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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특혜 논란에도 추미애 ‘검찰개혁’에 힘 실어준 文대통령

    아들 특혜 논란에도 추미애 ‘검찰개혁’에 힘 실어준 文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정권에 대한 민심 악화로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2차 권력기관 개혁회의를 개최한 것은 추 장관에 대한 재신임 메시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검찰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21일 추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전략회의)를 마친 뒤 “그동안 법무부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개혁에 매진해 왔다”면서 “수사권 개혁 후속 법령 시행을 완료하는 등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수사 부서 통폐합·축소를 포함해 검찰의 인권옹호 기능을 실질화하기 위해 검찰조직 및 업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면서 “국가 권력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도록 수사권 개혁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 장관이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하면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 주도의 검찰개혁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략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 상황,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 전반의 내용이 논의됐다. 이와 동시에 국회에서도 권력기관 개혁을 뒷받침할 법안 개정 작업이 본격화 됐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김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기로 한 기존 요건을 ‘국회 추천 4인’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앞서 민주당은 추천위원 2명을 선임했지만 국민의힘은 계속 추천을 거부하며 공수처 출범이 늦춰지고 있다. 민주당은 법 개정을 통해 4명의 추천위원을 독자적으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개정안에 대해 “소수 의견으로 다수가 배제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지만, 이날 법사위에 참석한 추 장관은 찬성 의사를 표하며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강조했다. 전략회의에 따르면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을 담은 통합 경찰법안 통과도 정기국회에 신속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월 검사의 수사지휘를 폐지하고 경찰을 수사주체로 인정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고 후속조치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면서 “국가수사본부 신설,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개혁 등을 담은 통합 경찰법안이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안팎에서 관련 개정안을 두고 반발이 큰 상태다. 지난 16일 입법예고를 마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시행령 개정안은 조만간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시행된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법무부 단독주관으로 설정한 점, 검사의 통제가 확대·신설된 점, 검사가 영장만 받으면 수사개시 범위 외 사건도 수사가 가능한 점 등을 반대하고 있다.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수사권조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마무리 됐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질의에 대해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통해서도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일선 경찰들은 자치단체의 업무까지 경찰이 떠안는 등 업무 과중되는 점, 시도지사가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전략회의에 참석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중앙에 집중된 경찰 권한을 분산하고 경찰개혁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文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까닭은?

    추미애, 文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까닭은?

    21일 권력기관 개혁 방안과 입법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참석자들은 회의 5분전 쯤 행사장인 영빈관에 미리 착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및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의전 프로토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 장관은 행사장 바깥에서 영접 목적으로 대기하다가 대통령과 만나서 들어온 것이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영접을 한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영접은 청와대 인사로는 비서실장이 하고, 내각에서는 (국무위원) 의전 서열에 따라 하게 되는데 (오늘 참석자 중) 의전 서열상 법무부 장관이 높았기 때문에 추 장관이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무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릴 때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을 영접해 함께 입장한다. ‘사전 환담 등 독대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영접 후 본 행사장까지 입장하는 데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시간을 포함해서 약 30초 정도 걸리며 그 30초 동안이라도 독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안에 노 실장과 (신지연 제1)부속실장,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같이 동승을 했기 때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의에서 추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나 거취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미애 동시입장’ 文 “권력기관 개혁 돌이킬 수 없다…완결에 매진”(종합)

    ‘추미애 동시입장’ 文 “권력기관 개혁 돌이킬 수 없다…완결에 매진”(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 논란 속 추미애 참석청와대 “秋아들 의혹과 연계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권력기관 개혁 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진척을 이루고 있다”면서 “남은 과제의 완결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말하는 권력기관은 검찰과 함께 국가정보원, 경찰 등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대해 “조속히 출범해 제 기능을 하도록 당정청이 합심해달라”면서 “공수처장 추천 등에 있어 야당과의 협력에도 힘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文 “수사권 조정, 긴장 늦추지 말고 잘해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추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2월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에 열렸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 대해 문 대통령이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여당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 장관과 나란히 회의장에 들어섰다. 회의에는 추 장관과 대립각을 세웠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회의를 추 장관 사건과 연계하지 말라”면서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사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 일환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당정청의 노력으로 속도가 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무리를 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교섭단체 대신 국회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4명을 선정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추미애 “공수처 신속한 출범이 마땅” “소수 의견으로 다수 배제 ‘비민주’ 큰 공감” 추 장관은 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과 관련해 “‘소수의 의견으로 다수가 배제되는 것이 비민주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며 공수처를 신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개정안에 대해서는 “(교섭단체인 야당이) 권한을 행사하지 않으면 보완적으로 (국회가)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해서 개혁 법안의 진행 장애를 제거,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취지”라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수사기구 설치가 공수처법의 내용이고 국회의 논의를 거쳐서 제정된 것이기에 (공수처가) 신속히 출범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힘을 실었다.文 “권력기관 개혁 완수 그날까지서로 격려하며 힘 있게 추진해나가자” 문 대통령은 “수사체계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70년 이상 된 제도를 바꾸는 일이므로 매우 어려운 과제”라면서 “관련 기관들이 부족하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격언을 상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장부터 담당자까지 본분에만 충실하도록 하는 것이 권력기관 개혁”이라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힘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일환으로 이뤄진 경찰청법 등 입법에 대한 조속한 시행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법과 국정원법, 두 가지 큰 입법과제가 남았다”면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입법이 이뤄진 사안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수사본부는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수사역량 제고를 위해 매우 면밀하게 설계돼야 할 조직”이라면서 “국민이 경찰 수사에 신뢰를 갖도록 완결성을 높여 출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文 “경찰 수사 신뢰 갖게 완결성 높여 출범” 이어 “자치경찰제의 시행에 발맞춰 분권 가치에 입각한 치안시스템도 안착시켜야 한다”면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사무를 명확히 나눠 지휘 감독체계를 정립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인 만큼 관계기관과 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0년 이후 ‘댓글 공작 사건’ 등 정치적 사건에 휘말렸던 국정원을 향해선 “대북·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 안위에만 역량을 집중하도록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절대로 관여하지 못하도록 개혁입법을 신속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박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개혁 전략회의 언론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국내정치에 절대로 관여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박지원 “국정원 어떤 경우도 정치 관여 못하도록 하겠다” 그는 이를 위해 “국정원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정치개입 금지와 대공수사권 이관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대공수사권을 차질 없이 이관하고,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보침해 관련 업무체계를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검찰 및 경찰과의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후속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전현희 권익위원장 “추미애·박덕흠 사실관계 조사 필요”

    [속보] 전현희 권익위원장 “추미애·박덕흠 사실관계 조사 필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으로 고발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권익위가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권을 갖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공직자 이해 충돌과 관련해서는 법이 없다 보니 여론재판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수사나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익위가 법무부에 추 장관의 수사 지휘 여부 등을 질의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야당의 지적에는 “(조사권이 없는) 권익위의 제도적 한계로 법무부와 검찰의 사실확인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해 충돌’이 법적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권익위의 유권해석이 “가장 최종적 판단”이라며 사회적 혼란 방지를 위해 이해 충돌 방지법 입법을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정국 속 文 국정지지율 부정 평가 2주 연속 50%(종합)

    추미애 정국 속 文 국정지지율 부정 평가 2주 연속 50%(종합)

    文 국정수행 긍정 평가 46.4%긍·부정 평가 둘다 소폭 상승대전·세종·충청권, 경기·인천 하락광주전라·강원·제주는 긍정 우세민주당 35.2% vs 국민의힘 29.3%秋 의혹 장기화에 친여 세력 결집한 듯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1%로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6.4%로 부정 평가와의 격차는 3.7%p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9월 2주 차 주간집계보다 0.8%p 오른 46.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1%p 오른 50.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줄어든 3.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7%p로 오차범위 안이다.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소폭 좁혀졌다. 부·울·경 지지율 45.8%… 8.0%p 상승대전·세종·충청 39.7%… 9.4%p 하락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강원,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권역별로 변동폭이 컸던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으로 지지율이 전주보다 8.0%p 오른 45.8%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같은 기간 9.4%p 내려 39.7%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도 같은 기간 4.7%p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20대 40%대 회복, 부정 평가 여전30·40대 긍정 평가 50% 넘겨 우세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4.0%p 올라 40%대를 회복했지만 50대, 60대, 70대 이상과 마찬가지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핵심 지지 기반인 30대와 40대에선 긍정 평가가 각각 50.4%, 57.7%로 부정 평가를 제쳤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가 54.1%로 긍정 평가(44.2%)보다 높았고, 여성에서는 부정 평가가 46.1%, 긍정 평가가 48.5%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같은 기간 지지율이 각각 6.2%p, 4.1%p 떨어진 13.7%, 37.5%로 나타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무당층 지지율은 28.6%로 4.1%p 올랐다.진보층 文지지율 72.5%보수 21.1%, 중도 41.7% 이념 성향별 지지율에서 진보층 지지율은 72.5%로 여전히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 21.1%, 중도층 지지율은 41.7%, 모름·무응답에선 39.9%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2%로 1.8%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9.3%로 3.4%p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을 제기하며 대여 공세를 펼쳤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6.2%로 전주보다 1.8%p 올랐다. 정의당도 5.3%로 0.3%p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5.9%, 기본소득당 1.1% 등은 소폭 내렸다.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체복무 노리고 9년 만에 종교활동 재개한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노리고 9년 만에 종교활동 재개한 병역거부자

    병역을 계속 미루다 9년 만에 성서 연구를 다시 시작하며 입대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병역법 위반죄가 확정됐다. 과거 공갈 등 혐의로 7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평소 총기 게임을 즐겼던 점도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현역병 입영 통보를 받았지만 복학이나 자격시험 응시, 자기계발 등의 이유로 입영을 미뤘다. 입영 연기는 2017년 12월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2018년 8월 다시 입영 통보를 받고 이번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했다. 그는 2006년 8월 침례를 받아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지만 2009년 6월 이후로는 종교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8년 6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자, 9년 만에 다시 종교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1, 2심은 A씨가 병역을 거부할 만큼 종교적 신념이 깊거나 학고하지 않으면서도 헌재 결정에 편승해 군 복무를 회피한 것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된 이후 공동공갈, 무등록 자동차매매 사업, 허위 진술, 무면허 음주운전 등으로 7차례나 입건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평소 폭력적인 총기 게임을 즐기는 등 ‘양심적 병역거부’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진실한 양심은 그 사람의 삶 전체를 통해 형성되고 어떤 형태로든 실제 삶으로 표출됐을 것”이라며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개최…추미애 참석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개최…추미애 참석

    靑 “추미애 아들 의혹과 연계 말라”“권력기관 개혁 추동력 확보 위한 행사”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로 추 장관을 불러 검찰개혁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해 2월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특히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함께 개혁의지를 부각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추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기조에 힘을 보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청와대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회의를) 지금의 판과 연계시키지 말아달라”면서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사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문 대통령 ‘병역 비리 근절’ 발언에 “특정 논란과 무관”

    靑, 문 대통령 ‘병역 비리 근절’ 발언에 “특정 논란과 무관”

    “공정 말할 자격 없다” 野 공세엔“일일이 대응할 가치 못 느껴”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청년의날 행사에서 병역 비리 근절 노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특정 논란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병역과 관련한 대통령의 언급은 보직 청탁, 존중받는 병영 생활 등을 포괄적으로 배경에 깔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병역 관련 발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을 강조하면서 이를 제도화·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는 공정, 주택공급 확대 등과 함께 병역 비리 근절 노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놓고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공정’을 37번이나 언급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이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공정에 대한 평소 의지를 말한 것”이라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라든지 갈등이 있어도 또박또박 힘을 모아 해결하며 나아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주재하는 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놓고 ‘추미애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도 일축했다. 이번 회의는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여만 열리는 것으로, 추 장관이 참석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지금 판과는 연계시키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검찰·경찰 개혁의 경우 검경에 맡기지 않고 소관 부처인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소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내일 회의에 법무부·행안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는 회의라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권력기관 개혁 추동력 확보를 위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정’ 37번 언급한 문 대통령…돌아선 청년 민심 다독이기

    ‘공정’ 37번 언급한 문 대통령…돌아선 청년 민심 다독이기

    청년의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이란 키워드를 거듭 내세웠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성 휴가 의혹이 불거진 데다 이른바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계기로 돌아선 청년층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모두 37번 언급했다. ‘불공정’은 10번 거론했다. 청년의 날인 만큼 ‘청년(청년기본법 등 포함)’이라는 단어는 64번 사용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두 이슈가 불거진 때에 2030세대 사이에서 급격히 추락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청년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면서 청년층의 분노에 공감하는 태도도 보였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냈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한편에선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말했다.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데도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고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의 박탈감이 큰 병역이나 입학 비리, 부동산값 폭등 문제를 두루 거론하며 논란이 된 공정성 이슈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면서 채용과 병역 비리를 근절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관련 미군에 자료 공유 요청

    검찰, ‘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관련 미군에 자료 공유 요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 검찰이 주한미군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주한미군 연락관을 통해 주한미군 군 회선 통화 내역을 공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추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 관련 통화 내역 공유를 요청한 것. 이 매체는 “검찰이 미군 쪽에 남아 있는 서 씨의 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국방부 민원실과 전산정보원,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는 카투사로 복무했으며 카투사는 대한민국 육군 소속이다. 카투사는 주한미군의 지휘 통제를 받지만 인사행정과 관리 분야는 육군 인사사령부가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카투사는 휴가 갈 때 주한미군 측에도 알려야 한다. 주한미군 측에 서씨의 휴가 관련 통화 기록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검찰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SBS는 검찰이 추 장관 보좌관 출신 A씨가 서씨의 3차 휴가를 신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최근 A씨를 불러 2017년 6월 24일부터 진행된 서씨의 3차 휴가 처리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했다는 것. 검찰은 지난 15일 국방부를 압수수색했고 2017년 6월 민원실로 전화와 녹취된 파일 1500 여개를 확보했다. 해당 파일에는 추 장관이나 그의 남편이 통화한 기록은 없었으나 검찰은 국방부 인사복지실 문건에 ‘부모님 민원’이라고 적힌 것은 결국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다음주 개최…秋 참석

    [속보]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다음주 개최…秋 참석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청와대로 추 장관을 불러 검찰개혁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1년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특히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함께 개혁의지를 부각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기조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욱 국방장관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서욱 국방장관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복무’ 의혹과 관련해 “규정을 정비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규정 정밀 진단을 통한 실태 파악으로 개선점을 찾겠다”며 “일선 지휘관들의 여건 등도 살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부족한 부분이 군 전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일부 부대를 면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카투사의 복무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어 “청문회 때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말을 아꼈던 것은 저의 한마디로 결론이 나면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며 “검토를 많이 하고 국방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침이 필요한지, 부대 특수성을 고려한 지침이 필요한지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다만 “검찰 수사가 끝난 뒤 할 것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 장관은 “이왕 규정을 정비하려면 시행령, 훈령, 규정 등을 일치시키는 등 신중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규정을 1대1로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분야가 있고 융통성이 필요한 분야가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취임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역사적인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며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포함해 그동안 축전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히 평가해 전환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불똥 튄 정경두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럼 없다”(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 불똥 튄 정경두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럼 없다”(종합)

    “누구 옹호 안해… 있는 그대로 설명”秋아들 의혹에 “위법 없다, 군은 합리적”정경두(60) 국방부 장관이 18일 “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부하 장병에게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43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이날 이임식을 가진 정 장관은 막판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군의 허술한 휴가 기록 체계와 행정 조치 등에 관한 국방부 입장을 해명하느라 국회에서 큰 곤욕을 치렀다. “늘 모든 걸 공정하게 관리한다가 신념” 정 장관은 이날 언론에 “누구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설명했던 것”이라면서 “늘 모든 것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지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추 장관 아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 등을 비롯해 휴가 연장 의혹 등도 위법 사항이 없으며 군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4일간 병원 치료만으로 19일 병가를 받은 것은 특혜’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 군 규정대로라면 서씨가 나흘 동안만 병가를 받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가 나중에 여당 의원이 묻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정정해 논란을 빚었다. 또 서씨의 군 복무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면담·부대 운영 일지에 기록돼 있고 승인권자의 허가를 받고 했다”면서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서씨와 마찬가지로 전화로 병가 연장을 요청했으나, 서씨와 달리 거부당한 사례에 대해 “지휘관이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보름 전인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정경두, 추미애 보좌관이냐”홍준표 “국방부가 아니라 秋방부” 이러한 정 장관의 답변에 야당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면서 “추 장관 아들 한 명을 감싸느라 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을 뿌리까지 흔들었다. 청와대만 쳐다보고 정권의 안위만을 살피는 허약한 호위무사였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시중에서는 ‘국방부가 아닌 추(秋)방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의 위상이 폭락했다”고 혹평했다. 정 장관은 1978년 공군사관학교 30기로 입교한 정 장관은 공군참모총장을 거쳐 합참의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40년 8개월간 군에서 복무했다. 2018년 9월 시작된 장관 재임 기간까지 43년에 가까운 군 생활을 마감했다. 정 장관은 1126일간에 달하는 합참의장, 장관 재임 기간 주말을 쉰 날이 손에 꼽힌다며 “한반도 안보 환경에 최근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실제 정 장관은 재임 기간 병사들에게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시행하도록 하는 등 복지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정경두 “전작권 전환 의미 있는 진전”“코로나 땐 국민 생명 위해 최선 다해”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 이임사에서 “군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9·19 군사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과업도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평가 검증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코로나19 상황 때는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장 장관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중국인 소형보트 밀입국 사건 등 군과 해경의 ‘경계 실패’와 관련해 장병들에게 안타까운 마음도 표했다. 정 장관은 “장병 한명 한명이 각자 위치에서 헌신적으로 잘해줬고, 정책적 차원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 작전 문제와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한순간에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됐을 때 너무나도 미안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추미애 의혹, 과잉 대응 말라…野공세 국민 동의 얻기 어려워”(종합)

    이낙연 “추미애 의혹, 과잉 대응 말라…野공세 국민 동의 얻기 어려워”(종합)

    “야당 근거 없는 秋아들 의혹제기·부풀리기”‘秋아들 안중근 비유’ 논평 논란 의식한 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당 의원들에게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 대응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 같은 정치 공세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나흘 동안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어제(17일) 끝났다”면서 “불행하게도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공방으로 시작했고 끝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 과제가 생겼다.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가리되, 과잉 대응은 자제하는 게 좋다는 게 우리가 얻은 교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그런 정치를 국민들은 갈망하고 있다”면서 “그런 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정기국회를 본격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잉 대응 자제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내놓은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추 장관의 아들을 비유한 논평이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은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추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후 유감을 표명한 뒤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휴가 연장 의혹 등에 휩싸인 추 장관의 아들을 안 의사에 비유한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 “과도했다” “지나쳤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버스기사들도 거부…개천철 집회 철회해달라” 이 대표는 추석 연휴 이동자제를 요청하면서 극우단체 등 각종 개천절 집회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요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난다. 종교계 지도자들도 개천절 집회에 참가하지 말라고 신도들에 당부하고 있다”면서 “버스 회사들도 개천절 집회 손님을 모시고 가지 말자는 움직임 보인다.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 계획 자체를 철회해주길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추석 이동자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를 넘기도록 이동자제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택배 업무가 폭증하며 격무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들과 관련해 “택배 노동자의 격무를 미리 헤아리며 대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면서 “택배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택배업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성 관리직 비율 낮은 정부부처, 개방직위에 여성 임용 우선 검토해야” 이 대표는 오는 19일 ‘청년의날’을 앞두고 민간합동기구인 청년정책조정위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 “내년 예산에 청년 희망 패키지 사업을 위해 21조원이 편성돼 있다”면서 “기구와 예산이 청년을 위해 의미 있게 기여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곳도 없는 정부 부처를 일일이 거명한 뒤 “남녀가 공정 경쟁하고 능력만큼 성취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성 관리직의 비율이 낮은 부처는 개방직 직위 채용에 여성 임용을 우선적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 역풍’ 이후 지지율 최저[한국갤럽]

    민주당, ‘부동산 역풍’ 이후 지지율 최저[한국갤럽]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해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정책에 비판이 집중되면서 지지도가 하락했던 8월 2주차(33%)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전국민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0%로 나타났고,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4%포인트 늘어난 33%였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5%로 가장 많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라면 형제’에 눈물 흘린 양향자 “송구하고 참담하다”

    ‘라면 형제’에 눈물 흘린 양향자 “송구하고 참담하다”

    최근 초등학생 형제가 엄마 없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에 휘말린 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사회와 국가가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에서 “두 형제 어머니의 책임은 철저히 따져봐야 하지만 그렇다고 공동체와 국가가 면책되진 않는다”면서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이자 국회의원, 여당 지도부로서 너무나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배고픔을 견뎌야 했던 아이들의 삶의 무게가 마음을 아프게 짓누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1분 가까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두 아이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국무위원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송구하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학교, 공무원, 경찰이 힘을 모아 취약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실태를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이를 위한 계획과 재원을 담당하고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의 아이들을 챙기자”며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낙연 대표도 이날 “돌봄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아동 현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긴급돌봄 내실화에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초등학생 A(10)군과 B(8)군 형제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발생한 불로 크게 다쳤다.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위중한 상태이며 동생 B군은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형 A군은 동생을 책상 아래 좁은 공간에 밀어넣고 이불로 감싸 보호하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우리가 추미애다’

    [포토] ‘우리가 추미애다’

    18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입문 앞에 ‘우리가 추미애다’, ‘추다르크의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가 놓여있다. 장남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외부 일정을 이유로 법부무에 출근하지 않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총공세에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진적(래디컬)이라는 것은 사태를 그 뿌리에서 파악하는 것이다”라는 칼 마르크스의 말을 거론한 뒤 “래디컬은 과격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태를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본질을 파악해 내는 태도를 의미한다.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격함은 피상성에서 나온다”며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효과적인 비판을 할 수가 없으니, 비판의 대상 앞에서 열받아서 화만 낸다”고 짚었다. 진 전 교수는 “상대의 썩은 부분을 정확히 짚어낼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종북’이니 ‘좌빨’이니 ‘공산주의’니, ‘문재앙’이니 핀트가 빗나간 욕만 질펀하게 쏟아내기 마련이다”이라면서 “조준이 안 된 비난이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는 없다. 오히려 과격함으로 자기 이미지에만 타격을 줄 뿐”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안 했다는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는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을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며 “이에 대해 나중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또 “저와 아들은 공정을 흩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호함이 있었다”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秋 아들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與, 제정신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삼켜버린 가운데 여권 인사들의 도 넘은 추 장관 비호가 거센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 급기야 그제는 특혜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를 온 국민이 추앙하는 독립운동의 표상인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씨가 안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유지를 몸소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국민 누구도 수긍할 수 없는 논리의 비약이 놀라울 따름이다. 아무리 위기돌파, 추 장관 구하기가 발등의 불이라고 해도 결코 넘어선 안 되는 선이 있는 것이다. 안 의사는 풍전등화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송두리째 집어삼키려는 적국의 지도자를 척살하고 순국하는 등 자기 희생의 길에 온몸을 바친 영웅이다. 스스로 군인임을 자부하면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유지를 후대에 남겼다. 서해교전이나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용사들,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전역을 미룬 장병들이 그 유지를 따랐다고 할 수 있다.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자기 희생이 있어야 안 의사의 유지를 실천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민주당은 논평에서 안 의사 부분을 삭제했다. 박 대변인도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여권 인사의 헛발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다”라고 말했는가 하면 황희 의원은 제보자인 당직사병의 신원을 밝혀 공개재판의 제물로 삼았다. 정청래 의원 등은 ‘김치찌개 주문’ 같은 적절치 않은 비유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할 군 기강을 휘젓기까지 했다. 이제 곧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최소한 그때까지만이라도 여권 인사들은 자중하길 바란다.
  •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파고든 야당 의원들에 격앙된 어조로 맞섰다. 국민의힘은 그간 나온 의혹을 반복했고, 추 장관은 반박하다 결국 감정적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추 장관을 국무위원 답변석으로 불러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보좌관이 군에 민원 전화를 걸었는가’를 비롯한 기초 팩트 체크부터 다시 했다. 14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어 비슷한 질문에 거듭 시달린 추 장관은 “무엇을 묻는지 모르겠다. 대정부질문과 상관없는 내용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최 의원이 비슷한 질문을 이어가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청문 위원처럼 질문을 하시려면, 많은 준비를 해오시면 좋겠다”며 “아픈 기억을 소환해주신 의원님 질의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한 아들, 식당 창업에 실패한 장녀를 소재로 한 야당 공세를 비꼰 것이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군 민원실에 전화한 적 없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또다시 묻자 추 장관은 “어떻게 책임질까요. 의원님의 억지는 나중에 책임지겠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저는 무한 인내로 의혹들을 참고 있다.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에 (야당은) 어떤 책임을 지시겠나”고 역공했다. 야당 의석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추 장관은 답변석에서 내려가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추 장관은 가족을 향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참으로 고맙다. 평범하게 잘 자라주고 엄마 신분에 내색하지 않고 자기 길 헤쳐나가고 있어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정기국회에 이 문제가 온통 다른 주제를 덮어버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도 했다. 또 추 장관은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하자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정당끼리는 충분히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장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석 의원은 “국민의 짐이 아닌 힘이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명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으로 비꼰 발언으로 들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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