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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신문사와 월간 지방자치,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50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이바지한 경기 용인시 강철민(44)씨가 일반행정분야 대통령 표창을, 전국 최초 재활용 도움센터 개발 및 설치·운영에 이바지한 제주 서귀포시 양근혁(49)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0개 분야에서 1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5명 내외로 선정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민·관·학 관련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이뤄진 ‘달인 선정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추천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며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무기계약직도 포함된다. 특히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적극행정 등 10개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강사로 활용 권고와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아울러 서울신문이 발간하는 ‘달인학 개론’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업무비법을 전파할 기회도 얻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운수종사자 견습기간 임금 미지급 개선해야”

    김직란 경기도의원 “운수종사자 견습기간 임금 미지급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제2차 상임위 2020년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자리에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했던 운수종사자 견습기간에 대한 임금 지급 관련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직란 도의원은 2020년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당시 운수종사자 견습기간 임금 미지급 관련하여 철저한 조사와 함께, 교통국에 관련 자료의 무작위 샘플링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최근 교통국 조사결과 실제 비용이 지불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견습기간에 대한 임금 지급 방법을 무작위 샘플링해 조사 완료했으며, 사용자 지휘감독 정황이 있거나 견습기록을 작성하거나 노무제공에 따른 이윤창출 발생시 견습비를 지급하도록 권고했다”며 “향후 관련해 지속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고 문제 관련 발생시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근로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버스업체 사업자가 고의 또는 과실로 재정지원금 신청자료를 허위·조작해 재정지원금을 과다 수령하거다 재정지원금 일부를 불법적으로 유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지난 4월 개정한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부정수급 발생을 억제시켰다”고 말하며 임금 미지급과 같은 사태 예방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버스업계의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되나, 도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 버스업계에 재정지원되는 운영개선지원금과 연관돼 부정수급 상황이 일어나면 5년동안 인센티브, 시설개선비등 운영개선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며 도내 대중교통의 공정성,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교통국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인권위 “‘법무부, 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 미흡 확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말 서울 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때 법무부가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교정시설 관리자들의 미흡한 대처로 수용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4건의 결정문을 14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 서울동부구치소·서울구치소에 기관경고 ▲ 확진 수용자에 대한 의료시스템 개선 ▲ 응급상황 매뉴얼 관리·감독 강화 ▲ 관련 사례 전파 등을 권고했다. 법률구조공단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수용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를 대리해 인권 단체가 진정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방역당국과 구치소 간 병상확보 협의가 진행되던 도중에 사망했다. 피해자는 사망 당일 취침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앞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중앙통제실 근무자도 확인했다. 하지만 구치소 직원들은 아침 점호 시간인 오전 6시 15분에 피해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도 36분이 지난 오전 6시 57분에서야 심폐소생술을 취했다. 서울구치소는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게 확진 수용자의 기저질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위험군 수용자 병상 배정도 요청하지 않는 등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구치소 직원들은 보건소에서 병상 배정 연락을 기다리던 중인 오전 8시 17분쯤 의료과장이 피해자의 사망을 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당시 상황과 의료과장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앰뷸런스로 피해자를 옮긴 뒤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응급 조치를 지체한 것으로 형집행법 제 30조와 제36조에 규정하는 수용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치료를 해야 할 직무상의 주의의무를 어겨 피해자의 건강권 및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결과 확인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구치소 측은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결과 수령 직후 밀접접촉 수용자 185명을 4시간 동안 한 공간에 대기시키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수용자들은 교정시설 관리자에게 “연락이 없으면 음성이지”라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었다. 또 같은 달 24일 2차 전수검사 결과통지 후 감염경로가 다른 밀접접촉 수용자들을 같은 거실에 수용했으며 유증상자를 구분하지도 않았다.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인력의 한계와 과밀수용이 불가피했음을 내세우며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법무부가 사전에 집단감염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이송계획 등을 수립했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우리나라 교정시설은 3밀(밀집·밀접·밀폐)의 특성이 있어 일반 사회보다 더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시설과 의료인력을 고려해 일반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확진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반 사항에 대한 점검·대비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위한 적정 인력 배치’, ‘영상 계호 장비의 개선’, ‘고위험군 확진자에 필수적으로 병상 배정’, ‘피해자와 유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게 법률 구조를 요청하라’고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상시전일제 전환하라” 돌봄전담사 파업 예고 … 다시 ‘돌봄 대란’?

    “상시전일제 전환하라” 돌봄전담사 파업 예고 … 다시 ‘돌봄 대란’?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였던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노동조합이 또다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교육부가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부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안의 초안을 공개했지만 노조는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상시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교육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초등 돌봄교실의 운영시간 연장과 이에 연계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연장 등을 담은 학교돌봄 운영개선안 초안을 관련 단체에 공개했다. 통상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 돌봄교실에 대해 학부모들의 수요가 있을 경우 최소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최소 1개 교실을 연장 운영할 경우 하루 6시간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를 두어 오후연장반에 투입되거나 행정업무 등을 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는 돌봄노조의 전일제 전환 요구와 교원단체의 행정업무 경감 요구, 학부모들의 초등돌봄 내실화 요구 등을 반영한 절충안으로 분석된다. 하루 4~6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부분적으로 연장하되 이를 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과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과 연계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초등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라면서 “각 지역 및 학교의 돌봄 수요와 여건이 달라, 교육부가 이같은 방안을 권장하되 학교 및 교육청이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돌봄노조는 “부분적인 근무시간 연장을 빌미로 돌봄전담사에게 과중한 업무를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그간 전체 전담사의 84%(약 1만명)에 달하는 시간제 전담사의 전일제(8시간) 전환을 요구해왔다. 이날 교육공무직본부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일제 전환 없이 돌봄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행정업무가 늘어 돌봄전담사의 노동 강도가 가중된다”면서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을 학교가 고무줄처럼 조정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시간제 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 ▲돌봄교실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제한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초안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으면 돌봄 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돌봄전담사 전원의 전일제 전환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돌봄전담사를 포함한 교육공무직은 각 시도교육청이 고용 주체인데, 전원 전일제로 전환할 경우 재정 부담이 상당한 탓이다. 돌봄교실이 대부분 하루 4~5시간 운영되고 있어,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연장할 경우 교원단체가 요구하는 행정업무 경감과 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 등이 맞물려야 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입장이다. 이번 방안은 교육부가 지난해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안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돌봄노조가 지난해 11월 1차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12월 2차 총파업을 예고하자 유은혜 부총리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노조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과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연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합의해 파업의 불씨를 껐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및 처우는 고용 주체인 각 시도교육청이 여건에 따라 결정할 부분”이라면서 “교육부가 운영 개선을 권고하는 초안을 공개하고 돌봄 관련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잡탕 배식에 낙상 방치… 반복되는 요양원 학대 신고 [김유민의 돋보기]

    잡탕 배식에 낙상 방치… 반복되는 요양원 학대 신고 [김유민의 돋보기]

    감염병 사태로 외부인 면회가 줄어든 노인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학대 의심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밥그릇에 반찬과 국물을 모아 잡탕처럼 섞어 배식하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수일간 방치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노인학대 혐의로 과태료를 물고 원장까지 교체한 제주의 한 요양원이 또다시 방임 학대 판정을 받았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는 세 차례나 낙상사고를 당해 왼쪽 눈과 광대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 할머니는 입소한 지 9개월 만에 체중이 7㎏가량 줄었다. 저녁 시간에는 밥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고 국물까지 부어 잡탕처럼 배식한 것도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에게 잔반과 상한 음식을 뒤섞어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요양원은 과거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당시 단속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의 한 요양원은 70대 환자의 팔다리를 최대 5일 동안 침상과 휠체어에 묶어 학대한 혐의로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요양원은 환자가 식사할 때는 휠체어에 묶고, 잠을 잘 때는 침상에 신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방치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신체 억제대를 사용할 때는 2시간마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체위를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요양원은 의사 소견도 없이 “환자가 폭력성이 있어 요양보호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묶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이 요양원은 건강보험공단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식자재비를 직원 월급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노인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5년 3818건에서 지난해 5243건으로 5년 새 3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설의 학대 비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심신이 불편해 피해 호소도 쉽지 않은 만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요양 시설은 80% 이상, 공동생활시설에는 50%가 CCTV를 설치했는데 의무화되지는 않았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노인학대가 은폐되기 쉽고, 신고를 하더라도 특정 피해자를 찾아내기 어렵다. 어린이집처럼 공론화 과정을 통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의된 ‘요양병원 CCTV 설치법’은 노인전문 의료기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보호자 요청 시 환자에 대한 투약 내역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권고에 그친 내용이 반드시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노인학대가 근절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충주에 도내 첫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등장

    충주에 도내 첫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등장

    충북 충주에 도내 처음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생겼다. 충주시는 국가유공자들 편의를 위해 자체시책으로 충주시청 부설주차장 2면과 시청 옆 노외주차장 1면 등 총 3면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하늘색 바닥에 큼지막하게 ‘국가유공자 우선’이라는 글자가 새겨있다. 지난 2월 제정한 ‘충주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공공시설물 이용편의 증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시는 조만간 차에 부착할수 있는 국가유공자 표지를 만들어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충주지역 국가유공자는 1600여명 정도다. 아직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단속 등에 관한 법적근거가 없는 탓에 일반인이 주차를 해도 과태료 부과대상은 아니다. 시는 국가유공자 편의를 위해 일반인들의 이용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응이 좋으면 시가 관리하는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강력 규탄

    15일 서울시의회는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행위가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명백하게 침해한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직후 본회의장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규탄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결의문을 통해 “올림픽을 이용한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에 대해 일본정부의 즉각적인 사과와 시정을 촉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우리 영토주권 수호의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대한민국 영토임이 분명한 상황에서 일본정부의 행위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자는 올림픽 정신을 송두리째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수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항의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고 버티는 안하무인의 태도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표기를 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은 IOC가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독도 표시를 삭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IOC가 이번 일본정부의 행위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IOC가 일본정부의 꼭두각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IOC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도쿄올림픽을 정치분쟁의 장으로 만들어 사상 최악의 올림픽으로 기억되지 않게 하려면 IOC는 일본의 독도 침탈 만행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일본이 자국 영토로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고, 두 번 다시 독도 침탈야욕을 드러내지 않도록 올림픽 불참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IOC,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 대한민국 국회의장, 국무조정실장, 외교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전국 광역의회 최초 아이스팩 조례 마련

    서현옥 경기도의원, 전국 광역의회 최초 아이스팩 조례 마련

    최근 아이스팩이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아이스팩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마련됐다. 15일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이 대표발의해 제352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경기도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아이스팩의 순환을 유도하기 위하여 관계 기업 등에 대한 권고사항을 명시하며, 도 차원에서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에 관한 사항은 올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관련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주민제안사업에도 3건이 신청돼 있을 만큼 도민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서현옥 의원은 “광역의회 최초로 제정된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인 만큼, 관련 정책이 잘 시행되는가를 꾸준히 살피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조례에 담아낼 수 있도록, 1380만 도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아이스팩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형욱 국토장관 “광주 붕괴 참사 진상규명·재발방지·피해보상 약속”

    노형욱 국토장관 “광주 붕괴 참사 진상규명·재발방지·피해보상 약속”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 재발 방지,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노 장관은 15일 광주 동구청 분향소를 방문해 참배한 뒤 중앙사고수습본부 4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마친 노 장관은 “이미 시행 중인 간병인 지원과 재난 심리지원반 운영에 더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요청사항과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모으겠다”며 “피해 보상절차가 신속하고 원만히 진행되도록 보상 협의에 대해 광주 동구청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과 경위를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책임자는 밝혀진 바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고도 덧붙였다.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활동을 통해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 건축물 철거공사 허가부터 시공과정에 이르기까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사고를 유발한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 장관은 “사고가 빈발하는 건축물 철거 현장에 대해 국민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철거공사 중인 공공공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진행을 중지토록 했다”고, 민간 철거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안전점검을 한 이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의 사고유형과 공간정보를 활용, 고층·도로인접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철거공사 현장을 선별한 뒤 국토부와 지자체, 국토안전관리원이 협력해 집중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는 “사조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해체 계획서에 따라 철거공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감리 및 시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참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철거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에 매몰됐다. 짓눌린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다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NO마스크’로 디즈니랜드 즐긴다…“접종 증명서도 요구 안 해”

    ‘NO마스크’로 디즈니랜드 즐긴다…“접종 증명서도 요구 안 해”

    미국의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15일(현지시간)부터 이러한 내용의 변경된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4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두 놀이공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 감소해 백신 접종을 마친 고객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방문객들에게 별도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은 고객과 12살 미만 어린이들은 실내와 모든 놀이기구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모든 방문객은 백신 접종 여부를 떠나 놀이공원 통행용 버스와 모노레일, 곤돌라에 탑승할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한다. 손님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놀이공원의 각종 캐릭터 인형들을 끌어안는 행위도 여전히 금지된다. 디즈니는 “아직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릴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낙관적”이라며 “디즈니 친구들과 공주들을 다시 한번 포옹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앞서 테마파크에 한해서 물리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 의무화 방안을 철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게이 커플, 英 최초로 제한없는 헌혈하며 감격 “다른 생명 살릴 수 있어”

    게이 커플, 英 최초로 제한없는 헌혈하며 감격 “다른 생명 살릴 수 있어”

    남성 동성애자인 오스카와 자비어가 영국에서 처음 금욕기간 없이 헌혈에 나서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영국에서 3개월 동안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남성만 피를 다른 이에게 기부할 수 있었는데 14일(현지시간)부터 이 규정을 아예 없앤 것이라고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에서는 3개월 동안 한 파트너와 잠자리를 한 사람이라면 헌혈을 할 수 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오는 9월부터 가능해진다. 남성 성소수자 헌혈에 제약을 가했던 것은 1980년대 널리 퍼졌던 에이즈와 관련된 편견 때문이었다. 당시엔 에이즈를 동성애자의 질병으로 치부했다. 그 뒤 동성의 성관계 자체가 에이즈 발병 원인이 아니란 사실이 규명됐지만 편견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실 성소수자의 에이즈 발병률이 높았던 이유는 결혼으로 맺어진 이성애자들에 견줘 성소수자들이 파트너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높아서였다. 지난해 말 헌혈 규정을 바꾸라는 권고를 수용한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성적 선호가 아닌 개인의 행동거지에 따라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려는 긍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성 성소수자의 권리 향상일 뿐 아니라) 혈액 확보와 관련해서도 획기적인 변화이자 안전한 수단”이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이타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즈가 큰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1985년에 남성 성소수자 헌혈 금지 조치를 취했던 영국은 2011년에 일년 동안 성관계가 없었던 남성 성소수자들의 헌혈을 허용했다. 2017년에 성관계를 하지 않은 기간을 3개월로 완화했고, 이번에 다시 기준을 바꿨다. 미국 역시 1983년부터 남성 성소수자의 헌혈을 평생 금지했지만, 2015년 이 조항을 폐기했다. 미국도 일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성소수자들에 한해 헌혈을 허용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개월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성소수자의 헌혈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한편 2014년에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건사연)에서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니 동성애자의 헌혈을 전면 금지한 나라는 31개국으로 독일, 중국, 브라질이 눈에 띄었다. 금욕 기간을 설정해 부분적으로 허용한 나라는 일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허용하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이었다.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등 7개국은 성소수자에 어떤 제한도 없이 헌혈을 허용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됐다. 다행히도 백신이 개발됐고 14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23%인 1183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백신만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정보는 별로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효능과 안전성이 확실하게 확립된 치료제로 승인을 받기 전이라 하더라도, 코로나19 대유행처럼 공중보건학적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국가의 공공 건강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사용을 승인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긴급사용승인’이라고 한다. 6월 초 현재 FDA에서는 8개의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긴급사용승인이 됐다. 2020년 5월 1일 처음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은 렘데시비르다. 렘데시비르는 DNA나 RNA와 같은 핵산과 구조가 비슷한 물질로 인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억제하는 약이다. 당시까지 정식으로 학술지에 출판되지 않은 2건의 임상시험에서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에 근거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두 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회복기 혈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회복하게 되면 환자의 혈장에 코로나19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되는데, 이 혈장을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 외 몇 가지의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됐다. 하지만 이렇게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제는 여전히 충분한 임상시험이 없기 때문에 효능이나 안전성이 불투명하다.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지난해 10월 22일 치료제로 최초로 승인됐는데, 미국 내에서 시행된 3건의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경우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이 10일 정도로 투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5일이 빨랐기 때문이다. FDA와 달리 세계보건기구는 여전히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승인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2020년 10월 15일 세계보건기구가 주도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 1만 2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및 인터페론베타1a 등 4가지 약제를 투여한 결과 어떤 약제도 사망률, 인공호흡기 사용, 입원기간을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다른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만을 유일하게 권고하고 있다. 백신과는 달리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
  • 군복무 중 질병 악화 땐 국가유공자 인정

    군 복무 중 질병이 생겼으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구타 등 가혹행위로 오히려 악화됐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 국가 유공자·보훈보상 심사 대상자 가운데 군 복무 중 발생한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된 13건에 대해 재심의하도록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1979년 군 복무 중 정신착란 증상이 생긴 A씨는 ‘육체적 작업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부대 의무관의 소견에 따라 공사장에 투입됐다. A씨는 이후 증세가 나빠져 군 의무대에서 2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에는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해 질병이 악화됐고 결국 1980년 의병 전역했다. 조현병 진단을 받은 A씨는 2005년 국가유공자 공상군경 등록을 신청했으나 국가보훈처는 ‘머리 부분에 공무와 관련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권익위는 “군 복무 중 생긴 질병이 악화됐다면 당사자보다 국가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 대상자를 심사할 때는 직무관련성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체납자 차량을 압류한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멸실(법률상 가치 소멸) 이후에도 수년간 압류 해제를 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체납자에게 지방세 납부 의무를 지우지 않도록 했다. B씨는 2005년 주민세 14만원을 체납해 지자체에 화물자동차를 압류당했고 이후 2012년까지 100만원 정도의 지방세를 체납했다. 폐차장에 입고된 차량은 2012년 멸실 인정됐지만 지자체의 자동차 압류 해제는 2020년에야 이뤄졌다. 권익위는 “통상 5년이 지나면 납부 의무가 소멸되지만 압류를 하면 소멸시효가 중단돼 압류 해제 다음날부터 소멸시효 5년이 새로 진행된다”면서 “억울하게 추심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확진자 300명대… “전파 차단 아니다”

    확진자 300명대… “전파 차단 아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전파 차단 효과가 나타나려면 9월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백신 접종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오히려 당국에서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1차 접종률은 23%이지만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과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 상황이라 지역사회 전체의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하다”면서 “적어도 (오는 9월 국민의) 70%까지 1차 접종이 진행돼야 어느 정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영국에서 1차 접종률이 60%에 달하는 데도 인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우리가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399명으로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77일 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주말 검사 감소 ▲계절적 요인 ▲현장 점검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정 청장은 분석했다. 다만 정 청장은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률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접종 효과는 고령층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3만 38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안에 1차 접종 목표인 누적 ‘1300만명+α’, 최대 14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목표를 열흘 이상 앞당겨 실현하는 셈이다. 정 청장은 “이번 주까지 굉장히 많은 양의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마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거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하거나 이번 주 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은 60~74세 고령층 240만명, 75세 이상 등 화이자 2차 접종자 140만명, 민방위·예비군 등 얀센 접종자 90만명, 30세 미만 예비 보건 의료인 등 모더나 접종자 5만 5000명 등이다. 이날부터 해군과 방역 당국은 훈련함인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 주민 638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산도함은 전남 진도군 가사도와 성남도 사이 바다에 닻을 내린 뒤 격납고에서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주민들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가사도 주민 A씨는 “해군과 정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정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등록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날 0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오류는 105건으로 파악됐고 90건(85.7%)은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접종 대상자가 잘못된 경우였다. 서울 이범수·순천 최종필 기자 bulse46@seoul.co.kr
  • 중고거래 피해 80배 늘어도 익명은 ‘당근’ 책임은 “당신”

    중고거래 피해 80배 늘어도 익명은 ‘당근’ 책임은 “당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때 사업자의 성명, 주소 같은 신원정보 수집과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신 소비자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하도록 앱 실행 때 팝업창 경고를 띄우는 방안이 ‘고육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접수 건수가 2년 새 80배가량 급증했음에도 당근마켓을 비롯한 업계 반발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권고 조치 탓에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 됐다. 14일 온라인 거래 피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C2C(소비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마켓의 피해 등록 건수는 2018년 68건에서 2019년 700건, 2020년 5389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1~4월에만 3242건이 등록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만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이 확인한 당근마켓을 포함한 전체 C2C 거래 피해액도 2017년 176억원에서 2018년 278억원, 2019년 834억원, 지난해 898억원(잠정치)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쟁이 발생해도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입법예고를 마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C2C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자들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 신원정보를 수집하고 분쟁 발생 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신원정보 수집 의무가 부담이 된다’는 업계의 강력 반발과 개보위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명과 주소를 수집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권고안을 내면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공정위는 개보위 권고에 따라 C2C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 수집 범위를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으로 대폭 제한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기를 비롯해 분쟁 발생 때 전화번호만으로 상대방을 특정하기 위해선 법원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 ▲통신사에 대한 문서제출 명령 신청 ▲법원의 주소 보정 명령 ▲동사무소 초본 발급 ▲소장 보정(당사자 표시 정정)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당근마켓을 포함해 중고거래앱 실행 때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팝업창을 띄우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지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역시 사업자가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을 수집·제공하되 ‘개인판매자와 소비자 간 계약(C2C)에는 소비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담겼다. 공정위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해당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팝업창을 띄우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가 명백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다”라면서 “신원정보 수집이 정말 안 된다면 C2C 플랫폼 사업자에게 결제대금 예치제도 등을 전면 도입하도록 하는 등 다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당근마켓 피해접수 2년새 80배 증가…성명·주소 수집 대신 ‘경고창’ 띄운다

    당근마켓 피해접수 2년새 80배 증가…성명·주소 수집 대신 ‘경고창’ 띄운다

    당근마켓 피해 2년새 68→5389건 급증‘소비자 대 소비자’ 피해액도 898억원 업계, 개인정보 수집·제공 의무화 반발개보위서도 성명·주소 수집 제외 권고전화번호만 수집하되 ‘경고창’ 여는 방식“보호 못받는다” 팝업 통해 이용자 인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때 사업자의 성명, 주소 같은 신원정보 수집과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신 소비자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하도록 앱 실행 때 팝업창 경고를 띄우는 방안이 ‘고육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접수 건수가 2년 새 80배가량 급증했음에도 당근마켓을 비롯한 업계 반발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권고 조치 탓에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 됐다.14일 온라인 거래 피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C2C(소비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마켓의 피해 등록 건수는 2018년 68건에서 2019년 700건, 2020년 5389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1~4월에만 3242건이 등록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만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이 확인한 당근마켓을 포함한 전체 C2C 거래 피해액도 2017년 176억원에서 2018년 278억원, 2019년 834억원, 지난해 898억원(잠정치)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쟁이 발생해도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입법예고를 마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C2C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자들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 신원정보를 수집하고 분쟁 발생 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신원정보 수집 의무가 부담이 된다’는 업계의 강력 반발과 개보위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명과 주소를 수집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권고안을 내면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공정위는 개보위 권고에 따라 C2C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 수집 범위를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으로 대폭 제한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기를 비롯해 분쟁 발생 때 전화번호만으로 상대방을 특정하기 위해선 법원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 통신사에 대한 문서제출 명령 신청 법원의 주소 보정 명령 동사무소 초본 발급 소장 보정(당사자 표시 정정)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당근마켓을 포함해 중고거래앱 실행 때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팝업창을 띄우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지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역시 사업자가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을 수집·제공하되 ‘개인판매자와 소비자 간 계약(C2C)에는 소비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담겼다. 공정위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해당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대 교수는 “신원정보 관리를 의무화하는 것은 신생 기업들에게 경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해 혁신산업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또한 ‘소비자 보호’라는 개념은 사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할 때 성립하는 것이지, C2C 거래에선 적용하기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처음부터 ‘우리 사이트는 신원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 특별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다’는 점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인지시킬 수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팝업창을 띄우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가 명백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다”라면서 “신원정보 수집이 정말 안 된다면 C2C 플랫폼 사업자에게 결제대금 예치제도 등을 전면 도입하도록 하는 등 다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상자 바뀌었다” 접종오류 105건 중 90건…개인식별 강화해야

    “대상자 바뀌었다” 접종오류 105건 중 90건…개인식별 강화해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오접종 사례가 100여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1~2차 누적 예방접종 1479만건 중 접종오류는 105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접종 대상자 오류가 90건(85.7%)으로 가장 많았다. 계획보다 이른 접종으로 인한 접종시기 오류가 10건(9.5%), 접종용량 5건(4.8%) 순을 기록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오류 105건은 접종과정 중 대부분 의료기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13일 지자체를 통해 오접종 방지를 위한 긴급안내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13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접수와 예진, 접종 대상과 백신 종류, 접종 용량을 단계별로 확인해 접종하도록 긴급 안내했다. 또한 위탁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오접종이 발생한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즉각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보건소의 경우 오접종 사례에 대해 경위조사를 하고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과다 접종과 교차 접종 등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접종자 정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보건소는 또 접종을 계속 위탁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추진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협의해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오접종 최소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접종 최소화 방안에는 접종 백신 종류 제한, 백신별 개인식별 표시 부착, 동선 분리, 교육 강화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아울러 협의회와 함께 오접종 사례에 대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조치를 권고하는 동시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보고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권위 “교육부, 기면증 수험생 수능 편의제공 권고 불수용”

    인권위 “교육부, 기면증 수험생 수능 편의제공 권고 불수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기면증 수험생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라는 권고를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 11월 교육부 장관에게 수능을 치르는 기면증 수험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편의를 봐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면증은 각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신경계 질환으로,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기면증 수험생이 다른 수험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경우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 충분히 예견된다”면서 “국가 기관이 기면증 수험생에 대해 장애특성에 맞는 편의의 내용과 방법을 마련하여 제공하지 않는 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8조 제2항을 위반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인권위 권고를 거부하면서 “수능에서의 시험편의 제공은 고등교육법과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기면증의 특성상 졸림 증상의 횟수나 정도가 각 수험생마다 다르므로 시험편의 제공 방법이 다양할 수밖에 없고 일률적인 적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기면증은 지난 4월 13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로 인정됐다. 인권위는 “시행령 개정에도 교육부가 별도의 계획 수립이나 검토를 하지 않는 건 실질적으로 개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사설] ‘0선 30대’ 이준석 대표, 여야 혁신경쟁 벌여라

    36세의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선출된 지 불과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대표는 58세 초선의 서범수 의원을 비서실장에, 역시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내정해 ‘젊은 당’ 이미지를 가속했다.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첫출근하고 국립현충원 대신 천안함 희생자 추모로 첫 일정을 시작한 것도 ‘여의도 문법’을 파괴한 행보다. 낡은 지역 구도에 묶였던 영남패권의 보수 야당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안정과 서열을 중시하는 보수 야당에서 이런 변화가 몰아친 건 한국 정치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0선 30대’를 제1야당 대표로 올려놓은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등 기존 정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에 젊은 세대의 언어와 방식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던 2030세대의 참여를 늘렸고, 정치 효능감도 맛보게 했다. 기성세대 탓에 질식하겠다던 젊은이의 아우성이 분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선거 방식도 참신했다. 사무실도, 단체문자 발송도, 특보 명함 남발도 없이 소액 모금 후원금 1억 5000만원 중 3000만원으로 경선을 치렀다. 1987년 이후 유권자들은 정치개혁을 바라며 정치 신인들을 뽑아 국회에 보내기도 하고 수평적 정권교체도 해 봤지만 계파 정치와 진영 싸움, 공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우는 국회의원들의 특권적 행태는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정치변화와 세대교체의 민심을 확인한 여야는 진부한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경쟁해야 할 것이다. 이런 민의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에도 쇄신하지 못하는 민주당에는 더 큰 경종으로 울릴 듯싶다. 송영길 대표가 최근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의원들에게 출당을 권고하는 강수를 둬 정치권 안팎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지만, 해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내홍을 겪을 조짐이다. 민주당이 민심을 중심에 놓고 쇄신하지 않는다면 야당이 시작한 혁신경쟁에서 밀릴 것이고, ‘꼰대정당’으로 추락할 것은 자명하다. 지역 정치가 붕괴하고, 진영 정치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21세기에 걸맞은 정치 혁신과 쇄신을 여야 모두에 기대하는 이유다. 정치를 불신하는 유권자들은 여야가 근본적 성찰을 통해 정치 혁신을 이끌어 내길 고대한다. 국민의힘의 쇄신 열풍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 전반에 혁신경쟁 태풍이 확산한다면 정치 혁신을 이룰 수도 있다. 여야의 경합은 더 나은 사회·경제적 삶을 위한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다.
  • “치매 신약, 효능·승인 과정 의문”… FDA 자문위원 3명 사임

    “임상 증거 부족… 승인 반대했는데 강행”의학계도 “치료 아닌 진전 늦추는 정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승인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애듀헬름’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의회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지지론자들은 이 신약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연구에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FDA는 “애듀헬름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기능 저하 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보여 주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협회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치료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이 병변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과 추론, 의사소통, 기본적 일상 업무에 필요한 뇌의 영역을 서서히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승인된 미 제약업체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신약 애듀헬름은 환자의 정신적 쇠퇴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다만 이 병변의 진전을 늦추는 정도의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신약의 승인 과정 역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오젠이 FDA에 승인을 요청한 과정부터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이 업체는 당초 이 약의 임상시험 2건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성공 가능성이 없다는 중간 평가가 나오자 2019년 시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후 해당 임상과 관련한 추가 데이터를 검토해 보니 약 효과가 확인됐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 때문에 FDA의 외부 전문가 자문위는 지난해 11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며 FDA에 애듀헬름의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FDA가 끝내 승인하자 이에 반발해 에런 케셀하임 등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자문위원이 잇따라 사임했다. 여기에다 신약의 가격도 부담이 너무 크다. 환자 한 명당 연간 5만 6000달러(약 6250만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까닭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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