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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올 4월·7월 2회 실시

    서울시는 2001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4월과 7월 두차례에 나눠 치른다고 21일 밝혔다.선발예정인원은 총 37개 직종 387명이다.4월 29일 1회 시험에서 행정7급 등 22개 직종239명을 선발하고,7월 29일 2회 시험에서는 행정9급 등 15개직종 148명을 뽑는다. 응시자격은 7급 및 연구직·지도직의 경우 만20∼35세,8·9급은 18∼30세이다.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1∼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또 거주지에 대한 제한이 없어 지방거주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문의 (02)3488-2322. 김용수기자 dragon@
  • 육군 맹호부대 “혈액 빌려드려요”

    군부대가 ‘헌혈증서 은행’을 운영,장병은 물론 장병 가족,지역주민에게 혈액을 빌려 주고 있다. 육군 맹호부대는 15일 부대원들로 부터 1만5,0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헌혈증서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부대원과 가족에게 위급한 상황이 나면 돕기위해 지난 97년 말 시작한 이 사업의 대상도 지역 불우노인과 영세민 가정까지 넓혔다.헌혈증서를 기증해 이 은행의 회원이 된 장병은 군 복무기간은 물론 전역 후에도 계속 혜택을 받는다.장교5명,하사관 3명,병사 11명 등 19명이 헌혈증서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부대 관계자는 “헌혈증서 은행은 장병들의 인성교육에도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른 부대에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7·9급 공무원시험 응시 ‘밀물’

    좁아지는 취업문,고용 불안 등 경기침체상황이 계속되자 공직에 대한 관심이 7·9급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국가고시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7·9급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민간부문의 신규채용은 사실상 동결된 상태지만 공무원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3,500명 가까이 선발하고,‘공직=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01년 채용은 어떻게=올해 7·9급 채용인원은 모두 3,485명이다. 7급의 경우 선발직렬이 다양해졌다.행정·관세·감사·외무행정·교정·소년보호·화공·농업·전산 등 12개 분야가 늘어나 31개 직렬에서 582명을 선발한다. 9급은 정통부 행정직이 711명을 뽑고,세무직 500명(장애 25명),교정직 남녀 각각 470명 15명,관세 220명(장애 11명) 등 20개 직렬에서 2,903명을 뽑는다. 9급시험 원서접수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한다.7급의 경우 5월 3∼10일 접수한다. ◆무엇이 달라졌나=제대군인 가산점이 폐지된 대신 ‘응시연령 상한 연장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군복무기간 1년미만은 1세,1년에서 2년까지는 2세,2년 이상은 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 ◆시험전망은=보통 시험 준비기간은 7급 최소 1년,9급은 6개월로 보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선발직렬이 다양해진 만큼 적성이나 전공에 맞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 하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올해 7·9급 시험에서 장애인을 뽑는 직렬이 많아져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전은=여성합격자가 전체의 23%(7급),25%(9급)에 미치지못했을 경우 추가로 합격시키는 ‘여성채용할당제’가 적용된다. 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7·9급 공무원시험에 가산특전이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는 필기시험 과목별만점의 10%를 가산한다. 또 자격증소지자는 통신·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최저 0.5%에서 최고 5%까지 가산해 준다. 그러나 전산직은 제외된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매일을 읽고/ 북파공작훈련중 부상 국가유공자 혜택

    ‘북파공작원 유공자등록(국가보상)소송제기’기사(대한매일 1월27일자 18면)를 읽고 국가유공자 등록에 대한 절차를 안내하고자 한다. 군복무로 인한 직무수행과 관련해 부상·질병이 생겼을 경우 해당지역 지방보훈관서에 등록신청을 하면 해당 군 본부에 전공사상확인의뢰를 하고,이를 바탕으로 보훈심사위원회에서 직무수행과의 인과관계를 결정하여 보훈병원의 신체검사를 거쳐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후 보상받게 된다.북파공작원 훈련을 받다 장애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의 경우도 위의 절차를 밟아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하였으나 소속군 본부에서 입대 전 질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대상 처리가 되었고행정심판위원회에 낸 이의제기가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군인신분으로 북파공작원 훈련을 받다 부상했거나 질병이 발생했을경우도 다른 군 복무자와 동일하게 소정의 절차를 거쳐 등록하게 된다. 이철조 [국가보훈처 심사정책과장]
  • ‘5·18 광주의 꼬마’ 정규공무원 특채

    80년 5월 당시 6살의 꼬마로,숨진 아버지의 영정을 안고 있다 찍힌사진이 외신에 보도돼 전세계에 알려진 ‘5월의 꼬마’ 조천호(曺天鎬·26·광주 북구)씨가 2일 광주시 정규직 공무원(기능직)으로 특별채용됐다. 5.18 20주년을 앞둔 지난해 3월 고재유(高在維)시장이 5.18묘역을방문한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조씨를 기능직으로 특별 채용해줄 것”을 건의함에 따라 정원이 늘어난 5.18묘지관리사무소에 2일자로 채용됐다. 조씨는 군 복무를 마친 지난 98년 6월부터 아버지가 묻힌 5.18묘지관리사무소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해 오다 지난해 말 일용직 감축계획에 따라 퇴직했다. 그의 아버지 조사천(당시 34세)씨는 건축업을 해오다 80년 5월21일전남도청 부근에서 총상을 입고 숨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軍 성추행사건 여성법무관이 전담

    앞으로 군내 성추행 사건은 여성 법무관이 담당한다. 국방부 김승열 인사복지국장은 17일 “올해 합격한 여성 법무관 5명을 군 검찰로 배치,군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면 직접 조사를 맡길것”이라며 “이는 군이 단호한 의지를 갖고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또 일선 군단과 사단 등에 있는고충처리 상담창구에 여군 장교 1명씩을 배치,여군들이 부담없이 고충처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인사복지국과 한국국방연구원(KIDA),관련 민간 여성전문가들로 ‘사고방지연구위원회’를구성,선진 각국의 사례 등을 연구해 중·장기 성희롱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육군은 부하 여군장교를 성추행,물의를 빚은 혐의로 보직해임된 전 육군 ○사단장 김모 소장(육사28기)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정직 3개월을 받으면 직무종사가 금지되며 현역복무 부적합심의위에 회부돼 전역조치 판정이 내려진다.명예전역이 허용되지않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자살·의문사 군인도 보상금 500만원

    정부는 올해부터 군복무 중 자살하거나 의문사하는 경우에도 500만원의 보상금을 유족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또 군인이 대학에 진학해도 학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장병복지향상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사병이 본인의 잘못으로 공무(公務)가 아닌 일을 하다가 사망하거나 사망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5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종전에는 공무외 사망자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잘못이 없는 경우에만 815만원의 보상급을 지급했다. 예산처는 또 지난해까지는 학자금을 대학생 자녀를 둔 장병에게만빌려줬지만 올해부터는 본인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그동안은 졸업후 5년 이내에 갚아야했지만 올해부터는 6년 이내로 연장했다. 또 10년 이상 근무한 하사관 이상 군 간부에 대해서는 전세금의 60∼70%(평균 3,000만원)인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씨줄날줄] 장군의 체통

    군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장군이 얼마나 높은지 잘 알 것이다. 장군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오랜 세월 검증과 검증을 거쳐 장군이 탄생한다.군인으로서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장군들 가운데는 인격적으로 고매한 이들도 많다.현역일 때만 장군이 아니다.현역을 떠나서도 여전히 장군으로 불린다.장군이라는 호칭에는 일생을 국가 방위를 위해 바친 분에 대한 존경심이 담겨 있다. 장군 가운데서도 사단장이 얼마나 위엄있는 직위인지는 군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그가 임석하는 행사장에는 별 둘이 그려진기가 오른다. 그가 탄 차에는 별판이 붙는다.빨간 바탕에 반짝이는별 두 개가 내뿜는 위엄은 딴 데 견줄 수 없다.계급으로야 사단장보다 높은 장군들이 있지만 사단장은 병력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기 때문에 그보다 위세있는 자리는 없다.이런 사단장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군인으로서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다. 그래서,명예롭지 않은 일로 한 사단장이 보직을 해임당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 자신의 불행이며 군의 크나큰 손실이다. 사단장 한 사람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적지 않을 것이다. 사단장이 부하인 여성 장교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해 고소를 당했고 그사실이 인정됐다. 사단장이 성추행으로 보직해임된 것은 처음 있는일이다. 군은 기율이 엄정해야 하므로 성차별 사건이 어느 집단보다도 적으리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있긴 있었다.그러나 이번 사건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우발적 사건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자행됐다는 사실이다.그리고 명령복종과 위계질서가 생명인 군의 특수성에 기대어 상급자가하급자를 계급으로 누르고 성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여성 국방인력은 계속 늘고 있다.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가 모두 여생도를 뽑는다.앞으로의 전투는 전자전과 원격전이 주가 될 것이고남성보다 민첩성과 지구력이 나은 여성이 더 잘 싸울 수도 있다.이미여군은 군함에까지 오르고 있으며 곧 전투기도 조종한다.남성만의사회이던 군은 여성의 진출에 대해 아직 잘 준비돼 있지 못한 듯하다. 이제 이등병에서 장군에 이르기까지 남자 군인들의 사고방식에도 확실한 변화가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교훈이라 할 수있다. 박강문 논설위원
  • 軍가산점 폐지 보완대책 ‘부도’ 제대군인들 ‘울화통’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99년 12월)으로 ‘군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정부의 후속대책은 감감 무소식이다.이 때문에취업철을 맞아 공무원임용시험과 공공기관,기업체 취업시험을 치렀거나 준비중인 제대 군인들의 원성이 높다.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인 차모씨(27·서울 노원구)는 “한해 27만명에 이르는 제대군인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실질적인 보완책을 시행하겠다고 정부는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울화가 치민다”고말했다. 정부는 보완책의 일부로 ▲채용시험 응시연령 연장 ▲군 복무기간중 직업훈련 강화 ▲대학 복학생 교육비 대출 우선권 부여 등 6가지를시행하고 있지만 취업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게 제대 군인들의 지적이다. 국방부는 사회봉사기관에서 봉사하거나 군복무한 사람에게 공무원,공공기관채용 시험 때 3% 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군필자는 물론 여성,장애인도 국가가 인정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봉사활동을 하면 기간이나 횟수에 따라 점수를 준다는 복안.국방부는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이 입법추진중인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 이같은 조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추 의원과 주관부처인 행자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병역의무와 사회봉사활동을 같은 봉사 개념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점수를 어떻게 줄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추 의원은 “군 복무자에게 어느 정도의 가산점 부여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2월 임시국회에 제출예정인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 병역의무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사법시험 801명 최종합격…이색합격자 속출

    행정자치부가 29일 발표한 제42회 사법시험 합격자 801명 중에는 한해 먼저 사법연수원생이 된 부인의 뒤를 이어 합격한 남편이 있는가하면,형제가 나란히 합격하는 등 눈길을 끄는 합격자들이 적지 않다. 합격자 박영구씨(33)의 부인 김현옥씨(31)는 이미 지난해 제41회 사시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박씨는 “사법연수원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내조에 소홀함 없이 도와준 아내가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일단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합격 이후로 미룬 이 미래의 법조부부는 “곧 결혼식을 올리고 연수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밝혔다. 국세청 국제업무과 이상우(32) 사무관은 행정고시(재경) 및 국내·국제 공인회계사,사법시험 등 고시 4관왕에 올랐다.이 사무관은 지난해 9월 휴직,1년여간의 준비 끝에 1·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행시에 합격,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공군 중위로 복무할때 공인회계사 시험에합격했고,제대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국제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이 사무관은 “국세청 근무 중 업무상 국제 세무관계와 소송 문제에 부딪치면서 관련 공부를 하다가 국제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을 보게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에 복직해 국제회계 및 소송관련 세무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싶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버님과 불평없이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성구의원(58)의 장남인 그는 지난 94년 고시동기생인 부인 김경선씨(31)와 결혼,딸을 하나 두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시의회 재경위원장이던 부친이 축의금을 받지 않고,지인들이 사무실에 맡긴 축의금은 모두 도서상품권으로 바꾼 뒤 되돌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96년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용택씨(33)는 39회 행정고시와 16회 법원 행시에도 합격,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권준율씨(24)는 44회 행정고시 법무행정에,서상범씨(30)는 29회 외무고시에도 합격했다.39회 행정고시를 거쳐 현재 교육부 수습 중인 정용신씨(여·27)나 15,16회 입법고시에 각각 합격한 허병조씨(33·국회사무처 법제1과)와 정장호씨(32·국회사무처 법제2과)도 2관왕이 됐다. 지난 9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동우씨(32)와 중앙대 법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환씨(29)는 친형제다.동우씨는 “동생보다 1년 늦은 98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올해 사시 수석은 제2차 시험평균득점 63.71점을 얻은 정수진씨(24·여)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박영만씨(44),최연소 합격자는 유아람씨(21)이다. 제14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8·35점을 얻은 이수동씨(29·전남대 사법학과졸)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이삼룡씨(30·고려대 법학과졸)씨이며 최연소자는 김영주씨(24·고려대 법학과 4년 재학)다. 최여경기자 kid@
  • 교원 軍복무경력 100% 인정

    내년부터 교원승진 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이 100% 인정되고 여교사들의 육아휴직 기간도 교육경력에 포함돼 승진상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과 김학준(金學俊) 한국교총 회장 등 양측 교섭대표들은 28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교육부 상황실에서 최종 본교섭을 열고 ‘2000년 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26개항으로 된 합의서에 따르면 교육공무원 승진평정 때 지금껏 교사로 임용된 뒤의 군 복무경력은 100%,임용전 경력은 88%만 인정해왔던 관계 법령을 개정해 임용전 경력도 100% 인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경력에서 제외됐던 여교사의 육아휴직기간도 1년에 한해 보수나 경력상 재직한 것으로 인정,승진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출산·육아 등 장기 휴직 교사의 대체 기간제 교사에 대해서도 신분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근무기간에 방학기간을 포함시키는 방안도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거 투·개표 등 교육외적 행사에 교원동원 제한 ▲교원포상 확대 ▲교원종합연수원설립 지원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따른교원정원 증원 ▲‘주5일 수업제’의 단계적 적용 ▲제2외국어 담당교원의 부전공 자격연수 확대 ▲교원 해외유학제 도입 등도 검토 및추진키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관계법령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부터 합의내용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1년 새해 무엇이 달라지나(I)

    새해부터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 초과하면 초과금액을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다시 시행된다. 하반기부터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 본방송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가 전자우편으로 발송되고,서울시의 혼잡통행료 대상자동차가 10인승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전화신고 도입 간이 사업자 및 단일 소득자 등 신고내용이 간단한납세자의 납세편의를 위해 전화(ARS) 신고가 허용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 과세한다.종합과세에 따른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은 15%로 인하된다. ■신 연금저축제도 시행 국민연금,공무원·군인·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은 2001년에 불입액의 50%를,2002년부터는 100%를 소득공제 받는다. 개인연금은 내년부터 연 240만원 한도에서 100%가 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급여가 연4,500만원을 초과할 때 급여액의 5%가한도없이 추가 공제된다. ■의료비 공제범위 확대 장애자 보장구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의료비 공제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을근 납세조합 세액 공제율 조정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한다.근로소득세액공제가 적용돼 50만원 이하는 45%를,50만원 초과는 30%를 공제하며 한도는 60만원이다. ■세금우대 종합저축제도 시행 1인당 4,000만원 한도에서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노인·장애인은 6,000만원,20세 미만은 1,500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에도 과세 슬롯머신에서 얻은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기타 소득으로 과세된다. ■기부금 소득공제 범위확대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확대돼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에서 전액으로,종교시설은 소득금액의 5%에서 10%로,사립학교기부금은 소득의 10%에서 전액소득공제 받게 된다. ■장애인 전용보험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매년 보험금 4,000만원이내에 대해 비과세된다.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분에 영세율 적용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요금에 대해 2002년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않는다. ■분묘권 및 납골당임대 면세 분묘권 및 납골당 임대 및 관리비 등에대해 세금이 면제된다. ■사후면세점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이 확대된다.종전에는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은 백화점,쇼핑센터,대형점등의 장소에 해당돼야 했으나 앞으로는 관련 장소요건이 폐지된다. ■벤처기업간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벤처기업 주주와 다른 벤처기업간 주식을 교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50%가 내년 말까지 감면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 부활 내년 1월부터 6개월동안 임시투자 세액공제가 실시된다.세액공제율은 기존의 7%에서 10%로 조정된다.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의 5%에서 10%로 상향조정된다. ■연구개발 세제지원 대상확대 종전의 제조업 위주에서 부동산업 및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에너지세제 개편안 시행 에너지관련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6년간에 걸쳐 석유류 세율이상승한다. ■귀금속등 특별소비세 부담 감소 보석·귀금속·사진기·모피 등에대한 특별소비세 부과기준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간다.4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면 기준가액 초과분 200만원 어치에 대해서만세금을 내면 된다■국세환급금 지급체계 개선 국세환급금은 국고대리점에서 납세자의계좌에 수동입금하거나 세무서가 지정한 국고대리점을 납세자가 방문,환급금을 수령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납세자의 계좌에 자동입금하거나 납세자가 전국 모든 체신관서중 방문하기 편리한 체신관서에서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소득세할 주민세 통합징수 소득세할 주민세는 소득세와 별도로 시·군·구에 신고 납부해야 했으나 지방세법 개정으로 2001년 5월 소득세 확정신고부터 소득세와 소득세할 주민세를 통합징수,납세자 편의가 증진된다. ■탁주의 공급구역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이 폐지돼 탁주제조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예금부분보장제 도입 새해부터 예금자는 거래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금융기관별로 원리금 5,000만원까지만 보장을 받는다.따라서 금융기관을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금을 대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가능한 금융기관별로 5,000만원 이하로 쪼개예치하는 게 좋다. ■증여성송금한도 폐지 새해부터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실시되면증여성송금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다.그러나 연간 1만달러 초과시에는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해야 하고 건당 5만 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 ■일반 해외여행경비 한도폐지 한도가 폐지되지만 1만달러 초과 반출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5만달러 초과 휴대반출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에 신고해야한다.신고내용은 모두 국세청에 통보된다. ■해외 체재 및 유학경비 한도폐지 건당 10만달러를 초과하면 한국은행의 사전확인을 받아야 한다.연간 1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해외이주비 한도도 없어진다.그러나 10만달러를 초과하면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확인한다. ■리콜권고제 도입 물품및 용역의 사용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상에 피해를 주거나 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앙행정기관장이 리콜명령 이전에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다. (국회 계류중)■결함정보 보고 의무제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경우 일정기간 이내에 그 내용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회 계류중)■출자총액 제한시행 4월1일부터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시행된다.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신주배정 또는 주식배당으로 인한 신주취득 등일부 조건에 한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 보완 모든 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포함)에 대한 자회사 주식 소유한도가 30%로 완화된다.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는 벤처지주회사는 그 한도가 20%로 완화된다. ■기업결합신고 의무 면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 사업금융업자의 중소기업 창업투자,벤처투자 등에는 기업결합 신고의무가면제된다.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연장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한 금융거래정요구권이 내년 2월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3년간 연장된다.?현역병 입영통지서 전자우편으로 발송 읍·면·동 병무담당이 없어짐에따라 현역병(상근예비역) 입영통지서와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가내년부터 정보통신부의 ‘전자우편 처리센터’를 이용해 전자우편으로 자동 처리된다. ■출·퇴근 복무곤란자 상근예비역 선발취소 제도 신설 상근예비역소집대상자중 출·퇴근 복무가 곤란한 경우 본인의 요청에 의해 상근예비역 선발을 취소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공익근무요원중 장기소집 대기자 면제 제도 신설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중 도서지역과 같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공익근무요원소요가 없거나 학력이 낮아 장기간 소집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병역미필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력,보충역 편입년도를 감안,소집을 면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국외여행 귀국 보증보험제도 도입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고자할 경우 지금까지는 호주(부 또는 모) 1인의 보증인과 기타 귀국을보증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귀국을 연대보증토록 했으나,내년부터는기타 보증인 선정은 보증보험회사의 귀국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국외이주자의 국내 영리활동 제한 국외이주자의 경우 국내에 귀국,취업 등 영리행위를 할 경우 국내 체류기간,국내 교육기관 수학을 불문하고 병역면제 또는 연기처분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첨단 신소재 신형 침낭 보급 첨단 신소재인 고筠?폴리에틸렌을사용해 제작,야전에서 높은 보온력을 갖추고 내무반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야전침낭이 내년부터 전군에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하사관 명칭 부사관으로 변경 군 하사관의 권위신장과 품위유지,사기진작을 위해 하사관이라는 명칭이 부(副)사관으로 바뀐다.모든 공문서와 일상생활에서 하사관 명칭이 사라진다. ■국가보훈처 기본연금·부가연금 인상 기본연금은 월 50만원에서 53만5,000원으로 7% 인상되며,개인별 공훈 및 희생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부가연금은 5% 인상된다. ■6·25 유자녀 수당 지급 6·25 전몰군경 유자녀의 사기진작과 생계보조를 위해 생계곤란자 일부에게 지원하던 종전의생활조정수당을개선,6·25 유자녀 전원에게 7월부터 월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제대군인 응시제한 연령 연장 각종 채용시험을 볼 때 복무기간에따라 응시제한 연령을 3년까지 연장한다. ■실업급여수당 인상 1월부터 하루 3만원의 실업급여 상한선이 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혼잡통행료 대상 자동차 확대 2월1일부터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이 10인승 이하 모든 자동차로 확대된다.새로 통행료 징수대상에 포함되는 차량은 갤로퍼 7,9인승,산타모 7인승,산타페 7인승,카니발 7,9인승,카렌스 7인승,다마스,타우너 등이며 올 연말까지 승합차로등록하는 10인승 이하 차량도 예외없이 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부동산중개수수료 최고 100% 인상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최고100%인상 된다. ■수도요금 인상 상수도요금의 경우 수도관의 구경별 기본요금이 일률적으로 24% 인상되고 사용요금은 가정용이 1㎥당 295원에서 344원으로,대중목욕탕은 277원에서 331원,업무용은 543원에서 630원,영업용은 870원에서 97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하수도요금도 월 20㎥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요금이 1,190원에서 1,800원으로 610원이 오르는등 평균 25.2% 오른다.
  • 새 서울경찰청장도 학력 논란

    박금성(朴金成)전 서울경찰청장에 이어 이팔호(李八浩)신임 서울경찰청장의 학력기록이 논란을 빚고 있다. 15일 경찰청 인사기록카드를 확인한 결과 이청장은 66∼71년 우석대행정학과에 다닌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우석대 학적기록에는 64∼71년까지 대학에 다닌 것으로 돼 있다.특히 군복무시절(65∼68년)과 순경 복무기간(68∼70년)에도 각각 2학기씩 다녔다.또 매학기 성적기록과 과목별 점수,졸업번호는 남아 있지만 학사수여번호와 입학번호는 없다. 이에 대해 이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시골에서 농고를졸업한 뒤 서울 정릉의 우석대 야간에 입학했으나 생활이 어려워 휴학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7년 만에 겨우 졸업했다”면서 “춘천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카투사로 복무했기 때문에부족한 출석일수는 리포트 등으로 대체하면서 66년 7월 3학년1학기까지 다니다 휴학했고,전경기동대 순경 복무 당시에는 행정요원으로 근 무하면서 다시 복학해 71년 2월에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제대로 출석할 수 없어학위는 취득하지 못했으나 정식 졸업장은받았다”면서 “당시 간부후보생 자격 요건은 대학 3년 수료 이상이었고,자격을 갖춘 뒤 응시해 합격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41개 법안과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결과보고서를 의결했다.다음은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의 요지.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개정) 재벌의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2001년 2월4일 종료되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 행사기간을 3년 연장. ■건축법(개정) 도지사가 지정·공고하는 구역에 짓는 러브호텔 등위락·숙박시설은 건축허가 전에 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규제. ■지방세법(개정) 비영업용 자동차의 자동차세를 최초 등록 후 3년이되는 해부터 50%를 상한으로 1년에 5%씩 경과된 연수만큼 경감.주행세율을 교통세액의 3.2%에서 11.5%로 인상.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하되,담배소비세분 및 경주·마권세분 교육세율을 10%씩 인상. ■임금채권보장법(개정)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휴업한 경우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미지급된 3개월분의 휴업수당을 임금·퇴직금의 70% 이내에서 지급.5인 미만 사업주가 임금채권보장기금에 납부하는 부담금을 경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법(개정)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국가유공자에4·19혁명 공로자를 포함.보상금을 받을 권리의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정보격차해소특별법(제정) 저소득층,농어촌 주민들이 정보 이용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지방비,기금관리기본법의 기금으로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지원.총리실 산하에 정보격차해소위원회를 신설. ■지방공무원법(개정) 필요한 경우 개방형 직위를 도입.별정직·고용직 공무원에게도 조기퇴직수당을 지급. ■제대군인 지원법(개정)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을 3세범위에서 연장.공무원 또는 기업체 임직원으로 채용된 제대군인에게임금·호봉 결정 때 군 복무경력을 가산. ■지하수법(개정)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 폐공의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할 경우 시장·군수의 원상복구를의무화. ■과학기술기본법(제정) 과학기술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개정) 청소년에 유해한 내용을 정보통신망을이용해 제공할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도록 하고 위반때 과태료를 부과. 컴퓨터바이러스 등을 전달·유포 등에 대한 처벌근거를 마련. ■독립유공자 예우법(개정)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교육보호를 받을 수있는 교육기관에 평생교육시설을 추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주민 지원법(개정) 수변구역 외의지역이라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토지를 국가가매수. ■원자력법(개정)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원자력시설에 면허자 확보 의무를 부과하고,방사선발생장치 생산 허가제도 등을 도입. ■전기통신공사업법(개정) 한국통신의 민영화 추진을 위해 외국인 지분 제한을 33%에서 49%로 완화.
  • 병역특례업체 1만7,169곳 확정

    내년도 병역특례업체가 올해보다 3,839개 늘어난 1만7,169개로 확정됐다. 군에서 현역병을 충원한 뒤 남는 병력을 일정기간 동안 해당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에서 복무토록 하는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업체는▲전문연구기관 3,233개 ▲산업체 1만3,936개이다. 전문연구요원 3,078명과 산업기능요원 3만4,922명이 각각 배정됐다. 병무청은 13일 실태조사결과 복무관리가 부실한 866개 업체와 10년이상 지정된 369개 연구소는 추가 인원 배정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朴금성청장 사퇴 전말

    박금성(朴金成)서울경찰청장의 중도퇴진은 학력 허위 기재가 계기가됐지만 호남 편중인사 시비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의 전말 박 청장의 학력문제는 한 중앙일간지 만평에 박 청장이 ‘목포고’출신으로 묘사되면서 해당 학교 졸업생이 해당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그동안 박 청장은 인사 때마다 ‘목포고’ 출신으로 발표돼 의심하지 않았던 대목이었지만 다음날(7일자) 해당 언론사는 ‘목포고가 아닌 목포해양고로 바로잡는다’는 고침 기사를 내보냈다. 경찰청 출입기자들은 곧 인사기록카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출신고 부분이 볼펜 지우개로 지워진 채 타이프글씨로 ‘목포해양고’로 수정된 것을 확인했다.아울러 지난 67년부터 69년까지 3년동안 조선대 법률학과에 다닌 것으로 돼 있었으나 군복무기간(66년에서 69년까지)과 겹친다는 사실도 추가로 발견했다. 기자들은 다시 조선대에 확인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조선대 학적과에서는 ‘박금성’이 한 사람 있기는 하지만 동명이인이라는 응답이돌아왔다. 박 청장은 “97년말 모 시사주간지에 자신의 출신고가 목포고로 잘못 기재돼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했고,이후 인사기록 카드가 잘못된사실을 발견해 정정했다”고 해명했다.조선대 관련부분에 대해서는“입대후 부대장이 야간대학에 다니는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로 야간대3학년에 편입해 청강생으로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9일 오후 4시20분쯤 박청장의 사직서 제출을 공식발표했다.박청장은 같은 시각 서울경찰청장실을 나와 1층에 있던 직원들과 악수를 한 뒤 청사를 떠났다.기자들의 잇따른 질문과 인터뷰요청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초고속 승진과 최단기 퇴임 98년 3월 총경에서 경무관인 서울 101경비단장으로 승진한 그는 불과 2년 8개월만에 총경에서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경찰 내부에서도 비난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학력 허위 기재와 경찰 내외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취임 이틀만에사표를 제출했다. ■향후 전망 이번 사태는 박청장 개인 문제이기도 하나 편중인사 시비 중 터져나와 경찰 조직과정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박 청장의 후임으로는 이팔호(李八浩)경찰대 학장의 기용이 점쳐진다.치안정감 승진자는 이대길(李大吉)경기경찰청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후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르웨이에서 돌아오는14일 이후에 임명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굄돌] 16년 전 그 얼굴들은

    갖은 폐해 때문에 말이 많긴 하지만,인터넷의 발전 속도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희미하게 잊고 지내던 옛 동문들에게서 반가운 연락이매일처럼 쏟아져 온다.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물을 필요조차 없을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거미줄처럼 연결되고 있다.내 근황을 이 친구가 대신,그 친구 소식을 또 다른 이가 전달하며 오래 전 교정으로마음이 달음질치는 것이다. 만나자는 입약속만 반복하다가,시내 한복판에서 그 시절 악동들과 재회하게 되었다.어떻게 변해 있을까? 졸업앨범 사진에다 지나온 세월을 덧씌워 보는 동안 변한 게 없는 얼굴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고,‘이 새끼 저 새끼’가 정겨운 호칭으로 다시 불려지는 가운데 넉넉해진 허리를 감추며 웃는 소리가 그 날처럼 퍼져 갔다. 졸업한 지 어언 16년,그 기간이 그렇게도 긴 것이었던가?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은 모습뿐이었다.꼴찌 언저리를 맴돌던 골칫거리 친구는 대기업 과장으로 변해 있었고,허구한날 여학생 좇아다니기로 소일하던 친구는 유수의 대학 박사가 되어있었다.전교 1,2등을 놓치지 않던 친구는 아직도 고시촌에서 젊음의끝자락을 태우고 있었고,졸업과 군 복무 등의 엇갈림 때문에 소식이끊겨 안타까웠던 단짝 친구는 남도에서 검사로 근무한다며 그때와 같은 너털웃음을 내질렀다. ‘그들에게 내 모습은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궁금증과 주저됨이 동시에 뒤섞였던 까닭은 무엇일까.‘넌 글을 쓸 줄 알았다’는 친구들의 이구동성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그 시간 동안 우린 어디에서 무얼하며 지냈던 것일까. 정답은 지금 다시 만난 그들의 얼굴에 담겨 있는 것이었다.남모르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열심히 파고들었다는 것.그 믿음과 기대를 충족시켜 준 벗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울 뿐이었다. ‘남자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던 말 - 갑자기 떠오른 그 한마디를 헤아리다 보니 아차,그 시간이 벌써 코앞에 닥쳐있는 게 아닌가.그때나 지금이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 모양이다.아직 재회하지 못한 누군가가 독자 여러분 중에 있다면 어떤인생으로 나타나게 될지 기대되는 시간,이미 세상은 그런 기대가 손쉽게 가능해진 첨단 세계로 탈바꿈되어 있는 모양이다. ◆ 채지민 소설가
  • “상무 2002년 해체”조성태국방장관 밝혀

    조성태국방장관은 “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군체육부대의 경기종목을 금년 말까지 현행 31가지에서 20가지로 줄인 뒤 2002년 월드컵대회가 끝난 뒤 해체하겠다”고 27일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밝혔다. 국군체육부대(상무)해체 여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논란이 돼 왔지만국방장관이 해체한다는 방침을 공식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연내에 팀을 20개 종목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처음 확인됐다. 상무팀이 해체되면 각 종목 남자선수들이 병역복무 기간에 운동을 계속할 수 없게 되므로 체육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상무 관계자들은 최근까지도 “연내 구조조정을 해 20개종목으로 재편할 방침을 세웠지만 아직 해체종목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해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5대 의문사 진상규명 해주오”

    70,80년대 대표적 의문사 5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시작된다.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공동대표 오종렬 단병호 등)는 23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최종길 서울대 교수 의문사등 5건의 의문사를 접수시켰다. 이들 사건은 정황상 자살이라 보기 어렵고 당시 수사담당자 등의 진술에도 모순이 있는 등 유가족들이 줄곧 고문치사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종길(당시 42세·서울대 법대 교수·73년 사망) 당시 중앙정보부는 “조사를 받던중 7층 조사실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88년 서울지검은 “구속영장,진술서,녹음 등 수사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유가족들은 “사체부검 사진 등을 보면 간첩단사건 조작을 위한 고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두황(당시 22세·군복무중·83년 사망) 고려대 재학중 강제징집된 뒤 군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군당국은 “근무 중 총기로자살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들은 “죽기 직전 보낸 편지를 볼 때자살 동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이동(당시 22세·군복무중·87년 사망) 전남대에서 학생운동을하다 입대,군복무중 사망했다.군당국은 “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자살했다”고 발표했으나 동료들은 “6월항쟁에 대한 옹호발언을 하다구타당한 뒤 끌려갔다가 총성이 들렸다”고 주장했다. ◆정경식(당시 29세·대우중공업 노동자·87년 실종·사망) 노동운동을 하다 실종된 뒤 창원 불모산에서 유골로 발견됐다.경찰은 비관자살로 결론내렸으나 유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해 왔다. ◆신호수(당시 24세·가스배달원·86년 사망) 인천에서 3명의 형사에게 연행된 뒤 8일 만에 전남 여천의 한 동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에게 통보하지 않고 시신을 가매장했다. 국민연대측은 “우선 5건만 접수시킨 뒤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면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권 등이 많이 제한돼 있어 수사기관의 권력남용과 사건 은폐조작 기도를 파헤치기는 역부족인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단 연가 교사 4,494명 경고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집단 연가를 내고 서울역 집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 4,494명에 대해 무더기 경고조치하기로 했다고 23일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가 대규모 경고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교원 복무지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16개 시·도 교육감에대해 기관 경고,시·군·구 지역교육장과 해당 학교장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지난달 14일 전교조 교사 301명의 중앙청사 난입 집단시위를 이끈핵심 주동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감봉·견책·정직·해임·파면등 경·중징계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가 지난 22일로 예정했던 2차 집단연가 투쟁을 철회한데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한 점을 감안,‘징계성 경고’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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