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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 공격/ 정부 테러전쟁 지원대책

    ***아프간난민 구호품 내주 공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9일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착수했다.정부는 의료지원과 수송지원 등 비전투요원 위주의 지원 방칙을 세워놓고 있으며,국방부는 이에 따라 450여명 규모의 파병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에서 지원 형태와 규모를 제시하지 않아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의 전투병 파병요구 가능성을 포함,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수송 분야의 비전투요원 파병,수송지원,연락장교단 파견 등의 대미 지원책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병력과 장비를 지원할지는 정해지지않았다.조만간 미국측의 입장을 들은 뒤 지원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오는 11일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구체적인 요구안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전날 구성한 비상대책반을 통해 파키스탄에잔류한 교민 120여명과 반미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인도네시아 등지의 교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교민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아프간 난민을 위한 100만 달러어치의 모포·텐트·방한복·의료품 등 구호물자를 내주 군용기 및 상선을이용,이스라마바드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보내기로 하고 해당국과 항로 등을 협의중이다. 정부의 지원 원칙에 따라 군 의료지원단 120명,해상수송병력 170명,공군수송병력 150명,연락장교 10명 등약 450명 정도의 비전투 요원과 수송기 등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가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파병 규모는 이동 외과병원 수준의 의료 지원병력 120여명(경계병력 70명 포함)과 4,000t급 해군 상륙함(LST) 1척(170여명),C-130H 수송기 등 항공기 4대에 필요한 병력 130여명,연락장교 10여명등이다. 이는 걸프전 때의 지원규모와 엇비슷한 규모다.걸프전에 비해 LST 1척이 추가된 반면 수송기 1대가 줄었다. LST에는 장갑차 5∼6대,헬기 1대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병 파병에 대해서는 다른 정부 부처에비해 자유로운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한미간 동맹관계 등을 고려,전투병력 파병을 결정할 경우 국방부는 당연히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미국측에서 어떤 요구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수정기자 yunbin@.
  • 러시아 여객기 흑해 추락

    [모스크바·예루살렘·워싱턴 외신종합] 최소한 승객 66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우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시비르항공 소속 투폴례프(TU)-154여객기가 4일 오후 1시 35분께(현지시간)흑해 해상에 추락,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미확인 정보를 인용,추락 직전 사고여객기 안에서 한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관리는 “테러가 아닌,비통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면서여객기 추락 당시 우크라이나 군이 그 지역에서 군사훈련중이었으며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격추사고 발생 보고가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브뤼셀 방문 중유럽연합 법무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보고를 받고“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에프라임 스네 이스라엘 교통장관도 “테러가 사고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고기는 텔아비브와 노보시비르스크를 주1회 왕복하는정기 전세 여객기로 오전 10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이스라엘 텔레비전은 승객 66명중 51명이 이스라엘인이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텔아비브발모든 여객기의 이륙을 금지시켰다. 사고지점은 흑해연안 도시 노보로시스크에서 남쪽으로 190㎞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사고기 인근을비행하던 아르메니아 소속 여객기 조종사는 사고기가 추락직전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추가테러 아니냐” 한때 긴장. [모스크바 예루살렘 워싱턴 외신종합]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동시 다발 테러 발생 3주여만에 일어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는 추가 테러 공포에 떨고있는 전세계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어난 이번 추락사고 원인을 놓고 테러와 군사훈련중이던 우크라이나 군에 의한 사고 격추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사고 직후 모스크바 당국과 긴급 연락,9월11일 미국 테러와의 연계 가능성 여부에촉각을 곤두세웠다. ●러시아와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러시아 시비르 항공 소속 민간 여객기의 흑해상 추락사고 직후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시비르 항공 관계자도 사고 여객기는 흑해항로를 통과하지 않도록 돼있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차 브뤼셀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고원인과 관련,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 관리들도잇따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미 군사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는 인근에서 군사훈련중이던 우크라이나 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스라엘은 사고직후 텔아브비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출발하는 모든 외국 국적 여객기들의 이륙을 금지했다고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사고 직후 국방부와 비상대책부에 긴급구조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루샤일리오 안보위원장을 사고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러시아구조당국은 Mi-8헬기와 AN-12 항공기,선박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승객 구조 및 블랙박스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TV는 탑승객 65명중 51명이 이스라엘인이었다고보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최근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이주,이스라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 월간조선 또 사상공세인가

    극우 보수성향의 종합월간지 월간조선(대표이사 조갑제)이‘역사적 화해’를 모토로 내걸고 제작된 다큐영화에 대해또다시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나섰다.야당은 이 영화의 제작을 국방부가 도왔다며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해 이 문제가정치쟁점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월간조선은 최근 발행된 10월호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애기섬’(제작 미디어 인)이 국군의 반란진압을 민간인(양민)학살로 부각시켰으며,내용중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월간조선은 ‘국군 지휘부의 자해(自害)행위’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여순반란사건을 통일운동의 성격을 띤 것처럼,국군의 진압작전을 양민학살로 부각시킨 영화제작에 군 지휘부가 헬기,트럭,소총,군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제작자와 군 지휘부의 사상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나섰다. 우선 이 기사는 ‘한국전쟁사’ 등에 기술된 ‘여순사건’관련내용을 들어 국군이 여수시 탈환과정에서 여수시에 함포사격을 했다거나 애기섬이보도연맹원 학살장소였다고 주장한 영화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이는 역사의 조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화제작자인 장현필(37) 감독은 “취재기자가 영화를 직접 보지도 않고 대본만 가지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서 “함포사격설이나 애기섬 얘기는 당시 관계자 증언과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관련자료를 가지고 있다”고반박했다.한 현대사연구자는 “노근리사건의 경우 그간 관련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한동안 진상을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기존 전사(戰史)에 없는 기록이라고 해서 조작된 내용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이기사를 작성한 우종창 월간조선 취재2팀장은 “취재당시 영화가 완성되지 않아 볼 수 없었으며,여순사건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월간조선이 다음으로 거론한 부분은 영화제작에 군이 일부장비를 제공한 과정과 이에 대한 책임문제.월간조선측은 전임 조성태 장관시절에는 제작이 저지당했다가 현 김동신 장관취임이후 ‘지원’ 쪽으로 군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군 지휘부의 안보관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심지어 “군 수뇌부는 창군(創軍)의 역사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부정하고 싶은것인지 묻고 싶다”는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군 수뇌부 스스로 국군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부정한 자해행위와 다를 바없다”고 질타했다.이와 관련,국방부는 지난 18일 “‘애기섬’ 제작에 헬기 등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시사회를 거쳐 문제된 부분을 삭제하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 이뤄졌다”면서 “국방장관이 바뀌면서 ‘제작저지’에서 ‘지원’쪽으로 돌아섰다는 월간조선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19일 월간조선 10월호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제출했다.이와 별도로 장감독은 이번주중 언론중재위원회에 월간조선의 해당기사를 제소할 계획이며,만약 왜곡보도로 영화상영을 못해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방침이다. 한편 10월호 발매당일인 지난 18일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이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일각에서는 월간조선측이 이 영화를 사상논쟁의 제물로 삼아 임기말인 현정권의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이영일)는 20일 성명을 내고 “용서와 화해를 담은 영화제작에 국방부가 지원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논평을 낸 것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현재 가편집 상태인 이 영화는 당초‘여순사건’이 일어난 10월 19일 여수 예술회관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색깔논쟁으로 상영여부가 불투명해졌다.이 영화는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제작한 독립영화로 상영시간은 80여분에 이른다. 정운현기자 jwh59@
  • 美 테러전쟁/ 항전의지 불태우는 아프간

    18일 탈레반 지도자들은 아프간 국민들을 향해 “미국 침략자들에 맞서 지하드(성전)를 준비하라”고 촉구하며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파키스탄 대표단의 중재로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인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8일 카불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슬람 성직자회의는 탈레반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미뤄졌다.이들은 빈 라덴이 테러에 연루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에는 신병인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 카불에 미국기자로서는 유일하게 잔류가 허용된 릭로버트슨 CNN 방송 기자에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지는 등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들의 항전의지는 빈 라덴을 배신할 수 없다는 ‘형제애’에도 기인하지만,열강의 침략을 저지해온 투쟁의 역사,험준한 산악지형,태어나면서부터 전쟁을 겪은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의 전투력 등 나름대로 전력에도 자신이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프간은 기원전 500년부터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대왕,알렉산더 대왕,인도의 무굴제국 등의 침략을 받았지만 끈질기게 대항했다.1842년 아프간을 침공했던 영국군 4,500명과 1만2,000명의 부양가족이 단 한명만 남기고 전멸한 사건은 당시 영국 육군 최악의 패배로 기록된다. 이후 지난 79년 침공한 소련군은 10년 동안 840억달러를쏟아부으며 점령을 시도했지만 4만 5,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돌아가야 했다. 아프간 반군은 험준한 산악과 깊은 협곡 등 자연조건을이용한 게릴라 전술로 첨단 무기로 무장한 소련군을 괴롭혔다.아프간은 파미르 고원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는 힌두쿠시 산맥과 아무다리야강 등 수많은 하천이 연결돼 있어‘천혜의 요새' 로 손꼽힌다. 전쟁 초기 AT-2 대전차미사일과 기관포를 갖춘 중대형 MI-24(하인드) 헬기에 고전하던 반군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제공한 대공 ‘스팅어 미사일’로 하인드 헬기를 공략,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군사전문가들은 당시 CIA 등이 제공한 4조원에 이르는 무기중 700여기의 스팅어 미사일이 아직 탈레반의 수중에 남아 있어 이번 보복 공격에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분석한다.폭격기를 이용한 공습이 마땅찮은 미국이 MH-47E,MH-53J 등특수전 전용헬기를 이용해 특수부대를 투입할계획이지만 스팅어 미사일에 요격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병력면에서도 정규군인 아프간 민병대는 3만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20년에 걸친 전쟁으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예비 전사’만 전체 국민 2,600만명중 5∼10%에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38℃에서 최저 -18℃에 이르는 극심한 기온차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쪽 산악지대의 가혹한 날씨를 극복하고 ‘아프간의 땅’을 지켜온 무자헤딘의 강인한 생명력은아프간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테러 대참사/ 충격에 휩싸인 초강대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혼란’ 그 자체였고 ‘충격’의연속이었다. 미국이 공격받는다는 사실에 모두가 망연자실했고 영화속 장면이 현실로 나타난데 대해 믿을 수 없다는표정이었다.공화당의 척 하겔 상원의원은 “제 2의 진주만기습”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상공에는 F 16기가 초계비행을 하고 거리는 M 16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병력이 관광객을 대신했다.마치 계엄령이 내려진 미국의 수도를 보는 듯했다.연방청사와 의회에소개령이 내려지자 워싱턴은 ‘엑소더스’를 연출했다. 백악관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폐쇄된 가운데 25만명에 달하는 연방기관 근로자는 외곽으로만 치달았다. 일시에 몰린 차량으로 대부분의 도로는 동맥경화 현상을빚었고 빨간 신호등에도 차량들은 멈추지 않았다.비상차량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질주했고 보행자들은 도로를 마구 건넜다.전투기와 군헬기의 소음이 들릴 때마다 이들은 ‘하느님’을 연발하며 치를 떨었다.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국방부 건물은 11일 오후가 되도록시꺼먼 화염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비행기 공격을 받은서쪽 건물은 불길에 그을려 흉칙한 몰골을 그대로 드러냈다. 더이상 ‘오각형(펜타곤)’의 형상이 아니었다.주변상가는완전히 철시했고 관광객으로 들끓던 의회 주변도 곧 한산해졌다.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14번가 국립공원 앞 ‘자유광장’에는 성조기가 반만 게양돼 이날 참사를 대변했다.워싱턴 시민들은 “미국의 수도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느냐”고 반문했다.1814년 영국군에 의해 백악관이 불탄 이후 워싱턴에 불길이 치솟은 것은 처음이다. 민간 항공기가 자살무기로 돌변해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의 무역센터를 강타하자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출근길로 붐빌 무렵,1동 건물에서 ‘꽝’하는 소리가 울리며 땅이 일시 흔들렸다.비행기와 건물 파편,서류뭉치가 비오듯 쏟아지고 건물 상부에서는 연기가 치솟았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피해 건물 창문에 매달렸던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수십m 아래로 뛰어내렸다.거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울부짖었고 구조대도 속수무책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1동 건물이 거대한 연기와 먼지를내뿜으며 무너졌다. 건물로 진입했던 구조대원들을 돌볼 틈도 없이 경찰과 소방대원,시민들은 먼지들 뒤집어쓴 채 정신없이 뛰었다.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 그대로다.도로 곳곳에서는 파편에 맞은부상자와 연기에 질식해 속을 게우는 사람들이 즐비했다. 구조대원을 부축해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공포는 부분적인 ‘적개심’으로 변하기도 했다.메릴랜드주 록빌에 사는 줄리아 애덤스는 “정부가 테러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연방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뉴욕의 한 시민은 “계획적인 테러가 진행되는 동안 연방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분노를 표시했다. mip@
  • 테러 대응체제 정비 시급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즉각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상상을 벗어나는 테러나 재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재난대비체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특히 내년 월드컵축구대회 및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예견되는 각종 테러 유형을 미리 분석,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재점검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내에는미국대사관 등 국제테러단이 노릴만한 미국 관련 시설이 67개나 산재해 있고 이스라엘 관련 시설도 3곳에 있다. 정부의 테러 대응체계는 대공 및 해외정보 수집활동을 주임무로 하는 국가정보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군·경 및 유관부처가 이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정부는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국제테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82년 1월 대통령훈령제47호로 ‘국가 대(對)테러 활동지침’을 제정,범정부적인 테러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이번에도 행정자치부는 12일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찰청과 국가정보원,국방부,외교통상부 등의 관련 과장들이간사로 참여하는 ‘대 테러 실무위원회’를 즉각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군·경 등 관련부처는 공항·항만에서 국제테러분자 입국저지와 테러물품 유입차단을 위해 여행자 및 반입물품에대한 검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국제테러 명단에 오른 입국금지자 1,827명 등 모두 1만7,948명이 감시 대상이다. 또 인질납치 등 테러사건 발생에 대비,최정예 특공요원으로 구성된 군·경 대 테러 부대가 신속하게 활동에 들어갔다. 동시다발적으로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경우는 119구조대가 출동,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119구조대는 총 1,251개대에 6,444명의 대원이 있다.이들 중 특수구조대는 12개대 209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지난 대만지진 참사때 이들이 구조대원으로 파견됐었다.이밖에 13개대에 18대의 헬기와 경비행기가 소방항공대로 편성,상시대기중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비해대 테러 등 재난체계를 이미 구축해 놨다”면서 “그러나지금은 소수민족 분리독립 투쟁과 종교·지역간 갈등으로인한 국제테러가 증가하고 있어 좀더 체계적이고 긴밀한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미·일 안보조약 50년/ (하) 강군으로 가는 자위대

    일본 자위대가 미·일 안보체제 50년을 계기로 세계 강군으로 날아오르고 있다.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9,388억엔으로 국가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방위청은 200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5조278억엔으로 책정,재무성에 제출했다. 방위비로는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일본이 보유한 군사력은 최정예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헌법이 규정한 전수(專守)방위를 위한 것인지의심케 한다. 대형 호위함 2척(배수량 3,500t·1,900억엔)과 공중급유기 4대(900억엔)를 도입한다.호위함은 55인용 초대형 헬기MH53E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는 ‘경(輕) 항공모함’이다.83년 수직 이·착륙 전투기 ‘시어리얼’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 항모 건조 계획을 세웠다가 주변국반발과 미국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다. 공중급유기도 일본의 방위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시되는장비로 꼽힌다.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크게 넓히기 때문에 자위대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들장비를 도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밖에 ▲최신예 미사일 호위함인 이지스함 2척의 추가 도입(2,800억엔) ▲P3C 대잠수함 초계기 및 C1 수송기의 후속기 개발(3,400억엔) ▲정보기술(IT) 혁명에 대비한 소형 경량 전차 개발(500억엔) ▲전투기 F15의 현대화(250억엔)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장비 도입에는 5년간 25조1,600억엔(한화 260조원)이 들어간다.한해 0.6%씩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긴축재정을 강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지만 방위비는 예외이다. 자위대의 강군 행진은 장비 뿐 아니다.이들 하드웨어(최첨단 무기)를 운용할 소프트웨어(법률 정비)를 갖추는데도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한 ‘평화헌법’ 제9조의 폐기론이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정점으로하는 보수파에서 일관되게 펴고 있는 개헌론은 고이즈미총리도 “개헌이 좋다는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개헌해야할 것”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헌법조사회는 2005년까지 개헌 시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경험한 세대를 중심으로 9조 개정에는 반발이 많다. 지난 5월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찬성이 47%였으나 9조 개정에는 74%가 반대했다. 유사법(有事法) 제정 논의도 한창이다.일본이 침공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제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시동원법’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자위대의 도약을 주변국과 동맹국 미국이 어디까지 용인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동북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은 적어도 아시아 패권을 다투지 않을 정도까지는 일본의 변신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주일미군 현황. 일본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해병대가 절반정도인 1만9,600여명으로 가장 많고공군 1만3,200여명,해군 5,400여명,육군이 1,700여명의 순이다.미·일 안전보장조약이 발효된 52년 4월의 26만명과 비교하면미군 숫자는6분의1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주일 미군은 동북 아시아 유사시,특히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병력이다.한반도 유사시 1단계로 일본의 미사일 기지와 가데나(賀手納) 공군기지에서 F15,F16 전투기 편대가곧바로 증원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전중인미 항모 전투단이 이어 투입된다. 주일 미군 병력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해상 병력 2만여명도 증파된다.이어 2단계로 미 본토에서 2개 군단 10만여명과 3,4개항모 전투단이 추가로 투입되고 필요시에는 B1,B-52 장거리 폭격기가 태평양을 횡단해 한반도에 배치,적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 준비에 들어간다. 주일 미군은 1986년 2월 일본의 자위대와 육·해·공 3군합동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후 해마다 유사시를 대비한 공동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주둔 병력은 줄었지만 일본정부가 주일 미군 주둔에 부담하는 경비는 계속 늘어 2,755억엔(2000년도 예산 기준)을 부담하고 있다.미군 병력 1인당 688만엔을 부담하는 셈. 일본과의 최대 현안은 오키나와(沖繩)현 해병대 비행장인후텐마(普天間)기지를 비롯한 오키나와 기지 축소·이전과불평등한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이지만 미일 양국정부가 소극적이어서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軍 사격·훈련장 갈곳이 없다

    국가 안보와 전력 향상을 위한 사격장과 훈련장 등 군시설이 갈 곳을 잃고 있다.소음과 안전문제로 주민들로부터박대를 당하는데다 일부 사격장 인근에는 학교시설유치계획까지 추진돼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3일 수도권 일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일대 공군사격장의 경우 주민들이 40여년간 폭격기의사격훈련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 궐기대회를 여는 등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여주군 시민·사회·환경단체로 구성된 ‘여주군 공군폭격장 이전대책위원회’는 폭격장 주변 상당수 주민들이 난청에 시달리고 있고 신경불안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군부대는 마땅한 이전장소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군부대측은 국가안보를 위한 시설물이라는 점을 주민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사격횟수를 줄이고 폭격기 항로도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줄곧 주민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군부대 종합훈련사격장이 들어서 있는 양평군 옥천면 신애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70년대 초부터 국방부 야포사격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양평군이 군유림 활용을 위해지난 6월 사격장 인근에 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뒤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주민들은 대학설립이무산될 경우 사격장 이전추진을 위한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 간담회와 사격장 소음측정을 약속했지만특별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육군부대를 청계산 일대로 이전하려는 국방부와 3년여째 마찰을 빚고 있다.시민들의 휴식장소인 청계산에 군부대가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국방부의 사업신청서를 반려했다.이전계획이 있던 군부대는 이들 자치단체들 사이에 끼여 지금껏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주민들도 인근 육군 헬기사격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은 86년 사격장이 들어선 이후 민가와 축사,도로에 유탄이 떨어져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대로 이미 훈련횟수와 장소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실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군용헬기 탑승자 상해보험제 도입

    공군은 2일 국내 최초로 군용 헬기를 이용하는 현역 장병과 그 가족,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군헬기 상해보험제도를도입했다. 공군이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체결한 보험 약관에 따르면 현역 장병 및 군무원은 군 헬기 탑승때 본인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입 여부를 선택 할 수 있지만,군 가족 및일반인은 의무로 가입해야 한다.헬기 탑승 1시간 전에 각기지 공수취급소나 수송반에서 보험료를 내고 보험가입 확인서를 수령하면 된다. 보험료는 현역 장병 및 군무원은 7,600원,군 가족 및 일반인은 2,950원이며,사고발생시 사망.후유장애는 3천만원,의료비는 1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방부, 경상비 1,510억 절감키로

    국방부는 26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주재로 군무회의를 열고 인건비와 각종 행정비 등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경상비 1,51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경상비 절감대책은 주로 ▲행정비 절감(589억원) ▲IMF사태 직후 추가 입영자 3만3,000명을 완전히 소화한데 따른절감(662억원) ▲군무원 1,332명 감축(287억원) 등이며, 후방 향토사단의 부사단장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여 11억원을절감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군무회의는 또 올해 신규사업 중 기종 선정을 못하고 있는대형헬기(AH-X), 차세대전투기(F-X), 차기유도무기(SAM-X)사업 등 총 32건 4,000여억원의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늦어도 10월말까지 사업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사회 지도층과 병역의무

    얼마 전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한 젊은이가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하여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이 신문에 보도된 일이 있다.30대의 나이에 어린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받겠다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기특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젊은이의 사진을 한참 들여다 봤다. 우리 사회 일각엔 아직도 힘있고 돈있는 집안의 자제들이편법으로 병역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반면 이 청년처럼 먼 이국에서 어렵게 취득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자원입대한다거나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병역 면제자가 병을 치유하면서까지 군에 가겠다고 나서는 사례를 종종 볼수 있다.이런 젊은이들에게서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본다. 그 청년은 장래의 희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목회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과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기초부터 단단하게 다져가는 믿음직한 젊은이다.한편으론 젊은나이에 미래의 지위에 걸맞은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는 지혜가 대견해보였다. 얼마 전 모 기관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사회 지도층이란 말을 들으면뭐가 생각나느냐”는 질문을 했는데,대부분이 탈세·뇌물수수·병역비리·과소비·입시부정 등 갖가지 범죄와 파렴치 행위를 떠올리게 된다는 대답이 나왔다고 한다.실제로 병역비리사건에 연루돼 재신체검사 통지서를 받은 일부 사회 지도층 자제들이 승복할 수 없다며 줄줄이 소송을 제기,우리 사회 지도층의 현 주소를 짐작케 한다. 이는 ‘사회 지도층’이란 용어의 의미가 ‘지도(指導)=바르고 옳다고 믿는 어떤 목적이나 방향으로 이끌어줌’의 뜻보다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는 특수한 계층이라는 의미로 잘못 인식돼 있는 탓이 아닌지 생각해본다.82년 포클랜드전쟁 당시 영국의 앤드류 왕자가 해군 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여한 것이 우리에겐 이색적으로 비춰졌지만,정작 영국인들에겐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졌음만 봐도 인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읽을 수 있다. 육사 생도 시절 목숨을 걸고 지켜야할 두 가지의 생활신조를 교육받았다.바로 학교에 대한 명예와 나라에 대한 충성이다.그러나 이보다 먼저 강조하고 주지시켰어야 할 한 가지가 빠져 있음을 요즘에야 깨닫는다.국민에 대한 봉사와전체를 생각하는 희생정신이 그것이다.이는 비단 육사 생도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보통사람보다 더 많은 혜택과부를 누리는 사회 지도층이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 고귀한 신분을 사회로부터 보장받는 대신 이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를 국민과 국가 앞에 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정신을 가져야 진정한 의미의 사회 지도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돈걸 병무청장
  • 미해군 기뢰전 지휘함 인천함 12일 부산 온다

    미 해군의 유일한 기뢰전 지휘함(MCS)인 인천함(INCHON)이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인천함은 오는 10∼12일 부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의 기뢰부설함 및 소해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기뢰전훈련을실시한 뒤 12일 부산항에 입항해 14일까지 머무른다. 군 관계자는 8일 “북한의 대규모 기뢰부설을 통한 항구봉쇄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한·미 연합훈련을실시했으나 승무원 1,400여명을 태운 인천함이 가세하기는처음”이라며 “인천함은 부산항에 정박하며 돈독한 한·미 동맹관계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함은 1950년 9월15일에 실시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1만8000t급 전함.68년 헬기 탑재함으로 건조됐으며 95년 3월 미 해군 유일의 어뢰전 지휘함으로 개조됐다. 노주석기자 joo@
  • 인천공항서 긴급구조훈련

    행정자치부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계류장에서소방·경찰·군·의료기관 등 긴급구조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1년도 중앙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중앙긴급구조훈련은 승객 200여명을 태운 민간여객기가 기체결함을 일으켜 공항 인근 도로에 불시착하면서 차량·건물 등과 충돌,기체가 파손되고 불이 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훈련은 신고접수,상황전달,초기대응,인명구조,화재진압,전기·도시가스·통신시설 복구 등의 순으로 전개됐으며 긴급구조요원 450여명과 헬기·구조차·구급차·고성능화학차 등 6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최여경기자 kid@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불을 댕긴 ‘세대교체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 세대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한 강연에서 “이번엔 산업화세대가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긍정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내 40·50대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이인제 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3의 인물을 암시하기도 했다. ■작년 4·13총선에서 낙선한 뒤 자민련 부총재와 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같은해 6월부터 미국에 체류중이던 박철언(朴哲彦) 전 의원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비서관을 자민련에 보내 탈당계를 제출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교수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후 오는 8월쯤 귀국,변호사 개업을 할 계획이라고 비서진이 밝혔다.박 전 의원은 귀국 후 1987년부터 운영중인 ‘한국복지통일연구소’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북한 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우리 군(軍)의 초기대응의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19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비무장 민간선박에 대해 함포사격을 가하는 건 어렵고 사격을 하면 남북 화해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비무장 선박이 영해를 침범하면 강제로 정선,헬기를 이용해 검색을 한 뒤 공해 밖으로 항로를 바꾸게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도록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소개했다.그는 강의가 끝난 뒤엔 “군이 확실히 대처한 뒤 문제가 있으면당국이 풀도록 했어야 했는데 상부의 눈치만 보며 대처해정부에 부담이 됐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 ‘영해침범’ 정부 입장·대책

    통일·외교·국방부 등 정부 외교안보팀은 5일 새벽 북한대홍단호가 영해에서 벗어나고,제주해협으로 향하던 청천강호가 영해를 우회하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국방부 5일 오전 북한 상선 대홍단호가 근접 기동중인 해군,해경과 충돌없이 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영해를 이탈하자안도감 속에 북측의 태도 변화를 예의주시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는 집무실에서 밤을 지샌 뒤 이날 새벽 작전 관계관들로부터 대홍단호 영해 통과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을 비롯한 합참 주요 지휘관들은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긴급 작전회의를 열고 군사적 조치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북측의 태도변화가 감지됐고,대홍단호가우리측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무력사용을 자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긴급 작전회의에서는 한때 대홍단호에 대해함포 경고사격은 물론 헬기를 통한 공중강습까지 고려했던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군은 극한 상황이아니면 사격을 하지 않는다는 작전지침에 따랐지만 최악의시나리오까지 각오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유엔군 사령부 교전규칙에 따라 항로변경 종용-밀어내기기동-경고 사격-강제 정선(停船)-특수전 요원 투입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다단계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것이다. ■통일부 북한 상선의 잇단 영해 통과가 남북관계에 미칠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 전달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과 국방부의 비서장회의 제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남측의 사전통보 요청을 북측이 수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북측의 태도 변화 이후 정치권 등에서 임장관과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간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돌자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여론에대해 “무력으로 대응하면 남북관계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면서 “다소 미흡해 보이더라도 북측에 사전통보를촉구하고 회담을 통해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순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이 자국선박에 더 이상 무단침범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점을 주목한다”면서 “이는 북한도 남북관계 악화를 원치 않으며,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노주석 진경호 박찬구기자 joo@
  • 헬기참사 서울시 비난 봇물

    조종사 등 3명의 군인 목숨을 앗아간 헬기추락 참사를 놓고서울시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분노섞인 목소리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가득 메우고 있다. 시누크(CH-47) 헬기의 추락을 몰고 온 올림픽대교 조형물설치공사는 전시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며 이를 기획한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13년이나 지난 88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전혀 시의성에 맞지 않는 이러한 기획안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문책대상이라고 꼬집고 정책 결정권자인 고건(高建) 시장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네티즌은 “군인이 나라 지키다 죽는게 아니고 서울시의 조형물을 세우다 죽다니 안타깝다’며 유족들에 대한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시는 사고 직후 실시한 올림픽대교 안전진단 결과 교량 상판과 케이블,주탑 모두이상이 없었으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 재차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순직 헬기 조종사, 결혼기념일에 안장 웬말”

    “결혼 26주년을 맞아 유명을 달리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30일 오후 군용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승무원 3명의 빈소가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은 유족들의 오열과 동료 군인들의 흐느낌으로 가득찼다. 사고 헬기의 조종사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전홍엽(44)준위의 부인 황명례씨(43)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가자며 손을 잡아주고 집을 나섰던 그이가 결혼기념일인 1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치된다니…”라고 흐느꼈다. 26년의 군 생활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해온 아내의 고마움에4박5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전 준위는 결혼기념 휴가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배 조종사가 헬기를 조종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어려운 임무를 후배에게 맡길 수 없다”며 자원했다가 변을 당했다. 부인 황씨는 “아이들이 엄마보다 더 따를 정도로 자상했던사람”이라면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소망에 올해 대학까지 입학을 했는데…”라며 허탈해 했다. 전 준위는 CH-47D 헬기 1,830시간,UH-1H 헬기 2,080시간 등총 비행시간 5,373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육군 최고의 베테랑. 헬기 조종 교관들을 지도하는 ‘표준화 교관 조종사’였다. 평소 ‘항공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고 강조해 부대 안에서 ‘안전 호랑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안전을 생명처럼 여겼고,후배와 동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육군항공학교 5기 조종사 동기인 이대웅 준위(44)는 “전준위는 항공학교를 수석 졸업했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던데다 평소 동기들의 어려운 일을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조종사였다”며 눈물을 훔쳤다. 부인 장현숙씨(33)와 아들 가범군(10)을 남긴 부조종사인남인호 준위(40) 역시 쾌활한 성격으로 동료들의 인기를 모았다.지난해 3월엔 항공사업용 종사자 및 항공특수급 무선통신 자격증을 딴 공부벌레이기도 했다.2,3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부대의 명예를 걸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헬기에 올랐었다. 지난해 3월 결혼한 아내 김형자씨(25)의 곁을 떠난 김우수상사(26)도 94년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임용돼 2,0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항공정비사다. 육군은 유족 급여로 전 준위와 남 준위에게 2억2,000여만원과 1억7,000여만원을,김 상사에게 6,800여만원을 지급키로했다.동료들도 조의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대한광장] 희망의 傳令 아카시아꽃

    바야흐로 전국의 산과 들에는 향긋한 아카시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신록의 5월이 온 것이다. 아카시아꽃은 보는 이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한때 농림행정을 맡았던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의미와 사연이 있다. 지난해 5월 이맘쯤 때마침 부슬비가 내리던 홍릉의 임업연구원 숲 속에서는 산림청 소속 전국의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가족들을 위로하는 조촐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하얀 장막 안에서 속삭이듯 흘러나오는 노영심의 연가와피아노 선율이 지난 봄 내내 강원도 등 전국을 휩쓸던 엄청난 산불을 진화하느라 애간장이 녹을 대로 녹은 조종사와정비사,그 가족들의 메마른 가슴들을 촉촉히 적셔 주었다. 장막 위의 큰 느티나무엔 ‘아카시아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현수막이 한가로이 너울거리고,노영심의 잔잔한 속삭임은 산불 진화 관계자들 모두의 가슴을 한없이 평화롭게 어루만져 주었다. 그들에게 제공된 저녁식사는 ‘돈가스(포크 커틀릿)’,60여년 만에 처음 겪은 서해안 지역의 구제역 파동이 동해안의 산불과 동시에 발생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 축산물이었던돼지고기의 수출 길이 막혀 있을 때였다.선물도 산불이 발생했던 지방 곳곳에서 보내온 돼지고기 세트,동해안 수산물,곶감,잣 등으로 마련됐다. 산불이 미친 듯이 동해안지역을 강타하던 어느날,경찰 헬기를 빌려 타고 현장을 방문하여 공중에서 지켜볼 기회가있었다.필자의 눈 앞에서 초속 20m의 강풍인데도 아랑곳않고 육중한 산불 진화용 헬기에 커다란 물탱크를 달고 깎아지른 불타는 산 정상을 향해 불 속을 뛰어들어 물을 퍼붓자마자 화염을 뚫고 수직으로 상승하는 산림청과 육군 헬기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곡예를 지켜보기만 했는데도 나는 온통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그 순간 나도 모르게 지상의 산림청 간부에게 “아카시아꽃이 피면 조종사와 정비사 가족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열어 드리겠다”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그때의 약속을 지킨 행사였다.우리 국민의 공동 재산인 산림을 지키느라 목숨을 걸고 있는 이들의노고와 산림 감시원들의 애타는 심정을 누가 알아줄까.그리고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도 멎고구제역 바이러스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을까. 아카시아꽃이 필 무렵이면 나무 밑의 풀과 관목이 부쩍 자라나 어지간한 불씨에도 산불이 나지 않는다.이때쯤에는 지상 온도가 24도 이상으로 올라가 구제역 바이러스들이 죽어간다.그래서 아카시아꽃은 농업인들에게는 희망의 전령사(傳令使)인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생 소비하는 종이와 목재 등의 수요량은 18㎥,30년생 소나무로 환산하면 237그루라고 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평생 숨쉬면서 쏟아내는 탄산가스를 없애고 필요 산소량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약 565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말하자면 국민 1인의 생존과 생활을 온전하게 유지하려면 800여 그루의 나무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듯 전국 643만㏊의 산림이 가져다주는 혜택은 대기정화 기능 이외에도 수원(水源) 함양,토사 유출 방지,야생조수 보호,산림 휴양 기능 등 우리가 깨닫지 못한 공익적 기능이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연간 50조원(GNP의 9.7%)어치나 된다.국민 1인당 연간 106만원의 혜택을 입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강점과 6·25전쟁 이후 황폐화한 우리나라 산림을 이만큼 가꾸기 위해 50년에 걸쳐 민·관에 의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해보다는 덜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봄가뭄에 맞춰 산불이 전국에서 적잖이 일어났다. 선진국과는달리 산불 발생의 약 85%가 자연발화 때문이 아니라 등산객들이 무심히 버린 담배꽁초나 논불 놓기,군(軍) 실화 등인위적 실수로 인해 일어난다고 한다. 평생 한 그루 나무도제대로 심고 가꾸지 않은 사람일수록 ‘산림을 공짜로 즐기면서 불까지 내고 있는 현상’이 언제나 그쳐질 것인가. 그러면서 우리는 아카시아꽃이 피기만 기다리고 있다. 김성훈 중앙대 교수
  • 재경·국방위 표정

    18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정부의 환율·금리정책의 적정성과허술한 물가관리 대책 등이 도마에 올랐다.국방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당면한 경제난을 감안한 듯 군 전력증강사업의경제적 추진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재경위 재경위는 “(한마디로)경제가 어렵다”는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의 보고로 시작됐다.여야 의원들은 환율·금리정책 및 물가관리 대책 등을 물고 늘어졌으나 대안제시는 저마다 달랐다.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금리인하 정책에 회의를 보였다.이어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안택수(安澤秀)의원도 이에 동조하면서 “금리는 내리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현행 수준 유지”를강조했다.같은 당 박병윤(朴炳潤)의원은 “현재의 물가상승현상은 원가 상승에 따른 것인 만큼 돈을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전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아직 이르다”고 답한 뒤 “현재로서는 금리의 추가인하 필요성 여부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 모두 이달 첫주 나타난 환율 급등이 누그러진 데대해서는 한국은행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급등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적정환율 유지 대책을 촉구했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과도한 환율상승 방지를 위해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환율과 관련된 부처내 혼선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전 총재는 환율 안정시점을 묻는 의원들에게 “빠르게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외부적 조건에 큰 변동이 없다면 상반기내에 안정세로 돌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위 경기침체가 군 전력증강사업의 발목을 잡은 느낌이었다.여야 의원들은 차세대전투기(F-X)사업 등 주요 전력증강사업과 관련,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현실을 고려해 재검토 내지 일부 사업의 연기를 촉구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환차손을 우려,대형공격헬기(AH-X)사업의시행 연기를 주장했다.장 의원은 “예산편성 당시 1달러당 1,100원이던 기준환율이 1,300원선이 된 만큼 전력 증강사업비 1조7,152억원을 기준으로 3,000여억원의 환차손이 예상된다”면서 “사업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사업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도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조원 어치의 무기도입 사업을 한꺼번에 강행하는 것은 과욕인 만큼 패트리어트 미사일 사업(SAM-X) 등전력증강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차세대전투기 사업 선정에서 기술도입 문제를 포기하는 것은 항공방위산업의 종속을영속화하는 동시에 관련 방위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도입과 연계를 주문했다.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도 “21세기 국책사업으로 정부가육성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도입 면허생산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부녀 특전사 軍 첫 공동 헬기강하 손정식·인화씨

    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부녀(父女) 특전부사관이 함께 헬기강하 훈련을 받는 진기록이 18일 세워졌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손정식(孫政植·47) 원사와예하부대 여군 중대에 근무중인 손인화(孫寅華·21) 하사가 주인공. 이번 훈련은 아버지 손 원사가 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부대측에 요청,성사됐다.손 하사는 지난 3월 하사로 임용,현재 3주간의 공수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손 원사는 25년의 공수부대 근무동안 200여회 강하 훈련을 마친 ‘특전맨’.88올림픽,풍납동 수해복구 지원,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강릉 대간첩 작전 등에 참가했다. 딸 손 하사는 7전8기 도전끝에 지난해 10월 34.7대1의 경쟁을 뚫고 특전부사관으로 입대한 새내기 ‘검은 베레’이다. 이날 CH-47 치누크 헬기를 타고 지상 800m 상공에서 낙하한 손 하사는 “겁이 났지만 뒤에서 아버지가 지켜보고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손 원사는 딸의 낙하 모습을 지켜본 뒤 “공수교육은 인생의 소중함과 겸허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교육”이라며 딸을 격려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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