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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접종 강력 권고

     정부가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세부 대책을 1일 내놨다.  우선 11월 27일 종료 예정이던 소아·청소년 접종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협의로 학교별 접종 수요를 조사하고 예방접종센터, 위탁기관, 학교 보건소 방문 등 접종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백신접종‘도 시행한다. 특히 이번 달 13~24일을 백신접종 집중 지원 주간으로 운영한다. 해당 기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감염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을 발동하더라도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과대학교·과밀학급과 같이 학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학교는 비상계획을 발동해 등교를 제한해 3분의2 밀집도로 조정한다. 비상계획 발동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나머지 학교들도 3분의2 수준으로 밀집도를 낮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을 막을 ‘골든타임’을 사실상 놓친 상황에서 세계 의학계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학계에서는 머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엇갈린다.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두고 제출한 임상 자료에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기존에 알려진 50%에서 30%로 낮추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되기 전 이미 오미크론이 유럽에 상륙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는 지난달 19일에서 23일 사이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하기 전이다. 독일에서는 외국인과 접촉하거나 외국을 방문한 적 없는 남성이 감염되는 등 유럽에서 이미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의사 2명이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 50대 남성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최근 귀국했다. 일본에서는 2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페루에 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입국한 20대 남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
  • ‘기후위기’에 더 노출된 취약계층…“농민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기후위기’에 더 노출된 취약계층…“농민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인권위 ‘기후위기와 인권’ 토론회 열어농민·배달기사 등 기후변화에 더 취약“기후위기 피해는 인권 침해와 직결”“저희 배송기사들끼리 흔히 하는 말로 ‘하늘이 지붕’이라는 말이 있어요. 폭설이나 혹한 같은 날씨에도 저희는 가림막 없이 일하니까요. 폭우 때도 회사는 기사들에게 우비는 지급하지 않고 물건 가리는 비닐만 줍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죠.”(이수암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장) 기후위기로 기상이변과 악천후가 잦아지며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노동 환경이 열악해지고 인권 침해 사례가 늘고 있다. 기후위기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들이 더 큰 피해를 보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기후위기에 따른 취약계층의 인권 침해 피해 사례와 적응 정책 등을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권위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해 처음 실시한 인식조사이다. 시민들은 인식조사에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 같은 대상으로 농어민(47.5%)을 꼽았다. 경제적 취약계층(21.5%), 야외노동자(14.0%)가 뒤를 이었다. 인권위 토론회에서는 농민과 야외노동자 등이 직접 참여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해 8월 50일 넘게 장마가 계속되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구례군여성농민회장은 “지난해 수해는 기후위기 때문에 닥친 재해였고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인재였다”며 “기후위기 아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농민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배송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수암 지회장은 “요즘엔 ‘1시간 배송’이 있을 정도로 노동 강도는 세지고 극심한 온도와 환경 변화에 그대로 노출돼 배송 업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배송 노동자도 인간답게 존중받으며 일하는 사회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영향과 피해에서 보이는 불평등에 주목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전지구적으로 소득 상위 10% 계층이 52%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등 기후위기 문제의 주요 원인과는 다르게 그 피해는 농민 등 취약계층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후변화 자체를 완화하는 노력과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기후위기가 인권과 관련된 문제’라는 인식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실태조사 연구에 참여한 지현영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는 “2019년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 범주로 포함됐지만 아직까지 폭염이나 장마, 홍수 등은 자연재해로 받아들이고 ‘불운’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농민 등 기후 취약계층 시민들 스스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를 인권 침해로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송호섭 인권위 사회인권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첫 출발점으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실태조사와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 등을 토대로 기후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정책 권고 내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북구청, 이슬람 사원 공사 중단 패소

    대구 북구청, 이슬람 사원 공사 중단 패소

    대구시 북구청이 관내에 신축되는 이슬람사원의 공사를 중단시켰다가 소송에서 졌다. 대구지법 행정1부(차경환 부장판사)는 1일 이슬람사원 건축주들이 북구청장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피고는 공사중지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해 9월 대현동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했지만 주변 주민들이 소음 발생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지난 2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원고들은 해당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 7월 건축주 등 이슬람교 신자들이 본안 소송과 함께 낸 공사중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에도 일부 주민이 공사현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북구청이 건축주들에게 행정절차법에 명시된 사전통지나 의견제출의 기회도 주지 않고 공사중지 처분을 한 것은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집단민원을 이유로 공사중지 처분을 한 것은 법치행정에 반하는 실체적으로 위법한 행정이어서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실체적 하자의 경우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행해졌고,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해 취소의 정도를 넘어 무효에 이른다는 것을 부가적으로 밝힌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소송 초기에 “소송은 건축법 등에 따른 행정절차의 적법성과 관련된 것을 심리하는 것이지 가치의 문제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올해 10월 “합리적 이유 없이 이슬람사원 건축공사를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공사가 재개되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또 사원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피켓과 현수막이 전형적인 이슬람공포증(이슬라모포비아)에 해당하고 일부는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섰다며 철거를 권고하기도 했다.
  • ‘구타 당하고 호텔 감금’ 대만 국회의원, 데이트폭력 당해…총통도 위로

    대만의 한 여성 입법위원이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공개해 공분이 일고 있다. 1일 대만 EBC 방송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집권 민진당 가오자위(高嘉瑜) 입법위원은 이날 오전 입법원(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대만대학 학생회장 출신인 가오 위원은 “데이트 폭력을 처음 접해 몹시 당황스럽다”면서 “지인의 권고에 따라 데이트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오 위원은 그러면서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다”면서 “다른 피해자들도 참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鏡週刊)은 가오 위원이 지난달 11일 남자친구 린(林)모씨에 의해 호텔에 이틀간 구금된 상태로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린모씨는 당시 가오 위원이 전 남자친구인 마(馬)모 씨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 격분해 가오 위원의 목을 조르고 온몸을 마구 폭행한 후 호텔에 이틀간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 위원은 자신의 피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날 변호사를 대동하고 입법원 근처 중샤오둥루(忠孝東路) 파출소에 신고했다. 관할 신베이(新北)시 지검은 즉각 수사에 나서 린씨를 불법 구금 등의 4가지 혐의로 1일 오전 1시쯤 체포했다. 가오 의원의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폭력행위를 엄중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 WHO “백신 접종 안한 60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해외여행 미뤄달라”

    WHO “백신 접종 안한 60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해외여행 미뤄달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겠다며 국경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여행 제한조치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지 못한다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당초 WHO는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고위험군으로 표기했다가 몇 시간 뒤 공식 수정안을 배포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이란 문구를 추가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30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을 발표하면서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막지 않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단언하고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어 결국 세계 보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회원국 대상 정보 세션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해 빠르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옳은 일을 한 이들 국가에 다른 나라들이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점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56개국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약 20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각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늘려가고 있다.오미크론 변이가 더 많은 나라에서 발견될 것”이라며 “여행 관련 조치를 도입한다면 증거와 위험 정도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WHO “국경봉쇄 반대…감염병 보고 꺼리게 만들어”

    WHO “국경봉쇄 반대…감염병 보고 꺼리게 만들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겠다며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는 조치에 나서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여행 제한조치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지 못하며, 변이를 앞장서 보고한 국가에 불이익을 주면 향후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공개를 꺼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는 이유다. 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보고한 남아공·보츠와나에 감사”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막지 않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날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회원국 대상 정보 세션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해 빠르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옳은 일을 한 이들 국가에 다른 나라들이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점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56개국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약 20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각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늘려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더 많은 나라에서 발견될 것”이라며 “여행 관련 조치를 도입한다면 증거와 위험 정도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에 네덜란드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각국이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아공이 새 변이의 존재를 파악해 WHO에 심각성을 보고한 지 몇 시간 만인 25일부터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한 8개국발 입국자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CNN방송 집계에 따르면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한 국가는 최소 70개국에 달한다. 그 전날을 기준으로 WHO가 집계한 결과보다 최소 12개국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아공이 보고하기 전 네덜란드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당국은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이 WHO에 보고하기 전 네덜란드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이 오미크론을 WHO에 보고한 것은 11월 24일이었다. 결국 오미크론 변이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먼저 보고했다는 이유로 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행제한 조치를 받게 된 셈이다. WHO, 코로나19 고위험군의 해외여행은 자제 권고 WHO는 오미크론 우려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 반대하면서도 감염 취약층의 해외여행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WHO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HO는 이날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고위험군으로 표기했다가 몇 시간 뒤 공식 수정안을 배포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 “효용 앞선다”...美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종합)

    “효용 앞선다”...美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가 미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 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표결을 거쳐 먹는 알약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찬성 13, 반대 10표가 나왔다. 자문위는 머크 치료제의 위험보다 효용이 앞선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 권고에 이어 FDA 승인이 나오게 되면 머크 치료제는 코로나19 대유행 2년 만에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나오는 가정 내 치료제가 된다. 자문위 권고는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인 성인으로 고령층, 비만, 천식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해당된다. 반면 자문위는 임신부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임신 가능 연령대인 여성에게도 처방 전 임신 여부 테스트를 포함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도록 권고했다. 표결 전 자문위는 잠정적 부작용 등을 논의했다. 여기에서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변이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해 영국에서 지난달 4일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둔 상황인 지난달 26일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50%가 아닌 30%라고 하향 조정했다.
  • [속보]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속보]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가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 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투표를 거쳐 찬성 13, 반대 10으로 먹는 알약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권고하는 데 찬성했다. 위원회는 다만 임신 기간에는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해 영국에서 지난달 4일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 인권위 ‘이주노동자 코로나 진단검사 시정 권고’에 중대본은 미제출

    인권위 ‘이주노동자 코로나 진단검사 시정 권고’에 중대본은 미제출

    인권위 “이주노동자 분리·구별 검사는 차별”중대본에 시정 권고에도 이행계획 미제출지자체, 권고 수용해 비차별적 방역 노력국가인권위원회가 이주노동자만을 분리·구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강제한 행정명령을 시정하라고 내린 권고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했다. 인권위는 “중대본에 해당 행정명령을 중단하고 비차별적 방역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라는 권고를 했으나 아직 이행계획을 회신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주노동자를 분리·구별해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게 한 행정명령이 차별적 조치라고 판단해, 지난 3월 중대본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게 해당 행정명령을 중단하고 비차별적 방역 정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당국의 노력을 이해한다”면서도 “합리적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을 분리·구분하는 조치는 오히려 특정 집단의 적극적인 방역 절차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확산하는 등 결과적으로 ‘방역’이라는 당초 목적 달성보다 공동체 전체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권고를 받은 서울시 등 광역 지자체장은 해당 행정명령을 철회하거나 강제가 아닌 권고로 변경하겠다는 ‘수용’ 의사를 표했다. 해당 행정명령을 발령했던 지자체들은 인권위 권고에 따라 ▲이주노동자 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철회·중단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불이행 시 제재 조치를 명시했던 행정명령을 권고 조치로 변경 ▲‘이주노동자’만 대상으로 했던 행정명령을 ‘동일 사업장 내·외국인’으로 변경 등 인권 원칙에 기반한 비차별적 방역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정부가 무증상이나 경증 등 입원요인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한 가운데, 동거인까지도 격리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택치료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기획팀장은 30일 “재택치료자의 경우 생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의료대응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입원 치료는 특별한 요인이 있거나 주거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경우, 소아·장애인·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만 받는다. 다만 재택치료자와 함께 사는 가족 등 동거인은 10일간 외출이 금지되는 불편을 겪는다. 동거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확진자와 같은 생활권에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어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나가는 것이 금지된다. 이에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더 추가하는 방안을 내놨다. 재택치료를 하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고, 공동 격리되는 동거인 역시 출근을 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김 팀장은 “생활지원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필수적인 경우에만 동거인에 대해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택치료 확대 시 공동주택 방역 관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를 들어 재택치료자도 응급 상황이 생기면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공동 공간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 나가는 것은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외래진료를 위해 집 밖에 나갈 때는 예외적으로 KF94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일회용 장갑과 방수가운 등 ‘4종 세트’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권고한다”며 “아파트 높은 층에 사시는 분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래진료를 위해 외출한 재택치료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머문 이웃이 있다고 해도, 환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했다면 이웃이 수동감시자나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재택치료가 확대된다고 해서 공용공간의 감염 전파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참여연대 “재택치료 방안, 무책임하고 안일” 한편 참여연대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방안이 무책임하고 안일하다며 비판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정부 발표에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코로나19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약 2년 동안 공공병상 확충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시민들은 위중증 확진자 병상 부족으로 매일 수십명이 기약 없이 입원을 기다리다 억울한 죽음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박원순 유족 “성추행 인정 근거 공개하라” 인권위 “2차 가해”

    박원순 유족 “성추행 인정 근거 공개하라” 인권위 “2차 가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 근거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인권위 측은 “2차 가해가 심각했던 사건으로, 피해 내용이 공개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2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30일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낸 ‘권고 결정 취소’ 청구 소송의 두 번째 변론을 열었다. 앞서 강씨 측은 인권위가 피해자·참고인 진술, 문자메시지 내용 등 결정에 참고된 관련 정보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며 법원에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냈다. 인권위는 이날 “결정문에 어떤 자료를 근거로 삼았는지 충분히 기재했다”며 “인권위에서 이런 사안을 공개한 유례가 없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원고 측 정철승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후 “인권위는 자신들이 법원보다 우월한 기관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법원의 제출 명령은 내부 규정을 다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이 갈리자 “결정문의 결론이 부당하지는 않다는 정도의 변론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인권위 측에 일부 근거·조사 내용을 제출하도록 권고했다.이날 변론에는 강씨가 직접 법정을 찾아 원고석에 앉았다. 강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머뭇거리며 “판사님께서 정확하게 판단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믿는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인권위는 박 전 시장 성희롱 의혹을 직권조사한 결과 “박 전 시장이 업무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 일부가 사실이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권고를 결정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은 “인권위가 일방적인 사실조사에 근거한 내용을 토대로 마치 성적 비위가 밝혀진 것처럼 결정내렸다”며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100일 이행실태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100일 이행실태는

    사례1)결식아동의 급식지원 최저 단가를 법령으로 정하고 그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하도록 했다. 사례2)출생신고와 보육수당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서 양식과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아동급식 지원 단가가 지역마다 다르고 출생신고와 별도로 보육수당을 신청해야 보육수당을 받을 수 있는 문제점을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도를 통해 개선한 주요 사례들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적극행정 국민신청 제도 시행 100일을 맞아 그간의 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모두 1115건을 접수해 66건을 해당 기관에 개선 권고했다고 밝혔다. 사안별 권고 내용은 법령 및 정책 개선 28건, 신속한 조치 25건, 기존 법령의 유연한 적용 13건 등이었다. 나머지 접수 사안들은 권익위가 현재 조사중이거나 각 기관에 배정한 상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지방 교육청 등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법령 및 정책개선 등 이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권익위가 행정기관에 적극 처리를 요청해 해결된 사례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지급 기준 개선, 한강변 낚시금지구역 재조정,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자의 근무시간 개선 등이다. 권익위는 적극행정 이행실적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반영하고 현재 대통령령인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도를 입법화하는 한편 적용 범위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각종 민원이나 국민제안 신청에 대해 법령이 없거나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행정기관으로부터 거부 또는 불채택 통지를 받은 민원인이 해당 업무를 적극 처리해 줄 것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 “외국인노동자 코로나 검사 의무는 차별”…지자체 행정명령 철회

    “외국인노동자 코로나 검사 의무는 차별”…지자체 행정명령 철회

    외국인 노동자들만 따로 구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강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에 지자체들이 해당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수용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철회하거나, 검사 대상자를 ‘동일 사업장 내외국인’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인권위는 이주노동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강제하는 것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 조치라고 판단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광역 지자체장들에게 이러한 행정명령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이주노동자의 검사를 강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질 당시 이주노동자와 시민단체, 각국 대사관으로부터 외국인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인권위는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한 뒤, 이 같은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합리적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을 분리·구분하는 조치는 적극적인 방역 절차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봤다. 또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확산하는 등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면서 “방역정책을 비차별적으로 수립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지자체장들은 진단검사를 ‘의무’에서 ‘권고’ 조치로 변경하고, 이주노동자만 대상으로 했던 행정명령을 ‘동일 사업장 내외국인’으로 바꾸는 등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회신했다. 다만 중대본은 어떤 이행 계획도 보내지 않았다.
  •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여러분 역시 방탄소년단(BTS)처럼 세계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모의 유엔(UN)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길 바랍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청소년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9~21일 3일간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청소년 모의 UN 대회’다.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 현안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 모의 UN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는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2019년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다가올 미래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0명이 호주, 몰디브,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UN 대표부에 파견된 각국의 대사를 맡았다.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의장단의 지도 아래 각자 맡은 나라의 외교관 자격으로 기조 연설문과 결의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2개로 나눠 진행됐다. 각 위원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열띤 토론 끝에 ▲탄소 배출량 감축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감찰단 배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 권고 ▲재생 에너지 투자 장려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문 구청장은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제시했는데 2050년이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탄소 의존 산업으로 성장하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또 세계 일원으로서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 과정에서 의사 발언의 전문성과 전달력, 준비성, 참여도 등을 심사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뽑았다. 서울국제고 2학년 유환 학생과 홍은중 3학년 머피 앤트리 제임스 리 학생이 각각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대상을 수상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나라에 대한 열린 사고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대선 D-100 “발달장애인도 내년에 대통령 뽑고 싶습니다”…법원 임시조치 신청

    대선 D-100 “발달장애인도 내년에 대통령 뽑고 싶습니다”…법원 임시조치 신청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날, 서울 마포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박모(30)씨는 여느 때처럼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그러나 그는 3시간의 실랑이 끝에 투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돌아가야 했다. 투표소 직원이 “홀로 기표소에 들어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간 매 선거마다 박씨의 어머니는 ‘투표 보조인’ 자격으로 박씨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갔다.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된 투표용지에서 원하는 후보를 정확히 찾아 네모난 칸에 맞춰 도장을 찍는 것은 박씨로서는 홀로 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조력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돌연 선거지침에 규정된 투표 보조 지원 대상에서 발달장애인을 제외했다. 직원들은 박씨가 혼자 잘 걸어다닌다는 이유로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결국 박씨는 혼자 기표소에 들어가 어떤 후보를 찍었는지도 모른 채 밖으로 나왔다. 박씨의 어머니는 “아들은 활동지원사와 근로보조인이 없으면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다”라며 “신체적 장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투표를 하게 하는 것은 발달장애인의 소중한 선거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백 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사단법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5개 인권단체는 박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상대로 차별구제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당사자인 박씨는 긴급하게 차별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8조 제1항에 따라 법원에 임시조치를 청구하기로 했다. 법원은 본안 판결을 하기 전에 차별행위를 중지하는 임시조치를 명할 권한이 있다. 장추연 등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지침 변경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2016년 “점자를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과 신체 장애(지적·자폐성 장애 포함)로 자신이 혼자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인에게 투표를 보조받을 수 있다”라고 선거 지침에 명시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157조에 투표 보조 대상이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인해 홀로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라고 규정된 점을 근거로 선관위는 지난해부터 지침에 있던 ‘지적·자폐성 장애 포함’ 문구를 삭제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선관위의 지침에 대해 지난 3월 시정 권고를 결정했다. 인권위는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정당한 편의제공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지만 9개월이 다 되도록 선관위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소송을 대리하는 최초록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장애 유형을 불문하고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는 게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취지에 부합한다”면서 “매뉴얼 시정으로 오히려 장애인 참정권이 후퇴하면서 20만명이 넘는 발달장애인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은 당장 이전처럼만 투표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투표 보조를 보장하는 것 말고도 그림투표용지와 읽기 쉬운 공보물을 제공하라는 내용의 차별구제 청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김대범 피플퍼스트 활동가는 “국가와 법원은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교육부 ‘불수용’...체육시설법 통해 가능빙상장 설치한 지자체 9곳 ‘불수용’국가인권위원회가 빙상 종목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린 권고에 대해 교육부와 지자체 9곳이 불수용 입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9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빙상 종목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월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앞서 인권위는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밖 운동선수와 관련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을 통해 관리·감독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권위에 권고 불수용 의사를 통지했다. 학교 밖 운동선수는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외부에서 지도받거나 선수활동을 이어가는 학생을 말한다. 2019년 인권위 전수조사 결과, 학교 밖에서 개인 코치와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는 전체 선수의 약 14.7%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체육시설법에는 학교 밖 운동선수 등의 체육교습을 관리·감독하는 내용이 없는 점 ▲체육시설법이 제정된 시점(1989년)과 달리 스포츠 분야의 사교육이 급증해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크게 늘어난 점 ▲학원법을 통해 체육 이외의 지식·기술·예능 개인교습이 관리감독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교육부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인권위는 빙상장을 운영하는 22곳의 지자체장에게 ▲성범죄처벌경력자 등의 빙상장 사용 허가 제한 규정 마련 ▲공공체육시설 개방의 공정성 강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지자체 9곳은 일부 수용 등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과천시, 광주시, 의정부시, 의성군 등 5곳은 인권위의 권고 이행 계획 통지 기한인 3개월이 넘도록 통지를 하지 않아 인권위법 제25조에 따라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강릉시와 성남시는 ‘공정성 강화 방안’ 권고만 부분 수용했고, 부산 북구청과 남양주시는 빙상장 사업을 종료하거나 학생선수가 대관하는 경우가 없어 권고 이행 필요성이 없다고 회신했다. 한편,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빙상종목 인권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인권·법률·종목 전문가 등을 포함한 특별팀을 구성해 경기인 등록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호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교육부, 학생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예고”

    김태호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교육부, 학생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예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4)은 다음달 2일 최근 교육부의 학생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일수 축소 움직임의 대응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교육부는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학생선수들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축소하기로 예고했다. 교육부 안에 따르면 현재 학생 선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 인정 결석 허용일수는 초등학교 10일, 중학교 15일, 고등학교 30일까지다. 하지만 내년엔 각각 0일, 10일, 20일로 축소하고 2023년부터는 고등학교만 10일로 하고 초·중학교는 모두 폐지하게 된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난 19일부터 산하 각 경기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학생선수 대회·훈련참가 허용일수 축소 관련 의견을 받고 있으며, 일선 지도자들은 교육부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의 지도자들에 따르면, 교육부의 방안대로라면 학생선수들은 수업이 종료된 저녁 시간 또는 주말에만 훈련이 가능하고 대회 참가는 방학 외에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현장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탁상행정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김태호 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선 지도자들과 관련 단체의 목소리를 심도 있게 경청한 후 의견을 종합해 체육계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인 서울시의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운영 방식 개선하라”

    이정인 서울시의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운영 방식 개선하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지난 15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복지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실국별‧기관별 목표금액이 조례와도 맞지 않는 엉터리 기준으로 수립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별 기관이 직접 목표계획을 수립하는 상향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는 일반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제품을 공공기관이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서울시 조례는 2% 이상 권고)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여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의원이 서울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시 실‧국별, 투자‧출자출연기관별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목표금액은 재무과에서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 하향식으로 설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조례에서는 우선구매 대상기관의 장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시장에게 보고하는 상향식 계획수립을 규정하고 있다.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우선구매 대상기관의 총 구매액과 구매여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목표금액을 설정하다보니 기관별 목표금액과 달성률이 엉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우선구매 대상기관들이 관련법에 따라 최소한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달성하도록 해야 하는데, 일부 기관은 목표액 자체가 1%에 미치지 못하고 들쭉날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소관부서인 재무과와 복지정책실이 협의하여 조례에서 명시한 대로 개별 기관장들이 총 구매액의 최소 1% 이상 목표액을 설정하도록 상향식으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달성노력을 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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