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권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전력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적의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차전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직업체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612
  • ‘모다모다 샴푸’ 성분 위해평가 논란…식약처 “소비자 관점서 합리적 평가”

    ‘모다모다 샴푸’ 성분 위해평가 논란…식약처 “소비자 관점서 합리적 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4월까지 새치 염색 샴푸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의 추가 위해평가를 마치겠다는 기존 목표를 재확인했다. 일각에서 소비자 단체를 통한 중재와 검증이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 취지와 어긋난다고 주장하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식약처는 4일 브리핑을 열고 “THB의 위해성 여부를 사용자인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규개위의 권고를 충실히 따르는 효과적·합리적인 방법”이라면서 “식약처와 업체가 각각 제출하는 평가 방안이나 계획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가 주관해 구성할 검증위원회에서 공개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유전독성 우려를 이유로 THB의 화장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규개위는 지난 3월 식약처에 “해당 기업과 식약처가 객관적 평가 방안을 마련해 추가 위해검증을 통해 사용금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처가 지난달 위해평가를 주관할 기관으로 소협을 발표하자, 기업 측은 식약처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공정성과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소협은 기업과 평가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공간이자 논의구조로 이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일”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될 검증위가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 의견을 내면, 식약처는 이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임경민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는 “식약처는 THB를 금지한 유럽연합(EU)의 자료를 기반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기업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전문가들이 판단하겠으나, (함량이 높아) THB의 한도를 인정받는 방안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반등세 뚜렷, 여름 재유행 비상…원숭이 두창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반등세 뚜렷, 여름 재유행 비상…원숭이 두창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유행 반등세가 뚜렷해지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53명이다. 지난달 13일부터 3주째 월요일마다 3000명대 환자가 나오다 이번 주 들어 두 배로 급증했다. 지난 1~2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3차 접종과 2~4월 대규모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은 갈수록 떨어지고, 에어컨 사용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이 조성된데다 휴가철 여행객이 늘어 재유행은 시간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4명으로 11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하위변이도 늘고 있다. BA.5 국내 감염은 지난달 둘째주 2.0%에서 셋째주 7.5%로 늘었고, 같은 기간 해외유입은 13.3%에서 32.8%로 껑충 뛰었다.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지만, 코로나19 전담병상은 5833개밖에 남지 않았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만 해도 전담병상이 3만 3000여개에 달했는데, 정부가 코로나19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감축을 지시해 석 달 간 6분의1 수준으로 빠르게 줄었다. 정부는 지난 5월 병상을 감축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시 전국 7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활용하고, 이미 감축한 전담병원에 협조를 요청해 빠르게 예비 병상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재유행이 하반기에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행이 더 빨리 올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속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6차 대유행’의 경보음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만 5463명으로 2주 전인 19일(52만 720명) 대비 48.9%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터키(397%)와 브라질(202%), 이탈리아(127%), 프랑스(109%), 영국(64%), 독일(54%), 캐나다(52%) 등 주요국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월 초 약 2만 8000명에서 5월 말 11만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택하며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던 국가들은 다시 긴장하고 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했던 프랑스는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달부터 개별 민간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규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중교통 안에서 착용 의무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영국 보건국(UKHSA) 최고 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박사는 BBC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향후 수 개월 사이 지난 4월에 기록한 정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에 원숭이두창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확산하며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 세계 52개국에서 5783명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성병예방협력센터(NCSD)의 데이비드 하비 이사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가용 백신 제공, 치료제 접근 합리화 모두 관료적으로 느리다”고 비판했다.
  • 벌채한 원목에 부과한 취득세 환급해야

    벌채한 원목에 부과한 취득세 환급해야

    벌채한 원목을 입목(立木)으로 보고 취득세를 부과한 과세관청의 처분은 잘못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원목은 베어낸 그대로인 가공하지 않은 나무, 입목은 토지에 뿌리를 박고 서 있는 살아있는 나무를 말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국유 임산물을 매각하는 계약에 따라 벌채한 원목에 취득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취득세 부과를 취소하고 징수액을 환급하도록 과세 관청에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40여년 동안 벌채업을 하고 있는 A씨는 2010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관할 국유림관리소와 국유림 내 임산물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수목의 뿌리를 제외한 원목을 벌채했다. 이후 2015년 8월쯤 과세관청은 A씨가 국유림관리소로부터 매입한 원목이 지방세법상 취득세 과세대상인 입목에 해당한다며 2400여만원의 취득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벌채를 전제로 한 수목은 입목이 아니라 원목이므로 취득세 과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A씨는 지난해 2월 법원 판결을 근거로 이미 납부한 취득세를 환급해 달라고 과세관청에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는 원목에 대한 취득세 부과처분이 위법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는데도 과세관청이 A씨에 대한 부과 처분을 직권 취소하지 않고 있다며 징수세액을 환급할 것을 과세관청에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법원 판결로 벌채한 원목이 과세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과세관청이 부과처분을 취소하지 않는 것은 국민 권익을 침해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며 조세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처사”고 지적했다.
  • 대중골프장 불공정 예약 관행 개선한다

    대중골프장 불공정 예약 관행 개선한다

    ‘예약 시작 시간인 9시 정각에 접속했는데 이미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였다. 골프장 자체 또는 누군가가 먼저 예약을 선점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하루 80여개 팀의 부킹 시간 중 회원에게 배당되는 시간은 20팀으로 겨우 25%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비회원들이나 외부 단체팀을 배정하고 있었다.’ 이처럼 대중제 골프장의 예약 선점이나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예약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골프장을 예약하는 관행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군 골프장이 당초 목적과 달리 운영되지 않도록 회원자격 기준도 재정비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정하고 투명한 골프장 이용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시행되는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시 대중제 골프장은 예약 순서대로 이용해야 하고,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에는 회원에게 우선적인 예약 기회를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익위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골프장 관련 민원은 2019년 94건에서 2020년 216건으로 2배 이상 늘었고 2021년에는 610건으로 2019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민원 내용을 보면 대중제 골프장에서 누군가 예약권을 선점해 예약 시작 시간에 이미 예약 자체가 불가능한 사례, 회원제 골프장에서 회원의 우선예약권을 보장하지 않고 요금을 높게 받을 수 있는 비회원 위주로 예약하는 사례, 자동으로 반복 클릭이 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정 예약을 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 등이다. 골프장 예약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또 권익위가 국군복지단과 각 군에서 운영하는 35개 골프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역과 예비역 군인을 위해 운영하는 군 골프장을 국방부 공무원,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일반학생 등 유관기관 업무 관련자도 대우회원 자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골프장 예약 선점 등 불공정 예약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관련 법령에 규정하도록 하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대중제 골프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 점검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 중기 옴부즈만 규제 개선 ‘권고’ 이행력 강화

    앞으로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부터 규제 개선을 권고받은 기관의 이행계획 제출이 의무화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4일 규제 개선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중소기업기본법이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규제와 고충을 전담 해결하는 옴부즈만의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옴부즈만은 중소기업 규제애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관련 사항의 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제개선을 권고하더라도 상대 기관에는 이행계획이나 회신을 반드시 보내야 하는 의무 규정이 없었다. 이로 인해 특별한 이유없이 규제개선 이행이 이뤄지지 않거나 협의가 지연되는 등 개선에 애로가 있었다. 또 개선을 약속한 사안도 옴부즈만과 민원 당사자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개정안은 옴부즈만으로부터 규제·애로 개선 권고를 통보받은 기관은 권고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권고를 이행할 수 없다면 그 사유를 옴부즈만에 보내도록 했다. 규제애로 개선 권고를 받은 업무기관이 정당한 사유없이 권고를 미이행하면 공표할 수 있게 돼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개선 권고의 실효성이 높아진 만큼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애로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유리처럼 ‘비혼 출산’…인권위 “시험관 지침 개정해야”

    사유리처럼 ‘비혼 출산’…인권위 “시험관 지침 개정해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배우자 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낳은 ‘자발적 비혼 출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대한산부인과학회장에게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하라고 최근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진정인들은 보조생식술 시술로 비혼 출산을 시도했으나 학회의 지침이 그 대상을 부부로 한정해 시술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개인의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현행 관련 법에서 정한 가족의 범주를 고려해도 출산을 통해 혈연관계가 확인되는 모(어머니)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혼 출산이) 가족의 범주를 혼란하게 할 요인으로 인정하기 어렵다. 자발적으로 자기 삶의 형태를 설계하고 추진하는 경우가 비자발적인 경우보다 양육 의지와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강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혼 출산을 제한할 합리적인 이유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결혼한 사람만 시험관 가능” 사유리는 한국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검사를 통해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일본에서 출산한 이유에 대해 사유리는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다.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며 “일본에서는 싱글이라도 시험관이 가능한데 한국에서는 절대로 금지”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에서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금지하는 법률은 없다. 다만 정자 기증 절차에 있어 정식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공적 제공하고 있고, (비혼에게는) 공적 절차를 통해 지원이 불가능하고 순수하게 기증돼야 하며, 비혼 등의 경우에 기증 시 금품거래가 있다면 생명윤리법 위반이 되는 등 쟁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국내에서 사유리와 같은 임신과 출산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만든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은 ‘정자 공여 시술은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병원에서 비혼 여성이 정자 기증을 받아 출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 ‘킹스레이드’ 베스파가 직원 권고사직 통보한 사연은

    ‘킹스레이드’ 베스파가 직원 권고사직 통보한 사연은

    게임 ‘킹스레이드’를 성공시키고 지난해 연봉 1200만원 인상도 단행하며 ‘게임사 연봉 인상’ 흐름에 동참했던 베스파가 경영난에 시달린 끝에 직원 대다수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전날인 30일 회사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를 회생시키려고 많이 노력했고, 투자도 유치했지만 안타깝게 됐다”며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공시 기준으로 베스파의 임직원은 148명인데, 3분의 2 이상인 100여명이 권고사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2017년 ‘킹스레이드’를 히트시켰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부문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같은 해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받은 베스파는 2018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정보기술(IT)·게임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 바람이 불 때 베스파도 동참해 전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200만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베스파는 연봉 인상을 단행한 지난해 자기자본을 50% 초과하는 사업손실로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우려’ 통보를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해 8월 신작 ‘타임디펜더스’를 일본에서 선출시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올해 4월 출시한 국내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베스파는 지난 2월에도 상장폐지 우려를 이유로 거래정지 처분을 받는 등 경영난에 시달린 끝에 권고사직 통보를 선택하게 됐다. 베스파는 권고사직 이후에도 남는 인원을 데리고 회생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운영자금이 디폴트라서 당장 남아있는다해도 급여를 지급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선 남은 인력으로 앞으로도 신규 투자 유치할 거고, 어떻게든 사업을 다시 자리잡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 미지급 급여부터 다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파는 최근 3년 동안 2019년 87억원, 2020년 339억원, 2021년 441억원 등의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도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軍 사망사건 조기 개입…차관급 ‘군인권보호관’ 출범

    軍 사망사건 조기 개입…차관급 ‘군인권보호관’ 출범

    윤일병·이중사 사건 계기 도입 필요성 확대초대 박찬운 상임위원…“인권침해 조기 발견”인권위 내 25명 규모 군인권보호국 설치군부대 방문조사, 1년 지난 사건도 가능군인권센터, ‘제초작업 후 사망’ 1호 진정 군대 내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조사해 시정조치와 정책권고 등 권리구제를 담당하는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이 1일 출범했다. 앞으로는 군대 내 사망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권위가 조기에 개입해 부대 등을 방문조사할 수 있다.인권위는 이날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군인권보호관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인권보호관제도는 2014년 육군 전방사단에서 선임병들의 구타·가혹행위로 병사가 사망한 이른바 ‘윤일병 사건’을 계기로 군인 인권 문제를 전담할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좀처럼 진척이 되지 않던 중 지난해 5월 고 이예람 중사 사건 등 군대 내 성폭력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권침해 방지 및 민간 조사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지난해 12월 국회가 법 개정을 통해 인권위 안에 군인권보호관을 설치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군인권보호관은 ▲군 인권 보호·증진체계 마련 ▲군부대 방문 조사를 통한 예방강화 사업 ▲군 사망 및 성폭력 사건 신속 대응체계 구축 ▲기획조사 및 실태조사 강화 ▲군 인권교육 강화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인권보호관은 군인 등이 복무 중 사망한 경우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를 통보받아 사망사건에 조기 개입할 수 있고, 군부대를 방문 조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방문 조사 때는 해당 군부대 장에게 방문 조사 3일 전까지 그 취지, 일시, 장소 등을 통지한다. 긴급할 경우에는 방문 12시간 전까지, 또 통지 당일 조사가 불가피할 때는 방문 4시간 전까지 일과시간 내에 통지하고 방문할 수 있다. 또 진정 원인이 된 사실이 발생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한 사건은 각하하도록 한 기존 규정과 달리 군인권보호관은 1년이 지난 사건도 조사가 가능하고,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도 군인권보호위원회 의결을 거쳐 조사할 수 있다. 다만 체포나 구인 등 강제수사 권한은 없으며 조사나 진술서 제출, 출석요구를 거부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차관급인 군인권보호관은 인권위법에 따라 대통령이 지명하는 상임위원이 겸직하고, 군인권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초대 군 인권보호관은 박찬운 상임위원이 내년 1월 임기 종료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인권위는 군인권보호관 출범에 맞춰 군인권보호국을 신설하고 실무 조직으로 군인권보호총괄과, 군인권조사과, 군인권협력지원과를 설치했으며 25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박 상임위원은 “군 내 인권침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임무”라며 “군인권보호관으로서 부대 방문조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인권침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제도적 차원의 개선을 권고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이날 1호 진정 사건을 제출했다. 2020년 8월 육군 6사단 복무 중이던 피해자가 군에서 백신접종 등 의료처우가 미흡한 상태에서 제초작업 후 유행성 출혈열로 사망한 사건이다.
  • 해리 왕자 부인 마클 ‘갑질’ 의혹, 결국 미궁 속으로

    해리 왕자 부인 마클 ‘갑질’ 의혹, 결국 미궁 속으로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조사한 영국 왕실이 결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실 재정책임자인 마이클 스티븐스는 이날 연례 왕실 재정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마클 왕자비의 ‘갑질’ 의혹 관련 왕실 조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책임자는 “조사는 끝났고 왕실의 정책과 절차에 대한 권고사항이 제시됐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마클 왕자비가 ‘갑질’ 사건에 연루됐는지, 왕실의 어떤 정책이 바뀌었는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사에 협조한 왕실 직원들도 해당 조사가 결론이 났고 내부 정책 관련해 불특정한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만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소식통은 해당 사건에 “배운 게 있기 때문에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했다. AFP는 고위 왕실 관계자를 인용해 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조사에 협력한 사람들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마클 왕자비는 지난해 3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라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을 폭로한 후 왕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인터뷰 방영을 며칠 앞두고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혀 사직하게 했다는 더타임스 보도가 나왔다. 왕실은 로펌을 고용해 조사에 착수,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2020년 1월 왕실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마클 왕자비를 위해 일했던 직원의 경험담, 증언을 모았다. 마클 왕자비는 의혹에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했다.
  • 민간발주 건설현장 집중 감독한다

    민간발주 건설현장 집중 감독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발주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사망자는 눈에 띄게 줄었으나 민간발주 공사 현장에서는 사망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오는 7~8월 민간발주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과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는 7~8월 민간발주 공사현장 1500여곳을 점검해 사망사고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적발될 경우 개선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작업 중지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50억원 이상 민간 발주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감독도 진행한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사망자는 34건에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건, 54명에 비해 35.2% 감소한 규모다. 이 가운데 공공발주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사망자는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비해 민간발주 건설공사 현장의 경우에는 사고 사망자가 28명으로 지난해 37명에 비해 24.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민간발주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사망사고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는 의무적으로 안전보건대장을 작성,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적정성을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안전활동 평가와 지방자치단체 산재예방 조례 제정 등으로 공공발주 공사의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민간발주공사의 사망사고 감소세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간공사 발주자도 시공사의 공사안전보건대장 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이달부터 시작된 제주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결과 한 달 만에 대상자의 68% 이상이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1차 보상금 신청·접수를 진행한 결과 28일까지 기준 대상자 2100명 중 1429명 희생자의 상속권자들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앞서 보상금 지급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1차 신청 대상자 2100명에 대한 희생자의 청구권자 가계도 조사를 완료했다. 5월 말까지 가계도 조사 결과, 2만 3057명의 청구권자가 확인됐으며, 이는 희생자 1인 평균 10.9명으로 최대 청구권자는 86명으로 나타났다. 생존희생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를 통해 부득이한 경우(병원 입원 또는 의사소통 불가)를 제외한 80여명에 대한 보상금 접수를 마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유족에게는 찾아가는 보상금 신청·접수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9~22일에는 일본지역 영사관, 민단, 유족회를 방문해 해외 유족들을 대상으로 보상금 신청을 홍보했으며, 해당 단체에 일본에 거주 중인 유족 대상 홍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거주 청구권자가 보상금 신청에 누락되지 않도록 일본과 미국 등의 현지 매체를 통해 보상금 신청 접수 내용을 홍보했다. 특히 일본 현지 방문을 통해 희생자 추가 신고와 직권재심, 4·3희생자 보상금에 대해 안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 신원 불명의 군법회의 수형인 유족을 만나 이명을 확인한 사례를 들여다 보면, 군사재판 수형인 ‘고○○’씨는 수형인 명부에 제주 삼양 사람으로 기록돼 있었다. 고씨는 희생자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호적(제적)을 찾을 수도 없어 청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에 제주에 거주하는 유족들로부터 공부(公 簿)에 “고△△”로 기록돼 있고, 일본에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살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직권재심을 지원하는 사실조사단은 이번 일본 현지에서 고△△의 배우자 및 아들을 만났고, 이들에게 고△△가 당시 학교나 마을에서 고○○씨로 불렸고, 제주농업학교를 다녔다는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채록할 수 있었다. 수형인 명부상 고○○씨는 공부상 고△△의 이명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의 검토를 거쳐 재심의 청구·무죄 선고, 나아가 형사보상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부터 보상금 지급, 직권재심, 가족관계 정리 등 4·3특별법 후속조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실조사단 운영을 철저히 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4·3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운영을 통해 제7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피해 사실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총 9964명(희생자 212명, 유족 9752명)의 조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직권재심 청구 지원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던 194명의 희생자를 추가 발견하고, 신고 당시 제적등본이 첨부되지 않은 희생자 7명의 제적등본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 尹정부 첫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尹정부 첫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인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5% 인상안은 경제성장률 2.7%에 물가상승률 4.5%를 합산하고 취업자 증가율 2.2%를 빼서 결정했다.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중재안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은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한 사용자위원 9명) 출석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에 퇴장해 의결 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용자 위원 9명은 표결 직전까지 남아 정족수를 채웠지만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아 기권 처리됐다. 결국 올해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못하고 반쪽 투표로 결론 내리게 됐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켜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 내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로 기록됐다. 노동계는 앞서 1만 890원을 최초제시안으로 내놓은 데 이어 1차 수정안으로 1만 340원, 2차 수정안 1만 90원, 3차 수정안으로 1만 80원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9160원(동결안)을, 1차 수정안으로 9260원, 2차 수정안 9310원, 3차 수정안으로 9330원을 내놓았다. 양측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9410∼9860원 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온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은 실질적으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고, 임금 인상이 아니라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 인상안으로는 노동자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중소영세기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5% 인상안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물가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는 없다. 소상공인이나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심의안에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이의제기로 재심의가 이뤄진 전례는 없다.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기준으로 반영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중과부적이었다”며 “한국노총 위원들은 표결 불참을 고려했지만 그러면 피해가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에게 돌아가 표결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들에게 정부가 권고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용역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서 표결에 참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공감하며 정부의 수행과제가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인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5% 인상안은 경제성장률 2.7%에 물가상승률 4.5%를 합산하고 취업자 증가율 2.2%를 빼서 결정했다.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중재안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은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한 사용자위원 9명) 출석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에 퇴장해 의결 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용자 위원 9명은 표결 직전까지 남아 정족수를 채웠지만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아 기권 처리됐다. 결국 올해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못하고 반쪽 투표로 결론 내리게 됐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켜 2014년 이후 8년만에 기한 내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로 기록됐다. 노동계는 앞서 1만 890원을 최초제시안으로 내놓은 데 이어 1차 수정안으로 1만 340원, 2차 수정안 1만 90원, 3차 수정안으로 1만 80원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9160원(동결안)을, 1차 수정안으로 9260원, 2차 수정안 9310원, 3차 수정안으로 9330원을 내놓았다. 양측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9410∼9860원 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온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은 실질적으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고, 임금 인상이 아니라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 인상안으로는 노동자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중소영세기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5% 인상안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물가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는 없다. 소상공인이나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심의안에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이의제기로 재심의가 이뤄진 전례는 없다.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기준으로 반영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중과부적이었다”며 “한국노총 위원들은 표결 불참을 고려했지만 그러면 피해가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에게 돌아가 표결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들에게 정부가 권고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용역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서 표결에 참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공감하며 정부의 수행과제가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16.4%), 2019년(10.9%) 가파르게 오르다 2020년 2.87%로 꺾였고, 2021년에는 역대 최저인 1.5%를 기록했다. 올해는 5.05%,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 美FDA 자문기구 “올겨울 코로나 재확산 대비 부스터샷” 권고

    美FDA 자문기구 “올겨울 코로나 재확산 대비 부스터샷” 권고

    미국이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 등은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인 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표결을 거쳐 몇 달째 우세종 지위를 유지하는 일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추가접종 업데이트 계획을 식품의약국(FDA)에 권고했다고 전했다. FDA는 기존의 백신과 BA.4, BA.5로 알려진 2종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조합된 백신으로 접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52.3%가 BA.4, BA.5 감염자로 추산했다. 다만 부스터샷을 접종할 가을이 되면 또 다른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을 개발해 효능을 시험했지만 BA.4, BA.5를 겨냥한 백신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FDA 관계자는 “오미크론 계통이 약 6개월째 우세종 지위를 유지하면서 이번 가을에 유행할 변이도 오미크론 계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접종 백신의 구성을 바꿀 경우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둘러싼 형평성 문제와 백신에 인식도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의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RBC(지급여력) 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가운데 보험사 건전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로 전분기 말 246.2% 대비 36.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가 208.8%로 45.6%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10.5%로 2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보험사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1분기 보험업계 전반의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곧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까닭이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된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돼있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이보다 높은 150%다. RBC 비율이 이같은 당국의 권고 기준 아래까지 내려간 보험사들도 늘었다. 특히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 기준(100%)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나, 법원이 결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 DGB생명(84.5%)도 감독 기준을 하회했으나 300억원 유상증자 실시로 4월 기준 감독기준을 충족했다. 이밖에 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보험사 RBC 비율 하락에 대응해 이번달 결산 시점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LAT) 잉여액의 40%를 RBC 규제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용하도록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일부 잉여액을 가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돌려 자본이 늘어난 효과를 내 RBC비율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는 RBC비율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고 있는데다, 당국에서도 그 이상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회사별로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가운데 이 금감원장이 보험사 CEO들과의 회동에서 정은보 전 원장에 이어 보험사들에 RBC 비율 상승을 재차 주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3월 정 전 원장은 보험사 CEO와의 만남에서 재무건전성 안정화를 주문했다.
  • 인권위 “교정시설 순찰대원 이름표 착용하는 게 바람직”

    인권위 “교정시설 순찰대원 이름표 착용하는 게 바람직”

    교도소 측 “업무 특성상 수용자와 마찰 소지”인권위 “신원 확인 안 돼 피해 호소 어려워” 교정시설 수용자가 순찰대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원들이 이름표를 착용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29일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시설 수용자가 기동순찰대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원들이 명찰을 패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교도소 수용자인 A씨는 기동순찰대원이 복장에 명찰을 달지 않아 신원을 알 수 없도록 했다며 지난해 4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기동순찰대원으로부터 수용자가 피해를 봤을 때 신원을 알 수 없어 법률적 구제가 어려워진다는 취지의 진정이다. 교도소 측은 “기동순찰대는 수용자의 도주, 소란, 싸움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초동 조치하고 엄중 관리 대상자나 상습 규율 위반자 등 교정 질서를 어지럽히는 수용자를 상대하므로 대원의 직급과 이름표가 노출되면 업무 특성상 수용자와 마찰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순찰대원이 이름표와 계급장을 부착하지 않는다고 해서 A씨에게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하진 않는다고 보고 진정을 각하했다. 다만 인권위는 2019년 1월 이미 법무부 장관에게 기동순찰대원 복장에 명찰을 달도록 권고한 바가 있어 재차 의견 표명을 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교정시설 수용자가 성명불상의 기동순찰대원으로부터 폭언·폭행 등을 당했다는 진정이 계속 접수되고 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진정인이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호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경찰과 같이 공권력을 집행하는 공무원은 물리력 행사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위를 할 때 의무적으로 신분을 나타내는 증표를 제시한다”며 “기동순찰대원도 다른 공무원과 달리 볼 이유가 없다”고 했다.
  • ‘尹 정부 1호’ 경찰청장에 쏠린 눈…‘행안부 통제 협조·내부 수습’ 과제

    ‘尹 정부 1호’ 경찰청장에 쏠린 눈…‘행안부 통제 협조·내부 수습’ 과제

    “지휘부로서 저항 못해..청장 제의 고사” 촉구국가경찰위, 임명 동의 과정서 어떤 선택 주목 김창룡 경찰청장이 임기 26일을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1호 치안 수장’으로 임명될 차기 경찰청장은 경찰 내부 수습과 함께 행정안전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경찰 내부망에는 경찰총장 후보군인 치안정감들이 청장 제의를 받으면 고사하라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경찰관은 28일 “지휘부 수장으로서 저항할 수 없음을 본인은 알 것”이라며 “지금 최선의 방법은 임명을 고사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차기 청장에 누가 오더라도 현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르면 다음달 신설될 행안부의 경찰 업무 조직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신설 조직은 20명 안팎의 규모로 현재 4명인 경찰 파견 인원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새 청장이 임기 초반부터 정부와 각을 세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14만명에 이르는 구성원을 설득하며 온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차기 청장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참모진이 짜여진 상태에서 사실상 ‘식물청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행안부의 통제 방침과 경찰 반발, 김 청장의 사의 표명 등 일련의 사태 속에서 유력 후보군에 대한 기류도 바뀌었다. 치안정감 인사 때만 해도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가장 유력하게 꼽혔으나 최근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김 청장은 지난 20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행위에 대해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날 브리핑에서 “특정(경찰대) 출신의 불합리한 고위직 독점구조를 혁파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경찰대 출신을 차기 청장으로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차기 청장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는 7월 1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행안부 경찰 통제 방안을 담은 권고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국가경찰위원회가 청장 임명 동의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나 “물가상승을 심화시킬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경제정책 수장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에 개입하고 나선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임금인상이 노사 합의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사측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인금인상 경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근로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워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경영계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에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의 임금인상 자제 요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일종의 ‘구두 개입’으로 해석된다.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이 다시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의 이날 발언이 매년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기업 노조를 정면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노사 임금협상은 통상 노조는 임금인상을, 사측은 임금동결을 요구하는 구도로 흐른다. 결국 추 부총리가 사측 단체인 경총에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한 건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노조의 ‘떼쓰기’ 임금인상 요구를 부각해 사측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중요하고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 문제에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깎을 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부터 바로잡으면 임금 격차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양대 노총 “월급 빼고 다 올랐다…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양대 노총 “월급 빼고 다 올랐다…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두고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양대 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임금 격차를 해소해 소득 분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노동자와 민중의 삶은 더는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직접 발표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에 경제 위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재벌 대기업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소리 높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서 밀리면 노동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고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될 것”이라며 “올해는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간신히 막았지만,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는 끊임없이 제도를 흔들고 노동의 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과 29일 연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1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 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에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구분)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이와 관련한 기초자료 연구를 노동부에 권고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노골적으로 노동 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깎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선전 포고이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 추경호 “물가 상승 일으킬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해달라”

    추경호 “물가 상승 일으킬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해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재계 단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만나 물가 상승세를 심화시키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경총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여타 산업·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소위 잘 나가는, 여력이 있는, 큰 상위 기업 중심으로 성과 보상 또는 인재 확보라는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면서 “이것은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대기업의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 곳곳에서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를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기업은 이런 고임금·고비용 구조 아래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 인상이 됐으면 한다. 각종 비용 상승 요인은 가급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또 “경제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경종의 목소리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으나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물가 대응은) 정부와 기업인, 노동계, 국민 각자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으고 이겨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적으로 가격·임금을 올리기 시작하면 물가·임금의 연쇄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해 경제·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돌아오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가급적 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거듭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뒤 “물가가 오르면 임금이 오르고 그 고임금이 다시 물가 상승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지금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IT기업이나 대기업의 고임금 현상이 확산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전부 물거품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임금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심화시키고 물가 인상을 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개혁, 파견근로 허용 제한 해제 및 계약직의 계약기간 4년으로 확대 등 노동 개혁,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을 해 달라”고 추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손 회장은 세제개편과 관련해 “7월 초 개선 건의 과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 SV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 경총 회장단 27명이 참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