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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비준 동의안 표결 이모저모

    ◎민주당/“국익위해 초당적 협력” 12명 찬성/여야 표결전 의총열어 「이탈표」 단속/김원길 의원 소신 앞세워 당론에 반기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 동의안을 기립표결로 가결시켰다.여야는 표결에 앞서 찬반토론을 통해 열띤 설전을 벌였다. ○찬반토론서 열띤 설전 ▷본회의◁ ○…하오3시42분쯤 실시된 비준 동의안에 대한 기립표결 결과 재석 262명 가운데 찬성 159,반대 101,기권 2명으로 집계됐다.기권은 신한국당 김찬우,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이었다. 국민회의 김의원은 당론보다 「소신」을 앞세웠다. 찬성은 신한국당 145,민주당 12,무소속 2명이었고 반대는 국민회의 56,자민련 45명이었다.신한국당 소속 가운데 외유중인 박범진의원과 회의장 도착이 늦은 이상희 의원 등이 불참처리됐다.국민회의에서는 권노갑 신기하 이해찬 추미애 김한길 의원 등 14명이,자민련은 김용환 황학수 정상천 의원 등 6명이 불참했다. ○…앞서 찬반토론에서 신한국당과 민주당 소속의원 4명은 국익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했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측 의원 5명은 후속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가입유보를 주장했다. ○후속조치 미흡 등 주장 찬성토론에 나선 신한국당 차수명 이강희 이신범 의원은 『다원적 민주주의와 개방적 시장경제,인권존중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OECD에 가입하게 됨으로써 과거 우리 정치·경제·사회발전사의 한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수 있게 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은 『우리 당은 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위신과 장기적인 전망을 감안,가입에 찬성키로 했다』면서 『당리당략 차원에서 정쟁화하거나 국론분열로 소모적 논쟁을 일삼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회의 장재식 박광태 김영진 의원은 『지금은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최대로 늘어나고 있고 국내경기가 최악의 침체상태에 빠져 있어 가입의 여건과 시기가 나쁘다』면서 가입 유보를 주장했다.자민련 이인구 변웅전 의원은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듯 지금은 위기에 처한 경제를 치유하는데 전력할 시기』『앞날이 불투명한 현실에서 가입을 강행하는 것은 한나절 걸려 까놓은 호박씨 한입에 삼키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일부선 불만 ▷여야 움직임◁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의원총회를 열어 「반란표」 단속과 향후 전략 수립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당내 일부 가입 유보론자들을 겨냥,『이미 배는 떠났으며 중요한 것은 후속대책』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국민회의 의총에서 김태식 의원 등 일부 의원이 『OECD가입처리를 너무 쉽게 동의해 줬다』며 불만을 터뜨리자 박상천 총무는 『제도개선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 골프회동 즐기는 JP/“정치는 초원서 일군다”

    ◎여·야 넘나들며 공조분위기 탐색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골프정치」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여」와 「야」를 넘나들며 「필드」에서 「샷」을 날리는 솜씨가 정국을 휘어잡는다.지난 10월10일 이수성 총리와의 「골프회동」은 여권과의 제휴설을 불러 일으켰다.의도된 바인지 모르지만 국민회의를 애타게 한 것은 분명했다. 나아가 야권공조에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도 나왔다.그러자 같은달 24일 김영배 국회부의장 등 국민회의 당직자들을 초청,골프를 쳤다.야권공조가 변함없음을 과시한 것이다.그러나 이때만해도 JP는 야권공조를 견지하면서 「여」에는 제휴의 문을 열어놓았었다. 그러나 청와대의 「내각제 개헌불가」가 터져나오자 JP는 「여」의 거부라고 판단,당장은 공조에 무게를 싣는게 낫다고 여긴 것같다.그래서 지난 10일 JP는 권노갑 의원 등 지도부와 골프를 치며 야권공조의 지속을 강조했다.나아가 두 당의 골프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하는등 결속을 다짐했다. 그때문인지 12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4개월만에 합동의총을 열어 OECD 가입반대등 대여공세를 바짝 죄었다. 모든 것이 골프회동의 산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정국의 흐름을 바꿔놓은 분수령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 국민회의 새조직책 임명/부평갑 박상규씨 등 7곳

    국민회의는 26일 박상규 부총재를 인천 부평갑지구당 조직책에 임명하는 등 7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을 발표했다. 새 조직책은 다음과 같다. ▲부산 동래을=정상원(35·외국어학원강사) ▲부산 북구·강서을=기우탁(57·전국민당위원장) ▲부산 사하을=박희동(36·웅변학원원장) ▲인천 부평갑=박상규(60·부총재) ▲강원 강릉갑=노승현(49·동국대 부속 한방병원장) ▲강원 동해시=김기영(47·약사) ▲경북 안동시을=권노갑(65·지도위원)
  • 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오늘의 인물)

    ◎3선 부천 터줏대감/「후농 사람」 오해씻고 지도위 부의장으로 국민회의 안동선 의원(61)은 「경기도 터줏대감」으로 통한다.당내에서 경기도(부천)를 텃밭으로 3선고지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그러나 안의원은 공천과정과 당직개편에서 철저히 소외됐다.사석에서 김대중 총재에 대한 불만을 숨김없이 말하다가 한때 후농(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아호)사람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런 안의원이 23일 김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는 권노갑 부총재를 대신해 지도위부의장이 됐다.안의원은 이에 부응하듯 24일 『중부권에서 당세를 확장,김대중 총재의 대선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선봉장을 다짐했다.〈오일만 기자〉
  • 권노갑 지도위부의장 사퇴/국민회의,후임에 안동선 의원

    국민회의,후임에 안동선 의원 국민회의는 23일 지도위에서 권노갑 지도위부의장이 사퇴함에 따라 안동선 의원(3선·경기 부천원미갑)을 후임 부의장으로 선임했다.
  • DJ 영남권 공략 본격화/경남도지부 결성대회 이어 29일 대구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적지인 영남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는 23일 경남 마산에서 열린 경남도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했다.29일에는 대구에 내려가 기독교지도자,한국섬유개발 연구원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DJ(김총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쩍 영남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날 핵심 측근인 권노갑 의원이 경북지역에 매달리겠다는 명목아래 지도위부의장직을 내놓은 것도 그 한 사례다.권의원은 경북도지부장과 안동지구당위원장을 맡아 경북지역 교두보 구축작업의 선봉에 서고 있다.물론 당내 복잡한 상황을 배제한 표면적 해석이다. DJ는 이날 결성식에서 『국민은 안보불안과 경제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내년 대선에서 우리당이 집권하는 것만이 해결의 길』이라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어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철저히 조사·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공들임에도 불구하고 「적지」의 상황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이달말 예정했던 부산시지부 결성식 계획은 인선 및 장소 물색 등의 어려움에 부딪쳐 불투명한 상황이다.대구시지부 결성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박대출 기자〉
  • 정보위·국방위·통산위(국감중계)

    ◎안기부 대공수사력 강화 필요 역설/정보위­“제도적 장애로 업무수행 어려워”/야선 정치사찰 재현 가능성 지적/국방위­서북도서주변 군사충돌 위험 상존/“해병대서 정확한 대책 세워라” 당부 ▷정보위◁ 16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강릉무장공비사건과 최근의 북한동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기부법의 개정문제와 관련,권노갑·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기부법을 개정하면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정무·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여러 대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청원·서정화·장영철·김도언 의원(신한국당)등은 최근 안기부의 대공수사실태를 적시하며 안기부의 대공수사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기부의 대북업무수행에 법적,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가 이를 보강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정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권영해 안기부장은 『간첩등 반국가사범은 찬양·고무에 대한 혐의내사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며 『지방대의 박모교수의 경우 「북한이 주도하여 남한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서해 요충 도서지역 등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는 그러나 군당국이 보도내용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국방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 수사착수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 했다.이 때문에 김덕용 의원(신한국당)측은 해병대의 단독상륙작전 확보능력과 관련,향후 확보할 장비내역과 소요예산을 적시한 질의자료 내용 일부를 군당국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이어 공군작전사령부 감사에 앞서 취재진은 보안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전례없이 제출하기도 했다. 김덕용·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서북도서 주변해역은 남북 군사충돌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도발을 자행할 경우 1차 목표는 서해 5도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이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통산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감에서는 외국연수생 도입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 확대방안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시작 직전 최근 국감준비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통산부직원을 위해 추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맹형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김칠환(자민련) 의원 등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6만8천여명의 외국연수생들 가운데 무려 33.6%가 작업장을 이탈했다』며 사후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전용원 의원(신한국당)은 『인력수급 해소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가동률 60% 이하의 영세업체에 10%만 배정,왜곡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규정한 인원배정 기준을 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어겨 중앙회와 업체간의 거래의혹이 일고 있다』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희 회장은 『연수생에 대한 산재보상·의료보험 가입과 본국 휴가허용 등의 복지대책으로 이탈방지에 애쓰고 있다』며 『공제기금 운영을 개선,보다 많은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김상현 의원·권노갑 의원/동시 방미 눈길

    ◎대권주제 워싱턴 프레스클럽서 강연­김 의원/공부 목적… 일각선 김 의원 감시용 관측­권 의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권노갑 지도위부의장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한다.일정은 각각 다르다.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김의장은 김대중 총재를 향해 「도전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권부의장은 김총재의 핵심 측근이기 때문이다. 후농(김의장)은 오는 25일 출국,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간다.다음달 5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 강연을 위해서다.주제는 「한국의 97년 대통령선거와 새로운 리더십」.자연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다.다음날이 국민회의 창당 1주년이어서 DJ의 정계복귀 1년에 대한 평가도 나올 수도 있다. 후농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후원회도 계획하고 있다.「차기도전」을 위한 자금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권부의장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하버드대학 「지도자 최고위 과정」을 이수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2주동안 기숙사에 머문다. 그의 한 측근은 『권부의장이 만학에 빠져 있다』고 정치적인 의미부여를 경계했다.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전기인 「백악관으로 가는 길」의 번역작업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부의장의 미국 방문을 김의장에 대한 「감시용」으로 보는 견해도 없지 않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행사인 창당 1주년 기념식까지 제쳐둔 나들이에 대한 의미부여다.최근 잔뜩 움츠리고 있는 김의장이 다시 돌출적인 「한마디」로 김총재에게 「찬물」을 끼얹을 경우 발빠른 대응을 하도록 하기 위한 「파견」이라는 시각이다.
  • 국민회의/불심 껴안기 나선다

    ◎불자의원 13명 새달 10일 「연등회」 발족/박상규 부총재가 초대회장 맡게 될듯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불심껴안기」에 나선다. 당내 불자 의원 13명은 내달 10일 「연등회」라는 공식모임을 발족시킨다.박상규 부총재가 회장으로 추대되며 정한용 추미애 의원이 부회장을 맡게 된다.여기에 조찬형 김성곤 한영애 임복진 배종무 최선영 박찬주 의원 등 당내에서 불교도 의원들이 총집결한다. 이들은 매달 1회 정도 전국의 유명사찰을 돌면서 1박2일 일정으로 참선 위주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첫 법회는 불교방송국 강당에서 열고,김총재에게 축사도 부탁해 놓았다.방송국측과 전국적인 방송계획도 협의 중이다.소원했던 불교계와의 관계개선은 물론 불교 신자들에게 다가갈 더 없는 기회다. 이 때문인지 정가에서는 긴장의 시선을 늦추지 않고있다.이달초 김총재는 불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해인사를 방문,혜암스님으로부터 설법을 들었다.내달부터 연등회가 전국을 돌 경우 불교계 중진들과의 자연스런 창구역할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더욱이 김총재의 그림자로 알려진 권노갑 의원이 연등회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라 모종의 임무를 부여받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그러나 연등회측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이 모임의 간사를 맡으며 산파역할을 한 조성준 의원은 『지난 5월 불자의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모임결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며 『불심을 닦는 일 외에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전남·북이 하나라면…(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종종 자신을 지역감정의 피해자라고 표현한다.지난 3차례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지역감정,즉 「영남풍」때문이라는 주장이다.그런데 기이하게도 그의 주변에선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자극하는 언행이 끊이질 않는다. 괌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김총재가 14일 전주 한일신학대학에서 행한 『전남·북은 하나다』라는 발언도 그런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한 셈이 되었다.그는 「전북 홀로서기」에 대해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호남 쪼개기』라고 강도높게 비난한뒤 『전라도에서 남과 북을 가르면 어떻게 영남정권의 지역차별에 저항할 수 있겠느냐』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로선 같은 호남이라도 전남과는 다소 정서가 다른 전북지역을 다독거리며 난조조짐을 보이고 있는 호남표를 결속시키기 위해 그런 말을 한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의 당내경쟁이나 다름없었던 최근 전주시장보궐선거의 투표율이 17%에 불과했다거나 여천군수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이 국민회의 공천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일 등은 국민회의로선 간단히 보아 넘길 수 없는 것들이었다.믿거니했던 텃밭에서 누수현상이 생겼으니 김총재가 흔들리는 호남민심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건 있을법 하다. 그렇다고 『전남·북은 하나다』라며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건 문제가 있다.반작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전남·북은 하나라고 외치면 경남·북도 하나,충남·북도 하나라는 주장을 막을 수가 없다.지역주의에 입각하여 패거리를 나눈다면 이 나라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늪에서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다. 지금 영남은 정서적으로 TK와 PK로 양분돼 있는 실정이다.그런점에서 보더라도 『전남·북은 하나』라는 주장을 펴는 것은 정치산술적으로 김총재에게 득이 될 것이 별로 없다.호남의 유권자 숫자보다 영남의 유권자가 더 많다는 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다.텃밭 표를 결속시키겠다고 지역감정에 불을 질러봤자 상대방 표만 부풀려 주는 결과가 된다.김총재가 지금까지 대선에서건 총선에서건 2등이상 해보지 못한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이야말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없다. 나라를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나 김총재는 발상을 바꿔야 한다.유권자를 더이상 지역감정의 포로로 잡아두려해선 안된다. 그들을 하나로 묶지 말고 자유로게 풀어줘야 한다.자신의 텃밭표는 꽁꽁 묶어 놓고 남의 텃밭만 넘보겠다는건 오히려 상대방을 결속시키는 우매한 결과만 낳는다.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의 눈에 비친 김총재는 소탐대실한 지역대결의 패배자이지 피해자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총재가 지역주의를 들먹이는건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지역간정권교체론도 그렇다.지난 30여년간 영남지역에서만 대통령이 배출됐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 일이다.그런데 김총재가 그런 문제를 꺼내니까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리기가 십상이다.문제의 본질이 그만큼 빗나가 버린다. 김총재가 현 정부를 영남정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없지 않다.지난 14대대선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에 영남표가 결정적 역할을 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당시 김대통령이 얻은 9백97만표 가운데 부산·대구·경남북 등 영남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7.5% 4백74만표였고,오히려 비영남표가 많아 52.5% 5백23만표에 달했다.현 정부를 영남정권이라고 부르는데 대해 일부에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건 이 때문이다.정권비판은 이런 세밀한 측면까지 고려해서 정교하게 해야 한다.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취약지 관리를 본격화 한다고 한다.보도에 다르면 목포출신이지만 고향이 안동인 권노갑 의원으로 하여금 TK지역을 총괄케 하고 호남출신이 1만명 이상씩 거주하는 부산·울산·포항 등 영남의 21개 지역을 거점으로 야당조직 복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영남에서 국민회의의 당세확장에 어려움이 많다는건 이해 못할바 아니다.그러나 영남에서도 호남인 중심으로 조직확장을 꾀하겠다는 발상으론 국민회의가 결코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회의가 지역화합을 도모한다고 영호남 접경지역인 하동 화개장터에서 벌인 행사도 너무 작위적이다.지역감정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고 국민들을 상대로 화합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다.지역감정·지역대결을 없애려면 지역주의를 초월한 정치를 하면 된다.그걸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중의 하나는 정치지도자들이 애써 지역주의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 일일 것이다.
  • 4개 특위위원 임명/국민회의

    국민회의는 31일 국회 예결특위 위원 13명과 국제경기대회지원,재해대책,국제경쟁력강화 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위 등 3개 특위위원을 임명했다.국민회의는 또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지원을 위해 당내 체육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정훈 의원을 임명했다. ▲예결특위=조찬형(법사) 이석현(행정) 김원길(재경) 이기문(내무) 임복진(국방) 설훈(교육) 최재승(문체공) 김영진(농림수산) 박상규(통상산업) 장영달(통신과학기술) 이해찬(환경노동) 김봉호 이윤수(건교)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박정훈(간사) 박광태 이석현 이협 최재승 한영애 ▲국제경쟁력강화 및 경제제도 개혁에 관한 특위=장재식 박상규 김원길 추미애 조홍규 방용석 ▲재해특위=김진배 최선영 김충조 천용택 신낙균 한화갑 ▲시·도지부 결성준비위원장=박정수(대구광역시) 박상규(인천광역시) 이잠수(강원도) 권노갑(경북) 정영모(경남) 김창신(제주)
  • 최병진씨 변조 시인/「전문변조」 첫 공판

    ◎권노갑 의원 사전인지 부인 외무부 전문을 위·변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전통신담당 행정관 최승진 피고인(52)과 불구속기소된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 권노갑 피고인(66)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1단독 심상철 판사 심리로 열렸다. 최피고인은 검찰 직접신문에서 『지난해 6·27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3월24일 외무부에서 하달한 대외비 전문을 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지자제 선거를 연기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위였다』고 변조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권피고인은 『전문이 변조된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공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박상렬 기자〉
  • 김대중 총재·김상현 의원/갈등 “위험수위”

    ◎DJ측­정면도전 판단… 물밑 고사작전 돌입/김 의원­제3인물론 제기… 「대권도전」 분명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후광)와 김상현 지도위의 의장(후농)간의 갈등이 「위험수위」에 육박한 듯하다. 총선직후 야권분열에 대한 김총재의 책임론과 「대권후보 경선」 등을 주장하면서 공격강도를 높여왔던 김의장이 드디어 대권도전 의사까지 표명했다.동교동측은 후농의 정면도전에 맞서 「고사작전」에 돌입,양측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의장은 9일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양김씨의 그늘에 가려 정치적 빛을 보지 못했다.나의 철학과 경륜을 국민들에게 검증받고 싶다』고 밝혀 대권도전의사를 분명히 했다.후농은 이어 『지금 양김씨 외에 대안이 없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오히려 여론에서 제3의 인물이 나서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제3인물론」을 제기했다. 김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10일 열린 국민회의 지도위회의에서 김총재는 김의장과 대화는 물론 의례적인 목례도 나누지 않았다.시종굳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굳이 감추지 않았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김의장에 대한 공격성 발언은 일체 없었다.김총재가 측근들에게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대응 하지말라』며 「철저한 무시」 지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김총재도 『김의장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쓸데없는 것을 묻는다』며 일축했다. 그러나 김총재측은 이미 물밑에서 후농압박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원외지구당 평가작업도 같은 맥락이며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노갑 의원이 경북도지부장과 안동지구당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대선에 앞서 취약지구 공략과 함께 후농의 「영남 세확산 방지」를 위한 보호막이란 시각이 강하다.〈오일만 기자〉
  • 이 총리,여야대표 방문… 국정협조 당부/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신한국 좌우에 자민련·국민회의 의석 배치 국회는 9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국무위원 소개를 받고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국정현안보고를 들은 뒤 27일까지 회기로 하는 의사일정안을 가결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총리는 이날 30여분에 걸친 국정보고를 통해 정치·경제·통일외교·사회등 국정 각 분야에 걸친 정부의 중점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총리는 특히 환경·마약·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다.연설도중 이총리의 동생인 민주당 이수인 의원은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눈길을 모았다. ○…이총리는 국정보고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먼저 신한국당을 방문한 이총리는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요새는 야당보다 여당의 질문이 더 무섭다』며 신한국당의 민생관련 13개 소위활동을 화제로 환담했다.이총리는 이어 자민련을 방문,김종필 총재와 대학동창인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국회파행문제 등에 대해 요담했다.이총리의 국민회의 방문은 김대중 총재가 이날 상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이 잡혀 있어 연기됐다. ○…그동안 원구성지연으로 지역구별로 나뉘었던 본회의장 의석이 이날부터 정당별로 배치됐다.의장석을 향해 오른쪽부터 국민회의·신한국당·자민련·민주당과 무소속의 순이다.신한국당이 본회의장 중앙에 앉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양측에 포진하는 모습이다. 신한국당은 맨 뒷줄에 이홍구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왼쪽에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김명윤·황낙주·이만섭·김윤환·권익현·이회창 의원 등 고문단,오른쪽에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고위당직자와 최형우·서석재 의원 등 중진급을 배치했다.나머지 의원은 상임위와 선수를 기준으로 초선부터 앞줄씩 채웠다.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김무성·김재천·이재오·원유철 의원과 맨 앞줄을 차지했다. 국민회의는 부총재단과 고문·지도위·전당대회의장·부총무단을 맨 뒷줄에 포진시켰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권노갑·박정수 부총재,김영배 국회부의장,이동원고문과 남궁진 의원 등 부총무단 6명이 뒷줄을 차지했다.김홍일·김명규·임채정·정한용·김병태·이상수 의원은 맨 앞줄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위대」를 맡았다.자민련은 김종필 총재를 중심으로 부총재단과 고문단이 맨 뒷줄에 자리했다.〈진경호 기자〉
  • 김종호·권노갑·한영수/3당 안보통 국방위로

    ◎15대국회 상임위 배정 배경·원칙/평의원·전문성·경력 최우선 고려­신한국/DJ측근 법사 등 전략상위 배정­국민회의 8일 발표된 여야의원들의 상임위배정에 앞서 당지도부는 희망상임위를 둘러싼 의원들의 열띤 신경전으로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재정경제위나 건설교통위 등 기존의 이른바 인기상임위외에 통신과학기술위나 환경노동위등에도 신청이 몰려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했다. ○…「상원중의 상원」격인 정보위의 신한국당 김종호 위원장과 국민회의 권노갑,자민련 한영수의원은 각각 국방위에도 배치돼 각당의 핵심 안보라인으로 부각됐다.행정위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김대중 총재를 대신해 정당대표연설을 할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가 포진,「대표급」상임위로 등장했다.신한국당의 이상득,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평의원 우선배정원칙에 밀려 농림수산위에 배정됐고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환경노동위에 잔류했다. ○…신한국당은 전문성과 경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중진급은통일외무나 국방위등 중량감있는 상임위에 배정한 반면 초·재선급은 민생관련 상임위에 고르게 배치했다.특히 통일외무위에 김도언 김석원 이신범 의원 등 초선의원 3명을 포진시켜 활력을 도모했다.재경위에는 한승수 전 상공부 장관과 강현욱 전 농림수산장관,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통상관료출신 거수명의원,기업인출신 이명박의원등을 배치,막강인맥을 형성.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 측근들을 법사·내무·문체공등 「전략상임위」등에 전진 배치,대선에 앞서 총력체제를 갖췄다.이들 상임위의 간사도 조찬형(법사) 김옥두(내무) 최재승 의원(문체공) 등 모두 「DJ맨」들로 채웠다.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건설교통위는 5선의 김봉호의원과 김총재 장남인 김홍일 의원 및 한화갑 임채정 의원 등이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다. 권노갑 의원은 국방위를 선택,군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김총재의 의지를 반영했다. ○…자민련은 일부의원들이 상임위 재조정과 총무단 사퇴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심한 후유증을 겪었다. 건교위에 신청했다 통상산업위에 배정된 구천서 의원은 이원범·이의익부총무가 건교위에 포함된데 대해 『총무단이 다 해먹느냐』며 이정무총무에게 따지다 이원범 의원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육탄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또 재경위를 희망하다 농림수산위로 낙점된 변웅전 부총무는 총무단 사퇴를 주장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김상현 의장 발언」 파문

    ◎“정당 사당화… 야 지도자 국회 정상화 결단을”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개최된 정치학회 세미나에서의 발언을 둘러싸고 국민회의 안에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김대중 총재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김의장에 대한 당내압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의장은 지난 28일 『(우리 정당들이) 공당이 아닌 사당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정치지도자들이 역사에 기여하고 분단의 극복과 정치발전,민주화를 위해서는 정당을 개방화해 토론의 문화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김총재를 간접 비난했다. 김의장은 특히 『국내외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파장을 극소화시키기 위해 야당지도자에 의해 국회정상화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며 당론과 배치되는 「등원론」을 제기했다. 김의장은 이날 읽지는 않았지만,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는 『당내 대선후보가 민주적이고 공정한 게임의 룰에 입각한 경선다운 경선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뒤 「실질적 경선론」까지 폈다. 김의장이 당초 연설문보다 완화된 발언을 한 것은 김총재의 측근인 권노갑 지도위부의장과 한광옥 사무총장,박지원 기조실장 등이 잇따라 김의장을 만나 대권문제와 관련된 발언수위를 낮춰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의장측은 세미나가 끝난뒤 『당내 민주화와 대권구도와 관련된 소신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독자행보를 계속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오일만 기자〉
  • 김상현 의원·동교동측/갈등 심화(정가초점)

    ◎김 의장­대권관련 잇단 돌출 행보/동교동­당내분란 우려 불만 고조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행보를 보는 동교동측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의장이 대권관련 발언으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일수록 김의장을 바라보는 눈빛도 날카로워진다.동교동측은 표면상으로 「정면대결」은 자제하고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양측을 휩싸고 있는 상태다. 동교동측이 긴장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 것은 총선직후.김의장이 『당내 경선을 통해 대권주자를 뽑자』며 김총재에게 반기를 들면서부터다.이어 지난 14일에는 『김총재가 내년 대선에 불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아예 노골적인 도전의사를 드러냈다.금기중의 금기로 통하는 김총재의 불출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동교동측의 노기에 불을 댕긴 셈이다.김의장이 사석에서 김총재의 대선승리 가능성을 부정했다는 소문도 김총재측을 격앙케 했다. 이에 동교동 핵심들은 수시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김총재가 『김의장을 주시해야한다』는 당부도 있었다는 소문도 나돈다.측근들의 일부는 『직접 대응할 경우 김의장에게 말려들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권노갑 지도위원과 한광옥 사무총장 등 핵심측근들은 김의장을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용희 부총재 등은 『말을 아끼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동교동측이 김의장을 경계하는 이유는 당내분란 때문이다.내년 대선이 김총재에게 집권 마지막 기회인 데다 상황도 어느 선거보다 좋지않다는 판단이다. 최근 김의장이 비호남 원외위원장을 열심히 만나고 있는 것도 동교동측을 자극하는 대목.김의장이 대통령후보 경선에 대비,「조직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동교동측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민련과의 공조에 대해 양측의 신경전도 한창이다.김의장은 『독재정권에 반대했던 세력이 차기대권을 잡아야 한다』며 김영삼 대통령과 자신이 국내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민추협」을 부각시키고 있다.〈오일만 기자〉
  • 몸싸움… 고함… 또 파행/5일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장 모습

    ◎김 의장대행,동료의원들 호위속 등단/일부중진 카메라의식 멀리서 지켜봐 국회파행이 20일째 계속됐다.국회는 나흘간의 휴회끝에 24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선출안을 상정했으나 이를 강행하려는 신한국당과 저지하려는 야당이 팽팽히 맞서 2차례의 정회를 거쳐 자동유회됐다. 이 과정에서 기표소와 본회의장 통로등에서는 여야의원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본회의장은 상대방을 비난하는 고함으로 가득했다. ○…하오 2시20분쯤 의장석 등단을 시도하다 여당측에 의해 실력저지되자 정회를 선포한 신한국당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은 하오 4시25분 소속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의장석에 기습적으로 등단했다.신한국당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의 의사진행방해에 대비,의장석을 이중삼중으로 철통같이 단상을 에워쌓다.김의장대행은 이어 하오 5시 야당의원들의 고함속에 회의를 속개한 뒤 의장단투표를 선언했다. 이에 하오 4시50분부터 본회의장에 들어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의장단투표가 선언되자 각당 수석부총무의 지휘에 따라 기표소와 본회의장 통로를 원천봉쇄했다.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조홍규의원과 자민련 이원범 의원은 의장석에 다가가 김의장대행에게 『무슨 사회를 이렇게 보느냐.총무회담을 위해 당장 휴회를 선언하라』며 거칠게 항의했다.여당의원들은 『당장 내려와』라고 소리쳤으며 조의원은 『정상적인 회의가 아니므로 내려갈 수 없다』고 맞대응하는등 소란이 계속됐다. 또 신한국당 임인배 의원과 국민회의 한영애의원등 여야의원은 통로와 기표소등에서 『법도 안지키는 국회의원이 어디 있느냐』(여당),『법 이전에 도덕을 지켜라』『독재적 발상의 전환이 없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야당)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결국 투표가 불가능해지자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서청원 총무에게 다가와 밀담을 나눈 뒤 서총무가 박주천 의원을 통해 김의장대행에게 정회할 것을 건의했다.김의장대행은 하오 5시35분쯤 『야당의원들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탈취,오늘 회의는 정회를 선포한다』고 선언했다.한편 신한국당 서총무는 정회후 야당측에 『더이상 다른 상황은 없다』고 통보했으나 야당측은 총무단을 통해 거듭 확인하는등 서로 골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의원이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격렬한 대치상황으로 치닫자 대권후보군을 포함한 여야 중진은 각양각색의 「처세」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일부 중진은 중계 카메라 앵글을 의식한 듯 「이미지관리」차원에서 몸싸움장소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신한국당은 서청원 총무가 하오 4시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문과 5선이상의 중진의원은 의석에 앉아 있도록 조치했으나 민주계의 최형우·박관용·서석재 의원과 김덕룡 정무장관 등은 의장석을 둘러싼 여당의원과 보조를 맞추며 기표행렬에 참여했다.반면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김윤환·이한동 의원은 의석에 앉아 시종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봐 대조였다. 한편 국민회의의 권노갑의원은 본회장을 오가며 의원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전국구 1번으로 등원한 정희경 지도위부의장은 시종 의석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백문일·오일만 기자〉
  • 김상현 의원의 「DJ흔들기」(오늘의 인물)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아호)의 「후광(김대중 총재의 아호) 흔들기」가 본격화 됐다.지난달 「대선후보 경선」을 제기,한바탕 파문을 몰고왔던 그가 이번엔 「대선출마 준비」를 선언,목표를 보다 구체화 했다. 김의장은 14일 하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초청강연에서 『김총재의 불출마에 대비,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해 당내 금기중 금기인 「김총재 불출마 가능성」을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대해 김총재 측근들은 한결같이 불쾌한 표정이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분위기였다.권노갑의원은 『얘기할 것이 뭐가 있나』며 혀를 찼으며 설훈 부대변인은 『김총재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파문확산을 경계했다.김의장측도 지난번 처럼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일 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며 전의를 감추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김의장이 계산없이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우선 라이벌로 통하는 민주당 이기택 총재의 전면등장에 자극받아 자신의 위치를 부각하기 위한 「선전용」이란 시각이다.또 이총재의 「야권대통합론」을 간접지원,여차할 경우 연합전선의 가능성도 열어둔 다목적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김의장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한국정치학회주최)에서 보다 구체화된 자신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오일만 기자〉
  • 5개 저지조 행동지침 시달/야권 연석회의 개최 안팎

    ◎총무단 모든 시나리오별 대처방안 점검/일부는 국회사무총장실 몰려가 항의도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7일 본회의에 앞서 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 연석회의를 열고 신한국당측의 단독 원구성 시도를 「실력저지」로 맞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당 소속의원들을 5개 저지조로 나눠 기표소와 의장석등 주변을 포위하는 「원천 봉쇄작전」을 세웠으며 각조별로는 「3단계 세부지침」을 하달하는 등 치밀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회의에서 자민련 이정무원 내총무는 『김허남 의장대행의 산회선포는 「의안을 상정한 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산회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 따른 것』이라며 『신한국당의 본회의 재소집은 불법』이라고 신한국당을 비난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도 『5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실력저지를 천명한 만큼 김의장대행의 산회선포는 여야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이총무를 지원. ○…양당총무들은 연석회의에 앞서,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신한국당측이 ▲자민련 김허남의원의 사회를강요할 경우 ▲김명윤의원을 의장직무대행으로 선출할 경우 ▲본회의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의장단선출을 강행할 경우등 예상되는 모든 시나리오를 가정,대처방안을 최종 점검.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김상현 권노갑 김령배 김봉호 김태식의원등 중진들을 조장으로한 5개 저지조를,자민련은 한영수 박철언의원등의 7개 저지조를 편성,신한국당이 의장직무대행을 다시 선출할 움직임이 있을 때부터 조장지휘하에 의장석을 점거토록 지침을 마련.남궁진수석부총무는 그러나 『여당측이 야권의 과잉반응을 유도,원구성 연기의 책임을 야권에 지우려는 전략』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기도. 한편 민주당도 소속의원 간담회를 갖고 신한국당의 단독의장선출을 저지한다며 야권공조로 입장을 정리. ○…김상현 천정배의원 등 10여명은 국회 사무총장실로 몰려가 이종률총장의 『김직무대행의 산회선포는 무효』라는 유권해석에 대해 집중공격.『사무총장이 무슨 유권해석의 권한이 있느냐』(김의장),『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한영애의원)라며항의하자 이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국회의사진행을 지켜본 직원들이 장시간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맞받아쳐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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