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 폭행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호기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0
  • 카톡에서 시작된 다툼, 초등생이 친구 찔러…

    카톡에서 시작된 다툼, 초등생이 친구 찔러…

    초등학생들이 카톡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다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초등학교 6학년 A(12)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른 학교의 동급생 B(12)군과 만나 몸싸움을 벌이다가 갖고 있던 등산용 칼로 B군의 복부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파상풍 등의 우려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웃 학교에 다니는 A군과 B군은 서로 이름만 알던 사이었으나 전날 카카오톡으로 욕설을 주고받다가 시비가 돼 이날 만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동급생 5명의 폭행 가담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이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검찰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보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임병사 11명에게 성추행·구타당했다” 인권위 진정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구타와 성추행을 당한 현역병이 시민단체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군인권센터는 작년 10월 강원도 철원 소재 모 부대에 전입한 A(20) 일병이 선임병 11명으로부터 6개월 동안 성추행과 구타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해 인권위에 진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선임병들은 A일병의 특정 신체 부위를 발로 차거나 손으로 만지는 방법으로 성추행하고 수술용 칼과 가위로 위협해 폭행했다. 몇 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병원에 입원한 A일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A일병은 PTSD 진단 후 이뤄진 헌병대 조사에서 자신과 가해자 선임병들을 대질시킨 헌병대 수사관 1명도 인권침해로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이 같은 성추행과 구타가 해당 부대에서 고질적으로 이어져 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부대의 성폭력 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기 잃은 생도, 명예 잃은 육사

    육군사관학교는 미성년자 성매매 등 생도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와 관련, 하계휴가 중인 생도 전원을 조기 복귀시키기로 했다. 육사는 또 생도들의 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훈육관(소령), 훈육장교(대위) 20명을 전원 교체할 방침이다. 육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5월 생도 성폭행 사건 이후 구성된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 책임 강화 방안 등 관련 대책을 26일 발표한다. 육군 관계자는 25일 “육사 생도들의 하계휴가는 이달 31일까지이지만 29일 조기 복귀시키고 열흘 동안 ‘생도 정신문화 혁신주간’으로 정해 분위기를 쇄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16)과 성관계를 가진 4학년 조모(22) 생도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군 검찰에 구속되는 등 육사 생도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조 생도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뒤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 여중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과정에서 성매매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2일 휴가 기간 집에 머물던 조 생도를 붙잡아 군 당국에 이첩했다. 최근 4개월 동안 잇따른 생도들의 일탈에 육사는 발칵 뒤집혔다. 지난 5월 생도축제 기간에 4학년 생도가 교내에서 술에 취한 2학년 여생도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박남수 교장(중장)이 전역하고 생도대장(준장)이 교체되는 등 문책이 이뤄졌다. 지난 5~12일 태국의 6·25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3학년 생도 가운데 9명이 주점과 전통마사지 업소를 출입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부모, 지도교수, 학과장 이상의 승인으로 2~4학년의 교외 음주가 가능해지는 등 변화된 분위기 속에 일부 생도들이 학생이기에 앞서 군인인 자신들의 신분을 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초등학생이 수업 중 교사에게 맞아 입원을…”

    서울의 한 초등학생이 수업 중 교사에게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A(11)군이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체육수업 중 교사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신고한 A군의 아버지는 교사 B씨가 학생들에게 교육용 보드게임을 하도록 하고 책을 보던 중 “장난치지 말라”며 A군의 머리와 뺨을 책으로 각각 2회 정도 때린 뒤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A군은 이튿날 뇌진탕으로 전치 10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A군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힘을 잘못 조절해서 게임도구가 멀리 튀어나간 것인데 장난친 것으로 교사가 오해했다”며 “욕설과 함께 ‘내가 이렇게 ○○을 해야 너희가 정신을 차린다’고 말하는 등 폭언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내 생활부장이자 학교폭력 전담교사를 맡은 B씨가 이전에도 학생들에게 수차례 욕설과 과도한 체벌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도 해당 교사의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B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장난이 심해 학생에게 제재를 가했던 것”이라며 “다만 학생을 혼내면서 게임 보드를 발로 찼는데 아이의 무릎에도 발이 닿으면서 발로 찬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B교사가 전에도 과도한 체벌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자체 조사 후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교사에게 책임을 묻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조만간 해당 교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흥행 부진한 스타 다독이는 팬… 호텔방 몰카 찍어 괴롭히는 광팬

    ‘팬은 스타를 닮아간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요즘 입을 모으는 말이다. 스타의 성향에 따라 팬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가수나 배우 등 장르에 따라 팬덤의 활동 영역도 다르다. ‘스마트 팬덤’으로 팬들의 정보교류가 빨라지고 욕구도 그만큼 더 다양해졌다. 연예기획사에서는 팬들만 관리하는 팬매니저나 팬 관리 부서를 따로 두고 이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빅뱅, 2NE1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을 둔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장에 가면 유독 예술적 성향이 강한 팬들이 몰려든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나이대는 10대부터 다양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술적 성향이 짙은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팬들은 스타의 위기 앞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다. 2011년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로 중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빅뱅의 팬들은 똘똘 뭉쳐 이들이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황민희 YG 과장은 “당시 전 세계의 팬들이 합심해 네티즌 투표에 참여했고, 빅뱅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북미 대표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수상으로 멤버들은 컴백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와 팬덤은 함께 성숙해 가는 공생 관계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 공헌의 의미를 배워 나간다. 대부분의 기부나 봉사활동은 스타들의 권유나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 10~20대 팬층이 두꺼운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대표적이다. 윤두준이 ‘일밤-단비’에서 아프리카에 우물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자 그의 팬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아프리카 봉사 활동에 나섰고, 양요섭은 평소 팀 내에서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활동에 앞장서 ‘개념 아이돌’로 불린다. 특히 양요섭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팔찌를 차고 나왔고 한순간에 팔찌를 구입하려는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빅뱅의 멤버인 태양과 지드래곤은 자신들의 생일을 앞두고 SNS에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 대신 좋은 일에 써달라”며 사회 기부를 독려하기도 한다. 팬덤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경우 20~40대 팬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고 이들의 세심한 활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상당한 주부 팬까지 확보한 이들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팬덤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가수 김범수는 콘서트를 앞두고 ‘겟 올라잇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10명 정원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30~40대 누님 팬들이 몰렸고 이들은 직접 SNS를 배워 김범수의 공연 소식 등을 리트위트하는 열성을 보였다. 재력을 갖춘 50~60대 팬덤도 영향력이 크다. 한 대형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보를 수십장 사서 직원들에게 돌리는 사장님이나 판매가 부진한 시야 장애석을 단체 구입해 직원들의 문화 체험 기회로 삼아 일석이조를 노리는 기업 회장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배우들의 팬덤은 작품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세 과시보다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실속형 팬들이 많다. 영화배우들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영화가 개봉되면 첫주에 관객수를 올려주기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빌려 작품을 관람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배우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거나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질 때도 팬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준기의 팬들은 그의 군 제대 후 컴백작 ‘아랑사또전’이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는데도 달동네에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비의 팬클럽은 그의 입대 중에도 데뷔일에 맞춰 언론사에 떡을 돌렸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팬덤은 친언니나 가족처럼 다정다감한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활동 공백기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며 원더걸스 멤버들을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배우에게만 팬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상어’의 경우 이례적으로 연출자인 박찬홍 감독의 팬클럽이 움직였다. 이들은 박 감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단체 티셔츠와 도시락, 음료 등을 들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박 감독의 전작 ‘부활’ ‘마왕’을 거치며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팬들이다. 이들은 촬영장 주변과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감독의 작품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힘이 났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 날엔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똑똑해진 팬덤에는 그늘도 있다. 팬덤이 진화한 만큼 부정적 파급력도 커졌다. 팬덤 내부에서도 자정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보다는 스타에 대한 맹목적 애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스타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A의 팬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에 대한 비방글을 올려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한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불성실한 인터뷰로 논란이 되자 한 극성팬이 “온라인에서 이 그룹에 대한 자살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동정론을 이끌어 내려 했던 것도 단적인 예다. 팬덤 간의 소모적인 싸움도 반복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동시에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의 경우 좌석 경쟁 때문에 상호 비방전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사 뒤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B그룹의 팬들이 C그룹의 팬을 무차별 폭행했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물망에 올랐더라도 회사 내부적인 스케줄에 따라 출연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로 전화를 걸어 경쟁 팀과 비교하면서 출연 여부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막무가내형 팬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비대해진 팬덤의 영향력 행사로 시장이 왜곡될 우려도 있다.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 서울 드라마 어워즈 같은 시상식의 투표 참여 등에 특정 팬덤의 조작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기준에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포함되면서 논란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해외의 팬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작권 침해다. 자체 자막 제작을 통한 드라마 공유에만 열을 내면서 저작권이나 공식 수입 자료 등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태국에서 유통 중인 국산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영화의 불법 콘텐츠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남성 배우의 소속사 대표는 “해외에서 상대배우 매니저나 보조 출연자로 둔갑해 나타나기도 하고 호텔에 수술용 내시경을 몰래 카메라로 넣는 사생팬이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팬들 등 사생팬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변해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인천 ‘동거 과외학생 살해사건’ 공범 2명 더 있었다

    동거하면서 공부를 가르치던 10대 학생을 숨지게 한 인천의 ‘과외학생 살해사건’에 당초 과외교사 외에 공범이 더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기소한 과외교사 A(29·여)씨 외에도 B(28·여)씨 등 A씨의 친구 2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쯤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치던 C(17·고교 중퇴)군을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뜨거운 물을 끼얹어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당시 3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사흘간 방치됐다가 같은 달 29일 오전 4시쯤 원룸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이 사건을 두고 경찰조사 등에서 A씨가 질투심에 의해 C군을 폭행하고 숨지게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범도 2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B씨 등 2명도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C군을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B씨와 함께 C군이 다니던 강릉의 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갔다가 C군을 알게 됐다. 교생실습 기간 중 B씨와 C군은 교생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했고, 성관계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습이 끝나고 인천으로 돌아오자 B씨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사실이 알려질까봐 두려워 A씨에게 “C군과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A씨의 집에서 C군이 동거를 하게 된 것도 B씨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C군이 인천으로 온 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자 A씨와 B씨는 벨트와 골프채 등으로 번갈아 가며 때렸고, B씨의 전 남자친구인 D(29)씨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ㅏ건 발생 뒤 B씨 등 2명이 사흘간 A씨의 원룸에 드나들었으면서도 화상을 입은 C군을 그대로 내버려뒀다는 점을 의심해 이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범행 가담 사실을 밝혔다. A씨는 “친구가 C군을 데리고 지내면서 검정고시 합격할 때까지만 공부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같이 지내는 게 불편해 C군이 빨리 합격하기를 바랐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다만 B씨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가 뺨 때렸어요” 112 신고한 9살 아들

    엄마에게 욕을 하다 뺨을 맞은 초등학생이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은 9살 아들의 뺨을 때린 A(43)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집에서 아들 B군이 “×× 짜증 나네”라고 욕설하자 뺨을 두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던 중 A씨가 “밥 먹어야지”라고 말하자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뺨을 맞은 B군은 “엄마가 때렸다”며 스마트폰으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아이를 격리시키고서 A씨를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 아버지는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고 출동 경찰관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B군은 “엄마의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엄마에게 욕했다가 뺨맞은 초딩, 경찰에 엄마 신고

    엄마에게 욕을 하다 뺨을 맞은 초등학생이 경찰에 엄마를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은 9살 아들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A(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일 오전 8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9)군이 “XX 짜증나네”라고 욕설을 하자 뺨을 두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중 A씨가 “밥 먹어야지”라고 말하자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뺨을 맞은 B군은 “엄마가 때렸다”며 스마트폰으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아이를 격리시키고서 A씨를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 아버지는 “처벌을 원한다”고 했지만, 경찰에서 B군은 “엄마의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B군이 처벌의사가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를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세 전과 19범, 출소 두달만에 ‘퍽치기’로 또 철창行

    전과 19범인 10대가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9)군을 구속하고 김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이모(28)씨를 폭행하고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노트북, 가방 등 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전과 19범으로 과거에도 절도, 특수절도, 사기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4차례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에 처음 소년원에 발을 들인 이군이 소년원에서 보낸 기간은 1년가량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 범죄자에 대해서는 집행유예가 많이 내려지고 복역 기간도 짧게 나오는 편이어서 전과에 비해 소년원에 있었던 기간은 길지 않다”면서 “그런 탓에 이군이 죄의식을 크게 못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법적 성인이 되고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죄로 교도소에서 6개월 실형을 살다가 지난 5월 25일 출소했다. 경찰은 이군이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지만 교도소에서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의 첫 범행은 중학교 1학년 무렵에 저지른 절도 범죄였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 다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지금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범행한 김군은 이군과는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를 1년만 다니다 자퇴했으며, 역시 두 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이달 30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로 의논해서 계획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며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男, 공원에서 놀고 있는 ‘태권 소년’을…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초등학생의 목을 조른 혐의로 정모(5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동 한 공원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채 친구들과 놀고 있는 최모(9·초교 3년생)군의 목을 조르며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놀고 있는 최군을 보는 게 기분 나빴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공원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군은 전치에 상응하는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목 부위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최군에게 왜 갑자기 폭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용인 엽기 살인사건 심모 군 ‘유족께 죄송’

    [포토] 용인 엽기 살인사건 심모 군 ‘유족께 죄송’

    세상을 들썩이게 한 ‘용인살인사건’의 심모군의 현장검증이 오늘(12일) 실시됐다. 지난 8일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 훼손 및 유기한 ‘용인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 군(19)의 현장검증은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모텔에서 실시됐다. 이날 현장검증이 실시된 모텔 일대에는 1시간 전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으며 피의자 심모 군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리자 비난과 욕설이 거세게 이어졌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가수 비에게 성폭행” 50대女 결국…

    “가수 비에게 성폭행” 50대女 결국…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7일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31)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박모(59·여)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정씨 소유의 건물 앞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군인 정지훈 때문에 성폭행, 강간, 협박, 집단폭행, 절도를 당하고 건강마저 잃어버린 노숙자가 됐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비를 성폭행과 절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비가 소유한 건물에 세들어 화랑을 운영하던 박씨는 임대료를 못내 쫓겨나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했다. 박씨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고, 정씨가 고소당한 사건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 각하 처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틀러 음식 검시관 “英 독살시도 알고 시식가 고용”

    히틀러 음식 검시관 “英 독살시도 알고 시식가 고용”

    세계 제2차대전 중 독일인 마르곳 뵐크(96)는 몇 년이나 고급 식사를 즐겼지만 항상 죽음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먹을 음식에 독극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용된 시식담당자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 뵐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뵐크는 히틀러가 1945년 자살하기까지 2년 반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음식을 먹어야 했다. 별 탈이 없으면 음식은 당시 ‘늑대굴’로 불리던 폴란드 북부의 야전지휘본부로 보내졌다. “히틀러는 채식주의자였다. 음식은 흰 아스파라거스와 최상품 과일, 꽃양배추 같은 훌륭한 것들이었다”고 뵐크는 회고했다. 다른 여성 14명과 함께 일했던 뵐크는 “시식담당이 따로 있었던 이유는 히틀러가 첩보를 통해 영국의 독살 시도를 알았기 때문”이라면서 “매끼 시식했던 우리는 서로 껴안고 울었고 ‘내일 살아있을까’ 하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뵐크는 목숨을 걸고 히틀러를 위해 일했지만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애견을 보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뵐크는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일부 군 간부들이 늑대굴에 설치한 폭탄이 터진 1944년 7월 20일도 기억한다. 당시 뵐크는 군인들과 함께 근처 막사에서 영화를 보던 중이었다. “갑자기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우리는 나무 벤치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누군가 ‘히틀러가 죽었다’고 소리쳤지만 알고보니 그는 손을 조금 다쳤을 뿐이었다”고 뵐크는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뵐크는 감시를 받는 숙소로 옮겨져 죄수 같은 생활을 해야했다. 뵐크는 히틀러 자살 후 베를린으로 도주해 은신했다. 소련군은 베를린을 포위하고 조여왔으며 방공호에서 공습을 피하던 뵐크는 소련군에게 붙들려 2주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 뵐크와 함께 일하던 다른 14명의 시식자들은 야전지휘본부에에 남아 있다 모두 처형됐다. 전쟁이 끝나고 연금보험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뵐크는 소련군에게 붙잡혀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도 만났다. 뵐크는 전쟁 전 살았던 집에 되돌아와 여생을 보내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김하정 전 남편’ 신선삼, 과거 사건·사고들은…

    ‘김하정 전 남편’ 신선삼, 과거 사건·사고들은…

    지난 14일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굴곡진 과거사를 털어놓았던 가수 김하정의 전 남편인 코미디언 고(故)신선삼(1940~2002)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선삼은 1960~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코미디언으로 ‘쓰리보이’(이름에 알파벳 S가 세 번 들어간다는 뜻으로)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1959년 미8군 영내 행사인 ‘김 시스터스 쇼’의 진행자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은 신선삼은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함께 원맨쇼의 달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국연예협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200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김하정은 방송에서 신선삼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 첫날밤부터 카지노에 가서 들어오지 않는가 하면 따지는 김하정을 베란다로 쫓아내기 까지 했다는 것. 또 가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무대 의상을 찢어버리는 등 의처증 증상도 있었다. 결국 김하정은 1976년 12월 신선삼의 불륜 현장을 급습해 간통으로 고소했고,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은 이혼했다. 신선삼은 생전 각종 사건 사고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1974년 3월에는 밤 늦게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서 전치 16주의 상해를 입혔다. 신선삼은 경찰에서 “공연을 마치고 부인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던 중 통행금지에 쫓겨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1986년 6월에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신선삼은 내연녀의 동생 김모(당시 29)씨에게 허위진술을 부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자동차 사고 뿐 아니라 도박과 폭행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1981년 1월에는 상습도박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990년에는 식당에서 만난 선배 코미디언이 “너 오랜만이다”라며 악수를 청하자 “내가 네 부하라도 되느냐”며 얼굴을 때려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신선삼은 이 코미디언의 고소로 수배를 받던 중 부산 모 호텔에서 2달 동안 머물면서 숙박비 400여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1993년 경찰에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사 교장에 고성균 소장

    육사 교장에 고성균 소장

    국방부는 14일 음주 성폭행 파문으로 공석이 된 육군사관학교 신임 교장에 고성균(55·육사38기) 소장을 임명했다. 고 소장은 육사 생도대장을 거쳐 31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훈련소장을 지냈다. 취임식은 17일 열린다. 고 소장은 10월 중 있을 군 정기진급 인사에서 중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때 국방대학교 총장을 맡은 박삼득 중장을 육사 교장으로 검토했으나 국방대 총장이 육사 교장으로 수평 이동하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중·고교 ‘일진’ 합숙소에 감금하고 조직 이탈했다고 손가락 자른 조폭

    중·고교의 이른바 ‘일진’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고 ‘반항하거나 이탈하면 손가락을 자르고 팔다리를 부러뜨린다’는 등의 조직강령으로 결속을 강요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해 온 경남 창원지역 신흥 폭력조직원 6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12일 창원을 무대로 오락실과 다방 등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조직 자금을 모으고 폭력을 행사해 온 폭력조직 ‘아리랑파’ 부두목 이모(37)씨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두목 한모(46)씨를 비롯한 조직원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 등은 2009년 조직을 결성한 뒤 세를 불리기 위해 2011년 3월부터 박모(17)군 등 창원지역 고교 일진 8명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이들에게 중학교 일진을 상대로 전단지 배포와 장물매입 등 각종 심부름을 시키고 조직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이 된 고등학생들은 합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행동강령을 교육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 등이 조직에 반항하거나 이탈한 조직원과 반대파 조직원 등을 납치, 감금해 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부두목 이씨는 2009년 7월 조직원 석모(31)씨 등 4명을 행동대장 이모(32)씨에게 반항했다는 이유로 “1주일 안에 모두 손가락을 잘라 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의 협박에 겁을 먹은 석씨는 같은 달 25일 창원시내 한 호텔에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 위에 흉기를 얹어 놓고 망치로 내리쳐 손가락 한 마디를 자른 뒤 이씨에게 확인을 받고 조직에서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9월 김해시 모 대학교 재학생 감모(22)씨의 신분증을 빼앗아 재학증명서 등을 발급 받은 뒤 학자금대출을 신청해 300만원을 갈취한 조직원도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폭,중고생 일진 모아 “손가락 자른다”며

    중·고교의 이른바 ‘일진’을 조직원으로 끌여들이고 ‘반항하거나 이탈하면 손가락을 자르고 팔다리를 부러뜨린다’는 등의 조직강령으로 결속을 강요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경남 창원지역 신흥 폭력조직원 6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12일 창원을 무대로 오락실과 다방 등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조직 자금을 모으고 폭력을 행사해온 폭력조직 아리랑파 부두목 이모(37)씨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두목 한모(46)씨를 비롯한 조직원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 등은 2009년 조직을 결성한 뒤 세를 불리기 위해 2011년 3월 부터 박모(17)군 등 창원지역 고교 일진 8명을 조직원으로 끌여들여 이들에게 중학교 일진을 상대로 전단지 배포와 장물매입 등 각종 심부름을 시키고 조직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이 된 고등학생들은 합숙소에 단체생활을 시키며 행동강령을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 등이 조직에 반항하거나 이탈한 조직원과 반대파 조직원 등을 납치, 감금해 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부두목 이씨는 지난 2009년 7월 조직원 석모(31)씨 등 4명을 행동대장 이모(32)씨에게 반항했다는 이유로 “1주일 안에 모두 손가락을 잘라 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의 협박에 겁을 먹은 석씨는 같은 달 25일 창원시내 한 호텔에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 위에 흉기를 얹어 놓고 망치로 내리쳐 손가락 한마디를 자른 뒤 이씨에게 확인을 받고 조직에서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9월 김해시 모 대학교 재학생 감모(22)씨의 신분증을 빼앗아 재학증명서 등을 발급받은 뒤 학자금대출을 신청해 300만원을 갈취한 조직원도 있었다.  송모(23)씨 등 3명은 조직 선배를 폭행한 북마산파 조직원들을 보복 폭행해 김모(24)씨가 양쪽 허벅지 피부 이식수술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아리랑파가 2011년부터 창원시내에서 오락실과 다방, 흥신소, 주점 등을 불법으로 운영해 3억 7000여만원을 조달해 조직 운영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창원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폭력조직 행동대장 부친의 칠순잔치에 조직원 40여명이 검은 양복을 입고 나타나 도열하는 등 위력을 과시한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대낮 육사에서 벌어진 성폭행 다시는 없어야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대낮에 영내에서 하급생도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946년 개교한 육사가 1998년 여자 생도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처음 있는 군기 붕괴 사태다. 현재 육사의 여자 생도가 10%인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감찰과 함께 지도교수를 비롯한 지휘자들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지난 22일 ‘육사 생도의 날’ 축제가 한창이던 오후 2시 잔디밭에서 전공 교수와 생도 20여명이 모여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렸고, 만취한 하급생도가 쉬러 가자 상급생도가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고 한다. 사건 개요만으로도 엽기적이다. 육사 생도는 대학생이나 민간인 신분이 아니라 입학과 동시에 군인의 신분으로, “명예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예비장교다. 따라서 이들이 교육받는 장소는 자유와 낭만을 허용하는 젊음의 대학 캠퍼스이기 이전에 철저한 규율이 적용되는 병영이다. 이런 기본적 사실조차 망각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전형적인 군기문란이자 범죄 행위로 봐야 옳다. 이런 장교들이 어떻게 사병들을 지휘하고, 국방을 책임지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겠는가. 육군은 인성교육을 약속했지만, 차제에 군기 확립과 재발방지를 위해 군형법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음주, 흡연, 혼인을 금지하는 ‘3금(禁) 제도’를 실시해온 육사 생도들이 관내에서 구토할 정도로 술을 마신 정황도 해명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도교수의 주관 하에 품위를 지키는 선’에서 금주(禁酒)원칙을 완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규정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성폭행 사건을 1주일간 쉬쉬한 것도 석연치 않다. 육사 측은 “피해 여자 생도 보호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혹여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는지 철저히 짚어봐야 한다. 병영 내 동성 간 성폭행 은폐·축소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른 한편으로 피해자인 여자 생도에 대한 신상털기 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인 만큼 군 당국도 보안에 주의하고 국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 ‘男생도가 女생도 성폭행’ 육사 특별감찰 착수…사상 초유 사태

    ‘男생도가 女생도 성폭행’ 육사 특별감찰 착수…사상 초유 사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사이에 ‘대낮 성폭행’ 사건이 벌어져 군 당국이 육사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생도들 간 성폭행 사건으로 육사에 특별감찰이 착수된 것은 1998년 육사에 여생도 입교가 시행된 뒤 처음이다. 육군에 따르면 22일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날 축제 행사 뒤 4학년 남자 생도 A(22)씨가 술에 취한 2학년 여자 생도 B(20)씨를 자신의 기숙사 방에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 당시 이들을 포함해 전공 교수와 생도 등 20여명은 오전에 체육대회를 마친 뒤 학과 모임을 열어 육사 영내 잔디밭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2학년 여생도 B씨가 술을 이기지 못해 구토를 반복하다가 여자 기숙사로 돌아가다 술자리에서 B씨를 돌보던 A씨도 방까지 함께 따라갔다. A씨는 의식이 혼미한 여생도를 업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육군조사본부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행각은 행사 중 두 생도가 사라진 것을 안 동료 생도들이 남자 생도의 방을 찾아가는 바람에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가해 생도를 구속 수사 중”이라면서 “교수 주관 행사 당시 품위에 어긋나는 지나친 음주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수사와 별개로 감찰과 헌병, 인사 등 3부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육사 특별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에서는 생도의 음주가 금지돼 있지만 장성급 장교나 훈육관, 지도교수 등의 승인을 얻으면 생도도 술을 마실 수 있다. 현재 육사 여생도는 한 학년 정원 250여명 중 30명 안팎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낮 육사 기숙사서 성폭행… 軍, 여생도 보호한다며 ‘쉬쉬’

    육군사관학교에서 남자 상급생도가 여자 하급생도를 성폭행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육군이 특별감찰에 나섰다. 육사가 1998년 여자 생도를 선발하기 시작한 이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군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28일 육군과 육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육사 생도의 날 축제 당시 생도 20여명과 공학 전공 교수 한 명이 운동회를 마친 뒤 교정 잔디밭에서 즉석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가 몇 차례 돌았고, 2학년 여생도 한 명이 술을 이기지 못해 구토를 계속했다. 함께 술을 마셨던 4학년 남자 생도가 구토를 하는 여생도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돌봐주다가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 생도 2명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안 동료 생도들이 남자 생도의 방을 찾아가면서 성폭행 사실이 발각됐다. 육군은 후배 여생도를 성폭행한 4학년 남자 생도를 성 군기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감찰과 헌병 요원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육사에 대한 특별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육사는 모든 생도의 외출 및 외박을 전면 금지했다. 육군 관계자는 교내 음주에 대해 “지도교수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품위를 지키는 선에서 술을 마실 수는 있다”면서 “당시 과도하게 술을 마셨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육사내 성폭행 사건을 1주일 가까이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해자 보호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한 학년당 250여명인 육사 정원에서 여생도는 학년별 30명 안팎으로 10%를 넘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