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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박진영의 파티피플’ 수지 편이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파티피플’ 11회 시청률은 3.8%(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기준 3.3%)로 나타나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을 깨고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파티피플’에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파티피플’의 MC인 박진영과 수지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J의 ‘어제처럼’으로 무대의 포문을 연 수지는 박진영과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수지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은 박진영은 “정말 자랑스럽게 예쁘다”고 칭찬을 한데 이어 카메라 감독님에게 다가가 “정말 예쁘지 않냐. 클로즈업해서 이렇게 예쁜데 촬영이 가능하시냐”라고 묻는 ‘수지 바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바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현실 술친구’ 사이 임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이뤄진 수지의 JYP 재계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지는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는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해 온 사람들과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JYP와의 의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은 중학생 수지를 처음 봤을 때 박진영의 인상, ‘미쓰에이’의 데뷔곡인 ’배드 걸 굿 걸‘ 녹음 당시 ‘Hello’ 한 단어를 8시간 녹음했던 일화까지 공개하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연습생 시절을 회상 하던 수지는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 가득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 노트를 공개했다. 이어 당시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던 타미아의 ‘Me’를 즉석에서 불러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수지는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뺏고송’ 코너에서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를 선곡했다. 가수 미교가 여자 버전으로 개사를 한 커버곡 ‘좋니’를 부른 수지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관객들은 물론 박진영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수지와 박진영은 별과 나윤권이 불렀던 ‘안부’를 듀엣으로 부른데 이어 자리를 옮겨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수지의 다양한 매력 중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표정, 눈빛, 춤선은 진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힌 수지는 블랙-레드의 섹시 콘셉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해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진영은 “정말 강렬하다. 이 기럭지에, 이 외모에, 이 춤은 거의 핵무기급이다”라고 말했다. 수지의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감성 발라드인 ‘난로 마냥’을 부른 수지는 연기자와 가수 사이의 고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라는 ‘23살’ 수지의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토크에 이어 수지는 자신의 마음이 가사로 담긴 솔로곡 ‘행복한 척’을 ‘내 인생의 OST’로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주 받은 걸작…35년 만에 ‘원작 넘은 걸작’

    저주 받은 걸작…35년 만에 ‘원작 넘은 걸작’

    대중성 품은 철학적 스토리 ‘굿’ 인간보다 인간적인 ‘리플리컨트’ 아름다운 화면 연출도 흥행 비결 영화 곳곳 한글 장면도 볼거리 35년 만에 블레이드 러너가 돌아왔다. 지난주 해외에서 먼저 선보여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12일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격세지감이다. 1982년 나온 ‘블레이드 러너’는 난해하다는 평단의 혹평과 함께 흥행에서도 참패했다. 그러나 2019년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리플리컨트(복제인간)를 등장시켜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규정하는지 물음을 던진 작품의 함의와 상징에 끌린 마니아가 양산되며 시대를 앞서간 ‘저주받은 걸작’으로 재평가됐다. 덕택에 리들리 스콧 감독은 원래 뜻했던 방향으로 결말 등을 매만진 디렉터스 컷(감독판)을 1992년에야 다시 선보일 수 있었다.스콧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은 전편의 30년 뒤 이야기를 담았다. 전편만 한 속편이 없다는 영화계 속설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학적인 주제를 포함한 전편의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대중성을 입혀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2시간 43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첨단과 폐허가 뒤섞인 암울한 잿빛 미래에 흙빛과 황량함까지 덧대진다. 30년을 건너뛰며 리플리컨트도 ‘진화’했다. 새로운 주인공 K(라이언 고슬링)는 신형 리플리컨트다. 블레이드 러너이기도 하다. 전편에서 정체가 모호했던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K는 종적을 감춘 넥서스8 모델의 리플리컨트를 추적해 없애는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수명이 4년으로 묶였던 전편의 넥서스6 모델과는 달리 수명 제한이 없어진 넥서스8가 인간에 맞서 잦은 반란을 일으키자 리플리컨트 자체가 금지되며 오프월드(우주식민지) 개척을 위해 리플리컨트를 개발했던 타이렐사는 파산한 지 오래. 유전자 합성 농법으로 기아 문제를 해결해 미래 세계의 실력자로 떠오른 기업가 월레스(재러드 레토)가 타이렐을 인수해 인간에게 순종적인 최신 모델을 만들어 냈다. 신형 리플리컨트들은 전편의 넥서스6와는 달리 인간 사이에서 합법적으로 섞여 살아간다. 안구 아랫부분에 박힌 일련번호를 제외하면 인간과 거의 구분이 불가능하다. 제대로 된 이름 없이 (영혼이 없는) ‘껍데기’(Skinner)라고 불리며 차별적인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사실 영화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K다). K는 임무 수행 중 30년 된 여성 유골을 발견하고 연이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단서들과 마주치며 이를 더듬어 가는 과정에서 데커드와 조우한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4년이라는 유한성에 비극이 맞물렸던 리플리컨트의 매력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전자양의 꿈을 꾸는가?’라는 원작 소설 제목에 더 근접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정지욱 평론가는 “심미적인 면에서 여전히 아름답고 탁월하나 심리적인 면은 단조로워진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전편에서 우울한 미래의 느낌을 농도 짙게 만든 방겔리스의 전자음악을 21세기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치머가 보다 육중한 느낌으로 이어받았다. 이질적인 느낌을 주던 일본, 중국풍 음악들도 사라졌다. 대신 프랭크 시내트라와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올드 팝이 (관객들에게) 낯섦보다는 익숙함을 준다. 블레이드 러너 마니아라면 반가워할 얼굴은 해리슨 포드뿐만이 아니다. 전편에서 각종 동물을 종이접기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가프 역의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와 데커드와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에 빠졌던 레이첼 역의 숀 영(직접 출연한 것은 아니다)이 짧게 얼굴을 비춘다. 한국의 팬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보게 될 요소가 있다. 블레이드 러너의 도시 하층민들은 아시아권 언어 등을 묶은 공용어를 사용하는데, 전편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시각적으로 넘쳐나며 이질적인 공간 이미지를 줬다. 또 ‘수수께끼 사업’이라는 한글 단어도 등장했다. 속편에서도 이러한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전편과는 달리 영화 곳곳에서 한글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일일이 확인해 보려면 N차 관람을 해야 할 정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아 세이두,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 “나를 고기 부위 바라보듯..”

    레아 세이두,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 “나를 고기 부위 바라보듯..”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난 밤, 그는 내게 달려들었고 나는 스스로 나를 지켜야 했다’(‘I had to defend myself’: the night Harvey Weinstein jumped on me)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레아 세이두는 해당 글에서 “호텔 로비에서 하비 와인스틴과 저녁 약속을 잡은 날, 그는 저녁 내내 내게 추파를 던졌고 나를 고기 부위를 보듯 바라봤다. 그는 마치 내게 역할을 줄 것처럼 행동했지만 나는 그게 헛소리인 것을 알았다”며 “그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그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하비 웨인스타인이 호텔방으로 초대했는데 그의 권력 때문에 ‘안 된다’고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여성 비서가 떠나고 단 둘이 되자 그는 이성을 잃고 갑자기 내게 뛰어들어 키스하려고 했다.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크고 뚱뚱한 그에게 온힘을 다해 저항해야만 했다”고 폭로했다. 레아 세이두는 침묵으로 동조한 영화계 사람들, 여성 배우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화 산업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행동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그 누구도 (그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나는 웨인스타인 같은 남자를 항상 본다”며 “영화계에선 아주 강한 여성이 돼야만 한다고 느낀다. 웨인스타인처럼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기네스 팰트로는 22살이던 1996년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그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를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캐스팅한 후였다. 기네스 팰트로는 “나는 어렸고, 계약을 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라며 “그가 나를 해고할 줄 알았다. 그는 오랫동안 나를 향해 소리를 질렀고, 잔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도중 호텔방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는 젊었을 때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나쁜 경험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그와 다시 일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경고했다”고 털어놨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나체인 상태로 자신의 호텔 방에 피해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했다.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네기도 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꼽힌다.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의 히트작을 여러 편 제작했다. 아카데미상을 여러번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각종 성추행 혐의로 자신이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팰트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 “호텔방으로 불러..”

    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팰트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 “호텔방으로 불러..”

    할리우드 톱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가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는 22살이던 시절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그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를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캐스팅한 후였다. 팰트로는 당시 남자친구인 브래드 피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브래드 피트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나 다시는 팰트로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후 웨인스타인은 팰트로에게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지 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나는 어렸고, 계약을 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라며 “그가 나를 해고할 줄 알았다. 그는 오랫동안 나를 향해 소리를 질렀고, 잔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도중 호텔방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는 젊었을 때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나쁜 경험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그와 다시 일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경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분야든 여성을 향한 이런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나체인 상태로 자신의 호텔 방에 피해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했다.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네기도 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꼽힌다.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의 히트작을 여러 편 제작했다. 아카데미상을 여러번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각종 성추행 혐의로 자신이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대세 명서현, 4년차 부부의 각방 쓰는 현실 “결혼은 무덤이다”

    정대세 명서현, 4년차 부부의 각방 쓰는 현실 “결혼은 무덤이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예고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리얼한 ‘동상이몽’이 9일 첫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남희석의 소개로 만난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첫 만남 이야기부터 한국과 일본 시즈오카를 넘나드는 부부의 생활 모습까지 남김없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동상이몽’ 카메라에 포착된 정대세 부부의 일상 생활을 보며 녹화장이 크게 술렁였다. 이유인즉슨 “결혼은 무덤”이라고 외치며 ‘각방을 쓰는’ 4년차 부부의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 이에 MC들은 “결혼 4년차가... 쉽지 않은데” 라며 의아해했고, 정대세는 “제가 생각한 결혼 생활과 차이가 있다”라고 역설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상이몽2’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정명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던 MC와 출연자들이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후문. 또한 스튜디오 녹화 당시 정대세는 자신의 관찰 카메라를 지켜보며 땀을 비 오듯 쏟고, 물을 벌컥 벌컥 마시는 등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J리그에서 득점왕이자 MVP로 뽑히기도 했던 ‘그라운드의 불도저’답게, 정대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쟁쟁한 MC들과 출연자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화끈한 입답을 선보이며 의외의 매력을 과시했다. ‘동상이몽2’에 완벽 적응한 정대세는 스튜디오를 연신 폭소케하다 급기야 MC 김구라에게 “굿이야” 라는 극찬까지 받았다고. 결혼 4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동상이몽’ 공방은 9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닥터’ 프레디 하이모어, 알고보니 ‘어거스트 러쉬’ 기타 신동

    ‘굿닥터’ 프레디 하이모어, 알고보니 ‘어거스트 러쉬’ 기타 신동

    ‘굿닥터’ 리메이크 버전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의 과거 출연작이 화제다.미국ABC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더 굿 닥터’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는 영국 출신 배우다. 그는 1999년 영화 ‘위민 토킹 더티’로 데뷔하며 어렸을 때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08년 미국 판타지와 호러, SF 영화제 최우수 아역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과거 그가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사실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프레디 하이모어는 미국판 ‘굿닥터’인 ‘더 굿 닥터’에서 동명의 국내 원작드라마의 주원이 맡은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 역을 맡았다. 현재 드라마는 2회 방송만에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사진=미국ABC ‘더 굿 닥터’ 홈페이지, 네이버 영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굿닥터’ 리메이크 5편 추가 제작...시청률 2%대 진입

    ‘굿닥터’ 리메이크 5편 추가 제작...시청률 2%대 진입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미국 ABC 방송의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가 5편 추가 제작을 결정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측은 13편을 방송하기로 했던 ‘더 굿 닥터’를 5편 추가 제작, 총 18편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더 굿 닥터’는 지난달 25일 첫회에서 18~49세 시청률 2.2%를 기록했으며, 지난 2일 2회에서 2.4%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청률 2%가 흥행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더 굿 닥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ABC 방송은 “‘더 굿 닥터’가 계속해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리메이크를 추진한 KBS아메리카의 유건식 대표는 “보통 방송 2주차에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더 굿 닥터’는 홀로 시청률이 올라갔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사진제공=미국A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2)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2)

    (1)편에서 이어집니다.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지난달 16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음식과 맥주의 궁합을 처음 제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된 것인가? =첫 맥주 회사인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에서 양조사로 일할때, 펍에 찾아온 손님들이 맥주와 음식을 따로 생각해서 주문하더라. 사실 술은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부분을 놓치는 것 같았다. 나는 맥주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일상의 즐거움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발상은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수백년 전에도 이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나는 오래된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알려준 것 뿐이다. -음식에 어울리는 맥주를 페어링할때 기본 원칙이나 팁 같은 것이 있을까? =음식과 맥주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맥주의 색깔에 따라 음식을 매칭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담백한 음식은 향이나 맛이 강렬하지 않은 스타일인 라거나 세종 등이 잘 어울린다. 반면 스타우트처럼 까만 맥주는 브라우니 등과 잘 어울린다. 맥주를 음식과 함께 먹으면 1+1=2가 아니라 3이 되는 것이다.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무슨 음식을 먹었나? =광장시장가서 해물탕, 만두, 녹두빈대떡, 육회를 점심으로 먹었고, 저녁에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요리한 고급 한식을 먹었다. 한식을 길거리 음식부터 레스토랑 음식까지 고루 먹어본 셈인데, 내가 먹은 대부분의 한식이 와인보다는 맥주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특별한 일에 마시는 맥주가 있나? =나는 맥주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절대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과 맥주를 연결시키는 건 싫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맥주를 마시는데, 오래 숙성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를 테면, 내가 브루마스터가 된지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맥주나 동료 양조사들이 만든 한정판 맥주 같은 것들. 얼마전 미국 버몬트주에 있는 힐팜스테드 양조장의 동료 양조사가 만든 한정판 바틀을 마셨는데, 무척 맛있었다. -당신이 맥주 일을 시작했을때와 달리 지금 크래프트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취향이 다양화 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크래프트맥주는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 최근 술을 마실 수 있는 연령이 된 젊은 세대는 처음 마시는 맥주가 ‘버드와이저’가 아니라 ‘브루클린 라거’같은 크래프트맥주일 정도다. 그 친구들에게 20~30년 전 상황을 설명하긴 어려울 것이다. 내가 시작했을땐 정말 힘들었는데(웃음) -요즘 눈여겨보는 양조장이 있다면? =뉴욕에 가면 꼭 허드슨밸리, 수아레즈 패밀리 양조장 이 두곳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아주 우아한 맥주들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사실 요즘 훌륭한 양조장들이 많아서 손에 꼽기가 힘들다. 미국 전역에 있는 양조장 5000여 개 중 100개 정도는 정말 뛰어난 맥주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아, 브루클린에 ‘트랜스미터’라는 아주 작은 양조장은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무척 잘 만든다.-요즘 가장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은 무엇인가? =야생효모의 일종인 브렛(Brettanomyces bruxellensis) 효모로 만든 맥주를 좋아한다. 처음 브렛 효모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맛이 독특하다. 하지만 트러플 오일이라든가 오래 숙성된 치즈, 김치 이런 것들 모두 강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나. 이런 류의 향이 사람의 동물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루마스터로 이룰 것을 다이룬 사람이다. 또 목표가 있나?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스타일이다. 지금도 미래를 꿈꾼다.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자연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천연효모를 활용해 완성도, 상업적 인기 모두 만족시키는 맥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이미 15 종류의 맥주를 만들었고 이 가운데 1개만 상업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이런 맥주들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또 나는 처음 먹어보는 과일 같은 것을 보면 맥주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맥주를 만들고 싶은 생각 뿐이다. -크래프트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양조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면? =크래프트맥주의 미덕이 보통 창의성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독특한 맥주라도 완성도가 떨어지면 안된다.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기대에 부응하는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먹어도 떳떳한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날 올리버는 “요즘 젊고 톡톡튀는 감각적인 양조사들이 많지만, 나는 오히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10년 이상 숙성시킨 맥주도 줄 수 있다”며 웃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 앞서 열린 테이스팅 행사에서 그는 2007년에 발효해 오크통에 2011년까지 숙성시킨 뒤 병입해 추가 숙성된 스타우트 맥주(Black Ops LBV)하나를 선보였는데요. 오래 숙성시켜 탄산은 다 빠졌지만 놀라울 정도로 깊은 맛이 느껴지더군요. 오래된 맥주의 매력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맛을 뿜어낸다는 것입니다. 그의 양조 인생도 이 맥주와 꼭 닮아 있었습니다.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터 딜리셔스(Mr.Delicious) 입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미국의 ‘맥주 전설’인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의 ‘맥주덕후’들 앞에서 자신을 미스터 딜리셔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올리버는 뉴욕 소재 세계적인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입니다. 그가 처음 내한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죠.올리버는 이날을 위해 뉴욕에서 자신이 직접 양조했으나 판매하지 않는 맥주를 포함한 총 9종류의 귀한 맥주를 들고 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곧이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국내 한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하는 A씨는 “맥주가 업(業)이라면, 올리버가 쓴 책을 읽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라며 “전설적인 양조사와 함께 귀한 맥주들을 마셔보고 각각의 맥주에 얽힌 뒷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고 들떠 하더군요.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양조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만난듯 했습니다. 올리버의 한국 방문을 책임진 제주맥주 관계자는 “일정이 3박4일인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해 올리버가 약간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지만, 꼭 바빠서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올리버는 “덥수룩한 수염에 넉넉하게 나온 배, 자신이 소속된 양조장의 마크가 새겨진 편한 티셔츠를 입은 털털한 아저씨”같은, 맥주 양조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무척 달랐습니다. 말끔한 자켓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나타난 그는 행사 전 자신의 의상과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나눌때는 거침없다기 보단 신중한 편에 가까웠습니다. -원래 맥주를 좋아했나 “대학(보스턴대학교)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런던으로 건너 가 락밴드 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맥주는 돈이 없는 대학생때 가장 싼 술이였기 때문에 마셨지 맥주에 특별히 흥미가 있다거나 좋아하진 않았다. 내 미래가 ‘브루마스터’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 때였다. 사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란 가벼운 라거 타입의 버드와이저 스타일이 전부였다. 당시에도 크래프트맥주 양조장이 없진 않았지만, 시작 단계였고 규모도 미미해서 일반 사람들은 존재조차 몰랐다.” -맥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에서 ‘브리티시 비터(영국식 페일 에일)’을 마셨다. 그동안 제가 마셔왔던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이후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맥주들을 접했다. 신세계였다.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홈브루잉부터 시작했다. 대기업 맥주는 너무나 따분했다. 내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 우리 양조장(브루클린 브루어리) 특유의 ‘균형잡힌 맛의 마시기 편한’ 맥주들은 나의 인생맥주인 영국식 비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홈브루어에서 어떻게 양조사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당시엔 양조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마치 요리를 하듯, 레시피를 짜 내가 마시고 싶은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드는 일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렸을때부터 고급 음식을 먹고 자랐다. 같이 사냥도 다니며 요리도 함께 했다. 이 경험이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데 매우 유리했다. 양조가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당시 매일 아침 정장 입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나름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행복하지가 않았다. 양조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라는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다.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당연하다(웃음). 지금은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양조사라는 직업이 명예가 있지만 그땐 아니었다. 양조사 일이라는게 아주 고되다.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내가 대학까지 나와서 이 짓을 왜하고 있나 한 3주 정도는 후회를 했다. 수개월동안 내가 맞는 선택을 한 것인지 고민했다. 흔들릴때마다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 결국 지금까지 양조 일을 하고 있다. 내 끼가 방송, 영화판에서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맥주계에서 통했다. (2)편에서 계속.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지역 MBC 사장 “전두환도 피해자…이순자, 괜찮은 사람 같아”

    지역 MBC 사장 “전두환도 피해자…이순자, 괜찮은 사람 같아”

    공영방송인 지역 MBC 사장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라며 “전두환도 피해자”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5·18구속부상자회,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지역의 MBC 대표이사인 A 사장이 올해 5월 하순쯤 회사 관계자와 식사 자리에서 ‘전두환 회고록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전두환 입장에서 본 5·18 기록도 인정받아야 하고,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A 사장은 “이순자 회고록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세간 평가에 비해 괜찮은 사람 같다”면서 회사 관계자들에게 전두환 부부 회고록을 읽을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A 사장의 이러한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밝힌 37주년 5·18기념식에서 1주일가량 지난 시기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5·18 단체와 옛 도청 복원 대책위는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A 사장 발언을 전해 듣고 오는 25일 오전 10시 해당 MBC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은 “회고록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은 5·18 역사책임을 회피하고 사실을 왜곡한 전두환 주장에 동조한다는 뜻”이라며 “A 사장은 공영방송 경영진은커녕 언론인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사장은 해당 발언 진위나 취지를 묻자 “어떤 언론 취재에도 응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전두환 회고록은 올해 4월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전두환은 ‘나는 광주사태 씻김굿의 제물’ 등의 표현으로 5·18 당사자 반발을 사고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5·18단체와 유가족은 회고록 3권 가운데 1권 혼돈의 시대에 등장하는 ‘북한군 개입’ 등 33곳의 내용이 역사를 왜곡하고 당사자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원에 출판·배포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8월 5·18단체와 유가족이 제기한 가처분을 받아들이고, 전두환 측이 이를 어기면 1회당 500만원씩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을지로 건·맥에 가을 ‘입맛 춤’

    [현장 행정] 을지로 건·맥에 가을 ‘입맛 춤’

    기승을 부리던 열대야가 물러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바야흐로 ‘건맥’(건어물·맥주)의 계절이다. 치킨, 피자 등 첫 자를 따 ‘치맥’, ‘피맥’이라 부르듯 건어물의 ‘건’ 자를 땄다. 맥주를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기본 안주가 노가리, 오징어, 쥐포, 진미채 등이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30길 중부건어물시장에서는 1만원 이하 현금으로 ‘건맥’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건어물맥주 축제가 열렸다. 평소 노점이 즐비한 중부시장 한가운데는 축제 소식을 듣고 삼삼오오 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빼곡히 찼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최창식 중구청장은 줄지어 선 간이 탁자를 일일이 돌았다. 중부시장 상인들이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축제 분위기를 살피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건어물과 생맥주 맛이 어떻습니까. 괜찮습니까.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평소에도 중부시장을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최 구청장) “선선한 날씨에 시장의 아치형 지붕 아래 모여 어울리니 건어물 맛이 더 좋습니다. 한마디로 ‘굿’이에요.”(이맹이·61·중구 약수동 주민) 중부건어물시장은 1963년 남대문·동대문 시장이 팽창하면서 건어물 상인들만 단체로 이주해 형성된 전통시장이다. 50여년 전부터 전남 완도산 김, 울릉도산 오징어, 강원 속초산 코다리와 노가리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산된 건어물의 국내 최대 집결지로 자리매김했다. 1000여개 점포 중 건어물 점포 비중이 80%에 이른다. 하지만 1996년 유통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굳건했던 입지는 좁아졌다. 대형마트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망이 속속 생겨난 탓이다. 시중에 비해 30%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돼 도매 손님은 여전하지만 인근의 광장시장처럼 젊은층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윤명구(69·정용상회 대표)씨는 “내년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조성해 오장동에 냉면을 먹으러 온 시민들이 2차로 중부건어물시장을 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중부건어물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아라장’을 론칭하기도 했다. 물이라는 뜻의 ‘아라’와 시장의 ‘장’을 결합한 이름이다. 김국, 아귀포, 오징어집 버터구이, 건어물 스낵 등 간편식으로 건어물 소비층을 젊은 세대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구청장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내년쯤에는 멋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유한국당 방미단 ‘전술핵 재배치’ 요청에 미 정부·의회 ‘부정적 반응’

    자유한국당 방미단 ‘전술핵 재배치’ 요청에 미 정부·의회 ‘부정적 반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 인사들과 의회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미 인사들을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철우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방미단은 14일(현지시간)까지 지난 이틀 동안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엘리엇 강 차관보 대행, 미 의회의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댄 설리번(공화)·크리스 밴홀런(민주) 의원, 그리고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단체인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이사장 등과 잇따라 면담했다. 방미단은 면담에서 북한이 핵을 완성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거의 완성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에 있던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표와 엘리엇 강 차관보 대행은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 강 대행은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자유한국당의 요청 사항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방미단은 전했다. 미 상원의 한반도 정책 사령탑인 코리 가드너 위원장도 ‘북핵은 미국 핵우산으로 방어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드너 의원은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강력한 대중 제재로 북핵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방미단은 “설리번 의원도 전술핵 재배치는 ‘굿(good) 아이디어’도 ‘배드(bad) 아이디어’도 아니라고 했으며, 면담을 통해 한국의 걱정을 훨씬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13일 “우리는 핵 억제력이 있다.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미단 관계자는 “전술핵 재배치는 한국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고 미국의 동아태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설명했으며, 상당 부분 공감한 인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논문 공저자의 책임

    [이은경의 유레카] 논문 공저자의 책임

    현대 과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 중 하나가 거대과학이다. 연구주제, 연구비, 참여 인원수, 실험장비, 연구 결과의 파급력 같은 요소들이 이전에 비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루어진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는 가장 많았을 때는 연인원 13만명이나 참여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모두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아니었다. 폭탄 물질 생산 공장의 건설 노동자까지 포함된 수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원자폭탄 개발과 생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과제를 위해 일한 점은 분명하다.20세기 후반에는 민간의 과학연구 규모도 커졌다. 그에 따라 연구 활동에서 조직 관리와 역할 분담은 당연한 일이 됐다. 공동연구자들은 연구 기획, 실험 수행,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과 수정 등 여러 방식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한 편의 논문에 이름을 올린 공저자가 서너 명인 경우는 흔하고 연구 특성에 따라 많게는 수십 명인 경우도 있다. 기여한 정도에 따라 공저자 목록에서 연구자 이름의 위치가 정해진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연구자들의 기여도를 평가하고 공저자 포함 여부를 결정할까. 연구에 얼마나 기여하면 공저자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중요하다. 공저자들이 연구 결과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연구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저자들이 어떻게 나눌 것인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40년도 더 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한 사건은 이 문제가 복잡하고 미묘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1974년 미네소타대학의 윌리엄 서머린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피부이식 실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서머린도 인정했으므로 조작 사실 자체는 분명했다. 그런데 서머린은 슬론 케터링 암 연구소의 유력 과학자 로버트 굿이 성과를 내라고 압박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굿은 이전에 미네소타대학 교수로 있을 때부터 수년간 서머린의 연구비를 대고 서머린의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공동연구자이자 ‘보스’였다. 연구소의 조사위원회는 조작 사실을 몰랐고 압력을 준 적이 없다는 굿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통상적으로 공동연구자들은 상대에게 진실성과 신뢰성을 기대한다는 점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서머린이 조작된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을 뿐 논문으로 출판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굿은 데이터 조작에 대한 비난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굿이 이전 서머린의 논문에 공저자로 올라가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서머린이 굿의 지원 덕분에 연구가 가능했지만 실제 굿과 함께 연구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서머린의 말만 들으면 공저자로서 굿이 한 일은 서머린의 연구 기획의 가치를 판단하고 연구비를 구해 준 것뿐이다. 굿의 역할을 현대 과학 연구에서 분업 체제의 한 부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연구비만 대주고 연구 결과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볼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미묘한 문제다. 연구의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되면서 연구를 데이터 생산과 분석이라는 좁은 영역에 국한할 수 없게 됐다. 적절한 연구 기획, 이를 위한 연구 자원 확보, 연구 자원의 적절한 배분과 연구 과정 관리까지 모두 좋은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굿은 그런 능력을 갖추었다. 그 결과 서머린 조작 사건이 있기 전 5년간 굿은 700여편의 좋은 평가를 받은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굿은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 중 한 명이 됐다. 현대 과학 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실제 연구에 기여한 사람이 공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 결과와 관련해 공저자로서 기여한 만큼 보상받거나 책임지는 것이다. 과학자들에 대한 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이어 나가려면 기여한 바가 없는 사람이 논문에 무임승차하거나 기여한 바가 있는 사람이 공저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패션은 욕망을 소비한다. 그렇기에 직관적이다. 패션업계가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지금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라 하더라도 잠깐 방심해 그 흐름을 놓치면 금방 도태돼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반대의 사례도 있다.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여겨지던 브랜드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어두운 부진의 늪을 벗어나는 경우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을 새로 영입하기도 하고, 이름이나 로고를 바꾸기도 한다. 인기를 끌었던 과거의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전략을 쓰는 곳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국 공통의 비결은 혁신이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을 알아봤다.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는 침체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예다. 휠라는 1990년대 초 국내에 들어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0~20대를 중심으로 유행이 퍼져 나가기 시작해 30대를 겨냥한 고급 라인 ‘휠라클래식’, 스포츠 전문 라인 ‘휠라스포트’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이 기능성 의류와 하이패션을 넘나들며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사이 휠라는 젊은 소비자들 공략에 실패하며 노후화됐다. ●휠라, 1020공략 위해 브랜드 리뉴얼 이에 휠라는 주 고객층 연령대를 기존 30~40대에서 10~20대로 낮추기 위해 지난해 봄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통합하고, 아역 배우 출신 김유정 등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헤리티지 라인’도 새롭게 내놨다. 빅로고 티셔츠, 코트디럭스 테니스화 등으로 대표되는 헤리티지 라인은 휠라 고유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군이다. 이는 최근의 복고 열풍과도 맞물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10~20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코트디럭스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개를 넘어섰다.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컬래버레이션) 전략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음료 브랜드 ‘펩시’와 손을 잡고 출시한 한정판 슬리퍼에 이어 5월 제과업체 빙그레의 장수상품 ‘메로나’를 활용한 코트디럭스, 슬리퍼 등을 내놨다. 메로나 한정판 상품은 초기 물량인 3000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으며, 인기에 힘입어 현재 두 번째 협업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6월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트리트(거리패션) 브랜드인 ‘해브 어 굿 타임’과 협업한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 상품군을 한·일 양국에 동시에 내놓기도 했다. 유통 방식도 젊은 세대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쪽으로 바꿨다. 기존에 소매 전문점 판매만을 고집하던 것에서 벗어나 ‘폴더’, ‘ABC마트’, ‘슈마커’ 등 다양한 신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판매하는 도매형 편집매장에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내에 ‘홀세일 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산 중구 광복동 등 전국의 대형 상권을 대상으로 ‘메가숍’(2~3층 규모의 단독 건물 전체를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한 점포)을 열어 인지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상승했다.●톰보이는 ‘아트 프로젝트’로 차별화 여성 의류 브랜드 ‘톰보이’도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을 위한 디자인으로 일관된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상품군을 세분화해 변화를 주고,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국산 패션업체 1세대로 한때 연매출이 1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해 200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0년 결국 부도 처리돼 2011년 신세계 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이후 톰보이는 과거의 중성적인 디자인에서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2년 2월 AK플라자 수원점에 매장을 열면서 백화점 영업도 재개했다.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11년 인수 당시 100억원대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259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 141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1661억원 달성이 목표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 이름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했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라인, 매장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특히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상품군을 아틀리에·스튜디오·에센셜·액세서리·키즈라인의 5가지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톰보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업물을 전시하는 ‘아트 프로젝트’와 같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이어 오고 있다. 작가·예술가와 협력한 한정판 상품 출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미국의 젊은 삽화가 이안 스크라스키, 영국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리처드 하인스 등이 톰보이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판화작가 김타코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매장에 작가의 목판화와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년 톰보이의 브랜드 성향과 맞는 지역사회의 소규모 사업장이나 작가를 발굴해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해당 매장의 홍보를 돕는 상생 활동도 벌인다.●‘미켈레의 구찌’ 파격으로 명품 1위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여러 해 동안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찌’는 2015년 전환점을 맞았다. 파격의 시작은 알레산드로 미켈레 수석 디자이너였다. 구찌는 당시 무명에 가깝던 액세서리 사업부의 디자이너 미켈레를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발탁했다. 미켈레는 꽃무늬 운동화와 안감에 털이 달린 블로퍼(신발 뒤축이 없고 굽이 낮은 슬리퍼 형태의 구두)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옷과 가방에는 꽃과 동물, 곤충 무늬가 들어갔다. 나이 든 명품으로 외면받던 구찌는 일약 20~30대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기존의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이미지 하락을 우려해 온라인 판매를 꺼렸던 것과는 정반대로 온라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이 최근 전 세계 소비자 6500만명의 쇼핑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찌는 올 2분기 세계 명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약 9억 700만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가량 증가한 수치다. 미켈레는 지난해 영국 패션협회가 주는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전 세계 패션시장을 10대 후반~20대의 젊은 소비자층이 주도하면서 젊은 감각을 살려 이들을 공략하는 게 패션업체들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지루함과 상상력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지루함과 상상력

    영화 ‘제리’는 매우 지루하고 따분해서 1분도 참기 어려운 영화다. 시종일관 롱 테이크, 롱숏으로 일관한다. 카메라는 화면을 쓸고 지나가면서 아주 먼 거리에 있는 풍경을 잡다가 문득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는 등 원경과 근경이 교차한다. 그리고 원경과 근경의 중간, 마치 지평선과 하늘이 맞닿은 곳에 점처럼 한 이름을 가진 두 제리가 모습을 감추었다 드러냈다를 반복한다.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모래알처럼 존재감이 없는 점처럼. 이렇듯 길고 지루한 영화 ‘제리’는 시작부터 남다르다.영화가 시작하면 아무런 정보도 없이 청색 화면이 한참을 흐르다 동명이인인 두 제리가 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기 시작하고 약 5분이 지나서야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사막을 걷는다.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은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의 조용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테마로 하는 음악 ‘거울 속 거울’로 영화가 예사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그리고 이들이 왜 사막으로 접어들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103분이라는 러닝타임을 끌고 나간다. 카메라는 처음에는 두 사람의 뒤를 쫓지만, 길을 잃고 나서부터는 카메라의 시선도 방향을 잃는다. 걷는 두 사람의 옆얼굴을 클로즈업하다가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보며 걷는 둘을 잡는다. 긴 사막을 걷는 두 사람의 움직임을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걸을 때마다 모래에 닿는 신발 바닥이 마치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신경질적으로 전해진다. 이제 관객도 지쳤고 두 제리도 지쳤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첫 번째 제리(맷 데이먼 분)가 카메라를 벗어나 앞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다시 피곤한 얼굴의 두 번째 제리(케이시 애플렉 분)가 뒤를 따른다. 이제부터 카메라가 앞에 서 있고 두 제리가 앞으로 걸어와 카메라를 비켜나간다. 이즈음 관객은 도대체 영화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짜증이 슬슬 나면서 당혹스럽기까지 해진다. 인물과 풍경을 쫓아가는 카메라 이동도 가끔 보이지만 대부분 카메라는 배우를 기다린다.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두 사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연은 광활하고 하늘은 맑다 못해 청량하기까지 하다. 사막에, 지상에 남겨진 두 사람의 허기와 갈증과는 관계없이. 그리고 한 사람의 제리가 “이젠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숨을 거두고 또 한 명의 제리는 마법처럼 사막에서 길을 찾아 나와 차를 얻어 타고 길을 떠난다. 한 제리의 죽음과 또 다른 제리의 생존과 자연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이 흘러간다. 무심하게. 영화는 초자연적인 공포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영화의 제목인 제리가 슬랭으로 “망가뜨리거나 길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예외겠지만. 아무튼 지겹고 재미없는(?) 이 영화가 ‘굿 윌 헌팅’을 감독한 구스 반 산트가 만든 것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의 영화적 배경에 앤디 워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해가 간다. 세일즈맨인 아버지를 따라 수없이 이사를 다녔던 감독은 대학에 진학해서야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스 반 산트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진학했다.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유학을 떠난 반 산트는, 그곳에서 히피와 록밴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을 만나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고 이때 앤디 워홀의 영화를 만난다.그에게 ‘엠파이어’(1964)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8시간 동안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찍은 이 영화는 그에게 “영화라는 예술은 일종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는 처음 회화를 전공했지만 이내 영화로 기울었고 1930~60년대 언더그라운드 영화들을 섭렵했다. 어찌 보면 영화 제리는 워홀의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다.사실 1960년대는 언더그라운드의 전성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워홀이 있었다. 팩토리를 통해 기성의 세상을 흔들어버린 워홀은 1964년 언더그라운드 실험영화의 대부 조나스 메카스를 끌어들여 내러티브 없이 밤새 엠파이어를 찍어 이듬해 3월 시사회를 열었다. 소위 문화와 예술에 조예를 지녔다는 수많은 인파가 잘 차려입고 몰려왔다. 하지만 스크린에 비친 것은 밤에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뿐이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마치 1952년 존 케이지가 발표한 ‘4분33초의 의미’와 같았다. 처음에는 움직임 없는 피사체가 주는 지루함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인내했지만 결코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간식을 사다 먹고 서로 잡담을 나누다 결국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지만 워홀은 이미 관객들을 골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화는 1초에 24프레임이 연결되어 동영상을 만들어 내지만 워홀은 1초에 16프레임 상태로 영화를 완성했다. 움직이지 않는 건물이니 관객들은 각 프레임을 8초씩 늘려놓은 것을 눈치 챌 수가 없었다. 서사가 없는 영화, 움직임조차 느낄 수 없는 장면의 연속 뒤에 남은 것은 시간이었다. 볼 것이 없는 영화를 봐야 하는 사람들은 당황 또는 황당했다. 영화 속 엠파이어 빌딩은 ‘맥거핀’, 즉 속임수였다. 현실의 엠파이어는 맨해튼의 상징이지만 영화에서는 단지 허구였을 뿐이다. 제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워홀만이 아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신비로운 초자연적인 장면들은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의 작품을 보는 것 같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낭만주의적 풍경사진의 마지막 사진가라고도 불린다. 그는 소위 ‘스트레이트 사진’이라고 해서 그림을 닮은 사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기록하는 사진을 찍었다. 특히 요세미티를 비롯한 미국 국립공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와 사진은 과학의 영역에 속하지만 예술과 결합하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표면인가 아니면 이면인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보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다름없다. 지루하다고 피하지 말고 다음 장면을 상상하며 기다려 보라. 그러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창조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를 보는 재미이자 방법이다.
  • 이범수, 첫 결혼 5개월만에 이혼한 진짜 이유

    이범수, 첫 결혼 5개월만에 이혼한 진짜 이유

    이범수의 첫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스타, 굿와이프’를 주제로 배우 이범수, 이윤진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2008년 당시 이범수와 이윤진의 결혼은 매우 화제였는데, 이는 이범수가 2003년 11월 동갑내기인 동창 박 씨와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이혼한 경력 때문이었다. 당시 이범수와 박 씨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호적상 문제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가족, 경제, 성격 차이 등으로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느 가장의 신세 한탄…‘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예고편

    어느 가장의 신세 한탄…‘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예고편

    B급 감성무비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중 주인공은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 ‘브래드’다. 그의 대학 친구들은 모두 성공해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 크레이그, 제이슨, 빌리 등 모두 잘나가는 대학 동창들의 SNS를 보며 브래드는 열등감에 휩싸이는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중 그는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려는 아들 트로이와 함께 보스턴으로 캠퍼스 투어를 떠난다. 잠시나마 그는 아들의 명문대 진학이 자신의 초라함을 보상해 줄 거라는 즐거운 상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실수로 하버드 입학 면접 기회를 잃게 된다. 브래드는 그런 아들을 위해 대학 친구 중 하버드에서 강의하는 크레이그의 번호를 알아내 도움을 청한다. 이후 그는 자신의 현재를 마주하게 되면서 조금씩 심적 변화를 겪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브래드가 아들과의 여행 중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성공한 대학 동창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브래드는 이들과의 시간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조금씩 변화하는 그의 모습은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는 브래드 피트 제작사 PLAN B의 신작이자 ‘스쿨 오브 락’, ‘나쵸 리브레’, ‘굿 걸’의 각본가 마이크 화이트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현실 공감 연기로 큰 사랑을 받는 벤 스틸러의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환경·교통 ‘굿’… 커뮤니티 시설 다양

    환경·교통 ‘굿’… 커뮤니티 시설 다양

    아파트·상가·리조트… 분야별 눈길 끄는 부동산 3선 경기도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인 마장지구 내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이 분양을 시작한다. 마장지구는 이천을 대표하는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로 평가받고 있다.호반건설은 마장지구 내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B3블록)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의 8개동 44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2㎡로만 구성된다. 단지 부근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중·고교 용지가 있으며 상업시설, 관공서, 도서관 부지 등이 가깝다. 복하천이 흐르는 쾌적한 환경도 갖췄다. 교통여건으로는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이 지난해 9월 개통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 여건이 개선됐다. 이 아파트는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 가구는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드레스 룸, 주방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 클럽, 골프 연습장, 키즈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일대에 있는 마장지구는 69만여㎡ 부지에 주택 3300여 가구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 지역 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 발표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향후 이천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외국인환자 서비스 ‘굿’

    외국인환자 서비스 ‘굿’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 시행에 따라 제1차 우수 의료기관 4곳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정 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의원 등이다.평가지정제는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 지정해 한국 의료의 국제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번의 시범 평가를 거쳤다. 평가 기준은 다국어 상담, 통역 서비스, 교통·숙박 연계,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 특성화 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병원급은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아야 신청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동안 지정마크를 쓸 수 있다. 또 복지부가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 의료관광 통합 홈페이지(www.visitmedicalkorea.com)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 지원을 해 준다. 이번에 지정마크를 획득한 4개 의료기관은 다국어 홈페이지 등 정보제공체계, 주요 언어별 동의서 구비, 종교 시설 등 편의제공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한방과 치과에 대한 평가·지정도 추가로 시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하나 “최근 이용규와 이혼 기로였는데..” 왜?

    유하나 “최근 이용규와 이혼 기로였는데..” 왜?

    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이용규(한화이글스 외야수)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유하나는 “최근에 남편과 살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기로에 섰을 때, 누구한테 말도 할 수 없어서 점집을 갔다”고 입을 열었다. 유하나는 “그런데 점술가가 ‘둘은 무조건 안 돼. 굿도 안 돼. 부적도 안 돼. 무조건 너네는 못 살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떤 방법이라도 쓸게. 난 남편과 잘 살고 싶다’고 했더니 ‘안 돼. 그리고 너 자살, 음독, 자해 조심해’ 이러는 거야. 거기 앉아있는 동안 내가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 들었고, 거기서 나오면서 너무 기분이 나쁘고 ‘우리 부부는 진짜 아니구나. 이 분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굿을 요구할 텐데. 이건 진짜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딱 나왔는데 순간 스치는 생각이, 얼마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 점집 가기 전에. 외할머니가 던지는 메시지 같은 거야. ‘무조건 잘 살아야 하고, 무조건 마음이 다치더라도 조심하라’는 메시지 같은 게 뒤에서 딱 때리는데 ‘나는 무조건 잘 살아야지. 아무리 힘들더라도 절대 자신을 해치진 말아야지’라며 정신이 번쩍번쩍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점도 끊었고, 남편한테 ‘우리 앞으로 더 잘 살자 나 여보랑 더 잘 살고 싶어’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점점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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