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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마스크 지적에 “무증상 착용 권고한 적 없어”

    중대본, 마스크 지적에 “무증상 착용 권고한 적 없어”

    김 차관, 증상 없으면 코로나19 검사 안 할 것대면 회의보다 회상 회의 더 많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회의 시 마스크 미착용 문제가 지적되자 무증상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자가격리로 중대본 업무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대부분 업무를 화상으로 진행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대본은 19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왜 (중대본 회의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권고를 한번도 내려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마스크는 본인이 증상이 있을 때 다른 사람에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착용하는 것”이라며 “특별하게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특별한 위험이 없는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으며, 이는 모든 정부 회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 대면 회의보다는 가급적 영상회의를 통해 회의를 진행 중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해 전화를 통한 업무 연락이나 인터넷 스카이프를 활용한 영상회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김 차관의 경우 18일 통화 시 별다른 증상은 없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평상시처럼 활동하라는 이야기와 여러 사항들에 대해 전화로 계속 보고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관이 자가격리 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침에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역학조사 지침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방역대책본부에서) 검사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김 차관과 복지부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펜싱 국가대표, 자가격리 어기고 태안여행

    코로나19 확진 펜싱 국가대표, 자가격리 어기고 태안여행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 국가대표가 국제대회 참석 후 2주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충남 태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대한펜싱협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에 출전하고 지난 15일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 8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A(36·여)씨는 이를 무시하고 친구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 여행을 떠났다. A씨는 펜싱협회로부터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1명(울산 거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연락을 받고 18일 오후 3시 40분쯤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울산에 사는 B(25·여)씨와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C(35·여)씨에 이어 3명째다. 이들은 권고대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태안여행을 간 지인 D씨는 “A씨의 검사 결과를 본 뒤 검사를 받겠다”면서 거부해 검사를 하지 못했다고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전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A씨 스스로 자가격리 권고를 준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A씨가 묵었던 펜션을 긴급 방역 소독한 데 이어 이날 오전 A씨와 접촉한 펜션 주인과 편의점 점원 등 4명의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A씨와 함께 헝가리를 다녀온 남녀 국가대표 펜싱 에페팀 선수와 지도자, 같은 버스에 탑승한 남자 국가대표 펜싱 사브르팀 선수와 지도자 등 3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같은 숙소를 쓰고 함께 훈련하며 음료수도 나눠 마시는 특성상, 여자 에페 대표팀에 확진자가 더 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다행히 A씨와 같은 방을 썼던 또 다른 대표 선수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펜싱협회는 나머지 에페 대표팀 선수 4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말 못하면 왜 욕하고 바보 취급하는지”…한국 인종차별 심각

    “한국말 못하면 왜 욕하고 바보 취급하는지”…한국 인종차별 심각

    인권위 ‘한국사회 인종차별 실태조사’ 발표이주민 약 68% “한국에 인종차별 있다”한국어 능력·외국인·출신국 주된 차별사유한국어 못하는 이주민 여성 성폭행 피해도이주민 약 49% “차별 당해도 그냥 참았다” “남편 회사 공장장이 한국 사람한테는 욕 안 하는데 남편한테는 ‘XX새끼, 왜 제대로 일 안 하냐’ 이렇게 얘기해요. 어쩔 수 없이 참아요.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없으니까요.” (예멘 출신 난민 A씨) “한국말을 못하면 왜 애 취급하는 건지, 왜 바보 취급을 하는 건지…. 그런 것들이 한국 사람들한테 있어요.”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B씨) 유엔에서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국내 이주민 상당수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 발표했다. 인권위가 이날 공개한 ‘한국사회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이주민(난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재외동포, 북한이탈주민 등) 310명 중 68.4%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인종, 민족, 피부색, 출신국, 한국어 능력 등 각 차별 사유별로 차별을 경험한 정도를 물었더니 ‘한국어 능력’(62.3%), ‘한국인이 아니어서’(59.7%), ‘출신국’(56.8%)이 주된 차별 사유였다. 캄보디아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택시는 외국인을 안 태워준다. 우리 엄마를 안 태워줬다”면서 “주소를 확인하고 못 간다고 하면 알겠는데,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니까 나가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 여성은 신체 접촉이나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 중국동포 여성은 “남성 직원이 항상 매장 창고에 가서 처음에는 말로 놀리다가 나중에 제 얼굴을 만지거나 스킨십 같은 걸 막 했다”면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하면 그는 ‘어디서 이런 일 가지고 정색하냐. 별것도 아닌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주민들이 경험하는 차별 행위는 주로 반말, 욕, 조롱 등의 ‘언어 비하’(56.1%)와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질문’(46.9%), ‘불쾌한 시선’(43.1%), ‘일터에서의 차별’(37.4%) 등이었다.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한 중국동포는 “‘너네 어차피 여기 오는 건 그냥 돈 벌러 오는 거잖아. 대학원 다니는 것도 학위 따서 좋은 시집가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차별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는지를 물었더니(복수응답)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했다’(50.2%)와 ‘그냥 참았다’(48.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참는 주된 이유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57.8%),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서’(45.3%)였다. 보고서는 “한국사회에서의 인종차별은 ‘한국인 중심주의’ 또는 ‘한국 우월주의’에 기반하면서, 출신 국가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위계를 나누고 이를 근거로 이민자 집단을 무시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인종차별 행위 중지 및 피해구제 △인종차별 선동 행위의 범죄화 △인종차별적 혐오표현 규제 등을 법제화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2018년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확산에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인종차별 확산 금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젊은이 코로나에 천하무적 아냐” 미 CDC 환자 20% 44살 미만

    “젊은이 코로나에 천하무적 아냐” 미 CDC 환자 20% 44살 미만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조사 결과 젊은이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CDC가 지난달 12일부터 코로나에 감염된 4226명의 미국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5분의 1인 705명이 20~44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2~4%는 위중한 상태다. 미국도 중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가장 코로나에 취약해 환자의 31%는 65세 이상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대로 코로나는 전 연령대에 걸릴 수 있으며 한국 대구에서도 코로나로 의심되는 17세 청소년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미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의 두 번째 책임자인 데보라 브릭스 박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젊은 층에 대한 자료만 보더라도 특수치료를 받으며 심각한 상태의 젊은이들이 많다”고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브릭스 박사는 “우리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양산된 초기 정보에 따라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특별히 위험하다는데만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클럽 등에 가는 한국 젊은이처럼 미국 대학생들도 CDC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0명 이상 모임을 자제하는 것을 비롯해 해변, 식당 등에서 젊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야 한다”고 “젊은이들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있는 집에 많은 나쁜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반 커크호브는 아이들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가벼운 증상으로만 발현되는 것도 천편일률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2000명 이상 어린이 코로나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어린 환자는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만을 보였으나 아기와 영유아도 심각한 사례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2700명 이상 늘어나 전체 감염자 숫자가 18일 기준 8525명으로 집계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담당 “한국·중국, 발병 곡선 끝쪽에 가 있다”

    미국 코로나19 담당 “한국·중국, 발병 곡선 끝쪽에 가 있다”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담당이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발병곡선 끝쪽에 있다”고 평가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급선회한 이유를 묻자 “두 가지가 있다. 우리는 항상 데이터를 본다.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보고 한국과 중국이 한 것을 보면 우한 바깥의 중국 지역과 한국에서 (발병) 곡선이 둔화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들의 곡선을 보면 그들은 곡선의 끝쪽에 있다”고 덧붙였다. 벅스 조정관은 손을 들어 하강하는 곡선을 허공에 그려 보이면서 한국과 중국이 하강 곡선 끝부분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과 함께 한국이 강도 높은 대응을 통해 발병곡선 끝부분으로 이동한 만큼 미국도 고강도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벅스 조정관은 감염 경로 및 규모 파악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미 당국이 필수적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조치가 없을 경우 미국인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보고서도 언급했다. 코로나19가 지나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외식과 쇼핑, 10인 이상의 모임 등을 피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직접 내놓으며 입장을 바꾼 데 있어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충격적 보고서가 영향을 줬음을 인정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보고서는 이러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며 전 국민에 대한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보고서 초안은 지난 주말 백악관에 전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인 16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 입장 선회의 배경을 두고 관측이 분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 주총에 전자투표제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 주총에 전자투표제

    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5곳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포스코강판이 올해 막차를 타면서 상장사 6곳 모두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됐다. 포스코 측은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의사결정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주들에게 주총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보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주총은 27일, 나머지 상장사 5곳의 주총은 30일에 열린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주총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폴드 입국 문제 없다… 한화 “입국 일정 조율중”

    서폴드 입국 문제 없다… 한화 “입국 일정 조율중”

    호주 정부 입국금지 강제 아닌 권고한화, 외국인 선수들 입국 일정 조율kt도 로하스·데스파이네 26일 합류삼성·LG·키움 외국인 선수들은 미정호주의 ‘자국민 출국 금지’조치 권고로 한국 입국에 난항이 예상됐던 워윅 서폴드가 무사히 입국할 예정이다. 한화는 “호주 정부의 자국민 출국 금지와 관련해 호주 대사관을 통해 관련 사안을 확인한 결과 ‘출국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서폴드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자국민 출입금지’와 관련한 권고사항을 발표하면서 호주에 머물던 서폴드의 입국에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들을 배려 차원에서 고국으로 보냈다. 채드 벨과 제라드 호잉은 미국의 자택에, 서폴드는 호주에 머물렀다. 팀의 에이스인 외국인 선수가 입국이 어려울 상황이 전개되자 한화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192⅓이닝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서폴드가 없으면 한화의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이 뻔했다. 그러나 서폴드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화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 한화는 당초 25일에 선수들을 입국시킬 예정이었지만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항공편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화 뿐만 아니라 kt도 외국인 선수 입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한국이 더 안전하고 예방조치가 잘 돼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미국에 체류 중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는 23일에, 윌리엄 쿠에바스는 영주권 심사가 끝나는 대로 들어올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가 해외에 머물고 있는 키움과 LG, 삼성은 아직까지 선수단 입국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서폴드 합류 문제 없다”

    프로야구 한화 “서폴드 합류 문제 없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개막일에 맞춘 정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8일 “호주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호주 정부 입장은 ‘자국민 출국 전면 금지’가 아닌 ‘여행 자제 권고’”라고 말했다. 이어 “서폴드의 합류에는 문제가 없다. 서폴드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3명과 입국 시기를 조율 중이며, 항공편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입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co.kr
  • [포토] 파리발 입국

    [포토] 파리발 입국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 거주 학생들을 포함해 국제대학촌 학생 전원에게 귀국이나 귀가를 권고했다. 연합뉴스
  • “교회가 짐이 된 것 같아 가슴 아파… 현장예배 자제 알리고 적극 권장하겠다”

    “교회가 짐이 된 것 같아 가슴 아파… 현장예배 자제 알리고 적극 권장하겠다”

    “교회가 요즘 세상의 짐이 된 것 같아 부끄럽고 가슴 아픕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현장 예배를 자제하고 소속 교회에 즉시 알리고 권장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8일 광명 기독교연합회 임원 9명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내 일부 교회의 ‘밀집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우려의 뜻을 전달하자 남무섭(늘샘교회) 회장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려했던 교회 내 집단 감염 사태가 현실이 됐다. 광명시는 이를 막기 위해 수차례 집회 자제를 요청했고, 모든 공직자가 나서서 광명지역 332개 교회에서 현장 계도를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광명시민도 우려와 불안을 넘어 공포감마저 느끼는 실정”이라며 “시민의 생명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종교 지도자들의 지혜로운 결단과 협조 부탁드린다. 사회적 연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현장 예배 자제를 간곡히 호소했다. 더불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교회를 탄압하고자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영상 기술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온라인 예배를 돕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그럼에도 현장예배를 강행한다면 시민 불안과 공포감을 불식시키고, 시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할 것”이라며, “향후 현장예배 강행시 교회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교회 내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커지자 교회와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으로 ‘7대 예방 수칙 위반 교회의 명단 공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박 시장은 앞서 기독교 등 종교단체에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과 서한문을 세 차례 보내고, 지난달 27일에는 천주교·불교·기독교 등 3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행사 자제를 호소했다. 또 지난 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집회 잠정 중단을 위한 광역 차원의 조치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가용 공직자 총동원령을 내려 지난 8일, 15일 광명지역 교회 332곳에서 집회 예배 자제를 권고하는 현장 계도를 했다. 현재 광명지역 전 교회 가운데 절반가량이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안중에 없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안중에 없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봄방학을 맞아 해변에 인파가 몰려 경각심이 너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비치에 최근 방문객 수천명이 몰려든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들을 보면 사람들은 단체로 해수욕을 즐기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백사장에 나란히 누워 있다. 또 해변에서 기마전을 하거나 서로 껴안고 해변을 즐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씩 늘어나는 등 감염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1.83m)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해변에 모여든 해수욕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미국에선 3월 중순쯤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해변에 몰려들어 파티를 즐기곤 한다. CBS는 바닷가 풍경을 묘사하며 “사람들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날 모든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운영 시간 단축, 식당 수용인원 축소 등 조처를 발표했지만 해변 폐쇄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문제의 사진이 찍힌 클리어워터 지방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해변에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의논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2명 나왔다고 드샌티스 주지사는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게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쓰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대해 정부가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으로 팔리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이번 WHO 권고는 이부프로펜 투약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WHO는 추가 권고안을 낼 때까지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이부프로펜 대신 파라세타몰(타이레놀 성분)을 처방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판단도 받겠다”면서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 때 아스피린 같은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한국 등 코로나19 심각 국가 여행 당분간 자제”

    중국 “한국 등 코로나19 심각 국가 여행 당분간 자제”

    중국 관광당국이 중국인들에게 한국 등 코로나19가 심각한 국가의 여행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18일 중국 문화관광부(문화여유부)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를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일부 국가와 지역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란, 한국 등 코로나19 고위험 국가 여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전날 이들 국가에 대한 방문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호주 사상 첫 여행 전면 금지, 한화 서폴드 합류 불발 가능성 있어

    호주 사상 첫 여행 전면 금지, 한화 서폴드 합류 불발 가능성 있어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 해외 여행 전면 금지를 선언하면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가 시즌 개막에 맞춘 합류 불발 가능성이 생겼다. 한화 관계자는 18일 “현재 서폴드는 자택이 있는 호주에 머물고 있다”며 “호주가 모든 사람들의 출국을 원천 봉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여행 경보 중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발표하면서 자국민의 출국을 완전 금지하는 조처는 최소 6개월 동안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모리슨 총리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면서 “해외 여행을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물론 해당 조처는 ‘권고’ 사항이다. 서폴드처럼 해외 취업 등 예외 사례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폴드가 한국으로 돌아 온다 해도 시즌 진행 도중 휴가를 얻어 호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호주 정부 태도가 강경하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는 이날 외무무역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이란, 이탈리아, 한국 등에 머물렀던 자국민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90% 감축했고,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서폴드 합류가 불발되면 한화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폴드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로 팀 기여도가 컸다. 한화는 정규시즌 직후인 지난해 11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130만달러에 서폴드와 재계약했다. 서폴드는 이달 초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뒤 프로야구 개막 연기 결정 뒤 호주로 가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방대본 “시급하지 않은 해외 여행은 자제·취소해달라”

    방대본 “시급하지 않은 해외 여행은 자제·취소해달라”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도 코로나19 국외 유입 가능성 차단을 위해 가급적 해외로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1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은 연기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경우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입국 시에는 기침·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자진신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신규 화자 가운데 5%는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된다.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늘어나면서 유입 가능성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사람이 해외여행을 나갔다 돌아오더라도 특별입국절차에 적용을 받는다. 앞으로 모든 국내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에 다라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받는다. 국내체류지 주소와 수신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격리’에 가짜 주소, “퇴원할래”, “똑바로 말 안해”

    ‘코로나 격리’에 가짜 주소, “퇴원할래”, “똑바로 말 안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하던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일이 있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당연히 미국에도 그런 부류가 적지 않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8일 전했다. 뉴저지주의 뉴워크에 사는 여성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트 오렌지 종합병원에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에 다른 사람 이름과 거짓 주소를 대고 병원을 떠났다. 나중에 자가 격리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려고 당국이 연락했더니 그녀가 댄 주소에는 엉뚱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문제의 여성은 17일에야 거처가 확인돼 격리됐지만 당국으로선 쓸데없이 시간과 정력을 낭비했다. 배스 바라카 뉴워크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고 개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그녀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 바라카 시장은 그녀의 신원을 확인한 뒤 제발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읍소를 한다. 그리고 시장은 몇 시간 뒤 그녀가 입원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바라카 시장은 앞의 동영상 중간에 “당신 스스로는 물론 여러 사람들, 뉴워크 시민들 뿐만아니라 주변의 모든 도시에 사는 이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애원한다. 켄터키주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퇴원하자 보안관들이그의 집을 포위해 격리에 나섰다. 넬슨 카운티의 53세 남성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하고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러자 넬슨카운티 보안관들이 환자의 집 주변에 차를 세워놓고 강제 격리에 나섰다. 레이먼 피네로아 넬슨카운티 보안관은 부보안관들이 하루 24시간 교대로 2주 동안 환자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네로아 보안관은 문제의 남성이 이제는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지사는 앞서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이 자가 격리를 거부해 강제로 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힌 일이 있었다. 다만 베셔 지사는 강제 격리가 어떤 방식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셔 지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아는 한 사람이 이웃을 보호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운티 법원의 딘 왓츠 재판장은 수갑을 채워 그와 주변 주민들까지 함께 격리해도 좋다고 허용했다. 며칠 전에도 미주리주의 한 남성은 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다른 딸과 함께 학교 댄스 파티를 다녀왔다. 그는 보건 담당자가 딸만인지 아니면 가족 모두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하는지 확실히 말하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물론 미국에서도 자가 격리 등 보건 당국의 지침을 어기면 징역형 등 실형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엄하게 처벌하면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숨어버려 결과적으로 감염병 차단의 효과에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셧 다운’…911 테러 때보다 더 어렵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셧 다운’…911 테러 때보다 더 어렵다

    관광업을 기반으로 한 하와이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와이 주 정부가 30일 동안 외부 방문자를 일체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하와이 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성명서를 발표,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향후 30일 동안 호놀룰루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부 방문자를 엄격하게 제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준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 직후 공개된 주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더욱이 이날 확인된 확진자 중 한 명이 호놀룰루 중심에 소재한 대형 병원 의료진으로 알려지면서 이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에 따라 관광업을 기반으로 한 하와이 주가 ‘울며 겨자 먹기’ 형식의 ‘셧 다운’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 이외에는 뚜렷한 산업이 없는 이곳 특성상, 청년들의 일자리는 오직 하와이를 찾아오는 여행객과 관련한 관광업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에 주 정부가 내놓은 방문자 입국 금지이라는 ‘초강수’는 하와이 주민들이 느끼는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이 같은 방문자 입국 금지 정책을 내놓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이미 하와이 주 당국은 이 일대 모든 식당과 커피숍 등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장소에 대해 일시적인 운영 중지 권고를 시달한 바 있다.코로나19 전염 확산을 늦추려는 고강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미 이 일대의 유명 관광지 소재 상점들은 영업을 중단한 것. 대표적인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 일대와 알라모아나(Alamoana) 쇼핑몰 등 내에 입점한 상당수 상점들은 영업 시간을 감축, 무기한 영업 중단을 한 상태다. 알라모아나 쇼핑몰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 쇼핑몰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호놀룰루 시내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등 상당수 대형 프랜차이즈 상점과 커피숍, 레스토랑 등에서는 ‘테이크아웃’ 고객만 응대하는 운영 방침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또, 최근에는 다수의 이용자가 오고 가는 대형 호텔 로비에 손소독제가 설치됐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의 훌라 축제인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Merrie Monarch Festival)도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행사 일체를 전면 취소됐다. 올해로 57번째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해당 축제는 내달 12~18일까지 빅 아일랜드에 개최 준비가 한창인 상태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현지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는 목소리다. 특히 호텔과 레스토랑, 렌터카 업체, 현지 여행사 및 가이드 등이 입는 손해 규모는 매우 클 것이라는 비관적 목소리가 우세하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하와이 경제는 한동안 회복하기 어려운 정도의 위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하와이대 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와이 주에 근무 중인 근로자 6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 수는 최소 7% 이상 하락, 심각한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하와이 소매협회 티나 야마키 회장은 “이번 사태는 911 테러 때보다 더 큰 경제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비접촉 방식의 소비 성향으로 전환되면서 하와이 소매 업계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입을 우려가 크다. 하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가 가중되자 이날 미 정부는 미국 전 지역에 소재한 코로나19 검역소에 대해 무료 검진을 지원할 것이며 이달 말까지 미 전역의 모든 약국에서 무료 테스트 키트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서둘러 공개했다. 미 연방 정부는 미전역에 소재한 초중고교와 대학교 등의 교육 방식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교 측에서 온라인 강의 수강을 위한 기기를 무료로 지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지역에 소재한 인터넷 관련 업체는 관할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향후 2 개월간의 인터넷 사용료를 무료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각종 긴급 소식에 대해 각 가정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에 대한 실업수당 연장과 실업수당에서 소득세를 제거하는 추가 방안 등을 주 의회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미 당국의 ‘국가비상법’ 공포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정책이 앞서 2차 세계 대전 진주만 사건 이후 미국 정부의 대처와 유사하는 점이 강조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이부프로펜(ibuprofen)은 해열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 타이레놀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 등으로 낯익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던 중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이란 제품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이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또 파라세타몰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란셋의 지적은 논문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서한 수준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뜬금없는 주장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이가 이 약을 복용하면 체온을 낮춰 열이 내려가고 통증이 완화됐다고 느끼게 만들지만 실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시간을 벌어줘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원래 열이 난다는 것은 몸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이라며 “의사의 관찰 없이 그저 안전하다는 생각만으로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파라세타몰 역시 급격히 체온을 낮춰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이나 심장,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조금 더 과학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방송은 영국건강보험(NHS) 홈페이지에도 장황하지만 애매하게 설명돼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의 샬럿 워렌개시 박사는 “이부프로펜이 기저질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에 얼마나 심각하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첫 번째 선택 항목으로 파라세타몰을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BBC는 이부프로펜 등과 관련해 온라인에 엉터리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들이다. - “(아일랜드) 코크의 한 병원 응급실에 기저질환도 없는 4명의 젊은이들이 치료받고 있는데 모두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어 더 심각해질까 염려를 낳고 있다.”(가짜) - (오스트리아) 빈 대학이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운 이들은 이부프로펜을 먹을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이유는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재생한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며 왜 이탈리아에서 많은 이들이 위중해지며 급속히 확산하는지 설명하기 때문이다.”(가짜) -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4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이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들 모두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뒤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한 것 같아 문제다.”(가짜) 아일랜드 감염학회는 첫 번째 가짜 뉴스가 약간의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며 인용된 ‘팀 박사’는 가공의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빈 대학병원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두커피 한 잔에 카페인 얼마? “하루 4잔 이내로 마셔야”

    원두커피 한 잔에 카페인 얼마? “하루 4잔 이내로 마셔야”

    성인은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마시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식품당국의 권고가 나왔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식품의 카페인 함량과 우리나라 국민의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건강한 사람이 섭취했을 때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하루 섭취량으로 식품당국은 성인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평가원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1회 제공량당)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 커피(원두), 액상 커피, 조제 커피(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이었다.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조제 커피 및 인스턴트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91.5㎎(분말 7g 기준), 88.2㎎(250㎖ 기준), 55.8㎎(분말 12g 기준), 54.5㎎(분말 2g 기준)이었다. 액상 커피 중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mg(400mL 기준)이었다. 에너지음료(탄산이 들어간 경우 탄산음료,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 혼합 음료)로 불리는 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이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mg으로 조사됐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에 견줘 17.6% 수준이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만 19세 이상) 78.0mg, 청소년(만13~18세) 16.2mg, 어린이(만7~12세) 5.4mg, 미취학 어린이(만1∼6세) 1.6mg으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각각 19.8%, 11.3%, 6.2%, 3.7% 수준이었다. 카페인 섭취 주요 기여 식품으로는 성인은 액상 커피,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액상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44%, 청소년은 탄산음료 50%, 초등학생은 탄산음료 60%, 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 41% 등이었다. 식약처는 커피와 에너지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 수준과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하루에 성인은 커피 4잔 이하,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내로 마시는 게 카페인 과다섭취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우리 국민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mg/day)은 2015년 61.1 mg, 2016년 64.0mg, 2017년 71.8mg 등으로 늘고 있다”면서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함께 카페인 섭취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CDC “사회적 거리 두기, 장례식도 스트리밍 중계로”

    美CDC “사회적 거리 두기, 장례식도 스트리밍 중계로”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보건당국에서는 사랑하는 이와 작별하는 참배 행태에도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례식을 온라인 스트리밍 생중계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18일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국립 장례감독자연맹, 전국의 영안센터들과 화상 회의를 갖고 장례식에는 아주 작은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고 다른 모든 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형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CDC는 이런 주문을 하는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이거나 합병증으로 숨진 시신으로부터 추모객들이 바이러스를 옮을 위험이 있어선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어떤 과학적 입증도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감염 전문가인 데이비드 베렌데스 박사는 “장례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능한 참석자 숫자를 줄이고 스트리밍 동영상 중계, 아니면 일가족만 참여하는 행사를 선택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작 CDC는 50명 이상 모이는 일을 하지 말도록 권고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은 모이지 않도록 하자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나 장례식은 추모객 가운데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층이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CDC가 주문하기도 전에 미국의 영안시설에서는 이미 온라인 중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뉴욕주 시라큐스의 한 장례 감독자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목사가 웹카메라를 이용해 장례를 집전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지켜보게 했다고 말했다.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져 집 밖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미국이 첫 나라도 아니다. 영국 노스 요크셔주의 한 장례 감독자는 전에도 온라인 동영상 중계를 했으며 평소 같으면 받던 62파운드의 수수료를 면제해줬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도 추모객들은 시신에 입을 맞추던 관습을 하지 말도록 안내를 받았다. 아일랜드 장례 감독자연맹은 한발 나아가 모든 장례 예배를 취소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커다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장례식을 열지 못하게 막고, 간단한 축복 행사만 치르도록 제한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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