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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 여신’ 최정문 몸매 화제…더 지니어스2 탈락자는 조유영

    ‘공대 여신’ 최정문 몸매 화제…더 지니어스2 탈락자는 조유영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 룰브레이커’(지니어스2)에 출연한 ‘공대 여신’ 최정문에 대해 2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정문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지니어스2’에 당구선수 차유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등과 함께 출연해 tvN ‘지니어스2’ 출연진과 대결을 벌였다. 지난해 tvN ‘지니어스1’에서 당구여신 차유람에게 패배해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최정문은 현재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재학중이다. 당시 방송에서 최정문은 아이큐 158의 천재로 8세에 한국 최연소로 멘사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멘사는 전 세계 인구의 2%인 아이큐 148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다. 또 최정문은 지난해 인터넷방송국 곰TV 예능프로그램 ‘한판 붙자’에 전 프로게이머 ‘폭풍 저그’ 홍진호와 함께 출연해 ‘콜라병 몸매’를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2 탈락자는 조유영으로 결정됐다. 더 지니어스2 탈락자 조유영에 대해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탈락자 조유영, 홍진호 못 살게 굴더니 잘됐다” , “더 지니어스2 탈락자 조유영, 당연한 결과” , “더 지니어스2 탈락자 조유영, 홍진호 탈락한 마당에 조유영이든 누구든 관심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채만한 바윗덩이 농가 덮치는 ‘아찔한 상황’

    집채만한 바윗덩이 농가 덮치는 ‘아찔한 상황’

    산에서 집채만 한 바윗덩이가 굴러 내려와 농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3분 14초가량의 영상에는 이탈리아 최북단 볼차노 사우스 티롤의 한 농가를 덮친 집채만 한 바위 모습이 담겨 있다. 헬리캠(Helicopter camera:소형 무인 헬리콥터에 영상카메라를 장착해 만든 무선 조종 촬영 장비)에 의해 상공에서 촬영된 모습은 산 위에 무언가 지나간 뒤 생긴 커다란 길이 나 있다. 헬리캠이 농가 쪽으로 앵글을 돌리자 깊이 파인 들판 끄트머리에 엄청난 크기의 돌 두 개가 서 있다. 이어 카메라가 왼쪽으로 화면을 비추는 순간, 집채만 한 거대한 크기의 돌이 농가의 벽 경계에 멈춰 있다.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생겼을법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돌 뒷 편에 서 있는 작은(?) 흰색 차량이 바위의 크기를 짐작게 한다. 굴러내려 온 바위에 의해 농가의 일부와 주차돼 있는 차량이 파손됐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엄청난 크기의 돌에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 “농가에 사는 사람들은 천명을 타고났다” 등의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Tareom 유튜브 서울신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산에서 굴러온 집채만한 바위 농가 덮쳐 ‘아찔’

    산에서 굴러온 집채만한 바위 농가 덮쳐 ‘아찔’

    산에서 집채만 한 바윗덩이가 굴러 내려와 농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3분 14초가량의 영상에는 이탈리아 최북단 볼차노 사우스 티롤의 한 농가를 집채만 한 바위가 덮친 모습이 담겨 있다. 헬리캠(Helicopter camera:소형 무인 헬리콥터에 영상카메라를 장착해 만든 무선 조종 촬영 장비)에 의해 상공에서 촬영된 모습은 산 위에 무언가 지나간 뒤 생긴 커다란 길이 나 있다. 헬리캠이 농가 쪽으로 앵글을 돌리자 깊이 파인 들판 끄트머리에 엄청난 크기의 돌 두 개가 멈춰 있다. 이어 카메라가 왼쪽으로 화면을 비추는 순간, 집채만 한 거대한 크기의 돌이 농가의 벽 경계에 멈춰 있다.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생겼을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돌 뒷 편에 서 있는 작은(?) 흰색 차량이 바위의 크기를 짐작케 한다. 굴러내려 온 바위에 의해 농가의 일부와 주차돼 있는 차량이 파손됐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엄청난 크기의 돌에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 “농가에 사는 사람들은 천명을 타고났다” 등의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Tareom 유튜브 서울신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깔깔깔]

    ●변명 멀구는 여자 친구를 소개받으러 나가면서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혹시 맘에 안들 경우를 대비해 친구가 9시에 전화까지 해주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가 걸려 왔고 통화 후 멀구가 말했다. “저 지금 가봐야 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거든요.” 그러자 상대 여자가 대답했다. “천만다행이군요. 내 친구한테서도 ‘우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가 올 참이었거든요.” ●낙관론자 학교에서 토론회 시간이 되었다. “낙관론자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땡전 한 푼 없이 식당에 들어가서 굴 요리를 시켜 먹다 진주가 나오면 그것으로 음식값을 지불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남극 빙하 밑에 거꾸로 사는 미스터리 말미잘 발견

    남극 빙하 밑에 거꾸로 사는 미스터리 말미잘 발견

    남극 로스해에 있는 빙하 밑에서 거꾸로 서식하는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말미잘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 속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변종의 수수께끼 말미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학명 ‘에드워드시에라 안드릴레’(Edwardsiella andrillae)로 명명된 이 말미잘은 마치 에그롤 같은 모습으로 무인탐사기 (ROV)로 이 지역을 조사하던 탐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말미잘은 바위나 암초같은 딱딱한 표면에 서식한다. 그러나 이 말미잘은 얼음 밑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거꾸로 살고있는 것이 특징.   연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메리메건 델리 박사는 “무인 탐사기가 말미잘에 다가가자 얼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쳤다” 면서 “말미잘 일부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보존 상태가 좋지않아 DNA 검사는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태어나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현재 나사가 ‘목성의 달’ 유로파를 차기 탐사지역으로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 규모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남극 빙하 아래를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극빙하 아래 ‘업사이드 다운’ 말미잘 첫 발견

    남극빙하 아래 ‘업사이드 다운’ 말미잘 첫 발견

    남극 로스해에 있는 빙하 밑에서 거꾸로 서식하는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말미잘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 속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변종의 수수께끼 말미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학명 ‘에드워드시에라 안드릴레’(Edwardsiella andrillae)로 명명된 이 말미잘은 마치 에그롤 같은 모습으로 무인탐사기 (ROV)로 이 지역을 조사하던 탐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말미잘은 바위나 암초같은 딱딱한 표면에 서식한다. 그러나 이 말미잘은 얼음 밑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거꾸로 살고있는 것이 특징.   연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메리메건 델리 박사는 “무인 탐사기가 말미잘에 다가가자 얼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쳤다” 면서 “말미잘 일부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보존 상태가 좋지않아 DNA 검사는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태어나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현재 나사가 ‘목성의 달’ 유로파를 차기 탐사지역으로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 규모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남극 빙하 아래를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치 올림픽 ‘블랙 위도우’ 테러범 공개 수배령

    소치 올림픽 ‘블랙 위도우’ 테러범 공개 수배령

    러시아에서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잇단 테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보안 당국이 이른바 ‘블랙 위도우’에 대한 공식 수배령을 내려 올림픽 안전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랙 위도우’(Black Widow)란 주로 러시아와의 분리 독립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남성 이슬람 반군의 부인이나 여자 형제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해 쉽게 목표물에 접근한 뒤 자살 테러 폭탄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테러를 자행해 보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번에 공개 수배된 루자나(사리마) 이브라기모바(23)도 지난해 이슬람 반군 소속이었던 남편이 러시아 보안 당국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자나는 현재 거주지에서 사라졌으며 보안 당국은 약 10일 전 소치 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역으로 잠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면서 루자나는 얼굴 왼쪽에 상처가 있으며 다소 절름거리고 한쪽 팔꿈치를 완전히 접지 못한다고 용의자의 특성을 공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루자나외에도 최소 3명 이상의 이른바 ‘블랙 위도우’들이 이번 올림픽 테러를 시도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19일에는 이번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반군 소속 청년 두 명이 비디오에 등장하여 “우리는 러시아를 방문하게 될 여행객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다면 당신들은 우리로부터 이슬람의 피가 뿌려지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추가 테러를 경고해 올림픽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테러 위협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안전할 것”이라며 “4만 명에 이르는 경찰과 함께 특수 요원들이 육상과 해상 및 공중에서 철저한 안전 보안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안전을 다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러시아 보안 당국이 공개 수배한 ‘블랙 위도우’ 얼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김무성 “지금껏 공천은 사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비주류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20일 “지금껏 대한민국의 모든 공천은 사천(私薦)이었다”며 현 정당공천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이 외부 행보를 시작한 데 이어 차기 당권 경쟁이 다자 구도로 확산된 시점에 소신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당에도 적극 관여하기 시작한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창조융합교류회(회장 오성진)가 마련한 ‘명사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당 권력자가 배후 조종하는 공천을 받으려고 비굴하게 굴고 돈까지 가져다 바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권력자로부터 공천권을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정당공천제의 대안으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 경선) 도입을 제안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정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하는 제도로, 앞서 황우여 대표가 야권에 제안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은 당시에도 “현 공천 제도는 사천 제도”라며 반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뽑은 인물에게 공천을 준다면 내부 대립이라는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치 신인은 권력자를 좇지 않고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힘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선 김 의원은 친박계 원조 좌장 서청원(7선) 의원과 함께 유력한 차기 당권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충청권을 대표하는 이인제 의원도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경쟁 구도는 다자 대결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날 특강에서 김 의원은 당권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0년간 단 한번도 안 씻은 남자…대체 왜?

    60년간 단 한번도 안 씻은 남자…대체 왜?

    60년 간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노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란의 관영 뉴스통신사 IRNA는 남부 데즈가 마을 인근에서 홀로사는 아무 하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80세가 된 하지 할아버지가 뉴스가 된 것은 그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다. 20살 이후 무려 60년 간이나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것. 때문에 하지 할아버지의 온 몸은 땅과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색깔이 똑같다. 또한 할아버지는 신선한 음식을 싫어해 죽은 동물을 구워먹고 담배를 즐기며 집이라고 말하기에는 민망한 곳에서 잔다. 건강에 좋지않은 습관과 환경은 모두 갖고 있지만 의외로 하지 할아버지는 80세 노인이라 믿기 힘들만큼 건강하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할아버지는 땅바닥이나 굴을 파 그 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지만 마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 며 놀라워했다. 뉴스통신사 IRNA는 “하지 할아버지의 유일한 건강 음식(?)은 하루에 물 5리터를 마시는 것”이라면서 “최악의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과 담을 쌓고 아무런 걱정없이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0년 간 단 한번도 목욕하지 않은 노인의 사연

    60년 간 단 한번도 목욕하지 않은 노인의 사연

    60년 간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노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란의 관영 뉴스통신사 IRNA는 남부 데즈가 마을 인근에서 홀로사는 아무 하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80세가 된 하지 할아버지가 뉴스가 된 것은 그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다. 20살 이후 무려 60년 간이나 단 한번도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은 것. 때문에 하지 할아버지의 온 몸은 땅과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색깔이 똑같다. 또한 할아버지는 신선한 음식을 싫어해 죽은 동물을 구워먹고 담배를 즐기며 집이라고 말하기에는 민망한 곳에서 잔다. 건강에 좋지않은 습관과 환경은 모두 갖고 있지만 의외로 하지 할아버지는 80세 노인이라 믿기 힘들만큼 건강하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할아버지는 땅바닥이나 굴을 파 그 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지만 마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 며 놀라워했다. 뉴스통신사 IRNA는 “하지 할아버지의 유일한 건강 음식(?)은 하루에 물 5리터를 마시는 것”이라면서 “최악의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과 담을 쌓고 아무런 걱정없이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설 제수용 수산물 방사능 걱정마세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힌 주요 제수용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134+137Cs)이나 요오드(131I)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연안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된 총 26개 품목의 수산물을 분석한 결과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연근해에서 잡힌 조기, 가자미, 병어, 대구, 문어, 오징어, 굴, 담치 등을 검사했다. 어류 17종, 두족류 4종, 패류 4종, 갑각류 1종 등 모두 26개 품목이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EEZ에 대해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국내산 어패류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우리나라 연근해산의 수산물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만화 ‘태권브이’의 노랫말처럼 로봇이 하늘을 날고 땅 위를 걷는 날이 머지않았다. 인간의 상상력 만큼이나 과학기술은 발전했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만큼 꿈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전 세계인들은 다시 한번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 한국인 로봇박사 한재권과 휴먼 로봇 똘망이 있었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연희가 세운당의 며느리라는 것을 알게 된 봉달은 차마 수복에게 그 사실을 전하지 못한다. 치수는 남편과 아이가 살아있다면 찾을 거라는 연희의 말에 싸늘해지고, 서울로 올라온 우창부는 북에 남기고 온 가족들을 데려오려고 사람을 산다. 아이들과 고물상에서 전쟁놀이를 하던 순금과 진경은 점방에서 오래된 과자를 사먹고 결국 진경이 배탈이 난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6시 20분) 소원을 들어주는 흔들바위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경남 고성군 구절산 자락에 있는 작은 암자. 흔들바위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가는 명소로 마을 사람들은 이 영험한 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었다. 예부터 내려오는 마을의 신비한 전설과 흔들바위의 비밀을 미스터리 헌터 오정태가 밝혀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1만~3만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코넬리아드랑 증후군을 앓고 있는 혜송이는 지난 4월에 6차례의 생사 고비를 넘겼다. 4남매 중 둘째인 혜송이는 다섯 살이 됐는데도 세 살인 동생의 도움을 받으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돌 수준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혜송이는 가족들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청소년 리얼체험 땀(EBS 밤 8시 20분) 매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땀을 흘려보고 싶어 두 학생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바로 같은 반 단짝 친구 기채원양과 김희영양이다. 고생 없이 자라 굴은 먹어보기만 했지 채취 과정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던 소녀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굴 채취 현장에 찾아 나선 그들의 이야기가 신선하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남 금산의 산골 마을 개직골에 한평생 이곳을 붙박이로 지키고 살아온 노부부가 있다. 할머니는 60년을 함께 살아오고서도 할아버지 고집을 한 번도 꺾은 적이 없다. 60년 동안 쇠심줄보다 더 질긴 남편의 고집을 받아주며 살아온 할머니와 그런 부인 덕에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던 할아버지의 산골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이광수 말실수…6살 어린 ‘야매요리’ 정다정 작가에 “누나”

    이광수 말실수…6살 어린 ‘야매요리’ 정다정 작가에 “누나”

    ’이광수 말실수’ 장면이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요리 배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유명 요리 웹툰 ‘야매요리’ 작가 정다정에게 살갑게 굴며 “다정이 누나”라고 불렀다. 그러나 정다정은 실제로 이광수보다 6살이나 어렸던 것. 정다정 작가는 웃으면서 발끈했고 이광수를 제외한 출연진들이 일제히 이광수를 폭풍 비난하고 나섰다. 이광수는 상황을 무마해보려 정다정 작가에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지만 정다정 작가는 “광수씨는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말실수’에 네티즌들은 “이광수 말실수, 빵 터졌다”, “이광수 말실수, 정다정 작가 웹툰에 복수할 듯”, “이광수 말실수, 정다정 귀엽다”, “이광수 말실수, 이광수 정다정 둘다 당황한 듯”, “이광수 말실수, 둘 다 귀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수 말실수, 6살 어린 정다정에게 “누나” 정말 노안이야?

    이광수 말실수, 6살 어린 정다정에게 “누나” 정말 노안이야?

    ‘이광수 말실수’ 배우 이광수가 웹툰 작가 정다정에게 귀여운 말실수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요리 배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요리연구가 레이먼킴, 루이강, 한식연구가 심영순, 웹툰 ‘야매요리’ 작가 정다정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이광수는 정다정에게 살갑게 굴며 “다정이 누나”라고 말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다정은 “누나요?”라고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정다정은 이광수보다 실제로 6살이나 어려 ‘누나’ 소리에 무척이나 당황해 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광수는 자신의 말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정다정에게 다급하게 이상형을 질문, 그녀는 “이광수 씨는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광수 말실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광수 말실수, 이광수 어떡해”, “이광수 말실수, 그럴 수도 있지”, “이광수 말실수, 심사위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보다 많을 거라고 생각한 듯”, “이광수 말실수, 신기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이광수 말실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간첩 리철진(EBS 일요일 밤 11시) 대남 공작부 요원 리철진은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띠고 남파된다. 그리고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고정간첩 오 선생과 첫 접선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그는 우연히 택시 합승을 했다. 철진은 프로 승객처럼 굴었지만, 함께 타게 된 4인조 택시 강도단에게 가지고 온 가방을 통째로 털리고, 그야말로 빈털터리가 되어 낯선 남한 땅에서 표류하게 된다. 한편 오 선생은 접선 장소에서 철진을 기다리지만, 철진은 나타나지 않는다. 2차 접선에서 어렵게 철진을 만난 오 선생은 철진에게 택시 강도를 당했다는 고백을 듣고 놀라워한다. 철진이 남한으로 온 이유는 남한에서 개발된 슈퍼돼지 유전자의 샘플을 입수해 북으로 가져가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철진은 임무 수행을 위해 일주일간 오 선생의 집에 머물게 된다. ■앵두야 연애하자(KBS1 토요일 밤 1시 5분)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고하던 그날. 앵두는 거짓말처럼 부모님의 로또 1등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이 일로 부모님은 무작정 세계 일주를 떠나고, 앵두는 빈집에 절친들을 불러 모아 꿈에 그리던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그녀는 우울했던 과거는 청산하고 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줄 알았건만, 5년이 지나 서른을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일도 연애도 서툴기만 하다. 번번이 신춘문예에 낙방하는 작가지망생 앵두, 별다른 꿈도 없이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화려한 남성편력의 소유자 소영, 끊임없이 일에 치여 눈코 뜰 새 없는 윤진, 그리고 짝사랑을 전문으로 한 ‘모태 솔로’ 나은까지. 그녀들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쉬워질 줄 알았던 인생이 버겁기만 하다. ■새 구두를 사야해(씨네프 일요일 밤 8시) 우연을 운명으로 이끌었던 아오이의 구두는 파리에서의 설렘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예술이 좋아 어린 나이에 파리로 건너온 파리지엔 프리랜서 에디터 데시가하라 아오이(나카야마 미오)와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동생과 함께 파리로 여행 온 사진작가 야가미 센(무카이 오사무). 센은 아름다운 파리를 관광하며 마음을 달래려고 하지만 동생은 자신의 짐을 모두 들고 사라지면서 낯선 파리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마침 센의 곁을 지나가던 아오이의 구두 굽이 부러지면서 둘의 우연한 만남이 시작되고, 센의 상황을 알게 된 아오이는 그가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두 사람.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1945년 7월 25일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황실과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회계과장이었던 일본인 사토는 느닷없이 직원들을 죄다 불러 모아 “사람을 해칠 만한 맹수류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미군이 창경원을 폭격할 경우,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지령을 일본 본토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극비리에 정체불명의 극약이 배부돼 먹이에 타 동물들에게 먹였다. 여느 때처럼 맛있게 저녁을 먹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 곰, 뱀, 악어, 독수리 등 21종 38마리가 조용히 영원한 침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녀석들이 죽던 날 밤 창경원 일대는 최후를 고하는 맹수들의 울부짖음이 처량한 곡소리같이 울려퍼졌고, 전 직원도 함께 울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결국 창경원에는 폭격이 없었기 때문에 무고하게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지금까지 갈수록 커지기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비극은 비단 한국에만 일어난 게 아니다. 타이완과 만주에 있는 동물원들도 예외일 순 없었다. 일제 또한 미국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1940년대부터 여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겪게 되는 잔혹사가 있었다. 미국과 힘겹게 전쟁을 치른 일본은 패전 쪽으로 기울자 본토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 고베 동물원, 오사카 동물원 등 여러 동물원 동물에 대한 조치계획인 ‘동물원 비상조치요강’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동물원이 공습을 받을 경우에 대한 조치 방법을 적어 놓았다. 먼저 위험 정도에 따라 동물종을 4등급으로 분류했다. 곰, 대형 고양잇과 동물과 코끼리·하마·들소 같은 대형 초식동물, 늑대, 하이에나, 개코원숭이, 독사, 왕뱀류는 가장 위험한 1종이다. 이런 동물들은 청산가리, 스트리키닌 등의 극약으로 살처분하거나 총살하도록 돼 있었다. 6·25전쟁 때도 참혹하긴 마찬가지였다. 애끊는 노력으로 전쟁 초기인 1950년 동물들은 다행히 목숨을 지켰지만 이듬해 중공군 개입으로 1·4후퇴를 할 땐 사육사들도 빠짐없이 짐을 싸야만 했다. 그해 3월 서울 재수복 뒤 창경원 동물원 풍경에 대해 옛 창경원 사육사는 이렇게 떠올렸다. “동물사는 모두 열려 있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동물은 새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낙타, 사슴, 얼룩말은 머리통만 남아 있었다. 여우나 너구리, 오소리, 삵 등은 굴과 돌 틈에 끼여 죽어 있었다. 모두 그렇게 굶어 죽고, 얼어 죽었다.” 창경원은 일제에 의해 ‘한국 깎아내리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는 이곳에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시설을 들여놓아 놀이터로 만들고 말았다.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제대로 된 동물원을 국민들에게 안긴 계기는 1977년 확정된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이다.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비춰 대공원 건설은 엄청난 규모의 사업 구상이었다. 만약 그때 서울대공원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수도권 어느 곳이라도 지금처럼 좋은 위치에 대형 복합공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에 따라 창경원에서 1980년부터 소속을 서울시로 옮긴 한국 동물원 역사의 증인이 바로 지난해 말 별세한 오창영(1928~2013) 초대 서울동물원장이다. 창경원 때부터 직위는 원래 관리직이 아니라 수의관이다. 1차적으로는 동물 진료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지만 고인만큼 야생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사람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새롭게 조성될 동물원 디자인에 대한 구상과 더불어 각 동물사의 세부설계에도 크게 기여했다. 초기 서울동물원은 400여종에 이르는 동물을 대대적으로 수입했다. 창경원 당시엔 해외종, 국내종을 통틀어 모두 130여종에 불과했다. 오 원장은 기린, 사자, 하마 등 익숙한 동물 말고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동물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국어학자, 생물학자, 식물학자, 대학교수, 동물원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열성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미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앤트 이터’(Giant Ant Eater·길이 50㎝를 웃도는 혀를 가진 희귀종)에겐 ‘큰개미핥개’라는 이름을 붙였다. ‘링 테일드 리머’(Ring Tailed Lemur·긴 꼬리에 선명한 테 모양의 검은 털과 여우처럼 생긴 얼굴 모양을 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원숭이)엔 ‘꼬리여우원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시로선 아주 낯설었을 법하다. 오 전 원장에 뒤이어 곧바로 동물원을 이끈 인물이 ‘동물의 왕국’이라는 텔레비전 프로 해설을 오래 진행한 고 김정만(1934~2010)씨다. 그 또한 창경원에 수의사로 발을 들여놓았다. 본격적인 영상매체 시대에 각종 프로에 출연, 대중과 친해져 동물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동물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 전 원장과 함께 한국동물원계의 큰별로 불린다. 동물원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복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이런 맥락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2002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어느 날 동물원장 윌리엄 래플리 박사와 대화하다가 오 전 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래플리 원장이 수의사로 일하던 젊은 시절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고 해서 며칠씩이나 동물원을 안내했단다. 두꺼운 스케치북에다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동물사 구석구석의 시설들을 낱낱이 조사했는데 세부적인 질문이 얼마나 많았던지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올해로 서울대공원은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여러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지만 노력한 점도 적잖다. 유인원관·열대조류관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올해 개관을 목표로 기존 맹수사 전시 지역을 ‘백두산 호랑이 숲’과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한 ‘소동물 트위닝(twinning) 전시관’으로 바꾸는 공사도 한창이다. 앞으로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가장 안전한 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선진국 동물원들처럼 종 보전 센터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충실할 것이다. 좋은 동물원을 만들려면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보여야 한다. 잘못된 게 있으면 실망과 비난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요구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진다. vetinseoul@seoul.go.kr
  • 이영자 집공개, ‘천상 여자’ 인테리어에 요리 실력까지.. 반전 매력

    이영자 집공개, ‘천상 여자’ 인테리어에 요리 실력까지.. 반전 매력

    ‘이영자 요리 실력, 이영자 집공개’ 개그우먼 이영자가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요리 실력까지 과시했다. 8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서 이영자는 집으로 부모님을 초대해 직접 끓인 ‘이영자 표 떡국’을 대접하며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영자는 태안 안면도의 굴 등의 재료로 떡국을 만들었고 이영자의 떡국 맛을 본 제작진들은 이영자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영자 집은 한강이 보이는 멋진 전망에 화이트 풍의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공개 보니 남자만 있으면 될 듯”, “이영자 요리 실력까지! 준비된 신부네”, “이영자 공주풍 집공개에 요리 실력 보니 천상 여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이영자 집공개, 이영자 요리 실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집공개, 화이트 북유럽풍 인테리어 ‘감탄’

    이영자 집공개, 화이트 북유럽풍 인테리어 ‘감탄’

    개그우먼 이영자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서는 이영자가 집으로 부모님을 초대해 직접 끓인 ‘이영자 표 떡국’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영자는 태안 안면도의 굴 등의 재료로 떡국을 만들었고 이영자의 떡국 맛을 본 제작진들은 호평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이영자 집은 한강이 보이는 멋진 전망에 화이트 풍의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제철 해산물은 흔히 보약에 비유됩니다. 영양의 보고인 데다 입맛까지 돋우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제철 해산물만 잘 알아도 식탁은 한결 풍성하고 건강해질 겁니다.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자 해양학자인 김준(51) 박사가 제철 해산물에 담긴 이야기들과 음식궁합,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격주 목요일마다 독자 여러분의 식탁으로 배달할 예정입니다. 섬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엿보고, 바다와 사람의 맛있는 만남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생이는 남도의 후미진 선창에 자리를 잡는다. 술꾼들이 옴팡진 단골집에 똬리를 틀 듯 그렇게. 그러고서 북서풍 끝자락을 붙잡고 봄의 불씨를 지핀다. 하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 더욱 잘 자라고 입에 척척 달라붙는다. 그렇다고 아무 선창이나 기웃거리지 않는다. 외골수로 단골집만 찾듯 바닷물이 잘 통하고 유속이 느린 청정해역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바로 뜯은 생생한 이끼’가 아니던가. 동해안은 물론 서해안에서도 보기 힘들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남 완도, 장흥, 고흥, 강진, 해남 일대의 연안에서 볼 수 있는 녹조식물문의 매생이과에 속하는 일년생 해조이다. 매생이 양식은 김 양식과 달리 큰 목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양식장의 관리부터 채취, 가공을 오롯이 인간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에 냉장기술까지 발달해 비싸든 싸든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서 좋다. 섬마을 노인들에게 이보다 효자가 없다. 손자보다 반가운 것이 겨울철 매생이다. 그런데 금년에 작황이 심상찮다. “뭔 일인지 모르겠어라. 양은 작년만 못한디. 값은 작년보다 떨어졌응께.” 완도군 고금면 넙도리에 사는 오보선(64)씨는 매생이를 뜯다 말고 이제 대책을 세울 때가 됐다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기후 변화와 연안 오염으로 매생이도 ‘안녕’하지 않을 날이 있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생이는 김이나 미역처럼 인간의 힘으로 포자(씨앗)를 붙일 수 없다. 하지만 매생이가 머물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녀석들은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오히려 욕심을 부리는 것은 어민이고 매생이를 탐하는 인간들이다. ‘자산어보’는 매생이를 매산태(?山苔), ‘신동국여지승람’은 매산(?山)이라 했다. 손암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통해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빽빽하다. 길이는 몇 자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미끄러우며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적었다. 그런데 유배지 흑산에 남도의 선창처럼 옴팡진 바다가 있었을까. 몇 자(1자 30.3㎝)에 이른다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해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손암의 정배지였던 흑산도나 우이도에서 매생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전라도 남쪽 어민들의 겨울 밥상에서나 구경할 수 있던 매생이가 ‘국민음식’으로 자리한 이유가 뭘까. 매생이는 패스트 푸드와 달리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철분, 칼슘, 칼륨, 엽산,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 A, 비타민 C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풍부하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좋다. 또 피부를 맑게 하고 위나 장의 점막을 강화하기 때문에 여성과 노인에게도 좋다. 결국 가족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결론이다. 매생이가 서울 사람들 밥상에 오르기 전 한정식집에 먼저 소개됐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이야기다. 당시 정치인과 고위공무원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입맛 하면 또 ‘공무원 입맛’이 최고 아닌가. 낯선 곳에서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지 못할 때 관공서 주변의 식당을 찾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어디에 그런 맛과 멋이 숨어 있었을까. 후루룩, 후루룩. 양반이든 상놈이든 그릇에 코를 박고 먹어야 한다. 젓가락질은 사양하고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담아야 한다. 코가 석 자라도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 맛있게 먹기 어렵다. 입안에서 느끼는 뜨겁고 물컹한 것이 오장육부를 감싸며 몸을 덥힌다. 엄동설한에 바다를 품듯 말이다. 매생이는 국이라 하지 않고 ‘탕’(湯)이라 부른다. 국의 높임말이다. 음식에도 격이 있다. 홍어도 ‘홍어탕’이라고 하듯이. 매생이를 한주먹 쥐고 곱게 빗어 넘기며 ‘재기’(덩이)를 만들던 한 아낙이 “매생이 박사가 뭔 김을 이렇게 붙여 놨당가”라며 오씨를 쳐다봤다. 옆에서 매생이를 씻던 다른 아낙이 “박사니까 그 정도지 다른 집은 김도 매생이도 없당께”라며 말을 받았다. 오씨는 말이 없다. 약산도, 고금도 일대의 옛날 지주식 김양식장은 모두 매생이밭으로 바뀌었다. 특히 오씨가 사는 작은 섬마을은 매생이 덕에 유명해진 마을이다. 마을에서는 그를 ‘매생이 박사’라고 부른다. 그는 객선도 닿지 않는 열댓 가구 사는 작은 섬마을을 매생이 하나로 완도군에서 최고 소득을 올리는 섬으로 바꾸었다. 김양식을 할 때는 매생이가 ‘웬수’였다. 이제 매생이가 주인공이니 김이 ‘웬수’다. 오전 내내 뱃전에 가슴을 붙이고 뜯어온 매생이가 예년 같지 않고 김이 많이 섞였다. 양식시설이 물에 잠기는 정도에 따라 김, 매생이, 파래 등이 각각 붙는다. 사실 김이 약간 섞인 매생이가 맛이 있다. 하지만 도회지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어민들이 김발에 약을 쳐서 매생이를 제거하고 시꺼멓고 깨끗한 김을 만들어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이젠 반대로 김이 전혀 섞이지 않는 매생이를 원한다. 가슴을 뱃전에 붙이고 엎드려서 바다에 펼쳐진 발을 들어 올려 한 올 한 올 훑어서 채취하는 것이 매생이다. 어민들 가슴에 멍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대한민국에 이보다 가슴 아프게 번 돈이 있을까. 일이 끝나면 아무리 추워도 등에 김이 모락모락, 얼굴에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손이 시리고 발은 저린다. 밥상 위 매생이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 고충을 알까. 그런데 사람보다 먼저 매생이를 탐하는 놈들이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매생이를 사람만 탐하라는 법이 있던가. 오리들이 나누어 먹자고 야단이다. 이들의 먹성을 볼라치면 장난이 아니다. 혼자 독식하겠다고 나온다. 급기야 어민들이 총을 들고 나섰다. 오리와 전쟁이다. 탕! 탕! 탕! 상인에게 넘겨줄 재기를 만드는 내내 총소리가 울렸다. 글 사진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잘 흔들어 바구니에 건져 낸다. 굴은 소금을 살짝 뿌려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냄비나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이 익어 갈 때까지 볶는다. 이때 대파 흰 부분을 다져서 넣는다. 물을 약간 넣고 굴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매생이와 국간장을 약간 넣고 한소끔 다시 끓인다. 매생이탕의 핵심은 ‘덕음’이다.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하고 한 번 더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물처럼 녹아 없어지므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비릿함을 싫어한다면 굴 대신 소고기를 넣기도 한다. 소고기는 넣기 전에 미리 볶아야 한다. 명절에 먹고 남은 떡을 썰어 넣으면 매생이 떡국이 된다. 남녘에서는 매생이탕을 걸쭉하게 끓인다. 매생이영양죽은 쌀죽을 끓이다 마지막에 매생이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물이나 육수는 적게 잡아서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들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매생이영양죽과 혈압 안정에 좋은 매생이전이 좋다. 아이에게는 매생이 수제비, 매생이칼국수가 인기다. 이외에도 매생이김치, 매생이무침 등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매생이 파스타, 매생이 피자도 등장했다. 남쪽 5일장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먹어본 사람이 찾던 매생이는 이제 겨울철을 대표하는 국민음식으로 식탁에 자리하고 있다. →음식궁합 1. 매생이탕을 끓일 때 다시마로 국물을 내면 좋다. 2.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매생이와 피부에 좋은 바다의 우유 굴은 환상콤비다. →매생이 선별요령 매생이는 파란색보다는 검푸른 색깔이 나는 것이 좋으며 들어 올렸을 때 끊어지지 않고 길게 매달리는 것이 좋다. →맛집 해태식당(061-43402486) 강진군 강진읍 평화식당(061-867-1090) 장흥군 대덕읍 동산회관(061-532-3004) 해남 송지면 정애네집(062-234-4398) 광주광역시 충장로
  • [격동의 동북아 석학에게 길을 묻다] 량윈샹 中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격동의 동북아 석학에게 길을 묻다] 량윈샹 中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중국은 무력보다 외교적 협상이나 법률로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만약 중국이 분쟁을 협상이나 법에 따라 처리한다면 전 세계가 중국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량윈샹(梁雲祥)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긴장 국면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일 간 전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공해·공역 상에서의 국지적인 충돌은 몰라도 전면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은 목전에 있는 공동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과 관련, “지금 중국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준다면 그의 행보를 지지하는 꼴이 된다”면서 “다만 중국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에 비밀 방중은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일 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 등 동북아의 불안한 정국에 대해 중국의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중국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와의 충돌은 불가피해졌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도 일본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댜오위다오를 겨냥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중·일 갈등을 심화시켰고 동북아 긴장도 한 단계 높여 놓았다. →중·일 간 일련의 분쟁으로 중국이 얻은 득과 실은 무엇인가. -방공식별구역 선포의 경우 미·일이 주도하던 공역에 공동 관할권을 갖게 됐다. 과거에는 미국·일본이 단독 통제한 것이라면, 지금은 중국도 공동 관리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반면 ‘중국 위협론’이 강화돼 중국도 잃은 게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중국 위협론’을 어떤 식으로 해소하고 있나. -중국이 지난해 10월 말 ‘주변외교공작좌담회’를 개최했다. 신중국 성립 이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집단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중국 주재 각국 공관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중국 굴기’는 다른 나라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이로 인해 주변국들이 중국을 위협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은 미국과는 대항하지 않는 신대국관계를 구축하고, 주변국들에는 경제적 이익을 줌으로써 그들의 우려를 줄이고 나아가 공동이익을 창출해 주변국가들과 ‘운명 공동체’가 되려고 한다. 다만 일본에는 유독 더 강경하게 대항할 것이다. →미·중 관계는 동북아는 물론 아·태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인데. -중국이 강해질수록 미국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다만 현재 중·미 사이에는 대항뿐만 아니라 협력의 측면이 크다. 중국은 아직 미국을 이길 실력이 안 되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도전하지는 못한 채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일본에는 강하게 도전할 수 있다. →미·중 간 충돌 가능성은. -중·미 사이에 갈등은 있지만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중국은 종합적인 국력 면에서 앞으로 적어도 20년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고, 그 후에도 완전히 미국을 추월하기 힘들다. 중국 스스로도 이 점을 잘 안다. →한·중·일 관계를 정의한다면. -역사 문제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한편에 서서 일본에 맞서고 있고, 안보 문제에서는 한·일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토 문제에서는 3자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처지이다. →동북아 갈등의 해결 방안은. -위기 조절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방공식별구역 논란, 신사 참배 등으로 조성된 동북아 위기가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실에서 공동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 공동 이익이 커지면 역사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특히 중국은 대국으로서 국제적인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에 대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한·일은 궁극적으로는 유럽처럼 다면적인 협력체로 발전해야 한다. 서로 묶일수록 갈등이 약해진다. 중·한·일은 역사 문제만 나오면 모든 대화를 중단한다. 유럽 국가와 비교할 때 경제는 발전했지만 정치적인 지혜는 떨어진다. →‘중국의 굴기’는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나. -중국이 성장의 결실을 내부 문제 해결이 아닌 외부 역량 강화에 주로 사용한다면 국제적 ‘트러블’만 가져온다. 주변국들이 위협을 느껴 미국에 의지해 중국을 공격하기 때문에 중국은 강대국이 되기도 전에 견제만 당하다 제압될 것이다. 발전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 예컨대 댜오위다오에 대한 권리 주장이 정당하다면 국제재판소에 가져가 심판받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실제로 재판이 이뤄지면 역사적 근거를 강조하는 중국은 30~40%, 실질적으로 관할하고 있는 일본은 50~60%의 권리를 얻을 것이다. →평화로운 발전이란. -중국은 무력보다 외교적 협상이나 법률에 의지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동시에 민족주의를 배격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민 교육도 수반되어야 한다. 예컨대 댜오위다오는 역사적으로 중국 땅이지만 일본이 빼앗아 오랜 세월 점령해 실질적으로 통제했다. 점령 행위는 부도덕하지만 국제법은 도덕성보다 실질 통제권을 따지므로 그쪽에도 일부 권리가 있다. 이런 식으로 대화하고, 협상과 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중국의 ‘평화발전’은 어떤 개념인가.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보는 평화발전의 개념에는 차이가 있다. 중국은 자신의 권리를 확대하면서 평화롭게 발전하겠다는 의미인 반면 미국과 주변국들은 중국이 댜오위다오를 가져오려 하고,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는 등 현상 변경을 시도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중국은 발전할수록 주변과 마찰이 커지고 아무도 중국이 평화롭게 발전하려 한다고 믿지 않는다. 중국은 무력이 아닌 외교적인 협상이나 법률에 기반해 권리를 확대해야 하며, 다른 나라들도 중국이 커진 만큼의 권리를 인정해 줘야 한다. →6자회담 재개 가능성과 중국의 대북 전략은.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 우선 북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 혹은 약속이 없어 미국이 응하지 않을 것이다. 또 장성택 처형 이후 북의 불가측성이 확대되면서 대화가 더 어렵게 됐다. 중국은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을 가면서 정권을 유지하기 바라지만 북한을 좌우할 능력은 없다. 이런 점이 중국의 딜레마이다. 미국 편에 서서 북을 고립·붕괴시키기도 싫고, 북한과 한편에 서자니 국제적으로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국은 중립적으로 움직이면서 한반도 평화·안보 수호 등 원칙적인 말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이는 중국 외교의 승리이며, 북핵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외교 능력의 탁월함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중국은 장성택 처형 사건에 대해 불만이 많다. 지금 중국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준다면 장성택 처형 등 그의 돌출적인 행보를 지지하는 격이 된다. 다만 비밀 방중은 가능할 수도 있다. 중국도 김정은을 다루기 위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어 한다.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는데. -한국의 미·중 외교 성패는 한국이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 달려 있다. 중·미 관계가 좋을 때는 한국의 균형 외교가 가능하지만 둘 사이가 틀어지면 불가능하다. 한국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결국 미국 편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동맹국을 놓고 균형 외교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차라리 융통성 있는 외교라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량윈샹 교수는 베이징대 석·박사 출신으로 국제적인 협력과 상생을 주장하는 온건파로 유명하다. 중국의 외교는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린다) 시대를 거쳐 유소작위(有所作爲·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화평 굴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력보다는 외교적 협상과 국제법에 따른 심판 등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지속적인 굴기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후 일본 정치와 외교, 동북아 문제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일본 100년 외교론’, ‘냉전시대 이후 일본 외교정책 결정 체제의 변화와 특징’, ‘냉전 후 아시아 일원으로서 일본의 외교 전략’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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