인이 직접적인 권한은 없는 금액이지만,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여러 부분에서 마찰을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가권리금 문제는 용산참사를 통해 극단적으로 표출된 바 있다. 기존 상권에 투자하게 될 경우 이미 형성돼있는 권리금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하지만 권리금이 없는 신축상가라면 주인 입장에서는 속 썩을 일이 없고, 점포 운영할 사람은 목돈이 들지 않고 추후 권리금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상가의 경우 권리금에 대한 부분을 따로 명시함으로써 애초에 방지할 수 있고, 임차인 입장에서도 권리금이 없으면 자금 부담이 덜해 임대계약을 쉽게 쓸 수 있다. 또 임차인의 운영여부에 따라 권리금을 확보할 수 있단 점에서 임차인 역시 신규상가를 선호한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할 경우 뿐 아니라 직접 상가를 매입해 운영하게 될 경우, 더욱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운영 이후 상가를 매도하거나 타인에게 임대할 경우 권리금을 붙여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근 떠오르는 신규상권으로는 광교신도시 내 역세권 인근 상가를 꼽을 수 있다. 광교신도시는 상업지 비율이 1%대로 타 신도시 대비 상가비율이 가장 낮아 희소가치가 높다. 여기에 입주가 안정화돼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갖춰진 상황임으로 든든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고, 광교테크노밸리 및 법조타운 건설로 상주인구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분당선 노선이 연장되는 광교신도시는 강남 및 용인 등지까지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광교 상가시장의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가칭) 역세권 상가인 ‘리치프라자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에 높은 전용율을 보이고 있어 접근수요가 풍부하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9층 총 연면적 7960㎡로, 인근 상가건물 중 최대 규모다. 상가 분양가는 3.3㎡ 당 3300만원대로, 인근 상가에 비해 약 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상가 전용률은 60.55%로 50% 미만이 대부분인 주변상가에 비해 굉장히 높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은데, 실 면적당 분양가와 비교하면 3.3㎡당 6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또 지하철 개통 전후로 준공될 상가란 점에서 분양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임대 및 시세차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15년 10월 예정이며, 자금관리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분양문의: 031-217-22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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