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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사병월급 40만원의 불편한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사병월급 40만원의 불편한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선거철이 되니 여야 막론하고 각종 선심성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군복무도 예외일 수는 없다. 현재 10만원가량인 의무복무 사병들의 월급을 4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정당도 있고, 제대할 때 한꺼번에 630만원을 챙겨주겠다는 정당도 있다. 양당 제안의 핵심은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복학할 때 한 학기 정도의 등록금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에게는 솔깃하다. 실제로 우리 병사들이 병영생활을 하는 데 있어 10만원의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먹고 돌아서면 다시 배고픈 시기인 병사들이 각종 군것질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든지 병영 내 PC방 등에서 여가시간 즐기는 비용, 또 신세대 병사들이 특히 신경 쓰는 피부관리용품 구매비용 등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이 사용되기 때문에 집에 돈을 더 부쳐 달라고 하기 일쑤다. 나라를 위해 2년을 봉사하는 것도 모자라 부모한테 용돈을 받아쓰며 군 생활을 해야 한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사병월급 인상안은 환영받을 만하다. 그런데 이런 멋진 제안 속에 숨겨진 국방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를 알게 된다. 월급을 올려주는 것은 좋지만 이 예산이 과연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모든 영역에서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선심성 복지예산으로 인해 타 부처의 예산을 삭감하고 국방예산을 그만큼 더 올려주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결국 국방예산 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력투자비다. 부대는 운영해야 하지만 무기는 사지 않으면 그만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2012년 국방예산은 33조원이다. 이 중 인건비 등이 포함되는 병력운영비는 13조 5000억원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술개발이나 무기구매 등 전력투자비는 9조 9000억원 정도 된다. 이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빼면 육·해·공 각 군은 평균 3조원에 못 미치는 돈으로 각종 무기를 구매하게 된다. 우리 군은 1970년대까지 미국이 무상 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원조해 주던 무기를 주로 사용해 오다가 최근 들어 그런 무기들이 사용 연한이 다 돼 도태되기 시작하고 새로운 무기들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세계 10대 무역국인 우리나라에 미국이 과거처럼 원조에 가까운 싼값에 무기를 줄 리 없다. 하지만 우리의 안보 수요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 10만원인 사병 월급을 40만원으로 올린다면 한해에 1조 6500억원가량 더 필요하다. 이것을 3군이 나누면 각 군당 5500억원 정도를 덜 써야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큰돈인지 계산해 보자. 육군이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한 갱도포병 타격을 위해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K9 자주포 1문의 가격이 40억원 정도니까 K9 자주포 137문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이다. 결국 육군은 K9 자주포의 구매 주기가 두 배로 길어져 수도권이 북한 갱도포병의 타격을 받아도 속수무책이 될 것이다.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주목받고 있는 해군의 KDX2 구축함은 척당 약 5000억원이다. 물론 지금도 해군은 이런 구축함을 매년 구매하지 못하지만 해군의 군함 건조 주기는 지금의 두 배로 길어져 20년 후에는 해군 군함 숫자가 지금의 반으로 감소, 소말리아에 군함 파견할 여력이 없어진다. 또 북한을 막기도 힘들어 인천 앞바다는 북한 잠수함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공군은 F15K 5대를 못 산다. 20년 후 우리 공군 전투기는 250대에 불과해 북한 전투기의 러시를 감당할 기체가 부족해진다. 물론 사병들의 월급을 올려주면 좋다. 하지만 국방예산에서 이 돈을 떼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군을 강하게 만들어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군인들의 인심을 얻어 국가안보는 희생하지만 정권 획득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진정으로 위로받고, 인정받고 싶은 방법 중 하나인 군가산점 문제 등도 훌륭한 복지가 된다. 올해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여성 합격률이 84.6%이다. 안보를 위해 희생하는 남성들에게 40만원만 주면 다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거침없던 동부가 ‘이광재 날개’까지 달았다. 동부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KT를 70-56으로 대파했다. 11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701일 만에 다시 프로무대를 밟은 이광재가 돋보였다. 외곽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20분 54초를 뛰며 3점슛 두 방(10점)을 꽂았다. 화려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2년의 공백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이다. ‘트리플 타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부담을 덜어줄 외곽포가 절실했던 동부의 갈증을 풀어준 데 의미가 있다. 외곽이 버텨주니 ‘시너지 효과’가 따랐다. 벤슨(23점 13리바운드 4스틸)과 윤호영(14점)이 바짝 힘을 냈다. 이광재는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 로테이션 수비를 몇 번 실수했는데 얼른 적응해서 보탬이 되겠다.”며 웃었다. 반면 함께 전역한 KT 김영환은 4분 47초를 뛰며 리바운드 1개를 잡아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함지훈(모비스)도 전날 오리온스전에서 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테렌스 레더-양동근 외에 뾰족한 공격 루트가 없던 모비스의 숨통을 뚫어준 게 고무적이다. 함지훈은 “내 플레이는 60~70점 정도”라며 고개 숙였지만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던 유재학 감독은 흡족한 표정이었다. ‘예비역 활약’은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KCC를 87-85로 꺾었다. 문태종(31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과 허버트 힐(26점 8리바운드)이 활약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추승균의 턴오버까지 겹쳐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최진수(26점 3스틸)가 이끈 오리온스가 삼성을 79-74로 꺾고, 8위 SK에 반 경기 차로 다가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공약마다 최소 수천억… 재원조달 묻지마?

    여야가 4·11 총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실현을 위한 재정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보다 구호만 짙은 ‘묻지마식’ 공약 남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현 가능성보다 구호만 짙어 새누리당 총선공약개발단이 추진하고 있는 ‘88장학금’과 ‘뿌리장학금’은 예산이 각각 3000억~4000억원, 2000억원 정도씩 총 5000억원 규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9만원 정도인 병사들의 월급을 4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월급이 4배 정도 늘어날 경우 한 해 예산이 추가로 1조 5000억여원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들의 구체적인 재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민주통합당이 추진 중인 청년정책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2일 대학생 주거 지원 방안, 군 복무자 사회복귀 지원금 조성 등 다양한 청년 공약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청년 자립지원 방안으로 매년 법인세의 0.5%를 청년희망기금으로 적립하면 연간 2조원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청년 자립지원에 투자하고 청년고용 3% 할당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에 부과한 청년고용부담금을 기금으로 조성하겠다는 발상이다. ●전문가 “조세형평 어긋나”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혀 관계없던 세제 항목에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식으로 손대면 국가 조세체계가 전부 허물어지는 복잡한 문제이고 조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면서 “여야 모두 일단 표를 얻기 위해 말로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공약을 남발하고 있지만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도 되지 못하는 데다 실현 가능성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軍복무 중 식물인간…국가는 나몰라라”

    군 복무 중 식물인간이 된 환자가 병원들의 거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훈병원이 장기 입원치료에 난색을 표한 데다 보훈병원이 주선해 준 병원들도 입원을 거부하고 있다. 군 복무 중 발생한 질환이나 부상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육군 21사단 66연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오모(23)씨는 입대 1년여 뒤인 2010년 11월 결핵이 결핵성 수막염으로 악화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듬해 5월 제대 예정이었던 오씨는 이후 수도병원과 국방부 협력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제대 후에 시작됐다. 국가유공자 1급 판정을 받은 오씨의 부모는 보훈병원을 찾았지만 보훈병원에서는 장기 입원이 어렵다며 치료에 난색을 표했다. 대신 협력 병원을 주선해 줬지만 이들 병원 역시 입원 치료를 거절했다. 이후 오씨는 1~2개월마다 병원을 옮기는 ‘메뚜기 신세’가 됐다. 그나마 주변을 수소문해 아는 의사를 통해야 입원이 됐다. 게다가 병원을 옮길 때마다 진행되는 각종 검사 탓에 혈관은 극도로 약해졌다. 뇌에서 물을 빼내는 수술을 받은 데다 인공호흡기, 유동식 튜브, 기관지 튜브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오씨는 종합병원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제 갈 곳이 없다. 오씨의 어머니 정모(50)씨는 “이것이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킨 대가냐.”며 울먹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한정된 시설에서 모든 환자를 다 수용할 수 없어 협력 병원 등을 최대한 주선하고 있다.”면서 “병원들이 입원을 거부한 것이 사실이라면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여도 야도 봇물 터진 20·30대책

    여도 야도 봇물 터진 20·30대책

    20·30대를 겨냥한 4·11 총선 공천 경쟁을 벌였던 새누리당(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이번에는 젊은 층을 사로잡을 정책 대결을 통한 ‘표심 잡기’에 뛰어들고 있다.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공약도 적지 않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자칫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정치 혐오증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쏟아내고 있는 20·30 정책을 들여다봤다. ■ 與, ‘중핵기업’ 입사땐 장학금 새누리당이 졸업 후에 중소기업 중 중요 산업에 포함되는 이른바 ‘중핵기업’에 입사하기로 약속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고교 의무교육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총선 공약에 넣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총선공약개발본부 일자리창출 부문 공약개발팀장인 손범규 의원은 이날 “국가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을 중핵기업으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4년제 대학생 기준으로 졸업 후에 중핵기업에 입사할 뜻을 밝힌 3학년 이상 재학생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전날 당 총선공약 개발회의에서 논의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명칭은 ‘88장학금’이다.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8%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붙인 것이다. 88장학금을 받는 재학생은 졸업 후 4년 동안 중핵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졸업한 뒤 입사하지 않거나 의무 근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도에 퇴사하면 받은 장학금을 물어내야 한다. 손 의원은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장학금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으로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이 심각해졌고, 특히 이 분야 구인난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현재 9만원 선인 일반 사병들의 월급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정 문제를 감안해 일률적으로 똑같이 올리지 않고 복무지에 따라 월급을 차등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뢰제거병,수색대 등 위험성이 높은 특수보직의 경우 더 높은 월급을 주는 식이다. 당 일각에서는 20만~40만원까지 월급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80대가 된 6·25 참전 유공자들의 수당도 현행 12만원 선에서 20만~30만원 선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당은 또 최근 새 정강·정책에 명시한 ‘고교 의무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 총선 공약으로 내놓는 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도 총선 공약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당은 소득 하위 70% 계층에 대해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 금리를 2%대로 낮추는 방안 등을 이미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신율 명지대 교수는 “총선용 공약을 마구 내놓는다고 이미지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영표·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野,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 민주통합당은 2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기업에 매년 3%의 추가 고용 의무를 부과하는 대기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에 권고하고 있는 3% 이상 청년 미취업자 고용 의무를 300인 이상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편적 복지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고용·노동·사회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대기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통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매년 3%의 추가고용 의무를 부과할 경우 31만 7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한 기업에 조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고용률은 3%에 못 미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말 공공기관 청년 고용률은 2.53%, 지방공기업의 청년 고용률은 1.48%에 그쳤다. 강제성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은 청년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는 부과금을 물도록 하고, 이 재원으로 청년희망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매년 법인세의 0.5%도 청년희망기금으로 조성해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익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추진하는 것처럼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도 대학생이 받는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청년들에게 반값등록금 평균 수준인 1200만원을 2년 안에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의 임금을 보조하고 개인 창업을 할 경우 목돈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공공임대주택 10만호 중 5000호를 공공 원룸텔 방식으로 대학생 등 주거취약 단신 가구에 지원하고 군 복무자에게는 사회복귀지원금으로 제대할 때까지 매월 30만원씩 적립해 종잣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재정 문제를 고려해 2017년까지는 단계적으로 매월 21만원(70%)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는 목표 지원액의 100%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프로농구가 여드레의 올스타전 휴식을 끝내고 2일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팀마다 13~1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6위(18승24패)로 간신히 6강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비스. 2009~10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함지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함지훈은 3일 이광재(동부), 김영환(KT), 이현민(전자랜드), 김우겸(SK) 등과 함께 상무 복무를 마친다. 이미 말년 휴가 등을 이용해 팀 훈련에 참가해 온 선수들은 당장 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리온스전에서 복귀 신고를 하게 될 함지훈이 가세하면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모비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여러 차례 “함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티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오히려 다른 팀들은 그 뒤를 더 걱정하고 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몸이 풀린 함지훈이 펄펄 난다면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외국인선수다. 3위 KT와 4위 KCC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KT는 찰스 로드를 대체할 포워드 겸 센터 제리드 페이머스(211㎝)의 영입을 위해 가승인 신청서를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출했다. KCC도 지난달 31일 디숀 심스 대신 리 네일런(206㎝)을 데려오겠다고 했다. 2위 KGC인삼공사는 전반기 막판에 로드니 화이트를 보내고 지난 시즌 KCC에서 챔피언 반지를 낀 크리스 다니엘스(209㎝)를 불러들였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후반기는 외국인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권익위 ‘고질민원’ 해결 팔 걷었다

    20년 전 군복무 중 군차량에 부딪쳐 머리를 다쳤던 김 모씨(50·광주광역시). 사고 이후 간질이 재발되자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군 병원의 치료기록이 없어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다시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했으나 대법원에서도 결국 패소했다. 간질로 취업이 어려워진 김씨는 억울한 마음에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지난 6년간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무려 4300여 차례. 담당 조사관이 김씨의 민원을 접수하고 답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716시간. 조사관 한 명이 김씨의 ‘고질 민원’을 상대하느라 근 석달을 아무것도 못하고 묶여 있었다는 계산이다. 권익위가 ‘고충민원 특별조사팀’을 가동하는 등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한 고질민원 해법찾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민원조사기획과에 따르면 특별조사팀 등의 다각적인 대응노력 덕분에 지난 6개월여간 권익위에 접수된 악성·반복 민원 30여건 가운데 10건을 합의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특별조사팀이 발족된 것은 지난해 7월. 정부 부처로는 최초로 만들어진 고질민원 전담반으로, 평균 7년 경력의 베테랑 조사관 3명이 투입됐다. 고충처리국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민원인 28명이 반복 제기한 민원은 5734건으로, 한 사람이 같은 민원을 5년간 평균 205차례나 계속 제기한 셈”이라면서 “고질민원 1건의 행정처리에 최고 500시간이 소요됐고, 약 474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특별조사팀이 터득한 고질민원 해결책 가운데 가장 효력이 빨랐던 방식은 의심많은 민원인을 조사과정에 직접 대동해 두 말이 못 나오게 만드는 ‘현장확인형’. 특별조사팀 박세기 과장은 “광주의 고질민원인 김씨의 경우 그가 사고를 당했던 군 부대와 군 병원을 함께 방문해 당시의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시킴으로써 조사결과를 신뢰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민간영역의 민원이라도 무조건 배제하지 않고 최대한 성의를 보여주는 ‘회유형’도 효과가 좋았다. 권익위는 이 같은 고질민원 처리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與 정강 키워드 ‘선진화’→‘국민행복’… 박근혜당 출범 천명

    與 정강 키워드 ‘선진화’→‘국민행복’… 박근혜당 출범 천명

    한나라당이 30일 정강·정책 개정안 발표를 기점으로 박근혜호(號)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6년 전인 2006년 1월 이뤄졌던 전면개정 때보다도 개정의 폭과 깊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1997년 창당 이후 이회창 총재 시절의 한나라당과, 이후 자신이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을 치렀던 2004년 당시의 한나라당, 나아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의 한나라당과는 전혀 다른, ‘박근혜의 한나라당’을 천명한 것이다. 과거 한나라당 15년과의 결별, 그리고 현 이명박 정부와의 단절이자 12월 대선을 겨냥한 ‘대선주자 박근혜’의 비전과 정책구상 청사진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바뀐 정강·정책의 키워드는 ‘국민행복’이다. 전문에만 네 차례 ‘국민행복’이 언급된 것을 비롯해 8곳에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 개정 전 정강·정책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당의 소명으로 제시했다면 개정된 ‘국민과의 약속’은 ‘국민행복국가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외교-안보-통일’ 순으로 짜여졌던 전 정강·정책 대신 ‘복지-일자리-경제민주화-사회-환경-안보-통일-정치’ 순으로 배치된 ‘10대 약속 23개 정책’은 ‘국민과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앞세우고 뒤를 받치는 정당’을 웅변한다는 지적이다. 2006년 정강·정책 개정 당시 등장했던 ‘부정부패, 지역감정, 분배지상주의, 포퓰리즘’ 등의 용어는 이번에 삭제됐다. 대신 ‘일자리 없는 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표현이 새롭게 포함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보수’ 표현의 경우 기존 정강·정책의 전문에 담겨 있던 ‘대한민국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해 온 발전적 보수’라는 문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로 바뀌었다. ‘발전적 보수’가 ‘보수적 가치’로 대체된 것으로, 보수 정당의 틀은 유지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표현은 새 정강·정책에서는 제외됐다. 같은 맥락에서 기존 정강·정책 제1조인 ‘미래지향적 선진정치’라는 표현은 9조로 밀려나면서 표현 역시 ‘미래지향적 정치’로 수정됐다. ‘선진화’가 이명박 정부를 상징하는 용어인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와의 선긋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신 국민 행복을 위한 평생 맞춤형 복지를 ‘10대 약속’ 중 첫 번째에 올렸다. 기존 정강·정책에서는 7조였다. 모든 국민에게 생애주기별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동시에 기존에 없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존중의 의미도 추가했다. 일자리(2조) 조항에서는 고용률을 경제정책의 핵심지표로 설정했다. 또 청년고용을 일자리 정책의 핵심과제로 삼고, 노인·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논란이 됐던 ‘경제 민주화’ 표현도 반영이 됐다. 이와 관련된 ‘공정한 시장경제’(3조) 조항은 “경제세력의 불공정 거래를 엄단해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각 경제주체는 사회통합과 사회발전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토록 했으며, 시장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단계적 확대도 포함시켰다. 기존 ‘큰 시장 작은 정부’ 표현도 ‘강한 정부’로 바뀌었다. 이는 정부 역할이 강조되는 경제 민주화를 새 정강·정책에 추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747 공약’(연평균 7% 성장, 소득 4만 달러 달성, 선진 7개국 진입)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외형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기조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질적 성장 정책기조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4조) 조항에서는 ‘교육의 수월성과 경쟁력 제고’ 개념을 없애고 ‘교육기회 균등 실현과 공교육 강화’를 반영했다. 영·유아 보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 확대와 고등학교 교육 의무화 추진 등이 눈에 띄는 새 정책이다. 외교(7조) 분야에서는 ‘실용주의’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국익과 신뢰에 기반한 평화지향적 균형외교’로 수정됐다. 통일(8조) 조항에서는 ‘유연한 대북정책’을 명문화했다. 기존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대신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위협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북한의 인권개선과 동포애적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면서 강·온 양면책을 동시에 제시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 복무시스템과 병영문화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군 복무기간이 자아실현의 능력개발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복무시스템과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 복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사회네트워크 정당’ 건설, 청년의 정치 참여를 위한 ‘주니어 정당’ 개념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700만 재외동포 지원과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 친환경 사회와 녹색성장도 새롭게 반영된 부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체성 찾는다” 해외영주권자 자원입대 급증

    “정체성 찾는다” 해외영주권자 자원입대 급증

    굳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해외 영주권자들의 자원 입대가 급증하고 있다. 올 3월 입대 예정자들까지 포함하면 누적 인원 11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일부 고위층 자녀나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분위기가 강한 현실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병무청에 따르면 자진 입영한 해외 영주권자들은 2004년 ‘영주권자 입영희망원 출원제도’ 시행 첫해인 2004년 38명, 2006년 82명, 2009년 160명, 2011년 221명 등 해마다 늘어 모두 1065명에 이른다. 올 첫 입대(3월 12일 입영)자는 5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3 때인 2001년 캐나다로 이민을 간 남경민(왼쪽·28)씨는 2006년 영주권을 취득해 사실상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4년 만인 지난 5일 귀국, 병무청에 육군 자원입대를 신청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 경영학과를 졸업한 남씨는 최근 일본의 한 무역업체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병역이라는 자랑스러운 권리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싶었다.”고 입대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의 자긍심을 위해 ‘영어 이름’도 만들지 않았다는 남씨는 “전방 근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구교욱(오른쪽·22)씨도 입대 행렬에 동참했다.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간 구씨는 워싱턴대 생화학과 2학년을 마친 뒤 휴학하고 최근 모국을 찾았다. 구씨는 “영주권을 갖고 군대를 기피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조국 수호에 작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옥근 前해군참모총장 5억여원 횡령 징역 2년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동아)는 19일 거액의 해군 복지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옥근(60) 전 해군참모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부하 직원들을 이용해 매달 정기적으로 기금을 빼내 가로챈 것은 죄질이 나쁜데도 일부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35년간 군 복무로 공익에 이바지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정 전 총장은 2008년 9월 비서실 직원을 시켜 복지기금 계좌에서 ‘혁신정책사업 관계 부서 격려비’를 명목으로 돈을 찾아 쓰고 남은 2550만원을 가로채는 등 해참총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3월까지 27차례에 걸쳐 기금을 집행한 것처럼 꾸미거나 집행액을 부풀려 허위 지출서를 만드는 수법으로 5억 267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지만 모든 범죄사실을 자백했고, 횡령금액 모두를 공탁한 점 등 때문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신협 “용병, 軍에 데려올 순 없고…”

    [프로배구] 상무신협 “용병, 軍에 데려올 순 없고…”

    17일 인천 도원체육관.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의 얼굴이 잔득 찌푸려져 있었다. 프로배구 2위 대한항공을 맞아 0-3(22-25 20-25 18-25)으로 무릎을 꿇을 참이었다. 김진만(12득점), 김나운(11득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마틴의 결정력에다 촘촘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대한항공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 초반에는 엇비슷하게 점수를 쌓았지만 중반 이후 해결사가 없어 번번이 무너졌다. 4라운드 초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V리그 유일의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은 벌써 19패(2승)째다. “상무신협과의 경기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을 제한해 달라.”는 얘기는 그래서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상무신협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고 연맹이 이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내년 시즌부터 프로리그에 불참하고, 오는 5월 예정된 선수 선발 역시 취소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은 27일쯤 각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상무신협이 이렇게 ‘벼랑 끝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은 저조한 성적 때문이다. 프로구단과는 달리 군 복무 중인 토종 선수로만 구성된 상무신협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상무신협이 자꾸 지면 군 사기가 떨어진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실업리그 시절에는 가끔 상위팀을 잡기도 했는데 프로 출범 이후 경기가 너무 안 돼 해법을 찾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국군체육부대와 연맹이 절충안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로구단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상무신협을 빼고 프로리그를 운영하는 게 낫다는 견해가 대세다. 프로무대의 특성을 무시하면서까지 외국인 선수를 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무신협이 프로리그에서 빠진 뒤 뛸 수 있는 아마추어대회는 실업 봄·가을리그, 세계군인배구대회, 전국체전 등 1년에 4개 정도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1(25-11 25-22 13-25 29-2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28을 쌓은 도로공사는 2위 흥국생명(30)과의 점수 차를 2로 줄여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만 9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해 한 세트 최다 서브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일 IBK기업은행이 세운 7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개월 긴 공군, 인기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

    3개월 긴 공군, 인기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

     올해 1, 2월에 입대하는 공군 병사의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군 모집병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전역 후 학업과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3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복학하려는 대학생 입대 예정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병대 경쟁률은 상승세가 꺾였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1, 12월 지원을 받은 육·해·공군의 모집병(2만 4558명) 경쟁률은 3.3대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경쟁률 2.9대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1월과 12월에 지원을 하면 각각 두 달 뒤인 1월과 2월에 입영을 할 수 있다.  군별로 보면 공군의 인기가 치솟았다. 공군 병은 2800명을 모집한 지난해 11, 12월 2만 896명이 지원해 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경쟁률 4대1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최고치로 보인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군 일반병은 수학능력시험 또는 고교 내신성적으로 뽑는데, 지난 11, 12월 지원자 합격 커트라인이 수능 점수 100점 만점에 88점, 내신은 2등급 이상일 정도로 경쟁이 뜨거웠다. 병무청 관계자는 “공군 복무 기간이 지난해 24개월로 확정되면서 21개월 복무하는 육군과 마찬가지로 2년만 휴학한 뒤 복학할 수 있어 대학생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육군 모집병(1만 7538명) 경쟁률은 2.8대1로 전년 같은 기간 경쟁률 2.6대1보다 높았다. 23개월을 복무하는 해군 모집병(2146 명)의 경우도 2.4대1에서 2.6대1로 경쟁률이 뛰었다.  해병대 모집병(2074명) 경쟁률은 2.8대1로, 전년 같은 기간 3.3대1보다 하락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난해 11·12월 모집 인원이 늘어났고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지원자가 몰렸던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연간 경쟁률로 보면 2010년 2.2대1에서 지난해 2.7대1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현역병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된다

    현역병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된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을 받고 입대한 현역병들은 올해부터 복무기간 중 대출 이자를 물지 않는다. 사이버 테러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으로 돼 있는 민·관·군 통합 방위 영역에 ‘사이버 공간’이 처음 포함됐다. 국방부는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 같은 방안을 담은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방부는 군 복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현역병들이 복무하는 기간 ICL 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현역병 가운데 ICL 방식으로 학자금을 빌린 인원은 현재 2만 5768명에 이른다. 대출금은 1인당 평균 1100만원이고 연간 대출이자는 55만 2000여원이다. 이자 면제를 위해 필요한 예산 142억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일반학자금 대출’을 받은 현역병에게도 이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일반학자금을 대출한 현역병은 6만 6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군무원에서 장성까지 모든 계급의 ‘계급별 연령정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용역을 의뢰해 나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계급별 정년 연장 기간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등 주변국의 사이버 테러 등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영역에 ‘사이버 위협’을 포함시켜 다중적 방호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등 주변국의 군사적 또는 비군사적 사이버 테러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전체 공무원 선발비율에서 군필자를 일정 목표로 할당해 뽑는 ‘공무원 채용목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입이 보류된 군가산점제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여성·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예상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도입 시기 및 할당 목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나갈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2040세대에 대한 안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군단(ROTC)과 호우회 등 대학생 단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충일에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전쟁기념관에 이르는 6.25㎞ 도로에서 퍼레이드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 나라사랑 관련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초·중등 9호봉부터 시작 기본급 161만1900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원의 기본급은 40단계 즉 40호봉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일 낮은 기본급인 1호봉은 129만 4600원이다. 그러나 교원 기본급을 계산할 때 경력과 함께 법정 수학 연한인 학령을 환산해 계산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문대학을 나온 유치원 교원의 경우 8호봉인 157만 1900원부터 기본급이 시작된다. 공무원 보수규정 월 지급액 봉급표 기준에 따르면 교육대학교를 졸업해 2급 정교사 자격을 갖게 되면 출발점이 되는 기산호봉은 8호봉이다. 여기에 교육과학기술부 예규에 따른 경력 환산율을 감안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원은 일반적으로 9호봉인 161만 1900원부터 시작된다. 수당을 포함하지 않은 교원의 봉급, 즉 기본급은 학령과 교과부 예규로 규정한 경력 환산율을 합산해 호봉 가산점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이 같은 기본급 체계가 나온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원도 같은 체계 속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범대학을 졸업했다고 가정할 때 역시 9호봉인 161만 1900원부터 시작된다. 남자의 경우 군 복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교과부 예규에 따른 경력 환산율에 따라 1~2호봉이 더 높아져 10호봉 또는 11호봉으로 교사생활을 시작한다.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육 공무원도 1년마다 호봉이 승급되므로 10년 후에는 19호봉에서 21호봉 사이의 기본급을 받게 된다. 한편 국립대학 교원인 교수의 경우 33호봉과 특 4호봉 등 37호봉으로 나뉜다. 특 1호봉의 경우 기본급만 무려 659만 1700원이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오디세이 새벽’ 이끈 해군대장 美 태평양사령관 전격 지명 왜

    ‘오디세이 새벽’ 이끈 해군대장 美 태평양사령관 전격 지명 왜

    ‘오디세이의 새벽’(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 작전)을 이끌었던 새뮤얼 라클리어(57) 미 해군 대장이 미 태평양 사령부를 이끌 새 수장으로 지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들여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결정이다. 당장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처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임무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카다피 축출 나토연합사 지휘 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라클리어 대장을 새 태평양군 사령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라클리어가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F14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로버트 윌러드 대장에 이어 미 서부 해안에서 인도 서쪽 바다까지를 포함한 해역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주둔 미 해군을 통솔하는 라클리어 대장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사령부를 이끌며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공습의 토대를 만들었다. 1977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군 복무를 시작한 그는 2000년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투를 이끌며 명성을 쌓았다. 라클리어 대장은 ‘긴장의 바다’가 된 태평양에서 자국과 동맹국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벌여야 할 듯하다. 우선, 해군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국을 경계해야 한다. 중국은 최근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의 시험운항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군사력 증강에 힘을 쏟는 중이다. 또 일본, 베트남 등과 해양 영토 분쟁을 벌이는 등 지역 내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中 해군 증강·北위협 대비한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이 군사적 위협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도 라클리어 대장의 최우선 임무다. 미군 태평양 사령부는 미군에 속한 6개의 3군 통합 사령부 가운데 군사력 규모가 가장 크다. 32만여명의 육·해·공군 병력이 집중됐으며 항공기 2000대와 군함 180척, 항공모함 타격대 6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경계 등을 목적으로 미 해병대 병력 2500명을 호주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이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을 늘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국회 조문 거절은 국민의 희생 알아준 것”

    [北 김정은시대] “국회 조문 거절은 국민의 희생 알아준 것”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일어난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의 유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 논란에서 박 위원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씨는 지난 22일 박 위원장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석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 장병이 눈에 떠오를 정도로 북한이 저지른 만행이 생생한데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식적으로 조문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읽고 정파를 떠나 안타까운 국민의 희생을 알아주시고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바를 명확하게 제시한 말씀에 아픈 마음이 위로가 되고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어떻게 나라를 위해 군 복무를 하다가 전사(戰死)한 젊은 영혼에는 조문이나 애도 한 번 안 하시던 분들이 이 나라의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희생시키고 연평도 주민들이 사는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만행을 저지른 김정일에게 조문을 하는 게 도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연평도 포격 당시 직접 분향소를 방문해 주시고 유가족 대기실까지 오셔서 저의 손을 잡아 주시며 위로해 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의 회동에서 국회 조문단 구성 제안에 대해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런 문제는 정부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가서는 안 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 앞서 당 회의에서도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1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슴 아픈 사람들이 많으니 조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구타 자살’ 장병 순직 검토

    국방부가 군 복무 중 구타나 가혹 행위로 인해 자살한 장병을 순직한 것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23일 “부대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구타나 폭언,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받던 장병이 자살했을 때 이들을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 내 자살자는 ‘비공상(非公傷) 사망’으로 분류돼 순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전투경찰과 의무경찰, 경비 교도대는 2008년부터 구타와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자살한 대원을 순직 처리하고 있다. 군 내 자살자가 순직으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9000여만원의 사망 보상금이 지급된다.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주어진다. 군 당국자는 “자살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고 경찰 등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11년 관가 10대 뉴스] (8) 유연근무제 확대

    [2011년 관가 10대 뉴스] (8) 유연근무제 확대

    ‘정시 출근, 정시 퇴근.’ 올 한해 공무원들의 오랜 출퇴근 풍속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유연근무제’가 한해 내내 공직사회의 주요 관심사였다.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공식이었던 관가의 풍경은 곳곳에서 조금씩 달라졌다. 유연근무 신청으로 출근이 늦어진 직원을 기다렸다가 오전 회의를 오후로 돌리는 등 업무 관행을 바꾼 부서도 적지 않았다. 전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된 것은 지난해 8월. 획일화된 공무원의 근무 형태를 다양화함으로써 공직 생산성과 사기를 높인다는 게 기본 취지였다. 행정안전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유연근무제를 택한 공무원은 전국 42개 기관, 14개 시·도 및 시·군·구에서 모두 7156명에 이른다. 전체 공무원 중에서는 아직 1.8% 정도인 수치지만 지난해 말 5972명에 그쳤던 데 비하면 반년 사이 20%가량 늘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앞장서 불을 댕기기도 했다. 지난 7월 말 박 장관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겠다며 유연근무제를 신청한 이후 재정부를 위시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잇따른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한동안 화제가 됐다. 반대 여론도 만만찮았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등 노동계의 반발이 특히 거셌다. “실제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출근 시간을 당기는 근무 형태는 가뜩이나 야근이 잦은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을 더욱 열악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유연근무제 확대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 현행 유연근무제는 근무 형태, 시간, 장소에 따라 모두 7개 유형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시간제 근무(주 40시간 이하 단축근무) ▲탄력근무(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 집약근무, 재량근무) ▲원격근무(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제도상으로는 이처럼 다양한 근무 형태가 보장돼 있음에도 실제로 이를 십분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 중앙부처 사무관은 “대면 보고 등이 일반화된 전통적 업무환경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한두 시간 당기거나 늦추는 정도의 ‘시차 출퇴근’ 말고는 선택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대다수 공직자들은 “유수 민간기업들도 최근 여러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게 현실인 만큼 공직사회의 근무 패턴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도 “보수적인 공직 문화가 바뀌지 않고서는 인사상 불이익이 걱정돼서라도 유연근무 확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앙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지자체쪽 공무원들의 참여율은 훨씬 낮다. 지난 9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 신청률은 각각 2.3%와 2.8%였던 것에 비해 전남(0.1%), 광주·경남(0.4%), 경북(0.05%) 등은 참여율이 극히 미미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행안부에서는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유연근무제 활용 실적을 평가지표로 반영하는 등 제도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행안부는 행정기관의 장이 유연근무를 신청한 공무원에 대해 보수나 승진, 근무성적평정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동성애 병역거부자 첫 망명

    캐나다 정부가 우리나라의 병역 거부자를 난민으로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캐나다 정부가 우리의 군부대 인권 침해 실태를 근거로 난민 신청을 수용함에 따라 군부대 인권 문제와 함께 양심적 병역 거부와 군대 내 동성애자 처벌 문제 등이 국제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난민심사위원회(IRB)는 평화주의 신념과 동성애를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김모(30)씨의 난민 지위 신청에 대해 2009년 7월 “신청인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징집돼 군복무를 해야 하며 이 때문에 학대당할 가능성이 심각하다.”고 판결,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군인권센터는 “김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자각했으며 평화주의에 대한 신념이 강해 병역 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6년 6월 캐나다에 입국해 망명 신청을 했고, 현재는 영주권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김씨의 난민 심사 과정에서 우리 군의 인권 침해 실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서 국제적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IRB는 결정문에서 국내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징집병들은 자주 잔인하고 이례적인 조치나 처벌의 희생자가 된다.”면서 “한국 군인의 사망 사례 중 60% 정도가 자살”이라고 언급해 군대 내 가혹 행위를 직간접적으로 거론했다. 결정문은 또 “한국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질병이자 공식적 혐오 대상”이라며 군대 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문제도 언급했다. 현행 병역법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으며 참여정부 시절 도입이 논의됐던 대체복무제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가 무기한 보류키로 해 사실상 백지화됐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에 이어 올 8월에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군형법 제92조는 “계간(鷄姦·남성 간 성행위)이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정부가 서둘러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동성애를 차별하는 군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취업 스트레스’… 극단선택 내몰린 2030

    취업의 벼랑 끝에 내몰린 젊은이들이 최근 잇따라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구직 실패로 인한 좌절감에서 비롯된 ‘미취업 스트레스 증후군’을 극복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와 미취업자를 실패자로 낙인찍는 사회적 풍토가 맞물려 빚은 ‘사회적 타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공무원 시험에 수차례 떨어진 취업준비생 A(30)씨가 욕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A씨는 군 복무와 대학을 마친 뒤 3년간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으나 계속 낙방했다. 그는 부모에게 “살아서 뭘 하겠나.”라며 비관했고,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던 B(27·여)씨가 진로 문제와 경영난 등으로 고민하다 매장 창고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항공사 승무원을 지망했던 B씨는 입사에 여러 번 실패한 뒤 의류 매장을 차렸으나 이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우울증까지 겹쳤다. 그러나 B씨는 어떠한 상담이나 치료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인천에서는 6년째 공기업 입사에 실패한 C(32)씨가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맸다. 20~30대 미취업생들의 자살은 정부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되는 통계 수치상 ‘자살 고위험군’에 포함돼 있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0대 24.4명, 30대 29.6명, 40대 34.1명, 50대 40.1명, 60대 52.7명, 70대 83.5명, 80대 123.3명으로 나이가 들수록 높다. 보건복지부도 자살 고위험군을 주로 독거노인을 비롯해 우울증 환자, 실직 가장, 군 부대 신병, 한부모 가정 자녀, 이별 경험자 등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관심이 부족한 만큼 젊은 층이 자살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반면 미취업자 대상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정부와 시민단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미취업생을 위한 자살예방 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2007년 서울 소재 명문대를 졸업한 뒤 5년째 금융계 입사에서 낙방한 최모(28·여)씨는 “취업 스트레스로 죽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해 심리치료나 상담은 생각지도 못한다.”며 답답해했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자살 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취업생끼리 서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면 자살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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