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노갑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젝트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투자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실시설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권위주의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7
  • 한보 청문회­황병태·정재철·권노갑·김우석씨 신문 지상중계

    ◆DB 편집자주:본문생략 SGM­970416­06­01∼02 본문참조
  • 청문회 이모저모/깍듯한 예우 갖춘뒤 질의 시작

    ◎권노갑 증인 질의 응수… “도로청문회” 연출/박태중씨,측근 통해 “청문회 출석” 통보 한보특위가 15일을 끝으로 「구치소 청문회」 활동을 마감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신한국당 황병태·정재철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을 상대로 신문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권의원이 국감질의 무마용으로 돈을 받았는지에 초점을 맞췄고 국민회의는 권의원이 결백을 주장할 수 있도록 「옹호성」 질의로 일관했다.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정재철 의원을 상대로 『권의원을 통해 정태수씨 돈을 받았을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증인을 신문하는게 옳다고 보는냐』고 국민회의 국회 재경위 소속 「4인방」을 겨냥했다. ○…여당이 야당의원에게 돈 준 사실도 논란이었다.권노갑 의원이 『지금도 정재철 의원 이외의 여당의원에게 돈 받는 일이 있다』고 하자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은 『같은 여당의원에게는 밥 한번 안사면서…』라고 푸념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은 『과거 공화당 김성곤씨도 야당의원에게자금을 주지 않았느냐』며 대수롭지 않은 일로 돌렸다. ○…여야의원들은 증인들의 당내 위상과 선수를 감안,깎듯한 예의를 갖춘뒤 질의를 시작했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권의원에게 『정치 대선배이고 국민회의내에서 「맏형」이라 불리는 분을 신문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정재철 의원에게 『연세도 많으신 분이 옥고를 치르느나 얼마나 힘들겠냐』고 위로했다. ○…증인으로 출두한 권노갑 의원은 이날 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에 『자료가 잘못됐다』『그런 말을 누가 하더냐』『어느 신문에서 봤느냐』고 질의로 응수 「도로청문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잠적했다는 얘기가 나돌던 박태중 심우대표가 이날 측근을 통해 특위에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회사직원을 통해 특위가 보낸 출석요구서를 수령,예정대로 22일 증언하게 됐다.
  • 정태수씨의 로비 행태(청문회 초점)

    ◎「로얄 리스트」엔 진드기식 접근/약속없이 불쑥 찾아와 「인사」후 본색드러내/초대못받은 대통령 오찬장도 얼굴 “눈도장”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은 유력 정치인에 대한 로비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은 집요함과 저돌성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한번 로비대상을 정하면 「큰손」답게 먼 장래를 내다보고 거름을 주듯 거액을 뿌렸다. 15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한보 국정조사특위에서 수감중인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은 증언에서 『정태수씨를 처음 만난 것은 주중대사를 하던 94년10월로,아무 약속도 없이 대사관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정총회장은 이 첫 만남에서 당진제철소 완공후 중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96년6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황의원을 만나 중국진출 문제를 상의했다.이어 10월30일 프라자호텔에서 황의원을 다시 만나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본색을 드러냈다.그리고는 황의원의 영향력과 관계없이 500억원의 대출승인이 이뤄졌는데도 정총회장은 2억원의 거액을 건넸다.시중은행과 은행감독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재경위원장인 황의원의 활용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정회장의 저돌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94년3월 김영삼 대통령의 중국방문때 수행경제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그는 아들 한근씨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정총회장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초대받지 않은 오찬장에 얼굴을 보였고 김대통령과 한마디 나누려고 접근하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아 물러서기도 했다. 돈 씀씀이도 컸다.20년 친구인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을 야당쪽 「로비스트」로 수시로 활용한 정총회장은 93년3월 정의원의 동국대 후배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5천만원의 「용돈」을 줬다.94년말과 96년3월에도 권의원에게 5천만원씩을 거침없이 주었다.96년10월 국정감사때는 야당의 한보관련 자료제출요구를 무마해 달라는 조건으로 1억원을 정의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했다.그러나 이 돈은 45억원의 재산을 공개했던 「재산가」정의원이 꿀꺽 「삼켰다」.
  • “부도 하루전 통보 받아”/정태수씨,한보 3차공판서 주장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14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한보철강 시설자금으로 3천억원을 대출해주기로 약속했으나 이것이 이행되지 않아 부도가 났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22면〉 정피고인은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보사건 3차공판 검찰 보충신문에서 『김산은총재가 97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모두 3천억원을 대출해줄테니 서류를 만들어 제출하라고 했으며 얼마후 부산공장 여지리 전무가 산업은행 부산지점에서 3천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피고인은 이어 『부도 하루 전인 지난 1월22일 임창렬 당시 재경원 차관이 전화로 부도 결정사실을 통보했으며 내 명의로 실명전환하는 조건으로 차용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6백6억2천만원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임 통상산업부장관은 그러나 『부도를 내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피고인은 또 권노갑 피고인에게 96년 10월에 정재철피고인을 통해 전달한 1억원은 국민회의 의원 「4인방」에게 국감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무마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4차공판에서 권노갑·정태수·정재철 피고인만을 출석시킨 가운데 공판을 속행하기로 했다.또 검찰과 변호인측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이용남 전 한보철강사장과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 등 8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 한보태풍에 재경위 쑥대밭/여야의원 13명이 증인·로비 구설수올라

    「한보사태」가 휩쓸고 간 국회 재경위는 처참한 쑥대밭으로 변한 듯하다.소속위원 30명 가운데 「정리스트 파편」을 비껴간 인사가 「귀할 정도」다.금융대출부정과 관련,한보로비의 집중타깃이 됐기 때문이다. 우선 여권을 보자.황병태 의원은 위원장답게(?) 최우선으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나오연 의원은 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민주계 중진인 서석재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처지다.전 경제수석인 한이헌 의원은 오는 24일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나갈 예정이며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승수의원도 막판까지 여야의 「증인 협상」에 오르는 곤욕을 치뤄야 했다. 국민회의의 내상도 심각하다.김상현 의장은 첫 검찰 소환자의 불명예를 감수해야 했다.김원길 의원은 한보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청문회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정한용 의원도 한때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도되면서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등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으나 모양새가 구겨졌다.장재식 의원도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지난달 16일부터 외유중이다.민주당의 이중재 의원도 72세의 노구를 이끌고 검찰에 소환되는 아픔을 겪었다.특위위원인 김민석·이상수 의원 등도 한때 한보측의 요청으로 권노갑 의원으로부터 국감질의 무마요청을 받은 것으로 거론돼 잡음을 냈다. 반면 자민련은 최소의 피해를 냈다.한보사태 초기 김범 명의원만이 괴문서에 오르내렸으나 이상만 이인구 의원은 특위위원으로서 『정태수리스트를 공개하라』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 오늘 정씨 3차공판·보근씨 청문회 출석

    ◎정태수씨 부자 「입 뻥긋」 할까/변호인 “재산압류 피하기에 총력”/장소 달라 뜻밖의 진술 나올수도 14일 열리는 한보사건 3차공판에는 지난 공판때 변호인의 재판준비 미비로 유일하게 신문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보충신문이 예정돼 있는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과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 등 4명만이 피고인으로 출정한다. 이번 공판의 최대 관심은 역시 정태수 피고인이 「자물통 입」을 열 것인가에 쏠려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의 정피고인의 태도나 변호인의 전략에 비추어 볼때 「폭탄선언」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피고인측 한 변호인은 13일 『이번 공판에서는 정피고인은 횡령한 돈을 사실상 회사를 위해 썼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정치인 이름을 들먹거려봤자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계산 아래 재산 압류 조치를 피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노갑 피고인 등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정피고인과 김종국 피고인에 대한 보충신문을 통해 외압의 실체를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폭발」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해 있다.정피고인은 지난 7일 청문회에서도 의원들의 끈질긴 질문 공세에 신한국당 김덕룡·국민회의 김상현·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에게 돈을 준 사실을 간접 시인,정치인 수사에 불을 댕긴바 있다. 정총회장의 아들 정보근 회장이 14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릴 국회 청문회의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도 관심 사항이다.한보비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자의 진술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이루어짐에 따라 중요한 대목이 밝혀질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 오늘 정보근 회장 신문/한보 청문회

    ◎청와대 로비·김현철씨와 친분설 등 추궁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4일부터 정보근 한보회장 등 13명의 증인을 상대로 2주째 청문회 조사활동을 계속한다. 특위는 14일 서울구치소에서 정태수씨의 3남 보근씨,15일에는 정재철·황병태(신한국당)·권노갑 의원(국민회의),김우석 전 건설부장관 등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구치소 청문회」활동을 마친다. 정보근씨에 대한 신문에서 특위는 지난 95년말 부친인 정태수씨가 구속됐을때 청와대를 방문,한이헌 당시 경제수석에게 로비를 했는지의 여부와 부도처리 과정의 정부개입 여부,김현철씨와의 친분설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 특위위원들 왜 이러나/진상규명 뒷전… 자당 옹호·타당 폄하 열중

    한보 청문회에서도 여야간 편가르기는 여전했다.진상규명보다 특위위원 자격을 거론하기 일쑤였고 「정태수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자기 당 소속의원들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급급했다. 이같은 추태는 청문회 첫날인 7일부터 계속됐다.신한국당 이사철 의원 등은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의 한보자금 수수설을 추궁했다.김의원이 후원금으로 5백여만원을 받았다고 해명했음에도 같은 질의가 계속되자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재야출신 여당의원 가운데 김현철씨 공천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되받아쳤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이 『취소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반발했고 김의원이 거부하자 이의원과 김재천 의원은 사퇴했다.여당은 야당에 책임을 돌렸고 야당은 특히 김의원의 사퇴를 놓고 『김의원이 대선자금을 거론하자 사퇴시켰다』고 신경전을 폈다. 11일에는 김민석 의원이 9일 삼원금속정밀 사장과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관계를 질의한 것과 관련,여당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이과정에서 청문회는 2시간이나 지연됐으며 의원들은 욕설과 고함으로 질의를 대신했다.여당측은 김민석 의원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자세로 맞섰고 야당도 사과는 커녕 회의를 하자며 감정적으로 나왔다. 12일 홍인길 의원을 상대로 청문회에서 자민련 이양희 의원이 대선자금과 관련해 묻자 신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잘못됐다고 끼어들었다.신한국당 한 의원은 15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을 상대로 특위위원인 국민회의 이상수·김민석 등 국회 재경위 4인방의 자금수수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진상규명은 안중에 없다는 말투였다.
  • 특위위원들의 고민/오늘부터 「한솥밥」 의원들 신문

    ◎“초록은 동색” 오해살까 딜레마 한보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한솥밥을 먹다가 구속된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매질」을 해야하기 때문이다.12일 증인으로 나서는 신한국당 홍인길의원(부산 서)이 첫 상대다.15일은 신한국당 황병태(경북 문경·예천),국민회의 권노갑(전국구) 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이 예정돼 있다. 위원들의 고민은 복합적이다.위원들은 초·재선급 의원들이다.하지만 증인들은 대부분 까마득한 선배들이다.홍·권의원은 소속당의 핵심실세로 군림해온 터이다.국회 재경위원장인 황의원은 국민회의 김원길(서울 강북갑) 이상수(서울 중랑갑)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 등 재경위원들에게도 부담스런 증인이다. 또한 증인들을 소속 정당별로 차별화할 수도,하지 않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자칫 차별했다가는 형평성 시비는 물론 서로를 헐뜯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이런 시비를 차단하려고 소속당 증인들을 상대로 매몰차게 공격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자칫 『인간적으로 몹쓸 사람』이라는 멍에를 덮어쓸수 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공은 공이고,사는 사』라고 말한다.『감정을 일체 배제할 것』(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홍의원이든 권의원이든 똑같이 신문하겠다』(〃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청문회 본질을 외면하지 않겠다』(〃 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선배의원이지만 증인으로 부르겠다』(국민회의 김민석 의원) 등 다짐은 비슷했다. 하지만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비난받더라도 여야 증인들을 깍듯하게 대하겠다』고 말했다.같은당 이상수 의원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표시했다.소속당 증인이 없는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비교적 느긋한 표정이다.
  • 정치인 33명 소환 시작/의원 20명­단체장·전 의원 13명

    ◎검찰/오늘 김덕룡·김상현·김용환 의원 조사 한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0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신한국당 김덕룡(서울 서초 을)·국민회의 김상현(서울 서대문 을)·자민련 김용환 의원(충남 보령) 등 3명을 11일 하오 대검청사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심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수사기록에 나타난 정치인은 현역의원 20명을 포함,지방자치단체장 및 전직 국회의원 등 모두 33명』이라고 공개하고 『이들 가운데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된 세 김의원을 우선 소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3·4면〉 소환대상 현역 의원들은 신한국당 13명,국민회의 4명,자민련 2명,민주당 1명이다.이들 가운데 지역구 출신의원은 17명,전국구는 3명이다. 이에 따라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현역 의원은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 의원(전국구)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 구속자 4명을 포함해 24명으로 늘어났다.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으로는 세 김의원외에 신한국당의 박명환(서울 마포 갑)·박우병(강원 태백·정선)·박성범(서울 중구)·박종웅(부산 사하 을)·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 을),국민회의의 김원길(서울 강북 갑)·장재식(서울 서대문 을)·정한용 의원(서울 구로 갑),자민련의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 등이 거론됐다.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문정수 부산시장 등이 지목됐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얼마나 받았고 받은 돈이 대가성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심중수부장은 11일 소환되는 의원들의 사법처리 가능성과 관련,『조사해 봐야 안다』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고 밝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국제의회연맹(IPU) 서울총회 등을 고려,일단 되돌려 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심중수부장은 정치인들을 전격 소환키로 한데 대해 『현역 의원들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IPU 서울총회가 끝난 뒤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한보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하루 빨리 풀어야겠다고 판단,관련 정치인들을 11일부터 차례로 소환키로 했다』면서 『수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소환 정치인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또 정치권이 「정태수 리스트」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중수부장은 이어 『33명의 명단을 한꺼번에 밝히지 못하는 것은 수사기밀이 사전에 누설될 수도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소환하는 정치인은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본인이 요청하면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지만 명단은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한보철강 설비 도입과 관련한 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결론짓고 사실상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92년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이었던 나사본 총무부장으로 자금관리 실무를 맡았던 (주)심우 이사 백창현씨(37)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 정치인 소환­대상 33명은 누구

    ◎현역의원 신한국 13­국민회의 4­자민련 2명/대선주자·각당 중량급의원 포함/심대평 지사·문정수 시장도 거론 검찰이 11일부터 전격적으로 소환,조사키로 한 「정태수 리스트」의 정치인 33명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소환대상자 가운데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 3명의 명단만을 공개했다. 한보 정 총회장이 이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데다 한보청문회를 통해 이들의 금품수수 사실이 간접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를 한사코 꺼렸다. 검찰은 지난달 1차 수사때 한보그룹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진술한 내용과 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들 3명에 대한 3일간에 걸친 추가 조사를 통해 돈을 받은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전직의원 등 33명을 밝혀냈다. 이들은 주로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와 지난해 4·11 총선 과정에서 한보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 규모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20명은 현역 국회의원이며 나머지 13명은 광역자치단체장이나 전직의원이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들은 당적별로 신한국당 13명,국민회의 4명,자민련 2명,민주당 소속이 1명이라고 공개했다. 검찰은 나머지 인사에 대해서는 조사해봐야 죄가 되는지를 알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검찰주변과 정치권에서는 평소 한보그룹과 인연을 맺은 민주계 인사들이 중점적으로 소환되는게 아니냐고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거론되는 인사는 김정수·박성범·박종웅·박우병·박명환 의원 등이다.특히 한보측으로부터 매달 5억원씩을 받은 중진인사도 있다는 소문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의원도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회의 소속은 구속된 권노갑 의원과 김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3명이 더 있다.이 중에는 정총회장이 세무공무원일때 국세청차장을 지낸 인연으로 두터운 사이인 장재식 의원과 한보특위 위원인김원길 의원이 포함돼 있다.탤런트 출신 정한용 의원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김용환 의원 외에 충남 당진이 지역구인 김현욱 의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중진 인사가 오르내리고 있다. 나머지 인사 가운데 자치단체장으로는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문정수 부산시장과 심대평 충남지사의 연루설이 파다하다. 검찰은 소환대상 33명 가운데 고위공무원은 없다고 밝혔다.
  • 한보특위 또 「사과공방」 입씨름

    ◎야 의원,명예훼손 들어 발언취소 요구/이신범·김민석 의원 독대후에야 화해 「구치소 청문회」 이틀째인 8일 한보국정조사특위는 「입씨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이날 증인으로 불려나온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도 민망한 표정이 역력했다.한보비리를 규명하겠다는 특위가 「적전분열」의 양상을 띈 채 「사과공방전」 2라운드를 시작한 것이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이 선제 공세를 가했다.7일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제기한 「김현철씨 공천의혹」의 장본인으로서 역공을 나섰다.이의원은 『김의원이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특위의 신뢰는 물론 본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김의원이 어제 발언을 사과하고 취소하지 않는다면 특위를 사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한술 더떠 『지난해 국감에서 권노갑의원이 질의를 하지말라고 부탁했다는 의원들도 사퇴해야 할 것』고 주장했다. 옆에 있던 이사철 의원(신한국당)도 가세했다.그 역시 전날 『김현철씨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의원은 『김현철씨가 똑똑하다니 질의자료를 잘 준비하지 않으면 특위가 망신을 당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야당측에서 음해성으로 왜곡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신범·김민석 두 의원은 의원휴계실에서 독대를 갖고 화해를 했다.『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청문회에서 사적인 문제도 시끄럽게 하지 말자』는 선에서 타협을 했다.
  • 김민석 의원/정공법으로 정씨 허찔려(청문회 신문석)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7일 「자물통」입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태수 총회장의 허를 찔렀다.청문회 줄곧 「재판계류중」이라며 말문을 빙빙 돌리던 정회장도 김의원의 정공법에는 주춤했다. 김의원은 『수서사건 당시 노태우씨를 철저히 숨겨줘 살아났듯이 이번에도 대통령을 숨기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총무수석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 청탁한 것은 홍의원이 대통령 최측근이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의원은 이어 『정회장이 국회 재경위 「4인방」의 입막음을 위해 권노갑 의원을 통해 돈을 줬다는 사실은 거짓이며 이는 자신을 포함,국민회의 소속 「4인방」이 한보자료를 공동요청한 적이 없는데서도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따라서 『정회장의 진술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고 검찰에서 흥정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정 리스트」 정치인 20여명 곧 소환/검찰

    ◎문정수 부산시장·심대평 충남지사도 포함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7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국회한보특위 청문회에서 금품수수 정치인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됨에 따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정치인 20여명과 광역자치단체장 2명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소환 장소는 서울지검 등 제3의 장소가 유력하며 이들이 받은 돈이 순수 정치자금인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다.이들은 한보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치자금의 성격을 벗어난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고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국회 윤리위원회에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다.〈관련기사 6면〉 현재까지 「정태수 리스트」에 포함된 여·야 정치인으로는 신한국당의 홍인길(부산 서)·황병태(경북 문경·예천·이상 구속)·김덕용(서울 서초 을)·박명환(서울 마포 갑)·박우병(강원 태백·정선)·박성범(서울 중)·박종웅(부산 사하 을)·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 을),국민회의 권노갑(전국구·구속)·김상현(서울 서대문 갑)·김원길(서울 강북 갑)·정한용의원(서울 구로 갑),자민련 김용환(충남 보령)·김현욱 의원(충남 당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문정수 부산시장과 심대평 충남지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현철씨의 측근인 (주)심우대표 박태중씨(38)가 지난 92년 대선 이후 운용해 온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캐기 위해 박씨의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92년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사본」총무부장으로 자금관리 실무를 맡았고 심우 이사인 백창현씨(37)가 검찰 출두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중이다.
  • 정 리스트·대선자금·외압대출/한보 구치소 청문회­쟁점별 답변

    ◎정 리스트/명단 집요한 추궁… 「정 답」은 “말못해” 7일 청문회에서 「정태수리스트」는 여야 가릴것 없는 초관심사였다.그러나 정총회장이 상오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오에 다시 번복하는 바람에 정치권의 불씨로 계속 남게됐다. 이날 발언 수위를 굳이 가린다면 여당의원들이 야당의원의 자금수수에 초점을 맞춰 더 적극적이었다.야당의원들은 대선자금에 비중을 둬서인지 「리스트」의 공개를 주장하는데 그쳤다. 포문은 신한국당 의원들이 열었다.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국회 재경위의원들의 한보자금 수수를 거론했다.이의원은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토록 했냐고 추궁했다.정회장은 『기억나지만 이름은 모른다.재판계류중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이 『「정태수리스트」에 24명 말고 더 있느냐』고 묻자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맹의원이 다시 김덕룡·김상현·김용환 의원 등을 거명하며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줬다는 것이냐』고 하자 『그런 것 같다.회사직원이 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리스트에 6백명이 올랐다는데 사실이냐』고 하자 『기억없다』고 했으며 이의원이 『재경원과 통산부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뇌물결재를 직접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그사람(직원들)들이 했다』고 둘러댔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정태수리스트」를 보도한 내용을 정회장에게 보여줬으나 정회장은 『1만번을 물어봐도 마찬가지』라며 『(정치자금 제공은) 때에 따라 있을수 있죠』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특위위원에 돈줬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정총회장은 하오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의 추가 신문때는 『세명의 여야 중진의원들에게 청탁을 한 적도,돈을 준 적도 없다』고 상오에 간접시인 사실을 뒤엎어버렸다. ◎대선자금/공식헌금 인정… “김 대통령 만난적 없다”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도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의 전모는 속시원히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열린 「구치소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은 단연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한보 비자금이 「92년 대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지만 정총회장은 『개인적으로 준 일은 전혀 없다』며 시종 부인으로 일관했다.92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에게 대선 자금으로 6백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총회장은 『근거없는 얘기』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정총회장은 92년 대선 헌금을 추궁한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의 질의에 대해 『(민정당 재정위원으로 지낼 당시) 공식적으로 수십억원을 당측에 헌금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적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93년 행방이 묘연한 비자금 2천억원 가운데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사전 유입됐거나 대선후 축하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따지자 정총회장은 『그런 일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이의원은 이어 『정증인이 92년 대선 다음날인 12월 19일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산업은행의 외화융자를 서둘러 준비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거듭 대선자금 제공 의혹을 제기했지만 정총회장은 『기억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한보비자금이 현철씨에게 유입됐는지를 묻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의 질의에 대해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여야의원들은 또 9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해 「방어차원」에서 각 당 총재에 쏠린 의혹을 짚고 넘어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대선 당시 온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느냐』고 확인했으나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이 『지난 92년 김대중 총재에게 20억원을 주었다가 거절 당했다는 말이 맞는가』라고 질의하자 정총회장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외압대출/「몸통」 부인… “홍 의원만 하늘같이 믿었다” 예상대로 「자물통 입」이 열리지 않았다.속시원한 대답없이 특위의원들과의 짜증나는 입씨름이 이어졌다. 정회장은 『대출외압의 몸통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의에 『특혜대출은 전혀 없었다』며 정면으로 부인했다.청와대 개입의혹,김현철씨 및 여야 실세들의 외압설에 대해 『나는 홍인길 의원(신한국당)을 하늘같이 믿었고 홍의원 외에 다른 사람에게 대출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홍의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이나마 『특혜대출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적기에 대출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이신범(서울 강서을) 국민회의 조순형(〃 강북을) 등 여야의원들이 『김현철씨와 박태중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방문하지도 않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정회장은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김용환 사무총장 등 일부 야당의원들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대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정재철 의원(신한국당)과 20년 동안 친구라 어려운 문제를 상의했다』면서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한 국감질의 무마요청 등에선 입을 다물었다.그는 외압과 관련한 중요질의에 대해 『재판이 진행중이라 말할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간혹 장황한 「해명」을 늘어나 의원들의 제지도 받았다. 총대출액과 실제투자액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한보철강에 총투자액과 실제 투자액 사이에 1조3천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묻자 『금융이자로 1억5천만원이 나갔다』고 정면으로 맞받았다.정회장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5조원 가까이 되고 우리 돈 1조원 가량을 보태 모두 6조가 투입됐다』며 비자금 조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의가 끊이지 않자 준비한 듯 『대출이라는 것은 누가 부탁을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사업주,사업성,담보물 3가지 구성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적법대출임을 강조했다.
  • 여야 청문회전략 최종점검

    ◎여­“야보다 공세적” 정공법으로 기선잡기/야­“감춰온 증거물 제시로 「몸통」 파헤칠 것” 한보 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여야는 초반 기선제압으로 청문회 정국을 주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청문회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여야의 청문회 전략은 공세적 진상규명이라는데 큰 차이가 없으나 각당마다 구체적 전술은 다르다.여당이 진실은 밝히되 유언비언성 설은 청문회를 계기로 일소한다는 반면 야당은 「비장의 무기」로 감춰온 증인,증거물을 제시,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힌다는 각오다. ○…신한국당은 한보와 관련된 비리는 야당보다 공세적으로 캐물어 진상을 밝힌다는 입장이다.특히 여권의 「아킬레스건」인 김현철씨에 대한 신문에서도 김씨를 두둔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정공법을 택하고 한보 비리연루설은 물론 국정개입 의혹까지 파고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근거없는 의혹과 설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키로 했다.당 지도부는 우선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을 공략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한편으로는 신한국당 의원 등 증인과 참고인에게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유도신문을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전반부엔 정태수 총회장을 통해 한보 배후의 「몸통」을,후반부엔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파헤친다는 계획이다.특위 초반 증거제시가 모자랐다는 비판을 의식,「아껴둔」 증거를 제시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제보자의 신변노출 때문에 공개하지 않은 관련증거 및 증언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파란도 예상된다.그러나 「정태수리스트」에 대해서는 일단 방어성 질의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자민련은 신한국당 국민회의와는 달리 「한보돈」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정태수리스트」에 대해선 강공을 편다는 방침이다.또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집중신문,대통령중심제의 폐해를 부각시켜 내각제 선호쪽으로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방침이다.
  • 한보청문회 내일 시작/국조특위,16일부터는 국회서… TV 생중계

    ◎15일까지 구치소서 진행… 첫날 정태수씨 신문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7일부터 5월1일까지 김현철씨와 그의 측근 박태중씨,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관련 증인 41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연다.〈관련기사 4면〉 TV로 생중계되는 이번 청문회는 7일의 정총회장을 비롯,15일까지 수감중인 12명을 상대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리며 16일부터는 국회에서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 29명을 상대로 한보의혹과 현철씨의 국정개입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치소 청문회가 생중계되기는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 문제 ▲정태수리스트 ▲김현철씨 거액 리베이트 수수의혹 ▲한보그룹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사용처 ▲거액대출 외압 실체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현철씨와 그 측근들을 상대로 열리는 청문회는 한보사태 연루의혹은 물론 정부 요직에 대한 인사개입 등 광범위한 국정개입 혐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현철청문회」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오는 12일,정보근 한보회장은 14일,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과 김우석 전 건설부장관은 15일 청문회에 각각 출석한다. 김현철씨는 25일 청문회에 출석하며 이석채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과 24일,현철씨 국정개입과 관련한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박경식씨는 21일,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는 22일,현철씨에게 기밀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3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 한보수사기록서 드러난 정 회장 행태

    ◎정태수씨 제철소 5조공사에 고작 110억 투자/“회계처리 어떻게 했길래 발각됐나” 혼잣말/유원·세양선박 인수때 위로금 30억씩 선뜻/선물운반조 편성 수시 순금거북선 등 보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은 검찰이 수천억원의 회사 돈을 유용한 사실을 추궁하자 혼잣말로 부하 직원들을 탓하는 등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5일 정씨와 한보 및 은행 관계자에 대한 한보사건 1차 수사 당시의 기록에서 나타났다. ○…정씨는 『한보 자금부 직원들이 노무비를 7천3백32억원이나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조성했다고 진술했다』는 검사의 추궁에 혼잣말로 『멍청한 놈들이 어떻게 회계처리를 했길래 발각됐는지 모르겠다』며 『나가기만 하면 그냥 안둔다』고 호통. 이어 『관공서가 사례비를 받았으면 도와주지 않을수 없는데 계열사 사장들이 업무추진비로 큰 돈을 타간 뒤에도 업무가 잘 돌아가지 않은 것은 중간에서 돈을 떼먹었기 때문』이라고 진술,돈에 관한 한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 등 핵심 측근조차 믿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시설자금 3천억원만 지원됐다면 한보는 살릴수 있었다』고 은행을 원망했지만 한보 실무자들은 『3천억원이 추가 지원됐어도 고작해야 2개월 정도 버틸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정씨는 지난 90년 이후 사업명목으로 30여차례 해외출장을 가면서 가족·친구들을 동행하기도 하고 한꺼번에 20여명의 수행원을 대동하는 등 호화여행을 했다고 한 비서실 직원이 실토.이 직원은 『정총회장이 선물에 신경을 많이 써 선물 운반조를 편성하기도 했다』면서 『주요 인사들에는 순금 거북선,순금 거북,순금 당진제철소 조감도 등을 선물했으며 가장 애용한 선물은 「순은칠보주전자」세트였다』고 설명.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전국구)은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에게 건넨 돈이 정치자금이냐는 검사의 질문에 『김대중 총재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정치자금을 제공하겠느냐』며 뇌물임을 강조.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수사 착수 보름만인 지난 2월11일 검찰에 불려가 자술서를 제출하고 『정총회장에게 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가 불과 4일뒤 정씨가 『7억원을 주었다』고 진술하는 바람에 망신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이에 검찰에 다시 불려나가 『효산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 중인데 중형을 받을까봐 겁도 났고 제일은행이 비리의 온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돈 액수를)줄여서 진술했다』고 실토. ○…정씨는 지난 95년 유원건설을 인수할 때 당시 최모 회장이 주식을 내놓지 않으려하자 30억원을 선뜻 건넸으며,세양선박을 인수할 때도 추모회장에게 30억원을 위로금으로 내놓았다고 검찰에서 진술. ○…정씨는 총공사비가 5조9천억여원인 당진제철소 건설비 가운데 고작 1백10억원만 자기 돈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종국전재정본부장은 『정씨의 순수한 개인돈은 지난 92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의 토지를 팔아 만든 1백10억원을 서울은행에 변제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 피고인들 금품수수 시인/한보 2차공판

    ◎정태수씨 변호인신문 14일로 연기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손지열 부장판사)는 31일 한보 특혜 대출 사건의 2차 공판을 열고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 등 피고인 9명의 변호인 반대신문을 진행했다.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의 변호인 반대신문은 오는 14일 공판으로 연기됐다. 홍피고인과 신한국당 의원 황병태(경북 예천·문경)·정재철 피고인(전국구)과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전 내무부장관 김우석 피고인 등은 정태수 피고인에게 돈을 받은 시점·장소 등 공소사실을 대부분 시인했으나 『대가성이 없는 정치자금이었다』며 뇌물성을 부인했다.〈관련기사 21·22면/박은호·김상연 기자>
  • 한보 2차 공판­변호인·반대신문 지상중계

    ◎홍인길­“받은 돈 과거 동지들에 지원”/황병태씨­주중대사 재임시 정씨에 투자상담/김우석씨­당진 산업도로는 이미 계획된 사업/우찬목씨­한보제철소 국가적 사업이라 대출 31일 열린 한보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2차 공판에서는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을 제외한 피고인 9명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변호인 반대신문 중간에 검찰의 보충신문도 있었다. ▷홍인길 피고인◁ ▲김경회 변호사=외환은행장에 전화로 시설자금 대출을 부탁하면서 「한보철강 잘 부탁한다」고 만 짧게 얘기했죠.구체적으로 대출에 대해 부탁한 건 아니죠. ▲홍피고인=네. ▲김변호사=한리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을 보내 사정을 설명해보라고 한 건 피고인보다는 경제수석이 은행장에게 얘기하는게 더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홍피고인=네. ▲김변호사=정태수 총회장은 대출을 부탁할 때마다 사례하겠다고 했으나 총선에 나갈때 지원해 달라며 거절한 사실이 있지요. ▲홍피고인=네. ▲김변호사=96년 12월 이석채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한보 금융지원에 대해 물어본 적은 있지요. ▲홍피고인=네. ▲김변호사=받은 돈은 개인 용도가 아니라 과거 동지들과 찾아오는 인사들에게 얼마씩 지원하는 식으로 썼죠. ▲홍피고인=네. ▷황병태 피고인◁ ▲신성철 변호사=주중대사 재임시 정총회장이 중국을 방문,제철소 투자상담을 해왔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피고인이 15대 의원에 당선된 뒤 정총회장이 축하전화를 걸어와 이를 계기로 몇번 만났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지난해 2월 정총회장이 조선소 입지는 어디가 좋겠느냐고 물어와 중국 청도가 좋겠다고 답했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지난해 11월 정총회장이 후원회에 찾아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현금을 가져왔으니 받아달라고 해 일단 사양했으나 정치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 보태 쓰라고 해 그렇다면 예천전문대 후원금으로 쓰겠다고 2억원을 받았죠. ▲황피고인=네. ▲(검찰보충신문)김명곤 검사=2억원을 지난 1월말 넘겨주기까지 받은 돈을 사과박스에 그대로 보관했나요. ▲황피고인=아닙니다.풀어서 뒀는데 후원회 지원금으로 받은 다른 돈과 섞인 걸로 생각됩니다. ▲박상길 검사=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에게 전화한게 다소나마 대출과 관련한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었지요.국회 재경위원장의 지위가 부담을 준다는 걸 피고인도 알고 있죠. ▲황피고인=네. ▷김우석 피고인◁ ▲강원일 변호사=정피고인이 한보 특혜지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은채 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갔다 줘 신한국당 송파구 갑지구당 운영 및 정치자금인줄 알았죠. ▲김피고인=그렇습니다. ▲강변호사=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산업도로 건설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한 것은 이미 계획된 사업이었고 부근 공단 지원을 위한 것이었지 정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대가로 해준 것도 아니고 돈을 요구한 적도 없었지요. ▲김피고인=네. ▷신광식 피고인◁ ▲김정수변호사=피고인이 은행장에 취임하기 전에 이미 공장이 건설되면 담보를 확보할 수 있는 「후취담보조건」으로 한보에 대한 대출이 이뤄져 있었고 한보가 유원건설까지 인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출을중단하면 대출금을 받을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손실이 커 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었죠. ▲신피고인=네. ▲김변호사=은행장 취임 이후 정피고인으부터 돈 받은 것은 대출 대가가 아니라 은행장이 되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받았고 돌려 주려고 했으나 기회를 놓쳐 돌려주지 못했죠. ▲신피고인=그렇습니다. ▷우찬목 피고인◁ ▲황상현 변호사=한보에 대한 대출은 당진제철소가 국가적 사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 한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전임 행장이 후취담보 조건으로 대출해줬기 때문에 담보확보를 위한 것이었죠. ▲우피고인=그렇습니다. ▲황변호사=피고인은 정피고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주려 했으나 장남이 죽어 이사를 가느라 경황이 없어 돌려주지 못한 것이죠. ▲우피고인=(묵묵부답) ▷이철수 피고인◁ ▲조홍은 변호사=대출은 한보 당진제철소가 포항제철 다음가는 제2의 제철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임원 등 14명이 참여하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이죠. ▲이피고인=그렇습니다. ▲조변호사=대출 과정에서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바 있나요. ▲이피고인=없습니다. ▷권노갑 피고인◁ ▲이석형 변호사=정총회장으로부터 93년부터 96년까지 3차례에 걸쳐 받은 1억5천만원은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된 불법 부당한 청탁이나 사례금 명목이 아니었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93년 3월 5천만원을 받은 것은 피고인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로 나온 것을 정총회장이 알고 경비로 쓰라고 준 것이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검찰은 정총회장이 95년 10월 정기국감때 정재철의원을 통해 피고인에게 국민회의 소속 박태영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해 달라고 부탁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정의원으로부터 그같은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정총회장이 정의원에게 부탁한 말을 피고인에게 한번도 내비친 적이 없었는데 만약 그런 의사였다면 피고인을 속인 것이지요. ▲권피고인=정총회장이 처음에 정치자금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꾼 것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변호사=96년 12월 6·7일쯤정재철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신의 사무실에 들르라고 해 운전기사를 보냈더니 돈 1억원이 든 자물쇠가 채워진 가방을 보내왔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당시 정의원이 이 돈이 누구로부터 나온 돈이라는 말이나 직·간접적인 시사를 한 적이 없지요. ▲권피고인=네. ▲(검찰 보충신문)김준호 검사=96년 3월 하얏트호텔에서 정총회장을 만날때 정재철 의원과 같이 만났나요. ▲권피고인=아닙니다.혼자 만났습니다. ▷김종국 피고인◁ ▲여상규 변호사=재정본부장이라는 자리는 실질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위치가 아니고 사주인 정피고인의 지시를 받는 피동적인 입장이지요. ▲김피고인=그렇습니다. ▲여변호사=자금회계 처리는 주로 누가했습니까. ▲김피고인=정분순씨 자매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