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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행정 우수 공직자에 마일리지 부여한다

    적극행정 우수 공직자에 마일리지 부여한다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의 주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국민신청을 자발적으로 채택, 실시하거나 적극행정 권고를 이행한 공직자와 공공기관에 마일리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적된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마일리지를 승진이나 국외훈련, 전보 등 인사 고과와 포상 추천, 성과급 지급 등에 반영하는 등 보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7월부터 국민이 공익 목적의 적극행정을 신청하면 이를 검토해 소관기관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권고하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를 시행하고 있다. 권익위는 “공직자 본인이 해당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게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마일리지 합산 점수가 높은 공직자와 공공기관을 국민권익 유공 후보자로 추천하고 인사와 성과급에 반영하는 조치를 권익위부터 실시해 점차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극행정이나 국민제안을 신청하거나 국민패널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참여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합산된 마일리지를 금전적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한 정책제안은 17만건에 이르고 적극행정 신청은 1900건을 넘었다.
  •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홍콩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중국, 의료체계 지원 명목으로 간섭 본격화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폭증해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한 홍콩에 임시 병원 9개를 건설해 총 5만개의 병상을 제공하다. 중국 정부는 계획에 따라 지난 6일 10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 건설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중국 국영 건설사 소속 직원 1900명도 파견했다. 인구 740만명인 홍콩은 작년까지 2년간 누적 환자가 1만2000명대였고 사망자는 200여명이다. 올해 들어 오미크론 변이와 시작한 5차 확산으로 두 달 만에 40여만명이 감염되고 1500여명이 사망하며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서며 방역 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중국 최고 지도부가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방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 홍콩 내 거부감 무시하는 중국 이와 관련 홍콩 사무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는 전날 홍콩·마카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연합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정부는 주체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고 중앙 정부의 각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도 전력을 다해 홍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7일 전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중앙은 최선을 다해 물자 공급을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강화해 세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인 량완녠(梁萬年) 칭화대 교수는 강제 전수 검사 등 중국 당국이 제안한 방역 조치에 대한 홍콩 내 거부감도 일축햇다. 중국 당국이 강제 전수 검사와 병행해 도시 봉쇄를 해야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홍콩은 대혼란 상태다. 량 교수는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홍콩의 각계각층이 공중 보건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홍콩 정부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홍콩 정부가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고가 되도록 권고와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코로나19, 홍콩 간섭 본격화 계기 되나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든 수단·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를 통제하라”는 지시가 지난달 16일 홍콩 친중 매체 두 곳에 나란히 보도됐다. 이후 홍콩 방역은 사실상 중국이 지휘하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홍콩 방역 책임은 홍콩 정부에 있다”며 외양상으로는 한 국가 두 체제를 뜻하는 ‘일국양제’를 확립하는 듯했으나 실제 전개된 양상은 이와 달랐다. 시 주석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직후 홍콩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 지휘 본부도 설치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본부 설치 이후 중국 각 부처 고위 관리들이 이 곳에 파견돼 대규모 인력·자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홍콩 의료계 대표는 ‘중국의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공개 도움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량완녠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는 홍콩을 지난달 28일 방문했다.량 교수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위 관료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홍콩 방역 현장을 시찰한 후 “홍콩의 건강·의료 체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했다. 또한 “홍콩 관리들과 협조해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방역 시스템이 잘 공조할 수 있을지, 공중 보건·치료 관련 정보들이 더 잘 통합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 체계 통합 가능성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중국·홍콩의 서로 다른 의료·방역·정보체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통합될 가능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 지시 후 대두된 가장 대표적인 중국식 통제는 전 시민 강제 검사, 도시 봉쇄다. 중국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대만 생겨도 인구 1000~2000만명인 도시 하나를 수십일간 봉쇄하고 전 주민에 대한 강제 검사를 수십 차례 실시하는 등의 일도 벌였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지난 2020년 1월 23일 부터 4월 8일까지 총 76일 봉쇄됐다. 이곳 주민 약 1400만명은 이 기간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구 1300만명인 산시성 시안시가 지난달 33일만에 봉쇄 해제됐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중국 입장에선 총 인구가 750만명도 안 되는 홍콩에서 도시 봉쇄·전수 조사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러와 싸우겠다” 이근 전 대위, 우크라행…정의감일까 만용일까

    “러와 싸우겠다” 이근 전 대위, 우크라행…정의감일까 만용일까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37)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스스로 위험에 빠뜨려 국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서로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근 “정부 반대…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 이근 전 대위는 6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출국한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 지원자들을 위한 외인부대를 창설하겠다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외국인도 우크라이나로 와서 러시아군에 맞서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역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지역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외교부는 8일 오전 0시부터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까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가운데 최고 단계다.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는 조치다. 여행금지 조치가 발효된 이후에도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면 정부의 예외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여권법 제17조와 제26조에 따르면 방문 및 체류가 금지된 것을 알면서도 허가를 받지 않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의무이자 권한에 따른 조치다.이근 전 대위 역시 이를 인지하고도 출국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처음에는 공식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처벌을 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법에 의해) 주는 처벌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둘러싼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예상한 듯 “당신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언제나 인생의 패배자들이 당신을 질투해 당신을 비방하고 밑으로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며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 못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 임무 끝나고 한국에서 뵙겠다”며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전 세계 곳곳 우크라 의용군 자원 움직임우크라이나 정부의 외국인 의용군 모집에 응답해 자원하려는 움직임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상황이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의용군에 지원하려는 미국 내 퇴역군인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기도 했다. NYT가 인터뷰한 전직 해병대원은 우크라이나군의 ‘외인부대’에 참여하고자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향했다. 이에 대해 NYT는 외국인 의용군을 모집하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두 가지 맥락에서 참전 경험이 있는 미국 전역 군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평화와 민주주의 등 뚜렷한 가치를 좇아 전쟁터를 누볐던 군인들이 전역한 뒤 일상에서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해 이전의 경험을 되찾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는 임무에 최종 실패했던 아픔을 이번 의용군 합류를 통해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주워싱턴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도 미국에서만 3000명가량이 의용군으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외국인 의용군이 약 2만명에 달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외국인 의용군) 숫자는 현재 2만명가량”이라며 “그들은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많은 이들이 러시아와 최근 몇 년간 벌어진 일들을 싫어했지만, 누구도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들과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싸우고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참전 동기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영국 더타임스는 전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았다는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전직 자위대원 50명을 포함해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한국인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각국 정부, 자국민 의용군 자원에 부정적그러나 미국 정부 역시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자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 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내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철수를 촉구했던 공식 성명을 재차 강조했다. 또 “여러 비정부기구(NGO)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도울 방법은 많다. 미국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는 단체에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 각료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가기로 한 영국인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러 “외국인 의용군은 포로 대우 안하겠다” 경고이처럼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우크라이나군 의용군 자원을 만류하는 이유는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외국인 의용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외인부대의 출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하자 러시아는 지난 3일 국제법상 군인 지위가 아닌 만큼 생포시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 포로가 되면 국제법 적용을 받아 풀려날 수 있지만 러시아 국내법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석방 절차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의용군으로 자원했다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경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정부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지 않더라도 여행금지 지역에 자국민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부의 자원이 추가로 소요될 수밖에 없다. 과거 선교 등의 목적으로 정부가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한 곳을 무리하게 갔다가 납치돼 위험을 초래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 “자랑스럽다” vs “여행금지 이유 있는 것”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댓글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들(우크라이나)을 잘 돕고 와달라”, “무사히 임무완수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한다” 등 응원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반면 “여행금지 국가에 가지 말라고 법으로 막아놓은 것이 협박은 아니지 않느냐”, “국가 차원에서 파병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고 여러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을 텐데 돌아와서 처벌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 마크롱과 5m 거리두기 푸틴, 女승무원들과는 다닥다닥 ‘밀착’

    마크롱과 5m 거리두기 푸틴, 女승무원들과는 다닥다닥 ‘밀착’

    전시 상황임에도 불구,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성 승무원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스크봐 외곽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훈련 센터를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여성 승무원들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여성의 날을 축하했다. 긴 테이블에서 승무원들과 둘러앉아 티타임을 즐기며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방역을 핑계로 외국 정상은 물론 군 당국 고위 관계자들과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열린 군 당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도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같은달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5m나 되는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빈축을 샀다.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같은 방식을 회담을 진행해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여성 승무원들과는 철저한 거리두기를 잠시 접어두고 격의 없는 만남을 가졌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 연방항공청이 자국 항공사들에 외국 운항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뒤 이뤄졌다. 항공청 권고에 따라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러시아 주요 항공사들은 오는 6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승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방국가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폭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자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선 "관련 시도를 무력 개입으로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여성의 날’ 투쟁 114년에도 ‘가시밭길’ 여전한 여성 노동

    ‘세계 여성의 날’ 투쟁 114년에도 ‘가시밭길’ 여전한 여성 노동

    8일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 맞아일터 내 성차별, 임신육아 차별 여전권력관계 의한 성희롱 대책도 마련해야“회식 자리에서 사장이 직원의 연애 여부를 물어보고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퇴물 취급당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업무를 잘했다며 제 머리카락을 만진 날도 있습니다.”(중소기업 직원 A씨) 여성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던 ‘세계 여성의 날’이 8일 114회째를 맞지만 여전히 한국 여성의 노동 환경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많은 일터에 남아 있는 성희롱·성추행, 성차별 업무 관행, 임신·육아 휴가 갑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1~2월 들어온 제보 336건 중 성희롱·성추행 사례는 22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단체는 상사의 커피를 준비하는 일이나 직원 간식 주문, 회의 장소 정리, 설거지 등을 여성 직원만 맡는 관행, 여성 직원의 외모 비하,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 직원의 진급을 누락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하거나 괴롭힌 사례 등을 공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 통계에서도 여성 노동자의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인권위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9.6%, 3492건)이 ‘성희롱’으로 ‘장애’ 관련 진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1~2019년 인권위가 내린 성희롱 권고 조치 243건을 분석한 결과, 성희롱 행위자의 78.6%는 대표자나 고위·중간 관리자였고 피해자의 77%는 평직원이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현장에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는 만큼 획기적인 특별대책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과 성차별을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전쟁 중에도… 푸틴, 여승무원들과 다정하게 ‘찰칵’

    [서울포토] 전쟁 중에도… 푸틴, 여승무원들과 다정하게 ‘찰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제재와 관련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인프라 제거 작전이 거의 종료돼가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이 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를 리스하는 러시아 항공사들에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외국 운항을 중단하라고 5일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는 외국에서 러시아 항공사 비행기들에 대한 억류나 압류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 모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이 대부분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했다. 러시아 최대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이 같은 정부 권고에 따라 오는 8일부터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외국으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석방된 스토킹 가해자 피해자 찾아가면 체포

    석방된 스토킹 가해자 피해자 찾아가면 체포

    스토킹 가해자가 석방 뒤 경찰의 경고를 어기고 피해자를 찾아가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된다. 서울경찰청은 3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시스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경찰은 영장 기각 등 가해자 석방 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사건은 서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석방을 알고 대비할 수 있게 석방 사실을 전화 및 문자로 안내하고 필요하면 임시숙소 등 보호시설 이용을 권고하며 시설 입소를 원치 않을 경우 심사위를 통해 다른 안전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가해자에게는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안전 위협 시 체포·구속될 수 있음을 서면으로 경고하고 이를 어겨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 및 잠정조치 4호(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 개학 첫날 미등교 학생 16만명… 자가진단앱 참여 83.7%

    개학 첫날 미등교 학생 16만명… 자가진단앱 참여 83.7%

    개학 첫날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6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 전 진단에 참여한 학생은 개학일인 지난 2일 기준 491만 973명으로, 전체 유치원·초중고생 586만 7888명의 83.7%였다. 이 가운데 등교 중지를 안내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수 대비 2.69%인 15만 8171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3만 3488명, 고등학생이 2만 6895명, 유치원생이 7400명이었다. 자가진단 앱에서 코로나19 임상증상 여부에 ‘예’라고 응답했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 또는 본인이나 동거인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대기라고 답했을 때 등교중지 안내를 받는다. 학생들은 주 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한 뒤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에게 ‘검사 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하는 등 사실상 강제적으로 진행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권고사항이고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니다. 학생들도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친구들한테 감염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전국 초중고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를 배부하고, 4~8일에는 셋째 주까지 사용할 물량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배송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가면서 학교에 대한 인력 지원에도 나섰다. 교육부는 정원 외로 보건교사 1303명을 이미 채용했고,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인력 178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학생들 등교 시 발열 검사, 취약 시설 소독 등을 담당하는 학교 방역 인력은 7만 356명 중 87.1%인 6만 1549명을 채용한 상태다. 이번 달 안에는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8900명을 채용해 배치하기로 했다. 비상시를 대비해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인력 풀을 전국 7만 5000명 규모로 마련한다. 올해 1학기에 한해 기간제 교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령 제한을 해제해 긴급 교사 대체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측은 “교사들은 방역, 돌봄, 급식, 행정 인력이 확진되면 그 업무까지 더 하고 대체인력 채용 부담까지 감당해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등 방역 업무는 지원인력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 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가 크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기부한다.
  •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에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이라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사진·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 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들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다만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는 크다는 게 법조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여권법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을 받은 사례도 있다.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고 논란이 커지자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의용군 지원과 별개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다.
  • 공동주택, 상가입구 불법 주차시 견인 추진

    공동주택, 상가입구 불법 주차시 견인 추진

    공동주택 주차장이나 이면도로, 상가 입구에 불법 주차를 하면 견인하거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의 경우 법정 주차대수를 세대당 1대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하고, 2대 이상 신차 구입시에는 주차면적을 증명하도록 하는 차고지 증명제 도입도 검토한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등 사유지내 주차갈등 해소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의 주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관리 주체가 주차질서 준수 의무와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법과 집합건물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 자율규제에 따르지 않으면 견인하는 등 행정조치 근거도 신설된다. 권익위는 골목길 등 지정된 주차구획이 아닌 곳에서의 주차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 인접한 주차구획을 침범해 다른 차량의 주차를 방해하는 경우, 무단주차한 외부 차량과 연락이 두절된 경우 등을 주차질서 준수 의무의 대표적인 위반행위로 꼽았다. 아울러 권익위는 공동주택 청약자가 선택사항으로 주차전용 면적을 별도 분양을 받는 주차장 분리분양제를 도입하는 등 주차장 공급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토록 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세인트루이스의 도심에서는 아파트와 주차장을 분리 분양함으로써 주택 분양가를 20~30% 인하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하노이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도시내 절반이 넘는 공동주택이 주차장과 분리해 분양되고 있다. 권익위는 가구당 차량을 2대 이상 신규 구매할 때는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하고 서민 생계형 차량 구매시에는 행정관청에 개방형 차고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제도개선안은 국민의견 수렴과 국회의원,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것”이라면서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제외하고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등도 이를 수용해 내년 2월까지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고지 증명제 도입은 중장기 정책제안으로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는 불법 주정차와 관련한 민원이 2020년 한해 동안에만 314만건에 이르고 사유지 불법주차 관련 불편 및 신고는 지난 4년간 7만6000여건이 접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란에도 사유지 불법주차 관련 법 개정 청원이 지난 4년간 100여건 올랐다.
  • 학생 16만명 개학 첫날 등교 못해…초등생 가장 많아

    학생 16만명 개학 첫날 등교 못해…초등생 가장 많아

    개학 첫날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6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8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생 83.7% 응답…주2회 검사에 교육부 “권고” 강조 교육부가 3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 전 진단에 참여한 학생 수가 개학일인 2일 기준 491만명 973명으로, 전체 유초중고 학생 586만 7888명의 83.7%였다. 이 가운데 등교중지를 안내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 수 대비 2.69%인 15만 8171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이 3만 3488명, 고등학생이 2만 6895명, 유치원생이 7400명이었다. 학생이 자가진단 앱에서 코로나19 임상증상 여부에 ‘예’라고 응답했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의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 또는 본인이나 동거인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대기라고 답했을 때 등교중지 안내를 받는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가 자가진단 참여율이 90.5%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가 86.8%, 고등학교 84.2%였다. 유치원은 51.6%로 진단 참여율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지난해에도 자가진단 앱 참여율이 평균 87∼88% 수준이었다”면서 “미참여 인원 16%는 담임교사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의 자가진단 참여율 저조에 대해서는 “아직 어려서 직접 하기보다는 부모님들이 도와줘야 하고 새 학기 초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일단은 참여율이 낮다고 본다. 아마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주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한 뒤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하는 등 사실상 강제적으로 진행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차관은 “권고사항이고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니다. 학생들도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측면에서, 교우들한테도 감염시키지 않도록 한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전국 초·중·고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4~8일에는 셋째 주까지 사용할 키트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배송할 계획이다. 또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22곳, 검사소별로 최소 3개 이동 검체팀을 운영한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검체팀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검체팀 운영장소에 해당 학생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빠르면 1시간 내에도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3시간 남짓 걸린다고 교육부는 부연했다. ●교사 인력풀 7만 5천명 구축…교총 “학교에 떠넘기지 마라” 교육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대에 이르면서 학교에 대한 인력 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업무과다가 우려되는 보건교사는 정원 외로 1303명을 이미 채용했고, 대규모 학교에 배치해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교사 지원 인력은 1780명을 배치했다. 학생들 등교 시 발열 검사,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 시간 생활 지도 등을 담당하는 학교 방역 인력은 계획한 7만 356명 중 87.1%인 6만 1549명을 채용했다. 다음 주까지 계획 인원의 94.5%, 이번 달 넷째 주까지는 모두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달 안에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8900명을 채용해 배치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 5000명 규모로 마련하고, 학교별 교사 대체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운용토록 했다. 올해 1학기에 한해 기간제교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령 제한을 해제해 긴급 교사 대체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7만 5000명의 교사 인력풀에 대해 “학교가 요구하는 인력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채용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 설명하고 “학교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체인력이 필요할 때 가능하다면 학교 안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기간제교사 지원 인력이나 대체 인력풀에서 채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날 설명과 달리, 학교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측은 “교사들은 방역, 돌봄, 급식, 행정 인력이 확진되면 그 업무까지 더해지고, 대체인력 채용 부담까지 또 감당해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등 방역업무는 지원인력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또 “학교에 이런 업무를 전가하지 말고 교육청이 직접 근무시간 확대와 보수 우대로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우리는 강하다” 우크라 향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

    “우리는 강하다” 우크라 향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

    우크라 “외국인 수천명 참전 의사”영국·일본서 전직 군인 등 지원해일각서 ‘실정법 위반 소지’ 우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에 직접 맞서겠다며 자원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은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도 최전선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용군 참전 의사를 밝힌 한 영국인은 “우크라이나에는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젊고, 강하고 건강한 남자들이다. 도와줄 수 있는데 안 될 것이 뭐 있나”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중 50명이 전직 자위대원이며, 프랑스 외국인 부대 경험을 가진 사람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에 합류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지난달 28일 수천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의용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그 모두가 영웅이다”라며 외국인 의용군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정부 허가 없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영국에서는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러시아군,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점령 한편 침공 8일째를 맞은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집중 공격 중이며, 이날 남부의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했다.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주요 도시를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은 지난달 24일 개전한 이후 한 주새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피란민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자국 병사 498명이 숨졌고 우크라이나 병사는 28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을 최소 5840명 사살했다고 집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 [STOP PUTIN]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하는 외국인들, 걱정되는 대목들

    [STOP PUTIN]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하는 외국인들, 걱정되는 대목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직접 싸우겠다며 현지로 향하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군사력에서 러시아에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는 환영하고 바라는 일이지만 실효성이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 소아병적인 사고를 지닌 이들이 끼어들 가능성, 또다른 전쟁범죄이며 국제법 위반 소지도 지적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공수부대 출신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험을 쌓았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최전선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의용군 참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영국인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우크라이나에는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젊고, 강하며, 건강한 남자들이다. 도와줄 수 있는데 안 될 것이 뭐 있느냐”고 되물었다. 조 스털링(28, 사진)은 스코틀랜드 왕립사단의 현역 병사인데 일주일 휴가를 내 우크라이나로 가 군사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자원자들을 돕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라크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그는 나중에 국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도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네덜란드와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전직 군인, 구급대원, 일반인들이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며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 중 50명이 자위대원 출신, 프랑스 외인부대 경험을 가진 이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와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는 물론, 국내 블로그 등에도 우크라이나로 가는 방법을 묻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참전을 결심한 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어떤 장비를 챙겨야 하는지 팁을 주고받는다.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호소를 전하며 영국과 미국, 캐나다인들이 폴란드 접경 도시로 모여들고 있으며 한국인도 있다더라고 전한 기자로선 괜히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거의 90년 전 스페인 내전을 떠올리며 우크라이나군의 국제여단 편성 계획을 알렸는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있는 역할과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기도 하다. 세계대전으로의 비화를 우려해 참전과 파병에 나서지 못하는 각국 정부를 대신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민주와 자유, 이상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상징적 의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도 정부 허가 없이 자국민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일을 허용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우려한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영국에서는 참전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정부 각료끼리도 의견이 갈린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가기로 한 영국인을 말리지 않겠다”고 말한 반면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하나 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이들 가운데 엉뚱한 생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개그맨 겸 대학생 앤서니 워커(29)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트럭 파업시위에 참여했다. 그가 똑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나 역사에 굵직한 족적 하나 남기겠다며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존재도 있기 마련이다. 대가를 바라며 전장으로 향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국적과 경력, 무엇보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과연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일 수 있다. 스페인 내전 때도 많은 갈래의 이념과 지향을 가진 이들이 한데 뒤섞여 민주주의 수호란 이상과 거리가 먼 살풍경한 모습들이 적지 않았다. 조지 오웰이 공산주의야말로 혁명을 가로막는 실체란 것을 깨달아 소설 ‘동물농장’을 쓰게 만든 것도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 때문이었다. 한편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이 파괴 활동을 벌이고 러시아 군사장비와 이를 엄호하는 러시아 공군기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 지원을 위해 보내는 용병들은 국제법상 전투원들이 아니다”면서 “그들은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봄꽃축제 줄줄이 취소...진해군항제·화개장터벚꽃축제·원동매화축제

    봄꽃축제 줄줄이 취소...진해군항제·화개장터벚꽃축제·원동매화축제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진해군항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원동매화축제’ 등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경남 하동군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이달 말부터 4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던 ‘2022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축제를 주관하는 화개면청년회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과 지역 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 등에 따라 지역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석수 화개면청년회 회장은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벚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영호남 화합 명소이며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장터 일원에서 해마다 3월 말∼4월 초에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 가운데 하나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리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창원시도 올해 제60회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창원시는 창원특례시 원년과 진해군항제 60주년을 맞아 군항제 개최를 준비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정부의 축제관련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심사숙고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축제는 취소했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좌천과 경화역 등 벚꽃 명소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상춘객 대비 종합관리대책’을 세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산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2022년 원동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됐지만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일 부터 오는 20일 까지 원동 매화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는 비대면 행사로 ‘나의 매화나무’, ‘원동매화 영상·사진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나의 매화나무’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원동지역 매화나무를 분양받은 가족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매화나무 푯말을 게시해주는 행사다. 또 수확기에는 매실 따기 체험 및 매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지만 매화를 보러 오는 상춘객 편의를 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이은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 주민과 특산물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0만명대 확진 시대… 개학 첫날 교사·학부모 ‘불안불안’

    20만명대 확진 시대… 개학 첫날 교사·학부모 ‘불안불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대에 진입한 2일 일제히 개학한 전국 초중고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불안한 개학’을 맞게 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청소년 연령대에서 가장 높지만, 백신 접종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는 5만 2092명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전체 평균 6764명에 비해 10~19세는 1만 73명, 0~9세는 1만 1144명이나 된다. 그러나 12~17세 청소년 2차 백신 접종률은 64.1%로, 96.1%인 18세 이상 2차 백신 접종률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교육부가 애초 3월 새 학기부터 추진하려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사실상 폐지되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을 늘릴 만한 뾰족한 수도 없는 실정이다. 학생 확진자 추이에 따라 교장이 자율로 등교 방식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학교의 불만도 여전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3월 한 달 내내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 코로나19 집중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은 이날부터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자택에서 주 2회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자 교육부는 ‘권고일 뿐’이라고 말을 바꿨지만, 여전히 강제라는 시각이 많다. 개학 이후 학교 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 책임론이 불거지고 학사 운영도 꼬일 가능성이 크다. 조성철 한국교직원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육부가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학사운영 방침을 정해야 학교 현장도 혼란을 덜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립니다]

    ●알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립국어원의 권고에 따라 2일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키이우’로, 동부 도시 하리코프를 ‘하르키우’로 변경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지명을 현지 발음으로 표기합니다. 다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러시아식 발음 표기를 괄호 안에 병기합니다.
  •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위협할 공격무기 우크라 획득 허용 안해”차관 “러-나토 무력충돌 없으리란 보장 없어”“우크라 EU 가입, EU자체 자멸하게 될 것”바이든 “제3차 세계대전 선택지도”에 맞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이 가운데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 대한 경제제재가 광범위하고 즉각적으로 이뤄지자 러시아 외무장관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제재가 언론·스포츠·문화계인사까지 가해질 줄 예상 못해”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차 대전 관련 발언을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관련,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거나, 국제법을 위반한 나라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러 제재의 정당성을 옹호했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전쟁에 대한 대안은 제재뿐이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러시아는 제재에 대해 준비를 했지만 기자들과 스포츠인, 문화계 인사 등에게까지 제재가 가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IOC, 러 선수 국제대회 참가 불허 권고“푸틴 올림픽 훈장 철회” 휴전결의 위반 앞서 동·하계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포츠 경쟁의 정수를 수호하고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IOC는 러시아가 유엔이 결의한 올림픽 휴전을 위반했다며 침공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어떠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열지 말라고 IF에 긴급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여러 IF가 러시아·벨라루스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 장소 변경을 발표했다. IOC는 또 중대한 러시아의 휴전 결의 위반과 과거 다른 올림픽 헌장 위반 사례를 고려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준 올림픽 훈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핵무기 보유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공격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방은 새로운 유럽안보체제 구축과 관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러 차관 “나토 동진 금지 법적 보장해야”“나토, 우크라에 무기공급 위험” 경고 한편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국영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위험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위험하다”면서 “추가적 사고를 배제할 수 있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무기 공급으로 인해 어느 시점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에 직접적인 군사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그는 다만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 “이는 이성의 표현이며 나토의 행동에 최소한 약간의 분별력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금지에 대한 법률적 보장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 보장 문제는 러시아의 장기적 안보 이익과 관련해 가깝거나 먼 미래에 핵심적인 사안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신속 가입이 EU에도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치 집단이 다스리는 민족주의 국가를 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EU 자체에 자멸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EU 가입 신청서 공식 서명”“EU, 특별절차로 즉시 승인해 달라”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EU 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국의 회담이 진행된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특별 절차를 통해 즉시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에 “3월에 예정된 비공식 정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와 협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EU 가입 문제가 중요한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 찬성“우크라 즉각 EU 가입 자격 있어” 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즉시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 참여한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가 즉각 EU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폭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요청은 정당하며 우리는 그들의 편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우크라 나토·EU 가입 추진에 러 반대러 “자국 안보에 위협 나토 가입 금지”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EU 가입을 추진해 왔다.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경제·정치 통합에 참여하고 안보 동맹으로 국가안보를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경우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번 침공의 이유 중 하나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의 ‘서방화’ 추진이라고 러시아는 밝혔다. EU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전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원인을 들어 가입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수 회원국 지지에도 불구하고 가입 절차는 통상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과 스키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2일 연맹 주관 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드러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사건으로 2015년 이후 열린 IAAF 주관 대회에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왔으나, 이번 징계로 IAAF 주관 대회에는 아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국제스키연맹(FIS)도 2021~22시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앞서 FIS는 지난달 이번 시즌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등의 국제경기단체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퇴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테니스에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개인의 중립국으로의 출전은 허용하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의 선수들이 계속 투어를 다닐 수 있어서 실질적인 징계 효과는 없다. 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러시아 축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중단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퇴출 움직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IOC는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에서 국제경기단체와 주요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해당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상징과 국가색, 국기, 국가(國歌)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에 “이런 조치들은 올림픽 정신의 진실성에 위배된다”면서 “인종 차별 행위이자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 아사다 마오 스승 “러시아 없으면 피겨대회 가치없다”

    아사다 마오 스승 “러시아 없으면 피겨대회 가치없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안을 발표했다. ISU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임원 등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라고 선언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오는 3월 21일 프랑스 몽펠리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한 해에 단 한 번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이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는 물론 올림픽 기간 도핑 논란이 불거진 카밀라 발리예바는 출전 자격을 상실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의 대모이자 아사다 마오(일본)의 스승인 타티아나 타라소바(75)는 2일(한국시간) 스포츠트 익스프레스에 “러시아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모든 피겨 대회의 ‘보석’이다. 러시아 없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가치를 잃을 것이 틀림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타라소바는 과거 러시아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과 미국의 피겨 요정 사샤 코헨,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을 지도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도 홈페이지를 통해 “ISU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이 결정은 매우 차별적이고 올림픽 정신을 크게 위배했다. 스포츠가 완전히 정치적 도구가 됐다는 증거이며 선수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며 “현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선수와 코치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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