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력투쟁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관세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 엄마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기 지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자민당 압승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4
  • 옐친,“새 「권력분점안」 모색 용의”/재계와 회동

    ◎대통령·의회권한 구분 입법 촉구/군부는 보·혁투쟁서 중립 고수 선언 【모스크바 이타르­타스 AFP 연합】 러시아의 정국 위기가 인민대표대회(비상설의회)의 소집 결정으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6일 현재의 정국 위기와 관련,새로운 형식의 권력분점안을 모색할 용의를 천명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재계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최고회의측의 갈등은 어느 쪽이 권력상 우위에 있느냐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 문제의 해소를 위해 의회가 양측의 권한을 명확히 구분하는 법률을 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들과의 만남에서 최고회의(상설의회)측이 그가 앞서 제시한 국민투표나 「헌법상의 타협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조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앞서 행정부가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폭넓은 재량권을 가질수 있도록 대통령과 의회가 각각 일부 권한을 양보하자는 「헌법상의 타협안」을 제시한 바 있다. 최고회의는그러나 5일 이같은 권력분점안을 거부하고 오는 10일 인민대표대회를 긴급소집,옐친 대통령의 위헌여부를 조사하기로 의결함으로써 대통령의 권한을 강력히 견제할 의도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재계 지도자들은 옐친 대통령 개인과 그의 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의회 소식통들은 그러나 이날 계획돼 있던 시민동맹 지도자들과의 옐친 대통령의 회담은 취소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모임에 그에게 동조하지 않는 중도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점에 불만을 갖고 오는 9일 보다 동조적인 민주계 지도자들만이 참석하는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을 시민동맹측에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이 시민동맹을 포함한 원내 그룹및 재계 지도자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는 것은 최고회의측과의 타협이 무산,충돌이 불가피할 경우에 대비해 자신의 지지기반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옐친은 앞서 군수뇌들과의 회담에서 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지지를 획득했었다.그러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이날 군부는 양측의권력투쟁에 대해 계속 중립을 지킬 것임을 강조,보수파측이 제기하는 「친위 쿠데타설」에 제동을 걸었다. 그라초프 장관은 정부 기관지 로시스키예 베스티와의 회견에서 『군은 헌법을 준수할 것이며 정치적 게임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인민대표대회 기간중 군병력이 이동과 훈련을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었다.
  • 러 인민대회 10일 소집 의결/최고회의,헌정위기에 긴급 대처

    ◎옐친 국민투표안 무산위기/하스불라토프,“테러음모” 경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권력투쟁으로 인한 헌정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5일 의결했다.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소집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1백38대 반대 31의 압도적표차로 통과됐다. 이날 인민대표대회 소집결의로 옐친대통령은 개혁정책 추진에 새로운 도전을 받게됐다. 옐친 대통령과 극한적인 권력투쟁을 벌이고있는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소집과 관련 각 지역에서 임시회의 소집 요청이 제기됐으며 최고회의는 이같은 요청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옐친대통령은 4월 11일로 예정된 국민투표 실시 30일 전에 투표안을 확정해야하는 법 규정에 따라 의회가 10일 이전에 회의를 소집해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과 의회간의 권력 분점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결정하기를 희망해왔으나 회의소집일이 10일로 결정됨에 따라 대립 국면이 계속되고있다.한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이에앞서 4일 의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한채 5일 비상각의를 소집함으로써 러시아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와관련,러시아군 강경파 장교들은 4일 옐친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통령직할통치를 실시하기위한 일종의 친위쿠데타를 준비중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앞으로 2주안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란 미정보기관 관계자의 앞서 관측과 맥을 같이하는 이같은 쿠데타 준비설을 즉각 부인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은 보수파들을 공격하고 의회를 해산할 빌미를 만들기위한 개혁파 의원 암살등 「테러」음모가 진행되고있다고 5일 주장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최고회의 의원들에게 이같은 정치 공작의 배후에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있음을 은근히 시사하면서 『테러행위를 동원한 음모가 계획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보고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보·혁 마지막 힘겨루기/혼란 가속화되는 정국전망

    ◎의회도 군부쿠데타설 따라 갈팡질팡/인민대회 계기 권력향배 판가름날듯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와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의 권력투쟁을 잠재울 유일한 대안으로 간주돼온 국민투표문제를 놓고 러시아의 정국은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양자의 대립은 하루전 인민대표대회연기를 결정했던 의회쪽에서 5일 다시 모임을 갖고 오는 10일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등 의회자체도 갈팡지팡하고 있는데다 옐친대통령 또한 의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하며 비상각의를 소집함으로써 매우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의회는 이날 모임에서 오는 10일의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결정하면서 하스불라토프의장과 이에 반대하는 강경파의원들이 대립양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이에 앞서 4일 긴급모임을 갖고 인민대표대회를 17일쯤 열기로 하는 한편 옐친에게 의회에 출석해 지난 3일 있었던 옐친과 군고위지휘관들의 회동 및 최근 나돌고 있는 친위쿠데타설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옐친도 이에 맞서 의회출석을 즉각 거부했다.친위쿠데타를 위해 러시아군 고위지휘관들이 모스크바로 집결중이라는 루머가 심심찮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옐친대통령이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군고위지휘관들은 옐친대통령에게 혼란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었다.이 회동은 옐친이 국가비상사태선포 및 최고회의 해산과 포고령통치등을 공언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의회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던 러시아군부의 최근 움직임을 옐친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러시아의 군사문제 전문가인 유리 유딘은 『군은 지금 방향감각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러한 군의 위상이 오히려 최근 군부와 대통령의 회동에 의회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옐친으로서도 이번의 인민대표대회에서 국민투표안이 부결되면 4월11일의 국민투표는 사실상 물건너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궁지에 몰려 있기는 마찬가지다.법률에 따라 국민투표안은 투표 30일 이전에 확정돼야 한다.이러한 이유로 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일정이 백지화될때 「특단의 조치」와 함께 독자적으로 국가의 통치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일면 의회의 후퇴로 보이는 5일의 의회 결정 또한 옐친의 승리로 속단하기는 어렵다.의회는 여전히 옐친의 권력분점안에 반대하고 있다.그리고 어느것 하나 만만한게 없다는 것의 옐친의 딜레마이다.비상조치를 뒷받침할 군부의 지지도 불확실한데다 신임투표에서 이긴다 해도 그것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의회와 대통령의 대립은 팽팽한 줄다리기에 다름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의회가 국민투표자체를 아예 포기한 것이 아니고 옐친대통령이 강경발언 사이사이 유화발언을 내비치고 있는것도 이러한 분석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 “옐친 정치적 위기 2주내 최악 직면”/미 고위관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보리스·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시장개혁 수행능력이 갈수록 위기를 맞고 있다고 3일 미국 정보기관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러시아문제 전문가인 익명의 이 관리는 『현상황은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의 축출을 몰고온 91년 쿠데타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나쁘다』면서 『옐친은 의회와의 권력투쟁문제로 향후 2주 이내에 최악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권력투쟁 심화 러 분열 큰 우려”/옐친,의회에 타협 촉구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엘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자신과 최고회의(의회)와의 대립이 국가를 분열과 장기전쟁으로 빠뜨릴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수위에도 달했다고 경고하고 최고회의측에 정치적 타협을 거듭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세계여성의 날(8일)에 즈음한 크렘린궁의 기념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혁조치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용의도 있다고 한 전날의 발언도 수정,『우리들은 화해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리셉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만일 최고회의와의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러시아는 50∼60개의 봉건국으로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이는 천년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권력투쟁이 초래할 결과에 우려를 표시했다.
  • 옐친,대통령신임투표 제의/의회에 정국타개안 수용 재촉구

    ◎보수파대항 최후대안 마련/온건공산세력과 협상 용의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보수성향의 인민대표대회(의회)가 자신의 권력투쟁 종식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최후의 대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정치단체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인민대표대회 차기 회의에서 국민투표 등 자신의 사태 해결 방안이 거부될 경우(자신의)신임을 묻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이는 최소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히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구체적 언급은 회피했으나 이번 발언은 보수세력들이 비상사태와 대통령 직할통치령을 자신이 선포하는 상황으로까지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초강경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최후의 대안」이 실현될 만큼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보수세력들이 러시아를 붕괴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나라를 구하기위해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 관련,『현재 경제와 헌정등 여러면에서 동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위기상황 하에서는 보수파의 세력이 강화돼 권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 보수세력이 국민들이 이제껏 익숙해져 온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보수 반대세력들에 대한 자신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보수세력들에 대한 초강경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최고회의(상설의회)는 4일 인민대표대회 개최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오는 10일쯤 인민대표대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옐친은 개혁을 거부하지 않는 「합리적인 공산주의 세력들」은 정부측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며 정치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온건파 공산세력들과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옐친은 이날 보수성향의 프라우다지와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세력들도 다른 정당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들 세력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대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과의 권력투쟁과 관련,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특히 공산주의 세력들과 그 단체들에 대한 종전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개혁방해 불용”/옐친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보수파 장악하의 의회가 국가를 파멸의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이같은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선언,의회측을 상대로 한 권력투쟁이 한층 가열될 것임을 예고했다.
  • “러시아 보·혁갈등에 붕괴위기”/“옐친은 명목상의 대통령”

    ◎“행정통제력 급속약화엔 의회도 책임”/폴로라닌 전 부총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보수세력의 강공에 밀려 명목상 대통령으로 권한이 실추됐으며 이같은 보·혁간 권력투쟁으로 러시아는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하일 폴로라닌 전러시아 부총리가 22일 경고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이타르타스 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 의장을 비롯한 보수파의 공세로 『옐친 대통령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명목상의 권좌만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통령 권한이 강화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붕괴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옐친 모스크바 정부의 행정 통제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데는 최고회의내 보수파의 정치 공세가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최고회의는 해체일로에 있는 러시아를 구원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옐친 개혁파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10월 최고회의 압력에 의해 부총리직을 사임한뒤 현재는 러시아연방 정보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옐친­의회 극한 대립

    ◎「권력분점」협상 깨지자 “의장사임”/옐친/“대통령권한 축소에 초강경투쟁”/하스불라토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개혁파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보수적인 의회간의 대결은 19일 옐친측이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하스불라토프는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함으로써 극한적인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옐친대통령 대변인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이날 한 성명에서 하스불라토프와의 권력분점협상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고회의에 하스불라토프를 해임하라고 요청했다. 하스불라토프가 대통령과 의회간의 정쟁종식에 관한 옐친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한 직후 이날 발표된 성명은 『하스불라토프는 스스로 협상의 당사자로서 또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갈수록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최고회의(의회)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을 둘러싼 불건전한 환경을 감안,국익을 위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또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협상중에는 공개적인 정쟁을 삼가자는 합의를 깨뜨리는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앞서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은 19일 옐친대통령의 권력분점안을 비난하면서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이날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시 지역지도자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옐친대통령이 보유한 「과도한」권한은 정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의 권한은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연방내에 있는 모든 공직자들과 사회운동단체 및 시민들은 인민대표대회만이 헌법상의 최고권력기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옐친대통령과의 권력투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초강경반응을 재확인했다. 하스불라토프는 인민대표대회의 장래의 조직에도 언급,인민대표대회는 언젠가 소멸되고 대신에 보통선거에 의해 선출된 5백∼6백명의 대의원들로 구성된 의회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옐친,의회의 백기요구에 승부수/“국민투표 강행” TV연설 배경

    ◎행정부중심 개혁지속 의지 과시/새 헌법안서 양보 얻어내기 전략 러시아정부와 의회가 지난 16일 권력분점을 위한 새 헌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단 위기를 넘기는듯 했던 러시아 정국이 옐친대통령의 국민투표 강행선언으로 또다시 혼미해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이 18일 TV를 통한 대국민연설에서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체제를 안정시키고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행정부 위주로 개혁정책을 계속 펴나갈 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말해 지속되고 있는 옐친과 의회와의 권력투쟁에서 통치권의 일부를 의회에 양보해줄 수는 있어도 통치권의 장악을 시도하는 의회와는 더이상 인내로 타협할 수만은 없다는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족할만한 타협이 이뤼지지않는한 당초 계획대로 러시아를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로 만드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신헌법 초안을 민의에 물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물론 옐친대통령이 이틀만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을 전략적인 차원에서 보는 시각도 없지않다. 옐친은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과 합의한대로 4월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의회와 공동으로 새 헌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의회로부터 최대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옐친대통령이 의회의 외교,국방정책 관여권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정국타협안을 의회에 제시했으나 보수파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는 대목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옐친이 지난 16일 국민투표실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었던 것은 2개월전 예고르 가이다르부총리를 퇴진시킨 데 이어 또다시 의회에 패배한 셈이 되어 어떻게 해서든지 대세의 만회를 위한 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게 옐친의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투표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던 러시아 정국은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않는한 당분간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는 개헌만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옐친이 낸 권력분점안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 의회는 옐친이 의회에 내놓은 타협안에 대해 『제안이 모호하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헌법재판소로 하여금 국민투표 실시를 저지토록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누군가가 양보하지않는한 통치권장악을 둘러싼 러시아의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대결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열돼 충돌하는 사태까지 빚어질 가능성도 많다.
  • 러 의회­정부 권력분점 합의/옐친·하스블라토프

    ◎새 헌법 실무위 곧 구성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16일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갖고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을 위한 새 헌법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하고 인민대표대회를 긴급소집,이를 승인받도록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최근 다시 가열된 대통령과 의회간의 권력투쟁은 일단 위기를 넘기게 됐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이날 두사람간의 20분에 걸친 2차회담이 끝난뒤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은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새헌법 초안을 작성할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양측의 실무그룹은 체제를 안정시키고 국가를 경제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17일 서로 새 헌법안을 제시,10일내로 공동안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옐친,보수파와 대타협 모색/국민투표 포기 등 담은 새 헌법안 마련

    ◎하스불라토프에 “정쟁중단” 제의/“권력 현상유지 목적”/옐친측근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최대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정부의 운신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의회와 자신간의 권력투쟁을 중단하자고 제의할 것이라고 옐친 대통령의 한 측근이 밝혔다. 이 측근은 옐친 대통령은 신헌법 채택 연기,신임투표를 포함한 국민투표 포기등 헌법재판소와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공화국 지도자들이 지지하는 헌법초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의 목적은 양측의 권력을 현수준에서 동결함으로써 현상을 유지하자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옐친 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4월로 예정된 헌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수개월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15일 돌연 12일간의 휴가를 떠난 옐친 대통령은 휴기기간임에도 불구,논쟁종식대상에 포함될 권한의 종류와 권력투쟁 중단기간등에 관해 협의하기위해 16일 자정(한국시간) 하스불라토프 의장과 회담을 가질예정이라고 양측 대변인이 전했다.
  • 옐친/의회의장과 권력분담 협상/결렬땐 개헌투표 강행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1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과의 회담을 수시간 앞두고 국가권력 분담에 관한 이견조정에 실패할 경우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정치위기 타개를 위해 이날 수시간후 보수세력을 주도하는 하스불라토프의장과 갖게될 중대한 회담을 준비하는 각의에서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국민이 중대한 판결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갖게될 이날 회담에서 제시할 일련의 대안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고 밝히고 자신은 합의가 도출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과 의회의 권력분담을 명시할 개헌안을 오는 4월11일 국민투표를 통해 채택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은 현재의 권력투쟁이 러시아의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국민투표가 이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하스불라토프의장과 일부 장관들은 국민투표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우려해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조르킨소장은 국민투표 실시가 러시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대만 국민당 내분 심화/주류측,야에 연정 제의

    ◎학백촌 행정원장 공식사임 【홍콩 연합】 학백촌 대만행정원장(총리)의 후임 행정원장및 당요직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당 주류(주로 대만성출신)와 비주류(주로 대육출신)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주류는 대만 최대 야당으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과 비밀접촉,정치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북소식통을 인용,국민당의 주류파 인사들이 현재 민진당과 비밀접촉을 통해 민진당 인사가 새내각에 입각하여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새 행정원장 임명안에 대한 입법원(의회)내 지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비주류측이 행정원장 후보로 내세운 임양항 사법원장에 맞서 주류측의 행정원장 후보로 나선 연전 대만성주석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민진당이 입법원내 3분의1 의석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정치적 안정이란 한두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대사』라고 말해 국민당주류의 대민진당제휴 제의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3일 학백촌 행정원장의 사임을 공식승인했다. 국민당은 이날 당수인 이등휘총통 주재로 열린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학위원장을 비롯한 현내각의 총사퇴를 승인했다.이로써 학원장의 진퇴문제를 놓고 전개돼온 당내갈등이 일단락됐다. 당내 보수계지도자인 학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당이 부진한 결과를 냄으로써 촉발된 내부갈등해소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 투쟁·힐문아닌 생활정치의 새 국회로(사설)

    국회도 이젠 달라져야 한다. 의정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체질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당파싸움·투쟁·힐문의 무대가 아니라 토론과 「생활정치」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그리하여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문민시대의 국민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온 나라가 구시대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마당에 국회만 오불관언의 태도를 취한다면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국회나 정당등 정치권이 개혁을 선도함으로써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정치발전을 도모할 때다.진정한 문민시대의 도래로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무의미하게 됐는데도 구습에 얽매여 국회가 대결정치에 연연한다면 그야말로 시대역행이 아닐수 없다.국회가 정치협상의 볼모로 잡혀 툭하면 공전하거나 몸싸움과 변칙통과등의 파행운영이 여전히 의사당의 풍속도로 남아 있어선 안된다.국민은 여당의 일방적 편의적 국회운영도 원하지 않고 야당의 극한적 의사진행 방해도 원하지 않는다.원내총무들이 협상을 해야만 국회문이 열리고 발언할 의제 역시 사전타협을 거쳐야 가능한 지금의 관행과 규칙으로는 새시대에 걸맞는 의정상을 확립하기 어렵다. 우리는 2월 임시국회 소집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민자당의 김용태총무가 국회운영의 개선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이를 주목하는 바이다.그의 말대로 국회의 효율적 운영과 언로개방을 위해 국회법과 규칙등의 합리적 개정은 추진되어야 한다.국회의 정책기능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상임위중심 운영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대폭 보강되어야 한다.또한 국회의 민의수렴을 확대하기 위해 청원및 진정에 대한 해결 기능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제도개선 못지않게 국회의 의식전환과 체질개선을 개혁의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우리가 국회의 자기개혁에 대해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무엇보다도 생활정치와 깨끗한 정치의 구현이다.체제논쟁과 정통성 시비가 해소된 새시대의 정치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작은 문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지금까지 우리 국회는 민생 보다도 권력과 권력투쟁을 위해 봉사해왔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다.이제 국회는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정치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정치의 역점을 국민의 일상문제인 세금 물가 교통 환경등 민생의 해결에 둠으로써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리고 결연한 자정노력을 통해 부정부패의 근절과 새시대 건설에 앞장섬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대만 행정원장 사임 발표

    【대북 로이터 연합 특약】 대만의 집권 국민당내 보수세력과 개혁세력간 권력투쟁이 수주일째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세력의 대표적이 인물인 학백촌행정원장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치상황에 순응하기위해 행정원장직에 남아있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조만간 퇴임에 따른 필요한 정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김일성사후 곧바로 무너진다”/러시아 시사지 분석

    ◎김정일체제 강권통치에 의존 불가피/관료들 독재에 심한 염증… 충성심 희박 러시아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노보예 브레미야」(신시대)는 최신호에서 김일성이 생존하는한 북한에서 개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그의 사후에 벌어질 권력투쟁으로 김정일정권은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북한문제 전문가로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한 바 있는 이 잡지의 레오니드 믈레친 부주필이 쓴 「북한,더이상 가망이 없다」는 해설기사를 요약해본다. 북한의 마지막 이념적 동지인 중국의 학자들을 비롯,많은 북한전문가들이 현북한체제가 더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없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한다.최근 구사회주의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김일성에게 분명 커다란 충격이었을 것이다.따라서 김일성도 사회주의를 존속시키기 위해 개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많은 학자들의 추론이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김일성은 북한의 사회주의를 존속시키기 위해 끝까지 개혁을 회피하려할 것이다.사회주의란 애당초 개혁이란 것을 용납치 않는다.개혁을 위해서는 자유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적어도 북한에서는 자유화란 체제개혁이 아니라 곧바로 체제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다.북한은 페레스트로이카도 개방화도 필요치 않다고 주장한 김정일의 최근 논문 「사회주의 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 당의 주요 노선」이 이를 잘 입증한다. 소련의 경우를 보자.스탈린이 죽지 않았다면 러시아인들은 아직 사회주의체제아래 살고 있을 것이다.많은 학자들은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를 유지시켜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와 정치적 생명을 같이해야만 할 현집권층과 만경대사관학교·김일성대학등으로부터의 충성과 족벌관계등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이 모든 지지·충성보다 더 중요한 수단은 국가보위부의 잔인하고 지속적인 강압통치가 될 것이다. 김정일에 대한 평가도 나는 다른 학자들과 생각을 달리한다.나는 금년초에도 김정일을 「위대한 지도자」의 골치아픈 탕아정도로 지적했었다.그러나 「타임」지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내가 지나치게 김정일을 과소평가한다고 반박했다.그들은김정일이 각종 선전도구를 완전장악했고 관료계급들과도 호흡을 잘 맞추고 있으며 그 자신이 개혁을 할 준비가 돼있기 때문에 개혁지향적인 젊은 관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들도 김일성부자와 그들이 유지하고 있는 체제를 같은 민족이라는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이런 태도가 어느면에서는 북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김일성부자를 가장 전형적인 사회주의 독재자로 적시하는 게 북한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북한의 사회주의에 관한한 나는 러시아인이 한국인들보다는 더 잘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북한은 한마디로 비극적인 형태의 소련사회주의 복사판이기 때문이다. 나는 북한의 변화는 김일성사후 바로 관료조직에 의해 충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생각한다.북한 관료들은 지난 수십년동안 숙청의 공포속에 살아왔다.지금도 당중앙위원급까지의 고위관리도 혁명교육이란 명분으로 일정기간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진다.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은 매순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김일성부자에게 충성하는 것뿐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는다.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분노와 증오가 어느 정도일 것인가는 상상할 수 있다.적어도 김정일은 김일성같이 이들 관료조직을 장악하지 못할 것이다.평양의 관리들은 더이상 독재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그들은 평생을 통해 잔인한 통제속에 살면서 김정일보다 훨씬 경험이 많고 「교활해져」있다. 김일성은 아들의 권력강화를 위해 원수칭호를 주고 북한군 총사령관에 임명했으며 김정일 자신도 군부의 지지를 확립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그러나 김일성만 죽으면 곧 벌어질 권력투쟁으로 김정일정권은 순식간에 허물어질 것이다.
  • 북 김 부자 권력이양 난관에/김일성사후 권력투쟁 예고

    ◎미 CIA국장 주장 【도쿄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의 로버트 게이츠 국장은 16일 북한 김일성체제의 장래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국장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미 정보기관의 세계적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가운데 『미국은 김일성체제의 장래 안전성에 대해 매우 중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국장은 특히 『김일성이 진행중인 김정일으로의 권력 이양은 현재 곤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김일성이 사망한 뒤 북한에는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취약지 순회 중반표몰이 박차/금권타파·복지시설확대 공약

    ◎각후보,서울·전남·충청서 유세전 민자·민주·국민당등 각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은 3일 서울 전남 충남등 주로 취약지에서 순회유세를 계속하거나 관훈클럽 특별회견등을 통해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중반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광주=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광주를 비롯,장흥·강진·해남·영암등 전남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역사의 순리에 따라 민주화를 위해 씨뿌린 자가 열매를 거두기 위한 선거』라면서 『이제 내고장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덕을 본다는 그런 후진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역감정타파를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과거에는 호남 대 영남의 대결이었지만 이번에는 지역감정의 대립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개혁의 핵심은 돈많고 힘있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보장되는 그런 사회를 뜯어고치는 것』이라며 김권타파를 강조했다. 【서산=유민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온양 예산 당진 서산 홍성등 취약지인 충남지역순회유세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종합체계적 정책결정과 집행을 위해 사회복지청을 신설하고 여기에 장애인 복지를 전담하는 국을 설치하겠다』고 다짐하고 『장애인복지예산을 전체예산의 1%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3%로 늘리는 동시에 96년까지 80여개의 수용시설을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강서 구로 동작 용산등 서울에서 첫유세를 갖고 『우리는 80년대 선진국이 될 기회가 왔었는데 양금씨의 권력투쟁으로 아까운 10년을 허비하고 말았다』며 『양금씨는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러 보·혁대결 한치앞이 안보인다/구소 붕괴이후 최대 정치위기

    ◎개혁속도논쟁 권력투쟁으로 비화/옐친 직할통치·비상조치 등 선택 힘들듯 보리스 옐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개혁파와 최고회의(의회)로 대표되는 보수세력간의 러시아 보·혁대결이 마침내 실력대결양상으로 비화,러시아정정이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미로 치닫고 있다. 이들의 힘겨루기는 옐친대통령이 인민대표대회의 소집을 연기해주도록 요청하고 최고회의가 이를 단호히 거부한데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대립은 표면적 이유가 어떻든 실제에 있어 권력투쟁을 목적으로 하고있다는 점에서 소련이 붕괴된뒤 최대의 정치적 위기로 간주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27일 공산주의자들과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지난 24일 결성한 「구국전선」을 불법화하도록 조치함으로써 일단 타협이 아닌 강경대응으로 보수세력을 척결할 것임을 선언했다. 옐친이 이처럼 정면공세를 선택한 배경에는 우선 최근 보수파가 반옐친시위의 군중동원에 실패한 약점을 간파한데다 27일 군 개혁파 고위인사 3명이 군부내의 개혁중단을 이유로 사임하는등 권력핵심부,특히개혁파내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동요를 시급히 추스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최고회의는 같은날 개혁파의 이같은 공세에 맞서 무장병력을 개혁파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에 보내 강제접수에 나섰다.이는 그동안 말의 공방전단계에 머무르던 두 세력이 실력행사로 맞부딛친 것이라 자칫 무력충돌의 위험성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중대한 국면전환이기도 하다. 이같은 보혁대결의 앞으로의 향방은 무엇보다도 옐친대통령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21일 의회에서 인민대표대회의 연기노력이 좌절된뒤 초법적 비상조치로 보수세력의 위협을 정면돌파하느냐,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 정국안정을 도모하느냐 하는 선택을 놓고 측근들과 구체적인 검토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검토안 속에는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안전보장회의를 동원해 헌법·최고회의·인민대표대회의 정지를 포함하는 비상조치권을 발동,대통령의 직할통치를 시행하는 승부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법적 긴급조치는 실질적으로 독재에 다름아닌 최후수단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지원이 절실한 서방측으로부터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이 뻔하고 국민들의 지지여부 또한 분명하지 않아 실현성이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오히려 그보다는 「구국전선」의 불법화,비상조치발동 위협등 표면적으로 강경책을 쓰는듯 꾸미면서도 막후에서는 보수파와 절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옐친대통령이 선택할수 있는 난국수습방안으로 ▲야당연합의 협조아래 연립정부를 구성하거나▲보수세력의 표적인 가이다르총리등 내각 일부를 개편하고 대통령권한을 보장받든지▲국민투표를 통해 정면돌파하는 방안등 세가지를 상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사태의 해결을 위한 이렇다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있으며 최대변수인 국민들의 반응도 가닥이 잡히지 않고있다.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시민혁명의 가능성을,군부 일각에서는 정치상황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무력사용 가능성을 경고하는등 위기감만 증폭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