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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아들과 몸싸움하던 美 시카고 33세 아버지 총 쏴 살해

    16세 아들과 몸싸움하던 美 시카고 33세 아버지 총 쏴 살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30대 아버지가 10대 아들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오스틴 지구에 사는 피고인 리온 테일러(33)는 지난 18일 밤 8시 30분쯤 자택에서 아들 리온테이 테일러(16)에게 여러 차례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버지와 아들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며 “결국 테일러가 총을 꺼내 아들 리온테이의 가슴을 저격했고 리온테이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머그샷을 보면 테일러가 두피에 붙인 땋은 머리가 군데군데 뜯겨 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몸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당시 집안에 세 사람이 더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목격자 중 한 명이 “테일러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을 챙겨 들고 집을 떠났다”고 말했고, 경찰은 테일러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사건 당일 밤 10시쯤 지역 경찰서에 자수했고, 검찰은 20일 테일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21일 열린 심리에서 법원은 테일러에게 수감 명령을 내렸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는 범죄 혐의로 체포·기소된 피고인도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구금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도록 하는 내용의 사법 개혁(현금보석제 폐지)을 전미 최초로 단행했으나 범죄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 명령에 따라 수감할 수 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826명이 총에 맞아 58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경찰은 “가정불화가 원인인 경우는 10% 미만”이라고 전했다.
  • 지진 소송 참가 시민 봇물… 포항시 ‘안내센터’ 가동

    지난 16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자 경북 포항 시민들의 개별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5만여명을 뺀 나머지 40여만명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소송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를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간 포항지진 관련 추가 소송인단 모집에 신청한 시민은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포항시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범대본 모성은 공동대표는 21일 “5년 동안 19차에 걸친 변론 끝에 승소했다”며 “피고 대한민국이 14일 이내에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패소하지 않고 위자료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시민이 소송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포항시도 질의·응답집을 긴급 제작, 배부에 나서는 한편 안내센터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재판부가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했던 원고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만큼 당시 포항에 거주한 사람이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송 관련 서류로는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주소 변동사항 전부 포함), 판결금 받을 계좌번호, 도장, 신분증이 필요하다. 특히 시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내년 3월 20일 하루 전인 19일까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지역 변호사를 통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번 지진 관련 추가 소송에 드는 비용은 착수금이 약 3만원, 성공보수는 5~6%대다. 시는 소송 대행 여부에 대해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지방자치단체 행위에 법적 제한이 있다”며 “시의 행정적 지원은 재산상 이익과 연결돼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부장 박현숙)는 16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해킹조직이 올해 정부 기관·언론사 등으로 속인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보내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총 1468명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해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하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적발된 ‘국회의원실·기자 등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계속 추적·수사해 왔고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 중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는 57명이었으며 전직 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일명 ‘킴수키’로 불리는 북한 해킹조직은 경찰청·국세청·건강보험 등 정부 기관이나 기자, 연구소 등으로 속여 안내문이나 질의서 등 수신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개인용컴퓨터(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실행된다.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누르도록 유인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경우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해 계정정보를 탈취했다. 이들은 사칭한 이메일 수신자의 소속기관과 똑같은 형태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접속을 유도하고 피해자별로 특화된 공격을 전개하는 등 더욱 교묘해진 수법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고위 공무원이나 전문가 등에 국한됐던 공격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것은 북한 해킹조직이 암호화폐를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 해킹조직이 탈취한 피해자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에 부정 접속해 절취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킹으로 장악한 경유 서버 147대에서 ‘가상자산 채굴 프로그램’을 관리자 몰래 실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주소나 경유지 서버는 물론 악성코드 유형까지 기존 북한 해킹조직이 사용한 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킴수키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메일과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사칭 이메일에 포함된 피싱 사이트 링크가 정상 홈페이지와 외관이 같은 만큼 인터넷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병원 의료진으로 위장” 하마스 대원, 이스라엘군에 진술

    “병원 의료진으로 위장” 하마스 대원, 이스라엘군에 진술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이 시작된 이래 하마스 조직원 등 테러 용의자 300여명을 생포해 심문하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 시설에 구금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하마스 조직원 등 테러 용의자들은 심문 과정에서 지하 터널망과 무기고 등의 위치 정보를 자백하고 하마스 등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심문 과정은 군사정보국 504부대가 정보기관 신베트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504부대는 아랍어 능통자 군인 수십 명을 전투 병력과 함께 가자지구에 투입해 심문을 통해 지상군에 중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지상전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는 동안 504부대는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는 등 병력을 두 배로 늘렸다. 이 부대는 지금까지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심문했을 뿐 아니라 북가자 민간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심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테러 용의자 3명을 심문하는 모습을 기록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하마스 등이 의료 시설과 구호 단체 건물 등을 군사 기지 내지 엄폐 장소로 사용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영상에서 한 하마스 대원은 심문관에게 “하마스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대원 100여 명이 알시파 병원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이 중 일부는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위장하기도 했다”며 “이를 안 의사들이 화를 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시파 병원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와이넷 등이 전했다. 이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 테러 활동에 이용됐다는 추가 증거인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전날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하마스 지하터널과 무기 등을 찾아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세 아이 아버지인 하무다 리아드 아사드 샬라마라고 이름을 밝힌 또 다른 용의자는 심문관에게 자신은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 소속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자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가자시티 적신월사 건물로 피신했었다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10층짜리 적신월사 건물에 하마스 조직원을 포함해 약 4만 명이 있었다며 “그들은 매트리스로 로켓을 감싸고 총을 숨겼다”며 “만일 로켓 중 한 발이 폭발한다면 우리 중 50명 또는 이상이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일은 매일 일어났다. 아무도 그들에게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며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하마스 대원에게 대들면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답했다. 그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적신월사 건물에 있는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며 “이스라엘군이 4만 명의 사람들이 있는 이 건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서웠고 모든 것이 끔찍했다. 우리는 피난처를 찾기 위해 그곳에 갔었고 그들이 와서 나와 내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압델라흐만 알라 이브라힘 사무르로 이름을 밝힌 마지막 용의자는 가자시티의 알란티시 병원과 유엔난민기구(UNRWA) 산하 ‘스웨덴 병원’에서 본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란티시 병원은 알시파 병원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약 2.6㎞ 떨어진 어린이병원이고, 스웨덴 병원은 현지 진료소로 추정된다. 사무르는 5일간 란티시 병원에 있었고 “병원을 장악한 하마스 대원들을 봤다”며 “그들은 약 100명이었고 여러 개의 텐트가 있고 네다섯 명으로 이뤄진 각 조의 대원들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중 많은 대원들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스웨덴 병원에서는 최소 7명의 대원이 민간인 복장을 하고 무장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받은 대원들이 병원에서 잠을 잤다며 “안전한 장소였고 아무도 그곳에서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병원을 작전 거점으로 사용했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성명에서 “504부대가 제공한 정확한 정보 덕분에 가자지구에서 새로 발견된 300개 이상의 표적을 확인했다”면서 “1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504부대의 한 고위 간부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 주민들로부터 수천 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야만적 행동에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이라면서도 “하마스가 가자 주민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재앙을 가져오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항지진 위자료 300만원 판결에… 추가 소송 봇물

    포항지진 위자료 300만원 판결에… 추가 소송 봇물

    지난 16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자 경북 포항 시민들의 개별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5만여명을 뺀 나머지 40여만명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소송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를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간 포항지진 관련 추가 소송인단 모집에 신청한 시민은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포항시에도 소송 관련 시민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범대본 모성은 공동대표는 21일 “5년동안 19차에 걸친 변론 끝에 승소했다”며 “피고 대한민국이 14일 내에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패소하지 않고 위자료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시민이 소송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포항시도 질의·응답집을 긴급 제작, 배부에 나서는 한편 안내센터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재판부가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했던 원고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만큼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당시 포항에 거주한 사람이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송관련 서류와 관련해서는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주소 변동사항 전부 포함), 판결금 받을 계좌번호, 도장,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시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내년 3월 20일 하루 전인 19일까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시의 소송 대행 여부에 대해 시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지방자치단체 행위에 법적 제한이 있다”며 “시의 행정적 지원은 재산상 이익과 연결돼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역 변호사를 통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번 지진 관련 추가 소송에 드는 비용은 착수금이 약 3만원, 성공보수는 5~6%대다. 한편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4살 아들에게 매일 커피 준다”는 연예인…어린이에게 괜찮을까

    “4살 아들에게 매일 커피 준다”는 연예인…어린이에게 괜찮을까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앰버 로즈(Amber Rose·34)가 4살 아이에게 매일 커피를 마시게 한다고 고백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로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어른들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즈는 커피 마시는 것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저는 아이들에게 커피를 준다”며 “나와 아이들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정말 별거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4살 아들이 일어나서 ‘커피랑 아침 먹고 싶어’라고 말하곤 한다. 그냥 카페인일 뿐이다. 약간의 카페인.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앰버 로즈는 과거 영화 ‘스쿨 댄스’, ‘시스터 코드’, ‘왓 해픈드 라스트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음악 프로듀서 알렉산더 에드워드와 교제했으나 결별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커피, 어린이에게 해로울까 그렇다면 어린이에게 커피가 해롭다는 통념은 사실일까. 미국 가정의학회 (American Academy of Family)는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은 혈압을 높이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고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두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의 경우 400㎎ 이하(아메리카노 4잔),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나라 10세 아동의 평균 몸무게가 40㎏임을 감안하면 어린이에게 권고되는 커피는 하루 최대 약 1잔 정도다. 초콜릿이나 녹차 등 다른 식품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커피 반 잔 정도가 아이들에겐 적정량이라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커피가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저해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아동 병원의 연구진들에 글로벌 의학·과학 저널 ‘플로스 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아동부터 청소년들의 지능 발달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리히 대학 병원 연구진들은 하루 평균 약 16㎎/㎏(사람 기준으로 하루 약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 동일한 양)의 카페인을 실험용 쥐에게 복용시켰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은 쥐에 비해 어린 쥐들의 경우 수면이 감소하고 두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연구 영양학자 다이앤 비썸 박사는 ‘커피가 어린이들에게 나쁠까(2020)’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커피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실제로 알지 못한다”면서도 “과다한 카페인은 불안 증가, 심박수 및 혈압 증가, 위산 역류 및 수면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에게 위험하며, 너무 많은 양의 카페인은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은 각성제로 자녀가 하루를 버티기 위해 카페인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선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피로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구로구,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단 활동 마무리

    구로구,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단 활동 마무리

    서울 구로구가 2023년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운영한 주민배심원단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이 공약이행사항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됐다. 주민배심원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실천계획 조정이 적정한 지 분임별로 심의하고 이행평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6일 열린 마지막 회의에선 전체 투표를 진행했다. 주민배심원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 설치·운영 ▲관내 종합복지관 확충 ▲요양원 건립 추진 ▲구로평생학습관 설립 추진 등 13개 공약의 조정 요청 안건을 과반 이상 찬성으로 승인했다. 또 ▲치매안심센터 분소 추가 설치 및 치매안심마을 확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건립 ▲구로학습지원센터 확충 등 7개 안건에 대해선 공약 이행 평가와 함께 권고안을 도출했다. 구로구는 조정이 승인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배심원단의 활동 과정과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다음 달 가운데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기적인 현황 점검과 방안을 논의하며 공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 “첫 심사까지 3년”…인권위, 난민위원회 확대 권고

    “첫 심사까지 3년”…인권위, 난민위원회 확대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첫 심사까지 3년 가까이 걸리는 현행 난민심사 제도와 관련해 심사관 증원과 위원회 위원 확대 등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집트 국적의 A씨는 ‘2018년 8월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가 심사를 지연해 5년간 불안정한 체류 자격으로 살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난민 신청 후 3년 뒤인 2021년 7월 6일 면접 심사를 받았고, 같은 달 19일 난민 불인정 통지를 받았다. 그는 2021년 8월 이의 신청을 했고 2년 만인 올해 7월 난민 인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난민인정·이의신청 심사는 접수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A씨에 대한 난민심사도 지연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2021년 난민면접이 임시 중단되면서 심사 대기 기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전국의 난민 전담 공무원은 난민심사관 4명을 포함해 총 90명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말 기준 난민심사 대기 건수는 1차 심사 1만 1063건, 이의신청 심의 4888건으로, 난민 전담 공무원 1인당 177건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담 공무원 부족으로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며 “심사관 1인당 적정 사건 수에 관한 내부 지침 마련, 심사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위원 확대 등 난민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이의신청 심사 기간 등을 단축해야 한다고 봤다.
  • 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20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시청역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 전장연은 지난 9월 ‘제54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 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정당과 종교계,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 기재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이동권을 포함해 제출된 증액 예산안을 반영하도록 출근길 시위에 나선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설에서 당장 나오고 싶다는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전문가회의’라는 절차로 담벼락을 또다시 높게 쌓았다”며 “유엔 탈시설 지침 권고를 무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오는 22일 ‘지하철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재개되면서 대중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앞서 지난 14일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9~10일에는 ‘경고 파업’에 나섰다. 당시에도 오후 퇴근길 역사에 시민이 몰리며 ‘퇴근길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파격’… 충북, 인구 165만명 시대 성큼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파격’… 충북, 인구 165만명 시대 성큼

    충북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재앙에 맞서기 위해 파격적인 시책들을 내놓고 있다.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충북지역 인구가 증가세를 회복하는 등 충북의 총력전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65만명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충북 인구는 164만 1981명이었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동안 8173명이 증가했다. 충북 인구는 2013년 처음으로 160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164만 1000명을 넘지 못하고 2020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청년과 여성층의 타 시도 전출과 낮은 출산율이 원인이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충북 인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되더니 지난 6월 164만명을 재탈환했고 9월에는 최초로 164만 2000명에 육박했다. 충북 인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생아 수 증가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충북지역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14만 1669건으로 지난해 대비 5.2%(7798명) 감소했다.충북의 이 같은 선전은 촘촘하고 파격적인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지난 1월 인구정책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충북형 출산육아수당은 다른 지역보다 많다. 1000만원을 5년 동안 나눠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올해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9월 기준 도내 신생아는 5295명이다. 이들에게 158억 8500만원이 지급됐다. 청주시 용암동에 거주하는 A씨는 “휴직으로 수입이 줄어든 저희 부부에게 출산육아수당이 큰 도움이 된다”며 “출산육아수당처럼 현실적인 정책이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난자냉동 시술비도 지원한다. 시술 비용의 50%로 최대 200만원이다. 지원 횟수는 1회다. 난자냉동 시술은 여성의 난자를 미리 받아 산부인과 난자은행에 보관했다가 결혼 등 임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난자냉동 시술 비용은 보통 400만원이다. 도는 우선 올해 10명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원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둔 여성이다. 충북도는 내년엔 사업비를 두 배 이상 늘려 3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난임 시술비는 모든 난임 부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사회적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만 대상이었다. 난임 시술 여성이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난임 부부 진단검사비도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도내 난임 시술 건수는 2520건이다. 이 가운데 32.1%인 809건이 임신에 성공했다.충북의 이런 정책은 난임 부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주의 한 중견기업에 다니는 B씨 부부는 2년간 아이가 없었다. 이들은 난임 검사비 지원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난임 진단을 받은 이들은 본인부담금 중 110만원을 지원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했다. 난임 시술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4일간 가사관리업체 서비스를 받고 2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부부는 난임 시술 1회 만에 꿈을 이뤘다. 이들이 받은 지원금은 난임 부부 진단검사비 20만원, 난임 부부 시술비 110만원, 난임 시술 여성 가사서비스 지원 20만원 등 총 150만원이다. 충북은 돌봄 다자녀 지원도 촘촘하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육아수당 지원은 전국 최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거주하는 8~12세 아동들에게 매월 1인당 10만원을 줄 예정이다. 내년 8세가 되는 아동부터 최초 지급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은 이미 비슷한 수당을 주고 있다. 스웨덴은 16세 이하, 독일은 18세 이하, 영국은 16세 이하, 캐나다는 17세 이하, 일본은 중학생 이하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둥이카드 이용권 지원도 충북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도내 둘째아 이상 다둥이 출산가정에 최대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인구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결혼 장려 정책도 다양하다. 도내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가 지원된다. 신혼부부들에게는 결혼지원금 100만원도 준다.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50만원,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50만원 등 충북의 임산부 우대정책도 다양하다. 장기봉 충북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임산부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라며 “인구증가를 위한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시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략공천 원천 배제’… 與혁신위, 4호 혁신안 왜 바꿨나[여의도 블라인드]

    ‘전략공천 원천 배제’… 與혁신위, 4호 혁신안 왜 바꿨나[여의도 블라인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으로 애초 예고한 ‘민생’이 아닌 ‘전략공천 원천 배제’<서울신문 11월 16일자 1면>를 내놨습니다. 급선회에는 혁신위가 앞서 내놓은 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용퇴’ 권고를 놓고 연일 부각된 혁신위와 중진·지도부 간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중진·친윤 불출마 압박 수위 높여 당내에선 중진·친윤계 의원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가 대통령실 참모를 지칭하는 이른바 ‘찐핵관’들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란 불만이 팽배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중진들의 퇴로를 차단하고자 대통령실 관계자를 포함한 전략공천 원천 봉쇄 카드를 뽑아 들었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중진·친윤의 용퇴 여부가 혁신위의 성패와 직결되는 만큼 4호안을 계기로 혁신위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 혁신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호 혁신안에 대통령실이 거론되면서 우리가 중진을 끄집어내 대통령실을 도와준다는 세간의 인식이 불식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들의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재 영입 난항”… 지도부 고민 다만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4호안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선 당내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거란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4호안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어떤 유인책도 갖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를 거절할 경우 번번이 혁신안을 거절했다는 이미지가 생기는 게 부담입니다. ●새달 초 공천관리위로 의결 넘길 듯 일단 지도부는 4호 혁신안 의결도 다음달 초 출범을 예고한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 실험’은 각종 ‘현실론’을 뚫고 실현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전략공천 원천 배제’…與혁신위, 4호 혁신안 왜 바꿨나

    ‘전략공천 원천 배제’…與혁신위, 4호 혁신안 왜 바꿨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으로 애초 예고한 ‘민생’이 아닌 ‘전략공천 원천 배제’<서울신문 11월 16일자 1면>를 내놨습니다. 급선회에는 혁신위가 앞서 내놓은 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용퇴’ 권고를 놓고 연일 부각된 혁신위와 중진·지도부 간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중진·친윤 불출마 압박 수위 높여 당내에선 중진·친윤계 의원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권고가 대통령실 참모를 지칭하는 이른바 ‘찐핵관’들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란 불만이 팽배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중진들의 퇴로를 차단하고자 대통령실 관계자를 포함한 전략공천 원천 봉쇄 카드를 뽑아 들었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중진·친윤의 용퇴 여부가 혁신위의 성패와 직결되는 만큼 4호안을 계기로 혁신위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 혁신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호 혁신안에 대통령실이 거론되면서 우리가 중진을 끄집어내 대통령실을 도와준다는 세간의 인식이 불식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들의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재 영입 난항”…지도부 고민 다만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4호안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선 당내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거란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4호안을 받아들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어떤 유인책도 갖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를 거절할 경우 번번이 혁신안을 거절했다는 이미지가 생기는 게 부담입니다. ●새달 초 공천관리위로 의결 넘길 듯 일단 지도부는 4호 혁신안 의결도 다음달 초 출범을 예고한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 실험’은 각종 ‘현실론’을 뚫고 실현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경진여객 노조 20일 출근길 파업…출근길 불편 예상

    경진여객 노조 20일 출근길 파업…출근길 불편 예상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 노조가 20일 출근길 또다시 파업할 예정이다. 1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0일 첫차가 운행하는 오전 4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파업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요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사당역으로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잇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14개 노선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자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등 총 4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20일 오전 파업 후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경진여객 광역버스의 파업 소식과 함께 대체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시민들에게 권고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버스회사 연합회인 경기도운송사업조합과 도내 전체 버스 89%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협상을 벌여 광역버스 종사자 임금 4% 인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경진여객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로, 한국노총이 주축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속해 있지 않다.
  • 美·英·유로존 ‘디스인플레이션’ 눈앞 … 우리나라 물가는 언제 꺾이나

    美·英·유로존 ‘디스인플레이션’ 눈앞 … 우리나라 물가는 언제 꺾이나

    최근 1년 사이 물가상승률이 10% 안팎까지 치솟았던 미국과 영국,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꺾이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주도해왔던 이들 주요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에 물가상승률을 역전당한 데 이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美·英·유로존 나란히 ‘디스인플레이션’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을 기록해 전월(6.7%) 대비 큰 폭으로 꺾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5.7%로 전월(6.1%) 대비 둔화됐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팬데믹과 그 이후의 물가상승기에 가장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다. 영국 통계청(ONS)는 특히 주택·가계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년 전까지 10%를 넘어섰던 유로존의 CPI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9%까지 하락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에 가까이 다가섰다. 벨기에(-1.7%)와 네덜란드(-1.0%)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물가가 하락했다. 미국도 지난달 들어 확연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3.2%로 9월 3.7%보다 둔화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4.0%로 2021년 9월 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 하락해 2년 반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세계 중앙은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완전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경우 BOE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15%로 제시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5.25%까지 인상한 뒤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동결했다.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로존은 3분기 경제가 -0.1% 역성장을 기록하고 영국도 4분기 0.1%, 내년 0% 성장이 예고되는 등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보다 다른 선진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먼저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이 남아있어 과감하게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韓 CPI 상승률 미국에 역전 … “전기요금 등 비용 상승 뒤늦게 파급” 미국과 유럽 등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에 안도했던 한국은 오히려 이들 국가보다 더딘 물가상승 둔화를 겪고 있다. 한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2.3%까지 낮아졌지만 8월(3.4)과 9월(3.7%), 10월(3.8%)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미국을 역전했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기록한 정점(9.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한국은 지난해 7월 정점(6.3%) 대비 낙폭이 작다. 한국의 물가가 주요국보다 덜 오른 대신 더디게 내리는 현상은 국제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이 뒤늦게 물가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요국 디스인플레이션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수요와 임금 압력으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높은 대신 한국은 근원물가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가 높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비용 상승 압력의 파급 영향이 이어지는데다, 전기· 가스요금 인상 폭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이 이같은 비용 압력을 이연시켜 물가 둔화 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로 수렴하는 시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은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는 각각 3.5%와 2.4%인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로 수렴하는 속도가 8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 말 한은이 11월 경제전망을 통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가 10월 들어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에도 디스인플레이션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국제유가를 올해 하반기 배럴당 84달러, 내년 83달러로 상정해 내놓은 것이다. 지난 9월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수요 둔화 우려로 10월 들어 하락하면서 16일 배럴당 7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2.4%” … IMF “고금리 장기간 유지해야” 주요 글로벌 기관들은 한국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이 10월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전월 전망치 평균(2.2%)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IMF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해 내년 말에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개인서비스 물가가 둔화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에 대한 민간도가 워낙 큰 우리나라의 특성상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2%대에 진입할 시점은 더 미뤄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인플레이션의 향방과 내수 둔화 속도,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말을 전후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부담 등을 감안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하며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꼼수 인상) 등 편법 인상을 단속하는 등 하반기 물가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내년도 성장률 역시 2.2%로 유지해 올해보다 내년 경기의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의 경우 올해 물가 상승률을 3.6%로, 내년도 물가 상승률을 2.4%로 상향했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올린 수치다. IMF는 내년 말이 되어야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도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을 의식하며 ‘꼼수 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들과 함께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의 가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용량을 줄일 경우 소비자가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가 업계에 칼을 빼든 건 현재 회복세 초입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물가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0월 소비동향지수(CSI) 역시 98.1로 지난 9월보다 1.6 포인트 떨어지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경제 전반에 대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6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공식화한 지 17개월, 지난 2월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을 내린 지 9개월 만에 ‘회복’이란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 지표는 수출이다. 지난 9월 전 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가 오른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액 규모는 550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품목 별로는 선박(101%)과 자동차(20%), 석유제품(18%), 디스플레이(16%)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3.1% 감소하는 데 그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도체업계의 감산 영향으로 D램 반도체의 고정단가도 반등했다. 가장 큰 수출 교역국인 중국 경기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4.9%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8월까지 중국 비구위안 디폴트 등으로 중국 경기가 크게 꺾일 것이라 우려했는데 10월 중국의 산업 생산과 소비가 예상보다 괜찮았다”며 “IMF도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만큼 중국이 가파르진 않아도 중폭 정도의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10월 취업자는 2876만 4000명으로 34만 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 역시 63.3%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0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8.7%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2.5% 증가하는 등 지출 지표도 큰폭으로 올랐다. 다만 정부는 완연한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기보단 경기 회복의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가로 인한 유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물가 둔화 속도가 더뎌졌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과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널뛰며 3.8%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 경기를 지탱하고 있던 소비의 증가 속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 역시 변수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사태가 아직까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정보기술(IT) 업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은 긍정 신호다. 이 경제분석과장은 “부동산 경기의 불황 장기화, 고금리로 인한 건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이 내년쯤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며 “물가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내수와 투자, 수출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로:맨스] ‘돈 봉투 의혹’·‘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檢 “수사는 ing”

    [로:맨스] ‘돈 봉투 의혹’·‘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檢 “수사는 ing”

    송영길·허재현 부의심의위, 각각 20일·27일 예정수사팀,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 관계없이 수사 진행수사심의위 결정은 규정상 ‘권고’…참고에 그칠 듯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주요 사건의 피의자들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가운데, 두 사건 모두 수사심의위 결정과 무관하게 검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수사심의위에서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검찰이 기소한 사례가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따라 오는 20일 부의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이 돈봉투 의혹 사건 수사를 하다 송 전 대표가 설립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의혹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별건수사에 해당한다며 지난 3일 수사심의위 소집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허위보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도 전날 검찰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명예훼손 혐의를 계속 수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수사심의위 판단을 구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는 27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허 기자의 신청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하는 제도다. 신청이 들어오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 가운데 15명이 무작위로 추출돼 부의심의위원회가 구성되고, 여기서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통상 한달 이내 수사심의위가 열린다. 현재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를 논의할 부의심의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추첨은 마무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합리적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설명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임검사는 수사심의위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어 수사팀 재량에 따를 수밖에 없다. 2020년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수사도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수사중단 및 불기소’를 권고를 불복하고 이 회장을 기소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도 검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하라는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르지 않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출신 임영무 변호사는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의견에 대해) 상당한 중요성을 두고 참고를 할 뿐”이라며 “위원회에서 수많은 기록을 당일에 모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사심의위는 수사팀이 정리한 보고서를 보고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검찰은 각각 돈봉투 의혹 사건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수사의 일부인 만큼 직접 관련성이 있어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심의위 신청이 들어왔다고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거나 하는 규정은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이고, 수사는 수사항황 맞춰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수사심의위 결정이 나면 구체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결론이 나기 전까지 필요한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무성 만난 與 혁신위,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엄격 컷오프’

    김무성 만난 與 혁신위,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엄격 컷오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과 ‘엄격한 컷오프 기준 적용’을 제안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에 관한 공천 내용”이라고 혁신안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 혁신위는 상향식 공천룰과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 총선을 앞두고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을 넘겼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4호 혁신안으로 의결된 두 가지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다친 국민의 마음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이다. (4호 혁신안의) 첫째는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검증“이라며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없다.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전략 공천을 받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우려를 고려한 혁신안으로 풀이된다. 상향식 공천은 이날 혁신위 회의 전 정치권 원로 자격으로 초빙해 함께 논의를 나눴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혁신위원들과의 논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건 정당 민주주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고,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한테 돌려드리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 나온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공천 잘못해서 선거에 지고, 당은 분열되고, 이런 일을 4년마다 겪어왔다. 이번 혁신위는 정당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상향식 공천에 초점을 맞춰 당에 권고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당대표를 역임하던 2016년 총선에서 ‘진박(진짜 친박근혜) 공천 파동’을 몸소 겪었던 인사다. 당대표 직인을 들고 잠적해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유행어까지 양산했을 정도로 공천 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경선을 통한 경쟁이 내년 총선 공천의 기본 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혁신위원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민심, 당심, 책임당원, 일반당원 비율 등 이런 세부적인 내용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정할 방침”이라며 “위에서 내려오는 공천보다는 당원과 해당 지역구 주민 민심을 반영하는 것을 가장 큰 틀의 원칙으로 하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하라는 게 혁신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4호 혁신안의 두번째 내용인 ‘엄격한 컷오프 기준 적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당 명예를 실추시킨 자,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전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4호 혁신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의원 세비 삭감 등이 포함된 2호 혁신안과 청년 전략 지역구 지정 등이 들어간 3호 혁신안의 최고위 의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4호 혁신안이 민감한 공천룰을 정면으로 건드린 만큼, 논의에 속도가 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 혁신위원은 혁신안의 관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도부도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결국엔 지도부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개인연차 사용해 부서별 ‘직원체육대회’ 실시하라는 서울시, 사기 하락 부추기는 격

    김규남 서울시의원, 개인연차 사용해 부서별 ‘직원체육대회’ 실시하라는 서울시, 사기 하락 부추기는 격

    서울시가 공무원 건강 증진과 화합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직장 체육문화행사’를 올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실시하라는 운영방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무원 건강과 조직 결속력 강화를 위한 ‘직원체육대회’를 개인 연차 사용으로 처리하라는 방침을 세워 안내해 오히려 직원 사기를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스포츠기본법’과 ‘서울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팀원 전체가 참여한 부서별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체육대회는 부서장 책임하에 배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체육대회 날짜, 내용 등이 확정되면 팀 구성원 모두가 이를 따라 참여해야 하는 직장 조직 활동임에도 조퇴 등 개인 연가를 사용하도록 운영지침을 세운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지방자치단체 복무관계자가 행안부 국민신문고에 직원체육대회 복무 처리 문의하면서 붉어졌다. 행안부는 정부의 2005년 평일 체육행사 자제 및 일과시간 이후 실시 권고를 언급하며 일과시간에 실시할 경우 조퇴 처리하도록 국민신문고 질의에 답변했다. 이에 서울시 직원체육대회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서울시 전 부서에 해당 사업 안내 방침을 배포하면서 개인 연가사용, 유연근무 활용 등으로 복무 처리할 것을 명시한 것이다. 지난달 10일 연차 사용을 담은 해당 공문이 부서로 전달된 직후 서울시 공무원 자유게시판에 이와 관련 게시글이 52건, 댓글 286개, 총조회수 10만 6000건이 넘는 등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이나 댓글은 대체로 ‘나 솔직히 여태까지 체육대회 좋아했는데, 내 연가 쓰고는 나도 절대 안해’, ‘체육대회 보이콧’ 등의 내용으로 직원 건강증진과 부서 단합을 위해 실시하는 체육대회가 오히려 직원 사기를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원체육대회 복무처리 개인연차 사용을 운영방침으로 안내했음에도 실제 개인 연차를 사용해 해당 사업을 운영했는지 서울시 직원체육대회 담당 부서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부서별 체육대회 추진이 차별적으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직장체육문화 행사는 관련 법에 따라 시 주도하에 장기간·정기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업무의 연장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며 “공무원 복무규정 상 평일 체육대회 개최 금지에 관한 규정도 없는 데다, 연가로 처리하게 되면 행사 중 사고에 대해 공무상 재해 적용도 어려워지는 등 체육대회 운영 연차 사용 지침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경병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연차사용을 개인 권리로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운영 규정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해 직원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대책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좀비 사슴’ 먹고 전염된 인간 나올까…美 유명 국립공원서 첫 감염 사례[핵잼 사이언스]

    ‘좀비 사슴’ 먹고 전염된 인간 나올까…美 유명 국립공원서 첫 감염 사례[핵잼 사이언스]

    미국 국립공원에서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 사례가 최초로 확인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미국 와이오밍주(州) 북서부와 몬태나주 남부, 아이다호주 동부에 걸쳐 있는 세계 최초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최근 광록병에 걸린 사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광록병의 정식 명칭은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으로,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슴을 두고 ‘좀비 사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와이오밍 사냥‧어업부(WGFD)에 따르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사슴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여러 차례 검사한 결과 광록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광록병은 미국 23개주와 캐나다 2개주, 한국 등지까지 확산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공식 성명에서 “현재 광록병이 인간이나 다른 가축 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에게 광록병에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광록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이 질병은 100%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인간 감염 우려, 전혀 없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Prions)에 의해 유발되며, 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광우병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2019년 당시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프리온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좀비 사슴이 발견되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마크 자벨 박사는 2019년 당시 UPI와 한 인터뷰에서 “사슴고기를 소시지와 스테이크로 가공하는 처리 시설을 통해서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 프리온이 고기를 절단하거나 가공하는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가공 공장은 먹이사슬에 따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자립 역량 등 충분히 고려해야”… “탈시설 권고하는 유엔협약 무시”[생각나눔]

    “자립 역량 등 충분히 고려해야”… “탈시설 권고하는 유엔협약 무시”[생각나눔]

    서울시가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퇴소 절차를 더 촘촘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설을 나올 때 장애인 당사자의 의사뿐 아니라 자립 역량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시설 거주 장애인 자립지원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25개 자치구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 개선안이 확정되면 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하는 ‘제3차 탈시설화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탈시설이란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시설 밖으로 나와 지역사회에 어울려 사는 것을 말한다. ●자립지원위가 한 번 더 퇴소 심의 개선안은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더 살펴보는 데 방점을 뒀다. 장애인이 시설 퇴소를 희망하면 우선 신체적·정신적 자립 역량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시설 종사자와 부모, 의료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립지원위원회’가 퇴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그동안은 주로 시설 측이 퇴소 여부를 결정해 왔다. 퇴소 후에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 다시 시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립 역량이 있는 장애인은 우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그렇지 않은 장애인의 경우 탈시설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을 무시하는 인권침해”라고 반발했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통해 모든 형태의 시설 수용을 폐지하고 단계적인 탈시설 계획을 수립·이행하도록 제시했는데, 여기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탈시설 정책을 왜곡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감옥에 있지 말아야 할 이들을 더 옥죄는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와 시의 손해배상 청구 맞대응으로 대립해 온 터라 탈시설 논란은 갈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미 거주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탈시설 및 관련 예산 확대를 주장한 전장연은 실태조사가 ‘전장연 죽이기’를 위한 표적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들도 찬반 엇갈려 장애인 단체들 사이에서도 탈시설 확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일각에선 24시간 손길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이나 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장애인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자립적 주거선택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시설을 폐지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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