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고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히딩크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모스크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마트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644
  • 신재생 에너지 관심 높아지며 태양광 발전사업 민원 증가

    신재생 에너지 관심 높아지며 태양광 발전사업 민원 증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하면 수해와 지하수 오염, 농작물 생산성 저하 등의 우려가 있어 마을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첨부해 제출합니다(강원도 평창군 OO면 OO리, 2020년 9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청에 문의하니 도로와의 거리가 500m 이내라는 이유로 설치할 수 없다고 하는데 거리기준을 완화해 주세요(OO시, 2021년 2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민원이 늘고 있다. 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3년6개월 동안 관련 민원은 월평균 499건에 이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983건으로 이전 3년간 월평균 419건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권익위가 2018년 이후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관련 민원 2만 972건을 분석한 결과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사업 진행 과정과 관련한 내용이 1만6277건(77.6%), 태양광 발전 설비 반대 및 피해와 관련된 내용이 4695건(22.4%)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와 관련해서는 발전시설 설치시 도로·주택 등과의 거리 제한에 대한 불만, 발전설비와 한전 전력설비간 조속한 연결 요청, 사업허가 또는 농지·산지 전용 허가와 관련한 문의가 많았다. 태양광 설치를 반대하거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으로는 산림과 경관 훼손, 산사태, 전자파, 눈부심 현상과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이 주로 포함됐다. 권익위는 이같은 민원 내용을 토대로 14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에는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발전시설과 도로·주택 간의 거리 기준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전력 용량이 부족한 전북, 전남, 경북지역에 변전소 6개를 준공하는 방안을 한전측과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국유재산 중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치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는 통합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계획 초기부터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 발전사업 허가 단계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편법·불법 발전 설비에 대한 단속도 확대한다. 권익위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진행시에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4.6%…16~17세 예약률 65.4%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4.6%…16~17세 예약률 65.4%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30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이 74%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29만 846명이다. 18세 이상 중 86.7% 접종 완료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4.6%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6.7%다. 접종 완료율은 여성(75.3%)이 남성(73.8%)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3.5%로 가장 높은 가운데 50대 92.7%, 70대 92.3%, 80세 이상 81.7%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84.5%, 18∼29세가 81.1%, 30대가 79.4%를 기록했고 17세 이하는 0.2%다. 전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8만 9085명이다. 일일 신규 접종 완료자 수는 이번 주 들어 20만명대~6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3 남학생, 접종 75일만에 사망…인과성 조사지난 18일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16∼17세는 이날 0시까지 36만 5060명이 접종을 받았고, 임신부는 총 1023명이 접종했다. 16∼17세 예약은 전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예약률은 65.4%다. 지난 18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경우 대상자의 26.4%가 예약을 마쳤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다음달 12일 마무리된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7∼29일 사흘간 총 7182건이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5건이 추가됐다. 이 중에는 백신 접종 75일 만에 사망한 10대 고3 남학생 사례도 포함됐다. 이 남학생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의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9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1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5만 1919건(사망 누적 83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798만 2054건)의 0.45% 수준이다.
  • [취중생] 변희수 전 하사의 1년 9개월 투쟁기…軍 제도 개선 나설까

    [취중생] 변희수 전 하사의 1년 9개월 투쟁기…軍 제도 개선 나설까

    “저 하나로 성소수자들이 국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복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1월 고 변희수 전 육군 하사는 처음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여군으로 군에 계속 근무하고 싶다며 경례를 외치던 그의 모습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변 전 하사는 세상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커다란 울림을 줬던 그의 기나긴 투쟁기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1년 9개월의 길었던 싸움…법원 “전역 부당” 육군 5기갑여단에서 근무하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태국에서 성전환(성확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1월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은 변 전 하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육군 전역심사위윈회의 날짜를 변 하사가 신청한 성별 정정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구제 신청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인권위도 변 하사에 대한 긴급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역 심사를 3개월 후로 늦출 것을 육군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이를 거부하고 예정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1월 22일 변 전 하사의 신체 일부가 수술로 크게 훼손됐다는 이유로 ‘심신장애 3급’ 판결을 내리고 강제로 전역 결정을 내렸습니다. 변 전 하사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군이 강제 전역조치를 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였습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소청심사위를 열고 변 전 하사의 전역 결정에 부당함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당시 육군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역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군내 복직 절차를 차단당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육군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군은 재판에서 방어적 태도로 임했습니다. 피고인 육군참모총장이 답변서 제출을 미루면서 소송 제기 반년이 지나도록 변론 기일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첫 변론기일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 3월 변 전 하사가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돼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법조계 원로들을 비롯해 4212명의 시민들과 22명의 현직 여·야 국회의원은 전역처분 취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대전지법은 지난 7일 “전역 처분은 위법하다”며 변 전 하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변 전 하사가 성별정정을 이미 완료한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을 기준으로 심신장애를 판단한 전역 처분이 위법하다는 취지였습니다. 군은 항소를 할 듯 말 듯하면서 계산기를 두드렸고, 결국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의 항소포기 지휘로 육군참모총장이 항소 시한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변 전 하사의 기나긴 싸움이 마무리됐습니다.이제 군이 답할 차례…제도 개선 불가피 이제 우리 사회는 싫든 좋든 성소수자 군 복무 문제를 무작정 덮어놓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재판부는 “남군으로 입대했다가 성전환한 여성의 현역 복무 적합 여부는 궁극적으로 군 특수성, 병력 운용, 국방 사회에 미치는 영향, 성 소수자 기본 인권,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성소수자 군인 복무 계속 여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판시했습니다. 이제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위한 입법적·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변 전 하사와 관련해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문제에 대한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관련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트렌스젠더 군 복무 여부에 대한 정책적 검토 작업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병역법과 군인사법 등에 따르면 성전환자의 군 입대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법원 판결이 성전환 군인을 전역시켜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성전환자 입대를 막을 근거가 취약해졌다는 게 중론입니다. 때문에 남성 성기를 상실하면 심신장애로 규정해온 기존 규정들은 개선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더불어 이들이 영내에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군내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이나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해외 20여국도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성소수자의 복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정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자 울산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고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일을 42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거북·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울산대 연구에 따르면 암각화에 있는 그림은 모두 353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울산 사연댐 상류 저수 구역 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지적돼왔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학계에 보고됐으나, 그에 앞서 1965년 사연댐이 지어져 침수로 말미암은 훼손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침수 문제를 풀고자 그동안 생태제방 축조, 유로 변경 등 다양한 대안이 거론됐으나 모두 문화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사연댐의 수위를 낮게 유지해 침수를 막고자 노력해왔으나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상황에는 여전히 침수가 잦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사연댐에 폭 15m, 높이 6m의 수문 3개 설치, 유연하게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나서 2025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문화재위원회는 2017년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생태제방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 부결한 뒤 사연댐 수문 설치가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식수 부족을 이유로 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문화재 보호를 우선시하는 문화재청과 시민 식수 확보를 요구한 울산시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했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통해 해결됐다. 중앙정부가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시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관련 기관이 문화재계에서 주장해 온 사연댐 수문 설치에 합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문 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문 개방 시 하류하천의 수위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태화강 하천기본계획’과 연계해 제방 보축, 홍수 방어벽 설치 등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과거 15년간의 강우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수문이 설치되면 연평균 침수일은 현재 42일에서 1일(약 48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반구대 암각화 일대의 인문·자연경관은 지난 2월 유네스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상태다. 최종 등재신청대상 선정은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은 2024년 1월, 유네스코 현장실사 및 평가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최종 선정은 2025년 7월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반구대 암각화 종합 보존방안을 2024년까지 수립해 추진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관광사업도 함께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태평양 연안을 무대로 고래를 사냥했던 신석기시대의 포경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이자 동아시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유산’을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내세워 세계유산 등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 의협 “정부, 코로나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률·사망률 공개하라”

    의협 “정부, 코로나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률·사망률 공개하라”

    “백신 접종률만으론 부족, 돌파감염 10%↑”“다양한 정보 공개로 경각심 심어 줘야”“‘방역 구멍’ 자가검사키트 의료기관만 써야”“백신 사망자에 대한 보상 예산 편성해야”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를 다음달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신 종류별로 돌파감염률과 돌파감염 사망률을 공개해 국민에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권고가 나왔다. 의협은 오진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의료 기관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보상 예산을 편성하라고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방안과 관련한 대책 권고문을 내놨다. 위원회는 “백신 접종률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정부는 백신별 돌파 감염률과 돌파 감염 사망률, 백신 접종 후 중환자 발생 원인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국민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에도 돌파 감염이 10%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함께 밀접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감염 신뢰 버블’으로 묶어 방역지침을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단순히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업소 종류에 따라 방역지침을 구분하지 말고 과학적이고 질적인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또 정부가 민관 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의협 등 전문가 단체들을 포함해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환자 진료 및 지역사회 재가치료 체계 정비, 생활치료소 환경 개선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반인이나 기업 등이 무분별하게 사서 쓰면 오히려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백신 접종 사망을 보상할 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하라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됐다.신규 확진 2124명, 닷새 연속 늘어이틀째 2천명대…“거리두기 완화 영향”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일 2100명대를 기록했다. 다음달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데 따라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24명 늘어 누적 36만 5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111명)보다 13명 늘어난 수치며 1주일 전인 지난 22일(1438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사람 간 접촉 전파가 증가하는 점들이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핼러윈데이’(31일) 기간에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으로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652명(78.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62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 442명(21.1%)이다.
  • 가정학습 2학기에도 사용 가능 … 학교 단위 축제는 불가 [교육부 일문일답]

    가정학습 2학기에도 사용 가능 … 학교 단위 축제는 불가 [교육부 일문일답]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다음달 22일부터 모든 학교에 전면 등교가 허용되지만 남은 2학기 동안에는 가정학습을 사유로 한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하다. 학급이나 학년 단위의 행사나 체험활동은 가능하나 학교 단위의 축제는 2학기까지는 허용되지 않는다.다음은 교육부의 일문일답. -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음에도 전면 등교를 결정한 이유는? “지난 2년여에 가까운 기간 동안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습 공백이 누적돼 왔고 심리·정서적 결손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코로나19 대응 적응력이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수능 이후 단계적인 등교 확대가 이뤄지도록 준비기간을 두도록 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지속 추진하고 학교의 방역 취약 요인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협조할 것이다. - 57일 내외로 확대된 가정학습 허용 일수는 얼마나 줄어들게 되나? “대면수업에서의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현재 수업일수의 30%선까지 확대했던 가정학습 일수를 조정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고할 것이다. 다만 남은 2학기 동안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나 지역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가정학습 일수를 조정하게 되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축소할지 여부는 내년 1학기에 기준을 정할 것이다. - ‘짝꿍 없이 혼자 앉기’ 같은 학교 안 거리두기 지침에 변동이 없이 수업 활동을 정상화할 수 있나? “학교 내 감염 증가 우려가 여전해 학교 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지키도록 할 것이다. 다만 전면 등교와 관련해 세부적인 방역 지침은 보완해나갈 것이다. 일상적인 수업활동은 학생 간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예를 들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생들 간 근접한 거리에서 모둠활동을 하는 식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 방역당국의 ‘비상계획’이 실시되면 학교에는 어떤 조치가 내려지나? “비상계획은 병상 가동률이 악화되거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의 상황에서 이를 고려해 세부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국가 전체 비상계획이 시행될 경우 교육부도 이에 맞춰서 학교 밀집도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준은 상황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 지금도 전면 등교를 하다가 일정 지역이나 학교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밀집도 강화 조치를 하고 있다. 사전 준비기간이 주어질 수 있으나 급작스럽게 감염이 악화되는 상황에는 준비기간이 짧게 주어질 수 있다. - 남은 2학기 학교에서의 비교과 활동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허용되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급 및 학년 단위의 소규모 활동을 할 것이 권고된다. 학급 단위로 야외활동을 한다거나 동아리가 학교 밖에서 하는 활동, 몇 학급 간 소규모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허용된다. 다만 학교 단위의 대규모 축제 같은 활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 대학 전면 대면수업은 내년부터…대학 ‘백신패스’ 도입 권고[교육 일상회복]

    대학 전면 대면수업은 내년부터…대학 ‘백신패스’ 도입 권고[교육 일상회복]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음달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이 가능해진다. 남은 2학기는 이론 강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되, 겨울방학부터는 대학에서도 일종의 ‘백신패스’를 도입해 백신 접종자의 시설 이용과 학내 활동을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남은 2학기는 기존의 학사 운영 방식을 대부분 유지한다. 소규모 수업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소규모가 아닌 이론 강의는 온라인 강의를 유지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이 대면강의를 확대하고 있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등의 이유로 대면 강의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융합 강의를 실시할 것을 교육부는 권고했다. 강의실의 방역 수칙도 기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원칙을 유지한다. 좌석이 있는 강의실에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한 칸 띄우기’, 3·4단계에서는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하며 강당이나 무용실 등 좌석이 없는 강의실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부터 ‘강의실 면적 6㎡당 1명’ 원칙이 적용된다. 단 학내 행사는 100명 미만 규모로 허용하는 등 부분적인 기준이 완화된다. 본격적인 대면수업 전환은 오는 겨울 계절학기부터 시범 실시된다. 겨울 계절학기는 가급적 대면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단기간 실시되는 계절학기의 특성을 고려해 원격수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 강의실의 방역 수칙도 완화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원칙이 폐지돼 좌석이 있는 강의실은 한 칸씩 띄어 앉되 칸막이가 있는 경우 띄어앉지 않아도 된다. 무용실이나 체육관처럼 좌석이 없는 강의실은 ‘면적 4㎡ 당 1명’ 원칙이 적용된다. 또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종의 ‘백신패스’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해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거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권고했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PCR 검사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의학적 사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도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수업 참여 여부에는 적용되지 않아 백신 미접종자가 수업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은 없게 된다. 내년 1학기부터는 대학도 완전한 일상회복에 접어든다. 원칙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시기에 완화됐던 출석 및 평가 지침도 정상화된다.
  • 1일부터 헬스장·노래방·유흥시설·요양병원 등에 ‘백신패스’ 도입

    1일부터 헬스장·노래방·유흥시설·요양병원 등에 ‘백신패스’ 도입

    헬스장·노래방·유흥시설·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일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 완료자 및 일부 예외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이른바 백신패스를 11월부터 시행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9일 밝혔다. 중대본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안에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도입방안을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과 경마·경륜·경정·카지노업장과 같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이거나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이용 및 방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이 해당된다. 209만개 다중이용시설 중 약 13만개에 해당한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중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은 입원 환자나 시설 입소자를 면회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되며,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자는 증명서 없이도 시설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적용 시설을 이같이 결정한 데 대해 “시설과 활동 특성별 위험도를 고려했다. 식사, 음주, 목욕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지하 등 환기 미흡 시설, 거리두기(2m) 유지가 어려운 실내라는 특성이 있고 운동, 노래, 함성 등 비말 생성이 많은 데다 장시간 실내에 체류하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1차 개편에서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시설에, 2차 개편 시 100인 이상 대규모 행사·집회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2차 개편 이후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집단감염 등 방역지표를 평가해 위험도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완료증명은 COOV앱 등 전자 증명서 사용을 권고하며, 종이 증명서(보건소·별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발급), 예방접종스티커(신분증에 부착하여 사용)의 사용도 병행한다. 미접종자 중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자,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접종 예외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 음성확인자는 음성 결과를 통보받은 시점에서 48시간이 되는 날(유효기간 종료일)의 자정까지 효력을 지닌다. 예방접종을 받지않고 PCR 검사 음성확인으로 이를 대체할 경우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이를 증명할 수 있다. 의학적 사유에 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외자에는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심낭염, 길랑바레증후군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 접종이 어려운 대상 △면역결핍자 또는 면역억제제, 항암제 투여 중인 환자이거나 △코로나19 국산백신 임상시험 참여자가 해당한다. 진단서 및 임상시험참가확인서를 소지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신고한 경우는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어 미접종자 중 예외 인정자라도 출입하지 못하는 시설이 있다. 유흥시설의 경우, 오직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으며 경마·경륜·경정/카지노 시설 그리고 감염취약시설 중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은 입원 환자나 시설 입소자를 면회하는 경우에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가능하다.
  • 노웅래 “국정원, 신원조사 업무 통해 사실상 국내 정보활동 지속”

    국가정보원이 신원정보 업무를 이용해 사실상 국내 정보수집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보활동이 전면 금지됐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8일 “국정원이 ‘신원조사’ 업무를 통해 사실상 국내 정보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조사는 공무원 임용 예정자나 판검사, 국공립대 총장·학장 등에 대해 개인 정보를 수집, 기록해 보관하는 일이다. 이때 수집되는 정보에는 개인의 학력·경력·재산뿐 아니라 가족관계나 주변인물, 인품, 소행과 같은 내용까지 포함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9년 “신원조사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으니 대상을 축소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국정원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는 신원조사 대상을 ‘국가안전보장에 한정된 국가 기밀을 취급하는 인원’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하위 법령인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이 개정 전이어서, 전 부처의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여전히 신원조사의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국내 정보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관련 인원을 그대로 두고, 정보활동 예산도 안보비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늘렸다. 노 의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정원 안보비 예산은 4년 전인 2017년보다 2529억원(51%) 증액됐다. 노 의원은 “신원조사 대상을 국가기밀 취급 인원으로 한정하고, 경찰과 군수안보지원사령부 등 7개 정보 부처의 정보 예산 편성 및 감사권을 해당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집주인 말 번복에 계약금 200만원 날렸어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집주인 말 번복에 계약금 200만원 날렸어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집주인 들어와 산대서 이사갈 반전세 가계약가계약 다음날 집주인 “전세 연장할래?”반전세 부담에 결국 연장 선택…가계약금 날려 세입자 “일정 비용 책임” 집주인 “책임 없다”“고의성 여부, 임대차분쟁조정위 상담 권고”전세가격 상승·대출 규제 강화…분쟁 대책 필요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세종시의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집주인의 말 번복에 계약금 200만원을 날렸다”는 세입자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A씨는 ‘집주인 말 번복에 계약금 200만원 날린 사연’이란 제목으로 “너무 억울해서 자문을 구한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전세 계약 2년 만료 시점을 3개월 앞두고 거주 의사를 묻는 집주인에게 전세 2년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며칠 뒤 집주인이 본인들이 들어와 산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전세를 알아봤지만 2년 새 두 배 가까이 껑충 뛴 전셋값에 전세 대신 반전세(월세 낀 전세)를 택했다. 실제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2019년 상반기해도 1억~2억대를 넘지 않았지만 1년 만에 3억~4억원대로 올랐다. A씨는 이어 “전세가격이 하늘을 찔러 겨우 반전세로 집을 찾아 계약 전 새집 계약금을 보증금에서 미리 줄 수 있냐고 집주인에게 물었지만 안 된다고 해 200만원에 일단 가계약을 했다”면서 “집주인은 그날 저녁 전화로 ‘순리대로 집 빼는 날 정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나절도 안 돼 상황이 돌변했다. 집주인이 갑자기 ‘실거주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A씨는 “다음날 아침 집주인이 전화로 대뜸 계약을 연장해 주겠다고 하더라”라면서 “가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하자 ‘알겠다’며 통화를 끊었는데 얼마 뒤 문자로 ‘우리(세입자)가 계약(제안)을 거절했고 본인들이 실거주 계획이 바뀌어 입주할 수 없게 돼 새로운 세입자를 얻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실거주한다고 해서 집을 얻은 것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거주 연장을 했을 것”이라고 반박하자, 집주인은 “아직 번복 기간이 남았으니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더 살겠다’고 답했지만 집주인 말 한마디에 200만원의 가계약금이 날아갔다”면서 “가계약금의 절반이라도 집주인에게 책임져 달라 했지만 본인들은 상관없다고 했다. 전세가 연장돼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저만 손해 봐야 하는 건지 집주인에게도 일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법적 조언을 요청했다.“집주인 갑질” vs “세입자가 선택”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자기 말 한마디에 전전긍긍 집 구하고 계약금까지 입금했는데 번복한 게 책임 없다는 거냐. 집주인 갑질이다”, “녹음, 문자 등 증거가 있으면 전월세지원센터에서 법률 상담을 받으라”, “집주인이 한 번 던져 봤네. 시세대로 안 올려주니 번복한듯”, “주인이 괘씸하고 정 떨어진다. 나라면 구한 집으로 이사가겠다”고 성토했다. 반면 “결국 계약금 포기하고 2년 연장 거주를 선택한 건 본인이니 집주인이 계약금의 절반도 보상할 이유가 없다. 소송해도 의미 없다”는 댓글도 달렸다. “가계약한 분에게 돌려 달라 사정해 보라”, “이사비, 청소비, 복비, 반전세로 나갈 돈 생각하면 연장 수수료라 생각하고 잊어버려라”라는 현실적인 댓글도 이어졌다. “집주인 의무 아니나 ‘악의성’ 소송 가능” 부동산 전문가들은 28일 법적으로 집주인이 계약금을 보상할 의무는 없지만, 고의적으로 세입자를 내쫓기 위해 계획한 악의성 여부를 소송을 통해 따져 볼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장우철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집주인이 보상 의무를 져야 하는 법률적 권리관계가 형성된 것 같지는 않아 쌍방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집주인이 악의적으로 보증금을 높이기 위해 세입자의 계약비용 발생 이후 입장을 바꿔 자연스레 쫓아내려 한 것인지는 민사 등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고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지우 공인중개사는 “법적 판례는 아직 없다”면서 “입장을 번복한 집주인에게 1차적 책임이 있지만 도의적 책임일 뿐 가계약은 세입자의 선택이므로 ‘집주인이 보상’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악의성 여부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위드 코로나, 내년 전셋값 상승 예상“전세대출 제한, 실소유자 월세화 가속” 금융 당국은 지난 26일 가계 부채 리스크를 줄이겠다며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도 처음부터 이자에 원금까지 갚는 분할 상환을 사실상 확대했다. 정부는 전세대출 분할 상환 우수 은행에 정책 모기지 배정을 우대해주기로 해 은행들이 대출 분할 상환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달 갚아야할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전세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큰 가운데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세입자와 집주인 간 분쟁도 겹쳐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대출 규제는 가계부채 총량의 속도 조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세가격의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위드(with)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내년 상반기 결혼, 이사철 등 성수기를 맞아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매·전세대출이 제한되면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인상 요구를 들어주기 쉽지 않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월세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공공기관 제도개선 권고 이행실태 살펴보니

    공공기관 제도개선 권고 이행실태 살펴보니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도개선을 권고한 과제가 얼마나 이행됐는지 실태 점검에 나선다. 권익위는 28일 이행실태 점검을 위해 조사관 48명, 24개팀을 투입해 내달 말까지 전국 공공기관 100여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조치기한이 지난 과제에 대해 이행실적이 저조한 기관과 전년대비 이행완료 실적이 급증한 기관을 선별해 실제 이행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과정에서 이행이 부진한 원인을 파악해 현지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행실적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실적을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행실태 점검과는 별개로 올해 제정된 이해충돌방지법과 적극행정 신청 제도, 소극행정 신고 제도 등에 대해 일선 행정기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1400여개를 대상으로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국민 고충이나 불합리한 제도, 부패유발 요인 등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에 권고한 세부 제도개선 과제는 모두 1037건이며,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받아들인 수용률은 90%를 넘는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제도개선 권고 사항을 공공기관이 적극 집행할 수 있도록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아직도 ‘기관장 특별채용 규정’ 둔 공공기관이 있다니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산업·통상 분야 16개 공공기관의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했더니 사규에 구체적인 채용 방법이나 절차가 없는 ‘기관장 재량 특별채용’ 규정을 둔 공공기관이 일부 있다고 어제 밝혔다. 이어 권익위는 기관장 재량 특채와 같은 규정이 해당 기관의 직무 전문성을 저해하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 채용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특채 규정을 삭제하거나 이 규정을 남겨 두려면 채용 절차를 구체적이고 명확히 규정하도록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강원랜드를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불법·편법적 채용 비리가 폭로돼 사회적 논란이 된 지 벌써 10년이 가까운데도 구체적 채용 방법이나 절차가 없는 ‘깜깜이 특채’가 여전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청년들은 누구나 질 좋은 일자리를 원한다. 공평한 기회 제공이나 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된 채용은 기본이다. 특히나 공익이 강조되는 공공기관들이 특혜를 연상시키는 특채를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관장 재량 채용’은 ‘합법적 부정 채용’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게다가 해당 기관장이 임기가 끝난 뒤에도 특채 직원은 조직에 남을 수도 있는 만큼 직무 전문성이 확인되는 채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 대상 산업·통상 분야 공공기관 중 기관장 특채 사규를 둔 공공기관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중 특채 사규를 둔 기관이 어떤 곳인지 국민은 알권리가 있는 만큼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는 300여개의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특채 사규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사규를 둔 기관에는 모두 없애라고 지시해 특혜 채용의 여지를 제거해야 한다. 공공기관 감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한다.
  •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정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의결한 시나리오 및 감축목표와 같다. 2050년 탄소중립 중간목표인 2030 NDC는 2030년 배출량(4억 3660만t)을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0% 감축한다. 전환(발전) 부문에서는 2018년 41.9%인 석탄발전을 2030년 21.8%로 낮추되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6.2%에서 30.2%로 올려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4.4%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잔존시키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제로)다. 정부는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유엔에 제출한다. 국내에서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부문별 추진전략 수립 및 주요 법정계획 등도 수정·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는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30억 그루 조림 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벌채 및 벌기령 완화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나온 산림 분야 전략안은 탄소 흡수기능 외 재해 예방·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단체 등은 벌채 방식과 벌기령 완화,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과다 등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목표 수정은 지난 7월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 임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수용한 것으로 2050년 탄소흡수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2630만t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순흡수량은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오히려 50만t 증가한 2120만t, 목재저장량은 800만㎥ 공급을 통해 200만t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매스는 소규모 분산형 산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하기로 하면서 감축량이 계획안(520만t)보다 210만t 축소됐다. 협의회는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에 숲 조성 등 신규 조림 확대와 사유림의 법정 보호림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정 기준 재검토 및 보상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산림청은 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한 수정 전략안을 마련해 12월 탄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권익위 “체납자의 최저생계비까지 추심하는 건 부당”

    과세관청이 체납자의 예금계좌를 압류하더라도 최저생계 목적의 예금까지 추심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나왔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관세 3억여원을 체납해 예금계좌를 압류당했다. 관할 세관장은 A씨 예금계좌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1800만원을 추심했다. 이에 A씨는 생계 유지에 필요한 예금 잔액 120만원까지 압류당했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국세징수법에는 채무자의 최저 생활이나 생업 유지를 위한 재산은 압류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정부는 체납자 재산 가운데 압류할 수 없는 소액 예·적금 기준을 150만원 미만에서 185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해당 세관장이 추심 과정에서 압류금지 재산인지를 가리기 위해 다른 은행계좌의 잔액을 확인하지 않았고, 최저생계 목적의 재산까지 모두 추심한 것은 부당하다며 압류금지 재산을 환급하도록 시정권고했다. 한편 권익위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이라도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면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이 된다는 판단을 내놨다. 막다른 골목의 다가구 주택에 사는 B씨는 주택 주차장 입구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출근 시간마다 실랑이를 벌였다. B씨의 민원을 접수한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주택 앞 도로가 이면도로이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하지만 권익위는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정차된 차량도 도로교통법 규정을 지켜야 하고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지자체가 주정차 단속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공공기관이 신규 직원을 기관장 재량으로 특혜 채용하거나 퇴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봐주기 계약 체결을 하지 못하도록 산업·통상 분야 16개 공공기관에 사규 개선을 권고했다. 개선안에는 인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제척·기피·회피 제도 정비, 기관장 재량의 특별채용 규정 삭제, 퇴직자 및 퇴직자단체에 대한 수의계약 금지 등 모두 51건의 권고사항을 담았다. 권익위는 “특별채용 규정이 직무 전문성을 저해하고 특혜채용 우려가 있어 관련 규정을 삭제하거나 채용절차를 명확히 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트랜스젠더’인 고 변희수(당시 23세) 하사의 전역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육군참모총장의 항소 포기로 확정됐다. 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피고 육군참모총장의 항소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지난 26일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변 하사가 승소한 1심 재판으로 종결이 됐다. 변 하사가 목숨을 끊기 전에 육참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수술로 성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변 하사의 성별은 여성으로 봐야 한다”면서 “변 하사가 수술 직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 보고했던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변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따라서 심신장애(성기 상실 등)는 전역처분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고 전역심사가 부당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1심 판결 후 ‘남성이던 변 하사가 성전환수술로 일부러 심신장애를 초래했다’는 취지로 항소할 뜻을 보였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결국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故 변희수 하사 ‘전역 취소’ 판결 확정

    ‘트랜스젠더’인 고 변희수(당시 23세) 하사의 전역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육군참모총장의 항소 포기로 확정됐다. 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피고 육군참모총장의 항소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지난 26일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변 하사가 승소한 1심 재판으로 종결이 됐다. 변 하사가 목숨을 끊기 전에 육참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수술로 성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변 하사의 성별은 여성으로 봐야 한다”면서 “변 하사가 수술 직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 보고했던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변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따라서 심신장애(성기 상실 등)는 전역처분 사유에 해당이 안 된다”고 전역심사가 부당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1심 판결 후 ‘남성이던 변 하사가 성전환수술로 일부러 심신장애를 초래했다’는 취지로 항소할 뜻을 보였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결국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美FDA, 새달 초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할 듯...자문위 권고

    美FDA, 새달 초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할 듯...자문위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26일(현지시간)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어 17 대 0 만장일치로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자문위는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앞서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에게 성인 투약분의 3분의1인 1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1g)의 백신을 3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자문위의 이날 결정이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관행에 비춰볼 때 FDA가 며칠 안에 이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FD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 8300명이 감염으로 입원해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FDA의 승인이 나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약 2800만명으로 추산되는 5∼11세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전국 소아과와 약국 등에 백신을 배포하는 계획을 세워 이미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학교 수업을 지속하고 가정과 직장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최선 서울시의원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1년간 답보상태 머물러”

    최선 서울시의원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1년간 답보상태 머물러”

    서울시 산하기관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과정이 1년이 지나도록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의 주최 하에 노사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측 및 고객센터 노동조합원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을 초청해 3사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노동존중 특별시라는 정책기조 하에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각 3사 노사 간담회를 개최해 노사전 협의회 구성 및 정규직 전환에 관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콜센터 직원들의 노동실태와 정신건강의 취약함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규직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수탁업체 ㈜한국코퍼레이션의 계약기간 내 정규직 전환 반대 입장에 따라 노・사・전협의체와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도 지난 6월 17일 노사전협의체 1차 회의 진행 이후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SH는 새로운 사장 선임 전까지는 노・사・전 협의체 구성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콜센터 노동자 처우 개선 관련 3사 고객센터는 지방재정법과 지방계약법 등에 따라 서울시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아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노동존중 특별시를 내세우는 서울시가 정작 서울시 생활임금 대상 적용도 받지 못하고 있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저임금・고용불안・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힘듦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며, “노・사・전 협의체 구성 및 정규직 전환 권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콜센터 노동자 처우 개선과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고 변희수 하사 승소로 재판 종결…육군참모총장 항소 포기

    고 변희수 하사 승소로 재판 종결…육군참모총장 항소 포기

    ‘트랜스젠더’ 고 변희수(당시 23세) 하사의 전역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육군참모총장의 항소 포기로 확정됐다. 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피고 육군참모총장의 항소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지난 26일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변 하사가 승소한 1심 재판으로 종결이 됐다. 변 하사가 목숨을 끊기 전에 육참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수술로 성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변 하사의 성별은 여성으로 봐야 한다”면서 “변 하사가 수술 직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 보고했던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변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심신장애(성기 상실 등)는 전역처분 사유에 해당이 안된다”고 전역심사가 부당했다고 밝혔다.육군은 1심 판결 후 ‘남성이던 변 하사가 성전환수술로 일부러 심신장애를 초래했다’는 취지로 항소할 뜻을 보였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 등에 따라 결국 소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하사는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에 복무하던 2019년 휴가를 받아 외국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돌아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당하자 같은해 8월 계룡대 관할 대전지법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그는 첫 변론이 열리기 전인 지난 3월 충북 청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족이 원고 자격을 이어받아 재판을 진행했다. 이 소송은 성전환 용인 복무·전역 관련 첫 판례로 기록된다.
  • 미 FDA 자문위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접종 권고”

    미 FDA 자문위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접종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5세에서 11세 어린이에 대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긴급사용을 권고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고 표결한 결과 17 대 0의 만장일치(1명 기권)로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12세 이상에게 투여하는 양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자문위 위원들은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의 확산 수준이 지금보다 완화되는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심근염 발생 비율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으나, 여전히 백신 접종이 가져다 주는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FDA 자문위의 결정에는 구속력이 없으나, 통상적으로 FDA는 이 권고안을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회도 관련 권고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FDA와 CDC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5~11세를 위한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11세 아동 2800만명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으 확보한 상태다. 미 행정부는 소아과 의사들과 약사들이 아이들에게 더 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작은 주삿바늘을 배포할 예정이다. FDA가 지난 26일 자문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가지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5~11세 아동은 전체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소아과학원은 최근 6주 동안 110만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가 새로 보고됐으며, 어린이들의 감염 건수가 유난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만 12세 이상 연령대를 상대로 화이자 백신이,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는 모더나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 또는 정식 승인된 상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