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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원·구의원 4명 중 1명 ‘겸직’···‘임대업’만 34건

    서울시의원·구의원 4명 중 1명 ‘겸직’···‘임대업’만 34건

    경실련, 서울시의원·구의원 겸직 분석조사대상 539명 중 335명이 겸직서울시의원 중 96%···임대업 7명“의정활동비 6654만원···제한돼야”서울시의원과 구의원이 4명 중 1명 꼴로 겸직을 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서울시의회와 25개 구의회 지방의원의 겸직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과 구의원 427명 등 총 539명이다. 이 중 은평구의회와 구로구의회는 보수 신고 금액을 비공개 처리했다. 경실련이 지방의회 의원 겸직 신고 내역 자료 등을 정보공개 요청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112명 중 96.4%인 108명이 겸직을 신고했다. 이 중 29명의 의원이 총 36건에 걸쳐 보수를 받는다고 신고했다. 36건의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대표, 사장이 19건으로 가장 많고 임대사업자가 7건, 겸임교수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의원의 경우 427명 중 53.2%인 227명이 겸직을 신고했다. 이 중 보수를 받는다고 신고한 구의원은 113명으로 겸직 신고자의 절반 수준인 49.8%를 기록했다. 임대업을 신고한 구의원은 21명으로 총 27건에 걸쳐 1인당 평균 4972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고 신고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와 구로구를 제외하고 강남구의회(11명), 종로구의회(9명), 영등포구의회(9명) 순으로 보수를 받는 의원이 많았다. 김종보 종로구의원의 경우 종로새마을금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자체가 출자한 기관·단체를 제외하고는 지방의원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장이 지방의원의 겸직 신고 내용을 연 1회 이상 공개하고 겸직 행위가 지방의원의 의무를 위반한다고 인정될 때는 사임을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의원직이 보수가 적었던 지방자치제도의 시행 초기 상황만을 반영하고 있어 유급제가 도입된 현실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의 의정활동비는 총 6654만원으로 추정되고 구의회의원들의 총 연봉은 4500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2006년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여전히 겸직이 허용되고 있어 지방 유지들이 지방의원의 명예를 가지고 영리업에 종사하면서 이익을 증대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고위공직자는 각종 개발 인허가에 관여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임대업을 통한 불로소득 취득은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혼여행으로 지구 탐험” 이란에서 사라진 뉴질랜드인들 돌아왔는데

    “신혼여행으로 지구 탐험” 이란에서 사라진 뉴질랜드인들 돌아왔는데

    여행한다고 함부로 국경을 넘었다가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기는 나라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란이란 나라는 아무 생각 없이 입국했다가 혼쭐이 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괴롭히고 국가에게 도와달라고 통사정을 해야 할 수 있다. 이란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고 다정한데 어떤 다른 나라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게 만드는 나라가 대표적으로 이란이다. 뉴질랜드의 인플루언서 토퍼 리치화이트와 브리짓 택레이는 신혼여행으로 3년 동안 90개국을 랭글러 지프를 이용해 탐험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이란 국경을 넘은 뒤 넉달 동안 연락이 끊겨 많은 이들의 근심을 샀는데 최근 귀국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둘은 인스타그램에 만든 페이지 ‘지구 탐험’(Expedition Earth)에 올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이란에 들어갔는데 그 뒤 얼마 전까지 인스타그램에 어떤 포스트도 올라오지 않았다. 뉴질랜드 최고 부장 중 한 명으로 내로라하는 투자은행가 데이비드의 아들인 리치화이트는 지금은 삭제된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국경에 붙들려 있고, 차량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뒤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이들 신혼부부가 수감되거나 구금된 것은 아니지만 이란을 출국할 수 없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길 꺼려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나나이아 마흐타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란 외무장관과 이 문제로 무릎을 맞대자고 제안했는데 마침내 지난 25일 두 사람이 풀려났다고 다음날 밝혔다. 마흐타 장관은 “두 사람이 출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했다. 상당한 시간 우리는 그들(이란 측)과 함께 일했는데 두 사람의 움직임이 제한됐다. 그들은 감시받았지만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6일 짧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달 동안 우리를 지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리며 이렇게 위험한 시기에 도움을 준 이들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는 안전하고 괜찮다. 우리가 모든 안간힘을 모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도록 앞으로 얼마간 우리와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몸값을 지불했지 않느냐는 등의 의심을 제기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둘의 석방을 약속받기 위해 어떤 것도 이란에 건네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는 취재진에게 “거래는 없었고, 대가도 없었다. 절대 아니다. 어떤 거래도 없었다는 것을 절대 보증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사실 이란 정권이 무심코 입국한 서구인을 붙잡고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해서 많은 나라들이 이란에 여행가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모험을 불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뉴질랜드 매체 일부는 두 사람이 왜 이런 조언이나 권고를 묵살했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어한다. 뉴스헙의 마이크 야들리 칼럼니스트는 “소위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망각하거나 정부의 권고를 비웃고 바람결에 던져버리는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꼬집은 뒤 “어찌됐든 자기 책임이 슬프게도 부족하다”고 개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이란 여행 권고를 한 단계 올려 이 나라에 머무르는 모든 자국민은 출국하라고 했다. 지난 3월 영국 정부는 이란계 자국민 아누셰흐 아슈리와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의 석방을 위해 4억 파운드 채권을 이란 측에 건네기로 합의한 일이 있다. 자가리래트클리프는 2016년 테헤란에서 억류돼 간첩 혐의로 수감 중이었다. 한편 다음달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현장까지 걸어 가 ‘직관’하겠다며 9개월 전에 마드리드를 떠나 15개국을 거쳐 이라크를 통해 지난 1일 이란에 입국한 스페인 남성 산티아고 산체스(41)가 연락이 안 된다며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사실이 며칠 전 국내 언론에까지 전해졌다. 영국 BBC는 그가 수도 테헤란의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고 산체스와 친한 친구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 권익위 “공공 테니스장 동호회 독점 개선돼야”

    권익위 “공공 테니스장 동호회 독점 개선돼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공공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의 동호회 ‘독점 사용’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7일 공공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 달라는 고충 민원에 대해 주민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나 배드민턴을 치는 국민 상당수는 생활권 주변 공공 테니스장에 갔다 예상치 못한 이용 제한에 불편 및 불쾌감을 경험했다. 최근 테니스를 시작한 A씨는 집 근처 공공 테니스장을 찾았다 “동호회가 테니스장을 관리하기에 일반인은 주말 오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공 테니스장을 특정 동호회가 사용 독점하는 상황이 불공정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공공테니스장 운영과 관련된 지자체 조례와 운영실태, 사실관계 등을 검토한 결과 ‘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에 관내 동호회나 모임에 테니스장 우선 사용권을 줄 수 있다는 근거는 없었다. 단지 오랜 관행에 따라 테니스장 관리를 이유로 관내 동호회의 독점적인 이용을 인정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민원을 제기한 공공 테니스장은 동호회가 전체 이용 가능 시간의 98%를 사용해 사실상 일반 주민들의 테니스장 이용을 지나치게 제한했다. 권익위는 지자체에 대해 주민 누구나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그동안 생활권 공공 체육시설 이용에 불합리하게 적용되던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예방 2.6배… 개량백신, 18세 이상 확대

    코로나 예방 2.6배… 개량백신, 18세 이상 확대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올린 화이자의 새로운 개량백신 접종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이런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BA.4’, ‘BA.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돼 BA.4, 5에 대한 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보다 2.6배 강하다. 앞서 들여온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도 BA.5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기존백신보다 1.69배 높은데, 새 개량백신은 이보다 효과가 좋다. 새 개량백신은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접종 대상에 ‘18~49세’와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을 추가해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50대 이상은 ‘접종 권고’, 50대 미만은 ‘접종 허용’ 대상으로 둬 권고 수준에 차이를 뒀다. 접종자들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과 BA.4, 5 기반 화이자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된 대상자의 접종 사전예약은 27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예약접종 일정은 백신마다 달라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다음달 7일부터, BA.4, 5 기반 화이자 백신은 다음달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당일 접종은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의 경우 27일, 화이자 백신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며, BA.4, 5 기반 백신의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이 함께 시작된다.
  • 예방효과 더 높인 코로나19 새 개량백신 내달 14일부터 접종

    예방효과 더 높인 코로나19 새 개량백신 내달 14일부터 접종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올린 화이자의 새로운 개량백신 접종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이런 내용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BA.4’, ‘BA.5’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돼 BA.4/5에 대한 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보다 2.6배 강하다. 앞서 들여온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도 BA.5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기존백신보다 1.69배 높은데, 새 개량백신은 이보다 효과가 좋다. 새 개량백신은 기초 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접종 대상에 ‘18~49세’와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을 추가해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50대 이상은 ‘접종 권고’, 50대 미만은 ‘접종 허용’ 대상으로 둬 권고 수준에 차이를 뒀다. 접종자들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과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된 대상자의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예약접종 일정은 백신마다 달라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내달 7일부터, BA.4/5기반 화이자 백신은 내달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당일접종은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오는 27일, 화이자 백신은 내달 7일부터 시작하며, BA.4/5 기반 백신의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이 함께 시작된다.
  • [여기는 베트남] 식용하려 개 도살했다가 광견병으로 사망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식용하려 개 도살했다가 광견병으로 사망한 남성

    하노이의 한 50세 남성이 식용으로 쓰기 위해 개 두 마리를 도살했다가 두 달 만에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25일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메린 지역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16일 부터 두통,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후, 종합병원으로 옮긴 그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치료 중 계속해서 발작을 일으켰다. 19일 하노이 박마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심한 구토, 부정맥, 경련을 일으키다 결국 사망했다. 국립 위생 역학 연구소에 보낸 샘플 조사 결과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추적 조사 결과, 그는 약 2개월 전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집에서 기른 개 두 마리를 도살했다. 약 5개월가량 된 개 두 마리는 모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이 남성이 도축 과정에서 물리거나 다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광견병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9월까지 베트남 16개 도시와 성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명 늘었다. 광견병은 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거나 핥아서 전염된다. 이 질병은 광견병 백신이나 항광견병 혈청으로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광견병 혈청 주사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렸을 때 초기에 맞으면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다. 광견병 증상으로는 물과 바람을 두려워하고, 경련, 마비가 일어난다. 일단 광견병 발작이 일어나면 인간과 동물 모두 사망률이 거의 100%에 이른다. 베트남에는 총 700만 마리의 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나, 올해 6월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개는 40%에 불과하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수의학 전문가들은 개와 고양이의 광견병 백신 유효기간은 약 12개월이므로 매년 1회 백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 집값 때문에?… 해운대구, 마린시티 호안도로 위험구역 지정에 난색

    경찰이 ‘태풍 체험 방송’ 등 무모한 행동을 막으려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호안도로를 재난 위험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지만 관할 지자체가 “집값 내려간다”는 민원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마린시티 호안도로 일부 구간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하자고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험구역은 재난 발생 우려가 있을 때 관할 지자체장이 설정한다. 설정된 구역은 응급조치 종사자 외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지난달 5일 마린시티 호안도로에서 유튜버 여러 명이 태풍 체험 방송을 했던 게 경찰이 이런 제안을 한 배경이다. 당시 방파제 인근에서 태풍 상황을 생중계하던 유튜버가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려 약 10m를 떠밀려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유튜버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을 적용해 범칙금 5만원을 통고하는 데 그쳤다. 마린시티 호안 도로 일대에 내려진 대피 권고를 무시한 행동이었지만 처벌할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위험구역 설정으로 처벌이 강화되면 이런 무모한 개인방송을 막는 데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해운대구는 민원 발생 우려가 있어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마린시티 호안도로 지역에 대피 권고를 내리자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하면서 과한 조처라고 주장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민원인도 있었다. 힌남노에 이어 태풍 난마돌이 상륙했을 때도 해운대구는 경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호안도로 출입을 통제하려고 순찰차 12대와 경찰 43명을 배치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위험구역 설정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사전에 결정하면 괜한 반발을 살 수 있으니 태풍이 근접하면 그때마다 검토하겠다는 뜻”이라며 “실무자들이 민원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만13세 처벌하면 소년범죄 감소?…작년 기준 징역형 100명도 안된다

    만13세 처벌하면 소년범죄 감소?…작년 기준 징역형 100명도 안된다

    법무부가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만 14에서 13세로 한 살 낮추는 안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이 연령 기준을 2살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에 비하면 완화됐지만, 여전히 연령 하향으로 인한 기대 효과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이 개정안으로 인해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은 많지 않은데도, 단순히 수사기관이 ‘겁주기’를 통해 경고하겠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촉법소년은 현재 소년법에 따라 성인과 같이 형사처벌을 받는 대신 소년원 송치, 사회봉사 등 소년보호처분을 받는다. 이 때문에 ‘소년범죄가 흉포해지는데 법망을 빠져 나간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학계에 따르면 형사처벌 연령을 낮춘다고 해서 처벌받게 될 소년범이 현재보다 훨씬 더 늘어나거나 소년범죄가 줄어들 거란 근거는 부족하다. 애초에 소년범죄 중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2021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소년범 6만 4584명 중 가장 많은 게 절도로 26.5%를 차지했다.이날 인권연대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약의 문제점과 소년 보호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윤동호 국민대 법대 교수는 “2020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만 14~19세 범죄소년은 6만 4480명인데, 이중 중범죄로 징역형을 받은 인원은 약 1.4%에 불과했다”며 “이를 같은 기간 붙잡힌 만 13세 소년범(6310명)에게 대입해보면 법 개정으로 징역형을 받을 인원은 1.4%에 해당하는 88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봤다. 즉 연령 인하는 100명도 안되는 안되는 인원을 처벌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뜻이다. 발제를 맡은 원혜욱 인하대 법전원 교수는 “소년범 검거 인원은 2016년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고, 강력범죄의 비율도 높지 않다”며 “2020년 소년범죄는 2019년 대비 강력범죄, 폭력범죄도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특히 현행법상으로도 충분히 소년범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박인숙 변호사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촉법소년은 아예 처벌받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소년법에 따른 소년보호처분에서 소년원 송치 등의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며 “언론에서 보도되는 특수한 사건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통계와 국민 인식의 괴리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년범에 대한 처벌 대신 교육과 복지, 상담, 회복적사법 등 교화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1989년 제정되고 1991년 한국이 가입,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지속적으로 형사책임연령을 14세로 유지할 것, 14세 미만은 구금을 금지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지난달 “과거와 달리 아동의 정서, 신체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반박하며 법무부에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 [단독]취재 후 뒤바뀐 해명…풀리지 않는 강북구청장 폭우 행적 의혹

    [단독]취재 후 뒤바뀐 해명…풀리지 않는 강북구청장 폭우 행적 의혹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8월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한 거짓 업무일지(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 보도)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강북구의 오락가락 해명이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강북구가 구청장의 거짓 업무일정을 뒤늦게 감추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북구는 이 구청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결제 기록과 업무일정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데 대해 최초엔 ‘공개한 업무일정 동선이 맞다’고 했다가 이후 ‘법카를 긁은 간담회 뒤에 폭우 현장에 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강북구는 서울신문이 지난 18일 사실확인을 요청하자 20일에서야 구두로 “(구청장의) 8일 일정은 맞다. 9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했다. 업무일지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8일 오후 8시 강북구 우이천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서는 10분 뒤인 오후 8시 10분 우이천에서 1.1㎞ 가량 떨어진 A한식집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16만 3000원을 결제했다. 마찬가지로 9일 업무일지에는 오후 8시 30분 인수천(우이동 숲속문화마을)을 찾았다고 기록됐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서는 약 20분 뒤인 오후 8시 49분에 차로 20분 거리(약 6.5㎞)의 B고깃집에서 41만 9000원을 썼다.서울신문은 1차 구두 답변 뒤 “시간과 이동 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강북구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을 피했다. 강북구는 최초 사실확인 요청 이후 4일 뒤인 22일에야 서면으로 최종 답변을 보냈다. 강북구는 답변서에서 “8, 9일 구청장의 폭우현장 방문 시간은 현장 대응 부서인 안전치수과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라면서 “이 구청장은 안전치수과의 현장 상황 보고를 받고,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폭우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사실상 거짓으로 업무일정을 공개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폭우 당시 이 구청장의 행보에는 의구심이 남는다. 불과 두 달 전의 구청장 일정 확인을 하는데 나흘이 소요됐고, 그 마저도 해명이 한 차례 바뀌었기 때문이다. 폭우 현장에서 구청장이 얼마나 머물러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강북구가 구청장의 거짓 업무일정을 숨기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인 8월 8~10일 구청장의 업무일지를 9월에 확보한 뒤, 이달 초 정보공개를 통해 강북구로부터 구청장의 8월 전체 업무일지를 추가로 받았다. 그런데 8월 전체 업무일지에서는 8일 오후 8시 ‘우이천 하천 순찰’과 9일 오후 8시 30분 ‘인수천(우이동 숲속문화마을) 현장방문’ 일정이 삭제됐다. 강북구는 이에 대해 “수해 당시 18시 이후의 (음식점 방문 등 실제) 일정 기록은 비서실의 기본일정표에 없는 것이고, 따라서 (실제) 구청장 동선 기록과 (정보공개 상) 기본일정 기록은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두 차례 정보공개를 통해 내놓은 일정에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겹치는 특정 일정만 삭제됐음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셈이다. 더욱이 강북구는 “구청장 등 현장 직원들의 노고로 재난대응을 할 수 있었다. 강북구의 노력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구청장의 동선을 확인하자 오히려 ‘노력을 오해한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개될 경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형사피고인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등의 사유를 제외하고는 정보공개를 하도록 돼 있다. 강북구청장의 폭우현장 방문 일정은 이 같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강북구가 법률에 어긋난 자의적 판단으로 구청장 일정을 정보공개에서 누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보공개법은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보공개에 대해 필요할 경우 공공기관 장에게 정보공개 처리 실태의 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변호사)는 “8월 8~10일과 8월 전체에 대한 두 업무일지 모두 구청의 공식문서인데, 비서실의 기본일정표와 구청장의 실제 일정이 다르다는 해명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감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481억 손해 알면서 지시”…백운규 배임교사 법원 허가

    “1481억 손해 알면서 지시”…백운규 배임교사 법원 허가

    ‘월성 1호’ 조기폐쇄·경제성 조작 사건의 주요 인물인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배임 교사 혐의가 적용되는 것을 법원이 허용했다.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25일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동일성이 있다는 전제 아래 검찰의 신청(배임 교사를 포함한 공소장 변경)을 받아들인다. 공소사실이 특정돼 있는지는 심리 과정에서 백 전 장관 변호인 측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백 전 장관 혐의와 관련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검찰은 이날 “대북 송금 사건에서 한국산업은행 총재 등에게 부당 대출을 지시한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직권남용 뿐 아니라 배임 혐의를 적용한 대법원 판례도 있다”면서 “직권남용과 배임 교사는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경합 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심의위에서 배임교사 배제 결론이 났지만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심의위에 특정 정당 국회의원의 아내가 제척되는 등 정파적 문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원전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면 한국수력원자력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부당한 지시를 내려 조기 폐쇄를 강행했다”며 기존 혐의에 배임 교사·업무방해 교사 혐의를 추가해 지난달 29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백 전 장관을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공모해 한수원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향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로 기소했다.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도 경제성 조작으로 이사회를 속여 월성 가동 중단을 이끌었다며 배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이를 지시해 배임 교사 혐의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지난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이 혐의에 대해 불기소를 의결했다. 반면 백 전 장관 변호인은 이날 “검찰수사심의위까지 거쳐 많은 법조인 등이 배임 교사에 대해 불기소 권고 의결을 했는데, 1년도 더 지나 추가 기소도 아닌 공소장 변경을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 아니냐”며 “백 전 장관이 산업부 공무원들을 교사하고, 그들이 한수원에 다시 교사를 했다는 건지, 어떤 교사 행위가 있었는지 특정되지 않아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 인권위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 의견 표명

    인권위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 의견 표명

    국가인권위원회가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는 지난 17일 5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노동기본권 개선을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사업장에만 적용돼 임금, 근로시간, 산업안전, 고용안정 등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2019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5인 미만 사업장 수는 전체 사업장의 약 61.5%를 차지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는 전체 근로자 수의 19%에 달한다. 인권위는 법적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사업장 규모를 5인 미만 사업장 여러 개로 분할해 등록하는 ‘사업장 쪼개기’ 같은 탈법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5인 미만 사업장 중 충분히 근로기준법을 지킬 능력이 되는 곳이 많다고도 봤다. 다만 인권위는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로 영세해 일시에 모든 조항을 확대 적용할 경우 사용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사용자 부담이 큰 일부 조항에 한해 단계적으로 시기를 정하고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인권위는 2008년에도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 점차 확대 적용하라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인권위가 상병휴직·휴가 제도를 도입하라는 권고를 한 데 대해 고용부는 “수년간 확대된 휴일·휴가제도의 정착 상황, 상병수당 시범운영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제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 소음 유발자 과태료 부과 등 ‘층간소음’ 갈등·불편 최소화

    소음 유발자 과태료 부과 등 ‘층간소음’ 갈등·불편 최소화

    앞으로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시 경찰 출동이 의무화된다. 소음 유발자에 대한 과테료 부과도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5일 갈등 조정기관 확대 등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층간소음 갈등과 관련해 현장조사·상담업무 등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현장조사까지 수개월이 걸려 주민들 간 분쟁 단절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지자체는 분쟁조정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면 상대 세대의 이름·연락처 등 과도한 정보를 요구해 원활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권익위는 층간소음 현장조사 등의 업무를 지자체로 확대하고, 분쟁조정신청 정보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한 갈등 조정이 이뤄지도록 개선키로 했다. 특히 재량에 따라 출동 여부가 결정되는 혼선 예방을 위해 층간소음 다툼이 있었거나 보복소음시 경찰 출동을 의무화하고, 당사자 간 문제해결 의지가 있으면 전문가 주관으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야간 수면권을 침해하는 소음 유발행위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신설하도록 권고했다. 조정에 비협조적이고 지속적인 보복소음 유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조치로 필요 최소한의 제재를 통해 다수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선에서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생각함 조사 결과 과태료 규정 신설에 88.4%가 찬성했다. 층간 소음의 구조적 대책도 추진한다. 바닥구조성능이 층간소음 기준에 미달하면 하자로 인정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건축소재 성능감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일정기간을 ‘하자담보책임기간’으로 설정해 최소 성능 기준을 유지키로 했다. 사물인터넷 기반 층간소음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소음발생 자제 및 실제 소음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분쟁조정을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설치 비용을 건축비 가산비용에 포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 ‘화재취약시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된다

    전북소방본부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넉달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겨울철은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 증가와 화기 취급이 많고, 실내 생활이 늘면서 대표적 화재취약시기로 분류된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7개 전략 30개 중점과제 선정하고 대형화재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 겨울철 기간(11월~2월) 총 2,71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21명이 숨지는 등 1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28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올해 화재안전 대책 7개 전략은 ▲특정소방대상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설물 내 화재위험요인 제거 ▲화재취약자의 대응능력 강화 ▲화재취약요인 제거 ▲화재안전관리 제도개선 ▲대도민 화재안전 홍보활동 ▲지역별 특수시책 등이다. 특히 전북소방본부는 자체 화재안전 특수시책으로 비화재경보 10회 이상 심각 대상에 대한 컨설팅 전담반을 구성해 원인분석 및 시설 개선 권고 등을 통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소방안전대책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도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인권위 “고교생 파마·염색 벌점은 인권 침해”

    인권위 “고교생 파마·염색 벌점은 인권 침해”

    고등학생에게 파마와 염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벌점을 부과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최근 경북의 A여자고등학교장에게 “학생의 자유로운 개성 발현권과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두발 관련 ‘학생 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 재학생은 지난 5월 두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점을 부과받자 파마·염색 금지가 학생의 개성을 발현할 권리와 일반적 행동 자유권을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은 지난 3월부터 S형 파마(S자 모양의 파마)를 한 상태로 등교해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둔 끝에 벌점을 부과한 것”이라며 “파마·염색을 금지한 규정은 학생의 탈선 우려와 생활 지도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학부모 16명에게 두발 규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0%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현행 규정을 유지해 줄 것을 희망했고, 교사 55%도 해당 규정 유지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두발 규제로 탈선 예방, 학업 성취, 학교 밖 사생활 영역에 대한 지도 보호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막연한 추측과 기대를 전제로 한 것일 뿐 학생들의 두발 상태와 학업 성취 간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두발 규정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는 학교 측 주장에 대해서도 “헌법과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이 보장하는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실질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윤호영 “삼중 데이터 분산”…이복현 “본질적 기능 지장 심각”

    윤호영 “삼중 데이터 분산”…이복현 “본질적 기능 지장 심각”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이 데이터 분산 작업에 충실했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이중화가 미비하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카카오뱅크도 본질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는 대출과 이체 기능에 지장이 생겨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가 발생한 것은 15일 오후 3시 30분쯤”이라며 “카카오페이는 15일 오후 4시 54분, 카카오페이증권은 15일 오후 9시 36분, 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4시 19분에 최초 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당국에 신고는 규정상 지체 없이 해야 한다”며 “‘지체 없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 1영업일 이내 (보고를) 하라는 하부 규정이 있는데, 규정을 우회해서 더 늦게 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규정을 바꾸거나 해석 관련 지침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이 화재로 인한 카카오 금융 계열사의 장애를 규정을 바꿀 만큼 엄중하게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날 종합감사 증인석에 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데이터 분산 여부 질의에 “카카오뱅크는 삼중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금감원으로부터 재해 발생 시 비상대응계획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치를 받았다는 지적에 윤 대표는 “금감원에서 카카오뱅크가 가지고 있는 내부 자산을 데이터센터에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지적이 있어서 지적한 대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권고를 따랐고, 데이터도 분산했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판교에 위치한 전산센터에서 화재 피해가 발생했지만,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전산망으로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데뷔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윤 의원이 먹통 사태로 소상공인이 본 피해 접수 규모를 묻자 이에 답하지 않았다. 대신 신 대표는 “현재는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각각에 대해 사례를 분석해 적절한 보상 처리를 진행하겠다”는 답으로 갈음했다. 피해 입증 책임을 카카오 측이 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카카오페이 차원, 카카오 차원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곰과 마주친 美여성, 흑곰 ‘그것’ 때려 물리쳐(영상)

    곰과 마주친 美여성, 흑곰 ‘그것’ 때려 물리쳐(영상)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흑곰을 마주쳤지만 강력한 ‘일격’으로 흑곰을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전날 오전 7시쯤 워싱턴주 레번워스의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뒤에서 다가온 암컷 아메리카흑곰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곰의 공격에 이 여성은 쓰러졌지만, 곧바로 몸을 돌려 주먹으로 곰의 코를 정확히 가격했다고 주 야생동물관리국 소속 동물학자 리치 보솔레이가 NBC 산하 지역방송국에 전했다. 그는 “코를 가격당한 흑곰은 몸을 털면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여성 역시 상당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보솔레이는 “야생곰을 맞닥뜨렸을 때에는 통상 덩치를 부풀리도록 권고한다. 손뼉을 치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팔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 여성은 곰이 다가오는 것을 미처 알아채지 못해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곰이 당신을 넘어뜨렸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은 곰과 싸우는 것”이라며 “(펀치를 날린 것은) 이 여성의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람을 공격한 문제의 암컷 흑곰은 같은 날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당국은 이 흑곰이 쓰레기통의 음식을 주워 먹는 바람에 과체중이 됐다고 보고 향후에 또 사람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사살을 결정했다.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WDFW) 관계자는 “공공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사살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흑곰은 생후 9개월 된 새끼 흑곰 두 마리를 데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새끼 흑곰 두 마리를 포획해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이송했다. 새끼 옆에서 몹시 난폭해지는 회색곰과 달리 흑곰은 새끼 보호를 위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문 편이다. 문제의 곰이 새끼 때문에 난폭해졌는지도 파악되진 않았다.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WDFW) 기록에 따르면 1970년 이래 흑곰 공격으로 사람이 부상한 사건은 19차례다. 사망 사건은 1974년이 마지막이었다.
  • 인권위 “염색·파마 금지 교칙은 인권 침해”

    인권위 “염색·파마 금지 교칙은 인권 침해”

    고등학생에게 파마와 염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벌점을 부과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최근 경북의 A여자고등학교장에게 “학생의 자유로운 개성 발현권과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두발 관련 ‘학생 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 재학생은 지난 5월 두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점을 부과받자 파마·염색 금지가 학생의 개성을 발현할 권리와 일반적 행동 자유권을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은 지난 3월부터 S형 파마(S자 모양의 파마)를 한 상태로 등교해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둔 끝에 벌점을 부과한 것”이라며 “파마·염색을 금지한 규정은 학생의 탈선 우려와 생활 지도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학부모 16명에게 두발 규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0%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현행 규정을 유지해 줄 것을 희망했고, 교사 55%도 해당 규정 유지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두발 규제로 탈선 예방, 학업 성취, 학교 밖 사생활 영역에 대한 지도 보호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막연한 추측과 기대를 전제로 한 것일 뿐 학생들의 두발 상태와 학업 성취 간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다”면서 “학생의 두발을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건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성을 발현할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두발 규정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는 학교 측 주장에 대해서도 “헌법과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이 보장하는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실질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회원가입 안 했다고 기술자 자격증 발급 거부·지연 ‘부당’

    회원가입 안 했다고 기술자 자격증 발급 거부·지연 ‘부당’

    기술인 단체가 회원 가입을 내세워 자격증 발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4일 A단체에 대해 정회원 가입을 조건으로 기술자 자격증을 발급하도록 한 민원 처리 절차 관련 내부지침을 즉시 폐지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B씨는 교육과정 수료 후 자격증 발급을 단체에 신청했다. 단체는 자격증 발급과 관련해 행정권한을 수탁받은 법인이다. 단체는 B씨가 보완서류를 제출했는데도 단체 정회원 가입비(5만원)와 연회비(3만원)을 내지 않았다며 자격증 발급신청 민원을 접수하지 않았다. 권익위 조사 결과 이 단체는 내부적으로 민원 처리 절차를 바꿔 자격증 발급 신청시 즉시 접수하지 않고 보완서류 제출 및 회원가입 안내 메시지를 민원인에게 보내도록 했다. 정회원에 가입하지 않으면 자격증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원 처리와 관련없는 이유로 처리를 지연해서는 안되고, 민원 신청을 받았을 때는 접수를 보류하거나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 기술자 자격증 발급신청은 접수 후 신청서를 검토해 7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권익위는 단체가 회원가입을 이유로 민원 처리를 지연해 민원 처리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법령에서 정한 자격증 발급 민원 처리 기간 및 절차를 임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법인정관에 회원 종류와 자격을 정회원·준회원·명예회원으로 구분하고도 정회원 가입을 강제했다고 지적했다. 정회원 가입없이 단체의 운영관리가 어렵지만 민원 처리와 관련없는 이유로 민원 처리를 거부 또는 지연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다.
  • “中,구식 무기 미얀마 군부에 대량 넘겨...민주화 탄압용으로 쓰일 것” 주장

    “中,구식 무기 미얀마 군부에 대량 넘겨...민주화 탄압용으로 쓰일 것” 주장

    중국이 국제 호소를 무시하고 미얀마 군부에 대규모 전투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로 무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중국을 통해 전투기 등 대량의 무기를 거래한 정황이 목격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얀마 독립 언론사 ‘에야와디’(Irrawaddy)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FTC-2000 초음속 전투기 여러 대를 팔아넘긴 정황이 드러났으며 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깨어있는 목소리를 탄압하는 용도로 악용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방정책에 정통한 대만정치대 딩슈판 교수는 “미얀마를 포함한 제3세계 국가들은 높은 무기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중국의 구형 무기들을 대량으로 구입해 주로 소수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탄압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그들에겐 중국산 구형 무기만으로 충분히 자국민을 탄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미얀마 공군은 8명의 공군 조종사와 8명의 기술자, 2명의 군 장교 등을 중국 쿤밍에 파견했다. 중국서 구입한 전투기는 주로 미얀마의 노후화된 F-7s와 A-5s 전투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미얀마 양국은 무기 거래 현황에 대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대량의 무기를 공급해온 정황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파키스탄과 공동으로 JF-17 전투기를 개발한 직후, 최초의 판매 국가로 미얀마를 지목해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팔아 넘겨진 무기들은 주로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탄압하는데 사용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지난 2월, 중국과 러시아, 세르비아 등이 미얀마 군부에 공급한 무기가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 때문에 당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서는 이사회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무기 판매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남아시아에서 5년간 거주해온 시사평론가 쉬지에는 “미얀마가 지난 수십년 동안 서방의 제재를 받아오면서 매년 중국 무기에 대한 의존도는 더 강화돼 왔다”면서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자본이 철수하는 곳마다 중국이 그 틈을 대신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구식 무기를 미얀마에 팔아넘기는 대신 미얀마의 석유와 구리, 보석 사업권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계엄령’ 러군, 대형 댐 터뜨리고 후퇴? “수십만 홍수 피해 우려”  

    ‘계엄령’ 러군, 대형 댐 터뜨리고 후퇴? “수십만 홍수 피해 우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중인 상황을 인정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중요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형 바지선 교량을 완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에 관해 올린 ‘정보 업데이트’ 게시물에서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건너는 도강 지점들을 보강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손상된 헤르손의 안토니우스키 대교 옆에 바지선 교량을 완공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스키 대교는 헤르손 지역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의 남안과 북안을 잇는 1366m 길이의 다리다. 이 다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헤르손을 점령한 2월부터 수송과 보급 등의 전략적 핵심 인프라로 꼽혀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7월 로켓 공격으로 이 다리를 크게 손상시켰으며 그 후 러시아군의 복구작업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반복되는 가운데 정상적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소련 시절 작전계획에는 중량급 바지선 대교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러시아군이 이런 방식의 다리를 활용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간 바지선을 이용하는 것이 자재와 운송 면에서 러시아에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침공에서 교량설치를 위한 군사장비와 공병인력의 상당량을 잃은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는 “만약 바지선 교량이 손상된다면 러시아는 망가진 부분을 빨리 수리하거나 교체하려고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는 이들(러시아군) 병력과 드니프로강을 건너는 도강 지점들이 헤르손에서 받는 압박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리면서 헤르손 점령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드니프로강 남동쪽으로 대규모 후퇴를 계획 중이라는 관측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분석을 내놓았다.러 사령관 “예비군 총동원” 후퇴 가능성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러시아 뉴스채널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헤르손 점령지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적이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주민들에게 크림반도를 비롯한 러시아 영토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으며, 러시아도 피란민에게 주택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로비킨 사령관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패잔병을 추격하는 민족주의자 부대를 운용하는 것을 비롯해 예비군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앞으로도 적시에 신중하게 행동하되,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헤르손에서 추가 계획은 앞으로 군사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라며 헤르손에서 전면 대피령 또는 최악의 경우 전략적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형 댐 터지면…“역사적 재앙 될 것” 우크라이나의 젖줄 드니프로 강 하류에 위치한 카호우카 다목적 댐은 러시아가 침공 한 달만에 점령,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카호우카 댐과 발전 시설에 폭탄을 매설했다고 말했다. 헤르손 퇴각이 임박한 러시아군이 철수 직전에 댐을 폭파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카호우카 댐과 수력 발전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라며 댐이 파괴될 경우 하류의 약 80개 지역 수십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호수의 물이 빠지면 위쪽의 자포리자 원전이 심각한 냉각수 부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경과 인간을 파괴하는 러시아의 테러 공격은 역사적 재앙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댐을 폭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댐에 미사일 공격을 해왔다며 오히려 반대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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