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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된장, 간장 등 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국가유산청은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날 발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분류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 데 ‘등재’ 판단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가기구 측은 한국의 장 문화에 대해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자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 담그기는 삼국시대부터 폭넓게 전승되는 전통 음식문화 중 하나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아우른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장을 보관하는 창고인 장고(醬庫)를 두고 ‘장고 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관리할 정도로 장을 중시했다.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 안에서도 한국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을 가지고 있다.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의 장을 만들고, 집안에 전해 내려온 오래된 간장을 이용해 수년 동안 겹장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갖는 특징이자 독창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총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분류돼 2년에 한 번씩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2026년에는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등재에 도전할 예정이다. 북한이 제출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이날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아리랑’ (2014), ‘김치담그기’ (2015), ‘씨름’ (2018· 남북공동 등재), ‘평양냉면’ (2022) 등 4개 종목이 인류무형유산에 올라가 있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올해 총 58건의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를 심사해 57건에 대해 ‘등재’ 권고했고, 1건은 ‘정보 보완’ 판정을 내렸다.
  • 여순사건 유족회, 특별법 조속 개정 촉구

    여순사건 유족회, 특별법 조속 개정 촉구

    여순10·19사건 유족회장단이 여순사건특별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족회장단은 4일 전남동부지역본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의 신속한 처리 결정과 함께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과 자료 수집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10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 7465건 중 중앙 명예회복위원회서 희생자·유족으로 심의결정된 것은 25.2%, 1884건에 불과해 현행법상 희생자 유족 결정이 종료되는 2025년 10월 5일까지 심사 완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금 기준·절차 마련과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특별재심 및 직권재심 청구 권고 등의 개정도 건의했다. 유족들은 특히 여순사건 유족 대부분이 고령자인 만큼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조속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희생자·유족의 피해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유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발의된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여순사건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희생자 유족 생활보조비 사업을 처음 시행해 유족 900여 명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 [속보] 韓 ‘장 담그기’ 문화…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속보] 韓 ‘장 담그기’ 문화…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 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평가 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한다. 우리 정부가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등재’ 판단을 받았다. 평가 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그간의 사례를 봤을 때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70대 남성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이웃의 반려견이 자신을 향해 짖는다며 때려 숨지게 했다.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바닥에 내리쳐 발로 밟기까지 했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기준안을 마련하고, 동물을 반복적 또는 잔인하게 죽인 학대범에게는 현행법상 최대인 징역 3년을 선고하라고 권고했다. 양형기준은 일선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참조하는 일종의 지침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을 벗어나 선고하려면 판결문에 별도 이유를 적어야 한다. 양형위는 지난 1일 제13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설정안을 심의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양형기준은 징역 4개월~1년으로 설정했다. 형을 가중할 사유가 있을 경우 징역 8개월~2년을 권고했다. 동물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기준은 징역 2개월~10개월로 잡았다. 가중 사유 시엔 징역 4개월~1년 6개월로 했다. 양형위는 또 ▲불특정 또는 다수의 피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거나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수법 등은 특별히 형을 가중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하지 않을 사유로 지정했다. 이러한 사유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양형기준 상한의 1.5배가 가중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죽인 범죄자 등에겐 최대 징역 3년까지 권고된다. 양형위는 “동물복지와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풍파 겪은 SM그룹 쇄신 선언… “오해 벗고 ‘투명 경영’ 앞세워 제2 도약”

    풍파 겪은 SM그룹 쇄신 선언… “오해 벗고 ‘투명 경영’ 앞세워 제2 도약”

    SM그룹이 회삿돈 유용 의혹, 부당 해고 논란 등과 관련된 입장문을 내고 쇄신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지 주목된다. SM그룹은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오해를 바로잡고 정도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그룹이 추구해 온 정도 경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잘못된 사실이 시중에 알려지면서 SM그룹 임직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경영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분위기를 다잡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SM그룹이 이런 입장문을 낸 건 지난달 31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우오현 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업무상 배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서민위는 서울경찰청에 낸 고발장에서 우 회장이 본인 소유의 서울 여의도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을 계열사인 SM상선 이름으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민위는 “SM그룹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여타 성실한 기업들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SM그룹 측은 “인테리어를 의뢰했던 업체와의 비용 정산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발생했고, 착오가 확인되자마자 조치를 취해 정상적으로 비용이 처리되도록 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은) 당시 자택 리모델링에 대해 깊이 관여하지 않았고 언론보도를 통해 (비용 처리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추후 사실 확인을 통해 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즉시 처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SM그룹은 전직 임원 부당 해고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SM그룹 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화해 권고에 따라 지난달 22일 회사와 당사자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언론 보도로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양쪽은 합의에 이르기 위한 문제 해결에 노력해 왔고 그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도 없다”고 설명했다. SM그룹은 최근 불거진 잡음을 반면교사 삼아 투명하고 바른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SM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별개로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이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진스 ‘아이폰 퍼포먼스’ SBS 인기가요…방심위 ‘주의’ 중징계

    뉴진스 ‘아이폰 퍼포먼스’ SBS 인기가요…방심위 ‘주의’ 중징계

    그룹 뉴진스가 신곡 ‘ETA’를 부르며 애플의 아이폰 최신 모델로 서로를 찍어주는 퍼포먼스를 방영한 SBS ‘인기가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4일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30일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를 방송에 내보낸 ‘SBS 인기가요’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 뉴진스는 당시 애플과 협업해 ‘ETA’ 뮤직비디오를 당시 아이폰 최신 모델이었던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아이폰14 프로를 손에 쥐고 퍼포먼스를 펼쳤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CF가 공개되기도 했다. SBS 인기가요의 ‘ETA’ 무대에서는 아이폰을 들고 서로를 직접 촬영하는 뮤직비디오 장면처럼 멤버들이 아이폰으로 직접 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며 “시청자들이 오해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내부 통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BS는 해당 영상 방영 이후 프로그램을 연출한 PD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강경필 위원은 “담당 PD가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방영 내용과 광고) 두 가지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안무에 휴대전화 촬영 화면이 나오면 광고로 오인을 하지 않을 시청자가 있겠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여겨진다.
  • 동물 반복적·잔혹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양형기준 마련

    동물 반복적·잔혹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양형기준 마련

    70대 남성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이웃의 반려견이 자신을 향해 짖는다며 때려 숨지게 했다.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바닥에 내리쳐 발로 밟기까지 했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기준안을 마련하고, 동물을 반복적 또는 잔인하게 죽인 학대범에게는 현행법상 최대인 징역 3년을 선고하라고 권고했다. 양형기준은 일선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참조하는 일종의 지침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을 벗어나 선고하려면 판결문에 별도 이유를 적어야 한다. 양형위는 지난 1일 제13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설정안을 심의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양형기준은 징역 4개월~1년으로 설정했다. 형을 가중할 사유가 있을 경우 징역 8개월~2년을 권고했다. 동물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기준은 징역 2개월~10개월로 잡았다. 가중 사유 시엔 징역 4개월~1년 6개월로 했다. 양형위는 또 ▲불특정 또는 다수의 피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거나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수법 등은 특별히 형을 가중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하지 않을 사유로 지정했다. 이러한 사유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양형기준 상한의 1.5배가 가중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죽인 범죄자 등에겐 최대 징역 3년까지 권고된다. 양형위는 “동물복지와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영등포, 국가유공자 주차도 최고로 모신다

    영등포, 국가유공자 주차도 최고로 모신다

    서울 영등포구가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관내 공영주차장 12곳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영등포구는 사업 시행의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 따라 영등포구는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을 출입구나 승강기 등과 가까운 곳에 설치하게 했다. 이용대상은 관련 법률에 따라 등록된 ▲애국지사 본인 ▲국가유공자 본인 ▲보훈보상 대상자 본인 ▲참전유공자 본인 등이다. 주차 시에는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한 ‘국가유공자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가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이동 주차를 권고할 수 있다. 주차장 위치는 영등포본동 제1공영주차장, 영등포동 제3공영주차장, 신길환승(5호선) 공영주차장, 당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양평 유수지 공영주차장, 대림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주차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예우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무료 지원 ▲보훈예우 수당 지원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 ▲구청 국가유공자(유족) 직원 대상 특별휴가 부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호국 영웅들을 잊지 않고, 그 유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건강하고 성숙한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팔로워 60만명” 7년 기른 다람쥐, 정부가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분노

    “팔로워 60만명” 7년 기른 다람쥐, 정부가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분노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누린 미국 뉴욕주의 다람쥐 ‘땅콩이(Peanut)’가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 처분돼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뉴욕주 파인시티에 있는 마크 롱고의 자택과 농장에서 다람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를 압류했다. 이 동물들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DEC는 CBS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사람이 다람쥐에게 물리기까지 했다”면서 “광견병 검사를 위해 두 동물은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DEC는 이 동물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귀여운 외모의 다람쥐 땅콩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에게 재롱을 떠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명이 넘는다. 땅콩이를 길러온 마크 롱고씨는 뉴욕주에서 지난해 4월부터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땅콩이의 엄마 다람쥐가 뉴욕에서 차에 치인 뒤 남겨진 땅콩이를 7년간 보호해왔다. 소셜미디어에 비난 여론…머스크 “정부가 다람쥐 처형”롱고씨는 땅콩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이가 안락사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동정심에 호소했지만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우리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다람쥐 등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선 야생동물 재활치료사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야생동물을 적법하게 기르기 위해선 교육 목적의 동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롱고씨는 당국이 땅콩이를 압류할 당시 땅콩이를 교육 목적의 동물로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땅콩이의 안락사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주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목까지 물 찼는데 “가만히 있어라”…스페인 홍수참사 인재 논란

    목까지 물 찼는데 “가만히 있어라”…스페인 홍수참사 인재 논란

    스페인 발렌시아 등 남동부 지역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2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참사를 일으킨 원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선 29일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L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 치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고타 프리아’(gota fria·차가운 물방울)라고 불리는 기후 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증폭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시기에 이베리아반도의 찬 공기가 지중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강력한 비구름을 형성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지중해 공기의 온습도가 예전보다 더 높아지면서 더 강력한 비를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참사의 규모가 단순히 기후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많다. 특히 현지에서 주민들이 재난을 피할 수 있도록 적시에 경보 시스템이 발동됐는지를 놓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청이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한 때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기까지는 약 12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경보를 적색으로 격상한 시각은 29일 오전 7시 36분인데 주민들에게 첫 안전문자는 같은 날 오후 8시 12분에 갔다는 것이다. 그 사이 발렌시아 비상대응센터는 오전 7시 45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우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게시한 뒤 이후에도 관련 정보를 갱신했지만 이는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서만 전파됐다. 가장 필요한 휴대전화를 통한 경보 전송은 늦게 이뤄진 것이다. 발렌시아의 한 주민은 홍수가 그의 차를 덮친 뒤에야 휴대전화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그는 “8시쯤, 한 시간 동안 목까지 물에 잠겨 진흙을 삼키고 있을 때 경보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바르셀로나 도시 환경정의·지속가능성 연구소 소장 이사벨 앙겔로브스키는 홍수가 거세고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뒤늦게 발송한 문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안전문자의 내용 또한 너무 모호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후 8시 12분에 전송된 첫 문자는 “어떠한 종류의 이동도 피하라”는 간단한 내용만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오후 9시쯤 전송된 두 번째 문자는 집에 머물거나 강이나 협곡에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다면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스페인 알리칸태대 기후관측소장인 호르헤 알시나는 사업장을 폐쇄하라고 권고하거나, 대피소에 가야 할 주민들을 특정하는 등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런 정보가 담긴 신속한 문자는 엄청난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적색경보 발령 뒤 당국자들이 문자를 전송하기까지 왜 12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홍수 사례는 사람들이 이전에 경험한 것보다 더 극심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흔히 명품이라고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늘면서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미 ABC 방송,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신종 범죄 알림 서비스를 통해 600~1200달러(약 90~170만원) 사이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공지 속 사진에는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디올, 아미리, 랑방 브랜드의 운동화 모델이 범인의 주요 표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첫 번째 신발인 발렌시아가의 러너 스니커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58만원에 팔리는 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30~40% 수준(약 50~60만원)에 되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발매가 자체가 비싸다보니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 경찰의 이번 경고는 지난 15일 현지 고등학생 3명이 총을 쏘며 위협하는 강도에게 신고 있던 신발들을 빼앗긴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는 전했습니다. 당시 빼앗긴 신발 하나도 1150달러(약 158만원)짜리 발렌시아가 운동화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고등학생은 학생들 사이에서 고가의 디자이너 신발과 옷을 흔히 볼 수 있으며 강도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런 범죄가 발생하는 곳에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다음과 같이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살피세요 : 특히 혼자 걷거나 밤에 걸을 때 주변에 누가 있는지 항상 주의하세요.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면 밝은 조명이 있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세요. 2. 함께 다니세요 : 범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낮아요. 어린이나 청소년은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니세요. 3. 고가품을 드러내지 마세요 : 가능하면 공공장소, 특히 낯설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는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착용하지 마세요. 범인이 기회를 노리고 있을 수 있어요. 4. 큰 길이나 조명이 밝은 길을 이용하세요 : 사람들로 붐비고 조명이 밝은 거리가 아닌, 골목이나 외진 곳에 있는 지름길로 다니지 마세요. 범인은 외진 곳에 있는 사람을 노릴 가능성이 더 커요. 5.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주의하세요 : 특히 디자이너 운동화와 같은 고가품을 청소년이 소셜미디어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것을 막으세요. 범인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할 수 있어요. 6.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고가의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꼭 휴대해야 하는 경우, 안전한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주의를 끌지 마세요. 7.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신고하세요 :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본인이나 아는 사람에게 접근하거나 강도 사건을 목격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역대급 퇴직금과 위로금을 내걸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조직개편안에 합의한 KT는 이달 4일까지 특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1일쯤 수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통장에 입금할 계획이다. 실 근속 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남지 않은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퇴직 위로금은 인당 최대 4억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본 퇴직금이 더해지면 50~51세 직원은 약 6억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KT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15년차 이상 본인 퇴직금 포함 5~6억원이며 개편 대상자 중 일부인 51세 퇴직자 기준 최대 7억7000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들은 “퇴직금이라도 두둑이 챙겨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할까요?”라며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상당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과 함께 진행된다. 엔씨는 앞서 올해 초 비개발·저성과자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퇴직 희망자의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직원 1인 평균 총급여액은 1억700만원 수준이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 위로금을 받게 되는데, 직군에 따라 평균 1억~3억원 정도의 위로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지난 9월 사내 복지 차원으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위로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대폭 상향한 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노사간 협의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존 퇴직금에 추가로 받는 금액이다. 예컨대 퇴직금이 1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근속연수가 25년 이상에 만 50~56세라면 총 4억원을 회사로부터 받는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키파운드리 역시 지난 5월 45세 이상 사무직과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과 별개로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6개 그룹이 경비 절감과 인원 감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상위 4대 그룹 가운데 3위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삼성(1위), SK(2위), LG(4위) 그룹이 주력 계열사별로 비상경영을 이어 가고 있고 포스코(5위), 롯데(6위), HD현대(8위)도 위기 극복을 외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반등에 힘입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10조 4400억원)를 회복했음에도 긴축 경영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조선업 호황에도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향후 경영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최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비상경영계획 조기 가동에 돌입했다.
  • 조지아 총선이 부른 분열 정국… 친서방 vs 친러시아 극한 대치

    조지아 총선이 부른 분열 정국… 친서방 vs 친러시아 극한 대치

    지난 26일 총선을 치른 구소련 국가 조지아에서 선거를 둘러싼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커지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이 애초 예상과 달리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친서방 성향 대통령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불복 의사를 천명했다. 조지아에서 벌어진 대립은 친러 성향이 강한 헝가리와 이를 문제 삼은 스웨덴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치러진 조지아 총선에서 여당인 ‘조지아의꿈’이 54.8% 득표율로 150석 가운데 89석을 가져갔다. 국가 최고 지도자인 총리 선출에 필요한 의석(76석)을 무난히 확보했다. 네 정당이 뭉친 친서방 야권 연합은 61석에 그쳤다. 다음날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조지아에 ‘특별작전’을 펼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출신인 주라비슈빌리는 2003년 귀화해 외교장관을 역임했고 2018년 대통령직에 올랐다. 집권당의 전폭적 지원으로 대통령이 됐지만 현재는 이들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지아가 유럽에 편입할지 아니면 러시아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으나 조지아의꿈이 ‘러시아식 언론통제법’으로 불리는 외국대리인법을 제정하자 EU 가입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그간 조지아 내에서는 여당을 표로 응징해 EU 가입을 재추진하자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조지아의꿈이 압승하면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커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조지아 집권당을 향해 “(정책) 방향을 틀지 않는 한 EU 가입 협상 개시 권고는 불가능하다”며 현행 선거 제도에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지난 28일 조지아를 국빈 방문하자 EU 내부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조지아 집권당의 총선 승리에 힘을 실어 주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와서다. 급기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오르반 총리를 겨냥해 “러시아를 도우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고, 헝가리 외교부는 30일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월 헝가리가 EU 하반기 의장국을 맡자 ‘평화 임무’를 자임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다수 회원국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 조지아 ‘친서방 vs 친러’ 갈등 심화…EU “방향 안 틀면 가입협상 불가”

    조지아 ‘친서방 vs 친러’ 갈등 심화…EU “방향 안 틀면 가입협상 불가”

    지난 26일 총선을 치른 구소련 국가 조지아에서 선거를 둘러싼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커지고 있다. 친(親)러시아 성향 집권당이 애초 예상과 달리 과반 득표에 성공해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친서방 성향 대통령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불복 의사를 천명했다. 조지아에서 벌어진 대립은 친 친러 성향이 강한 헝가리와 이를 문제삼은 스웨덴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인 ‘조지아의꿈’이 54.8% 득표율로 150석 가운데 89석을 가져갔다. 국가 최고 지도자인 총리 선출에 필요한 의석(76석)을 무난히 확보했다. 네 정당이 뭉친 친서방 야권 연합은 61석에 그쳤다. 다음날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조지아에 ‘특별작전’을 펼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출신인 주라비슈빌리는 2003년 귀화해 외교장관을 역임했고 2018년 대통령직에 올랐다. 집권당의 전폭적 지원으로 대통령이 됐지만 현재는 이들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지아가 유럽에 편입할지 아니면 러시아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EU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으나 조지아의꿈이 ‘러시아식 언론통제법’으로 불리는 외국대리인법을 제정하자 EU 가입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그간 조지아내에서는 여당을 표로 응징해 EU 가입을 재추진하자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조지아의꿈이 압승했하면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커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조지아 집권당을 향해 “(정책) 방향을 틀지 않는 한 EU 가입협상 개시 권고는 불가능하다”며 현행 선거 제도에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지난 28일 조지아를 국빈 방문하자 EU 내부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조지아 집권당의 총선 승리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와서다. 급기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오르반 총리를 겨냥해 “러시아를 도우려는 의도”고 맹비난했고 헝가리 외교부가 30일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7월 헝가리가 EU 하반기 의장국을 맡자 ‘평화임무’를 자임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다수 회원국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 해외 갔다 ‘이 병’ 걸려 숨진 대학생 ‘발칵’…백신·치료제도 없다는데

    해외 갔다 ‘이 병’ 걸려 숨진 대학생 ‘발칵’…백신·치료제도 없다는데

    최근 파키스탄을 방문한 한국 대학생이 뎅기열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주요 국내 뎅기열 유입국인 필리핀 등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요 뎅기열 유입국인 필리핀에서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26만 994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02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후 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모기 매개 질병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는 약 4만 32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고 404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염자는 2.5배, 사망자는 약 3배로 늘어났다. 지난 7월에는 비유행 국가였던 이란과 프랑스 등에서 지역감염이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발생 환자도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증가했다. 대부분은 유행 국가에서 매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된 후 입국했다. 올해는 이달 26일 기준으로 총 17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동기 146명보다 16.4% 늘어났다. 유입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유입 환자가 64명(37.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이 44명(25.9%)이었다. 태국은 22명(12.9%),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8명(4.7%)이었다. 인도네시아 유입 환자는 지난 2022년 8명에서 올해 64명으로 8배, 필리핀은 9명에서 44명으로 5배가 됐다. 국내 뎅기열 환자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며 크게 줄었다가 다시 느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73명, 2020년 43명, 2021년 3명, 2022년 103명, 지난해 206명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게 물려 주로 전파되며 수혈 등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는 발열기가 지나면 회복되지만 일부는 중증 뎅기열로 진행된다.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되면 토혈, 혈변 등 심각한 출혈성 징후를 보이기도 한다. 치사율은 약 5%이고 조기에 치료받는 경우 1%까지 줄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20%에 달한다. 뎅기열 백신이나 치료제는 현재 상용화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청은 여행 중에는 외출 시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입국 시에는 검역관에게 증상을 신고하고 뎅기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전파를 막기 위해서 치료 종료 후 6달간은 헌혈은 삼가야 한다.
  • “이건 사기다”…홈쇼핑서 때처럼 밀린 ‘발 각질’, 알고보니 밥풀이었다

    “이건 사기다”…홈쇼핑서 때처럼 밀린 ‘발 각질’, 알고보니 밥풀이었다

    “각질이 장난 아니죠? 이렇게 쓱 지나가 주시면 알아서 (각질이) 이렇게 딱 탈락이 돼요.” 홈쇼핑 업체들이 밥풀(녹말)과 딱풀 등으로 가짜 발 각질을 연출해 각질제거제를 판매했다가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각질제거제 판매 방송을 하면서 ‘가짜 각질’로 시청자를 오인케 할 수 있는 장면을 내보낸 홈쇼핑 업체 4곳(GS리테일·SK스토아·현대홈쇼핑·W쇼핑)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당시 홈쇼핑 업체들은 방송을 하면서 각질이 잔뜩 끼어있는 모델의 발을 각질제거제로 깨끗하게 닦아내는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는 실제 각질이 아니라 밥풀과 딱풀 등으로 연출한 것이었다. 출연자들은 “각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 지나가만 주시면”(GS MY SHOP),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을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SK 스토아), “저도 관리한다고 하는데 이 계절이라 다 그런 거죠?”(현대홈쇼핑플러스샵), “이거 하얀 가루 여기저기 막 떨어지면 그렇게 기분이 안 좋고”(W쇼핑) 등 밥풀로 연출한 각질이 실제 각질인 것처럼 표현했다. 화면 하단에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는 자막이 나오긴 했지만 쇼호스트의 발언 등을 종합했을 때 소비자들이 실제 각질로 오해하기 충분했다고 심사위원들은 판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을 하고 있다고 명백히 밝혀야 한다. 안 그러면 사기”라면서 중징계가 필요한 정도의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의견 진술차 출석한 홈쇼핑 업체 관계자들은 “부적절한 연출을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反간첩법 구속’ 딸 “잠옷 바람으로 연행된 아빠…中, 계속 압박했다”

    ‘反간첩법 구속’ 딸 “잠옷 바람으로 연행된 아빠…中, 계속 압박했다”

    중국 정부가 반(反)간첩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최근 확인한 50대 한국 교민의 딸은 “아버지가 중국 당국이 문제로 삼을 만한 비밀에 접근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하다 구속된 A씨의 딸은 “지난해 12월 18일 연행 당시부터 중국 측은 사건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면 아버지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 자택에서 잠옷 바람으로 중국 국가안전부 직원에 연행됐으며, 지난 5월 정식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중국 수사 당국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서 근무한 A씨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지난해 7월 간첩 혐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 개정 반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이 법을 한국인에게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프로젝트 지원해준 정도…회의 참여도 안해”첫 직장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20년 넘게 일한 A씨는 과장 직함으로 삼성을 떠났다. 이후 한국에서 구직하다 여의치 않자 2016년 10월 지인 소개로 중국 CXMT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4년여 동안 CXMT에서 근무했는데, 2020년 많은 한국 직원과 함께 권고사직을 당했다. 그 뒤로는 중국 내 다른 반도체 업체 두 군데에서 일했다. A씨 가족은 반간첩법 혐의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 A씨 딸은 “(CXMT에서) 같이 근무한 분이 당시 프로젝트 권한은 대만인들이 주로 갖고 있었고, 한국인은 그 프로젝트를 옆에서 서포트(지원)해주는 일 정도였기 때문에 (A씨가) 입사 후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까지 이야기했다”며 “회의도 당시 CXMT에 재직한 상무들이 했고, 아버지에게는 자료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했다. “사건 알려지면 안 된다고…편지로만 연락”가족들은 A씨가 연행된 뒤로 전언을 통해서만 그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A씨가 한 호텔에서 조사받고 있다는 통보만 들었을 뿐 그 호텔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었고, 구치소에 수감된 뒤로도 드문드문 편지로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사건 자료를 열람한 중국 변호사는 “중국 법상 사건 내용을 가족을 포함한 제3자에게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 부인도 올 3월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A씨 딸은 “올해 3월 어머니 참고인 조사 때는 ‘(사건이 알려지면) 절차대로가 아니라 더 엄중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韓측 CXMT 기술 유출 사건 수사와 맞물려가족은 A씨의 구속 배경엔 한국에도 반간첩법을 적용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한다. 실제로 A씨가 중국 당국에 연행된 시점은 한국 검찰이 CXMT 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한 때와 맞물린다. 한국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직 삼성전자 부장 김모씨가 2016년 갓 설립된 CXMT로 이직하면서 국가 핵심 기술인 삼성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김씨를 구속했다. 한국 언론의 이목을 끈 김씨의 구속은 12월 15일 이뤄졌고, 사흘 뒤 중국 당국은 A씨를 연행했다. A씨의 딸은 연행 이후 1년 가까이 흐른 지금 사건을 알리기로 한 이유에 대해 “중국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긴 시간이 지날 동안 한국 당국은 가족들에게 외교적 조치·노력에 관해 설명해준 게 없었다. 더 공론화가 늦어지면 그대로 재판이 진행될 것을 우려했다”고 했다. 中외교부 “법에 따라 위법 적발”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이 한국 공민(시민)은 간첩죄 혐의로 중국 관련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며 “관련 부문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영사 통보를 진행했고, 대사관 영사 관원 직무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위법한 범죄 활동을 적발했고, 동시에 당사자의 각 합법적 권리를 보장했다”며 ‘법에 따른 체포’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양문석 국회의원 “기생 발언” 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 열어

    이종배 서울시의원, 양문석 국회의원 “기생 발언” 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 열어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5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양문석 의원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연한 국악인들에게 ‘기생’, ‘공연 상납’ 등의 표현으로 국악인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은 명백히 인격권, 명예권 등 인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이재명 대표 사과, 양문석 국회 제명,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권고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한평생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한 국악인들에게 ‘기생이냐’ ‘공연 상납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인격 살인”이라며 “저급한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양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이 시간에도 피땀 흘려 노력하는 후학 국악인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두고두고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며, 매우 심각한 사회적 참사”라며 젊은 국악인이 받은상처를 걱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양문석 사과로 꼬리 자르기 할 문제 아니다. 국악인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 사과와 양문석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악인들이 받았을 충격과 상처를 생각한다면 의원직 사퇴로도 부족하다. 살인 보다 더한 인격모독에 대해 민주당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년 4월 김건희 여사와 무형 유산 원로·문하생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이 가야금 연주 등 공연한 것을 두고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으로 만들어놨다”, “대통령 부인 왔다고 공연 상납하고, 보유자(무형문화재 예능 전승자)들이 제자들을 강제 동원해서 연주시켰다” 등의 발언을 해서 국악인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 계란 프라이 먹다 암 걸린다…이렇게 먹다간 큰일

    계란 프라이 먹다 암 걸린다…이렇게 먹다간 큰일

    탄 달걀을 먹으면 심장 질환과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건강 정보매체 헬스다이제스트 지난 27일(현지시간) “콜레스테롤이 과열되면 옥시스테롤이라는 화합물이 생성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옥시스테롤은 심장병과 암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캐나다의 영양사 앤젤 루크의 말을 전했다. 옥시스테롤은 식이 콜레스테롤이 화씨 350도(섭씨 약 177도) 이상 온도에 장기간 익히면 형성된다고 한다. 옥시스테롤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LDL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국제 학술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는 높은 옥시스테롤 수치가 결장암 위험을 22%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2017년 발표된 ‘건강과 질병의 지질’ 논문에도 신체가 옥시스테롤을 모두 흡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흡수할 경우 혈관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옥시스테롤이 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신체 염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필수비타민, 무기물 등이 고루 함유된 계란을 포기할 수 없다. 루크는 약한 불에서도 조리가 가능한 야채 오믈렛을 추천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달걀의 단백질이 더 쉽게 소화되고 채소는 추가적인 섬유질과 항산화 화합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부으면 더 빨리 탈 수 있어 기름을 적게 쓰는 것도 권고했다. 옥시스테롤이 걱정된다면 튀긴 음식과 가공육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은 고온이 필요해 조리 과정에서 옥시스테롤을 생성하며 옥시스테롤은 베이컨과 소시지와 같은 음식의 경화 또는 훈제 과정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이다.
  • “여행 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 권고했다는 스페인…무슨 일이길래

    “여행 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 권고했다는 스페인…무슨 일이길래

    스페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카스티야-라 만차 주에서는 6명, 발렌시아 주에서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 당국은 홍수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폭우의 영향으로 탈선했다. 다만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Aena)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렌시아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으며 공원을 폐쇄했다. 안달루시아의 알로라에서는 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헬리콥터로 사람들을 구조했다. 이러한 피해는 하루 만에 한 달 치 이상의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나 되는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이번 폭우는 스페인 남동부를 가로지른 한랭 전선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당국은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폭우 피해와 실종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당국의 지시를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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