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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에서 세계여자권투 타이틀전

    광명동굴에서 여자 권투 세계 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열린다. 경기 광명시는 다음 달 27일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WBA 세계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26) 선수의 3차 타이틀 방어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전자는 콜롬비아 다이아나 아얄라(26) 선수다. 동굴에서 권투경기가 열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광명시에서 세계 타이틀 권투경기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이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SPOTV)에서 생중계한다. 최 선수는 평남 평안 출신으로 2003년 13세 때 아버지를 따라 탈북한 이탈주민이다. 북한에서도 유소년 권투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08년 WBA 세계여자 페터급 챔피언이 된 뒤 7차례 방어전에 성공했다. 2013년 WBA 여자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을 획득하고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번 타이틀 매치는 한국권투협회와 광명시 체육회, 복싱연맹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권투협회는 장소 선정에 고심하다가 이색적인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은 영화, 연극, 음악공연, 패션쇼, 나아가 권투경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면서 “이번 경기가 광명동굴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DMZ 글자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중국인 관광객들

    [서울포토] DMZ 글자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중국인 관광객들

    23일 경기도 파주시 제3땅굴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DMZ 글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단된 도라산전망대 관광이 이날부터 허용되면서 경기 파주지역 안보관광이 48일만에 전면 재개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남성 자신감을 위한 ‘킹포스’ 수입/판매 시작

    남성 자신감을 위한 ‘킹포스’ 수입/판매 시작

    체력 저하로 자신감을 잃은 남성들의 체력 보강 및 지구력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성 건강기능식품 ‘킹포스(kingfroce)’가 수입/판매된다. 우리무역(대표 김오동)이 수입하고 ㈜태광바이오(대표 김오동)가 판매하는 ‘킹포스’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아 통관된 제품이다. 주원료인 옥타코사놀에 12가지 부원료(△L-아르기닌 △아연 ZN △서양산사자추출분말 △프로폴리스 분말 △나이아신 Naa △서양인삼분말 △스테아린산 △결정셀룰로오스 △라즈베리분말 △마카뿌리분말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구기자)가 배합되어 있다. 킹포스의 주원료인 옥타코사놀은 밀의 씨눈, 사탕수수, 사과껍질, 새싹보리, 포도껍질, 및 굴에 함유 되어 있는 성분으로 인체의 지구력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체내의 에너지원 가운데 체력, 근력, 지구력과 관계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간과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이다. 옥타코사놀은 글리코겐의 저장량을 증가시키고 제2의 에너지원인 지방을 대사시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옥타코사놀은 엄청난 스테미너로 수천 km를 휴식 없이 장거리 비행하는 철새들의 에너지 근원으로 유명하다. 철새들의 먹이 속 옥타코사놀이 생리활성 물질로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인자가 되어주는 것이다. 아울러 1949년 크레톤 박사에 의해 수행된 ‘사람의 스테미너에 미치는 소맥배아의 효과 연구’를 통해 소맥배아 및 소맥배아유에 들어 있는 옥타코사놀이 기능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태광바이오 관계자는 “이처럼 기능성이 인정된 옥타코사놀이 함유된 킹포스는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현재 개그맨 이용식씨를 모델로 기용하고 광고촬영을 진행,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 중이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포·강진-시간이 멈춘 남도에서

    목포·강진-시간이 멈춘 남도에서

    타임머신처럼 버스는 근대의 아픔이 서린 1930년대의 목포로, 정약용 선생이 유배 길을 걷던 조선 후기의 강진으로 데려다 주었다. ●목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전남 목포 온금동溫錦洞의 옛 이름은 ‘다순구미’다. 따사롭다는 뜻의 사투리인 ‘다순’과 몽골어로 후미진 곳을 뜻하는 ‘구미’가 합쳐진 이름이다. 언뜻 보면 통영의 동피랑마을이나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을 닮은 듯하지만, 관광지화되어 버린 두 마을에선 찾기 힘든 포근함과 한적함이 있다. 일제 강점기의 조선내화공장이 아직도 그 자리에 있고, 70년대 대통령선거 포스터가 여전히 붙어 있을 만큼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다순구미. 사람의 인생을 닮은 듯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하는 작은 골목들이 얽힌 동네의 모습이 계속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은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자의 욕심일까. 지금 다순구미는 재개발지구로 선정되어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있다. 뱃사람들이 모여 살던 온금동에서는 아이들을 ‘조금새끼’라고 부르곤 했다. 조금새끼는 선원들이 어업을 나갈 수 없는 조금(썰물) 때 생겨 태어난 아이를 부르는 말이다. 한날에 태어난 아이들은 아버지의 생업을 물려받아 바다로 나갔다가 풍랑에 부딪혀 다시 한날에 바다에 묻힌다. 그래서 다순구미의 남자들은 생일과 제삿날이 같은 경우가 많다고. 목포에 있는 근대역사관은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근대역사관 본관은 과거 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이다. 외벽에 새겨진 동그란 문양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와 닮아 있으나 시기적으로 들어맞지 않아 일본 왕실의 문양인 국화로 추정된다. 외벽의 부서진 흔적들은 6·25 전쟁 당시 포탄의 흔적이다. 건물 뒤편에 자리한 굴은 일본인들이 전쟁 때 조선인을 강제 동원해 만든 방공호로 지금은 방공호가 지어지던 당시 노동착취의 현장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본관에는 일제 수탈에 대한 흔적, 일제강점기 당시 목포의 모습을 비롯해 근대 교육, 종교 등 목포와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유달동 사거리를 지나 한 블록 더 직진하면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사용됐던 근대역사관 별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자료 위주로 전시된 별관 2층에는 과거 동양척식회사에서 사용했던 금고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금고 안에는 일제의 만행을 가감 없이 담은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잔혹해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 아이들이 관람할 때는 주의가 필요할 정도다. 목포에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는 명물이 하나 있다. 한 쌍의 바위가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으로 보인다고 해 이름 붙은 ‘갓바위’다. 천연기념물 500호이자 목포 8경 중 6경에 해당하는 이 바위는 오랜 시간 풍화와 해식을 겪으며 만들어졌다. 소금장수와 아버지, 아라한과 부처님에 얽힌 두 개의 흥미로운 전설도 깃들어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본관)전남 목포시 영산로 29번길 6 목포문화원(별관)전남 목포시 번화로 18 (본관)061 242 0340 (별관)061 270 8728매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more목포의 문화예술 쉼터 성옥기념관 목포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성옥기념관 로비에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품과 거대한 보석, 그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성옥기념관은 ‘기업인이 되지 않았다면 소리꾼이 되었을 것’이란 고故 성옥 이훈동 선생에 대한 기록이 담긴 기록실과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시실에는 성옥 선생이 일본으로부터 지켜낸 우리의 문화재와 해외에서 가져온 진귀한 물건과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품들은 작가들이 기증했거나 성옥 선생이 ‘문화보국’을 위해 직접 구입한 것들이다.전남 목포시 영산로 11 061 244 2527 화요일~일요일 09:00~12:00, 13:00~17:00 월요일, 공휴일, 명절 휴관 무료 www.sungok.or.kr ●강진의 옛길을 걷다 차나무가 많아 ‘다산茶山’이란 별명을 지닌 만덕산. 그 안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도유배길이 있다. 남도유배길의 4개 코스는 각각 13km가 넘는 길이다. 하나를 완주하는 데 최소 4시간 이상 걸리므로 도전하기가 만만치 않다.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남도유배길의 ‘맛보기’이자 핵심 코스는 2코스의 다산오솔길 중 다산초당-백련사 구간이다.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잇는 오솔길은 빨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동백림으로 유명하다. 겨울철에 방문하면 하얀 눈 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지키는 동백꽃을 볼 수 있고, 낙화시기에 찾으면 레드 카페트처럼 동백꽃이 깔린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오솔길은 쉬지 않고 걸으면 약 25분이 소요되지만 풍경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고 싶은 사람이라면 40분 정도를 예상하는 게 좋다. 다산초당은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보낸 18년의 유배생활 중 10년을 보낸 곳이다. 정약용의 호인 ‘다산’도 여기서 유래됐다. ‘다산초당’이라고 적혀 있는 현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다. ‘보정산방’ 현판은 김정희 선생이 중년 무렵에 직접 쓴 것으로 ‘조선의 보배 정약용이 있는 방’이란 의미다. 다산 선생은 주로 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긴 유배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강진에는 바다와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길도 있다. 강진의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에 조성된 함께 해海길이다. 가우도 입구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 마을까지 섬 한 바퀴를 잇는 2.43km 길이의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가우도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첫 번째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난 데크 길을 따라 걷다가, 두 번째 출렁다리를 지나는 짧은 코스로 트레킹을 한다. 섬 한 바퀴를 도는 데는 약 2시간이 소요되고, 첫 번째 출렁다리부터 두 번째 출렁다리까지 짧은 코스는 약 30분이면 걸을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많다면 전망대와 가우도 마을까지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남도유배길 코스1코스 | 주작산 휴양림길(해남 북일면 장수마을-다산수련원) | 20.7km | 9시간 소요2코스 |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다산수련원-영랑생가) | 15km | 5시간 소요3코스 | 시인의 마을길(영랑생가-대월 달마지마을) | 13.4km | 4시간 30분 소요 4코스 |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대월 달마지마을-천황사) | 16.6km | 5시간 30분 소요 ▶more 선조들의 삶이 그림 속에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은 2015년 5월에 문을 연 ‘신상’ 박물관이다. 선조들의 삶과 소망을 담아 그려낸 전통 민화를 볼 수 있다. 민화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학습도 가능. 단 한국, 중국, 일본의 ‘므흣한(?)’ 춘화가 전시되어 있는 춘화전시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관람이 가능하다.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차촌길 61-5 061 433 9770~1 www.minhwa.co.kr/korea 09:00~18:00 (입장마감 17:30, 월요일 휴관)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 500년 역사를 담은 청자의 모든 것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시대 가마터에 세워진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500년 역사를 담아 빚어낸 강진 고려청자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은 청자를 소재로 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일대에서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강진청자축제’도 열린다.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061 430 3755 www.celadon.go.kr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트래비스트 심서정 취재협조 솔항공여행사 1688 3372, 강진군문화관광재단 061 434 7999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험준한 태백산맥과 넓고 긴 해안선, 많은 항·포구를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다. 여기에 수많은 계곡과 깨끗한 백사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변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5억 3000만년 전에 생성된 환선굴과 대금굴은 삼척에 신비로움까지 선사한다. 두타산 정기를 이어받고 오십천 맑은 물이 죽서루를 감돌아 동해로 흐르는 곳을 터전 삼아 제왕운기의 자주정신과 호국정신을 이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태백탄전과 동해공업지역의 연계 교역지로 지하자원, 수산자원,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때 산업의 근간이 되기도 했던 고장이다. 올 상반기에 삼척~동해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2018년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길까지 완공하면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지역 경제에 생기를 줄까 벌써 기대에 부풀었다. 강원 최남단에 진주처럼 남아 있는 삼척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볼거리 ●관동팔경 제1루 죽서루 노래한 詩 500수 넘어 관동팔경의 제1루 죽서루(보물 제213호)는 삼척시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터에 중창한 뒤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중수하거나 증축했다. 죽서루는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9개는 자연석에 세워졌으며 8개는 넓은 바위를 기초석으로 건립돼 건축사적 특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건물 상층부는 20개의 기둥에 의지해 팔작지붕으로 덮였다. 죽서루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면 서쪽으로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 오십천의 푸른 강물이 휘감아 돌아 흘러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 및 화가들이 끊임없이 찾아 죽서루를 노래했다. 현재 알려진 시는 500수가 넘는다. ●고려 마지막 왕이 잠든 공양왕릉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태동이 시작된 곳이 삼척이다.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일파에 의해 교살됨으로써 고려의 국운이 삼척에서 끝을 맺는다. 강원도 기념물 제71호인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공양왕릉에는 왕자 왕석과 왕우, 그리고 시녀의 무덤이 함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공양왕과 그의 추종자들이 살해된 곳이 살해재이고 이곳에 한 달이 넘게 핏물이 흘렀다. 궁촌은 임금이 계신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이성계가 삼척 땅에서 공양왕을 살해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삼척은 조선의 건국이 시작된 곳이다. ●조선 왕실 가장 오래된 선대 묘 준경묘·영경묘 이성계의 5대조이며 목조(이안사)의 아버지인 이양무 장군 묘가 준경묘다. 조선 왕실의 가장 오래된 선대 묘로 그 터는 왕기가 서린 천하의 대길지로 조선왕조를 태동시켰다는 ‘백우금관(百牛棺) 전설’(100마리 소 대신 흰 소, 금관 대신 보리짚으로 관을 만들어 사용)이 전해진다. 이양무는 본래 전주의 호족이었다. 당시 향촌 사회를 붕괴시키는 고려 정권에 대한 불만이 관기 문제로 촉발되자 이를 계기로 170여호의 자기 세력을 이끌고 삼척에 정착했다. 이양무는 1231년(고려 고종 18년)에 죽었다. 이들은 의주로 이주하기까지 삼척에서 17년여간 살았다. 이양무 부인의 묘가 영경묘다. 역사성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학술 가치를 인정해 강원도 기념물에서 2012년 사적 제524호로 승격됐다. ●물과 5억년 시간이 빚은 환선굴·대금굴 물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삼척의 동굴은 모두 55개로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178호)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방한 동굴은 환선굴과 대금굴이다. 동굴 생성 시기는 고생대(5억 3000여만년 전)로 알려졌다. 동굴 내부에선 에그프라이 석순, 곡석, 종유석, 동굴진주 등 기기묘묘한 동굴 생성물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지하에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많은 양의 동굴 수가 흐르고 있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형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백두산 천지를 닮은 천지연, 비가 오면 높이 2m까지 뜰 수 있도록 설치한 용소부잔교, 높이 8m의 비룡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140m의 인공터널을 지나 동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덕항산 절경과 주변의 생태공원, 전나무 숲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어촌민 생활 느낄 수 있는 해신당공원 동해안 유일의 남근 숭배 민속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은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웃음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동해안 최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해안 따라 5.4㎞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 삼척에서 나오는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삼척에서 포항까지 철로를 놨다가 해방이 되면서 중단한 것을 삼척시에서 2010년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모두 5.4㎞에 이르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자연스레 동해안의 경관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된 새천년해안도로 이름처럼 새천년을 맞는 2000년에 만들었다.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항에서 삼척해변까지 4.5㎞에 이르는 코스로 바다와 산을 가로질러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 해안 절경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지만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망의탑, 조각공원, 삼척해변 사랑공원 등이 있다. ●전설 깃든 조각·그림… 수로부인헌화공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꽃을 꺾어 바칠 때 부른 노래가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쉼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한다. 천연 돌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현재 임원항 방파제 부근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운행 중이다. >>먹거리 ●버림받던 고기에서 금치 된 곰치 곰치는 다른 고장에서도 볼 수 있는 어종이지만 동해안의 곰치가 살이 더 부드럽고 담백하다. 잘 묵은 김치와 함께 푹 끓여 낸 곰치국은 살살 녹는 하얀 속살에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최고다. 곰치국은 삼척이 원조다. 옛날 고기잡이배에 큰 곰치가 걸리면 “재수 없게 제사상에도 못 오르고 값도 없는 이놈의 곰치가 그물 찢어지게 왜 이리 걸렸냐”고 푸념하며 나룻가에 버렸다고 한다. 그런 곰치가 어느 때부터인가 삼척의 대표 음식으로 전국에 소개되며 이제는 바다에서 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먹지 못하는 귀한 음식이 됐다. ●쫄깃한 속살·담백한 맛 삼척 대게 대게는 물이 차면 살이 꽉 차는 한랭성 어종으로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다. 고려 시대 문장가인 이규보는 게를 산해진미를 초월하는 맛이라고 격찬했고,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은 1600년대에 지은 ‘도문대작’에서 “삼척에서 나는 대게는 크기가 강아지만 해 그 다리가 대나무 줄기만 하다. 맛이 달고 포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했다. 게는 삼척말로 ‘기’이므로 게 모양의 줄을 당기는 놀이인 ‘게줄다리기’ 또한 ‘기줄다리기’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삼척의 기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인접지 경북 울진과 영덕의 인지도에 밀려 명성을 얻지 못하던 삼척의 대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삼 효능 ‘삼척 장뇌산삼’ 지리적 표시제 등록 120년 전 삼척의 하늘과 맞닿은 작은 마을인 여삼리에서 한 어르신이 산삼씨를 근처 산에 심은 게 현재 ‘삼척 장뇌산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현재 대략 60여 농가가 연간 1만본 정도를 생산하는 삼척 장뇌산삼은 2010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을 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척시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삼척교 입구에 장뇌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 따서 말린 올미역은 산후조리 인기상품 올미역은 이른 철에 따서 말린 미역으로 허균의 도문대작을 보면 “조곽(早藿)은 이른 미역으로 삼척에서 1월에 나는 게 좋다”고 기록돼 있다. 올미역은 색깔이 온통 검은색으로 요오드 성분 함량이 높아 피를 맑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산후조리용으로 인기가 많다. ●진한 맛과 향 한잔~ 친환경 ‘삼척 머루와인’ 삼척 너와마을에서 생산하는 머루와인은 해발 600m의 육백산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머루를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하다. 너와마을 와인공장에는 구입 및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머루는 포도에 비해 5~10배 정도 많은 칼슘, 인, 회분,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 저혈압과 고지혈증,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기대감↑’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 왕지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배우 조한선과 왕지혜는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과, 세현을 잊지 못하는 옛 애인 유리 역할을 맡았다. 세현-유리 커플은 3년 만나는 동안 네 번의 헤어짐, 심지어 그 사이 다른 사람과 선까지 봤던 ‘밀당 커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서툰 세현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유리의 모습이 극중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페에 마주 앉아 심상찮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카페 앞에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조한선을 붙잡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 왕지혜의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유리를 기다리게 하고 길에 두고 가는 일도 있어, 연기지만 왕지혜씨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왕지혜도 “극중에서는 세현이 유리에게 매몰차게 굴지만 조한선씨는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으로 유리와 세현이 보여줄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제작사 측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이어 삼대째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밀당 커플’ 케미 ‘궁금’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 왕지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배우 조한선과 왕지혜는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유세현과, 세현을 잊지 못하는 옛 애인 유리 역할을 맡았다. 세현-유리 커플은 3년 만나는 동안 네 번의 헤어짐, 심지어 그 사이 다른 사람과 선까지 봤던 ‘밀당 커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서툰 세현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유리의 모습이 극중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페에 마주 앉아 심상찮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카페 앞에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조한선을 붙잡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 왕지혜의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유리를 기다리게 하고 길에 두고 가는 일도 있어, 연기지만 왕지혜씨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며 “지금까지 티격태격 다투는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알콩달콩 사랑 연기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왕지혜도 “극중에서는 세현이 유리에게 매몰차게 굴지만 조한선씨는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으로 유리와 세현이 보여줄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 제작사 측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이어 삼대째 사랑을 보여주는 커플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경기도 양주 회암사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경기도 양주 회암사

    경기 양주 회암사는 1997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발굴 현장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262칸에 이르렀다는 전성기 절터의 규모에 놀라고, 석축이 만들어 놓은 절터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최근에는 회암사터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천보산 아래 회암사지박물관이 세워졌다. ●회암사 전성기 건물 262칸… 1997년부터 발굴 절터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회암사 새절이 나타나는데, 그 오른쪽 능선에 지공과 나옹, 무학의 부도가 있다. 풍수에 식견이 없어도 명당 자리라는 느낌이 든다. 계단을 올라서면 지공(持空·1300∼1363)의 부도와 부도탑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그는 고려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불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의 고승이다. 지공의 부도를 중심으로 위쪽이 나옹, 아래쪽이 무학의 부도와 부도탑이 자리잡고 있다. 지공의 본명은 디야나바드라이다. 중국에서 제납박타(提納薄陀)로 음역(音譯)이 이루어졌다. 지공의 고향은 갠지스강 유역에 자리잡은 마가다국(摩竭提國)이다. 나라 이름이 귀에 익는 것은 석가모니가 왕자로 태어난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공 역시 마가다 국왕의 아들이니 석가 왕실의 후손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부도비에 새겨진 이색(1328~1396)의 ‘서천 제납박타존자부도명 병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티베트·운남·중국 거쳐 1326년 고려에 들어와 지공은 8살 무렵 날란다사원으로 율현 스님에게 출가했다. 날란다사원은 5세기에 출범한 세계 최초의 불교대학으로 유명하다. 12세기 이슬람의 침입으로 폐허가 됐다고 알려졌지만, 14세기 초까지는 명맥을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공은 율현의 권유에 따라 스리랑카로 보명을 찾아가는데, 이 시절 동방 교화의 필요성이 각인된 듯 하다. 지공은 처음엔 바닷길로 중국으로 가고자 했다. 말레이반도 초입까지 진출했다가 돌아선다. 다시 내륙으로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티베트와 운남, 연경을 거쳐 충숙왕 13년(1326) 고려에 들어온다. ●수제자 나옹에게 “회암사 중창 땐 불법 크게 중흥” 티베트에서는 주술사가 독약을 타 놓은 차를 마셨고, 이교도들로부터 얻어맞아 이가 부러졌다. 양자강 상류의 대독하(大毒河)에서는 도적을 만나 알몸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당나라 현장의 ‘대당서역기’나 신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동방에서 인도를 찾아가는 기록이라면, 지공의 이야기는 반대로 인도에서 동방을 여행한 기록이다. 지공이 3년 남짓 고려에 머무르는 동안 나옹과 무학 등이 다투어 제자가 된다. 지공은 회암사의 지세가 날란다사와 닮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수제자 나옹에게 “회암사를 중창하면 불법(佛法)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는 가르침을 내린다. 쇠락해 가는 날란다사의 법통(法統)을 회암사에서 이어가고 싶다는 뜻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유생이 지공·나옹·무학의 부도·비 훼손하기도 나옹은 고려 우왕(재위 1374~1388) 시대 회암사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시킨다. 지금 드러난 회암사 터에는 날란다사를 재현하겠다는 지공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회암사지만 지공의 부도와 부도탑은 숭유억불 시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순조 21년(1821) 경기 광주 유생 이응준이 지공, 나옹, 무학의 부도와 비를 무너뜨리고 자기 아버지의 산소를 쓴 것이다. 조정에서도 큰 사건으로 다루어지는데, 특히 무학의 부도비에 새겨진 글이 태종의 분부로 지어 올린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됐다고 한다. 순조의 명에 따라 세 고승의 부도와 부도비는 1828년 다시 세워졌다. 지금도 지공의 부도비 옆에 비석의 기단 하나가 더 남아 있는 것은 이응준이 부순 옛 부도비의 흔적이다. 글 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올 150만명 유치 도전 일자리 300개 만들 것”

    “올 150만명 유치 도전 일자리 300개 만들 것”

    유료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한 경기 광명동굴이 올해는 150만명 유치에 도전한다. 광명시는 11일 가학동 광명동굴이 설날인 지난 8일 유료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4일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한 지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월평균 10만명씩 꾸준히 찾은 셈이다. 올 들어서는 1월 한 달 동안 7만여명이 찾았으며 설 연휴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공식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12월까지 중국 등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총 1만 1373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유료개장 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40억원의 시 수입과 21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관람객 150만명 이상 유치, 시 수입 100억원 돌파, 일자리 창출 3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광명동굴을 국내외에 더욱더 알리기 위해 오는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이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복제품) 전시회’를 광명동굴에서 개최한다. 또 관람객들이 가악산 중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오를 수 있도록 소하동 제3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2.5㎞를 운행하는 코끼리차(아이샤)를 4월부터 2대 증편해 모두 5대를 운행한다. 라스코동굴벽화는 1940년 3명의 젊은이가 프랑스 도르도뉴 몽티냐크 근처 베제르 계곡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선사시대 예술품 중 가장 뛰어난 채석벽화로 알려져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기대 시장 “광명동굴 150만명, 수입 100억 돌파가 목표”

    양기대 시장 “광명동굴 150만명, 수입 100억 돌파가 목표”

    유료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한 경기 광명동굴이 올해는 150만명 유치에 도전한다. 광명시는 11일 가학동 광명동굴이 설날인 지난 8일 유료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4일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한 지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월평균 10만명씩 꾸준히 찾은 셈이다. 올 들어서는 1월 한 달 동안 7만여명이 찾았으며 설 연휴기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공식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12월까지 중국 등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총 1만 1373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유료개장 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40억원의 시 수입과 21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관람객 150만명 이상 유치, 시 수입 100억원 돌파, 일자리 창출 3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국내외에 더욱더 알리기 위해 오는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이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복제품) 전시회’를 광명동굴에서 개최한다. 또 관람객들이 가악산 중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오를 수 있도록 소하동 제3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2.5㎞를 운행하는 코끼리차(아이샤)를 4월부터 2대 증편해 모두 5대를 운행한다. 라스코동굴벽화는 1940년 3명의 젊은이가 프랑스 도르도뉴 몽티냐크 근처 베제르 계곡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선사시대 예술품 중 가장 뛰어난 채석벽화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남 태안군

    [新국토기행] 충남 태안군

    충남 태안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안면도 두여해수욕장 등 운영을 하지 않는 두 곳을 빼고도 30곳에 이른다. 만리포, 꽃지 등 유명 해수욕장이 포진해 있다.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1978년 지정)이 있는 태안은 559.3㎞의 리아스식 해안선이 끝없이 펼쳐진다. 수려한 바다와 기암절벽, 은빛 백사장을 볼 수 있는 해변길만 170㎞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최근 ‘세계의 국립공원’으로 인정해 2007년 12월 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기름 범벅이 됐던 바다의 생태 가치와 보전 상태가 사고 전처럼 깨끗해졌음을 공식 인정했다. 바다에는 119개의 이름 모를 섬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다. 항·포구가 곳곳에 널려 있고, 안흥항을 중심으로 전국의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낚시 천국’이기도 하다. 철마다 꽃게, 우럭, 대하 등 바다 먹거리가 넘쳐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풍족한 바다 먹거리는 우럭젓국 등 이곳만의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2018년 이후에는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보령 대천항~안면도 영목이 이어져 주민들은 벌써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볼거리 ●123만 봉사자의 자취 배어 있는 ‘솔향기길’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을 닦아 내기 위해 드나들던 길을 둘레길로 만들었다. 그들의 숭고한 자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해변을 따라 모두 66.9㎞에 걸쳐 뻗어 있고, 여섯 코스로 나뉜다. 10.2㎞ 길이인 1코스는 가로림만 끝자락 만대항에서 출발한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갯벌이 펼쳐져 있다. 갖가지 수산물이 풍부하다. 1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원북면 대기리 갈두천까지 네 개 코스였으나 2013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까지 두 개 코스가 더 만들어졌다. 길 이름대로 소나무가 즐비하게 도열한 길을 걸으면서 아름답고 탁 트인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길 아래 해변으로 내려가면 갯바위 또는 갯벌이 맞이한다. 기름 사고를 기억하게 하는 희망변화방조제가 있고 용난굴, 구멍바위, 소코뚜레바위 등 신비한 풍경을 전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트레킹 마니아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자원봉사자도 다시 찾아 되살아난 바다에 환호한다. 정다운 농어촌 풍경과 가까운 항·포구에서 굴과 우럭 등 싱싱한 회를 즐기는 것은 덤이다. 서해안의 대표적 힐링 탐방로다.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 ‘신두리 사구’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이다. 가도 가도 모랫바람이 휘몰아치는 사막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길이 3.4㎞, 폭 0.2~1.5㎞ 규모로 있다. 태안반도 북서부 해안인 원북면에 자리잡고 있다. 신두리 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000여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래가 수북이 쌓여 있다. 바닷바람을 막고 파도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파도를 내쳐 모래를 유실시키는 인공 방파제와 다른 부분이다. 사구가 발달한 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모래를 사다 뿌리는 풍경을 볼 수 없다. 모래 안에 물을 머금어 갖가지 사구 식물이 잘 자라기 때문에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신두리 사구는 국내 최대 해당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갯완두, 갯방풍 등 희귀한 해안식물들도 자생한다. 이미 다른 데서 보기 힘든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구리, 금개구리 등 희귀 동물도 서식 중이다. 특히 두웅습지는 희귀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신두리는 사구로는 드물게 천연기념물(제431호)로 지정됐다. ●1만 3200여종 식물 천국 ‘천리포수목원’ 국내 첫 민간 수목원이다. 소원면 의항리 62만㎡에 조성된 수목원은 ‘나무와 꽃의 보고(寶庫)’다. 1만 3200여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귀신 쫓는 나무’로 알려진 호랑가시나무 370여종에 목련 400여종, 동백나무 380여종 등이 있다. 목련 종류는 세계적이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가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했다. 아시아에서 최초였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에는 국내 수목원 중 유일하게 관광명소로 선정됐다. ‘서해안의 푸른 보석’으로 불리는 수목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잘 가꿔져 있다. 이 수목원을 만든 사람은 ‘푸른 눈의 한국인’ 고 민병갈(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1921~2002)씨다. 미 군정 때인 1945년 통역관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이곳을 골라 50년간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그의 묘도 이 수목원에 있다. 2009년 4월부터 일반에 개방돼 누구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보 1호 숭례문 복원 일등공신 ‘안면송’ 안면도를 가로지르면 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끝없이 펼쳐진다. 이른바 ‘안면송(松)’이다. 줄기가 붉은 적송이지만 안면도 것임을 명명해 특별 대접한다. 몸통이 곧게 치솟은 자태가 흡사 빼어난 미인을 연상시킨다. 안면송은 단일 수종으로 500년 넘게 보호를 받으면서 귀하게 쓰였다. 우수한 품질과 장대한 크기로 고려시대부터 궁궐이나 선박용으로 사용됐고, 조선시대 경복궁을 지을 때도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2008년 불에 탄 국보 1호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도 안면송이 쓰여 그 우수성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요즘은 솔숲이 피톤치드를 뿜어내 심신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안면송이 빼곡한 안면읍 승언리의 자연휴양림은 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산책로가 있어 그윽한 솔향과 솔바람을 즐기며 걷기에 제격이다. 휴양림과 가까운 꽃지해수욕장 앞에 있는 할미할아비바위도 안면도를 상징하는 것이나 안면송이야말로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펼쳐진 안면도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대표 주자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구불구불한 서해안 풍경을 한눈에 ‘백화산’ 정상에 오르면 리아스식 서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태안의 제1경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지만 유적이 여럿이다. 대표적인 것이 백제 최초의 마애불이라 할 수 있는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이다. 환하게 웃고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과 달리 소박한 미소를 지어 친근한 느낌이다. 게다가 중앙에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일반적인 삼존불의 형식과는 달리 보살상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존불 옆에 태을암이 있다. 호젓한 작은 절이다. 백화산에는 또 흥주사도 있다.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절 앞에 충청도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음기로 가득한 흥주사에 양기를 채워주는 존재로 여겨져 자식 없는 사람이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아이를 얻는다는 설이 있다. 수령이 900년이 넘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먹거리 ●시원한 맛과 담백한 맛의 조화 ‘게국지’ 김장을 할 때 만들어 온 토속음식이다. 김장한 뒤 남은 배추 겉껍질이나 무, 무청 등에 삭힌 게장 국물을 넣어 숙성시키는 게 핵심이다. 게장은 충남 서해안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어서 흔했다. 꽃게에 박하지(돌게), 능쟁이, 황발이(농게) 등 각종 게가 갯벌에 널려 있다. 여기에 황석어젓과 밴댕이젓 등 젓갈을 넣어 버무리기도 한다. 호박, 고춧가루도 넣는다. 그런 다음 항아리에 넣어 발효시키면서 끓여 먹으면 겨울철 별미로 입맛을 크게 북돋운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구수하면서 칼칼한 맛도 난다. 갈수록 맛이 진해진다. 짭짜름하면서 개운하다. 자칫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등을 보충하는 데도 제격인 음식이다. 게국지는 겟국지, 갯국지, 깨꾹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살림이 어려웠던 시절, 먹고 남은 게장 국물과 시래기조차 아까워 반찬으로 활용했던 게 독특한 음식을 창조했다. 서민 음식이지만 요즘은 안면도 등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열광한다. ●사골처럼 진한국물의 유혹 ‘우럭젓국’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철로 접어들면 태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우럭젓국이다. 사골처럼 뿌옇게 우러나 담백하면서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우럭은 주로 회가 인기지만 말리면 쫀득쫀득하고 구수하다. 갓 잡은 우럭을 대가리부터 몸통을 모두 갈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2~3일간 햇볕에 말린다. 이를 태안 육쪽마늘을 넣은 쌀뜨물에 4~5시간 끓인다. 여기에 무, 대파, 청양고추, 두부 등을 넣고 다시 끓이면 완성된다. 맛이 은근하고 구수하다. 끓일수록 짜지지만 깊은 맛에 먹고 나면 속이 개운해져 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태안에 오면 많이 찾아, 갈수록 전국적인 음식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못 생겨도 속 푸는데는 최고 ‘물메기탕’ 옛날에는 잡자마자 바다에 다시 버려 ‘물텀벙’이라고 불린 물고기로 만든 탕이다. 버릴 때 물메기가 물에 빠지면서 내는 ‘텀벙’ 소리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 물메기는 생김새가 흉해 어민들한테 생선으로 취급을 받지 못했다. 요즘은 스타 물고기다. 특히 차가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철로 접어들면 술안주는 물론 해장용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각종 양념을 넣고 끓이지만 송송 썬 김치를 넣고 김칫국처럼 끓이기도 한다. 시원한 맛에 속이 확 풀린다.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난다. 회와 찜으로도 판매한다. 물메기는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한다.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가장 맛있다. 이때쯤 태안반도 항포구 선창가에 물메기를 풀어내는 배들이 북적인다. 겨울철 항포구와 시장 등에는 물메기탕으로 속을 풀려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겨울 되면 더 달콤해지는 ‘호박고구마’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띤다. ‘꿀 고구마’로 불릴 만큼 당도가 높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소화도 잘된다. 안면도와 남면을 중심으로 태안군 전역에서 재배하고 있다. 서늘한 기후 속에 황토에서 무농약으로 길러 웰빙식품으로 인기다. 가을에 수확하지만 숙성과정을 거쳐 겨울이 되면 맛이 더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태안 곳곳에 호박고구마 전용 저온저장 창고가 있어 겨울철 별미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9분 만에 경보 해제… 동요없는 명절

    백령도·대청도 등 긴장감 돌았지만… 친인척 맞이하며 평소처럼 연휴 보내 서해 여객선·안보 관광지도 정상 운영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경기 파주와 백령도·연평도 등 접경지역에는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은 주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명절 연휴를 보냈다. 서부전선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지도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 운영됐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도 이동제한 등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시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광명성 4호 발사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평소 생활을 유지했다. 김동구 대성동마을 이장은 “뉴스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등을 접했다”면서 “설을 앞두고 주민들 모두 차례를 지내고 친인척이 방문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선 파주시 임진리 이장도 2014년 10월 북한군이 대북 전단을 향해 총을 쏜 일을 언급하며 “이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보수 성향 단체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할까 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북한과 바다를 맞댄 서해 주민들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잇는 11개 항로 여객선은 이날 모두 정상운항하며 2000여명을 수송했다. 백령도와 대청도에서는 미사일 발사 직후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 하지만 공습경보가 9분 만에 해제되자 침착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이은철(64)씨는 “집사람과 90살 넘은 노모와 생선찜이랑 떡국을 먹으면서 조용한 설 명절을 보냈다”면서 “이제는 북한 도발이 늘 있는 일로 여겨지다 보니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과 인접한 안보관광지도 정상 운영됐다.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임진각, 제3땅굴 등 안보관광 투어 코스에는 관광객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찾아 북녘 땅을 살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관계자는 “7일 관광객 50여명이 아침부터 전망대를 찾았고, 오후에도 실향민과 관광객 200여명이 찾는 등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와 양구 4땅굴, 을지 전망대 등의 안보관광지는 설 연휴에도 계속 문을 열었다. 접경지에 주둔하는 군부대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군부대 관계자는 “장병의 외출·외박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방부대의 경계 강화 등 후속 조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실험영상] 남녀가 번갈아 성추행해봤다…그런데 시민 반응은 달랐다

    [실험영상] 남녀가 번갈아 성추행해봤다…그런데 시민 반응은 달랐다

    성추행을 일삼는 가해자의 성별에 따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게 달라질까? 얼마 전 공공장소 모유 수유 실험으로 여성의 가슴에 대한 사회의 이중적인 시선을 꼬집은 바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유튜버 조이 샐러드(22·남)가 이번에도 색다른 실험에 나섰다. 실험 내용은 간단하다. 남녀가 번갈아가면서 상대방을 성추행하고 시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실험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조이의 여자 친구 렉시가 조이의 엉덩이를 만지며 치근덕거린다. 조이는 이를 매우 강하게 거부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조이에게 “여자처럼 굴지마”, “여자가 얼마나 매력적이야. 당신 미쳤어?”라며 그를 비웃는다. 이번에는 조이와 렉시가 역할을 바꿔본다. 조이가 렉시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렉시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본 시민들은 곧장 달려와 조이와 렉시를 떼어놓는다. 그리고는 “뭐 하는 짓이야? 그만해!”라며 조이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현재 76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JoeySalad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험영상] ‘섹시’는 되고 ‘모유 수유’는 안 된다?☞ 남자화장실 청소부가 아리따운 여대생이라면?
  • 적조 유발 미세조류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비 낮춘다

    적조 유발 미세조류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비 낮춘다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적조현상을 유발하는 유해성 미세조류를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제주캠퍼스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재학 중인 조기철 씨는 적조 플랑크톤을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을 줄임으로써 생산 비용을 현재보다 20~30%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조씨는 적조를 일으키고 굴, 바지락 같은 어패류에 독성을 유발하는 유해 미세조류인 ‘헤테로캅사 서큘라리스쿠아마’가 적혈구 세포를 녹인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 미세조류를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플랑크톤인 ‘듀나리엘라 살리나’와 섞을 경우 식물플랑크톤의 세포벽을 쉽게 녹여 바이오연료 수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실제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바이오연료 수확량은 5.6배 증가하고 생산 비용은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식량 주권’ 노리는 中… 52조원 세계 최대 종자업체 삼켰다

    “현금 지불”… 美몬산토 경쟁서 승리 中 M&A 최대액… GE 인수액 8배 中 견제하는 美정부 최종승인 난관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화공(中國化工·CHEMCHINA)이 세계 3대 농화학 그룹인 스위스의 신젠타를 인수해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중국화공이 430억 달러(약 52조 4000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젠타를 인수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최고액은 2013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의 넥센에너지를 182억 달러에 사들인 것이었다. 지난달 하이얼이 미국 GE의 가전사업 부문을 54억 달러에 산 것과 비교하면 이번 ‘빅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중국화공의 신젠타 인수로 중국의 ‘종자(種子) 굴기’도 본궤도에 올랐다.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중국은 그동안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해 종자 회사를 적극 육성하는 한편 해외의 종자 기업을 인수해 왔다. 중국화공은 살충제 및 종자 생산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신젠타를 손에 넣기 위해 미국의 최대 농화학 업체인 몬산토와 인수 경쟁을 벌였다. 몬산토는 460억 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뒤 현금과 주식으로 대금을 지불할 것을 제안했으나, 중국화공은 430억 달러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키로 해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WSJ는 완전한 인수까지는 난관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난관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는 것이다. 신젠타는 스위스 기업이지만,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어 미국 정부는 이 기업을 안보 기업으로 규정한 뒤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젠타는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올리고 있다. 미국 콩 종자 시장의 10%, 옥수수 종자 시장의 6%를 신젠타가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핵심개혁과제 추진 성과] (중) 창조경제 실현

    [핵심개혁과제 추진 성과] (중) 창조경제 실현

    콘텐츠산업 고용효과 차보다 커… 젊은 종사자 많아 청년고용 기여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서… 578곳 창업지원·17만명 교육도 정부는 수출경제를 회복하고 국가 발전의 새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창조경제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창조경제 관련 핵심 개혁 과제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조경제혁신센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는 ‘놀공발전소’ 사무실. 문학 기반의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는 벤처기업이다. 문 입구에 ‘노력 금지’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이승택 놀공 대표는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본인이 즐거워하는 일이 아닌 노력은 의미 없다는 뜻”이라면서 “문화창조융합센터로부터 한국 전통을 소재로 놀이 문화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가 크다. 고용유발계수는 12.4명으로 수출 제조업인 전기전자(5.1명), 자동차(5.7명)를 뛰어넘는다. 또 국내 콘텐츠 산업 종사자 62만명(2013년 기준) 가운데 29세 이하가 31%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콘텐츠 강국(시장점유율 2.7%)으로서 올해 콘텐츠 산업 매출 목표가 105조원에 이른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정책은 ▲문화창조융합센터(2015년 2월) ▲문화창조벤처단지(2015년 12월) ▲문화창조아카데미(2016년 3월) ▲케이컬처밸리(이하 2017년) ▲케이익스피리언스 ▲케이팝 공연장 등 6개 거점을 기반으로 한 문화 융합 클러스터다. 전국 17곳에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운영 부지에 입주시켜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들은 자금·기술 인력·시설·정보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다. 이에 따라 센터는 혁신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기술 개발과 금융 지원은 물론 법률, 특허, 마케팅, 해외 진출까지 돕고 있다. 특히 창업기업 지원도 기업 수와 투자 유치액 기준으로 지난해 1월 45개, 115억원에서 12월엔 578개, 1088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정부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강좌를 2014년 2561개에서 지난해 3534개로 늘렸다. 이로써 모두 17만 6118명이 창업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 농업의 6차 산업화 정책,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시장의 공략으로 요약된다. 스마트팜 사업은 세계적인 ICT를 활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햇볕,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분석한 결과에 따라 자동 제어함으로써 농작물 생산량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예·축산 분야의 스마트팜 보급은 2014년 60㏊/30호에서 지난해 364㏊/156호로 증가했다. 이에 필요한 정부의 권역별 지원센터가 8곳에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식품, 특산품, 제조, 가공) 및 3차 산업(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서비스)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할랄 인증 수출품 가운데 김은 3억 500만 달러(약 3681억원), 유제품 1억 6600만 달러, 굴 6600만 달러로 해마다 늘고 있다. 국제식품박람회와 중국 온라인몰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창조경제를 통한 산업화의 분야가 아직은 좁다는 한계를 극복하는 게 남은 과제로 꼽힌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53조 中내륙 수산물 시장 ‘콜드체인’으로 공략

    53조 中내륙 수산물 시장 ‘콜드체인’으로 공략

    이란 제재 해제로 물동량 증가항만개발에 10조원 민자 유치물류시장 개척 등 소비 활성화 정부는 올해 중국 내륙 지역에까지 국산 수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신선수산물·식품물류망인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확보하고 전방위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 53조원에 달하는 중국 수산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년간 항만개발에 10조원의 민간자본도 유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가 29일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물류’가 키워드다. 수산물 수출을 위해 해외 물류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물류소비 거점을 만들어 수산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내 대형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 중국 최대 신선물류회사 ‘롱칭’을 인수하기로 계약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중국의 수산물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5510만t, 52조 8000억원(2924억 위안)으로 신선식품 유통의 핵심인 냉동·냉장 운송·보관(신선물류) 시장 규모는 92조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인수 작업을 끝내고 중국 전역에 국산 수산물 및 식품들을 배송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프리미엄급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삼치, 오징어, 굴, 넙치, 해삼, 전복이 인기다. 해수부는 지난해 19억 3000만 달러였던 수산물 수출액을 올해엔 23억 달러, 내년에 30억 달러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오는 3월에 수협과 중소업체인 수산수출기업, 대기업인 물류기업 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과 콜드체인 등 유통망이 아주 원활히 진행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4일 업무보고 당시 “정책금융이 인프라에 치우쳐 있는데 서비스산업 특히 물류기업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물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수산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전남 완도, 경남 고성, 경북 등에 수산물 생산지 거점유통센터를 만들고 대구, 인천에는 소비지 유통인프라인 소비지 분산물류센터를 만든다. 항만별 특화개발로 물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해수부는 2020년까지 항만과 관련해 10조원의 민자를 유치해 해마다 2만 9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광양항은 자동차 전용부두를 추가로 건설해 자동차 환적기지 등 산업지원 항만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글로벌 기업이 판키우자 중소상인 매출도 올라”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글로벌 기업이 판키우자 중소상인 매출도 올라”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27일 “상생경제로 KTX 광명역이 수도권 서남부의 물류유통과 교통지도를 바꾸고 있어 이제 광명시는 더는 베드타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명시 미래가 달린 KTX광명 역세권과 광명동굴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해서 광명시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고 했을 때 반발이 적지 않았을텐데. -반대가 심했다. 폭증하는 민원에 시정이 마비될 정도였다. 반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찾았다. 중소업체와 상인 보호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도 꼭 필요하다고 설득했는데, 진정성이 통했다. 한발씩 양보해 상생했다. →상생협력을 위해 재정 투입을 중소상인들에게 계속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동안 주차장 조성이나 쉼터 지원 등 중소상인들의 자체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앞으로는 재정 부담이 적은 디자인·품질·서비스 개선 등에 주력할 것이다. 상인들의 매출이 늘어 세금을 더 내고 투자도 더 하면 결국 광명시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다. →KTX 광명 역세권 개발 계획은. -영상미디어와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 ‘광명 미디어아트밸리’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면 소하동에 들어설 ‘대형 종합병원’과 ‘의료복합클러스터’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KTX 광명 역세권의 변화와 바람은 3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연 50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3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향후 100년간 광명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다. →광명동굴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각오와 일정은. -지난해 한 달 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해 100만명이 방문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1만명 이상 방문했다. 올해는 연간 관광객 150만명 이상, 고용창출 300명 이상, 수익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광명시의 청사진을 밝힌다면. -KTX 광명 역세권을 쇼핑·의료·미디어·디자인 중심지로 도약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바꾸겠다. 신안산선과 월곳~판교선이 완공되면 사통팔달 중심에 KTX 광명역이 놓이게 된다. 통일시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50만 관광객”…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 날갯짓

    “150만 관광객”…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 날갯짓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유럽 최대 탄광지였던 독일 ‘졸페라인’과 3만년 전 동물벽화로 유명한 프랑스 쇼베 동굴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4월 개장한 광명동굴은 지난 연말 1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 수도권의 주요 관광명소가 됐다. 양 시장은 21일 “지난해 10월 경기도 주관 창조 오디션 공모에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로 1등을 해 받은 100억원의 상금(특별조정교부금) 등 150억원의 재원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성공 사례 견학지 중 독일 졸페라인은 1847년 이후 130여년 동안 ‘검은 황금’(석탄)으로 독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1986년 공해 문제로 폐광된 곳이다. 지방정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이곳을 예술·문화·창조산업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시켰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유럽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석탄 채굴 관련 각종 철제구조물들이 하나의 멋진 조형물로 변신했고 예술·문화·디자인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대학이 들어서 21세기 창조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광명시는 졸페라인에 설치된 멋진 에스컬레이터 등에 주목했다. 양 시장은 이곳의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이동 편의수단을 광명동굴 내 광차(鑛車)가 다니던 길을 따라 동굴 전망대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로렐라이 언덕에서 본 포레스트 슬라이더(미끄럼틀)는 동굴 입구에서 산 아래 숲길을 따라 놓을 생각이다.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슬라이더는 광명동굴에서도 청소년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로 이동한 양 시장은 3만 년 전 살던 수백 종의 동물벽화로 유명한 아르데슈 협곡의 쇼베 복제동굴에서 3D로 재현된 구석기 시대 벽화를 관람하고 채석장이었던 레보트 프로방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저 쇼에 감탄했다. 이런 첨단 3D 조명장치와 예술의 조화를 광명동굴에도 적용할 생각이다. 4박 5일간 쇼베에서 파리 케브랑리박물관을 거쳐 귀국한 양 시장은 “이번 해외 성공사례를 광명동굴에 잘 적용하면 연간 2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4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는 150만명의 관광객 유치, 100억원의 시세 수입, 일자리 300개 유치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나우! 지구촌] 말다툼 중 아내 코 자른 악랄한 남편 충격

    [나우! 지구촌] 말다툼 중 아내 코 자른 악랄한 남편 충격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한 살배기 자녀를 키우는 아내의 코를 직접 자르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파르야브 주에 사는 모하매드 칸(25)은 최근 아내 레자 굴(20)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의 코를 날카로운 흉기로 공격했고, 아내는 코가 완전히 잘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아내는 5년 전인 15살에 남편과 결혼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한살배기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머니칼로 공격을 당한 뒤 코가 잘린 아내는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당시 출혈량이 상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기도 했지만 고비는 넘긴 상태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인 칸은 3개월 전 7세에 불과한 어린 여자아이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겠다고 선언한 뒤 레자 굴에게 무차별 폭행과 고문을 일삼아왔다. 또 아내의 코를 자르기 전, 그는 자신의 지역에 주둔하는 탈레반(무장 이슬람 정치단체) 측으로부터 아내에 대한 폭행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 대한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끔직한 상처만을 안긴 채 주거지였던 파르야브를 떠난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아내인 레자 굴은 “폭행과 관련해 주 정부 측에 여러차례 도움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레자 굴은 코를 복원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로, 아프가니스탄 내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터키로 긴급 후송될 예정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본부를 둔 여성인권단체의 한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여성에 대한 이러한 공격을 처벌할 수 있는 사법시스템을 갖췄다면 일련의 사고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악랄하고 야만적인 행동은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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