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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모범농어민 무슨 얘기 나눴나

    ◎“농어촌 특성있게 개발,UR파고 극복”/“농어민 가공산업 참여 정부서 돕도록”/농수산물 수출지원·천재지변 피해보상을/3백여농가 힘합쳐 참다래 직접 저장·유통 노태우대통령은 3일 전국의 모범농어민 2백20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새로운 기술과 경영현대화로 개방화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선도농어민이야말로 우리 농수산업 보루이자 농어촌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끄는 선구자입니다.(강희복충남농어촌개발국장에게)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응하여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여러가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텐데 충남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강국장=백합 딸기등을 연구하는 지역별 연구소에 1백억원을 투자하고 무병균 종자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컴퓨터에 의한 농법을 보급하고자 하며 농어촌발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민간의 힘을 합치도록 하려고 합니다.▲노대통령(충북 제천에서 양돈을 하는 임병준씨에게)=사육규모가 어느정도입니까.처음 시작할때는 몇두였습니까. ▲임병준씨=지난 78년 40두로 시작해 지금은 7백두 정도입니다.앞으로 축산현대화자금을 지원받아 자동급수시설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노대통령(경남 거제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옥치우씨에게)=원래 버섯에 관심이 많았습니까.버섯도 수출이 되지요.주로 어떤 나라에 수출하십니까. ▲옥치우씨=12년전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외화소득이 크고 적자를 모르는 농업으로 일본·대만·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전남 여천에서 굴양식을 하는 차병길씨에게)=어업중에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까.성공비결을 말씀해주시지요. ▲차병길씨=4㏊에 굴을 양식해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습니다.어촌계원 1백95명이 피조개와 굴양식으로 호당 연간 1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보상제도와 인공어초 시설,어패류 산란기의 금어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노대통령(경기 안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정수해씨에게)=과수농사를 하시지요.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전량을 국내 시장에 내다 팝니까.수출에 애로는 없습니까. ▲정수해씨=6천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부는 수출하는데 신고배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맛있는 신고배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90년과 91년 손실을 무릅쓰고 미국에 수출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노대통령은 지난번 부시미대통령의 방한시 만찬에서 부인 바바라여사가 한국배가 맛있다고 해서 몇상자를 선물했더니 그후 부시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배만큼 맛있는 과일이 세계에는 없을 것이라는 편지가 왔다고 소개) ▲노대통령(전남 해남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는 정운천씨에게)=전남도청 순시때 해남등에서 참다래 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수익성이 다른 농사에 비해 좋습니까.참다래·키위·양다래등 여러가지로 불리던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참다래 재배농가들이 스스로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자주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수급조절도 해나간다고 하던데 몇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요. ▲정운천씨=5천만원이상의 농가가 15호가 넘고 4천여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3년전 수입개방시 키위·양다래로 불려지니까 소비자들이 모두 수입과일로 생각하게 돼 이름을 참다래로 했습니다. 3천여 회원중 3백여 농가가 3억6천만원을 출자,협동조합형 농민주식회사를 만들어 저장·유통·가공까지 하고 있고 통조림을 만들어 일본등에 50만개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강원도 평창에서 시설원예를 하는 심상용씨에게)=비닐하우스와 밭농사를 함께 하고 계시지요.연간 소득이 얼마나 되나요. ▲심상용씨=5천만원밖에 안됩니다. ▲노대통령=밖에라니요(좌중 폭소).대단한 소득인데 어떤 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가요.농사일과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심상용씨=복합영농입니다.17년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앞으로 우리 농촌의 주역이 될 농촌후계자가 계시면 말씀해 보시지요. ▲최동군후계자=저는 부채때문에 농촌에 눌러앉아 성공한 경우입니다.80년도부터 시작,86년에는 빚을다 갚았고 현재는 논 1천5백평에 버섯단지등을 갖고 있습니다.최근 수입농산물에 바이러스균이 묻어 들어와 느타리 버섯에 큰 피해를 주었고 다른 작물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제도가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노대통령=농수산부에서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물의 개방화를 극복하기 위한 농어민들의 노력이 더욱 성과를 낼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
  • 「6·29」5주(해외 특별기고)

    ◎한국,서구인에 보다 친근한 나라되었다/피에르 리굴로 불 사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프랑스인들은 오래동안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리적으로 멀다.한국전 참전대대의 노병들과 대학의 몇몇 교수들을 제외하면 프랑스인들의 한반도 전체와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한 채로 있었다. 거리감,군사독재의 소문,텔레비전에 보도되는 학생들의 폭력 시위 장면등은 한국의 인상을 부정적인 것으로 심어주었으며 판에 박히고 매력이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두가지 요소는 프랑스인들 뿐만아니라 다른 유럽인들에게도 분명히 이런 시각을 바꾸게 했다.하나는 1987년부터의 민주주의 재건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의 커진 경제력이다. 한국의 경제력과 관련해서는 통계숫자들이 이를 증명한다.삼성이나 금성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기차역과 공항 입구에 색색의 전기조명으로 광고되고 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전기제품은 점차 프랑스내의 큰 상점에서 일본 또는 독일 제품들 곁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정치민주화로 말하면 경제쪽보다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오늘날 충분히 이루어졌음을 인정해야만 한다.노태우대통령에 의해 「6·29선언」이 발표된 1987년 6월29일은 사실상 새 민주한국의 탄생일로 생각될 수 있다.1987년에 대통령 선거,1991년에 지방의회선거가 있었다.다당제가 자리를 잡았고 반정부인사들은 사면되었으며 언론통제는 광범위하게 해제되었다. 한국에 대한 프랑스인의 인식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흔히들 「올림픽 효과」를 내세우기도 한다.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보도를 통해 우리 프랑스인들이 한국을 다시 보게 되고,대회 조직과 손님 접대의 높은 수준에 찬탄하게 되고,현대화된 수도 서울에 눌라게 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서울올림픽 효과」는 한국이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함께 계속 과시해 오지 않았다면 오븐 위에 올려놓은 치즈처럼 잠시 부풀어올랐다가 꺼져 버렸을 것이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못미더워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프랑스의 노동운동가들은 한국의 동료들이 감수하고 있는 제한에 찬성하지 않으며 인권옹호자들은 경찰의 폭력을 좋게 보지 않는다. 지역적 파벌주의,뇌물수수등의 나쁜 면이 실제로 있다.그러나 국가적 위신을 뒤흔드는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프랑스 같은 나라가 극단적으로 이상화시킨 민주주의상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한국의 성장은 과거의 일이 되고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아마 10%에 이를 것이며 무역적자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프랑스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업자가 3백만명을 헤아리며 운수파업과 농민 시위로 시끄러운 프랑스 같은 나라가 경제 성공의 교훈을 주려고 할 수는 없다. 프랑스인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한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전통윤리와 서양윤리의 마찰,세대간의 갈등,도시치안의 불안,여성지위문제 등등­를 거론한다면 프랑스에서도 이민 대거 유입의 문제,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고통스런 기억등 자국 특유의 문제점들을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은 이전보다 많이 친근한 나라가 되었다. 우선,한국은 프랑스와 유럽의 생활양식에 가까워졌다.한국인이 샤마니즘,궁합,점을 좋아한다는 것을 많이들 이야기할 것이다.그러나 프랑스의 일반 대중은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한국인들이 큰 건물과 수많은 자동차와 컴퓨터와 급행열차가 있는 현대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본다. ◎서울은 이제 새로운 관심 촉발 한국은 지정학적 상황이라는 면에서 프랑스및 유럽과 역시 가깝다.이를테면 한국의 분단은 우리 이웃 독일이 겪었던 문제다.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지기 전 이 도시의 많은 독일 학생들이 마르크스주의를 내걸고 동독의 마르크스주의 정권에보다 자신들의 정부에 항거하는 반대 시위를 더 많이 벌였다.그리고 프랑스 학생들이 파리 한복판에 쳐진 바리케이드 위에서 붉은 기를 흔든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이웃 독일이 재통일을 이루기 위해 겪은 어려움을 알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한국의 장래에 유의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이 처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새 여건들로 말미암아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촉발되고있다.한국 소설의 번역이 부쩍 늘었다. 한반도에 대해 새로워진 관심에는 호기심도 일부 있다.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국위를 높여준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변화(무엇보다도 공산주의 세계의 붕괴 또는 급변)에 따라,노태우대통령은 북측에 개방정책을 제의했다.북측은 원자탄 설비를 개조한다거나 미워하던 「자본주의 세계」로부터 원조를 끌어오려고 하는 것 외에 내놓은 카드가 별로 없다.북한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북쪽에서는 아마 인민들이 장래에 대해 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므로 불확실성은 더욱 크다.
  • 지하철공사장 “장마철이 두렵다”/잇단 붕괴사고속 안전대책 미흡

    ◎지질검사등 수칙 외면 “육감공사”/공기줄이기 무리한 독촉 큰 문제/1백24곳중 “녹색판정” 56곳뿐/수도권 지하철 공사현장이 불안하다. 절반이상의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필요한 지질조사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그나마 공기단축에 시달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잇단 붕괴사고가 우려된다. 노동부가 지난 1·4분기동안 수도권에서 진행중인 1백24곳의 지하철,전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39곳이 안전관리가 극히 불량한 「적색판정」을 받았다. 안전관리가 양호한 「녹색판정」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안전관리 미비로 지난 6일밤 서울 남태령 전철공사현장의 붕괴사고로 현장인부 3명이 사망한것을 비롯,89년 12월 수도권 2기 지하철공사가 착공된 이후 지금까지 공사현장에서만 27명이 사망하고 1천1백7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금년들어서만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공사현장의 평균재해율도 2.25%로 전사업장 평균 재해율 1.6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공기단축과 공비절감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하고 있기때문이다. 굴착공사를 위해서는 우선 수직지질 검사와 수평지질검사를 하고 공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현장에서 지질검사없이 현장소장의 육감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발파작업이 있을 경우 4시간이 지난후에 다음 공정을 할수 있으나 현장마다 시간절약을 위해 30분또는 1시간만 지나면 다음 공정에 들어가고 있다. 또 낙석방지용 볼트를 치고 철제 H빔을 설치하도록 되어있는 암반굴착공사 안전수칙을 지키는 현장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공사현장은 모두 1백70㎞가 넘고 있다. 이가운데 1백60㎞에 달하는 수도권 구간의 경우 대다수 현장이 계획공기보다도 6개월이상을 단축하도록 정부와 회사로부터 독려를 받고 있어 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97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수도권 제3기 지하철 공사를 96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2기 공사현장에 가능한한 공기를 단축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시공회사들 역시 공비절감을 이유로 공기를 단축토록 현장을 다그치고 있다.
  • 외언내언

    연전에 경기도 화성의 한 농업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신 분과 만난 적이 있다.그분은 여러가지로 본받을 것이 많은 분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그분이 계신 학교에서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완전히 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3·1절이나 현충일,8·15같은 날에는 학교를 처음부터 쉬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날 기념조회를 하고 그날의 유래나 의미를 되새기고 기리는 훈시를 하고 헤어지게 하는 것이다.◆『3·1절을 기념일로 한것은 그날 우리의 선조들이 피흘리며 지키려고 한 조국의 독립이 이뤄졌으니 독립운동으로 고초를 겪으신 선렬들께 고마음을 표하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그냥 쉬어버린다면 대체 그게 무슨 뜻이 있겠습니까』 그런 생각으로 기념일을 지키고 있노라고 말하던 그분의 맑고 의로운 행동은 존경스런 마음이 일게 했다.◆현충일인 6일과 일요일이 연휴여서 이 황금의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금요일밤부터 고속도로가 붐비며 국내선 항공기가 골퍼들을 실어나르기에 특별편을 내느라고 난리를 이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그 교장선생님의 단단하던 의지를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게 한다.모든 기념일과 국경일을 싸잡아 「공휴일」이라 부르며 「노는날」이외의 의미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된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잘못가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현장을 떠나신지 오래인 그 교장선생님도 안계시니 기념의 의미를 새기느라 애쓰는 기관도 아주 없어졌을 것이다.그분조차도 그때 이미 『고루한 교장때문에 노는 날도 마음놓고 놀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선생님과 학생들때문에 곧 내가 지게 되고 말것 같다』고 하셨으니 진작에 그런 행사는 끝났을 것이다.◆그래도 현충일만은 하다못해 가무음곡으로 떠들썩하게 굴지는 말았으면 좋으련만 행락행렬만 보아도 올해 역시 사건사고로 얼룩진 현충일이 되고 말것이라는 예상이 들게 한다.영령앞에 죄스럽다.
  • 현지주민등 제보,4년여동안 논란/국방부의 「지하성음」 발표 안팎

    ◎“국민불안 해소” 첨단장비 동원 조사 김포반도 등지에서의 북한의 남침용 장거리땅굴소문은 지난 88년 4월부터 일부 종교인들과 현지주민 등으로부터 관계당국에 제보가 되기 시작했다.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땅굴에 심취되어 전역한 정지용씨(43)와 전자수리업자 김천환(35),온천개발업자 김대중,중기대여업체대표 강정산씨(51)등이 사재를 동원해서 김포군 후평리,동두천시 광암동등 4곳을 시추한 결과 굴착기 기계음과 지하의 목소리 등이 담긴 테이프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국방부는 이들 민원인들과 함께 4개 지역에 대해 육군의 땅굴탐사전문인력과 첨단장비를 동원,시추한 결과 땅굴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녹음테이프를 한국표준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녹음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민원인들이 주장하고 있는 기계음과 지하음은 그들이 시추한 착암기소리이며 시추한 굴로 떨어지는 돌멩이소리 또는 행인들의 목소리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육본 정보참모부장 김진호소장(ROTC2기)은 『군이 민간인들의 진정을 접수,김포군 후평리등 4곳을 정밀조사한 결과 땅굴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군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것은 북한의 역이용과 국군의 전술노출 때문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소장은 『한국적 지형에서는 최소한 50∼1백m지하에서만 땅굴을 팔 수 있으며 일부지역에 3만5천평의 광장이 있다는 일부 진정인들의 주장은 상식에 어긋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노래방」 운영기준 3개월내 마련(국무회의:4일)

    ◎「북땅굴 의혹」 철저한 재조사 요구 제24회 국무회의는 개원협상으로 떠들썩한 정치권의 분위기와는 달리 차분한 가운데 민생현안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요 토의내용이었다. 특히 연천·포천·강화 일대의 땅굴의혹사건과 노래방시설 허가기준,불법체류외국인 신고문제 등이 진지하게 논의됐다. 이 때문에 상정된 안건이 5건밖에 없었던 이날 회의는 상오9시에 시작돼 2시간20분만인 11시20분에 끝났다. 심의 의결된 안건은 내무부가 상정한 법률안인 「지방자치법(개)」과 외무부의 일반안건 「대외직명대사지정안」,법제처의 「제13대 국회말처리법률안폐기보고안」등. ◎…이동호내무부장관이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상정하자 김기춘법무장관이 그동안 관계부처간 협의과정에서 있었던 이견사항을 간단하게 설명. 김장관은 『지방자치법 1백59조에 보면 지방의회가 의결한 법령이 타법령과 상충될 경우 소제기를 대법원에 하게 되어 있다』면서 『사법부에서 고등법원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해 왔으나 이번에는 이 부분을 손대지않기로 해 그대로 두었다』고 소개. 이어 이내무장관이 노래방의 시설허가 기준을 규정한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에 대해 설명하자 이상배총무처장관이 시행령안의 「6개월내에 시설및 운영기준을 마련한다」는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 이총무처장관은 『6개월뒤면 대선등이 겹쳐 허가기준을 마련하는데 문제가 있다』면서 3개월내로 고칠 것을 제의. 많은 장관들의 의견이 개진된 가운데 결국 이총무처장관미 제의한 「3개월내로」수정 통과.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심의가 끝난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회의 참석을 위해 7일 출국하게 됐다』고 국무위원들에게 출국인사. ▷의결안건◁ ◇지방자치법(개)=▲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조례안을 이송받은 경우 15일 이내에 공포하던 것을 20일 이내에 공포하도록 함.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제13대 국회말처리 법률안폐기보고안=▲정부제출법률안9건(공직자윤리법개),국가안전기획부법(개),한국우주소년단육성에 관한 법률최저임금법(개)산림조합법(개),축산법(개),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반도체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 ▲재의요구법률안 3건(국민의료보험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
  • 「합의서」 발효후 무력도발 충격/북한 무장침투조 남파의 저변

    ◎대남 적화노선 불변 입증한셈 북한군 무장침투조 3명이 녹음기를 틈타 비무장지대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모두 사살된 사건은 남북화해와 불가침에 관한 합의서 발효이후 최초의 무력도발사건이어서 충격이 크다. 북한이 지난90년부터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대화를 하면서 불가침합의를 해놓고도 무장침투조를 전선에 투입한것은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합참의 관계자들은 한국은 6공말기로 대선을 앞둔 정치·사회·경제의 전환기이며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리는 무질서와 혼돈이 계속되고 있어 북한이 전선침투의 호기로 착각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합참과 유엔사령부당국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번 침투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경계태세를 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80년대에는 다대포와 월성등의 해안선을 통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적은 있으나 한낮에 무장침투조를 휴전선을 통해 남파한 것은 매우 드문일로 북한의 도발책동이 과격해지는 것으로 풀이할수도 있다. 합참과 유엔군사령부당국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번 침투사건에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경계태세를 펼것이라고 밝혔다. 군관계자들은 북한은 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발효이후에도 휴전선 확성기방송과 대남방송을 통해 비방과 모략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환상적인 평화무드와 통일기대를 갖지말고 북한의 적화야욕을 직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총격전이 발생한 지역은 제2땅굴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으로 70년대부터 북한 무장간첩과 귀순자의 침투로로 이용되어왔다. 합참의 한고위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휴전협정위반으로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항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장침투조를 섬멸한 국군의 수색대원들은 포상과 함께 일계급특진 상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하(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6·끝)

    ◎금강산·삼일포등 천혜의 경승지 즐비/기암절벽 60곳 김부자우상화 「글발」로 훼손/연3만t급 원산조선소,경비·화물선 건조 원산시의 주요 공업시설로는 갈마동에 있는 6월4일차량연합기업소(전 원산철도공장),해안동의 원산조선소,신성동의 원산화학공장,원산편직공장 등이 꼽히며 문천시의 공업시설은 문평노동자구에 있는 5월18일공장(전 문평제련소),문천강철공장,문천염료공장,문천한천공장,문천도자기공장 등이다. ○종업원은 3천여명 이밖에도 천내군의 천내시멘트연합기업소와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6월4일연합기업소에서는 주로 객차와 화차를 조립,수리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객차 2백량,화차 2천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조선소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조선소.연간 최대 조선능력은 3만t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3천명의 종업원들이 경비선·화물선·자망선 등을 주로 건조한다.군사용 각종 선박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5월18일공장(지배인 오득래)은 아연 전기연과 금 전기은 산화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유색금속야금기지이다. 천내리시멘트연합기업소도 시멘트 생산량으로는 북한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시설. 이밖에도 경공업부문으로 원산의 방직 편직,김화 고산을 비롯한 여러 군에 옷공장이 있으며 원산의 신문종이 강판지 포장종이,고산 판교의 도배지와 창호지등 제지공업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고성의 죽세공품,세포·판교의 털가죽제품,철원·창도의 초물제품,옥평의 도자기공예품 등은 강원도의 특산품이다. 강원도의 농업은 농경지가 적어 (전체면적의 14%)알곡 생산에서는 기여도가 낮다.그대신 한우와 돼지를 기르는 축산,법동군의 토종꿀 생산,안변 통천등지의 감 생산량은 북한의 자랑거리이다. ○평양∼원산간 고속도 수산업은 주요 수산기지인 원산 통천등지에서 활발.명태 가자미 청어 낙지 이면수 등이 대표적 어종이다.고성 통천 등지의 앞바다에는 천해양식장이 있어 굴 미역 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소재지인 원산시는 해방전에도 교통의 요지였으며 현재도 평양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철길은 강원선(고원∼평강),청년이천선(세포∼평산),고암선(옥평∼고암),천내선(천내∼룡담)등. 강원선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서부지역과 함흥 청진등 동해안의 여러 지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자동차길은 원산∼통천∼고성,원산∼고산∼세포∼평장,고산∼회양∼김화,회양∼금강,원산∼법동∼판교∼이천,평강∼이천∼지하리 사이의 도로이다. 또한 원산항을 비롯한 통천항,고성항 등이 있어 해상운수도 이루어진다. 곳곳에경승·명승지 강원도에는 김강산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잘 알려진 통천군의 총석정 시중호,고성군의 삼일포등 경승지가 많다. ○송림은 천연기념물 원산시 용천리 일대에 펼쳐진 송도원유원지(명사십리 등을 포함하여 유원지로 개발)는 넓은 백사장과 해당화,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울려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를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천혜의 이 아름다운 자연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등에 이용,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도원유원지에는 잡다한 건물을 세웠는가 하면 외국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에는 소년단야영구역,대중정치문화교양구역 등등의 이름아래 특수 사상교양시설을 마구 만들었다. 천하제일의 절경 금강산도 김부자 우상화로 얼룩져 있기는 마찬가지.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계곡 폭포,기암절벽의 바위 60여곳에 「김일성동지 만세」,「주체의 향도성 김정일」등의 소위 「글발」을 새겨 놓은 것. 김정일의 김자 하나 크기가 세로 15m,가로가 10m나 된다고 한다.이 정도면 금강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백두산 묘향산등 북한내 거의 모든 명산의 훼손정도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의 유적·유물로는 금강군의 표훈사,정양사,장연사 3층탑,금강암사자탑,정양사 3층탑,보덕암 그리고 고성군의 신계사3층탑,고산군의 석왕사,안변군의 가학루등이 대표적.이밖에 판교군의 지하리 고인돌군,철원군의 고구려무덤,고성군의 삼일포 고분군,안변군의 룡대리 고분군 등이 있으며 철원군의 거성,문천시의 철관산성 등이 있다. ○강원도 행정구역표 ▲원산시=갈마동 신성동 탑동 장산동 내원산동 방하산동 원석동 송흥동 양지동 삼봉동 해방1·2동 신풍동 와오동 평화동 용하동 관풍동 광석동 봉춘동 해안동 산제동 신흥동 봉수동 개선동 승리동 장촌동 복막동 여도동 덕성동 명석동 상동 남산동 중청동 율동 원남동 송천동 적천동 석우동 세길동 중평리 춘산리 현동리 용천리 낙수리 삼태리 석현리 장림리 영삼리 신성리 죽산리 ▲문천시=문천읍 문평노동자구 가은노동자구 가평노동자구 남창리 옥평노동자구 교성리 부방리 송죽리 신송리 용정리 고암노동자구 신안리 석전리 삼동리 삼일리 답촌리 용탄리 삼화리 덕흥리 관풍리 ▲고산군=고산읍 주천리 구읍리 위남리 성북리 부평리 용지원리 사현리 란정리 남산리 금리 구령리 신현리 설봉리 광명리 연호리 금풍리 해방리 봉연리 양사리 혁창리 죽근리 산양리 산탄리 금천리 ▲고성군=고성읍 온정리 김천리 주둔리 월비산리 순학리 봉화리 구읍리 삼일포리 장포리 해방리 운곡리 종곡리 성북리 신봉리 두포리 복송리 능동리 남애리 운전리 염성리 초구리 해금강리 고봉리 ▲금강군=금강읍 신원리 현리 현동리 하회리 소곤리 이포리 속사리 순갑리 북점리 내강리 병무리 김천리 단풍리 김풍리 풍미리 용암리 안미리 화천리 방목리 세동리 곡산리 산월리 신교리 신읍리 청두리 ▲김화군=김화읍 학방노동자구 창도리 신창리 원북리 당현리 법수리 신풍리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구봉리 초서리 원남리 용현리 원동리 상판리 어호리 근동리 ▲법동군=법동읍 상서리 감둔리 용포리 마전리 작동리 영저리 도찬리 여해리 율동리 백일리 취암리 장안리 어유리 김구리 노탄리 김평리 구용리 건자리 해랑리 ▲선포군=선포읍 대곡리 오봉리 귀락리 유읍리 삼방리 성평리 북평리 상술리 유연리 대문리 천기리 후평리 내평리 서하리 중평리 약수리 백산리 신생리 원남리 신평리 성산리 이목리 현리 신동리 ▲안변군=안변읍 옥리 비산리 륙화리 과평리 중평리 오계리 상음리 월랑리 사평리 학천리 봉산리 배양리 배화리 송산리 수락동리 남천리 수상리 상자리 칠봉리 용대노동자구 용성리 동포리 풍화리 천삼리 화산리 앞강노동자구 남계리 미현리 모풍리 신화리 영신리 문수리 삼성리 내산리 ▲이천군=이천읍 개천리 신당리 문동동 산지리 무릉리 건설리 회산리 심동리 산참리 우미리 용정리 신흥리 학봉리 장현리 사청리 은행정리 심동리 장동리 송정리 상하리 장재리 성북리 ▲창도군=창도읍 당산리 도화리 장현리 오천리 철벽리 송거리 인패리 천리 대정리 두목리 금천리 임남리 판교리 대백리 성도리 기성리 신성리 사동리 지석리 금산리 문등리 백현리 ▲천내군=천내읍 화라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승전리 회복리 동흥리 인흥리 장풍리 용담노동자구 신흥리 노운리 용루리 수치리 구포리 금성리 풍전리 당치리 염전리 신암리 ▲철원군=철원읍 유대포리 문암리 저탄리 정동리 월암리 하식점리 외학리 보막리 용학리 반석리 내문리 오동리 대전리 왕피리 상하리 입석리 마방리 밀암리 상마산리 삭령리 오탄리 검사리 회산리 유정리 독검리 마장리 부압리 도밀리 송현리 갈현리 가승리 삼가리 적동리 적산리 중강리 강산리 ▲통천군=통천읍 장진리 자산리 군산리 하수리 화통리 명고리 용천리 보호리 풍산리 이목리 대곡리 패천리 강동리 장대리 노상리 송전리 거성리 보탄리 미평리 봉호리 용수리 구읍리 신흥리 방포리 신림리 중천리 벽암리 신대리 개흥리 김란리 ▲판교군=판교읍 천암리 사동리 김평리 하린원리 상린원리 구당리 용지리 이하리 이상리 경도리 풍현리 용천리 명덕리 용포리 개련리 구봉리 지하리 지상리 군한리 용당리 용흥리 상두리 ▲평강군=평강읍 신정리 문산리 이수덕리 상원리 복계리 송포리 하주리 상갑리 남양리 화암리 낭월리 정동리 중삼리 기산리 장촌리 복만리 옥동리 문봉리 김곡리 정산리 봉래리 해방리 천암리 자원리 전승리 내천리 압동리 낭하리 하송리 상송관리 개곡리 ▲회양군=회양읍 소풍리 하교리 강돈리 전항리 광전리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용리 송포리 추전리 포천리 봉포리 선대리 김곡리 김철리 신계리 마전리 용포리 전곡리 오낭리 기정리 도납리 신명리 명오리 ◎지명 마구바꿔 김일성일가 우상화 ○연재를 마치고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북한학도」라고 비하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유감스럽게도 연구대상으로서의 「북한학」은 자료공개를 포함한 제반 여건이 아직 「학습」수준을 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붙인 호칭으로 이해된다. 강원도를 끝으로 마무리 지은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김일성 카리스마」와 「폐쇄」라는 두 기둥으로 떠받쳐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비록 제한된 정보와 자료이긴 하나 나름대로 열심히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니 아직 북녘땅이 「김일성 인민공화국」으로 국호가 바뀌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북한은 철저하게 김일성부자 우상화의 제물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맨처음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경기장」「김형직사범대학」등 학교와 공공시설에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김일성은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마침내는 지명에까지 손을 댄게 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일성은 또 자신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위해 「끝없이 충직한」추종자였던 김책의 이름을 붙여 「김책시」를 만들고 가계 우상화작업에 나서면서부터는 전처의 이름을 딴 「김정숙군」,망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직군」 숙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권군」등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이처럼 노골적인 개명말고도 북한당국은 김부자를 찬양·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상락원」에서 딴 「락원군」,이미 전권을 장악한 김정일을 상징하는 「새별군」「영광군」,그리고 앞장서서 이들 부자의 세습을 옹호·보위한다는 뜻이 담긴 「선봉군」등을 만들었다. 시·군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리도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여기에 「김정일 카리스마」작업까지 첨가돼 근래엔 산천초목·바위마저도 시달리고 있다. 백두산 사자봉기슭 장수봉을 「정일봉」으로,천지 주변의 망천후를 역시 김정일을 뜻하는 「향도봉」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김강산을 비롯한 명승지의 바위마다 엄청난 크기의 각종 구호를 새겨 흉한 몰골을 만들고 있기 때문.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가 개발했다는 「김일성화」로 한차례 호들갑을 떨었던 북한은 80년대 들어서자 일본 원예학자가 피워냈다는 「김정일화」를 들고 나와 또 법석을 피웠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북녘에는 멀지않아 「김일성돼지」「김정일닭」이 생겨나고 유서 깊은 평양이 「김정일특별시」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취임 한돌 바르게살기협 김동수회장(인터뷰)

    ◎“「10% 절약」 확산… 올 4조원 효과 기대/4천3백69개 기업 참여… 과소비 추방/「어린이 씀씀이줄이기」 새 실천덕목에/“임기 마치면 본업인 도자기사업에 전념할터”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김동수회장(56)은 아직도 이름이 나 있는 명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처음 회장으로 믿었을 때 극구 고사했던 까닭 뒤에는 명사가 아니라는 소박한 심리가 얼마간은 작용했다.그러나 뒤늦게 수락한 그 자리에서 벌써 1년을 맞게 됐다.한햇동안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보다 바르게살기운동의 뿌리를 내리게 했고,민주화에 걸맞는 민간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 보였다. ○등불인물 계속 발굴 『우리 스스로의 평가는 자칫하면 자화자찬밖에 되지 않습니다.바깥에서 본 눈으로 채찍질을 해주어야 올바른 판단이 설 것입니다.한해를 돌아보면 사실상 큰 일이라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목표 자체가 작은 일들이었는지 모르긴 합니다만…』 조금도 과장이 없는 말씨와 한햇동안 벌인 캠페인 「작은 봉사·작은 친절」이라는 어휘들이 조화를 이루어 쉽게가슴에 와 닿는다.이 작아 보이는 캠페인 명제는 실천불가능한 과대포장의 허상적 목표보다 설득력이 더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를테면 어른 알아보기,내가 인사 먼저하기,고운말 쓰기 등은 평범한 일 같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성 회복이라든가,인간성 실현을 위한 기본규범이라는 것이 김회장의 생각이다.친절하고 정직하기로는 세계 제일이라는 일본의 경우도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정착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서울올림픽을 치른 우리에게는 사뭇 교훈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협의회는 묵묵히 묻혀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역시 작은 친절과 작은 봉사로 사회에 작은 불빛 구실을 한 사람들을 찾아보자는 사업입니다.권위주의시대 유산이 처벌이라면 민주화시대에 해야 할 일은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부추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그런 사람들을 귀감으로 삼아 보다 밝은 사회를 지향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일이 얼마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바르게 살기대상이나 친절·선행기사 시상제 등이 바로 밝은 사회를 바라보면서 운영하는 사업이다.서울교통봉사대를 비롯,푸른교통봉사대,한마음교통봉사대,방범봉사대,야간계도순찰대 등 이 협의회가 포용한 단체는 일일이 예시할 수 없을만큼 많다. 『어린나무 한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깜량껏 뛰었습니다.지난 일년 사이에 얼마간은 자라주었고 아주 작은 열매도 거두었지요.그러나 바르게 살기운동을 더 가지가 많은 큰 나무로 키워야 합니다』 지난해가 저무는 10월부터 「1주일에 하루 자가용 안타기」나 「10% 절약운동」의 성과를 작은 열매로 치부했다. ○경비 1천억원 절감 1백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냉혹스런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국민자각운동으로 번진 이들 캠페인을 통해 4천3백69개 기업과 직장이 절약운동에서만 9백89억이라는 실질수치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근검·절약이 조금씩 생활화 되어가는 징후도 있고해서 올해는 약 4조원의 효과가 기대됩니다.하지만 아직도 낭비의 구석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지난해 실천덕목 이외에 올해 두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그 하나가 어린이 씀씀이 줄이기 운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느껴온 어린이들의 과소비문제도 올해는 꼭 한번 딛고 넘어갈 작정이다. ○“정치 무관” 입증된셈 특히 어린이들의 용돈을 그냥 보아넘길 일이 아니라는 그는 극히 예외이긴 하나 어린아이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들고 문방구를 찾는 세태를 걱정했다.수표를 손에 쥐어준 어른들과 함께 감염된 이 극단적 황금만능주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치유돼야 할 병리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정치 말씀입니까? 그것은 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협의회와도 무관한 것입니다.그런데도 정부 또는 여당의 어용단체라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지난번 14대총선을 통해 정치와 유착된 단체가 아니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긴 했습니다.제 소신은 국민운동이 관주도로 이루어지거나 관주도로 움직여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어디까지나 민간주도형으로 운영되면서 다만 재정적 지원은 뒤 따라야 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도 있습니다.「바르게살기조직육성법」이 통과된 것도 재정적 측면의 지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않나 합니다』 정치유착설에 대해서는 조용히 머리를 저었다.14대 국회의원총선에 출마한 위원들도 없을 뿐 아니라 회장 자신도 선거기간동안 고향 선거구에 내려가지 않았다.기초와 광역등에 1천여명의 회원이 진출한 것은 지방의회 의원직이 봉사의 자리어서 정치와 연결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육성법에 따라 올해 25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그러나 12만명의 회원들이 1백억원의 회비를 따로 보탤 계획이고,김회장 자신도 지난해부터 1억원의 연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회장은 연 회비 이외에 지난해 1억여원을 바르게살기운동에 더 썼다. 그는 임기를 마치면 (주)한국도자기 회장으로서의 본업에 전념할 계획이다.현제 세계 20위를 랭크하는 한국도자기를 10위권안의 세계도자기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때 학자를 꿈꾸다 가업을 승계,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의 도자기를 수출하는 세계적 명성을 이미 얻어 놓았다. 『오늘 점심은 굶기로 했습니다.고난주일 하루를 지키는 뜻도있고해서…』 마침 사무실 전체가 「주1회 도시락지참」을 생활화한 요일이었으나 김회장은 이날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기독교의식에 따른 고난주일이라 굶을 요량을 한 그는 점심 때 남대문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일어났다.서울 중구 충무로3가 극동빌딩 사무실에서 남대문까지는 꽤 초간한 거리인데 차를 버리고 휘적휘적 걸어나섰다.
  • 6·25참전 미용사·가족 내한러시(공항24시)

    ◎1진 39명 입국… 10월까지 6백여명 올듯/10일새 사고 16거녜 대한항공,대책마련 부심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미국의 한국동란 참전용사와 가족등 39명이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지난 11일 하오 대한항공 017편으로 입국.39년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이들은 6일동안 머물면서 국립묘지참배,제3땅굴 견학 등의 일정을 가진뒤 재향군인회로부터 「평화의 사도」증서를 전달받을 예정. 이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18차례에 걸쳐 13개국의 참전용사 6백여명이 더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 이날 예비역 육군대령 레이 피어설씨(76)는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을 보니 우리가 한국 국민과 함께 애써 지킨 자유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마디. ○…대한항공은 이달들어 정비불량으로 인한 결항·지연사고가 갑자기 늘어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이같은 사고가 22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지난 10일까지 무려 16건이나 발생,6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멀쩡하던항공기가 느닷없이 고장나는 통에 고사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사고가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기원. ○신약개발의 세계적 천재 ○…신약개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벨기에 얀센제약사를 설립한 폴 얀센박사가 세미나 참석차 지난 9일 하오 노스웨스트항공편으로 내한. 그는 캐나다 토론토대등 세계 12개 대학의 명예박사학위를 비롯,약품개발 및 기초연구분야에서 1백여건의 특허권,세계굴지의 17개 의·화학학회 회원,논문 7백여편등 보기드문 다양한 기록보유자. 지난 90년 벨기에 구스타프국왕으로부터 「남작」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그는 공항에서 『얀센사는 연간 총매출액의 18%인 2천5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세계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 ○평상시보다 6배 급증 ○…대한항공은 이달들어 정비불량으로 인한 결항·지연사고가 갑자기 늘어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이같은 사고가 22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지난 10일까지 무려 16건이나 발생,6배이상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멀쩡하던 항공기가 느닷없이 고장나는 통에 고사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사고가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기원. ○여성관제사 10년만에 등장 ○…김포공항에 20대초반의 미혼여성관제사가 새로 들어와 홍일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올해 항공대 항공관제과를 졸업,이달초부터 수습교육을 받고 있는 정혜인양(23)으로 엄연히 관제사자격을 갖고 있는 전문항공인. 정양은 오는 6월부터 정식관제사로 일할 계획인데 지난 82년 여성관제사 4명이 결혼으로 퇴직한뒤 10년동안 계속돼왔던 「금녀의 벽」을 허물게 됐다. ○마드리드·상파올로 취항 ○…대한항공이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앞서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9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각각 취항할 계획. 특히 상파울로노선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30여시간동안 여객기를 2∼3번 갈아타야만 하는 서울∼남미간이 20시간으로 줄어든다.
  • 대외경제연,대일무역장벽 분석

    ◎신발등 한국산상품 경쟁력 높으면 고율관세/수입절차도 까다로워 시장진출에 큰 어려움 대일무역역조가 한·일간 최대경제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본은 관세뿐아니라 수입승인절차등의 비관세장벽이 매우 높아 국내기업들의 대일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일본의 관세·비관세 조치등 무역장벽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일본의 무역장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일본이 비관세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중인 「시장개방문제 고정처리추진본부」(OTO)등을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관세·비관세장벽의 실태를 간추린다. ◇관세장벽=일본의 평균 관세부담률(총수입액에 대한 관세수입액비율)은 3.4%로 미국의 3.8%,EC의 3.9%보다 낮지만 예술품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한 품목에 대해서는 무세 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신발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에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또 우리나라에 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특혜관세의 적용한도액이 현저히 적게 책정돼있다.일예로 모피제품의 경우 90년 대일수출액이 79억엔이었는데 비해 특혜관세적용한도액은 10억엔에 불과했다. 수산물의 경우 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꽁치등 일부 어류는 수입수량제한과 함께 10∼15%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굴 새고막 모시조개 오징어에도 10∼15%의 높은 관세가 붙어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고있다. 신발제품에 10∼27%,가죽의류(12·5∼20%),모피제품(20%),견직물(10∼15%)등에도 비교적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관세품목분류상에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관세장벽=수입승인제도·수입확인제도·특수결제제도·수입보고제도·사후심사제등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서류제출등으로 수입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수입승인만해도 필요에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며 승인수입량도 통상산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돼 일관성이 없다.신용장개설에도장시간이 소요된다.수입이 끝난뒤에도 수입보고와 관계법령에 규정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사후심사한다.식기류등의 샘플통관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검사를 이유로 3개월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등 수입절차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이밖에 기업집단간의 내부거래가 전체 산업거래의 20∼40%에 달해 수입품의 진출을 막고 있으며 계약서보다 교섭을 더 중요시하고 ▲반품제도와 리베이트제도등 우리기업들에 익숙지 않은 상거래관행 ▲복잡한 유통구조등이 간접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운동장은 「교실」의 연장이다(사설)

    국민학교 운동장을 유설장으로 쓰는 무신경한 관행을 우리는 아직도 못 고치고 있다.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또다시 국민학교 운동장이 합동유설장이 되고 정당연설장이 되는 통에 국민학교의 수업에 지장이 많다는 소식은 우리를 몹시 우울하게 한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나라 어디에서 수업중인 학교 운동장에 확성기를 대놓고 어른들이 선거연설을 하고 청중이 꾸역꾸역 들어와 소요스럽게 굴겠는가.한쪽에서는 운동원들이 세를 올린답시고 풍물패놀이를 하고 서툴고 요령부득하며 상대방 비방하기에 목청만 높인 후보들의 고성이 교실에서 수업받는 어린이들을 제대로 공부할수 없게 만드는 것은 너무 뻔한 일이다. 연설회가 끝나면 마구 버린 홍보물과 깔고 앉았던 종이,음식물 찌꺼기들로 쓰레기가 산더미같아서,학교측은 그것을 치우기에만도 골치를 앓는다고 한다.잡상인까지 몰려들어 학교환경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게된다.이런 일을 평일에도 예사로 벌이는 통에 오전수업을 끝내고 학생들을 귀가시킬수 밖에 없는 것이 학교측 형편이라니 그 「후진적」인 관행이 부끄럽다.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어쩔수가 없다는 것이 선관위측 해명이지만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리라고 생각된다.찾아보면 대안은 있을 것이다.어른들이 조금 귀찮고 잠깐 불편한 것을 감내한다면 찾지 못할리가 없다. 문제는 안역한 발상법에 있다고 생각한다.만만한 조무래기들이 교실에서 재잘거릴뿐,널따란 운동장이 「텅텅 비어있는데」그걸 쓰면 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는데서 나온 해묵은 나태함이다.학교 운동장이란 벽이 없는 교실이다.신성한 교육의 현장인 것이다.어른들의 정치놀이 소요에 휘말릴 장소가 아니다.기껏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어른들끼리 원색적인 비방을 하고 무질서한 어른들의 추태나 보이기 위해서 사용될 공간이 결코 아니다. 이른바 선진한 나라의 거리를 지나다 보면 학교는 보이지도 않는 자동차도로에 학교부근 표시와 함께 경적을 울리지 말라는 경고 표지가 붙어 있는 것을 목격할수 있다.공부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일은 자동차 경적까지도 조심시킨다. 학교주변이 유해환경에 오염되지 않도록 정화에 나서는일을 일년내내 힘쓰고 있는 우리가 선거철이면 아예 「유해환경」을 학교안에 설치하는 셈이 된다는 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합리화시킬수 없는 어른들의 사려깊지 못한 타성적 행위일 뿐이다. 접전중인 도시에서는 전선이 학교와 인접중일 때에는 서로가 휴전을 요구하고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릴만큼 「수업중인 학교」는 신성하게 여겨져 온 것이 세계인의 교양이고 묵시적 약속이다.커피에 라면에 온갖 간식장사가 들끓고 소주까지 파는 난장판 속에서 후보이름 지원인사 이름을 연호하며 소음이 낭자한 합동유세장을 학교안에 계속 끌어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우리의 국민의식은 선진화했다고 말할수 없다.제발 학교아닌 곳을 찾아 보도록 하라.
  • 터키 강진… 1천명 사망/진도 6.2

    ◎인구 15만에 에르진잔시 절반 파괴/구조반,시체 5백구 발굴 【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13일 터키 동부의 에르진잔시를 강타,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2∼6·8을 기록한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피크레트 쿠하다로글루 에르진잔시 임시시장이 14일 밝혔다. 또 오메르 바르트쿠 에르진잔주지사는 이 지진으로 고아원,국영병원,학교,파출소등 시건물의 4분의1이 무너지는등 인구 12만인 에르진잔시가 절반 가까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수는 3백명에서 1천명이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터키 국영라디오 방송은 붕괴된 건물속에 4백여명이 갇혀 있다고 보도했으며 아나톨리안 통신은 의과대학생 62명도 건물더미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터키당국은 현재 군병력을 동원,긴급 구호품 수송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에르진잔시로 이르는 교통이 두절되고 전기및 통신이 차단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14일 붕괴된 건물들에서 최소한 5백구의 시체가 구조반들에 의해 발굴됐다고 아나톨리안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톨리안 통신은 그러나 이번 지진 희생자의 숫자는 앞으로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미 여사원들 성희롱 집단소송

    ◎광산회사대표 고소… 재판부 판결에 관심 미국의 한 광산회사 여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여성을 성희롱하고 있다』는 집단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여성지 「글래머」 최근호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광산회사인 에블레스사의 전체 여직원 이름으로 회사대표를 집단고소,재판부의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지금까지 여성들이 개인적으로 성적 희롱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적은 많지만 여성근로자가 집단으로 회사를 고소한 것은 처음이다. 에블레스사에서 일하는 동료 여직원을 대표해서 고용주를 고소한 화제의 주인공은 로이스 젠슨,패트리셔 코스마취,캐더린 오브리앙 앤더슨씨 등 3명.이들은 개인적으로 당하는 성희롱이 아니라 전체 회사가 전체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괴롭혀 왔다고 주장한다.이들 가운데 상관으로부터 희롱을 당했다는 젠슨씨는 『여성의 몸을 함부로 만진다거나 여성에게 음담패설을 하고 벽에 포르노사진을 붙이는 행위들이 이 회사의 규범과도 같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을 맡은 법정대리인인폴 스프렝거씨는 『이 회사에서 여성들은 한 집단으로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적 희롱은 남자들이 젠슨씨 개인을 성적으로 귀찮게 굴지 못하도록 한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집단소송의 의미를 밝혔다.한편 에블레스사의 변호사는 『회사에는 어떤 문제도 없으며 여성근로자중 시간제근로자의 20%가 이 소송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성희롱은 가끔씩 일어날 뿐이고 제대로 보고할 때는 만족스럽게 처리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스프렝거씨는 『젠슨이 지난 84년에도 성적 희롱문제로 회사를 고소한 선례가 있지만 전혀 시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부당전직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 황해북도·하(새로쓰는 북녘지리지:22)

    ◎송건시 월봉동엔 탄약등 병기공장 산재/사리원시엔 제철·방직등 공업시설 집중/성불사·봉산탈춤·정방산성… 대표적 문화재 주종 황해북도의 주요 공업은 흑색금속공업과 건재공업·방직공업을 들 수 있다. 송림시 월봉동 일대에 자리잡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시설의 확장은 물론,용광로·평로 등의 야금설비를 현대화하고 여러 생산공정을 자동·원격조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북한의 신문·방송이 전한다. 이 연합기업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은 전국의 금속공장·기계공장과 건설공사장에 공급되고 있다.선철 입철 강재 동철 등 철강재와 코크스 타르 피치 등 주요제품. 사리원시 산업동 소재 사회원방직공장은 도내 경공업분야의 대표적 산업체이며 연간 약6천만m의 직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규모 시멘트 생산기지인 2·8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는 시멘트만도 연간 1백20만t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슬레이트 등 건재를 생산,각종 건설공사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리원시에는 대마직·인조견을 생산하는 직물공장,야말·동내의·스웨터 등을 생산하는 면직공장,TV조립공장,칼리비료연합기업소 등의 공업시설도 자리하고 있다.월봉동에는 각종 탄약류를 만드는 황철병기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지면적 25%는 논 경지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논은 황주·봉산·은파·신계·금천·토산·평산군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경지면적이 가장 적은 신평군 일대에는 고사리·도라지·두릅 등 특수작물의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들린다° 과일은 사과가 대종을 이루는데 황주사과는 함남 북청사과와 함께 예부터 유명하다.사리원의 미나리,봉산과 은파군의 수박도 사과에 못지않게 명성이 높은 특산물. ○특수광물 다수 채굴 도내에서는 여러 종류의 특수광물이 채굴되어 있는데 신평군의 만년광산에서는 중석,수안군에서는 몰리브덴,금천군에서는 우라늄,그리고 연산군에서는 금,평산군에서는 형광석 등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북도는 북한의 교통요지로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의 경제·문화적 연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도 역시 철도가 기본.평부선(평양∼부산)·청년이천선·황해청년선·은률선·송림선·서사리원선 등의 철길이 놓여 있다. ○송림항 수상운수 큰몫 특히 해주청년선은 도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사리원시와 해주시(해주항)를 연결하는 약 1백㎞의 이 철길은 사리원청년역에서 갈라져 은파·하성·장방을 지나 해주청년역에 이르며 여기서 다시 해주항까지 이어진다. 이 선은 또한 은파역에서 은률선(은파∼철광),장방역에서 배천선(장방∼은빛),왕신역에서 왕신선(왕신∼서해주),그리고 해주청년역에서 옹진선(해주청년∼도원)과 교차한다. 자동차운수는 평양∼사리원∼개성 사이의 간선도로가 뚫려 있고 평산∼신계∼신평∼양덕(평남)사이,금천∼토산∼이천(강원도)사이,평산∼평천(황남)사이,사리원∼재령(황남)사이,황주∼송림 사이에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송림항을 통한 수상운수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은파·서흥호도 유명 도내의 대표적 경승지로는 은파호·서흥호,그리고 사리원시의 경암산,황주군과 봉산군의 경계에 있는 정방산 등이 꼽힌다. 유적·유물로는 정방산성·태백산성과 가곡 「성북사의 밤」으로 유명한 봉산군 정방리의 성불사를 들 수 있다. 성불사는 서기 898년에 세워진 고찰로 1327년에 개축한 응진전·극락전을 비롯한 6채의 옛 건물과 5층석탑·사적비 등이 보존되고 있다.극락전은 6·25때 파괴되었으나 1957년에 복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발상지가 봉산인 「봉산탈춤」(북한의 백과전서에는 「봉산탈놀이」로 표기되어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재의 하나. 그러나 이 탈놀이는 6·25 이전에는 북한의 북청지방 등지에서 「사자놀이」「탈놀이」등으로 존속했으나 1960년 이후 자취를 감추거나 군중적 집단놀이로 변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 흥부전무대 두마을 “비문논쟁”

    ◎전남 남원 동면·아영면 주민,지나해 발견 비문싸고 설전/아영/“비문의 성품 착한 임부자는 흥부다”/동면/“잘못 전해진 전설,아전인수격 해석” 약2백여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 하나를 놓고 『이것이 흥부의 비석이다』 『아니다』로 서로 옥신각신하는 두 마을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두 마을은 몇년 전부터 흥부전의 무대로 세상에 알려져온 전북 남원군의 동면과 아영면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아영면에서 문제의 비석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분쟁이 시작됐다. 아영면의 성리 뒷산에서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된 이 비석은 높이 90㎝ 너비 40㎝의 크기.앞면 중앙에는 「절충장군 임세강지묘」라 새겨져 있고 양옆에는 「울진군지운잉칙기선불언가열의」(울진군의 먼 후손이니 그의 선대는 말하지 않더라도 열거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아영면 주민들이 이 비를 흥부와 관련짓는 것은 우선 흥부의 모델이었던 사람이 비석의 주인공과 같은 성씨의 임부자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기 때문이다.그리고 비석 뒷면의 문구들이 더욱 흥부와 놀부의 성품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믿어 이 비석을 틀림없는 흥부의 비석으로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아영면 주민들에 따르면 비석 뒷면의 내용은 『본래 성품이 온화하고 어질며 형님이 포악하게 굴었어도 원망하지 않고 도에 따라 존대했다』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면 주민들의 비석에 대한 주장은 이와는 전혀 상반된다.국민학교 교사출신으로 동면노인회장인 정용웅씨(72)에 따르면 우선 흥부의 모델이 임부자라는 전설은 몇년 전 누구의 입에선가 잘못 전해진 헛소문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임씨라는 성만으로 이를 흥부와 연관짓는다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주장이다.뿐만아니라 정씨는 여러 고전자료를 들어가며 아영면 사람들이 비문을 근본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문중에 아영면 주민들이 흥부와 놀부의 성품적 특성을 나타낸다고 여기고 있는 부분의 원문은 『부성온양,무본성가,……무백도지탄,사인지석…』이다.이 가운데 뒷부분을 『형님이 포악하게 굴어도…』로 해석했던 것이다.그러나 정씨는 「소학」에 실려있는 진나라 등●(자는 「백도」)의 고사를 들어 이 부분을 『백도의 탄식은 없었으니…』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백도는 성품이 착했으나 만년에 아들을 얻지 못해 이를 한탄했다는 사람.따라서 백도의 탄식이 없었다는 것은 결국 뒤를 이을 아들이 있었다는 뜻이며 아영면 사람들이 『형님이…』하는 식으로 해석한 것과는 다르다. 「백도지탄」은 정씨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아들 없음에 대한 한탄」을 나타내는 하나의 고사성어로 한자사전 등에 실려 있다. 결국 비문의 해석에 있어서만은 아영면 주민들이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라는 것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견해이다. 한편 아영면 주민들은 지난 6일 이 비석앞에서 흥부묘제를 지냈는데 울진임씨 종친회장 임학래씨(경남 함양거주)가 참석,『가문의 비석을 찾아준 것은 고마우나 흥부가 우리의 조상일 수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마을이 이렇게 비석하나로 옥신각신하는 것은 서로 자기 마을이 민속마을로 지정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이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이웃간의 화목을 상하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위에서 우려하고 있다.
  • “조상유물 보니 민족공통성 불변”/북 참가단 서울체류 이모저모

    ◎경복궁·중앙박물관 전시관등 관람/북 기자,“여씨 건강악화로 조기 귀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한및 일본참가단은 이틀간의 토론회를 마치고 28일 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관광. 이날 상오 10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 참가단 일행은 학예연구관 3명의 안내를 받아 3층 금속공예실·도자기실과 2층 가야실·신라실·불교조각실등을 차례로 관람했는데 북한의 여연구씨는 관람에 앞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이우정대표와 다니면서 특히 신라금관·장신구·옷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 여씨는 『남이나 북이나 같은 민족의 역사적 유물이 보관돼 있고 우리 민족의 공통성은 변한게 없다』며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다시 한번 보는 것 같다』고 느낌을 표명. 그는 『일제 식민지 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총독부 건물에 들어서니 가슴이 아프다』며 『역사 유물도 좋지만 일본인들이 당시 사용한 고문기구나 이후 애국열사들의 유품도 함께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박물관에서는 북한 참가단에게 박물관 도록 5권을 선물했고 여씨는 답례로 이한홍박물관 사무국장에게 만수대 창작사에서 만든 청자를 선물. ○…이어 참가단은 경복궁 윤명렬 사무소장의 안내로 근정전·사정전·경회루등 경복궁을 둘러본뒤 삼청동 대원각에서 점심식사. 여씨는 안내자에게 『경회루가 어디냐』며 『그곳에서 아버지와 자주 스케이트를 타곤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경회루 앞에서 보도진의 촬영에 포즈를 취하기도. 또한 북측 참관인인 정영희씨는 기념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를 보자 『나는 서양인인줄 알았다.왜 민족옷을 입지않고 저런 옷을 입느냐』면서 『북한에서는 결혼할 때분홍이나 빨간색 한복을 입는다』고 소개. 이날 모처럼의 바깥 나들이에 나선 북한 참가단은 『날씨가 무척 좋다』고 감탄하면서 『공해때문인지 공기는 평양보다 탁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북한 중앙방송의 송남수기자는 북한 참가단의 조기귀환결정과 관련,『원래 우리는 끝까지 좋게 행사를 마치려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남측이 우리가 요구하는 일정을 거부,굉장히 불쾌했던데다 일련의불미스러운 일(시위등을 가리키는듯)들이 연발해 여연구씨 건강이 악화됐다』고 북측의 입장을 옹호. ○…북한참가단은 이날 하오 김영정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전정무제2장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을 거부,남측및 일본참가단이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호텔 12층 마리우스룸에서 조촐한 저녁식사. 이들은 훈제연어로 감은 굴을 에피타이저로,메인 디쉬는 소 안심으로 들었다고.
  • 경인전철 복복선 착공/구로∼인천 27㎞ 1년 당겨 95년 완공

    ◎경인고속도 확장 내년 7월 완공/“고속도선 수송차량 우선 통행”/노 대통령/화물전용차선 검토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고속도로의 전체적인 수송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량수송수단인 버스와 화물차량에 우선권을 주는 전용차선 시행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인천시 북구 작전동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행한 이진설건설부장관과 임인택교통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경인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덜 수 있도록 완공일을 최대한 앞당기고 공기단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군공병의 지원을 요청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막대한 용지보상비로 인해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에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굴을 뚫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도로운영에 있어서도 헬기등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소통상태를 점검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방송을 통해 그때 그때 필요한 정보를 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 후에는 출구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므로 부평 부천등 고속도로 출구에서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결도로를 확장하거나 입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경인간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도나 시가지 도로확장사업도 조속히 완료해 종합적인 교통망 체계를 확립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인천시 부평전철역에서 거행된 구로∼인천간 경인복복선 전철 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경인지역의 당면한 교통문제 해결과 수출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경인선의 확충을 추진해 왔다고 말하고 이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9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인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7월에 완공하겠으며 6차선의 제2경인고속도로가 오는 94년 개통되면 현재 4차선인 경인고속도로가 14차선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된 경인복복선전철은 모두 4천7백억원이 투입돼 1차로 94년말까지 구로∼부평구간이,2차로 95년말까지 부평∼인천구간이 완공돼 95년까지는 서울∼인천간 전철이 완전 복복선화 된다. 경인선 전철 복복선사업은 당초 92년에 착공해 96년에 완공시킬 예정이었으나 경인지구의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해져 계획을 1∼2년 앞당겼다. 경인선 전철이 복복선화되면 열차운행시간 간격이 현재의 3분에서 1·5분으로 단축돼 시간당 열차운행이 현재의 20회에서 40회로 증가,수송능력이 배로 늘어나게 되며 기존역 이외에 안춘천·소사·부개·염빙·운동장역등 5개역이 새로 생긴다.
  • 김장용 젓갈류/1백89t 방출/수협,오늘부터

    수협중앙회는 김장철을 맞아 21일부터 오는 12월20일까지를 「김장용 젓갈 특별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새우젓 78t·멸치젓 70t·굴 41t등 모두 1백89t의 김장용 젓갈을 16개 수협등을 통해 시중보다 평균 20∼30% 싸게 방출하기로 했다.
  • 「현대」에 1백5억 피해보상 청구/천수만 어민들

    ◎“담수호에 썩은 물 방류,어패류 폐사” 【서산=박국평기자】 천수만지역 패류집단폐사와 관련,피해어민들이 현대건설측에 1백5억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18일 피해어민들에 따르면 서산AB지구의 담수호에 현대측이 매년 배수갑문및 제염갑문을 통해 썩은 물을 배출하는 바람에 어패류가 집단폐사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간월도 피해어민대책위원장 박중성씨등 피해어민들은 지난 15일 굴97㏊,바지락 57㏊,가두리 7㏊,새조개양식장 5백㏊등에 대한 피해보상금 1백5억원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현대건설측에 발송했다. 한편 국립수산진흥원 대천수산연구소측은 어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천수만패류폐사원인은 지난 7월말부터 기온및 일사량의 급격한 증가로 온도가 상승해 바지락등 패류의 생리적 장애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지난 6일 대책위에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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