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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발가락아래 굳은살 생기면 골다공증의심/선재광(전문의건강칼럼)

    경제성장과 더불어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령인구의 골다공증이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골다공증이란 몸안에서 칼슘성분을 흡수·생성시키는 골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뼈조직이 물러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골밀도가 적어져 약간의 외부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뼈에서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온 칼슘이 혈관에 침적하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뇌에 들어가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 뼈의 조절기능도 이상이 생겨 뼈에서 칼슘이 과다하게 녹아 나와 뼈가 바람 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나고 혈액속에는 칼슘이 넘쳐 오줌으로 대량 배출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이상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 영양장애,잦은 임신 중절이 원인이다. 스트레스,운동부족,과로 등으로 20∼30대 여성도 걸리기 쉽고 남성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여 노년기의 퇴행성 질환이란 말을 무색하게 한다. 주로 유전성 요인이나 작고 마른 체질 등 뼈의 성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이 많이 걸린다. 50대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떨어지면서 뼈의 대사 장애가 생기는데 이로 인한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다음 원인은 성호르몬의 결핍이다. 성호르몬은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호르몬의 변화와 결핍은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분비 저하가 큰 요인이다. 여성의 경우 초기에 열굴과 앞가슴이 화끈거리고 식은 땀이 나거나,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그리고 불안 초조 불면증이 동반되며 열이 오르고 전신이 죄어 들면서 쑤시고 아프다. 특히 어깨가 결리고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심한다. 엄지발가락 바로 아래(발바닥쪽)에 굳은 살이 생긴 경우는 골다공증으로 의심할만 하다. 이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에스트로겐 투여 등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쓰고 있다. 한방에선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섬옥태(쥐눈이콩)를 주성분으로 만든 한약에 콘드로이천(식용달팽이에 들어 있음)요법과 뼈조직 세포성장을 촉진시키는 태반 추출물,홍화씨를 분말로 만들어 치료한다. 부작용은 없지만 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의 요법들은 갱년기 증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탕제로는 체질과 증상에 따른 오적산,가미소요산,대영전,조경탕 등을 이용한다. 침 치료로는 신경락,간경락,비장경락,담경락 등을 이용한다.
  • 일상서 배우는 자연스런 공부

    ◎이호철교사저 「재미있는 숙제…」/「부모님 발 씻겨드리기」 등 학과외 숙제/아이들이 체험으로느낀 점 쓴 글모음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일에 관심을 갖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제 각각이다. 「학교 숙제」만 놓고 봐도 일부 학부모는 숙제를 많이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과중한 숙제」를 싫어 하는 학부모도 적지않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발간된 「재미있는 숙제,신나는 아이들」(보리 간)은 학교숙제,나아가 교육전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책이다. 경북 청도군 덕산국민학교 교사인 이호철씨(42)가 쓴 이 책은 자신이 그동안 일선에서 학생들에게 내줬던「재미있는 숙제」의 내용과 아이들이 숙제를 하고 느낀 점을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재미있는 숙제」란 학과공부가 아니라 「삶터에서 자연에서 스스로 느끼고 배우는」숙제,가령 「부모님 발 씻어드리기」「눈감고 지내보기」「예쁜 돌 세개 주워오기」「우리집 쓰레기 조사」들로 짜여졌다. 아이들은「부모님 발 씻어드리기」숙제에서 우선 부모의 발에 굳은살이 단단하다는 사실에 놀라고,부모가 자녀를 위해 「고생한다」는 걸 느낀다. 또 발씻어주는 행위에서 부모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다. 「눈감고 지내보기」에선 집안에서 온갖 실수를 저지르면서 신체장애인을 이해하게 되며,「예쁜 돌 세개 주워오기」에서는 무심코 보아왔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우친다. 아이들은 대부분「재미있는 숙제」를 정말 재미있어 하며 가족과 이웃,자연에 대한 애정을 자연스레 키운다. 그러나 어른들의 반응이 좋게 나타나는 것만은 아니다.아이들의 글에 나오는 부모의 태도는 「학과숙제나 내지,이상한 숙제를 시킨다」며 이해못하는 쪽이 절반을 넘었고 일부는 「선생 꼭 문디(문둥이)같은거 만나서」「별 미친 선생 다보네」식의 욕설도 내뱉는다. 지은이 이교사는 『국민학교 어린이에게는 단편적인 지식보다 어릴 때 깨우치지 못하면 영원히 모르거나 비뚜로 나갈 수 있는 것,하나를 앎으로써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리고 그 방법으로 「재미있는 숙제」를 활용하기를 권하고있다. 현직 교사나 학부모들이 관심있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 당뇨병환자 발관리 철저히/말초혈관 마비되면 발 썩어들어가

    ◎중성비누·따뜻한물로 매일 씻도록 우리나라 인구의 5%에게 「평생 멍에」를 씌워주고 있는 당뇨병은 질환 자체 보다 2차적인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발 합병증은 당뇨로 인한 입원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히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힘들어 발가락이나 다리를 잘라내야 한다. 한림의대 유형준교수(내과)는 『당뇨에서 오는 발합병증은 말초신경장애로 인한 지각장애와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장애 때문에 발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즉 당뇨병이 다리와 발의 동맥을 딱딱하게 하거나 막히게 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한편 발의 신경을 손상시켜 감각을 무디게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작은 상처나 굳은살,발톱의 상처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당뇨병정보센터 최미순간호사는 『당뇨병환자가 혈당조절에 힘을 쓰면서 발을 항상 예방적인 차원에서 관리·보호하면 발합병증 예방이 얼마든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등한시,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뇨병환자의 발 관리요령을 유교수와 최간호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당뇨병환자는 우선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 세균감염을 막아야 하며 발은 매일 중성 비누와 섭씨 35도 가량의 물로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신경병이 있거나 발이 무감각해진 경우 뜨거운 물을 쓰면 화상을 당하기 쉽다.발을 닦은 뒤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야 한다. 당뇨환자는 발에 잘 맞고 뒷굽이 낮으며 부드러운 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는게 좋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발톱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발톱 주변의 피부를 자를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형 손톱줄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보통 한일자(일)형태가 되도록 넉넉하게 손질하는게 바람직스럽다. 한마디로 당뇨병환자는 평소에 발을 「신주 모시듯」해야 그 합병증에서 오는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당뇨환자의 발관리수칙◁ ○발을 매일 중성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목욕후나 발을 닦을 때 항상 잘 건조시킨다. ○발톱은 너무 바짝 깎지 말고 일자형태로 손질한다. ○양말은 두껍고 따뜻하며 넉넉한 것을 신는다. ○신발은 발에 잘 맞고 부드러우며 뒷굽이 낮은 것을 신는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므로 절대 금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무좀이 있으면 가루분을 뿌려주고 구두와 스타킹은 매일 갈아 신는다. ○티눈과 굳은 살을 제거할 때는 발을 미리 미지근한 물에 10분 남짓 담가 불리도록 한다.
  • 근로자 피부염 직업병 첫 판정/노동부

    ◎차량정비원 16명 정밀진단 의뢰 노동부는 27일 자동차정비 업체에 근무하다 피부염에 걸린 근로자 16명을 처음으로 직업병 유소견자로 판정,산재요양을 신청해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학계 등 전문가들로 피부질환·소음·크롬 등 3개 역학조사반을 구성,서울·경인지역 5개 자동차정비업체 근로자 4백43명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피부질환 부문에서 2백13명이 손에 접촉성피부염 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16명이 작업중 사용하는 화학물질과 직접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같이 조치했다. 이들 16명 가운데 6명은 손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피부가 굳는 증세를,10명은 수포 또는 습진 증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이들외에 손톱에 균열이 있는 근로자가 1백10명,손톱에 이상이 있는 근로자 44명,손에 굳은살이 박힌 근로자 35명으로 조사됐으나 직업병 여부는 가려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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