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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확진’ 백신 미접종 학생도 등교

    ‘가족 확진’ 백신 미접종 학생도 등교

    14일부터는 학생의 백신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동거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새 학기 적응 기간이 지난 11일 종료됐지만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날 때까지 각급 학교가 계속해서 일괄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변경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지침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14일부터는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와 관계없이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동거인이 확진되면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등교할 수 있었다.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사흘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교육부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확진·격리자 등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제시했다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게 되자 2∼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해 지역·학교별로 탄력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했다. 방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동거인 관리기준을 변경, 확진자의 동거인을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가 제시한 권고 및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개학 직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14일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하기로 해 학교의 경우는 13일까지 기존 지침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동거인이 확진되면 학생이 접종 완료자일 때 수동감시자로 등교가 가능하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됐다. 동거가족의 확진에도 등교하는 학생들에 관한 우려에 대해 교육 당국은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주2회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인정… 60세 이상은 바로 먹는 치료약 처방

    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인정… 60세 이상은 바로 먹는 치료약 처방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한다. 60세 이상은 신속항원검사를 한 병원에서 바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체계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40·50대 기저질환자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나. A. 아니다. 60세 이상과 달리 40~50대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자는 다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40~50대 투약 대상자도 신속항원검사 양성 단계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Q. 시행 시기와 배경은. A. 14일부터 한 달간이다. 유행이 정점을 거치면서 확진자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PCR 검사 역량을 감염취약시설이나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게 집중하려는 것이다. 한 달간 시행 후 평가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Q. 신속항원검사가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A.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 ‘양성예측도’가 94.7%까지 높아졌다. 가짜 양성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 Q. 실제 확진자가 아닌데 신속항원 검사에서 ‘가짜 양성’이 나와 팍스로비드를 투약해도 괜찮나. A. 팍스로비드는 부작용이 적은 약이라는 걸 고려했다. 외국에서 보고된 부작용 빈도도 가짜 약에 비해 높지 않다. 따라서 당국은 확진자가 아닌 사람이 치료제를 투약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병·의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격리되나. A. 즉시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말고 바로 귀가한다. Q. 가족이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됐다면. A. 확진자 가족에게는 기존 원칙대로 격리일 기준 사흘 이내에 PCR 검사를 받고 6~7일째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어도 의심 증상이 뚜렷하면 PCR 검사를 권고한다. 동거인에 대해서는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이나 격리 해제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도 추후 검토한다.
  • 가족 확진돼도 학교 간다… 탄력적 등교수업 유지

    가족 확진돼도 학교 간다… 탄력적 등교수업 유지

    14일부터는 학생의 백신 접종 이력과 상관 없이 동거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새 학기 적응 기간이 지난 11일 종료됐지만,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날 때까지 각급 학교가 계속해서 일괄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변경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지침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14일부터는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와 관계없이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동거인이 확진되면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등교할 수 있었다.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사흘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교육부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확진·격리자 등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제시했다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게 되자 2∼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해 지역·학교별로 탄력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했다. 방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동거인 관리기준을 변경, 확진자의 동거인을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가 제시한 권고 및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개학 직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14일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하기로 해 학교의 경우는 13일까지 기존 지침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동거인이 확진되면 학생이 접종 완료자일 때 수동감시자로 등교가 가능하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됐다. 동거가족의 확진에도 등교하는 학생들에 관한 우려에 대해 교육 당국은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주2회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4년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셀트리온… 80만 개미 ‘안도’

    4년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셀트리온… 80만 개미 ‘안도’

    셀트리온그룹이 4년에 걸친 치열한 공방 끝에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었다. 거래정지 위기를 모면하면서 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제7차 임시회의를 열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의결했다. 셀트리온 3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를 ‘중과실’로 보고, 고의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8년 회계 감리에 착수해 셀트리온 3개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개발비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종속기업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주석에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을 과도하게 계상하거나 국내 판매권 매각이익을 매출액으로 잘못 분류하기도 했고, 이같은 오류에 대한 감사 절차도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셀트리온 3사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셀트리온 측에 사전 통지했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증선위 감리위원회에서 바이오제약산업의 특수성과 관련 회계기준의 불명확성 등을 내세워 소명에 총력을 펼쳤다. 이번에 증선위가 금감원의 조사가 고의성을 입증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면서 회사 또는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는 감리 결과 조처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는 리스크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셀트리온 3사에 대해서는 증선위가 의결한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중징계에 더해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에 따른 과징금 제재가 의결될 예정이다. 과징금은 위반금액의 최대 20%를 부과할 수 있는데, 셀트리온 3사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부실한 회계처리가 이뤄져온 것이 확인된 만큼 액수는 수백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징금 부과 및 금액은 다음주 금융위가 심의·의결한다.
  • 정영애 여가부 장관, 정부 수석대표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석

    정영애 여가부 장관, 정부 수석대표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석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다.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 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관련 정책·프로그램 맥락에서의 성평등 및 여성과 여아의 역량 강화’를 의제로 14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원회 부의장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정 장관은 14~15일 이틀간 장관급 원탁회의, 고위급 일반토의 등에 참여한다. 14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 오전에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정책·프로그램: 국제 수준에서 지역 수준까지 통합적 행동을 통한 성평등 촉진’을 의제로 진행되는 장관급 원탁회의를 주재한다. 15일 오후에는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정 장관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별영향평가제도와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등 한국 정부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한국에 설치되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성평등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 외에 유엔여성기구(UN Women) 사무총장, 스웨덴 고용부 성평등 특임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하고 믹타(MIKTA) 여성장관회담에도 참석한다. CSW는 주요 의제에 관한 권고사항이 포함된 ‘합의결론’을 채택하고 25일 폐회한다.
  •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中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연구...뒷배에 미국·나토 있어” 주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 공립보건실험실에 비축된 고위험성 병원균을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축해 둔 고위험성 병원균 다수가 공립보건실험실에 남아있으며, 전쟁 중 잠재적인 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WHO가 공식적으로 이를 안전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가 폭격을 받은 상황에서 의학 실험실 다수 시설이 파괴됐고, 이 과정에서 병원균이 유출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고위험성 병원균 유출 우려가 높아진 실험실의 정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설립돼 운영된 해당 공립보건실험 연구소는 미국,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지원받아왔으며, 주로 고위험성 병원균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실험실 내부에 저장된 고위험성 병원균의 종류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으며, 해당 실험실에서 자행된 연구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혹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생물학 실험실 다수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회원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 혐의를 증명할 문서 자료를 획득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된 생물학 실험의 배경에 미국과 나토 회원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리 코나셴코브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발견한 문서에는 우크라이나에 건설돼 운영됐던 생물학실험실에서 치명적인 고위험성 병원균의 은밀한 전염 메커니즘을 연구한 내역과 자금 지원 등을 증명할 증거물 다수가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자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각종 고위험성 병원균 실험을 자행했다"면서 "이 자료가 바로 미국이 박쥐를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을 자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을 은밀하게 연구하고 전파하는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것이었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유엔생화학무기위원회의 전 위원이자 미생물학자라고 주장하는 이고르 니콜린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 2005년부터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실험실을 운영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2019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역에 총 16곳의 생물학 실험실이 있으며, 그 중 10곳의 실험실은 키이우, 하르키우, 리비우, 오데사 등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미국의 생물학 무기 시험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 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으로 알려졌던 이고르 니콜린은 중국 관영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이미 수차례 병원균 누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2009년 우크라이나 테르노폴에서 폐렴 증세로 총 450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일부 실험실 폐쇄를 강제했고 이 사실이 바로 그들이 당시 사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고 주장했다.  또 “실험실 내부에는 레벨 3~4급의 미국인 연구자들만 진입할 수 있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실험실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 연구자들은 이 생물학 물질을 연구해 대량 생산하고 저장하는 실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내 고위험 병원체 폐기해야…교전중 누출 우려”…WHO 권고

    “우크라 내 고위험 병원체 폐기해야…교전중 누출 우려”…WHO 권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있는 보건 관련 연구기관을 향해 보관 중인 고위험 병원체를 폐기할 것으로 권고했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실험실에 있던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누출돼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질병 확산 통제 전문가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군의 폭격 탓에 보건 관련 연구기관 내 실험실에 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누출돼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여느 국가들처럼 우크라이나 역시 코로나19를 포함해 여러 인수감염병 확산 등에 대처할 목적으로 설립된 생물학 연구기관들이 곳곳에 있고, 이 기관들은 미국, 유럽연합(EU), WHO의 지원을 받아왔다. 전시에 이런 기관의 운영 방침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WHO는 “수년간 해당 기관들과 협력해 병원체가 밖으로 퍼지는 일을 막기 위해 협력 중이었다”면서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보건부와 유관기관에 고위험 병원체를 폐기할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전쟁) 당사자들이 병원체를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필요하면 기술 원조를 위한 연락도 이뤄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다만 WHO는 이런 권고를 언제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는지, 누출이 우려되는 병원체 종류 등 세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주워싱턴 주재 대사관도 이와 관련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최근 우크라이나 내 생물학 연구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선전전의 대상이 됐다. 지난 9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페스트, 콜레라, 탄저병 등 병명을 언급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실험실에서 이런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문서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런 주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전에 계획된, 명분 없는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명백한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은 WHO의 답변 중 생화학무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은 러시아군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 같았던 침공이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히며 장기화해 속을 태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제기한 생화학무기 개발 의혹은 그런 난국을 해결하려고 비재래식 무기에 손대기 위한 포석이라는 서방 관리들의 분석을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가 주장한 우크라이나의 생화학 무기 개발설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11일 열릴 예정이다.
  • ‘메달의 꿈’ 다가갈수록, 학교는 왜 더 멀어지죠?

    ‘메달의 꿈’ 다가갈수록, 학교는 왜 더 멀어지죠?

    탁구 유망주 A군(14)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까지 학교에 가서 6교시(오후 3시)까지 모든 수업을 다 듣는다. 방과 후 친구들이 학원 갈 시간에 운동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운동하거나 시합에 나간다. 방학 때도 운동에 전념하면서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로 해외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ITTF 주관 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세계 랭킹이 없고, 그렇게 되면 탁구선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운동도 학업도 성적 내라는데… 이렇게 숨 가쁘게 살아가는 A군의 꿈은 2년 뒤 2024 파리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다. A군이 꿈을 이룬다면 17세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의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기록을 깨게 된다. 그런데 지금 A군의 고민은 고등학교 진학 여부다. 현행 규정으로는 학생으로도 선수로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군처럼 학생선수가 학교 밖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건 교육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정부의 ‘학업·운동 병행 정책’ 탓이 크다. 교육부는 지난 3일 대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현행 30% 안팎인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거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지난해 초등 10일, 중학 15일, 고교 30일이었던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올해 각각 5, 12, 25일로 줄인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야구나 축구, 농구처럼 대학 선발 인원과 중·고교 팀이 많고, 주말리그가 자리를 잡은 종목은 이 계획이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체조나 탁구, 골프 등과 같이 주말리그는커녕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학교 운동부가 1~2개 있을까 말까 한 종목의 학생선수들에겐 고교 진학을 앞두고 실존적 선택을 강요받는 문제가 된다. 높아진 학생부 반영 비율에 따라 대입을 위해선 학업 성적도 챙겨야 하고, 대회에 참가해 운동 성적도 내야 한다. 그런데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국내 청소년 대회가 적은 비인기 종목에선 국제 대회라도 나가야 하는데,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25일로는 훈련뿐 아니라 1개의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어렵다. 운동도,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대학 진학이 어려우니 애초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것이다.● 진학 포기 후 불확실한 미래도 A군 아버지는 10일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높아서 국가대표 상비군에 들어갈 실력이 되면 고교 진학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의무교육만 마친 아이에게 너무 큰 인생의 결정을 하도록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신유빈 역시 지난해 2월 수원 청명중학교 졸업과 함께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실업팀에서 운동에 전념하는 게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A군이나 신유빈처럼 실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대부분의 다른 학생선수들은 학교를 포기할 경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다른 진로를 찾기엔 이미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 ● 고교 골퍼 31% 일반고 진학 포기 교육부는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줄이고 학생선수들 대학 입시에 학생부 성적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는 학생들이 계속 양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선수들 중 스포츠 스타가 되거나 엘리트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비율은 극히 적다”면서 “성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선수들에게까지 결석을 허용하는 것은 결국 이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을 침해하게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같은 지식 외에도 사회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이 이뤄지는데 수업에 빠지게 되면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는 2020년 10월 교육부에 “학생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엄격히 관리하라”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현실에선 적지 않은 학생선수들이 대회 참여를 위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고교 골프선수 837명 중 31.5%인 264명이 일반 고교가 아닌 방송통신고에 재학 중이다. 한 달에 두 번 주말에만 등교하고 나머지 수업을 인터넷으로 들어도 졸업이 가능해서다. 체육계에서는 결석 허용일수가 지금보다 줄어들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체육회, 종목별 대안 찾기 고심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각각 다른 환경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실제 정책 실행 땐 학업과 운동의 병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도자와 선수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결석허용 일수 축소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 결석허용 일수를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월 ‘2022 대한민국 체육인 대회’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었다. 윤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던 체육인들 또한 정부가 엘리트 체육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 훈장과 함께 포상금 400만루블(약 4000만원)을 받았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아 포상금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우호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자국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는 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약물 논란에도…러시아 개의치 않고 추켜세워 발리예바는 단체전 시상식을 앞두고 과거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랬던 만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은 올림픽 전체를 흔든 커다란 스캔들이 됐다. 발리예바는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결국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점프 실수를 연발하면서 4위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도핑 논란에 관한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IOC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개의치 않고 발리예바를 금메달리스트로 추켜세웠다. 모스크바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게 250만 루블(약 255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170만 루블(약 1734만원)을 전달했다. 코치에겐 선수 포상금 50% 수준의 격려금을 수여했다. 어린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 시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역시 선수 못지않은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피겨선수들, 국제대회 못 나간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IS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을 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맹 소속 선수들은 중립 소속으로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3월 예정된 2021~2022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 해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다.
  • “무분별한 벽화는 이제 그만”

    “무분별한 벽화는 이제 그만”

    충북 옥천군이 무분별한 벽화 난립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옥천군은 지역의 특색 있는 거리문화 조성과 체계적인 벽화관리를 위해 관련 기준과 지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벽화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마구잡이로 벽화가 그려지면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유지보수도 되지 않아서다. 군은 지난해 거리실태 조사와 용역을 진행해 적용범위, 장소, 색책 등의 기준과 유지관리 방안, 관리대장 제작 등이 담긴 벽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용대상은 공공 공간, 건축물, 시설 등의 전부 또는 일부에 제작·표현되는 벽화로서, 벽면은 물론 바닥면과 천장면을 포함한다. 벽화 사업 추진 주체는 기획단계에서 옥천군 벽화위원회에 계획서, 평면도, 배치도 등을 제출해 심의를 받은 후 제작을 진행해야 한다. 심의과정에선 주변과의 색채 조화성, 재료의 지속성과 환경성 여부, 관리계획 등이 검토된다. 총 사업비의 5%는 유지관리비로 책정해야 한다. 위원회 권고를 고려해 사업이 완료되면 벽화관리대장과 함께 결과보고를 해야 한다. 군은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통합관리한다. 벽화위원회는 시각디자인 전문가, 만화 전공자 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전심의가 의무는 아니다. 군은 사업주체의 심의신청이 활발히 이뤄질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은 마을주민 등 사업주체들이 각자 주제를 정해 벽화를 그려 통일성도 없고 상징성도 약했다”며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벽화의 방향성 등이 공유되면 도시 미관개선과 경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지역 벽화는 총 147개다. 83%에 해당하는 123개가 옥천읍에 집중돼 있다. 총 사업비는 25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대부분 마을회 주관의 금강수계기금과 댐주변지역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 [여기는 중국] 음식만 씹으면 눈물이 줄줄…‘악어의 눈물’ 남성 사연

    [여기는 중국] 음식만 씹으면 눈물이 줄줄…‘악어의 눈물’ 남성 사연

    사전에 수록된 악어의 눈물의 뜻을 살펴보면 원래는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보면 잡아먹고 난 뒤에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고대 서양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먹이를 잡아먹고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는 악어의 눈물을 셰익스피어가 햄릿, 오셀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 여러 작품에서 ‘거짓 눈물’로 빗대어 쓰기 시작하면서 교활한 위정자의 눈물이라는 말로 굳어졌다. 그런데 최근 중국 우한의 한 남성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9일 현지 언론인 펑파이신원은 우한에 사는 장(张)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장 씨는 어떤 음식이든 저작 운동, 즉 음식물을 씹기만 하면 눈물이 흘렀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는 장 씨에게 육포를 건네 주었고, 육포를 깨물자 마자 장 씨의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렀다. 청몐정(程勉征) 우한 아이거안과병원 안와 종양과 원장은 “장 씨는 저작 운동을 하면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는 데 왼쪽 눈의 눈물 분비량이 오른쪽 눈의 3배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장 씨의 왼쪽 눈에 눈물이 흐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 매번 식사 시간이 되면 눈물이 조금씩 흘러 볼을 타고 얼굴을 적셨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참고 참다가 이제서야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작 운동을 할 때 흐르는 눈물은 일반적인 투명한 눈물이 아닌 약간 염증이 섞인 듯한 노란색의 눈물이 흘렀다. 이 의사는 장씨의 병명을 ‘악어 눈물 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사실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도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아서 먹이를 삼키기 좋게 수분을 보충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의학용어에서는 얼굴 신경 마비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악어 눈물 증후군(crocodile tears syndrome)이라 말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의미다. 즉, 침샘과 눈물샘의 신경이 얽혀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처럼 침과 눈물을 함께 흘린다는 뜻이다. 확인한 결과 장씨는 이전에 안면 마비를 겪은 적이 있었다. 이어 “저작근과 침샘 분비를 지배하는 안면 신경 섬유가 마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원래 위치로 가지 않고 눈물샘까지 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전문의의 수술을 통해 눈물샘에서 자라는 신경을 절단해야만 증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안면 마비는 중풍(뇌졸중)과 같이 치료 시기가 중요해 치료가 늦어지거나 병세가 심하면 ‘악어 눈물 증후군’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라며 “신경 변성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라며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 세 차례 암살 위기… 젤렌스키, 윙크하며 “우리가 이긴다” 푸틴에 기선제압

    세 차례 암살 위기… 젤렌스키, 윙크하며 “우리가 이긴다” 푸틴에 기선제압

    “눈이 오고 있다. 이번 봄은 참 혹독하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윙크를 했다. 지난주에만 최소 세차례 암살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자국민을 독려했다. 이날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옆에 세워둔 채 국방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영국 하원에서 화상으로 연설을 했다. 젤렌스키는 “하늘에서, 바다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40년 6월 프랑스 북부에 고립돼 나치 독일군에 전멸당할 위기에 몰렸던 영국군과 프랑스군 수십만명을 무사히 철수시킨 뒤 하원에서 했던 유명한 연설을 인용하며 영국 의원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자극한 것이다. 젤렌스키는 “한 사람의 시민이자 커다란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꿈을 품고 여러분 앞에 섰다”라며 우크라이나는 “살기”(to be)를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영국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재차 촉구했다. 하원을 가득 메운 여야 의원들은 화상 연설임에도 젤렌스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 일반 시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용기에 수백만 명이 영감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키이우에 머문다, 두렵지 않다” 미국 언론들은 서방 국가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해외 대피를 권유하며 망명정부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전쟁 발발 때부터 피신 권고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는 여기 키이우에 머물고 있다.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와그너 용병·체첸 특수부대러시아 스파이 정보로 무산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원하는 와그너그룹과 체첸 특수부대가 젤렌스키 암살을 시도했지만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내부에서 새나온 정보로 인해 작전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첸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암살 시도를 했지만 젤렌스키에게 닿기 전에 제거됐다. 와그너그룹도 암살 시도 중에 일부 피해를 입었다. 올렉시 다닐로프 국방안보위원회 서기(사무총장 격)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연방보안국 요원들이 암살 계획들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이우에만 여전히 용병 약 400명이 있으며 러시아 정부의 강한 압박을 받아 조만간 또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 코로나·우크라 사태 등 불확실성에… 금감원 “은행, 자본비율 높여라”

    코로나·우크라 사태 등 불확실성에… 금감원 “은행, 자본비율 높여라”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부실 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줄였던 은행권이 결국 추가로 돈을 더 쌓기로 했다. 금융 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을 이유로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사전적 감독의 일환으로 은행에 대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가 적용된 소상공인 대출의 규모와 여신 자산 구성 등을 고려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규모를 총 8760억원으로 산정했다. 대손준비금은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회계 기준상 산출한 것보다 적을 때 부족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법정 준비금이다. 이에 국내 은행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지난해 순전입금액 규모는 2020년 1조 3000억원보다 34.6% 늘어난 1조 8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합친 손실흡수능력 잔액 기준으로는 37조 6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했다. 그럼에도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를 전년보다 대폭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결산을 앞둔 은행의 계획대로라면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2020년 말 대비 절반에 불과한 6000억원 남짓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적 잔치를 벌이면서도 충당금은 기대에 못 미쳐 금융 당국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비췄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뒤늦게 지난 1월 30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지만 금융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네 번째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이 대손충당금 산출 시 적용하는 미래전망정보 등에 대내외 금융, 경제 여건 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 국내도 ‘오일 쇼크’… 서울 휘발유값 ℓ당 2000원 코앞

    국내도 ‘오일 쇼크’… 서울 휘발유값 ℓ당 2000원 코앞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최후의 수단인 ‘에너지 제재’를 단행하려는 미국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이미 오일쇼크 수준을 넘어섰다. 미 상원 재정위 및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소속 핵심 의원 4명은 7일(현지시간) 초당적으로 성명을 내고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일부 유럽국이 동참에 난색을 표해 미국이 독자 제재를 단행할 수 있으나 그동안 이뤄진 제재처럼 미국 주도 이후 유럽에 이어 일본, 한국, 호주 등 타 지역 동맹들이 차례로 동참하는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원자재 현물지수 상승률은 오일쇼크 당시를 뛰어넘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08년 9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우리나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올랐다.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21.68원으로, 2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t당 10만 1365달러(약 1억 2500만원)까지 치솟았고 안전자산인 금 선물가격은 8일 장중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 2000달러를 넘은 것은 2020년 8월 6일이 마지막이다. 유가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28.91포인트(1.09%) 내린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연저점인 1월 27일 2614.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년 9개월 만에 1230원대로 올라서며 환율발 물가 폭등에 비상등이 켜졌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민간인 사상자가 1200명을 넘었다고 추정했다.
  • “정수기에서 녹물이”…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1만 300대 리콜

    LG전자의 일부 정수기 제품에서 녹물 등이 나올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자발적 교체(리콜)에 나섰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판매된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 WU900AS) 모델에서 혼탁한 물이 나온다는 고객 불만이 33건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LG전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포함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돼 일부 제품에서 부식으로 녹물과 같은 혼탁한 물(탁수)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LG전자도 국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고, 그 결과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의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 기간 생산·판매된 해당 제품 1만 300대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고,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다만 LG전자는 서경대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먼저 해당 제품 사용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이른 시일 내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할 방침이다. 또 렌털 소비자에게는 사용한 기간의 렌털료를 환불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수기를 산 경우에도 사용 기간 렌털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하면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정수기 교체 전까지는 생수 구매 비용도 지급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에 해당 제품의 수질 안전성 시험을 요청했으며, 시험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방역 요새’ 뉴질랜드, 오미크론에 무너졌다

    ‘방역 요새’ 뉴질랜드, 오미크론에 무너졌다

    일일 확진자 수 2주 만에 10배로누적 확진자 절반 최근 1주일새 나와 코로나19 방역의 대표적 모범 국가로 꼽혀온 뉴질랜드도 오미크론 변이에는 힘을 못 쓰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 자료를 보면 8일 0시 기준 뉴질랜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391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10배로 크게 늘었다. 인구 500만의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 26만 4000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최근 1주일새 나왔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강력한 방역 정책이 오랫동안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막지 못한 것이다. 현지 오타고대학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최근까지 내가 아는 코로나19 감염자는 외국에 사는 사람뿐일 정도로 팬데믹은 다른 나라 얘기였기 때문에 최근의 확산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뉴질랜드는 코로나19 초기 처음 확진자가 나왔을 때 엄격한 국경 통제와 봉쇄 조치로 인구 500만명 가운데 100명 미만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방역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세계로부터 ‘방패’, ‘요새’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때문에 상황은 달라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현재 세계에서 1인당 일일 감염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현재 완치자를 제외한 활성 환자 수는 전체 인구의 4%인 19만 2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뉴질랜드에 대해 코로나19 여행경보를 ‘4단계 :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자국민에게 여행을 피해달라고 권고했다. 기존 방역 정책이 오미크론 변이 차단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뉴질랜드 정부도 다른 나라처럼 ‘코로나와 공존’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아던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정점이 이달 하순쯤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의 입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르게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올해 국민 민원 2000만건 넘을 듯

    올해 국민 민원 2000만건 넘을 듯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민생 고충과 각종 불편사항에 대한 올해 국민 민원이 2000만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양극화 심화와 SNS 이용 확산 등으로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되는 민원이 급속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국민신문고와 국민콜 110, 정부합동민원센터 등 정부 민원창구에 접수된 민원이 1750만건에 달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 권익 구제를 위한 권익위 시정권고의 부처·기관 수용률을 현재 96% 수준에서 100%까지 높이도록 해당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검찰과 국세청 등 권력기관에 옴부즈만 도입을 추진하고 현재 19.7%인 행정심판 일반사건 인용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민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중앙행정기관과 교육청, 공공기관에 옴부즈만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와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내실화해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민원해결 문화를 조성하고 소극행정은 넓은 의미의 부패라는 관점에서 청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 위원장은 “각 기관의 민원 담당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의 자세로 민원을 처리하도록 하고 민원을 유발하는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위원회의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숨지 않는다”…우크라 대통령, 개전 후 집무실 모습 첫 공개

    “숨지 않는다”…우크라 대통령, 개전 후 집무실 모습 첫 공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집무실에서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 키이우 대통령궁 집무실 책상에 앉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9분간의 연설을 통해 “저는 키이우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 집무실입니다. 저는 숨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그는 개전 초기 도심에서 내각 관료들과 함께 수도 키이우에 머물고 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알렸던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밀 벙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모습을 공개했다.휴대전화 카메라로 집무실 창문 바깥의 풍경을 보여주며 시작한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에 앉아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월요일이 힘든 날이라고 하는데 온 나라가 전쟁으로 매일이 월요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매일 밤이 힘든 밤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졌습니다”라면서 “모두가 있어야 할 곳에 있습니다. 저도 키이우에 있습니다. 각료들도 함께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지상에서 영토를 방어하는 군인들이 있고, 우리의 영웅들인 의사, 구조대원, 운송기사, 외교관, 언론인 등 모든 사람이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라면서 “모두 무기와 군대의 힘으로, 말과 외교의 힘으로, 국민 모두의 영혼을 모아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국민들을 격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모든 곳에서 국민들이 무기도 없이 스스로를 방어해냈습니다. 우리는 용기와 위엄을 지니고 있습니다”라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있고, 이곳은 우리의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도시, 우리의 공동체, 우리의 우크라이나를”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침략자들을 향해 외치고 광장과 거리에 서 있습니다. 침략자들이 총을 쏘며 우리 모두를 몰아내려고 할 때 정부는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저항이 러시아에겐 악몽과도 같다며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 진실이 우리 편이라는 점에서 탱크와 기관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저지하고 식량과 약품 반입을 위한 도로와 버스를 파괴한 행위를 거론하며 “그들에게 인도주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벨라루스에서 러시아와 3차 협상이 열렸습니다”면서 “이 협상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평화에 도달하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의 투쟁과 매일의 저항이 우크라이나에게 더 나은 조건을 만듭니다. 그것이 전쟁 이후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강력함을 만듭니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기, 키이우에 머물 것입니다. 저는 숨지 않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전공을 올린 96명의 군 영웅 중 5명의 이름과 공적을 호명하며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때부터 피신 권고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의 지난 3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후 최소 세 차례의 암살 시도를 모면했다. 러시아가 지원하는 와그너그룹과 체첸 특수부대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막상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내부에서 새나온 정보로 인해 작전에 실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체첸 특수부대는 키이우 외곽에서 암살 시도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닿기 전에 제거됐다고 말했다. 와그너그룹도 암살 시도 중에 일부 피해를 입었다.
  • 묘지도 포격에 무너져…참호에 줄줄이 묻힌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들

    묘지도 포격에 무너져…참호에 줄줄이 묻힌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비극적인 상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에 자리한 체르니히브시 블라디슬라프 아트로센코 시장은 "러시아의 계속적인 포격으로 주요 묘지도 무너져 공무원들이 시신의 매장을 도시 외곽지역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현지인들은 도시 외곽 지역에 참호처럼 땅을 파서 이번 침공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관에 넣어 일렬로 묻고있다. 전쟁터에서나 볼 수 있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일단 임시로 묻은 뒤 추후에 정식으로 매장할 예정이다.아트로센코 시장은 "일단 시신을 일렬로 놓고 나중에 식별하기 위해 관 옆에 이름을 적어놨다"면서 "러시아의 행위는 진정한 대량 학살로 우크라이나인들을 의도적으로 몰살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 유엔(UN)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우크라이나 시민 총 406명이 사망하고 801명이 부상을 입었다.특히 사망자 중 여성은 45명, 청소년 12명, 어린이도 15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까지 완벽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로는 더 사상자가 많을 것이라는 것이 OHCHR의 설명.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사상자 대부분 다연장로켓포나 미사일, 공습 등 무차별적인 무기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OHCHR 측은 "볼노바하 마을 등 일부 지역은 폭격으로 인해 통신이 끊겨 아예 민간인 피해자의 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건강한 어린이, 백신 맞지 마라” 반기 든 플로리다

    “건강한 어린이, 백신 맞지 마라” 반기 든 플로리다

    미 연방정부의 지침과 상충해 논란CDC, 5~11세 코로나 백신 접종 권고 미국 플로리다주가 건강한 어린이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맞히지 말도록 권고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가 이 지침을 내놓으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다른 길을 가게 된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조지프 래더포 의무총감은 7일(현지시간) 주 보건부가 이런 권고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권고는 연방정부의 지침과 상충한다. 미 CDC는 지난해 11월 5~11세 어린이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뒤 접종을 권고했다.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명한 래더포 주 의무총감은 취임 이후 자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백신이나 마스크, 다른 방역 조치와 관련해 과학계의 합의와 동떨어진 의견을 여러번 기고하고 동물용 구충제인 이버멕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입증되지 않은 처방을 코로나19 치료법으로 권고했다. 그는 지난달 청문회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입장 밝히기를 거부하고 백신 효능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한편 미국이 5~11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접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약 2개월 동안 1차 접종을 마친 5~11세는 2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5~11세 인구 대비 25%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1차 접종률을 주별로 보면 버몬트가 58.7%로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매사추세츠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도 각각 49.1%와 48.1%로 50%에 근접했다. 반면 미시시피는 9.5%로 가장 낮았다.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도 각각 10.4%와 10.6%로, 10명 중 1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와이 38.5%, 뉴욕 33.6%, 캘리포니아 32.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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