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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스트에서 약쟁이까지’ 파란만장 인생史, 린다김은 누구?

    ‘로비스트에서 약쟁이까지’ 파란만장 인생史, 린다김은 누구?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 무기 구매에 영향력을 행사한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여)이 채권자를 폭행한 데 이어 최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린다 김은 한때 영화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내면서 연예인으로 지내다 로비스트로 변신,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지난 7월 채권자를 폭행하는 등 ‘갑질 논란’ 속에 형사입건됐다가 결국 ‘약쟁이’로 전락하는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보여줬다. 그는 1996년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인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등장한 로비스트로, 당시 그의 로비는 ‘애정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그와 연서를 주고받은 A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린다 김과 두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며 “린다 김이 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로비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았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린다 김은 2001년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실패로 끝난 재벌 2세와의 첫사랑, 화장품 광고모델을 계기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당시 정권의 실세였던 박종규 경호실장과 이후락 비서실장을 호텔에서 만났던 일, A 장관 등과의 관계, 무기중개상이 된 사연 등을 공개했다. 그는 A 장관에 대해 자신으로 인해 가장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안타까워하면서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첫사랑이던 12년 연상의 재벌 2세 남성과는 여고 2학년 때 만나 삼청동에 살림을 차렸다가 3년 만에 유부남인 것을 알고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린다 김은 1973∼74년 ‘김아라’라는 예명으로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1977년 무렵엔 유명 레코드사에서 ‘그땐 몰랐네’를 타이틀곡으로 한 음반을 내며 잠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화장품 광고모델을 거쳐 20대 중반에 도미, 친구의 소개로 터키 출신의 거물급 무기거래상을 알게 돼 그를 한국에 소개하면서 무기거래 로비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 세간의 뇌리에서 잊히던 그 이름이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은 ‘폭행’ 사건 때문이었다. 린다 김은 지난 7월 5000만원을 빌려 쓰고도 갚지 않고 오히려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린다 김은 이번엔 마약에 손을 대 경찰에 구속됐다. 린다 김은 지난 6∼9월 서울 강남 한 빌라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소녀 성매매 알선하고 개 목줄로 묶어 감금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도망가지 못하게 개 목줄까지 채운 10대 청소년 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윤승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씨와 B(19)군의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1심에서 똑같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전에서 C(17)양의 부탁을 받고 성매매 남성을 물색해 모텔로 데려다주면서 11월 중순까지 25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의 절반을 챙겼다. 그러나 A씨 등은 C양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도피하자 앙심을 품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군은 같은 해 12월 25일 오후 7시쯤 대전시내에서 C양을 발견하자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승용차에 태운 뒤 거짓말하고 도망을 갔다며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그날 밤 A씨 집으로 데려가 “섬에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고 방바닥에 엎드려뻗치게 한 상태에서 불붙인 담배를 입에 물리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다음날 오전 3시쯤에는 다시 달아날 수 있다는 이유로 C양의 양손과 양다리를 포장용 끈으로 묶은 뒤 개 목줄을 목에 채워 베란다 난간에 묶어 놓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26일 강원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동급생 칼부림 사건은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졌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참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해학생 A(15)군은 1교시 상담을 신청해 B(15)군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실태를 신고했다. 담임교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 동안 A 군과 상담하는 자리에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너를 때린 B 군을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해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담임교사는 2교시 수업에 들어갔다. A 군은 1교시가 끝나자마자 교실에서 B 군으로부터 머리와 뺨을 맞았고, 2교시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흉기로 B 군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친하게 지내던 친구 관계였던 두 중학생의 관계가 벌어진 것은 지난 7월 중순이다. A 군은 SNS 메시지를 통해 B 군의 전 여자 친구를 험담한 일로 사이가 나빠졌고, 폭력으로 이어졌다. A 군은 이때부터 4차례에 걸쳐 공원이나 화장실에서 뺨을 맞거나 배, 다리 등을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마침내 A 군의 부모는 지난 8월 20일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A 군의 부모는 학생들이 친구 관계인만큼 서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교사 경력 2년째인 담임교사도 학부모의 의사를 받아들였지만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지는 않았다. 담임교사와 A 군의 부모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주말 휴일인 24일 다시 통화했지만, 참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성은 예견하지 못했다. 특히 담임교사의 경우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26일 오전 B 군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면서 A 군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지 못했다. 강원도교육청은 “A 군이 3∼4차례 동급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다 보니 흉기를 준비한 것 같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담임교사가 학생을 세심히 살피는 역량을 키우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A 군을 괴롭혀온 B 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한 경찰은 검찰과 신병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3살 아들 살해…法 징역 4년 ‘선처’, 형부는 중형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3살 아들 살해…法 징역 4년 ‘선처’, 형부는 중형

    3살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 아동이 50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이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는이 여성은 19세부터 5년간 형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 2명의 아이를 더 낳았을 뿐만 아니라 낙태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이같은 사실을 고려해 선처를 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27·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처제인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으로 기소된 A씨의 형부 B(51)씨에게는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과 언니는 모두 지능지수가 낮고 성격이 매우 소극적이어서 B씨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오히려 두려워했다”며 “이런 기형적인 상황에서 출산 우울증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의 분노가 폭발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이전까지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고 성범죄의 피해자이기도 하며 성폭행으로 인한 출산과 정신적 충격이 살인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런 이유로 A씨에게는 양형기준상 권고하는 최하한의 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조카를 돌보러 왔던 당시 19살의 처제를 처음 성폭행한 뒤 낙태까지 하게 했다”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하며 처제와의 사이에서 3명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는 잘못을 모두 자백했지만 앞서 수사기관에서는 ‘처제가 먼저 유혹했다’고 말하는 등 파렴치하고 뻔뻔한 거짓말을 일삼았다”며 “처음에는 형부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던 A씨가 이 진술을 듣고 충격을 받아 엄벌을 탄원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올해 3월 15일 오후 4시 5분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형부 B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C(3)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살해한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어린이집에 다녀온 C군에게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자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C군은 A씨의 조카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들로 드러났다. 국과수의 친자확인 DNA 검사 결과 A씨는 형부와의 사이에서 C군 외 자녀 2명을 더 낳은 사실이 밝혀졌다. 형부 B씨는 A씨의 언니인 아내와도 자녀 2명을 뒀다. 검찰은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불구속 기소한 B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B씨는 2008년 8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수차례 처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B씨의 아내도 남편이 자신의 여동생인 A씨를 성폭행한 사실을 알았으나 지적 장애가 있고 희귀질환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27개월 아들 살해한 20대 여성 징역 4년, 형부는 징역 8년6개월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27개월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법원에서 선처를 받았다. 처제에게 3명의 아이를 낳게한 50대 형부에게는 엄벌이 내려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27·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에게는 양형기준상 권고하는 최하한의 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과 언니는 둘다 지능지수가 낮고 매우 소극적인 성격으로 B씨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다”면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출산 우울증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가 화가 치밀어 생후 27개월의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전에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고 성폭행까지 당한 피해자로 출산과 정신적 충격이 살인에 다소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처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재판부는 처제를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형부 B(51)씨에게는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조카를 돌보던 19살의 처제를 처음 성폭행한 뒤 낙태까지 하게 했다”며 “이후에도 처제와의 사이에서 3명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3월 15일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형부 B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C(3)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살해한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국과수의 친자확인 DNA 검사 결과 A씨는 형부와의 사이에서 C군 외에 자녀 2명을 더 낳은 사실이 밝혀졌다. 형부 B씨는 A씨의 언니인 아내와도 자녀 2명을 뒀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3년을,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현중 측 “명예훼손·무고 무혐의 처분…공식입장 밝힐 것”

    김현중 측 “명예훼손·무고 무혐의 처분…공식입장 밝힐 것”

    배우 김현중(30)이 전 여자친구가 제기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2일 군 검찰은 김현중에 대한 무고, 명예훼손 건에 대하여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김현중이 A씨를 무고, 공갈, 사기미수,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A씨는 김현중을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한 바 있다. 김현중 소속사는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무고에 대한 무고 등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다. 23일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현중은 임신 및 폭행, 폭행에 따른 유산, 유산 강요 등으로 A씨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는 등 첨예한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8월 손배소에서도 승소했다. 지난해 5월 입대한 김현중은 내년 2월 전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가 장애인 1만명 인권실태 조사

    정부가 ‘축사 노예’, ‘타이어 노예’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적 장애인 학대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하고자 20일부터 한 달간 장애인 인권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그동안 거주시설 장애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인권실태 조사를 집에 거주하는 재가(在家) 장애인에게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큰 재가 장애인 1만명을 인권실태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방문 조사하고 소재가 명확하지 않거나 장기 미거주자로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서 축사 장애인 강제 노역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2일 40대 지적 장애인을 상습 폭행하며 강제로 일을 시킨 이른바 ‘타이어 노예’ 사건까지 터지자 뒤늦게 정밀 조사에 나선 것이다. 학대에 취약한 전국의 발달(자폐·지적) 장애인 20만명 가운데 재가 장애인은 약 17만 5000명이다. 보건복지부는 민간기관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권침해 의심사례 신고센터’(1577-5364)를 통해 재가 장애인 학대 집중 신고를 받고 시·군·구에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 장애인 인권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장애인 인권침해 신고 접수, 사례 관리를 총괄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전국 시·도마다 세워 장애인 학대 실태를 조사한다. 복지부는 기관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예산으로 28억원을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11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1년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 1억원으로, 17개 시·도에 1개씩 기관을 설립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예산이다. 복지부는 우선 허용된 예산 범위 내에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는 인권침해에 대한 강제 조사권도 없어 단독으로 조사하기가 어렵다”며 “경찰을 대동해 현장 조사를 하거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치 뒷담화] ‘月200만원 모병제’ 논쟁 불붙은 南…北은 모병→징병제로 바꿨다는데…

    [정치 뒷담화] ‘月200만원 모병제’ 논쟁 불붙은 南…北은 모병→징병제로 바꿨다는데…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 도전을 염두에 둔 여야 잠룡들 사이에서 모병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인력 운용은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이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어떨까. 북한은 2002년 징병제와 동일한 ‘전민복무제’를 시행했다. 과거에는 모병제와 유사한 ‘자원입대제’를 유지해 왔다. ‘전국요새화’, ‘전민군사화’, ‘전민무장화’ 등을 통해 주민 전체를 군인으로 양성하는 정책을 시행한 북한이 군 복무 제도를 의무복무제가 아닌 ‘지원제’로 했었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모병제 논란을 계기로 남북한 병력 운용 실태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모병제 이슈를 공론화한 것은 남경필 경기지사다. 남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모병제를 주장하는 등 굵직한 어젠다를 띄우며 내년 대선 공약에서 활용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남 지사가 모병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우선 인구 변화다. 군이 현재 63만명인 병력 규모를 2022년까지 52만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현재의 출산율 등 인구 추이로 보면 2025년 전후로 인구절벽에 부딪혀 50만명 이상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논리다. 따라서 남 지사는 2022년까지 모병제로 완전 전환해 ‘작지만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 지사의 구상에 따른 모병제는 30만명 병력 규모로 간부급 12만명, 사병급 18만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병급 18만명에게 현재 10만~20만원 선에서 대폭 늘린 2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해 일자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약 3조 9000억원이 소요돼 현재 63만명 병력의 전력 운용비 16조 4000억원에 비하면 운용비도 절감된다고 설명한다. 또 자발적 의사에 따라 군대에 입대했기 때문에 병영 내 인권 의식이 향상되고 병역 비리 근절,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종식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함께 ‘모병제 희망모임’을 만들어 지난 5일 국회에서 모병제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도 열었다. 김 의원 역시 2012년 대선 경선에 나설 때 모병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모병제에 대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군대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며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한림대 특강에서 “모병제를 시행하면 부잣집 자식들은 군대를 가지 않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집 자식들만 군대에 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는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월급 200만원을 받는 모병제가 되면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거나 휴학을 하는 방편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던 유 전 원내대표는 “저출산 때문에 2023년부터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모병제까지 하면 우리 군은 도저히 유지될 수 없다”면서 “모병제 주장은 당분간 절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징병제로 가되 부사관을 확대하고 무기 등 군사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병제를 하더라도 재벌집 자녀들이나 고위 공무원 자녀들 중에 공직 진출을 위해 군대에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모병제가 실시되면 전반적으로 경제적 상황 때문에 가난한 집 자식들만 전방에 가서 총 들고 서 있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판에 남 지사는 곧바로 반발하며 유 전 원내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는 직업 선택의 자유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병역 비리도, 상대적 박탈감도 주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군에 가지 않을 자유가 생긴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유 전 원내대표는 모병제 실시로 군내 인권 의식이 향상된다는 남 지사의 주장을 거론하며 “군에서 성추행, 성폭행, 왕따, 집단폭행, 자살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건 그 자체로 막아야 하지 그게 징병제와 모병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서도 “아주 무거운 대체복무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남한 정치권에서 최근 들어 ‘징병제→모병제’ 논란이 일고 있지만 북한은 2002년부터 ‘모병제→징병제’로 전환했다. 6·25전쟁 이후 남북 모두 상대방의 체제 전복을 지상 목표로 했기에 군인 수의 적정선 유지는 필수적이었다. 현재까지 북한은 100만명이 훨씬 넘는 군인을 보유하고 있다. 돌격대, 노동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등 준군사조직까지 더하면 그 수는 200만명에 육박한다. 북한 당국은 군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군 복무는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라고 선전했다. 이 때문에 6·25전쟁 이후 북한 남성은 군 입대를 애국심, 자긍심으로 생각했다. 여성들은 군인을 최고의 신랑감으로 여겼다. 북한 군 입대 적령기의 청년들은 ‘남자로 태어나 국가에 대한 헌신을 최고의 명예’로 여기는 기류가 강했다. 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대우를 국가가 나서서 책임졌기에 군 복무를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2000년대 들어 군 제도를 전민복무제로 개편해야만 했던 것은 사회·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1990년대 들어 ‘고난의 행군’ 등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국가’라는 집단보다 개인의 안위가 우선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 여기에 한 가정에서 자녀를 기껏해야 1~2명 정도 낳아 군 징집 대상이 줄어든 것도 제도를 바꿔야 하는 이유가 됐다. 또 군을 기피하는 부류들이 생겨났다. 부유층 자제들은 군에서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걸리는 병사들이 늘어나자 뇌물을 주며 군 면제를 받으려고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이 밖에 시력 저하, 디스크, 천식 등 다양한 병명을 구실로 군대에 안 가려는 젊은층이 늘며 북한에서도 점차 군에 대한 사회적 인기가 시들해졌다. 현재 북한 인구는 2500만명 정도다. 이 가운데 군 입대가 가능한 10·20대 남자는 약 200만명이어서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바꿔야 적정 군인 수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탈북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과거 북한에서는 군 입대를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라며 자원입대하는 분위기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경제적으로 결핍되고, 군사훈련보다 건설이나 농사에 동원되는 등 군의 인식이 격하되고 있다. 가능하면 군에 안 가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펴져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장교로 근무하다 탈북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도 “북한 주민들이 군인들을 가리켜 ‘공산군’이라고 비하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식량 부족으로 굶주림을 못 견딘 북한군들이 농가에 내려와 절도를 일삼으니 어떤 주민들이 좋다고 반기겠느냐”고 최근 북한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학교폭력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가해학생과 부모가 손해 배상하라”

    학교폭력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가해학생과 부모가 손해 배상하라”

    학교폭력으로 대인기피증이 걸린 피해학생에게 가해학생과 그들의 부모가 22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이영풍)는 학교폭력 피해자 A(19)군과 그의 어머니 B씨가 가해학생 4명과 부모 등 1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가해학생과 부모 등 12명이 A군과 어머니 B씨에게 2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군은 지난 2011년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면서 동급생 2명에게 머리와 얼굴 등을 수십 차례씩 맞았다. 또 다른 가해학생 2명은 “A군과 싸우라”고 동급생 2명에게 시키기도 했다. A군은 뇌진탕과 다발성 안면부타박상 등으로 20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듬해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대인기피증을 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폭행 가해자들은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그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른 학생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올바른 교육을 하고 보호,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의무를 위반한 행위와 A군이 입은 상해·장애와의 인과관계가 상당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A군도 상대 학생 2명을 때린 점 등을 토대로 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앞서 A군의 어머니 B씨는 가해학생과 부모 등 12명을 상대로 90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B씨는 소송을 제기한 뒤 2013년 숨졌다. 과거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자녀들을 키운 B씨가 사망함에 따라 B씨 몫의 배상금은 A군 등 상속인 자녀 2명이 나눠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어린이집서 잠자던 3세 남아 숨져… 담당교사 체포

    강압 행위 확인 위해 부검 예정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세 살배기 남자 어린이가 호흡곤란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A군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군은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시간에 다른 어린이 10명과 함께 교실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과 심정지를 일으켰다. 별다른 외상이나 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시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다. A군 담당 교사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A군이 잠을 안 자고 있어 재운 뒤 교실을 나왔다”며 “1시간쯤 뒤 들어가 보니 아이가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원장과 다른 교사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족들은 “교사가 아이를 재우려고 강제로 이불을 덮은 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파일을 확보해 당시 상황을 분석 중이다. CCTV 화면에는 B교사가 A군을 재우려고 옆에 누워 한쪽 팔로 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A군 얼굴이 이불에 덮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재우면서 억지로 이불을 덮는 등 강압 행위가 있었는지 혹은 음식물이 호흡기를 막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8일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업 중 눈 마주쳤다고 뺨 때린 교사 벌금형

    수업 중에 눈이 마주쳤다며 학생의 뺨을 때린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6일 수업 중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학생을 때려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북 완주군 모 사립고 교사 A(4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50분쯤 교실에서 수업하던 중 B(16)군과 눈이 마주치자 길이 60∼70㎝가량의 전선 보호덮개로 B군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군이 항의하며 덮개를 빼앗으려고 하자 손바닥으로 B군의 뺨을 2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군의 목까지 조르려 했지만 “뺨을 한 차례만 때렸다”고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법원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목격자인 학생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교육 목적이었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피해복구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학교 측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업 중 눈 마주쳤다고 제자 뺨 때리고 멱살잡은 40대 교사

    수업 중 눈 마주쳤다고 제자 뺨 때리고 멱살잡은 40대 교사

    수업 중 학생이 자신의 눈과 마주쳤다는 이유로 손바닥과 전선 보호덮개로 학생의 뺨을 때린 교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북 완주군 모 고교 교사 A(4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낮 1시 50분쯤 교실에서 수업하던 중 B(16)군과 눈이 마주치자 길이 60∼70㎝가량의 전선 보호덮개로 B군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이 덮개를 잡고 버티자 A씨는 손바닥으로 B군의 뺨을 2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든 것으로 드러났다. 정 판사는 “교육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피해복구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학교 때 놀린 동창생 부모 폭행 10대 징역형 선고

    중학생 때 발음과 외모 문제로 놀림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동창생 집을 찾아갔다가 동창생 아버지를 둔기로 폭행한 10대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1일 살인미수 및 살인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 또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00시간 정신심리치료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어린 나이에 따돌림 등으로 고통을 받은 것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피해자가 머리에 중상을 입는 등 사실을 고려할 때 1심에서 판단한 형이 무겁지 않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7월 30일 오후 8시 50분쯤 대구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동창생 B양 아버지를 둔기로 5차례 내리쳐 전치 6주가량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양이 집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인근 아파트로 달아나 투신자살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A군은 범행 사흘 전 둔기를 들고 또 다른 중학교 동창생 집 근처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동급생들에게 지속적인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보복을 준비하고 범행 전 유서까지 써놨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절도범 잡아 몽둥이찜질 했다가 벌금형

    자신의 오토바이를 훔친 절도범을 직접 붙잡아 몽둥이로 때린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상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J(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고 31일 밝혔다. J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고창군의 한 길가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훔친 A(14)군을 찾아내 대걸레 나무 자루로 목과 팔 등을 11차례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J씨는 “A군이 오토바이를 운전해 돌진하는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대걸레 나무 자루를 집어들어 피해자를 때려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그만 때리라’고 말했는데도 피고인의 폭행이 계속됐고 피해자의 무릎을 꿇린 점 등을 보면 정당방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설령 피고인이 피해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것을 보며 공격했다고 오인했더라도 오토바이를 멈춘 후 대항하지 않는 피해자를 10여 차례나 몽둥이로 폭행한 것은 공격의 의사로 이뤄진 것이다”고 판단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는 25일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는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됐다. 군 검찰은 당초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비난 여론의 거세지자 살인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는 등 살인 고의 인정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각각 15~3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윤 일병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용인하고 폭행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이씨 등에게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살인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이 아닌데도 1심 형량이 다소 무겁다”며 이씨에게 1심 선고형보다 가벼운 징역 35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도 각각 징역 10~12년을 선고했다. 재판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들에게 살인의 고의 및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에 돌려보냈다. 사건을 돌려받은 군사고등법원은 주범 이씨가 2015년 군 교도소 수감 중 감방 동료를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을 함께 심리해 이씨에게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돈 안 줘서”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14세 아들 구속

    “용돈 안 줘서”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14세 아들 구속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4세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오후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 때문에 소년이지만 부득이하게 구속해야 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만 14세이지만 생일이 한 달가량 지나 형사 입건 대상에서 제외하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A군은 지난 19일 낮 12시 인천시 남동구의 한 원룸에서 아버지 B(53)씨를 방 안에 있던 밥상 다리와 효자손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부(머리) 손상 등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군은 경찰에서 “PC방에 가려고 2천원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는 평소 척추협착증과 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A군은 아버지를 폭행한 뒤 PC방에서 3시간 가량 게임을 했으며 귀가 후 평소 알고 지낸 동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리기까지 1시간 넘게 집에서 범행도구 등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1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으며 지난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장기간 결석해 유급됐다. 올해 초부터 다시 등교하겠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밝혔지만 3월부터 또 결석했다. 그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아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자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2차례 병원에 입원해 2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피해 대상도 고모할머니, 이모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패륜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쉽게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22일 고모할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5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전북 고창군에서 “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고모할머니 김모(85)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마을회관 인근에서 체포됐다. 하루 전 대전에서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19)군은 21일 오후 4시 34분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어머니(52)와 이모(60)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는 A군의 미국인 아버지도 함께 있었지만 방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가 화를 면했다. A군은 반찬 문제로 어머니 등과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울산에서는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손아래 동서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서로부터 욕설을 듣고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충북 제천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빚을 진 20대 남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했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존속범죄(존속살해·상해·폭행)는 2012년 1036건, 2013년 1141건, 2014년 12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존속 살해는 2012년 50건, 2013년 49건, 2014년 60건, 지난해 55건이었으며 올해 8월 중순까지 벌써 전국에서 29건이 발생했다. 범행 대상이 고모할머니나 이모 등으로 확장했지만 여전히 존속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는 부모다. 최근 인천에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남양주에서도 7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직계존속에만 해당되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엄한 처벌을 받는다. 형법 제250조 2항은 직계존속을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일반 살인죄보다 처벌규정이 무겁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존속범죄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경기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탓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 갈등에 외부인이 개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족 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지적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간 범죄는 112신고가 접수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회 전반적인 윤리 의식이 개선돼야 존속 범죄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10대 영장 “PC방 갈 돈 안줘서”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10대 영장 “PC방 갈 돈 안줘서”

    경찰이 PC방에 갈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14)군은 이달 19일 낮 12시 인천시 남동구의 한 원룸에서 아버지 B(53)씨를 방 안에 있던 밥상 다리와 효자손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용돈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에서 “PC방에 가려고 2000원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는 평소 척추협착증과 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B씨는 165㎝ 키에 체중은 45㎏에 불과했다. 반면 키 160㎝인 아들의 몸무게는 58㎏이었다. A군은 아버지를 폭행한 뒤 당일 오후 1시 집을 나서 400m가량 떨어진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오후 4시 10분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집 안에 있던 1000원짜리 지폐 1장을 들고 가서 PC방 적립금 1000원에 더해 3시간가량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추가조사 결과 PC방에서 돌아온 A군은 범행 당일 오후 5시 30분 평소 알고 지낸 동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리기까지 1시간 넘게 집에서 범행도구 등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범행에 사용한 밥상 다리를 집 냉장고 뒤에 숨기고 아버지가 폭행을 당하다가 대변을 본 이불을 집 밖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1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으며 지난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장기간 결석해 유급됐다. 올해 초부터 다시 등교하겠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밝혔지만 3월부터 또 결석했다. 그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아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자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2차례 병원에 입원해 2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군의 고모를 신뢰관계인으로 함께 입회한 상태에서 계속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가 나오면 존속살해로 죄명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군은 만 14세이지만 생일이 한 달가량 지나 형사 입건 대상에서 제외하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과거에도 용돈 문제로 아버지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적이 있다”며 “몸이 불편해 오랫동안 직업이 없던 아버지는 이달 초 여동생에게 5만원을 빌려 생활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용돈을 제대로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C방비 2000원 안준다고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철없는 아들

    인천 남동경찰서는 2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A(14)군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19일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원룸에서 아버지(53)씨를 방 안에 있던 밥상 다리와 효자손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PC방에 가려고 2000원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부친은 척추협착증과 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A군은 아버지를 폭행하고서 오후 1시쯤 집에서 400m가량 떨어진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오후 4시 10분쯤 귀가했다. A군은 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5시 3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알리기까지 1시간 넘게 집에서 범행도구 등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1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살았으며 지난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장기간 결석해 유급됐다. 올해 초부터 다시 등교하겠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밝혔지만, 결석을 일삼았다. 그는 조울증를 앓아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자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2차례 병원에 입원해 2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PC방 갈 2000원 안줬다고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14살 아들

    14상 아들이 용돈 문제 때문에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들은 평소 조울증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의도적인 패륜범죄라기보다는 정신질환 때문에 판단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의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군(14)은 19일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 원룸주택에서 아버지 B(53)를 방 안에 있던 밥상 다리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는 척추협착·뇌병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아들의 폭행에 맞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A군은 아버지에게 용돈을 달라고 했지만 이를 주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PC방에 가려고 2000원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는 등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군은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며, 지난해에 중학교 진학 후 유급돼 올해 초부터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A군은 부친을 폭행한 뒤 인근 PC방에 가서 게임을 구경하다가 오후 5시쯤 다시 집에 돌아갔을 때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주민센터 복지사에게 연락해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A군을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마쳤으며 21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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