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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훈-싸이 “독도 위한 페스티벌 열겠다”

    김장훈-싸이 “독도 위한 페스티벌 열겠다”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독도를 위한 음악 페스티벌을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동안 수차례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공연문화 발전에 앞장서 온 두 사람은 기획사 ‘공연 세상’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연 문화 살리기에 나선다. 이날 김장훈은 “싸이와 함께 큰 뜻을 품고 ‘공연세상’이란 기획사를 설립했다.”며 “다른 기획사에서 하는 공연이 아닌 특별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꿈꾸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독도를 위한 이스트 씨 페스티벌(East-Sea Festival). 썸머 소닉 페스티벌이나 후지락 페스티벌과 같은 뮤직 페스티벌로 전 세계 사람들이 꿈꾸는 페스티벌을 동해안에서 열리게 끔 한다는 것이다. 블랙아이드피스, 메탈리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교류해 다문화가 공감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는 것이 김장훈의 설명이다. 싸이 역시 “온 가족을 위한 공연을 열고 다세대가 음악과 문화 안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나아가서는 동해안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두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파트가 서로 다른 만큼 여타 다른 기획사에서 하는 공연이 아닌 특별한 공연을 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연은 물론, 50명이 모여도 의미가 깊은 공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미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친 싸이는 군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싸이는 “우리나라 남성들이 군 복무를 하는 과정에 있어 내가 동료, 선배로써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다.”며 “이들의 젊은 날에 대한 보상을 공연을 통해 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공연 브랜드를 내걸고 콘서트를 이어온 두 사람은 ‘김장훈-싸이의 완 타치’란 타이틀도 새롭게 만들고 전국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훈과 싸이의 전국투어 ‘완 타치’는 오는 11월 20일, 21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열며 12월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공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인천, 제주, 일산 지역에서 전국 투어가 이어진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입대’ 배치기, 1년 3개월만에 신곡 발표

    ‘군입대’ 배치기, 1년 3개월만에 신곡 발표

    군 복무중인 힙합 듀오 배치기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 ‘367일’은 2008년 3집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새 앨범으로 멤버 무웅의 입소 시기에 맞춰 발매됐다. 이번에 공개된 두 곡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가인’(佳人)과 ‘편지’로 배치기의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빠졌던 곡이다. ’가인’(佳人)은 힙합계의 실력파 프로듀서 라이머가 이끄는 브랜뉴 소속의 ‘트렌디 보이’(Trendy Boy)의 비트로 중독적인 피아노 선율과 힘있는 오케스트라의 조합으로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연인간에 광적인 집착을 하게 되는 남자의 마음을 배치기 무웅, 탁의 색으로 소화시킨 이 곡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랑이 뭐길래’의 주인공 미스에스 멤버 ‘NEMO’가 피쳐링을 맡아 느낌을 고조 시켰다. ’편지’는 하이브리드 바람을 불러오며 한국 대중 음악상 힙합 부문 수상자이자 한국 힙합씬에선 이미 최고 프로듀서중 한명으로 뽑히는 뉴올리언스의 비트에 배치기가 연인과의 예전 추억들을 회상하며 가사를 써내려 간 곡이다. 배치기 멤버 탁(본명:이기철)은 “군 복무로 인해 노래를 공개하는 것 이외엔 어떤 활동을 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2년여의 공백 동안 기다림에 지쳐가는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스나이퍼 사운드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소위 ‘힙합 좀 들었다’는 마니아들은 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탁’ 치는 세 랩퍼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가 한 데 뭉쳤다. 이름하여 소울 다이브(Soul Dive). 여의도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홍대 인디 힙합계를 주름 잡은지 벌써 10년. 어느새 멤버들은 ‘계란 한판’의 나이가 돼있었다. 왜 이리 데뷔가 늦었냐고 묻자 “언더에서 10년간 탄탄히 실력 쌓고, 군 복무 마쳐야 데뷔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개념’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 ◆ 평균 서른? 이제 시작! “올해 지토와 제가 29세, 리더 넋업샨 형이 31세가 됐으니 ‘평균 서른’이네요. 늦었지만 저희는 걱정이 없어요. 대개 힙합하는 친구들이 어리잖아요. 저희의 강점은 군필자 힙합 그룹이거든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하하”(디테오) 나이 서른에 언더그라운드 랩퍼의 설움을 벗고 첫 메이저 진출의 꿈을 이뤘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하랴. 세 남자는 2년여 간의 음반 작업 끝 얻게 된 데뷔 앨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윗 먼스터스’(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를 안았을 때의 뭉클함을 “새끼 얻은 어미 심정”이라 표현했다. ‘늦은 시작’에는 이유가 있었다. 실력파 힙합그룹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와 브라운 후드(Brown Hood)를 통해 각자의 영역을 닦아온 세 사람은 군 전역후 음악적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번 의기 투합의 뜻을 다지게 됐다. “‘홍대 힙합’을 마니아들의 음악이 아닌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메이저 음악으로 보급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힙합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버릴 건 버리고 또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면서 얻은 결과물이 바로 이 앨범이에요.”(지토) ◆ 랩에 미친(?) 세 과학자 앨범명 ‘MAD SCIENTIST & SWEET MONSTERS’처럼 세 멤버는 모두 ‘음악에 미친 과학자’가 됐다. 힙합이란 ‘달콤한 괴물’를 탄생할 때까지…. 길고 긴 음악 실험은 계속됐다. 창조자가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순간은 바로 창조물이 탄생되는 그 순간일 것. 2년여 간의 노력과 땀은 배신이 없었다. “첫 앨범은 저희 음악에 뿌리이자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훗날 그 어떤 앨범보다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데뷔 앨범이지만 12트랙이나 담고 있거든요. 물론 정규 앨범이고요.”(넋업샨) 게다가 소울다이브의 데뷔 앨범은 제작 단가가 일반 CD의 3배나 투입된다는 미니북 앨범이다. “총 32페이지의 미니북 앨범이죠. CD의 단가가 3배나 더 들었어요.(웃음) 북앨범을 고집한 이유는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눈과 귀가 함께 느끼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 시각화된 음악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어요.”(넋업샨) ◆ 애즈원 피쳐링 ‘쿨 러닝’으로 출사표 타이틀 곡은 ‘R&B의 요정’ 애즈원이 보컬로 참여한 ‘쿨 러닝’(Cool Running). 이 곡은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하는 엑스-스포츠의 감흥을 표현한 경쾌한 힙합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불어 넣고자 하는 노래다. 약 1년여 만에 음반에 목소리를 싣은 애즈원은 ‘쿨 러닝’ 멜로디 라인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쿨러닝’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앨범 전 수록곡 중 보컬을 제외한 모든 랩 부분은 모두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 세 남자에게서 이뤄졌다. “에픽하이나 타이거JK, 다이나믹 듀오 등 잘 알려진 힙합뮤지션들과 친분이 깊어요. 하지만 저희 역시 힙합계에선 10년 넘게 실력을 인정받은 랩퍼란 자부심이 있어요. 그만큼 고민을 많이한 앨범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랩 파트는 쭉 저희 세 명의 목소리만 담을 겁니다.”(디테오) ◆ 힙합 = 가장 합법적인 무기 마지막으로 ‘음악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자 리더 넋업샨은 인상적인 한 마디를 남겼다. “사람을 움직이는데 ‘가장 합법적인 무기’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 무기를 다룰 수 있는 특권이 주워졌다면 정말 좋은데 쓰고 싶어요. 힙합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마음을 단 0.1cm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저희는 성공한겁니다. 그룹명 ‘소울 다이브’(Soul Dive)처럼 저희 음악에 대중들의 영혼에 흠뻑 빠질 때까지 목청 높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넋업샨)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역의무 2제]있는 병 고쳐 군대 가고 없는 병 만들어 빠지고

    ■있는 病 고쳐서… 해외영주권을 가졌거나 병력(病歷) 등으로 병역의무 대상자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해 군복무하는 ‘자진입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영주권자 자진입영제 등 관련제도가 활성화되는 것과 함께 병역기피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병무청에 따르면 2004년 ‘해외 영주권병사 자진입영제도(자진입영제)’를 도입한 뒤 해마다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진입영제는 1년에 한번씩 해당국가를 방문해 영주권을 갱신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자진입영한 영주권자의 경우 군복무 중에도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제도 도입 첫해 38명이 자진입영을 신청했고 2006년 82명, 2008년 150명으로 신청자수가 꾸준히 늘었다. 올 8월 현재 117명의 영주권자가 입대지원서를 제출했다. 질병으로 공익근무나 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질병을 치유해 자진입영하겠다고 밝힌 병사도 3년째 급증세다. 2007년 496명이었던 ‘치료 뒤 자진입영 신청자수’는 2008년 691명이고 올 8월 현재 721명이 입대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육군에 자진입영한 김재현(23·미국 영주권자) 일병은 “한국에서는 ‘군대를 다녀와야 인정해 준다.’는 정서가 있다. 나중에 국제기구에서 인정받고 일하기 위해 꼭 복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복무 희망자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징병검사에서 병역면제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재신검을 신청한 인원은 639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224명은 현역으로 자원입대해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다.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징병검사대상자 가운데 3298명은 자원입대를 희망했으며 이들 중 2041명은 현역으로, 20명은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재판정을 받았다. 특히 병역면제자 3298명 가운데 대다수인 3089명은 자비로 질병을 치료, 입영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없는 病 만들어… 습관성 어깨탈구 수술을 통한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24일 수사 대상자 203명 가운데 일부 혐의자의 병역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지방 병무청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산서는 현재까지 203명 중 160여명을 소환조사해 이 중 70여명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10개 병원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재검을 통해 병역면제나 감면을 받은 1100명에 대해서는 진료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환자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구속된 브로커 윤모(31)씨와 통화한 12명 중 면제·공익판정을 받은 2명을 전날 조사한 데 이어 이날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다른 브로커 차모(31)씨에게 돈을 주고 입영을 연기한 97명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관련 은행 1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싸이 “재입대 당시 처절해” 심경 토로

    싸이 “재입대 당시 처절해” 심경 토로

    대한민국 연예인 중 유일하게 군복무를 두 번 마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이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싸이는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재판을 받은 후 쌍둥이를 낳고 다시 (군에) 들어갔다. 당시 상황적으로 처절함이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싸이는 2005년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쳤지만, 2007년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그해 12월 육군 52사단으로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지금은 쌍둥이의 아빠가 된 싸이지만 그 당시로는 아내가 만삭의 몸으로 떠나야 하는 그의 발길이 결코 쉽지 못했을 터. 싸이는 “아내가 만삭인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아내가 혼자 울고 있을 때가 있었다.”면서도 “공교롭게도 아기들이 국군의 날에 태어났다.”는 너스레로 슬픈 마음을 달랬다. 한편 싸이는 지난 8월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제대 후 첫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정운찬 청문회] “공무원 노조 정치활동 방치못해… 위장전입은 잘못”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당초 예정보다 6일이나 늦게 지각 청문회를 치렀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대가성 후원금 수수, 부동산 양도세 탈루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임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정치활동에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후보자는 “공무원 노조는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민주노총 강령에는 단체행동권을 명시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의 지적에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군 복무 중이던 1984년과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87년 두 차례에 걸쳐 장인의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인 경남 산청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야당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까지 보탰다. 이에 임 후보자는 “당시 장인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성인 가족들의 경우 다 그 지역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는 마당에 저만 빠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위장전입은 어떤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나 학교를 위해 하는 게 관행인데, 제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은 크게 봤다.”고 털어놨다. 대가성 후원금 의혹도 나왔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낙동강 사업을 평가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물의를 빚었던 부동산 전문가 고모씨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임 후보자는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는 고교 동창생으로 친한 사이고 대가성은 없었다. 고씨는 부동산 전문가로 평소 정책적 조언을 듣는 관계인데 물의가 빚어진 뒤 되돌려 줬다.”고 주장했다. 공군 장교 복무 시절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근무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임 후보자는 “업무를 마치고 오산에서 서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판교 분양권이 2007년 당시 시가가 4억원 정도인데 8000여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신고했다.”며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 후보자는 “당시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받은 분양권은 7평 정도의 상가분양권으로 개인이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때문에 조합을 구성해 감정가보다 낮은 수준에 팔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글 홍성규 김지훈 사진 이언탁기자 kjh@seoul.co.kr
  • [독자의 소리] 최근 병역기피 사태에 유감/서울 중랑구 중화동 정병기

    지정학적으로 안보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휴전상태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남자라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 복무는 필수다. 사회 지도층이 되려면 아들을 군대에 반드시 보내라고 권한다. 30년 전 군을 다녀온 이후 다시 아들이 그 자리에 서기 위해 머리를 깎는다. 먼 발치에서 훈련소 막사로 들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하다. 30년 전의 훈련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군 시설은 물론 훈련병 대우와 인권도 개선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예전에 관행처럼 있었던 구타와 얼차려가 사라졌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된다. 군대 급식이나 부식도 질과 영양이 풍부해 우리가 보낸 군대시절보다 낫다고 한다. 훈련을 통해 젊은이들이 강인한 정신으로 거듭나게 되며 나라와 민족을 우선하고 부모님과 이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전역 후에도 인생의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살기를 바란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정병기
  • [정운찬 청문회] “장남 한국서 대학·軍 나와… 美국적 포기 내가 말려”

    [정운찬 청문회] “장남 한국서 대학·軍 나와… 美국적 포기 내가 말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로서는 야당에 의해 사실상 ‘부적격자’로 낙인 찍힌 채 시작한 인사청문회였다. 22일 이틀째 열린 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날 이뤄졌던 공방이 그대로 재현됐다.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Y모자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 등을 더욱 파고들었다. 여기에 D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서울대 총장 선거를 치른 게 아니냐는 의혹 등을 더하면서 ‘스폰서 총장’이었음을 입증하느라 애썼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해 4월30일 Y모자 창업 50주년 축하연에 참석했을 당시 백모 회장이 ‘내가 앞장서서 정운찬 총장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면서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자는 “오래 전부터 알던 D그룹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부 회사 사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D그룹 회장은 서울대병원장을 지냈고 당시 투표권이 있는 전체 1201명의 교수 가운데 병원 소속 교수가 300명이었다.”며 영향력 행사 개연성을 제기했다. 장남의 국적 문제도 논란이 됐다. 미국에서 출생해 시민권을 자동으로 부여받은 정 후보자의 장남은 출생 6개월 뒤 귀국했으며 지난 16일 미국 국적 포기를 신청했다. 정 후보자는 “장남은 군 복무도 마친 한국인”임을 강조하며 장남이 군 복무 뒤 미국 비자를 신청했다가 출생지를 ‘뉴욕’이라고 쓰면서 미국 시민권이 있음을 알게된 일을 소개했다. 그는 “장남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자고 제안했으나 내가 ‘다음에 미국 가기 힘들고 유학 가면 학비 감면 등 혜택이 있으니 다시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본인이 장남의 미국 국적 포기를 말렸다는 것이다. 장남의 통 큰 씀씀이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장남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매달 500만원이 넘는 1억 8000만원을 카드로 쓰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씀씀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아이가 금융회사를 다니는데 열심히 일하기 위해 외국에서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고, 동생에게 카드를 쓰게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그린 서양화의 소득신고 누락 의혹과 그림이 고가에 팔린 데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세종시 논란도 여전했다. 김 의원 등은 “정 후보자가 소모적인 갈등과 논란을 부채질하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후보자가 고문을 겸직했던 ‘예스24’의 김동녕 대표이사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으나 사업상 이유로 출국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 출석 요구를 하자 지난 14일 태국으로 출국했다.”며 고의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정의화 위원장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참고인 9명 가운데 용산참사 피해자 유가족인 권명숙씨도 참석했다. 정 후보자는 “원인이 무엇이든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도 치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임명되면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사설] 진화하는 병역비리, 지도층은 만년 단골

    반사회적인 병역비리 수법이 날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밝혀진 병역비리 수법은 수사관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교묘했다고 한다. 사이버 브로커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상담 및 정보제공으로 희망자를 모집한 뒤 병원을 연결해 거짓 진단서 발급이나 어깨관절 등 신체를 손상시키는 수술을 알선하는 식이다. 이에 비한다면 기존의 수법은 고전적이다. 1960년대에는 입영 대상자들이 ‘고령’을 사유로 군 복무를 피했다. 1970∼80년대는 질병을 이용한 병역기피, 1990년대는 장기간 해외체류를 통한 입대 제한연령 초과가 대세였다. 질병을 이용한 비리수법이 조직화·고도화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이다. 문제는 언제나 그 자리에 사회지도층 자제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위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병역을 면제받겠다.’는 인식이 팽배한 탓이다.경찰에 따르면 2003∼08년 적발된 병역비리 혐의자 가운데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병무청 통계로는 장차관급 인사의 11%, 여야 국회의원의 18%가 병역면제자다. 공직자나 부유층의 병역 면탈은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경찰의 병역비리 사건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능화한 병역비리가 뿌리뽑히도록 예외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아울러 병역면제 기준을 세부적으로 만들어 위법·탈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허술한 징병검사 제도의 전반적인 정비도 당부한다.
  •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가 제대 11개월 만에 자신이 군복무한 수색대대를 찾아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태우는 올해 2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후 가요계에 컴백해 활동 중이다. 김태우는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 공개 녹화를 통해 초대 가수로서 다시 군부대를 찾았다. ‘사랑비’를 부르면서 김태우가 등장하자 후임들은 ‘영원한 수색인 김태우 병장’이라는 플랭카드를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연호했다. 노래를 마친뒤 후임들과 인사를 나눈 김태우는 연예사병을 포기하고 수색대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사단장님이 내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는 수색대대에 가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성실한 군복무를 치룬 김태우는 지난 2월 전역 당시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헹가래를 해주는 등 멋진 환송을 받았던 바 있다. 최근 김태우는 자신의 실제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전역 당시 김태우 모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황강댐 방류 수공 증거 없다”

    “北 황강댐 방류 수공 증거 없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태영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 검증보다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나 국방개혁 등 현안과 정책이 주로 논의됐다. 김 후보자는 황강댐 방류에 대해 “당시 댐에 예상하지 못할 만큼 꽤 많은 수량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진강 참사가 북한의 수공(水攻) 의도에 따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정확히 무엇을 하려 했는지 알기 위해 정보수단을 총동원해 검토했다.”면서 “정확히 수공이라고 할 증거는 없다.”고 답했다. 관련 기관이 군에 경기 연천군의 필승교 수위 상승시 통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군이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인 결과 해당 부서 실무자가 일부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해 문제가 됐다.”면서 “군에서는 세부조사를 마쳤고 해당자를 징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예산을 놓고 이상희 현 장관이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장수만 차관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 김 후보자는 “소통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장관이 된다면 차관을 해임할 용의가 있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내가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 현 차관과는 최대한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비껴갔다. 군 개혁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문제가 거론되자, 김 후보자는 “병 복무의 적정한 기간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면서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황강댐 물 지속 유입… 수공 첩보없어”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는 17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와 관련, “지난달 26∼27일 비 때문에 27일 방류한 이후 황강댐으로 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상황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8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번 황강댐 방류를 수공(水攻)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첩보는 없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방부는 다만 추가 자료를 통해 “9월6일 방류 당시 황강댐의 수위가 만수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황강댐 방류 피해와 관련) 민·관·군 협조체계를 보완하고 이중 통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신뢰도가 낮은 첩보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한·미 간 북한 핵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병의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복무기간 단축을 재검토한다면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이상희 국방장관이 독단적으로 국방예산 조정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장수만 차관에 대해 ‘하극상’이라고 비판했던 것과는 달리 “항명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학교 세운 왕년의 거지왕초

    학교 세운 왕년의 거지왕초

    12명의 뜻 맞는 동지 되어 부랑아 구제는 필생사업 두개의 빈주먹과 강철 같은 의지만으로 황무지에 3개의 학교를 세우고『남아 있는 생명이 다 할 때까지 부랑아 구제와 교육사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왕년의 거지왕초 홍만준(洪萬峻)교장(46)의 험난했던 반평생-. 평양(平壤)에서 태어난 홍씨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중학교를 그곳에서 마쳤다. 어릴 때부터 거지를 돕는 일이 가장 기뻤으며 스스로 거지들과 어울려 놀기를 즐겼다고 한다. 8·15해방 후 단신 서울로 월남한 홍씨는 서울근교 지금의 쌍문동에 정착, 채소밭 가꾸는 농사일을 시작했다. 6·25동란이 일어나기까지 3년 동안 착실하게 일하며 절약한 결과 쌍문동과 우이동 일대에 적지 않은 농토를 마련할 수 있었다. 홍씨가 지금의 경민(慶旼)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던 재정적 밑받침이 바로 이때 마련한 농토들이었던 것이다. 전란을 겪는 동안 잠시 군에 복무했던 홍씨는 54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12명의 동지를 만나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전국 부랑아(거지)일소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현직 목사, 교사, 군인들이었던 이들 12명은 홍교장을 중심으로 우선 서울 시내의 거지들을 모아서 선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성북구 쌍문동 509에 거지들이 잠자고 먹고 배울 수 있는 숙소겸 학교를 세운 이들 12명은 각기 흩어져서 거지들을 모으러 나섰다. 돕다 진짜 알거지 되기도 도둑질 해 올 땐 어이없고 그러나 거지는 거지대로의 고집과 버릇이 있는 법. 아무리 권유하고 설득해도 거지들은 이들의 손을 붙잡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이들 12명은 스스로 진짜 거지가 돼서 거지와 함께 생활하며 거지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하기로 했던 것이다. 이때 홍씨가 맡은 지역이 청계천과 동대문일대. 어렸을 때 평양거리를 헤매는 거지들과 함께 놀아본 경험이 있는 홍씨로서는 어렵지 않게 거지들의 조직을 뚫고 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 수가 있었다. 거지들과 함께 잠자고 거지들과 함께 구걸하고 그러면서 점차 자기를 믿고 따르도록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며 행동했다. 잠자리는 으레 제일 나쁜 자리를 골라서 차지했으며 식사도 다른 거지가 잘 안 먹는 ,맛없는 것만 골라서 먹었다. 구걸에 나설 때도 앞장섰고 다른 거지패들과 싸움이 났을 때도 혼자 도맡아 서너 명을 때려눕히곤 했다. 이렇게 하기를 40여일, 드디어 홍교장은 동대문일대 거지패의 왕초가 됐으며 그 밑에는 50여명의 부하거지가 따르게 됐다. 기회를 보고 있던 왕초 홍교장은 어느 날『좀더 살기 좋고 활동하기 편한 곳으로 옮기자』고 거지들을 설득한 뒤 쌍문동에 마련해 놓은 수용소로 이들을 모두 이끌고갔다. 다른 지역에서 거지들과 함께 생활하던 12명의 동지들도 각기 몇 명 또는 몇 십 명씩 거지들을 데리고 수용소로 돌아 왔다. 모여든 거지가 모두 1백50명. 12명의 동지는 한결같이 자기의 재산과 노력을 모두 쏟아가며 이들 1백50명의 거지 선도를 위한 교육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를 만 1년6개월, 12명의 동지는 더 이상 털어 놓을 돈도, 쌀도 의복도 없는 진짜 알거지가 돼버리고 말았다. 거지를 돕는다고 시작한 거지놀이가 그대로 현실이 되고만 것이다. 사정이 너무도 딱하게 돼 버리자 보고만 있던 거지들이『자,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들을 도울 테니 기운을 잃지 마시오』하고 팔을 걷어붙이며 나섰다. 우르르 수용소문을 나선 거지들은 그날 저녁 쌀·고기·채소 등 푸짐한 음식물과 돈 15만원을 들고 들어왔다. 이밖에도 훔쳐온 물건이 많았다. 전국에서 모아 학생으로 10년 내 종합교육센터를 홍씨를 비롯한 12명의 동지는 기쁘기보다 가슴이 아프도록 슬펐다.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1년 6개월 동안 가르쳐 놓은 거지들이 다시 옛날의 거지로 되돌아가 버린 그 모습이 너무도 슬펐던 것이다. 『자 이걸 먹고 기운을 차려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그거 교육인지 뭔지 집어치우고 우리와 함께 그전처럼 구걸이나 해서 먹고 삽시다』 원점으로 돌아가고만 허무와 비애를 억제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어디서 듣고 왔는지 황애덕(黃愛德)여사(농촌사업가며 3·1운동 당시의 여성지도자)가 이들을 찾아왔다.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겸 정치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알프레도·송」이라는 저명인사와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황여사의 도움으로 다시 생기를 찾은 홍씨 등은 수용소를 증축하고「한미종합고등기술학교(韓美綜合高等技術學校)」라는 새 간판을 달았다. 그 뒤 다시 6년6개월. 1백50명의 거지들은 한명씩 탈바꿈하고 새 사람이 되어 새 사회를 찾아 나섰다. 김(金)모군은 서울대학교를 거쳐 미국에 유학 가서 현재 박사학위「코스」를 밟고 있으며 최(崔)모군은 신학대학교를 나와 현재 목사로 활약 중이고, 또 어떤 거지는 경기도 K군에 있는 모중고교 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사를 길러낸 홍교장은 끝까지 홍교장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옛거지들(지금은 모두 교직자)과 함께 쌍문동의 농토를 모두 팔고 의정부(議政府)로 옮겼다. 의정부 시내 가능(佳陵)동 일대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67년 11월, 10개의 교실을 가진 초라한 학교가 해마다 넓어지고 다듬어져 지금은 3천명의 학생을 거느리는 당당한 경민(慶旼)학교로 발전한 것은 홍교장의 피나는 결정인 것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사범대학과 기술전문학교를 포함한 종합교육「센터」를 이 땅에 설립해 놓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불우한 거지들을 모두 학생으로 수용할 계획입니다』 굵은 눈썹에 다부진 체구를 가진 홍교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 <재(宰)> [선데이서울 72년 11월 12일호 제5권 46호 통권 제 214호]
  • ‘솔로’ 전성기…前 vs 現 ‘그룹 출신’ 대격돌

    ‘솔로’ 전성기…前 vs 現 ‘그룹 출신’ 대격돌

    ”흩어져야 산다!” 여름 내 한데 뭉쳐 있던 그룹들이 ‘성장 분열’을 시작했다. 식상해진 그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멤버별 퀼리티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는 것. 이러한 움직임은 현(現)-전(前) ‘그룹 출신’ 솔로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지고 있다. 현재 그룹에 예속된 경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숨겨진 역량을 인정받기 위해, 반면 과거 그룹에서 솔로로 전향한 경우 한층 성장한 자신을 선보이기 위해서… 이들은 모두 ‘외길 싸움’에 뛰어들었다. ◆ 現 그룹출신 ‘솔로’ ①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인기 아이돌 빅뱅의 리더 답게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로 3주차 가요 차트 정상권을 차지하며 첫 솔로 활동에 성공수를 거두고 있다. 음반 판매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지난 달 21일 발표한 솔로 앨범은 11일 현재 주간,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이같은 지드래곤의 인기가 단순한 ‘팬심’이 거둔 성과가 아니라는 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평론가 정명헌 씨는 “비록 표절 논란이 불거졌지만 지드래곤의 음악이 한 세대의 음악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핫 아이콘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더욱이 그는 의상과 퍼포먼스에 음악을 녹여내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② ‘2NE1’ 산다라박 2009년, 말그대로 ‘혜성 처럼’ 등장한 신인 걸그룹 2NE1도 솔로 활동에 승부를 걸었다. 첫 주자는 필리핀 출신 스타 산다라 박. 산다라 박의 솔로곡 ‘키스’는 신나는 리듬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2NE1의 CL이 랩 피처링을 맡았다. 산다라 박의 ‘키스’는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난 10일, 일부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지드래곤의 정상을 탈환해, 만만치 않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③ ‘에이트’ 이현 히트 메이커 방시혁 프로듀서가 “감정 표현력, 성량에 있어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극찬한 에이트의 리더 이현도 오늘(1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곡 ‘30분 전’을 첫 선보인다. 이현의 솔로 활동은 앞선 아이돌 출신 가수들과 극명한 차이점을 보인다. 캐릭터 중심인 아이돌 가수들이 솔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이현은 그간 에이트 안에서 표출되지 않았던 자신의 보컬 역량을 십분 발휘해내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이별 3부작’의 완곡으로 화제를 모은 ‘30분 전’을 이현에게 선사한 이유에 대해 방시혁은 “에이드 안의 이현을 보며 다양한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가수하는 생각을 해왔다. ‘30분 전’의 후렴구를 들으면 왜 이현이어야만 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前 그룹 출신 ‘솔로’ ④ ‘god’ 김태우 지난 2007년 3월 입대 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김태우도 god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솔로 신호탄을 울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우가 지난 3일 선보인 솔로 정규 앨범명은 ‘티 바이러스’(T-Virus). 여기서 ‘T’는 자신의 이름 첫 이니셜을 딴 것으로 2년 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태우는 자신의 예전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활동하고 있다. ⑤ ‘거북이’ 수빈 故 터틀맨이 속한 거북이의 원년 멤버로 ‘사계’를 히트시켰던 주인공 수빈도 지난 10일 신곡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타이틀 곡명의 느낌이 너무 세다. ‘너 다시 군대가’. 무언가 ‘대단한 사연’이 숨져겨 있을 것만 같은 수빈의 신곡 ‘너 다시 군대가’는 제목 하나 만으로도 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오늘(11일) 하루 만에 음원 순위 30계단 이상을 껑충 뛰어 올랐다. 군대를 다시 가라니…, 예비역 남성들에게는 자다가도 깰 만큼 충격적인 가사가 아닐 수 없다. 수빈에게 사연을 물은 즉 “군대 간 애인에게 가슴 절절한 내조를 했건만, 돌아와서는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리고 군화를 거꾸로 신은 남자들을 겨냥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나 우리 오빠 면회도 한 번 간적 없는데. 너 때문에 그 먼 곳까지 버스 세 번이나 갈아타고 갔는데. 제대하면 더 잘해준다면서 이게 모야. 너 다시 군대가’ 등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봤을 법한 이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낸 가사가 히트 예감이 든다. ⑥ ‘SG워너비’ 채동하 지난 해 SG워너비를 탈퇴하고 솔로를 선언한 가수 채동하는 목디스크로 인해 10월로 컴백을 연기했다. 당초 이달 1일 발표 예정이었던 솔로 앨범의 발표 시기가 다소 늦춰지기는 했으나 소속사 폴라리스 측은 “앨범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채동하는 SG워너비의 지난 앨범 히트곡 ‘사랑해’를 작곡했던 조영수와 손잡고 솔로 가수로서는 약 7년 만에, 그룹에서 탈퇴한지 약 1년 4개월 만에 반가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속담이 옛말이 되어버린 9월 중순 가요계. 그룹을 떠나 더욱 훨훨 날아오르는 現-前 그룹 출신 솔로 가수들의 드높은 비상을 기대해 본다. 사진 = 소속사 제공 및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우, 꿈 이뤘다!” 소녀시대 만나 ‘초긴장’

    “김태우, 꿈 이뤘다!” 소녀시대 만나 ‘초긴장’

    군복무 후 “소녀시대를 만나는게 꿈”이라고 밝힌 가수 김태우가 꿈을 이뤘다. 7일 MBC ‘쇼! 음악중심’ 홈페이지 MC파파라치에는 김태우가 지난 5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김태우는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서현, 유리, 수영과 달리 다소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하단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태우 선배님을 드디어 우리 쇼! 음악중심에서 만났어요. 유리는 물론이고 스페셜 MC로 함께 한 수영과 서현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라는 글이 덧붙여졌다. 한편 김태우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가장 만나고 싶은 걸그룹으로 소녀시대를 꼽았던 바 있다. 김태우는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 유리를 여동생 삼고 싶다. 군생활 할 때, 힘든 일이 많았는데 유리를 생각하며 버텼다.”고 고백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최근 컴백한 김태우는 자신의 실제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음악중심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넬 보컬 김종완, 軍입소 뒤늦게 알려져

    록밴드 넬(Nell)의 보컬 김종완(29)이 군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넬의 김종완은 지난 달 13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김종완은 공익근무요원을 대체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넬의 드러머 정재원도 지난해 12월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한편 낼은 지난해 4집 앨범 ‘세퍼레이션 앤셔티’(Separation Anxiety)를 끝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하며 2~3년 동안 휴식기를 선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지영, 재기에 성공한 스타 1위

    백지영, 재기에 성공한 스타 1위

    가수 백지영이 재기에 성공한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의 별별랭킹코너에서는 재기에 성공한 스타베스트15를 선정했다. 이날 1위에는 1999년 당시 가창력과 섹시미로 큰 인기를 누리다 지난 2000년 사생활 노출로 한 차례 큰 아픔을 겪었던 백지영이 선정됐다. 이후 백지영은 2006년 발표한 ‘사랑 안 해’로 장외 홈런을 터뜨리더니 2008년 ‘총 맞은 것처럼’과 2009년 ‘내 귀에 캔디’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2위에는 두 번의 큰 시련을 겪은 가수 싸이가 선정됐다. 지난 2001년 대마초 혐의로 검거된 싸이는 2002년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챔피언’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한 뒤 부실복무 혐의로 또 한 번 현역에 입대하게 됐다. 현재 2년의 군 복무를 당당히 마치고 제대한 싸이는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어 배우 오현경이 3위를 차지했다. 오현경은 사생활 노출, 턱관절 수술, 영화 출연 무산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2008년 SBS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4위에는 개그맨 신정환이 올랐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 도박사건에 휘말려 연예활동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개월여 만에 복귀에 성공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위는 탤런트 오지호가 선정됐다. 지난 2006년 MBC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예전 여자친구가 자살하는 엄청난 사건을 겪으며 큰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오지호는 올해 MBC ‘내조의 여왕’을 통해 대박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6위 김국진(이혼, 프로골퍼 도전 실패), 7위 송승헌(병역비리), 8위 이승연(위안부 소재 누드 영상집), 9위 이경실(이혼), 10위 이수근(성폭행 누명)등이 선정됐다. 사진 = WS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훈 “입대하니 소녀시대 태연 좋아져”

    김정훈 “입대하니 소녀시대 태연 좋아져”

    군복무중인 가수 김정훈이 소녀시대 태연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4일 100일 휴가를 나오는 김정훈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최근 발표한 솔로 데뷔 1집 관련 일들도 둘러볼 계획이다. 김정훈은 휴가 직전 지인과의 통화에서 “벌써 100일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가족과 팬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군대에 와서 소녀시대 태연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정훈의 측근은 “평소 여자 연예인에 아무 관심 없더니 군대에 가니 변하긴 변하더라.”면서 “김정훈이 소녀시대 사인CD를 전해 받고 좋아하기까지 했다.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준 소녀시대에게 고맙다고 전했다.”고 웃었다. 한편, 김정훈은 우수한 성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마쳐 모범사병으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 강원도 철원 북방 한계선 GOP에 근무중인 김정훈은 지난 1일 솔로 데뷔 음반 ‘눈에 밟혀서’를 발매하고 UN활동 이후 3년 6개월만에 국내 팬들을 만났다. 사진=하늘소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병역을 피하려고 위조 서류로 국적을 포기해 처벌받은 30대 남성이 또다시 ‘국적세탁’을 시도하다가 들통났다. 그는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는 것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됐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모(34)씨는 2003년 브로커를 통해 남미에 있는 한 국가의 가짜 시민권과 여권을 발급받아 국적상실을 신고했다. 현역입영이 다가오자 병역을 기피하려고 외국국적을 취득했다고 거짓 신고한 것이다. 몇 년 뒤 수사기관이 여권 위조 브로커 등을 수사하면서 이씨가 제출한 서류가 가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는 공전자기록부실기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을 받으며 이씨는 국적 회복을 신청하고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원은 이에 집행유예형을 선고하고 풀어줬으나 그는 태도를 확 바꿨다. 국적 회복 신청을 취하해 버리고 외국의 시민권을 또 획득했다며 국적상실을 2차로 신고했다. 법무부는 국적상실 신고를 반려하고 수사의뢰를 검토하는 한편 병무청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병역법상 36세가 되는 해의 1월1일 전까지는 병역의무를 부과할 수 있어 병무청은 이씨에게 입영하라고 통보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국가유공자 -보상대상자’ 이원화

    국가 보훈체계가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로 이원화되는 등 5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에 따라 신규 국가유공 등록자 수는 개편안이 시행되는 2011년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2일 1961년 만들어진 현행 국가 보훈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보훈대상 및 보훈체계 개편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국민의 생명, 재산보호와 관련한 희생자는 ‘국가유공자’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보상이 요구되는 이는 ‘보훈보상대상자’로 각각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전쟁 등 국가 보위를 위해 희생한 이들은 국가유공자이지만 군 복무 중 질병이나 상해를 당했을 경우 유공자가 아닌 보훈보상대상자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던 일반재해 공무원은 대부분 보훈보상대상자로 분류된다. 개편안은 새로운 법이 시행된 후 신규로 등록하는 대상자에게만 적용되며 이미 등록된 대상자는 현 제도를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 이번 개편안으로 월남 참전유공자 15만명은 국가발전기여도를 고려해 6·25참전유공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군인이나 군무원이 33년 이상 장기근속하면 받는 보국훈장 수훈자 중 군인만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기로 해 논란도 예상된다. 현재는 장기근속으로 보국훈장을 받은 군무원이나 간첩체포작전 등 국가보위 활동에서 공을 세워 보국훈장을 받은 경찰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있다. 우무석 보훈처 차장은 “개편안은 기존 국가유공자로만 보상하는 방식을 차별화해 존경과 예우를 받을 대상과 국가가 보상 책임을 하는 대상으로 분리한 것”이라면서 “보훈을 국가 상징 정책으로 재정립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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