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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현빈 “‘리정혁’ 내면 정서, 올곧이 전달하고파”

    ‘사랑의 불시착’ 현빈 “‘리정혁’ 내면 정서, 올곧이 전달하고파”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엘리트 북한 장교 리정혁을 표현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진솔한 고민에 대해 직접 밝혔다. tvN 새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손예진(윤세리)과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현빈(리정혁)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극 중 현빈은 북한 최전방 경비대의 대위로, 빈틈없이 철저한 업무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까지 겸비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는다. 군인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강인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이면을 그려낸다. 현빈은 “리정혁은 평양에서 대대로 군 고위급을 지닌 명문가 엘리트 출신의 특급 장교다. 직급이 대변하듯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를 가진 강인하고 절제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내면에는 나름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이며 리정혁 캐릭터가 지닌 반전 매력과 입체적 면모를 부각했다. 또 현빈은 “리정혁의 이런 내면의 정서들을 행동으로 올곧이 전달하고 싶어 표현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리정혁을 그려내기 위해 연기적으로 고심했던 부분을 털어놨다. 현빈은 “인물의 배경 자체가 북한이었기 때문에 북한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해내는 게 중요했다. 촬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두세 달 전부터 북한말 선생님과 함께 준비를 했다. (이전 작품에서) 경험이 있었기에 수월한 부분도 있었지만 어려웠다. 외적으로 강인하게 보이기 위해 몸을 키우고 태닝을 했다”고 밝혀 얼마나 완성도 높은 리정혁 캐릭터가 완성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 어깨에 기댄 모습 포착 [SSEN컷]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 어깨에 기댄 모습 포착 [SSEN컷]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29일 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북한에 불시착해 아찔한 상황 처한 손예진(윤세리)과 위기의 순간마다 손예진을 보살피는 현빈(리정혁)의 모습이 등장하며 가슴 설레게 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 속 감정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 것. 영상 초반에는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처한 상황에 기가 막혀 울음을 터뜨리는 등 위기에 봉착한 윤세리의 모습이 등장한다. 리정혁은 “어디 다친 데는 없소?”, “곧 좋아질 거요”라고 보살펴 주는 다정한 모습을 통해 윤세리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무장해제된 듯, 리정혁과 함께 웃으며 대화하고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 정도로 리정혁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윤세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난 리정혁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대목을 통해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의 심적 거리를 짐작할 수 있다. 윤세리를 지켜주는 리정혁의 든든한 모습과 경계심을 풀고 정혁에게 다가가는 윤세리의 모습을 통해 설렘을 유발하며, 올 겨울 최고의 극비 로맨스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 호흡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2월 14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해외 방영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잘 생겼다, 더강남” 호평…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모바일 플랫폼 ‘더강남’은 강남을 넘어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강남 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 방문과 자료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정식 출시 기념행사 땐 강동·중랑구 등 지자체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참석했고 지난달에는 경기 과천시에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강남구를 찾았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뿐 아니라 경북 영주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 자료 요청과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엔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더강남 우수사례 발표도 했다. 앱 구축 과정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공공앱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행안부와 강남구 간 실무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 더강남 앱 우수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하고 지자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19년도 굿콘텐츠서비스인증’에서 모바일 앱 분야 ‘굿콘텐츠’ 인증도 획득했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없던 공공앱”이라며 “공공앱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청주교대 단톡방 피해 여학생들 남학생들 고소

    청주교대 단톡방 피해 여학생들 남학생들 고소

    최근 청주교대에서 불거진 ‘남학생 단톡방 성희롱’ 사건의 피해 여학생들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피해 학생들의 법률 대리인인 로펌 굿플랜은 20일 모욕 혐의로 가해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청주지검에 제출했다. 굿플랜은 학생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고소한 여학생은 2~3명, 고소를 당한 남학생은 3~4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굿플랜 김가람 변호사는 “성적으로 대상화되는 등 피해내용이 범죄성립에 해당되는 여학생들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단톡 대화방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아 고소에 동참하는 여학생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굿플랜은 가해자들이 단톡방에서 한 모욕적 언사가 피해자들의 사회적평가를 저하시키기에 충분하고 공연성이 인정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단톡방 대화도 공연성이나 전파가능성이 높게 인정돼 유죄가 선고된 유사사건이 있다”며 “남학생들이 벌금형 정도의 처벌을 받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남학생 6명이 초대된 단톡방에서 이름이 거론되며 놀림의 대상이 된 여학생은 2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굿플랜은 그동안 남학생들 단톡대화 8개월치를 입수해 분석작업을 진행해왔다. 피해 여학생들은 학교에도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학생들이 주축이 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주교대생 모임’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대학인 만큼 강한 징계가 내려지기를 바란다”며 “모든 케이스를 예측하고 예방하기 어렵다면 사후 대응측면에서 합당한 징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2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 중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학생이 상당수며 피해사실을 알려드릴수 없는 피해자들도 많다”며 “학교측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조사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전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사례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8일 교내에 붙여진 대자보 때문에 외부로 알려졌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동기 여학생 사진을 올리고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 아닌가“ 등 막말을 주고받았다.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 같은 성희롱 대화도 나눴다. 돈을 걸고 ‘외모 투표’도 벌였다. 교생실습 때 만난 학생을 조롱하며 “이 정도면 ‘사회악’”, “한창 맞을 때지”라고 체벌을 두둔하는 말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논란 소송 제기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논란 소송 제기

    일부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여학생 외모를 비하하고 성희롱한 청주교대 학내 문제가 법의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 피해학생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서울 소재 법무법인 굿플랜은 “피해 여학생들이 남학생 5명을 모욕죄로 고소할 방침”이라며 “20일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굿플랜 김가람 변호사는 “고소 의사가 있는 여학생 가운데 피해내용이 범죄성립에 해당되는 여학생들이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라며 “현재 고소를 결정한 여학생은 2명인데 고소장 제출 전에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톡방에서 이름이 거론되는 등 놀림의 대상이 된 여학생은 2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굿플랜측은 그동안 남학생들 단톡대화 8개월치를 입수해 분석작업을 진행해왔다. 김 변호사는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도 공연성이나 전파가능성이 높게 인정돼 유사사건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판례가 있다”며 “남학생 몇명은 벌금형 정도의 처벌을 받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실제 2016년 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을 해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한 남학생이 대학을 상대로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당시 이 학생은 “남학생들만의 제한된 공간에서 문제의 발언이 있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성희롱이나 모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발언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알려질 수 있다”며 “전파가능성을 고려하면 문제의 발언들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될수 있다”고 판결했다. 청주교대 피해 여학생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 여학생들이 주축이 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주교대생 모임’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대학인 만큼 높은 수위의 징계가 내려지기를 바란다”며 “모든 케이스를 예측하고 예방하기 어렵다면 사후 대응측면에서 합당한 징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2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 중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학생이 상당수며 피해사실을 알려드릴수 없는 피해자들도 많다”며 “학교측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조사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전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사례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8일 교내에 붙여진 대자보 때문에 외부로 알려졌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동기 여학생 사진을 올리고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 아닌가“ 등 막말을 주고받았다.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 같은 성희롱 대화도 나눴다. 돈을 걸고 ‘외모 투표’도 벌였다. 교생실습 때 만난 학생을 조롱하며 “이 정도면 ‘사회악’”, “한창 맞을 때지”라고 체벌을 두둔하는 말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첫 스틸 공개..北 장교 완벽 변신 “조각 비주얼”

    ‘사랑의 불시착’ 현빈, 첫 스틸 공개..北 장교 완벽 변신 “조각 비주얼”

    배우 현빈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완벽주의 엘리트 북한 장교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의 첫 스틸을 공개, 베일 듯한 조각 비주얼과 독보적인 군복 카리스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 호흡으로 많은 관심 속에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빈은 극 중 완벽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리정혁은 빈틈없이 철저한 업무수행능력을 자랑하는 최정예 북한군 대위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로맨스를 그려나갈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북한 장교로 완벽 변신한 현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완벽한 제복 핏으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강렬한 눈빛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원칙주의자 북한 장교 리정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첫 스틸이 공개되면서 현빈이 리정혁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장교 리정혁으로 거듭난 현빈은 올 하반기 심장을 뜨겁게 할 절대 극비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엘리트 체육·다이어트뿐인 여성 스포츠…“한판 어때?” 외치는 여학생들 많아져야

    엘리트 체육·다이어트뿐인 여성 스포츠…“한판 어때?” 외치는 여학생들 많아져야

    쉽게 떠올리기 힘든 풍경이 있다. 공원에 놓인 농구 골대 앞에서 공을 주고받는 여자들. 혹은 주말마다 조기 축구회에서 소리치며 뛰어다니는 여자들의 모습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을 차며 학교 운동장을 누비는 건 대부분 남자들이었다. 여학생은 운동장 한쪽에서 그런 남학생들을 지켜보거나 피구를 할 뿐이었다. ‘몸싸움이 오가는 격한 운동은 남자의 것’이라는 편견 탓에 여자들은 운동장을 써 본 경험이 거의 없다. 경험이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나는 팀 스포츠는 잘 못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 여자들은 자신의 신체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을 뿐이다. 페미니즘 교육을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인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서한솔·박덕현·김은혜 교사가 여성 청소년과 성인 여성에게 농구와 유사한 ‘네트볼’ 강습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도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단 한 번이라도 여성들이 골을 넣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물꼬가 될 수 있다는 거다.여성에게 특화된 팀 스포츠인 네트볼은 1890년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는 1998년에 소개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종목이다. 한 팀당 7명이 참여하는 네트볼은 패스로만 공을 옮겨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다. 선수들은 센터(C), 윙 어택(WA), 윙 디펜스(WD), 골 슈터(GS), 골 어택(GA), 골 디펜스(GD), 골키퍼(GK) 등 각 포지션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데 포지션별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돼 있다. 신체 접촉이 허용되지 않아 부상 위험이 적은 데다 경기 룰과 기술을 큰 어려움 없이 습득할 수 있어 비교적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직접 네트볼을 경험해 본 뒤 그 매력에 매료된 세 교사는 다른 여성들과 운동의 희열을 나누기 위해 ‘피구를 넘어’라는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이들은 최근 여성가족부의 청년참여플랫폼 문화혁신사업(버터나이프크루 문화살롱) 중 하나로 선정된 ‘모두의 넷볼’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여성들에게 네트볼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노원구, 경기 고양에 위치한 초등학교 세 곳에서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4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사와 예비 교사, 지역 청년 50여명을 대상으로 네트볼 강습을 진행했다. 지도자로는 조다혜 대한네트볼협회 사무국장 등 여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근 만난 박덕현 교사(서울 천동초등학교)와 서한솔 교사(서울 상천초등학교)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자신의 학교에서 ‘네트볼 스포츠 클럽’을 만들어 아이들을 지도했을 만큼 네트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여학생 진입장벽 낮춘 생활체육 -‘모두의 넷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서한솔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접하고 난 뒤 팀 스포츠를 경험하기 위해 성인 여성들이 모인 스포츠 팀을 찾아간 적이 있어요. 경쟁에 몰입하는 엘리트 체육의 분위기가 강하더라고요. 여성주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만을 위한 팀을 꾸린 게 아니라 ‘남자보다 못하기 때문에 여성만 모아서 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지도자들이 운동을 가르칠 때도 ‘이게 남편 분 머리라고 해도 그렇게 차시겠습니까’라거나 혹은 ‘이거 힙업 되는 동작이에요’, ‘이 동작 하면 살 빠져요’라는 식으로 지도를 하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죠. 저같은 성인 여성이나 여성 청소년들에게 여성주의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교수법이 필요하다고요.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체육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편이라 진입 장벽이 낮은 생활 스포츠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명을 ‘피구를 넘어’라고 지은 이유가 있나요. 서한솔 여자들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손쉽게 경험하는 팀 스포츠가 피구인데 피구에서 상대방을 아웃시킨 경험이 모두가 협력해서 이룬, 기쁘고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지는 않거든요. 내가 던진 공에 친한 친구가 맞아서 울었다던가, 맞은 아이가 반에서 영향력 있는 아이라서 그 아이를 맞힌 이후 은은한 따돌림을 당한다던가 대부분 안 좋은 기억이죠. 또 피구는 한 명만 잘하면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게 되잖아요. 피구가 팀 스포츠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 -팀 스포츠로서 네트볼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한솔 피구가 유행한 이유 중 하나가 규칙이 워낙 간단하고 익혀야 하는 기초 기술이 거의 없어서라고 생각해요. 공을 던지고 받는 정도이니까요. 축구나 농구, 배구는 그렇지 않죠. 네트볼은 초반에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서 기술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에 ‘모두의 넷볼’ 강습에 참여하신 분들도 3회째부터 경기에 바로 참여하셨어요. 박덕현 농구의 경우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돌파해서 골을 넣으면 득점이 가능하잖아요. 네트볼은 그런 구조가 아니에요. 규칙 자체가 코트 가운데에 위치한 센터에서 시작해서 패스를 통해서 서드라는 공간을 꼭 통과한 다음 공을 넣을 수 있는 포지션만 슛을 던질 수 있어요. 공을 잡았을 때 주변에 누군가가 와주지 않으면 연결이 안 돼요. 한 명이 잘한다고 절대 될 수 없는 운동이죠. ●서로 격려하며 즐기는 팀 스포츠 실제로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동구 천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4주차 강습을 받는 참가자 14명의 열의는 남달랐다. 조다혜 대한네트볼협회 사무국장의 지도에 따라 팀을 나눠 경기를 하는 동안 ‘나이스 수비’, ‘괜찮아요’, ‘굿’ 등 내 팀, 상대 팀 가릴 것 없이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도 슛 연습을 하기 위해 골대 주변에 모여 있거나 조 사무국장에게 경기의 세부 규칙과 전략에 대해 꼼꼼히 묻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강습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박덕현 참가자들에게 참여 동기를 여쭤보니 대부분 ‘팀 스포츠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경험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어떤 분이 슛을 너무 잘 넣어서 다른 참가자들이 그 분에게 ‘천재 슈터’라는 별칭을 붙여줬거든요. 당사자는 지금까지 자기가 몰랐던 능력을 알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서한솔 그리고 여학생들이 속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점이 여학생들은 큰 목소리로 서로를 독려하는 이야기를 잘 못해요. 그런 식으로 소리를 질러본 경험이 없는 거죠. 저 역시도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나이스’, ‘굿’, ‘멋져’, ‘바로 그거야’라는 식으로 단어를 정해놓고 내내 말했었거든요. 이번에 네트볼 강습 때도 참가자들께 이런 말을 많이 하자고 말씀드렸어요. 저도 운동을 이것저것 해봤지만 수영이나 필라테스 할 때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요가 할 때 인사하는 ‘나마스떼’ 정도랄까요(웃음). 박덕현 여자들은 운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다이어트를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들 재밌어 하더라고요. ●남학생 중심의 학교 구기수업 초등학교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건 여학생들이 경험하는 운동의 지평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성별이나 신체 능력의 차이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네트볼이나 티볼 같은 ‘뉴 스포츠’를 도입하고 있지만 운동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 여전하다. 두 사람은 대부분의 학교에 남학생을 위주로 한 스포츠 클럽이 많고, 공놀이를 할 때에도 공의 주도권은 대부분 남학생들에게 있다고 했다. 검도나 태권도처럼 개인 운동을 하는 여학생도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 방송 댄스와 같은 표현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수업의 한계가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서한솔 여학생들은 축구를 할 때도 ‘공주 축구’를 배워요. 남녀가 손을 잡고 축구를 하는 건데 규칙상 남학생은 골을 넣지 못하고 여학생만 골을 넣을 수 있어요. 공이 있는 곳까지 남학생이 여학생을 에스코트하는 식이죠. 요즘 학교에서 티볼을 많이 하는데 티볼에 사용하는 방망이를 남녀 구분해서 사용하게 하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휘두를 때 부담 없도록 플라스틱으로 된 방망이를 사용하거든요. 여학생들에게는 두툼한 플라스틱 방망이를 쓰게 하고 남학생들에게는 ‘그래도 남자들은 알루미늄 배트 한 번 써봐야지’라고 하는 거죠. 교사가 그렇게 선언을 해버리면 다들 다른 방망이는 못 만지겠죠. 여학생들이 스스로를 ‘2등 시민’으로 여기도록 하는 활동이 두드러지는 게 체육 수업인 것 같아요. 이런 식의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문제죠. 박덕현 피구도 ‘여왕님 피구’, ‘기사 피구’라고 해서 남학생들이 공을 막아주기도 하고요. 서한솔 사실 선생님들 나름대로는 고육지책이었을 거에요.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신체 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점을 존중하고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죠. 또 아이들에게 배려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체육 활동을 할 때 ‘서로 부딪치지 않게 조심히 하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불가능하거든요. 아이들이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하다보면 당연히 통증이 있을 수 있죠. ‘친구랑 부딪칠 수 있다. 근데 좀 덜 다치려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야 해요. 특히 여학생들이 다치면 그게 엄청난 일인 것처럼 주변에서 반응을 하거든요. 남자 아이들이 넘어지면 그냥 ‘털고 일어나’라고 하고요. 여성주의 교수법이 바탕이 된 체육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런 점 때문이에요. ●단순한 경험을 넘어 연대로… ‘피구를 넘어’ 팀은 오는 30일 세 지역에서 강습을 받은 참가자들이 각각 팀을 이뤄 겨루는 네트볼 대회를 마지막으로 ‘모두의 넷볼’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가 그저 ‘팀 스포츠에 참여했다’는 단순한 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뤘으면 하는 바가 있으신가요. 서한솔 완전 ‘빅픽처’를 꿈꾸고 있어요(웃음).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한 네트볼 붐을 일으키는 게 저희의 목표예요. 이번 강습에 모두 출석한 분들은 대한네트볼협회 네트볼 지도자 자격증(3급)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네트볼 지도자들이 벌써 수십명 생긴 거잖아요. 저희 강습에 참여한 분 중에 교사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각자 소속된 지역에서 네트볼 클럽 만드는 걸 권장하고 있어요. 그분들이 학교를 거점으로 네트볼을 퍼트리다보면 나중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지역 리그를 만들 수도 있겠죠. 활성화되면 동호회 성격을 띤 지역 성인팀도 만들어질 거고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네트볼 클럽이 많아져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서한솔 페미니즘 붐이 일면서 최근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운동 클래스’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저도 가본 적이 있어요. 늘 아쉬웠던 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단 하루만 운동을 배우고 흩어지니까 팀이 지속되지 않더라고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팀이 생긴다면 그 지역에서 자라는 여학생들도 보겠죠. 그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거든요. 어렸을 때 네트볼을 배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참여할 수 있는 팀을 단 몇 개라도 각 지역에 만들어보자는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이젠 여자들도 공 하나 들고 나가서 ‘한판 어때’ 라고 외치는 일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힙하게 입고 신명 나게 노는… 난 ‘B급’ 소리꾼”

    “힙하게 입고 신명 나게 노는… 난 ‘B급’ 소리꾼”

    美 NPR 제작 밴드 ‘씽씽’ 영상 유명세 경기민요와 재즈·락 등 결합 파격 공연 명창 고주랑 아들이자 경기민요 이수자 새달 새 앨범 ‘오방신과’ 발매 기념 공연“세계 어느 나라에도 국악처럼 그 나라의 이름이 붙은 음악 장르는 없어요. 어느 날 장르가 없어지고 이름도 없어져서 국악으로 뭉뚱그려진 전통음악의 거리감을 파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하이힐도 신었죠.” ‘국악계의 프레드 머큐리’ ‘관뚜껑을 박차고 나온 국악 천재’ 등 유튜브에서 소리꾼 이희문(43)을 가리키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3일 서울신문과 만난 이씨는 ‘B급 소리꾼’이란 말이 좋다고 했다. A급은 거리가 느껴지지만 B급은 완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란다. 영상 속의 이희문은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외국인도 단번에 홀리는 압도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전통음악의 동시대성을 고민하는 곱상한 청년이었다. 한국 대중가수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됐듯 그가 붉은색 가발에 황금빛 바지를 착용하고 ‘논’ 영상은 경기민요를 그야말로 ‘핫’한 장르로 만들었다. 2년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NPR)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밴드 ‘씽씽’의 유튜브 영상은 4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댓글에는 외국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 특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동이 한국 민요 가락에 매혹됐다는 내용도 있다. 사실 그에게 국악계의 금수저란 꼬리표가 따라다닌 적이 있었다. 어머니인 명창 고주랑씨가 젊은 시절 높은 인기로 부를 쌓은 덕에 이씨는 일본 유학도 다녀왔으며 경제적 궁핍함을 겪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한 번도 국악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가 코 찔찔이 시절에 어머니와 동문수학하던 국가무형문화재 이춘희 명창이 이씨에게 경기민요 이수를 제안했다. 남자 소리꾼이 거의 없던 경기민요를 7년간 전수해 2010년 이수증을 받은 이씨는 이후 1년에 한 작품씩 국악을 접목한 다양한 공연을 만들어낸다. 이 가운데 가장 대중에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도올아인 오방간다’란 시사교양 방송이다. 이씨는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란 두 명의 ‘쎈’ 인물 사이에서 ‘오방신’이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신명 나게 한판 굿을 벌였다. 국악인 출신으로 요즘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가인처럼 트롯으로 국악인 동료나 후배들이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현재 유행하는 댄스 트롯을 좋아하지 않아 스스로 부를 생각은 아직 없다. 올해 신작인 ‘이희문프로젝트 날’의 독일 베를린 투어를 떠나는 그는 다음달 27~28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앨범 ‘오방신(神)과’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 그동안 재즈, 락 등과 결합한 경기민요에 익숙했다면 이번엔 레게와 민요가 만났다. 이씨는 “지금 전통도 그 당시에는 유행하고 인기 있었기 때문에 50년, 100년 뒤에도 불리는 것”이라며 “유행이 돌고 돌아 ‘요즘 경기민요 모르면 어떡하냐’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자신이 만든 1위곡만으로 연말 콘서트를 채운다. 박진영은 다음달 21일 대구 EXCO에서 ‘박진영 콘서트 NO.1 X 50’을 시작한다. 이어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까지 모두 5회 규모의 투어를 이어 간다. 이번 연말 공연은 그가 직접 불렀던 노래뿐 아니라 프로듀싱했던 히트곡들을 모아 꾸민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간 연말 브랜드 콘서트 ‘나쁜 파티’를 통해 19금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진영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 뒤로 수많은 히트곡이 빼곡이 적혔다. 박진영이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 중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또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54곡에 달한다. 1990년대 그가 무대에서 부른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은 물론 ‘성인식’(박지윤), ‘거짓말’(god), ‘태양을 피하는 방법’(비), ‘텔 미’(원더걸스), ‘어게인 앤드 어게인’(2PM), ‘배드 걸 굿 걸’(미쓰에이), ‘왓 이즈 러브?’(트와이스) 등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여러 히트곡 중 어떤 곡이 무대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마지막날 공연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박진영에 대해 관객들이 ‘참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는 공연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자신이 만든 1위곡만으로 연말 콘서트를 채운다. 박진영은 다음달 21일 대구 EXCO에서 ‘박진영 콘서트 NO.1 X 50’을 시작한다. 이어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까지 모두 5회 규모의 투어를 이어 간다. 이번 연말 공연은 그가 직접 불렀던 노래뿐 아니라 프로듀싱했던 히트곡들을 모아 꾸민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간 연말 브랜드 콘서트 ‘나쁜 파티’를 통해 19금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진영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 뒤로 수많은 히트곡이 빼곡이 적혔다. 박진영이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 중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또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54곡에 달한다. 1990년대 그가 무대에서 부른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은 물론 ‘성인식’(박지윤), ‘거짓말’(god), ‘태양을 피하는 방법’(비), ‘텔 미’(원더걸스), ‘어게인 앤드 어게인’(2PM), ‘배드 걸 굿 걸’(미쓰에이), ‘왓 이즈 러브?’(트와이스) 등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여러 히트곡 중 어떤 곡이 무대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마지막날 공연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박진영에 대해 관객들이 ‘참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는 공연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80명 성폭행’ 와인스틴 반성 없어…“유명해서 겪는 일”

    ‘80명 성폭행’ 와인스틴 반성 없어…“유명해서 겪는 일”

    80여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전세계적인 미투(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이 최근까지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송 CNN은 4일(현지시간) “하비 와인스틴은 약해지긴 했지만 변하지 않았다”며 와인스틴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이 끝나면 유럽에 건너가 영화계에 복귀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폭로했다. 와인스틴은 영화사 미라맥스 설립자이자 와인스틴 컴퍼니 회장으로,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킬 빌’ 등 유명 작품 제작자이자 감독이다. 이 거물의 추악한 면모가 드러난 건 지난 2017년 10월이다. 지난 30년간 우마 서먼, 귀네스 팰트로, 앤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여배우를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까지 그의 성범죄 피해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와인스틴의 친구 2명을 인터뷰한 CNN은 그가 결백을 주장하면서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와인스틴은 그간 여성과의 성관계가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인터뷰에 응한 와인스틴의 두 친구에 따르면 미투 폭로 이후 와인스틴은 주로 맨해튼 자택에서 홀로 지내면서 자신을 고발한 여성들과 재판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글들을 읽는다. 이어 “와인스틴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의 명성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그는 모든 여성이 자신과 15분의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신과 여성들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단순한 애정행각(simply affairs)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와인스틴은 (미투 고발보다) 권력을 잃은 것에 더 괴로워하고 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지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와인스틴의 한 친구는 “와인스틴은 감옥에 가는 것에 대해 겁먹고 있다.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이 첫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앞서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과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맥이 펼쳐진 절경 아래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교차 되면서 눈부신 투샷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상미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었다. 이어 2차 티저에서는 두 사람의 아찔한 첫 만남을 공개, 예기치 못한 불시착으로 인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한껏 자극했다. 4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수많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시선을 떼지 못하는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의 눈 맞춤은 애틋한 로맨틱 기류를 느끼게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물론 현빈과 손예진이 보여줄 커플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불시착으로 피어날 현빈과 손예진의 절대 극비 로맨스는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대선 날짜 택일을 점쟁이가?

    [그때의 사회면] 대선 날짜 택일을 점쟁이가?

    1953년 9월 경찰은 미신타파 강조 주간을 정해 점쟁이, 사주쟁이들을 일제히 단속했다. 전후에 불안 심리가 팽배했고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도심에도 좌판을 펴놓은 점쟁이들이 즐비했다. 점괘나 손금을 보고 비관해 자살한 사건이 종종 보도될 만큼 서민들의 미신에 대한 믿음은 컸다. 1966년 8월 전남 나주의 13개 마을 부녀자 200여명이 명산에 묘를 써 가뭄이 길어졌다며 묘 7개를 파헤쳤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977년 7월 전북 남원에서도 “여자가 부정한 짓을 하면 비가 온다”는 미신을 믿고 부녀자들이 전라(全裸)로 동네를 돌아다니며 굿판을 벌였다. 물건을 도난당한 무당이 점을 쳐서 식모를 범인으로 고소하자 경찰이 그 말을 믿고 식모를 문초하다 범인을 놓친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경향신문 1964년 5월 5일자). 1971년 7월 11일 전남 순천시의 모 관청에서는 돼지 머리를 차려 놓고 징과 북을 두들기며 요란한 굿판을 벌였는데 관청 측은 “흉사가 잇따라 액땜 차원에서 굿을 벌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간 큰 사주·관상쟁이들은 서울시내 관청의 국장실까지 드나들었고 국과장들이 근무시간에 사주 관상을 보기에 바빴다(동아일보 1954년 7월 15일자). 1960년대 후반에 서울의 후암동 ‘복술가촌’ 등에 점집이 번창했다. 비서를 둔 점쟁이도 있었고 월수입이 50만원(현재 가치 약 5000만원)이나 돼 고액의 사업소득세를 내는 기업형 점집이 23곳이나 됐다고 한다(매일경제 1967년 5월 30일자). 영화계에서도 고사를 지내는 것은 그럴 수 있다 쳐도 극 중에서 부부로 결합되는 남녀 배우의 궁합을 미리 봤으며 궁합이 나쁘면 캐스팅을 꺼렸다. 미신이라기보다 헛소문도 있었는데, 영화배우 L씨가 몰락한 것은 “L씨를 쓰면 망한다”는 미신이 영화계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뱀이 나오는 영화는 망한다”는 말도 있었다(경향신문 1975년 7월 19일자). 국가 대사와 주요 투자도 점에 의존할 만큼 정치인, 재벌이 먼저 점과 사주에 빠져 미신 타파 운동도 소용이 없었다. 1969년 10월 10일 점쟁이들은 ‘역술인 대제전’을 열었는데 후원자가 당시 이효상 국회의장과 윤치영 공화당 의장서리였다. 역술인들은 “박정희 대통령은 기필코 삼선을 한다”고 주장했다. 1971년 7대 대선 날짜는 4월 27일이었는데 당시 정부, 여당이 사주쟁이한테 택일을 맡겨 정한 것이며 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 발표 날도 점쟁이가 정해 준 날짜라고 한다. 박정희는 공공기관 자리도 풍수지리를 보고 결정했으며 과천정부종합청사도 그런 과정을 거칠 만큼 역술 신봉자였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서초 임신·육아 플랫폼 ‘건강부모e-음’, 정부 ‘굿 콘텐츠 서비스’ 인증 획득

    서초 임신·육아 플랫폼 ‘건강부모e-음’, 정부 ‘굿 콘텐츠 서비스’ 인증 획득

    서울 서초구의 임신·출산·육아·보육 통합플랫폼 ‘건강부모e-음’이 정부의 ‘굿 콘텐츠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콘텐츠 서비스 인증은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서비스를 발굴해 품질 인증 마크를 주는 정부 공식 인증제도다. 지난해 1월 개설된 건강부모e-음은 통합 포털로 부모교육 정보, 보건·복지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생애주기별 필요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구는 “건강부모e-음에서 각종 전자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행정 부분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지난 6월 생긴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의 모체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초보 엄마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英 여왕 재봉사가 전하는 왕실 뒷얘기

    英 여왕 재봉사가 전하는 왕실 뒷얘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재봉사가 왕실 허락을 받고 여왕 뒷얘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28일(현지시간) BBC는 2002년부터 여왕 전속 재봉사이자 의상 관리인으로 일한 앤절라 켈리가 ‘동전의 뒷면: 여왕’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여왕이 새 신발을 신기 전 미리 신어 보는 보조원이 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켈리는 책에서 그게 자신이라고 밝혔다. 여왕과 신발 사이즈가 같아 먼저 신어 보고 점검한다는 것이다. 켈리는 “매우 바빠 신발을 미리 신어 볼 시간도 없는 여왕과 내 사이즈가 같으니,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영상엔 여왕이 제임스 본드(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출연했는데, 여왕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본드에게 ‘굿 이브닝, 미스터 본드’라고 말한다. 이에 관해 켈리는 “영상 출연 아이디어에 여왕이 매우 즐거워하며 즉각 수락했다”면서 “대사를 원하느냐고 묻자 ‘당연히 무언가 말해야지’라고 말했다”고 썼다. 2009년 당시 미국 대통령부인 미셸 오바마가 버킹엄궁에서 여왕 어깨에 손을 얹어 한쪽 팔로 껴안는 모습을 연출해 왕실 예법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여왕은 오히려 미셸의 허리를 오른팔로 가볍게 감았다. 켈리는 “또 다른 위대한 여성에게 애정과 존경을 보이는 것은 본능”이라며 “거기엔 반드시 지켜야 할 외교 의례 같은 건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칠머리영등굿 축제 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칠머리영등굿 축제 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축제가 11월 1~2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으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9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神바람 타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등굿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영등굿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굿 시연은 1일과 2일 양일 모두 이루어지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을 비롯해 제주칠머리당보존회원들이 참여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발전방향을 주제한 학술세미나도 열리며 기메(무속 의례에 쓰이는 무구(巫具)의 하나), 도깨비 등 무속 신화와 관련된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행사기간 중 전수관에서 참여 가능하며, 체험비는 무료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8일 용산서 남이장군 사당제·굿 행사

    서울 용산구가 오는 28일 남이장군 사당제(시 무형문화재 제20호)와 당굿, 장군출진식을 열고 지역의 유산과 전통을 되새긴다. 28일 오전 10~11시 용문동 남이장군 사당에서 진행되는 남이장군 사당제는 장군의 업적을 추모하고 주민 무병장수, 생업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제관으로 참여한다. 당제가 끝나면 장군의 넋을 달래는 12거리 굿이 펼쳐진다. 굿이 열리는 동안 주민들은 사당 아래에서 국수 잔치를 벌인다. 행사의 절정은 여진족 토벌 당시 장군의 출진 모습을 재현한 장군출진식으로 500여명이 남이장군 사당에서 효창운동장, 삼각지, 신용산역, 전자상가, 용문시장 등의 코스를 행진한다. 성 구청장은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진행되는 남이장군 사당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장군의 애국충정을 기리고 옛 전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 세조 때의 무신인 남이장군은 이시애의 난, 여진 정벌로 공을 세워 27세에 병조판서 자리에 오르지만 세조가 죽은 뒤 역모에 몰려 처형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용산에는 300여년 전 장군 사당이 세워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클럽 감성’ 입은 황해도 굿, 세계를 춤추게 하다

    ‘클럽 감성’ 입은 황해도 굿, 세계를 춤추게 하다

    “남북 통일 때까지 노래” 염원 담아 탄생 내년 북미 최대 뮤직 마켓에 진출 확정 “굿을 통해 관객 아픔 치료·문화적 소통”“국악 밴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건 기회의 씨앗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북미와 유럽 축제 진출은 국악의 영역을 더 넓혀줄 거라고 믿습니다.” (김현수 악단광칠 단장) 퓨전 국악 그룹 악단광칠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세계 무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23일부터 핀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월드뮤직 마켓 ‘2019 월드뮤직엑스포’(이하 워멕스) 최종 라인업 7개 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월드뮤직 마켓인 ‘2020 글로벌 페스트’에도 12개 팀 중 하나로 진출을 확정했다. 두 축제는 전 세계 음악가들의 지원을 받아 깐깐한 심사를 거쳐 출전 팀을 선정한다. 악단광칠은 ‘글로벌 페스트’ 진출 확정 후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축제의 무대는 또 하나의 시장을 여는 중요한 문이자, 음악가를 성장시켜주는 길이 될 것”이라며 “국악의 영역도 넓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페스트는 각국 음악가들이 전 세계의 축제와 극장 관계자들에게 실력을 선보이고, 세계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는 마켓형 축제다. 악단광칠은 한국 음악가로는 2008년 들소리, 2017년 씽씽 이후 세 번째로 초청됐다. 워멕스와 동시 선정된 것은 2008년 들소리 이후 처음이다. 두 축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아 향후 2년 정도의 스케줄은 빈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된다. 보컬 왕희림씨는 “다른 나라에 가면 처음 들어보는 새로운 나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음악을 공유하며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명 국악그룹 정가악회가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만든 유닛이다. 대금, 피리·생황, 아쟁, 가야금, 타악, 노래를 나눠 맡은 단원 9명은 실향민들을 통해 전해오던 1940년대 황해도 굿을 기반으로 새롭고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2016년에는 서울 홍대 앞 클럽에서도 공연을 했다. 김 단장은 “격렬한 춤과 강한 타악기 소리가 클럽과 잘 어울릴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도는 국악 애호가에게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국악을 모르던 이들에게는 “국악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평이 이어지며 공연 스케줄은 ‘아이돌’ 수준으로 꽉 찼다.황해도 굿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음악 이상의 의미다. 보컬 방초롱씨는 “음지에 있던 굿이 조금씩 문화예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굿을 통해 관객의 아픔을 위로하고, 문화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실향민의 아픔이 담긴 굿을 뉴욕에서 소개하는 것은 한국 현대사가 겪은 고민을 전 세계와 나누는 것이기도 하다. 김 단장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결해야 하고, 이 해결 과정은 전 인류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음악에서 추구하는 조화로움과 이런 메시지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재현 의식한 SNS 활동이냐” 질문에 구혜선이 보인 반응

    “안재현 의식한 SNS 활동이냐” 질문에 구혜선이 보인 반응

    구혜선이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구혜선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구혜선은 직접 이에 대해 반박하며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전, 오후 각각 “굿모닝”, “굿 애프터누운”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앞서 구혜선은 SNS를 통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해 왔다. 하지만 최근 그에 대한 폭로를 멈출 것을 언급한 이후 구혜선은 일상적인 문구를 올리며 근황을 공개했다.이에 한 네티즌이 “안재현 의식해서 SNS 왕창 올리는 것이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나 너 싫어”라고 답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굴하지 않고 “언니. 전 궁금해서요”라고 또 한 번 질문했고, 구혜선은 “그랬구나. 미안해요. 나 걔(안재현) 싫어요”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안재현과 결혼한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안재현 측은 이에 대응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굿비용 마련위해 남편 회삿돈 5억원 횡령...30대 주부 징역 2년

    남편이 운영하는 회삿돈 5억원을 빼내 수차례에 걸쳐 무속인에게 굿과 기도 비용으로 지불한 30대 주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주부 A(36)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에게 횡령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B(64) 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평소 토속신앙을 믿고 있던 A 씨는 2010년 처음 알게 된 무속인 B 씨에게 각종 고민을 상담하며 심리적으로 의존해 가기 시작했다. A 씨는 2014년 중순 C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 자금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C 씨와 결혼해 자녀도 낳았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B 씨에게 굿과 기도를 부탁하며 돈을 건넸다. 그 기간과 액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343차례에 걸쳐 총 5억1000여만원에 달했다.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B 씨가 ‘굿과 기도를 하지 않으면 남편의 회사가 어려워지고, 가족이 아프게 될 것이다. 당장 수중에 돈이 없다면 회삿돈을 비용으로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며 B 씨의 횡령 교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 씨에 대해서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 피고인의 범행 기간, 손해액의 규모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다고 할 수 없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반면 B 씨에 대해서는 “B 피고인이 우세한 지위에서 A 피고인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남편인 C 씨와 상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A 피고인이 B 피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허위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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