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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차, 실수”…북한군 ‘언어 장벽’으로 러시아군 8명 사살

    “아차, 실수”…북한군 ‘언어 장벽’으로 러시아군 8명 사살

    북한군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러시아군을 ‘실수’로 공격해 8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 군용 차량에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양국 군 간의 언어 장벽으로 인한 ‘오인 사격’ 사건으로 분석됐다. 사망한 러시아 군인들은 체첸 군벌이자 푸틴의 충성자인 람잔 카디로프가 통제하는 아흐마트 대대 소속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카디로프 부대’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를 벌여왔다.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북한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언어 차이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북한 국방 전문가 조셉 S. 버뮤데즈 주니어는 두 나라가 역사적 유대관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언어를 거의 배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 이상 규모의 군대를 보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달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파병 규모가 1만 5000명에 달할 수 있으며, 2~3개월마다 병력이 교체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년 이내에 누적 10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복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러시아 눈밭에 남겨진 시신들 충격…“북한군 전사 공식 확인”

    러시아 눈밭에 남겨진 시신들 충격…“북한군 전사 공식 확인”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북한군 병사들의 첫 사망자를 공식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전투 중 전사한 북한군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이미 합법적 표적”이라며 “그들은 전투에 참여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정당한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군을 국경 너머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한다면 이는 확전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와 사상자 발생을 확인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교전에 참여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군사 블로거들은 전장에서 사망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 제414 공격 드론 연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눈 덮인 들판에 수십 구의 시신이 일렬로 누워 있는 장면을 공유하며, 이들이 북한군과 러시아군이라고 주장했다. 군사 블로거 유리 부투소프 역시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확보한 영상에는 북한군 병사 수십명의 시신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는 시신 일부가 팔이 위로 들린 채 얼어붙은 모습도 확인됐다. 다만 공개된 사진과 영상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북한군 시신인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혼성 편성돼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되었으며, 최근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DIU는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전사자 추정치를 약 200명으로 내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리 군을 몰아내기 위해 북한군 병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약 1만명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되었으며, 대부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후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전투 지역이다.
  •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지난달부터 미국 각지에서 목격된 의문의 드론 무리와 관련한 공포와 음모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드론과 관련한 ‘미지의 증상’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론이 목격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여성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하늘에서 드론을 본 뒤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을 하거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났고, 눈이 붓고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역시 드론이 목격된 뉴욕의 또 다른 여성은 “스태튼아일랜드 상공에서 드론을 목격한 뒤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눈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추락한 드론을 처리해야 할 경우 방독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의 의뢰를 받고 이러한 주장들을 검토한 현지 의료진은 “드론이 질병이나 증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전역에 독감 시즌이 시작됐으며, 이 시즌에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등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토마스 무어 박사는 “비행기나 드론의 등장을 질병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은 흥미롭지만, 실제 원인은 훨씬 더 평범할 수 있다”면서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이고, 이 시기에 사람들과 함께 있기만 해도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감염병 전문가인 빌 샤프너 박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증상은) 하늘(드론)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퍼지는 것일 뿐”이라면서 “아직 (독감 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기에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증상들이 드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우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의 시작에 있으며, 많은 사람이 ‘우연히’ 기침과 재채기, 몸살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 드론’에 대해 밝혀진 사실미국 전역을 공포로 물든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목격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도 나타났다. 이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밤마다 뉴저지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 무리에 대한 공포와 의문이 확산하자 FBI, 국토안보부, 주 정부,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 3명은 16일(현지시간) CNN에 “당국이 미군 시설 두 곳에 드론 탐지 및 추적 시스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군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전역에서 매일 드론 수천 대가 날아다닌다. 따라서 하늘에서 드론을 보는 일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며, 악의적이 활동이나 공공안전위협의 징후도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드론 문제에 대해 당국이 ‘숨기는 진실’이 있다며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정부는 현재 (의문의 드론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드론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갔는지 그들(현 당국자들)은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13일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국에서 보고되는 미스터리한 드론, 우리 정부의 인지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당장 대중에게 미스터리 드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정부가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당장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자치구장인 공화당 소속 비토 포셀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이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 이혼한 부부 강제 노동시키는 北…‘이 경우’ 수감 기간 더 늘어난다는데

    이혼한 부부 강제 노동시키는 北…‘이 경우’ 수감 기간 더 늘어난다는데

    북한에서 이혼하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인민재판소에서 이혼 판결이 난 부부를 즉시 노동단련대로 이송해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의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인민재판소에서 12명이 이혼 판결을 받은 직후 군 노동단련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RFA는 “코로나 봉쇄로 민생이 악화한 2020년부터 이혼이 급증하자 북한 당국은 사회 세포인 가정 파탄에 대응한다며 이례적으로 이혼 부부를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지난해만 해도 부부가 이혼하면 이혼을 먼저 신청한 사람만 노동단련대에 보냈는데 이달부터는 이혼한 부부 모두 노동단련대에 보내고 있다”며 “간부가 이혼하면 출당이나 직위 해제지만 일반 사람이 이혼하면 1~6개월 노동단련대에서 강제노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부 중 먼저 이혼 신청을 한 쪽이 수감 생활이 더 길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가정폭력 등 이혼의 귀책 사유가 상대에게 있는 경우라도, 이러한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내 남동생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며 “아내가 먼저 이혼신청서류를 재판소에 제출하여 이혼 판결을 받았는데, 이혼을 신청한 아내는 노동단련대 6개월, 남동생은 1개월 동안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이혼 죄’로 지난 3개월간 은산군 노동단련대에서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막 퇴소했다는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노동단련대에) 이혼 판결로 수감된 사람이 남녀 30명 정도였는데, 여자들의 수감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하는 사람들은 30대 다음으로 40대가 많았으며, 남편이 아내를 때려 아내가 먼저 이혼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이혼남보다 이혼녀의 수감 기간이 더 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살 이전의 아기가 있는 이혼 여성은 노동단련대에 수감되지 않고 집에서 매일 아침 노동단련대로 출근해 저녁 6시까지 강제노동을 하고 집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당국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는 방식으로 이혼 통제만 지속한다면 결혼을 아예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저출산 문제가 악화할 것”이라며 “이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통일부가 지난 2월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서도 북한에서 사회 인식 변화로 이혼이 늘고는 있지만, 법적인 수준에서 이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혼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이혼을 사회주의 도덕관과 배치되는 비사회주의 행위이자 자본주의 국가 특유의 사회 병폐로 간주한다”며 “이와 같은 과잉 통제는 형식적 결혼 상태를 강요함으로써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자치광장] AI의 길은 서초로 통한다

    [자치광장] AI의 길은 서초로 통한다

    올해 노벨상은 물리·화학상이 단연 화제였다. 기초연구에만 주목하던 관행을 깨고 인공지능(AI) 과학자들이 상을 휩쓸어, 미래 기술의 정점이 ‘AI 혁명’임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닦은 학자들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쥔 데 이어 AI를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설계, 신약 개발에 혁신적 지평을 열게 한 연구자들이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AI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도시의 내일을 바꾸고 있다. 서초구 폐쇄회로(CC)TV 5000여대 중 약 1000대가 지능형 CCTV로 운영 중이고, 식당에서는 테이블 오더로 주문해 서빙로봇에게 음식을 전달받는 게 일상이다. 이러한 인공지능 변혁의 길목에 서초 양재가 있어 더욱 뜻깊다. 지난달 서초구는 양재ㆍ우면동 일대 약 40만㎡ 지역이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는 이미 현대자동차는 물론, 삼성·LG·KT 등 연구개발(R&D)단지, 첨단 스타트업 등 500여개 기업과 우수 인재가 모여 있다. 이번 지정으로 자타 공인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서초의 100년 먹거리 사업을 확보한 것이다. AI 전문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창업·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특구에서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6개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특허출원 우선심사로 기술이전 속도를 높이고, 외국인 사증 발급절차 완화와 체류기간 연장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도 우위를 점하리라 기대된다. 이러한 특구로 지정되기까지 10년에 걸친 끈기와 정성이 있었다. 서초구는 서울시와 원팀으로 움직이며 특구 지정을 담금질했는데, 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특화사업과 규제특례 발굴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중기부, 카이스트 등 관련 기관과 수차례 설득 및 협의하는 과정도 이어 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AI 시대를 체감하도록 힘썼다. 우회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횡단보도 교통섬에는 AI차량 감지안내로 사고 위험을 줄이고, 지능형 CCTV 선별관제로 범죄자나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하는 스마트허브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렇듯 서초 곳곳에 흐르는 AI의 물길이 드디어 특구라는 기회의 바다에 닿았다고 생각한다. 서초구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4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핵심 앵커시설인 ‘서울 AI 허브’와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 ‘국가 AI 연구거점’이 차례로 문을 열면서 세계적 수준의 산ㆍ학ㆍ연ㆍ군 협력 생태계로 진화 중이다. 여기에 2030년쯤 ‘AI서울테크시티’ 같은 공공 앵커시설과 위례과천선 ‘서울 AI 허브역’(가칭) 등 2개의 지하철역이 들어서게 된다. 특구와 접한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도 내년 지정을 목표로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재 AI 특구의 배후지 역할과 더불어 연계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서초의 꿈 ‘양재 AI 특구’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 세계적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엄마, 칼잡아 볼래”… 산만했던 아이들 달라졌다

    “엄마, 칼잡아 볼래”… 산만했던 아이들 달라졌다

    “마르쉐(전진), 마르쉐! 팡트(찌르기), 몸통으로 팡트!! 와~~~~~”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펜싱 강습장.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자신의 키만 한 펜싱 칼을 들고 지난 14주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칼을 쥐기 전까지는 실내 강습장을 놀이터 삼아 술래잡기하며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남자아이들도, 엄마 곁에 얌전히 앉아 수업 시작을 기다리던 여자아이들도 펜싱복과 보호장비인 마스크 등을 착용하자 곧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의 ‘선수’로 변했다. 펜싱 꿈나무를 육성하는 공간인 이곳은 매주 토요일, 모두 4시간씩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자치단체별 체육회와 함께하는 ‘신나는 주말 체육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되면서다. 지난 8월 50명 정원으로 모집한 올 하반기 과정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체육회의 강습료·대관료 지원으로 참가자는 무료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데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최고의 성적을 거둔 펜싱 국가대표팀의 파리올림픽 효과가 컸다. 이날 수업은 오는 21일 종강을 앞두고 4~5명씩 팀을 나눠 겨루는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진행됐고, 아이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부모들에게도 참관의 기회를 제공했다. 단체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김동준(8)군의 어머니 이지현(44)씨는 “아이가 올림픽을 열심히 보더니 펜싱을 해보고 싶다고 해 배울 곳이 있는지 알아보다가 체육회 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면서 “펜싱을 배우면서 아이가 규칙과 규율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고, 신체 활동을 하다 보니까 더 밝아졌다.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지원하고 싶다”고 만족해했다. 강습장을 운영하는 김성숙(56) 대표 역시 과거 펜싱 꿈나무를 둔 평범한 어머니였다. 16년 전 말레이시아 거주 당시 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경기를 방송으로 접한 막내아들이 흥미를 느껴 교내 펜싱부에 가입했다. 그 아이가 현재 한국 펜싱 플뢰레 종목 국가대표 김태환(23)이다. 김 대표는 “말레이시아만 해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운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여건이 열악해 펜싱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강습장을 열게 됐다”면서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경쟁 속에서도 협동과 배려를 배울 수 있어 부모들의 호응도 뜨거운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대구·경북 등 광역단체 ‘통합’ 바람… 지방소멸 극복·행정개편 불씨 되나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광역자치단체 사이에서 행정통합 바람이 불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선 행정통합이 지방행정 체제 개편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행정통합 과정에 가장 앞선 곳은 TK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통해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월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제안하고, 이 지사가 화답한 지 다섯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합의문에는 대구경북특별시 위상을 서울특별시와 어깨를 나란히하도록 설정하고, 시·군·자치구의 종전 사무를 유지하면서도 TK특별시에 균형발전, 광역 행정 등에 관한 총괄·조정·집행 기능을 부여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의회 동의와 정부 권한 이양·재정 지원 협의, 국회 법안 심사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이 찬성 31표, 반대 1표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경북도는 내년 1월쯤 도의회에 행정통합 동의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지난달 8일 행정통합 기본구상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모으는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한 뒤 통합 기본 구상 초안을 공개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모델은 두 가지다. 2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통합 지방정부를 신설하는 모델이다. 또 다른 모델인 3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유지하면서 연방제 주에 준하는 최상위 지방정부를 두는 방안이다. 영남권의 행정통합 바람은 충청과 호남으로 번졌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1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도는 세부적인 사항과 통합지자체 명칭은 민관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과거 행정통합을 추진했다 무산됐던 광주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상생발전 TF’를 구성하고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과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승철 대구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소멸이 가속화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행정 체제 개편은 필요하다”며 “행정통합의 성패는 중앙정부로부터 권한과 특례를 얼마나 넘겨받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공조본, 내란 수괴 혐의 출석 통보檢도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경찰, 계엄 관련 5명 공수처에 이첩檢, 경찰의 문상호 긴급체포 불허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영장은 발부경찰 “현직 군인 수사 가능” 신경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 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검찰과 김 전 장관 측의 공방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구속 상태에서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연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 경찰, 충주 학생수영부 성적 학대 의혹사건 5명 송치 예정

    경찰, 충주 학생수영부 성적 학대 의혹사건 5명 송치 예정

    충북경찰청이 같은 수영부 소속 초등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초등학생 3명과 중고생 2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16일 교육당국 설명 등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 1월과 9월 출전한 대회 숙소에서 피해 학생 A군을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진술과 함께 사건을 목격한 다른 수영부 학생이 있고, A군 피해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근거로 송치 결정을 내렸다. 가해 학생 3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예정이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 보호처분을 받는다. 앞서 A군은 학대를 참아오다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부모가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 “육본 장교들, 계엄해제 후 ‘용산행’ 버스…2차계엄 모의” 野 주장

    “육본 장교들, 계엄해제 후 ‘용산행’ 버스…2차계엄 모의” 野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2차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4일, 육군본부 소속 장성급·위관급 장교 34명이 용산행 버스에 탄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버스에 탄 참모진 직위가) 2017년 기무사 계엄문건 상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계엄사령부 참모진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4일 새벽 1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해 계엄이 해제된 상태였는데도, 2017년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계엄문건을 토대로 계엄사령부를 꾸려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취지의 얘기다.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의원은 자료에서 “계엄사령부 핵심 참모진인 버스 탑승자들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았는지, 어떤 경위로 버스에 탔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직후인 4일 새벽 1시 30분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2차 비상계엄을 논의한 후 육본에서 계엄사령부 참모진을 태운 버스가 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부 의원이 육군본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와 국정원 출신 박선원 의원실이 작성한 자료를 종합하면 육본 소속 장성급 14명, 영관급 20명 등 장교 34명은 계엄해제 2시간 후인 4일 새벽 3시 용산행 버스에 탑승했다. 기무사 계엄문건의 계엄사령부 편성표 상 계엄사령부의 기획조정실장을 맡는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장 오혁재(소장·육사 49기), 행정처장을 맡는 육군 인사참모부장 김진익(소장·육사 49기), 구호처장을 맡는 육군 군수참모부장 최순건(소장·육사 48기) 등이 탑승자 명단에 있었다. 계엄사령부 작전처장을 맡는 육군 정보작전참모부장 조종래(소장·육사 50기), 동원처장을 맡는 육군 동원참모부장 정학승(소장·육사 50기), 법무처장을 맡는 육군 법무실장 김상환(준장·군법무관 14기)도 있었다. 계엄사령부 비서실장을 맡는 육군 비서실장 장주범(준장·육사 52기), 정보처장을 맡는 육군 정보차장 김영균(준장·학군 32기)만 탑승자 명단에 없다. 다만 정보차장 대체자로 정보과장(대령)이 탑승해, 기무사 계엄문건 속 계엄사령부를 구성하는 2부 8처의 장 10명 중 9명이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엄문건 계엄사령부 편성표와 90% 일치하는 셈이다.
  •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특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진행했다.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며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에게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59대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잠수함구조함,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등 주요 군 자산도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F-15K 성능개량 기종결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배치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기계식 레이더보다 성능이 뛰어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AESA 레이더는 약 1000개의 모듈을 장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한 장비가 자동으로 적 위협을 탐지하고 재머(무선 방해 장치) 등을 살포할 수 있도록 항공전자장비의 성능도 개량될 예정이다. F-15K 임무 컴퓨터의 메모리 용량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로 약 4조 560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12월 F-15K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전략안이 방추위에서 의결될 때 2034년까지 총 3조 4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봤지만 기간도 늘고 사업비도 1조 1000억원가량 더 들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 인플레이션,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을 고려할 때 현재 가장 최적의 협상가로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설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사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F-15K 특유의 장거리 임무능력과 무장 탑재능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표적식별, 타격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잠수함구조함(ASR)-II Batch(배치·유형)-II(후속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및 건조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이 사업은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ASR-I(청해진함)의 수명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후속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후속함엔 선도함인 강화도함의 결함과 개선·보완 사항이 반영된다. 또한 전자광학장비와 구조작전체계가 추가 탑재돼 조난잠수함 탐색과 구조작전 지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2031년 진행되는 이 사업엔 총 63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손원일급 잠수함 9척 중 6척(4~9번함)의 생존성과 은밀성,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이날 방추위에서 심의·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5~2036년으로 총사업비는 약 8076억원이다.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는 교체하고 기뢰회피소나와 부유식 안테나는 추가하는 등의 성능개량을 통해 우리 해상전력의 생존성이 높아지고 합동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F-21에 장착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의결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로 총 6615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으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적의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문 사령관은 곧바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는 입장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반면 경찰은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의 불승인 조치에 반발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있고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해 긴급성·필요성이 있어 긴급체포했다”면서 “경찰은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권이 있고, 내란죄의 명시적 수사 주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사권이 아닌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다는 이유로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법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별수사단은 “검찰의 불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재판 관할을 이유로 경찰의 문 사령관 긴급체포를 막아서면서 경찰의 문 사령관 신병 확보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불승인 통지를 받은 뒤 문 사령관을 석방했다. 다만 경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있는 문 사령관이 석방 후에도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기에 현재 경찰 조사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추위와 고통을 이겨내며 싸운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며 “다시는 61년 군부 쿠데타와 80년 5·18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정의의 승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수사기관은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거짓 선동과 반성 없는 넋두리로 국민을 기만하는 윤석열에게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수사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윤석열과 부역자들을 즉각 체포해 내란죄와 각종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라”고 주장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또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의 탄핵 심판을 신속히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제 필요한 것은 헌법재판관 3명의 공석을 채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며 “헌재는 국민적 열망을 받들어 국가적 혼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집중적이고 빠른 심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생 안정과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체장들은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힘을 모아 작금의 민생 위기 극복해야 한다”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계엄군 출동’ 이진우 수방사령관 “국민께 죄송”…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구속

    ‘계엄군 출동’ 이진우 수방사령관 “국민께 죄송”…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구속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 군사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인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하고 법원에 들어갔다. ‘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나’, ‘책임을 통감하고 있나’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사령관은 현재 체포된 상태다. 그는 수방사 예하 군사경찰단 75명과 제1경비단 136명 등 병력 총 200여명을 투입해 국회 봉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시 국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으며 마지막 두 번의 통화에서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같은 혐의로 군사법원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은 구속됐다. 사복 차림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법원에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 ‘테이저건·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다는 의혹에 할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군사법원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에 707특수임무단과 1공수특전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공수특전여단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총 2회 전화한 사실을 털어놨다. 윤 대통령은 첫 통화에선 계엄군의 국회 출동 상황을 물었다고 한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을 앞둔 4일 오전 0시 30~40분 사이 이뤄진 두 번째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문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을 폭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곽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이틀 후 특전사령부와 곽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그가 사용한 비화폰 확보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곽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음성·진천군 다음달부터 공짜 시내버스 달린다

    음성·진천군 다음달부터 공짜 시내버스 달린다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손을 잡고 공짜 시내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양 군은 16일 충북혁신도시 복합센터에서 무료 버스 운행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음성군과 진천군 주민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각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까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음성군과 진천군에선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 양 군은 탑승객 수를 따져 버스회사에 요금을 줄 예정이다. 진천군은 연간 10억여원, 음성군은 13억 5000여만원 정도다. 버스 요금은 두 지역 모두 1500원(성인 기준)이다. 진천군은 올해 7월 자체적으로 공짜 버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공동생활권인 음성군도 공짜 버스 사업을 준비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무료 버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져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교통은 지역주민들의 행복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사업이 군정 만족도를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주민들을 위해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군은 평생학습도시 공유플랫폼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에 반반씩 걸쳐있는 충북혁신도시에선 지역화폐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 10자녀 다둥이 가족의 ‘특별한 오찬’

    10자녀 다둥이 가족의 ‘특별한 오찬’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10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과 특별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인근 식당에서 변중근(54)·김순덕(53)씨 부부와 부부의 7남 3녀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둘째 자녀 변다희(25)씨가 근무하는 정안의료재단중앙병원의 서중환 이사장, 박태관 행정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가족은 시장실에서 중앙병원 직원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확인한 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겸한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자녀 가정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지원뿐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0월 울산시와 구·군 소속 다자녀를 둔 공무원과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내년 인구의 날에는 다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 경제난 속 경기도 소상공인 폐업>개업

    경제난 속 경기도 소상공인 폐업>개업

    극심한 소비 위축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내 소상공인 점포의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16일 발간한 올해 상반기 도내 소상공인들의 개·폐업 현황 분석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개업 점포 수는 2020년 3만4188개에서 올해 3만3213개로 감소했으며, 폐업 점포 수는 2022년 2만1753개에서 올해 상반기 3만3555개로 많이 늘어났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22년 0.59에서 올해 1.01로 올랐다. 비율 ‘1’ 이상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보다 문을 닫는 점포가 더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매업은 전체 46개 생활 밀접 업종 중 36개 업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가장 심각했다. 1개 시군의 올해 상반기 개업률은 과천시와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며, 부천시는 5.97%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폐업률은 하남시(7.33%), 화성시(7.12%), 평택시(7.11%)순이었다. 또한 31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1’을 넘어섰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 등 6개 생활 밀접 업종은 도내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확인됐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소상공인 지원 전담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통령으로 당선된 멘시티 출신 축구선수 ‘깜짝’…시민들 반응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멘시티 출신 축구선수 ‘깜짝’…시민들 반응은?

    옛 소련 국가 조지아의 새 대통령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유명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 정치인 미하일 카벨라슈빌리(53) 후보는 이날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의회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선거인단 225명 중 224표를 얻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앞서 그는 1995~199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유명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다. 스위스에서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그는 지난 2016년 ‘조지아의 꿈’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강경한 반서방 성향과 음모론적 견해를 보여 온 인물이다. 그는 올해 공개 연설에서 “서방 정보기관이 조지아를 200년간 통치했던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지아 대선은 지난 2017년 내각제 개헌 이후 간선제로 치러진 첫 대통령 선거다. 선거인단은 국회의원과 지역 대표로 구성된다. 카벨라슈빌리는 이번 대선에 단독 출마했다. 친러시아 노선을 추구하는 여당인 ‘조지아의 꿈’은 지난 10월 27일 총선에서 150석 중 89석을 차지하며 승리한 뒤 2028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EU 가입이 헌법에 명시된 국가적 목표라며 반발하는 여론이 확산했다. 수만 명의 시위대가 2주 이상 매일 밤 국회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하며 강경 진압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밖에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눈발 속에서 축구를 하며 카벨라슈빌리의 축구 경력을 조롱하듯 레드카드를 흔들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투표에 대해 “서방과의 통합을 원하는 조지아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반역”이라며 “오늘의 선거는 조지아가 옛 소련의 뿌리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현 정권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친서방 성향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현 대통령은 퇴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러시아가 총선에 개입했다며 조작된 선거로 구성된 불법 의회는 새 대통령을 선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에 의해 선출된 합법적 기관과 대표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여기에 남을 것”이라며 퇴임을 거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조지아에서 이례적인 ‘러시아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조지아의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로서 군 통수권을 갖는다. 행정부를 이끄는 실질적 권한은 의회에서 지명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총리에게 있다. 카벨라슈빌리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 ‘더는 못 버티겠다’ 지자체, 현금 지원 푼다

    ‘더는 못 버티겠다’ 지자체, 현금 지원 푼다

    경제침체 속 돈줄이 말라가면서 지역경제 어려움이 누적되자 지자체마다 민생회복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운을 띄운 1인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이 탄핵 정국 속 재추진되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현금성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최근 시민 모두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말 현재 정읍시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돼 있는 모든 시민이며 정읍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대상은 총 10만 2600여명으로 총 30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은 세출 구조조정과 경상경비 축소, 낭비적 재정지출 중단, 예비비(50억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워 선제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군은 전 도민에게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전북도에 제안하고 있다. 전북도와 시·군이 재원을 마련해 시민 전체에게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한 기초지자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민생지원금을 검토하는 시군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재정 부담도 덜기 위해선 최소 광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도 ‘군민 행복 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있다. 군은 260억 8600만원을 내년 본예산 반영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은 1차분 50만원을 내년 설 전에 지급하고, 2차 지원금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광명시도 모든 시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2일 비상 간부회의를 통해 “민생경제 위축이 우려된다”며 “소비 촉진 지원금과 지역화폐 지원 강화 등 가능한 모든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지원금은 10만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지역화폐 충전 한도를 올리는 등 지역 소비를 북돋우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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