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 폭행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장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징계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시장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미사일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0
  • 하극상 사병 10∼7년형 선고/보통군사재판

    ◎탈영소위 2명 7년·하사 10년 【부산=김정한기자】 무기를 갖고 부대를 탈영한 장교·하사관과 하극상을 벌인 사병들에게 징역 10년에서 3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육군 제11군단 보통군사법원(재판장 강운학중령)은 13일 상오10시 53사단 군사법정에서 무장탈영및 하극상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무장탈영한 김특중소위(22·육사 50기)와 조한섭소위(24·학군32기)에게 군무이탈죄등을 적용,징역 7년,같이 탈영한 황정희하사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소대장을 길들인다며 직속상관을 폭행한 손신병장(22)에게 상관폭행죄등을 적용,징역 10년을 선고하고 폭행에 적극 가담한 신원제병장(22)과 유영민상병(22)등 2명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상관폭행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김헌중대위(31·학군28기)와 김기환대위(31·3사후보생5기)등 2명에 대해서는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으며 탈영장교가 훔친 수류탄을 보관한 윤종천이병(22)에 대해서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지니고 있는 현역장교와 하사관들이 무기를 훔쳐 부대를 이탈,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전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며 중형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소대장을 폭행하는등 하극상을 일으킨 병사들에 대해서는 『상명하복의 계급사회인 군에서 상관을 폭행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선고형량은 관할인 군단장의 확인과정을 거쳐 10일이내에 피고인들에게 통보되며 피고인들은 7일이내에 육군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 하극상 사병 3명 15∼10년 구형/군사재판 첫 공판

    ◎탈영 소위2명 10년·하사15년 【부산=김정한기자】 장교및 하사관의 무장탈영사건 피고인들에게 최고 징역 15년에서 최하 3년까지의 중형이 구형됐다. 10일 상오 9시30분 육군 제11군단 보통군사법원(53사단 법정)에서구속된 29명가운데 1차로 기소된 9명에 대한 1차공판이 재판장 강운학중령 심리로 열렸다. 군검찰은 논고를 통해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지고있는 현역장교와 하사관이 무기를 훔쳐 군부대를 이탈,소총을 난사한데다 통신선을 절단해 초소의 통신을 마비시켜 전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을 불안케한 행위는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군검찰은 무장탈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특중소위(22·육사50기)와 조한섭소위(24·학군32기)에게 각각 징역10년,황정희하사(22)에게는 15년을 구형했다. 소대장을 폭행한 혐의(속칭 소대장길들이기)로 구속기소된 손신병장(22)에게는 징역15년,신원식병장(22)과 유영민상병(22)등 2명에게 각각 징역10년이 구형됐으며 상관폭행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김헌중대위 (31·학군 28기)와 김기환대위(31·3사후보생5기)등 2명은 징역3년,탈영장교의 훔친 수류탄을 보관한 윤종천이병(22)은 5년이 구형됐다.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대부분 혐의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며 탈영했던 김·조 소위와 황하사는 『하극상 문제이외에 개인적이 동기로 탈영한 것이 아니냐』는 군검찰관의 추궁에 『하극상 문제를 사회에 알리기위해 탈영했을뿐 개인적인 탈영동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가족들에게만 출입이 제한되는 등 비공개로 이뤄졌던 지금까지와 달리 피고인가족 20여명과 군부대관계자,취재진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고공판은 오는 13일 상오 10시 53사단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공판 스케치”/“일병이 하사에 담배달라 반말… 분개” ○…이날 첫공판에참석한 구속자가운데 김기환대위를 비롯한 장교4명과 황정희하사는 짧은 스포츠형,신원식병장등 사병4명은 삭발하고 입장했으며 모두 군복상의를 하의 밖으로 드러낸채 헌병들과 함께 법정에 도착. ○…이날 피고인에 대한심리는 계급순으로 진행.구형도 김기환·김헌중대위부터 시작,탈영한 장교 2명과 황하사 및 탈영장교가 훔친수류탄을 보관했던 윤종천이병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대장을 폭행한 신병장등 3명에 대한 순으로 이뤄졌다. 소대장 폭행사실을 알면서도 상부에 보고하지않은 김기환 대위는 피고인 진술에서 『초급장교인 소대장과 대대장급이상의 고급장교와의 허리역할을 해야할 중대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본인이상의 장교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은 군의 사기를 위축시킬 수 있고 자신에게 모든 잘못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만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한뒤 결국 눈물을 흘려 법정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무장탈영을 주도했던 김특중소위는이날 군내에 만연한 하극상에 대해 많은 소대장들이『어차피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며 2년만 있으면 제대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어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무장탈영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놔 지금까지 사병들의 하극상에 대해 장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던 점을 시인했다. ○…군사법정에서 황정희하사는 지난해 5월 해안초소 선임하사로 배치되자 사병이 『야 담배있나』고 반말을 하는가 하면 일병이 『이곳에서 생활하려면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일병 이상에게 경어를 사용하라.계급 높다고 까불지 마라』는 등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았다고 군기문란을 생생히 진술. 또 김특중소위는 지난 7월 초 사병들이 말을 잘 안듣는다는 이유로 해안을 향해 실탄 1발을 발사했는가 하면 내무반에서 수류탄으로 소대원들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조소위도 지난8월 중순 내무반에 전 소대원을 집합시켜 놓고 M16소총으로 천장에 실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 지휘체계가 한계에 달했음을 짐작케 하기도.
  • 대대장·중대장 등 29명 구속/육군,장교탈영 수사

    ◎사단장·연대장도 문책 방침/「소대장 길들이기」 하극상 전군 실태조사 육군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장교 무장탈영사건과 관련,지휘책임을 물어 대대장(중령)과 중대장(대위)2명등 지휘관 3명을 구속하는등 모두 29명을 구속수사중인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사건발생부대인 육군53사단 관할헌병대는 탈영사건 직후인 지난달 28∼29일 탈영자인 김특중(22·육사50기)·조한섭(24·학군32기)소위 외에 이 부대 제4대대 대대장 장두혁중령(41)과 13중대장 김기환(3사 31기)·14중대장 김헌중대위(27·학군28기)등 지휘관 3명을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중대 이모소위(24)를 집단구타한 신원석병장(22)등 사병 4명과 탈영당시 위병소를 지켰던 이정부(22)·김현호(24) 두 방위병도 상관폭행및 직무유기 혐의등으로 구속됐다. 육군은 또 수사과정에서 신병장등과 함께 이른바 「소대장 길들이기」를 주도했거나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사병 17명(병장∼이병)을 지난 1∼2일 상관면전모욕혐의로 추가구속했다. 이로써 이번사건 관련 구속자는 지휘관 3명,황정희하사(23)를 포함한 탈영자 3명,상관폭행및 모욕 사병 21명,위병 2명등 모두 29명이 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구속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않으며 해당부대 사단장과 연대장도 지휘책임을 묻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구속된 신병장등은 평소 소대장 방에서 화투놀이를 하는등 「신임소대장 길들이기」로 지휘체계를 문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장교탈영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병들이 상관면전에서 모욕행위를 저지르는등 군기를 문란케 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사병등을 구속했다』면서 『당초 조사가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어서 구속사실을 대외비로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군특명검열단으로 하여금 이와는 별도로 오는 10일부터 군기위반실태에 대한 특감을 벌이도록 하고 전군에 대해서도 군기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 “사병들 소대장 집단폭행/미온적 처리에 불만” 탈영

    ◎국방부,장교 탈영동기 중간 발표 27일 발생한 현역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사건은 사병의 소대장 구타등 군내부의 군기문란과 지휘권 실종등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군기사고로 밝혀졌다. 육군은 28일 무장탈영 11시간만에 자수한 조한섭(24·학군32기)·김특중(22·육사50기)등 소위 2명에 대한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들의 탈영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조소위가 소속된 육군 ○○사단 해안14중대에서 동료 이모소위(24·학군32기)가 하급자를 구타하던 신모병장을 만류하다 오히려 신병장에게 구타당하는 하극상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 김모대위(28·학군27기)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이에 반발,탈영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사건이 군기사고인 점을 중시해 육군본부의 인사·법무·헌병·기무·감찰등 5부 합동조사단을 ○○사단으로 보내 탈영동기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또 이번 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14중대장 김대위부터 연대장급까지의 지휘관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소대장을 구타한 신병장등 직접 관련자들을 구속키로 했다. ◎황 하사 수사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군부대를 탈영,도피중인 황정희하사(23)를 추적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색대는 28일 하오 현재까지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주계마을,사슴목장·무지개농장부근과 간월산·천황산일대를 수색했으나 황하사를 찾는데 실패했다.
  • 경찰프락치로 몰린 30대 남자/대학생들에 구타당한뒤 숨져

    ◎고대생,자백 요구 감금 폭행/풀려난뒤 14시간만에 사망/경찰,“관련자 사법처리” 프락치혐의로 몰려 고려대생들에게 붙잡혀 4시간30분동안 감금·구타당한뒤 풀려난 30대 남자가 14시간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학생들의 폭력행사로 인한 사망여부와 이 남자의 활동범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금◁ 지난 4일 낮12시쯤 서울 고려대 학생회관앞에서 「김일성주의청년동맹」사건에 항의,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이 이 곳을 배회하던 전귀희씨(39·행상·서울 도봉구 창3동 519의16)를 경찰의 프락치로 몰아 경제학과 학생회실로 끌고 갔다. 학생들은 하오4시30분까지 전씨를 감금,주민등록증과 전화번호수첩등 소지품을 빼앗고 『프락치사실을 실토하라』며 추궁하다 전씨가 이를 부인하자 주먹과 발등으로 전씨의 팔·다리·목등을 여러차례 구타했다. 전씨를 심문했던 정연철군(26·심리학과4년)은 처음 전씨를 경찰의 정보원으로 오인했으나 조사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자필진술서를 작성케한뒤 풀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나전씨는 진술서에서 『본인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뚜렷한 이유없이 학내를 배회하면서 주요 학생회간부의 거처와 연락처를 탐문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하면 이에 대해 고대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죄송합니다.’94 8·4일 전귀희』라고 적었다. ▷사망◁ 전씨는 학생들로부터 풀려난지 40분뒤인 하오5시10분쯤 고려대 서문앞길에 쓰러져 신음하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이어 전씨는 안암5가 파출소소속 순찰차로 하오5시40분쯤 동부시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다음 날인 5일 상오6시30분쯤 숨졌다. 병원측은 『후송당시 전씨가 술에 취해 등·엉덩이·허벅지등 몸 뒷부분에 멍이 들고 머리에 각각 2㎝·5㎝크기의 찢어진 상처가 있었으나 이는 후송 10시간전에 생긴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치료를 맡았던 유운석씨(29·인턴)는 『전씨가 처음 의식도 있고 병실을 걸어다니며 말을 하는등 심각한 증세를 보이지 않다가 5일 상오6시쯤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심폐마사지를 했으나 30분쯤뒤 갑자기 숨졌다』고 말했다. ▷수사◁ 서울성북경찰서는 6일국립과학수사연구소 권인훈박사의 집도로 사체부검을 한 결과 「전씨의 몸이 워낙 약해 피하출혈 과다로 인해 쇼크사했으나 직접사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또 전씨의 등(30㎝)과 뒷목·양쪽팔에는 외력으로 생긴 피하출혈이 각각 있었으며 머리 왼쪽부분이 5㎝쯤 함몰된 상태였다고 밝혀 전씨가 폭행을 당한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한 전씨가 간·콩팥질환과 빈혈증세를 앓고 있는 점이 사망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정군등이 『전씨를 구타했다』고 간접시인함에 따라 학생들의 폭행이 전씨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군이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학생들을 곧 소환,폭행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전씨가 학교를 빠져나온뒤 인근불량배나 주민들과 싸웠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피해자주변◁ 전씨는 고향인 충남 청양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한뒤 상경,넷째형 귀복씨(50)집에 잠시 기거하다 10년전부터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어려서부터 후천성 소아마비를 앓아 전씨는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어왔다. 79년부터 형이 차려준 양화점을 3년동안 경영하다 자금난으로 도산한뒤 떠돌이 행상으로 전전했다. 특히 숨진 전씨의 바지주머니에서 발견된 열쇠가 청량리역내의 무인보관함 열쇠로 밝혀지고 이 곳에서 옷가지가 든 가방 2개와 예금통장등이 나온 점으로 미뤄 경찰은 전씨가 유랑생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형 귀복씨는 『동생이 평소 과시욕이 강했으나 정신분열증세를 보여 경찰의 정보원노릇을 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전씨로부터 빼앗은 전화번호수첩에 경찰·검찰·안기부·청와대과 주요대학 총학생회·홍모검사등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병1명 무장탈영/경기 포천시

    1일 하오 8시35분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노곡리 육군 모부대 경비소대 소속 이계웅 일병이 K2소총 1정과 공포탄 15발을 갖고 탈영했다. 군과 경찰은 이일병이 멀리 달아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도로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부대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일병은 이날 함께 보초근무를 서던 동료사병과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폭행을 가한후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한상군 범행부인/어제 첫 공판

    한약업사 부모를 피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한상피고인(23)이 21일 열린 첫공판에서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박피고인은 『사건당일인 5월18일 밤 담배를 피우러 정원에 나갔다가 인기척을 느낀 직후 정신을 잃고나서 깨어보니 안방에서 피살된 부모곁에 등산용칼을 든채 쓰러져 있었다』고 주장했다.박피고인은 또 『경찰조사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은 경찰의 폭행,전기봉고문등 가혹행위때문이었다』고 진술했다.
  • 동료죄수에 맞아 10대미결수 사망/의정부 교도소

    【의정부=김명승기자】 지난 12일 하오7시쯤 의정부시 송산동 의정부교도소 미결수감방에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중이던 전모군(18)이 같은방에 수감중이던 김모군(19·폭력전과3범)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도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날 하오7시쯤 전군이 가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채 의식불명 상태로 교도소측에 의해 실려와 심폐소생술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1시간만인 하오8시쯤 숨졌다고 말했다. 검찰은 13일 상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전군의 사체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마약·환각범죄 전국서 잇따라

    최근 서울과 지방에서 마약·환각물질을 흡입한 범죄가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환각상태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윤모군(14·부산시 금정구 서2동)을 존속상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이날 최모군(16·무직·서울 구로구 독산2동)등 10대 2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등은 30일 하오 10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야산에서 공업용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구로구 가리봉동 모 노래방 앞길에서 길가던 한모군(15)을 주먹으로 때린뒤 입고있던 옷과 버스표등 3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이다.
  • “양산 핵폐기장 설치 반대”/주민들 이틀째 시위/일부주민 국도점거

    【양산=김정한·이기철기자】 장안핵폐기물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경남 양산군 장안·기장읍및 울산군 서생·온산면등 2개 군,6개 읍·면 주민 1만여명은 13일 기장중학교옆 빈터에서 「원자력발전소 추가증설및 부산물영구처분장 설치반대투쟁궐기대회」를 가진 뒤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12일에 이어 이날도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월내국교·장안중·장안종고등 6개 초·중·고 3천3백52명 가운데 2천2백58명이 결석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하오6시쯤 장안읍 주민 20여명이 경운기·트랙터등을 몰고 14번 국도를 일시 점거,1시간남짓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각종 차량 수백대가 심한 정체현상을 보여 경찰이 강제 해산시켰다. ◎시위 주동자들 6명 긴급구속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13일 양산 핵폐기물 저장고 유치 반대시위를 벌인 공동투쟁위원회 좌천부위원장 김건일씨(49·경남 양산군 장안읍 좌천리213의9),공투위 위원장 강현호씨의 부인 이혜신씨(43)등 6명을 감금·폭행,재물손괴및 공무집행방해등 불법폭력시위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동생 편애” 앙심/계모 흉기 폭행/중학생 영장

    서울 남부경찰서는 30일 이복동생만을 편애하는데 앙심을 품고 계모를 흉기로 때려 중태에 빠뜨린 이모군(16·중3)에 대해 존속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평소 계모 한모씨(39)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지 않는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중 이날 상오10시쯤 한씨가 자신에게 수차례에 걸쳐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지 않자 격분,책상위에 있던 망치로 한씨의 머리를 마구때리다 이웃주민들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아 르완다·부룬디 대통령 탑승기피격 사망/르완다내전…정정 악화일로

    ◎키갈리서 종족간 무차별 학살극/총리·유엔평화유지군 10명 피살 【키갈리(르완디) 로이터 연합】 르완다·부룬디 양국대통령의 비행기피격사건에 뒤이어 8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전역과 반군의 수중에 들어간 의사당건물주변에서 이틀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6일밤 탑승기피격에 따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대통령과 총리의 사망으로 권력의 공백상태를 맞은 르완다의 의사당건물주변에서는 이날 상오 정부군과 반군들이 격전을 벌이고 적대관계에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유엔관계자들은 4년전 내전발발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사태를 빚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이 수도 키갈리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7백명의 대통령경호대 병력은 3명의 각료와 헌법재판소장,국회의장을 비롯한 반대파인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했다고 현지 유엔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르완다식민통치국인 벨기에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군인들에 의해 벨기에출신 평화유지요원 10명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이들 요원은 제2 플라윈대대소속으로 아가테 우윌린기이마나총리의 경호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유엔소식통은 투치족출신인 우윌린기이마나총리가 태통령궁부근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엔 은타리아미라 부룬디대통령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양국 모두의 라이벌종족인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한후 6일밤 비행기로 키갈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착륙중 피격됐다. ◎대통령 참사… 양국 내부 정쟁사/르완다 후투족정권에 투치족 반발로 대립/작년 쿠데타 5만명 숨져… 또 대량살육 우려 아프리카 중남부 르완다와 부룬디 두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함께 전면내전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선 약탈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폭력배와 군인·경찰에 의한 구금과 살인행위마저 벌어져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양국 대통령이 비행기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한데 이어 르완다총리마저 군인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지배계층의 위치를 누렸던 소수종족인 투치족과 현집권세력으로 전체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사이의 종족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종족간의 대립은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이용해 식민통치를 실시하던 벨기에가 독립을 앞두고 다수종족인 후투족을 지원,정권을 잡게한데 대해 투치족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동안 두 종족간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상최초의 후투족 대통령인 멜치오르 은다다예가 투치족의 불발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전투가 벌어져 5만여명이 사망했다. 르완다에서도 지금까지 종족간 교전으로 1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90년에는 투치족이 주도하는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우간다로부터 침입,후투족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수천명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인근 우간다등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두 대통령은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부개혁을 포함한 평화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후투족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소수인종이면서도 부룬디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 비행기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건노선을 추구해온 두 대통령에 대해 강경파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음모로 보여지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르완다에만 2천5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이 지역에서 또다시 두 종족간에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 과연 전쟁은 날것인가(이동화칼럼)

    『한국에서 과연 전쟁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지난달 22일부터 약2주일동안 미국의 몇몇 도시를 다니며 남북문제에 관해 교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을때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관심사가 바로 이점이었다.평통자문위원 뉴욕·애틀랜타·휴스턴·로스앤젤레스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통일문제토론회에서마다 참석교민들의 질문초점은 여기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한반도정세에 불안을 느끼던 터에 때마침 판문점남북접촉 도중 북측대표가 『서울이 불바다가 될것』이라는 협박성 폭언을 한 직후라 많은 교민들은 한국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매우 염려하고 있는 중이었다.공사석에서 만난 교민들중 여러명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분위기와 안부를 묻는 전화를 했으며 심지어 걱정이 되어 한국에 달려간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치 LA에 강도높은 지진이 났거나 흑인폭동이 일어났을때 현지를 걱정하던 서울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한국쪽에 전화를 해본 이들은 그곳의 너무나도 태평한 반응과 분위기에 오히려 당혹하는 모습들이었다. ○미국의 결정은 곧 행동 「전쟁」의 가능성을 보는 교민들의 관점은 약 세가지로 집약되었다.첫째 미국 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상대가 누구든 제삼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말이다.이라크의 후세인에 대한 응징공격,리비아의 카다피 숙소폭격,파나마의 노리에가 납치구속등 군사행동은 결정되자마자 전광석화와 같이 실행되었던 것을 예로 들었다. 둘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현재 「화이트 워터 스캔들」속에서 허덕이고 있다.워터게이트호텔 도청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도중하차한 닉슨의 경우가 되고마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이같은 궁지에서 벗어나기위해 북한응징카드를 씀으로써 국민들의 이목을 돌리고 국면을 전환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국제무기상들의 로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들었다.특히 미국의 군수산업은 미소를 축으로 했던 냉전의 해소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이제 생사의 기로에 몰려있기에 「전쟁로비」를 할 수밖에없으며 그 대상이 한반도 일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미국이 만약 「결정」을 한다면 보다 명분을 축적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문제를 호도하기위해 밖에서 일을 만들어 국민들의 눈을 돌리게하는 짓은 합리성을 결여한 것으로 후진적 사고에서 나올수 있는 가상이다. ▲한반도에서는 전쟁아닌 긴장조성만으로도 물건을 팔수있다는 등의 반론도 있었지만 토론 대세는 전쟁가능성이었다. 교민들의 이같은 관점은 북한의 도발에 의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교묘한 유도에 의 한 것이 될것이라고 보는 것이기에 놀라웠다.미국사회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으로 생각되었다.소수민족으로서 살아가는데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증좌이다. 어떤 사람은 본국에 전쟁이 나면 그동안 이민와서 고생한 것이 부질없는 짓은 아니었다는 보상심리적 측면의 고백을 하기도 했으나 사실 이들의 「전쟁론」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친것은 미국의 언론이었다.신문·방송 특히 TV가 한국에 곧 전쟁이라도 터질것같이 호들갑을떨었고 이를 직접보거나 전해들은 사람들의 사고가 그쪽으로 경도되는 것은 당연했다. 걸프전에서 재미를 본 CNN이 한국에도 전쟁중계팀을 대거 보냈다가 맥없이 철수한 적이 있지만 ABC·CBS·NBC가 주말의 한국사태 악화에 대비하는 경쟁을 벌이는 휴스턴에서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말에 집을 지키다 코멘트를 해줄 교민의 알선을 한인회에 모두 부탁해온 것이다.이런 상황이니 분위기가 「전쟁우려」로 갈만했다. ○역량강화로 억지력을 그러나 한국에서는 떠나기 전에도 돌아온 후에도 전쟁에 대한 우려나 긴장감은 거의 없어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다.전쟁이 나지야 않겠지만 이문제를 심각히 생각해보지조차 않는다면 이 또한 큰일이다.물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부로서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함은 물론 파급효과를 최소로 줄이는 노력을 배가함이 필요하다.이미 외국인투자와 관광객유치등에 영향을 받고있지 않은가. 이번을 계기로 다잡아야 할것이 있다.우선 강한 안보역량의 확보로 전쟁억지력을 키워야 한다.여기에는 패트리어트같은 신무기도 필요하지만 군의 기강과 사기의 확보가 중요하다.군인이 폭행과 강도까지 하는 사례가 자주 나와서는 안된다. 또 국민들의 감상적 대북관 시정이 필요하다.북한의 정권이나 지도자를 북한주민과 혼동해서 보는데서 감상이 싹튼다.이런 지적이 「보수」또는 「시대착오」라는 역매카시즘의 표적이 되어서는 더욱 안된다.
  • 군기 빠진 군인들/떼거리로 행인·경관 폭행… 강도

    ◎방위병 차출,야생란·동백 채취 현역군인들의 영외사고가 부쩍 늘고 있다.이들은 만취상태에서 떼거리로 무고한 행인에게 주먹다짐을 벌이거나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하며 심지어 강도짓까지 하는등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3일 하오8시4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1가 37의9 포석정주점에서 해병대사령부 소속 이금삼중사(21)·김충열하사(22)·이성준상병(21)등 군인 5명이 민간인들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 김태용순경(29)과 장우환순경(33)등 2명을 20여분 집단폭행,김순경이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박애의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김순경등이 밖으로 달아나자 대걸레자루등을 들고 쫓아나와 주점앞에 세워져 있던 역전파출소 소속 112순찰차의 유리창 3장을 깨뜨리는등 행패를 부리다 지원출동한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지난 3일 상오4시30분쯤 경기도 송탄시 모곡동 동양섬유앞길에서 모공수여단 소속 김금석하사(20)등 군인 2명과 한모군(19·평택시 평택동)이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김준태씨(59)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히고 현금 3만9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달 30일 해군 모함대소속 울릉방어대가 분기별 훈련측정을 명분으로 지역방위병 19명을 차출,울릉군 울릉읍 사동1리 속칭 오박골과 안평정일대의 자생난초 3백여점과 분재용 섬동백 12그루를 선물용으로 불법채취했다고 4일 울릉군이 밝혔다.또 지난달 30일 해군부대 박모상병(20)등 10명이 방위병 최기식이병(22·서면 남양리)을 『목소리가 작다』며 집단폭행,최이병이 울릉군립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이 부대 소속 방위병 박덕천이병(20)이 부대내 상급자의 금품요구와 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기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한편 울릉군은 4일 이같은 사실을 경북도에 보고하자 도는 군부대의 횡포사실을 관계 상급부대에 보고,현지조사를 의뢰했다.
  • 사제윤리는 어디로…/학생이 체벌교사 쇠파이프폭행

    【구례=남기창기자】 고교생 2명이 담임교사의 체벌에 앙심을 품고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가던 교사를 복도에서 쇠파이프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가 경찰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구례농고 정모교사(41)가 지난 9일 무단결석등을 이유로 김모(17),최모군(17)등 학생 2명의 엉덩이를 물걸레자루로 때리는 체벌을 가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김군등 2명이 이튿날 상오 10시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가던 담임교사인 정씨를 쇠파이프로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으며 이를 말리던 백모교사(29)도 폭행했다는 것이다. 김군등은 중학교동창사이로 담양 모고교에서 지난해 제적을 당한뒤 올해 구례농고에 입학했으나 평소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등 학교생활이 문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차량추월 시비끝에 살인극/남양주서

    ◎20대등 4명,40대운전자 마구때려 1일 상오10시3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용암리 산101앞 43번 국도에서 경기5고6660호 다마스승합차를 타고가던 조재행씨(26·의정부시 용현동 30의49 한신빌라) 남매등 일가족 4명이 앞서가던 경기3다 6090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이한우·43)를 추월했으나 운전자 이씨가 이에 항의,다시 앞길을 가로막고 차를 세우자 이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조씨 일행은 이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상행선으로 달리던중 이씨의 코란도승용차가 시속 60여㎞로 앞에서 달리자 2∼3m간격으로 5분여동안 1백여m를 바짝 뒤쫓아갔다. 조씨등은 이씨가 차를 비키지 않자 속력을 높여 중앙선을 침범해 이씨 차를 가로막아 세웠으나 곧 이씨가 다시 추월,앞길에 차를 세우고 추월을 항의하자 이씨의 멱살을 잡고 강제로 끌어내리고는 얼굴등을 마구 때렸다. 실신한 이씨는 조씨 일행들에 의해 곧바로 인근 원자력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병원측은 『이씨가 구타등 외압으로 인한 심근경색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는 올 대전 한남대에 합격한 아들 호연군(18)이 기숙사에 들게 되자 대전까지 데려다주던 중이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형제는 이날 낮12시 노원구 공릉동 자신의 컴퓨터 대리점 개점식을 갖기위해 상경하던 길이었으며 범행직전 5분여동안 폭7m의 왕복2차선도로에서 이씨와 서로 한차례씩 추월시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운전을 맡은 재행씨는 경찰에서 『대리점 개점시간을 지키려 서행하던 앞차를 추월했으나 이씨가 갑자기 속력을 올려 우리차를 다시 추월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당시 왕복2차선도로에는 서울쪽으로 가는 도로에만 동행차량이 있었고 하행선에는 통행이 없었다. 경찰은 2일 조재행·일행(23)형제와 조씨의 매형 김재성씨(36·광희국교체육코치)등을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레스토랑 주인 살해 용의자1명에 영장/2명은 수배

    서울 영등포동 4가 「뉘앙스」레스토랑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2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종수씨(29·무직·서초구 양재2동 278의9)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박종국씨(25·무직·서울 강남구 삼성동)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 조사결과 고향친구 사이인 김씨등은 살해된 「뉘앙스」사장 김영태씨가 지난 8일 새벽1시쯤 반포 P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버릇없이 군다』며 자신들을 폭행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음주… 폭력… 못말리는 중고졸업생

    ◎해방감 도취,모교 유리창 42장 깨고/노래방서 손님과 다툼… 에절교육 시급 각급 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아 중·고교 졸업생들의 탈선이 잇따르고 있어 학교나 가정에서의 각별한 생활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졸업식을 마치고 상급학교 입학식때까지의 2주일 남짓한 기간동안 이들 10대 청소년들이 막연한 해방감에 도취,음주·폭행·절도 등 갖가지 비행이나 범죄를 저질러 큰 문제가 되고 있으나 제대로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밤 자정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P중학교 졸업생인 김모군(15·봉천6동)등 4명이 이날 상오 학교졸업식을 마친뒤 학교부근 야산에서 소주 10병·맥주 13병을 마시고 학교안으로 들어가 벽돌 등으로 본관 유리창 42장을 모조리 깨뜨렸다. 이들은 모교옆을 지나다가 술김에 『지긋 지긋한 학교를 졸업한 기념으로 유리창을 깨자』며 난동을 부렸다. 또 이날 하오 7시40분쯤 역시 졸업식을 마친 서울 강동구 등촌동 M고 졸업생 장모군(19·서울 강서구 등촌동)이 술을 마신뒤 서울 양천구 목3동 K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나오다 유모군(17)등 10대 3명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르면서 부근 꽃집의 화분을 모두 깨뜨렸다. 장군은 학교부근 술집에서 『졸업을 축하하자』며 친구 3명과 함께 소주 7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행패를 부렸다. 중·고 졸업생들의 이같은 탈선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계절병」으로 심하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력범죄까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선교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졸업생들의 탈선은 가족과 이웃들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같이 즐기는 건전한 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서울대 문용린교수(교육심리학)는 『기성세대의 무관심속에 소외된 청소년 졸업생들이 자기방식대로 기분을 풀기위한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졸업식 탈선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 육군장교 10여명/술집서 손님 폭행

    지난 3일 하오 10시30분쯤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원당리 3반 J스탠드바(주인 홍종열·35)에서 육군 ○○사단 ○○연대 연대장 정모 대령을 비롯,대대장·중대장등 장교 10여명이 옆자리에서 술을 먹던 김희관(36·양구군 동면 지석2리 4반)·최규현씨(36·양구군 동면 덕곡1리 1반)등 민간인 3명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최씨와 김씨는 『이날 술집에서 박모씨(여·36)등 30대 여자 2명과 술을 마시고 있을때 옆자리에 있던 군장교중 일부가 여자를 강제로 데려가 춤을 추려고 해 만류하자 갑자기 몰려들어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집단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 1993년 사건사고 결산/잇단 대형사고… 인재라 더 충격

    ◎열차전복·폐리침몰 등 사회기강해이 탓/한·약분쟁은 “국민 볼모로 업권 싸움” 비난/입시부정·슬롯머신수뢰 등 사회병리현상 노출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은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친 한해였다. 지난 시대의 그늘을 제거하기위한 개혁의 돌풍속에서도 구시대의 산물이었던 뿌리깊은 무사안일 풍조때문에 각종 사건과 사고가 꼬리를 무는 이중적인 사회현상이 표출되기도 했다. ○우암아파트 붕괴 경찰과 검찰의 「합작비리」였던 슬롯머신사건,부패한 군 내부의 치부가 드러났던 율곡사업비리,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을 여실히 보여준 재산공개 은폐 및 누락,상아탑의 자존심과 대학인의 긍지에 먹칠을 한 대학입시부정사건 등은 우리 사회의 자정과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 청주시 우암아파트 붕괴사고에 이어 부산 구포열차전복사고 ,아시아나항공기추락,위도 서해훼리호침몰사고 등 땅·하늘·바다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적당주의와 인명경시의 비뚤어진 의식,안전에 대한 무감각,관리·감독의 허술등에서 빚어진 인재의 전형이 줄을 이은 것이다. 특히 한·약분쟁사건등에서는 타인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를 드러내 우리시대의 도덕적 지표를 다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월7일 사망자 28명,부상자 48명을 낸 충북 청주시 우암아파트붕괴사고는 70년 일어난 서울 와우아파트붕괴 이래 최대의 복합건물 붕괴사고로 기록됐다. 부실시공이 주원인으로 밝혀진 이 사고로 대형 건축물공사에는 단계별로 책임공무원을 둔다는 제도가 마련됐으나 사고 아파트의 준공검사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의 독직 및 직무유기 등 관련부분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7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3월28일의 구포열차 전복사고 역시 우리 사회의 원시성과 구조적인 무사안일의 병폐를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한국철도 1백년사상 최대의 인재로 기록됐다. 이 사고는 결국 노후화된 철도시설과 무분별한 지하터널 굴착공사,하도급비리,행정적당주의등이 문제점으로 떠올라 각종 관급공사에 일대 메스를 대게하는 촉발제가 됐다. ○3부처장관 경질 여기에다 4월19일 충남 논산군 논산읍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외계층에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수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20분만에 진화된 불에 입원한 정신질환자 41명 가운데 34명이 숨졌다.조사결과 병원측이 환자들의 난동을 우려,링거병줄등으로 손발을 묶고 현관문을 잠가 놓는 바람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져 정신질환자들의 격리수용등의 안전관리가 치료보다 우선하는 정신병동의 비윤리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형사고는 올상반기를 넘어서면서도 끊일 줄 몰랐다. 7월26일 하오 3시40분쯤 승객1백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서울발 아시아나항공 733편이 전남 해남군 운거산에 추락,66명의 희생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악천후로 2차례나 착륙에 실패한뒤에도 무리하게 고도를 낮춘 상태에서 착륙을 강행하다 끝내 추락했다. 이어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던 10월10일 일요일 아침,전북 부안군 위도면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3백60여명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풍랑에 휩쓸려 침몰했다. ○국회의장 등 사퇴 2백92명의 희생자를 낸 이 사고는 탑승인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구조등 조사작업에 원시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과적,초과승선,국민 특히 서민들의 생명보호에 대한 허술과 해상예보의 부적확,정비불량등 우리 사회의 허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숨진 백운두선장(57)의 생존설에 대한 추측 기사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사고속에서도 당시 여객기가 떨어진 마천의 주민들과 위도면 사람들은 각각 부상자의 구조와 인양에 나서 희생자를 줄이는 한편 자신의 일처럼 부상자들을 돌봐 슬픔속에서도 훈훈한 인간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야기된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시비는 김영삼대통령의 첫 조각과 재산공개,대학입시비리등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조각후 불과 10일만에 보사부장관을 포함,3부처 장관과 서울시장이 도덕성의 도마위에 올려졌다. 따라서 부동산투기가 문제가 된 박량실보사부장관,토지형질변경등의 불법을 저지른 김상철서울시장이,자녀의 특례입학문제로 박희태법무장관이,재직시 비위문제로 허재영건설부장관이 각각 여론의 질책으로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자재산공개는 「공직자청렴운동」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은 만큼 파장역시 심했다. 두차례에 걸쳐 모두 1천1백67명의 1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정직성이 심판대에 올랐다. 그 결과 공직자 1인 평균 재산이 14억여원에 이르렀고 당시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이 재산 축적과정에 대한 충분한 해명 없이 사퇴하는등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2월부터 터져나온 대학입시부정은 광운대등 5개 대학이 관련되고 사회저명인사등 1백55명이 개입,이 가운데 59명이 구속돼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교육만능주의와 배금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특히 입시부정이 단순히 대학과 학부모간의 연계가 아니라 일선 고교교사와 전문 입시브로커들이 대학생을 고용,대리시험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는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다. 게다가 지난 5월 전국을 강타한 슬롯머신 태풍은 일확천금의 꿈에 젖은 사람들과 업소들과 유착된 권력층,조직폭력배등으로 뭉뚱그려진 우리 사회의 부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허가된 복마전으로 일컬어진 이 사건은 탈세등 불법을 자행한 정덕진씨와 정씨의 정·관계 배후세력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5공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의원이 구속되는 사태로 번졌다. 또 이건개전대전고검장,천기호전치안감,엄삼탁전병무청장,이인섭전경찰청장등이 슬롯머신의 태풍에 휩쓸렸다. ○박철언의원 구속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3백여곳에 이르는 전국 슬롯머신업소를 95년까지 폐쇄키로 하는 한편 검찰은 환부를 도려내는 자정의 불을 댕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15일 정부의 약사법시행규칙의 공포가 몰고온 한·약분쟁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었다. 약국들의 한약조제권을 둘러싸고 번진 한의생들의 집단수업거부로 시작된 3천여명의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약국들의 2차례에 걸친 휴업등 한약분쟁은 정기국회말인 지난주 약사법개정안 통과로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또 연말 제네바에서 불어온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돌풍은 쌀시장개방 절대반대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케 해 각종시위와 집회등을 전국적으로 촉발시켰다.이밖에 지난 4월 정오 서울 도심을 뒤흔든 육군 임채성일병(20)의 무장탈영 총기난동,6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의 시위학생들에 의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춘도순경(27)의 폭행치사사건,연천 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등도 올해를 특징짓는 사건들로 꼽힌다. 새정부 원년의 국민들은 그러나 입시부정의 근원을 발본색원하려는 의지와 슬롯머신업계비리의 단죄,민생 침해사범의 대대적인 소탕작업등에서 지난날의 어두웠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보다 앞으로의 희망에대한 기대를 새롭게 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