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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의 바람 거센 ‘하늘의 땅’ 몽골

    변화의 바람 거센 ‘하늘의 땅’ 몽골

    ‘몽골반점’‘우랄-알타이 어족’ 등의 수식어로 알려진 나라, 몽골.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 속에서 그들도 우리나라를 친근하게 여기고 있지만, 정작 정신적 스킨십을 나눌 기회는 많지 않았다.EBS 4부작 다큐시리즈 ‘한·몽 공동제작-하늘의 땅, 몽골’(3월3∼6일 오후 11시10분)이 이같은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몽골 방송사 ‘UBS,Arena Studio’도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3일 방송되는 1부 ‘초원의 전설, 토올’은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몽골 오랑카이 족의 대서사시가 ‘토올’에 관한 이야기다. 토올은 몽골의 전설 속 영웅들을 찬양하는 노래로,7만 줄(A4용지 약 3500페이지 분량)이 넘는 가사는 사나흘 동안 내리 불러야 할 만큼 방대하다. 이 노래를 외워서 전문적으로 부르는 사람을 ‘토올치’라 부른다. 2부 ‘자연과 인간의 매개자, 버’(4일 방송)에서는 1990년대 사회주의를 버리고 시장경제를 선택해 변혁을 겪고 있는 몽골 사회에 여전히 살아있는 샤머니즘의 세계를 조명한다. 몽골어로 ‘버’는 남자 무당을 뜻한다. 현재 몽골 사회에서 그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실제 굿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생각해 본다. 3부 ‘아름다운 동행, 야탁과 가야금’(5일 방송)은 우리 악기 가야금과 흡사하게 생긴 몽골 전통악기 야탁을 조명한다.1961년 북한 가야금 연주자 김종암이 몽골에 와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외세의 압력에 맥이 끊길 뻔했던 몽골의 야탁을 부활시켰다. 지금도 스승의 열정과 헌신을 기억하는 제자들이 ‘아리랑’ 등을 야탁 연주로 들려준다. 4부 ‘꿈꾸는 초원, 바다흐 가족의 외출’(6일 방송)에서는 고비사막에 사는 유목민 가족을 한 달 간 밀착취재,21세기 몽골인들의 생활 변화상을 짚는다. 자연친화적 삶을 살던 250여만명의 몽골인 가운데 절반은 이미 도시로 떠났다. 전기와 텔레비전, 휴대전화가 수천년 동안 이어온 이들의 생활방식을 급속히 바꿔 놓고 있는 중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李글리시

    “당신은 무척 인기가 좋습니다(You are very popular).”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웬디 커틀러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에게 한 말이다. 미국 취임축하사절단으로 함께 자리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추운 날씨에 연설이 길어서 힘들지 않았나 모르겠다.”고 하자 “전혀 그렇지 않다(Not at all).”고 응수하기도 했다. 영어 몰입교육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서울에서 펼친 외교무대에서 영어로 인사를 주고받고 있다.26일 오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를 만나 “굿 모닝. 하우 아 유?”라고 했고, 젠킨스 호주 하원의장을 만나서는 “나이스 투 미트 유(Nice to meet you)”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회담 중에도 “생큐(Thank you)”“OK” 등 짧은 영어를 간간이 섞어 가면서 대화를 나눴다. 현대건설 재직 때부터 해외 현장에서 체득한 영어 실력이다. 그러다 보니 “유 아 베리 웰컴(You are very welcome)” 등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를 구사하기도 하지만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다. 오랫동안 보좌해 온 측근은 “현장에서 익힌 살아 있는 영어”라면서 “듣기 실력은 매우 뛰어나 통역이 없어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고 전했다. 통역은 외교통상부 3등서기관인 김일범씨가 맡고 있다. 당선인 시절 여러 사람에게 통역을 맡겨 보고 이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찬호 첫 실전 투구서 체인지업 ‘굿’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35)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의 LA타임스는 18일 인터넷판에 올린 박찬호 특집 기사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그의 투구를 지켜본 뒤 “체인지업이 매우 좋다. 패스트볼은 일관성을 유지해 괜찮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허니컷 코치는 “수년간 보지 못했던 살아 움직이는 특별한 투구였다.”며 이같이 칭찬했다. 변화구의 제구력은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2001년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에 계약했던 그가 50만달러에 마이너리그에 계약한 뒤 다시 다저스 소속이 되고 싶어 초청선수로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7년 만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평균 150㎞대를 찍었던 구속이 떨어지고 잦은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내리면서 부진으로 점철됐던 그의 지난 6년도 되돌아봤다. 그는 3년6개월간 22승23패 방어율 5.79에 그쳤던 텍사스때를 떠올리며 “100%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복귀를 서두르다 또 다쳤다.”고 말했다. 2006년 샌디에이고 때 갑작스러운 장 출혈로 쓰러졌던 것도 전했다. 다저스와 계약 전 위험을 무릅쓰고 지난해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한 일화도 곁들였다. 박찬호는 “재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이번이 내 야구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빅리그 입성 좌절때 은퇴할지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라면서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에서 겪은 시련이 강하게 만들었다.”며 재기의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英 와인하우스 그래미 5관왕

    제50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영국의 여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5관왕을 휩쓸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와인하우스는 올해의 노래상과 레코드상 ‘리햅’을 비롯해 최우수 신인 가수, 최우수 팝 보컬 앨범(‘백 투 블랙’), 최우수 여성 팝 보컬 등 5개 부문의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웨스트는 후보에 오른 8개 가운데 최우수 랩 앨범(‘졸업’), 최우수 솔로 퍼포먼스(‘스트롱거’), 최우수 랩 송(‘굿 라이프’), 최우수 랩 듀오나 그룹 퍼포먼스(‘사우스사이드’)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방시대] 새정부,지역 특수성과 소수 배려해야/박찬식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지방시대] 새정부,지역 특수성과 소수 배려해야/박찬식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입춘(立春)을 맞이한 제주섬은 제주시내 옛 도심의 중심인 관덕정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 굿놀이’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을 맞이하는 절기이기에 추위와 액운이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들 제주목관아 마당으로 나와 굿도 보고 국수도 먹으며 서로 어우러진다. 올해는 무자년,60년 전 제주를 휩쓸고 간 4·3사건이 일어난 지 한 주기가 흘러간 해라서 입춘을 맞은 제주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절절하다. 올해는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는 해이다. 경제 우선주의를 내걸어 성장 동력을 키우고 서민·중산층의 주름살을 펴겠다던 대통령 당선인의 희망찬 약속들이 바로 눈 앞에서 실현될 듯 많은 새로운 정책들이 국민 앞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새 정부의 시책에 따라 각계 각층이 갖는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이전 정책의 연속보다는 단절과 변화에 초점을 두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럼에도 국민의 공감을 전제한 위에 지역과 사회계층간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은 민주 국가의 기본 방침일 것이다. 제주도가 소수와 약자, 특수성을 대표하는 지역임을 고려할 때 국가 형평성을 가늠하는 시범적인 지역이 될 수 있다. 그 사례로 최근 인수위와 한나라당의 제주도 관련 정책 및 조직 개편 내용을 들여다 보자. 제주4·3사건위원회의 폐지, 농촌진흥청 폐지, 영어교육도시 특구의 확산 등이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거론되는 사안들이다. 모두 제주도민들의 의구심과 반감을 사고 있는 정책 변화이다. 제주4·3사건위는 반세기에 걸친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1999년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어렵게 만들어진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정부 기구이다. 국가의 법에 의해 원만하게 과거청산 작업이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새 정부가 위원회를 폐지하는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 데 대해 제주도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중앙의 지역에 대한 인식이 천박함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주민의 청원, 국회의 입법, 정부의 집행, 민원 해소로 나아가는 민주 국가의 운영질서를 정부가 나서서 뒤집어 엎는 행위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농촌진흥청 폐지에 대해서 제주지역의 농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제주의 국립 난지농업연구소는 감귤시험장 운영, 흑우 개량, 말 육종 등 제주형 특수 농업·축산업의 육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기관이다. 이러한 기관을 하루 아침에 폐지한다는 것은 결국 지역에 대한 형평성 인식이 부족함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 최근 한나라당은 ‘교육 국제화 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이 법이 추진되면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거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제주의 특수성을 전제로 한 특별자치도의 주요 산업 가운데 하나인 교육산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특수 지역에 대한 배려로서 제공된 형평성이 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제 살리기’와 ‘실용’을 내세운 새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부동산 완화정책, 영어몰입교육 정책, 농업·해양 관련 부처 통폐합 등에서 보듯이 자칫 사회 계층, 지역간 형평성을 잃어 버릴 정책 테스트를 하는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낮은 곳의 서민 대중, 지역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제주가 다시 변방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제주섬 사람들의 마음도 살필 수 있었으면 한다. 박찬식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 설 귀성객 반기는 지자체

    설 귀성객 반기는 지자체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가세요.” 전국의 시·군들이 오랜만의 긴 설 연휴를 맞아 대도시 등에 나가 있는 ‘고향출신 인사맞이하기 행사’ 준비에 바쁘다. 유적지를 무료 공개하고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는 곳이 많다. 전남 해남군은 7일 우항리 공룡화석지 공룡전시관과 전라우수영 관광지, 땅끝전망대,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 등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6∼10일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주차장도 개방한다. ●전라우수영 관광지·대나무박물관 등 입장료 면제 대나무골인 담양군도 6∼8일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민간인이 대신 운영하는 조선시대 전통 정원인 소쇄원과 금성산성은 설날만 주차료를 면제한다. 또 6일부터 전남 영암 영산호 관광농업박물관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 12가지를 즐길 수 있다.6∼8일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전통차 마시기, 도자기 만들기로 가족단위 나들이 손님을 손짓한다. 전북에서는 7∼9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설맞이 소원축제와 음식축제, 전통공연 등으로 쥐띠 새해를 맞는다. 재수부적 나눠주기, 가래떡 썰기대회, 떡국 나눠먹기, 토정비결 봐주기, 연 만들기 등이 관심을 끈다. 또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6∼9일까지 이주 여성과 노동자들을 위해 만두빚기, 장기자랑, 전통민속놀이 등이 이어진다. 공예품전시관에서도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최명희 문학관 등에서도 다채로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6∼7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뮤지컬 ‘형아’가 무대에 올려져 관객을 맞는다.6∼10일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널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공짜로 영화도 보여준다. ●널뛰기·제기차기·전통공연 등 가족 발길 유혹 7∼9일 대구 놀이공원인 C&우방랜드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 한마당이 설날 추위를 녹인다. 여기에다 북한 출신 예능인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이 우리 귀에 익은 북한가요와 전통춤을 선보여 무대를 달군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동참하는 널뛰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영주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한복입고 사진찍기, 새해 토정비결 보기, 지신밟기, 축원 굿 등이 마련돼 고향 방문의 추억을 안겨준다. 설 연휴 내내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한복 입은 관광객에 한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부산 시립박물관에서도 민속놀이 체험장이 펼쳐져 귀성객을 반긴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름 걱정 덜고 고기 많이 잡게 해주소서”

    “기름 걱정 덜고 고기 많이 잡게 해주소서”

    충남 최대 풍어제인 태안 안면도 황도붕기풍어제가 8, 9일 이틀간 열린다. 박현철(46) 이장은 4일 “올 풍어제는 기름오염사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의 안녕과 재도약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풍어제에는 매년 1000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올해는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마을 주민들은 풍어제 기간동안 숙박료를 30% 깎아주고 굴 등 지역 수산물을 싸게 팔 계획이다. 이 풍어제는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로 막을 올린다. 돼지는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뱀신과 상극이란 이유로 쓰지 않는다. 풍어제가 열릴 때는 주민들도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어 집집마다 돌며 풍어와 마을 안녕 등을 기원하는 세경굿이 열린다. 굿이 끝나면 어민들은 제주를 선두로 제물과 5색 뱃기를 들고 당집에 가 밤새 굿판을 벌인다.1년간 배를 지켜줄 선신의 내림을 받기 위해서다. 이튿날 새벽 바다를 떠도는 넋을 달래는 강변용신굿과 고기잡이 때 부르던 붕기풍어타령으로 막을 내린다. 황도는 옛날 먼바다로 나가 참조기잡이를 하던 때부터 매년 정월 초이틀에 성대하게 풍어제를 열어오고 있다. 이 풍어제의 제주는 여성이 맡게 되는데 한달 전부터 매일 목욕재계를 하면서 부부간 잠자리도 피한다. 굿판은 유명 무속인 김금화씨가 30여년째 맡아오고 있다. 풍어제는 1991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됐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단독]“굿 모닝” 합참도 영어몰입

    “군(軍)도 영어몰입교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영어몰입교육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도 영어교육을 강화하기로 해 화제다. 합참은 1일부터 합참에서 근무하는 장교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고 외국군과의 합동훈련이 잦아짐에 따라 영어 소통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라면서 “우선 희망자를 중심으로 시작해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합참 내에서 동아리 수준의 영어공부를 한 적은 있지만 합참이 공식적으로 이를 운영, 지원을 하기는 처음이다. 합참은 우선 월·화·목·금 매일 1시간씩 상·하반기 6개월짜리 코스를 운영, 각각 30명씩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참은 영어전문 강사도 초빙했다. 강의 대상자는 합참에서 근무하는 소령이상 장교가 모두 해당된다. 합참은 또 전작권 전환 이후에 대비해 영어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일정 실력 이상 영어능력을 갖춘 자만 합참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인배우, 미드와 영화 넘나들며 “중심에 서다”

    한인배우, 미드와 영화 넘나들며 “중심에 서다”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배우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전같으면 어쩌다 한 번 나오는 게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주인공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극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국계 배우들의 활동 범위는 굳이 드라마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영화는 물론 TV와 쇼프로그램, 연극무대까지 전방위에 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론 유, 제이미 강, 팀 강, 산드라 오, 조이 오스만스키, 문 블러드 굿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나라 팬들에겐 비록 낮선 이름이지만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기대주로 주목 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배우를 찾아 그들이 눈길을 끄는 이유를 살펴봤다. ◆ 한국계 배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다” 최근 한국계 배우의 활약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마다하지 않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맡은 역할도 주조연급이다. 대사없이 얼굴만 내미는 단역이 아니다. 우선 영화에서는 아론 유, 팀 강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론 유는 영화 ‘왜크니스’에서 벤 킹슬리, 메리 케이트 올슨 등과 함께 출연했다. 팀 강은 연기 뿐 아니라 학력으로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의 출연작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람보’. 영화에서 인기스타 실베스타 스탤론과 함께 출연한 팀 강은 한국군 출신 폭탄전문가 역을 맡았다. 버클리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 대학에서 예술석사 학위까지 따 공부 잘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한국계 배우의 활약은 드라마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현지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새 시즌에만 6명의 한국계 배우가 등장한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조이 오스만스키 등을 비롯해 ‘저니맨’의 문 블러드 굿, ‘바이오닉 우먼’의 윌 윤리, ‘히어로즈’의 제임스 기선 리 등이 있다. 이 중 산드라 오는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한국계 배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이 오스만스키는 한인 입양아 출신이다. 문 블러드 굿은 혼혈배우며, 윌 윤 리는 한인 2세다. 이들 한국계 배우들은 주조연 등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드라마의 전개를 이끌고 있다. ◆ 한국계 배우 “안팎으로 주목받다” 아론 유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선댄스영화제에서 영화 ‘왜크니스’로 관객상을 거머 쥐었다. ‘왜크니스’는 아론 유가 할리우드 대스타 벤 킹슬리, 메리 케이트 올슨 등과 함께 작업한 영화. 때문에 그가 받은 관객상은 더욱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관객에게까지 인정받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윌 윤 리는 지난해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지가 선정하는 ‘2007 세계 최고 섹시남 50인’중 13위를 차지했다. 동양계 스타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동양인 남자는 할리우드에서 통하지 않는다’라는 속설히 낭설로 만들며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미 한국에서도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도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그는 2006년과 2007년 미국 배우 조합이 수여하는 ‘SAG’(배우 조합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자 연기상과 앙상블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미국작가협회 파업 때 함께 동참해 시위대 앞에서 연기자 대표로 연설하는 등 한국계 대표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있다. ◆ 할리우드가 한국계 배우를 찾는 이유는? 할리우드가 한국계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미국 사회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한인사회’에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미국내 거주하고있는 한국인은 약200만명. 이중 미국내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교포는 약 40만명에 달한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않는 숫자이다. 한국이 아시아 문화마켓의 관문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 문화상품인 ‘한류’는 이미 중화권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제작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의 캐스팅 성향만 봐도 알 수 있다. 아시아 전반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스타를 기용하고 있는 것. 극의 흐름 상 일본인 배우를 써야 함에도 불구 전지현이나 장동건, 이병헌 등을 캐스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계 배우들이 가진 내외적인 장점들, 즉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섬세함, 동양인 고유의 신비로움 등도 할리우드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한인사회의 성장과 한류스타의 티켓파워, 한국인 특유의 매력 등 3박자가 한국계 배우들의 할리우드 드림을 앞당긴 것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 빨래터의 여자와 남자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 빨래터의 여자와 남자

    김홍도의 그림 ‘빨래터’다. 아낙네 몇이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그림 왼쪽의 어린아이가 딸린 여성은 머리를 풀어헤쳐 감은 뒤 다시 땋고 있다. 앞에는 빗이 놓여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어린아이다. 아랫도리를 홀랑 벗고 있는데 이놈은 심심한 것인지 배가 고픈 것인지 엄마 젖을 만지고 있다. 그 아래의 여성은 긴 빨래를 비틀어 짜면서 건져내고 있다. 그 오른쪽에 방망이질 하는 여성 둘이 무슨 이야기인지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빨래터는 온갖 수다가 난무하는 곳이 아닌가. 시누이 험담인가, 동서 험담인가, 아들 자랑인가, 건너 마을의 아무개 남편의 이야기인가. 우물과 빨래터는 여성들 고유의 일터이자, 수다판이다. ●여성의 일터이자 은밀한 이야기 나누는 곳 빨래는 밥짓기와 함께 여성노동에 속한다. 아니, 속하는 것이 아니라, 빨래와 밥짓기는 여성을 여성으로 규정하는, 좀 더 어렵게 말해 여성성을 규정하는 본질적 노동이다. 곧 밥과 빨래란 가사노동은 곧 여성이란 말과 등치된다. 밥짓기와 빨래가 언제부터 여성 노동으로 규정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가부장제 사회가 성립하고부터가 아니었을까.1123년 고려에 왔던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도경’에서 이렇게 말한다. 옷을 빨고 비단이나 베를 희게 말리는 것은 모두 부녀자의 일이다. 비록 밤낮으로 부지런히 일해도 감히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물을 파고 물을 긷는 것은 대개 시내 가까운 곳에 한다. 우물 위에는 두레박을 걸어 함지박에 물을 긷는다. 함지박은 배의 모양과 같다. 빨래는 오래 전부터 여성의 노동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고려나 조선이나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조선의 여성은 고려의 여성에 비해 훨씬 부자유하였다. 지난 호에 말한 바와 같이 조선의 양반-남성들은, 여성의 외출을 금했다. 하지만 고려조의 여성은, 남편의 승진과 출세를 도모하기 위해 엽관운동을 하러 남편의 상관을 찾아가는 일도 가능했고, 굿을 하기 위해 신당을 찾거나, 불공을 올리기 위해 절을 찾을 수도 있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구경거리가 생겼을 때도 당연히 떳떳하게 외출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조선조가 들어서면서 여성의 외출은 금지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의 외출이 완전히 봉쇄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금지의 원칙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활동의 의지를 축소시켰던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남아 있는 여성의 합법적 탈출로, 곧 해방구는 우물과 빨래터였다. 그것은 힘든 노동의 공간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동네의 소식을 주고받고 은밀한 험담을 할 수도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그곳은 성적 담화가 가능한 해방의 공간이었다. 단원의 그림 오른쪽 위의 갓을 쓰고 쥘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양반, 이 양반의 자세는 분명 성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사내의 포즈는 지난 호에서 소를 타고 길을 가던 여인의 얼굴을 훔쳐보던 그 사내의 포즈와 같다. 부채를 넘어서 보내는 눈길의 속내는 곧 남성의 성욕인 것이다. 빨래터 그림은 이것 말고 더 있다. 아래쪽의 그림은 신윤복의 그림 ‘빨래터의 사내’다. 개울가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 흰 천을 펼치는 할미, 그리고 목욕을 마쳤는지 젖은 어여머리를 땋고 있는 젊은 여성이 있다. 이 젊은 여성은 저고리 아래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의 젊고 늘씬한 몸매의 사내를 보라.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반이 분명하다. 이 사내의 눈길은 젊은 여성의 가슴에 꽂혀 있다. 우물가가 남성과 여성이 접촉하는 성적 공간인 것처럼 빨래터 역시 성적인 공간이다. 고려가요 ‘제위보’를 들어 우물가의 성적 접촉의 실례를 확인해 보자.‘고려사’에는 국문가사는 없어지고 이제현이 한시로 번역한 것이 남아 있는데, 이 노래의 사연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어떤 아낙이 죄를 지어 제위보에서 노역살이를 하던 중 남자에게 손을 잡혔는데, 씻을 방도가 없어 노래를 지어 자신을 원망했다. 이제현이 한시로 그 노래를 풀어 옮겼다. 빨래터 시냇가 수양버들 아래서 손을 잡고 자기 마음 말하던 흰 말 탄 그 사람 처마에 석 달 비가 내린다 해도 손 끝에 남은 향기 어찌 차마 씻을 수 있으리. 아낙이 지은 죄의 구체적 내용이야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애정에 관계된 것이 아니었을까. 어느 날 자신과 관계하던 남자가 빨래터에서 일을 하던 여자를 찾아왔다. 여자의 손을 잡고 사랑한다는 말을 털어놓는다. 남자는 이내 떠난다. 손끝에 남자의 체취가 남아 있다. 석 달 비가 쏟아진다 해도 씻을 수가 없다. 여자는 남자를 따라갈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다. 이처럼 빨래터는 남자와 여자의 성적 신호가 오가는 그런 공간이었던 것이다. ●황진이는 빨래터에서 만난 남녀의 작품 ‘제위보’는 이별을 노래한 것이지만, 빨래터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17세기 초 이덕형이 쓴 ‘송도기이’란 책은 개성에 관계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거기에 황진이가 태어난 내력을 밝힌 부분이 있다. 이 이야기는 이덕형이 공무로 개성에 머무를 때 채록한 것이기에 당시 개성에 유포되어 있던 이야기다. 황진이의 어머니는 이름이 현금인데,18살에 병부교 다리 밑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웬 훤칠한 대장부 하나가 다리 위에서 나타나 현금을 보고 웃기도 하고 손으로 가리키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 잘생긴 사내라, 현금의 마음도 적잖이 쏠리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사내는 갑자기 사라졌고, 빨래하던 아낙들도 모두 흩어졌다. 인적이 끊어지자 그 사내가 다시 나타나 기둥에 기대어 노래를 한 곡 뽑는다. 노래가 끝나자 사내는 현금에게 물을 한 잔 달랜다. 현금이 냉큼 물을 떠 주었더니, 반쯤 마시고 돌려주면서 마셔보라고 하였다. 현금이 마시자 물이 아닌 술이었다. 말하자면 마술을 동원한 ‘작업’이었던 바, 현금은 거기에 넘어가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황진이는 빨래터에서 만난 두 남녀의 작품이었다. 우물가에서 만나 왕비가 되었던 그런 이야기는 빨래터에도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은 빨래터에서 만난 여성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은 고려의 두 번째 왕이 된다. 왕건은 태봉의 궁예의 장수로서 903년 수군을 이끌고 후백제 땅인 나주를 공격한다. 목포에 배를 정박시키고 있는데, 멀리 오색 구름이 서린 동네가 보인다. 찾아가 보니, 어떤 처녀가 빨래를 하고 있다. 즉시 ‘신원조회’를 해 보니, 처녀의 할아버지는 부돈, 아버지는 다련군이란 사람이었다. 다련군이 사간 벼슬을 지낸 연위란 사람의 딸 덕교와 혼인해서 낳은 딸이 바로 이 처녀다. 뭐 이렇게 말해 보아야 감이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요약하자면, 그 여자는 그 지방 호족의 딸이었다. 보니, 인물이 괜찮다. 무슨 말로 수작을 걸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시집 안 간 처녀를 건드려 놓고 왕건은 여자의 출신 성분이 낮다 하여, 임신을 원하지 않았다. 해서 돗자리에다 사정을 한다. 그런데 이 처녀의 행동이 놀랍다. 여자는 전날 밤 용이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용은 곧 왕이 아닌가. 여자는 이불에 흘린 정액을 쓸어 넣었다. 일종의 인공수정인 셈인데, 어쨌거나 임신이 되었고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바로 혜종이다. 혜종은 특이하게도 얼굴에 돗자리 무늬가 있었다. 원래 왕건이 사정한 곳이 돗자리였으니, 말이 된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혜종을 ‘돗자리 대왕’이란 이름으로 불렀다 한다. 빨래터는 용흥사란 절이 되었다. 용흥은 용이 나타났다는 뜻이다.‘고려사’는 혜종이 용의 아들답게 늘 물을 잠자리에 뿌리고, 큰 병에 물을 담아 팔꿈치를 씻었다고 전한다. ●남성이 성적 욕망 따라 여성 관찰하던 곳 이제 빨래터가 단지 옷을 세탁하는 공간만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빨래터는 남성이 자신의 성적 욕망이 시키는 바에 따라 여러 여성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었으며, 또 여성은 자신의 나신 일부를 슬쩍 남자들에게 보일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단원과 혜원의 빨래터 그림에 남자가 등장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국악인] 전통예술명가의 후예 박환영 교수

    [국악인] 전통예술명가의 후예 박환영 교수

    부산대학교 박환영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예능보유자 박병천의 아들이다. 문화관광부가 박병천을 중심한 일가를 전통예술명가로 지정했으니까 자연 박환영은 그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박병천 일가는 진도씻김굿만 잘하는 줄 알고 있는데 실은 대금산조를 창시한 박종기(1880∼1947)가 바로 박병천의 종조부이고 지금 박환영이 대금을 전공하고 있으니까 대금산조의 명문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 전국적으로 보급된 진도북춤도 박병천에 의해 만들어졌고 진도 상여소리나 진도농악분야에서도 박병천은 최고의 지도자로 또는 출연자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명성을 날렸다. 그런데 박환영 역시 어려서 진도농악의 상쇠로 크게 활동했고 지금은 대금정악과 대금산조 그리고 진도씻김굿의 이수자로 폭 넓게 활동하고 있으니 이 집안이야말로 진도가 자랑으로 여기고 문광부가 전통예술명가로 지정할 만한 명문가이다. 박환영은 1957년 진도에서 태어났고 진도 지산 초등학교, 진도 지산 중학교, 진도 실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진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에게 매 맞으면서 장구를 배우고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가 지도하는 진도실업고등학교 농악부에서 상쇠로 활동했다. 그 때까지는 아버지의 음악을 배우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였다. 그렇다고 해서 장래에 음악가가 되겠다는 특별한 뜻도 없었고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도 따로 하지 않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와서 이생강 선생에게 대금산조를 1년쯤 배우고 나서 군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육군본부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 것이 음악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진도에서 장구를 배우고 장단을 칠 때에는 그 장단이 중모리인지 중중모리인지 장단의 이름도 모르고 그냥 상여소리 장단도 치고 이런 저런 소리의 장단을 치는 식이었다. 그런데 군악대에 있으면서 정악이라는 음악이 엄청나게 많고 국악에 악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음악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재대한 다음 대학의 국악과로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봤으나 이미 대학입학 자격고사에 해당하는 학력고사가 끝난 다음이어서 당장 진학할 학교가 마땅히 없었다. 그런데 추계예술학교의 입학요강이 신문에 났는데 학력고사와 무관하게 진학할 수 있고 국악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추계예술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군대에 갔다 온 후 처음으로 음악을 제대로 공부하게 된 박환영은 무엇보다 정악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국립국악원에 들어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악대금을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별을 보고 등교하고 별을 보고 하교할 정도로 매일 대금을 열심히 연습했는데 4학년 올라가면서는 본인의 대금실력을 한 번 테스트해볼 기회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에 협연자 신청을 해서 협연을 하게 되었는데 정악대금으로 연주하는 난이도가 아주 높다는 이상규 작곡의 ‘대바람소리’를 연주하겠다고 했다. 정악대금을 잡은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험산준령을 넘어본다는 각오로 도전한 협연은 1984년 4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제118회 정기연주회로 최종민(필자)이 객원 지휘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제4회 신인국악연주회에서 독주했고 그 해에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국립국악고등학교 출신 아니면서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는데 박환영이 그 관례를 깨고 입단했다. 소년기를 민속악만 접하며 성장했기 때문에 음악적 성격이 훨씬 달라 보이는 정악을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근무했는데 6년 정도 되니까 국악전체를 공부해야겠다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국악에는 민속악이나 정악도 있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창작음악도 있기 때문에 그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전공)과로 진학했는데 국립국악원의 근무는 연주가 많아 대학원 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생각 끝에 국립국악원을 그만두고 창작음악을 많이 연주하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 직장을 옮겼다. 더러는 더 좋은 직장으로 알려져 있는 국악원을 그만두고 시립으로 옮긴 것에 대해 의아한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본인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한 시립단원 생활도 10년을 하게 되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고 해서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서는 지휘자나 기획자 행정가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휘공부였다. 함께 동아리 ‘오느름’활동을 하는 이용탁이나 함께 시립에 근무하는 이인원 등을 권해서 박은성 교수에게 지휘를 공부했다. 한 5년쯤 지휘이론도 배우고 지휘실기도 배웠지만 아직 지휘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한 적은 없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2001년에는 서울시립에서 다시 경기도립국악단 관악악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도자 역할을 하다가 2004년 9월 부산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학교수 생활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학교 일에 충실하고 있다. 대금전공학생들 실기를 지도하고 장구반주법도 가르치고 있다. 교육대학원 학생들에게는 교사에게 필요한 국악에 대해 가르치기도 한다. 한양대학교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과 1남 1녀를 둔 박환영 교수는 아들 명규를 국립국악고등학교에 보내 대금을 전공하게 했고 중학교1학년이 딸은 해금을 전공하게 했으니까 온 가족이 음악을 하는 음악가족이다. 자녀들에게 음악을 시키는 이유도 있다. 그들이 자란 환경이 온통 음악으로 둘러싸인 환경이어서 늘 음악을 듣고 자랐고 음악을 할 경우 음악은 자기성취감을 갖게 하기 때문에 비뚤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도 즐겁게 음악을 하고 또 잘 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환영은 전통예술명가의 후예답게 가문의 음악인 대금음악과 진도씻김굿 음악을 충분히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더 발전시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교수로 실력 있는 선생님 역할을 잘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아버지 박병천을 도와 동생인 성훈 누이동생 미옥, 향옥, 현옥과 함께 씻김굿을 멋들어지게 한다. 대금연주자나 장구반주자로 큰 무대에 자주 서는데 국내·외의 연주를 따지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음반을 낸 수도 상당히 많은데 장구반주자로 나온 것이 많고 본인의 독집음반(박환영 대금연주-박종기의 예술세계)도 냈다. 군복무시절부터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성취하며 살아 온 박환영의 음악인생은 분명 크게 성공하고 있는 삶이다. 뚜렷한 직장이나 행복한 가정 그리고 음악명문가의 배경 등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것을 다 가진 음악가이다. 그런 박환영이 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종증조부 되는 대금의 달인이며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를 내용으로 하는 음악극이나 창극을 만들어 보고 싶고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 재능 있는 후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무엇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다. 창조적인 일에 대한 꿈과 선한 일을 하고자 하는 이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믿기에 박환영의 성취하고 성취하는 삶에 큰 박수를 보낸다. 글 최종민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 회장,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민속학으로 풀어본 ‘쥐’] 설화에 나타난 ‘쥐’의 캐릭터

    함경도 지방의 창세가(創世歌)에 보면 불과 물의 근원을 알려준 새앙쥐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이 세상이 생길 적에 미륵이 해와 달을 이용하여 별을 만들고, 옷을 짓는데, 그 크기가 엄청났다. 미륵은 날곡식을 그대로 먹었는데, 불이 없었기 때문이다. 날곡식을 먹을 때마다 익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였으나 물과 불의 근본을 모르는 미륵은 풀메뚜기를 잡아다가 불기를 치며 물었다.‘풀메뚜기야 물과 불의 근본을 아느냐!’ 풀메뚜기는 자신은 모르지만 풀개구리는 알 것이라고 하였다. 역시 풀개구리를 잡아와 볼기를 치며 물과 불의 근본을 물으니 풀개구리도 자신은 모르나 새앙쥐는 알 것이라고 추천하였다. 새앙쥐를 잡아다 물으니 ‘가르쳐 드리면 무슨 공을 주시겠습니까?’했다. 이에 미륵은 ‘네가 가르쳐 준다면 이 세상의 모든 뒤주를 네가 차지하게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새앙쥐는 ‘그렇다면 가르쳐 드리지요. 불의 근본은 금정산에 들어가서 한쪽이 차돌이고 한쪽이 무쇠인 돌로 툭툭 치면 불이 날 것이니 알 것이오. 그리고, 물의 근본은 소하산에 들어가면 샘물이 솔솔 솟아나서 물의 근본을 이룬 것을 알 것이오.’라고 대답했다. 미륵은 새앙쥐의 말을 듣고 금정산과 소하산에 들어가 불의 근본과 물의 근본을 밝혀 냈다. 이때부터 이 세상은 물과 불을 쓰게 되었다. 민속학자 임석재가 채집한 함경도 성인굿에서 서술되는 천지개벽 신화의 전개양상은 조금 다르나, 귀결점은 같다. 애초에 땅 위를 차지하고 있던 미륵을 석가가 사술(詐術)로써 내쫓고 그 땅을 차지한다. 이 석가가 쥐로 하여금 불을 마련하게 한다. 여기서도 쥐가 불을 처음 마련한다는 점에서 창세가의 쥐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쥐는 인간을 창조한 미륵신에게 불의 근원과 물의 근원을 가르쳐 주는 정보력을 과시한다. ‘황금구슬’이라는 옛날 이야기에 쥐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잉어를 놓아준 대가로 얻은 황금구슬로 부자가 된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쁜 할머니에게 속아 황금구슬을 도둑맞자 그 집의 개와 고양이가 황금구슬을 되찾으려고 나쁜 할머니의 집에 가서 대왕쥐를 잡는다. 개와 고양이가 대왕쥐를 잡는 이유는 쥐에게서 황금구슬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쥐는 집안의 곳곳을 돌아다녀 집안 사정이나 집안의 보물이 어디 있는지를 완전히 꿰뚫어 알고 있는 정보체로서 인식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이들 설화로 볼 때, 우리 선조들은 쥐는 비록 작지만 어느 곳이나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어서 여기저기에서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조그만 정보통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쥐가 정보화(IT) 시대에 걸맞는 안성맞춤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 [여자프로농구] 악바리 승부 뒤집다

    최윤아(22)가 상대 선수와 부딪쳐 입술이 터지고 상대 반칙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코트에 나동그라지기도 했지만 선배 정선민(33)과 함께 신한은행의 4연승을 이끌며 2007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이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7-73으로 제압했다.정선민은 이날 30점을 쓸어담아 경기당 평균 19.89점을 기록,19.53점의 변연하(삼성생명)를 끌어내리고 득점 1위에 올랐다.16승3패의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4승5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혔다. 금호생명은 10승9패로 3위. 신한은행은 고르게 득점 루트를 뚫은 금호생명에 밀려 1쿼터를 19-24로 끝냈다. 하지만 승부 근성이 돋보이는 최윤아(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굿디펜스)가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2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의 3점포를 쏘아올리더니 가로채기에 성공한 정선민에게 공을 건네 받아 돌파를 시도, 이언주(10점)에게 비신사적 파울을 이끌어낸 것. 신한은행은 자유투와 함께 공격권까지 따냈고,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정선민이 측면 미들슛을 꽂으며 26-24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윤아는 2쿼터 중반 30-30 상황에서도 재차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13점차로 점수를 벌렸으나 신정자(22점 12리바운드), 정미란(23점)이 분전한 금호생명에 4쿼터 초반 59-57까지 쫓겼다. 하지만 정선민, 최윤아, 선수진(12점)이 연속 득점을 낚으며 70-60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 정부에 바란다] “李 도덕성에 문제…추진력은 굿”

    [새 정부에 바란다] “李 도덕성에 문제…추진력은 굿”

    “추진력은 높지만 도덕성이 문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대 장점으로 42.6%가 ‘과감한 추진력’을 꼽았다. 반면 이 당선자의 ‘도덕성 논란’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52.1%를 차지했다. 이 당선자의 장점으로는 과감한 추진력에 이어 ‘경제전문가’(25.8%),‘강력한 리더십’(15.6%)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효율적인 국정수행능력’(5.0%)과 ‘국민을 통합하는 중도실용주의’(3.9%)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조사 결과, 이같은 응답 분포는 연령과 지역, 이념적 성향 등 최근 선거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 유권자든, 나이 든 유권자든, 호남 유권자든 영남 유권자든, 그리고 보수 성향이든 진보 성향이든 상관없이 대부분의 응답자가 이 당선자의 장점으로 ‘과감한 추진력’과 ‘경제전문가’를 꼽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핵심 이슈로 부각되었는데도 ‘경제전문가’라는 응답보다 ‘과감한 추진력’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같은 결과는 이 후보가 당선된 원인 중의 하나가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과정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추진력이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국민은 화려한 수사보다 실천력을 중시하며, 바로 그 점에서 이 당선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직종별 구분에서 농·어업 종사자와, 학력별 구분에서 중졸 이하의 응답자는 이 당선자의 ‘경제전문가’이미지를 최고의 장점으로 택했다. 무엇보다 ‘먹고사는’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서민층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이 당선자의 단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덕성 논란’을 꼽았다. 다음으로 ‘밀어붙이기식 리더십’(13.3%)이 지적됐고,‘측근인사 중시’(8.4%),‘기업 위주의 시장주의 논리’ (6.4%),‘가벼운 언동’ (6.2%) 등의 순이다. 단점에 대한 응답에서도 연령별·지역별·이념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나이가 젊고 진보 성향을 가진 응답자일수록 이 당선자의 단점으로 ‘도덕성 논란’을 지적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나이가 젊고, 진보 성향일수록 국가지도자의 덕목으로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당선자의 도덕성 문제를 단점으로 지적한 응답자가 많은 것은 새삼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대선 내내 BBK사건과 위장 전입, 탈세 문제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이 당선자의 뒤를 쫓아다녔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당선자의 장점으로 지목된 ‘과감한 추진력’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밀어붙이기식 리더십’을 단점으로 지적한 응답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당선자의 과감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기대하지만,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리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욱 교수·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2007년 사라진 ‘별’

    올해도 친숙하던 많은 동시대인들이 생을 접고 저 세상으로 갔다. 세밑을 맞아 우리들 곁을 떠난 ‘진별’들의 생을 반추해 본다.●정·관계 5공 시절 외무부장관을 지낸 이원경(85·8월4일)씨가 별세했다. 제1회 외교관 공채시험에 합격한 고인은 외무부 의전국장·차관 등을 거쳐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다.12·13대 국회의원이었던 지연태(79·12월21일)씨도 유명을 달리했다. 황정일(52·7월29일) 주중 정무공사는 베이징에서 식중독 치료를 받다 숨져 의료사고 여부를 놓고 외교마찰이 일기도 했다. 해병대 초대 사령관을 지낸 신현준(92·10월15일) 예비역 중장은 미국에서 별세했다. ‘통영 대꼬챙이’로 불린 이일규(87·12월2일) 전 대법원장은 1975년 대법원이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관련자 8명에게 사형 판결을 내릴 때 유일하게 반대했다. 민복기(94·7월13일) 전 대법원장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거쳐 10년간 재임한 최장수 대법원장이었다. 이종원(83·8월27일) 전 법무장관과 이범준(79·11월30일) 전 교통장관도 해를 넘기지 못했다.●사회·학계 5·18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인 윤한봉(59·6월27일) 민족미래연구소 소장이 지병인 폐기종으로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 잠들었다. 독도 의용수비대 김경호(79·6월16일) 선생도 별세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를 추적해온 권중희(71·11월16일)씨도 세상을 떠났다. 평생 고아들의 무료 진료와 사회사업을 위해 헌신한 김종원(93·3월26일) 선린병원 설립자도 타계했다. 군 복무 중이던 장병들의 안타까운 죽음도 있었다.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윤장호(27·2월27일) 하사는 자살폭탄 테러로 숨졌다. 해병대 박영철(20·11월6일) 상병은 총기탈취사고의 희생자였다. 국제법 권위자로 프랑스 문화재 반환과 독도 영유권 분쟁 해결에 앞장서 온 백충현(68·4월11일)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1990년 국내 최초의 의학대사전을 발간한 이우주(89·4월25일) 전 연세대 총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약리학자였다.KAIST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이주천(77·9월27일) 교수도 생을 달리했다. 19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1호 이인모(89·6월16일)씨도 북한에서 사망했다. 기독교계의 대표적 진보인사로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위한 종교운동에 힘썼던 김동완(65·9월12일) 목사도 소천했다.●문화·체육계 연예가는 벽두부터 잇따른 자살로 패닉에 빠졌다.1월 탤런트 겸 가수인 유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0여일 만에 영화배우 정다빈의 자살 사건이 겹쳤다. 개그우먼 김형은은 교통사고로 2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고,‘큰손’ 장영자씨의 사위였던 인기 탤런트 김주승과 원로 연기자 최길호는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당뇨합병증과 싸워 오던 중견 탤런트 홍성민의 사망소식도 팬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문단에선 2월에 ‘분명한 사건’‘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등을 남긴 오규원 시인,5월엔 ‘국민 수필가’ 피천득과 ‘강아지똥’의 아동문학가 권정생,11월엔 ‘수난이대’의 소설가 하근찬이 세상을 떠났다. 시인·화가·무용평론가로 이름을 날린 팔방미인 예술인 김영태, 원로출판인 홍석우 탐구당 대표, 한국 서예계의 거목 여초 김응현도 치열하게 생을 살다간 문화인으로 남았다. 원로 가수들의 부음도 전해졌다.2월 ‘키다리 미스터 김’의 주인공 이금희에 이어 5월엔 ‘이별의 인천항’ 등을 히트시킨 원로가수 박경원이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도 우리 곁을 떠났다. 대표적인 창작국악 작곡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명예보유자인 이강덕을 비롯해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박병천,‘조선시대 마지막 무동’ 김천흥,‘대동굿’ 명예보유자 최음전,‘영해별신굿놀이’ 보유자 김미향,‘북청사자놀음’ 보유자인 여재성 등이 역사 속 인물이 됐다. 원로무용가 송범, 한국 오페라 무대를 주름잡았던 원로성악가 바리톤 윤치호, 가요 ‘잊혀진 계절’ 등을 쓴 작사가 박건호, 정명조 천주교 부산교구장 등도 역사의 뒤안으로 돌아섰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박동희(39)씨가 3월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한국 체육계의 큰 별인 조상호(81) 전 체육부 장관은 8월25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최은택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월 66세로 유명을 달리했으며 국내 최초로 프로복싱 동양챔피언에 올랐던 강세철(81·5월)씨, 김성은(64·8월)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도 세상을 떴다.●경제계 ‘마지막 개성상인’이자 40여년 화학산업의 외길을 걸은 송암 이회림(90·7월)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이 세상을 떴다. 박경복(85·7월)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3년 OB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려 ‘하이트 신화’를 세웠다. 경제기획원 전신인 부흥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신현확(87·4월) 전 총리도 올해 진 큰 별이다.5·6 공화국 시절 ‘금융계의 황제’ 이원조(74·3월) 전 은행감독원장도 유명을 달리했다. 강권석(57) 기업은행장은 편도종양 치료를 받다 12월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86)씨도 8월 남편 곁으로 갔다.●해외 일본 사진기자 나가이 겐지가 지난 9월 미얀마 양곤에서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다 진압군 병사의 총격을 받고 5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마지막까지 비디오카메라를 놓지 않아 감동을 주었다.`컵라면´ 등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 만든 일본 닛신(日淸)식품의 안도 모모후쿠(96) 회장이 1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미국의 자선 사업가 브룩 애스터는 지난 8월 폐렴으로 105세로 생을 마감했다. 초대 러시아 대통령에 오른 보리스 옐친은 4월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9월 세계적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타계, 팬들의 애도가 지구촌 곳곳으로 이어졌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러시아가 배출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티콘 흐레니코프 등의 거장들도 떠났다. 소피아 로렌의 남편이자 `길’`닥터 지바고´ 등의 대작을 남긴 영화제작자 카를로 폰티, 네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차지했던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왕과 나´‘지상에서 영원으로´의 할리우드 명배우 데보라 카도 `진 별’이 됐다.각부종합
  • 2007년 할리우드 최고ㆍ최악의 영화는?

    2007년 할리우드 최고ㆍ최악의 영화는?

    미국 포털사이트 ‘AOL’계열의 영화정보 사이트 ‘무비폰’(movies.aol.com)은 연말을 맞아 2007년 최고의 영화 50편과 최악의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사이트는 “올해 할리우드는 꽤 괜찮은 한 해를 보냈다.” 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들이 선보여 매우 어렵게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무비폰은 2007년 최고의 영화로 코엔형제의 범죄 드라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를 선정했다. 퓰리처 상 수상작가인 코맥 맥카시의 2005년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3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흥행에도 성공한 예술영화가 됐다. 이어 키이라 나이틀리의 ‘어톤먼트’(Atonement)와 제니퍼 가너의 ‘주노’(Juno)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국내 흥행작으로는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이 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도 “최고의 로맨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6위에 선정됐다. 또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트랜스포머’(50위)와 ‘300’(40), ‘색계’(32) 등도 순위에 올랐다. 최악의 영화로는 에디 머피의 1인 다역 코미디 ‘노르빗’(Norbit)이 뽑혔다. 노르빗은 개봉과 동시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에디 머피의 명성에 대한 실망과 억지스러운 웃음으로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달게 됐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짐캐리 주연의 ‘넘버23’(The Number 23),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Because I Said So) 등도 각각 4위와 6위로 ‘최악의 영화’ 10위 안에 오명을 남겼다. 또 ‘러시아워3’(10위), ‘한니발 라이징’ (7위) 등도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뽑혔다. 다음은 무비폰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 10편과 최악의 영화 10편. Best 10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 어톤먼트 (Atonement) 3 주노 (Juno) 4 결단의 (3: 10 3:10 to Yuma) 5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6 원스 (Once) 7 라따뚜이 (Ratatouille) 8 마이클 클라이튼 (Michael Clayton) 9 이스턴 프로미시즈 (Eastern Promises) 10 Walk Hard Worst 10 1 노르빗 (Norbit) 2 조지아 룰 (Georgia Rule) 3 대디 데이 캠프 (Daddy Day Camp) 4 넘버23 (The Number 23) 5 굿 럭 척 (Good Luck Chuck) 6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Because I Said So) 7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8 스모킹 에이스 (Smokin’ Aces) 9 프리모니션 (Premonition) 10 러시아워3 (Rush Hour 3) 사진=’무비폰’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이나레이디스] 신지애 ‘2008 굿 스타트’

    올해 두 자릿수 승수가 못내 아쉬웠을까.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16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차이나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무려 5타차로 2위 청야니(타이완·8언더파 208타)를 따돌린 뒤 챙긴 우승 상금은 4200만원. 지난 11월25일 끝난 ADT캡스챔피언십을 2007년 시즌 마지막 대회로 우승으로 치러낸 뒤 2008년 시즌 개막전으로 참가한 신지애는 이로써 대회 2연패와 함께 오는 2009년 미국 진출에 앞서 목표로 삼았던 KLPGA 투어 상금왕 3연패 행진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즌이 바뀐 탓에 2007년 시즌 9승을 거뒀던 신지애는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수’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은 무산됐지만 한 해 10승의 진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1950년 샘 스니드(미국)가 11승을 따낸 뒤 두 자릿수 우승은 자취를 감췄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0승을 차지한 뒤 아직 두 자릿수 승수는 나오지 않았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타이완 골프의 간판인 청야니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한때 2타차까지 따라 붙었던 청야니는 신지애가 13∼15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사이 자멸했다. 안선주(20·하이마트)는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지은희(21·캘러웨이)가 4언더파 212타로 4위에 올라 새 시즌 역시 신지애의 독주를 둘이 힘겹게 따라붙는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 올해 2부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뛰어들 김혜윤(18·하이마트)은 공동5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쳐 내년 신인왕 경쟁에서 일단 기선을 잡았다. 김혜윤과 신인왕을 다툴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혜용(17·예문여고)은 공동10위(이븐파 216타)에 올랐고, 유소연(17·대원외고)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35위로 루키의 해 첫 대회를 각각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축동지’

    수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물색이 맑아져 붕어들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낮은 수심의 연안낚시가 쉽지만은 않은 때다. 예전 이맘때면 한해 낚시를 마감하는 납회를 끝으로 겨우내 낚시장비들은 깊은 잠에 빠져 화려하게 찾아올 봄을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방한장비들이 발달하고 겨울철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들도 늘어나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대를 드리우는 열혈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수온기만 되면 조황이 살아나 겨울철 낚시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축동지. 사방이 나즈막한 산과 논으로 둘러진 평지형 저수지로,1930년대 제방이 축조되어 담수령이 70여년이나 되는 곳이다. 상류일대는 부들과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중류권에는 뗏장과 버드나무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어 겨울철 낚시터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축동지 관리인 최동열씨는 “5월 이후부터는 마름이 수면전역을 뒤덮어 낚시가 불가하며, 마름이 삭아 내리는 10월이 지나야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한겨울에도 결빙이 되지 않아 물낚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보일러와 화장실을 갖춘 수상좌대 10동을 수초속에 설치해 놓아 겨울철 밤낚시뿐 아니라 수초치기도 가능하다. 토종붕어만 서식하고 있어 특별한 찌맞춤이나 복잡한 채비를 하지 않아도 쉽게 붕어를 낚을 수 있다. 오전 낚시에 6치급 10여수를 낚았다는 대전꾼 김광호(50)씨는 뗏장수초를 넘겨 2.0∼3.0대 6대를 펼치고, 수심 1.5m정도 되는 곳에 지렁이 미끼만 사용한 외바늘 채비를 드리우고 있다. 겨울에만 이곳을 찾는다는 김씨는 “수초가 많아 포인트도 많고, 결빙이 되지 않아 매력적인 곳 ”이라며 “햇살만 좋다면 겨울철 조과치곤 많은 평균 15∼20여 수는 무난하게 낚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렁이 미끼보다 떡밥에 씨알이 굵게 낚이지만 바람과 햇살의 영향에 따라 조과 차이가 있다. 밤낚시보다 기온이 오르는 낮낚시, 바람이 불어대는 오후보다 오전 조황이 좋은 편이다. 입어료 5000원, 수상좌대 5만원. 백반 5000원, 닭백숙과 닭도리탕 3만원.011)402-0805.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서천나들목→서천 오거리→한산방향→길산교→광암삼거리→지현삼거리 직진→유산사거리 임천방향직진→단상교→1㎞직진→송산교회 표지판→좌회전→1.5㎞직진→축동지 김원기·붕어낚시 전문가
  • 중국 新소비 키워드 ‘당장 써라’

    중국 新소비 키워드 ‘당장 써라’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국의 7가지 소비문화 신(新)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시장의 가장 큰 흐름은 ‘바로 지금’이다. 소득 증가로 자신감이 커지면서 ‘바로 이 순간’ ‘젊음’을 즐기려는 현재지향적 소비욕구가 커지고 있다. 두번째 특징은 프리미엄제품보다는 저렴하면서 품질은 보통 이상인 ‘굿 이너프(Good-Enough·이 정도면 충분)’ 제품의 확산이다. 정보기술(IT)·가전·자동차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유람(여행) 소비’와, 웰빙과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그린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 다섯번째 흐름은 네오패밀리즘의 출현이다. 바이링(싱글족), 딩커주(딩크족), 인피주(실버족)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빌트인 오피스텔, 솔로파티 주선업체,24시간 세탁소가 대표적이다. 여섯번째 흐름은 ‘관시문화’가 낳은 사이버 중국인의 부상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이 인터넷 메신저·블로그 등의 사이버 사교공간을 활성화시키면서 온라인 소비시장이 활황이다. 일곱번째 특징은 복고풍의 부활이다. 가구, 음식 등 일상생활에서 ‘신와즈리’(chinoiserie·중국풍)가 인기다. 실제로 노키아는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황금빛 문양의 ‘7030폰’을 내놓아 재미를 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교무금도 휴대전화로 내세요”

    ‘교무금을 휴대전화로 납부한다.’ 천주교 의정부교구가 세계 천주교 교구 가운데 처음으로 유선과 무선이 통합된 사목행정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4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이른바 ‘정약종 프로젝트’. 한국 천주교가 지난 1997년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모든 교구를 한 전산망으로 연결하도록 구축한 양업시스템 가운데 무선시스템으로 모든 교구가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각종 행정 서비스를 무선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지사항 전달, 주보 보기, 교리상식, 미사시간 검색 같은 교회의 각종 정보와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제공하게 된다는 것. 신자들이 휴대전화로 교무금을 납부할 수도 있다. 행사 참가신청은 물론 신부 등 사제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의정부교구는 이와 함께 가톨릭포털사이트인 굿뉴스와도 연계해 각종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소회의실에서는 한국 교회의 모든 사목행정을 전산망으로 연계하는 통합양업시스템 개발 착수식이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전국적인 통합양업시스템이 개통돼 연말에는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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